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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수형자와 공감… 끝까지 들어 주면 마음 열려요”[제44회 교정대상]

    “가장 중요한 건 공감입니다. 진심으로 수형자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 마음을 엽니다.” ‘제44회 교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오영(57) 서울남부교도소 교감은 “교정인으로서 최고의 영광인 교정대상을 퇴직 2년을 앞두고 받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권 교감은 1995년 임용돼 30년 넘게 교정공무원으로 복무하며 수형자들의 사회 복귀를 돕고 있다. 보안, 총무, 복지, 사회복귀, 직업훈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했다. 권 교감은 수형자의 교화를 위해 ‘공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상담을 할 때는 물론이고 만날 때마다 어떤 이야기든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직접 수형자의 가족을 만나기도 한다. 권 교감은 “집을 찾아가 보니 아내와 어린 딸이 냉장고도 없는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고 있더라”며 “사비를 털어 작은 냉장고 등을 사서 전달했다”고 했다. 권 교감은 2005년부터 남부교도소 인근에 있는 ‘에델마을’을 찾아 스포츠 경기 관람, 캠핑 등을 함께 하는 등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왔다. 자선야구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복지시설에 기부했다. 권 교감은 “누군가는 돌봐야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는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근정상】유성현 대전교도소 교감 2008년부터 대전교도소 봉사동호회 ‘희망세상’으로 활동하며 매년 3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정행정 구현에 역할을 하고 있다. 2012년부터 3년 동안 법무부 대변인실 직원뉴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약 1200명과 소통하고 법무정책 및 교정정책을 홍보하는 등 교정행정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2017년 ‘교정실무’, 2019년 ‘대전교도소 100년사’를 각각 공동 집필해 교정의 발자취를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근정상】윤한석 울산구치소 교감 2019년 교정시설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관내 병원 및 유관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철저한 방역 활동을 펼쳤다. 2020년 의료과 근무 중 수용자가 쓰러졌다는 연락을 받고 즉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하고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사고 방지에 힘썼다. 2022년 신입 수용자의 금지물품 소지 조사에서 자백을 유도했다. 지난해 수용자의 소지품에서 코카인 가루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하던 중 민원인과의 접견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실을 추가로 찾아내 검찰에 송치하는 등 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성실상】신용훈 강릉교도소 교감 2013년부터 후배 직원 약 30명의 결혼식과 선배 직원 12명의 퇴임식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해 전달하며 따뜻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 2010년부터 3년간 강릉시 저소득층 가정에 전기매트 약 20점과 고장난 매트 50점을 무상 수리해 전달했다. 2017년 수용자가 옷걸이에 끈을 걸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상황을 전파해 응급처치 및 외부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같은 해 강릉교도소 초대형 산불 당시 헬스장 주변 화재 현장을 초기 진압하는 등 화재 확산 방지에 적극 기여했다. 【성실상】심유섭 광주교도소 교감 2005년 의료과 근무 중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외부 병원으로 이송해 수용자의 생명을 보호했다. 2011년부터 흥산 보금자리요양원에서 청소, 목욕 등의 봉사활동을 하며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2013년 법정구속 수용자에 대한 신체검사 과정에서 수용자가 갑자기 과호흡 증세를 보이자 즉시 응급조치를 실시해 사고를 막았다. 2021년 민원서류 업무를 담당하며 주민등록이 말소된 장기 수용자에 대한 주민등록증 재발급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창의상】김길성 군산교도소 교감 수용자 난동·진압을 위한 신형 진압술 개발요원으로 참여해 ‘신형 방패진압술’을 창안했고, 법무행정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2년 10월에는 ‘신입수용자 수용생활 안내’를 위한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전국 교정기관에 배포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03년 성모꽃마을 암환자호스피스에 기부를 시작으로 2009년 사회교정사목위원회, 2016년 유엔난민기구에 매월 정기 기부해 이웃사랑 및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 【창의상】박정수 안양교도소 교감 조사·징벌 수용동에 근무하며 수용질서 확립 및 수용자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11년부터 3년간 정보공개담당자로 근무하며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투명한 교정행정을 구현했으며, 2012년 법무부 정보공개 기관 자체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받는데 크게 기여했다. 2021년에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임시 생활 중이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를 대상으로 태권도 교실을 운영해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함으로써 교정 이미지를 제고했다. 【수범상】서칠교 포항교도소 교위 2018년 8월 수용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외부의료시설 도착 전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해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2020년 4월 코로나19시기에는 격리수용동 근무를 지원해 공로도 인정 받았다. 2023년 2월부터는 교정훈련 체포 진압술 내부 강사로 활동하며 수용자 폭행사고를 예방했고, 2024년 4월에는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실시해 인명 사고를 막아냈다. 【교화상】전병미 청주여자교도소 교감 전문적인 상담과 더불어 성폭력사범, 아동학대사범, 우울 특화 심리치료 프로그램 매뉴얼 개발 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심리치료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2001년에는 ‘교정 현장 상담’ 집필 과정에 참여하며 수용자 상담 시 상담기법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권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다양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교정공무원의 인권 의식 제고에도 기여했다. 2024년 청주여자교도소가 여성마약재활 전담교도소로 지정된 후 연 3회 회복이음 과정을 진행해 수용자의 사회복귀도 돕고 있다. 【박애상】김진연 부산구치소 교정위원 2006년 10월쯤부터 기독교 종교집회를 주관하면서 참석한 수용자들에게 떡과 과일 등을 지원해 종교 활동 활성화와 수용자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는 출소자들의 자립을 돕는 취업창업협의회, 취업박람회 등에 10회 가량 참여하고, 수형자 취업 상담으로 출소자 자립 기반 마련과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왔다. 2009년부터 각종 교정사고 발생에 노출된 수용자에 대해 개별 상담을 실시해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등 수용자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이바지했다. 【자비상】조금순 청주교도소 교정위원 2006년 4월부터 불교법회를 주관해 수용자들이 심성 순화 시간을 갖도록 도왔다. 자매결연을 맺은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심층 상담과 교리 교육을 실시해 참회를 통한 인성 회복을 유도했다. 2021년 11월쯤부터 ‘감사와 꿈노트 및 독후감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수용자 사연에 공감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앞장섰다. 2023년부터 매달 불교 영성훈련 교화행사를 개최해 심리 치료가 필요한 성폭력 사범 수형자들에게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적 안정과 건전한 사회 복귀에 힘쓰고 있다. 【자애상】신원건 경북북부제1교도소 교정위원 2004년 12월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다수의 인사를 교정협의회에 추천하고 교정교화 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해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했다. 2004년 12월부터 …1153명의 수용자를 대상으로 천주교 자매결연을 맺어 수용생활 고충 해소, 심적 안정 도모, 수용자 교정교화를 도왔다. 2007년 무연고 수용자의 수용생활이 어렵다는 소식을 접한 뒤 총 14회에 걸쳐 155만원의 보관금을 지원했다. 2017년 사단법인 꿈나눔 빛과 소금 재단을 설립해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를 펼치면서  지역사회 나눔에 기여하고 있다. 【봉사상】김형순 서울구치소 교정위원 2004년부터 원불교 법회, 수용자 노래자랑 등 각종 교화 행사에 총 428회 참여하고, 원불교 교리를 지도하면서 수용자가 건전하게 사회 복귀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 떡과 과일 등 음식물을 지원하며 종교 활동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수용자 합동 생일 교회, 어버이날 맞이 고령수용자 합동 위로회 등에 참여해 가족관계 단절로 찾아오는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했다. 2016년부턴 여름 폭염으로 고통받는 수용자들에게 생수와 생활 안정지원금을 기증했다. 【봉사상】백남선 홍성교도소 교정위원 2014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에 진행되는 멘토링 행사에서 수용자들을 위로하면서 다과 등 음식물을 제공해 수용자들의 정서 순화와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21년 코로나19가 확산된 시기엔 수용자들이 참여하는 ‘감사와 꿈 노트 쓰기’ 등에 참석해 수상자 58명에게 상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2023년 탈북민 수형자의 독학사 시험 준비를 위해 교재 비용을 제공했다. 지난해부턴 수용자 생일 축하 관련 교화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 교화에 힘썼고, 도배지와 장판 등을 기부해 시설 환경 개선에 공헌했다. 【봉사상】서영수 해남교도소 교정위원 2010년 해남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된 이후 설 명절을 맞아 총 374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안정적인 수용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2013년 6월부터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 자녀에게 151회에 걸쳐 총 2100만원을 지원하며 수용자의 심리적 안정에 기여했다. 2014년 제6기 교정위원 전문화교육과정에 참여해 수용자 재사회화 및 교화 상담에 관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이수하며 전문성 향상에 힘을 쏟았다. 【봉사상】신근철 대구구치소 교정위원 2001년부터 대구구치소 교정협의회 교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정기총회, 간담회, 문화행사, 보라미봉사활동 등 각종 행사에서 수용자 교정교화 및 교정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2008년엔 대구 서부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이사 및 생활지원위원장을 맡아 심리적 안정, 사회적 재활 등 범죄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무더위에 지친 수용자들을 위해 14회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제공하면서 수용자들의 안정된 생활과 건강 증진에 힘썼다. 【장려상】김주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 1996년부터 7년여 동안 거동이 불편한 이웃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미용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했다. 2009년부터는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해 심리적 불안을 겪는 수용자에게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며 교정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무연고 수용자 등 사회적 지지 기반이 취약한 이들과 1대 1 자매결연을 하고, 수용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왔다. 2023년부터는 장애인 수용자 보조강사로 활동하며 월 2회 수화 교육을 지원하는 등 수용자의 처우 향상과 안정적인 수용 생활에 앞장섰다. 【교정발전특별상】도영택 국군교도소 군무원 2014년부터 불우아동을 위한 정기 후원에 동참하며 공직자로서 봉사를 실천했다. 고충상담을 통해 군 수용자에게 취업 정보를 제공하여 심리적 안정과 교정교화를 유도하고, 수용 질서 확립에 공헌했다. 국군교도소 신축 등 주요 시설 사업 TF를 담당하며 가족 만남의 집과 통합관제소 준공, 종합성전 리모델링을 이끌어 수용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2019년 코로나19 확산 초기에는 식당 칸막이 설치와 방역 조치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교정시설 내 감염을 차단하고 수용 관리 체계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영부인’ 멜라니아, 2기 역할 어떻게 변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으로 백악관에 재입성한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를 향한 관심도 뜨겁다. 트럼프 1기 때 ‘은둔의 퍼스트 레이디’로 불리며 ‘전통적인 내조형’에도, ‘적극적인 참여형’에도 속하지 않았던 독특했던 영부인 역할 전력 때문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멜라니아 여사는 1기 때 영부인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밝은 방식으로 활동 영역을 개척해나가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현지시간) “멜라니아가 2021년 떠난 이스트윙(영부인 집무실)으로 복귀하면서 두드러지지만 정의가 명확하지 않은 (영부인) 역할을 재조정할 기회를 얻었다”고 전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폭스뉴스가 공개한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는 이런 관측을 짐작케 한다. 멜라니아 여사는 인터뷰에서 “나에겐 나만의 생각이 있고, 나만의 ‘예’와 ‘아니오’가 있다”고 명확히 했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나를 그저 대통령의 부인으로만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내 두 발로 서서 독립적으로 행동한다.”면서 “나는 내 생각이 있다. 나는 항상 남편이 말하거나 하는 일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게 괜찮다”며 이같이 밝혔다. 8년 전 백악관에 처음 들어갔을 때보다 더 큰 자신감과 준비 상태를 주장하기도 했다. 인터뷰 당시 취임식을 앞뒀던 그는 “(백악관 이사를 위해) 이미 짐을 쌌고, 가구 선택도 마쳤다”며 “우리가 들어갈 방에 대해서도 파악을 마쳤다. 처음(1기)에는 정보가 많지 않아 어려웠다”며 “워싱턴DC가 낯설었다”고 했다. 트럼프 1기 당시 멜라니아는 자주 구설에 휘말렸다. 대중을 크게 개의치 않는 듯한 행동과 공식 석상에 나타나길 꺼렸던 은둔형 이미지가 이런 논란을 부채질했다. 취임 첫해 10살이었던 아들 배런의 교육을 이유로 즉각 백악관에 입주하지 않았고, 그 해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방문하며 하이힐을 신어 욕을 먹었다. 이듬해에는 이민자 아동 격리수용 시설 방문 때 입었던 재킷 문구로 논란에 휘말렸다. “나는 정말이지 상관하고 싶지 않아, 너는?(I don’t really care, do you?)”이라는 문장은 ‘남편의 불법 이민 반대 정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세간 관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지를 표출했다” 등 다양한 해석이 나왔다. 공식 석상 발언을 자제했던 멜라니아였지만, 트럼프와 악연 관계였던 여성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이 “배런이 자폐아”라고 시사하는 영상을 올렸을 때는 참지 않고 즉시 반박하기도 했다. 아직 어린 아들 교육에 집중하면서 세간의 각종 억측을 차단해야 했기에 멜라니아의 심적인 부담은 한층 컸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에 멜라니아는 백악관 입주를 해도 배런이 다니는 대학교가 있는 뉴욕과 사저인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자주 오가며 생활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멜라니아 여사가 백악관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거나 로즈 가든을 정비하는 것 외에 창의성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당파적 공격으로부터 영부인 자신의 업적도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슬로베니아 이민자 출신인 그가 강경 이민정책 등 남편의 정책들에서 무게중심을 잡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로라 부시 전 영부인의 수석 보좌관이자 아메리칸 대학교의 영부인 이니셔티브 책임자아니타 맥브라이드는 “과거 힐러리 클린턴과 미셸 오바마, 질 바이든 여사 등 세 명의 영부인은 정치와 선거 운동에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이는 우리에게 꽤 익숙했던 일이었다”면서 “하지만 트럼프 여사는 다른 이들만큼 적극적이지 않았고, 우리도 그것을 받아들였다고 생각한다”며 그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 北 최선희, ARF 이어 유엔총회도 불참하나

    北 최선희, ARF 이어 유엔총회도 불참하나

    북한이 오는 9월 열리는 유엔총회에 최선희 외무상을 파견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최 외무상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VOA는 유엔 사무국이 작성한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 순서 자료를 인용해 북한의 기조연설자가 최 외무상이 아닌 대사급이라고 보도했다. 최 외무상 대신 김성 주유엔 대사가 연설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반토의는 각 국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기조 연설에 나서는 자리다. 다만 각 국은 일반토의 연설자를 변경할 수 있는 만큼 북한이 최 외무상이나 그 외 인사를 연설자로 파견할 가능성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니라고 VOA는 전했다. 북한은 유엔총회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시리아, 바레인, 교황청에 이어 4번째 순서로 연설이 잡혔다. 북한은 2014년과 2015년에는 리수용 외무상,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리용호 외무상이 뉴욕에서 직접 연설했지만 2019년부터는 김성 대사가 연설을 해왔다. 지난해 6월 임명된 최 외무상이 아직까지 국제무대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코로나19 봉쇄 여파로 보인다. 북한이 최근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완화하는 등 국경 개방 조짐을 보여 대외 행보를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아직 동향은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외교장관회의에도 최 외무상이 아닌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참석시켰다. 한편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이 최근 3년새 가장 저조한 30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37건과 지난해 50건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로, 군사부문 활동만 늘었다.
  • 대법 “기지촌 성매매, 국가가 운영하고 조장”

    대법 “기지촌 성매매, 국가가 운영하고 조장”

    미군 상대 성매매 女 조직적 관리성병 감염 땐 격리해 불법적 치료“인권존중 위반한 중대 침해 사건” 국내 주둔 미군을 상대로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며 이른바 ‘양공주’로 불렸던 여성에게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정부가 성매매를 관리·조장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기지촌 문제는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9일 이모씨 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 등은 1957년쯤부터 전국 각지의 미군 주둔지 주변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다. 정부는 1950년대부터 이들에 대한 성병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등 기지촌의 형성과 운영에 관여해 왔다. 공무원이 기지촌 여성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 교육을 실시하고 기지촌 여성을 ‘애국자’로 지칭하면서 노후 보장 등 혜택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는 1977년 이전까지 법적 근거 없이 단속 내지 성병이 걸린 미군이 성매매 상대 여성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여성을 격리수용해 페니실린 치료를 했다. 격리수용 치료의 근거가 마련된 후에도 의사의 진단 없이 같은 방식으로 격리수용을 했다. 이에 이씨 등 120명은 2014년 정부의 기지촌 조성·운영·관리 등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직적·폭력적 성병 격리 방식이었던 격리수용 치료의 위법성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격리수용 치료 경험이 있는 원고 57명에게만 각 50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과 성매매 정당화·조장 책임을 폭넓게 인정했다. 항소를 제기한 원고 117명 모두에게 위자료를 인정하고 격리수용 경험이 있는 원고에 대해서는 위자료를 증액했다. 대법원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 및 성매매 정당화 및 조장 행위가 위법할 뿐 아니라 인권존중의무 등 준칙과 규범을 위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판결 후 소를 취하한 22명을 제외한 95명이 상고심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과거사정리법상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은 불법행위일로부터 5년인 장기 소멸시효 적용이 배제된다며 정부의 소멸시효 완성 항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과 관련 시민단체 등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이 판결을 인정하고 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는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촉구했다.
  • 대법, 미군 상대 성매매한 기지촌 여성…정부 배상책임 첫 인정

    대법, 미군 상대 성매매한 기지촌 여성…정부 배상책임 첫 인정

    국내 주둔 미군을 상대로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하며 이른바 ‘양공주’로 불렸던 여성에게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단이 처음으로 나왔다. 정부가 성매매를 관리·조장하는 등 실정법을 위반한 기지촌 문제는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9일 이모씨 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제기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씨 등은 1957년쯤부터 전국 각지의 미군 주둔지 주변 기지촌에서 미군을 상대로 성매매를 했던 여성이다. 정부는 1950년대부터 이들에 대한 성병을 조직적으로 관리하는 등 기지촌의 형성과 운영에 관여해왔다. 공무원이 기지촌 여성을 대상으로 영어회화 등 교육을 실시하고 기지촌 여성을 ‘애국자’로 지칭하면서 노후보장 등 혜택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정부는 1977년 이전까지 법적 근거 없이 단속 내지 성병이 걸린 미군이 성매매 상대 여성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여성을 격리수용해 페니실린 치료를 했다. 격리수용 치료의 근거가 마련된 후에도 의사의 진단 없이 같은 방식으로 격리수용을 했다. 이에 이씨 등 120명은 2014년 정부의 기지촌 조성·운영·관리 등이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조직적·폭력적 성병 격리 방식이었던 격리수용 치료의 위법성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격리수용 치료 경험이 있는 원고 57명에게만 각 500만원씩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2심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과 성매매 정당화·조장 책임을 폭넓게 인정했다. 항소를 제기한 원고 117명 모두에게 위자료를 인정하고 격리수용 경험이 있는 원고에 대해서는 위자료를 증액했다. 대법원은 정부의 기지촌 조성·관리·운영 및 성매매 정당화 및 조장 행위가 위법할 뿐 아니라 인권존중의무 등 준칙과 규범을 위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임을 확인하면서 원심을 확정했다. 원심 판결 후 소를 취하한 22명을 제외한 95명이 상고심 판결을 받았다. 대법원은 과거사정리법상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은 불법행위일로부터 5년인 장기 소멸시효 적용이 배제된다며 정부의 소멸시효 완성 항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고 측과 관련 시민단체 등은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이 판결을 인정하고 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에게 공식 사죄하고 책임감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회에는 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상 규명 및 피해자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 처리를 촉구했다.
  • 부산구치소서 카자흐스탄 수용자 1명 확진... 2300명 전수검사

    부산구치소서 카자흐스탄 수용자 1명 확진... 2300명 전수검사

    부산구치소 신입수용자 수용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5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입소한 카자흐스탄 국적 수용자 1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 부산구치소에 입소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수용동 1인 독거실에서 지내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입소 전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산구치소는 직원 600명과 수용자 1천7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부산구치소 관계자는 “구치소 내 재소자 중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없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전수검사를 했다”며 “확진자와 함께 입소한 수용자, 직원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검사를 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치소는 확진자를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으며, 확진자 발생에 따라 재소자들의 법원 출석을 최소화하는 등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청바지 입는 쿠바 새 총서기에 사흘 연속 축전보낸 김정은

    청바지 입는 쿠바 새 총서기에 사흘 연속 축전보낸 김정은

    디아스카넬, 2018년 평양서 김정은 만나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쿠바의 새 지도자로 선출된 미겔 디아스카넬 총서기에 사흘 연속 축전을 보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쿠바 대통령인 디아스카넬 총서기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열린 쿠바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최고 권력인 총서기 자리에 올랐다.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0일 디아스카넬 총서기의 생일을 맞아 축전과 김 위원장 명의의 축하 꽃바구니는 보냈다고 2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19일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총서기에 선출되자마자 축전을 보냈고, 그 이튿날에도 당 국제부장을 북한 주재 쿠바대사관에 보내 별도의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등 적극적으로 친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축하 인사와 함께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제재 봉쇄 책동과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사회주의 위업을 승리적 전진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형제적 쿠바 인민에게 굳은 지지와 연대성을 보낸다”고 전했다. 북한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제재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쿠바에 동질성과 사회주의 연대의식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총서기는 2018년 만난 인연이 있다. 북한은 2018년 7월 당시 리수용 당 부위원장(비서)이 쿠바를 방문해 ‘교류와 협조에 관한 합의서’에 조인했고, 그해 11월 당시 국가평의회 의장이었던 디아스카넬 총서기가 북한으로 와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3대째 부자세습이 이어지고 있는 북한과 달리 쿠바는 디아스카넬이 총서기에 오르면서 62년 만에 피델·라울 카스트로 형제의 통치 시대가 막을 내렸다. 1960년에 태어나 혁명 후 세대로 분류되는 디아스카넬 총서기의 취임으로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디아스카넬은 회의 때마다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는가 하면, 젊은 시절 공산권에서 금기시되던 비틀스의 음악을 듣고 청바지를 즐겨 입는 등 파격적 면모로도 유명하다. 또 게릴라 전투에 참여한 적이 없고, 군인 경력도 3년 복무에 그쳐 이전 세대와 차별화된 정책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과의 관계도 보다 유연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어 사회주의 국가와의 연대를 통해 반미전선을 구축하려는 북한의 움직임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 주목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코로나19 아동 침대에 결박” 홍콩 보건당국 분리 수용 불만

    “코로나19 아동 침대에 결박” 홍콩 보건당국 분리 수용 불만

    홍콩 보건당국의 코로나19 환자 강제 분리 수용에 대해 불만이 터져나왔다. 18일(현지시간) 홍콩자유언론(HKFP)은 고급 헬스클럽발 집단감염과 함께 보건당국의 강제 분리수용에 대한 비난도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홍콩 사이잉푼의 한 고급 헬스클럽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기 시작했다.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홍콩 당국은 인근 미드 레벨 지역에서 게릴라식 봉쇄를 단행하며 주민 3495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시행했다. 홍콩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미드 레벨 지역에는 미국과 영국 등 서구권의 고소득 외국인 사회가 형성돼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헬스클럽 이용객은 주로 이 지역 외국인이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금융계와 유명 법률 사무소 직원들이 줄줄이 의무 검사 명단에 포함됐다. 총 2200명 가량이 의무 검사 대상에 올랐다. 그 결과 감염자는 일주일 만에 130명까지 늘어났고 900명이 격리 시설로 보내졌다.논란은 집단감염으로 격리된 외국인들이 불만을 토로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격리시설의 좁고 불편한 시설과 배식 음식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홍콩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고 비인간적인 코로나19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자 보건당국 조치에 대한 불만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특히 어린 자녀와 부모를 강제로 격리 수용하는 정책에 대한 반발이 거셌다. 한 어머니는 16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겨우 7개월 된 아들과 분리 수용됐다.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는 대신 유축기를 쓰다 유선이 막혀 고생했다. 코로나19 대신 막힌 유선을 치료하느라 진땀을 뺐다”고 증언했다.불만은 온라인 청원으로 이어졌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호텔이나 가정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에 몇 시간 만에 5000명이 서명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리 수용이 다른 선진국에서는 흔치 않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소아환자를 부모와 강제 분리한 후 움직이지 못하도록 침대에 묶어두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홍콩 보건당국은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홍콩 당국은 17일 성명에서 이른바 ‘침대 결박’ 의혹에 대해 “오직 환자 안전과 복지를 위해서만 소아환자에 대한 신체적 구속을 고려한다. 사전에 적절한 동의를 부모나 보호자에게 구한다”라고 자신들의 정책을 옹호했다.다만 음성 판정을 받은 부모는 공간이 허락될 경우에 한 해 격리 병동에서 자녀와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첨언했다. 그러나 모유 수유를 금지한 정책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가이드라인에서 감염된 산모도 아기에게 모유를 계속 먹이도록 권하고 있다. 홍콩은 세계에서 인구밀집도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임에도, 확진자 1만1000명, 사망자 200명이라는 방역 성과를 거뒀다. 모두 엄격한 격리 조치를 유지한 결과다. 홍콩자유언론에 따르면 홍콩 당국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양성자는 모두 격리 병동으로 이송하고, 밀접 접촉자도 격리 수용소로 보낸다. 입국자 역시 3주간 전용 호텔에 격리시킨다. 이 과정에서 어린 자녀와 부모가 따로 격리되는 경우도 발생했다. 홍콩격리지원단 총괄 과학자 샤하나 호크 알리도 지난 1년간 부모와 분리 수용된 아동 100여 명을 지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교정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외부 의료시설로 통원치료를 받으러 갈 때 호송 차량에 함께 탄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19일 확진됐다. 수용자를 곁에서 지키는 계호를 담당하는 이 직원은 12일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업무를 계속해 왔으나 일주일 만에 확진된 것이다. 보통 밀접 접촉 수용자들은 구치소에서 격리 수용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격리 장소는 구치소가 아닌 그간 외부 진료를 받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정해졌다.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 4주간의 격리 수용에 들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2명과 가족 7명이 정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51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일 확진된 수용자 4명이 국가를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민주 “‘구치소 감염’ 추미애 고발, 윤석열 이용한 보복수사…잔인”(종합)

    민주 “‘구치소 감염’ 추미애 고발, 윤석열 이용한 보복수사…잔인”(종합)

    “이성도 품격도 내던진 야당 고발정치”“윤석열 앞세워 정치적 이득, 정치 사법화”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1163명으로국민의힘, 秋 직무유기 등으로 檢고발“첫 확진 후 32일만, 700명 넘어 현장행”“秋 뭐했나, 윤석열 찍어내기 정신 팔려”“세월호 구호 조치 안 한 해경 공범 처벌”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00명 넘게 쏟아진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부실 대응 관련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고발한 것에 대해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 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며 ‘흠집내기용 고발정치’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날 2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현재 1163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추미애에 대한 묻지마 고발 되풀이”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이성과 품격을 내던진 야당의 고발 정치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잘못에 대한 질책과 문제 개선을 위한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고 관계 당국도 수용해야 하지만, 추 장관 고발은 검찰을 끌어들여 보복 수사를 하겠다는 잔인한 정쟁”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아들 병역,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추진 등과 관련해 추 장관에 대한 묻지마 고발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석열 앞세워 정치적 이득 보고무능함을 고소·고발에 감추는 것” 국민의힘이 검찰과 추 장관의 갈등 관계를 이용해 고발에 나섰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정치의 사법화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정치와 행정 영역에 대한 판단을 검찰과 법원에 넘기는 것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행위”라고 언급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검찰총장을 앞세워 정치적 이득을 얻어 보려는 속셈인지, 스스로 일을 풀어나갈 힘이 없어 무능함을 고소·고발로 감추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에 대한 고발 조치를 철회하고, 국민에게 피로감만 주는 정쟁 유발용 고발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靑 “대통령이 수차례 대책 지시”정세균 “초동대응 미흡 안타깝다” 추미애 SNS로 거듭 “송구” 사과 청와대는 최근 문 대통령이 내부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지시했다고 밝혔고 이후 추 장관도 잇따라 SNS를 통해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추 장관과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동부구치소 내 첫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했다. 6차례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했고 이후 이감 과정에서 다른 교도소로도 확진자가 번졌다.野 “추미애 첫 확진 후 한 달 지나교도소 찾아…업무과실·직무유기”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전날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 장관이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면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11월 확진 이후 접촉자 분리도 않고법무부, 마스크 지급 요청도 기각” 또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보건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의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사망자와 수많은 감염자를 발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세월호 사태에서 해경은 구호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공범으로 처벌 받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호영 “국가 최고보안시설서1000명 넘는 감염자, 秋 책임 묻겠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은 전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관계자들에게 방역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 시설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면서 “추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동부구치소 확진자 1163명 7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교정시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5명으로 전날 오후 5시 기준보다 2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 중 출소자를 포함한 수용자가 1163명이고 직원은 42명이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동부구치소와 관련이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던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동부구치소에서 강원북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명이 재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확진자로 분류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교정시설에 격리된 수용자는 총 1060명이다. 동부구치소가 67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영월교도소 8명, 강원북부교도소 5명, 서울구치소 1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부구치소 6차 검사에서 67명 확진…수용자 정부 고발(종합)

    동부구치소 6차 검사에서 67명 확진…수용자 정부 고발(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6차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수용자 6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 결과 재검사 대상이었던 수용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아직 미결정 수용자 5명이 남아있어 동부구치소 6차 전수검사 확진자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동부구치소는 전날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직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온 바 있다.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확진 인원은 총 1203명이며 교정시설 기관별 확진 수용자는 총 1059명이다. 서울동부구치소 673명, 경북북부2교도소 341명, 광주교도소 16명, 서울남부교도소 16명, 서울구치소 1명, 강원북부교도소 4명, 영월교도소 8명의 확진자가 수감돼 있다. 동부구치소는 수용밀도를 낮추기 위해 현재까지 5차례 이송을 통해 발병 초기 117%에 이르던 수용률을 64% 수준으로 낮춘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및 관계자들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추 장관이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며 “(법무부는) 보건마스크 자비 구매를 허가해 달라는 재소자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했다”고 지적했다. 제주지검장을 지낸 박영관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이날 “동부구치소 감염사태는 심각하고 황당한 법무행정 유기 사건”이라며 “박근혜 정부 때 세월호 참사를 겪고 ‘이게 나라냐’고 한탄했는데, 지금 구치소 감염사태를 보며 같은 충격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편 동부구치소 수용자 4명은 이날 정부를 상대로 1인당 100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교정시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책임을 묻는 소송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교정시설 최종 책임자인 법무부가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도 마스크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고, 확진자와 비확진자 수용자들을 격리시키지 않는 등 집단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치소 내 폐쇄회로(CC)TV영상을 보존하라는 신청도 함께 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우상호 “국민의힘, 추미애 고발? 윤석열 힘 빌려 해결 안쓰럽다”(종합)

    우상호 “국민의힘, 추미애 고발? 윤석열 힘 빌려 해결 안쓰럽다”(종합)

    우 “고발 의존 말고 정치 힘으로 홀로서라”동부구치소 누적 확진자 1160명으로국민의힘, 秋 직무유기 등으로 檢고발“첫 확진 후 32일만, 700명 넘어 현장행”“秋 뭐했나, 윤석열 찍어내기 정신 팔려”“세월호 구호 조치 안 한 해경 공범 처벌”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1000명 이상의 대규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사태가 발생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을 부실 대응했다는 이유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한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하려는 게 안쓰럽다”고 비판했다. 서울 동부구치소는 6차 전수검사까지 진행된 가운데 이날 오전에도 66명의 추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현재 1160명으로 늘어났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숨졌다. 우 “무슨 일만 생기면 檢고발 병 도졌다”“동부구치소 사태 빌미로 文 흠집 의도” 우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슨 일만 생겼다 하면 검찰에 고발부터 하는 병이 또 도졌다”면서 “결국 윤 총장의 힘을 빌려 해결해보려는 게 안쓰럽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동부구치소 사태를 빌미로 한 추 장관 고발은, K방역을 흔들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흠집을 내려는 의도로 읽힌다”면서 “제1야당이 자국 국민의 삶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내보이는 꼴”이라고 꼬집했다. 이어 “당파적 이익을 추구하려 정치행위를 사법부에 위임하려는 것을 보니 공당으로서 의식이 결여된 게 아닌지 의문이 든다”면서 “제1야당이면 고발의 힘에 의존하지 말고 정치의 힘으로 홀로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靑 “대통령이 수차례 대책 지시”정세균 “초동대응 미흡 안타깝다”추미애 SNS로 거듭 “송구” 사과 청와대는 최근 문 대통령이 내부 회의에서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대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지시했다고 밝혔고 이후 추 장관도 잇따라 SNS를 통해 “송구하다”며 사과의 뜻을 표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추 장관과 동부구치소 현장 점검에 나선 자리에서 “첫 번째 확진자가 나왔을 때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초동대응이 미흡했던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동부구치소 내 첫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27일 발생했다. 6차례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했고 이후 이감 과정에서 다른 교도소로도 확진자가 번졌다. 野 “추미애 첫 확진 후 한 달 지나 교도소 찾아…업무과실·직무유기” 앞서 국민의힘은 서울동부구치소의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및 직무유기 혐의로 이날 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추 장관의 과실로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가 발생했다”면서 “첫 확진 후 32일이 지나 확진자가 700명을 넘어선 후에야 동부구치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추 장관이 법무부 산하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격리수용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5일 현재 사망자 1명, 감염자 1085명에 이르게 한 혐의”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면서 “윤석열 총장 찍어내기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11월 확진 이후 접촉자 분리도 않고법무부, 마스크 지급 요청도 기각” 또 “지난해 11월 27일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보건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의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사망자와 수많은 감염자를 발생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의원은 “세월호 사태에서 해경은 구호 조치 의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업무상과실치사 공범으로 처벌 받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윤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서도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주호영 “국가 최고보안시설서1000명 넘는 감염자, 秋 책임 묻겠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와 법사위 야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 등은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과 박호서 서울동부구치소장 등 관계자들에게 방역 현황과 대책을 보고 받았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 시설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면서 “추 장관과 법무부 관계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것이 집단 감염 사태를 해결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지만 많은 국민이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해 방문했다”면서 “추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의 대응이 매우 부실했고, 그것이 대량감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방역당국 6차 전수조사 진행동부구치소 확진자 116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서는 교정시설과 요양기관·교회 등과 관련한 기존의 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다. 특히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지난 2일 시행된 5차 전수검사 결과에서 10명이 늘어 누적 1094명이 됐다. 추가된 10명은 지난 4일 5차 전수검사 결과가 처음 발표됐을 때는 미결정자로 분류됐다가 추후 양성이 확인된 사례다. 이 가운데 3명은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명은 출소한 상태다. 다만 이날 오전 발표된 6차 전수조사 결과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66명은 7일 0시를 기준으로 한 통계에 반영된다. 이를 모두 더하면 현재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60명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부구치소 찾은 주호영 “법무부 책임 묻겠다”…국힘, 秋 고발 예고

    동부구치소 찾은 주호영 “법무부 책임 묻겠다”…국힘, 秋 고발 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서울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의 동부구치소를 방문한 뒤 “동부구치소를 방문하는 것이 집단 감염 사태를 해결하는 데 방해되지 않을까 싶어 기다렸지만 많은 국민이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해 방문했다”며 “추 장관을 비롯한 법무부의 책임있는 사람들의 대응이 매우 부실했고, 그것이 대량감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전국의 54개 교정시설에서 두번 다시 이런 실수가 생기지 않도록 더 철저히 체크하고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동부구치소를 방문해 이영희 법무부 교정본부장, 박호서 동부구치소장 등을 만난 자리에서 “국가가 관리하는 최고급 보안시설에서 1000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오고, 이후 조치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인권문제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국민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국민의힘은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 장관을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예고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미애 장관의 검찰 고발을 통해 수용자에 대한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이 어떠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 산하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의 격리수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수용자의 인권과 생명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혐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서울 동부구치소는 역학조사 및 접촉자 분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전수조사 대응이 늦었으며, 최초 확진자 발생 전 마스크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9월, 보건 마스크를 자비로 구매하게 허가해 달라는 여주교도소 재소자의 진정을 기각하는 등 수감자들의 생명·신체의 위험을 방치하고 사망자와 수많은 감염자를 발생하게 하는 등 업무상과실·중과실 치사상, 직무유기 혐의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아울러 “추 장관은 서울 동부구치소의진자(의심환자)가 700명을 넘어선 지난 12월 2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2일이 지나서야 서울 동부구치소를 찾았다”며 “대구 신천지 교회 확진자가 발생하자 검찰의 압수수색이 늦었다며 질책하던 추미애 장관은 도대체 무슨 역할을 하며 어디에 있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날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 직원 429명, 수용자 338명에 대한 제6차 전수조사 결과, 전날 수용자 66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11월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래 누적 1109명의 수용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18일 1차 전수검사 당시 재소자 2419명의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추가 확진…박근혜도 검사받을 예정(종합)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추가 확진…박근혜도 검사받을 예정(종합)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치소 내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출소한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수용자 50명과 직원 36명을 상대로 전날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수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12일 벌금 미납으로 노역장에 유치됐다 19일 출소했다. 출소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다음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출소 전까지 독방에 격리돼 있었으며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구치소에는 현재 박근혜 전 대통령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현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등이 수감돼 있다.앞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해 수용자 185명과 직원 2명 등 총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법무부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확진 수용자는 격리수용 후 서울구치소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방역 당국과 협의 후 수도권 교정시설 수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추가 확진…박근혜도 검사받을 예정

    서울구치소 수용자 2명 추가 확진…박근혜도 검사받을 예정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치소 내 접촉자들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2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출소한 최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수용자 50명과 직원 36명을 상대로 전날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지금까지 수용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최초 확진자는 지난 19일 출소해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출소 전까지 독방에 격리수용되어 있었으며 발열이나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 측은 같은 날 오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전체 수용자와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최초 확진자의 접촉자에는 포함되지 않아 검사를 받지 않았으나, 이날 전수검사 대상에는 포함됐다. 앞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도 최근 코로나19 전수검사를 해 수용자 185명과 직원 2명 등 총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법무부는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이날부터 전국 교정시설 코로나19 방역 실태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서울구치소 출소자 확진…“법원 3주간 휴정”(종합)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서울구치소 출소자 확진…“법원 3주간 휴정”(종합)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185명과 서울구치소 출소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법조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전국 법원도 휴정기에 준해 재판·집행기일을 연기·변경하기로 했다. 대법원 법원행정처 ‘코로나19 대응위원회’는 21일 오전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회의 결과 공문을 법원 내부게시판 코트넷에 올렸다. 코로나19 대응위는 “22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3주간 전국 법원에 긴급을 요하는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건의 재판·집행기일을 연기·변경하는 등 휴정기에 준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긴급을 요하는 사건의 경우에도 법정 출입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 긴급을 요하는 사건은 구속 관련, 가처분, 집행정지 등 사건을 말한다. 22일로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은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또 부서장을 포함해 주 2회 이상 재택근무를 적극 활용하고 휴정기 동안 지역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대응위는 “최근 서울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이 전국 법원 어디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내 상시 마스크 착용, 회식 금지 등 그 외 사항은 지난 7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조치를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215명서울구치소 출소자 확진…접촉자 85명 검사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거주 고등학생이 지난달 27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가족이 근무하는 동부구치소의 동료와 재소자, 가족과 지인 등으로 급속히 전파돼 관련 확진자는 215명에 달한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212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상태다. 특히 19일 서울시에서 확진자 184명이 한꺼번에 쏟아졌는데 모두 재소자였다. 확진자들의 일부는 서울동부지법과 서울북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1일 서울구치소에서도 출소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21일 “해당 출소자와 접촉한 85명(직원 35명·수용자 50명)에 대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해당 출소자는 벌금을 미납해 지난 12일 입소한 노역수형자로, 19일 출소할 때까지 신입수용동 독거실에 격리수용되어 있었다. 수용기간 동안 발열이나 특이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출소 당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출소자는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구치소 측은 같은날 오후 8시30분쯤 해당 사실을 통보받았다. 서울구치소 측은 확진자와 접촉자에 대한 검사 과정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방역당국과 협의해 직원 및 수용자 전수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유미의 외교통일수첩]시진핑·푸틴에 친서·축전 보낸 北..경제난 돌파구 만드나

    [서유미의 외교통일수첩]시진핑·푸틴에 친서·축전 보낸 北..경제난 돌파구 만드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길 바란다는 전보를 보냈다.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도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확고히 승기를 잡아 축하한다”고 보낸 김 위원장이 우방과의 협력관계를 다져 코로나에 따른 경제난을 돌파하려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 보낸 축전에서 “세계적인 대유행전염병인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서 당신과 러시아 인민이 반드시 승리를 거두게 되기를 충심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러시아의 제 2차 세계대전 승전 75주년 기념일과 관련해선 “친선적인 귀국 정부와 인민에게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조러 친선 관계가 강화 발전 되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시진핑 국가 주석에 구두친서를 보냈다고 지난 8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구두친서는 김 위원장의 구두 지시 내용을 적어서 인편이나 외교채널을 통해 전달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에도 리수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의 구두 친서를 전달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구두친서에서 “중국에서 이룩된 성과에 대해 우리 일처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고 전반적 국면으로 전략적, 전술적으로 관리하는 데 대해 높히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 2월 초에도 위문 서한을 보내고 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공산당에 지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코로나 확산에 중국·러시아와의 국경을 봉쇄하며 초강경 대응에 나섰던 북한이 코로나 확산세가 다소 줄어든 국면에서 우방국에 구두 친서와 축전을 보내 관심이 모인다. 북한은 국경 봉쇄 장기화로 경제난이 심화됐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선 중국 등 우방국의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방역 국면에서도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진단키트를 확보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지난 1분기 북중 무역규모는 55% 감소한 2억3000만달러였다”며 “국경 봉쇄가 장기화되면서 북한의 경제난이 가중화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최근 북중 접경의 신압록강 대교를 국도와 연결하며 개통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된다”며 “북한도 중국 관광객 유치나 교류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번 구두친서는 우호적 분위기 조성 차원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조만간 코로나 회복국면이 되면 양국간의 정치 경제 외교 등 다방면의 협력을 재개하자는 메세지도 담겨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北 ‘냉면 발언’ 리선권 국무위원에… ‘통미봉남’ 유지 전략

    北 ‘냉면 발언’ 리선권 국무위원에… ‘통미봉남’ 유지 전략

    ‘김정은 측근’ 김형준도 국무위원회 진입 김정은 위원장, 이날 회의 참석 안한 듯 전문가 “대남·대미정책 큰 변화 없을 것”북한이 코로나19 위기에도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어 리선권 외무상과 김형준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 지난해 개편된 외교라인 핵심 인사들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 노동신문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 회의가 4월 12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2018년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오찬에서 남측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리 외무상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측근으로 꼽히는 김 부위원장이 새로 국무위원회에 진입했다. 내각과 당의 외교전략을 총괄하는 두 인사가 당연직 성격의 지위를 부여받으며 전임자인 리용호(전 외무상)·리수용(전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과의 교체가 실질적으로 마무리된 셈이다.리선권과 김형준은 정치국 위원이 아닌 후보위원에 머물고 있어 정치국 위원이었던 전임자보다 위상이 약하다는 점에서 북미 교착 국면을 반영한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과 함께 당분간 김 위원장이 직접 외교업무를 챙길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리용호도 외무상 재임 초기 후보위원이었다가 정치국 위원으로 승진했다는 점에서 향후 인사에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별도 언급 없이 주석단에 앉은 모습이 포착돼 국무위원 자격 등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병철 당 중앙위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김정호 인민보안상,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도 국무위원에 새로 임명됐다. 리 부위원장은 핵무기 등 무기 개발을 지휘한 핵심 인물로 최근 북한의 신형 무기 개발 성공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1일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정치국 후보위원에 복귀한 데 이어 김 위원장 측근들의 지위가 연이어 격상되면서 대내 결속에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북한의 올해 대남 및 대미정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통미봉남’의 대남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과 직결된 보건부문 예산을 지난해보다 7.4% 증가해 반영하기로 했다. 또 지출총액의 47.8%를 경제건설에 필요한 자금으로 반영하는 등 민생 안정과 경제난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 국방비는 전체 지출액의 15.9%가 반영됐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특별히 대미·대남 성과를 강조할 게 없는 현재 상황에서 굳이 참석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마스크 안 쓴 北 최고인민회의, ‘냉면발언‘ 리선권 국무위원에

    마스크 안 쓴 北 최고인민회의, ‘냉면발언‘ 리선권 국무위원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대처에 몸살을 앓고 있는데도 북한은 대의원 수백 명이 평양에 집결해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제갈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드러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회의가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며 ‘냉면 발언’의 주인공 리선권과 김형준이 각각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지난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를 통해 개편된 핵심 외교라인이 국무위원에 진입했다. 올해 초 외무상으로 깜짝 발탁된 리선권은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이어 국무위원으로 선출되면서 외무상 임명에 따른 당연직 성격의 지위를 모두 부여받았다. 리선권과 함께 지위 변동에 관심을 모았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별도로 호명되지 않고 주석단에 앉은 모습이 포착돼 국무위원 자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의원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당초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연기했다. 대신 김 위원장이 주재해 11일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책 등을 논의했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주재한 정치국 회의는 소규모로 진행된 반면, 최고인민회의에는 수백여명이 참석했다. 실제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680여명에 이른다. 공개된 사진만 보면 사실상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 인민보안상, 김정관 인민무력상 등도 국무위원에 진입했다. 리병철은 김정은 체제 들어 핵무기 등 무기 개발을 지휘한 핵심 인물로, 특히 작년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한이 집중 개발 및 시험 발사해온 전술무기의 ‘성공’이 반영됐다는 평가다.다른 인사들과 달리 명확한 역할이 확인되지 않았던 김정호는 이날 노동신문에 상장 계급을 단 군복 차림의 증명사진이 실리면서 최부일 전 인민보안상의 후임이라는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리수용(전 국제담당)·태종수(전 군수담당)·리용호(전 외무상)·최부일·노광철(전 인민무력상)은 국무위원에서 해임됐다. 이 밖에 내각 부총리로 양승호가 임명됐으며, 자원개발상, 기계공업상, 경공업상에 각각 김철수, 김정남, 리성학이 임명됐다고 통신은 공시했다. 회의에서는 올해 국가예산안도 승인됐다. 통신은 올해 경제 전반을 정비 보강하고 인재육성과 과학기술 발전에 투자를 집중해 ‘자립 토대와 국가방위력 강화를 위한 정면돌파전’을 재정적으로 담보할 수 있도록 예산 수입과 지출을 편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속에 올해 보건부문 예산은 전년(5.8%)보다 증가 폭이 큰 7.4%로 늘렸다며 “평양종합병원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계획대로 보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반적 국가예산지출은 지난해에 비하여 6%로 늘어나고 경제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지난해보다 6.2%로 늘여 지출 총액의 47.8%에 해당한 자금을 돌리게 했다. 금속과 전력, 경공업, 농업, 수산업 등 인민경제부문 지출을 7.2%, 과학기술부문 9.5%, 교육부문 5.1%로 각각 늘렸으며 국방비는 국가예산 지출 총액의 15.9%를 지출하게 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불참

    북한, 최고인민회의 개최…김정은 불참

    북한이 지난 12일 남한의 정기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3차회의가 12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대의원이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회의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통신에 따르면 회의 결과 올해 외무상으로 임명된 리선권과 리수용 당 국제담당 부위원장 후임으로 추정되는 김형준이 각각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핵심 외교라인이 국무위원에 진입한 셈이다. 이와 함께 리병철 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정호(인민보안상)·김정관(인민무력상) 등도 국무위원에 진입했다. 리병철은 김정은 체제 들어 핵무기 등 무기 개발을 지휘한 핵심 인물이다. 북한은 지난 10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으나, 구체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연기한 바 있다. 대신 김 위원장 주재로 11일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인 노동당 정치국 회의가 개최됐으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대책 등이 논의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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