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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정화
    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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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류정화(JTBC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류재성씨 별세, 김양자씨 남편상, 류준혁·류정화(JTBC 정치부 기자)씨 부친상, 옥지영씨 시부상, 김선식(한겨레신문 기자)씨 장인상=18일, 중앙대병원장례식장, 발인 20일. (02)860-3500
  • 성신여대,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산자부장관상 수상

    성신여대,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산자부장관상 수상

    성신여자대학교는 지난 18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2024 CPU(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 Campus Patent Universiade, 이하 CPU) 대회 시상식’에서 미래융합기술공학과⸱융합보안공학과 연구팀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CPU는 대학생들의 특허 데이터 활용 능력 및 분석 역량을 강화해 기업이 요구하는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학 공모전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후원하며, 발명 사업화 부문과 특허전략수립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올해는 전국 80여 개 대학에서 약 2,100개 팀(총 4,700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 가운데 성신여대의 세 개 연구팀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발명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장려상, 특허전략수립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발명사업화 부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이일구 성신여대 융합보안공학과/미래융합기술공학과 교수와 전유란(미래융합기술공학과), 류정화(미래융합기술공학과), 김수경(융합보안공학과) 연구원에게 돌아갔다. 이일구 교수 연구팀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제시한 커넥티드 카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표준 특허 전략을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허전략수립 부문 장려상은 김환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와 한다경(컴퓨터공학과), 최승희(컴퓨터공학과), 장윤서(경영학과) 연구원이 수상했으며, 발명사업화 부문 장려상은 김준영 AI융합학부 교수와 함지해(AI융합학부), 배수연(경영학부), 이지윤(서비스디자인공학과) 연구원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또 이일구 교수는 연구팀을 이끈 지도교수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상을 수상하며 연구팀의 우수성을 더욱 빛냈다. 이 교수가 이끄는 연구실 CSE Lab은 이번 CPU 대회에서 총 1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으며, 이 중 일부를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전유란 연구원은 “CPU 대회에 3년간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이일구 교수님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팀원들 덕분”이라며 “성신여대 학생들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CPU 대회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역량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상팀은 부상으로 현대자동차, 삼성, LG, 카카오 등 주요 기업 취업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받고, 차세대 지식재산 리더(YIPL)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성신여대는 이번 성과를 통해 특허 연구와 지식재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국내 대학 특허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는 CPU 대회에 매년 도전하며, 2020년 특허청장상, 2022년 한미약품 CEO상, 2023년 현대자동차 CEO상에 이어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까지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 성신여대 석박사생, SCIE급 저널 제1저자로 논문 발표

    성신여대 석박사생, SCIE급 저널 제1저자로 논문 발표

    성신여자대학교 미래융합기술공학과 연구팀이 SCIE급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신여대 미래융합기술공학과에 재학 중인 전소은(박사과정생), 전유란(박사과정생), 길예슬(석사졸업생), 김소연(박사과정생) 연구원은 최신 보안기술 분야에서 모두 SCIE급 저널에 제1저자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의 연구 성과는 이일구 교수 연구실 CSE LAB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전소은 연구원은 Information Systems Frontier(IF 6.9, Q1, JCR 상위 14%)에 ‘Machine Learning-Based Cooperative Clustering for Detecting and Mitigating Jamming Attacks in Beyond 5G Networks(전소은, 이선진, 이유림, 유희정, 지도교수 이일구)’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Beyond 5G 네트워크의 스마트 리피터 환경에서의 협력적 재머 탐지 및 회피 방법을 주제로 연구했다. 전 연구원은 모바일 재머가 분포한 네트워크 환경에서 머신러닝 기반 협력적 클러스터링을 통해 재머 탐지 성능을 개선하고, 최적의 라우팅 경로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회피 기법을 제안했다. 전유란 연구원은 Computer Networks(IF 4.4, Q1, JCR 상위 14.4%)에 ‘ART: Adaptive Relay Transmission for Highly Reliable Communications in Next-Generation Wireless LANs(전유란, 류정화, 지도교수 이일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차세대 무선 랜 환경에서 고신뢰 통신을 위한 적응형 중계 전송기법을 제안한 전 연구원은 제안 기법을 다양한 무선 랜 환경에서 시뮬레이션하고, 평가했다. 이어 길예슬·전유란 연구원(공동 제1저자)은 Computer Modeling in Engineering & Sciences(IF2.4, Q2, JCR 상위 31.3%)에 ‘Multi-binary Classifiers Using Optimal Feature Selection for Memory-Saving Intrusion Detection Systems(길예슬, 전유란, 이선진, 지도교수 이일구)’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본 논문을 통해 병렬 이진 분류기를 활용해 기존 다중 분류기의 정확도 저하 문제를 개선하고 최적의 특징 선택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메모리 효율성을 향상했다는 연구 성과를 밝혀냈다. 김소연 연구원은 ‘Secure Triggering Frame-Based Dynamic Power Saving Mechanism Against Battery Draining Attack in WiFi-enabled Sensor Networks(김소연, 박소현, 이정훈, 지도교수 이일구)’를 주제로 저널 Sensors(IF 3.4, Q2, JCR 상위 31.6%)에 게재했다. 이 연구는 와이파이 지원 센서 네트워크의 배터리 소모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동적 전력 절감 메커니즘을 제안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단축했다.
  • ‘원영이 사건’ 계모 징역 27년, 친부 17년…이웃들 “형량 너무 가벼워” 눈물

    ‘원영이 사건’ 계모 징역 27년, 친부 17년…이웃들 “형량 너무 가벼워” 눈물

    대법원이 13일 잔혹한 학대로 7살 신원영군을 숨지게 한 ‘원영이 사건’의 계모와 친부에게 중형을 선고했지만, 원영이의 이웃들은 침통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대법원 1부(이기택 대법관)는 살인·사체은닉·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계모 김모(39)씨에게 징역 27년, 친부 신모(39)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계모의 ‘락스학대·찬물세례’를 온몸으로 받아내다 숨진 신원영(당시 7)군과 학대에 시달린 누나(11)를 한동안 데려다 돌봤던 전 평택 모 지역아동센터장 박향순(68·여)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말도 제대로 잇지 못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씨는 친부로부터 “이혼 과정(소송) 중이라 아이를 돌볼 사정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사건 발생 전인 2014년 3월부터 5월까지 두 달가량 원영이 남매를 자신의 집에서 키웠다. 그는 “원영이 생각에서 벗어나려고 해도 그렇게 되지 않는다. 원영이가 쓰던 방문만 살짝 열려 있어도 생각이 난다”며 “아침 식사로 달걀 프라이를 해주면 밥에 싹싹 비벼서 꿀맛처럼 먹던 원영이가 자꾸 떠올라서 아직도 달걀을 입에 대지 못한다”고 울먹였다. 이어 “판결 소식을 들으니 원영이에게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내가 부족했던 것 같아서 후회된다”라며 “‘할머니 오늘은 어디 가지 마세요’라고 말하던 원영이를 한 번 더 따뜻하게 안아줄 걸, 품어줄걸…”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어린 자녀를 둔 평택 안중·포승지역 맘카페 ‘안포맘’ 회원들은 판결 결과를 실은 기사를 인터넷 카페에 공유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다. 안포맘은 7살 짧은 생을 마감한 원영이를 위해 지난해 3월 밥과 반찬, 옷을 만들어 평택시립추모공원에서 49재 추모식을 열었던 이웃 주민들이다. 원영이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한 회원들은 계모와 친부의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꾸준히 제출하고, 집회를 열기도 했었다. 안포맘 류정화 대표는 “계모와 친부에게 내려진 형량은 너무나도 가볍게 느껴진다”라며 “아동학대와 관련한 범죄를 저지른 자에 대해서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엄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평택 지역에는 여전히 원영이를 기억하는 이웃 주민들이 있다. 모두들 엄마의 마음으로, 이웃의 마음으로 아파하고 있으며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 1∼3심이 진행되는 동안 내내 법원을 오간 아동학대 피해가족 협의회 관계자들도 울분을 토하기는 마찬가지다. 서혜정 아동학대 피해가족 협의회 대표는 “7살 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훼손한 ‘부천 초등생 사건’의 아버지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며 “‘원영이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어서 형량이 더욱 높아지리라 내심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원영이가 숨지지 않았다면, 앞으로 70∼80년도 더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인간이 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잔인한 수법으로 아이를 살해한 계모와 친부에게 이렇게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수 있는 것이냐”며 “존속살인에 대해 가중처벌 규정이 있는 것처럼 비속살인에 대해서도 가중처벌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계모 학대로 숨진 원영이 추모관에 추모편지, 핫팩, 간식쌓여

     계모로부터 학대받다 숨진 신원영(7)군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도 평택시 청북면 평택시립추모관에 핫팩과 편지, 간식 등 어린 생명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어른들의 마음이 쌓이고 있다.  자전거를 타며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원영이 사진 위로 새하얀 색깔의 핫팩이 놓여졌다. 누군가 살아 생전 욕실에서 찬물과 락스를 뒤집어쓰며 추위에 떨어야 했던 원영이를 위해 붙여 놓은 것이다.  7살 짧은 삶을 마감한 원영이는 만 4살도 안돼 계모를 만난 뒤부터 한겨울에도 얇은 옷을 입은 채 동네를 방황했고 숨지기 전 석달간 추운 겨울에 ‘욕실 감옥’에 갇혀 찬물과 락스세례를 견뎌야 했다. 끔찍한 학대 끝에 원영이가 숨졌다는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하나둘씩 추모관을 찾아 미안해하며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추모객은 “원영아,하늘나라에서 따뜻한 사랑 받으렴. 이승에서 있었던 일을 모두 잊고 행복하길 바랄게”라는 메시지를 남겨뒀다. 또 다른 추모객은 하루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버틴 원영이를 위해 초코바와 과자를 가져다 놓기도 했다.  ‘원영이 사건’의 피의자인 계모 김모(38)씨와 친부 신모(38)씨에 대한 현장검증이 끝난 뒤에는 평택 안중·포승지역 맘카페인 안포맘 회원 10여명이 모여 추모식을 열었다. 류정화 안포맘 대표는 “원영이에게 500명의 엄마들이 댓글로 쓴 편지를 전달했다”며 “하늘나라에서는 따뜻하기를 바란다. 어른으로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고개를 떨궜다.  유족은 “원영이의 유골함을 조금 더 밝은 곳으로 옮겨다 놓을 생각이다. 캄캄한 욕실에서만 지냈으니 이제라도 빛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중국판 ‘관피아’

    중국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시 부시장 류정화는 지난해 말 금융컨설팅기업 샌파워그룹의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소비자보호 책임자였던 류위안은 최근 민간은행인 초상은행의 준법감시인이 됐다. 중국의 반부패 사정 작업이 계속되면서 ‘철밥통’(톄판완·鐵飯碗) 공무원들이 민간 분야로 이탈하고 있다. 고위 공무원들 사이에선 자신이 규제했던 민간 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중국식 ‘관피아’ 현상이 벌어지고 있고 중하위직들은 채용정보회사에 이력서를 넣기 바쁘다. 워싱턴포스트(WP)는 5일(현지시간) “반부패 드라이브로 고위 공무원들은 항공기 비즈니스석, 해외 유학, 5성급 호텔, 관용차 이용 혜택이 잇따라 폐지된 반면 재산신고, 여행규제, 유학자녀 귀국, 월급 삭감, 감시 등의 부담이 늘었다”면서 “이들이 이직하는 데 가장 큰 무기는 그동안 축적한 정보와 관시(關係·연줄)”라고 전했다. 고위공무원들은 ‘관피아’라는 튼튼한 줄이 있지만 중하위직들은 다시 인력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해야 이직할 수 있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를 보면 중국의 구직 전문사이트인 자오핀닷컴(Zhaopin.com)에 지난 두 달 동안 1만여명의 공무원들이 이직을 위해 이력서를 보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이 회사 황뤄산 직업컨설턴트는 “중간급 이하 공무원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이 특히 커졌다”면서 “이직을 희망하는 공무원의 증가가 올해 구직시장의 주요 트렌드가 됐다”고 설명했다. 저장(浙江)성의 하급 공무원 장잉은 “낮은 급여, 성과평가 스트레스, 연금개혁에 따른 미래 불안으로 사기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면서 “1년에 5일뿐인 휴가도 상사의 눈치 때문에 갈 수 없다”고 토로했다. 공무원 시험 지원율도 급락하고 있다. 2010년 공무원 1만 6000명 모집에 100배인 160만명이 지원했지만 지난해에는 2만 2000명 모집에 140만명이 지원해 지원율이 63.6대1로 떨어졌다고 중국 화상보(華商報)가 전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헬로 남아공] 4000명 교민, 타국서 보는 태극기에 뭉클

    남아프리카공화국 교민사회는 규모가 대단히 작다. 남한의 12배나 되는 땅덩어리에 한국인들은 고작해야 4000여명 정도다. ‘조벅’이라 줄여 부르는 요하네스버그와 인근의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의 한인 인구는 합쳐봐야 2200명선. 여기에 더반과 케이프타운 등 남아공을 대표하는 큰 도시에 1800명 정도가 살고 있다. 이 가운데 5%만 영주권을 갖고 있다고 전해진다. 루스텐버그에서 한국축구대표팀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단 뒤치닥거리를 도맡아 하고 있는 류정화(35)씨. 그는 18년 전 선교사인 부모를 따라 요하네스버그로 왔다. 류씨는 아직 이민 1세대다. 남아공 이민사가 고작 22년에 불과한 탓이다. 이곳에서 태어난 2세대들은 한창 자라고 있는 터라 교민사회의 주축이 되기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류씨는 “가장 어려웠을 때는 남아공 정치 상황이 급변하던 1994년이었다.”고 기억을 더듬는다. 남아공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기도 전인 그 해 흑인 정권이 들어서자, 일촉즉발의 분위기가 팽배했다. 백인들이 하나 둘 도시를 떠나기 시작했다. 그의 아버지도 불안감에 짐을 싸 놓고는 “여차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식구들을 달랬다. 그러나 남아공은 이웃 짐바브웨처럼 군사 독재정권이 들어서거나 폭동으로 치닫지는 않았다. 캐나다 등으로 떠났던 이웃들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류씨는 교민사회에서 제법 ‘베테랑’ 대우를 받는다. 1년 7개월이나 걸려 관광가이드 라이선스를 땄고, 이제는 경제적으로도 상류층 이상에 속한다. 그에게도 이번 월드컵은 각별하다. 류씨는 “해외 교민들이 다 그렇듯 월드컵 무대에서 올라가는 대형 태극기의 웅장함을 뭉클하게 느껴보고 싶다.”면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한국에 없었던 사람들이라 기대는 더 크다.”고 류씨는 말했다. 물론, 이번 월드컵을 통해 숙박업 등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사람들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남아공이 워낙 먼 곳인 탓에 방문객은 당초 예상했던 숫자에 3분의1 수준을 밑돈다. 류씨는 “사실 교민들의 바람은 한국축구와 태극기를 이곳에서 보는 것이지, 남아공 사람들처럼 월드컵을 이용해서 한몫 챙기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면서 “아르헨티나전이 벌어지는 17일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스타디움은 비록 숫자는 보잘 것 없지만 긴 세월 핏줄에 목말랐던 남아공 교민들이 벌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루 일과가 모두 끝난 8일 밤 류씨는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기자단 수송버스 창문에 뭔가를 붙였다. 언제인지 모르게 손수 만든 조그마한 태극기였다. 루스텐버그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10시25분) 현재 농업의 대규모, 기계화로 인해 농작물의 대량 생산은 편리해지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다양한 품종을 생산하기는 어려워지고, 식량을 재배하는 땅은 점차 수명이 짧아지고 있다. 이에 세계 곳곳에서 땅을 비옥하게 하고 질 높은 품종의 유기농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싱싱 일요일(KBS2 오전 8시) 귀농을 생각하며 보냈던 도시생활 IMF 한파로 망설임 없이 고향으로 돌아온 류정화 노현주 부부는 맨몸으로 다시 시작하여 귀농 8년,5000평 벼농사와 토종닭 농장을 일구고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농촌체험농장을 만들겠다는 꿈을 가지고 열심히 농촌에서의 삶을 즐기는 류정화씨 가족을 만나본다.   ●죽마고우(EBS 오전 7시20분) 색과 길이가 다른 색연필들이 책상의 한 모퉁이 연필꽂이에 모여 있다. 저마다 다른 색을 내듯이 표현해 내는 방법도 여러 가지이다. 유쾌하지만 때로는 슬프고, 또 때로는 아픔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 그림을 표현한다. 자신의 열정을 그대로 만화 속으로 넣어버리는 여자. 장애인 만화가 홍미경씨를 만나본다.   ●신화창조(KBS1 오후 11시) 공해도시 울산의 상징이던 태화강은 여름이면 악취가 진동해 시민들에게 외면 받는 강이었다. 그러나, 울산시와 시민, 기업체들이 힘을 모아 울산 태화강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한 지 5년, 지금 울산은 산업수도에서 친환경 도시로, 울산의 젖줄 태화강은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연개소문(SBS 오후 8시45분) 흠순은 누이 보희와 연개소문이 함께 도망가자고 나누는 얘기를 엿듣는다. 흠순은 연개소문을 채찍질하며 떠나라고 말하고, 떠나지 않으면 죽은 목숨이 될 거라고 경고한다. 천관녀를 찾아간 김유신은 마지막 만남이라고 얘기하며 아쉬움을 달랜다. 한편 태자는 양광이 보낸 술로 방탕한 밤을 보내고 있는데….   ●누나(MBC 오후 7시50분) 회사의 파산 위기를 간부에게서 들은 승주는 작은아버지, 회사 간부와 함께 평소 아버지와 가까웠다는 은행의 지점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지점장은 회의 중이라며 승주를 만나주지도 않는다. 집에 돌아온 세 사람은 서류를 뒤지고 온갖 종류의 파일들을 찾아보지만 돈과 관련된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다.
  • 서울대 첫 女 총학생회장

    서울대에서 처음으로 여성 총학생회장이 나왔다.30일 이 대학 총학생회는 정화(22·국문과 4년·본명 류정화)씨가 지난 5일 동안 진행된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3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정화씨는 “그동안 여성 총학생회장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지만 “배울 상(像)이 없다면 내가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부산에서 태어나 2001년 입학, 인문대 학생회장을 지낸 정화씨는 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성우(22·응용생물화학과 4년·본명 임성우)씨와 ‘Q’라는 이름의 선거본부를 차려 선거에 도전했다. 호주제 폐지를 지지해 ‘부모 성 같이 쓰기’에 동참하던 정화·성우씨는 성을 빼고 이름만으로 입후보했다.Q는 “동그라미라는 폐쇄적인 개념에 획을 긋겠다는 의미”라고 했다. 정화씨는 민중민주(PD)계열 후보로 서울대에서는 3년만에 ‘운동권’이 총학생회장이 됐지만 그는 이제 학생사회에서 운동권과 비운동권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사흘간의 투표와 이틀간의 연장투표 끝에 51%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선거에서 정화씨는 3309표를 얻어 2위를 969표차로 따돌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남녀평등경찰상 수상 류정화 경사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는 의식이 바뀌지않는 한 청소년은 영원한 성문제 피해자로 남을 것입니다. ” 올해 세번째 맞는 남녀평등경찰상을 수상하게 된 류정화경사(34·경기지방경찰청 가평경찰서)는 심각한 청소년 성문제를 이렇게 진단했다.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임을 전제로 가해자의 신분공개는 강화돼야할 것이라고 목소리를높였다.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조교제의 경우도 검찰에서 영장이 기각되는 것과 연이은 무죄판결이 성문제에 관한도덕성 해이를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류경사는 지난 7월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청소년이 성매매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소재 호텔에서 3일간 잠복근무 끝에 성매매를 하려는 청소년 2명의 신병을 확보했는가 하면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청소년성매매사범 74명과 성폭력 사범 8명,가정폭력 등 폭력행위사범 13명을 검거했다.지난 5월엔 경기도내 여중고 12개 1만2,258명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예방과 청소년의 성매매행위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해 청소년 성매매 근절대책수립을 위한 정책자료를 마련하기도 했다. 여성부는 20일 제56회 경찰의 날을 맞아 본청 및 전국 14개 지방경청에서 평소 남녀평등의식을 갖고 가정폭력·성폭력 등 여성관련 폭력범죄 현장에서 여성인권 보호에 앞장선 경찰에게 남녀평등경찰상을 수상한다.류경사외 서울청대 여성범죄 단속실적 1위인 서울지방경찰청 도봉서 방범과 이유근 경위(남 43)등 22명이 표창을 받는다.표창장 수여식은 20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다. 허남주기자 yukyung@
  • 건전한 정신 건강한 사회(사설)

    ◎사회혈류 정화에 지혜를 모을 때다 신문 보기가 겁난다는 말들을 한다. 방송의 뉴스 듣기가 두려워진다고도 말한다. 그만큼 흉측하고 끔찍스러우며 역겨워지는 각종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 사회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어찌 되려고 이렇게 막된 길로 치닫고 있는 것일까. 마침내 정부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칼을 빼들었다. 하건만 각종 범죄는 그 서슬을 두려워하는 것 같아 뵈지도 않는다. 개탄과 우려를 넘어 공포심을 낳게 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 불의의 피해자로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범죄와 치안능력의 한계 사람이 사는 사회라면 동서고금을 가릴 것 없이 범죄가 없을 수는 없다.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는 표현 속에 이미 범죄행위도 포함되고 있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사회 범죄 양상은 그 급속한 다발화·연소화·광범화·지능화… 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음으로 해서 심각한 지경에 이르러 있다. 이런 심각성을 느낀 「전쟁 선포」가 아니었겠는가. 이에 대해서는 곧잘 미흡한 치안 역량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비난 받아야 할 측면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치안 역량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굳이 인원이나 장비 등을 탓할 것도 없이 다발화·광범화·지능화하고 있음은 우리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현상 그대로이다. 완벽하게 대응해내기가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오늘의 우리 범죄 양상은 치안능력의 권외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지고도 있다. 공중전화를 걸다가 일어난 살인사건을 치안력이 예측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가정에서의 도존비속간 살해사건을 치안력이 예방해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와 같이 치안력의 예방 한계를 넘는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치안력은 그런 범죄가 일어났을 때 그 범인을 잡아내는 일이다. 그 범인을 못 잡아내는 데 대해 사람들은 비난한다. 마치 못 잡아내기 때문에 유사한 범죄가 재발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 사회 범죄 양상을 그렇게만 볼 일은아니다. 전반적 사회기강의 책임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이미 일어난 범죄의 범인을 잡아내고 그를 징치하는 일은 어디까지나 차선책일 뿐 그 최선책은 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서까지 생각은 미쳐야겠다. ○사회병리가 낳는 범죄 제아무리 사회기강이 흐트러졌다 해도 범죄행위를 한 범죄인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은 두말할 것이 없다. 그런 사회기강 속에서도 선행자는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오늘의 우리 사회 범죄는 혼탁해진 사회의 혈류에 연유함이 또한 적지 않다는 데에도 상도해야 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질병을 앓고 있다. 고유한 덕목들을 잃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지 못한 채 무질서·무분별 속에서 배금주의의 팽배로 하여 누렇게 들뜨고들 있다. 나만 있고 너는 없는 이기주의·몰염치가 소리를 높이고 부도덕한 자들이 강자로 되어 약자 위에 군림한다. 정직과 성실이 억눌리고 탈법과 한탕주의가 득세를 한다. 특히 일부 가진자들의 몰염치와 지도층 인사들의 부도덕성은 우리 사회의 병리를 더욱더 심각한 것으로 만들고 있다. 공자가 말한 균무빈은 모두가 고를 때 가난함은 없다는 뜻이다. 서민들의 눈을 뒤집히게 하고 심기를 어지럽게 하는 사치를 일삼는 일부 가진자들의 행태는 서민들에게 그 고르지 못함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그들은 향락에 빠져 흥청거리면서 코앞에서 울부짖는 수재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당당히 골프를 즐긴다. 우리 사회를 바르게 이끌어 가야 할 일부 지도층 인사들은 자기 이끗에 따라 줄다리기 하고 이합집산한다. 때로는 퇴폐를 조장하고 때로는 부정과 결탁하며 땅투기도 서슴지 않는다. 행정이 갈팡질팡할 때도 적지 않다. 한마디로 지표가 없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우리 사회다. 오직 손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은 물질만능주의일 뿐이다. 도덕성이 퇴색하고 양식이 마비된 이같은 병리현상은 우리 사회의 혈류를 산성화해 가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혈류가 필연적으로 낳게 되는 것이 물질만능주의와 관계되는 각종 범죄이다. 보고 듣는 주위 환경이 그러함으로 해서 도의적 자제심이나 수치심 또는 염치를 잃고 바이러스의침투를 쉽게 받아들인 결과다. 나의 자그만 이익을 위해서는 남의 인명쯤 홍모와 같이 여기게까지 되어 버린 것이다. ○원인요법과 대증요법 누차 지적한 터이지만 범죄와의 전쟁은 대증요법일 뿐이다. 나타난 현실에 대한 대응임으로 해서이다. 범죄를 본원적으로 다스리기 위해서는 대증요법과 함께 병리를 척결하는 원인요법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원인이 있는 한 현상으로서 나타나는 질병은 끊이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범죄와의 전쟁은 끝도 없이 계속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원인요법은 우리 모두의 의식구조를 개혁하는 장기적인 것이다. 그를 위해 질서의식·도덕윤리의식을 회복하게 하는 참다운 가치관심기 운동이 크게 넓게 펼쳐져야 한다. 기초적인 교육에서부터 사회생활에 이르기까지 이를 위한 비중을 높여 사람다운 삶,가치있는 삶이 무엇인가를 진실로 터득할 수 있게 하는 혈류정화운동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윗물」의 수범이다. 가진 자와 지도층이 모로 기는 새끼게 나무라는 어미게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지금도 늦지는 않다. 영속적으로 펼쳐 밝고 건강한 사회를 기필코 이룩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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