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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이름 틀린 NYT… ‘북대서양’을 ‘북미’로 표기

    나토 이름 틀린 NYT… ‘북대서양’을 ‘북미’로 표기

    4시간 만에 인정하고 사과했지만트럼프 “흥미로운 실수”라며 조롱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북대서양조약기구’(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약자인 나토를 ‘북미조약기구’(North American Treaty Organization)로 표기해 망신을 샀다. 3일(현지시간) 발행된 NYT 인쇄판 8면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을 분석한 기사가 “미국이 없는 북미조약기구?”란 제목으로 실렸다. 북대서양을 북미로 잘못 기재한 것이다. 찰리 스타트랜더 NYT 대변인은 5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지난 3일 신문 제목에 나토 명칭을 잘못 표기했다”면서 “우리는 실수를 저질렀을 때 수정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독자들에게 공개한다”며 1300만명 구독자에게 사과했다. 평소 NYT를 ‘가짜 뉴스’라고 힐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오기 제목에 대해 맹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트루스소셜에 “나에 대한 끊임없는 가짜 뉴스 공격으로 발행 부수가 폭락한 뉴욕타임스가 나토를 잘못 언급했다”면서 “아주 흥미로운 실수”라고 조롱했다. 보수 성향의 뉴스맥스 방송은 “NYT가 X에 제목을 지적하는 게시물이 올라온 지 4시간여 만에 실수를 인정했지만, 오류가 발생하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NYT의 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탈퇴 의사를 밝힌 나토의 존립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독일 베를린에 주재 중인 특파원이 작성한 기사로 미국의 핵우산이 사라질 경우 핵보유국인 영국, 프랑스의 대응 방안 등을 소개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오는 8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불만 잠재우기’에 나선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파견하라는 요청을 동맹국이 거부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한 데 대해 한국을 포함한 22개국이 해협 개방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푸틴의 다음 목표는 독일”…이란 이어 유럽도 ‘불바다’ 우려 확산 [밀리터리+]

    “푸틴의 다음 목표는 독일”…이란 이어 유럽도 ‘불바다’ 우려 확산 [밀리터리+]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시작한 러시아의 다음 목표가 독일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발트 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과 핀란드 등이 다음 타깃일 수 있다는 기존의 예측을 뒤엎는 것이다. 에르키 코르트 에스토니아 국가안보연구소장은 3일(현지시간) 폴란드 주간지 프프로스트에 “푸틴에게 중요한 것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 후방을 무력화하는 것이다. 그곳이 바로 독일”이라면서 “러시아가 나토 변방(발트 3국과 핀란드 등)을 공격해서 뭘 얻겠는가”라고 말했다. 코르트 소장에 따르면 독일은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토 전방 국가들의 ‘후퇴 거점’이다. 이곳을 먼저 공격하지 않고서는 에스토니아나 수바우키 회랑 공격의 성공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수바우키 회랑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있는 약 65㎞ 길이의 좁은 육상 통로다. 북쪽으로는 러시아의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고, 남쪽으로는 러시아와 밀접한 동맹국인 벨라루스가 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수바우키 회랑은 나토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러시아가 수바우키 회랑을 장악하면 칼리닌그라드와 벨라루스가 연결되고, 발트 3국은 폴란드 등 다른 나토 동맹국들과 육로에서 완전히 분리된다. 앞서 폴란드는 지난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수바우키 회랑을 점령하기 위해 ‘자파드’(서쪽)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고 비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왜 독일을 ‘주적’으로 여길까러시아의 다음 타깃으로 발트 3국을 고립시킬 수 있는 수바우키 회랑 등 나토 변방이 아닌 독일이 거론되는 또 다른 이유는 전쟁의 정당성이다. 코르트 소장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는 독일을 자국의 주적으로 간주한다”면서 “러시아의 과대망상이긴 하지만 에스토니아 접경지역인 나르바나 수바우키 회랑보다는 독일 공격이 오히려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앞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소련에 엄청난 피해를 입혔다. 러시아는 ‘조국 전쟁’ 또는 ‘위대한 애국 전쟁’을 통해 나치 독일을 물리쳤고, 수십 년이 흐른 2014년 나치 척결을 명분 삼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현재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러시아 인사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독일의 나치 과거사를 끊임없이 언급하며 심리전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 유리한 독일의 2차대전 트라우마이 밖에도 코르트 소장은 독일 사회 전반이 자국 방어능력에 비관적이라고 지적하며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독일)를 마비시키기는 비교적 쉬울 수 있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 엄청난 선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독일의 재무장에 대해 “전선에서는 돈으로 싸우지 않는다”면서 러시아의 위협에 맞설 의지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 독일대안당(AfD) 등 러시아 친화적인 극우 세력, 러시아가 독일에 쌓아놓은 정보 네트워크, 옛 동독 지역을 중심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약 350만 명의 러시아어 사용자 등도 러시아가 독일을 침공하기 좋은 환경으로 꼽았다. 현실 가능성은?발트 3국과 수바우키 회랑 등은 나토의 영역에 속하면서도 군사적으로 비교적 취약한 지점으로 꼽힌다. 이들 국가가 러시아의 다음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는 이유다. 코르트 소장의 전망은 이러한 일반적인 견해와 큰 차이를 보인다. 게다가 집단 방위 체제인 나토는 독일이 공격받으면 미국을 포함한 회원국 전체가 러시아와 맞붙어야 하는 만큼,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무엇보다 나토는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핵 억지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다만 최근 이란과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토 탈퇴를 언급하는 등 동맹의 결속력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의 예상 밖 결단이 전선의 추가 또는 새로운 전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전 세계가 이란 전쟁으로 고통받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나토 후폭풍이 부는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만이 이 상황을 ‘즐기며’ 바라보고 있다고 분석한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지난 1월 유럽의회에 출석해 “유럽이 미국 없이 방어 가능하다는 생각은 꿈에 불과하다”며 “독자방위론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좋아할 일인 만큼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트럼프, 나토 울타리 걷어찰 수 있을까

    “동맹이 전쟁 외면” 노골적 불만 표출美 의회·국방부 내부 검토는 아직의회 승인 필요… 실현 여부 미지수탈퇴 대신 군사 지원서 발 뺄 수도나토 사무총장, 내주 트럼프와 회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탈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하며 동맹국들을 압박하는 가운데 실제 탈퇴 절차에 착수할지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법적·정치적 장벽 탓에 현실적으론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토 동맹국들이 대이란 전쟁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토 탈퇴 가능성을 수차례 언급해왔다. 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된 텔레그래프 인터뷰에서 “(나토 회원국 유지를) 재고할 단계를 넘어섰다”며 나토 탈퇴를 강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그들(나토)을 필요로 할 때 그들은 친구가 아니었다”며 같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내일이라도 당장 관계를 끊을 것 같은 엄포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 행정부 내부적으로 나토 탈퇴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이란 전쟁이 한창이라 관련 논의를 우선순위에 두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로선 동맹국이 미국을 돕지 않았다는 책임론을 추후에 제기하기 위한 명분쌓기 측면으로도 읽힌다. 아울러 나토 탈퇴를 위한 ‘법적 허들’이 높아 실현 가능성도 미지수다. 현행법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의회의 승인이 없거나, 상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통과된 결의안이 없이 나토를 탈퇴할 수 없다. 현재 미국 정치권 분위기를 감안할 때 의회 통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여당인 공화당 내에서도 나토를 탈퇴하면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나토 탈퇴를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부 전문가들은 그가 외교 정책에 대한 대통령 권한을 내세워 법적 제약을 우회할 수 있으나, 이는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헤어질 결심’ 대신 군사 지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나토에서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은 유럽 국가들에 국방비 지출을 늘리라고 압박하면서, 군사 훈련 참여 규모를 축소해왔다. 또한 일각에서는 미국이 집단방위를 규정한 나토 조약 5조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회원국에 대한 핵 억지력 제공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다음 주 워싱턴DC를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구체적인 방문 일정이나 세부 논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 또 말바꾼 트럼프 “이란과 생산적 대화… 5일간 공격 중단”

    또 말바꾼 트럼프 “이란과 생산적 대화… 5일간 공격 중단”

    ‘최후통첩’ 만료 12시간 전 전격 발표이란 “미국과 어떤 대화도 없었다트럼프 시간 벌기 위한 시도” 비판이스라엘은 테헤란 향한 공습 지속 이란을 향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토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최고조로 치달았던 중동 일대 군사적 긴장감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이틀간 미국과 이란 양국이 중동지역의 적대행위를 완전하고 전면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매우 유익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도 있고 건설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공격을 5일간 유예하도록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과의 대화는 이번주 내내 계속될 예정으로, 협상 결과에 따라 군사행동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1일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으면 가장 큰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0도 입장이 바뀐 이번 발언은 그가 제시한 최후통첩 시한의 만료 시점을 12시간 가량 앞두고 전격적으로 나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전향적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이날 테헤란 등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이란 반관영 통신은 이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과 미국 사이에 어떤 대화도 없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시간을 벌려는 의도”라고 평가절하해 실제 이번 사태가 대화 국면으로 넘어갈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미국이 물밑에서 이란과의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던 가운데 나왔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미국이 회담 국면으로의 전환에 대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날 보도한 바 있다. 이란과의 접촉은 트럼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특사 스티브 윗코프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은 카타르 등이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미국은 이란이 5년간 미사일 프로그램을 추진하지 않고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으며, 지난해 폭격 당한 나탄즈·포르도·이스파한 핵시설을 해체하는 등 6대 요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중동전쟁의 여파가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 전체로 번지고 있는 상황도 최악으로 치닫던 전황에 제동을 건 배경으로도 분석된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을 5일간 중단한다고 약속했지만, 더 광범위한 휴전을 약속하지는 않았다”며 일단 “트럼프에게 한숨을 돌릴 시간을 주었다”고 전했다. 국제사회 역시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을 요구하는 등 군사적 대치가 끝나기를 바라고 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한국을 포함해 나토 회원국 등 22개국이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영상] “한국산 K9은 폴란드 포병 전력 핵심”…실사격 훈련 현장 공개 [밀리터리+]

    폴란드 제1기갑사단이 한국으로부터 인도받은 K9 자주포 사격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사단은 26일(현지시간) 엑스에 K9 자주포를 발사하는 폴란드 포병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폴란드는 2022년 1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20여문을 인도받고 훈련해 왔다. 폴란드군은 혹한의 극한 환경에서 장비 조작과 운용으로 임무 수행 절차를 숙달해 전투태세를 확립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폴란드 군인들이 K9을 발사하며 진지하게 훈련에 임한다. 앞서 제1기갑사단은 “우리 병사들은 이제 미사일 및 포병 부대의 엘리트 일원이 됐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폴란드 군사 장비 일부를 우크라이나 지원에 운용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총 364문의 K9 자주포 계약을 체결했다. 24억 달러 규모의 첫 번째 계약에 따라 지난해 12월 K9 212문이 인도됐다. 2023년 12월에 체결된 두 번째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152문의 K9이 추가로 인도될 예정이다. K9을 인도받은 폴란드의 제15기계화여단은 지난주 훈련 모습을 공개하며 “우리 포병들이 K9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들은 최신 자주포 조작법을 배우며 현대전에 필요한 승무원 결속력과 정확성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폴란드 국영 방송사인 TVP는 “한국산 K9 자주포는 폴란드에서 자체 생산한 다른 포병 시스템과 함께 폴란드 포병 전력의 핵심을 이룬다”고 평가했다. 폴란드 대통령도 극찬한 K-방산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한 K9은 수십㎞ 밖의 목표를 타격하는 포병 화력 자산으로 사거리는 일반탄의 경우 30㎞대, 사거리 연장탄의 경우 40㎞ 이상이다. K9은 사격 후 몇 분 내 위치 변경이 가능해 적의 대포병 레이더에 탐지되더라도 반격 전 이동할 수 있다는 전술적 강점을 자랑한다. 또 디지털 사격통제 시스템이 탑재돼 목표 좌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신 각도를 계산할 수 있다. 현재 K9은 한국산 무기 중 가장 성공적인 수출 사례로 꼽힌다. K9은 폴란드뿐 아니라 최근 노르웨이와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에도 수출이 확정되면서 현재 세계 자주포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한국산 무기를 호평하기도 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방문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난 뒤 기자회견에서 폴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산과 한국산 무기를 대규모 구매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한국산 무기를 산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 파트너들이 굉장한 최신 무기를 수개월 안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폴란드가 구매한 한국의 K2 주력전차, K9 자주포 및 다연장 로켓인 천무의 명칭을 일일이 호명하면서 “일반적으로 유럽의 다른 파트너들은 무기 구매 후 인도까지 수년이 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국 파트너들은 주문한 뒤 배송까지의 기간이 1년”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산 무기로 무기고 채운 폴란드폴란드는 K9 자주포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로켓발사체계 천무,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를 대규모로 도입했다. 더불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한국 최초의 다목적 경공격기 FA-50 48대 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폴란드의 이 같은 한국산 무기 수입은 주변 유럽 국가들의 무기 조달 방향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미 K9을 운용 중이던 핀란드와 노르웨이 등은 폴란드의 대규모 한국산 무기 도입 이후 추가 도입과 운용 확대 논의에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무엇보다 유럽 국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방비 인상 압박과 나토 탈퇴 우려 등의 환경에서 미국산 무기에 지나치게 의존해 온 관행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폴란드의 K방산 대규모 수입·운용 사례는 속도와 실전 대비에 있어 미국·독일산 무기만이 선택지가 아니라는 점을 몸소 보여준다. 이는 한국 방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러軍, 하루 최대 1000명씩 사망…누적 사상자 121만 명 돌파” [핫이슈]

    “러軍, 하루 최대 1000명씩 사망…누적 사상자 121만 명 돌파” [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장에서 참혹한 손실을 보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 사무총장은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 패널 토론에서 나토 내부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12월 러시아군은 하루 최대 1000명의 병사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수치는 부상자가 아닌 사망자 수를 구체적으로 지칭한다”면서 “러시아군은 한 달 동안 3만 명 이상의 병사를 잃었다. 이는 과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전사한 소련 병사 약 2만 명의 수를 넘어선 수치”라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국방부는 2025년 러시아군 사상자 수가 2024년의 약 43만 명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2022년 2월 24일 개전 이후 러시아군 총 사상자 수는 약 121만 3000명으로 추산된다. 또 러시아군의 일일 평균 사망자 수는 2025년 12월 약 1130명으로, 11월의 약 1030명에서 증가해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 전력 시스템 60%만 충족”뤼터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이러한 손실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공세 작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러시아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극한의 날씨에 에너지 기반 시설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우려했다. 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지만 우크라이나 전력 시스템은 전국 수요의 약 60%만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방공 요격기와 서방의 무기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뤼터 사무총장은 유럽의 무기 비축량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인정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준비 중인 900억 유로 규모의 추가 자금은 이르면 올해 봄이 되어야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보스에서 만난 트럼프-젤렌스키, 대화 내용은?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종전안을 논의했다. 22일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으며 방공망 등 기존 쟁점에 더해 실질적 협상 등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담 후 모두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라며 러시아를 향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회담이 긍정적이었고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문서들이 잘 준비됐다“며 ”양측 팀이 분쟁 종식을 위해 거의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러시아와 함께 당국자 간 3자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함께 종전안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특사도 이날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종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트럼프, 유럽 관세 철회… “그린란드 합의 틀 마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 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 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 역시 보복 관세를 거론하는 상황에서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 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타코’ 논란 속 군사기지 소유권 확보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를 나흘 만에 전격 철회했다. 유럽의 반발이 예상보다 거세고 미국 금융시장까지 출렁이는 모습을 보이자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가 우려했던 관세 카드를 철회하는 대신 그린란드에서 군사기지를 늘리고 소유권을 받아내는 형태의 협상이 진행 중이란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는 무력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북극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것이 완성되면 미국과 나토에 큰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 “2월 1일 발효될 예정이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앞서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을 상대로 예고한 10% 추가 관세 부과 조치는 한바탕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월가의 신조어인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겁먹고 물러선다)가 또다시 연출됐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와 마련한 ‘합의의 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사이프러스에 있는 영국군 기지가 모델로 언급됐다고 전했다. 영국은 과거 식민지였던 사이프러스에 군사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은 현재 영국 영토로 간주된다. 이에 따라 그린란드에 있는 미군 기지도 미국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방안이 협상안으로 거론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CNN도 나토 회의에서 그린란드 내 미군 군사기지를 더 많이 건설하는 방안이 논의됐고 설립되는 부지는 미국 영토로 간주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나토는 그린란드에 차세대 미사일 방어체계인 ‘골든돔’을 배치하고 러시아 및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 강화, 광물과 관련한 타협안 등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나토 대변인은 “뤼터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그린란드 주권에 대한 어떤 타협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설에선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이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관세와 군사적 위협 모두를 일단 중단한 것은 유럽이 보복 관세까지 거론하며 그린란드 사태가 무역전쟁으로 비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지난 20일 미국 증시가 급락한 이후 나온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안보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도 마냥 유럽과 강대강으로 대치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병합 시도는 앞으로도 이어지고 ‘대서양 동맹’도 예전같은 결속력을 갖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NYT는 “일부 유럽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철회에 한 줄기 희망을 표시했지만 미국을 더 이상 동맹국으로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 트럼프의 ‘망상’ 또?…“그린란드, 골든 돔에도 중요” 뜬금 발언 배경 [핫이슈]

    트럼프의 ‘망상’ 또?…“그린란드, 골든 돔에도 중요” 뜬금 발언 배경 [핫이슈]

    그린란드 야욕을 꺾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가져야 하는 이유로 골든 돔을 내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그린란드는 골든 돔 프로젝트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면서 “골든 돔이 세워지면 캐나다도 혜택을 보게 될 테니 캐나다는 우리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 뤼터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을 한 뒤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체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framework)을 마련했다”면서 “미국의 그린란드 광물 채굴은 물론 ‘골든 돔’ 구축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골든 돔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발표한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 프로젝트다. 이스라엘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인 아이언 돔에서 이름을 따온 골든 돔은 우주 기반 센서와 차세대 요격 기술로 세계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미사일도 요격해서 미국 본토를 방어한다는 구상이다. 그린란드와 골든 돔의 연관성은?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중국과 북한 러시아가 개발 중인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막을 수 없다 보니 미국 내에 골든 돔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그린란드와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 지는 의문점이다. 방공 전문가들은 골든 돔이 우주 위성으로 탄도 미사일을 감지하고 발사 직후 조기 요격하는 구상인데, 이 골든 돔을 위해 그린란드가 왜 꼭 필요하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더불어 중국이나 러시아가 미국을 향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경우 그린란드를 통과할 가능성이 큰데, 이것을 막기 위해 그린란드에 미사일 감지 시설과 장비를 배치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해볼 수 있지만 이 역시 아귀가 맞아떨어지진 않는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에 피투피크 우주 기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우주군이 운영하는 피투피크 우주 기지는 ICBM 발사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미사일 조기경보 레이더(BMEWS)와 위성·우주 파편 추적 및 궤도 데이터 제공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미국은 이미 1951년 덴마크와 맺은 협정에 따라 원한다면 그린란드에 군사시설을 추가·확대할 수 있다. 이 협정에 따라 미국은 그린란드에 원하는 만큼 병력을 주둔할 수 있고, 원하는 모든 무기를 배치할 수도 있다.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하는 이유로 골든 돔을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모두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이유다. 트럼프의 새로운 망상일까?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중국과 러시아의 북극 항로 장악을 억제하고 북극권의 안보를 위해 미국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북극을 보호’해야 한다는 그럴듯한 명분이 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황당한 이유를 추가한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노르웨이 총리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노르웨이가 8건의 전쟁을 끝낸 내게 노벨평화상을 주지 않았다. 더 이상 평화만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않는다”면서 “이제는 미국에 무엇이 좋고 옳은지에 대해 생각하겠다”며 그린란드 장악 시도의 배경에 노벨평화상이 있음을 시사했다. 노벨평화상 선정은 노르웨이 정부가 아니라 노벨위원회의 결정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왜 노르웨이 총리에게 이런 불만을 나타냈는지는 배경은 명확하지 않다. 스퇴르 총리도 이런 사정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거듭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언급은 미국 정치권에 또 다른 충격파로 다가왔다. 미국 민주당에선 트럼프의 정신 상태를 우려하는 원색적인 표현과 함께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민주당의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코네티컷)은 ”현실 감각을 잃은 사람의 횡설수설“이라고,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은 ”위험하고 수치스러운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브라이언 샤츠 상원의원(하와이)은 ”현실 인식이 왜곡돼 있고 매우 불안정하다. 항상 이런 식이긴 했지만 이제 80세“라며 고령인 트럼프의 정신 건강을 겨냥했다. 공화당 출신이었던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일리노이)도 “공화당원 여러분, 이제 할아버지를 요양원으로 모셔야 할 때”라며 “다시 어른들이 통치를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가자평화위에 푸틴 참여”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가자평화위에 푸틴 참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며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유럽 8개국에게 다음달부터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평화위원회’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이른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의 매우 생산적인 회담을 바탕으로,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 해결책이 실현된다면 미국과 모든 나토 회원국에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그린란드에 적용되는 ‘골든돔’(미국의 차세대 미사일 방어망)에 대해선 추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됨에 따라 추가 정보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10%의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 오는 6월 1일부터는 관세율이 25%로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날 뤼터 사무총장과 다보스 현지에서 가진 회담에서 어느 정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언급한 ‘미래 합의의 틀’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시간 20여분간 진행한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획득하는 건 정당하다고 주장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미국 말고 어떤 나라도 그린란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그린란드가 적국인 중국·러시아 사이에 낀 “전략 요충지”이자 “북미 대륙의 일부이며 서반구 최북단에 있는 우리의 영토”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덴마크가 독일에 빠르게 점령됐던 사례를 언급하며 “당시 미국이 그린란드를 방어하지 않았다면 적대 세력이 서반구에 거점을 마련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치르며 그린란드를 방어했고, 전쟁 뒤 이를 덴마크에 반환했다”며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이었나. 그런데 지금 그들은 얼마나 배은망덕한가”라고 덴마크를 비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의장을 맡은 가자지구 종전 및 과도기 통치·재건을 위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평화위원회’에 푸틴 대통령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뤼테 사무총장과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엔 “우리는 모두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국민이 통제하고 권력을 가진 모든 국가(의 참여)를 원한다. 그래야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논란이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이 사람들은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푸틴 대통령을 초청했고, 그는 수락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에는 다보스 현지에서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열 예정이라고 했다. 현재까지 20여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구를 다른 지역 분쟁 현안으로 확장해 유엔을 대체하는 국제기구로서 위상을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영상)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영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크름반도)에서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MiG(미그)-29 전투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HUR 특수부대 프라이머리 요원들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미그-29 전투기와 이르티시(Irtysh) 레이더 시스템을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크림반도 상공에서 레이더, 대공 시스템은 물론 러시아군 전투기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목표물을 두고 접근하다가 목표물인 전투기와 충돌한다. 당시 미그-29 전투기는 기동하지 않은 상태로 분석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격에 사용된 드론 기종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외곽 카차 공군기지에서 미그-29 전투기를, 심페로폴 인근에서 이르티시 레이더를 공격했다. 드론 공격을 받은 미그-29는 러시아가 운용·수출하는 대표적인 4세대 쌍발 전투기로, 적 전투기 격추를 통한 공중 우세를 달성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군사 전문가들은 고기동성을 중시한 기체 설계와 기동력 덕분에 근거리 공중전(도그파이트)에서 강점을 가진 기체로 평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 협상, 결국 모두 ‘빈손’일반적으로 미그-29 가격은 대당 수천만~1억 달러(한화 약 147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수정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을 놓고 5시간에 걸쳐 협상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지난 2일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미국 대표단과 5시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협상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했다”면서도 “위기 해결에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했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등이 동석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만나 평화안을 수정한 이후 열린 후속 협상이다. 당시 양측은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비판받은 28개 조항의 평화안을 우크라이나 의견을 반영해 19개 항으로 조정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의 구체적인 문구보다 전체 틀을 갖고 논의했으나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제안에는 부정적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은 언급된 ‘어떤 제안’에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군대 축소, 서방 군사 지원 금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배신’ 우려하는 유럽 정상들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가 사실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종전 논의가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에 불신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비공개 통화에서 “미국이 명확한 안전보장 없이 영토 문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큰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앞으로 며칠간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며 “그들이 우리 모두를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메르츠 총리가 언급한 ‘그들’은 평화 협상 실무를 주도하는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쿠슈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도 윗코프 등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와 볼로디미르를 이들과 함께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기로 유명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알렉산데르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는 볼로디미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독일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 (영상)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포착]

    (영상) 1500억 짜리 러軍 전투기, 가만히 서 있다 ‘쾅’…우크라 드론에 당했다 [포착]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크름반도)에서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MiG(미그)-29 전투기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은 4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HUR 특수부대 프라이머리 요원들이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미그-29 전투기와 이르티시(Irtysh) 레이더 시스템을 공격했다”면서 “(러시아가) 일시 점령한 크림반도 상공에서 레이더, 대공 시스템은 물론 러시아군 전투기까지 파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드론이 목표물을 두고 접근하다가 목표물인 전투기와 충돌한다. 당시 미그-29 전투기는 기동하지 않은 상태로 분석된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공격에 사용된 드론 기종을 공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 외곽 카차 공군기지에서 미그-29 전투기를, 심페로폴 인근에서 이르티시 레이더를 공격했다. 드론 공격을 받은 미그-29는 러시아가 운용·수출하는 대표적인 4세대 쌍발 전투기로, 적 전투기 격추를 통한 공중 우세를 달성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군사 전문가들은 고기동성을 중시한 기체 설계와 기동력 덕분에 근거리 공중전(도그파이트)에서 강점을 가진 기체로 평가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 협상, 결국 모두 ‘빈손’일반적으로 미그-29 가격은 대당 수천만~1억 달러(한화 약 1473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러시아는 수정된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안을 놓고 5시간에 걸쳐 협상했지만 결국 빈손으로 끝났다. 지난 2일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미국 대표단과 5시간가량 이어진 회담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 담당 보좌관은 “(협상은) 매우 건설적이고 유익했다”면서도 “위기 해결에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담에는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참여했다. 러시아에서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키릴 드미트리예프 경제특사 등이 동석했다. 이번 협상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만나 평화안을 수정한 이후 열린 후속 협상이다. 당시 양측은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비판받은 28개 조항의 평화안을 우크라이나 의견을 반영해 19개 항으로 조정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의 구체적인 문구보다 전체 틀을 갖고 논의했으나 영토 문제 등 핵심 쟁점에서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실제로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제안에는 부정적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은 언급된 ‘어떤 제안’에 영토 문제와 우크라이나 군대 축소, 서방 군사 지원 금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배신’ 우려하는 유럽 정상들이에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가 사실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일 각료회의에서 “종전 논의가 쉬운 상황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독일 매체 슈피겔은 지난 4일 “우크라이나 평화협상에서 사실상 배제된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에 불신을 드러냈다”고 보도하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유럽 정상들의 비공개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비공개 통화에서 “미국이 명확한 안전보장 없이 영토 문제에서 우크라이나를 배신할 가능성이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큰 위험에 처했다”고 말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앞으로 며칠간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며 “그들이 우리 모두를 상대로 장난을 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슈피겔은 “메르츠 총리가 언급한 ‘그들’은 평화 협상 실무를 주도하는 윗코프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쿠슈너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골프 친구로 알려진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도 윗코프 등을 겨냥해 “우크라이나와 볼로디미르를 이들과 함께 남겨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첨하기로 유명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알렉산데르 의견에 동의한다. 우리는 볼로디미르를 보호해야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프랑스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고 부인했고, 독일 총리실은 논평을 거부했다.
  • 트럼프, 러 공격 승인… 푸틴 ‘육해공 핵전력 훈련’ 맞불

    트럼프, 러 공격 승인… 푸틴 ‘육해공 핵전력 훈련’ 맞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이 유럽으로부터 제공받은 장거리 미사일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영국이 제공한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로 러시아 접경지에 있는 화학공장을 타격했다. 미 재무부는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기업 2곳에 대한 제재조치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에 미온적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협상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반면 푸틴 대통령은 ‘핵전력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갔다. 사거리 250㎞인 스톰섀도 순항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는 미국이 관리한다. WSJ에 따르면 미국은 공격 목표 설정과 관련한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에서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21일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폭발물과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군수공장을 스톰 섀도 미사일로 공습해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회담이 취소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는 “(회담을 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느꼈다.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 로스네프트, 루코일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 기업에 제재를 단행한 건 처음이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지휘 아래 ‘육해공 전략 핵전력 훈련’이 시행됐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예정된 훈련이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조치에 ‘핵무력 시위’를 벌인 것이란 관측이 많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3일 미러 정상회담 취소, 러시아 제재 조치와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전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 “쓸데없는 회담 원치 않아” 트럼프·푸틴 부다페스트 회동 무산

    “쓸데없는 회담 원치 않아” 트럼프·푸틴 부다페스트 회동 무산

    헝가리 만남 합의했지만 입장 변화러 ‘돈바스 전체 통제권’ 요구 고수‘현재 전선 동결’ 내세운 美와 삐걱젤렌스키·유럽 정상 “트럼프 지지”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회담이 사실상 무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가 내건 종전 조건인 영토 양보를 받아들이라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거세게 압박했는데,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에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하행사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진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의에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서도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통화를 하면서 ‘2주 내에 부다페스트에서 만나자‘고 합의했지만, 회담이 사실상 불발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도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주요 언론들이 전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역시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날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통화했으나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이 낮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주) 전체에 대한 통제권을 종전 조건으로 요구했고, 미국은 너무 많은 것을 원하는 러시아와 합의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재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체와 도네츠크주의 75%를 점령하고 있으며, 미국은 현재 전선을 동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세웠다. 우크라이나와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종전 협상이 미국의 안처럼 ‘현재 전선’을 기준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 각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우리는 전투가 즉시 중단돼야 하며 현재 전선을 평화 협상의 기초로 삼아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확고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시간 끌기 전술은 평화에 진지한 당사국이 우크라이나뿐이라는 점을 반복적으로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워싱턴DC로 향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돈바스 양보가 서방 안보에 치명적이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필요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
  • 고장으로 폭발 위험에 물 위 부상?…러 잠수함 프랑스 해안서 발견 논란

    고장으로 폭발 위험에 물 위 부상?…러 잠수함 프랑스 해안서 발견 논란

    러시아 흑대함대 소속 개량형 킬로급 잠수함 노보로시스크(B-261)가 프랑스 해안에 떠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당국이 노보로시스크가 기술적 문제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은밀하게 바닷속을 이동하는 러시아 잠수함이 뜬금없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목격된 것은 지난 9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해상사령부는 브르타뉴 해상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잠수함의 존재를 확인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나토 해상사령부는 2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프랑스 해군 호위함이 러시아의 잠수함을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노보로시스크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달 말이다. 당시 러시아 군 소식통 텔레그램 채널에 노보로시스크에서 디젤 연료가 누출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이 올라왔다. 그 내용은 잠수함 연료가 화물창으로 직접 흘러들어 폭발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이 됐고 예비 부품이나 전문가가 없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곧 잠수함에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3일 “러시아의 잠수함 중 하나가 ‘절름발이’ 상태”라며 이 사실을 확인하고 조롱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러시아 흑해함대는 국영 통신사 타스를 통해 “노보로시스크가 프랑스 해안에 부상하게 된 원인이 고장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거짓”이라면서 “국제 해상 규정을 준수해 잠수함이 영불해협을 수면 위로 떠 있는 상태로 통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디. 그러나 외신은 이번 잠수함 사건이 최근 나토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으며, 나토 국가에 대한 일련의 드론 침입에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3년 진수된 노보로시스크는 74m 길이의 3100톤급 디젤 전기 잠수함으로 최대 45일 동안 해상에 머물 수 있으며, 30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다. 또한 노보로시스크는 어뢰, 기뢰,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과거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 [포착] 고장으로 폭발 위험에 물 위 부상?…러 잠수함 프랑스 해안서 발견 논란

    [포착] 고장으로 폭발 위험에 물 위 부상?…러 잠수함 프랑스 해안서 발견 논란

    러시아 흑대함대 소속 개량형 킬로급 잠수함 노보로시스크(B-261)가 프랑스 해안에 떠올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러시아 당국이 노보로시스크가 기술적 문제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 은밀하게 바닷속을 이동하는 러시아 잠수함이 뜬금없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 목격된 것은 지난 9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해상사령부는 브르타뉴 해상에서 작전 중인 러시아 잠수함의 존재를 확인하고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나토 해상사령부는 2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프랑스 해군 호위함이 러시아의 잠수함을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노보로시스크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달 말이다. 당시 러시아 군 소식통 텔레그램 채널에 노보로시스크에서 디젤 연료가 누출됐다는 확인되지 않은 글이 올라왔다. 그 내용은 잠수함 연료가 화물창으로 직접 흘러들어 폭발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이 됐고 예비 부품이나 전문가가 없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곧 잠수함에 심각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불가피하게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3일 “러시아의 잠수함 중 하나가 ‘절름발이’ 상태”라며 이 사실을 확인하고 조롱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러시아 흑해함대는 국영 통신사 타스를 통해 “노보로시스크가 프랑스 해안에 부상하게 된 원인이 고장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거짓”이라면서 “국제 해상 규정을 준수해 잠수함이 영불해협을 수면 위로 떠 있는 상태로 통과한 것”이라고 반박했디. 그러나 외신은 이번 잠수함 사건이 최근 나토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으며, 나토 국가에 대한 일련의 드론 침입에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013년 진수된 노보로시스크는 74m 길이의 3100톤급 디젤 전기 잠수함으로 최대 45일 동안 해상에 머물 수 있으며, 300m 깊이까지 잠수할 수 있다. 또한 노보로시스크는 어뢰, 기뢰, 칼리브르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으며 과거 시리아 내 러시아 군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지중해에서 작전을 수행한 바 있다.
  • 러 드론 뜰 때마다 전투기?…스웨덴, 초저가 요격 미사일 개발

    러 드론 뜰 때마다 전투기?…스웨덴, 초저가 요격 미사일 개발

    러시아 드론이 잇따라 유럽 공항 상공에 출몰하자 스웨덴이 충돌 방식으로 드론을 격추하는 저가형 미사일 체계를 내놨다. 기존 전투기 요격 방식보다 비용이 약 1만6000분의 1에 불과하며 민간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노르딕 에어 디펜스(NAD)가 ‘크뢰거 100’이라는 신형 소형 미사일 요격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체계는 유럽 전역에서 드론 대응 방식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은 폭발물이 아닌 적외선 센서와 전기 추진력을 이용해 적 드론에 직접 충돌한다. 파편이나 폭발 위험이 없어 공항이나 발전소 같은 민감한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 폭발물 못 쏜다”…1발 5000달러로 전투기 대체칼 로산데르 NAD 최고경영자(CEO)는 “공항 상공에서 폭발물을 발사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전기식 비폭발형 요격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도 민간 환경에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지난달 폴란드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을 요격할 때 F-15와 F-35 전투기를 투입했다. 1회 출격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전투기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크뢰거 100의 예상 단가(5000달러·약 704만 원)는 러시아제 소형 드론(약 1000파운드·189만 원)보다는 여전히 비싸다. 그런데도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 효율은 압도적이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수천 달러짜리 드론을 수십만~백만 달러짜리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FPV 자폭 드론도 요격…전장 활용도 기대 크뢰거 100은 공항뿐 아니라 전장에서도 쓸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선처럼 일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이 차량이나 병력을 기습 공격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NAD가 공개한 CG 영상에는 수송 차량이 이동 중 적 FPV 드론 두 기가 접근하자 차량에 장착된 소형 미사일 발사기가 이를 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발사 방식은 휴대용 캐논형이나 소총형, 발사함, 차량 탑재형 등으로 다양하다. 민간과 군 모두가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U, ‘드론 장벽’ 논의 본격화 최근 덴마크와 노르웨이, 독일에서 러시아 드론이 공항과 중요 시설 상공에 잇따라 출몰하면서 유럽연합(EU)이 방어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뮌헨 공항이 드론 출현으로 야간에 폐쇄돼 1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지연됐다. EU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레이더와 대공 시스템을 연결한 ‘드론 월’(Drone Wall) 구축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와 발트·북유럽 국가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 드론 방어 역량과 생산력을 강화해 외부 침입을 차단할 네트워크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하나의 기술 표준에 합의하고 동유럽 국가 모두가 정치적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U 내부에서 띄운 드론은 막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독일은 교전규칙 개정…덴마크는 민간 드론 전면 금지EU 차원의 논의와 별도로 각국 정부도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중요 기반 시설을 위협하는 드론을 군이 즉시 격추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을 바꾸려 한다. 덴마크는 유럽 정상회의 기간 코펜하겐 상공의 민간 드론을 전면 금지했다. 전파 교란 장비(재밍)도 활용 가능하지만 현 장비는 작동 범위가 짧아 보완이 필요하다.
  • 러 드론 몇 대에 전투기 띄운다고?…스웨덴, 초저가 요격 미사일 개발

    러 드론 몇 대에 전투기 띄운다고?…스웨덴, 초저가 요격 미사일 개발

    러시아 드론이 잇따라 유럽 공항 상공에 출몰하자 스웨덴이 충돌 방식으로 드론을 격추하는 저가형 미사일 체계를 내놨다. 기존 전투기 요격 방식보다 비용이 약 1만6000분의 1에 불과하며 민간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노르딕 에어 디펜스(NAD)가 ‘크뢰거 100’이라는 신형 소형 미사일 요격체계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체계는 유럽 전역에서 드론 대응 방식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 미사일은 폭발물이 아닌 적외선 센서와 전기 추진력을 이용해 적 드론에 직접 충돌한다. 파편이나 폭발 위험이 없어 공항이나 발전소 같은 민감한 지역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 폭발물 못 쏜다”…1발 5000달러로 전투기 대체칼 로산데르 NAD 최고경영자(CEO)는 “공항 상공에서 폭발물을 발사할 수 없다”며 “우리는 전기식 비폭발형 요격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도 민간 환경에서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는 지난달 폴란드 상공에서 러시아 드론을 요격할 때 F-15와 F-35 전투기를 투입했다. 1회 출격 비용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전투기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크뢰거 100의 예상 단가(5000달러·약 704만 원)는 러시아제 소형 드론(약 1000파운드·189만 원)보다는 여전히 비싸다. 그런데도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 효율은 압도적이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수천 달러짜리 드론을 수십만~백만 달러짜리 미사일로 요격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했다. FPV 자폭 드론도 요격…전장 활용도 기대 크뢰거 100은 공항뿐 아니라 전장에서도 쓸 수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선처럼 일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이 차량이나 병력을 기습 공격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NAD가 공개한 CG 영상에는 수송 차량이 이동 중 적 FPV 드론 두 기가 접근하자 차량에 장착된 소형 미사일 발사기가 이를 요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발사 방식은 휴대용 캐논형이나 소총형, 발사함, 차량 탑재형 등으로 다양하다. 민간과 군 모두가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EU, ‘드론 장벽’ 논의 본격화 최근 덴마크와 노르웨이, 독일에서 러시아 드론이 공항과 중요 시설 상공에 잇따라 출몰하면서 유럽연합(EU)이 방어망 구축에 나섰다. 지난주에는 뮌헨 공항이 드론 출현으로 야간에 폐쇄돼 1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지연됐다. EU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레이더와 대공 시스템을 연결한 ‘드론 월’(Drone Wall) 구축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와 발트·북유럽 국가들이 회의에 참여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 드론 방어 역량과 생산력을 강화해 외부 침입을 차단할 네트워크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유럽이 하나의 기술 표준에 합의하고 동유럽 국가 모두가 정치적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U 내부에서 띄운 드론은 막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독일은 교전규칙 개정…덴마크는 민간 드론 전면 금지EU 차원의 논의와 별도로 각국 정부도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은 중요 기반 시설을 위협하는 드론을 군이 즉시 격추할 수 있도록 교전규칙을 바꾸려 한다. 덴마크는 유럽 정상회의 기간 코펜하겐 상공의 민간 드론을 전면 금지했다. 전파 교란 장비(재밍)도 활용 가능하지만 현 장비는 작동 범위가 짧아 보완이 필요하다.
  • “드론vs드론” 유럽, 러시아 차단 ‘드론 장벽’ 세운다

    “드론vs드론” 유럽, 러시아 차단 ‘드론 장벽’ 세운다

    러시아의 드론(무인비행체) 공격이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겨냥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드론 장벽’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드론 장벽은 실제 벽이 아니라 표준 레이더를 통과할 만큼 낮게 떼 지어 비행하는 소형 드론을 감지하고 차단하기 위한 센서, 신호 방해기, 군사 기술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다. 이미 지난해 상반기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라트비아 ,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6개국은 자원을 공유해 드론 순찰을 하기로 했다. 당시 라트비아 대통령 에드가르스 린케비치는 “우리는 냉전의 가장 어두웠던 시기로 돌아갔다”고 한탄했다.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전’이라 불릴 정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모두 드론을 활용해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 최근 폴란드, 에스토니아, 루마니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영공을 러시아에서 띄운 것으로 의심되는 드론이 침공하면서 공항이 마비되는 사태가 생기자 ‘드론 장벽’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유럽연합(EU) 27개국 정상들은 지난 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회의를 열고 드론 장벽과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한 자금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소리로 드론을 감지하는 센서와 접촉 시 폭발하는 방어용 드론 등을 활용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전투기를 투입하여 에스토니아 영공에서 드론을 격추했다. 문제는 저가의 드론을 방어하기 위해 전투기가 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천문학적 액수가 소요되는 것이어서 드론으로 드론을 막는 ‘드론 장벽’ 논의가 본격화한 것이다. 마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드론 장벽’에 대해 “훌륭한 아이디어”라며 “몇천달러에 불과한 드론을 제거하기 위해 수백만 유로나 수백만 달러를 미사일에 쓸 수는 없다”라고 지적했다. 아직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드론 장벽’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은 제기되지 않았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드론 장벽을 개발하는 데 최소 3~4년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지만 에비카 실리나 라트비아 총리는 “3년은 필요 없으며, 훨씬 짧은 시간 안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드론 장벽 건설에는 수십억 유로가 들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드론 사고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서방이 매번 비슷한 근거 없는 비난을 한다면 결국 그러한 발언은 더 이상 관심을 끌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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