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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AI 독주 의도… 반도체 관세, 실리 챙기고 기술 유출 경계”

    “美, AI 독주 의도… 반도체 관세, 실리 챙기고 기술 유출 경계”

    “美 운용중인 물량엔 혜택 받아야대만 수준 요구 대비 차별화 필요투자 늘어날수록 수출 전반 부담”지나친 위기론은 경계 분위기도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를 지렛대로 자국 내 메모리 생산시설 투자를 압박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셈법이 한층 복잡해졌다. 고율 관세가 현실화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미 신규 투자가 급속히 증가하면 국내 산업 공동화와 기술 유출 등이 우려되는 샌드위치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에서 약속받은 ‘최혜국 대우’ 원칙을 바탕으로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19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의 발언대로)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성급하게 미국의 전략에 끌려가기보다 냉정하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100% 관세’ 압박 배경에는 자국 중심의 ‘인공지능(AI)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점에서, 한미 간 협상을 통해 신규 투자 여부나 규모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석학교수는 “정부가 지난 관세 협상에서 이미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대만보다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으니 그 조항을 지켜 달라고 원칙 위주로 설득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에 370억 달러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을 짓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3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패키징 공장을 건립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도 “이미 미국 내에서 운용되고 있거나 완공을 앞둔 공장 물량에 대해 혜택을 받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무역 합의를 타결한 대만과의 차별화 전략도 제시됐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대만은 지정학적 특수성으로 인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이런 차이를 분명히 부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15%의 상호관세를 보장받는 대가로 2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와 ‘현지 생산 능력의 2.5배까지 무관세 수입’이라는 조건에 합의했다. 다만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우리 기업에도 대만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를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기업 부담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대미 투자 확대 논의가 본격화될 경우 산업 공동화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안기현 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국내 소재·부품·장비 협력사들의 동반 진출도 불가피해진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 경제와 수출 전반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내 생산을 늘리면 ‘관세 회피’는 가능하지만 인력·물류 등이 늘어나 공급망 비용이 불어날 수 있고 반도체 숙련 인력의 대미 유출도 증가할 수 있다. 반도체 산업은 전략 안보 자산인 만큼 기술 유출 가능성 역시 뇌관으로 꼽힌다. 이 교수는 “대미 투자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대목은 기술 유출”이라고 말했다. 장 원장도 “기업의 자율권과 핵심 기술 비밀은 철저히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 레시피, 수율, 장비 튜닝 데이터 등 첨단 공장 운영 노하우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업계에선 지나친 위기론 확산은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 반도체 기업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공급망 자국 유치 요구와 관세 압박은 과거부터 지속됐다”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반도체 타격 시나리오 분석… 0~100% 관세 ‘최악’까지 대비

    한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에 정부가 관세율에 따른 경제 영향 분석에 돌입했다. 선제적인 공세로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에 맞서려면 시나리오별 경제 충격파를 촘촘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부과할 반도체 관세율에 따라 가해질 업계 타격이 어느 정도 될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명시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앞세워 협상에 나서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을 깨고 대만보다 불리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0%부터 15%, 25%, 최대 100%까지 관세율별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미국 측이 언급한 ‘메모리 반도체 관세 100%’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수출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2배 폭등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에서 생산된 마이크론 제품과의 가격 경쟁에서 크게 밀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한다. 한국에선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행 비행기를 탔다. 한미 반도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양국 첫 물밑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 정부, 반도체 타격 시나리오 분석…0~100% 관세 ‘최악’까지 대비

    정부, 반도체 타격 시나리오 분석…0~100% 관세 ‘최악’까지 대비

    한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관세’ 압박에 정부가 관세율에 따른 경제 영향 분석에 돌입했다. 선제적인 압박으로 많은 것을 얻어내려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에 빈틈없이 대응하려면 시나리오별 경제 충격파를 예상하고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통상당국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부과할 반도체 관세율에 따라 가해질 업계 타격이 어느 정도 될지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에 명시된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조건’을 앞세워 협상에 나서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을 깨고 대만보다 불리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정부는 현재 적용 중인 0%부터 15%, 25%, 최대 100%까지 관세율별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실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언급한 ‘메모리 반도체 관세 100%’가 현실화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수출한 메모리 반도체는 가격이 2배 폭등하게 된다. 그러면 미국에서 생산된 마이크론 제품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산업연구원이 발간한 ‘트럼프 보편관세의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관세 부과 시나리오에 따라 반도체 수출 감소 효과는 -4.7~-8.3%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반도체 대미 수출액 133억 7000만 달러(약 19조 7000억원)를 기준으로 수출액은 최소 6억 3000만 달러(9300억원)에서 최대 11억 1000만 달러(1조 6300억원)까지 줄어들 수 있다. 한미 반도체 관세 협상과 관련한 양국 첫 물밑 접촉이 19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6 세계경제포럼(WEF) 연차회의’에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국에선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스위스행 비행기를 탄다.
  • 또 ‘삼전닉스’ 흔드는 관세왕

    또 ‘삼전닉스’ 흔드는 관세왕

    美 추가 투자 부담 커지는 K반도체… 용인 클러스터까지 ‘흔들’美 상무장관 ‘100% 관세’ 다시 언급“반도체 관세, 국가별로 별도 합의”한국 최혜국 대우 합의 파기 우려 미국이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향해 ‘100% 관세’ 카드를 꺼내면서 우리나라 정부 및 반도체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해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18일 “지난해(11월)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에 명시된 대로 ‘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에 따라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의 신규 공장 착공식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 싶은 모두에게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입장이다. 러트닉 장관은 특정 기업을 지목하지 않았지만 한국의 주력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를 콕 짚으면서 파장을 키웠다. 한국의 신속한 대미 반도체 투자가 없을 경우 ‘반도체 관세 최혜국 대우’ 합의를 깰 수 있다는 경고로도 읽힌다. 특히 미국은 기존에 부과키로 한 25%의 반도체 관세를 ‘1단계’로 표현했고, 국가별로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예고했다. 이날 미 행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대만과 합의한 반도체 관세 면제 기준을 한국에도 적용하느냐’는 언론 질의에 “국가별로 별도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과 대만은 ‘반도체 포고령’ 서명 다음날인 지난 15일 관세 협상을 타결 짓고, 기존 20%였던 대만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대만 기업들과 정부가 미국에 총 5000억 달러(약 737조 7500억원)의 투자와 신용보증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생산능력을 신설하는 대만 기업의 경우 해당 시설의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생산능력의 2.5배 수입분까지 관세를 면제하고, 신규 반도체 생산 시설을 완공한 대만 기업의 경우 신규 생산능력의 1.5배까지 관세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한미 간 반도체 추가 협상이 실제 이어질 경우 대만과 미국 간 합의가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투자하게끔 유도하려는 의도”라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미 투자 확대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우선 미국 측 의중 파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반도체 품목별 관세를 놓고) 추가적인 협의를 이어 가겠다는 의미로 본다”면서 “국가별 투자 규모를 고려해 적용 기준을 차등화할지 미국 측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한미 양국이 지난해 합의한 내용(불리하지 않은 대우 원칙)과 같은 성격인지 불분명하다.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미국 측과 본격적인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 [사설] 대미 투자 압박 거센 반도체, 국내 생산 기반은 지켜야

    [사설] 대미 투자 압박 거센 반도체, 국내 생산 기반은 지켜야

    대만이 TSMC의 2500억 달러 직접 투자와 정부의 신용보증 2500억 달러로 상호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고 반도체 무관세를 얻어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목표는 대만 전체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량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것”이라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반도체 관세는 100%가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협상에서 ‘미국과의 반도체 교역 규모가 한국보다 큰 국가(대만)에 비해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확보했다. 선언적인 만큼 추가 협상을 통해 구체적 방식이 정해질 터인데 미국 내 투자 압박이 커질 가능성이 많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인디애나주에 패키지 공장을 짓고 있다. 3500억 달러 대미 투자 합의로도 원달러 환율이 불안한 상황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원화 약세는 한국의 기초체력과 맞지 않는다”며 이례적으로 구두 개입했지만 환율은 하루 만에 1470원 선으로 복귀했다. 추가 투자는 한국 경제가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미국에 설득시켜야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어 추가로 공장을 지을 여력도 없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어제 “한국 경제는 성장의 불씨가 약해진 상태”라며 “성장은 청년 세대에게 ‘이 나라에서 계속 살아도 되는가’라는 미래 희망과 직결된다”고 했다. 대미 투자만이 아닌 국내 생산 기반 확대도 다급하다. 한국은 메모리반도체 강자이지만 설계·후공정·장비 등의 대외의존도가 높다. 첨단 생산시설·연구개발(R&D) 투자 등에 대한 파격 지원으로 중견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 “성장 리스크를 감수하는 민간의 도전이 필요하되 그 리스크가 위기가 되지 않도록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최 회장의 말에 토씨 하나 틀린 것이 없다.
  • “미국에 투자 안 하면 100% 관세”…한국 겨냥한 ‘반도체 압박’

    “미국에 투자 안 하면 100% 관세”…한국 겨냥한 ‘반도체 압박’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 등 주요 반도체 생산국을 향해 “미국에 투자하지 않으면 100% 반도체 관세를 물게 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경고했다. 하워드 러트닉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 인근에서 열린 마이크론 신규 공장 착공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는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며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러트닉 장관은 특정 국가나 기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한국과 대만이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국이라는 점에서 이들 국가를 압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8월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반도체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이후 관세 전면 도입은 유예하고 반도체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각국과 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정리한 바 있다. 미국은 최근 대만과의 무역 합의에서 반도체 관세 면제 조건을 구체화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대만 기업에 대해 공사 기간 동안은 해당 시설 생산능력의 2.5배까지, 완공 이후에는 1.5배까지 관세 없이 반도체를 수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조건은 향후 한미 반도체 협상에서도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은 무역 협상을 통해 대부분의 한국산 제품에 15%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지만, 반도체 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기준은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당시 한국은 경쟁국인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받지 않겠다는 원칙적인 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 행정부 당국자는 대만과 합의한 반도체 관세 면제 기준을 한국에도 적용하느냐는 질문에 “국가별로 별도의 합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대만과 동일한 조건을 자동 적용하지 않고, 한국과는 별도의 협상을 통해 기준을 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못생긴 신발 회사, 트럼프에 800억 달라며 소송

    못생긴 신발 회사, 트럼프에 800억 달라며 소송

    미국 신발업체 크록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를 상대로 54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 크록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상황’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미국 경제 매체 덴버 비즈니스 저널과 로스토리에 따르면, 크록스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미 세관국경보호국, 재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 등 관계 기관이 포함됐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도 피고 명단에 올랐다. 크록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발동한 관세 조치가 관세 부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법률을 근거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해당 조치는 실질적인 위기 상황에 해당하지 않으며, 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크록스는 이미 납부한 관세 5400만 달러 전액과 이자 환급을 요구했다. 동시에 향후 관세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추가 관세 부과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회사는 관세 부담으로 최근 두 분기 동안 수억 달러 규모의 비용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크록스는 한때 ‘못생긴 신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편안함과 실용성을 앞세워 글로벌 대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가볍고 미끄럼에 강한 클로그형 신발은 의료·요식업 현장에서 확산된 뒤, 개성 장식 ‘지비츠’를 앞세워 젊은 소비층까지 흡수했다. 소셜미디어와 유명 인사 착용 효과가 겹치며 실용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소비하는 브랜드로 인식이 바뀌었고 이로 인해 생산 비용과 공급망 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갖게 됐다. ◆ “관세 권한 넘었다” 주장…법적 쟁점 부상 크록스는 대통령이 인용한 비상 권한 관련 법률이 관세 부과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관세 인상이 수익성에 직격탄을 날렸고 수년간 이어온 안정적인 실적 흐름도 흔들렸다고 밝혔다. 덴버 비즈니스 저널은 “관세 부담이 크록스 실적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크록스는 2019년 이후 중국 내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회사는 고율 관세가 계속될 경우 중국 생산을 전면 이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 코스트코·레블론도 가세…관세 소송 확산 크록스의 소송은 최근 대기업들의 ‘트럼프 관세’ 법적 대응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코스트코와 레블론, 가와사키 모터스도 비슷한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법적 근거를 갖췄는지 문제 삼고 있다. 미국 법조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대통령의 비상 권한과 무역 정책 범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국제무역법원 판단과 대법원 판단 여부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전반이 법적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 트럼프 관세에 반기 든 ‘못생긴 신발’ 회사…800억 돌려달라 소송 [핫이슈]

    트럼프 관세에 반기 든 ‘못생긴 신발’ 회사…800억 돌려달라 소송 [핫이슈]

    미국 신발업체 크록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를 상대로 54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의 관세 환급 소송을 제기했다. 크록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긴급 상황’을 근거로 부과한 관세가 대통령 권한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미국 경제 매체 덴버 비즈니스 저널과 로스토리에 따르면, 크록스는 20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미국 국제무역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 대상에는 미 세관국경보호국, 재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 등 관계 기관이 포함됐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 행정부 고위 인사들도 피고 명단에 올랐다. 크록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발동한 관세 조치가 관세 부과 권한을 인정하지 않는 법률을 근거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해당 조치는 실질적인 위기 상황에 해당하지 않으며, 법이 요구하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크록스는 이미 납부한 관세 5400만 달러 전액과 이자 환급을 요구했다. 동시에 향후 관세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를 대비해 추가 관세 부과를 막아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회사는 관세 부담으로 최근 두 분기 동안 수억 달러 규모의 비용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크록스는 한때 ‘못생긴 신발’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편안함과 실용성을 앞세워 글로벌 대중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가볍고 미끄럼에 강한 클로그형 신발은 의료·요식업 현장에서 확산된 뒤, 개성 장식 ‘지비츠’를 앞세워 젊은 소비층까지 흡수했다. 소셜미디어와 유명 인사 착용 효과가 겹치며 실용성과 패션성을 동시에 소비하는 브랜드로 인식이 바뀌었고 이로 인해 생산 비용과 공급망 변화에 민감한 구조를 갖게 됐다. ◆ “관세 권한 넘었다” 주장…법적 쟁점 부상 크록스는 대통령이 인용한 비상 권한 관련 법률이 관세 부과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관세 인상이 수익성에 직격탄을 날렸고 수년간 이어온 안정적인 실적 흐름도 흔들렸다고 밝혔다. 덴버 비즈니스 저널은 “관세 부담이 크록스 실적의 급격한 변화를 불러왔다”고 전했다. 크록스는 2019년 이후 중국 내 생산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여왔다. 회사는 고율 관세가 계속될 경우 중국 생산을 전면 이전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관세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 코스트코·레블론도 가세…관세 소송 확산 크록스의 소송은 최근 대기업들의 ‘트럼프 관세’ 법적 대응 흐름과 맞닿아 있다. 앞서 코스트코와 레블론, 가와사키 모터스도 비슷한 취지의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법적 근거를 갖췄는지 문제 삼고 있다. 미국 법조계와 통상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이 대통령의 비상 권한과 무역 정책 범위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국제무역법원 판단과 대법원 판단 여부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전반이 법적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밴스 美부통령 성탄 만찬 참석

    정용진 신세계 회장, 밴스 美부통령 성탄 만찬 참석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 14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유명 기업인과 함께 자리한 것이다. 정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으로 밴스 부통령 등 미 행정부 핵심 인사와 교류를 넓히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밴스, 트럼프 주니어 등이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의 후원을 받아 설립한 정치후원단체 겸 싱크탱크 ‘록브리지 네트워크’에서 아시아 총괄 회장 및 한국 조직 이사를 맡고 있다.
  • [이순녀 칼럼] AI 시대의 ‘원전 회귀’, 우리도 직시할 때

    [이순녀 칼럼] AI 시대의 ‘원전 회귀’, 우리도 직시할 때

    인류를 ‘금붕어 수준’으로 보이게 할 만큼 월등한 초인공지능(ASI)이 등장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지금으로선 상상이 안 된다. 솔직히 말해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은 미래다. 그럼에도 과학기술 발전의 역사가 보여 주듯 AI 기술 역시 인위적으로 멈출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기술 혁신을 막을 수 없다면 인류에게 최대한 유용하게 쓰이도록 이끄는 게 가장 현실적이고 현명한 대응일 것이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인간 지능의 1만배가 넘는 ASI를 10년 내에 실현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그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SI 역량 강화에 집중하시라”고 조언했다. AI 낙관론을 넘어 급진주의자로 꼽히는 손 회장의 말을 금과옥조로 삼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AI 혁명 시대에 한국의 결정적 약점은 에너지”라고 지적한 대목은 충분히 새겨들을 만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AI 확장의 최대 장애물은 더이상 칩이 아니라 전력”이라며 “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원자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미국 증시는 물론 국내에서도 원전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AI가 ‘전기 먹는 하마’라는 사실은 이제 초등학생도 아는 상식이 됐다. 엔비디아가 우리나라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을 가동하는 데만 1기가와트(GW)의 전력이 필요하다. 대형 원전 1기 용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의 특별대담에서 “AI 경쟁에 제대로 뛰어들려면 20GW 정도의 AI 데이터센터를 7년 안에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건설 중인 신규 원전 4기로는 어림도 없는 규모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달 발표한 ‘세계 에너지 전망 2025’ 연례보고서에서 AI와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의 전력 사용 증가로 “전기의 시대가 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재생에너지의 성장과 원전의 부활을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40개국 이상이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세계 원전 총 설비용량은 2035년까지 35%, 2050년까지 80% 늘어날 것으로 봤다. AI 패권 경쟁에 사활을 건 미국의 원전 드라이브는 숨이 찰 정도로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배로 늘리겠다는 ‘원전 르네상스’를 선언한 뒤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 정책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2일 관세 합의에 따라 한국과 일본이 약속한 대미 투자금을 원전 건설에 우선 투입하겠다고 밝혔고, 미 에너지부도 같은 날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자 선정 계획을 발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탈원전을 표방했던 대만까지 최근 원전 재가동 가능성을 공식화하는 등 여러 국가들이 앞다투어 방향을 틀고 있다. 우려할 것은 AI 시대 뉴노멀이 된 ‘원전 회귀’ 흐름에서 우리나라만 비켜서 있다는 점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가동 기간이 지난 원전도 안전성이 담보되면 연장해 쓰고, 원자력과 재생에너지를 합리적으로 섞어 활용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선 “원전을 새로 짓는 데 최소 10~15년이 걸리고, 지을 부지도 거의 없다”며 부정적인 취지로 언급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과는 선을 긋되 ‘원전 실용주의’를 내세운 것이다. 지난달 원자력안전위원회가 3년 반 만에 고리 2호기 재가동을 승인한 결정 역시 원전 실용주의의 한 사례로 평가되기도 한다. 하지만 노후 원전 재가동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 대통령 말대로 “AI 역량을 상하수도처럼 모든 국민이 누리는 기본 인프라”로 만들려면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재생에너지를 아무리 확대해도 신규 원전 건설 없이 전력난을 해소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올해 2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확정된 신규 원전 2기 건설과 관련해 공론화 절차를 거치겠다고 했다. 결과에 따라 백지화될 수도 있는 사안이다. 이런 식으로 과연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사설] 세계는 숨가쁘게 달리는데, 우리만 엉거주춤 원전

    세계 각국이 원전 속도전을 펴고 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이 현금 투자하는 총 7500억 달러 투자처에 대해 “원자력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한다”고도 했다. 대만 경제부는 퇴역한 제2·제3 원전의 재가동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28일 심사·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겪은 동일본의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연이어 원전 재가동 용인을 밝히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그제 신규 원전 2기에 대한 공론화를 언급했다. 올 2월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는 1.4기가와트(GW)급 대형 원전 2기를 건설해 2037~2038년 도입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김 장관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연내 부지 공모를 하겠다고 한 만큼 올해를 넘기지 않고 절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회의 결정 사항을 공론화하는 것이 옳은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론화 핑계로 원전 건설을 백지화하려는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특히 원전은 우리 주요 수출품이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 순방에서 원전 수출은 주요 의제였다. 정부는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얻기 위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 정작 신규 원전 건설을 보류하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내 탈원전, 해외 수출’이라는 모순을 반복하는 일이다. 인공지능(AI)은 ‘전기 먹는 하마’라고 불린다. 엔비디아가 한국에 우선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가동에 필요한 전기가 1GW로 원전 1기 용량이다.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바람·날씨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전력 생산이 들쭉날쭉해 효율성이 떨어진다.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증설되는 평택 반도체 캠퍼스 등에도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AI 3대 강국’은 안정적 전력 확보를 위한 원전 없이는 허언일 뿐이다.
  • 美상무 “한일이 투자하는 7500억 달러로 원전부터 건설”

    美상무 “한일이 투자하는 7500억 달러로 원전부터 건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관세협정에 따른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 등의 투자금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7500억 달러(한국 2000억 달러·일본 5500억 달러)의 투자처와 관련해 “우리는 원자력(건설)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우리는 미국에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 달러로 지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미국)에 짓고, 현금 흐름을 50대50으로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통해 2000억 달러(약 294조원) 규모의 현금 투자 수익을 원리금 회수 전까지 5대5로 나누기로 했는데, 이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MOU에선 구체적인 투자처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명시한 바 있다.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한미 협상 타결 소식을 직접 전하며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AI와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우리는 1500억 달러로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며 ‘마스가’(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의 직접투자(FDI), 보증, 선박금융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이 관세협정을 통해 미국에 투자하는 규모는 현금 투자(2000억 달러)와 마스가 프로젝트(1500억 달러)를 합쳐 총 3500억 달러(514조원)에 달한다.
  • 李 “尹정부의 대북 전단 사과해야 하지만 종북몰이 걱정”

    李 “尹정부의 대북 전단 사과해야 하지만 종북몰이 걱정”

    “이념대결 소재 될까 차마 말 못해북미 대화 위해 한미 훈련도 논의핵추진 잠수함, 핵무장 의도 없어”美와 우라늄 농축 5대5 동업 추진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윤석열 정부 당시 군이 비상계엄 선포를 위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의혹과 관련, “북한에 사과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도 자칫 소위 ‘종북몰이’나 정치적 이념 대결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 걱정돼서 차마 말을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국가 차원의 사과를 할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일 소셜미디어(SNS)에 ‘북한이 오물 풍선을 살포하기 이전에 국군이 먼저 대북 전단 살포 등으로 도발했다’는 내용의 언론 기사를 인용한 뒤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재발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내란 청산과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선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북한에 사과할 필요가 있지만, 자칫 ‘남남 갈등’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일단 여론의 추이와 북한 동향을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해 한미연합훈련 축소도 논의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미국에게) 대화 여건 조성에 필요하다면 그런 문제들(한미연합훈련)도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다고 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 당시에는 “지금 단계에서 쉽게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지만 이날은 다소 전향적인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두 차례 정상회담에서 제일 큰 성과로는 ‘핵추진잠수함 확보’를 꼽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핵잠이 미국 필리조선소에서 건조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선 “미국의 잠수함 건조 역량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세계 최고의 조선 효율성을 가지고 있는 국내에서 하는 게 경제적, 군사안보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관련해 ‘동업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국이 농축 우라늄의 30%를 러시아에서 수입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자체 생산하면 (이윤이) 많이 남겠다. (한미가) 동업하자”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결국 5대5로 (사업에 참여하는 형태로) 동업하기로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세부 업무 추진에 대해서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에게 맡겼다고 전했다. 정부가 최근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미국과 협상 중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으로 협상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최근의 중일 갈등에 대해 “우리가 한쪽 편을 드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라며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게 더 바람직하겠다”고 말했다.
  • 美, ‘한국 자동차 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美, ‘한국 자동차 관세 15%로 소급 인하’ 관보 게재

    미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관보를 3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이는 사전 게재로 정식 게재는 4일 이뤄진다. 15%로 인하된 관세는 지난달 1일 0시 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된다.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국회에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지난 1일 한국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인하한다고 확인한 바 있다. 한미는 지난달 14일 한국의 대미 투자와 자동차 관세 인하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를 발표했다. 양측은 한국 정부가 대미투자 이행을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되는 달의 1일 자로 관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 트럼프 “美 등쳐먹은 동맹…‘한국’이라고는 말 안하겠다”

    트럼프 “美 등쳐먹은 동맹…‘한국’이라고는 말 안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년간 미국을 등쳐먹은 동맹국’으로 한국과 일본을 지목했다.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내각회의를 주재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을 성과로 꼽으면서 “수년간 미국을 등쳐먹은(ripping off) 동맹국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을 포함해 우리를 수년 동안 갈취한 나라들이 있다. 이름은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그들은 오랫동안 미국을 등쳐먹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정 국가라고) 이름은 언급하지 않겠다”라더니 “일본이라고 말하지 않겠다. 한국이라고도 말하지 않겠다”라며 사실상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 저격했다. 그러자 장관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지금까지 누구도 당한 적이 없는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빼먹고, 끔찍하게 이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나는 역사적인 수준의 관세를 부과했고, 그 관세는 지금 엄청난 돈을 가져오고 있다. 이런 일은 과거에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지금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있다. 관세가 쏟아져 들어온다. 정말 많은 돈이 들어온다”라고 자화자찬했다. 아울러 “그리고 이건 다른 무엇보다 국가안보와 직결된 문제다. 국가안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미국을 등쳐먹는 동맹국’으로 지적한 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3월 상하원 합동의회 연설에서 “한국이 (미국에 비해) 4배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불평하며 한국을 미국을 갈취하는 동맹국으로 상정한 바 있다. 동맹 아니고 돈맹? “한·일 대미투자금으로 원전 건설”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의 투자금 일부로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며 맞장구를 쳤다. 러트닉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성과로 한국, 일본, 영국, 유럽연합(EU)과 맺은 무역 협상을 꼽았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 위해 7500억 달러(약 1102조원)의 현금을 제안했고, 예를 들어 원전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7500억 달러는 한국이 약속한 3500억 달러(약 514조원)의 대미투자금 중 조선업 분야를 제외한 2000억 달러(약 294조원)에 일본이 약속한 대미투자금 5500억 달러(약 808조원)를 더한 것으로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제공한 자금으로 미국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발전 시설을 지을 것이며 수익은 50대 50으로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1500억 달러(약 220조원)로는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앞서 한미 양국이 체결한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에 명시한 한국의 대미 조선 협력 투자 금액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 美 상무 “한일 투자금으로 원전 짓겠다”…‘마스가’도 재확인

    美 상무 “한일 투자금으로 원전 짓겠다”…‘마스가’도 재확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관세협정에 따른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금을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우선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한국 등의 투자금으로 에너지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러트닉 장관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내각회의에서 한국과 일본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7500억 달러(한국 2000억 달러·일본 5500억 달러)의 투자처와 관련해 “우리는 원자력(건설)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우리는 미국에 전력 발전을 위한 ‘원자력 병기고’를 가져야 한다. 한국과 일본이 자금을 대는 수천억 달러로 지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미국)에 짓고, 현금 흐름을 50대50으로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미는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를 통해 2000억 달러(약 294조원) 규모의 현금 투자 수익을 원리금 회수 전까지 5대5로 나누기로 했는데, 이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체결한 MOU에선 구체적인 투자처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명시한 바 있다. 한국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한미 협상 타결 소식을 직접 전하며 “양국은 앞으로 조선과 원전 등 전통적 전략산업부터 AI와 반도체 등 미래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또 “우리는 1500억 달러로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할 것”이라며 ‘마스가’(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의 직접투자(FDI), 보증, 선박금융 등으로 구성된다. 한국이 관세협정을 통해 미국에 투자하는 규모는 현금 투자(2000억 달러)와 마스가 프로젝트(1500억 달러)를 합쳐 총 3500억 달러(514조원)에 달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관세를 부과하기 전까지는 동맹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불공정한 무역을 통해 미국에서 돈을 뜯어냈다며 한국과 일본을 지목했다. 그는 “나는 (미국에서 돈을 뜯어낸 국가) 이름을 말하진 않겠다. 일본을 거론하지 않겠다. 한국을 거론하기를 거부한다”며 주변의 웃음을 자아낸 뒤 “이제 우리는 쏟아지는 관세 때문에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고 말했다.
  • 트럼프, 밤새 150개 다다다다 ‘폭탄 SNS’…다음날엔 또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밤새 150개 다다다다 ‘폭탄 SNS’…다음날엔 또 ‘꾸벅꾸벅’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밤사이 150건에 달하는 게시물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폭주한 뒤 정작 내각회의에서는 졸음과 사투를 벌였다.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으로 활동하고, 낮 시간대 공식 일정에서는 꾸벅꾸벅 졸거나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노출하면서 언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분당 1건 게시…전례 없는 광폭 행보”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밤 10부터 자정까지 2시간 동안 150개의 게시물을 트루스소셜에 올리거나 공유했다. 일부 시간대에는 분당 1건 이상의 글을 게시했는데, 이처럼 압도적인 게시물 양과 속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SNS 활동 패턴보다 강도가 한층 높은 전례 없는 수준이었다. 자정 무렵 SNS 활동을 잠시 멈춘 듯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새벽 다시 로그인해 아침 5시 30분까지 조지아·테네시 등지의 선거에서 공화당 지지를 촉구하는 글을 연속으로 올렸다. 그는 “트루스소셜이 최고다. 그 어떤 것도 따라올 수 없다!!!”라는 문구도 두 차례 반복하며 플랫폼 홍보에도 나섰다. 다음날 내각회의선 ‘꾸벅꾸벅’ 졸음과 사투밤새 SNS상에서 폭주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열린 내각회의에서는 졸린듯 눈을 뜨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은 아홉 차례나 장시간 눈을 감거나 뜨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였으며, 누적된 시간은 거의 6분에 달했다. 이는 11월 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가 거의 20분 동안 눈을 뜨려고 애썼던 모습과 유사했다”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발언 도중 의자에 기대 눈을 감고 있다가 갑자기 자세를 고쳐 앉고 루비오 장관을 바라봤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말을 하고 있을 때도 눈을 가늘게 뜨거나 감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CNN방송과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눈을 뜨려고 애쓰는 듯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에도 공식석상에서 잠에 빠진 듯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당시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비만치료제 가격 인하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참석자들이 발언하는 약 20분간 때때로 눈을 감거나 졸음을 쫓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SNS 정보 폭탄으로 주의 끄는 전략”미국 언론은 공식일정에서는 노쇠한 모습을 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정반대의 활동량을 SNS에서 보여주고 있다며, 이 모순된 행태가 정치권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온라인상에서 정보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이슈를 주도하는 정보 과포화 전략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시간에 정보를 폭발적으로 쏟아부어 지지층의 주의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건강 논란과 지지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SNS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집권 1기 말 최저치(갤럽 34%, 입소스 33%)에 근접한 상태다. 반대파 겨냥한 공격성 게시물 집중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1일 올린 게시물 상당수는 정치적 반대세력을 겨냥한 비난, 보수·극우 성향 콘텐츠,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정치적 신호로 구성돼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민주당 내 차기 대권주자 물망에 오르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였던 팀 왈츠 미네소타주지사,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등을 겨냥했다. 그는 또한 지지층의 결속을 노린 듯 보수성향 매체 폭스 뉴스나 논객 베니 존슨, 극우 성향의 음모론자 알렉스 존스 등 극우 성향 매체 또는 음모론자들의 콘텐츠를 대량 공유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량을 압도적으로 늘려 이슈를 주도하는 정보 과포화 전략을 택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단시간에 정보를 폭발적으로 쏟아부어 지지층의 주의를 독점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이끌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허위·미검증 주장까지 무차별 확산”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중 허위 정보가 상당수 포함됐다는 점이다. 미국 피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거나 이미 논란이 정리된 주장까지 무차별적으로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을 맡았던 일론 머스크가 2024년에 대선 조작 시도를 막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미국 내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가 유권자로 등록해 투표했다는 부정선거 주장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이 바이든 대통령의 ‘오토펜’(Autopen·자동 서명기)을 사용해 주요 인사들의 사면을 처리했다는 주장도 공유했다.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 검증 과정 없이 허위 정보 또는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확대·재생산시킴으로써 정치적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심야에 반복되는 폭주 패턴…중독 행동”일부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활동 패턴 자체에 주목했다. 타임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SNS 활동을 하는 경향을 반복해서 보여왔다고 지적하며, 이는 단순한 홍보나 지지층 소통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행동이라고 분석했다. 일종의 ‘심야 포스팅 중독’이라는 해석이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낮에는 졸음 논란에 휘말리고, 밤이 되면 폭발적 활동을 보이는 이상한 양상을 반복하면서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한 의문을 자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바이든은 졸린 조라더니”…이번엔 ‘졸음왕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포착] 트럼프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카메라 앞에선 ‘꾸벅꾸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년 전보다 더 날카롭다”고 자신했으나 각료회의 도중 꾸벅꾸벅 조는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CNN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슬리피 조’(Sleepy Joe·졸린 조)라 부르던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같은 상황에 놓였다”고 분석했다. 25년 전보다 예리하다더니…회의 중 ‘꾸벅’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낮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 초반 “나는 25년 전보다 더 예리하다”며 뉴욕타임스(NYT)의 건강 관련 보도를 비판했다. 그는 “내가 날카롭고 그들이 둔하다”며 “당신들(기자들)은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가 이어지면서 피로한 듯 여러 차례 눈을 감고 고개를 숙였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무역정책을 칭찬하는 동안부터 눈꺼풀이 무겁게 내려앉았고 린다 맥마흔 교육장관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장관이 발언할 때는 10초 이상 눈을 감은 채 미동이 없었다. 특히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트럼프의 외교정책을 치켜세우던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두 사람을 근접 촬영하면서 졸음 기색을 더 뚜렷이 포착했다. 백악관 “세 시간 내내 집중했다” 해명 이날 상황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은 세 시간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끝까지 경청했다”며 “올해만 아홉 차례의 각료회의를 열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한 성과를 점검했다”고 해명했다. CNN은 그러나 “이는 한 달 전 오벌오피스(대통령 집무실) 행사 때 이어 두 번째로 ‘도중에 조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것”이라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분간 눈을 감은 채 있었다는 영상 분석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슬리피 조’ 조롱하던 트럼프, 이번엔 자신이 논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을 “슬리피 조”라 부르며 체력과 집중력 부족을 조롱해왔다. 그는 2021년 바이든이 유엔 기후회의 중 눈을 감은 장면을 두고 “진정으로 열정과 믿음이 있는 사람은 절대 회의 중에 잠들지 않는다”고 강조했으며 “나는 절대 카메라 앞에서 자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도 했다. CNN은 “정작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상황을 반복하면서 자신이 만든 기준에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최근 들어 공개 일정과 국내 활동이 줄어든 점, 의료 정보 비공개 관행 등이 이런 의혹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미 ‘원자력·조선·핵잠’ 협력 본격화…실무협의체 곧바로 가동

    한미 ‘원자력·조선·핵잠’ 협력 본격화…실무협의체 곧바로 가동

    한미 양국이 정상회담 합의를 실행 단계로 전환한다. 원자력,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핵심 분야별로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서 양국이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이행을 위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10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과 11월 14일 팩트시트 발표 뒤 처음 열린 고위급 협의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이 자국 법령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절차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한 미국의 승인도 포함됐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이날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한국의 민간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협의 절차를 빨리 시작하자”고 제안했고, 랜도 부장관은 “양측이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답했다. 핵추진잠수함과 조선협력 문제 역시 본격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팩트시트에 담긴 약속을 빠르고 적극적으로 실현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 차관은 한국 측의 이행 노력을 설명하며 미국도 이에 상응하는 관세 인하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같은 날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해 15%로 낮춘다고 발표했다. 박 차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미측과 신속한 이행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협의채널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이슈들을 심도 있게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담당 기관끼리 대화 인원을 연결해 구성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담당자를 정하면 우리는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논의에 “70년 넘게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안보·번영의 핵심 고리 역할을 한 한미 동맹의 현대화”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체포·구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한국 기업 전용 비자 상담 창구가 열리는 등 실질적 성과도 있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차관은 방미 기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계자, 국무부 한반도 담당자 등과 만찬을 갖고 정상회담 후속조치와 대북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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