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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유력 경제지 ‘라트리뷴’ “이재용 혐의 입증 못했는데 유죄선고”

    佛 유력 경제지 ‘라트리뷴’ “이재용 혐의 입증 못했는데 유죄선고”

    “재벌은 한국경제 성장축...해체보다 투명성 제고 등 개혁이 바람직” 이재용 부회장 1심 판결, 정치적 의도로 분석 프랑스의 유력 경제지 라트리뷴(La Tribune)이 재벌은 한국 경제의 ‘기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재벌 해체보다는 투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판결에 대해 명백하게 부패 혐의를 밝히지 못한채 선고가 내려졌다고 평가했다.라트리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경제학자 가브리엘 지메네스 로슈(Gabriel A. Giménez Roche)의 칼럼을 통해 “한국에서 재벌을 향한 비판여론이 강해지면서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는 유혹이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한국 정부는 (재벌 해체 대신) 조세 회피에 대한 인센티브를 줄이는 방식으로 재벌의 재정적 투명성을 높이는 선택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투명성을 향상한다는 것은 더욱 엄격하고 덜 모호한 회계 행위를 통해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재벌의 성과와 재벌 통제와 관련해 투자자들을 안심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투자자들에게 문을 열면 주요 주주, 즉 재벌을 지배하는 오너 일가의 활동을 감시할 수 있게 된다”며 “이렇게 투명성이 향상되면 재벌의 다양한 활동들을 공식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렇게 되면 오너는 외부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전문적인 경영자들을 더욱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이 칼럼은 한국 재벌의 경제적 영향력이 높은 만큼 이같은 선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라트리뷴은 “인구 2000만명, 낮은 기술 수준, 열악한 자본력을 지녔던 한국이 어떻게 인구 5000만명의 기술 선진국이 될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하며 그 중심에 재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발전을 추진하는 정부의 지원 속에서 재벌들이 다양한 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실시한 결과 성장을 일궈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라트리뷴은 “한국은행, KTC(무역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20대 재벌은 전 세계적으로 123만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중 삼성은 26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라트리뷴은 “한국의 부패 스캔들에서 중요한 사실은 오너일가가 재벌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아니다”라며 “재정적 투명성, 조세의 연속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씩 문제점을 개선해나가면 가족 경영의 폐해를 제한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경제의 기둥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칼럼은 “이 부회장이 (1심에서) 명확하게 부패 혐의가 증명되지 않은 채 5년형을 선고받았다”며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을 높여 새 정부의 정당성을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이 이 부회장의 재판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뉴스1
  • 피치, 美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하향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이탈리아는 25억 유로 상당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무려 7.5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미국과 유럽의 재정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피치는 “특히 최근 의회가 단기적 적자 감축안 합의에 실패함에 따라 근본적인 개혁이 지연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은 향후 2년 내에 신용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50%를 조금 넘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프랑스 일간 라트리뷴은 이날 S&P가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S&P가 1주일에서 10일 이내에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29일 국채 금리가 한 달 전보다 1.5% 포인트나 상승한 7.56%를 기록하는 수모를 당했다. 2014년 만기 도래하는 35억 유로 상당 3년물 국채 금리도 7.89%로 한 달 전 4.93%에 비해 2.96% 포인트나 올랐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정보 소외당하는 불 서민/김병헌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프랑스에서는 부화뇌동한다는 뜻을 비하하며 「파뉘르쥬 절벽의 양」이란 표현을 쓴다.파뉘르쥬의 절벽에서 한마리 양이 뛰어내리면,지능이 낮은 나머지 양들이 죽는 줄도 모르고 앞다투어 뛰어내렸다는 프랑스 속담이다. 그런데 총선을 목전에 둔 지금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서 「우리가 파뉘르쥬의 양이냐」는 불만이 높다. 선거법에서 투표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선거 일주일전부터는 여론조사발표를 일체 금하고 있지만,알만한 사람은 총선직전까지 실시되는 여론조사결과를 알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들은 「모자쓰고 바게트빵만 먹는 서민」만 여론조사 결과를 알수없게 한 꼴이라며 불만이 대단하다. 인근국가인 스위스 일간지인 「라트리뷴 제네브」가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불어판인 이신문이 프랑스에 보급하는 신문에다 『여론조사결과를 알고 싶으시면 본사로 전화하시든지 본사의 인터넷 웹사이트로 들어오십시오』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와 웹주소를 친절히 실었다. 그러자 프랑스 전신문들 까지 이 신문의 웹사이트 주소를 안내했다.언뜻생각하면 「라 트리뷴드 쥬네브」를 보지 않더라도 웹주소가 알려졌으니 인터넷으로 누구든 여론조사 결과를 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프랑스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선진국이지만 컴퓨터 보급이 늦어 아직도 학자 공무원 대기업 직원등 일부 특정 계층만 인터넷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지난 21일 프랑스에서 「라트리뷴 드 제네브」 웹사이트로 연결된 인터넷 건수가 1천500건에 불과했다는 사실에서 잘 나타난다. 정보화의 후진성에서 오는,국민들의 「정보에서의 소외」가 자기학대적 불만으로까지 표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프랑스가 무리하게 여론조사 발표를 금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려는 것이 아니다.정보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생각에서이다.그런 점에서 우리나라는 아직 괜챦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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