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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최대규모’ 2026 광주식품대전, 나흘간 대장정 시작

    ‘역대 최대규모’ 2026 광주식품대전, 나흘간 대장정 시작

    ‘로컬 식품의 브랜드화’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2026 광주식품대전’이 21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2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약 300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농심·하이트 등 대기업부터 창억떡집, 궁전제과 등 지역을 대표하는 미식기업과 디저트·케잌·커피·주류 제조 스타트업까지 ‘맛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미식 대축제’다. 특히, 올해 전시회는 ‘지역의 힘’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 로스터리 커피 업체 8곳이 모여 기획한 ‘ROCOL LOCAL(로스터리 콜렉티브+로컬의 줄임말)’ 존과 유명 로컬 인플루언서 ‘슈가토끼’가 엄선한 12곳의 지역 디저트 가게가 참가한 ‘디저트 큐레이션’이 운영된다. 또, 소비가 가치가 되는 ‘사회연대경제기업 공동관’, ‘광주관광기업공동홍보관’ 등의 운영을 통해 로컬 미식 산업을 새롭게 브랜딩하고 그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 가득한 이번 ‘2026 광주식품대전’은 사전예매 단계부터 티켓링크 축제 분야 주간·일간 전국 1등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도 오픈런하는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는 등 ‘성공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농심, 하이트, LG U+ 등 대기업에서 준비한 다양한 시식 및 경품 이벤트도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조리사협회중앙회 광주전남지회에서 개최하는 ‘광주셰프챌린지’, 안유성 명장과 함께하는 ‘전국 초밥왕 in KOREA’, 대한민국 식애인포럼에서 개최하는 ‘친환경 K-FOOD 창업요리대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주말까지 진행된다. 정재영 광주관광공사 사장은 “올해 광주식품대전은 그 어느해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개막 첫날부터 관람객들이 몰려들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광주 최고의 미식 축제’를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오랑캐 떡이 국민 간식이 되기까지, 호떡의 여정 [한ZOOM]

    오랑캐 떡이 국민 간식이 되기까지, 호떡의 여정 [한ZOOM]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길거리 음식 중에서도 노릇하게 구워진 호떡 한 장은 손과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소중한 서민 간식이다. 그런데 이 친근한 이름 뒤에는 뜻밖의 역사가 숨어 있다. ‘호떡’의 ‘호’는 오랑캐 호(胡) 자를 쓴다. 즉, 중화사상 입장에서 오랑캐라 불리던 서역 민족들이 즐겨 먹던 음식이라는 의미다. 처음부터 지금처럼 달콤한 디저트도 아니었다. 고기와 채소를 채워 화덕에 굽던 음식이 어쩌다가 흑설탕이 흘러내리는 국민 간식이 되었는지 그 역사를 따라가 본다. ●중앙아시아에서 실크로드를 타고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은 중앙아시아와 아랍 인근 민족들을 ‘호인’(胡人)이라고 불렀다. 호떡은 바로 그 호인들이 만들어 먹던 음식에서 비롯됐다. 쌀보다 밀이 흔했던 중앙아시아에서는 밀가루 반죽을 화덕에 굽거나 기름에 튀겨 먹었다. 이 음식은 기원전 2세기 한나라 때 처음 중국에 전해졌다. 이후 당나라 시기에 이르러서는 황실과 귀족들의 극진한 사랑을 받는 고급 문화로 자리 잡았다. 『자치통감』 등의 기록을 보면, 안록산의 난으로 피난길에 올랐던 당 현종과 양귀비가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호떡을 구해 먹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로 양귀비 또한 즐겨 찾던 별미였다. 이어지는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호떡은 진정한 전성기를 맞이한다. 상업이 비약적으로 발달하면서 호떡은 귀족의 담장을 넘어 시장거리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당시의 번화한 풍경을 기록한 문헌들을 보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활기찬 시장거리 곳곳에서 호떡을 구워 파는 가게들이 즐비했음을 알 수 있다. ●임오군란이 데려온 호떡 호떡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전해진 계기는 1882년 임오군란이다. 군란 진압을 위해 조선에 파견된 청나라 군대를 따라 수십 명의 상인이 함께 들어왔다. 이후 체결된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으로 상업 활동의 자유를 얻은 이들은 청나라 멸망 이후에도 본토로 돌아가지 않고 생계를 위해 음식점을 열었다. 초기 호떡은 고기와 채소를 넣은 원조 방식 그대로였다. 하지만 기름진 고기 맛은 당시 조선인들의 입맛에 생소했다. 이때 화교 상인들이 던진 승부수가 바로 조청과 흑설탕이었다. 당시 조선에서 밀가루와 설탕은 매우 귀한 식재료였기에, 호떡 속에 담긴 달콤함은 단숨에 조선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고기 호떡이 달콤한 한국식 호떡으로 탈바꿈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인천 제물포에서 시작된 달콤한 호떡은 명동과 종로 거리 등으로 빠르게 퍼져 나갔다. 1920년대 신문에는 호떡집을 주제로 한 수필과 소설이 연재될 정도로 호떡은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몹시 소란스럽고 분주한 상황을 두고 “호떡집에 불났다”라는 말이 생긴 것도 이 시기다. 이는 실제 화재보다는, 낯선 언어와 달콤한 향기가 뒤섞여 북새통을 이루던 당시 호떡집의 폭발적인 인기를 생생하게 묘사한 시대의 증언이기도 하다. ●피난길에서 완성된 최종 변신 오늘날 우리가 먹는 호떡의 형태가 완성된 것은 한국전쟁 시기다. 전쟁 직후 미국의 원조로 밀가루와 설탕이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피난민들도 이 재료들을 구할 수 있게 됐다. 이때 한국인들은 화교식 호떡의 복잡한 조리법을 단순화하여, 반죽을 기름에 튀기듯 굽고 누르개로 납작하게 누르는 지금의 방식을 정착시켰다. 한편, 부산으로 몰려든 피난민들은 부족한 설탕 대신 구하기 쉬웠던 곡물 씨앗을 넣어 먹기 시작했다. 이것이 오늘날 부산의 명물인 ‘씨앗호떡’의 시초가 됐다. 중앙아시아의 밀가루 빵이 실크로드를 타고 중국으로 건너오고, 임오군란의 상인들이 조선으로 들여와 일제강점기에 대중화됐으며, 한국전쟁의 피난민들에 의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됐다. 이제 길거리에서 가볍게 집어 드는 호떡 한 장 속에는 척박한 땅을 견디고 국경을 넘나든 2000년의 파란만장한 역사가 담겨 있다.
  • 日에서 되찾으려 했던… 이 길 밟지 못하고 의병장은 떠났다[서울 로드]

    日에서 되찾으려 했던… 이 길 밟지 못하고 의병장은 떠났다[서울 로드]

    ‘서대문형무소 1호 사형수’ 왕산 허위서울 탈환 꿈꿨던 길, 의병장 호 붙여 왕이 제 올리고 직접 밭 갈던 선농단‘케데헌’에 관광 명소 된 약령시장 고종시절부터 교통허브인 청량리 수많은 차량·사람으로 활력 넘치는 투박한 풍경에 다양한 의미 담긴 곳 “이천만 동포에게 허위 같은 기상이 있었더라면 오늘 같은 굴욕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고관이란 제 몸만 알고 나라는 모르는 법이지만, 허위는 그렇지 않았다. 제일의 충신이라 할 것이다.” 1910년 뤼순 법정에서 선 안중근 의사는 구한말 의병대장 왕산(旺山) 허위(1855~1908)를 이렇게 평가했다. 허위는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붓 대신 무기를 들었다가 고종의 뜻에 따라 해산했다. 40대 중반 뒤늦게 관직에 나선 그는 성균관 박사·중추원 의관·평리원 수반판사(대법원장) 등 요직을 맡았지만, 일제에 맞서다가 구금된 뒤 낙향했다. 1907년 고종이 퇴위당하고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되자 다시 의병에 합류했다. 전국 의병을 하나로 모은 13도 창의군을 이끌고 동대문 밖 30리까지 진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내란 혐의로 교수형을 선고받고 이듬해 서대문형무소 1호로 순국했다. 허위가 안타깝게 멈춰 섰던 그 길은 신설동역에서 시작해 제기동, 청량리를 지나 시조사삼거리까지 이어지는 3.17㎞ 길이의 왕산로가 됐다. 1962년 정부에서 최고 서훈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면서다. 일제의 박해를 피해 전 세계로 뿔뿔이 흩어졌던 후손 중 손자인 허 블라디슬라브(키르기스스탄)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동대문구 초청으로 방한해 “허위의 손자로 불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왕산로는 본래 왁자지껄했다. 1969년 신설동역 로터리에 고가차도가 지어지면서 발길이 끊기기도 했지만, 2007년 고가가 철거되면서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길을 따라 제기동에 이르면 선농단(先農壇)이 있다. 태조 이래 조선 임금들은 춘분과 추분에 풍년을 기원했고, 가뭄이 심하면 기우제를 지냈다. 제를 올린 뒤 왕이 직접 밭을 갈아 농사의 중함을 알리는 친경(親耕) 행사를 했다. 설렁탕의 기원이 선농단 제례 후 왕이 백성과 나누던 국밥에서 유래했다는 얘기도 있다. 선농단을 지나 동쪽으로 가면 분위기는 바뀐다. 쌉싸름한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서울 약령시장은 국내 한약 물량의 70%가 유통되는 한방의 메카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데몬헌터스’의 글로벌 흥행 이후 작품에 나온 서울한방진흥센터를 찾는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었다. 청량리에 가까워질수록 거리는 활기를 더한다. 한국전쟁 이후 경기 북부와 강원도의 농산물, 임산물이 청량리역으로 들어오면서 자연스럽게 경동시장이 형성됐다. 서울 전통시장 중 최대 규모인 이곳은 오랜 세월 서민들의 주방이자 생계의 버팀목이었다. 서울약령시와 경동시장은 원래 하나였지만, 약령시가 특화 시장으로 분리됐다. ‘전차가 왔다. 사람들은 내리고 또 탔다. 구보는 잠깐 멍하니 그곳에 서 있었다. 그러나 자기와 더불어 그곳에 있던 온갖 사람들이 모두 저 차에 오른다 보았을 때, 그는 저 혼자 그곳에 남아 있는 것에, 외로움과 애닯음을 맛본다. 구보는, 움직이는 전차에 뛰어올랐다’(박태원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930년대 모던한 서울을 묘사한 박태원의 소설처럼 전차는 왕산로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1899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도쿄 시내보다 4년 앞서 경성에서 전차 운행이 시작됐다. 근대 교통수단 도입 목적은 물론, 고종의 홍릉(명성황후 묘) 참배 편의를 위해서였다. 돈의문(서대문)에서 출발한 전차는 종로와 흥인지문(동대문)을 거쳐 청량리, 홍릉까지 다녔다. 1960년대 전차 운행이 중단되고 선로가 철거된 길에는 자동차가, 땅 밑에는 1호선이 달린다. 왕산로 중심에 있는 청량리역은 여전히 동북권 교통 허브다. 버스환승센터와 4개 지하철 노선(1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KTX가 교차하는 이곳에 이르면 풍경이 극적으로 변한다. 시장 골목 옆 65층 주거단지가 하늘을 뚫을 듯 솟아 있다. 낡고 음습했던 청량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길의 끝자락에 ‘떡전교’라는 옛 지명이 남아 있다. 전농동에서 청량리로 넘어가던 다리 주변에 떡집이 많아 생긴 이름이다. 함경도나 강원도에서 한양으로 오던 길손이 떡으로 허기를 달래며 옷매무새를 고쳤다.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이 길에서 힘을 얻었다. 시조사삼거리를 끝으로 회기, 이문, 전농동 대학가로 이어진다.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가 밀집해 청년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왕산로는 말끔한 도심의 대로는 아니다. 하루종일 차량이 넘쳐나고 시장통은 복잡하며 골목은 투박하다. 켜켜이 쌓인 기억을 품고 수많은 이들이 들고나는 도시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 “한동훈이가 부산 사람이가” “하정우? 얼굴도 모르겠는데”

    “한동훈이가 부산 사람이가” “하정우? 얼굴도 모르겠는데”

    애증 교차하는 부산 북구갑“젊은 사람이 맡으면 좋은 점 있어”“한, 당대표 지낸 거물… 개혁 희망”“박민식 그래도 지역 사람 아이가”부산시장 선거 향한 민심은“박형준, 성과 위해 3선 보장해야”“전재수, 부산 변화 효능감 기대”“부산이 무슨 동네북이가? 제대로 된 놈이면 당이 뭐가 중요하겠노.” 14일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에서 만난 김홍덕(72)씨는 연신 한숨을 내쉬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씨는 “맨날 국민의힘만 뽑아 줬드만 달라진 게 없다 아이가”라며 “이번엔 진짜 봐 주면 안 되겠다고 다 그라대”라고 전했다. 6·3 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찾은 ‘제2의 도시’ 부산의 민심은 아직 안정과 변화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재보궐선거가 예정된 부산 북구갑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애증과 함께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뚜렷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로 차출론이 제기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해서는 “들어 본 적은 있다”는 반응이 많았다. 국민의힘 후보로 거론되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에 대해서는 “그래도 지역 사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북구 만덕2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전입신고를 마친 한 전 대표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택시기사 이덕중(73)씨는 “지금 국민의힘 다 뿌사짓다 아이가. 거기서 ‘그라믄 안 된다’고 말하는 놈이 한동훈이뿐”이라며 “꼰대 보수당이라 캐도 뭔가 개혁적인 게 있어야 안 하나. 그래야 국민이 희망을 걸지”라고 했다. 김지우(46)씨도 “한동훈이 당대표까지 지낸 거물이니까 부산 사람들이 좋게 생각하지요. 특히 20~40대가 한동훈을 좋게 생각하대”라고 전했다. 반면 구포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박영주(67)씨는 “한 전 대표가 밉진 않데이. 근데 갸는 절대 안 돼”라며 “북구를 물로 보는 것도 아니고, 괜히 몇 명 델꼬 와서 사진 찍고 좋아해 준다꼬 뽑아 준다 생각하면 안 돼”라고 지적했다. 장호원(42)씨도 “평생 부산과 연고도 없던 사람이 갑자기 선거를 앞두고는 부산에 내려와서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좀 어이가 없다”고 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북구갑 차출론’에 대해 “현재 직무에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하 수석에 대해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또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역에서의 인지도는 비교적 높지 않다는 평가가 많았다. 덕천역 지하상가에서 신발가게를 운영하는 최유신(54)씨는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서 들은 기억이 있다. 젊은 사람이 하면 좋은 점이 있다”면서도 “그래도 아직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만덕동에서 만난 정모(65)씨는 하 수석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영화배우 하정우를 말하는 것이냐”라며 되묻기도 했다. 우강식(86)씨도 “얼굴을 못 봐서 직책이 뭔지도 모르고 누군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 대한 반응은 상반됐다. 구포시장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박정란(69)씨는 “내도 원래 국민의힘 팬이야. 근데 지금 국민의힘이 힘이 있나”라고 했다. 황천두(66)씨는 부산 북·강서갑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민의힘 내에서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는 박 전 장관을 두고 “구포에서 옛날에 얼마나 열심히 했노. 국민의힘에서 꼭 돼야지”라고 했다. 족발집을 운영하는 김경자(71)씨는 “지금 흔들린다고 캐도 좀 이따가 보면 안정되지 않겠나”라고 했다. 부산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박형준 현 시장과 전재수 의원을 두고도 민심은 팽팽하게 대립했다. 많은 시민들이 우호적으로 생각하는 인물은 있지만, ‘살짝’만 밀면 마음이 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부경대 재학생 신모(26)씨는 “박 시장이 청년 정책에 나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서 긍정적인 생각”이라고 대답했다. 서면역 인근에서 만난 민영자(58)씨도 “박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3선까지는 보장을 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운대구 구남로에서 만난 임모(50)씨는 “(박 시장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존재감 자체가 아예 없다”며 “이제 와서 머리만 민다고 다 해결되는 게 아니라 임기 중에 성과를 냈어야지”라고 꼬집었다. 아이와 함께 외출을 나온 이모(35)씨도 “이곳에서 자녀를 키우고 있지만, 지금은 자녀가 부산에 정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며 “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등 조금이나마 부산이 바뀔 수 있겠다는 효능감을 느끼게 한 만큼 전재수를 지지할 생각”이라고 했다.
  • “IMF 때도 문 안 닫아… 가장 힘든 순간, 금융이 힘이 돼야”[월요인터뷰]

    “IMF 때도 문 안 닫아… 가장 힘든 순간, 금융이 힘이 돼야”[월요인터뷰]

    금융은 숫자로 움직이지만, 개인의 삶을 숫자에 모두 담을 수는 없다. 신용등급과 담보, 각종 지표가 판단의 기준이 되면 개인의 삶은 뒤로 밀리기 쉽다. 경기가 꺾이면 이 간극은 더 커진다. 대출 문턱은 높아지고 기준은 더 까다로워지면서, 가게를 유지하려는 사람이나 월세를 버텨야 하는 사람, 다시 일어서려는 사람부터 줄에서 밀려난다. 어떤 조직은 달랐다. 사람을 보고 ‘금융(돈의 융통)’을 했다. 돈이 막힐수록 문을 닫지 않고 오히려 더 열었다. 그 선택은 단순한 대출을 넘어 “버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어졌다. 더 주목할 점은 그 결과다. 사람을 믿고 돈을 풀었는데도 조직은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성장했고, 건전성도 함께 지켰다. 일어나야 했던 사람의 절박함과, 그 가능성을 믿은 금융이 함께 만든 결과였다. 궁금해졌다. 사람을 중심에 둔 금융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리스크를 감수하는 선택을 반복하면서도 어떻게 흔들리지 않았을까. 서울 소월로 신협중앙회 사무소에서 5일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을 만나 그 ‘답’을 들었다. 전남 담양의 산골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형편이 어려울수록 삶의 기회가 얼마나 쉽게 좁아지는지를 몸으로 겪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야간대학을 다니던 시절, 학교와 직장에서 신협 사람들을 알게 됐다. 더 어려운 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1993년 광주문화신협 설립에 ‘원년 멤버’로 참여했다. 그가 현장에서 세운 원칙은 단순하지만 분명했다. 금융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문을 닫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금이 돌지 않는 위기일수록 금융은 더 열려 있어야 한다는 판단이었다. 이 원칙은 말이 아니라 선택으로 이어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는 “조합원이 신청한 대출은 한 건도 거절하지 말라”고 했다. 생계를 위한 최소한의 자금까지 막히는 순간 금융은 존재 이유를 잃는다고 봤기 때문이다. 30여년이 흐른 지금, 그 결과는 분명하다. 광주문화신협은 33년간 단 한 번의 적자 없이 전국 3위 규모 조합으로 성장했다. 위기 때마다 현장에 자금을 풀며 버텨낸 그는 이제 총자산 160조 5000억원 규모의 신협 전체를 이끄는 중심에 서 있다. 숫자로 보이는 성과 뒤에는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신뢰가 쌓여 있었다. 다음은 고 회장과의 일문일답. 광주서 33년 무적자 신화돈줄 말라도 서민 대출 문은 열어야신뢰 바탕 160조 이끄는 수장으로-금융이란 무엇이라고 보나. “지역과 서민을 이해하고, 어려운 시기에 필요한 자금을 연결하는 것이 금융이다. 바로 신협이 해야 할 일이다. IMF 외환위기 당시 나는 광주문화신협의 실무 책임자였다. 은행들이 건전성을 이유로 소액 대출까지 조이면서 지역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사실상 갈 곳을 잃었다. 담보가 있어도, 보증을 세워도 자금이 막히는 일이 반복됐다. 금융은 경제 활동을 뒷받침하고 삶을 이어가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생계를 위한 1000만원, 2000만원 대출마저 막히는 것은 본질과 어긋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조합원이 신청한 대출은 어떤 경우에도 거절하지 말라고 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그분들은 부동산을 사거나 투기하려고 돈을 빌리려는 게 아니었다.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가게를 지키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필요한 돈이었다. 그런 자금을 연결하는 것이 신협의 역할이라고 봤다. ‘광주문화신협은 돈을 빌려준다’는 입소문이 났다. 다른 금융기관에서 외면받던 자영업자들이 몰렸고, 꽃집과 떡집, 식당, 마트가 하나둘 살아났다. 당시 도움을 받았던 이들이 지금도 찾아와 고마움을 전한다.” -기억에 남는 일이 있나.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식당을 운영하던 분이 있었다. 1000만원이 절실했지만 자금을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내부에서는 연체 우려도 있었지만 대출을 승인했다. 그의 절박함을 봤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가게 안에서 잠을 잘 정도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결국 식당은 자리를 잡았고, 지금은 번호표를 뽑을 만큼 손님이 몰린다. 이 사장님은 이후 다른 금융기관의 제안이 와도 신협을 떠나지 않았다. 그것이 신뢰이고, 신협이 존재하는 이유라고 본다.” 희망을 잇는 생산적 금융자영업이 돌아야 고용·소비도 돌아생계냐 투자냐, 사람 보는 눈도 중요-금융권에 ‘생산적 금융’이 화두다. “생산적 금융은 대기업 투자나 첨단산업 지원에만 국한된 개념이 아니다. 미래에 희망이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 출발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핵심이다. 자영업자가 다시 일하고, 고용하고, 소비하고, 지역경제를 돌게 만드는 것도 생산적 금융이다. 신협은 규모에 맞는 방식으로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결국 ‘사람을 보는 눈’이다. 같은 5억원짜리 자산이라도 투기 목적과 생계 목적은 완전히 다르다. 단순한 재무 수치나 담보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가족의 생계가 달린 자영업이라면 생산적 요소가 결합된 것으로 봐야 한다. 생계를 기반으로 한 대출은 결국 떼먹지 않는다. 상환 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자금이 생산적인지, 어떤 사람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는 현장이 가장 잘 안다.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자금을 연결해 부가가치를 만들게 하는 것이 금융이 사회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과제 1호는 건전성 회복작년 PF발 8%대 연체율 절반 낮춰부실 채권 정리 등 자산 관리 강화-신협 전체를 이끄는 중앙회장이 되셨다. 가장 시급한 과제는. “건전성 회복이다. 부동산 PF 부실 영향으로 자산 건전성 문제가 커졌다. 부실채권 관리 자회사 케이씨유NPL대부를 통해 약 3조50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했다. 그 결과 연체율은 지난해 중반 8%대에서 최근 4.83%까지 낮아졌다. 목표는 3% 이하다. 추가 출자를 통해 부실채권 매입 여력을 확대했고, 별도 자산관리회사 설립도 추진 중이다.” 금융 넘어 생활돌봄 구상요양·치료·주거 결합 ‘복지타운’ 추진권역별 연대·투자해 지역 인프라로-꿈은 뭔가. “신협은 금융을 넘어 삶을 함께하는 조직으로 가야 한다. 핵심 과제가 권역별 복지타운이다. 전국 조합원 가운데 약 285만명, 40% 이상이 고령층이다. 이들이 신협과 함께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요양, 치료, 주거 기능을 결합한 복합 시설을 권역별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고령층은 식사나 일상 자체가 어려운 경우도 많다. 이를 통합적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 단순한 복지시설이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인프라다. -구체적인 구상은. “개별 조합이 아니라 연대가 핵심이다. 조합 간 협력과 공동 투자를 통해 추진해야 한다. 수도권·영남·호남·충청 등 4~5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에만 253개 조합이 있고, 영남 200여개, 호남과 충청도 각각 100개 이상이 있어 연대 구조만 갖추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우선 출자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부터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에 설명하고 제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혁신·규제 개선 시급‘온뱅크’로 지역 특화 플랫폼 확장대출 한도·여신업 규제 해결 총력-인터넷은행을 포함해 디지털 전략은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지. “인터넷은행은 오해가 있다. 새로운 인터넷은행을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라 현재 운영중인 비대면 플랫폼 ‘온뱅크’를 고도화하겠다는 뜻이었다. 조합원 중심 서비스에서 벗어나 청년층과 비조합원, 소상공인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 밀착 금융에 특화된 디지털 모델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신협의 정체성은 어디까지나 지역 밀착형 금융에 있다. 대형 플랫폼 경쟁보다는 소상공인과 지방 중소기업, 서민층에 맞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접근하겠다.” -규제에 대한 입장은. “규제 필요성은 인정한다. 다만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예컨대 신협중앙회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동일인 대출 한도를 들 수 있다. 두 곳 모두 자기자본의 20%라는 기준은 같지만, 신협중앙회는 부동산·건설업 대출 한도 규제와 고액여신 한도 규제 등이 추가되면서 실제 대출 한도는 500억원 정도다. 반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1조원 이상의 대출도 가능해 격차가 크다. 신협은 한쪽 다리를 묶은 채 뛰는 상황이다. 신협은 외부 법인에 출자할 법적 근거가 없어 신협사회공헌재단 등에도 출자할 수 없는 구조다. 가계대출 총량 규제 역시 시장 점유율이 1% 수준에 불과함에도 은행과 동일하게 적용돼 자금 운용이 제약되는 상황이다. 규제 취지는 이해하지만 규모와 역할을 고려한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 ■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1959년생으로, 조선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광주문화신협 창립에 참여했다. 2016~2019년 광주문화신협 상임이사, 2020 ~2026년 이사장을 지냈다. 2026년 제34대 신협중앙회 회장에 취임했다.
  • 청년떡집, 뉴욕 맨해튼 첫 미국매장 오픈하며 K-디저트의 본격적 글로벌확장 신호탄

    청년떡집, 뉴욕 맨해튼 첫 미국매장 오픈하며 K-디저트의 본격적 글로벌확장 신호탄

    한국의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CHUNG DDUK)이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첫 미국 매장을 공식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청년떡집은 국내에서 현대 떡 카테고리를 대중화한 대표 브랜드로, 최근 미국 코스트코 중부 지역에서 안정적인 판매 반응을 확보하며 미국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했다. 뉴욕 매장은 한국 겨울 간식인 꿀호떡과 쑥호떡, 그리고 따뜻한 호떡에 아이스크림을 더한 ‘아이스크림 호떡’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이스크림 호떡은 독특한 온도 대비와 식감이 주는 신선함으로 뉴욕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 길거리 디저트를 원형 그대로 구현한 점도 현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미국 디저트·스낵 시장에서는 ‘Chewy(쫀득한)’ 식감이 주요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청년떡집 제품이 지닌 자연스러운 쫀득함은 이러한 흐름과 부합하며 차별적 경쟁력을 형성하는 요소로 분석된다. 코스트코 중부 지역에서의 성과 또한 한국형 디저트가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청년떡집은 뉴욕 매장 오픈과 함께 미국 시장을 위한 제품 현지화 전략도 본격 추진한다. 브랜드 시그니처 메뉴인 ‘크림떡’과 ‘저당 절편’의 미국형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낮은 당도, 단백질·식이섬유 강화, 클린라벨 지향의 건강 콘셉트 디저트 제품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K-디저트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업체 측은 “이번 청년떡집의 뉴욕 진출이 K-디저트가 미국에서 하나의 독립된 시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라 본다. 한국형 쫀득한 식감과 프리미엄 디저트 콘셉트의 결합이 새로운 글로벌 소비 흐름을 만들어낼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떡집은 뉴욕 매장을 거점으로 미국 주요 도시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며, 한국 디저트의 정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K-디저트의 글로벌 저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 연정훈♥ 한가인 ‘44세에 셋째라니’…“답이 없다”

    연정훈♥ 한가인 ‘44세에 셋째라니’…“답이 없다”

    배우 한가인(44)이 셋째 계획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코에 점 있는 자연미인 한가인♥유혜주 은밀한 취향 공개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가인은 얼짱 출신 유튜버 유혜주를 만났다. 그는 이동 중 유혜주와 개인적인 친분은 없다면서도 “(유혜주의) 남편이 만든 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다. 저랑 저희 언니가 떡볶이를 좋아해서 같이 먹기도 했다”며 “그래서 (내적) 친밀도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가인은 “마침 또 유튜브를 보니까 제가 소개한 떡집을 가셨다고 하더라”라며 “그래서 이번에 만날 때도 떡을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떡집을 소개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만화책을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저도 만화를 좋아해서 만화방으로 (만나러) 간다”고 했다. 한가인은 유혜주의 아들 유준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가인이 “유준이가 너무 귀엽다”고 하자 제작진은 “가인님도 셋째를”이라며 셋째 계획을 물었다. 그러자 한가인은 한숨을 내쉬며 “(유튜브 ‘태요미네’의) 태하 어머니도 그렇고 혜주씨도 그렇고, 보면 엄마들이 에너지가 저보다는 훨씬 있어 보인다”며 “저는 아기를 또 낳는다면 진짜 이제 답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당할 수 있는 자세가 안 돼 있다”며 손사래를 쳤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1년 만인 2016년 첫 딸을 출산했고, 2019년 아들을 품에 안았다.
  • 영광군,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할인 가맹점 호응

    영광군,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할인 가맹점 호응

    전남 영광군이 추진하는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 할인 가맹점이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0일 우수자원봉사자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 할인 가맹점인 찜의 전설(대표 이선미), ㈜신용ENG(대표 장덕인), 우정떡집(대표 오현숙) 등 3곳에서 현판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지난 7월부터 자원봉사 마일리지제 할인 가맹점을 공개 모집한 결과, 현재까지 33개 업체가 가맹을 신청했으며 순차적으로 협약 체결 및 현판식을 이어가고 있다. 자원봉사자 마일리지제는 2년간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에 참여한 우수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할인 가맹점 이용 시 업체별 협약 내용에 따라 5~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군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과 더불어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하여 지역 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자원봉사 문화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2025 행복을 드리는 행당시장 맥주축제’서 축사 전해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원사업으로 추진된 ‘2025 행복을 드리는 행당시장 맥주축제’서 축사 전해

    서울시의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17일 행당시장 행당떡집 사거리 일대에서 열린 ‘2025 행복을 드리는 행당시장 맥주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따뜻한 가치를 나누고자 행당시장 상점가 상인회, 주민자치회,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준비한 행사로 다채로운 먹거리와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울시 예산이 반영된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행사로, 시장과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시의 대표 야간문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구 의원은 축제 현장에서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구 의원은 “행당시장에서 열린 첫 번째 축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축제가 행당시장 상점가와 지역 상권의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서울시의 정책적 지원이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추석 핫플 된 동작구 ‘테마파크’ 신청사

    서울 동작구는 추석을 맞아 구청 신청사를 ‘열린 테마파크’로 특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신청사에서 놀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해 구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선사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놀거리는 신청사 안에 설치된 높이 15m의 초대형 미끄럼틀이다. 지상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단 10초 만에 내려올 수 있는 이 시설은 운영 시작 20일 만에 이용객 6000명을 돌파했다. 미끄럼틀을 체험한 한 초등학생은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빠르고 짜릿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앞서 미끄럼틀 명칭 공모전을 진행한 구는 접수된 구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미끄럼틀에 새로운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먹거리 부스도 연휴 내내 붐볐다. 신청사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지역의 유명 떡집과 카페, 새마을회 등이 참여해 전통 간식과 음료를 판매했다. 특히 송편, 인절미, 식혜 등 명절 분위기를 살린 메뉴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동작행정타운플라자 내 입점 점포들도 음식 판매에 동참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즐길거리는 지하 1층 ‘테마형 놀이터’에서 진행됐다. 대형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은 물론, 떡메치기·달고나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됐다. 아이들은 놀이에, 어른들은 추억에 빠지며 활기찬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 구는 앞으로도 신청사를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구민이 일상에서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신청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추석을 보내는 구민들을 보며 매우 뜻깊었다”며 “구청은 단순한 행정 공간을 넘어, 구민의 삶과 문화를 잇는 생활 속 휴식 및 문화 거점이 돼야 한다. 구민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생활 속 구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추석 연휴 고양이 돌봄 알바에 수십명 몰려…“고향은 무슨, 돈 벌어야지”

    추석 연휴 고양이 돌봄 알바에 수십명 몰려…“고향은 무슨, 돈 벌어야지”

    대학생 박모(24)씨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가지 않고 단기 과외 아르바이트(알바)를 할 예정이다.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30만원 정도를 받기로 했다. 박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고향을 가기 때문에 이번 연휴에는 돈을 벌려고 한다”고 했다. 긴 연휴 기간 고향 집을 찾는 대신 단기 알바를 택하는 청년들이 이번 추석에도 적잖을 것으로 보인다.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에 ‘추석 알바’를 검색하면, 연휴 기간 고양이나 자녀를 돌보는 알바, 판매, 가사도우미, 포장 등 다양한 업무 지원자를 모집하는 공고들이 즐비하다. 추석을 맞아 서울을 떠나야 하는 이모(32)씨는 “고양이 한 마리를 돌봐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린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40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다”고 했다. 떡집도 추석 단기 알바를 구하는 업종 중 하나다. 서울 은평구의 한 떡집은 추석 때마다 매년 일할 사람을 구하는데 올해는 ‘당근마켓’에 공고를 올렸더니 지원자가 30명이나 몰렸다고 한다. 떡집 대표는 “40년째 떡집 하면서 판매 알바에 이렇게 사람이 몰린 적은 처음”이라고 했다. 연휴에 홀서빙 알바를 한다는 강신영(25)씨는 “알바하던 곳이 추석이라고 쉬는 바람에 다른 식당의 단기 알바에 지원했다”며 “일주일이 넘는 기간 바짝 벌어두면 한 달 동안 조금 더 여유롭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취업준비생 김모(26)씨는 “추석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언제 취업하냐’는 소리만 들어야 한다”며 “차라리 알바하며 돈을 벌고, 남는 시간에 푹 쉬는 게 낫다”고 했다.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천국’이 지난해 알바생 13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보면, 단기 알바를 하는 이유(복수 응답)는 ▲단기로 용돈벌이(53.9%) ▲연휴 동안 특별한 계획 없음(25.6%) ▲고물가로 인한 추가 수입 필요(22.2%) ▲여행 경비·등록금 등 목돈 마련(18.2%) 등이었다.
  • “높이 15m 미끄럼틀 타고 놀아볼까”…동작구청 추석 맞아 테마파크로 변신

    “높이 15m 미끄럼틀 타고 놀아볼까”…동작구청 추석 맞아 테마파크로 변신

    서울 동작구 신청사가 추석을 맞아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추석을 맞아 신청사를 ▲놀거리(PLAY) ▲먹거리(EAT) ▲즐길 거리(JOY)로 꾸밀 예정이다. 구민과 방문객에게 색다른 명절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운영 기간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다. 다만 추석 당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먼저 놀거리는 신청사 중정에 설치된 높이 15m의 초대형 미끄럼틀(슬라이드)이다. 운영을 시작한 지 20일 만에 60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이미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끄럼틀은 1호기(길이 35m)의 경우 키 120cm 이상, 7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탈 수 있다. 2호기(길이 19m)는 키 110cm 이상일 경우 보호 장비를 착용한 후 안전요원 관리하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시 정각 20분간 탈 수 있다. 점심 시간에는 탑승할 수 없다. 방문객을 위한 먹거리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지역 내 유명 떡집 등 소상공인과 새마을회가 참여하는 간식·음료 부스가 마련되고, 동작행정타운플라자에 입점한 일부 점포도 음식 등을 판매한다. 즐길 거리는 테마형 놀이터 형태로 지하 1층에 조성된다. 대형 윷놀이·제기차기·투호 등 전통 놀이는 물론 토이존(영유아용 블록, 색칠놀이 등)과 체험 부스(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에서 가족 단위 놀이도 즐길 수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올 추석은 구청 신청사에서 가족과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명절의 새로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구청이 삶의 일부가 되고, 이웃 같은 구청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신청사를 생활 속 휴식·문화 거점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8일까지 ‘신청사 슬라이드 네이밍 & 안전수트 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접수된 구민 아이디어를 반영해 슬라이드를 더욱 안전하고 매력적인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 청년떡집, 당일생산 맞춤형 ‘답례떡’ 신제품 출시

    청년떡집, 당일생산 맞춤형 ‘답례떡’ 신제품 출시

    전통 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는 청년떡집이 돌, 백일, 기업행사 등 다양한 자리에 어울리는 맞춤형 답례떡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답례떡은 답례품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신선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당일 생산 및 당일 배송 원칙을 고수해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함으로써 답례용 식품이라는 의미를 최대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고객은 취향과 필요에 따라 2구 또는 3구 구성으로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상황과 예산에 맞는 맞춤형 답례품을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특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용으로 적합하게 설계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패키지 디자인 덕분에 행사나 모임에서 고급스러운 답례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이는 최근 답례품 시장에서 ‘실속과 정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 각광받는 흐름과도 잘 맞아떨어지는 부분이다. 청년떡집은 최근 이색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신제품을 선보이며 MZ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로, 이번 답례떡 출시 역시 전통과 트렌드를 접목해 현대적인 떡 문화를 확산시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행사와 선물 문화가 다양화되는 흐름 속에서 청년떡집의 신선함과 맞춤형 구성, 감각적인 디자인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떡집 관계자는 “이번 답례떡 런칭은 고객들의 다양한 답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향후 상온 보관이 가능한 답례품과 냉동 보관이 가능한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더 많은 고객이 편리하게 청년떡집 답례떡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생쿠폰도 성북에서는 두번 웃 어요[현장 행정]

    민생쿠폰도 성북에서는 두번 웃 어요[현장 행정]

    “민생쿠폰, 성북에서 쓰면 두 번 웃을 수 있습니다.” ●미용실·떡집 등 상점 돌며 소비 진작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민생회복 소비쿠폰(민생쿠폰) 지역 사용을 독려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지난달 28일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돈암시장을 찾은 이 구청장은 골목 곳곳을 누비며 “성북에서 받은 민생쿠폰은 성북 안에서 써야 진짜 의미가 있다”고 호소했다. 이날 이 구청장은 시장 내 ‘국제미용실’을 시작으로 ‘서울떡집’과 ‘대성축산’, ‘야채왕우리농산물’ 등 상점들을 차례로 방문했다. 그는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에게 “쌀도, 고기도 살 수 있는 민생쿠폰을 지역 안에서 써 달라”며 “작은 소비가 상인에게는 하루의 희망이 된다”고 강조했다. 장바구니도 손수 들었다. 이 구청장은 야채왕우리농산물에서 표고버섯 한 팩과 풋고추 한 봉지, 참외 6개 등을 민생쿠폰으로 결제했다. 총구매 금액은 2만 6550원. 현장에서 첫 결제를 마친 그의 표정에 작은 뿌듯함이 묻어났다. 그의 행동을 본 상인들은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한 상인은 “민생쿠폰을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에 걱정이 컸는데 구청장이 직접 나서니 든든하다”고 말하며 활짝 웃었다. 구는 민생쿠폰이 지역에서 원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누리집·소셜미디어(SNS)·알림톡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물론 전담 태스크포스(TF)와 콜센터를 운영해 주민 문의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20개 동 주민센터마다 현장 대응센터를 설치하고 보조 인력도 배치해 민생쿠폰 신청 절차를 돕고 있다. 특히 고령자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접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접수 현장 찾아 불편사항 직접 챙겨 이 구청장 역시 접수 현장을 수시로 찾아 안내 체계를 점검하고 불편 사항을 직접 챙기고 있다. 그는 “주말에 민생쿠폰으로 외식했다는 주민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난다. 무엇보다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애써 준 우리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도 여름밤 동네를 산책하며 야식도 즐기고 전통시장도 한 번쯤 들러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지역 내 소비 참여를 다시 한번 당부했다.
  • 중구 투어패스로 명동은 프리패스

    중구 투어패스로 명동은 프리패스

    “‘투어패스’ 한 장이면 명동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남산 케이블카도 탈 수 있어요. 다양한 코스를 직접 짜 보는 것도 큰 재미입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은 지난 10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명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지난 4월 정식으로 판매를 시작한 투어패스를 직접 사용해 봤다. 기본권(9900원)과 패키지권(1만 9900원)으로 나뉜 투어패스는 구에 있는 자유이용시설 22곳과 특별할인가맹점 18곳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이다. 남산 케이블카와 덕수궁 등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신당동 떡볶이와 같은 먹거리와 한복 대여 등 체험형 콘텐츠까지 티켓 하나만 있으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전통 간식을 파는 ‘청년떡집 명례헌’과 관광 안내소인 ‘트립집’ 등을 체험했다. 이곳에서 투어패스를 보여 주면 각각 디저트와 공기놀이 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백화점 푸드코트에선 5000원 식사권을, 지역을 30년 넘게 지키고 있는 카페 ‘코인 명동’에선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투어패스 한 장만 있으면 가격 이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김 구청장은 “관광객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어패스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가맹점 수도 당초 19곳에서 40곳으로 늘어났다”며 “앞으로 투어패스를 통해 개별 명소 위주의 관광을 넘어 구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하고자 한다. 지역 경제에도 분명 활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투어패스와 함께 남산자락숲길과 명동스퀘어, 이순신 도시 브랜딩 등을 주요 사업으로 소개한 그는 “구민이 뽑은 1위 정책이 ‘남산자락숲길’ 조성이다. 이처럼 피부에 와닿고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는 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 일일 환경공무관으로… 상인으로…‘체험! 성북의 현장’ 땀 흘린 구청장[현장 행정]

    일일 환경공무관으로… 상인으로…‘체험! 성북의 현장’ 땀 흘린 구청장[현장 행정]

    야자매트 교체… 30㎏ 침목 ‘번쩍’ 편의점 근무하고 성북천 청소도다양한 직업들 고충 정책에 반영 “보행자가 야자매트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땅을 파고 끝단을 밀어 넣으세요.”(김성춘 서울 성북구청 공원녹지과 공무직 반장)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 지난 26일 하월곡동 오동숲속도서관 앞 들꽃향기원에서 야자매트를 교체하며 작업반장의 지시에 맞춰 삽을 들었다. 성북구가 15일부터 진행한 ‘체험 삶의 현장’ 현장구청장실이다. 너무 깊지도, 얕지도 않은 적당한 깊이를 찾느라 이 구청장과 작업자들은 두런두런 이야기를 이어 갔다. 이날 구청장이 아닌 일일 환경공무관으로 나선 이 구청장에게 작업반장은 “빨리빨리 해야 한다”고 재촉하기도 했다. 돌돌 말려 있던 야자매트는 어느새 20m 길이의 오솔길에 알맞게 깔렸다. 체험 삶의 현장은 민선 7기부터 매년 주민과 구청장이 대화를 나눠 ‘트레이드마크’가 된 현장구청장실을 변형한 결과다. 성북구 내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느낀 고충과 애환을 정책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이날 이 구청장은 돈암동 개운산공원에서 나무계단을 설치했다. 보통은 두 명이 드는 30㎏ 침목을 혼자 번쩍 드는 등 의욕도 보였다. 준공식을 앞둔 오동근린공원 내 생태계류원 점검도 잊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주민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공원이 아름답게 유지되려면 보이지 않는 손길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며 “성북의 공원을 가꿔 나가는 데 정책적 시사점도 얻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사수를 맡은 김성춘 성북구청 환경공무관 반장은 “주민들이 예쁘게 단장해 놓은 공원을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체험 삶의 현장은 15일 청소공무관, 22일 전통시장 상인 체험 등으로 이어졌다. 이 구청장은 돌곶이시장의 한 떡집에서 일하며 상인, 주민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도 나눴다. 이튿날에는 편의점 직원으로 일하면서 청년 노동의 현실을 체감했다. 마지막으로 성북천을 직접 청소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현장구청장실 활동은 5회에 걸쳐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현장의 대화들과 정책적 대안을 함께 담아 공개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현장 밀착형 행정을 통해 형식적 소통이 아닌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는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자리”라며 “일자리, 지역경제, 청년,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효성 높은 정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광장시장 찾은 린가드의 ‘○○○’ 도전…한국 적응 최종장

    광장시장 찾은 린가드의 ‘○○○’ 도전…한국 적응 최종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자 현재는 K리그1 프로 축구단 ‘FC 서울’ 선수인 제시 린가드가 광장시장을 찾아 한국 음식 먹방을 선보였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Jesse Lingard’에는 ‘FIRST TIME trying Korean Street Food’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린가드는 서울 광장시장의 한 육회 식당을 찾았다. 린가드는 먼저 소고깃국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말했다. 그다음 음식으로 육회와 육회 낙지탕탕이가 등장했다. 린가드는 접시 위에서 산낙지가 움직이자 화들짝 놀랐다. 그러면서 “산낙지가 움직인다. 접시를 내 쪽으로 가깝게 가져오지 말라”고 주변 일행들에게 경고했다. 린가드는 육회 먹방을 먼저 도전했다. 그는 육회와 썬 배를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은 뒤 한 점 집어 먹으면서 한국말로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어 “맛있다. 육회는 맘에 든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린가드는 육회 낙지탕탕이 앞에서 망설였다. 그는 “낙지탕탕이는 먹기 정말 두렵다”면서 “산낙지가 움직이고 있다”며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산낙지와 육회를 포크로 섞으면서도 “도저히 못 먹겠다”고 말했다. 주변 일행이 낙지탕탕이를 먹어보라고 부추기자 결국 린가드는 포크로 낙지탕탕이를 한 점 집어 먹는 데 성공했다. 낙지탕탕이를 삼킨 뒤에 린가드는 “먹기 쉬웠다”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린가드는 육회 집을 나와서 시장 길거리 음식점에서 김밥, 순대, 빈대떡 등을 먹었다. 이후 린가드는 호떡집을 찾아 호떡을 “헛떡”이라고 발음하며 호떡 먹방에도 도전했다. 광장시장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돌이켜보며 린가드는 “한국 길거리 음식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린가드는 지난해 2월 FC 서울 입단 소식을 전하며 국내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입단 2년 차가 된 린가드는 2025 시즌 FC 서울의 신임 주장으로 꼽히기도 했다.
  • 진성준 “尹 알박기 심각”…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일치 추진

    진성준 “尹 알박기 심각”…대통령·공공기관장 임기일치 추진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대통령과 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알박기 인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여러 차례 촉구했지만 전혀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 다음 날인 1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인사 공고된 것만 53건”이라며 “여태 장기간에 걸쳐서 공석으로 두다가 호떡집에 불난 것 마냥 왜 이렇게 서두르는 것인가. 윤석열 정권의 부역자들에게 자리를 나눠주어서 세력을 구축하려는 의도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고용정보원, 남부발전, 마사회, 농어촌공사, 한국관광공사 콘텐츠진흥원 등에서 진행된 인사를 거론하며 “헌법재판소가 위헌으로 판결한 마은혁 재판관에 대한 임명은 13일째 거부하면서 뒤로는 부역자 알박기에 여념이 없다”며 “내란 동조 세력을 불리기 위한 인사가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대통령과 국정철학을 같이 하는 기관장과 임원이 대통령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그에 따른 책임도 지도록 하겠다”며 공공기관운영법 개정 추진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정부도 공공기관장 인사 전횡을 멈추고 법 개정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은 해당 법안을 추진할 자격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법 개정은 바람직한 방향이다”고 평가하면서도 “민주당이 이 법안을 추진할 자격이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나 의원은 “많은 문재인 정권의 인사들이 아직도 공공기관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제대로 실현하지 않으면서도 국민 혈세를 꼬박꼬박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대통령과 공공기관 기관장 임기일치 법안의 진정성을 증명하려면 즉시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에 자리만 차고 앉아있는 유시춘 EBS 이사장과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비롯한 문재인 정권 인사들부터 즉시 사직시키길 바란다”며 “그렇지 않으면 언행 불일치 이재명 대표가 하던 거짓말 정치와 다름없다”라고 꼬집었다.
  • “野 간첩법 비협조, 간첩이 따로 없어”…與, 개정안 처리 압박

    “野 간첩법 비협조, 간첩이 따로 없어”…與, 개정안 처리 압박

    국민의힘 의원 16명이 공동으로 간첩법 개정 토론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토론회를 주도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간첩죄 개정에 조속히 협력하지 않는 이재명의 민주당, 정말 간첩이 따로 없다”고 했다. 5일 국회에서 열린 ‘간첩수사 제대로 되는가 간첩죄 개정안 대토론회’는 나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16명이 나섰다. 서울구치소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했던 나 의원은 “대통령이 하신 계엄의 방법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동의하지 못하지만, 접견하러 갔더니 ‘대한민국이 정말 위험하다’라는 말씀을 하셨다”며 “대통령의 자리에서 보니 그 위험성이 더 가깝게 보였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속으로 간첩 세력에 좀먹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간첩법 개정안은 간첩죄의 적용 범위를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적국만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현행 간첩법은 북한 외 다른 국가로 산업 기술을 유출하는 ‘산업 스파이’ 등을 처벌할 수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나 의원은 간첩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는 민주당을 향해 “지난해 산업스파이 사건이 발생하니 호떡집에 불난 것처럼 민주당이 (간첩죄 개정을) 하겠다더니 지금은 국회 법사위에 묵혀놓고 있다”며 “조속히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간첩법 개정안이 올라왔지만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간첩법 개정안을 심사하지 않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퇴장한 바 있다. 국회 법사위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지난주 박범계 (민주당 법사위) 간사에게 공청회를 제안했지만 박 의원이 ‘대통령 탄핵 심판 의결 이후 공청회를 열자’고 답했다”며 “간첩법은 전형적인 국가 안보에 관한 법으로 대통령 탄핵 여부와는 관계가 없는데, 민주당에서 이 법을 통과시키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아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실 국방비서관을 지낸 임종득 의원은 “국방위에서는 여야 합의로 쉽게 통과됐는데, 법사위에선 제대로 싸우지 않는 것 같다”며 “누군가의 지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했다. 그러면서 “(산업스파이에 대한) 재판을 해보면 집행유예로 끝나는 심각함을 느끼지 못해 안타깝다”고 했다. 정점식 의원은 “24년간 검사 생활을 했는데 수사하면서 안타까웠던 점은 산업 기밀과 관련해 처벌할 법 조항이 없었다는 것”이라며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는데, 소는 잃었지만 지금이라도 법을 개정해 나머지 소를 지켜야 하지 않겠나”라고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다.
  • 이재명 “국민의힘, 尹 배반 D-85…불난 호떡집”

    이재명 “국민의힘, 尹 배반 D-85…불난 호떡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과 단절을 선언하기까지 85일이 남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권 교체론’이 ‘정권 연장론’을 16%포인트 차이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며 “내가 지난달 16일에 국민의힘이 100일 안에 ‘윤석열 단절 선언’을 할 것이라 말씀드렸다”면서 “예측한 최대 100일에서 이제 85일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추구하는 가치도 없고, 필요해서 보수를 참칭할 뿐 현실의 이익과 욕망을 위해서라면 웬수도 영입하고 부모조차 내칠 극우 파시즘 정당”이라면서 “보수가 지켜야 할 가장 핵심적인 가치와 질서인 헌법과 법치주의마저 파괴하는데 동조 영합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명색이 집권당이면서 하자는 일은 없고 온갖 거짓말과 폭언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야당 헐뜯기와 발목잡기에 여념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옹호하고 법치주의의 상징인 법원을 파괴하는 폭력적 극우가 힘이 있다 싶으니 얼른 그쪽으로 붙었지만, 국민 집단지성의 발동으로 그들이 제압되고 힘이 빠지는 순간 국민의힘은 힘은 언제 그랬냐며 윤석열과 극우 폭력 선동집단을 배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말 바꾸기, 얼굴(지도부) 바꾸기, 당명 바꾸기를 여반장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이제부터 ‘불난 호떡집’처럼 윤석열 배신을 두고 격론을 시작해서 마침내 85일 안에 배신이 대세가 돼 윤석열 절연, 지도부 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5대 군사강국, 10대 경제강국에 세계가 인정하는 문화강국이자 모범적 민주국가인 대한민국의 집권당이 이래서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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