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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랑고’가 그렇게 대단해?… 부활 소식에 게임계 술렁

    ‘듀랑고’가 그렇게 대단해?… 부활 소식에 게임계 술렁

    지난 8일 경기 판교에서 열린 넥슨의 ‘지스타 2022 프리뷰’에서 이정헌 대표는 콘솔 대작 ‘퍼스트 디센던트’ 등 신작을 실제 플레이해 볼 수 있는 ‘역대급’ 300부스 규모의 행사장을 소개했다. 하지만 이날 게임계에 충격을 던진 건 넥슨의 지스타 계획이 아니었다. 간담회 중 ‘듀랑고’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신작 ‘프로젝트 DX’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기자석이 술렁거렸다. 이 대표는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와 합심해 (프로젝트 DX) 개발을 준비 중”이라면서 “공룡, 서바이벌 등 키워드를 가져가면서도 독자적인 게임성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시인사이드 ‘듀랑고 갤러리’는 11일 현재까지 수십개의 글들이 올라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보다 2019년 서비스를 종료한 이른바 ‘망겜’(망한 게임)인데, 갤러리가 아직까지 살아있었다는 게 놀랍다. 도대체 듀랑고는 어떤 게임이기에 개발 소식만으로 게임계가 들썩이는 걸까. 이 대표는 행사에서 “듀랑고는 넥슨에게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타이틀임과 동시에 좌충우돌이 있었던 가슴 아픈 IP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원작인 ‘야생의 땅:듀랑고’는 2012년부터 무려 7년 간 개발 끝에 출시된 넥슨의 야심작이었다. 공룡이 존재하는 가상 세계에서 도구를 제작하고(크래프팅) 수렵, 채집을 해서 살아남는 개척형 게임이다. 하지만 2018년 정식으로 출시되자마자 온갖 오류와 점검, 서버 다운 등으로 약 한달 간 정상 접속조차 사실상 불가능했다. 그러다 서버를 늘리고 사용자가 줄어들어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2018년엔 대한민국 게임 대상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말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다. 7년을 개발해 2년도 서비스하지 못하고 종료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은 듀랑고에 대해 ‘그래도 그만한 게임이 없었다’는 평가를 내리며 아직까지 잊지 못하고 있다. 깎고, 갈고, 조합하는 제작과 굽고, 삶고, 말리는 등의 조리가 가능한 크래프팅 시스템은 두고두고 게이머들 사이에 회자되는 큰 장점이었다. 사용자들이 잊지 못하는 이유로, 과금 요소가 적어 돈보다는 들이는 시간만큼 성과가 나오는 게임이었다는 점도 꼽힌다. 지금도 당시 사용자들은 “그런 이유 때문에 수익이 나지 않아 서버를 종료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정도다. 갤러리엔 “과금 필수 겜이라도 할 의향 있음”이라는 제목으로 글도 올라왔다. 양산형 게임이 판을 치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 나타난 정말 게임다운 게임이었다는 평가다.또 하나의 이유는 게임 내 자유도가 매우 높고 다양한 게임 방법이 존재해 게임 안에서 하나의 ‘사회’가 형성됐다는 점이다. 그래서 사용자 사이에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각 분야에 속해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게임 내 사회 속에서 인정받는 것이 가능했다. 반면 너무도 높은 자유도 때문에 게임 안에서도 절도, 횡령, 탈세, 투기 등 사회문제가 일어나기도 했다. 넥슨은 프로젝트 DX를 듀랑고의 자유도를 최대한 계승하며, 서비스 당시 지적받았던 문제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게임 내에서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형태로 커뮤니케이션을 했지만, 서버가 불안정했었고 많이 준비가 미흡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 프로젝트는 안정적인 상황 하에서 원작이 갖고 있던 자유도를 최대한 살리는 형태로 개발 중”이라면서 “큰 포부를 담았었기 때문에 정돈된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DX는 오는 17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에 출품되진 않는다. 업계에서는 신작이 내년이나 그보다 이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넥슨, 베일 벗는 ‘프로젝트 HP’… 새달 사전 테스트

    넥슨, 베일 벗는 ‘프로젝트 HP’… 새달 사전 테스트

    넥슨이 개발 중인 대작 게임인 ‘프로젝트 HP’(가제)가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넥슨의 신규개발본부는 최근 프로젝트 HP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사전 테스트 일정을 예고했다. 넥슨은 사전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 뒤 다음달 5~8일 나흘간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테스트 기간 동안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대규모 백병전의 재미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HP는 병사들이 죽으면 돌이 돼 사라지지만 큰 공을 세운 자는 강력한 영웅이 강림한 화신이 된다는 영웅신앙을 마음에 품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0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받은 ‘마비노기 영웅전’과 2018년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을 받은 ‘야생의 땅: 듀랑고’를 만든 이은석 디렉터가 이번 게임의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넥슨의 신규개발본부를 총괄하는 김대훤 부사장은 “신규개발본부는 ‘프로젝트 HP’를 시작으로 완성도와 차별성을 두루 갖춘 작품을 시장에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성 공격한 콜로라도주 흑곰 가족 안락사시킨 뒤 배 갈랐더니

    여성 공격한 콜로라도주 흑곰 가족 안락사시킨 뒤 배 갈랐더니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하던 여성을 공격해 숨지게 한 것으로 의심돼 안락사시킨 흑곰 세 마리의 배를 갈랐더니 정말로 두 마리의 주검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일부가 발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39세의 이 여성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콜로라도 남서부 듀랑고 북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녀의 시신은 물어 뜯겨 훼손돼 있었고, 당국은 현장에서 발견된 곰의 털 때문에 희귀 곰의 공격을 의심했다. 개들이 근처에서 여성을 공격한 것으로 의심되는 10살 된 어미 흑곰과 두살배기 새끼 두 마리를 발견했다. 또 누군가를 공격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세 마리 모두 안락사시켰다. 콜로라도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의 앤 와일라이트는 2일(이하 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어미곰과 새끼곰 한 마리의 뱃속에서 사람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CPW의 지역 매니저 코리 칙은 “(곰들의) 공격이 어떻게, 왜 일어났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 불행한 사건에 대해 (희생된) 여성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미곰이 새끼들에게 인간은 두려워하거나 피해야 할 존재가 아니라 먹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 사람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에 따르면, 자신이 오후 8시 30분(현지시간)쯤 집에 돌아왔더니 반려견 두 마리만 집에 돌아왔을 뿐 여자친구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녀를 찾아나선 그는 한 시간 뒤 듀랑고 북쪽 트림블 부근에서 그녀의 시신을 발견해 911에 신고했다. 여성에 대한 부검은 4일 실시될 계획이다. 콜로라도주에서는 지난 2009년 8월 오우레이 부근에서 74세 여성이 179㎏의 수컷 흑곰 공격을 받아 숨진 것이 곰에게 인명 피해를 당한 마지막 사건이었다. 이 주에는 흑곰이 1만 7000∼2만 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흑곰은 대개 사람을 피하고, 위험상황에선 도망가는 게 본능이라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드물지만 반려견과 함께 있는 사람을 공격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미네소타주 자원부에서 근무한 곰 연구자 데이브 가셸리스는 ABC 방송에 반려견과 곰이 대치할 때 견주가 개입하려다가 다치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지막 블랙리스트 생존자 월터 번스타인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지막 블랙리스트 생존자 월터 번스타인

    미국에 매카시즘 광풍이 몰아 치던 1950년대 블랙리스트 명단에 올라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극작가 겸 제작자 월터 번스타인이 102세를 일기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많은 영화인들이 공산주의자로 몰려 영화계를 떠나거나 극단을 선택하기도 했는데 그는 가명으로 TV 드라마 각본을 쓰면서 끝까지 영화에의 길을 걸어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는데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10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버라이어티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이 전했다. 부인 글로리아 루미스는 사인을 폐렴이라고 전했다. 1964년 시드니 루멧 감독에 헨리 폰다가 주연한 ‘핵전략사령부(Fail-Safe)’, 1976년 마틴 릿 감독에 우디 앨런이 주연인 ‘프론트(The Front)’, 이듬해 마이클 리치가 메가폰을 잡고 버트 레이놀즈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이 호흡을 맞춘 ‘우정의 마이웨이(Semi-Tough)’ 등이 대표작으로 꼽힌다. 너무 오래 전 영화만 들었다는 생각에 2007년 ‘트럼보’를 들어본다. 번스타인은 이 영화에 본인 역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2002년 ‘트럼프와 딕데이터’에도 본인 역으로 나섰다. 전도유망한 작가의 길은 1950년대 초반 미국 하원에 반미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가로막혔다. 호구지책으로 삼을 수 밖에 없는 것이 TV 일을 하는 것이었는데 다른 작가의 이름을 ‘앞잡이’로 빌려 쓰는 것이었다. 앞의 영화 ‘프론트’가 이를 다뤘음은 물론이다. 1996년 출간된 회고록 ‘Inside Out’를 통해 “집을 나설 때마다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거리를 걸으면서도 어깨를 돌려 뒤를 돌아본다. 피할 수 없이 누군가를 마주칠까봐 늘 마음을 졸인다. 예상하고도 막상 닥치면 당황하기 시작한다. 일순간 공포의 냄새가 느껴지고 분노와 부끄러운 감정이 뒤섞인다. 두려워하는 일은 그들에 대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에 대한 것이다. 진실로 그들에게 진짜 화를 낼 수가 없었다. 그들은 우유를 배달하는 것처럼 자신의 일을 하고 있었다”고 끔찍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블랙리스트 전력에도 그를 기용한 것은 루멧 감독이었다. 1958년 소피아 로렌 주연의 ‘That Kind of Woman’ 각본을 본인 이름으로 썼다. 그 뒤 ‘Heller in Pink Tights’ ‘핵전략사령부’ ‘몰리 맥과이어’ ‘우정의 마이웨이’ ‘전장의 우정(Yanks)’ 등 힘있는 각본을 연달아 내놓았다. 오스카 추천된 ‘프론트’와 1998년 ‘캐롤가의 저택(The House on Carroll Street)’으로 암울한 블랙리스트 시절을 실감나게 옮겼다는 평을 들었다. 1976년 다큐멘터리 ‘Hollywood on Trial’에 직접 출연해 이 때를 다뤘다. 종군기자 출신인 그는 말년에도 드라마 각본을 계속 썼다. 고발성이 강한 ‘둠스데이 건’과 ‘Miss Evers’ Boys’를 집필했다. ‘구두쇠와 꼬마 숙녀(Little Miss Marker)’로 본업 외에 감독 외도를 했다. 그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다트머스 대학 대학원을 다니며 뉴요커에 대한 단편을 발표했다. 졸업뒤 2차 세계대전 때 입대했다. 여러 잡지에 종군 기사를 썼고 양크란 잡지에 자신의 참전 경험을 기고했다. 독일과 같은 편에 선 유고슬라비아의 마르샬 티토와 독점 인터뷰가 가장 대표적인 그의 업적이었다. 전후 그는 뉴요커에 입사했지만 일년 뒤 할리우드로 떠나 오스카 수상작 ‘All the King’s Men’을 제작한 로버트 로센 자문으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각본 데뷔작은 1948년 서스펜스물 ‘키스 더블러드 오프 마이 핸즈’로 버트 랭카스터와 조앤 폰테인이 호흡을 맞췄다. 커리어 초반 더 집중한 것은 라이브 TV 드라마였다. 뉴욕으로 돌아와 정기적으로 집필했다. 대표적인 것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리치 보이’로 필리스 커크와 새내기 그레이스 켈리가 주인공이었다. 1950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갔다. 로렌을 위해선 두 편의 각본을 더 썼는데 ‘A Breath of Scandal’과 조지 쿠커의 ‘Heller in Pink Tights’였다. 그 뒤 릿의 ‘Paris Blues’를 집필했고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를 그대로 옮긴 ‘황야의 7인(The Magnificent Seven)’과 매릴린 먼로의 마지막 출연작이며 1962년 6월 잦은 펑크로 해고되고 2개월 뒤 의문사하면서 끝내 촬영을 마치지 못한 ‘썸씽즈 갓 투 기브’ 등 여러 편의 각본을 감수했다. 루멧의 ‘핵전략사령부’ 각본을 쓴 다음 2차대전 스릴러물 ‘The Train’을 랭카스터 주연으로 연출한 존 프랑켄하이머를 비롯한 여러 전직 드라마 연출자들과 함께 일했다. 1966년 범죄극 ‘The Money Trap’을 쓴 다음 릿의 1970년 드라마 ‘몰리 맥과이어’에는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우정의 마이웨이’는 번스타인의 영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로 프로 풋볼 선수를 재미있게 다뤘다. 하지만 1978년 해롤드 로빈스의 ‘자동차왕 로렌(The Betsy)’이나 ‘An Almost Perfect Affair’처럼 돈벌이를 위해 쓴 작품도 있었다. 존 슐레진저 감독의 감동적인 2차대전 드라마 ‘전장의 우정’으로 다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유일한 연출 작품은 1980년 셜리 템플의 영화를 바보처럼 리메이크한 ‘구두쇠와 꼬마 숙녀’로 월터 매튜 주연이었다. 5년 뒤 최초의 여성 슈퍼 히어로 영화로 평가되는 ‘빌리진의 전설’과 1987년 ‘비밀의 목소리(The Couch Trip)’, 1989년 ‘후레치2’는 그저 그랬다. 1988년에 쓴 블랙리스트 시절의 서스펜스 드라마 ‘캐롤가의 저택’도 마찬가지였다. 그 뒤는 드라마 집필에 주로 매달려 ‘줄리엣 비노쉬의 마라(Women and Men: In Love There Are No Rules)’ ‘둠스데이 건’과 에미상 수상작이며 터스키기 매독 실험을 다룬 ‘Miss Evers’ Boys’. 1999년 홀마크 명예의전당 작업의 일환으로 아일랜드 상황을 다룬 텔레픽 “듀랑고(Durango), 2011년 영국 BBC 미니시리즈 ‘Hidden’ 공동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1994년 번스타인은 WGA 동부지구의 평생 공로를 인정받아 이언 매켈런 헌터 메모리얼상과 2년 뒤 Independent Features Project의 고담상을 받았다. 2008년 WGAE는 에벌린 F 버키상을 수여하면서 “모든 영역의 작가들에게 영예와 존엄을 안긴 공로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숨을 거둘 때까지 뉴욕대학의 티시예술대학 방문교수이자 극본 주제 자문으로 일해왔다. 많은 이들이 그저 좌파의 대의를 돕다가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반면, 그는 실제 미국공산당 당원이었으며 1956년까지 남아 있었다. 소련군이 헝가리를 침공하고 니키타 흐루시초프 서기장이 3년 뒤 세상을 떠나는 요지프 스탈린의 잔학한 죄상을 고발하자 더 이상 소비에트 도그마에 복무하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이상을 좇았던 사람들의 슬픔을 토로했다. 앞의 회고록에서 “당을 떠났지만 사회주의 이상을 버리지는 않았다. 불평등과 착취에 기반하지 않은 시스템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소신을 피력했다. 고인은 네 번 결혼해 다섯 자녀를 뒀다. 장수한 만큼 여러 분야의 친구들이 많았다. 작가 어윈 쇼와 셜리 잭슨을 비롯해 작곡가 어빙 벌린, 여배우 베트 데이비스 등이었다. 특히 데이비스와 고인은 칼 마르크스의 저작들을 찬양하는 공통점이 있으며 데이비스가 “가장 대단한 책들”이라고 하자 고인이 무척 놀라고 반가워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고인은 회고록에서 영화의 “미스터리한 힘에 이끌려 신성한 과정에 함께 했다”면서 “영화를 만드는 일은 많은 이들이 어렵고 재간있게 작업을 해야 하는 성당 건축과 비슷하다. 다 끝내고 그것을 바라보면 축복받고 샤르트르(고딕풍 대성당)를 보는 기분이 든다. 그렇지 않으면 (뉴욕) 5번가에서 성 패트릭 성당을 보는 것이다. 그것도 성당이긴 하다. 시종으로서 난 여전히 어둑하고 겁나는 동굴 속으로 들어가 신비롭게 해방된 느낌을 품는다”고 적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연초부터 뜨거운 3N의 ‘게임 삼국지’

    연초부터 뜨거운 3N의 ‘게임 삼국지’

    국내 대형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연초부터 신작 게임이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게임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과 그 전작인 ‘리니지M’이 장악한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3N 중 새해 신작 발표의 첫 포문을 연 것은 넥슨이다. 모바일 기반 롤플레잉(RPG) ‘카운터사이드’를 다음 달 4일 출시한다. 카운터사이드는 100개 이상의 미소년·미소녀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벌이는 RPG다. 현재 사용자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이 3차원(3D) 그래픽 위주인 것과 달리 카운터사이드는 2차원(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대표작인 ‘바람의나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신작 ‘바람의나라: 연’도 연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신작은 원작을 모바일로 옮겨오는 데에 중점을 뒀다. 지난해 12월에 최종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마지막 점검에 나섰다. 또한 원작의 인지도가 높은 ‘테일즈위버M’, ‘마비노기 모바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가칭) 등의 신작도 올해 대거 쏟아낼 예정이다.넥슨은 지난해 ‘히트’, ‘니드포스피드: 엣지’, ‘어센던트 원’, ‘야생의 땅: 듀랑고’ 등 서비스 중인 게임들을 대거 종료했다. 지난해 11월엔 신규 게임 개발 프로젝트 다섯 개도 한꺼번에 중단했다. 내부 재정비를 통해 경쟁력 높은 개발 환경을 만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 중이다. 넷마블은 새해 경영 목표로 ‘강한 넷마블, 건강한 넷마블’을 내세웠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 2일 시무식에서 “올해는 업의 본질인 게임 사업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춰 ‘강한 넷마블’도 완성될 수 있도록 다들 같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국내 렌털시장 1위 업체인 웅진코웨이를 1조 7400억원에 인수한 넷마블은 ‘외도’를 하는 것 아니냐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한 듯 신작을 연달아 발표하며 ‘본업’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게임인 ‘A3: 스틸얼라이브’의 게임정보와 출시 일정을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오는 22일 진행한다. 모바일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표방하는 게임이다. 참가자 30인이 집단으로 대결해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출시를 1년여가량 늦추며 완성도를 높여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한 넷마블은 올해 1분기 중에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세븐나이츠2’도 출시할 예정이다.엔씨소프트는 아직 올해 구체적인 신작 발표 일정이 없지만 오는 22일 ‘리니지2M’에 대한 업데이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2M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출시이후 처음이다. 게임 내 새로운 보스와 무기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발표할 ‘블레이드앤소울2’, ‘아이온2’ 등의 출시 순서와 시기를 놓고서 현재 내부 조율중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내 가족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무대, 가족의 안부를 묻다

    “내 가족의 꿈은 무엇입니까” 그 무대, 가족의 안부를 묻다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밥을 함께 먹는 사람, 식구. 오랜 기간 ‘식구’라는 말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맺어진 관계인 ‘가족’과 같은 의미로 혼용돼 왔다. 수십년 혹은 평생을 같은 공간에서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은 세상에서 서로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내 아버지, 어머니가 또 내 형과 동생은 어떤 고민을 딛고 어떤 꿈을 좇고 있을까. 이런 의문을 제기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는 공연 두 편이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손짓하고 있다.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빅 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그런 아버지의 진실을 파헤치는 아들 윌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특히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가깝고도 먼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한다. 다니엘 월러스의 동명 소설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통해 이야기 흐름은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극 중 기자인 윌은 병이 깊어진 아버지의 죽음을 예감하고, 생전 미래를 보는 마녀와 거인, 늑대인간 등 허황된 무용담만 늘어놓은 아버지의 본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의 과거를 찾아간다. 윌은 이 과정을 통해 왜 아버지가 자신을 영웅처럼 묘사했는지, 무엇을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는지를 확인한다. 그 끝엔 결국 윌이 있었다. 영화 시나리오에 이어 뮤지컬 대본을 쓴 각본가 존 어거스트는 “어쩌면 아버지와 아들이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를 모르는 낯선 존재”라고 정의했다. 팀 버튼의 동화적 상상력은 무대에서 현실로 실현된다. 청년 에드워드가 단지 첫사랑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헌신했던 서커스단의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3m가 넘는 거인, 대형 코끼리 등이 관객들을 동화 속으로 안내한다. 1막 마지막 ‘수선화 청혼’ 장면은 숨이 멎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극이 2막 후반부로 치닫을쯤 객석 곳곳에선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듀랑고’ 역시 가족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애리조나의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나고 자란 줄리아 조가 작품을 썼다. 2017년 국립극단 디아스포라전을 통해 무대에 올려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받은 ‘가지’의 후속작이다. 여전히 미국말과 문화보다는 한국말과 한국문화가 더 가까운 아버지 부승 리는 정년이 4년 남은 회사에서 해고되자, 뚜렷한 계획과 목적 없이 두 아들을 데리고 ‘듀랑고’로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하와이에 있는 의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첫째 아들 아이삭과 전미 수영 챔피언인 둘째 지미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이다. 그러나 부승은 출발부터 길을 잘못 들어 헤매고, 세 부자는 예상치 못한 일을 겪으며 다투게 된다. 결국 서로 숨겨온 비밀이 폭로되며 서로 가장 잘 아는 존재라고 여겨온 사람의 전혀 알지 못한 면까지 알게 된다. “내 아들은 내가 가장 잘 안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부승은 20년 넘게 헌신한 회사에서 버림받은 이상의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그 충격은 새로운 삶을 향한 동력으로도 작용한다. 작가와 연출은 ‘가족애’ 자체를 강요하지 않는다. 세 부자가 목적지 ‘듀랑고’에 도착하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그저 담백하게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족의 단면을 담담히 그려낸다. 화려한 무대 장치나 효과 없이, 어둡고 작은 소극장에서 오로지 배우들의 눈빛만 빛나는 ‘연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세 부자의 여행을 뒤로 소극장을 빠져나와 대학로의 찬 밤공기를 맞으며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리뷰]가장 가깝지만, 가장 모르는 존재 ‘가족’…뮤지컬 ‘빅 피쉬’ & 연극 ‘듀랑고’

    [리뷰]가장 가깝지만, 가장 모르는 존재 ‘가족’…뮤지컬 ‘빅 피쉬’ & 연극 ‘듀랑고’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밥을 함께 먹는 사람, 식구. 오랜 기간 ‘식구’라는 말은 결혼과 출산 등으로 맺어진 관계인 ‘가족’과 같은 의미로 혼용돼 왔다. 수 십년 혹은 평생을 같은 공간에서 살아왔고, 또 살아간다는 이유만으로 가족은 세상에서 서로 가장 잘 아는 사람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내 아버지, 어머니가 또 내 형과 동생은 어떤 고민을 딛고 어떤 꿈을 좇고 있을까. 이런 의문을 제기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찾아보는 공연 두 편이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손짓하고 있다.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고 있는 뮤지컬 ‘빅 피쉬’는 허풍쟁이 아버지 에드워드와 그런 아버지의 진실을 파헤치는 아들 윌의 이야기를 통해 가족, 특히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가깝고도 먼 관계의 특수성에 주목한다. 다니엘 월러스의 동명 소설과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통해 이야기 흐름은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극 중 기자인 윌은 병이 깊어진 아버지의 죽음을 예감하고, 생전 미래를 보는 마녀와 거인, 늑대인간 등 허황된 무용담만 늘어놓은 아버지의 본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아버지의 이야기를 토대로 그의 과거를 찾아간다. 윌은 이 과정을 통해 왜 아버지가 자신을 영웅처럼 묘사했는지, 무엇을 위해 이야기를 꾸며냈는지를 확인한다. 그 끝엔 결국 윌이 있었다. 영화 시나리오에 이어 뮤지컬 대본을 쓴 각본가 존 어거스트는 “어쩌면 아버지와 아들이란 가장 가까운 사이지만, 서로를 모르는 낯선 존재”라고 정의했다. 팀 버튼의 동화적 상상력은 무대에서 현실로 실현된다. 청년 에드워드가 단지 첫사랑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헌신했던 서커스단의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지고, 3m가 넘는 거인, 대형 코끼리 등이 관객들을 동화 속으로 안내한다. 1막 마지막 ‘수선화 청혼’ 장면은 숨이 멎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극이 2막 후반부로 치닫을 쯤 객석 곳곳에선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온다.서울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연극 ‘듀랑고’ 역시 가족의 의미를 떠올리게 한다. 미국 애리조나의 한국계 이민 가정에서 나고 자란 줄리아 조가 작품을 썼다. 2017년 국립극단 디아스포라전을 통해 무대에 올려 동아연극상 작품상을 받은 ‘가지’의 후속작이다. 여전히 미국말과 문화보다는 한국말과 한국문화가 더 가까운 아버지 부승 리는 정년이 4년 남은 회사에서 해고되자, 뚜렷한 계획과 목적 없이 두 아들을 데리고 ‘듀랑고’로 자동차 여행을 떠난다. 하와이에 있는 의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첫째 아들 아이삭과 전미 수영 챔피언인 둘째 지미와 함께 떠나는 첫 여행이다. 그러나 부승은 출발부터 길을 잘못 들어 헤매고, 세 부자는 예상치 못한 일을 겪으며 다투게 된다. 결국 서로 숨겨온 비밀이 폭로되며 서로 가장 잘 아는 존재라고 여겨온 사람의 전혀 알지 못한 면까지 알게 된다. “내 아들은 내가 가장 잘 안다”며 자신만만해하던 부승은 20년 넘게 헌신한 회사에서 버림받은 이상의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그 충격은 새로운 삶을 향한 동력으로도 작용한다.작가와 연출은 ‘가족애’ 자체를 강요하지 않는다. 세 부자가 목적지 ‘듀랑고’에 도착하는지도 중요하지 않다. 그저 담백하게 누구나 공감할 법한 가족의 단면을 담담히 그려낸다. 화려한 무대 장치나 효과 없이, 어둡고 작은 소극장에서 오로지 배우들의 눈빛만 빛나는 ‘연극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세 부자의 여행을 뒤로 소극장을 빠져나와 대학로의 찬 밤공기를 맞으며 가족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글·사진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넥슨, 청소년 코딩 지원사업 확대…프로그래밍 대회·멘토링 콘서트

    게임 기업 넥슨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청소년 코딩 지원 사업에 나섰다. 넥슨은 2016년부터 청소년들이 코딩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는 넥슨이 제공하는 인기 게임의 콘텐츠가 활용된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게임 ‘마비노기’ 내에서 사용자들이 설치하는 캠프파이어의 간격을 어떻게 적정하게 유지하는지를 프로그래밍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 돌도끼를 제작하는 과정을 프로그램으로 작성하는 문제도 관심을 끌었다. 넥슨은 2017년부터 코딩 경험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멘토링 프로그램인 ‘NYPC 토크 콘서트’도 개최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전문 분야에서의 코딩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고 프로그래머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넥슨은 소규모 코딩 대회와 플랫폼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017년 5월과 10월에는 온·오프라인 알고리즘(코딩) 대회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했다.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하는 ‘커넥트재단’에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의 인터넷프로토콜(IP)을 제공하는 등 코딩 경험 플랫폼 마련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머신러닝과 딥러닝… AI, 게임도 부탁해

    머신러닝과 딥러닝… AI, 게임도 부탁해

    게임사들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입력한 명령어에 따라 캐릭터나 NPC(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도우미 캐릭터)가 동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의 AI 기술은 계속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입어 한층 고차원의 AI 기술이 구현되고 있다. 넷마블은 AI 기반 지능형 게임을 넷마블의 미래로 설정했다. PC 게임 사업으로 성장한 시기가 ‘넷마블 1.0’, 모바일 게임에서 전성기를 찾은 현재가 ‘넷마블 2.0’이라면 AI 기반 지능형 게임이 ‘넷마블 3.0’을 이끈다는 구상이다.넷마블은 2014년부터 게임 퍼블리싱, 마케팅 등의 운영 노하우를 인공지능화하기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엔 이를 본격화하기 위해 AI 기술개발 전담 조직인 NARC를 신설하고, 미국 IBM 왓슨연구소에서 20년 동안 AI와 빅데이터를 연구한 이준영 박사를 NARC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넷마블은 AI 분야에서 약 65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이 가운데 15건의 등록이 완료됐다. ‘콜럼버스 프로젝트’는 게임 서비스와 관련해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AI 기반의 운영 고도화 기술이다. 게임별, 국가별 이용자 패턴을 분석해 최적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안하고 사업 운영에 필수적인 광고수익률, 잔존율, 매출 예측이 가능하다. 특히 AI를 활용해 광고 사기나 게임 내 비정상 이용자를 탐지해낼 수 있다. 콜럼버스 기술은 현재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마블 퓨처파이트 등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에 탑재돼 있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약 6800만 MAU(한 달 동안의 게임 접속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이용자로부터 방대한 게임 로그를 분석해 게임 운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콜럼버스가 운영 측면 기술이라면 게임 개발·플레이에 AI를 활용하는 ‘마젤란 프로젝트’도 있다. 플레이 측면에서 마젤란은 게임 이용자의 수준과 패턴을 분석해 가장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개발자를 위해선 게임 내 밸런스 검증 도구, 테스트 자동화 기술이 활용된다. 기존 게임 개발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게임 내 캐릭터나 아이템 사이의 밸런스 데이터를 입력하고 직접 테스트하는 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캐릭터들의 특성과 능력치를 정하는 복잡하고 민감한 작업을 사람의 직관에 의존해 수행해야 했지만 이 작업을 AI가 돕는 것이다. 넥슨도 2017년 4월 인텔리전스랩스를 설립해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넥슨은 현재까지 약 160명의 인텔리전스랩스 소속 인력을 확보했고, 올해도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려 300여명 규모 조직으로 키울 계획이다.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머신러닝, 딥러닝으로 대두되는 AI 기술들은 빅데이터를 얼마나 유실 없이 축적하고 지속 관리했는지 여부에서 퀄리티 향방이 좌우된다”면서 “넥슨은 인텔리전스랩스를 통해 현재 널리 사용되는 AI 솔루션 중 효과적인 부분을 게임과 게임서비스에 알맞게 개발하고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텔리전스랩스가 연구·개발을 주도한 AI는 게임 이용자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게임 이용자들이 접속한 뒤 어떤 플레이를 하고, 게임 내 어떤 사건을 겪는지 등 경험 관련 만족도를 높이는 데 활용됐다. 결국 AI는 개발자 업무 방식에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엔 개발자가 어떤 현상에 대한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직접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검증해야 했다면 지금은 유저의 일상적인 게임 플레이 패턴과 접속기록 빅데이터를 수집해 딥러닝 기반으로 비교 분석해 특수한 사건 원인을 찾는 AI가 개발, 활용되고 있다. 게임 속 부정기능인 아이템복사, 덤핑 같은 고의적인 오류를 시스템이 직접 찾아내고 조치하도록 안내하는 어뷰징탐지와 이상탐지도 활용된다.AI가 본격 개발에 활용된 게임으로는 ‘야생의 땅:듀랑고’가 있다. 게임 속 지도(맵)의 경우 시스템 알고리즘이 스스로 이용자 접속수치에 따라 방대한 대륙을 생성해 나가고, 지형과 기후에 따라 서식생물과 생태계를 알맞게 출현하게 만드는 기술을 활용했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엔씨)에는 AI 연구개발 조직으로 2개 센터와 산하 5개 랩이 운영된다. 2011년 2월 AI 태스크포스(TF)를 꾸렸던 엔씨는 이듬해 12월 AI랩을 출범시켰다. 이어 2016년 1월 AI센터로 조직을 확대했다. 2015년 1월엔 AI랩 산하에 신설된 자연어처리(NLP)팀은 2016년 1월 NLP랩으로 격상됐고, 2017년 9월 NLP센터가 됐다. 김택진 대표 직속 AI센터와 NLP센터는 연구인력 약 15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엔씨는 AI가 더 재미있고 사용하기 편하고 가치있는 게임과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엔씨의 AI 기반 야구 정보 서비스인 페이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야구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생성, 요약, 편집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팀과 선수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페이지에서 관심 구단을 설정하면 선호 구단의 뉴스, 경기일정, 결과, 순위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블레이드&소울 무한의탑 콘텐츠에도 AI 기능이 적용됐는데, 딥러닝을 적용한 AI와 대결하며 이용자들은 마치 플레이어와 전투를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AI는 또 게임 개발 과정에서 무수한 시행착오와 소요 시간, 비용을 단축하는데 활용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넥슨, 상반기 역대 최다 게임 출시

    넥슨이 올 상반기에 ‘역대 최다’ 신작 게임을 국내외에 출시한다. 넥슨은 현재까지 총 4종의 게임을 선보였고 상반기 출시·해외 진출하는 모바일 게임만 14종이다. 신규 라인업에는 기존 자사 인기 온라인 게임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게임과 신규 IP(지식재산권)게임 등이 포함됐다. 넥슨은 오는 21일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의 국내외 출시를 시작으로 신규 IP, 해외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넥슨의 대표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옮긴 캐주얼 게임이다. 상대방을 물풍선에 가둬 터뜨리는 등 원작의 재미 요소를 그대로 구현했다. 원작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게임 ‘바람의 나라: 연’도 올여름 출시된다. 일본 도호주식회사의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오는 5월 국내외 출시된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RPG ‘시노앨리스’도 올해 상반기 중 국내 및 글로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인기 게임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된다. ‘야생의 땅: 듀랑고’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는 상반기 내 150여개국에서 사전 예약 및 출시에 돌입하고, 메이플스토리M은 4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다. 서용석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부본부장은 넥슨 매각을 둘러싼 우려와 관련해 “회사 외부의 환경 변화와 전혀 상관없이 내부 개발과 퍼블리싱(유통)을 탄탄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쏟아지는 아이템, 두둑한 복주머니…설날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쏟아지는 아이템, 두둑한 복주머니…설날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설 연휴를 맞아 게임업체들이 온라인·모바일 게임 속 명절 이벤트를 대거 선보였다. 주로 게임 속에 ‘설날 관련 아이템’을 숨겨 두거나 세뱃돈만큼 풍성한 아이템 획득 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많다.●넥슨, 팽이 돌리기 등 참여 땐 캐시 획득 넥슨은 인기 온라인 게임 14종, 모바일 게임 12종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온라인 게임 중 ‘카트라이더’에선 오는 13일까지 이벤트로 모은 윷 보석으로 2019 설맞이 윷놀이 대잔치에 참여하면 넥슨캐시를 획득할 수 있는 2019 세뱃돈 봉투와 황금 기어, 코인 등으로 보상한다. ‘배틀라이트’는 설날 기념 특별 칭호와 황금 돼지를 소재로 만든 아바타를 선물한다. ‘바람의 나라’에선 13일까지 호치 NPC에게 얻은 팽이를 설치하고 돌리면 재생축복효과를 제공하고, 팽이가 돈 시간에 따라 색동설빔이나 복주머니와 같은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2~6일 게임 접속자에겐 경험치, 환수 경험치, 신수 경험치를 최대 200%까지 보너스로 제공하는 설날 니나노 이벤트를 실시한다. ‘트리 오브 세이비어’(트오세)에선 21일까지 마을 내 이벤트맵에 황금 돼지가 출현하고, 제한시간 내 9마리를 찾으면 황금모루 등을 얻을 수 있는 황금 돼지 상자를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 ‘스피릿위시’에선 초록·푸른·붉은·자주·황금색의 다섯 종류 복주머니 제작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마다 10분당 1마리씩 나오는 보물상자 갈매기 몬스터를 사냥하면 복주머니를 만들 수 있는 비단 아이템을 얻는다.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26일까지 피로도를 낮춰 주는 신규 건축물 ‘식혜 우물’, 원하는 능력치를 받을 수 있게 제작 가능한 신규 음식 ‘떡국’, ‘만두’, ‘떡만둣국’을 선보인다. 또 7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통해 동물 관련 사료 및 속성·특수활동 재발견권, 등급 초기화권을 선물한다. 1~7일 ‘열혈강호M’에 접속하면 총 15억원의 금화를 선물한다. 13일까지 ‘메이플스토리M’에 접속하는 유저 전원에게는 ‘황금돼지 모자’, ‘황금 돼지 대미지 스킨’, ‘아기 돼지 꾸잉 펫 패키지’가 지급된다. ‘액스’(AxE)에선 7일까지 게임 공식카페에서 덕담을 나누면 루비 300개가 든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넷마블, 접속만 해도 선물 꾸러미 한가득 넷마블은 인기 모바일 게임 9종에서 설맞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은 4~6일 설 연휴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만 해도 무기, 장신구, 도안, 경험치·은화·아이템 획득 버프 아이템 등이 들어 있는 설날 선물 꾸러미를 제공한다. ‘리니지2 레볼루션’에선 14일까지 ‘윷놀이 한 판’ 이벤트가 열린다. 결투장, 요일던전 등의 게임 콘텐츠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윷가락으로 윷놀이를 진행해 장비 레시피 선택상자나 희귀 장비 재료 선택상자 등의 보상을 얻는 이벤트다. ‘레이븐’은 17일까지 출석 이벤트를 연다. 탐험의 비약 200개, 신화룬 선택권 등의 아이템이 게임 접속자에게 제공된다.●엔씨소프트 복 드림 이벤트… 기념의상 교환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블소) 이용자는 27일까지 새해 복 드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블소 접속 시간에 따라 2019 복주머니와 2019 설 주화를 지급한다. 2019 복주머니를 열면 성장 재료(호천 조각, 악태주 등)와 2019 설 주화를 추가로 얻을 수 있고, 2019 설 주화는 게임 내 상점인 비룡공상에서 설날 신규 의상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다. 새해 복 드림 이벤트 페이지에선 특별 출석 이벤트가 열려 게임 접속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비단 옷감을 받아 금빛 꿀꿀이, 점박이 꿀꿀이 등 기해년 기념 의상 세트로 교환할 수 있다. 블소 제휴PC방에서는 신년 맞이 블소데이 이벤트가 열려, 20일까지 주말에 게임을 플레이하면 누적 접속 시간에 따라 블소데이 주화를 받는다.●카카오게임즈, 한복 입은 일러스트 공개 카카오게임즈 역시 귀성길 이용자들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 이벤트를 마련했다. ‘뱅드림! 걸즈 밴드 파티!’에선 한복을 입고 전통 놀이를 즐기는 한국형 일러스트를 공개했다. 7일까지 이어지는 근하신년 캠페인에서 설 기념 한복 입은 토야마 카스미 스탬프와 게임 재화인 스타를 지급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그랜드체이스’는 25일까지 한복 콘셉트 코스튬을 판매하고, 5~11일 설날 특별 출석 이벤트를 열어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블레이드2’에선 ‘설맞이 주사위 이벤트’를 17일까지 진행한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마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획득한 포인트를 소모하고 주사위를 굴리면서 승급석, 강화석 등 유용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동화나라 설날이야기’ 실시 라온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레이싱 게임 ‘테일즈런너’에선 동화나라 설날이야기 이벤트가 20일 오전 5시까지 실시된다. 이벤트 기간 매일 오후 1~2시, 오후 7~8시 또는 2~6일 중 매일 정해진 4시간 동안 아카데미 채널에서 플레이하는 이용자에게 보상 또는 아이템 드롭률이 높아진다. ●네오위즈, 능력치 강화 아이템 제공·무료운세 네오위즈의 온라인 게임 ‘천상비’는 21일까지 설맞이떡만두국과 복더받으삼 등 다양한 능력치 강화 아이템과 함께 신년 운세를 점쳐 보며 최고의 아이템을 무작위로 얻을 수 있는 운세과자도 제공한다. 온라인 야구 게임 ‘슬러거’는 10일까지 매일 접속만 해도 슬러그 최고 등급 선수를 획득할 수 있는 해외파 드래프트권 아이템을 지급한다. 이 이벤트 명칭은 ‘설 스트레스 감당하실 수 있겠습니까? 감독님, 전적으로 슬러거를 들이십시오’로 jtbc 드라마 ‘SKY캐슬’ 속 대사에서 따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넥슨, 딥·머신러닝 적용…게임 더 재밌게

    넥슨, 딥·머신러닝 적용…게임 더 재밌게

    넥슨은 지난해 4월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인텔리전스랩스’(전 분석본부)를 설립했다. 게임에 적용된 부가기능들을 고도화하고, 머신러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을 개발·적용함으로써 게임 이용자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이 최근 출시한 개척형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도 절차적 콘텐츠생성기법(AI머신러닝)이 도입됐다. 게임 속 맵(Map)의 경우 시스템 알고리즘이 스스로 이용자 접속 수치에 따라 방대한 대륙을 생성해 나가고, 지형과 기후에 따라 서식생물과 생태계를 알맞게 출현하게끔 하는 진보된 기술이다.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은 “머신러닝, 딥러닝으로 대두되는 AI 기술들은 빅데이터를 유실 없이 축적하고, 지속 관리했는지 여부에서 퀄리티 향방이 좌우된다”면서 “넥슨은 초기 빅데이터 분석 및 인프라 조직을 구축해 업무를 지속했고, 빅데이터, UX분석, 데이터활용개발을 필두로 하는 분석본부를 먼저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텔리전스랩스의 비전과 방향은 현재 ICT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AI솔루션 중 효과적인 부분을 게임과 게임서비스에 알맞게 개발하고 적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미세먼지’ 검색어 1위

    올 상반기 구글코리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미세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코리아는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단어를 집계한 결과 ‘미세먼지’와 영화 ‘신과 함께’,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 영화 ‘블랙 팬서’, ‘NBA’(미국프로농구)가 차례대로 1~5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조민기’, ‘외모지상주의’, ‘평창동계올림픽’, ‘토르: 라그나로크’가 뒤를 이었다. 미세먼지는 2017년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는 12위였지만 올해는 1위로 크게 순위가 올라갔다. 올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자주 발령되면서 사용자들이 미세먼지 상황을 많이 검색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윤식당2’(11위), ‘나의 아저씨’(14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도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지난해 말부터 논란이 계속됐던 ‘가상화폐’는 16위였다. 인기 게임인 ‘카카오 배틀그라운드’(18위), ‘야생의 땅: 듀랑고’(19위), ‘천애명월도’(20위)도 포함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리니지M’ 접속오류 원인 ‘KT IDC’가 뭐지?…경쟁자 ‘듀랑고’에 밀리나

    ‘리니지M’ 접속오류 원인 ‘KT IDC’가 뭐지?…경쟁자 ‘듀랑고’에 밀리나

    엔씨소포트의 인기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에 접속 오류가 2일 발생해 이용자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리니즈M은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이다.이날 오전 리니지M 측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2일 현재 게임 접속이 불가능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리니즈M 공식 홈페이지에도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엔씨소프트는 이후 페이스북에 “플레이엔씨 접속 및 게임 서비스 이용이 불가 현상은 KT IDC(인터넷데이터센터) 쪽의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KT IDC 장애가 복구되면 빠른 대응을 통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가 공지했다. 리니지M이 접속오류를 겪으면서 최근 오픈한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과의 순위에도 변동이 생길 지 관심이 쏠린다.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리니지M은 주간 게임이용시간에서 듀랑고에 밀렸다. 지난달 29일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듀랑고의 주간(1월 22일∼28일) 총 사용시간이 3억 869만 1000분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반면 리니지M의 사용시간은 2억 5512만2000분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슨 야심작? ‘듀랑고’ 오류 점검중…첫날부터 ‘삐걱’ 불만 쇄도

    넥슨 야심작? ‘듀랑고’ 오류 점검중…첫날부터 ‘삐걱’ 불만 쇄도

    넥슨이 야심차게 내놓은 모바일 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가 출시 첫날부터 오류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듀랑고 측은 25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전 11시 25분부터 오후 13시 24분까지 점검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듀랑고 측은 이번 점검을 통해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과 앙코라에서 뗏목 완성 후 오류가 발생하는 현상을 수정할 계획이다. 듀랑고 측은 “가능한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하는 것을 목표로 점검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이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듀랑고 내려받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듀랑고는 넥슨이 5년에 걸쳐 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현대에서 야생 세계로 온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통해 생존, 탐험, 사냥, 사회 건설 등 체험하는 내용이다. 300만명에 달하는 예약자가 몰리는 등 넥슨 모바일게임의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첫날부터 오류로 서비스가 중단되자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mati****’는 “도대체 5년동안 뭘 개발한거니?”, ‘io2w****’는 “저런 거 예상도 못하고 오픈한거냐?”고 지적했다. ‘kt****’은 “캐릭터 생성도 안 된다. 시작부터 서버 터진거냐”고 비판했고, ‘kill****’은 “담당 직원들 다시 뽑아라”고 항의했다. ‘yang****’는 “몇 년을 베타하면서 오류안 고치느냐. 베타할 때부터 오류 심했다. 안하겠다.”고 게임 이용을 철회하겠다고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결산] 울고 웃은 ‘애니멀 스토리’ 톱8

    [2016 결산] 울고 웃은 ‘애니멀 스토리’ 톱8

    올 한해 당신의 눈물샘을 자극한 동물 이야기는 어떤 것이 있었나? 병신년(丙申年) 한 해를 정리하며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부터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상에서 주목받은 동물 이야기 톱 8을 선정해봤다. - “구해줘서 고마워요” 사람 품에 안긴 곰 밀렵꾼에게 붙잡혀 학대를 당하고 강제로 춤을 춰야 했던 어린 곰 ‘엘비스’. 지난해 초 현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생후 8주밖에 안 됐던 이 곰은 코뚜레를 한 채 나무에 묶여 있었고 이빨은 전부 빠져 있었다. 이후 엘비스는 구조 시설에 머물며 상처받은 심신을 치유했다. 엘비스는 많은 사람의 세심한 노력 덕분에 활기를 되찾았고 붙임성도 좋아져 사육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 세상 떠난 주인 찾아 매일 병원 헤매는 견공 아르헨티나 지방 리오콰르토에 있는 산안토니오병원에 가면 언제나 만나볼 수 있는 얼룩개 ‘피라타’. 이 견공이 병원을 찾기 시작한 건 주인이 입원한 지난해 11월.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주인은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하지만 주인과 함께 병원에 왔던 이 견공은 주인이 세상을 떠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매일 병원을 찾아 주인이 입원해 있던 병실 주변을 서성인다. 원칙적으로 병원에는 동물이 들어갈 수 없지만, 안타까운 사정을 아는 직원들은 피라타를 쫓아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후변화의 비극’ 새끼 잡아먹는 북극곰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 2월 수컷 북극곰 한 마리가 도망치는 새끼 북극곰을 끝까지 쫓아가 잡은 뒤 결국 이를 잡아먹는 모습이 담긴 충격적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암컷 북극곰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지만 힘이 센 수컷을 막을 수 없었다. 영상은 지난해 여름과 가을 사이 캐나다 배핀섬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당시 극심한 먹이 고갈 때문에 발생한 사건으로 분석했다. 캐나다 알베르타대학 생물학자 이안 스터링은 “지난해 늦여름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얼음의 규모가 눈에 띄게 줄었다. 특히 주로 얼음 위에서 생활하는 바다표범의 개체수가 크게 줄었었다”면서 “북극곰이 잡아먹을 바다표범이 없어지자 굶주린 나머지 새끼를 잡아먹는 비극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구해준 환경운동가를 20년간 기억하는 침팬지들 미국의 환경운동가 겸 동물행동학자인 린다 쾨브너. 25년간 실험실 침팬지를 구조하고 이들에게 야생 적응법을 가르쳤다. 1995년 비영리 침팬지 보호시설을 설립한 뒤 계속해서 구조 활동을 벌여온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이 처음 구했던 침팬지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가 궁금해 거의 20년 만에 침팬지들이 사는 서식지를 방문했다. 그 모습은 카메라에 담겨 미국 PBS 다큐멘터리 ‘위스덤 오브 더 와일드’(The Wisdom of the Wild)를 통해 방영됐다. 영상에는 쾨브너에게 암컷 한 마리가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날 기억하니?”라고 묻자 ‘스윙’이라는 이름의 이 침팬지는 환하게 웃으며 쾨브너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그녀 역시 침팬지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이때 ‘돌’이라는 이름의 다른 침팬지 한 마리도 달려와 재회에 참여한다. 쾨브너는 자신을 부드럽게 안아주는 침팬지들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 - 쓸데없는 도움에 안락사 된 아기사슴 지난 7월 미국 콜로라도주(州) 라플라타 산맥을 찾은 관광객 2명이 멀쩡히 잘 뛰노는 아기 사슴을 도와주겠다며 쓸데없이 구해줬다가 결국 안락사시키는 상황에 이르게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들은 아기사슴이 어미로부터 버려졌다고 착각하고 자신들의 차에 태워 약 48㎞ 떨어진 소도시 듀랑고의 동물보호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그곳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직원은 자연생태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취한 뒤 결국 ‘가장 온정적인 방법’인 안락사를 결정하게 됐다. -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 지난 5월 미국 신시내티주 동물원에서 우리로 떨어진 4살 소년 탓에 억울하게 죽은 고릴라 하람비.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위험동물 대응팀은 마취제를 쏘면 오히려 고릴라가 흥분해 아이가 위험할 수 있어 하람비를 사살했다고 밝혔다. 당시 하람비는 우리에 떨어진 아이를 10분 가량 끌고 다닌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상황이 실제로 위험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해석이 분분하다. 특히나 당시 촬영된 관람객들의 영상이 공개되면서 하람비가 사람들 탓에 억울한 죽임을 당했다는 의견이 퍼지면서 급속히 추모 분위기가 일기 시작했다. 한 목격자는 “당시 관람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충격에 빠져있었는데 오히려 고릴라는 아이를 보호해주려고 하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영상을 본 한 영장류 학자 역시 “고릴라는 작은 생명체를 보호하려 할 때 이런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며 거들고 나서기도 했다. - 네 다리 잘린 ‘한국 유기견’, 미국 입양돼 행복찾다 올해 초 국내 한 지방 도시의 길거리에서 검은 봉투에 유기된 채 발견된 골든래트리버 믹스견 ‘치치’. 주인에게 학대받은 듯 네 다리가 단단히 묶여 힘줄과 뼈가 보일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던 이 견공은 네 다리를 모두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고 간신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치치는 미국 LA의 한 동물단체의 주선으로 이역만리 떨어진 리처드와 엘리자베스 하웰 가족에게 입양됐다. 지난달에는 외신을 통해 치치의 근황이 공개됐다. 치치는 매일 이들 가족의 정성 어린 보살핌 속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입양 전 한국에서 달고 간 의족이 정확히 맞지 않아 발에 상처가 생기면서 맞춤 의족도 제작해 착용했다. 이제는 상처 없이 다른 개들과 어울리며 뛰어놀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 쇼핑센터에 살던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 열악한 환경의 중국 수족관에서 사육되던 북극곰 ‘피자’. 세계에서 가장 슬픈 북극곰으로 알려진 이 동물은 쇼핑객들에게 과도하게 노출된 환경 탓에 동물 학대 논란이 있었다. 공간이 지나치게 협소한데다 관람객들이 끊임없는 소음과 사진 촬영 플래시 등에 지친 북극곰 ‘피자’가 힘없이 앉아있거나 벽에 머리를 박는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북극곰 구조 서명 운동’이 진행되기도 했다. 소식이 알려진 뒤 영국의 한 야생공원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비용 등을 문제로 쇼핑몰과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허사로 돌아갔다. 이후 비난이 끊이지 않자 쇼핑몰 측은 개선을 위해 북극곰을 잠시 중국 남부의 해양공원으로 옮기고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사를 마친 뒤에는 북극곰을 다시 데려오는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의 논란이 예상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기사슴 안락사 시키게 만든, 美관광객의 쓸데없는 도움

    아기사슴 안락사 시키게 만든, 美관광객의 쓸데없는 도움

    멀쩡히 잘 뛰노는 국립공원의 아기사슴을 도와주겠다며 쓸데없이 구해줬다가 결국 안락사 시키는 상황에 이르게 한 관광객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콜로라도주 라플라타 산맥을 찾은 관광객 2명은 숲속에서 한가로이 거닐고 있는 아기사슴을 발견했다. 어미로부터 버려졌다고 '착각'한 두 사람은 아기사슴을 자신들의 차에 태우고 약 48km 떨어진 작은 도시인 듀랑고의 동물보호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그곳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거나 보호하지 않는 곳이었기 때문에 직원은 자연생태 담당 공무원에게 연락을 취한 뒤 결국 '가장 온정적인 방법'인 안락사를 결정하게 됐다. 콜로라도주 자연생태 담당 공무원인 르완도프스키는 "어느 지역에서 왔는지, 어미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생후 1년도 되지 않는 아기사슴을 그냥 자연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은 잔인한 결과에 이르게 된다"면서 불가피하게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무지한 관광객들이 자연과 생명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기를 바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어미사슴은 때로 새끼들을 놔두고 먹이를 찾으러가기도 하지만 버리는 일은 거의 없다"면서 "사람들에 의해 한 번 서식지가 바뀌거나 하면 야생으로 돌아가 제대로 사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5월에도 미국 옐로스톤공원에서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니는 어린 송아지 한 마리를 한 남자가 아들과 함께 "너무 추워보인다"는 이유로 차에 태워 관리사무소로 데리고 온 일이 있었다. 당시 다시 무리로 돌려보내려고 했으나 거부됨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안락사시켜야 했다. 불과 한 달 남짓 사이에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벌어진 것이다. 르완도프스키는 "야생동물들은 사람의 손길 없이도 수천 년 동안 잘 지내왔고 앞으로도 잘 지낼 것"이라면서 "관광객으로서 하는 가장 바람직한 행동은 그냥 자연생태를 지켜보는 것, 그리고 그들의 삶과 매력을 즐기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겨울잠’ RV 5년만에 ‘기지개’

    ‘겨울잠’ RV 5년만에 ‘기지개’

    오랫동안 가라앉아 있던 레저용 차량(RV) 시장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 1∼4월 자동차 내수시장의 성장을 앞장서 견인했다. 지난해 이후 계속된 RV 신차 출시가 일등공신이다. 하반기에 기아와 르노삼성이 신차를 발표하면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있다. 오는 7월 시행되는 에너지세제 추가개편이다. ●올 판매 20% ↑ 8만여대… 회복세 뚜렷 국내 RV 판매는 2002년 52만여대로 최고치에 올랐다가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에는 26만 7400대가 팔려 4년 전의 절반으로 줄었다. 에너지세제 개편으로 대부분 RV의 연료인 경유 가격이 휘발유의 80% 수준으로 뛰었고 자동차세제 혜택 축소로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 등이 주요인이다. 하지만 올 들어 4월까지 RV 판매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6만 8217대, 미니밴(CDV) 2만 540대 등 총 8만 875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7만 3590대)보다 20.6%나 늘었다. ●승용차 내수시장 8.6% 성장 견인 세단형 승용차의 판매 증가율 5.3%를 압도하는 것으로 전체 승용차 내수시장을 8.6% 키우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1∼4월 차종별 판매량은 현대 ‘싼타페’가 1만 3833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 ‘뉴 카렌스’ 1만 767대, 기아 ‘뉴 스포티지’ 1만 202대,GM대우 ‘윈스톰’ 9888대, 현대 ‘투싼’ 9336대 등이었다. 최고가 SUV인 현대 ‘베라크루즈’도 4645대가 팔렸다. 이렇게 판매가 늘어난 데에는 신차 출시 효과가 컸다. 지난해 4월 뉴카렌스·액티언스포츠,7월 윈스톰,10월 베라크루즈가 나온 데 이어 지난달에는 쌍용차가 ‘뉴카이런’ XDi270과 XDi200을 출시했다. 수입 RV의 국내 시판도 줄줄이 이어졌다.GM코리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2006년 11월), 볼보코리아 ‘뉴 XC90 D5’(올 1월) ‘뉴 XC90 3.2’(2월), 재규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3 디젤’(2월) ‘레인지로버 스포츠 디젤’(3월) ‘올 뉴 프리랜더2’(4월), 포드코리아 ‘링컨 MKX’(3월),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 ‘도지 듀랑고’(3월) ‘뉴 랭글러 루비콘’(4월) 등이다. ●7월 경유값 인상 에너지세제 개편 ‘걸림돌´ 자동차업계는 5년 만의 RV시장 회복세에 반색을 하고 있다. 특히 RV는 같은 배기량의 세단에 비해 차값이 높아 수익성이 좋다. 하지만 낙관하기는 이르다. 오는 7월 에너지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가격이 휘발유의 85% 수준으로 또 오르기 때문이다. 기아차 판매추진팀 이진영 대리는 “하반기에 나올 신차들이 현재 바닥을 찍은 RV 시장의 성장세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그러나 오는 7월 경유값이 추가로 오를 때 소비자들의 반응이 RV시장을 U자형으로 상승시키느냐,L자형으로 횡보하게 만드느냐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 자동차 역사 새로 쓴다

    [국산 하이브리드카 시대] 자동차 역사 새로 쓴다

    지난 15일 도요타자동차는 내년부터 중국 동북구 창춘시에서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 모델을 생산, 내년 3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우스 판매가격은 대당 28만 8000위안∼30만 2000위안(3600만∼3775만원,1위안=125원 기준)이 될 전망이다. ●혼다 내년 6~7월 국내시장 진출 혼다는 내년 6∼7월쯤 어코드(3.0) 하이브리드카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현재 북미에서 3만 140달러(약 3074만원)에 팔리고 있다.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이 고유가와 환경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인 하이브리드카 개발 및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요타는 이미 1997년에 복합형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를 일반에 판매했다. 현재 판매중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해리어(RX400H), 클루저(하이랜더), 크라운, 에스티마 등 8종에 달한다. 2003년 4만 3000대에 불과하던 프리우스 판매량은 지난해 12만 5000대로 급증한 뒤 올해도 11월까지 12만대가 팔렸다. 도요타는 2010년 미국에서만 60만대, 전 세계적으로 100만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계획이다. 99년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개발, 판매한 혼다는 2002년 시빅 하이브리드 모델을 발표, 빅히트를 기록했다. 연비가 약 20㎞/ℓ에 달하는 시빅 하이브리드는 올해 북미에서 4만대 이상 팔렸다. 지난해 말에는 중형차인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다. 지난 10월 도쿄모터쇼도 일본차업계의 하이브리드 향연을 방불케했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컨셉트카인 ‘파인(FINE)-X’를 비롯해 신세대 하이브리드 미니밴인 ‘에스티마’ 컨셉트카,4500㏄,6기통 엔진의 고급세단에 하이브리드를 장착한 GS450h 등을 선보였다. 혼다는 뉴 시빅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놓았고 마쓰다는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접합된 ‘프리머시 하이드로젠 RE 하이브리드’를 출품했다. ●포드 올 이스케이프 2만대 판매 성공 하이브리드카의 최대 시장이면서도 일본업체에 ‘안방’을 내주고 있는 미국 ‘빅3’도 하이브리드카에 욕심을 내고 있다. 포드는 지난해 10월 이스케이프 SUV 하이브리드를 출시, 올해 2만 4000여대를 판매하는데 성공했다. 포드는 머큐리 마리너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차종에 하이브리드 기능을 추가해 2010년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을 25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GM은 2007년부터 12종의 하이브리드카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07년까지 닷지 듀랑고와 벤츠 S클래스 하이브리드카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카보다는 디젤엔진의 효율성 강화에 주목했던 유럽 자동차업체들도 하이브리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9월 GM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하이브리드 개발 체제에 BMW그룹이 참여했고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포르쉐도 하이브리드차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현대 2010년 30만대 생산나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2010년이면 하이브리드카 시장이 30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도요타가 100만대 생산을 천명했고 현대차도 2010년 30만대 양산을 목표로 내걸었다. 포드도 25만대 생산을 장담하고 있어 하이브리드 시장 쟁탈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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