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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771일 중 598일 ‘광화문 알박기’… 집회 자유인가 광장 독점인가

    전광훈 목사 관련 단체들 집회 접수광화문역 인근 4곳 ‘32% 선점’ 효과차로 막혀 버스 우회… 시민들 불편경찰 2~3개 대대 투입 행정력 부담전문가 “공공 공간 자제·관리 필요” 주말마다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를 점거해 온 참가자 1만명 규모의 사랑제일교회 차도 집회가 3개월 만에 재개됐다. 교회 측은 지난 1월 80대 참가자의 사망 이후 경찰의 인도 및 옥내 집회 권고로 한동안 물러났지만, 지난 5일 행정소송 승소를 계기로 다시 차도로 내려온 것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은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이 낸 지난 5일 차도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교회 측이 이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승소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보수단체 집회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각각 자유통일당과 사랑제일교회 이름으로 열린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서울경찰청 집회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청이 관리하는 광화문역 인근 4곳(동화면세점 앞·교보빌딩 앞·광화문역·대한문)에 접수된 집회(5234건) 중 3분의1가량(1666건)이 전 목사 관련 집회로 파악됐다. 특히 사랑제일교회가 일요일 광화문 연합 예배를 본격화한 2024년 3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한 집회는 771일 가운데 598일로, 나흘에 세 번꼴로 사실상 ‘알박기’ 신고를 해 온 것으로 집계됐다. 차도 집회가 열리는 날이면 시민 불편은 불가피하다. 지난 5일 집회 당시 동화면세점 앞 2개 차로는 오전 6시부터 약 6시간 30분 동안 통제됐다. 이 시간 동안 광화문 정류장을 지나는 13개 버스 노선이 무정차 통과하거나 우회 운행했다. 경찰 행정력 부담도 상당하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안전관리와 교통 통제를 위해 매주 기동대 2~3개 대대가 고정 투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근 일요일 집회뿐 아니라 토요일 집회에 대해서도 차도 사용을 제한하고 인도 위에서 진행할 것을 권고하는 행정지도 공문을 교회 측에 발송했다. 경찰은 장기적·지속적 집회로 인한 시민 불편이 누적되는 만큼 관련 법리를 엄격히 적용해 대응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 등 다른 행사에는 도로를 허용하면서 집회만 제한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향후 집회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은 장기간 지속되는 ‘알박기 집회’의 경우 표현의 자유가 보장하는 영역을 넘어선 만큼 일정한 제어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는 “공원과 도로 같은 도시계획시설은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모두가 이용하는 강한 공공성을 가진 공간”이라며 “의견 표출로 본래 기능이 훼손된다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공연 보다 아프면 세종대왕 동상·숭례문 옆 진료소… 무정차역 대신 종각·안국역 이용하세요

    공연 보다 아프면 세종대왕 동상·숭례문 옆 진료소… 무정차역 대신 종각·안국역 이용하세요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귀환하는 방탄소년단(BTS)을 ‘직관’하는 건 설레는 일이다. 하지만 26만여명이 운집하는 광화문 일대에서 다치거나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교통통제와 무정차 통과를 한다는데 버스와 지하철은 어디서 타야 할까. 21일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공연 당일 서울시는 3곳의 현장 진료소와 1곳의 이동형 중환자실을 운영한다. 현장 진료소는 세종대왕 동상,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숭례문 옆에 있다. 세종대왕 동상과 서울도시건축전시관(프레스센터 맞은편) 옆 진료소는 오후 2~11시, 숭례문 옆 진료소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이동형 중환자실은 역사박물관 앞 인도에 있고 오후 2~11시 문을 연다. BTS 소속사 하이브가 운영하는 의료부스도 있다. 의정부 터(2곳)와 종로구청 부지, 이순신 동상, KT 광화문 빌딩, 교보생명 사옥, 포시즌 호텔, 동화면세점 앞, 동아일보 옆, 뉴서울호텔, 종로경찰서 교통정보센터, 도시건축전시관에서 오후 2~11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홈페이지 ‘교통·안전 종합안내’(https://www.seoul.go.kr/welcome2026)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티켓 부스에 배치된 리플릿에 있는 QR 코드로도 연결된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과 3호선 경복궁역은 오후 3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은 오후 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시청역 주변에서는 서대문역(5호선)과 을지로입구역(2호선), 광화문역 인근에선 종각역(1호선), 경복궁역 사용자는 안국역(3호선)이 가장 가깝다. 시청·경복궁역은 오후 3~10시, 광화문역은 오후 2~10시 모든 출입구가 폐쇄된다.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사직로·새문안로를 거치는 51개 노선(마을·경기버스 포함하면 86개 노선)이 임시로 우회한다. 20일 오후 9시부터 세종대로 우회가 시작됐고 21일 오후 4시부터 사직로·새문안로 구간도 우회로 전환된다. 21일 오후 11시부터 정상 운행된다.
  • “전광훈 병보석 석방되게 해주옵소서” 6천명 차로 점용

    “전광훈 병보석 석방되게 해주옵소서” 6천명 차로 점용

    18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의 전국 주일 연합예배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6000명이 모였다. 교회를 이끌던 전광훈 목사가 지난 13일 구속되며 ‘전 목사 없는 예배’가 됐지만, 신자들은 세종대로 4개 차로를 채웠다. 애초 경찰은 차로 점용을 금지하고 인도에서 예배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주와 비슷하게 많은 인원이 몰리며 예배는 그대로 진행됐다. 연단에 오른 연사는 전 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목 놓아 외쳤다. 한 목사는 “목사님의 고난이 헛되지 않도록 주님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어 “기적이 나타나게 해달라. 빠른 시일 내에 병보석으로 석방되게 해주옵소서”라고 소리치자, 신도들은 “아멘”이라고 호응했다. 일부 여성 신도는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현장에는 난로를 피워 놓은 천막도 설치됐다. 지난 4일 예배에 참석한 80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교회 측에 겨울 동안 실내나 인도에서 예배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전 목사는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을 배후 조종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 양대노총, 오늘 서울 도심서 10만명 집회…교통혼잡 우려

    양대노총, 오늘 서울 도심서 10만명 집회…교통혼잡 우려

    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양대 노총 등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장충단로(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교차로∼흥인지문교차로)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마포대교 남단∼서울교) 일대에서 ‘전국 노동자 대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각 5만명씩 총 10만명이다. 민주노총은 집회 종료 후 세종호텔 및 서울노동청 방향으로 행진도 예고했다. 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5만명이 오후 1시부터 광화문 동화면세점∼서울시의회 구간에서 집회를 연다. 한국불교태고종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 북측 및 세종대로 일대에서 법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6000명이다. 이에 경찰은 세종대로, 장충단로, 여의대로 인근에 가변차로를 운영할 예정이다. 을지로 일대에서는 DDP 교차로에서 을지로입구 교차로 방향으로 차량이 통제되며, 운전자들은 퇴계로 방향으로 차량을 우회해야 한다.
  • 4.5일제·임금 인상 촉구…붉은 띠 두른 은행원들 거리로

    4.5일제·임금 인상 촉구…붉은 띠 두른 은행원들 거리로

    “누구에게 탐욕을 얘기할 수 있냐. 번아웃과 정신 질환에 매일 고통받는 조합원을 위해 노동 시간 단축을 해보자는 것이 탐욕이냐, 아니면 본인 돈벌이를 위해 공익성을 없애고 점포를 폐쇄, 역대급 이익을 창출하는 게 탐욕이냐.” 26일 오전 11시 ‘총파업’ 붉은 머리띠를 두른 은행원들이 서울 광화문·시청 일대를 빽빽하게 메웠다. 손에는 한쪽에는 ‘2025 총파업 승리 실질임금 인상 쟁취’, 다른 한쪽엔 ‘내일을 바꿀 주 4.5일제’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었다. 주요 시중은행 직원들이 속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2022년 9월 이후 3년 만의 총파업에 나선 것이다. 이날 집회로 왕복 6차선이던 도로가 절반으로 줄었다. 광화문역 동화면세점 앞에서 시작된 인파는 세종대로를 따라 시청역 3번 출구까지 300m 남짓 이어졌다. 노조는 집회 참가 인원을 3만명으로 신고했지만, 경찰 비공식 추산 8000명이 현장에 모였다. 이들이 내건 핵심 요구는 주 4.5일제 전면 도입과 임금 5%(3.9%로 수정 제안) 인상이다. 3월 ‘2025년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제출 이후 노동자 측과 사측은 35차례 교섭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 2차 조정까지 갔지만 최종 결렬됐고,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94.98%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이번 총파업이 확정됐다. 김형선 금융노조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이 투쟁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가족을 지키기 위한 투쟁 ▲노동 패러다임 전환 ▲점포 폐쇄와 채용 축소 속 실질 임금 사수를 꼽았다. 그러면서 “2002년 금융노조 선배들은 피땀으로 주 5일제를 쟁취했다”며 “전태일의 외침 속에, 87년 노동자들의 눈물 속에, 2000명 금융노조 선배들의 피땀 속에 우리는 이곳에 주 4.5일제의 깃발을 당당히 꽂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런 총파업 명분에 대해서 금융권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평균 연봉 1억원이 넘어가고, ‘이자 장사’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주 4.5일제 전면 도입 제시가 사회적 공감대를 얻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이날 총파업에도 전국 은행 영업점은 대부분 정상 운영해 고객들의 업무 불편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노조 조합원 10만명 규모를 고려하면 현장 참여율은 높지 않은 수준이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정부가 이미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데, 굳이 파업에까지 나서야겠느냐는 분위기가 내부에 적지 않다”고 말했다.
  • 광화문·세종대로를 ‘미디어 랜드마크’로…종로구 “빛의 광화문 시대”

    광화문·세종대로를 ‘미디어 랜드마크’로…종로구 “빛의 광화문 시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뉴욕 타임스 스퀘어와 같은 세계적 옥외광고 명소로 만드는 ‘광화문스퀘어 프로젝트’가 첫발을 뗐다. 연말이면 광화문광장과 대형 전광판이 연계한 대형 카운트다운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9일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민관합도협의회’ 상반기 정기회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종로구에 따르면 광화문스퀘어 프로젝트는 광화문 광장과 세종대로 일대를 디지털 옥외광고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세계적 미디어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종로구와 서울시,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구역 내 건물주 등으로 구성된 민간협의회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협의회가 출범하고 올 4월 사무식이 개소한 이후 열린 첫 정기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반기 추진성과를 점검한 뒤 ‘GMP’(광화문스퀘어 미디어플랫폼)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현재 코리아나호텔이 전광판 시범 운영을 시작한 가운데 오는 8월 KT WEST, 오는 10월 동아일보 건물에도 전광판이 설치된다. 연말까지 교보생명, 동화면세점, 다정빌딩 등 총 9개 건물에 차례로 전광판이 설치될 예정이다. KT 전광판 개시에 맞춰 광화문스퀘어 오프닝 행사도 열린다. 김진수 건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 뉴욕 타임스 스퀘어처럼 도시 브랜드를 끌어올리고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광화문스퀘어가 단순한 광고 공간을 넘어, 미디어와 예술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재명 파기환송’에 주말 대규모 찬반집회…트랙터 상경시위도 예고

    ‘이재명 파기환송’에 주말 대규모 찬반집회…트랙터 상경시위도 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법원 파기환송심 판결을 둘러싼 찬반 집회가 토요일인 오는 1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 퇴진 운동을 주도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10일 오후 5시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 인원은 10만명이다. 이들은 대법원의 파기 환송심 판결을 정치 개입이라고 주장하며 서울 도심을 행진할 예정이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같은 날 오후 1시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8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다. 다만 매주 토요일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열었던 대국본은 이번 집회가 마지막이라고 공지했다. 대법원이 있는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촛불행동은 같은 날 오후 4시 대법원 인근 서초역 7번 출구에서 유죄 취지로 판단한 대법관 10명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6만명이 참가한다고 신고했다. 탄핵 반대 집회를 벌여온 벨라도 등 보수 유튜버는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 서문 앞에서 맞불 집회를 연다. 두 집회의 거리는 300m 정도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조직한 ‘전봉준투쟁단’은 세번째 ‘트랙터 상경 시위’를 예고했다. 이들은 10일 오후 3시 광화문에서 열리는 ‘내란농정 청산 농업대개혁 실현 범시민대회’에 참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서울경찰청은 전날 트랙터의 서울 도로 진입을 불허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 상태다. 대신 1t 트럭 20대의 서울 도로 진입은 허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신고 인원 2만명)은 10일 오후 2시 여의도공원 앞에서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총력투쟁대회’를 연다.
  • 이번 주말도 서울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이번 주말도 서울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교통 혼잡 예상

    이번 주말에도 진보·보수 단체들의 집회 및 행진, 한국교회총연합이 주최하는 부활절 행사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자유통일당은 토요일인 19일 오후 1시부터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연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규탄하는 이 집회의 신고 인원은 18만명이다. 윤 전 대통령 지지단체인 ‘자유대학’도 같은 날 오후 3시 강남구 지하철 신사역 4번 출구 앞에서 ‘윤 어게인 행진’을 열 예정이다. 진보단체로 구성된 ‘내란 청산·사회 대개혁 비상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열고 내자동까지 행진한다. 집회 신고인원은 10만명이다. 촛불행동도 오후 3시 시청역 7번 출구 앞에서 제136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주최한다. 일요일인 20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오후 2시 시청역 8번 출구에서 숭례문 구간에 걸쳐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연다. 신고 인원은 1만명 규모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같은 날 정오부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경찰은 집회·행진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27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을 관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 “윤석열 5년 뒤 대선에 반드시 나온다”…전광훈 ‘깜짝 주장’ 왜

    “윤석열 5년 뒤 대선에 반드시 나온다”…전광훈 ‘깜짝 주장’ 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참모에게 5년 후 대선에 재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13일 전 목사는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주일예배에서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게 들은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 나올 수 있느냐 물었더니 ‘불가능하다. 5년 동안은 안 된다’고 했다”며 “5년 후에는 나오냐고 했더니 반드시 나온다고 얘기하더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이 뚝심이 보통 센 게 아니다”라며 “5년 후면 윤 전 대통령을 다시 우리가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전 수석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연합뉴스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는 이번 탄핵에 ‘북한 공작 음모론’도 제기했다. 법조계에서는 현행법상 재출마는 불가능하다는 게 중론이다. 헌법재판소법 54조에 따르면 탄핵 결정으로 파면된 사람은 5년 동안 공무원이 될 수 없다. 5년이 지나도 현행법상 대통령 중임제가 아닌 단임제여서 차기 대선 출마 역시 불가능하다. 앞서 전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자유통일당 제22대 총선 공천 거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는 한 번 했다”면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한국사 스타 강사인 전한길씨가 윤 전 대통령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서 “나는 전화하고 (만나고) 한 것에 대해선 절대 비밀을 말 안 한다”면서 “전한길이 뭐 했든지 말든지 나하곤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전 목사는 6월 3일에 열리는 조기 대선에서 자유통일당 소속 대선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조기 대선에서의 활동 방향을 묻는 말에 “우리 당원들이 결정하겠지만 자유통일당은 자유통일당 후보를 따로 낼 것 같다”며 “어떤 분이 (후보를) 할지는 그건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 헌재 앞도 한남동도 조용…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

    헌재 앞도 한남동도 조용…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

    바리케이드 사라지고 관광객 오가주민들 “파면 후 시위대 전혀 없어”일부 尹지지자 광화문서 집회 열어경찰 “혹시 모를 비상 사태에 대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사흘째인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헌재를 해체하라”며 석 달 가까이 이어졌던 탄핵 반대 측 대규모 집회 현장의 고성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위대와 정치인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헌재 정문 앞 일부 구역 외에 안국역 사거리에 설치됐던 차벽과 바리케이드는 대부분 사라졌으며 관광객들이 평화롭게 오갔다.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정분(71)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그 많던 탄핵 반대 시위대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도 이날 1인 시위자 2명을 제외하고는 동네 산책을 나온 주민들만 눈에 띄었다. 관저 근처에서 만난 유모(66)씨는 “마치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이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파면이 선고된 4일 이후엔 시위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탄핵 국면에서 대표적 집회 장소였던 헌재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 내내 대규모 시위대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핵 찬성 측의 ‘자축 집회’와 탄핵 반대 측의 ‘불복종 투쟁’으로 광장이 두 쪽 날 것이라던 우려가 기우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심판 선고까지 123일간 주요 집회·시위를 분석(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한 결과 그동안 탄핵 찬성 집회에는 약 90만 6000명, 반대 집회에는 약 90만 4000명이 참가했다. 약 180만명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각각 파면과 기각을 외쳤던 만큼 양측의 갈등과 분열은 심각했다. 집회 때 양측 간 충돌이 빈번했고 급기야 초유의 서부지법 폭동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어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지난 4일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파면 결정에 격분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20대 남성은 이날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이 재판받는 상황 등이 극단적인 지지자들에게 억제 효과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어게인’(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같은 구호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만큼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 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와 한남동 앞에서는 당분간 집회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사태에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일상 되찾은 헌재와 한남동

    광장 찢었던 시위대가 사라졌다…일상 되찾은 헌재와 한남동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결정 사흘째인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헌재를 해체하라”며 석 달 가까이 이어졌던 탄핵 반대 측 대규모 집회 현장의 고성은 온데간데 없었다. 시위대와 정치인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헌재 정문 앞 일부 구역 외에 안국역 사거리에 설치됐던 차벽과 바리케이드도 대부분 사라졌고, 관광객들이 평화롭게 오갔다.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김정분(71)씨는 서울신문과 만나 “그 많던 탄핵 반대 시위대가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고 했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도 이날 1인 시위자 2명을 제외하고는 동네 산책을 나온 주민들만 눈에 띄었다. 관저 근처에서 만난 유모(66)씨는 “마치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이곳에 왔다는 생각이 들 만큼 파면이 선고된 4일 이후엔 시위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느낌”이라고 했다. 탄핵 국면에서 대표적 집회 장소였던 헌재와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윤 전 대통령 파면 후 첫 주말 내내 대규모 시위대가 나타나지 않았다. 탄핵 찬성 측의 ‘자축 집회’와 탄핵 반대 측의 ‘불복종 투쟁’으로 광장이 두 쪽 날 것이라는 우려가 기우에 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신문이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심판 선고까지 123일간 주요 집회·시위를 분석(경찰 비공식 추산 기준)한 결과, 그동안 탄핵 찬성 집회는 약 90만 6000명, 반대 집회에는 약 90만 4000명이 참가했다. 약 180만명이 광장에 쏟아져 각각 파면과 기각을 외쳤던 만큼 양측의 갈등과 분열은 심각했다. 집회 때 양측간 충돌은 빈번했고, 급기야 초유의 서부지법 폭동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경찰은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재 인근을 ‘진공상태’로 만들고,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처벌을 여러 차례 강조했고, 지난 4일 별다른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파면 결정에 격분해 경찰버스를 파손한 20대 남성은 이날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서부지법 폭동 가담자들이 재판받는 상황 등이 극단적인 지지자들에게 억제 효과를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윤 어게인’(윤 전 대통령의 재집권)과 같은 구호가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 나오고 있는 만큼 시위대가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광훈 목사는 이날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불만을 품은 40대 남성이 자해를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와 한남동 앞에서는 당분간 집회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사태에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 탄핵선고일 서울 도심에선…‘만장일치’ 탄핵에 환호, 경찰 버스 파손도[취중생]

    탄핵선고일 서울 도심에선…‘만장일치’ 탄핵에 환호, 경찰 버스 파손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주문을 낭독한 4일 오전 11시 22분. 이전까지 서울 종로구 헌재,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등 서울 도심 곳곳엔 전운이 감돌았습니다. 탄핵 찬성과 반대를 외치는 인파가 몰리면서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분위기였습니다. 선고 직후 흥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곤봉으로 경찰 차량을 훼손하는 등 소동도 있었지만, 다행히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 같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 만에 내려진 파면 결정. 그날 하루를 다시 되짚어봤습니다. 탄핵 전 아침…헌재 앞 “파면해야” 목소리 4일 오전 0시 전국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이 발령되면서 이른 오전부터 서울 도심 곳곳엔 경찰이 배치됐습니다. 헌재와 대통령 관저 인근뿐만 아니라 여의도 국회, 언론사와 주요 기관 등에는 임시 버스까지 동원해 차벽이 세워졌습니다. ‘진공 상태’가 만들어진 헌재 주변은 특히 경비가 삼엄했습니다. 차도를 따라 경찰버스로 만든 차벽이 줄지어 섰고, 통제구간 끝에는 약 4m 높이의 차단벽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차벽 설치에 투입된 장비만 경찰버스 160여대, 차벽 트럭 20여대, 콤비버스·승합차 등 20여대까지 총 200여대나 됐습니다. 광화문·종로 일대는 기동대 110개 부대 7000여명이,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30개 부대 2000여명, 여의도 국회에는 20개 부대 1300여명이 배치됐습니다. 오전 10시 30분 헌재 주변에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약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집결했습니다. 같은 시간 한남동 관저에선 약 8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탄핵 기각”을 외쳤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복귀하면 출근 차량을 환영하기 위해 헌재 대신 관저로 모인 것입니다. 광화문에선 출근 대신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연차를 내고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다는 직장인 박그린(37)씨는 “모든 국민이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전날부터 광화문 인근에서 밤을 새운 임모(23)씨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많은 사람이 은박 담요만 두르고 철야농성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관저 앞 윤 지지자 집결, 무장한 이들도 여럿 오전 11시 집회 무대 위 설치된 전광판에선 헌재 대심판정 화면 생중계가 시작됐습니다. 관저 앞에 1만 6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집회 인파가 늘어났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등으로 예상과 달리 안국역 5번 출구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는 400명 정도의 지지자가 모였습니다. 안국역에서는 집회 참석자 중 일부가 군용 헬멧, 전신 보호복, 방탄조끼 등으로 무장해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방탄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석한 김모(34)씨는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했고, 군복과 군용 배낭을 멘 한 70대 참가자는 “인용되면 헌재에 불을 질러 없애버려야 한다”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중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집회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는 걸 멈추고 조용히 화면을 바라봤습니다. ‘탄핵 심판 청구가 적법하다’며 탄핵 소추의 절차적 요건이 인정되자 윤 지지자들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이 확정되자 관저 앞에선 “죽여버려라.”, “이 XXX들아”라고 욕을 하거나 우는 이들도 속출했습니다. 무대 위에 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헌재 이 사람들(재판관들) 감방 갈 준비하라”며 “국민저항권을 주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려했던 집회 참가자 간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경찰 기물을 파손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오전 11시 40분쯤 무장한 지지자 A씨가 흥분해 헌재 인근 수운회관 앞에 주차돼 있던 경찰기동대 버스의 유리창을 곤봉으로 깨뜨려 파손한 것입니다. 그러자 다른 지지자들은 A씨를 위로하며 자제시켰고, 경찰은 오전 11시 48분쯤 인근에서 A씨를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곤봉을 압수했습니다. 오후 12시 49분쯤 한남동 관저 인근에서 분신 시도자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돼 용산경찰서가 소방과 공동 대응해 출동했으나 인화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특이 사항이 없어 가족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이겼다” 탄핵 선고에 환호 오전 11시 30분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경찰 비공식 추산 약 1만명)들은 “이제야 마음이 놓인다”고 환호하며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은 기쁨의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인근에서 만난 대학생 한모(28)씨는 또래 시위대와 끌어안고 강강술래를 추고 있었습니다. 한씨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데 오랫동안 마음을 졸였다”면서 “이번 파면 결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느낀다”고 했습니다. 관저 인근 탄핵 찬성 집회 현장도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곽동환(35)씨는 “구속 취소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아서 헌재에서 상식적인 결정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라면서 “기쁜 오늘을 가족, 친지들과 축하하고 저녁 집회도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심 집회는 이번 주말도 계속토요일인 5일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는 이어질 예정입니다.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오후 4시부터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파면을 축하하는 의미의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자유통일당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등 광화문 일대에서 20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습니다. 다만 여의도에서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던 세이브코리아는 선고 이후 “헌재의 결정을 받아들인다”며 집회를 철회했습니다. 이번 주말이 탄핵 관련 집회 마지막 날이 되면 좋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자유통일당과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등 일부 단체들이 불복 의사를 내비쳤기 때문입니다. 헌재의 결정이 내려진 만큼 이제 분열과 갈등의 악순환은 끊어내야 할 때입니다. 더 이상 탄핵을 둘러싼 논쟁과 집회 등으로 우리 사회가 병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 탄핵 찬반 집회 오늘은 해산…주말 집회는 계속

    탄핵 찬반 집회 오늘은 해산…주말 집회는 계속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이후 탄핵 찬성과 반대 단체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갈렸다. 파면 결정 이후 탄핵 찬성 집회는 자축의 행진 이후 곧바로 해산했고,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망연자실하는 분위기를 이어가다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다만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등은 오는 5일 광화문 동화면세점에 20만명이 모이겠다고 집회 신고를 해둔 터라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는 집회가 이어지겠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윤 대통령 파면 직후 광화문 서십자각까지 행진했다. 전날 밤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온 참가자들(경찰 비공식 추산 1만명)은 정오가 조금 지나 해산했다.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시청에서 ‘촛불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탄핵 반대 집회(경찰 비공식 추산 1만 6000명) 참가자들은 실망감으로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전 목사가 주축인 자유통일당 등이 오후 4시까지 집회를 이어갔지만, 정오가 넘어서면서 집회 인원은 급격하게 줄었다. 오후 3시 기준으로는 관저 앞 탄핵 반대 집회에 남아 있는 인원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대통령실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무대도 철거됐다. 헌재 인근에 머무르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후 3시 기준으로는 자취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경찰은 안국역 사거리 쪽에 설치됐던 차벽을 해제하고 있다. 다만 헌재 앞 도로 등은 당분간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는 마무리되는 분위기지만,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헌재 결정 불복종에 나선 일부 지지자들이 집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유통일당은 5일 광화문 동화면세점~대한문, 교보빌딩~광화문 KT빌딩 구간에 집회 신고를 해둔 상태다. 집회 신고 인원은 20만명이다. 같은 날 여의도에서 2만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신고했던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헌재 선고 이후 집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탄핵 찬성 집회도 이어진다. 비상행동은 5일 오후 4시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이 주권자 시민의 승리인 만큼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했다.
  • “불복종 투쟁 전개” 파면 선고 이후 이어지는 불복 목소리…갈등 격화 우려

    “불복종 투쟁 전개” 파면 선고 이후 이어지는 불복 목소리…갈등 격화 우려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이후 자유통일당과 대통령국민변호인단 등이 불복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5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복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자유통일당은 4일 성명서를 통해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결정”이라며 “이번 탄핵 인용은 정치적 공세와 편향된 언론들의 여론몰이에 의해 이뤄진 부당한 결정이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헌재의 부당한 판결에 맞서 시민불복종 투쟁을 전개해 더 강한 연대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선고 직후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선 “재판관들을 죽이자”, “국민저항권을 발동하자” 등 불복을 외치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전광훈 목사는 “헌재 이 사람들(재판관들) 감옥 갈 준비해야 한다. 헌재 위에 국민저항권이 있다”며 “5일 오후 1시에 광화문광장에서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겠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 모임인 대통령국민변호인단도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의 선고에 좌절하지 않고 국민들과 함께 제2의 건국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스크린으로 선고를 지켜보던 국민변호인단 소속 500명은 재판관들을 향해 욕설하며 “나라가 망했다”라고 외쳤다. 일부 지지자들은 현장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원들에게 “빨갱이”, “나라를 다 팔아먹어라”고 외치기도 했다. 국민변호인단은 헌재의 탄핵 기각을 기대하면서 ‘직무복귀 환영 퍼레이드’를 준비했지만 윤 대통령 파면으로 취소됐다.
  • “윤석열 퇴진” “복귀 잔치” 선고까지 뜬눈으로…탄핵찬반 밤샘집회

    “윤석열 퇴진” “복귀 잔치” 선고까지 뜬눈으로…탄핵찬반 밤샘집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하루 전인 3일 저녁 찬반 단체들이 도심 곳곳에서 철야 집회에 돌입했다. 탄핵을 촉구해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은 이날 오후 9시 30분부터 안국역 6번 출구 인근에서 ‘탄핵심판 전야제’ 집회를 열었다. 안국동 사거리까지 전 차로를 채운 참석자 3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8대 0 만장일치”, “윤석열 파면하고 사회 대개혁으로 전진하자” 등의 구호를 외치고 노래에 맞춰 응원봉을 흔들었다. 이들은 함께 밤을 새운 후 이곳에서 4일 오전 11시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를 생중계로 시청할 계획이다. 촛불행동은 이날 밤 11시 한남동 관저 인근 일신빌딩 앞에 농성장을 마련하고 ‘파면 콘서트’로 철야 집회를 시작했다. 참석자 60여명은 등산용 매트와 돗자리를 깔고 노래에 맞춰 ‘내란세력 완전청산’, ‘민주정부 건설하자’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광훈 목사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은 오후 8시 50분쯤 안국역 인근 탄핵 반대 집회를 마무리하고 헌재 앞에서 철수해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집회에서는 사회자가 “내일 윤석열 대통령이 돌아오면 우리 모두 잔치를 벌일 것”이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탄핵 무효”, “윤석열 대통령”을 외치며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촉구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 300명이 이곳에서 철야 집회를 한 후 4일 오전 10시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다시 이동해 탄핵심판 선고를 지켜볼 예정이다. 오후 11시 관저 앞 농성장에 먼저 모인 50여명은 철야 집회에 들어갔다. 자유대학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종각역 앞에서 ‘좌파 조롱단길 함께 걷기 행사’를 열고 종각 일대를 행진했다. 참가자 약 300명은 “북괴, 빨갱이는 대한민국에서 빨리 나가라”, “탄핵 반대” 등을 외치다가 오후 9시께 해산했다. 일부는 동화면세점 앞 철야 집회에 합류했다.
  • 헌재 인근 119 신고 석달새 6배…선고일 불상사 우려에 총력 대응

    헌재 인근 119 신고 석달새 6배…선고일 불상사 우려에 총력 대응

    헌재 반경 150m ‘진공상태’ 막바지 작업3일 오전 ‘을호비상’ → 4일 ‘갑호비상’ 발령탄핵 찬반 단체들 ‘막판 총력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일대는 ‘진공 상태’를 만드는 작업을 마친 상태였다. 경찰의 경비가 삼엄해진 가운데 골목 곳곳이 통제됐고 전운이 감돌았다. 이날 서울신문이 찾은 헌재 인근 진공상태 구역에선 경찰들이 흰색 밧줄로 버스 바퀴를 묶고 자물쇠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이) 밀어서 차가 넘어가지 않게 바퀴를 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당시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버스를 탈취하는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번엔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다. 헌재 반경 150m 이내 도로는 경찰버스로 차벽을 세우고 질서유지선을 만들어 겹겹이 에워싼 상태였다. 경찰은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방문 목적을 묻고, 시위용 손팻말이나 깃발 등을 들고 있으면 통행을 막았다. 인근 골목도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2명 이상이 함께 지나갈 수 없었다. 경찰은 진공상태 구간을 헌재 반경 100m에서 150m로 확대해 선고일 돌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탄핵 관련 집회가 본격화한 지난해 12월(15건)과 비교해 지난달 헌재 인근에서 폭행이나 부상 등으로 접수된 119 신고는 96건으로 6배 넘게 늘었다. 집회 양상이 과격해지고 있는 만큼 4일에는 흥분한 시위대가 경찰 등과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서울신문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제출받은 ‘헌재 주변 119 신고접수 현황’ 등을 보면, 지난해 12월 15건이던 신고 건수는 1월 10건, 2월 5건, 3월 96건이었다. 지난달 신고 건수가 지난해 12월의 6.4배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는 “일민미술관 환자 발생” 등 단순 사고나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압사 우려 신고가 대부분이었지만 갈수록 시위대 간 폭행으로 인한 부상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3일에는 “송현공원 앞 인도상 집회 일행이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지난달 23일에는 “안국역 지나가는 반대쪽 시위대가 눈을 찢었다”, “시위 도중 둔기로 머리를 맞은 상태”와 같은 신고가 소방에 접수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에 경찰력 50%를 동원하는 ‘을호비상’을 발령했다. 4일 0시에는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갑호비상’이 전국에 발령된다. 이에 따라 선고일에는 전국 210개 기동대 1만 4000여명과 형사기동대, 대화경찰 등을 동원한다. 경찰 특공대 30여명도 헌재 안에 배치돼 테러나 드론 공격에 대비할 계획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이날 헌재를 찾아 “경찰은 폭력과 손괴 등과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찬반 단체들은 이날 오후부터 서울 도심 행진과 철야 집회를 하는 등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양측 모두 4일 헌재 인근에서 탄핵심판 선고 생중계를 시청할 예정이다.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헌재까지 행진한 뒤 철야 농성에 들어간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도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 앞,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볼보빌딩 앞,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철야 집회를 이어간다. 4일에는 헌재 인근과 광화문에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탄핵 찬성 집회는 안국역 6번 출구부터 경복궁 방향, 한남동 관저 인근 등에서 열린다. 탄핵 반대 집회는 관저 인근, 안국역 5번 출구부터 수운회관 앞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 “내전 일어날 것” 탄핵 찬반 과열… 尹선고 후 재판관 안전도 우려

    “내전 일어날 것” 탄핵 찬반 과열… 尹선고 후 재판관 안전도 우려

    경찰 ‘전농 트랙터’ 집회 제한 통고반탄 ‘맞대응’ 움직임에 충돌 우려재판관들 주소·가족 신상까지 유출문형배 등 퇴임 땐 경호 근거 없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경찰이 제한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대강 충돌’ 우려가 나오는 데 따른 것이다. 주말 하루에만 서울 도심 집회에 약 8만명이 몰리는 등 과열된 분위기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면서 재판관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면 별다른 경호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고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날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3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도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반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전날 1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헌재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오후 트랙터 20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물리적 충돌 우려와 평일 교통 불편 등을 근거로 전농 측에 트랙터·화물차량의 행진 참여를 금지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전농은 즉각 반발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찬반 모두 과열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관 소유 주택의 주소나 현재 거주지, 가족들의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문·이 재판관은 다음달 18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문 재판관은 이미 자택 인근 출퇴근 시위로 홍역을 치른 터라 쉽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재판관 8명에 대한 경호는 헌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데 재판관에서 물러나면 적극적인 경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임기가 끝난 재판관에 대한 경호를 진행한 전례는 없다는 게 헌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헌재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신변보호도 임기가 끝나면 끝날 가능성이 크다.
  • “내가 대통령이면 계엄 한 번 더”...尹 선고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격화

    “내가 대통령이면 계엄 한 번 더”...尹 선고 앞두고 탄핵 찬반 집회 격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25일 트랙터 상경 집회를 예고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맞대응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강대강 충돌’ 우려가 나온다. 주말 하루에만 서울 도심 집회에 약 8만명이 몰리는 등 과열된 분위기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위협도 갈수록 커지면서 재판관들에 대한 안전 문제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은 다음달 임기가 끝나면 별다른 경호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점에서 선고 결과에 앙심을 품은 이들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전날에 이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전 목사는 이날 “내가 대통령 같으면 계엄령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경찰 비공식 추산 3만 3000명이 모인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살아오지 않으면 내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과격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전날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도에서 연 탄핵 반대 집회에도 3만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이날도 안국역 인근에선 1인 시위 형태로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이들이 모여 “탄핵 각하” 등을 외쳤다. 반면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연 탄핵 촉구 집회에는 전날 1만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 김지선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헌재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4일부터 매일 오후 7시 탄핵 촉구 집회를 연다. 전농 산하 ‘전봉준 투쟁단’은 25일 오후 트랙터 20대, 1t 트럭 50대를 동원해 상경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탄핵 찬반 모두 과열된 분위기가 계속되면서 헌법재판관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재판관 소유 주택의 주소나 현재 거주지, 가족들의 신상까지 온라인에 공공연하게 공유되고 있는 가운데 문·이 재판관은 다음달 18일 임기가 만료된다. 특히 문 재판관은 이미 자택 인근 출퇴근 시위로 홍역을 치른 터라 쉽게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현재 재판관 8명에 대한 경호는 헌재가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데 재판관에서 물러나면 적극적인 경호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임기가 끝난 재판관에 대한 경호를 진행한 전례는 없다는 게 헌재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이 헌재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신변보호도 임기가 끝나면 끝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두 재판관의) 임기 이후 신변보호에 대해선 아직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전장처럼 맞붙는 찬탄·반탄… 헌재 철조망·2m 투명벽 둘러싸다

    전장처럼 맞붙는 찬탄·반탄… 헌재 철조망·2m 투명벽 둘러싸다

    반대 측 “대한민국, 北에 넘어갈 뻔”찬성 측 “어차피 결말은 파면” 촉구경찰력 100% 선고 당일 ‘갑호비상’ 국회·언론사 등에도 기동대 투입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주말 내내 서울 도심은 탄핵 찬반 집회 ‘전장’이 됐다. 탄핵 반대 측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을 메운 채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넘어갔을 것”이라며 탄핵 기각을, 찬성 측은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 모여 “어차피 결말은 파면”이라며 파면을 촉구했다. 경찰은 격화되는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선고 당일 최고 비상근무 수준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하기로 하고 헌재 담장 위로 철조망을 치고 인근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윤 대통령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 15~16일 서울 곳곳에서는 집회가 계속됐다. 16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집회에선 약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쳤다. 김가현(22)씨는 “당연한 결과가 하루라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데 재판관들이 망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꼭 ‘파면한다’는 주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탄핵 촉구 집회에는 약 4만명이 모였다. 반면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주일 예배가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6000명이 우비를 쓰거나 태극기·성조기를 든 채 모여들었다. 전날에는 약 3만 5000명이 광화문으로 집결했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도 약 2000명이 모였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권기윤(27)씨는 “헌재를 규탄하고 재판관을 압박하는 데 힘을 보태러 경남 창원에서 올라왔다”며 “사법부도 여론을 살피기 시작했으니 헌재에서 탄핵이 각하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쪼개진 민심만큼 격화되는 집회에 헌재 앞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헌재 정문 앞은 경찰이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두 겹을 둘러싸 진공상태로 만들어 놨다. 도로 건너편도 바리케이드로 막혀 입구가 봉쇄됐고, 헌재 정문 좌측과 우측 통행로에는 2m 높이의 투명 플라스틱벽이 설치됐다. 경찰기동대원들이 출입을 통제하는 가운데 헌재 담장 중 일부 구간 위에는 돌돌 말린 철조망이 새로 설치됐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경찰은 전국 기동대 337개 부대, 2만여명을 투입하고 헌법재판관 전담 경호대를 운용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국회, 법원, 수사기관과 언론사에도 기동대가 투입된다.
  • 尹 선고 앞두고 ‘전장’된 서울...경찰은 선고날 갑호비상 발령

    尹 선고 앞두고 ‘전장’된 서울...경찰은 선고날 갑호비상 발령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주말 내내 서울 도심은 탄핵 찬반 집회 ‘전장’이 됐다. 탄핵 반대 측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을 메운 채 “계엄을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북한에 넘어갔을 것”이라며 탄핵 기각을, 찬성 측은 경복궁 동십자각 인근에 모여 “어차피 결말은 파면”이라며 파면을 촉구했다. 경찰은 격화되는 시위에 대비하기 위해 선고 당일 최고 비상근무 수준인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하기로 하고 헌재 담장 위로 철조망을 치고 인근을 차벽으로 둘러싸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윤 대통령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에 15~16일 서울 곳곳에서는 집회가 계속됐다. 16일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집회에선 약 50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여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을 외쳤다. 김가현(22)씨는 “당연한 결과가 하루라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데 재판관들이 망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꼭 ‘파면한다’는 주문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전날 탄핵 촉구 집회에는 약 4만명이 모였다. 반면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의 주일 예배가 열렸다. 경찰 비공식 추산 약 6000명이 우비를 쓰거나 태극기·성조기를 든 채 모여들었다. 전날에는 약 3만 5000명이 광화문으로 집결했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도 약 2000명이 모였다. 이날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권기윤(27)씨는 “헌재를 규탄하고 재판관을 압박하는 데 힘을 보태러 경남 창원에서 올라왔다”며 “사법부도 여론을 살피기 시작했으니 헌재에서 탄핵이 각하되는 건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쪼개진 민심만큼 격화되는 집회에 헌재 앞에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헌재 정문 앞은 경찰이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두 겹을 둘러싸 진공상태로 만들어 놨다. 도로 건너편도 바리케이드로 막혀 입구가 봉쇄됐고, 헌재 정문 좌측과 우측 통행로에는 2m 높이의 투명 플라스틱벽이 설치됐다. 경찰기동대원들이 출입을 통제하는 가운데 헌재 담장 중 일부 구간 위에는 돌돌 말린 철조망이 새로 설치됐다. 탄핵심판 선고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경찰은 전국 기동대 337개 부대, 2만여명을 투입하고 헌법재판관 전담 경호대를 운용하며 돌발 상황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도 배치한다. 국회, 법원, 수사기관과 언론사에도 기동대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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