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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유령 외국인 유권자’ 전산 추적 및 대리투표 차단 긴급 요청

    문성호 서울시의원, ‘유령 외국인 유권자’ 전산 추적 및 대리투표 차단 긴급 요청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서대문구선거관리위원회에 ‘외국인 유권자 오배송 명의의 대리투표 차단’을 강력히 요구하는 공식 요청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최근 문 의원은 관내 홍제2동의 한 아파트에 실거주 사실이나 거주 이력이 전혀 없는 외국인 2명(CHANG)씨 명의의 선거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이 배송됐다는 주민의 긴급 제보를 접수했다. 이에 문 의원은 선관위를 향해 해당 명의를 이용한 사전투표 시도를 전산상으로 실시간 추적하고, 불법 대리투표를 전면 차단할 것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행정조치에 나섰다. 또한 문 의원은 당해 우편물에 기재된 외국인 유권자 2인의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확보하여 선관위에 제출했으며, 29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선관위가 가용한 전산 시스템을 총동원해 대리투표 가능성을 원천 봉쇄할 것을 공개 압박했다. 문 의원은 선관위에 제출한 요청서에서 ▲전국 사전투표소와 연계된 ‘통합선거인명부 전산망’에 해당 외국인 등재번호를 ‘실거주 불일치 의심 대상자’로 즉각 등록할 것 ▲사전투표 시도가 포착될 경우 정밀 신원 검증을 통해 대리투표를 즉각 차단할 것 ▲사전투표 종료 직후 해당 등재번호의 투표 여부 결과를 의원실에 투명하게 서면 보고할 것을 공식 요구했다. 그는 “주민의 날카로운 제보로 확보한 등재번호는 유령 유권자의 도용 투표를 막을 가장 확실한 열쇠”라며 “사전투표가 끝나는 대로 이들의 투표 여부를 전산 조회하여 주민들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만약 이들의 명의로 투표가 행해진 정황이 포착된다면 이는 명백한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이므로, 즉각 수사기관에 형사고발 조치하여 배후를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 회삿돈으로 외제차 45대, 직원 연봉은 동결…3000억대 세무조사 철퇴

    회삿돈으로 외제차 45대, 직원 연봉은 동결…3000억대 세무조사 철퇴

    한 제조업체 A사는 법인 자금으로 시세 3억 원이 넘는 슈퍼카 6대를 포함해 외제차 총 45대를 보유 중이다. 사주인 B씨는 고가의 슈퍼카를 법인 자금으로 구매하고 회사 내 전시용으로 굴리며 부를 과시했다. 그것도 모자라 고급 유흥업소를 드나들며 결제한 15억 원을 법인 비용으로 처리했고 정당한 사유 없이 60억 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았다. 정작 직원들의 연봉은 수년째 동결된 상태였다. 국세청은 이처럼 법인 차량의 사적 사용 등 악의적 탈루 혐의가 포착된 19개 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19개 법인이며 이들이 소유한 고가 차량은 총 90대로 약 300억 원 규모다. 전체 탈루 혐의 액수는 3000억 원에 달한다. 이 중 코스피 상장 업체 2곳도 포함됐다. 정부는 고가 법인차의 사적 유용을 막기 위해 2024년부터 8000만 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 제도를 도입했으나 탈루 행태는 되레 진화하는 모양새다. 일종의 낙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현장에서는 연두색 번호판이 ‘진정한 부의 상징’이라는 왜곡된 인식이 퍼지면서 구매가 다시 느는 추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억 원 이상 법인 등록 차량 수는 2023년 5만 1542대에서 2024년 3만 3960대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3만 9429대로 다시 반등했다. 국세청은 연두색 번호판 부착을 피하려고 차량 취득 가액을 8000만 원 밑으로 낮춰 신고하는 ‘다운계약서’ 편법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자녀에게 사용할 목적으로 슈퍼카를 저가에 양도하는 사례도 있었다. 건축 관련 업체 사주 D씨는 회삿돈으로 산 6억 원 상당의 슈퍼카 3대를 자녀가 지배하는 서류상 회사에 저가로 넘겨 사적으로 쓰게 했다. 실제 근무도 안 한 자녀는 이 회사에서 2억 원의 허위 급여를 받아 가기도 했다. 또 다른 건설업체의 사주 L씨는 해외 유학에서 돌아온 자녀 M씨의 귀국 시점에 맞춰 3억 원짜리 수입 스포츠카를 법인 명의로 새로 뽑아줬다. M씨는 과거 미성년 시절 자금 능력이 없었음에도 180억 원 빌딩을 L씨와 공동 매입했다. 부동산 취득 자금 50억 원을 신고 없이 편법으로 증여받기도 했다. 국세청은 금융계좌 추적과 디지털 포렌식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들 사주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을 철저히 검증할 방침이다. 조사 과정에서 매출 축소나 차명계좌 이용 등 고의로 세금을 포탈한 행위가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예외 없이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법인의 업무용 차량 구입 자체는 세법상 허용되지만, 사적으로 사용한 부분까지 법인 비용으로 계상해 소득을 축소하는 것은 명백한 탈세 행위”라면서 “법인세 신고가 들어올 때마다 업무용 차량의 사적 사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자국민 뒤통수 친 푸틴…제 돈 들여 ‘드론 막는’ 러시아 기업들 뿔났다 [핫이슈]

    자국민 뒤통수 친 푸틴…제 돈 들여 ‘드론 막는’ 러시아 기업들 뿔났다 [핫이슈]

    러시아 중앙은행 및 최대 민간은행인 스베르방크 등 금융기관들이 자체 방공망을 구축했다. 우크라이나의 연이은 드론 공격에서 은행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중앙은행을 비롯한 금융 기관들이 직접 드론을 격추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전날 발효됐다”고 보도했다. 새 법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과 최대 은행 스베르방크, 러시아 로싱카스 등은 자체 무장을 통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격추할 수 있다. 이중 로싱카스는 중앙은행 산하의 국영 현금 수송·보안 기업이다. 이들 3개 금융기관은 전파 간섭을 포함한 여러 방공망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드론을 요격할 수 있으며 소속 직원들의 무기 소지도 허용된다. 다만 이러한 방공망에 드는 비용은 정부가 지원하지 않는다. 특히 민간은행인 스베르방크의 경우 자체 예산을 이용해 방공망을 구축하고 직원을 무장시켜야 한다. 금융기관뿐 아니라 러시아 대기업들도 자체 자금으로 드론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 러시아 고위 기업인은 파이낸셜타임스에 “우리가 드론 방어를 위해 자체 자금으로 모든 장비를 구입한다”면서 “정부는 아무 지원도 하지 않는다”고 푸념했다. 실제로 러시아 최대 재계 단체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RSPP)의 회장이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업인 권익 보호 특별대표’(비즈니스 옴부즈맨)로 임명한 알렉산드르 쇼힌 회장은 지난해 기업의 드론 방공망 비용 절반을 정부가 부담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당국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쇼힌 회장은 지난 26일 “기업들이 자체 방어를 위해 비용을 지불할 준비는 돼 있지만, 필요한 장비 조달과 운용 인력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푸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경제난에 들끓는 러시아, 쿠데타설까지푸틴 정부가 민간 기업에 드론 방어를 위한 자체 무장을 허용하면서도 관련 비용을 일체 지원하지 않는 배경에는 현재 러시아가 처한 경제난이 있다. 지난 24일 영국 가디언은 “현재 러시아 국민은 세금 인상과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경기 둔화 속에 기업들은 문을 닫고 있고, 식료품과 공공요금 부담도 커지고 있다”면서 “현지 SNS에는 세금 인상에 항의하는 소상공인, 반복되는 인터넷 차단에 불만을 터뜨리는 주민, 대규모 가축 살처분 명령에 분노한 시베리아 농민들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기업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크렘린궁(대통령실)은 올해 초 대부분의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국가가 지원하는 대체 서비스만 남겼다. 모스크바 중심부와 일부 지역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이 반복적으로 차단되거나 완전히 끊겼고 러시아 기업들은 이로 인해 수십억 루블 규모의 손실을 호소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불만이 쌓이자 일각에서는 쿠데타설까지 제기됐다. 푸틴 대통령이 내부 쿠데타와 암살 등을 피하려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낸다는 서방 매체의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가디언은 “쿠데타가 임박했다는 관측은 과장”이라면서도 “푸틴 대통령 주변 엘리트층의 실망감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대공 방어망 취약성 커져한편 러시아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본토 깊숙한 곳에 있는 정유시설 등 주요 산업 인프라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대공 방공망에 구멍이 생긴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 보도가 나온 27일 당일에도 러시아가 점령한 크림반도 핵심 항구 도시인 세바스토폴의 중앙은행 지점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에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에서 무려 1700㎞ 떨어진 러시아 페름 지역의 화학 공장을 공격해 생산을 중단시켰다. 전날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700㎞ 떨어진 야로슬라브의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 러시아 당국이 금융기관에 자체 방공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 역시 러시아의 대공 방어망이 심각하게 취약해졌음을 보여주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 경이감 느껴봐야 ‘과포자’ 사라진다

    경이감 느껴봐야 ‘과포자’ 사라진다

    일반인이 학자와 데이터 수집·분석생태학 넘어 천문학·뇌과학 등 확장1회 경험도 과학 소속감·정체성 높여교육 현장서 활용 땐 큰 효과 기대 서점에는 다양한 교양 과학책이 많이 나와 있다. 그렇지만 학교에서는 수학 공부를 포기하는 ‘수포자’만큼이나 과학 공부에 손을 놓는 ‘과포자’가 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 현장에서는 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그 효과가 크지는 않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뉴욕공과대, 일리노이 주립대 공동 연구팀은 일식이나 월식처럼 경이감을 불러일으키는 자연 현상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시민 과학(Citizen Science)’ 활동이 과학을 더 가깝게 느끼고 흥미를 갖게 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생태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피플 앤 네이처’ 5월 27일 자에 실렸다. 시민 과학은 일반인이 전문 연구자들과 함께 과학 연구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자발적·협력적 연구 방식이다. 과거에는 주로 동식물 분포를 관찰하는 생태학 분야에 국한됐지만 최근에는 천문학, 뇌과학, 기상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이처럼 시민 과학 범위가 확대되는 것은 현대 과학이 다뤄야 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시민 과학 활동이 과학에 대해 친밀감을 높인다는 것이 알려지기는 했지만 과학에 대한 인식을 어떻게 바꾸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24년 북미 전역에서 관측된 개기일식 당일에 동물들의 행동을 기록하는 자체 시민 과학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여기에 자원한 8~80세 일반인 남녀 528명을 관찰 조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일식 관찰로 느낀 경이감의 정도, 과학 소속감, 동물 행동 관찰 후 과학 정체성 변화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도 했다. 과학 소속감은 과학 관련 활동에 참여할 때 자신이 그 세계에 속한다고 느끼는 정도이며 과학 정체성은 개인이 과학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여기는 정도를 의미한다. 과학 소속감과 정체성은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핵심 요소로 알려졌다. 분석 결과 연구 활동에 참여한 일반인 모두 과학 정체성과 소속감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경이감이 커질수록 과학 정체성과 소속감도 정비례해 증가한다는 점이 밝혀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단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과학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느낌과 과학 활동에서의 소속감, 연구자들에 대한 일체감 등에 의미 있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과학 활동을 직접 해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껴 보는 것이 사람들을 과학과 더 깊이 연결시킨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과학 정체성과 소속감의 변화는 정규 교육이나 정기적이고 장기적인 참여 없이도 가능하다. 경이감은 일식 같은 큰 과학적 이벤트나 멀리 야외로 나가지 않고 집 주변 환경에서도 얼마든지 체험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카렌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는 “시민 과학은 과학자들만으로 불가능했을 수많은 발견을 이끌어 내기도 하지만 참여자들의 과학 지식의 외연을 넓히고 과학에 대한 관심도를 증폭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 ‘동성애 찬반’으로 변질된 서울교육감 선거…보수 후보 절반 ‘퀴어 금지’ 공약

    ‘동성애 찬반’으로 변질된 서울교육감 선거…보수 후보 절반 ‘퀴어 금지’ 공약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교육 정책 경쟁보다 ‘동성애 찬반’ 논란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고 있다. 보수 진영 일부 후보들이 ‘동성애 반대’와 ‘퀴어 교육 금지’를 전면 공약화하면서 같은 진영 안에서도 이에 대해 설왕설래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보수 성향 서울교육감 후보 기자회견에서 김영배 후보는 ‘동성애 반대·차별금지법 반대’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등장했다. 그는 “교육을 오염시키는 환경을 개선하겠다”며 “왜 동성애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지 제대로 가르치겠다”고 밝혔다. 다만 ‘동성애 교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은 채 “동성애 반대와 차별금지법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바로잡는 교육”이라고만 설명했다. 성소수자를 공교육에서 배제하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부정하는 것은 아니고 올바른 성 인식을 갖도록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전혁 후보도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서울 시내 곳곳에 ‘동성애 교육 추방’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을 빚었던 조 후보는 이날도 “사회적 합의 없는 급진적 젠더·퀴어·동성애 교육이 학교 담벼락을 넘어 들어오는 것을 막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굳이 일반(성소수자가 아닌) 학생들에게까지 그것(동성애 관련 내용)을 날것으로 전달할 필요가 있느냐”며 “성소수자 학생들은 심리 상담 치료를 통해 도와줘야 한다”고 논란성 발언을 쏟아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개최 금지’를 사실상 1호 공약으로 내세운 조 후보를 두고 교육계와 시민단체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진보 진영 후보들과 교원단체 등은 관련 현수막 철거 요구와 신고 운동까지 벌이는 상황이다. 다만 나머지 두 후보는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류수노 후보는 조 후보의 현수막을 두고 “한마디로 황당한 이야기이자 특정 집단 표를 의식한 포퓰리즘”이라며 “절대 해서는 안 될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교육의 미래를 짊어질 사람이 서울시 전체에 그런 현수막을 뿌린다는 것은 어딘가 조금 고장 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고 직격했다. 윤호상 후보 역시 “동성애 반대를 현수막에 적어 일부 단체 표를 얻겠다는 게 교육감 후보의 자세냐”며 “공교육에서 동성애 교육을 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다만 윤 후보는 “동성애와 관련한 차별금지 반대에 대해선 근본적으로 동의한다”며 성소수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기자회견 이후 별도 입장문에서도 “학생들의 올바른 가치관 형성과 사회적 합의 수준을 고려할 때 공교육 현장에서 동성애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주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서울교육감 선거가 정작 교육 정책 논쟁 대신 이념·젠더 갈등으로 흐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고교학점제, AI 교육, 기초학력, 교권 보호 등 핵심 현안보다 성소수자 이슈가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는 현재 보수 4명, 진보 3명, 중도 1명이 출마한 8파전 구도다. 보수 진영은 단일화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후보 간 불신과 갈등이 깊어 사실상 단일화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 후보는 “4명이 만나 합의하면 결과를 무조건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지만, 윤 후보는 “이미 단일화 과정에서 저를 좌파로 몰았다”며 사실상 선을 그었다. 류 후보 역시 “단일화가 아니라 흡수 통합 이야기만 나온다”며 난색을 표했다.
  • 우크라 막힌 푸틴, 나토 빈틈 노리나…발트해·북극 확전 공포 [핫이슈]

    우크라 막힌 푸틴, 나토 빈틈 노리나…발트해·북극 확전 공포 [핫이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 교착 국면에 빠지면서 유럽 안보 당국의 시선이 발트해와 북극으로 향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막힌 흐름을 바꾸고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접경 지역에서 제한적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안보 당국자들이 러시아의 전쟁 확대 가능성을 이전보다 더 긴급하게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당장 나토 회원국을 전면 침공할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지만, 발트 3국과 발트해 섬, 북극권 나토 영토를 겨냥한 압박으로 나토의 대응 속도와 미국의 개입 의지를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는 최근 발트권을 향한 위협 수위를 끌어올렸다. 러시아는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라트비아의 군 지휘부와 관련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라트비아 당국은 이를 부인했다. 로이터통신도 러시아가 라트비아 등 발트 국가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이 발사될 경우 나토 회원국 지위가 보복을 막아주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지난주 벨라루스 방향에서 러시아 드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접근하자 공습경보가 울렸다. 정부 관계자들은 벙커로 대피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와 드론 생산 협력 관계에 있다고 주장한 유럽 8개국 기업 주소까지 공개했다. 이어 군사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측 불가능한 결과”와 “급격한 확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론전이 막아선 전선, 푸틴의 선택지는 러시아가 더 거칠게 움직일 수 있다는 관측은 우크라이나 전장의 교착에서 출발한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서 계속 압박하고 있지만, 결정적 돌파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군이 매달 약 3만5000명씩 병력을 잃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크렘린이 새로 모집할 수 있는 병력 규모보다 많은 수준이다. 전선을 가로막는 핵심 변수는 드론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정찰·공격 드론을 대규모로 운용하면서 기존 전선은 수십 ㎞ 깊이의 감시·타격 지대로 바뀌었다. 병력과 장비가 움직이면 곧바로 탐지되고 전방에 닿기 전 타격받는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으로 러시아 후방 160 ㎞ 이상 떨어진 보급로와 연료·탄약 저장시설까지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도 비슷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전선을 압박한다. 양측 모두 전장을 넓게 감시하고 즉각 타격하면서 대규모 기갑 돌파나 병력 집중이 어려워졌다. 이런 교착은 러시아가 다른 방식의 압박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으로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핵위협 수위를 높이거나, 발트해·북극 등으로 긴장을 넓히는 카드를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전자를 ‘수직 확전’, 후자를 ‘수평 확전’이라고 부른다. 러시아는 이미 이달 벨라루스에 핵탄두를 전개하는 방식의 기습 핵훈련을 실시했다. 키이우를 향해서는 대규모 폭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외국 대사관과 외국인에게 대피를 요구했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하는 러시아가 더 큰 위협으로 판을 흔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발트해·북극, 나토 결속 시험대 되나 유럽 당국자들이 특히 우려하는 지역은 발트해와 북극권이다. 발트 3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가까운 나토의 최전선이다. 스웨덴과 덴마크가 가진 발트해 섬도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북극권 나토 영토 역시 러시아 북방함대와 맞닿아 있다. 러시아가 이 지역에서 제한적 군사 행동이나 하이브리드 도발을 벌일 경우 나토는 곧바로 집단방위 원칙을 시험받는다. 전면 침공이 아니라 드론 접근, 사이버 공격, 해저 인프라 교란, 미사일 위협, 제한적 공중·해상 도발처럼 회색지대 성격의 행동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실제 발트권에서는 드론과 전자전이 이미 긴장을 키우고 있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전자전의 영향으로 발트 3국과 핀란드 영공에 들어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러시아가 칼리닌그라드에서 GPS 신호 조작 능력을 키워 발트권과 북유럽 일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GPS 교란은 항공기, 선박, 드론, 군수 이동에 모두 영향을 준다. 러시아가 발트해 상공과 해역에서 항법 신호를 흔들면 민간 교통과 군사 작전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다. 직접 공격보다 낮은 수위로 보이지만, 나토의 감시·대응 체계를 흔드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나토도 방어태세를 손보고 있다. 로이터는 나토가 발트 3국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휘체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러시아가 발트해에서 나토의 틈을 시험할 가능성에 대비해 동부전선의 증원·지휘 구조를 재정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흔들리는 미국 억지력, 러시아엔 기회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토 관련 발언도 유럽의 불안을 키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나토 탈퇴 가능성을 거론했고 유럽 주둔 미군 감축 움직임도 보였다. WSJ는 유럽 고위 당국자들이 이런 흐름이 러시아에 ‘기회의 창’으로 비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유럽은 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과 물가 부담도 주시한다. 에너지 가격이 다시 뛰면 러시아산 석유·가스 구매 재개와 우크라이나 지원 축소를 주장하는 극우 세력이 힘을 얻을 수 있다. 프랑스는 2027년 대선을 앞두고 있고 유럽 각국은 재무장 부담과 국내 여론 사이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 러시아에도 위험은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금처럼 계속 끌고 가려면 추가 동원이 필요하지만, 대규모 동원은 러시아 내부에 큰 부담을 준다. 러시아는 2022년 30만 명 규모의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뒤 대규모 해외 탈출과 여론 악화를 겪었다. 그럼에도 유럽은 푸틴 대통령이 더 위험한 선택을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성과를 내지 못한 러시아가 발트해와 북극권에서 나토의 빈틈을 찌르며 전쟁의 판을 바꾸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르베르트 뢰트겐 독일 의원은 WSJ에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충분히 성공하지 못한 러시아가 나토라는 더 강한 상대를 추가하는 것은 큰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푸틴이 비합리적이고 확전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가능성까지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잘 버티네?”...트럼프·푸틴에 안 밀리는 이란·우크라, 공통점은? [핫이슈]

    “잘 버티네?”...트럼프·푸틴에 안 밀리는 이란·우크라, 공통점은? [핫이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신속한 승리를 기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지난 2월 28일 시작한 대이란 군사작전을 ‘소규모 원정’이라고 칭하며 4~5주 안에 끝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이상, 이란 전쟁이 3개월간 이어지면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이란을 굴복시키지 못하는 배경에는 공통점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니콜 그라옙스키 프랑스 사회과학대학원 시앙스포 교수는 미 뉴욕타임스에 “러시아와 미국 모두 자만한 탓에 군사작전의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 강국을 상대하는 우크라이나와 이란의 공통점은 모두 비대칭 전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이다. 드론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무기를 동원하는 동시에 재래식 군사력을 앞세워 압도적인 강대국을 상대로 버티는 것이다. 이란은 동맹국 타격, 우크라는 러 본토 타격 더불어 이란은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우회 타격하면서 적잖은 혼란을 야기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시설 및 군사 시설은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으로 초토화가 됐고 이는 걸프국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안겼다. 또 기뢰 부설 위협과 소형 무장 쾌속정을 이용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에 극심한 경제 불안을 불러왔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내외에서 이로 인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경우 러시아 경제의 생명줄인 석유 시설을 정기적으로 타격해 전쟁 자금을 차단하고 있다. 해상 드론을 적극 배치해 러시아의 강력하고 거대한 흑해 함대를 무력화하기도 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는 이번 달 전선에서 1700㎞ 이상 떨어진 러시아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등 전황을 완전히 뒤집는 데 성공했다. 우크라·이란의 비결은 혁신과 기술 개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이란 모두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전쟁을 재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란은 비대칭 전력의 핵심인 샤헤드 드론을 러시아에 공급했고, 러시아는 이를 우크라이나 타격에 이용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자체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현재는 1000㎞ 이상을 훌쩍 날아가는 장거리 드론을 포함해 드론을 방어하는 대드론 기술까지 확보하면서 사실상 드론 최강국으로 거듭났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등장한 드론과 미사일의 결합 공격 방식은 이란 전쟁에서도 등장했다. 트럼프의 이란 전쟁, 러·우 전쟁에도 영향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을 시작하면서 미국의 관심이 중동으로 분산되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과 국제 관계도 재편됐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란 전쟁 초반 미국의 관심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멀어진 상황을 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기뻐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국제사회가 중동 전쟁에만 몰두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지지가 약화하고 있다며 여러 차례 관심을 호소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이란 전쟁을 계기로 걸프 국가들과 새롭게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이는 푸틴 대통령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와 새로운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걸프 국가들이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려 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우크라이나는 산유국에 드론 기술을 판매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면서 러시아 공세를 버텨 낼 새로운 동력을 얻은 셈이다. 현재 미국과 이란의 막바지 종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은 그동안 중재를 맡아 온 미국의 부재로 사실상 완전히 멈춘 상황이다.
  • “푸틴 머릿속? 유럽 칠수도 있다” 공포 확산…‘확전 계산법’ 거론 이유

    “푸틴 머릿속? 유럽 칠수도 있다” 공포 확산…‘확전 계산법’ 거론 이유

    유럽에서 러시아의 확전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선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 흐름을 바꾸기 위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을 상대로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발트 3국(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과 북유럽 국가들을 향한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러시아는 라트비아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의사결정 센터’를 타격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벨라루스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드론으로 공습경보가 내려졌고, 대통령과 총리가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에 협력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유럽 8개국 기업들의 주소를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하지 않으면 “예측 불가능한 결과”와 “급격한 사태 악화”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안보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트해 연안 국가나 발트해에 있는 스웨덴·덴마크의 섬, 또는 북극권의 나토 영토를 겨냥해 제한적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서방의 대응 의지와 나토 결속력을 시험하려는 목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나토 탈퇴 위협과 유럽 주둔 미군 감축 움직임은 푸틴 대통령의 오판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전쟁에 따른 유럽 내 에너지 충격과 물가 부담, 이에 따른 극우 세력의 부상도 러시아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경계가 커지고 있다. 다만 러시아가 실제로 유럽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군사적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서방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장기적으로 지속하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군은 매달 약 3만 5000명의 병력을 잃고 있으며, 신병 모집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러시아는 2022년 30만명을 징집한 뒤 추가 강제 동원령을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전쟁을 계속하기 위해 대규모 동원이 필요해질 경우, 이를 정당화할 명분으로 확전을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단순히 이 전쟁을 위해 동원령만 내린다면 실제로 전쟁에서 이기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며 “결국 동원령을 정당화하기 위해 확전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 올 수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누구도 푸틴의 머릿속을 알 수는 없지만, 그것은 전쟁 흐름을 바꾸기 위한 계산법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렉산드르 다닐류크 우크라이나 국방개혁센터 소장도 러시아가 자원 고갈 압박 속에서 결국 확전을 선택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를 실제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핵 위협과 폭력 수위를 높이는 ‘수직적 확전’에 나서거나, 더 유리한 조건에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선의 지리적 범위를 넓히는 ‘수평적 확전’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은 러시아가 전술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장악과 유럽 안보 질서 재편이라는 전략적 목표 자체는 포기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 천안시장 후보 공방 격화…“흑색선전 정치 공세” vs“선거법 논란 밝혀야”

    천안시장 후보 공방 격화…“흑색선전 정치 공세” vs“선거법 논란 밝혀야”

    6·3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충남 천안시장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후보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확산하고 있다. 민주당 문진석·이재관 의원은 27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박찬우 후보 측이 현수막에 자극적 문구를 동원해 장 후보에 대한 정치적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수사기관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통상적 행정 절차인 ‘경찰 이첩’을 두고 중대한 위법 사실인 것처럼 왜곡하고, 이를 선거와 연결지어 시민들의 불안과 혐오를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3류 저질 정치, 혐오와 비방의 정치, 구태정치를 몰아내고, 더 나은 천안을 만들어나갈 후보를 선택해달라”며 “장 후보와 민주당은 네거티브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품격 있는 선거, 정책 중심의 선거, 시민을 위한 선거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뜬금없는 박 후보의 네거티브는 불안함의 고백이자 천안의 미래를 말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며 “장 후보는 천안의 경제, 교통, 청년, 복지 문제를 이야기하며 오직 실력으로 시민 여러분께 다가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국민의힘 충남도당과 박 후보는 장 후보가 예비후보 당시 오세현 시장과의 만남에 따른 보도자료 배포 내용과 천안시장 후보 TV 토론회에서 발언 내용을 문제 삼는 등 공세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충남도당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 장 후보는 아산시장과의 짧은 만남을 ‘공동 공약 추진’, ‘러닝메이트형 협력’으로 부풀려 보도자료를 배포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산시장조차 당혹스러움을 표한 실체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임에도, 정당한 시민 검증 요구를 ‘구태 정치’로 치부하며 회피하는 것은 행정에 대한 시민 신뢰를 짓밟는 무책임한 처사”라며 장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박 후보 측은 전날 “만약 이번 사안에 명확한 해명이 이뤄지지 않으면 천안시장과 아산시장 관련 인사가 동시에 선거법 논란과 사법 리스크에 휘말리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며 “장 후보는 두 차례 TV 토론회에서 정작 시민들이 궁금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끝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했다. 천안 지역 곳곳에는 26일부터 장 후보와 관련해 ‘선거법 논란, 경찰청 이첩’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희생자 애도… “무한 책임으로 수습에 총력 다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무한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채수지 대변인 논평 전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사고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어제(26일) 오후,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붕괴 사고로 세 분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세 분이 다치는 참담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 여러분께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무사 회복과 빠른 쾌유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이번 인명 피해에 대해 뼈저린 참담함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이 순간, 그 어떤 것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안전한 현장 수습입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정치적 사안을 모두 뒤로하고 오직 사고 수습과 애도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아울러 관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여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두 번 다시 우리 시민이 억울하게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깊은 애도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2026. 5. 27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채수지
  • ‘계엄군’ 김현태 전 707단장, 웃으며 국회 활보…“그날 추웠지”

    ‘계엄군’ 김현태 전 707단장, 웃으며 국회 활보…“그날 추웠지”

    12·3 비상계엄 당시 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침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현태 전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국회 경내를 웃으며 돌아다니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전 단장은 자신이 병력을 투입했던 국회 본관을 배경으로 “2024년 12월 3일로 돌아간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튜브 채널 ‘참군인김현태’ 측은 26일 ‘정말 와보고 싶었어요. 국회에서 비상계엄 당시를 회상하는 김현태 후보’라는 제목의 6분 분량 영상을 게시했다. 김 전 단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는 가운데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겠다”며 6·3 국회의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다. 영상은 김 전 단장이 국회 의원회관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는 시종 미소를 띤 채 국회 본관 앞 잔디광장을 걸으며 비상계엄 당일 헬기를 타고 국회로 진입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김 전 단장은 “국회를 낮에 처음 왔다”며 본관을 바라보고는 “엄청 크네. 가까이 가면 더 크겠네”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이번 방문이 그가 “밤이 아닌 낮에 국회를 와보고 싶다”고 해 이뤄졌다는 설명도 담겼다. 제작진이 ‘2024년 12월 3일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김 전 단장은 웃으며 “그때 너무 추웠다. 옷을 좀 따뜻하게 입겠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국회에서의 임무 수행 시간에 대해 “1시간 30분밖에 안 된다”며 “한 일이 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전 단장은 “‘안으로 들어가서 막아야 하나’ 하다가 국회 본관으로 들어갔다가 나온 게 전부”라며 “군인으로서 상식선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다 왔는데 1시간 30분 가지고 2년째 괴롭히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 전 단장이 이끌던 707특임단은 2024년 12월 3일 밤 헬기를 타고 국회에 진입했다. 이후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위해 의원들이 모여 있던 국회 본관의 유리창을 깨고 내부로 들어갔으며, 본관 일부 전력을 차단하기도 했다. 김 전 단장은 같은 해 12월 9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가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국방부는 지난 1월 징계위원회를 열어 김 전 단장을 파면했다. 이후 김 전 단장은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와 함께 집회에 참석하거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이어왔다. 김 전 단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비상계엄을 미리 알고 대응했다”고 주장하거나, 법원이 내란으로 인정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합법’이라고 주장해왔다.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을 향해서는 “내란 조작범”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 전 단장, ‘손가락 욕설’ 남성 고소한편 김 전 단장은 선거운동 현장에서 손가락 욕설을 하고 비방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과 모욕)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단장은 고소장을 통해 “전날 오전 7시 30분쯤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부근에서 A씨가 선거운동을 하던 고소인에게 다가와 다수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손가락 욕설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이후 상대 후보 측 피켓을 들고 있던 선거운동원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눴다”며 “이는 A씨의 행위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명확한 정치적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고소인의 선거운동을 방해하고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 전 단장이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 푸틴, ‘13만명분 식량’ 한꺼번에 태웠다…“이스칸데르 미사일이 구호 창고 타격” [핫이슈]

    푸틴, ‘13만명분 식량’ 한꺼번에 태웠다…“이스칸데르 미사일이 구호 창고 타격” [핫이슈]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에 있는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창고의 중요 식량 물자를 파괴하면서 13만명분에 달하는 인도적 지원 물자가 재로 변했다. 세계식량계획 측은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지난 25일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최전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3만명에게 전달될 예정이었던 식량이 사라졌다”면서 “러시아군이 파괴한 인도적 식량 지원 물자의 가치는 약 140만 달러(한화 약 21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세계식량계획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유엔 표식이 명백한 창고 지붕에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거대한 구멍이 생겼다. 내부에는 파손되거나 망가진 통조림 등이 널브러져 있다. 리처드 라간 세계식량계획 우크라이나 대표는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진행되는 구호 활동에 대한 광범위한 공격 패턴”이라며 “지난 18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창고와 운송, 구호품 배급소 등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의 발생 건수는 최소 84건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 및 인도주의적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은 엄격하게 금지돼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인 유나이티드24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가 유엔 구호 시설을 표적으로 삼는 행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유엔 휘장이 선명하게 표시된 유엔 인도주의 조정국(OCHA) 차량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두 차례나 드론 공격을 받았다. 당시 차량에는 OCHA 사무소장과 직원 8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인도주의 구호 차량임을 알아보지 못했을 리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사일 아끼지 않는 러시아러시아가 이번 공격에 사용한 이스칸데르-M은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전장에서 고가치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에 주로 동원된다. 이 미사일의 탄도 비행 궤적 등은 우크라이나 일부 지역에 배치된 최첨단 서방 방공 시스템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리한 전황이 이어지는 러시아는 여러 미사일을 아낌없이 동원하고 있다.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 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탄도미사일 36발을 포함해 미사일 90발과 드론 600대를 발사했다. 당시 공습에서 큰 비난을 받은 무기는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인 오레시니크 미사일이다. 오레시니크는 러시아어로 개암나무를 뜻한다. 개암나무는 가지 끝에 여러 열매가 달리는 것이 특징인데, 이 미사일 역시 탄두가 분리돼 여러 목표물로 날아가는 ‘다탄두 각개목표 재돌입 비행체’(MIRV)로 평가된다. 더불어 이스칸데르-M 탄도 미사일, Kh-101 순항 미사일, 칼리브르 해상 발사 순항 미사일과 3M22 지르콘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 등이 총동원됐다. 속도와 기동성을 바탕으로 방공 시스템에 도전하도록 특별히 설계된 Kh-47M2 킨잘 공중 탄도미사일도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미사일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드론 600대를 발진시켰다. 여기에는 샤헤드 체공형 드론과 우크라이나 방공망을 교란하기 위한 기만 드론, 공격용 드론 등을 총동원했다. 이는 요격 미사일 등의 전력을 고갈하고 방어망에 공백을 만들기 위한 포화 전술로 분석된다. 푸틴의 발악?…“정치적 도구로서 오레시니크 발사”오레시니크 미사일을 동원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을 두고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물리적 피해보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던지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뉴욕타임스는 이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레시니크 미사일은 사실상 군사 목적보다는 정치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단순히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려는 목적보다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극초음속 미사일 보유 사실을 과시하려는 측면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한편 러시아는 올해 병력 우위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 돌파와 점령지 확대를 노렸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드론 전력을 활용해 러시아 본토와 군수 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며 전쟁 양상을 바꾸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사전투표 앞둔 경남지사 선거…김경수 ‘진보진영 결집’·박완수 ‘우주항공 비전’

    사전투표 앞둔 경남지사 선거…김경수 ‘진보진영 결집’·박완수 ‘우주항공 비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경남지사 선거가 접전 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는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의 지지를 끌어내며 진보진영 결집을 강화했고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제2회 우주항공의 날 맞이 메시지를 내며 민선 8기 성과와 비전 알리기에 공을 들였다. 이날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정영두 김해시장 후보 지지, 경남도당 당원 총동원’을 선언했다. 조국혁신당 도당은 “멈춰버린 경남의 엔진을 다시 돌릴 적임자는 오직 김경수”라며 “김경수의 승리는 곧 조국의 승리이며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조국혁신당 당원들은 김경수 후보를 정점으로 창원·김해를 잇는 민주진보의 벨트를 단단히 묶어 경남 전역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 심규탁 창원시장 예비후보와 이봉수 김해시장 예비후보는 예비후보 지위를 내려놓고 민주당 송순호 창원시장, 정영두 김해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이제 조국혁신당의 기초단체장 후보는 없지만 민주 단일후보를 위해 우리의 심장을 더 뜨겁게 뛸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가 곧 조국혁신당 후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 경남도당은 모든 조직력을 총동원해 우리 당 후보를 선거에 내보낸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박완수 후보, 우주항공의 날 메시지 우주항공청 유치 등 민선 8기 성과 부각우주항공복합도시 등 미래 공약도 관심같은 날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는 ‘우주항공의 날’ 축하 메시지를 내고 표심 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난 2024년 5월 27일,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이 개청했다”며 “이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축이 경남으로 이동했음을 알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항공청 개청은 330만 경남도민의 열망과 지역 산업계, 학계,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저 역시 우주항공청 설치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정부와 국회,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주항공청 개청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민선 9기 경남도는 우주항공청을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인재양성, 기업 성장, 관광·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경남의 주력산업과 우주항공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튼튼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 후보는 인공지능(AI)과 우주항공을 결합한 과학영재학교 설립, 서부권 경제자유구역 확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유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 정청래, 박근혜 전 대통령 직격 “부끄러움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

    정청래, 박근혜 전 대통령 직격 “부끄러움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7일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탄핵당한 대통령이 지금도 부끄러움을 모르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직격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남 논산에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갖고 “탄핵당한 대통령 직위를 상실한 사람을 선거운동에 투입하는 국민의힘의 모습을 보면서 저러니까 내란 음모 정당, ‘윤 어게인 정당’ 소리를 듣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이렇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몇 년 전 지난 일이라 하지만 어떻게 거꾸로 역사를 되돌리고 흘러가는 강물의 물줄기를 역류시키려고 하고 뻔뻔하게 성찰 없는 모습을 보이는 퇴행적 모습에 국민 여러분께서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5일 충남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한 바 있다. 충남도당위원장인 이정문 민주당 의원도 “헌정사상 최초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던 국정농단 박 전 대통령 방문까지 선거에 활용하며 과거 정치의 상징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며 “국민께 상처를 남긴 과거에 대한 반성과 쇄신은 없고, 정치적 동원에 기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 애도 및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6일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붕괴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다음과 같이 공식 논평을 발표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이번 참사를 철저히 규명하고 행정 당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한편,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전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수빈 대변인 논평 전문 서소문고가차도 붕괴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어제(26일) 오후 2시 30분경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3명의 사망자와 3명의 부상자 등 6명의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부상자 여러분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가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사고 수습에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빠른 현장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는 대규모 도심 인프라의 철거 과정에서 발생한 중대한 안전사고입니다. 서울시는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함께 공사 전 과정의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함으로써 추가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즉각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은 피해자 지원과 사고 수습을 위한 모든 노력에 협조와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재발방치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한 현장을 구현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데 모든 의정역량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박수빈
  • “일론 머스크에 핵미사일 날릴 것”…다급한 푸틴, 이제 미국인도 노리나 [핫이슈]

    “일론 머스크에 핵미사일 날릴 것”…다급한 푸틴, 이제 미국인도 노리나 [핫이슈]

    러시아 연방 하원의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향해 핵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를 내놨다. 우크라이나 매체 유나이티드24는 26일(현지시간) “비아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국가 두마(연방 하원) 의장이 최근 SNS에 스페이스X를 향한 위협의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볼로딘 의장은 “스페이스X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면 핵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이어 “일론 머스크 본인도 자신의 인공위성이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결국 흔적을 전혀 남기지 않는 무기 사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볼로딘 의장은 자국의 관련 위원회와 함께 스페이스X의 우크라이나 지원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마련하고 이를 다른 국가 의회에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가 머스크에 ‘앙심’ 품은 이유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 2월 러시아군이 무단으로 스타링크 장비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 후방 깊숙이 공격해 왔다는 의혹에 따라 스페이스X와 협의해 우크라이나 지역 내 불법 스타링크 단말기 사용을 차단했다. 러시아군은 스타링크 위성 접속이 두절된 후부터 진격 속도가 크게 둔화하고 전장에서 오인 사격이 벌어지는 등 혼란이 이어졌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반군 단체인 아테쉬의 보고서에 따르면 자포리자 전선에 주둔해 있던 러시아군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군의 진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결국 러시아군이 아군에게 발포해 12명으로 구성된 공격조가 전멸했다. 당시 아테쉬는 “러시아가 민간 통신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치명적인 취약점이 됐다”면서 “통신이 끊어지면 지휘체계가 무너지고 병사들은 자멸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신이 되지 않는 전선에 내몰린 러시아군은 큰 혼란에 빠졌다. 지난 2월 친러시아 성향의 군사 블로거들은 스타링크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전선에 투입된 러시아군 부대의 약 90%가 통신 연결을 상실했다고 밝혔다. 한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단말기가 차단돼 지휘·통제가 불가능해졌다”며 “구식 워키토키 무전기를 기부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스페이스X 측은 등록된 단말기만 접속 가능한 ‘화이트 리스트’ 시스템을 도입, 인증되지 않은 단말기로 통신하는 것을 막고 있다. 특히 드론·미사일에 부착되는 것을 우려해 기기가 시속 75㎞ 이상을 넘는 속도로 이동할 경우 자동으로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민간인 공격, 인도적 규범 무시”러시아는 최근 개전 이래 최악의 전황을 맞이한 상태다. 우크라이나는 지난주 국경에서 무려 1700㎞ 떨어진 러시아 페름 지역의 화학 공장을 공격해 생산을 중단시켰다. 지난 21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700㎞ 떨어진 러시아 야로슬라블 지역의 정유시설과 러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키리시 정유시설, 우크라이나에서 1500㎞ 이상 떨어진 페름주 정유시설 등을 목표로 공습을 감행했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루한스크 지역에서 스타로빌스크 대학의 건물과 학생 기숙사를 공격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학생 21명이 사망하고 60명이 부상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 군사시설을 노린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으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민간인을 공격하고 제네바 협약을 어겼다고 반박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기숙사 주변에는 군사 시설이 없다. 방공 시스템을 노린 공격이라고 변명할 근거도 없다”며 “드론 16기가 같은 장소를 세 차례 타격했고 이는 실수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는 오레시니크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쏟아내고 있다.
  •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지방자치제, 독재의 방패에서 민주주의 보루로

    [김정인의 역사프리즘] 지방자치제, 독재의 방패에서 민주주의 보루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3일 실시된다. 1961년 5·16 군사쿠데타로 중단된 지방선거는 30년 만인 1991년에 부활했고 1995년에는 첫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졌다. 지방자치제는 정권 유지에 악용되던 흑역사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실현의 척도라는 본연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미군정은 1946년 11월 15일 도지사·부윤·군수·읍장·면장과 각급 지방의회 의원을 보통선거로 선출하도록 하는 법령을 공포했다. 친일파의 피선거권을 박탈한 이 법령은 우리 손으로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까지 뽑는 길을 열어 줬지만 시행되지 못한 채 사문화되었다. 1948년 7월 17일 공포된 제헌헌법은 제8장에 지방자치 조항을 두었고 국회는 정부 수립 닷새 만인 8월 20일에 지방자치조직법 제정을 결의했다. 이듬해 국회는 지방자치법을 제정했다. 이승만 정부는 당시만 해도 정세 불안과 치안 문제를 핑계로 시행을 미뤘지만,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돌연 지방선거를 강행했다. 1950년 5월 30일 치러진 제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하면서 이승만이 국회에서 대통령으로 재선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었다. 1952년 4월 25일 시·읍·면의원 선거, 5월 10일 도의원 선거가 처음으로 실시되었다. 여당인 자유당과 친여 무소속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했다. 각급 지방의회는 제일 먼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국회 앞에서 관제시위를 벌였다. 결국 7월 4일 ‘발췌 개헌안’이 통과되었고 이승만은 8월 5일 선거를 거쳐 재선에 성공했다. 이승만 정부는 1956년 정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지방의회의 권한 축소를 시도했다. 이번에는 지방의회가 반대하며 지방자치권 확립과 함께 지방경찰제 도입까지 요구했다. 이승만 정부는 2월 13일 도지사·서울특별시장은 임명하고 시·읍·면장은 직선제로 선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그런데 5월 15일에 실시한 정부통령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 소속 장면이 부통령에 당선되자 민심 이반에 놀란 이승만 정부는 8월 8일에 실시된 지방의원 및 단체장 선거, 8월 13일 실시된 서울시 및 도의회 선거에서 노골적인 부정을 저질렀다. 쓰레기 무단 투기·문패 미부착 등을 구실로 야당 후보들에게 구류 처분을 내려 입후보 자격을 박탈했다. 후보 등록서류를 노상에서 강탈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선거 결과는 자유당의 압승이었다. 제주도의 경우 시·읍·면장과 의원 100%가 자유당 쪽이었고 전국적으로도 90% 이상이었다. 다만 서울시 의원 당선자 47명 중에 자유당은 1명에 그쳤고 민주당이 40명을 차지했다. 1958년 12월 24일 자유당은 무장 경관 300여명을 동원해 국회의사당에서 야당 의원을 끌어내고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른바 2·4 파동이었다. 이때 자치단체장 임명제를 부활하고 지방의원 임기를 4년 재연장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통과되었다. 의원 임기 연장의 목적은 지방선거를 1960년 8월로 미뤄 정부통령선거에 미칠 영향을 차단하는 데 있었다. 또한 이승만 정부는 자치단체장 임명제 개정을 빌미로 대구시장을 시작으로 기존 민선 자치단체장을 압박해 사퇴하도록 만들었다. 이승만 정부에서 지방자치제는 집권 연장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고 부정선거로 얼룩졌다. 결국 3·15 부정선거에 이르기까지 민주주의 유린을 일삼은 이승만 정부는 4·19혁명으로 무너졌다. 4·19혁명 이후 치러진 7·29 총선으로 구성된 국회는 1960년 11월 모든 자치단체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12월에는 서울시·도의원, 시·읍·면의원, 시·읍·면장, 서울시장·도지사 순으로 네 차례에 걸친 지방선거가 실시되었다. 그리고 5개월 후인 1961년 5월 16일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군부 세력은 당일 오후 8시에 각급 지방의회를 일제히 해산해 버렸다. 6월에는 자치단체장을 임명하고 자치단체를 행정기관으로 격하하는 조치를 취했다. 군사정부는 1962년 12월에 개정한 헌법의 부칙에 “이 헌법에 의한 최초의 지방 의회의 구성 시기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고 명기했다. 박정희 정부는 1972년 유신헌법 부칙 제10조에 “이 헌법에 의한 지방의회는 조국 통일이 이루어질 때까지 구성하지 아니한다”고 못박았다. 그리고 마침내 1987년 전두환 정부는 6월 항쟁에 굴복해 대통령 직선제 개헌과 함께 지방자치를 약속하는 6·29선언을 발표했다. 1952년에 처음 시행된 지방선거는 이승만 정권의 독재 강화에 동원됐다. 4·19혁명으로 제자리를 잡아가는 듯했지만 군사쿠데타로 중단되었다. 1987년 6월 항쟁 이후 평화적 정권 교체와 함께 지방자치제 전면 실시까진 또 적지 않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 보이는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제에는 독재의 방패가 되거나 철저히 부정당했던 아픈 역사, 그리고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과 염원의 결실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가 모두 담겨 있다. 나와 우리의 민의를 담은 오늘의 한 표가 새삼 소중히 느껴진다. 김정인 춘천교대 교수
  • 부산, 온열환자 모니터링 등 폭염대책 가동

    부산시는 일상화된 폭염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는 ‘폭염 대응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의 폭염 대책은 상황 관리 체계 강화, 취약계층 보호, 폭염 대피 공간 확충, 야외 축제·행사 안전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먼저 올해부터 신설된 모바일 상황실과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온열질환자 발생 등 상황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한다. 폭염 돌봄 강화 대책으로는 폭염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안부를 확인하게 되며 폭염 취약 사업장에 기본 수칙을 안내하고 온열질환 예방 지도도 실시한다. 폭염 특보 발령 시 생활지원사가 취약 어르신 3만 2000명의 안부를 격일 또는 매일 확인하며 중대경보 단계에는 매일 2회 이상 고위험군 안부를 확인한다.
  • 고위험 임산부, 헬기로 이송… 실적 나쁜 ‘모자센터’는 강등

    고위험 임산부가 병원을 찾아 떠도는 ‘응급실 뺑뺑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닥터헬기뿐 아니라 군·소방헬기까지 총동원하기로 했다. 진료 실적이 미흡한 모자의료센터(고위험 임산부·신생아 전문 의료기관)는 등급 강등 등 구조조정에 나선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위험 임산부·신생아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최근 충북 청주에서 응급 분만 병원을 찾지 못한 산모가 부산 이송 중 태아를 잃은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권역 거점이었던 충북대병원은 산과 전문의가 1명뿐이어서 야간·휴일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권역 내에서 치료가 어려운 응급 환자가 생기면 군·소방·닥터헬기 등 정부 헬기를 동원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신속히 옮기겠다”고 밝혔다. 최중증 임산부와 신생아를 진료하는 ‘중증 모자의료센터’는 현재 서울 2곳에서 전국 6곳으로 확대한다. 동남·대경·중부·호남 등 지방 4개 광역권에 1곳씩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상급병원과 분만 병원이 협력해 환자를 지역 안에서 수용하는 ‘모자의료 협력체계’도 연내 전국으로 확대한다. 공백 상태였던 충청·전북·제주권에 새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기존 모자의료센터는 진료 역량과 실적을 평가해 제 역할을 못 하면 강등하고 역량을 입증하면 승급시킨다. 등급이 내려가면 운영비와 정책 가산 수가 등 국가 지원도 줄어든다. 오는 6월부터는 ‘모자의료 정보시스템’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지금까지는 현장 의료진이 수용 가능한 병원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전화를 돌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NICU) 병상과 인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여러 병원에 수용 요청을 동시에 보낼 수 있게 된다. 부족한 인력 보완을 위해 동네 분만 병원이나 의원급 산부인과 의사가 권역센터에서 당직·시간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인력 기준도 완화한다. 비수도권 권역센터에는 은퇴 의사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고 국립대병원 산과 전임교원 증원도 추진한다. 건강보험 수가도 조산 위험과 미숙아 중증도에 따라 차등 인상할 방침이다.
  • 전재수“해양수도 부산” vs 박형준“李정부 심판”

    전재수“해양수도 부산” vs 박형준“李정부 심판”

    전 “박 체제 부산, 우하향 곡선 그려”박 “힘 없는 여당 시장보다 국비 더”스벅 ‘탱크데이’에도 상반된 견해 6·3 부산시장 선거가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26일 각각 ‘지역 발전론’과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내걸고 정면 승부를 벌였다. 두 후보는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에도 ‘엄중한 문제’, ‘마녀사냥’ 등 엇갈린 입장을 내놨다. 전 후보는 이날 개별 순차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관훈클럽·부산일보 공동주최 토론회에서 해양수산부·HMM 부산 이전 등을 언급하며 ‘해양수도 부산’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이 대통령의 의지를 강조하면서 “수도권 1극 체제 극복을 위해 부산을 해양수도로 키우겠다”고 했다. 그는 현역 시장인 박 후보를 겨냥해 “부산은 계속해서 우하향 곡선을 그려왔다”고 지적했다. 선거 막판의 보수 결집 현상에 대해서는 “전통적 문법에 의한 해석일 뿐”이라며 “이 대통령 집권 이후 체감되는 성과에 시민들의 관점이 실용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이번 선거를 “이 정권의 폭주를 막고 글로벌 혁신 리더십을 선택하는 선거”로 규정했다. 민주당 추진의 ‘공소취소 특검법’을 두고 “선거가 끝나면 통과시키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정부와의 협력 문제에 대해선 “작년에도 부산시가 국비를 최대로 받았다”며 “제대로 말 못하는 힘 없는 여당 시장보다 더 많은 자원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후보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거론하면서는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답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에도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전 후보는 “공동체 이익을 훼손하고 극단적 갈등을 조장하는 방식의 마케팅은 엄중한 문제”라고 한 반면, 박 후보는 “대통령이 기업을 마녀사냥하듯 표적을 삼으면 자유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27일 부산 방문을 두고 전 후보는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는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반면 박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 분열상이 북구갑 보궐선거를 매개로 표출돼 어려움이 있다. 보수 결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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