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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에 반쯤 묻힌 채 발견된 고양이 …경찰, 수사 착수

    땅에 반쯤 묻힌 채 발견된 고양이 …경찰, 수사 착수

    부산 영도경찰서는 최근 한 대학에서 골절된 고양이가 땅에 반만 묻혀 죽은 채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동물 학대 범행 가능성을 두고 감식을 진행중이다. 동물학대방지협회 관계자는 “발견 당시 고양이의 입안에는 피가 가득했고 다리 하나가 부러진 상태였다”며 “머리부터 몸통 절반가량이 묻혀 있었는데 사람의 소행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가축방역 및 축산진흥 현안 점검 실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가축방역 및 축산진흥 현안 점검 실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는 11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동물위생시험소(북부동물위생시험소 포함)와 축산진흥센터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감사는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의 증인선서와 간부공무원 소개로 시작해, 2025년도 주요 업무보고로 이어졌다. 질의에 나선 김미리 의원은 “염소 인수공통감염병 등 질병 검진 시범사업의 진행률이 현재까지 66%로 저조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이후에도 진행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며 “본 시범사업을 통해 가축전염병을 사전에 예측하여 예찰망의 공백 발생을 최소화하여야 한다”며 지적했다. 이어 박명원 의원은 “축산관련 예산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는 11월 25일 개소하는 농축산관광복합단지 ‘에코팜랜드’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며 당부했다. 이동현 의원은 “최근 「동물보호법」 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동물의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도록 수의법의학센터를 설치한 것은 바람직하며, 동물보호를 실현하고, 동물학대에 관한 법적 판단 기준 확립을 위해 수의법의학센터가 원활히 운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성환 위원장은 “동물위생시험소(북부동물위생시험소 포함)와 축산진흥센터는 가축방역, 축산물 위생관리, 가축유전자원 보존 및 개량 등 축산업의 근간을 담당하는 기관”이라며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한 경기도민의 신뢰 확보를 당부했다. 한편, 농정해양위원회는 오는 12일 경기평택항만공사, 기후환경에너지국(산림녹지과), 산림환경연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동물학대 논란 속 ‘청도 소싸움 대회’ 올해도 열려

    동물학대 논란 속 ‘청도 소싸움 대회’ 올해도 열려

    소싸움대회를 둘러싸고 동물학대 논란이 이는 가운데 경북 청도군이 소싸움대회를 재개한다. 청도군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 청도군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청도군은 1999년부터 20여년간 매년 열려 온 청도소싸움축제가 지난해에는 취소되었고 올해부터는 ‘민속소싸움대회’라는 이름으로 대체돼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소싸움대회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우선적으로 감안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싸움소 총 196두가 출전하며, 총상금 1억 1000만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대(소)백두급, 대(소)태백급, 대(소)한강급 등 6개 체급으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날 결승전이 치러져 최고의 싸움소를 가리며 갬블 방식의 특별 소싸움 4경기도 함께 편성된다. 하지만 몇해 전부터 소 힘겨루기 대회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동물보호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소싸움 대회가 재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7월 소싸움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국회 전자 청원에는 5만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본고장 격인 경남에서는 대회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2년마다 100마리 내외의 지역 각지 싸움소들이 참여한 전국 규모 대회를 치렀던 함안군은 2022년 제18회 대회를 끝으로 경기 자체를 열지 않는다. 청도군 역시 올해 대회 개최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도군은 지난해 10월 소싸움축제를 올해는 열지 않겠다며 관련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지만, 올해 1차 추경예산 편성 때 2억 9000여만원을 배정했다. 이에 국내 동물보호단체인 동물학대 소싸움 폐지 전국행동은 최근 경북 청도군 앞에서 소싸움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물의 고통은 전통문화가 아닌 만큼 청도 소싸움대회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소 힘겨루기(소싸움)대회는 싸움소 두 마리가 뿔을 맞대고 힘의 우열을 가리는 것으로, 삼국시대 때 유래됐다는 설이 있을 만큼 오랫동안 이어진 우리 전통문화로 평가받는다.
  • “햄스터 10마리 변기에”… 동물학대 논란 여성, 재판 넘겨져

    “햄스터 10마리 변기에”… 동물학대 논란 여성, 재판 넘겨져

    대만에서 한 태국 여성이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에 분노해 반려 햄스터 10마리를 변기에 버리고 이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동물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3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27세 태국 여성 ‘써니’(가명)는 지난달 27일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하는 24세 남성 ‘샹’(가명)과 말다툼 끝에 이별을 통보받았다. 샹은 써니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했으나 써니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샹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조사 과정에서 써니가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 취업으로 2년 가까이 대만에 체류해온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햄스터를 뱀 먹이로 줄까 봐” 황당한 변명 체포 과정에서 밝혀진 그의 행동은 충격적이었다. 샹은 경찰에 “써니가 함께 키우던 햄스터 10마리를 변기에 하나씩 버리고 그 장면을 SNS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급속히 퍼지면서 대중의 공분이 들끓었다. 누리꾼과 동물보호단체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써니는 동물 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써니는 조사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햄스터를 뱀의 먹이로 줄까 봐 내가 죽였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 징역 2년 및 벌금형 예상 유죄가 확정되면 써니는 최대 징역 2년과 20만~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920만~92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동물 학대 영상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행위로 인해 형량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써니는 대만 난터우시에 구금되어 있으며, 동물 학대 혐의 재판과 함께 불법 체류 및 불법 취업에 따른 강제 추방 절차도 진행 중이다. 추방 절차는 15~30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 “햄스터 10마리 변기에”… 동물학대 논란 여성, 재판 넘겨져 [여기는 동남아]

    “햄스터 10마리 변기에”… 동물학대 논란 여성, 재판 넘겨져 [여기는 동남아]

    대만에서 한 태국 여성이 전 남자친구와의 이별에 분노해 반려 햄스터 10마리를 변기에 버리고 이 장면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동물 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23일 태국 매체 더타이거에 따르면 27세 태국 여성 ‘써니’(가명)는 지난달 27일 대만 타이중시에 거주하는 24세 남성 ‘샹’(가명)과 말다툼 끝에 이별을 통보받았다. 샹은 써니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했으나 써니는 이를 거부했다. 결국 샹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조사 과정에서 써니가 관광 비자로 입국한 뒤 불법 취업으로 2년 가까이 대만에 체류해온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다. “햄스터를 뱀 먹이로 줄까 봐” 황당한 변명 체포 과정에서 밝혀진 그의 행동은 충격적이었다. 샹은 경찰에 “써니가 함께 키우던 햄스터 10마리를 변기에 하나씩 버리고 그 장면을 SNS에 올렸다”고 진술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급속히 퍼지면서 대중의 공분이 들끓었다. 누리꾼과 동물보호단체의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은 정식 수사에 착수했고, 써니는 동물 학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써니는 조사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햄스터를 뱀의 먹이로 줄까 봐 내가 죽였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검찰은 “피고인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 징역 2년 및 벌금형 예상 유죄가 확정되면 써니는 최대 징역 2년과 20만~200만 대만 달러(한화 약 920만~92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특히, 동물 학대 영상을 공개적으로 게시한 행위로 인해 형량이 가중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써니는 대만 난터우시에 구금되어 있으며, 동물 학대 혐의 재판과 함께 불법 체류 및 불법 취업에 따른 강제 추방 절차도 진행 중이다. 추방 절차는 15~30일 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 설마했는데… 동물보호단체 “불에 태워 밭에 묻힌 개 사체 찾았다”

    설마했는데… 동물보호단체 “불에 태워 밭에 묻힌 개 사체 찾았다”

    제주에서 유기견을 불에 태워 죽인 뒤 밭에 묻은 것으로 추정되는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동물보호단체 혼디도랑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쯤 70대 남성 A씨가 관리하는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의 한 밭에서 죽은 믹스견 사체를 발견했다. 사체로 발견된 개는 수컷 2살로 추정되는 갈색 믹스견으로, 입과 목, 옆구리, 다리 등 몸 곳곳에 화상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혼디도랑 김은숙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제보에 따르면 A씨의 딸 B(40대)씨가 평소 사료를 주며 돌보던 떠돌이 개들 가운데 믹스견을 집 마당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유기견 문제로 부녀간 말다툼을 자주 했다”면서 “이날도 아버지 A씨가 유기견들을 자꾸 데리고 오는 딸에 화가 나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딸 B씨는 죽은 개 외에도 떠돌이 개 6마리를 반려견으로 등록한 뒤 마당(밭)에 묶어 키우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기견들을 보호소로 보내자고 권유했지만 소유권 주장을 하며 반대해 돌아와야 했다”고 토로했다. 동물보호단체 구조팀은 설상가상 인근 빈터에도 또다른 유기견 5마리를 B씨가 반려견으로 등록을 한 뒤 묶어 키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서귀포시청 공무원에게 “처음에는 약을 먹여 죽였다고 거짓말을 했다가 증거를 들이밀려고 하니까 불태워 죽인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구조팀은 시청 공무원에게 경찰에 고발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금명간 관할 서귀포경찰서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떠돌이개가 불쌍하다고 무턱대고 반려견으로 등록하면 이같은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때 격리조치도 취하지 못하게 된다”며 “키우지 못하는 환경에서 연민 때문에 돌보는 것 보다 보호소로 보내 안전하게 보호하는게 유기견을 위한 최선의 선택”라고 강조했다.
  • “마취 없이 했다” 반려견 몸 전체에 용 문신…“얜 통증 못 느껴요” 中 남성 논란

    “마취 없이 했다” 반려견 몸 전체에 용 문신…“얜 통증 못 느껴요” 中 남성 논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펫 박람회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마취 없이 문신을 시술했다고 자랑했다가 결국 쫓겨났다. 2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펫 박람회에서 털이 없이 없는 멕시코 출신 견종의 반려견의 몸에 화려한 용 문신이 새겨져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반려견은 금 목걸이와 손목시계까지 착용해 마치 조직폭력배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견주는 자신의 반려견과 사진 촬영을 장려하며 “문신 시술 시 마취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의 목덜미를 들어올리며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목격자는 “개가 내내 겁에 질린 표정이었다”고 말했으며 다른 이는 “다른 부스 운영자가 주는 간식조차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개의 다리에 부상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논란이 일자 박람회 주최 측은 해당 견주를 퇴장 조치했다. 매체에 따르면 문신 아티스트인 Lv씨는 지난해 6월 견주의 요청으로 문신을 시술했으며 해당 견종은 통증에 덜 민감하다고 주장했다. Lv씨는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견주의 계속된 요청에 시술을 진행했다”면서 “일회용 도구를 사용했으며 시술 후 즉시 폐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체 마취 주사를 사용했으며 수의사의 지도하에 소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개의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통증이 없을 리가 있나. 말 못하는 개가 불쌍하다”, “반려견 눈이 슬퍼보인다”, “견주가 비인간적이다”, “분명한 동물학대”라며 공분했다. 브라질선 ‘동물에 대한 문신’ 학대로 처벌“동물을 대신해서 결정할 수 없어”한편 지난 6월 브라질에서는 동물에 대한 문신이나 피어싱을 중대한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 해당 법을 대표 발의한 브라질 하원의원 프레드 코스타(민주혁명당)는 “인간이 자신에게 타투를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을 대신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데 의원들이 공감했다”면서 “인간의 독단적 결정으로 동물이 고통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순수 미적 이유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 시술을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장에서 개체 식별을 위해 소의 귀에 귀표를 다는 건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미적인 목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귀를 뚫고 피어싱을 한다면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을 받는다. 타투나 피어싱을 진행한 행위자와 이에 동의한 주인에게는 2~5년 징역과 함께 벌금형이 선고되고 경중에 따라 동물에 대한 소유권이 박탈된다. 타투나 피어싱으로 동물이 사망하면 가중처벌도 내려진다.
  • “냉장고 감금 반려견”…주인 “내 딸 잘못될까 봐”

    “냉장고 감금 반려견”…주인 “내 딸 잘못될까 봐”

    연일 폭염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부산의 한 피자가게 냉장고에 반려견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 온라인에 퍼져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31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 10분쯤 동물 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한 피자가게 냉장고 안에 반려견이 감금돼 있으며 견주의 학대가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확인해보니 냉장고 온도가 많이 낮은 수준은 아니었다”라면서도 “견주를 상대로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온라인에는 한 피자가게가 영업용 냉장고에 개를 넣어두고, 그 냉장고 속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판매 중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확산했다. 제보자는 “강아지가 작동되고 있는 냉장고 안에 들어가 추웠는지 떨고 있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동물권단체 ‘케어’는 30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강아지가 냉장고 안에 감금된 채 떨면서 발견됐다”며 “일시적으로 더위를 피하게 하려는 의도였을지라도 그런 습관이 반복되다가 단 한 번이라도 잊힌다면 그 아이는 냉장고 안에서 저체온증과 호흡 곤란으로 조용히 죽어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반려견은 생후 11년 된 암컷 몰티즈였다. 이와 관련해 피자가게 업주이자 견주인 60대 여성 A씨는 “급성 심장병을 앓는 ‘쿠키’(반려견의 이름)의 건강 악화가 우려돼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우리 쿠키는 최근 일주일간 급성 심장병으로 동물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겨우 퇴원한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병원에서 쿠키에게는 더위가 치명적이라고 했는데, 매장의 에어컨이 고장 나는 바람에 냉장고 아래 칸에 방석을 깔고 잠시 머물게 했다가 밖으로 나왔다가를 반복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람이 먹는 소스류를 보관하는 냉장고에 쿠키를 둔 것은 제 불찰이었다”며 “폭염 속에 딸과 같은 우리 쿠키가 잘못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앞섰다. 고객분들께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급성 심장병을 앓는 노견은 폭염에 상당히 취약하다. 문희섭 부산 21시 더휴동물의료센터 원장은 “급성 심장병을 앓는 반려견은 더울 때 호흡이 어렵고 혈압도 오르는 증상을 보인다”며 “11살은 사람으로 치면 고령인데 여름철에는 온도를 낮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반려견을 걱정하는 보호자의 마음은 이해가 되나, 에어컨이 고장 났다면 냉장고보다는 쿨패드 등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심인섭 동물보호단체 라이프 대표는 “동물 학대 혐의를 적용하려면 ‘견주의 위해 고의성 여부’를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며 “현재까지의 해명을 보면 동물 학대 고의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반려견을 냉장고에 두는 것에 대해서는 견주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투명 보닛에 산 채로 득실…‘어항 자동차’ 충격 (영상) [포착]

    투명 보닛에 산 채로 득실…‘어항 자동차’ 충격 (영상) [포착]

    중국에서 이른바 ‘어항 자동차’로 인한 동물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서 보닛 안에 물고기를 채운 자동차가 포착됐다. 투명한 필름으로 코팅된 보닛 안에는 물과 함께 살아있는 잉어 등 각종 민물고기, 심지어 대게까지 들어 있었다. 구경꾼들은 본 적 없는 ‘어항 자동차’를 신기하게 바라보거나, 직접 보닛을 눌러보며 물고기가 살아있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1억원에 육박하는 리샹자동차의 최신 전기 SUV인 ‘리샹 L9’ 차종이었다. 이 외에 보닛을 어항으로 개조해 물고기로 채운 진분홍색 스포츠카도 포착됐다. 보도에 의하면 차주는 낚시를 나갔다가 양동이를 깜빡한 이후 자동차 자체를 하나의 커다란 양동이로 만들 생각을 했다고 한다. 다만 어항 자동차를 실제로 운전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엄연한 동물학대”라는 비판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선양시 교통경찰국은 13일 “해당 행위는 불법 차량 개조에 해당한다”며 “불법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해병대원 비비탄 난사’ 눈 다친 백구, 결국 안구 적출했다

    ‘해병대원 비비탄 난사’ 눈 다친 백구, 결국 안구 적출했다

    경남 거제시에서 현역 군인 등 남성 3명이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수백 발 난사해 반려견 한 마리가 숨을 거둔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피해 반려견 한마리는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지난 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비비탄 총알에 눈을 맞아 네 번에 걸쳐 치료를 받은 ‘매화’의 눈이 실명돼 전날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애교가 많고 유난히 순했던 매화는 비비탄 사건 후 사람을 경계하며 짖고 주인을 물 정도로 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반려견들의 가족들도 큰 상실감과 충격으로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현역 해병대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을 수백 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뒀으며, ‘매화’를 비롯한 두 마리는 중상을 입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을 입건했으며, 해병대원 2명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피해 견주가 “가해자 측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며 협박한다”며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단체는 가해자들을 엄중 처벌해달라는 탄원 서명을 전개하고 있다. 단체는 탄원서에서 가해자들이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하여 사냥하듯 비비탄을 난사했다”면서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으며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동물학대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폭력이며, 생명을 경시한 잔혹한 범죄”라면서 “잔인한 동물학대 행위는 나아가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악랄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단체에 따르면 탄원서에는 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서명했다. 단체는 “동물은 말을 할 수 없다”면서 “공포와 고통을 느끼며 죽어간 솜솜이와 영문도 모른채 눈을 적출당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매화를 대신해 가해자들이 강력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 “반려견 문신·피어싱은 동물학대”…브라질, 금지법 제정

    “반려견 문신·피어싱은 동물학대”…브라질, 금지법 제정

    브라질에서 동물에 대한 문신이나 피어싱을 중대한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 법을 어기면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런 내용의 동물 보호법이 5년의 심의 끝에 브라질 국회를 통과하고 관보에 실려 공포됐다. 법을 대표 발의한 브라질 하원의원 프레드 코스타(민주혁명당)는 “인간이 자신에게 타투를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을 대신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데 의원들이 공감했다”면서 “인간의 독단적 결정으로 동물이 고통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순수 미적 이유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 시술을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장에서 개체 식별을 위해 소의 귀에 귀표를 다는 건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미적인 목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귀를 뚫고 피어싱을 한다면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을 받는다. 법이 보호하는 대상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외래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다. 처벌 대상은 행위자와 동물의 주인이다. 타투나 피어싱을 진행한 행위자와 이에 동의한 주인에게 2~5년 징역과 함께 벌금형이 선고되고 경중에 따라 동물에 대한 소유권이 박탈된다. 타투나 피어싱으로 동물이 사망하면 가중처벌도 내려진다. 이미 브라질 상파울루나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지방법으로 동물에 대한 타투나 피어싱을 금지해왔다. 다만 지방법은 징역형을 규정하지 못해 벌금형만 허용하고 있다. 상파울로에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을 한 뒤 적발되면 벌금 5000헤알(약 124만원), 리우데자네이루는 1만 5000헤알(약 371만원) 벌금을 부과한다. 현지 언론은 “일부 지방에 국한됐던 동물 타투 및 피어싱 금지가 연방법으로 입법화돼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물보호활동가들이 입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동물권 보호를 위해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던 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타투와 피어싱 금지였다”면서 “오로지 주인의 만족을 위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2억 1000만명의 브라질은 반려동물 대국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반려동물은 1억 5000만~1억 6000만 마리로 추정돼 세계 3위권이다. 동물보호가들은 “타투와 피어싱 금지는 환영할 일이지만 늦은 감도 없지 않다”고 했다.
  • “반려견 문신·피어싱은 동물학대”…브라질, 금지법 제정 [여기는 남미]

    “반려견 문신·피어싱은 동물학대”…브라질, 금지법 제정 [여기는 남미]

    브라질에서 동물에 대한 문신이나 피어싱을 중대한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처벌하는 법이 제정됐다. 법을 어기면 최고 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이런 내용의 동물 보호법이 5년의 심의 끝에 브라질 국회를 통과하고 관보에 실려 공포됐다. 법을 대표 발의한 브라질 하원의원 프레드 코스타(민주혁명당)는 “인간이 자신에게 타투를 하거나 피어싱을 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동물을 대신해서 그런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는 데 의원들이 공감했다”면서 “인간의 독단적 결정으로 동물이 고통을 겪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법은 순수 미적 이유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 시술을 하는 것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농장에서 개체 식별을 위해 소의 귀에 귀표를 다는 건 처벌 대상이 아니지만, 미적인 목적으로 개나 고양이의 귀를 뚫고 피어싱을 한다면 동물학대로 간주돼 처벌을 받는다. 법이 보호하는 대상은 반려동물뿐 아니라 야생동물과 외래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다. 처벌 대상은 행위자와 동물의 주인이다. 타투나 피어싱을 진행한 행위자와 이에 동의한 주인에게 2~5년 징역과 함께 벌금형이 선고되고 경중에 따라 동물에 대한 소유권이 박탈된다. 타투나 피어싱으로 동물이 사망하면 가중처벌도 내려진다. 이미 브라질 상파울루나 브라질리아, 리우데자네이루에선 지방법으로 동물에 대한 타투나 피어싱을 금지해왔다. 다만 지방법은 징역형을 규정하지 못해 벌금형만 허용하고 있다. 상파울로에서 동물에게 타투나 피어싱을 한 뒤 적발되면 벌금 5000헤알(약 124만원), 리우데자네이루는 1만 5000헤알(약 371만원) 벌금을 부과한다. 현지 언론은 “일부 지방에 국한됐던 동물 타투 및 피어싱 금지가 연방법으로 입법화돼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동물보호활동가들이 입법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동물권 보호를 위해 가장 강력하게 요구했던 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타투와 피어싱 금지였다”면서 “오로지 주인의 만족을 위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는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 2억 1000만명의 브라질은 반려동물 대국이기도 하다. 브라질의 반려동물은 1억 5000만~1억 6000만 마리로 추정돼 세계 3위권이다. 동물보호가들은 “타투와 피어싱 금지는 환영할 일이지만 늦은 감도 없지 않다”고 했다.
  • “‘노견에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엄벌” 3만명이 탄원했다…“악랄한 범죄”

    “‘노견에 비비탄 난사’ 해병대원 엄벌” 3만명이 탄원했다…“악랄한 범죄”

    경남 거제시에서 현역 군인 등 남성 3명이 반려견들에게 비비탄을 수백 발 난사해 반려견 한 마리가 숨을 거둔 사건이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 서명에 3만 명 이상이 서명했다. 24일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이 단체는 경찰에 가해자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특수주거침입 ▲특수재물손괴 ▲총포·도검·화악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죄로 고발했다. 또 이들을 엄벌에 처해달라는 탄원 서명을 지난 20일 시작했으며, 탄원서에 서명한 인원이 3만 명을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단체는 탄원서에서 가해자들이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하여 사냥하듯 비비탄을 난사했다”면서 “돌을 던지고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기까지 했으며 영상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한 동물학대가 아니라 고의적이고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폭력이며, 생명을 경시한 잔혹한 범죄”라면서 “잔인한 동물학대 행위는 나아가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하고 악랄한 범죄”라고 비판했다. 단체는 경찰에 탄원서와 서명부를 제출해 철저한 수사와 합당한 처벌을 요구할 계획이다. 단체는 또 군 당국의 투명한 조사와 강력한 처벌, 잔혹한 동물학대에 대한 처벌 강화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동물학대범, 사람 해칠 수도 있어”앞서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현역 해병대원 2명 등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수백 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쳤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민간인 신분인 남성 1명을 입건했으며, 해병대원 2명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가 ‘엄중 조치’를 밝힌 가운데, 피해 견주는 인터뷰 등을 통해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멍멍이삼촌과 동행 반려견행동교정’에 올라온 영상에서 피해 견주는 “가해자 부모 측이 와서 ‘너희 다 죽었다’ 하면서 욕을 하고 우리 집 사진을 찍어갔다”면서 가해자 측이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큰데 협박까지 당하니 집에 있는 것도 무섭다”면서 가족이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가해자들은“개에게 물려서 총으로 쐈다”, “개들을 죽이려 하지 않았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레서판다가 깨워줘요”…중국 호텔, ‘동물학대’ 모닝콜 서비스 논란

    “레서판다가 깨워줘요”…중국 호텔, ‘동물학대’ 모닝콜 서비스 논란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레서판다를 이용한 ‘모닝콜’ 서비스를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중국 더페이퍼 등은 문제의 호텔에서 투숙객이 아침 시간대에 객실 안에서 레서판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레서판다 모닝콜’ 체험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매일 오전 사육사가 2살된 성체 레서판다 한 마리와 동행해 사람과 접촉하게 했으며, 일부는 침대에 함께 눕거나 사과 등 먹이를 주며 영상 및 사진 등을 촬영했다고 알려졌다. 객실 요금은 1박에 약 1800~3000위안(약 35~58만원)으로,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 등에 알려지자 사전 예약이 어려울 만큼 인기를 끌었다. 레서판다가 사람과 접촉하는 서비스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비영리단체 세계동물보호기구에서 활동하는 한 전문가는“레서판다는 민감한 야생동물로 인간과 억지로 접촉하면 스트레스와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레서판다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 야생 개체 수는 1만 마리 미만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국가중점보호 야생동물’ 2급에 속한다고 전해졌다. 호텔 측은 레서판다를 인근 동물원에서 ‘임시 대여’했으며 백신 접종 및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육사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또 어린이가 레서판다와 접촉하면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충칭시 환경당국은 이 호텔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으며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야생동물과 관광객의 밀접한 접촉은 벌금 또는 형사 처벌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레서판다가 깨워줘요”…중국 호텔, ‘동물학대’ 모닝콜 서비스 논란 [여기는 중국]

    “레서판다가 깨워줘요”…중국 호텔, ‘동물학대’ 모닝콜 서비스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레서판다를 이용한 ‘모닝콜’ 서비스를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중국 더페이퍼 등은 문제의 호텔에서 투숙객이 아침 시간대에 객실 안에서 레서판다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레서판다 모닝콜’ 체험을 운영했다고 보도했다. 매일 오전 사육사가 2살된 성체 레서판다 한 마리와 동행해 사람과 접촉하게 했으며, 일부는 침대에 함께 눕거나 사과 등 먹이를 주며 영상 및 사진 등을 촬영했다고 알려졌다. 객실 요금은 1박에 약 1800~3000위안(약 35~58만원)으로, 중국 소셜미디어(SNS) 더우인 등에 알려지자 사전 예약이 어려울 만큼 인기를 끌었다. 레서판다가 사람과 접촉하는 서비스가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동물 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비영리단체 세계동물보호기구에서 활동하는 한 전문가는“레서판다는 민감한 야생동물로 인간과 억지로 접촉하면 스트레스와 공격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레서판다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전 세계 야생 개체 수는 1만 마리 미만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국가중점보호 야생동물’ 2급에 속한다고 전해졌다. 호텔 측은 레서판다를 인근 동물원에서 ‘임시 대여’했으며 백신 접종 및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육사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또 어린이가 레서판다와 접촉하면 보호자를 동반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충칭시 환경당국은 이 호텔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으며 전문가를 파견해 현장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또 야생동물과 관광객의 밀접한 접촉은 벌금 또는 형사 처벌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비비탄 난사’ 이어 ‘발목 절단 백구’…“네 발 모두 잘려, 심각한 장애견 돼”

    ‘비비탄 난사’ 이어 ‘발목 절단 백구’…“네 발 모두 잘려, 심각한 장애견 돼”

    현역 군인 등 남성 3명이 반려견을 향해 비비탄총을 난사해 노견 한 마리가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발목 네 개가 모두 절단된 개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리 단체의 오랜 구조 활동 중에서도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케어 측은 “한쪽 발목은 자르다 만 듯한 흔적이 있고, 나머지 발목들도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돼 있다”면서 “특히 절단 부위가 모두 같은 위치라는 점에서 의도적인 학대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케어 측이 SNS에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백구의 네 발이 모두 뭉툭하게 잘렸으며, 뒷다리가 앞다리보다 눈에 띄게 짧은 상태다. 또한 앞다리 중 한 쪽이 비교적 길게 남아있어, 백구는 앞다리 한 쪽에 의지해 앉거나 간신히 움직였다. 케어 측은 “상처가 오래된 것으로 보아 오랜 시간 방치됐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회복은 물론 향후 심각한 장애견의 평생 돌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케어 측은 백구를 치료하고 수사 요청 등 후속 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케어 측은 “단순한 유기나 방치가 아닌, 극단적인 동물학대로 보이는 만큼 반드시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자가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거제경찰서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 8일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수백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으며,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남성 중 2명은 현역 해병대원으로,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2명에 대해서는 군 당국에서 조사 중이며, 민간인인 남성 1명은 경찰에 입건됐다. 해병대사령부는 “피해자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해병대는 법과 규정에 의거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멸종위기’ 레서판다가 룸 서비스를? 中 호텔 ‘동물학대’ 뭇매…결국 ‘철퇴’

    ‘멸종위기’ 레서판다가 룸 서비스를? 中 호텔 ‘동물학대’ 뭇매…결국 ‘철퇴’

    멸종위기 동물이자 중국의 ‘국가 중점 보호 동물’인 레서판다가 한 호텔의 룸서비스에 동원되고 있는 사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동물 학대’ 논란이 불붙었다. 당국이 즉시 중단 조치를 내리고 조사에 나섰지만, 호텔 등이 야생동물을 고객 서비스에 동원하는 사례가 관련 규정의 공백을 파고들며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광명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충칭시 환경당국은 전날 충칭에 위치한 한 5성급 호텔의 ‘레서판다 모닝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당국은 또한 전문 인력을 호텔에 파견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호텔은 아침에 직원들이 레서판다를 데리고 객실을 방문해 투숙객들이 레서판다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최근 시작했다. 1박에 2000~3000위안(38만~57만원)인 ‘레서판다 테마 객실’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형 동물 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호텔이 동물원에서 ‘차출’한 레서판다를 동원해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현지 언론은 설명했다. 호텔에 숙박하는 어린이들이 객실 침대 위에 레서판다를 올려놓고 쓰다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SNS에서 확산되자 네티즌들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의문을 제기했다. 레서판다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위기 등급 중 ‘위기’ 단계로 분류한 동물이며 중국의 ‘국가중점보호 야생동물’ 2급에 속한다. 귀여운 외모로 동물원 사육사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유튜브와 SNS 등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사실 레서판다는 사람을 경계하고 주변 상황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또한 야생성이 남아있어 사람이 접근해올 경우 스트레스를 받아 공격할 수도 있다고 현지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중국 호텔의 ‘야생동물 룸 서비스’는 이곳 뿐만이 아니다. 지난 2월에는 장쑤성 난퉁의 한 동물 테마파크 안에 위치한 호텔에서 ‘레서판다 룸 서비스’를 받던 한 투숙객이 레서판다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국에서 멸종위기의 야생동물을 호텔 룸 서비스에 동원하는 행태는 동물보호법에 구체적인 제재 조항이 없다고 현지 언론은 지적했다. 중국 야생동물보호법은 ‘국가 중점 보호’ 야생동물을 판매하거나 구매, 이용하는 행위를 금지하지만 ‘대중 전시 및 공연’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들 호텔 역시 지방정부의 승인을 받으면 동물원의 야생동물을 ‘차출’해 영리 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무방비 상태로 노출시킬 수 있는 셈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야생동물의 보호와 사고 방지 등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군인이 쏜 비비탄총 맞아 죽은 노견…“정조준하듯 난사, 강력히 처벌해달라”

    군인이 쏜 비비탄총 맞아 죽은 노견…“정조준하듯 난사, 강력히 처벌해달라”

    “제 자식 같은 강아지인데, 정말 비통한 마음입니다…” (학대 피해 진돗개 견주) 경남 거제시와 경기 여주시에서 잇달아 반려견이 학대를 당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출산한 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진돗개가 누군가가 휘두른 둔기에 안와골절을 입는가 하면, 현역 군인을 포함한 남성들이 쏜 비비탄 총알에 7살 된 개가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거제경찰서와 비글구조네트워크, JTBC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시쯤 거제시 일운면의 한 식당 마당에서 20대 남성 3명이 식당에서 키우는 개 4마리를 향해 비비탄총을 수백발 난사했다. 비비탄 총알에 맞은 개들은 많게는 9살에 이르는 노령견들이었다. 이중 2마리는 이빨이 부러지고 눈을 크게 다쳤다. 7살 ‘솜솜이’는 눈이 새빨갛게 부어오르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남성 중 2명은 현역 군인으로, 휴가를 맞아 인근 펜션에서 머물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을 군부대에 넘겼다. 견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찾은 동물보호단체 비글구조네트워크는 “도망갈 수 없는 무방비 상태의 개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바로 앞에서 정조준하여 사냥하듯 비비탄을 난사했다”면서 “살아남은 개들과 가족들은 상실감과 트라우마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이유가 없거나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에 대해 최대 징역 3년까지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현역 군인들이 새벽에 사유지를 무단으로 침범해 무고한 동물들을 죽고 다치게 한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가해자들이 강력한 법의 심판을 받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여주시에서는 진돗개가 둔기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여주시의 한 전원주택 단지에서 2살 된 진돗개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견주에게 발견됐다. 채널A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진돗개는 높은 담벼락 위에서 도로 위로 떨어진 뒤 몸부림치다 간신히 일어났지만, 몇 걸음 걸은 뒤 다시 주저앉았다. 견주는 급히 동물병원으로 진돗개를 데려갔다. 개를 진료한 수의사는 채널A에 “삽과 같이 둔탁한 도구로 위에서 아래로 찍은 상처가 다섯 군데에 있다”며 안와골절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개는 불과 2주 전 새끼 네 마리를 출산한 상황이었다. 견주는 “얼굴이 시뻘겋게 된 채로 비틀거리면서 튀어나왔다”면서 “마음을 뭐라고 표현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탐문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 동물단체들 “잔혹하게 야생동물 학대한 동물학대범 엄벌하라” 촉구

    동물단체들 “잔혹하게 야생동물 학대한 동물학대범 엄벌하라” 촉구

    최근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이 사전구속된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들이 동물학대범 엄벌을 촉구하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27일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 & 제주동물권행동 나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이용해 야생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한 동물학대범들과 동조자들에 법정 최고형으로 엄벌하라”며 지난 22일 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9일 야생동물을 잔인한 방법으로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불법 포획한 혐의로 30대 남성 2명을 사전구속했다. 동물학대범들은 2020년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제주시 중산간 일대와 경기도에서 125회에 걸쳐 오소리, 오루, 사슴, 멧돼지 등 야생동물 160여 마리를 포획해 잔혹하게 학대해 왔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이용해 살아있는 야생동물을 물어뜯게 하거나, 특수 제작한 창과 지팡이 칼로 동물의 심장을 찌르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하거나 발로 머리를 짓누르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야생동물을 학대했다. 특히 개를 이용한 사냥의 경우 영상 없이는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현장 적발 시 ‘산책 중 개들이 우연히 야생동물을 공격했다’고 답변하기로 사전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사냥 장면을 촬영해 훈련된 반려동물 동호회 회원들과 공유하며 해당 반려동물을 불법적으로 교배시켜 고가에 판매하고 불법적으로 위탁 훈련시켜며 이득을 취해왔다. 포획한 야생동물 중 오소리, 노루, 사슴 뿔은 건강원으로 보내어 가공한 뒤 지인들에게 택배로 보내는 등 판매한 정황도 파악됐다. 사냥 장면 촬영 공유는 동물학대 영상 공유로 동물보호법 위반에 해당되며 사냥, 불법포획, 가공품 제조의뢰 등은 야생생물법 위반 및 동물보호법 위반, 축산물위생관리법, 식품위생법에도 저촉된다. 뿐만 아니라 훈련된 반려동물들의 번식, 위탁 훈련 및 판매는 영리 목적에 해당되며 동물보호법상 동물생산, 판매업, 위탁관리업 허가·등록 미이행에 해당돼 다수의 법 위반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학대범들은 치밀한 사전 모의와 조사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일삼고 있어 그들의 행위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반려동물에 잔인한 훈련으로 사냥 이외에도 어떠한 용도로 반려동물을 이용해 왔는지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짖으면 발로 차세요”…반려견 배설물 방치한 아이, 부모 대처에 쏟아진 반응

    “짖으면 발로 차세요”…반려견 배설물 방치한 아이, 부모 대처에 쏟아진 반응

    자신의 자녀가 반려견의 배변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방치하고 온 사실을 안 부모가 아파트에 붙인 사과문이 화제다. 1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한 아파트에 게시된 사과문 사진이 공유됐다.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저희집 막내가 지난 8일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반려견이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변을 봤는데 아이가 방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관리사무소를 통해 인지했다”면서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많은 주민분들께 불쾌감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동생활을 하는 아파트에서 기본적인 예의를 잘 지키도록 교육하지 못한 저희 부모의 잘못이 크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산책 시 반드시 배변봉투를 지참하고 즉시 치울 것을 재차 교육시키고 △엘리베이터 탑승 시 반드시 강아지를 품에 안고 타고 산책 시에도 줄을 짧게 잡을 것을 교육했으며 △사건 당사자인 아이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한 “저희집 강아지가 사람을 보고 짖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한다면 발로 차도 된다”면서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고 사람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삐뚤빼뚤한 글씨로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행동이 많이 부끄럽습니다. 부모님께 많이 혼났고 진심으로 반성했습니다. 앞으로는 강아지가 똥을 싸면 즉시 치우겠습니다”라고 아이가 직접 적은 반성문도 공개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정상적인 교육이다”, “부모의 인성이 이 시대에 귀감이 되는 훌륭한 분이다. 자녀가 올바르게 성장할 듯”, “내 아이라고 무조건 감싸지 않고 잘못된 것을 혼내주는 부모가 좋은 부모다” 등 부모의 대처에 박수를 보냈다. 일부는 “개를 발로 차도 된다”는 대목에서 동물학대를 제기하기도 했으나 “피해를 준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담은 건데 전체적인 맥락도 파악 못하고 격분하지 말라”, “누가 사커킥으로 차라는 건가. 개가 ‘먼저 위협할 경우’ 가볍게 쫓아내는 식으로 하라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공공장소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물보호법 제16조에 따르면 배설물을 수거하지 않으면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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