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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거녀 살해한 20대 구속영장...“부모 욕해 화났다”

    동거녀 살해한 20대 구속영장...“부모 욕해 화났다”

    동거 중인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자수했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진천군의 한 빌라에서 20대 B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후 약 3시간이 지나 “여자친구를 폭행했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말다툼 도중 부모 욕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6개월 전부터 동거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됐다”…사돈끼리 재혼한 사연

    “친정엄마가 시어머니 됐다”…사돈끼리 재혼한 사연

    중국에서 한 부부의 친정어머니와 시아버지가 서로 사랑에 빠져 재혼한 사연이 알려졌다. 딸에게는 친정어머니가 시어머니까지 된 셈이다. 16일 중국 다상신문 등에 따르면 샤오씨는 2018년 첸씨와 결혼한 뒤 오랫동안 홀로 지낸 자신의 어머니와 시아버지를 소개했다. 샤오씨의 어머니 지씨는 20년 넘게 이혼한 상태였으며 시아버지 역시 약 20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결혼 생활을 통해 시아버지의 인품과 성격을 지켜본 샤오씨는 자신의 어머니와 잘 맞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남편과 상의해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처음에는 양가 부모 모두 사돈끼리 부부가 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지씨는 “남들의 시선과 소문이 두려워 두 사람 모두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자녀들의 거듭된 권유로 몇 차례 만난 두 사람은 서로 잘 맞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부부가 돼 현재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샤오씨는 “친정엄마가 시어머니가 되니 흔히 말하는 시댁 눈치나 고부 갈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하고 싶은 말을 편하게 해도 엄마이자 시어머니가 모두 이해해줘 행복하다”고 전했다. 중국 민법상 직계혈족과 3촌 이내 방계혈족 간 혼인은 금지되지만, 사돈은 혈연관계가 아니어서 두 사람의 재혼에는 법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사돈끼리 부부가 된 사례가 방송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2023년 SBS Plus ‘리얼 Law맨스 고소한 남녀’에서는 사고로 각각 딸과 아들을 잃은 두 사돈이 손자를 함께 키우기 위해 동거하다가 연인으로 발전한 실제 사연을 다뤘다. 두 사람은 같은 아픔을 겪으며 서로에게 의지하다 사랑에 빠졌고, 가족들의 반대에도 혼인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방송에 출연한 가사 전문 변호사는 “실제로 이런 사례가 종종 있다”며 “사돈은 혈족의 배우자의 혈족이므로 근친혼 금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 “싸우는데 부모 욕해서” 동거하던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체포

    “싸우는데 부모 욕해서” 동거하던 여자친구 살해한 20대 체포

    말다툼 중 자신의 부모를 욕했다는 이유로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충북 진천경찰서는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50분쯤 진천군 진천읍 빌라에서 여자친구 B(20대)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1시간 뒤 경찰에 전화해 ‘여자친구를 폭행했는데 숨을 안 쉰다’며 자수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낮부터 B씨와 말다툼하던 중 B씨가 자신의 부모를 욕하자 홧김에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와 B씨는 약 6개월 전부터 함께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최태원, ‘동거인 1000억원’ 발언 불기소에 불복…“50배 부풀려”

    최태원, ‘동거인 1000억원’ 발언 불기소에 불복…“50배 부풀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에게 1000억원 이상을 썼다’고 언론에 밝힌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불복해 항고했다. 검찰의 불기소가 해당 발언의 진실성을 인정한 것이 아님에도 사실인 것처럼 왜곡 유통되고 있어 다시 판단을 구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15일 입장문을 통해 “노 관장 측 이상원 변호사의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 검찰이 내린 불기소 처분에 항고했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2023년 11월 노 관장이 김 이사를 상대로 낸 위자료 소송 과정에서 언론에 “최 회장이 김 이사에게 쓴 돈이 2015년 이후부터만 보더라도 100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가 최 회장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이 변호사의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지난 9일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이 변호사의 발언에 어느 정도 근거가 있고, 최 회장 측이 이를 뒤집을 충분한 반박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최 회장 측은 “최 회장이 김희영 이사와 함께 생활비로 사용한 금액은 주장 시점 기준 약 20억원”이라며 “금융거래 내역 조사로 확인돼 재산분할 재판부에 상세히 소명됐고, 노 관장과 이 변호사 모두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변호사가 유포한 수치(1000억원)는 최 회장의 계좌에서 사용처가 서로 다른 지출을 합산하고 노 관장 본인과 세 자녀에게 지급된 돈까지 산출된 것”이라며 “그 결과 실제의 50배가 넘는 숫자가 만들어져 언론에 유포됐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측은 “최 회장 수감 기간 개설된 국민은행 계좌에서 지출된 204억원은 노 관장을 위해 개설됐고 지출의 상당 부분을 노 관장이 가져간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어린이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티앤씨재단 등에 기부된 재원은 긴급 구호와 장학·교육·복지 등 공익사업에 사용됐다”며 “공익 목적의 출연금과 기부금까지 특정 개인에 대한 증여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억지”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 회장 단독 명의의 주택과 미술품이 포함된 점도 문제 삼았다. 이에 대해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최 회장 개인 자산이며 실제 노 관장과의 재산분할 심리에 포함돼 있다”면서 “노 관장 측은 같은 자산을 두고 재판에서는 부부공동재산으로 분할을 요구하고 언론에는 김 이사에게 증여된 자산이라 주장하는데 두 주장은 양립할 수 없다”고 했다. 검찰 불기소 처분의 의미에 대해서 최 회장 측은 “허위 사실에 대한 인식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취지일 뿐 유포된 수치가 사실로 확인됐다는 판단은 어디에도 없다”며 “불기소 처분이 마치 주장의 진실성을 인정한 것처럼 유통되며 왜곡이 반복되고 있어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다시 판단을 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나도 모르게 유부남”…김범룡도 당한 ‘몰래 혼인신고’ [라이프]

    “나도 모르게 유부남”…김범룡도 당한 ‘몰래 혼인신고’ [라이프]

    가수 김범룡(67)이 과거 극성팬의 일방적인 혼인신고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유부남이 됐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범룡은 1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호적을 떼러 갔는데 내가 유부남이 돼 있더라”며 “자주 찾아오던 팬 중 한 명이 나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혼자 혼인신고를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는 혼자 가도 혼인신고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는 한 사람만 관공서를 찾아 혼인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다만 당시에도 혼인이 성립하려면 당사자 모두의 혼인 의사가 필요했다. 해당 팬은 다른 가수에게도 돌발 행동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범룡은 “전영록 형도 그 팬을 알고 있었다”며 “전영록 형이 무대에 있을 때는 물감을 뿌렸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문제는 김범룡이 실제로 결혼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그는 “결혼했을 때 아내가 둘째 부인으로 들어갔다”며 “혼인무효 판결을 받으려면 재판을 해야 했다. 나중에는 기록을 지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 사주에는 여자가 많아야 한다고 하더라”며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면 그때 액땜한 것 같다”고 농담했다. 상대방 몰래 혼인신고를 한 사례는 최근에도 소개됐다. 지난해 9월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2년간 동거한 여자친구가 남성 몰래 혼인신고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자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여자친구는 이미 1년 전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재산분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민법은 당사자 간 합의가 없는 혼인을 무효로 규정한다. 혼인신고서에는 당사자 두 명과 성년인 증인 2명이 서명해야 한다. 한 사람만 관공서에 신고서를 제출할 수 있지만, 상대방의 동의 없이 혼인신고를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서명 등을 위조한 혼인신고는 가정법원의 혼인무효 판결을 받아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다. 다만 신고 흔적까지 없애려면 상대방 등의 범죄행위로 혼인무효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형사판결문 등이 필요하다. 허위 혼인신고에는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공정증서원본불실기재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구체적인 적용 여부는 신고 경위와 증거에 따라 달라진다.
  • 밤마다 통화하는 남편…불륜인 줄 알았더니 전처에 아이까지 있었다

    밤마다 통화하는 남편…불륜인 줄 알았더니 전처에 아이까지 있었다

    사업가라고 소개한 남편이 알고 보니 돌돌싱에 집안 배경과 학력까지 모두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휴가를 맞아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비행기 안에서 남편을 처음 만났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당시 남편은 자신을 사업가라고 소개하며 미국에 사는 부모를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했다. 기내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남편과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한국에서 다시 만나 6개월간 연애 후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A씨는 결혼 6개월 만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밤마다 누군가와 몰래 통화하는 남편을 추궁하자 남편은 이혼한 전처와의 사이에 아이가 있다고 털어놨다. 부모가 미국에 산다는 말부터 집안 배경과 학력까지 모두 거짓이었다. 당시 임신 중이었던 A씨는 큰 배신감을 느꼈지만 가정을 지키기로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갈등은 계속됐고 남편은 아이가 5살이 되던 해 결국 집을 나갔다. 남편은 처음 몇 년간 생활비를 보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자 이마저도 끊었다. A씨는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했고, 얼마 뒤 살던 집까지 남편의 채무로 경매에 넘어가 아이와 함께 집을 나와야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남편에게 또 다른 비밀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자신과 결혼하기 전 남편이 한 번이 아닌 두 번의 이혼 경력이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이 사실을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혼인을 취소하고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 남편이 집을 나간 뒤 받지 못한 생활비와 양육비를 과거분까지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김미루 변호사는 남편이 과거 혼인 경력과 자녀 유무, 학력, 집안 배경 등을 속인 행위는 혼인 취소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변호사는 “사기로 인한 혼인 취소는 그 사실을 안 날부터 3개월 안에 청구해야 한다”며 “A씨는 이를 안 뒤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혼인 취소를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이 장기간 집을 나가 가족을 돌보지 않고 생활비까지 끊은 행위에 대해서는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남편은 정당한 이유 없이 집을 나가 오랫동안 가정을 돌보지 않고 생활비까지 끊었다”며 “부부의 동거·부양·협조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악의의 유기’에 해당해 A씨가 이를 이유로 이혼과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받지 못한 과거 양육비도 청구할 수 있다.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 10년이 지나기 전이라면 A씨가 남편에게 그동안 받지 못한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금지” [핫이슈]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금지” [핫이슈]

    인도네시아 발리의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된 호주 국적 남성이 10년간 발리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후 6시 30분쯤 호주 국적의 27세 남성 빌리 아스피널은 쿠타의 한 마을의 주택가 옆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었다. 문제의 행위는 15분간 이어졌고, 현지 주민이 우연히 이들을 발견한 뒤 ‘그만두라’고 소리치자 그제야 두 사람은 현장을 떠났다.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얼굴 등을 확인했고, 사건 발생 3일 후인 지난달 25일 호주로 출국하려던 문제의 남성을 공항에서 체포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당국은 해당 남성에게 10년간 인도네시아 입국을 금지한다고 명령했다. 당시 해당 남성과 공공장소에서 성행위를 한 또 다른 여성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당국은 그 역시 관광객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여성의 신원은 경찰이 계속 조사 중”이라며 “당국은 책임 소재를 가리기 위해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발리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성행위 등이 나쁜 기운을 가져온다는 믿음이 있다. 비록 발리는 힌두교도 비중이 높지만, 이슬람교가 다수인 인도네시아는 보수적인 법률과 음란물에 대한 엄격한 법적 기준을 적용한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는 혼전 성관계와 동거, 공공장소에서의 음주 등을 범죄로 규정하는 새로운 형법을 공식적으로 시행했다. 이후 지난 3월 발리에서는 휴양지에서 음란물을 촬영한 혐의로 외국인 관광객 3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달 문제의 남성이 체포됐을 당시 사건이 발생한 북구타 지역의 경찰서장은 “이러한 부적절한 행위는 공공의 우려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지역의 관습과 국가법에 따라 혐의자들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북구타 지역의 안보와 관광 이미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태권 얍”…춘천 세계품새선수권 16일 개막

    “태권 얍”…춘천 세계품새선수권 16일 개막

    전 세계 태권도 품새 최강자들이 강원 춘천에 모인다.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2026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오는 16~20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계태권도연맹이 주최하고, 춘천시와 대한태권도협회,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 대회는 세계 3대 메이저 태권도대회 중 하나로 경연 부문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2006년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를 순회하며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비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84개국 2268명이 출전해 공인 품새 34개, 자유 품새 8개 등 42개 세부 부문에서 열전을 벌인다. 선수단 인원은 미국이 9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대만(93명), 스페인(92명) 순이다. 한국은 선수 55명, 임원 20명 등 총 75명으로 구성됐다. 개막식은 대회 전날인 15일 오후 5시 에어돔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운영진은 선수와 관객 안전을 위해 경기장 내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다중운집 모니터링 드론관제시스템을 가동한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대형 에어서큘레이터와 산소 발생기도 운용한다. 대회 기간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공연과 의암호 패들보드 페스타, 카누 체험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출발해 삼악산케이블카, 풍물시장, 명동거리, 소양강스카이워크, 공지천 등 주요 관광지를 도는 시티투어버스도 운행된다. 이상민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 부위원장은 “전 세계 태권도인이 우정을 나누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선수 모두가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김건희 “남편이 대통령 돼 모두 잃어”…변호인 “피눈물 난다”

    김건희 “남편이 대통령 돼 모두 잃어”…변호인 “피눈물 난다”

    각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이른바 ‘매관매직’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건희 여사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인 가운데 변호인이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여사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10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이렇게 많은 부분을 최후 진술을 통해 직접 말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변호인단도 예상하지 못했던 진술이었고 결국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는 “한쪽에서는 지금도 김 여사를 ‘줄리’니 ‘동거녀’니 하며 조롱하고, 어머니까지 사기꾼으로 몰아가며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허위 사실로 한 사람의 삶을 짓밟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 기록을 직접 보고 재판을 함께해 온 변호인으로서 아는 김 여사는 돈이나 물건을 받고 공직을 팔아넘길 만큼 후안무치한 사람이 아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 역시 배우자가 그런 방식으로 대통령의 권한과 공직을 거래하도록 용납할 사람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록을 들여다볼수록, 재판을 거듭할수록 두 분이 겪고 있는 억울함 앞에서 저 역시 피눈물이 나는 심정”이라며 “여론이나 정치, 만들어진 이미지가 아니라 오직 법과 증거, 법정에 제출된 기록으로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9일 서울고법 형사15-3부 심리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 여사 측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1심이 선고한 징역 7년을 유지해 달라는 취지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범죄가 우리 사회에 준 충격과 공직의 공정성을 훼손한 정도가 고위 공직자의 유사 범죄를 훨씬 뛰어넘는다”며 원심 형도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여사 측은 금품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청탁의 대가는 아니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김 여사는 최후 진술에서 “공직이나 국가사업을 대가로 무언가를 받은 적도,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해 자리나 사업 기회를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여러 차례 울먹이며 “윤 전 대통령은 부인이 부탁한다고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다. 너무 억울하다”며 “남편이 대통령이 되면서 재산과 명예를 모두 잃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린 점은 사죄하지만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할 수는 없다”며 “사실이 아닌 일로 제 삶 전체가 규정되지 않도록 최소한의 명예만 지켜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은 김 여사가 서희건설 측의 인사 청탁과 함께 받은 귀금속을 비롯해 금거북이, 명품 시계, 미술품 등 약 3억원 상당의 금품을 청탁의 대가로 받았다고 판단해 징역 7년을 선고했다. 김 여사의 항소심 선고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열린다.
  • 이용구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 “작은 위험요인부터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이용구 서울시의원, 서대문구 교통안전시설 합동점검… “작은 위험요인부터 선제적으로 개선해야”

    서울시의회 이용구 행정자치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9일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 교통실, 서울경찰청, 서대문경찰서, 서대문구청 관계자 등 10여 명과 함께 서대문구 일대의 교통안전시설을 합동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견된 위험 요인을 신속하게 개선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번 현장 점검에서는 북가좌삼거리의 자전거도로와 차량 동선이 교차하는 위험 구간, 북가좌사거리 및 북가좌오거리 일대의 노후된 교통안내표지, 거북골로12길 교차로의 취약한 보행환경, 그리고 수색역에서 가좌역에 이르는 구간의 시인성이 떨어지는 교통시설 등을 중심으로 세밀한 안전 점검이 이뤄졌다. 북가좌삼거리에서는 자전거도로 일부가 차량 통행구간과 맞물리면서 차량 흐름을 저해할 뿐 아니라 차량과 자전거 이용자의 동선이 충돌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의원은 교통량과 자전거 이용량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자전거도로 절단·축소·조정 등 양측의 안전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 북가좌사거리와 북가좌오거리 일대 현장 점검 결과, 불법 스티커 부착부터 탈색된 도색, 녹슨 표지판, 찌그러짐 및 휨 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노후·훼손 사례가 확인됐다. 이에 이 의원은 단발성 정비에 머물지 않고 상시적인 점검 및 관리 체계를 공고히 하는 한편, 야간 시인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LED 안내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거북골로12길 교차로에서는 보행량이 많은 지역 여건과 네 방향 차량신호가 동시에 정지하는 신호체계를 고려해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를 적극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보행량과 차량 흐름, 교차로 구조, 주민 의견을 종합해 보행자의 이동거리와 대기시간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또한 수색역~가좌역 구간에서는 수목과 시설물에 가려진 표지판, 부족한 야간 조명 등을 확인하고 장애물 정비·표지판 교체·조명 보강과 함께 LED 차량신호등 추가 설치를 제안했다. 이 의원은 “교통안전은 사고가 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유비무환의 자세로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 없애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들이 단순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조치 결과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 민립에서 학원 민주화 성지로…조선대 80년, 격동의 역사를 다시 묻다

    민립에서 학원 민주화 성지로…조선대 80년, 격동의 역사를 다시 묻다

    개교 80주년을 맞은 조선대학교가 국내 최초 민립(民立)대학으로 출범한 이후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 속에서 지켜온 학원 민주화의 치열한 역사를 다각도로 조명한다. 조선대는 10일 오후 1시 30분 대학 본관 4층 HK사업단 세미나실(4145호)에서 개교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학원 민주화의 역사와 조선대학교 80년의 여정’을 개최한다. 조선대 80년사 편찬위원회가 주관하고 민주평화연구원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민립대학의 이상에서 출발해 권위주의 정권에 맞선 투쟁과 학원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진 조선대의 민주주의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술대회에서는 조선대 학원 민주화의 대표적 이정표로 꼽히는 ‘1·8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1·8항쟁은 1987년 9월부터 1988년 1월 초까지 이어진 학원 민주화 투쟁이다.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2명이 중화상을 입고 1명이 투신했으며 45명이 구속되는 등 큰 희생을 치렀다. 그러나 거센 저항은 대학을 사유화하려 했던 박철웅 총장과 구경영진 이사진의 해임으로 이어졌다. 이후 학생·교수·동문·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대학자치운영협의회’ 출범의 토대도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조선대의 80년 역사를 시대별 흐름에 따라 3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 ‘민립대학 설립에서 민주주의 정착기까지’에서는 민족교육의 부활과 시련, 권위주의 정권하 대학의 위기, 1·8항쟁과 5·18 및 학원 민주화, 민주주의 정착기의 조선대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2000년대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대학 운영체제와 지배구조의 변천 과정을 집중 분석한다. 정이사 체제와 구경영진 동거기, 임시이사 체제, 정이사 체제 전환기, 대학 기구 변천사 등을 다룬다. 마지막 3부 종합토론에서는 조선대 80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짚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대학의 시대적 과제와 역할을 모색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차준·최만원·노영기·박창희·이영란·지병근·안병철·차인배 등 8명의 80년사 집필위원이 발표자로 참여한다. 80년사 편찬위원과 고문·감수위원, 대학 구성원 등도 참석해 조선대 민주화 역사의 의미를 함께 논의한다. 김형중 조선대 80년사 편찬위원장은 “조선대의 80년은 민립대학의 이상과 학원 민주화를 향한 구성원들의 고결한 노력과 선택이 응축된 치열한 역사”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기록 속 가치를 오늘의 시선으로 다시 조명하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리도 출혈 있다” 진짜일까, 엄살일까?...삼성 1위 독주에 본격 시동

    “우리도 출혈 있다” 진짜일까, 엄살일까?...삼성 1위 독주에 본격 시동

    삼성 라이온즈가 선두 독주 체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삼성은 6일 LG 트윈스에 10-4 대승을 거두며 KIA 타이거즈에 패한 kt 위즈를 1.5게임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불과 이틀전까지만 해도 반 게임차로 1, 2위를 주고받았지만 삼성이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반면 kt는 최근 3연패로 주춤하면서 팽팽했던 두 팀의 간격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은 일정도 삼성에 유리하게 흘러간다. 우주의 기운이 삼성을 향해 몰려드는 모양새다. 남은 23경기 가운데 15경기가 홈경기인데다 이동거리도 짧은 편이라 부담이 없다.특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소집일인 14일 이전까지 벌어지는 6경기가 모두 홈인 대구에서 열리고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인 29일부터 10월 5일까지 6경기도 모두 홈경기다. 심리적으로도 편안하고 이동에 따른 피로도를 걱정할 필요가 거의 없다. 아시안게임 도중에도 두산과 한 경기 외에는 한화 1경기, NC 1경기, SSG 2경기, 롯데 3경기 등 하위권 팀들과 맞붙는다. kt와 맞대결이 4경기나 남은 것도 호재다. 삼성은 올시즌 kt전에서 9승 3패로 매우 강했다. 전력은 더 탄탄해졌다.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부상을 털고 마운드로 돌아왔다. 복귀전이었던 6일 LG전에서 1회 연속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4점을 내줬지만 이후 4와 3분의 2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구속은 최고 150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날카롭게 꺾였다. 새 아시아쿼터 미야모리 사토시는 불펜 운영폭을 더 넓게 해주는 만능카드가 됐다. 마무리 김재윤을 소진했던 5일 LG와의 연장 승부에서 뒷문에 빗장을 걸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튿날엔 6회말 2사 후 흔들리던 후라도를 구원 등판해 LG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첫 홀드도 따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사토시가 이틀 연속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제 확실히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계속 좋은 감을 이어가며 필승조 구실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감독은 “우리도 핵심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 차출된다. 다른 팀에 비해 출혈이 적지는 않다”고 엄살을 부린다. 삼성에서는 좌완 필승조 배찬승, 유격수 이재현, 중견수 김지찬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박 감독은 “내외야의 수비 사령관이 다 빠진다. 출혈이 없을 수 없다”면서도 “엔트리도 늘어나 있고 이재현과 김지찬이 없이 경기를 해봤다. 이번에도 백업선수들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쟁팀들도 손을 놓고 지켜보지만은 않을 작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그래도 버티면 우리가 유리하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태라서 더이상 벌어지지 않고 붙어있기만 하면 마지막에는 자력으로 확정지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삼성과 남아있는 4차례 맞대결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단추가 9일 대구 경기다. 가능성은 현저하게 낮아졌지만 염경엽 LG 감독도 “어렵겠지만 한 번은 기회가 온다”며 벼르고 있다.
  • ‘배고픈데 무슨 증명서’…21만명 찾은 ‘그냥드림’ 전국 확대

    ‘배고픈데 무슨 증명서’…21만명 찾은 ‘그냥드림’ 전국 확대

    가난을 스스로 증명하지 않아도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받을 수 있는 ‘그냥드림’이 이달 전국 모든 시군구로 확대된다. 지난해 12월 시범사업 시작 이후 21만여 명이 코너를 찾았고, 이 중 4400여 명은 기초생활보장 등 제도권 복지망으로 연결됐다. 보건복지부는 아직 그냥드림을 운영하지 않는 55개 시군구에서도 이달 중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전국 어디서나 그냥드림 코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6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도입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전국으로 확대해 온 대표적인 약자 복지 정책이다.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거주지 인근 그냥드림 코너를 찾으면 1인당 2만 원 상당의 먹거리와 생필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용 절차도 최소화했다. 첫 방문 때는 간단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와 자가 점검표만 작성하면 곧바로 물품을 받는다. 까다로운 소득·재산 증빙 대신 먹거리부터 건네는 ‘선(先)지원 후(後)행정’ 방식이다. 두 번째 방문부터는 현장 상담을 하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로 연계한다. 문턱을 낮추자 기존 행정망이 놓쳤던 위기가구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전체 이용자 가운데 4만 4712명이 복지 상담을 받았고, 2만 2367명이 읍면동 복지 부서로 연계됐다. 이 가운데 4437명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이나 긴급복지 등 실제 지원을 받았다. 우울증과 극심한 생활고를 겪던 30대 A씨가 대표적이다. 서류상 부친과 동거하는 것으로 돼 있어 그동안 필요한 지원을 받지 못했으나, 먹거리를 받으러 그냥드림을 찾았다가 위기가구로 발굴됐다. 지방자치단체는 A씨의 기초생활보장 수급 신청을 돕고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푸드마켓으로 연결했다. 복지부는 전국 확대에 맞춰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 도서벽지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도 본격 가동한다. 읍면동 복지팀이 차량으로 마을을 돌거나 자원봉사자가 물품을 배달하며 위기 징후를 지자체에 알리는 방식이다. 우체국 집배원이 물품을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상태를 살피는 모델도 도입한다.
  • 아픈 남편 방치해 ‘영양결핍 사망’…40대女 항소심서도 3년형

    아픈 남편 방치해 ‘영양결핍 사망’…40대女 항소심서도 3년형

    건강이 악화한 남편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하고, 사망 직전 남편 몰래 보험에 가입한 40대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인천원외재판부 형사2부(이정민 부장판사)는 4일 유기치사와 사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의 형을 바꿀 만한 사정 변경이 없다”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중순부터 경기 김포시 자택에서 건강 상태가 악화한 남편 B(47)씨에게 적절한 치료와 충분한 영양을 제공하지 않고 방치해 같은 달 27일 오전 9시 3분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B씨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졌지만 병원 치료 등 필요한 보호조치를 받지 못했고, 결국 기아에 가까운 심각한 영양결핍 상태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숨지기 24일 전인 같은 달 3일 남편 사망 시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몰래 가입하면서 보험계약청약서와 부속서류에 남편 명의의 전자서명을 임의로 입력한 혐의도 받았다. 앞서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1부(나상훈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보험설계사에게 남편 모르게 보험에 가입할 방법을 문의하고 보험금 수령을 전제로 계약을 진행했다”며 “남편의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한 상태에서 보험금을 받기 위해 범행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피해자와 동거하면서 필요한 보호조치를 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다만 장기간 남편을 부양했고 과거 피해망상 증상을 앓았던 사정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매력적인 여성, 출산도 빠르다”…외모 점수 높은 남성은? [라이프+]

    “매력적인 여성, 출산도 빠르다”…외모 점수 높은 남성은? [라이프+]

    여성의 외모적 매력이 클수록 출산 시기가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흥미를 끌고 있다. 미국 베레아 칼리지와 국제 연구진은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기간 추적한 ‘베레아 패널 연구’(BPS)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24세 당시 자녀가 없었던 391명 가운데 30세 시점의 출산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던 355명을 대상으로, 24세에 응답한 미래 첫 출산 시기에 대한 예측과 이후 실제 출산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외모적인 매력도는 여성의 출산 결과와 출산에 대한 믿음을 이해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성의 외모 매력도가 높을수록 30세 이전에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컸다. 구체적으로 여성의 매력도를 5점 만점으로 뒀을 때 매력도 점수가 1점 높아질 때마다 30세 이전에 첫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해당 연구에서 표본집단 학생들의 대학 입학 당시 학생증 사진을 이용했다. 해당 학생증 사진을 다른 학생들이 보고 매력도를 평가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남성의 경우 여성과는 달리 다른 학생들이 평가한 외모 매력도가 조기 출산과는 거의 관련이 없었다는 것이다. 더불어 설문 조사 데이터는 참가자들이 이러한 성별 차이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매력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조기 출산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고 이는 현실과도 일치했다. 더불어 남성들은 자신의 조기 출산과 매력도의 관계를 고려하지 않았으며, 이 역시 현실과 일치했다. 연구진은 “결혼은 관계 상태와 매력도 집단 사이에서 출산 결과와 출산에 대한 믿음 등을 이해하는 것과 관련돼 있다”면서 “지능, 의사소통 능력, 외향성 등 스스로 평가한 성격의 특성을 통제 변수로 고려한 결과, 매력도와 가족 형성 간의 연관성은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관찰 기반의 설문 조사 데이터만으로는 측정할 수 없는 사회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가족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더불어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는 외모와 개인적인 스타일 등을 모두 담아낼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30세 이전에 출산할 줄 알았는데”매력도와 별개로 연구진은 24세 당시 자녀가 없었던 참가자들이 자신이 30세 이전에 부모가 될 가능성을 실제보다 높게 예상하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참가자들은 24세에 자신이 30세 이전에 첫 아이를 가질 확률을 평균 57.6%로 예상했지만, 실제 추적 자료에서는 36.1%만이 30세 이전에 첫 아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예측과 실제 결과의 차이가 24세 당시 참가자의 연애·관계 상태(relationship status)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24세에 결혼했거나 연인과 동거하는 등 안정적인 관계에 있던 사람들은 미래의 출산 시기를 비교적 현실적으로 예상한 반면, 당시 연애 관계가 없었던 사람들은 향후 몇 년 안에 부모가 될 가능성을 실제보다 높게 예상하는 경향을 보인 것이다. 이번 연구는 24세의 당시의 관계 상태가 단순히 당시의 개인적 상황을 나타내는 정보에 그치지 않고, 이후 실제로 첫 아이를 갖게 되는 시기와 참가자들이 스스로 예상했던 출산 시기의 정확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변수임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은 전반적으로 미래의 출산을 실제보다 빠르고 높은 확률로 예상했으며, 이러한 과대 예측의 정도는 24세 당시 어떤 연애·관계 상태에 있었는지에 따라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경제학회인 로열 이코노믹 소사이어티가 발행하는 ‘이코노믹 저널’에 실렸다.
  • “그날 밤 어디로 사라졌나”…장미란씨 ‘마지막 동선’ 따라가 보니 [숏다큐]

    “그날 밤 어디로 사라졌나”…장미란씨 ‘마지막 동선’ 따라가 보니 [숏다큐]

    텍스트를 넘어 생생한 영상으로 뉴스 그 너머의 진실을 기록합니다. ‘숏다큐’에서 현장의 숨소리부터 사건의 전말까지,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담아낸 오늘의 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지난 8월 24일 제주에서 실종됐던 장미란씨가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장소는 장씨가 머물던 숙소에서 불과 5분 거리의 한 야자수농장. 장씨가 정확히 어떻게 숨졌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장씨는 그날 밤 어디로 향했던 걸까? CCTV에 포착된 마지막 모습, 휴대전화의 마지막 신호가 확인된 한림항 일대, 그리고 장씨가 향했을 가능성이 거론된 편의점까지. 서울신문 취재진은 제주에 머물며 장씨의 마지막 동선을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먼저 장씨가 발견된 현장을 찾았습니다. 만약 장씨가 실종 초기부터 이곳에 있었다면 석 달 넘는 시간 동안 발견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농장 주변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주민을 만났습니다. [허춘월/78/제주 한림읍 거주] “여기서 정말 시체를 발견했다는 건 이건 있을 수가 없어요. (야자수 밭 옆) 까만 비닐로 덮어진 곳에서 쪽파를 말려서 담아가도록 (시체) 냄새 전혀 안 나고.” [기자] “저기서 직접 작업도 하세요?” [주민] “다 거기 해놨잖아요.” 장씨는 평소 이 일대에서 강아지 산책을 시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주민은 장씨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주민] “난 이 길에 하루 안 다녀도 대여섯 번은 다닐걸요. 뭐 강아지 산책 시킨다 뭐 한다? 내가 한 번 그 사람 봐본 적이 없어요.” [기자] “동네 분들도 다 못 보셨다고 하는 거예요?” [주민] “하나도 본 적이 없대요. 이렇게 소문나면 ‘그 사람 나 한 번 봤어’ 그런 말도 있지만, 그런 것도 전혀 없고.” 취재진은 남아있는 흔적을 따라가 봤습니다. 먼저 숙소 인근의 한 편의점. 장씨가 실종된 뒤 이곳에 가려고 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고, 단골 편의점이라 알려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만난 직원 역시 장씨를 제대로 본 기억이 없다고 했습니다. [기자] “취재 나왔거든요” [직원] “장미란씨요?” [기자] “네, (편의점에) 들렸다고 해서. 아시는 게 있는지…” [직원] “저는 얼굴 모르거든요” [기자] “한 번도 본 적이 없으세요?” [직원] “한 번도” “우리 사장이 펜션을 해요. (장씨) 남자친구가 지금 같이 살고 있거든요. 그분이 10년째 살고 있었어요.” 장씨의 평소 생활과 동선을 묻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기자] “사장님 혹시 조금만 뭐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편의점 사장] “아유 저 대답할 거 없어요” 서울신문 취재 결과, 경찰은 이곳을 장씨가 자주 이용했던 편의점으로 확인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편의점과 관련한 이야기는 동거남 측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장씨의 휴대전화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은 한림항 인근입니다. CCTV도 뒤늦게 확보하기 어려워진 상황. 결국 확인된 지점과 지점 사이의 동선은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오윤성/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 “사실 우리나라 같이 이렇게 CCTV라든가 블랙박스라든가 이런 것들이 아주 활성화돼 있는 그런 나라 거의 없다라고 봐야죠. 그렇다면 그 당시에 이동 경로를 추적을 한다든가 이렇게 됐었으면 이 사건이 훨씬 더 뭐 어떤 결과가 나왔든 간에, 그 원인을 규명하고 실체적인 진실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는 데 있어서는 충분한 어떤 여건을 갖고 있었다는 거죠. 근데 석 달이 지났잖아요.” CCTV 영상 보존 기간은 30일 시간이 너무 지나 포렌식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은 남자친구가 확보해 둔 집 앞 CCTV 영상입니다. 실종 사건을 추적해 온 임병수 탐정은 장씨가 그날 밤 밖으로 나간 이유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임병수/탐정] “그분이 그 시간에 거기를 꼭 후드티를 입고 핸드폰을 들고 슬리퍼를 신고 잠깐 나갔어야 할 만한 이유를 꼭 찾아야 돼요. 그 이유가 있을 겁니다. 분명히.” 취재진은 다시 장씨가 발견된 현장을 찾았습니다. 밤 10시 장 씨가 숙소를 나선 것과 비슷한 시간대입니다. 낮과 비교해 밤의 모습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야자수가 빽빽하게 들어선 농장 안쪽은 별도의 불빛 없이는 주변을 살피기 어려웠습니다. 시신 발견 직후 경찰은 현장 상황 등을 토대로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채현일/더불어민주당 의원]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아직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뭐 구체적인 근거가 있나요?” [유재성/경찰청장 직무대행] “예 확인되지는 않았는데, 제가 그 제주청장에게 보고 받은 바로는 목맴사 추정으로 이렇게 보고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인 지난달 31일 경찰의 공식 설명은 달라졌습니다.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 불명으로 확인됐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 사건을 허위종결한 부 경장은 “일이 많아질까 봐 허위종결했다”며 황당한 진술을 했습니다. [오윤성] “부 경장이 이 사건을 그런 식으로 처리를 함으로써 ‘왜 경찰이 그렇게 조치를 했는가’라고 하는 그런 방향으로 관심이 확 쏠려서 근본적으로 이 사건 자체가 자살이냐, 타살이냐라고 하는 것에 대한 초점이 흐려져 버렸고…” 부 경장의 업무 태만으로 발생한 104일간의 공백 때문에 이제는 누구의 진술도 검증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결국 사건은 원점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 “대낮에 납치돼 성폭행당했다” 신고한 女 알고 보니 ‘자작극’…이유 보니 [월드픽]

    “대낮에 납치돼 성폭행당했다” 신고한 女 알고 보니 ‘자작극’…이유 보니 [월드픽]

    가족의 사랑과 관심을 확인하겠다며 대낮에 괴한에게 납치돼 성폭행과 강도를 당했다고 허위 신고한 20대 태국 여성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29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중부 아유타야주 세나 지역 마라위차이 경찰서는 납치·강도 및 성폭행 미수 피해를 주장했던 현지 여성 A(28)씨가 최근 재조사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작극이라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오토바이를 타고 출근하던 중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에게 미행당했다고 최초 신고했다. A씨는 괴한 중 한 명이 흉기로 위협하며 오토바이에 강제로 탄 뒤, 약 12㎞ 떨어진 농수로 인근 외딴 숲으로 끌고 가 손발을 묶고 입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괴한들이 옷을 벗기려다 인근 주민의 인기척을 느끼고 달아났으며, 현금 약 2000밧(약 8만원)을 빼앗고 휴대전화로 동거인에게 결박된 사진과 협박 메시지, 위치 정보를 전송했다고 진술했다. 동거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실제 현장에서 손발이 묶여 있던 A씨를 구조했으며, 현장 주변에서는 마약 투약 기구 등이 함께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A씨는 불과 2~3개월 전에도 비슷한 강도 위협을 당한 적이 있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진술의 허점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동선 및 정황 증거를 토대로 의심을 품고 A씨와 동거인을 경찰서로 다시 불러 30여분간 추궁했다. 결국 경찰이 집중적으로 추궁한 끝에 A씨는 모든 피해 진술이 자신이 꾸며낸 거짓말임을 실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가정불화 등으로 가족에게 사랑받지 못한다는 소외감을 느껴왔다”며 “가족들이 나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는지 시험해보고 싶어 스스로 자작극을 벌였다”고 토로했다. 동거인은 이번 자작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극심한 심리적 불안 상태를 보여 정서적 안정과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허위 신고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지를 자세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내가 변할게” 재결합 열흘 만에 여친 폭행·감금한 60대…징역형 집유

    “내가 변할게” 재결합 열흘 만에 여친 폭행·감금한 60대…징역형 집유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집에 늦게 들어온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폭행한 6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단독 기희광 판사는 특수상해 및 특수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0일 오전 1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자택에서 여자친구 B(53)씨를 흉기와 술병 등으로 때리고 손을 케이블타이로 묶어 장시간 가둔 혐의 등을 받는다. B씨는 전치 2주 상당의 부상을 입었다. 사건 당일 A씨는 B씨가 늦게 귀가한 점을 불쾌해했다. A씨의 분노에 불안감을 느낀 B씨가 휴대전화를 챙겨 나가려 하자 A씨는 휴대전화를 빼앗아 침대에 수차례 내리쳐 부쉈다. A씨는 이후 술병으로 B씨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을 이어갔고, 머리와 얼굴을 크게 다친 B씨의 손을 케이블타이로 묶은 뒤 안방에 감금했다. B씨는 결국 같은 날 오후 5시 40분쯤 B씨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구출됐다. 지난 2022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지난해 4월부터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만 B씨는 5개월 뒤 광주로 이사를 하면서 이별을 통보했고, A씨는 “내가 변하겠다. 더 잘할 테니 관계를 유지하자”며 설득했다. A씨의 설득 끝에 두 사람은 다시 동거를 이어갔지만, B씨가 돌아온 지 열흘 만에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방법, 횟수 등에 비춰 피고인의 죄질은 극히 불량하다”면서도 “다만 피고인과 합의한 피해자가 처벌을 바라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택시에 깔려도 고통 몰라…한 달 만에 또 마약한 20대 여성 구속 송치

    택시에 깔려도 고통 몰라…한 달 만에 또 마약한 20대 여성 구속 송치

    두 달 전 마약을 투약했다가 검거돼 검찰에 넘겨진 여성이 또 마약에 손을 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2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필로폰을 사들여 반복적으로 투약한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투약한 동거인인 20대 여성 B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B씨와 함께 텔레그램 판매책으로부터 매수한 필로폰 1g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0.05g씩 나눠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앞서 지난 6월에도 필로폰을 한 채 도로에 누워 있다가 경찰에 검거돼 송치된 바 있다. 당시 A씨는 택시에 치여 발목이 다친 상태였음에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마약에 취한 상태였다. 당시에도 B씨가 공범으로 함께 붙잡혔다. 이후 경찰은 텔레그램을 이용한 필로폰 판매 경로를 수사하던 중 범행 현장에서 확보한 폐쇄회로(CC)TV에서 A씨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지난 19일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21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최근까지도 같은 방법으로 두 차례 필로폰을 매수해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마약범죄에 대한 지속적인 수사를 통하여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형수가 불륜해 낳은 아이가 세상 떠난 형 재산 상속받을 위기입니다”

    “형수가 불륜해 낳은 아이가 세상 떠난 형 재산 상속받을 위기입니다”

    형수가 외도로 낳은 아이가 숨진 형의 자녀로 등록돼 재산을 상속받을 상황에 놓여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남은 가족이 형밖에 없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형의 유품과 재산을 정리하던 중 ‘유전자 감식 결과지’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형과 가족관계등록부상 자녀로 등록된 아이 사이에 친자 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생전 A씨의 형은 사업으로 바빠 집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 형수는 결혼 10년 차에 집을 나가 다른 남성과 동거를 시작했다. 형은 곧바로 이혼하지 않았고, 법적으로 부부인 상태에서 형수는 동거남 아이를 출산했다. 형수는 아이를 동거남이 아닌 당시 법적 남편이었던 A씨의 형 자녀로 출생신고를 했다. 이후 7년이 지나서야 형과 형수는 협의 이혼했다. A씨는 “아이는 형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류상으로 자녀라서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부모님도 돌아가셨고, 형도 재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재산 대부분을 가져갈 것 같아 걱정된다. 동생인 제가 형을 대신해 친생자 관계를 바로잡을 수 있는지, 아이를 상속인에서 제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박수민 변호사는 “혼인 중 태어난 자녀는 남편 자녀로 추정된다”며 “이 친생 추정을 깨려면 부부 일방이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 남편이나 아내만 할 수 있어 A씨는 소송을 제기해도 법원에서 각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대신 A씨는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친생 추정이 미치지 않는 경우 친자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 달라는 소송”이라며 “부부뿐 아니라 이해관계가 있는 친족도 제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연의 경우 친생 추정을 깰 수 있는 특수한 사정이 있다. 형수는 가출해 다른 남성과 동거하던 중 아이를 임신해 출산했고, 형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형이 사망해 친생부인의 소를 제기할 수 없으므로 A씨가 친생자관계부존재 확인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자 관계가 부정될 경우 A씨가 상속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친자 관계를 부정할 명백한 법률상 이익이 있다”며 “소송의 핵심 증거인 유전자 감식 결과지를 잘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형수가 집을 나간 시점과 다른 남성과 동거를 시작한 시점, 아이가 태어난 시점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해 두는 게 중요하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가족과 지인 진술도 확보해 두는 게 좋다. 상속재산이 함부로 처분되지 않도록 상속재산에 대한 보전 조치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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