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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슈즈·첨단기술 더해졌는데…날아가는 일본, 뒤로 가는 한국 마라톤

    슈퍼슈즈·첨단기술 더해졌는데…날아가는 일본, 뒤로 가는 한국 마라톤

    아시아 육상 강국 일본의 마라톤이 또 한 걸음 ‘월드 클래스’에 다가서며 한국과 격차를 벌렸다. 1990~2000년대 세계 정상급 기량을 보였던 한국 마라톤은 첨단 기술을 집약한 ‘슈퍼슈즈’(카본화)를 비롯해 장비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역주행을 지속하고 있다. 육상 전문가들은 현행 엘리트 육상의 한계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오사코 스구루, 2시간 4분 55초 일본 신기록일본 베테랑 마라토너 오사코 스구루(34)는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5 발렌시아 국제마라톤’에서 풀코스(42.195㎞)를 2시간 4분 55초에 완주하며 스즈키 켄고가 2021년에 세운 기존 일본 최고 기록을 1초 앞당겼다. 2020년 도쿄 올림픽(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1년 개최)에서 2시간 10분 41초(6위)로 부진했던 오사코는 이 대회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으나, 스페인에서 일본 기록을 갈아치우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번 대회 전체 순위는 4위로, 존 코리르(케냐)가 개인 최고 기록인 2시간 2분 24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까지 마라톤 세계 최고 기록은 켈빈 킵툼(당시 24·케냐)이 2023년 미국 시카고 국제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35초로, 킵툼은 인류 최초로 2시간의 벽을 깰 선수로 떠올랐으나 이듬해 산악 훈련 복귀 중 차량 전복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여자부 세계 기록은 루스 체픈게티(31·케냐)의 2024년 시카고마라톤 2시간 9분 56초다. 다만 그는 올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일시 자격정지 처분과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실업단육상경기연합회가 1억 엔(당시 약 10억원) 규모의 신기록 포상금을 내걸고 집중 투자하면서 기록 단축에 속도가 붙었다. 반면 한국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현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와 2001년 미국 보스턴마라톤 우승자 이봉주 이후 국제 경쟁력이 해마다 떨어지는 양상이다. 올해 한국선수 최고 기록, 박민호 2시간 11분 58초올해 한국 마라톤 최고 기록은 지난달 23일 박민호(26·코오롱)가 인천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세운 2시간 11분 58초로, 오사코보다 7분 이상 느리다. 이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2㎞ 이상 더 달릴 수 있는 격차다. 한국 최고 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7분 20초가 25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이봉주는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한국 육상과 마라톤이 발전하려면 제 기록이 하루라도 빨리 깨져야 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일본은 전국의 학교 육상부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실업팀으로 넘어오는 구조여서 선수층이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텁다”고 말한 뒤 “현장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국내 실업팀 선수들은 예전에 제가 했던 수준의 훈련 양과 강도를 못 따라오는 문제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춘 육상해설위원은 전국체전 등 국내 대회 중심의 선수, 지도자 평가 방식을 손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은 “우리는 실업팀 지도자와 선수 연봉 계약에서 전국체전 성적을 가장 크게 반영하는데, 이러면 선수들은 ‘기록’이 아닌 ‘대회 입상’을 목표로 운동하게 된다”면서 “전국체전이 끝나면 휴가를 가고 운동을 쉬는 악순환이 반복되니 국제 기록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폐막...도핑근절 ‘부산선언’ 채택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폐막...도핑근절 ‘부산선언’ 채택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부산 총회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폐막했다. 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WADA 총회는 전 세계 163개국 2천여명이 참석했다. 총회 마지막 날인 이날, 총회 핵심 의제인 세계도핑방지규약과 국제표준 개정안이 최종 승인됐고 ‘부산선언’도 채택됐다. 규약과 국제표준에서 선수 인권에 대한 강조, 미성년 선수 및 보호 대상 선수의 보호 확대 등이 개정 추진돼 2027년부터 6년간 전 세계 스포츠 현장에 적용된다. 본회의 마지막 세션에서 채택된 ‘부산선언’에는 선수, 스포츠 단체, 정부 등 모든 관계자에게 도핑 근절을 위한 교육·조사·제재 노력 강화, 국제협력 강화, 신뢰 구축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총회 기간 박형준 시장은 위톨드 반카 WADA 회장과 만나 클린 스포츠 선언문을 전달하며 부산의 클린 스포츠 확산 의지를 밝혔다. 위톨드 반카 회장은 성공적인 총회 개최를 지원한 부산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클린 스포츠 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총회에서 글로벌 스포츠 허브 도시로서 부산 역량을 다시 증명했다”며 “부산이 공정한 스포츠의 가치를 함께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전… IOC위원장 “긴밀히 협력”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전… IOC위원장 “긴밀히 협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대한민국에서 열린 두 번의 국제 대회 성공 개최를 언급하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6년간 한국에서 이미 두 번의 놀라운 대회가 개최됐다”면서 “우리는 대한체육회와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한국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시를 제치고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됐다. 대륙별 순회 개최 전례에 따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의 올림픽 유치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언급한 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훌륭한 회의를 가졌다. 한국 정부가 스포츠 행사 유치를 계속,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출신의 코번트리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를 제패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3월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코번트리 위원장이 취임 후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코번트리 IOC 위원장 “한국, 6년간 두 번의 놀라운 대회 개최…2036 올림픽 도전도 협력”

    코번트리 IOC 위원장 “한국, 6년간 두 번의 놀라운 대회 개최…2036 올림픽 도전도 협력”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대한민국에서 열린 두 번의 국제 대회 성공 개최를 언급하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6년간 한국에서 이미 두 번의 놀라운 대회가 개최됐다”면서 “우리는 대한체육회와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른 경험이 있는 한국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서울시를 제치고 유치 후보 도시로 결정됐다. 대륙별 순회 개최 전례에 따라 2036년 올림픽은 아시아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과 경쟁하고 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한국의 올림픽 유치 도전과 관련한 질문에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점을 언급하면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훌륭한 회의를 가졌다. 한국 정부가 스포츠 행사 유치를 계속, 우선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짐바브웨 출신의 코번트리 위원장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여자 배영 200m를 제패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지난 3월 IOC 위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코번트리 위원장이 취임 후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국제 스포츠 거물 부산서 집결...세계도핑방지지구 총회 12월 1일 부산서 개막

    국제 스포츠 거물 부산서 집결...세계도핑방지지구 총회 12월 1일 부산서 개막

    부산시는 다음달 1~5일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총회는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 총회에는 각국 정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 국가도핑방지기구 등 191개국에서 약 2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세계도핑방지규약 개정 ▲국제표준 개정 ▲부산선언 도출 등 전 세계 도핑방지 체계와 정책 방향을 결정하게 된다. 특히 IOC 커스티 코번트리(Kirsty Coventry) 위원장은 당선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토마스 바흐(Thomas Bach) 전 IOC 위원장을 포함한 세계 스포츠 주요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총회기간 2027년부터 향후 6년간 모든 국제경기단체와 각국 반도핑기구가 준수해야 하는 최상위 규범인 ‘세계도핑방지규약’과 이를 실행하기 위한 기술·운영 가이드라인인 ‘국제표준’ 개정안이 확정된다. 본회의는 3~5일 진행되며 선수위원회와 정부 기구 회의 등 분과회의도 병행해서 열린다. 5일 폐회식에는 스포츠 공정성과 선수 보호, 도핑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의지를 담은 ‘부산선언’이 발표된다 총회와 연계한 교육·멘토링 행사도 마련된다. 다음달 2일 오전 영도구 부산체육고등학교에서는 올림픽·패럴림픽 메달리스트가 참여하는 선수 멘토링 프로그램이 열린다. 같은 날 경남여자중학교에서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선수위원 김연경 홍보대사가 배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핑방지 교육과 훈련 지도를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총회 이후 세계 도핑방지 거버넌스 중심에서 공정한 스포츠 가치를 더욱 확산하고 후속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신네르, 올해 상금만 280억원 벌어…알카라스는 275억원

    신네르, 올해 상금만 280억원 벌어…알카라스는 275억원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2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제치고 2025 시즌 상금왕에 올랐다. 19일 미국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매체 스포티코 집계에 따르면 신네르는 올해 정규 투어 대회 상금으로만 1911만 4396달러(약 279억원)를 벌어 남녀 프로테니스 전체에서 가장 많은 상금을 챙겼다. 신네르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윔블던 남자 단식을 제패했고, 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ATP 파이널스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에 따른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로 인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경기에 뛰지 못하고도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다. 투어 대회와 별개로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 ‘식스 킹스 슬램’ 우승 상금 600만 달러를 더하면 신네르의 올해 상금 총액은 2511만 4396달러(약 367억 8000만원)로 오른다. 올해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신네르와 메이저 우승을 양분한 알카라스의 올해 상금은 1880만 3427달러로 집계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는 올해 상금으로 1500만 8519달러를 벌어 전체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다만 이들이 상금을 모두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세율의 차이는 있지만 대회 개최국별로 거액의 소득세를 낸다. 호주 야후 스포츠는 “신네르가 지난 17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ATP 파이널스 우승으로 받은 상금 507만 1000달러 가운데 3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우승 상금 약 74억원 가운데 세금으로만 22억원을 납부해야 한다. 그나마 30% 세율은 이탈리아 정부가 ‘국외 거주자’에 적용하는 세율이다. 야후 스포츠는 “신네르는 이탈리아 사람이지만 2020년부터 모나코에 거주하고 있다. 소득세를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 새달 1일 부산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IOC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참석

    새달 1일 부산서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IOC위원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참석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전 세계 도핑 방지 정책을 논의하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를 벡스코에서 연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 최초로 부산에서 개최돼 전 세계 191개국 도핑방지 관계자 약 2천여명이 참석예정이다. 세계도핑방지기구 위톨드 반카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커스티 코번트리 위원장, 다수의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도핑 없는 공정한 스포츠 미래를 논의한다. 총회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본회의와 다양한 세션이 진행된다. 2027 도핑방지규약 및 국제표준 개정, 세계도핑방지 프로그램의 비전과 성과, 선수 인권과 도핑방지제도 등이 주요 안건이다. 도핑방지 교육 대상을 선수뿐 아니라 선수 지원 요원, 도핑방지 관련자 전반으로 확대해 도핑방지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다. 마지막 날에는 ‘부산선언’을 통해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전 세계의 공동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은 “이번 총회로 글로벌 스포츠 허브도시 부산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 “출산에도 도움” 주방에 있는 ‘이 식재료’, 속쓰림 완화부터 암 치료 보조제까지 [라이프]

    “출산에도 도움” 주방에 있는 ‘이 식재료’, 속쓰림 완화부터 암 치료 보조제까지 [라이프]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베이킹 소다(중탄산나트륨)’가 단순한 가정용품을 넘어 의학 및 스포츠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 소다가 신체 내부의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능력 덕분에 운동 능력 개선, 암 치료 효과 증대, 심지어 출산 과정 단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소다 도핑”…경기력 향상 위한 보조제로 각광베이킹 소다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소다 도핑’이라 불리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보조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단거리 달리기, 수영 등 폭발적인 힘을 요하는 고강도 운동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무산소 운동을 할 때 근육은 에너지를 생산하며 부산물로 젖산을 급격히 생성한다. 이 젖산은 근육의 산도(pH)를 낮춰 산성화를 유발하고 결국 피로를 느끼게 해 운동 수행 능력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베이킹 소다를 섭취하면 혈액의 알칼리성이 높아지며 근육 내 젖산을 중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럿버러 대학교 등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이킹 소다를 섭취한 선수들은 근육 피로를 지연시켜 더 빠른 속도와 지구력으로 경기를 지속할 수 있었고 이는 기록 단축으로 이어졌다. 베이킹 소다가 합법적인 운동 능력 향상 보조제인 셈이다. 종양 미세환경 개선을 통한 암 치료 효과 증대또한 베이킹 소다는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치료제는 아니지만, 기존 항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보조 물질로 연구되고 있다. 암세포는 활발한 성장을 위해 많은 산성 물질을 배출하며 이로 인해 종양 주변의 미세환경이 산성화된다. 이 산성 환경은 암세포의 침윤과 전이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특정 항암제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한 연구진이 베이킹 소다를 투여해 종양 주변 환경의 pH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성화를 중화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러한 알칼리화가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항암 화학 요법과 병행 시 치료 효율을 눈에 띄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베이킹 소다가 산성화된 종양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항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속쓰림 및 출산 진통에도 도움베이킹 소다는 이 외에도 염증 완화, 통증 감소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속쓰림∙소화불량 등이 있을 때 베이킹 소다 한 티스푼을 물 한 컵에 타서 마시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소금처럼 나트륨을 포함한 염류에 속하는 베이킹소다는 위산을 중화시켜 일시적으로 제산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단 고혈압∙콩팥병 환자는 이를 피해야 한다. 일부 연구는 베이킹 소다가 자궁 경부의 pH 균형에 영향을 미쳐 진통 시간을 단축하고 난산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베이킹 소다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이로 인해 각종 만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베이킹 소다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매우 유망하지만, 일반인이 이를 의학적 치료 목적으로 자가 투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대해 “베이킹 소다가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지도와 감독 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키스 때문에”… 도핑 적발된 테니스 선수의 변명

    “키스 때문에”… 도핑 적발된 테니스 선수의 변명

    베네수엘라 테니스 선수가 도핑에 적발된 뒤 키스가 원인이었다고 결백을 주장했지만 중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AP통신은 11일 “곤살루 올리베이라가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로부터 도핑에 따른 자격 정지 4년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리베이라는 지난해 11월 멕시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가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각성제 성분의 하나인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된 것이다. 그는 “약물을 고의로 복용한 것이 아니라 키스하다가 해당 성분이 체내로 흡수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ITIA 측은 인정하지 않았다. 올리베이라는 이번 징계로 2029년 1월까지 선수로 뛸 수 없게 됐다. 키스 때문에 금지 약물이 걸렸다는 주장은 여럿 있었다. 지난해 1월 금지 약물이 검출된 프랑스 여자 펜싱 선수 이사오라 티뷔 역시 키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법정 다툼 끝에 고의성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받아 징계 없이 넘어갔다. 프랑스 테니스 선수 리샤르 가스케도 2009년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과 키스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이 받아들여져 징계받지 않았다.
  • 메이저 6승 시비옹테크, 코리아 오픈 테니스 오늘 4강 도전

    메이저 6승 시비옹테크, 코리아 오픈 테니스 오늘 4강 도전

    메이저 대회 6회 우승의 테니스 여자 단식 강자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월드 클래스’ 실력을 선보이며 한국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세계 2위 시비옹테크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5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 9610달러·약 15억 6700만원) 단식 16강전에서 66위 소라나 크르스테아(35·루마니아)를 93분 만에 2-0(6-3 6-2)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안착했다. 13일 입국한 시비옹테크의 이번 대회 첫 경기로, 톱 시드를 받은 그는 32강전은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시비옹테크는 1세트 첫 게임부터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경기장을 찾은 국내 테니스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코트를 좌우로 넓게 쓰며 상대의 빈틈을 한박자 빠르게 파고들었다. 관록의 크르스테아도 분전했지만, 힘과 스피드 모두 역부족이었다. 시비옹테크는 여자 단식 현역 선수로는 최고령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 다음으로 메이저 우승 트로피가 많다. 윌리엄스는 7회 우승했다. 20대 중반인 시비옹테크의 나이를 고려하면 윌리엄스의 기록도 이르면 내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호주오픈·프랑스오픈·윔블던·US오픈) 중에서는 7월 영국 런던에서 끝난 윔블던 최정상에 올랐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세계 1위를 장기 집권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8월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1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수면 장애 해소를 위해 복용했던 멜라토닌 제품에 금지 약물 성분이 함유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징계로 시비옹테크는 지난해 코리아오픈 출전도 막혀 올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최근 서울 지역의 잦은 폭우로 경기 일정이 일부 지연된 코리아오픈은 오는 21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 “아버지로부터 서울올림픽 얘기 많이 들어”

    “아버지로부터 서울올림픽 얘기 많이 들어”

    아버지 88올림픽 폴란드 조정 선수“올림픽 열렸던 장소에서 경기 특별”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새로운 나라, 새로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언제나 흥분되고 즐거운 일입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15일 본선이 시작되는 코리아오픈(총상금 106만 4510달러·약 14억 8400만원) 출전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시비옹테크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한국 포함) 아시아 투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고 그 여파로 세계 1위도 지키지 못해 개인적으로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힘든 시간을 잘 극복했고 코리아오픈에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으로 1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면장애 해소를 위해 복용한 멜라토닌이 문제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중 7월 영국 런던에서 끝난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에서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24·4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생애 여섯 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역 여성 선수로는 7회 우승의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 다음으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험이 많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보는 선수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누구나 우승할 수 있고 그럴 만한 실력이 충분한 선수들이 참가했다”면서 “남은 시간 연습에 집중하고 매 경기 내 플레이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한으로 아버지 토마스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서울과의 인연을 이어 갔다. 토마스는 1988 서울올림픽 조정 종목에 폴란드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서울올림픽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올림픽의 흔적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대회가 열리는 곳이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 시비옹테크 “아버지에게 88서울올림픽 얘기 많이 들어 더 특별한 느낌”…코리아오픈 첫 출전

    시비옹테크 “아버지에게 88서울올림픽 얘기 많이 들어 더 특별한 느낌”…코리아오픈 첫 출전

    “어제 한국에 도착했는데, 새로운 나라 새로운 대회에 참가하는 건 언제나 흥분되고 즐거운 일입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2위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가 15일 본선이 시작하는 코리아오픈(총상금 106만 4510달러·약 14억 8400만원) 출전을 위해 처음 한국을 찾았다. 시비옹테크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한국 포함) 아시아 투어 대회에 참석하지 못해 아쉬웠고, 그 여파로 세계 1위도 지키지 못해 개인적으로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면서 “힘든 시간을 잘 극복했고, 코리아오픈에 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아시아 투어를 앞두고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으로 1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수면장애 해소를 위해 복용한 멜라토닌이 문제가 됐다. 시비옹테크는 세계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올 시즌 4대 메이저 대회 중 7월 영국 런던에서 끝난 윔블던 대회 여자단식에서 미국의 어맨다 아니시모바(24·4위)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생애 6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현역 여성 선수로는 7회 우승의 비너스 윌리엄스(45·미국) 다음으로 메이저 단식 우승 경험이 많다. 시비옹테크는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보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누구나 우승할 수 있고, 그럴 실력이 충분한 선수들이 참가했다”면서 “남은 시간 연습에 집중하고 매 경기 내 플레이에 더 신경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방한으로 아버지 토마스와 함께 스포츠를 통한 서울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토마스는 1988 서울올림픽 조정 종목에 폴란드 대표로 참가한 바 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서울올림픽에 관한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곳에 오면서 올림픽의 흔적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며 “대회가 열리는 곳이 올림픽이 열렸던 장소라 더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말했다.
  • 약물복용으로 6개월 징계받고 돌아온 허인회, “후반기 2승노려보겠다”…김용희 아들 김재호 7언더파 63타로 생애 첫 우승 기회

    약물복용으로 6개월 징계받고 돌아온 허인회, “후반기 2승노려보겠다”…김용희 아들 김재호 7언더파 63타로 생애 첫 우승 기회

    지난 5월 통풍과 관련된 약을 먹었다가 금지약물이 검출돼 6개월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의 인기스타 허인회가 복귀전을 치렀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허인회는 28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첫날 3오버파 73타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허인회는 그동안의 공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허인회가 KPGA 투어에 나선 건 지난해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이다. 허인회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을 마치고 국제반도핑기구(WADA)로부터 금지 약물 사용 혐의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지난 5월 6개월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공식 징계 결정이 확정되기 전부터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이번대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징계는 지난달 끝나 이달초 DP월드투어 덴마크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연습부족으로 실력발휘도 해보지 못한 채 컷탈락했다. 그는 “사실 덴마크 대회 나가기 3주 전부터 골프채를 잡았다”면서 “거의 반년 이상 연습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생각지도 못한 금지 약물 복용 징계로 골프를 접을까하는 생각까지 했다는 그는 절망감 때문에 한동안 집밖을 나서지 않았다. 허인회는 “집 안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냈다”며 “체중도 많이 빠졌고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토로했다. 의사가 종종 쓰던 진통제가 사용 가능 약물에서 사용금지 약물로 바뀐 사실을 모르고 처방해 복용한 일이라 남탓을 할수도 없었다. 그는 “금지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덜 가졌던 걸 반성하고 있다. 남 탓은 않는다. 다 내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절망감에 빠져 무기력증에 시달릴때 아내가 힘이 됐다. 10여년전 허리부상으로 6개월가량 클럽을 놓고 아무것도 못했는데 이번에는 보다 못한 아내가 “이제 정신 좀 차리라”는 말에 번쩍 정신이 들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단 2라운드에서 컷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허인회는 “새로 시작하는 느낌”이라면서 “후반기에는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이내로 올 시즌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가능하다면 올 시즌 2승, 3승까지 노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허인회가 하위권으로 내려간 사이 올해 데뷔한 지 18년째인 43세의 노장 김재호가 7언더파 63타를 치면서 단독 선두로 나서 생애 첫 우승기회를 잡았다.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한 김재호는 “요즘 티샷이 왼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어서 오른쪽으로 조금 오조준했던 게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2008년 데뷔한 그는 프로야구 원로인 롯데 자이언츠 육성팀 김용희 감독의 아들이기도 하다. 그는 “요새 롯데 성적이 좋지 않아서 전화도 잘 드리지 않는다”며 웃었다. 204차례 대회에 출전해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그는 2012년 두차례 준우승한 뒤 2019년 시즌 개막전 BD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준우승한 게 최고 성적이다. 통산 상금 1위를 달리는 박상현과 2차례 우승한 이정환,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통산 4번째 정상에 올랐던 캐나다 교포 이태훈이 6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태훈은 “12번홀(파3)에서 쇼트게임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면서 셋업 조정을 했는데 이후로 샷도 퍼트도 잘 풀리며 좋은 스코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옥태훈은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디펜딩 챔피언 이동민은 2언더파 68타를 쳤다.
  • 12월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준비 이상무

    12월 부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준비 이상무

    부산시는 28일 2025년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 개최 100일을 앞두고 방한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회장단이 부산을 찾아 박형준 시장과 만났다고 밝혔다. 회장단은 위톨드 반카 회장, 올리비에 니글리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도핑방지기구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날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반카 회장과 양윤준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총회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후속 사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반카 회장은 “전 세계 스포츠인들이 대한민국과 부산을 주목하고 있다”라며, “공정한 스포츠에 대한 세계적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다가오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12월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는 191개국에서 2천여명이 참석해 향후 6년간 모든 스포츠에 적용되는 ‘도핑 방지 규약 및 표준’을 결정한다. 12월 총회 기간에는 여러 종목에서 세계 정상에 오른 선수 위원들이 직접 부산의 체육 중·고교를 방문해 지역 청소년 선수와 교류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는 2022년 국내 유치 후보 도시로 선정된 뒤 같은 해 5월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이사회에서 최종 개최지로 확정됐다. 시는 올들어 총회 추진 전담팀(TF)을 신설하고, 참가 등록을 받고 있으며, 이달들어 관련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고 있다.
  • 청소년 체육인 대상 마약·도핑 방지 교육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 하반기부터 전국 청소년 체육인을 대상으로 마약 예방과 도핑 방지 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일부 유명 선수의 불법 약물 투약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례가 잇따르자 건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식약처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력해 태릉·진천선수촌, 각 지역 훈련센터, 체육계 중·고등학교 등을 직접 찾아가는 ‘마약·도핑 예방 체험형 교육’을 약 70회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체육계 청소년과 꿈나무 선수 등 약 3000명이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참여형 체험 콘텐츠를 통해 몰입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마약·도핑 예방 전문 강사의 설명과 함께 부작용 고글 체험, 금지 약물 빙고 달리기, 윷놀이 예방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이 마련됐다. 체육 분야 청소년 관련 기관이라면 어디서든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쇼트트랙 김아랑, 체조 김나라 선수와 협업해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교육 영상도 제작했다. 식약처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도핑 약물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나 각성제처럼 마약류 성분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며 선수들의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세계 1위 신네르, 윔블던 첫 키스

    세계 1위 신네르, 윔블던 첫 키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8일 5시간 29분 혈투 끝에 역전패하며 알카라스에 프랑스오픈 정상을 내줬던 신네르는 한 달여 만에 ‘메이저 설욕전’에 성공하며 148년 윔블던 역사상 처음으로 단식 우승을 일군 이탈리아인이 됐다. 신네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4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 4분 만에 알카라스에게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1877년 처음 열린 윔블던에서 이탈리아는 2014년 여자 복식에서 사라 에라니와 로베르타 빈치가 우승한 적은 있으나, 단식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신네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6억원). 최근 세계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44·스위스), 라파엘 나달(39·스페인), 앤디 머리(38·영국)의 은퇴로 ‘빅4’ 시대가 저물면서 신네르와 알카라스 양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됐다. 빅4 중 유일한 현역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2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전에서 14살 어린 신네르를 거푸 만나 탈락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2024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가, 그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은 신네르가 정상에 올랐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우승 확정 직후 “나와 가까운 사람들만 내가 코트 안팎에서 겪은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이번 우승은 큰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신네르는 도핑 양성 반응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신네르는 “알카라스로부터 계속 배우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그가 나보다 몇 가지 더 잘하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 그 부분을 개선하면서 준비하겠다. 난 또다시 알카라스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파리서 분패한 신네르, 런던서 설욕전…알카라스 “슬퍼도 고개 들고 떠난다”

    파리서 분패한 신네르, 런던서 설욕전…알카라스 “슬퍼도 고개 들고 떠난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8일 5시간 29분 혈투 끝에 역전패하며 알카라스에 프랑스오픈 정상을 내줬던 신네르는 한 달여 만에 ‘메이저 설욕전’에 성공하며 148년 윔블던 역사상 처음으로 단식 우승을 일군 이탈리아인이 됐다. 신네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4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 4분 만에 알카라스에게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1877년 처음 열린 윔블던에서 이탈리아는 2014년 여자 복식에서 사라 에라니와 로베르타 빈치가 우승한 적은 있으나, 단식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신네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6억원). 최근 세계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44·스위스), 라파엘 나달(39·스페인), 앤디 머리(38·영국)의 은퇴로 ‘빅4’ 시대가 저물면서 신네르와 알카라스 양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됐다. 빅4 중 유일한 현역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2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전에서 14살 어린 신네르를 거푸 만나 탈락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2024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가, 그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은 신네르가 정상에 올랐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우승 확정 직후 “나와 가까운 사람들만 내가 코트 안팎에서 겪은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이번 우승은 큰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신네르는 도핑 양성 반응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신네르는 “알카라스로부터 계속 배우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그가 나보다 몇 가지 더 잘하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 그 부분을 개선하면서 준비하겠다. 난 또다시 알카라스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윔블던 3연패가 무산된 알카라스는 “신네르가 믿기 어려운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기에, 패배는 조금 슬프지만 고개는 높이 들고 코트를 떠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더 화나서 돌아올 것” 세계 1위 사발렌카 탈락…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 시비옹테크 vs 아니시모바

    “더 화나서 돌아올 것” 세계 1위 사발렌카 탈락…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 시비옹테크 vs 아니시모바

    여자 단식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최고 권위의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탈락하면서 4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와 12위 어맨다 아니시모바(미국)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아니시모바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대회(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7억원)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날 벨린다 벤치치(35위·스위스)를 2-0(6-2 6-0)으로 꺾은 시비옹테크와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두 선수의 결승전은 13일 새벽 12시에 진행된다. 첫 세트를 따낸 최근 29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아니시모바는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9년 프랑스오픈 4강이었다. 또 상대 전적 6승3패로 사발렌카에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아니시모바는 지난 프랑스오픈 16강에서 사발렌카에게 0-2(5-7 3-6)로 졌지만 이번 대회에서 곧바로 설욕했다. 그는 4강을 마치고 “사발렌카는 저를 포함해 많은 선수에게 자극과 영감을 주는 존재다. 그를 이기고 윔블던 결승에 진출한 건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사발렌카는 “토너먼트 마지막 단계에서 패하면 인생의 끝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모든 힘을 쏟아부었지만 아니시모바가 제 서브를 받아냈다. 뭐든 해낼 수 있다고 믿어야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1위라는 걸 잊고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패배를 통해 더 강해지겠다. 내년에 대한 기대가 크다. 더 배고프고 화가 난 채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니시모바는 만 17세였던 2019년 호주오픈에서 남녀를 통틀어 2000년대생 최초로 메이저 단식 16강에 올랐고, 같은 해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8월 부친상, 2023년 번아웃 등으로 슬럼프에 빠져 세계 랭킹이 300위 대까지 떨어졌다. 이어 지난해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01년생 아니시노바와 동갑인 시비옹테크는 프랑스오픈에서 4회, US오픈에서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잔디 코트인 윔블던에서는 처음 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8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1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번이 그 이후 메이저 대회 첫 결승이다.
  • “남자친구와 키스했다가 금지약물 오염”…도핑 오명 벗은 佛 펜싱 스타

    “남자친구와 키스했다가 금지약물 오염”…도핑 오명 벗은 佛 펜싱 스타

    도핑 규정 위반 혐의를 받은 프랑스 펜싱 선수가 “당시 남자친구와 키스해서 금지약물이 오염됐다”는 주장을 펼쳐 혐의를 벗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프랑스 펜싱 선수 이사오라 티뷔(33)에게 4년간의 출전 정지를 요구한 항소를 기각했다. 티뷔는 지난해 1월 WADA가 금지 약물로 분류한 ‘오스타린’ 양성 반응을 보여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정지당했다. 티뷔는 당시 남자친구인 미국 펜싱 선수 레이스 임보덴이 자신이 모르는 사이 오스타린을 복용했고, 그와 9일 동안 키스를 하면서 약물이 체내에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후 티뷔는 국제펜싱연맹(FIE) 도핑징계재판소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파리올림픽에 출전했다. WADA는 티뷔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CAS에 항소했으나 이날 CAS는 티뷔의 주장이 과학적으로 타당하다고 봤다. CAS는 “티뷔의 당시 남자친구가 섭취한 것과 유사한 용량의 오스타린을 복용할 경우, 타액에 충분한 양의 오스타린이 남아 키스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한 “티뷔의 당시 남자친구가 지난해 1월 5일부터 오스타린을 복용했고, 9일간의 오염이 누적된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했다. 티뷔는 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펜싱 선수 중 한 명으로 2021년 도쿄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 상위랭커 탈락 속 조코비치·신네르 3회전 안착

    상위랭커 탈락 속 조코비치·신네르 3회전 안착

    올해 폭염속에서 치러지는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350만파운드·약 997억원)에서 상위랭커가 줄줄이 탈락하는 가운데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와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남자 단식에서 3회전에 안착했다. 신네르는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알렉산다르 뷰키치(93위·호주)를 3-0(6-1 6-1 6-3)으로 누르고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도 대니얼 에번스(154위·영국)를 3-0(6-3 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32강에 안착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중 윔블던에서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는 신네르는 페드로 마르티네스(52위·스페인), 조코비치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9위·세르비아)와 각각 16강 진출을 다툰다.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단식 3회전에 19번 진출하면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의 18회 기록을 넘어섰다. 상위랭커들이 복병을 만나 탈락하는 상황은 이날도 이어졌다. 남자 단식 상위 5번 시드를 받은 ‘영국의 희망’ 잭 드레이퍼(4위·영국)가 36세 노장 마린 칠리치(83위·크로아티아)에게 1-3(4-6 3-6 6-1 4-6)으로 지면서 탈락했다. 3번 시드의 알렉산더 츠베레프(3위·독일)도 짐을 쌌다. 여자 단식은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를 제외한 상위 5번 시드까지 4명이 모두 1,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사발렌카와 에마 라두카누(40위·영국)의 맞대결 외에 또 다른 볼거리가 생겼다. 바로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와 대니엘 콜린스(54위·미국)가 3회전에서 격돌하게 된 것. 2022년 호주오픈 준우승자인 콜린스는 올해 1월 유나이티드컵에서 시비옹테크와 악수하면서 약간 조롱 섞인 표정을 지어 화제가 됐다. 일부에서는 콜린스의 이런 표정을 두고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으로 징계받았던 시비옹테크를 경멸하는 마음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도핑 징계 이후 내림세를 보인 시비옹테크는 인터뷰에서 ‘주위에서 거짓말쟁이 취급을 하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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