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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거민 특공’부터 ‘이모부 찬스’까지… 강신철 청문회 관전 포인트[외안대전]

    ‘철거민 특공’부터 ‘이모부 찬스’까지… 강신철 청문회 관전 포인트[외안대전]

    일가족 ‘철거민 특공’ 의혹...“정상적 절차”장남 ‘7억 상가’ 자금 논란...“관여한바 없다”“북한은 우리 적...사관학교 통합도 필요”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16일 열리는 가운데 일가족 ‘철거민 특별분양’ 및 장남의 7억 원대 상가 매입 관련 편법 증여 등에 관한 도덕성 논란이 꺼지지 않고 있다. 강 후보자는 의혹에 대해 “관여한 바 없다”고 선을 긋고, 12·3 비상계엄을 ‘내란 행위’로 규정하는 등 입장을 밝히며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여야 간 대치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3代가 서초 아파트 특공…‘철거민 꼼수 전입’ 도덕성 논란가장 치열한 공방이 예고된 대목은 ‘철거민 특별분양(딱지)’ 부정 청약 및 위장 전입 의혹이다. 개혁신당 등 야당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강원도 화천 군부대에 복무하던 2008년 3월, 서울 구로구 천왕동의 한 주택으로 전입했다. 같은 날 강 후보자의 부친도 이 주택으로 주소를 옮겼다. 강 후보자가 전입한지 20일 만에 해당 주택이 교도소 신설 사업계획이 고시, 7개월 만에 구청에 수용되면서 철거민 자격을 취득했다. 이어 2012년 서울 서초구 서초네이처힐 3단지 아파트를 철거민 특별분양으로 받아 약 7년간 전세를 줬다. 당시 분양가는 5억 2000만원이었지만 현재 호가는 22억원 수준이다. 본인 뿐만 아니라 부친, 형, 고모까지 일가족 4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천왕동 주택 일대로 주민등록을 옮겨 철거민 지위를 얻었단 점도 논란을 키웠다. 부친은 철거민 특공 신청 이틀 전 소유 중이던 제주 서귀포 주택을 타인에게 증여해 ‘무주택 요건’을 만든 뒤 서초네이처힐 2단지를 분양받았다. 절차가 끝나자 해당 주택을 재매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거래 금액은 30만원에 불과했다. 야권은 “본인, 부친, 형 3명의 장부상 이익만 총 32억원”이라며 ‘조직적 투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강 후보자 측은 “천왕동이 후보자 가족의 실질적인 생활 터전이었다”며 “철거민 특별공급 청약은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명했다. 장남 ‘7억 상가 매입’…‘이모부 찬스’ 편법 증여 논란도덕성 검증의 또 다른 핵심은 장남의 분당 재건축 상가 매입 과정이다. 지난해 학군장교(ROTC) 복무를 마친 강 후보자의 장남(30)은 지난 6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의 재건축 추진 상가를 매입했다. 문제는 자금 출처다. 강 후보자의 장남은 자금 마련을 위해 이모부에게 2억 1550만원, 이모에게 5억원 등 총 7억 1550만 원을 빌렸다. 이 중 이모부 차용금은 ‘10년간 무이자’, 이모에겐 연 4.6% 조건이었다. 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적정 이자(연 4.6%)와의 차액이 1000만 원 미만이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대여액 기준으로는 2억 1700여만원이면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아 한도를 꽉 채운 ‘편법 증여’ 논란이 제기됐다. 여기에 인사청문 요청안 제출 당시 해당 상가가 장남의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던 사실까지 더해지며 논란을 키웠다. 강 후보자는 서면 답변에서 “장남의 상가 매입 배경과 목적을 잘 알지 못하며, 저와 배우자가 매입이나 자금 조달 과정에 관여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야당은 “사회 초년생이 친척에게 7억원을 빌려 상가를 사는데 부모가 몰랐다는 해명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사관학교 통합·전작권·대북관 현안 시험대산적한 안보 현안에 대한 후보자의 지휘 철학과 비전도 검증 과제다. 강 후보자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성격을 묻는 질의에 “헌정 질서를 침해한 명백한 내란 행위”라고 답했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4성 장군이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이었던 행적에 대해서는 “공관에서 참모를 통해 뒤늦게 상황을 접했다”며 연합군사령관으로부터 통화 요청을 받아 복귀했다고 해명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해서는 ‘내일 전작권이 회수되더라도 스스로 지키는 데 문제가 없다’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평가에 “공감한다”며 “장관 취임 후 내실 있게 준비해 올해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미래연합사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완료하고, 전환 시기가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북관도 명확히 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적’으로 규정하고 핵을 비롯한 군사위협을 지속 가해오는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고 답했다. 사관학교 통합에 대해서는 “사관학교 통합은 필요하다. 공통으로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가치가 있는 교육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육사 출신으로서의 이해충돌 우려에는 “육사 출신 장관이 아닌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교육 체계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육사 책임론에 대해서는 “육사 전체가 아닌 가담한 일부 인원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여야 간 증인·참고인 채택 합의가 불발됨에 따라 증인 없는 청문회로 진행된다.
  • 충남도의회,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충남도의회, 충남신보 이사장 후보자 ‘부적격’…박수현 지사 “의회 결정 존중”

    충남도의회가 박의수 충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부적격’ 의견을 냈다. 도의회 인사청문 결과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박수현 지사가 부적격 의견 수용 의사를 밝혀 박 후보자 임명은 사실상 무산됐다. 1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격 의견으로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위원들은 재단의 보증 여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도 현장의 금융지원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갖추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보증 규모 확대에 따른 재정 부담과 보증사고·대위변제 등에 대한 관리방안, 재단의 건전한 자산운용과 리스크 관리,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 등 후보자의 구체적인 구상도 검증했다. 비공개 도덕성 검증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은 점과 경영 능력 검증 과정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이 부적격 판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후 비공개로 진행한 무기명 투표에서는 적격 4표, 부적격 6표가 나왔다. 박 지사는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박 지사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 인사청문특위의 부적격 판단을 전격 수용한다”며 “더 좋은 후보를 추천하고 더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 도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최승호 노조위원장 엄벌” 탄원서까지…삼전 노·노 갈등 점입가경

    “최승호 노조위원장 엄벌” 탄원서까지…삼전 노·노 갈등 점입가경

    삼성전자 사내 타 노조가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받고 있다. 노조가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노조 지도부의 도덕성 문제 등이 제기되며 내부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디바이스경험(DX)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동행노조’는 최근 수원사업장 등지에서 최 위원장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받고 있다. 최 위원장을 비롯한 초기업노조 간부 등 6명은 지난 3일 임직원 10만여 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노조 가입 여부가 담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개인정보보호법 위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들을 고소했던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 협상을 타결한 뒤 경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건은 반의사불벌죄나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는 형사 사건인 탓에 고소 취하나 처벌불원서 제출에도 수사와 처벌이 가능하다. 최 위원장 등은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초기업노조가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 부문 중심 노조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내부 갈등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노조는 이러한 움직임에 반대하는 이송이 부위원장과 이원일 광주지회장에 대한 불신임 투표 절차에 들어갔으며, 이 부위원장 등은 최 위원장이 장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3억원대의 집회 물품을 발주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감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DX부문 소속인 이 부위원장과 이 광주지회장이 관련 내용을 외부에 제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이들의 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 권한을 즉각 박탈하고 노조 숙소와 차량을 회수하며 사실상 반대 세력 축출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노조는 조합원 자격을 반도체(DS)부문 근로자로 한정하는 규약 개정안을 16일 처리한다. 개정안이 가결될 경우 현재 가입한 DX 부문 조합원의 자격에 변화가 생긴다. 사측과의 성과급 협상 과정에서 노·노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지도부의 도덕성 논란까지 가세하며 노조 조합원 수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2만명 넘게 줄었다. 반면 동행노조는 같은 기간 동안 2000명대에서 3만명 안팎까지 덩치를 키우며 전삼노를 제치고 2대 노조가 됐다.
  • KB금융 회장 후보에 이재근…“세대 교체 필요”

    KB금융 회장 후보에 이재근…“세대 교체 필요”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이재근(60) KB금융 부문장이 추천됐다. 양종희 현 회장은 연임에 실패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오후 회의를 열고 숏리스트 3인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회추위원들은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을 토대로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를 이끌 적임자로 이 부문장을 선택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양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 만큼 업계에서는 ‘이변’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 부문장은 서울고와 서강대 수학과, 같은 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장과 영업그룹장, KB국민은행장, 지주 글로벌사업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KB금융지주의 대표적인 ‘재무통’이다. 은행에서는 수익성 중심 성장과 현장 영업 시스템화에 주력했고, 2022년 업계 최연소 은행장으로 발탁돼 이익 체질 재설계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부터 지주 부문장으로서 글로벌 부문과 자산관리(WM), 중소기업(SME) 부문을 총괄 지휘하면서 그룹 성과를 높이는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문장은 다음 달 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회장 임기는 11월 21일부터 3년이다.
  • 李 대통령 지지율 38% 또 최저치…‘부동산·인사’에 40대서 10%p↓[한국갤럽]

    李 대통령 지지율 38% 또 최저치…‘부동산·인사’에 40대서 10%p↓[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8%로 전주 조사 대비 2%p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51%로 지난주와 같았다.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9%)가 가장 많았으며 ‘경제·민생’(13%), ‘전반적으로 잘한다’(6%), ‘소통’·‘직무능력·유능함’(이상 5%), ‘부동산 정책’·‘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사’(16%), ‘경제·민생’(10%),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4%)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 문제 언급이 더 늘었다”며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 인선 파장을 짐작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또 부동산 문제는 7월 넷째 주부터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짚었다. 지역별로는 서울(29%)에서 국정 지지도가 9% 하락했으며 전남광주·전북(60%)에서도 7%p 하락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38%)과 부산·울산·경남(35%)에서는 각각 3%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10%p 급락한 45%로 집계됐다. 70대 이상(31%)에서는 6%p, 50대(45%)에서 4%p, 60대(36%)에서 1%p 각각 하락했다. 반면 18~29세(31%)와 30대(35%)는 각각 6%p, 4%p 올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29%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와 같았으며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진보당은 각각 2%, 무당층은 26%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6.7%, 응답률은 9.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반짝 상승 후 ‘95% 폭락’…바이든 아들 밈코인은 왜 망했나 [재테크+]

    반짝 상승 후 ‘95% 폭락’…바이든 아들 밈코인은 왜 망했나 [재테크+]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자체 출시한 가상화폐 ‘랩톱코인(LAPTOP)’이 상장 직후 급등했다가 불과 몇 시간 만에 대폭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극소수 지갑이 전체 물량을 독점하고 있다는 정황이 드러나면서 애초부터 일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은 위험 자산이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222달러로 급등 후 1.8달러로 폭락…‘피바다’ 된 시장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랩톱코인은 초기 기준가 약 37달러(약 4만 9650원)로 거래를 시작해 불과 수 분 만에 최고 222달러(약 22만 7900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상승세는 하루도 채 넘기지 못했습니다. 출시 4시간여 만에 가격은 약 1.80달러(약 2400원) 안팎으로 곤두박질쳤으며 최고점 대비 무려 95% 이상 폭락했습니다. 가상화폐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 측은 이번 사태를 두고 “피바다가 됐다”고 표현하며 “약 1만 5000개 이상의 지갑이 손실을 입었고 구매 투자자의 약 80%가 돈을 잃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논란을 재기의 상징으로” 외쳤지만…트럼프 비판 무색앞서 헌터 바이든은 그간 팟캐스트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가상화폐의 장점을 강조했으며 지난 8일에는 랩톱코인 출시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는데요. ‘랩톱’이라는 이름은 2020년 미 대선 당시 그를 정치적 궁지에 몰아넣었던 ‘노트북 유출 사건’에서 따온 것입니다. 당시 그가 컴퓨터 수리점에 맡겼다가 유출된 노트북에서 해외 기업과의 부적절한 로비 정황과 민감한 사생활 데이터가 폭로되며 아버지 조 바이든 캠프 전체의 도덕성 논란을 촉발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X를 통해 “나를 끝장내려던 상징이 이제는 회복력과 명예 회복, 재기의 상징이 됐다”며 아버지 재임 시절 자신을 뒤흔든 악재를 스스로의 브랜딩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헌터 바이든은 자체 밈코인을 만들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를 향해 “신뢰를 저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본인이 띄운 코인마저 출시 당일 95% 폭락하자 그 역시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죠. 상위 5개 지갑이 84% 독점…소수가 주도한 비정상 구조이번 대폭락의 원인으로는 기형적인 유통 구조가 지목됩니다. 마켓워치는 전체 약 2만 9000개 유통 지갑 중 상위 5개 지갑이 전체 코인 물량의 84%를 독점하고 있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는 특정 세력이 물량을 대량 매도해 시세를 폭락시키기에 매우 취약한 구조입니다. 거래 가능한 물량의 시가총액은 5억 달러(약 6700억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상화폐 플랫폼 펌프닷펀 기준 출시 이후 거래량도 약 3900만 달러(약 523억원)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수요·공급에 의한 거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실제 손실을 입은 개미 투자자의 정확한 규모가 얼마인지는 아직 명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견된 참사였다고 평가합니다. 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소식을 듣고 ‘작년 유행을 또 하나’ 싶었다”라며 “밈코인의 성적표는 늘 불확실했으며, 이번 코인이 그 흐름을 바꿀 만한 동력이나 시기를 갖췄는지도 의문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민인홍 충남대 교수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민인홍 충남대 교수

    민인홍(63) 충남대 교수가 대전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8일 민선 9기 첫 산하기관장인 민 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민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민 이사장은 대신고와 충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과 대전하나시티즌 대표 등을 지냈다. 시는 시설관리공단 임원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민 이사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한 바 있다. 도덕성·가치관·업무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도 통과했다. 민 이사장은 “시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028년 하수처리장 이전 등 주요 현안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날 시설관리공단 진영삼 비상임이사와 주우성 비상임감사, 대전교통공사의 황인상 비상임감사도 임명했다.
  • 나랏돈 ‘9억’ 횡령해 대출 갚고 유흥 즐겼는데…벌금 100만원에 ‘집유’

    나랏돈 ‘9억’ 횡령해 대출 갚고 유흥 즐겼는데…벌금 100만원에 ‘집유’

    국정원 유관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의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연구기획실장이 2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박정제 민달기 김종우)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조모씨에게 최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조씨는 2017년 12월∼2022년 5월 전략연 연구개발적립금 등 9억 4000여만원을 카드비, 유흥비, 대출금 상환 등 개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는다. 또 전 국가안보실 행정관에게 2019년 1월∼2020년 2월 43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 타인 명의로 국회의원 후원회에 300만원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앞서 1심은 혐의 대부분을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3년과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1심 판단을 유지하면서도 양형이 너무 무겁다는 조씨 측 주장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조씨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및 청렴성의 수준, 피해 액수, 피해금 사용처 등을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씨가 10억원이 넘는 돈을 반환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했고, 범행 전까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으며, 당심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 판결은 지난달 27일 확정됐다. 조씨는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캠프 인사를 국정원 산하 기관에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에서 특혜 당사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검찰은 서 전 원장이 2017년 조씨를 전략연 연구기획실장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수사했으나 2024년 7월 무혐의 처분했다. 이 수사 과정에서 조씨의 별도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 “李정부 인사, 만사‘현’통 김현지 중심 언더조직이 굴리나”-국힘 정점식

    “李정부 인사, 만사‘현’통 김현지 중심 언더조직이 굴리나”-국힘 정점식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개각 인사와 관련해 “정부의 인사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 중심 성남-경기라인 언더조직이 굴리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6일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년간 모든 이상한 징후들이 하나의 진실을 가리키고 있다. 이재명 정권의 인사를 주무르는 실세는 만사‘현’통 김 실장”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첫 번째 이상한 장면은 작년 국감 때였다. 역대 국감에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불출석한 전례가 없었는데, 민주당 의원들이 극렬히 반대했다”며 “도대체 김현지가 누구길래 이토록 꽁꽁 숨기나 궁금증이 커져만 갔다”고 적었다. 이어 “두 번째 이상한 장면은 이재명 대통령의 ‘7인회’ 측근으로 불리던 인사들이 서로 주고받은 협회장 인사청탁 문자메시지였다”며 “민주당 의원은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이 반대할 것이니 아우가 추천해달라’고 요청했고, 문자를 받은 청와대 비서관은 ‘현지누나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고 했다. 또 “이번에 세 번째 이상한 장면이 벌어졌다. 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인사가 대놓고 ‘청와대에 인사라인이 있어? 인사라인이 김현지잖아’라고 폭로한 것”이라며 “이 발언은 ‘가벼운 농담’이 아닌 ‘뼈있는 폭로’다. 이상한 일이 두 번, 세 번 일어나면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고 진실”이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런데 정작 우리가 ‘인사라인이 김현지잖아’란 말보다 더 주목해야 할 말은 ‘청와대에 인사라인이 있어?’란 물음”이라며 “지난 1년간 끊임없이 이어져온 이재명 정부의 인사 실패는 ‘인사라인이 없다’고 지적할 만큼 인사검증 시스템이 고장 났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넓은 인재풀을 두고서 다양한 추천을 받아 능력과 도덕성을 충분히 사전검증하는 시스템이 무너지고, 이 대통령과 김 실장 등 극소수 최측근들의 정무적 판단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 시선에서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이번 개각도 ‘만사현통 언더조직’의 작품이라면 절망적이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에 앞선 페이스북 글에서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정 원내대표는 “이번(용 후보자 지명) 인사는 ‘노동당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냐”라면서 “이대로 가면 ‘용혜인 의원 청문회’가 아니라 ‘언더조직 청문회’가 될 것”이라고 용 후보자의 후보자직과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언더조직 의혹’과 관련, “사회당-노동당-알바연대-청년좌파-기본소득당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조직이 ‘언더조직’이라는 소규모 비밀조직에 의해 운용됐고, 조직의 사상·경제적 배후에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라는 운동권 출신 인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용 후보자 지명 후 기본소득당 창당 관계자들이 거쳐 간 노동당과 청년단체들 뒤에 이른바 ‘언더조직’이 존재했으며, 이 조직이 1980년대 제헌의회파(CA)의 주요 사상을 계승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이 조직을 통해 형성된 인적 네트워크가 노동당 기본소득계와 용 후보자와 그의 배우자인 박기홍씨가 대표로 있었던 ‘청년좌파’로 이어졌고, 2020년 기본소득당 창당의 토대가 됐다는 주장이다. 특히 이 조직 수장이자 노동당 등에 자금을 댄 인물로 김길오 대표가 지목되고 있다. 정 원내대표는 “용 의원도, 김 대표도 베일에 싸여있는 부분이 너무 많다. 이 인사를 주무른 것으로 여겨지는 김현지 부속실장도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며 “그야말로 용혜인-김길오-김현지 삼각 미스터리 인사”고 비판했다. 용 후보자 및 기본소득당의 정치적 배후에 김 대표가 있다는 관측에다가 이번 개각에서 용 후보자 인선을 김 실장이 주도했다는 시각을 결부해 이들 사이의 연관관계가 있는 게 아니냐고 정 원내대표는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 [포토] 불꽃축제 명당자리 선점

    [포토] 불꽃축제 명당자리 선점

    “9월 5일 여의도 불꽃축제 명당자리 잡아드립니다. 초메인 명당, 마감 임박.” 3일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4일부터 여의도에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명당’ 자리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수십 개 올라와 있다. 가격은 10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하다. 수년째 자리를 맡아왔다는 판매자에게 가격을 문의했더니 “4인 자리에 25만 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돗자리를 3∼4개 정도 예약할 경우 얼마냐고 묻자 60만 원을 제시했다. 이 사이트에는 행사 한 달 전부터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을 대여하거나 인근 호텔을 수백만 원에 양도하는 게시글이 올라오다가 이달 들어서는 명당자리를 대신 잡아준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강공원 내 ‘명당’ 중 하나로 꼽히는 원효대교 아래 계단형 공간에는 3일 오전부터 돗자리로 가득 찼다. 앉아 있는 사람이 없는 일부 돗자리에는 ‘자리 선점 금지’라고 적힌 미래한강본부 측 경고문이 붙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주차 경쟁도 만만치 않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당일 주차할 수 있도록 인근 빌딩의 주차권을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판매자들은 행사 장소와 주차장이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며 1일권을 2만∼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공하는 ‘불꽃축제 주차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는 일찌감치 여의도 인근 주차장이 대부분 마감됐다. 행사 장소와 약간 떨어진 노량진역, 여의도역, 용산역, 공덕역 주변 주차장도 마찬가지다. 주차를 못한 관람객들이 인근 아파트 주차장을 이용할 것에 대비해 일부 여의도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들은 행사 기간 방문 차량 입차를 전면 금지하고 입주민들에게 지인 차량 주차 등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상황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불꽃축제 인기가 높아지면서 명당자리 거래와 주차권 거래가 기승이지만, 이를 법적으로 규제할 수는 없다. 한강공원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인 데다 티켓처럼 판매자와 구매자를 특정하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원에서 누군가 밤새 앉아 있다고 규제할 수 없는 것처럼 설치물도 아닌 돗자리를 규제할 법적 근거도, 제재할 수도 없다”며 “티켓은 암표 거래를 포착할 수 있지만 자리 선점으로 상행위하는 현장을 잡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규제가 마땅치 않기에 서울시는 경고성 플래카드를 걸고 구두로 계도하거나 중고 거래 플랫폼 측에 관련 게시글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사적 영업 공간인 호텔이나 카페와 달리 한강공원은 공공재라 문제가 되지만, 강제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도덕성에 호소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李대통령 지지율 또 취임 후 최저치…2%p 하락한 40% [한국갤럽]

    李대통령 지지율 또 취임 후 최저치…2%p 하락한 40% [한국갤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해 재차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가 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8월 4주 차) 대비 2%포인트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1%로 긍정 평가보다 11%p 앞섰다.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겨 긍정 평가를 앞섰다. ‘의견 유보’는 9%였다. 긍정 평가의 이유로는 ‘경제·민생’(14%)이 가장 많았으며 ‘외교’(13%),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소통’(8%), ‘부동산 정책’(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3%)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경제·민생’(11%), ‘인사’(9%),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6%)가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3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5%p 올랐다. 이어 조국혁신당(3%), 개혁신당·진보당(이상 1%)의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25%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7.4%, 응답률은 10.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김승원·與는 “고충 민원 단순 전달”…野는 “뇌물 기소유예, 청문회 불가”

    김승원·與는 “고충 민원 단순 전달”…野는 “뇌물 기소유예, 청문회 불가”

    국민의힘이 4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불가하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야는 애초 오는 15일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기로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의힘은 ‘신약 청탁 의혹’과 ‘공소취소 추진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아 청문회를 거부하며 지명 철회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답정너식 비난을 멈추고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라”며 일축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각 상임위에서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계획이 확정되고 있다”며 “다만, ‘공소취소 담당 장관’ 김 후보자는 청문회를 받을 자격이 없다. 바로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첫째, 본인은 공소취소에 대해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고 주장하는데, 특검을 비롯한 우회로와 꼼수를 이용해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 두는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약 뇌물’ 사건이 점입가경인데, 기소유예자가 법무부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뇌물 관련 사건의 기소유예자가 기소를 담당하는 공소청 소관 부처의 장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이해충돌”이라고 했다. 특히 정 원내대표는 “5개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 대통령’도 모자라 ‘기소유예 법무부 장관’까지 들어선다는 것은 국가적 비극”이라고 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청탁엔 ‘OK’ 후원에는 ‘계좌번호’, ‘오빠’ 김 후보자가 갈 곳은 ‘특검 피의자석’뿐”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검찰조차 알선뇌물약속 혐의를 인정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음에도, 이를 뻔뻔하게 ‘공익적 고충 민원’으로 포장하는 파렴치함에 기가 찰 뿐”이라며 “여기에 경기도당위원장 시절 당직자 급여를 부풀려 비자금을 챙겼다는 리베이트 의혹까지 터져 나오며 도덕성은 이미 회복 불능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토록 흠결투성이인 인사를 굳이 법무부 장관에 앉히려는 이유는 결국 ‘대통령 방탄’ 말고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부르짖던 돌격대장에게 법무행정의 수장직을 맡긴다는 것은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조롱이다”고 했다. 또 “판사 퇴직 5개월 만에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과자에게 대한민국의 법과 질서를 총괄하게 할 수는 없다”며 “이 대통령은 국민을 우롱하는 ‘방탄 낙하산’ 김 후보자의 지명을 즉각 철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시라”라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엄호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석 대표 등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론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내놨으나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권의 의혹 제기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련 사건은 윤석열 정부에서 검사 11명이 투입돼 무려 3년 동안 수사한 사안”이라며 “검찰이 이미 민원 전달 자체를 위법한 청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김 후보자는 기소유예 처분마저 부당하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청문회 전에 이미 범죄자로 낙인찍고 답정너식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며 “애초에 사실을 검증할 생각이 있기나 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의힘은 청문회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지명 철회와 의원직 사퇴부터 외칠 것이 아니라 팩트와 정책으로 검증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인사청문회는 정치적 유죄를 선고하는 법정이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 후보자의 자격을 확인하는 자리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후보자의 청탁 의혹에 대해 “내용을 보면 이건 그냥 정치인들의 행위 중 하나”라며 “정치 후원금 계좌는 언제나 열려 있다. 그런데 김 의원은 당시에 ‘일 잘한다’며 정치 후원금이 다 찼다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 사람이 돈을 받을 목적’이라고 왜곡시키는 그 검사들이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검찰이) 김 의원은 무죄도 아니고 기소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런 사람들(사건 관계자들)이 무죄 나오니 올가미 씌우듯이 ‘기소유예’ 한 것이라 본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도 신약 청탁 의혹에 대해선 이날 인사청문 준비단을 통해 “치료제의 임상시험 절차가 부당하게 지연될 우려가 있다는 고충 민원을 단순 전달하기 위해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에게 연락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식약처장의 답변을 민원인에게 전달한 후에는 승인 여부를 확인하거나 심사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식약처 실무진과 별도로 접촉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신약 개발업체 관계자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서울서부지법의 영장전담 판사와 김 후보자, 임상시험 승인을 부탁한 브로커 양모씨의 사적 인연이 사진 등으로 드러난 데 대해서는 “2022년 2월께 공개된 사적 모임에서 그들을 우연히 마주쳤을 뿐 이후 이들과 만나거나 연락하지 않았다. 해당 모임은 관련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보다 약 2년 전 일”이라며 “당시 수사나 영장 청구를 예상할 수 없었고, 2023년 12월 구속영장 청구·기각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후원금 논란에는 “후원회 계좌는 법이 허용하는 정치후원금 납부 방법을 일반적으로 안내한 것으로, 특정 민원이나 임상시험 승인과 연계된 것이 아니며 양씨가 후원금 입금이 어렵다고 했을 때도 납부를 요구하지 않고 이미 마감됐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해명했다.
  • 서대문구의회, 개원 이래 첫 인사청문회 개최…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검증

    서대문구의회, 개원 이래 첫 인사청문회 개최…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 검증

    서울 서대문구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덕현)는 개원 이래 처음으로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14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구의회는 2024년 구청장의 인사권 남용을 막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인사 운영 문화를 만들기 위해 김덕현 의회운영위원장 발의로 ‘서대문구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만들었다. 하지만 구청장이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을 때에 한해 인사청문회를 여는 제도인 만큼 그동안은 인사청문회 개최 사례가 없었다. 이번 인사청문특위 구성과 인사청문회 실시는 기초의회에서 드문 사례로 구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존중과 신뢰를 쌓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청문특위는 김덕현 위원장과 이용준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진삼·김해숙·최은정·이기복·허선경 의원 등 7명으로 구성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서대문구 첫 인사청문회인 만큼 면밀한 사전 조사를 통해 후보자에 대한 업무수행 역량 평가는 물론 도덕성과 전문성까지 철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집행기관 소속 고위공무원이나 지방공단 이사장 등 채용 시 ‘측근 인사’, ‘보은 인사’와 같은 각종 논란이 일었던 만큼 단순히 균형과 견제 강화라는 목적을 넘어 공정한 인사검증시스템을 만드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덕현 위원장은 “조례를 제정했던 의원으로서 실제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면서 “서대문구의 첫 인사청문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병진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부위원장 선임

    김병진 서울시의원,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부위원장 선임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6)이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서울시의회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5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김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본격적인 인사청문 절차에 들어갔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은 물론, 경영 능력과 조직 관리 및 정책 수행 역량을 다각도로 검증한 뒤 그 결과를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하수 처리와 수질 관리를 담당하는 필수 도시 기반 시설인 만큼, 후보자가 공단의 주요 현안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할 것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이끌고 미래지향적 발전을 실현할 경영 역량을 갖추었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의 물 환경과 시민의 일상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의 기관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부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보자의 경력이나 이력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공단을 책임 있게 운영할 전문성과 경영 능력, 조직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단순한 절차적 검증에 그치지 않도록 위원장과 위원들의 원활하고 충실한 검증을 뒷받침하겠다”며 “후보자에게 확인해야 할 사항은 분명하게 확인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책임 있는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맡은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서울물재생시설공단은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도시 환경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공공기관”이라며 “이번 인사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성을 면밀히 검증하는 것은 물론 공단이 시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요 현안과 향후 운영 방향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영실 의원이 선임됐으며, 김 의원과 함께 강신욱 의원이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 13만 공룡경찰, 외부 독립기구·권한 분산 등 통제 새 판 짜야

    13만 공룡경찰, 외부 독립기구·권한 분산 등 통제 새 판 짜야

    잇단 경찰 비위… 자체 감찰에 한계해외선 민간 조사·강제조사권 투입중대범죄·치안 기능 명확히 나눠야인력 선발부터 도덕성·전문성 검증대행 체제 끝내고 지휘부 쇄신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경찰개혁 방안 마련을 지시하면서 검찰 수사권 축소 이후 비대해진 경찰 권력을 어떻게 견제할지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과거 경찰개혁이 검·경 수사권 조정과 국가수사본부 출범 등 수사 독립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는 거대해진 경찰 권력에 대한 실효성 있는 외부 통제와 권한 분산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경찰개혁의 핵심으로 경찰권 오·남용을 막기 위한 외부 통제를 꼽았다. 경찰이 80여 년간 내부 통제에 의존해 왔지만 ‘장윤기 사건’에서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이 불거지는 등 경찰 내부의 자체 감찰만으로는 한계가 드러난 상태다. ‘장미란 실종 사건’에서는 일선의 허위 사건 종결 등 직무유기 행태가 전혀 걸러지지 않았다. 해외 주요국에서는 독립된 외부 기구가 경찰의 비위와 권한 남용을 감시하고 있다. 영국 경찰행위독립조사국(IOPC)은 경찰 관련 중대 사건과 비위에 대해 민간 조사관을 투입하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감찰·비위조사위원회(LECC)도 경찰의 부패·비위에 대한 강제 조사 권한을 갖고 있다. 이 교수는 “경찰이 스스로 조직과 권한을 바꿀 수 없는 만큼, 해외 사례처럼 경찰과 독립된 외부 통제 기구를 설치하거나 국가인권위원회와 감사원에 경찰 통제 기능을 부여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일 거대 조직에 집중된 경찰 권한을 기능별로 나누는 ‘구조적 분권’도 과제로 꼽힌다. 최종술 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역할을 명확히 나눠 경찰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가경찰은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범죄 수사에 집중하고, 실종자 수색이나 순찰·방범·교통안전 등 주민 밀착형 생활치안은 자치경찰에 맡기자는 것이다. 13만 경찰의 일탈을 막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려면 주요 수사 부서 인력의 선발 기준부터 다시 손질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총경급 경찰관은 “중대범죄나 여성·청소년 범죄 등 민감한 수사 부서는 선발 단계부터 엄격한 도덕성과 전문성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며 “업무 부담이 큰 만큼 그에 걸맞은 보상과 함께 늘어난 수사 업무에 상응하는 인력·예산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1년 8개월째 이어진 경찰청장 직무대행 체제를 끝내고 지휘부를 쇄신하는 일도 시급하다. 경찰 안팎에서는 대행 체제 장기화로 조직의 리더십과 기강이 약화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경찰청의 한 간부는 “경찰청장 임명이 늦어진 것에 대해 정부 역시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이번 경찰 개혁 주문을 계기로 대행 체제를 끝내고 지휘부를 쇄신해야 한다. ”고 말했다.
  • 광운대, 수능최저 폐지로 지원 문턱 낮춰

    광운대, 수능최저 폐지로 지원 문턱 낮춰

    광운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재외국민전형을 제외하고 총 1135명을 선발한다. 이번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험생들이 시험 성적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지원할 수 있도록 문호를 넓혔다는 점이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735명,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 198명, 논술우수자전형 187명, 체육특기자전형 15명이다. 이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광운참빛인재Ⅰ(면접형) 250명, 광운참빛인재Ⅱ(서류형) 221명, 소프트웨어우수인재 72명 등으로 세분화되어 진행된다. 학생부교과(지역균형전형)는 5개 학기 이상 이수하고 석차등급 산출이 가능한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영재학교나 특성화고 등 일부 교육과정 출신자는 지원이 제한되므로 수험생들은 본인의 자격 요건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번 입시에서는 일부 자격 기준과 도덕성 검증도 대폭 손질됐다. 체육특기자전형(축구)은 지원 자격 중 출전 시간 기준을 기존 소속팀 경기 시간의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해 문턱을 낮췄다. 반면, 모든 입학전형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엄격히 반영하여 특히 8호 전학과 9호 퇴학 처분을 받은 경우에는 입학전형 부적격 처리라는 강력한 제재가 적용된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일제히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운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험생들은 변경된 전형 요소를 정확히 숙지해 남은 기간 치밀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원서접수 기간 내에 인터넷 접수와 서류 제출 일정을 혼동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부정행위 해촉 이력’ 도시계획 못 짠다

    강원 강릉시에 이어 경기 고양시도 금품수수나 부정청탁, 내부정보의 사적 이용 등 부정행위로 해촉된 전력이 있는 사람의 도시계획위원 위촉을 제한한다. 고양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고양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새달 3일까지 열리는 제307회 임시회에서 심의한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금품수수와 부정청탁, 위원 활동 중 알게 된 정보의 사적 이용 등 부정행위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해촉된 이력이 있는 사람을 위원 위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다. 현행 조례도 금품·향응수수와 불법로비, 배임·횡령 등으로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된 뒤 2년이 지나지 않은 사람 등을 위원에서 배제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기관에서 부정행위로 해촉된 전력까지 걸러낼 규정은 없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불거진 도시계획위원 인사 검증 논란과 맞닿아 있다. 최규진 경기도의원은 고양시의원이던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과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시절 고액의 부동산 투자 상담 문제로 해촉된 인사가 고양시 도시계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검증 부실을 지적했다. 당시 거론된 A씨는 2008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부동산 투자 상담 업체를 운영하며 고액의 상담료를 받은 사실이 논란이 됐다. 경기도시공사도 광교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자문위원에서 A씨를 해촉했다. 도시계획위는 용도지역 변경과 지구단위계획, 도시개발사업 등 토지 가격과 개발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을 다루기 때문에 위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공정성이 요구된다. 강릉시 등 일부 지자체도 비위 행위로 해촉된 도시계획위원의 재위촉을 금지하고 있다. 고양시는 여기에 다른 국가기관이나 지자체 도시계획위에서 부정행위로 해촉된 전력까지 걸러내기로 한 것이다. 이 조례는 24일 열리는 시의회 도시건설위에서 사전 심의한 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시행될 전망이다.
  • 李대통령 지지율 45% ‘소폭 반등’…긍·부정평가 동률

    李대통령 지지율 45% ‘소폭 반등’…긍·부정평가 동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는 여론조사가 2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18~20일 무선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5%로 집계됐다. 이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직전 조사(8월 2주)보다 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 포인트 떨어진 45%로 나타나,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연령별 긍정 평가를 보면 40대(55%)와 50대(50%)는 과반을 기록했지만, 20대(33%)와 30대(37%)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60대와 70대 이상은 각각 47%, 43%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외교’(19%)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제·민생’(11%), ‘전반적으로 잘한다’(7%), ‘소통’(7%), ‘열심히 한다·노력한다’(5%), ‘서민 정책·복지’(5%)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부동산 정책’(28%)을 첫 번째로 지목했다. 이어 ‘경제·민생’(12%), ‘국방·안보·대북’(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독재·독단’(5%),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4%) 등이 뒤를 이었다.
  • ‘선관위 고발’ 도성훈 최측근, 인천교육청 핵심 요직 ‘합격’

    ‘선관위 고발’ 도성훈 최측근, 인천교육청 핵심 요직 ‘합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한 도성훈 인천교육감 최측근이 인천교육청 핵심 요직에 합격,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인천교육청에 따르면 정책기획조정관 공모 결과 황보근석씨가 최종 합격했다. 황보씨는 도 교육감 최측근으로 민선4기 도 교육감 비서실장을 지냈고, 지난 6·3 지방선거에선 ‘도성훈 캠프’ 상황실장을 맡아 도 교육감 3선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정책기획조정관은 교육감의 핵심 정책과 예산을 설계하고, 교육청 전체 부서의 사업을 조정하는 ‘컨트롤타워’다. 핵심 요직에 도 교육감 최측근이 합격한 셈이다. 이와 관련, 황보씨가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이후에 합격했다는 점에서 인천교육청의 인사 검증이 부실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천선관위는 황보씨가 지난 5월부터 선거기간 동안 선거사무관계자 등에게 법정 수당·실비 외에 50여만 원 상당의 식사를 추가로 제공해 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검찰에 고발했다. 황보씨는 또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에게 캠프 인근 식당에 300만 원을 미리 결제하도록 한 뒤 외상 장부를 개설·이용하는 방식으로 선거사무관계자 등에게 법정 기준을 초과한 식사를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선관위의 고발은 지난 13일 이뤄졌고 황보씨의 정책기획조정관 합격은 이로부터 5일 뒤인 지난 18일이다. 더구나 선관위는 황보씨 등을 고발하면서 보도자료를 배포, 많은 언론에 보도됐다. 인천시민사회는 인천교육청이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황보씨를 걸러내지 않았다는 점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이 교육청 핵심 요직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며 “특히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공직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보씨는 신원조회 등을 거쳐 조만간 정식 임명될 전망이다. 인천교육청은 황보씨가 고발이 됐다고 하더라도 임명 결격사유엔 해당하지 않는다고 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고발되거나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해서 결격사유가 되는 것은 아니다”며 “심사위원들은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황보씨의 고발 사실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 “위안부 사과 요구하는 나라의 현실” 일본도 축구심판 성접대 조사

    “위안부 사과 요구하는 나라의 현실” 일본도 축구심판 성접대 조사

    일본 교도통신은 최근 대한축구협회(KFA)가 과거 외국인 심판과 경기 감독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일본축구협회(JFA)가 당시 경기에 배정되었던 일본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고 9일 보도했다.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실시한 대한축구협회 특정 감사 결과가 수년 만에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국제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앞선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비위 행위가 발생한 시점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다. 이 기간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및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전 3경기와 친선 평가전 4경기 등 총 7경기에 걸쳐 외국인 심판진과 경기 감독관 등 10여 명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향응 제공이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접대에 동원된 비용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법인카드로 결제되었으며, 서울과 울산 지역에 있는 유흥 및 마사지 업소 등지에서 성접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루된 외국인 심판진의 국적은 일본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문제가 된 경기 중에는 2012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경기는 주심과 부심을 포함한 4명의 심판진 전원이 일본 국적 심판들로 구성되었으며, 당시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최종 예선 진출을 확정 지은 바 있다. 문체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경기를 배정받은 일본인 심판 중 2명이 성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다수의 연루 심판들은 이미 은퇴한 상태지만, 일본인 심판 중 일부는 현재 일본축구협회 산하에서 J리그 심판 관리 및 육성을 담당하는 매니저 등의 요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축구협회는 보도 직후 긴급 대응에 나서, 당시 경기를 관장했던 일본인 심판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한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다. JFA는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투명하게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축구 심판 상대의 성접대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한일 양국 축구 팬들과 대중의 비판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일본 현지 커뮤니티와 네티즌들은 “설령 15년 전의 과거 일이라 할지라도 철저한 진상 규명과 함께 한 치의 숨김없는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하다”며 엄정하고 단호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일각에서는 과거 한국 사회의 구태의연한 접대 문화와 도덕성 결여를 꼬집는 비판적 여론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일본을 향해 종군위안부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나라의 현실이 성접대다”라며 시대착오적인 성접대 문화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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