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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준호 경기도의원, 우수 조례상으로 빛나다

    고준호 경기도의원, 우수 조례상으로 빛나다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 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영양관리 기본 조례」가 2024년도 경기도의회 우수조례로 선정돼, 26일(목)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의장 표창을 받았다. 선정된 조례는 보건복지부 표준안을 바탕으로 경기도 실정에 맞게 구체화되었으며, ▲도민의 균형 잡힌 식생활 보장 ▲영양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 ▲영양실태조사 및 프로그램 개발 등 ‘먹는 것에서 시작되는 건강권’을 제도화한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입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준호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2025년 6월 기준, 전국에 제정된 조례는 12만 1,608건으로, 법률보다 80배나 많다. 그러나 우리는 그 존재를 체감하지 못한다”며, “사실 쓰레기 배출 시간부터 공원 이용, 자전거, 반려동물, 금연구역까지 대부분의 생활 규범은 조례로 정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례는 주민의 삶과 직접 연결되는 가장 낮은 곳의 정치이며, 주민이 함께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자치입법 수단”이라며, “남이 만든 조례를 흉내 내거나 숫자만 채우는 조례가 아니라, 불편을 해결하고 삶의 조건을 바꾸는 ‘진짜 입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번 우수조례 외에도 도민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안전 인프라 보강, 도농격차 완화 등 다양한 생활정책 조례를 직접 발의해왔다. 대표적으로, 「경기도 경로당 운영 및 활성화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해 미등록 경로당에 대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경기도 도로터널 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에서는 터널 안전점검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점검 주기 및 실효성을 강화했으며, 「경기도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통해 획일적 기준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교육비 부담 경감을 추진했다. 이 외에도 고준호 의원은 「경기도교육청 위기학교 지정 및 통합지원 조례안」, 「경기도 공공시설 셔틀버스 운영지원 조례안」 「경기도 노인복지관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 등 새로운 조례 제정을 준비 중에 있으며, 생활 속 제도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고준호 의원은 “정치는 현장에서 시작돼야 하고, 조례는 그 실천의 도구다. 앞으로도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생활정치를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 김정은 “내년부터 매년 20개씩 병원 건설”

    김정은 “내년부터 매년 20개씩 병원 건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방의 병원과 교육문화시설 착공식에 참석해 도농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7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지방발전 20×10 정책’ 추진 현장인 강동군 병원과 종합봉사소 건설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를 “보건혁명의 원년”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지방인민들의 문화수준은 수도 시민들에 비해 너무나 뒤떨어져 있다”며 “도농 격차가 가장 우심하게(심하게) 나타나는 공간이 바로 보건과 위생, 과학교육 분야”라고 지적했다. “제일 문제로 되는 것은 우리 보건일군(일꾼)들이 종합적인 현대의료시설에 대한 표상과 설비운영 경험이 부족하고 학술적 자질과 의술도 미약한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시, 군에 현대적인 보건시설과 다기능화된 문화생활 거점을 건설하는 것”이 “사회주의 완전 승리를 앞당기는 데서 전략적 가치가 큰 중대 사업이며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초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시, 군 병원 건설은 지방공업공장 건설보다도 썩 앞서 생각하고 무르 익혀온 중대 사안”이라며 “보건 부문에 현대성, 선진성을 부여하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부지 선정도 ‘원내 감염’과 접근성을 모두 고려했다며 ‘전문 기술학적 요구’에 부합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일류 종합병원을 수도에 건설해 전국에 기술과 경험을 전파하는 동시에 다른 시, 군에도 현대적인 병원을 세우는 구상도 공개했다. 올해 강동군, 남포 룡강군, 평안북도 구성시에 인구수를 고려한 규모로 병원을 시범 건설한 이후 내년부터 매년 20개 시, 군 동시에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은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인 공장을 건설한다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7곳의 지방공장 준공식이 개최됐다. 지난해 8월부터는 지방발전 정책의 범위를 병원과 과학기술보급거점, 양곡관리시설로 확대했는데, 이번 강동군 병원 착공식이 그 첫 사업으로 보인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해에는 식료품·소비품 등 생활필수품 위주의 공장 건설에 집중한 데 비해 올해는 준공식을 보건과 편의시설 건설로 시작했다”면서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병원 건설에는 고가의 장비 등이 필요해 대북제재 하에서 성과를 내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부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 연설 내용을 보면 의료설비, 기구, 기술, 자재, 자금 등 병원 건설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종합병원도 김정은 위원장이 2020년 3월 착공식에 참석해 그해 10월까지 완공을 지시했지만, 아직 개원했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 박정희 정권 ‘새마을운동’ 홍보하던 70년대 연극, 이렇게 재밌기 있나요?

    박정희 정권 ‘새마을운동’ 홍보하던 70년대 연극, 이렇게 재밌기 있나요?

    시대가 어느 땐데 이 집안이 대체 어떤 집안이길래 남편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뻐기나 싶다. 잘난 것은 집안 족보 하나뿐이면서 하는 행태가 요즘 같았으면 바로 이혼각이요, 당장 커뮤니티에 사연이 올라 천하의 몹쓸 놈이 됐겠지만 인터넷이 없었으니 시대를 정말 잘 타고났다고 해야 하나. 과거에 잘나 대체 뭐하냐는 팩트폭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자 하는 일에 간섭하지 마라” 되레 소리치는 못난 남편을 욕하는 재미가 요즘의 막장 드라마 못지않다. 국립극단이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에서 오는 17일까지 선보이는 ‘활화산’이 남다른 재미로 요즘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 연극계의 거장 차범석(1924~2006) 작가가 집필한 ‘활화산’은 1970년대 정부가 새마을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시행한 연극 지원 정책에 따라 탄생한 일명 ‘새마을연극’. 목적이 뻔하고 작가가 남긴 64편의 희곡 중 그리 주목받은 것도 아니었지만 오늘날의 유머 감각을 더하니 재미난 요즘 연극이 됐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가 나이 오십에 쓴 ‘활화산’은 1960년대 말 경상북도 벽촌의 한 마을에서 13대째 이어 내려온 이씨 문중의 종가지만 관혼상제의 허례허식과 아들의 잦은 선거 출마와 당선 실패로 인해 쇠잔해 가는 가문을 배경으로 당시의 격변하는 농촌의 삶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급격한 경제 개발 계획이 추진되던 격변기의 한 농촌 마을의 풍경을 담아내 이데올로기의 선전 도구로 창작된 예술의 전형을 보여주는 작품이다.없는 살림에 꿔서라도 제사는 꼭 지내야 하고, 찢어지게 가난해도 손님 대접은 융숭하게 해야 하는 이씨 집안은 드라마에 등장하면 욕먹기 딱 좋은, 요즘 말로 ‘노답’(답이 없다)이지만 이 집안에 그래도 솟아날 구멍이 있으니 바로 며느리 정숙이다. 빚더미에 시달리는데 제사가 웬 말이냐 당당하게 따지는 솜씨가 요즘 봐도 보통내기가 아닌지라 그 시절에 미래를 내다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게 된다. 이룬 것 없이 이룰 것 같은 자신감만으로 무모한 대개의 남성이 그렇듯 남편 상석은 뭐 하나 해놓은 것 없이 차츰차츰 집안만 말아먹는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정숙은 집안을 개혁하기로 결심하고 돼지를 키워 이씨 집안을 일으켜 세운다. 야무진 정숙의 활약 덕분에 마을까지 융성해지고 근면성실한 농민들에 의해 “잘살아 보세”란 가사처럼 잘살게 되는 과정이 그려진다.시대적 제약의 한계상 큰 위기 없이 “우리는 가난을 몰아내야 합니다”란 대사 그대로 새마을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대목은 어쩔 수 없이 이 작품이 새마을연극임을 일깨운다. 그러나 여자 주인공의 서사를 내세우고 태생적 한계를 지닌 원작을 영리한 연출을 통해 연극적 재미를 살리면서 동시대 작품으로서 생명력을 얻게 했다. 이야기가 품고 있는 메시지는 여러 제약에도 어떻게든 작품으로서 가치를 갖게 하려 했던 작가의 고뇌가 담긴 듯하다. 사실주의 연극의 대가가 쓴 작품답게 박물관 유물처럼 그 시대 풍경을 그 시대 언어로 오롯이 간직하고 있다는 점은 이 작품이 지닌 또 다른 가치이기도 하다. 가부장적 질서가 강했던 사회에서 ‘부녀회장’을 비롯한 농촌 여성들의 사회경제적 활동 범위가 넓어진 현실, 그러면서 일어났던 시대적 변화, 새마을운동의 성공에도 결국 더 벌어진 도농격차 등 교과서에서만 배우면 재미없게 다가올 내용들을 연극을 통해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작품 외적으로도 풍성한 이야기를 전한다.
  •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농어촌공사 새 비전·목표 선포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농어촌공사 새 비전·목표 선포

    한국농어촌공사(KRC)가 식량안보, 기후위기, 도농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5대 전략목표를 마련했다.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 작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29일 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새 비전 아래 3대 핵심가치와 5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핵심가치는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안전·신뢰·혁신’으로 정했다. 5대 목표는 ▲튼튼한 식량주권 기반 강화 ▲풍요로운 물 복지 실현 ▲고객 중심 농지 플랫폼 구축 ▲활기찬 농어촌 공간 조성 ▲지속가능 경영 실현을 꼽았다. 이 사장은 “기존 쌀 중심의 생산 기반에서 쌀 이외의 곡물 자급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청렴·윤리, 안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농어촌공사, 새 비전 선포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농어촌공사, 새 비전 선포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한국농어촌공사(KRC)가 식량안보, 기후위기, 도농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5대 전략목표를 마련했다.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 작업에도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병호(사진)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새 비전 아래 3대 핵심가치와 5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핵심가치는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를 반영해 ‘안전·신뢰·혁신’으로 정했다. 5대 목표는 ▲튼튼한 식량주권 기반 강화 ▲풍요로운 물복지 실현 ▲고객중심 농지플랫폼 구축 ▲활기찬 농어촌 공간 조성 ▲지속가능 경영실현을 꼽았다. 이 사장은 “기존 쌀 중심의 생산기반에서 쌀 이외 곡물자급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수자원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청렴·윤리, 안전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 과제인 ‘부채 관리’를 중심으로 실행과제를 통합하고, 직무급 제도를 도입하는 등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경영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사장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따라 경영효율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U+초등나라’ 무상 나눔… 교육돌봄사업 확대

    LG유플러스, ‘U+초등나라’ 무상 나눔… 교육돌봄사업 확대

    LG유플러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교육 돌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우리 사회 빈부에 따른 교육 격차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LG유플러스는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돕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늘려 나가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교육 콘텐츠인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 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8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나눔 활동을 펼쳤다. 더불어 올해는 ▲도농격차 해소를 위한 10개 지역 아동센터 ‘U+초등나라’ 무상 제공 ▲성남시 거주 취약계층 100가구에 ‘U+초등나라’와 스마트 패드, 가정 보안 서비스 무상 지원 ▲용산구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교육 서비스 지원 등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워진 장애인들에 대한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부터 청각장애인을 위한 통화연결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시각장애인용 전자도서를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장애 가정 청소년의 자산 형성을 돕는 ‘두드림 요술통장’ 사업 역시 11년째 진행 중이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2급 포상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2급 포상 수상

    황인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강동4,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명의의 2급 포상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차원에서 전개된 이번 포상은 의원총회와 정책 간담회 등 당무행사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고, 서울시의원으로서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통해 정당의 정강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황 의원은 공공주택 혁신 정책을 제안하여 올해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비 서울시의원 정책공모’ 2급 포상을 수여받은 바 있고, 지난해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수여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좋은조례분야 최우수상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제9회 우수의정대상,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선정 2020년 좋은 광역의원상 등을 수상하는 등 평소 우수한 의정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더욱이 전국 최초로 도농격차 해소와 스마트 농업 진흥 등을 위한 「서울특별시교육청 도농교육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4차산업혁명 시대 진입에 맞춰 교육청 차원의 지식재산교육을 최초로 제도화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지식재산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에 기여하는 등 미래를 선도하는 조례 제정에도 노력해왔다. 황인구 의원은 “시민 눈높이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역사를 열어가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는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하여 시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서울시의회가 시민 삶의 작은 위로와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황인구 의원은 제10대 서울특별시의회 전반기 교육위원회·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남북교류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형평성 제고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민주당 강령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남북평화교류연구회 대표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서 꾸준한 정책 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 황인구 서울시의원, 농협중앙회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원, 농협중앙회 감사패 수상

    황인구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동4)이 지난 10일 농업인의 권익신장과 실익증진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농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병원)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자유학기제와 자유학년제 확대 기조에 발맞춘 미래농업교육 활성화 등을 통해 농업·농촌 교육에 대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점을 인정받아 이뤄졌다. 황 부위원장은 2020년도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서울시교육청과 농협서울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미래농업교육 예산을 1억 5000만 원 증액한 바 있고, 서울학생들의 농촌 체험활동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농교육교류협력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 중에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황 부위원장은 “생태학적 사고와 식량 안보 대응 등이 중요시되고 도농격차 해소를 통한 사회통합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농업교육의 강화는 매우 중요한 의제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도농교육교류협력 조례 제정에 집중해 우리 서울교육이 농업·농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농업의 가치와 가능성을 충분히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에도 통한 충남의 ‘3농 혁신’

    아시아에도 통한 충남의 ‘3농 혁신’

    中·日 등 3개국 10개 지자체 참가 성황 식량주권 등 공동 협력 ‘충남선언’ 발표충남도가 일본, 중국 등 자치단체와 농어촌 문제를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갈수록 성과를 얻고 있다. 말레이시아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자치단체들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유학열 충남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심각한 농어촌 문제는 국가적 과제이나 농어촌 현실을 잘 모르고 정책을 만드는 등 단점도 적잖다”면서 “자치단체들은 농어촌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 게다가 해외 자치단체들과 이 문제를 논의해 보니 훨씬 효과가 있다”고 했다. 충남도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예산군 덕산면 리솜스파캐슬에서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 포럼’을 열었다. 충남도, 세종시에 구마모토현 등 일본 3개 지자체, 상하이시 등 중국 4개 지자체, 말레이시아 말라카주 등 4개국 10개 지방정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말레이시아 자치단체는 충남도가 2015년부터 여는 이 포럼에 처음 참가해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개회사에서 “아시아의 힘과 지혜를 모은 국제 3농 포럼으로 기후변화 시대에 우리의 지속적 삶을 보장할 농어업, 농어촌 미래를 개척하자”고 주장했다. 지난해 국내 농가 평균 소득은 3823만 9000원으로 도시 가구의 64%에 그쳤다. 전국 출생아 수도 같은 해 35만 7800명으로 떨어져 농어촌 폐교를 부추기고 있다. 충남 부여군 인구의 경우 2000년부터 7년 새 20% 이상이 줄었고 그나마 고령화가 심각하다. 양 지사가 취임 후 저출산 문제를 들고나온 게 그 이유다. 중국도 도농 간 소득격차가 2.7대1이고, 2011년부터 도시 인구가 농촌을 앞질렀다. 일본의 농가 인구는 2005년 556만 2000명에서 2015년 339만 9000명으로 떨어져 40%가량 감소했다. 양 지사는 “농어업, 농어촌 문제는 한 국가나 지방정부의 노력만으로 힘들고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농업, 농촌의 새로운 미래를 논하다’는 주제로 지방정부 대표토론에 지방정부 정책, 인구감소시대 농어촌마을 재생, 기후변화대응 농업기술 등을 분야로 나눠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대표토론에 양 지사와 가와카쓰 헤이타 일본 시즈오카현 지사 등이 참여했다. 유 연구위원은 “일본 참석자들이 풍경, 문화, 명소 등을 보존하며 농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농촌다운 농촌’을 만들자는 주장이 가슴에 와 닿았다”고 전했다. 해외 참석자들은 포럼이 끝난 뒤에도 충남의 3농 모범마을 등을 직접 찾아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참가 자치단체들은 식량주권, 먹거리 안전, 도농격차 해소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할 것을 선언하는 ‘충남선언’을 채택해 발표했다. 박병희 충남도 농정국장은 “베트남,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자치단체도 3농 포럼에 관심이 커 외국 지자체 참여가 늘어날 것 같다”면서 “농어촌 단체들이 포럼을 주도하고 실효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뒷받침하는 단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5년뒤 전면도입 고교학점제 ‘대혼란’ 왜?

    5년뒤 전면도입 고교학점제 ‘대혼란’ 왜?

    고교서열화 해소·대입 개선 등 文정부 핵심 국정과제지만…교사 업무과중 및 충원·인프라 확충·과목쏠림 현상 등 해결 관건…“졸속 도입시 대혼란” 교육부가 2022년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한 고교학점제를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학생의 관심사를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하는 변화 등 도입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졸속으로 도입될 경우 학생은 물론 학부모, 학교 등 일선 교육계가 대혼란에 빠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교육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의 초·중등 교육분야 핵심 국정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고 교수학습·평가 개선을 통해 고교 교육의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는 학교 내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서열화돼 있는 현행 고교체제 개편과 대입제도 개선도 뒷받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교사의 업무 부담 가중과 부족한 인프라, 대학입시에 유리한 과목으로의 쏠림 현상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되지 않은 채 도입될 경우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은 불가피할 수 있다. 고교학점제는 학점을 기준으로 학사제도가 설계·운영된다. 세부 운영 방식은 학교별 여건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총 이수학점과 필수 이수학점 등을 제시하고, 필수 이수단위를 제외한 범위 안에서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수강한다. 학점제가 안착되면 이수, 미이수로 평가를 하고 출석일수가 아닌 학점 이수에 따라 졸업이 결정된다. 이때문에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고교교육 전반에 혁신적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입에서도 국·영·수 내신과 수능 중심에서 선택 교과와 자발적 학습 활동을 종합 평가하는 쪽으로 바뀌고, 정량화·서열화된 점수 기준은 잠재력과 역량에 대한 정성 평가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자사고·외고·국제고와 일반고 고입 동시 실시 등 고교 체제 개편을 위한 3단계 로드맵과 함께 초·중등교육 혁신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교학점제는 고교 성취평가제(내신 절대평가), 수능 절대평가 확대,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학종) 확대, 자사고·외고 폐지 등 주요 교육 현안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다. 오로지 점수를 절대적 기준으로 줄세우기를 하는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소질, 희망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고교학점제 취지를 살리려면 지금의 수능 제도를 비롯한 대입 제도 또한 손질이 불가피하다. 다양한 잠재력을 평가하는 학종 비중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공정성 논란을 막기 위한 대책 또한 더 절실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고교학점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려면 교사의 업무량 증가와 인프라 부족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 개설 과목이 늘어나면 교사의 수업과 평가 관련 부담도 당연히 늘어나게 된다. 또 다양한 수업을 위한 준비물 보관용 대형 사물함인 홈베이스, 교과별 교실, 진로활동실, 자율학습실, 진로·학업 상담공간 등 수요도 크게 늘어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고 잡무를 줄이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주요 교원 단체들은 교사 충원 등 물리적 인프라 확충 말고도 과목별 쏠림 현상 방지와 도농격차 해소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준비해야 할 내용이 많다고 주장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교육과정을 완전히 바꿔야 학점제 시행이 가능한 만큼 철저한 검토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교육여건 조성, 내신평가·대입제도 정비, 교육에 있어 도농격차 축소 등 학점제 시행을 위한 사전 과제가 너무 많다”며 “학교 현장에 혼란이 없도록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교총이 지난 6월 전국 초·중·고 교사 2077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여론조사에서는 고교학점제 도입에 긍정적인 답변은 42.6%에 그쳤고 47.4%가 부정적이었다. 도입에 부정적인 이유로는 대입에 유리한 과목으로 쏠릴 가능성(43.2%), 다양한 수업에 필요한 교과목·교사·학교시설 부족(34.8%) 등이 많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학점제는 중등교육 전체를 바꾸는 정책이기 때문에 아이디어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당장 내년부터 예정된 연구·선도학교 100곳 운영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학교와 교사의 과목 개설권 범위와 낙제 제도 도입 여부 등 기본개념도 정립돼 있지 않다”며 “학점제 도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국가교육회의가 출범하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도입을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국민공부(國民共富)/이춘규 논설위원

    중국의 성현 맹자(BC 372~BC 289)는 의인(義人)에 의해 다스려지는 왕도국가를 이상적인 국가로 보았다. 그는 군주가 불의하면 민심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민심이야말로 하늘이 맡긴 사명이자 소임, 즉 천명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주·국가는 민심을 따르라 했다. 철저한 민본주의 사상이다. 그래서 “백성이 귀중하고, 사직(社稷)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대단치 않다.”고 했다. 이런 맹자의 이상국가는 중국의 이후 역사에서 한번도 제대로 실현되지 않았다.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BC 427~BC 347)은 이상국가를 정의로운 국가로 봤다. 각자가 타고난 덕에 따라 자기의 역할을 충실히 해 한 국가 속에서 지혜와 용기, 절제의 덕이 조화를 이룰 때 그 국가나 사회는 정의로운 사회가 된다고 했다. 그는 공정한 사회를 꿈꾸었다. 하지만 플라톤은 “이상 국가란 철학자들이 국가를 통치하지 않는 한, 혹은 철학을 공부해 국가를 다스리지 않는 한 실현되기는 어려운 것”이라고 그 한계를 인정했다. 고대 동·서양에서 맹자와 플라톤이 꿈꾸었던 이상국가. 그들은 자신들의 시대에 인간세상의 혼란상을 지켜보면서 강하고 정의로운 인간과 권력을 꿈꿨다. 하지만 그들의 꿈은 어디까지나 꿈, 유토피아일 뿐이었다. 이상적인 목표였을 뿐이다. 권력은 옳기 어렵고, 옳은 사람은 권력에 오르기 어렵다는 것을 역사는 보여 주었다. 맹자와 플라톤 이후 2000년 이상 흐른 지금도 실현하지 못한 이상국가다. 중국 지도부가 이상국가 실험에 도전하기로 했다. 중국에서는 최대 정치행사인 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14일 폐막된다. 12일 동안 계속된 이번 양회(兩會)에서는 국정의 새로운 정책 목표를 국민공부(國民共富)로 정했다. “나라와 국민이 함께 부유한 시대를 열자.”는 뜻이다. 달성되면 이상국가에 가까운 나라가 된다. 나라가 강해졌으니 국민들도 부유해지자는 것이다. 소득분배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만 다가갈 수 있다. 중국 지도자들은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했던 선부론(先富論)이 낳은 빈부격차, 도농격차 등의 폐해를 인정했다. 이를 극복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걷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중국이 개혁·개방 뒤 나라는 부강해졌지만 국민은 가난했다는 반성이다. 실제로 많은 중국인들은 여전히 ‘부자 나라의 가난한 국민’으로 인식하고 있다. 맹자와 플라톤의 이상국가가 국민공부 정책으로 중국에서 실현될까. 그 실험이 주목된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월드이슈-귀향하는 中 농민공] 토지 유동화→주택·금융 수요 증가→‘中경제 활력소’로

    [월드이슈-귀향하는 中 농민공] 토지 유동화→주택·금융 수요 증가→‘中경제 활력소’로

    ┃베이징 이지운특파원┃“한창 일할 낮시간인데 기차역,장거리 버스정거장마다 이민용 가방을 질질 끌거나 덩치보다 2배는 더 커 보이는 보따리를 짊어진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춘제(春節) 연휴인가 하고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중국 광둥(廣東)성 둥완(東莞)시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김모(47)씨가 전하는 말이다.일하던 공장이 문을 닫는 등의 이유로 일자리를 잃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농민공(農民工) 행렬들이다.농민공이 농촌으로 돌아가고 있다.금융 위기의 여파로 도시가 더이상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들의 귀향은 단순한 인구이동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농민공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고도성장을 떠받쳐온 핵심 주체였던 만큼 산업 시스템의 변화를 예고한다.올해만 1000만명가량이 고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게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의 추산이다.이들이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중국의 내일은 달라진다. 농민공의 귀향은 중국의 사활이 걸린 ‘토지개혁’과 맞물려 있다.“중국은 농지경작권의 양도 허용을 통해 농민의 소득증대와 함께 농촌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코트라 상하이 한국비즈니스센터의 김윤희 과장은 말했다.내수시장 확대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이 길뿐이라는 것이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토지의 양도·임대·저당 등의 방식으로 토지경작권의 자산 전환이 가능해지면서 농민 소득수준이 향상되면 농촌지역과 인근 도시의 소비성장을 견인할 것이고,농민이 토지경작권을 양도한 뒤 인근 도시로 이동함으로써 도시화 진전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농촌 토지 유동화로 기계와 건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금융기업은 이 과정에서 거래에 참여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소득수준 향상과 함께 주택,가전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경제에 막대한 활력을 불어넣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개방 이후 성장의 주체… 中산업시스템 변화 도농격차라는 사회 문제도 여기서 해결된다.사회적 긴장도가 대폭 감소되는 효과를 얻는다.규모의 농업과 농경지 면적 확대를 통한 식량안전 확보 문제도 챙길 수 있다.농촌과 농민이 현 시점 중국의 사활일 수밖에 없는 이유들이다.일부 경제학자들은 주택을 포함한 중국 농민의 택지를 시장가격으로 계산하면 20조위안(약 42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도 내놓는다. ●농민 통한 토지개혁으로 경제 위기극복 목표 중국은 30년 전에도 농촌으로 일어섰다.개혁의 선봉은 농촌이었다.안후이(安徽)성 펑양(風陽)현 샤오강(小崗)촌에서 시작된 이른바 ‘가족승포(承包) 책임제’가 효시다.농촌 생산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계기가 됐다.그러나 농촌과 농민은 그 혜택에서 소외됐다.토지로부터의 외면이 단적인 예다.지난 30년간 1억묘(1묘=약 660㎡)의 토지가 개발되는 과정에서 도시 상공업자들에게 18조위안 정도의 자산이 증식되는 동안 농민이 수령한 보상금은 5000억위안을 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된다.그 결과 양산된 것은 농민공이었다.2006년 기준으로 농민공의 평균 연간소득은 8064위안이다.한 달에 700위안(약 14만 7000원)이 조금 넘는 돈을 벌 뿐이다. 30년 뒤 다시 시작되는 농촌 프로젝트는 30년 전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중국은 지금 토지 조사에 착수했다.국토자원부와 농업부,통계국이 국장급 간부들로 구성된 15개 조사팀을 공동으로 구성해 30개 성,자치구,직할시의 경작지와 기본 농지 변동 상황을 중점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jj@seoul.co.kr [용어클릭] ●농민공(農民工) ‘도시로 이동해 노동 중인 농민’이 사전적 의미다.하지만 이들은 도시·농촌 주민의 구분을 엄격하게 규정한 중국의 주민등록제도 때문에 임금·의료·자녀교육 등에서 큰 차별을 받아 왔다.
  • [중국 17차 3중전회 오늘 개막] 개혁·개방 30년… ‘토지개혁 2탄’으로 경기침체 뚫나

    [중국 17차 3중전회 오늘 개막] 개혁·개방 30년… ‘토지개혁 2탄’으로 경기침체 뚫나

    올림픽과 우주유영을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또 하나의 슈퍼 파워를 꿈꾸는 중국. 그러나 뒤이어 터진 ‘멜라민 분유’ 파동은 현 시점, 중국 사회와 경제가 처한 좌표를 정리해 준다. 개혁·개방 이후 30년 무섭게만 커온 중국이 누적된 성장통을 해소하지 않고는 향후 30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쉽지 않다는 점을 새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30년 전 11차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개혁·개방’을 통해 돌파구를 찾았듯, 중국 공산당은 9일 열리는 17차 3중전회에서 새로운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은 지금 30년 전 개혁·개방 조치와 같은, 미래를 향한 거대한 청사진을 준비 중이다. 바로 ‘농촌 자원의 자본화’를 핵심으로 하는 ‘토지의 재개혁’이다. 현재 청두(成都)·충칭(重慶) 등에서 시범 실시되는 수준으로는, 농민이 땅을 주식화해 지분을 가질 수 있다. 농민이 땅을 떠나더라도 지속적으로 이익이 보장되는 것이다. “재산권이 인정되고 있지 않는 농민들의 주택지가 시장에 편입된다면 수십조위안(수천조원)에 해당하는 새로운 자본이 형성될 것”이라고 경제학자 리이닝(歷以寧)은 추산하고 있다. 조치의 정도가 분명치 않지만 적지 않은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중국 국민들과 시장의 관심은 당장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세계 경제의 침체에 더 쏠린 듯 보인다. 국영 신화통신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촉발된 상황에서 중국은 수출 둔화, 물가 상승 등 다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을 요약했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는, 구조적으로 해결이 쉽지 않은 이중 압력이다. 여기에 미국발 금융위기는 결정타 역할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올 초만 해도 중국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성장을 희생할 수 있다는 여유를 보였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경기과열과 물가상승을 동시에 억제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를 통해 양적 발육에서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고 자연스럽게 경제 구조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수출 의존형 성장을 이끌어온 중국으로서는 국제시장에 대한 의존성을 감소시키고, 내수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을 추구해야만 향후 30년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불과 넉달 뒤 ‘성장 유지’로 급선회해야 했다. 글로벌 금융 불안정이 세계 수요를 위축시키고, 이것이 중국 수출에 타격을 주면서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수출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 “지난 1분기에 달러로 계산된 수출증가율은 21.4%이지만 실질 수출증가율은 3%로,1998년의 아시아 금융위기 상황과 비슷하다.”고 중국 경제관찰보(經濟觀察報)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인플레이션의 실제적인 압력은 고통스러울 정도다. 올 4월을 기점으로 8개월여 연속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하락하는 등 표면적으로는 다소 완화된 듯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그렇지 않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다. 올 연말 다시 인플레이션의 반등 가능성이 제기된다.PPI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은 기업의 수익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다시 소비자에게 전가되면서 CPI의 상승 여지가 커졌다. 2008년 평균 인플레이션은 6.5% 안팎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지난해 말부터 올 상반기까지 경기과열 억제를 위해 돈줄을 꽁꽁 묶으면서 중소기업은 심각한 융자난을 겪고 있다. 수출환경 악화와 신용대출 축소가 실업률 상승,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진입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2008년 상반기에만 6만 7000개 중소기업이 도산해 2000만명이 실직했다고 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 산업에 도미노 영향을 미치면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2007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중소기업은 GDP 기여율 63%, 취업기여율 70%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안정 지상주의’라 할 만큼 안정성을 중시하는 중국 공산당이 거시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 몇개월새 오락가락 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10년 문화혁명 끝에 앞 길이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개혁·개방의 외길을 낸 1978년과 2008년 가을은 많이 닮아 있다. jj@seoul.co.kr ◆ 용어 클릭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는 5년마다 열리는 당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구성되며 이 때마다 차수가 변경된다. 전체회의는 1년에 1회이상 열리며 주요 인사나 의결·정책 등을 결정한다.9일 열리는 회의는 지난해 구성된 17차 중앙위원회의 세번째 전체회의다. ■ 농촌 개혁… 도농격차 해소 - 7억 농민 富 늘려 내수 키워라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지난달 30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안후이(安徽)성 펑양(風陽)현 샤오강(小崗)촌에 불쑥 등장했다. 이곳은 30년 전 이른바 ‘승포(承包) 책임제’가 처음 시행된 곳. 인민공사 등 집단 생산책임제에서 가족단위 생산책임제로 개편되면서 농촌 생산력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후 주석의 등장은 그 장소와 시점에 특별한 의미가 부여됐다.17차 3중전회를 앞두고, 농촌 개혁의 출발점이자 중국 경제 회생이 시작된 현장에 선 까닭에 “새로운 농촌 개혁을 시도하려는 의지”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실제로 현재 중국 경제는 농촌의 재개혁 없이는 지속적인 발전이 불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현재 어떻게든 내수를 진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이미 내수 없이 투자와 수출에 의존한 경제 성장은 무의미하며,7억 3000만명에 달하는 농민들의 수입 증가 없이 내수 진작은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농업과 농민들의 처지는 날로 악화되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최근까지 30년간 농촌 개혁의 상대적 지체로 ‘도·농이원화’가 심각해졌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도시와 농촌 주민 간의 가처분소득 비율은 3.3대 1로 격차가 벌어졌다.50년대 말∼60년대 초 중국 전역을 피폐하게 만든 대약진기간에도 ‘농촌에서는 먹을 수는 있었다.’던 중국이었다. 날로 도농격차가 확대되면서 상대적 박탈감에 농민들은 농토를 떠나지만, 대부분 도시의 최극빈층으로 전락하고 있다. 농촌 청·장년 노동력의 이동으로 농업은 농업대로 피폐해지고 있다. 이에 중국은 농업·농촌·농민 등 ‘삼농(三農)’ 문제 해결을 강조해 왔다. 중국은 올해에도 ‘1호 문건’으로 ‘농촌’ 문제를 다뤘다.2004년부터 내리 5년째다.1호 문건은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새해에 첫 번째로 전국에 내려 보내는 지시 문건으로, 그 해의 최우선 중점 정책 과제를 담는다. 중국 정부는 다시 ‘농촌’과 ‘토지’에 승부를 걸었다. 도·농 일체화를 위한 후커우(戶口·호적) 제도 손질, 신(新)농촌 건설을 위한 금융체제 수립 등을 준비 중이다. jj@seoul.co.kr ■ 세계 금융 대란 속 중국 - 고속 성장 후유증에 금융불안 조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몸살 난 몸에 찬바람 맞는 격이다.” 베이징의 한 경제전문가는 8일 미국발 금융위기를 맞는 중국의 경제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지난 30년 초고속 성장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는 형편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처지가 더욱 곤란해졌다는 얘기다. 여기서 몸살은 성장통이다. 중국경제의 성장 모델 특징을 ‘요소 투입’과 ‘수출 수요’로 규정한 국무원 발전연구중심의 우징롄(吳敬璉)은 “이에 따른 문제점들이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선 토지와 자연자원의 대량 투입으로 자원 부족과 생태계 파괴 현상이 심각해진 점을 거론했다. 지나친 자본 투입으로 투자와 소비의 균형이 무너지기도 했다. 노동력 투입에도 장애가 생겼다.“초고속 질주는 값싼 노동력의 대량 투입으로 가능했지만, 초기 단계와는 달리 최근에는 노동력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은 2008년 문제 해결을 위한 체질 개선을 본격 시도하려던 참이었다. 그러나 미국발 금융위기에 바짝 움츠러들 수밖에 없게 됐다. 다행히 금융 시장의 미성숙과 불충분한 개방으로 직격탄은 피했지만, 전 세계가 불경기에 빠지면 그 피해는 일차적으로 중국에 돌아오기 때문이다. 당장 수출 성장세가 타격을 받으면 중국 경제는 경착륙을 면하기 어렵다. 가뜩이나 금융 부문에서는 중국 부동산과 자산시장의 붕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일정 정도 거품 제거가 불가피하더라도 그 후유증은 어떤 나라보다 클 것”이라고 또 다른 전문가는 내다봤다. 이 분야의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다. 한편에서는 가치와 규모가 축소될 외국 금융회사들을 중국이 인수하게 된다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아직까지는 ‘덩치만 큰 약골’ 중국이 금융 산업을 섭취함으로써 진정한 체력을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jj@seoul.co.kr
  • “한국 농촌문제 위험수위 넘어”

    “한국 농촌문제 위험수위 넘어”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경제성장이 급속히 진행돼 농촌문제가 더욱 심각합니다. 특히 세계화와 맞물리면서 소득격차나 이농현상 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죠.”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김한호 교수는 2일 서울대 호암 교수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된 ‘세계화와 도농(都農)격차’ 심포지엄의 조직위원장이다. 김 교수는 미국 브라운대 버넌 헨더슨 석좌교수 등 세계 정치경제학 석학들이 참석한 심포지엄에서 한국사회가 세계화에 무척 민감하면서도 농촌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김 교수는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후발 주자들이 많은 국제적 상황에서 한국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포지엄이 끝나고 석학들과 농촌을 찾았다.”면서 “과연 석학들은 한국 농촌의 모습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줄지 기대하교 있다.”고 말했다. 국제농산물무역컨소시엄(IATRC)이 주최하는 이 심포지엄을 아는 사람은 적다. 하지만 학계에서는 ‘유치전쟁’까지 치러야 하는 명실상부한 유명 국제 행사 가운데 하나다. 김 교수는 심포지엄을 유치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해외를 오가며 IATRC 회원들을 설득했다. 특히 벨기에와 치열한 유치전쟁을 치르기도 했다.IATRC의 회원인 김 교수는 자원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이 심포지엄이 한국에서 꼭 개최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해 유치에 성공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중국의 어두운 이면] 도농격차는 열등생

    [중국의 어두운 이면] 도농격차는 열등생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정부가 농촌과 농민, 농업을 중시하는 3농(農)정책을 수년째 펼쳐오고 있음에도 도농간 소득차가 계속 확대되는 양상이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도농간 소득차는 8172위안(98만여원)으로 집계돼 전년도의 5892위안보다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중국 도시 주민의 평균 소득은 1만 1759위안인 반면 농촌지역은 3587위안이었다. 전문가들은 “농촌 주민의 수입이 최근 3년간 연 6% 이상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도시 주민과의 소득 격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농업부 인청제(尹成杰) 부부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힌 농민 1인당 평균 수입은 2004년 6.8% 증가한 데 이어 2005년 6.2%,2006년 7.4%로 3년 연속 6% 이상 확대됐다. 특히 올 상반기 농촌 평균 수입은 2111위안으로 뛰면서 199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2004년과 2005년 각각 3.21대1과 3.22대1이던 도농간 격차는 지난해 3.28대1로 벌어졌다. 올해는 3.3대1까지 벌어질 것으로 중국 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는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개혁이 없다면 10년 후에는 4.1대1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도농 격차의 세계평균은 1.8대1이다. 중국은 도농뿐 아니라 빈부 격차 자체가 극심한 나라로 꼽힌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네팔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소득 불평등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소득 불평등 정도를 측정하는 지니계수는 2004년 0.473으로 아프리카나 남미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jj@seoul.co.kr
  • [사설] 매서운 민심 심판받은 아베정권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 여당이 참패했다. 민주당이 대약진함으로써 1955년 창당 이래 참의원에서 제1당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는 자민당은 원내 2당으로 밀려났다. 아베 신조 정권의 신임을 묻는 선거이기도 했지만 아베 총리는 퇴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자민당 일각과 야당, 주요 언론들이 퇴진을 요구하고 있어 아베 정권은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참패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연금문제나 정치자금 스캔들, 도농격차 등 내정의 현안에 대해서 분명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정치력 부재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베 정권은 선거 막판에 “여당이 지면 기뻐할 사람은 북한 김정일뿐”이라며 일본판 ‘북풍’을 활용하려 했다. 그러나 매서운 민심의 심판 앞에서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북 강경론으로 총리까지 오른 아베 총리로서는 큰 타격이다. 총리가 되기 전부터 주도했던 대북 강경정책으로 일본이 얻은 것은 북·일관계 경색과 국제적 고립뿐이다. 납치문제 해결에는 어떤 성과도 없이 몇년을 끌기만 했다. 정치적 구심력을 잃은 아베 정권이 대북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보수세력의 지지를 유지하기 위해 강경 노선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지만 강경책은 아베 정권의 외교적 고립을 깊게 하는 길일 뿐이다.6자회담에서 합의했으나 일본이 거부한 대북 에너지 지원은 납치문제와 연동돼 있다. 이래서야 북·일관계 개선은 요원하다. 선거 후 아베 정권의 대북 외교가 유연해질 수 있을지 동북아가 주목하고 있음을 잘 알았으면 한다.
  • 대전 구도심 초등교 ‘썰렁’

    대전의 신·구도심 초등학교간 불균형 현상이 심각하다. 중심 학군이 신도시로 이동하면서 ‘도농격차’ 못지않게 구도심과 학교가 썰렁해지고 있다. 26일 대전 중구 선화초등학교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이 29명에 그쳐 한 학급만 겨우 구성했다. 지난해에는 37명이 입학했지만 올해는 이처럼 더 줄어 학급당 기준학생수 37명이 채 안되고 있는 상태다. 구도심이 대전의 중심지였던 10년전만 해도 학년당 7∼8학급이 있었고 학급당 학생수도 50∼60명에 달했다. 구도심의 명문 동구 삼성초교도 올해 52명만 입학,2학급 구성에 그쳤다. 반면 둔산신도시에 있는 서구 샘머리초교는 학년당 8∼9학급에 이르고 있다. 이 학교는 2000·2003년 두차례에 걸쳐 증축을 했으나 매년 신입생이 늘면서 교실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도 41∼42명으로 불어나 ‘콩나물 교실’을 방불케 하는 실정이다. 이는 둔산과 노은 등 신도시가 잇따라 개발돼 중·고교의 중심학군이 이곳으로 넘어가자 학부모들이 교육환경이 뒤떨어진 구도심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학생이 부족한 구도심 학교에서는 수학여행, 체험학습활동, 졸업앨범제작 등을 할 때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기적성교육과 방과후 학교운영도 부분적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조규헌 선화초 교감은 “1학년과 6학년간 친형제 맺기로 현장학습을 나가는 방법 등으로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면서 “교사수도 부족해 교사들이 업무과중에 시달린다.”고 말했다.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새마을운동 시행착오도 배울 것”

    “새마을운동 시행착오도 배울 것”

    “요즘 중국은 도농격차를 극복하려는 점에서 70년대 한국과 비슷합니다.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도 비포장 도로에 낡은 집들로 가득찬 중국이 농촌 발전 모델로 새마을운동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죠.”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파장동 지방혁신인력개발원. 강의실에는 10명의 중국 고위공무원이 강의에 몰두하고 있었다. 수업의 제목은 ‘국가균형 발전정책과 지역혁신체계’. 한국이 새마을운동과 지역 혁신으로 어떻게 농촌을 발전시켰는가하는 것이 강의의 주제다. ●공과(功過) 모두 배울 것 이들은 중국 중앙정부와 각 성의 지역사회개발 국·과장들이다. 지난 12일 입국한 뒤 오는 18일까지 6박7일 동안 새마을운동을 배운다. “새마을운동에 왜 관심을 갖느냐.”는 질문에 중국 민정부의 왕진후아(43) 농촌과장은 “범정부적 물량 투입과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농촌 발전을 이룬 신농촌 건설 운동의 모델이기 때문”이라면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한국처럼 우리도 전국토의 고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부는 우리의 행정자치부에 해당한다. 이번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그램은 ‘새마을운동과 지역개발’이다. 중국 정부가 ‘중국식 새마을운동’이 가능할 것인지를 타진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특별히 요청했다고 한다. 양쑤빈 윈난성 지역사회개발과장은 “지금은 문화부문에 그치고 있는 중국의 한류가 새마을운동 배우기를 계기로 정치·사회 전반적으로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들이 새마을운동의 긍정적인 면에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새마을운동 과정에서 나타난 시행착오가 있다면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류젠쭌 헤이룽장성 지역사회개발과장은 “새마을운동의 공과를 함께 배워 중국의 관료와 대중들에게 알리고, 농촌을 빠른 시일 안에 발전시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50개국서 새마을운동 모범삼아 중국은 1978년 개혁개방 이후 성장우선주의인 ‘선부론(先富論)’을 기치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일궈냈지만 극심한 빈부격차, 도농격차라는 부산물도 떠안아야 했다. 중국 농민 소득은 도시민의 그것에 3분의1에도 못 미친다. 중국이 올해 제11차 5개년 계획을 시작하며 새마을운동을 적극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왕 과장은 “중국 정부는 올해만 3400억위안(44조원)을 투입해 농촌·농민·농업 등 ‘삼농(三農)’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은 중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에서 모범 사례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방글라데시, 몽골 등 50여개국 500여명 공무원이 지방혁신인력개발원에서 ‘새마을교육’을 받았다. 연수원 관계자는 “올해도 15개국 200여명이 연수원을 찾을 예정”이라면서 “새마을운동과 이후의 성공적인 지역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 복권 발행 복지예산 충당

    중국이 빈부격차 해소와 조화사회 실현을 위한 방안으로 복권 수익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민정부(民政部)는 최근 마련한 민정사업 발전 제 11차 5개년 규획(2006∼2010년)에서 앞으로 5년간 모두 2500억위안(약 30조원) 어치의 복지 복권(福利彩票)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홍콩 명보(明報)가 보도했다. 민정부는 복권 판매 수익금으로 복지 및 공익사업에 투입할 계획임을 밝혔다. 중국 지도부가 5개년 규획기간의 주요 목표로 빈부격차, 도농격차 해소를 통한 조화사회 건설을 내세움에 따라 엄청난 예산수요를 충당하려고 손쉬운 복권 산업의 확대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는 복지채권과 체육복권 외에 정식 허가된 복권과 도박장이 거의 없다.홍콩 연합뉴스
  • 中시장 소비 트렌드 바뀐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크게 향상되면서 거대 내수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소비구조도 급변하고 있다. 코트라(KOTRA)는 27일 ‘신소비대국, 중국의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지난 10년간 5배 규모로 급증하며 지난해 6500억달러에 달한 중국 소비시장에 나타나고 있는 5가지 새로운 경향을 소개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소비시장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소득증가와 중산층 확대, 정부의 내수 진작책, 유통환경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난해 13.3%에 이어 올해도 10% 이상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트라는 이같은 소비 증가와 함께 중국 시장에 ▲명품소비 고소득층 증가 ▲웰빙 트렌드 ▲IT·디지털 신소비층 부상 ▲중산층의 고소비 현상 ▲소비의 3대 양극화 심화 등 5가지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소득층의 경우 중국브랜드전략협회는 중국의 럭셔리 명품 소비자가 전체 인구의 13%인 1억 6000만명에 달하며 오는 2010년에는 50%가량 증가한 2억 5000만명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화이트칼라, 자영업자 등 특정계층이 ‘명품족’ 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중국인들은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용품 소비가 늘어나는 등 웰빙 욕구가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에서 지난 1978년 ‘한자녀 갖기 정책’ 실시로 형성된 제1세대들이 구매력을 갖춘 신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브랜드에 민감한 이들이 IT·디지털 제품 소비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은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중산층들에 대한 개인대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중산층들이 대출을 해서라도 주택이나 승용차를 구입하는 ‘고소비’ 시대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중국은 소득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지난 92년 0.282에서 2002년 0.454로 10년새 2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소득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격차는 동서간 지역격차, 빈부격차, 도농격차로 나타나면서 소비지출에서도 3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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