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대회 3연패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광진구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위험 방치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엔헌장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 각목 폭행
    2026-03-3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7
  • 올림픽 메달 7개 ‘빙상 전설’… “4년 뒤엔 팬으로 뛸게요”[스포츠 라운지]

    올림픽 메달 7개 ‘빙상 전설’… “4년 뒤엔 팬으로 뛸게요”[스포츠 라운지]

    ‘금 4·은 3’ 한국 최다 기록베이징 1500m 金 의미 특별밀라노 80점… 500m 아쉬워혼성 계주 후 후배들 다독여스포츠 관련 일 계속 하고파 “은퇴, 번복하면 안 될까?” 요즘 최민정(28·성남시청)은 거의 매일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마친 뒤 동료 선수는 물론 주변 사람들로부터 가장 자주 듣는 말이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을 딴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닌 탓이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올댓스포츠에서 만난 최민정은 “도저히 그럴 생각이 들지 않는다. 계획에 없다”면서 은퇴 번복 요청을 들을 때마다 선을 긋고 있다고 밝혔다. 몸도 아프고 정신적으로도 지친 상황에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 없이 쏟아부었기에 조그만 미련도 남지 않았다고 했다. 특별한 계기 없이 지난해 여름부터 서서히 작별을 준비했다는 그는 “메달을 못 땄더라도 은퇴했을 것”이라며 “후련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민정은 2014년 9월 고등학생 신분으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올해 밀라노 대회에 출전해 올림픽 메달 7개(금4·은3)를 목에 걸었다. 전부 다 세계 1등 아니면 2등밖에 안 한 만화 주인공 같은 성적이다. 8년간 따낸 메달 7개는 역대 한국 선수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이다. 7개의 메달을 들고 인터뷰에 나타난 최민정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면서 “최다 메달 기록은 생각도 못 했는데 자연스럽게 내가 그 기록을 깨서 정말 기뻤다”고 밝혔다. 사진 촬영을 위해 메달을 모두 꺼내 보고는 “모아놓고 보니 많이 따긴 했다”고 명랑하게 웃음 지었다. 메달 하나하나마다 추억도 감정도 산더미처럼 쌓였다. 최민정은 1호 금메달인 평창 1500m 금메달에 대해 “제가 원했던 목표를 이룬 메달이라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고 설명했다. 7개의 메달을 진열해 놓는다면 가운데 놓고 싶은 메달은 베이징 1500m 금메달이다. 이유를 묻자 “그때 1500m에서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31)도 세웠고,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서 딴 5번째 메달이라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점이 됐다”고 소개했다. 그의 마지막 메달이었던 밀라노 1500m 은메달 역시 특별하긴 마찬가지다. 주변에서는 3연패를 이루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지만 최민정은 “그렇게 속이 후련한 경기도 없었다. 그때는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는 기쁘다”고 말했다. 예기치 않게 다가온 모든 마지막이 다 특별하고 애틋하듯 최민정에게 이 은메달 역시 남다른 감정을 품게 했다. 대표팀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이뤄낸 결과이기에 보람도 크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이번만큼은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나섰다. 대회 초반 혼성 계주에서 넘어지는 등 불운과 상대의 거센 견제를 이겨내고 한국 쇼트트랙이 전체 7개(금2·은3·동2)의 메달을 따낸 데는 주장 최민정의 역할이 컸다. 최민정은 “베이징 때도, 평창 때도 모든 종목을 다 잘 타진 않았다”면서 “안 좋을 때도 흔들리지 않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혼성 계주가 끝나고 후배들에게 ‘오늘 경기는 잊고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았으니 최대한 좋은 감각만 살리면서 남은 시합 잘 준비하자’고 다독였다”고 떠올렸다. 올림픽의 전설이자 산 증인인 그의 격려는 에이스 계보를 잇는 후배 김길리(22·성남시청) 등에게 힘이 됐고 역대급 성적을 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그런데도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 대해 스스로 80점을 줬다. 최다 메달 기록을 세운 것도, 여자 계주가 준비한 만큼 결과를 낸 것도 좋았지만 야심 차게 도전했던 500m(준결선 탈락) 등의 아쉬운 결과가 100점을 못 채운 이유가 됐다. 500m는 최민정이 세 번의 올림픽에서 단 한 번도 메달 인연이 닿지 않은 개인 종목이다. 스포츠에서 기록은 깨지라고 있는 법. 최민정 역시 언젠가, 누군가 자신의 기록을 깰 것을 예감하며 “그래도 기왕이면 쇼트트랙에서 깨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다음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은 선수가 아닌 팬으로서 다른 선수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최민정은 “시기는 정확하게 잡지 않았지만 다음 올림픽 전에는 은퇴할 것”이라며 “은퇴 후에는 스포츠 쪽에 오래 있었으니 관련된 일을 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림픽 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늘 최고의 결과물로 감동을 줬던 최민정은 이제 팬들과도 석별의 정을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최민정은 “대회에서 자주 뵙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이제는 편안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좋겠다”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넌 이미 엄마의 금메달”… ‘최민정 전설’ 쓴 손편지의 힘

    “넌 이미 엄마의 금메달”… ‘최민정 전설’ 쓴 손편지의 힘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 최민정(28)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위해 출국하기 전 어머니는 딸에게 읽어보라고 편지를 건넸다. 딸이 처음 스케이트화를 신을 때부터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설 때까지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보고 느낀 마음을 담아 써 내려간 편지였다. 최민정은 이탈리아행 비행기에서 편지를 읽고 펑펑 울었고 어머니의 편지로 힘든 나날들을 견딜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민정이 지난 21일(한국시간) 쇼트트랙 여자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화려하게 마쳤다. 평창 대회에서 1500m와 계주 금메달, 베이징 대회에서 1500m 금메달과 1000m와 계주 은메달, 밀라노에서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까지 총 7개의 메달이다. 이로써 최민정은 역대 가장 많은 올림픽 메달을 딴 한국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주 종목인 1500m에서 김길리(22)가 금메달을 따면서 올림픽 3연패에는 실패했지만 최민정은 여전히 세계 최정상급 선수임을 증명했다. 12년간 세계 각국의 경쟁자들이 최민정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지만 그걸 이겨내고 얻어낸 메달이기에 가치가 컸다. 최민정도 가장 기억에 남는 메달로 이번 1500m 은메달을 꼽았을 정도였다.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자꾸 마음이 울컥해진다”는 어머니의 편지글대로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다. 최민정은 “엄마도 밀라노에 오셨는데 엄마 앞에서 멋진 경기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경기를 마치고 은퇴 소식과 함께 끝내 눈물을 보인 그는 “후련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은퇴를 결심한 계기를 묻자 “자연스럽게 그런 생각이 들게 됐다. 아픈 곳도 많았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여러 가지로 힘들었다”면서 “올림픽 무대에서 기록도 많이 세웠고 할 수 있는 건 다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장 선수 생활을 은퇴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향후 국가대표 및 선수 생활 은퇴 여부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정의 올림픽 은퇴 소식을 접한 동료들도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던 김길리는 “언니와 함께 큰 무대를 뛰어서 영광이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면서 “언니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맏언니 이소연(33)은 “옆에서 지켜본 민정이는 누구보다 성실한 선수였다”면서 “조금 더 (올림픽 도전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선택을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고의충돌 등으로 최민정과 갈등을 빚었다가 계주 금메달을 합작한 심석희(29)도 “개인전을 준비하느라 바빴을 텐데 단체전을 개인전보다 더 생각해줘서 고마웠다”며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묵묵히 노력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 18세 최가온, 金 넘어 金 캔다

    18세 최가온, 金 넘어 金 캔다

    예선에서 82.25점 얻어 24명 중 6위 우상 클로이 김, 여유롭게 1위 차지이번 시즌 월드컵선 맞대결 불발내일 진검승부… 세 번째 메달 도전 설상종목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최가온(18·세화여고)이 자신의 우상 클로이 김(26·미국)과의 첫 맞대결에서 가볍게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진정한 승부는 13일 결선에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가온은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을 얻으며 24명의 선수 중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회전과 점프 등의 기술을 펼치는 종목으로 예선 1·2차 시기 중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을 추려 결선을 치른다. 3번의 연기 중 가장 높은 점수 하나가 최종 순위가 되는 결선은 13일 오전 3시 30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다. 2023년 세계적인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X게임에서 파이프 종목 우승을 차지한 최가온은 이번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다만 월드컵에서도 클로이 김과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아 진정한 맞대결은 이번 올림픽이 처음이었다. 특히 최가온은 빅에어에서 유승은(18·성복고·동메달)이 일으킨 ‘고교생 보더 신(新)바람’을 이어받아 한국 스노보드 세 번째 메달이자 한국 선수단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겨주고 싶어한다. 최가온은 예선 1차전부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점프에서 백사이드로 벽을 타고 올라가 공중에서 등을 지고 두 바퀴(720도)를 돌면서 보드의 뒷부분을 뒷손으로 잡고 착지하는 기술을 선보인 최가온은 두 번째 점프에서는 프런트사이드로 진입해 공중에서 등을 지고 900도(2.5바퀴)를 돌면서 보드를 잡는 기술을 선보였다. 평균 점프 높이 2.8m를 보이는 등 가벼운 움직임으로 5번의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성공하며 82.25점을 얻었다. 자신의 레이스에 만족한 최가온은 경기 후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였다. 최가온은 예선 2차전에서 순위가 6위까지 밀리자 난도를 더욱 높였지만 마지막 5번째 점프를 시도한 뒤 착지 과정에서 손을 짚으며 점수를 얻지 못해 예선 6위가 확정됐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 김은 고난도의 기술을 여유 있게 선보였다. 지난달 스위스에서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쳐 올림픽 3연패에 대한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 않았으나 클로이 김은 이번 예선에서 유일하게 90점 이상을 받으며 최강자 다운 면모를 뽐냈다. 예선 1차전에서 90.25점으로 선두에 나선 클로이 김은 2차전에서는 막바지 착지에서 삐끗하자 무리하지 않고 연기를 도중에 멈추면서 결선을 기약했다. 최가온과 함께 출전했던 이나윤(22·경희대)은 예선 1차전 연기 도중 무릎 통증을 느낀 여파로 35점에 그쳤고 2차전에는 못해 예선 22위로 결선 진출이 불발됐다.
  • 밀라노의 별, 신화 쓸 준비 끝

    밀라노의 별, 신화 쓸 준비 끝

    ‘설상 마라톤’ 크로스컨트리 강국 노르웨이의 요한네스 클레보(왼쪽)를 비롯해 독일 봅슬레이의 상징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운데), 미국 스노보드 간판 클로이 김(오른쪽) 등이 동계올림픽의 새 역사로 향하는 길목에 들어섰다. 클레보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역대 최다 금메달(9개)을 향해 전진한다. 그는 지난 8일(한국시간) 크로스컨트리 남자 10㎞+10㎞ 스키애슬론에서 개인 통산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 평창에서 금 3개, 2022년 베이징에서 금 2개를 따낸 클레보는 이번 대회에서 총 6개 종목에 출전한다. 그가 남은 5개 세부 종목에서 금메달을 3개 추가하면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바이애슬론)과 비에른 델리, 마리트 비에르옌(이상 크로스컨트리·금 8개) 등 자국의 철인들을 제치고 금메달 최다 9개를 품은 ‘전설’로 거듭난다. 프리드리히는 2022년 베이징 대회 봅슬레이 2인승, 4인승에서 종목 사상 처음 2관왕, 2연패를 동시에 달성했다. 그가 한 종목에서라도 3회 연속 우승하면 봅슬레이 역대 최다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5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케일리 험프리스(미국)는 자신이 세운 여자부 봅슬레이 최다 금메달(현 3개) 기록을 경신할 기세다. 한국계 미국 대표인 클로이 김은 11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격한다. 1·2차 시기 중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상위 12명이 13일에 결선을 치른다. 2018 평창 대회에서 18세의 금메달리스트로 깜짝 등극했던 클로이 김은 이번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 최초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다. 이 기록에 도전했던 에스터 레데츠카(체코)는 지난 8일 여자 평행 대회전 8강에서 탈락했고, 안나 가서(오스트리아)도 10일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8위에 그쳤다. 유력 경쟁자는 2025~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3승을 거둔 최가온(세화여고)이다. 클로이 김은 자신을 롤모델로 꼽아온 18세 최가온에 대해 “거울로 우리 가족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큰 무대에서 보니 감회가 새롭다. 성장하는 모습이 멋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훈련 도중 다친 어깨에 대해선 “보호대를 차고 테이핑을 단단히 감았다”면서 “시즌 첫 대회가 올림픽이라 부담스럽지만 머리를 비우고 시합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틸데 그레몽(스위스)과 구아이링(중국)은 9일 각각 여자 슬로프스타일 1위,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개인 최다 메달을 4개로 늘렸다. 그레몽은 2018년 평창에서 은 1개, 2022년 베이징에서 금 1개와 동1개를 따냈고, 구아이링은 베이징에서만 금 2개, 은 1개를 쓸어 담았다.
  • 루지 ‘운명의 3수’… “처음이자 최후 무대”

    루지 ‘운명의 3수’… “처음이자 최후 무대”

    “여러 번 놓쳤고, 여러 번 흔들렸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덕분에 마침내 올림픽에 도착했습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루지 국가대표 정혜선((31·강원도청)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이다. 서른한 살, ‘3수’ 만에 밟게 된 올림픽 무대여서 감회도 남다르다. 정혜선은 10일(한국시간) 오전 1시 1·2차 시기에 이어 11일 오전 1시 3차 시기에 출격한다. 그는 경기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무대”라며 “최선을 다하되, 최선을 다해서 즐기고 오고 싶다”고 밝혔다. 루지는 봅슬레이, 스켈레톤과 함께 동계 올림픽을 대표하는 슬라이딩 종목이다. 썰매에 누운 자세로 시속 150㎞에 이르는 속도로 얼음 트랙을 질주한다. 이번 올림픽에선 이틀간 4차례 주행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정혜선은 원래 역도 선수였다. 고등학생 때 학교 선배의 권유로 루지에 입문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2년 뒤인 2016년 독일에서 특별 귀화한 아일린 프리쉐와의 경쟁에서 밀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이 좌절됐고, 2017년에는 전지훈련 도중 오른팔과 빗장뼈(쇄골)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 프리쉐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했고, 정혜선은 그동안 묵묵히 포인트를 쌓아 마침내 국제루지연맹(FIL)이 발표한 25명의 출전권 배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혜선은 험난했던 도전과 좌절을 떠올리며 “올림픽에 대한 갈망이 선수 생활을 이어오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루지 여자 1인승에선 12년 만에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할 전망이다. 2014 소치 대회, 2018 평창 대회, 2022 베이징 대회까지 3연패를 달성한 독일의 ‘루지 여제’ 나탈리 가이젠베르거가 은퇴했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2025년 FIL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율리아 타우비츠(독일)가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루지 여자 1인승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정혜선이 유일하며, 아시아 전체에서도 왕페이쉬안(중국)을 포함해 둘 뿐이다. 메달권 진입이 목표지만, 상위 10위에만 들어도 사실상 성공이다. 그래도 정혜선은 “평창 트랙과 비슷한 부분이 많아 아주 어렵다는 느낌은 없다. 커브 구성에서 평창과 비슷해 잘 맞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10·11일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 있는 코르티나 슬라이딩 센터에서 정혜선의 노력이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 스노보드 이상호·하프파이프 최가온… 한국 설상 첫 멀티 메달 이어 金까지 조준

    스노보드 이상호·하프파이프 최가온… 한국 설상 첫 멀티 메달 이어 金까지 조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빙상에 밀려 불모지로 여겨졌던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이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사상 첫 멀티 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는 2018 평창 대회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가져온 은메달이 가장 좋은 성적이자 유일한 메달로 남았다. 스노보드 5개 세부 종목(슬로프스타일·빅에어·스노보드 크로스·평행대회전·하프파이프)에 11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는 이상호와 김상겸이다. 특히 이상호는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호의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이탈리아의 베테랑 롤란드 피슈날러에 사진 판독 끝에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메달전망을 밝혔다. 이상호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면 13일(한국시간) 열리는 하프파이프에서는 한국 설상의 새 역사가 쓰일 수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최가온. 그는 올 시즌 열린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설상 종목 첫 금메달을 안겨줄 후보로 발돋움했다. 최가온의 상대로는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클로이 김이다.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과 최가온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5개)이 걸린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는 남자 모굴에서 지난해 스위스 생모리츠 세계선수권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정대윤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정대윤은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2개 획득이라는 당찬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의 이승훈과 문희성도 메달 기대주로 꼽힌다. 이승훈은 2024년 한국 최초로 프리스타일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 불모지가 맞아?…하프 파이프 등 설상 종목 첫 멀티 메달에 금메달도 노린다(5)

    불모지가 맞아?…하프 파이프 등 설상 종목 첫 멀티 메달에 금메달도 노린다(5)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빙상에 밀려 불모지로 여겨졌던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이 이번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설상 종목 사상 첫 멀티 메달은 물론 금메달까지도 노리고 있다. 지금까지 설상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2018 평창 올림픽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서 ‘배추보이’ 이상호가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스노보드 5가지 세부 종목(슬로프스타일·빅에어·스노보드 크로스·평행대회전·하프파이프)에 11명의 선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메달에 도전하는 선수는 ‘배추보이’ 이상호와 김상겸이다. 특히 이상호는 개막을 앞두고 지난달 31일 슬로베니아 로글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따냈다. 이상호의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으로 이탈리아의 베테랑 롤란드 피슈날러에 사진 판독 끝에 우승을 차지해 올림픽 메달전망을 밝게 했다. 이상호가 올림픽에서 멀티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면 13일 열리는 하프 파이프에서는 한국 설상의 새 역사가 쓰일 수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최가온.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연기를 펼치는 하프파이프에서 최가온은 최근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열린 월드컵에서 3차례 우승하며 한국 선수단에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후보로 거론된다. 최가온의 상대로는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의 클로이 김이다.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과 최가온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15개)이 걸린 프리스타일 스키에서는 남자 모굴에서 지난해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정대윤이 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정대윤은 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2개 획득이라는 당찬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의 이승훈과 문희성도 컨디션에 따라 메달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승훈은 2024년 한국 최초로 프리스타일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낸 데 이어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유망주다.
  • 결전의 땅 입성… 8일 배추보이 첫 메달, 21일 쇼트트랙 金 쏜다

    결전의 땅 입성… 8일 배추보이 첫 메달, 21일 쇼트트랙 金 쏜다

    한국 金 3개·종합 10위 이내 목표10일 쇼트트랙 혼성 계주 金 조준13일 최가온, 클로이 김과 金 경쟁14일 차준환, 남자 피겨 메달 사냥 21일 여자 쇼트트랙 1500m 기대남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노려빙속 매스스타트 정재원도 도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4년을 한결같이 얼음과 눈 위에서 땀과 눈물을 쏟았던 한국 선수들도 감동의 드라마를 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45명 중 38명은 이탈리아 밀라노에, 썰매 종목 등 선수단 7명은 코르티나담페초에 1일(한국시간) 도착했다. 4일 입국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 등 나머지 선수들도 속속 현지에 입성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금메달 3개 획득과 종합 순위 10위 이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종합 7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종합 1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개막식(7일)에 앞서 5일 오전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경기로 대회를 시작하는 한국 선수단은 8일 ‘배추 보이’ 이상호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첫 메달에 도전한다. 이상호는 평창 대회 스노보드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설상 첫 메달 기록을 세웠다.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 소식을 전할 후보는 역시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이 꼽힌다. 10일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에는 최민정, 김길리, 이준서, 황대헌, 임종언이 출전한다. 대회 초반 열리는 데다 선수단 전체의 사기를 좌우할 수도 있어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다면 다른 종목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3일에는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최가온이 금메달을 놓고 미국 국가대표 클로이 김과 경쟁을 펼친다. 최가온이 금메달을 따려면 스노보드 종목 최초로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을 넘어서야 한다. 임종언과 황대헌, 신동민 등이 출전하는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전도 이날 열린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 5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14일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한국 남자 피겨 스키이팅 최초 올림픽 메달을 바라본다. 설 연휴가 시작된 15일에는 임종언, 황대헌, 신동민이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의 핵심종목인 남자 1500m는 2018 평창, 2022 베이징에 이어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16일에는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가 쇼트트랙 여자 1000ꏭ 금메달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은 19일에는 여자 3000m 계주에도 출전한다. 한국 선수단에게 가장 중요한 날은 역시 21일이다. 쇼트트랙 여자 1500m에 최민정을 비롯해 김길리, 노도희가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특히 최민정은 평창, 베이징에 이어 이 종목 3연패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벼르고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정재원도 금메달을 노린다. 여자 컬링(김은지, 김민지, 김수지, 설예은, 설예지) 결승전은 22일, 3~4위전은 21일 개최된다.
  • “금메달 3개 이상 가자!” 결전의 땅 떠난 태극전사들, 밀라노로 출국

    “금메달 3개 이상 가자!” 결전의 땅 떠난 태극전사들, 밀라노로 출국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선수단 본단이 30일 결전의 땅 이탈리아로 떠났다. 빙상(스피드·쇼트트랙), 스노보드, 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종목 등 선수 45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들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38명은 곧장 밀라노에 도착하고 코르티나담페초에 가야 하는 7명은 프랑스 파리를 거쳐 목적지로 이동한다. 다른 선수들은 각자 경기 일정에 맞춰 이동하거나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71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종목별로는 스노보드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쇼트트랙과 봅슬레이가 각각 10명으로 그다음으로 많다. 대한체육회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보다 금메달을 1개 더 늘린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지만 선수단은 그 이상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93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3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총 116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메달 집계 상위 1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가 마지막이다. 그에 앞서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는 14위(금2·은5·동2)를 차지했다. 쇼트트랙 대표팀 주장 최민정은 “공항에 와서 출국을 앞두니 설레고 긴장도 된다”며 “갑자기 주장을 맡게 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 있게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1500m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은 “익숙한 느낌도 들지만 올림픽인 만큼 최대한 즐기면서 잘해보겠다”며 “제가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겠다. 쇼트트랙 대표팀뿐 아니라 한국 선수단 전체가 좋은 성적을 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쇼트트랙 남자 에이스 계보를 잇는 임종언은 “긴장돼서 평소보다 잠도 잘 못 잔 것 같다”면서도 “시차 적응이 느린 편이라 가서도 잘 못 자는 건 아닐까 걱정되지만 어서 현지와 경기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서 설레는 마음도 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민정과 함께 여자 쇼트트랙 쌍벽을 이루는 김길리는 “올림픽이 처음이다 보니 궁금하고 설렌다. 짐을 조금만 챙기려고 했는데 싸다 보니 점점 늘어나더라”고 웃으며 “올림픽에 같이 못 가는 선수들, 저희를 위해 도와준 훈련 파트너 선수들이 떠오른다. 그 선수들 덕분에 올림픽을 잘 준비할 수 있었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개회식 기수로 나서는 박지우는 “중요한 자리에 선정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수였던 곽윤기, 김아랑 선배님이 모두 메달을 땄는데 나에게도 좋은 기운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지우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은 “세 번째 올림픽이라 더 떨리거나 한 것은 없다. 경기에 대해 어떻게 준비할지 확실해져 있어서 차분하게 출국을 준비했다”면서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딴 것 자체가 영광스러워서 이번엔 후회 없는 경기가 우선이란 생각이 더 컸는데 대회가 다가오니 확실히 메달 욕심도 커진다”면서 “마음을 비우고 즐기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스켈레톤 베테랑 김지수는 “월드컵 시즌 전체적으로는 좀 좋지 않았는데 막판에 어느 정도 제가 원하는 성적을 내면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고 귀국해 자신감을 더 충전했다”면서 “4년 동안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붓고 오겠다. 좋은 결과를 내고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바이애슬론에 출전할 최두진은 “아시안게임에서는 비슷한 경쟁력을 지닌 선수들끼리 싸웠는데 올림픽에선 유럽 선수들과 부딪치니 긴장이 되기도 한다”면서 “위축되지 않고 경기하고 기록을 1초라도 줄이기 위해 똑똑하게 잘하고 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 18세 소녀 또 일냈다! 월드컵 금메달에 올림픽도 금빛 전망

    18세 소녀 또 일냈다! 월드컵 금메달에 올림픽도 금빛 전망

    최가온(18·세화여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서 시즌 3승째를 따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금빛 기대감을 키웠다. 최가온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2025~26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5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 월드컵에 이어 세 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최가온은 21.25점으로 부진했으나 2차 시기에서 92.50점을 받았다. 2차 시기에서 스위치백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2바퀴 회전), 백사이드나인(등지고 공중에 떠올라 2.5바퀴 회전), 프런트사이드텐(주행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3바퀴 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고득점에 성공했다. 2위 구도 리세(일본)의 82.75점보다 10점 가까이 앞섰다. 이번 시즌 월드컵은 총 7차례 열리는데 락스 월드컵은 5번째다. 최가온은 2025~26시즌 출전한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특히 동계올림픽 전에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하면서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클로이 김(26)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가온은 “중국과 미국 월드컵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이제 올림픽이 다가오고 있고 자신감도 더 차오르고 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자부 경기에 나선 이채운(20·경희대)은 34.25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98.75점의 스코티 제임스(32·호주)가 우승했다.
  • “클로이 김은 내 우상, 그래도 꼭 이길 겁니다” [스포츠 라운지]

    “클로이 김은 내 우상, 그래도 꼭 이길 겁니다” [스포츠 라운지]

    7세 때 시작… 한국 첫 메달 조준‘14세 3개월’ 역대 최연소 우승자 최고난도 ‘스위치백텐’ 연마 중“모든 걸 쏟아내면 결과 따라올 것” 7살 때 처음 스노보드를 타봤다. 꼬마는 어설픈 걸음마 수준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스노보드의 매력에 푹 빠진 소녀가 어느덧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최고의 무대 올림픽에 나선다. 목표는 당차게도 금메달이다. 다음달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첫 메달을 노리는 최가온(18·세화여고)은 15일 전화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부담보다는 즐기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자신 있게 경기하면서 내 기량을 선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올림픽 하프파이프 여자부 예선은 2월 11일에 열린다. 최가온이 출전하는 하프파이프는 눈으로 만든 거대한 반원통형 구조물에서 경사면을 따라 내려오면서 공중에서 다양한 회전(스핀)이나 뒤집기(플립), 그랩(보드를 손으로 잡는 기술) 같은 화려한 기술을 구사해 순위를 가린다.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 머물며 훈련을 이어온 최가온은 16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 락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 최종 점검에 들어간다. 이 대회를 마치면 곧바로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로 넘어갈 예정이다. 최가온은 2023년 1월 미국 엑스게임에서 14세 3개월의 나이로 우승,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썼다. 여자 스노보드 세계 최강인 클로이 김(26·미국)이 기존에 세운 최연소 우승보다 6개월 빠르다. 지난달 12일 중국과 20일 미국에서 열린 FIS 하프파이프 월드컵에서도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며 메달 기대감을 키웠다. 최가온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다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상호에 이어 한국 스키·스노보드 역사상 두 번째 메달이 된다. 최가온은 클로이 김을 우상으로 삼아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3연패를 노린다. 최가온은 클로이 김과의 대결에 대해 “내가 존경하는 최고의 선수지만 올림픽에서는 선수로서 승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언니와 평소에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눈다”면서 “언니가 선배로서 정말 많은 조언을 해준다”고 소개했다. 최가온은 뉴질랜드로 첫 전지훈련을 떠났던 9살 때 현지에서 클로이 김을 처음 만나 가까워졌다. 최가온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만의 강점인 공중에서 두 바퀴 반을 도는 ‘스위치백나인’은 물론 최고난도 기술로 세 바퀴를 도는 ‘스위치백텐’도 연마 중이다. 그는 “스위치백나인 기술을 제일 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올림픽에서도 그 기술을 사용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완벽하게 구사한다면 자신의 우상을 넘어서는 것도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최가온은 “첫 올림픽인 만큼 분위기를 만끽하고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온전히 즐길 수 있어야 준비한 동작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걸 쏟아내면 결과는 뒤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는 그간 설원에 흘린 땀방울의 결실을 펼쳐 보이는 일만 남았다. 최가온은 “훈련과 휴식을 병행하며 올림픽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하려고 한다”면서 “올림픽 무대에 서는 걸 상상하면 긴장되지만 이 무대를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는 생각에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다음에 또 기회가 있을 테니 들뜨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사람 아니다. 도망갔어야”…‘안세영 공포’에 벌벌 떠는 중국

    “사람 아니다. 도망갔어야”…‘안세영 공포’에 벌벌 떠는 중국

    중국 배드민턴계가 한국의 24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에 대한 공포감을 쏟아내고 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이번 말레이시아오픈 경기에서 특히 중국 선수들에게 ‘자비 없는’ 경기를 펼치기도 전, 중국 선수들은 줄줄이 안세영을 피했다. 8강 상대 한웨(세계 5위)는 감기로, 4강 상대 천위페이(세계 4위)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것이다. 당시 중국 내에서는 이미 불안감이 증폭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이) 안세영에게 우승컵을 갖다 바치는 것인가”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세계랭킹 2위인 왕즈이에게 모든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세트를 21-15로 내준 왕즈이는 2세트 중반 17-9까지 앞서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중국 관중들은 환호했고 안세영의 어깨는 부담감으로 짓눌렸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희망고문’이었다. 안세영은 13-19까지 뒤지던 상황에서 소름 돋는 정교함으로 왕즈이의 코트 구석을 노렸다. 순식간에 6점을 챙긴 안세영은 19-19 동점까지 이어갔고, 22-22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안세영에게 8전 전패를 당했던 왕즈이는 새해 첫 대결에서도 패하며 안세영 상대 통산 4승 17패, 최근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왕즈이는 안세영과 만날 때마다 압도적인 패배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에도 안세영과 왕즈이가 8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리의 깃발은 모두 안세영 차지였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 3연속 우승한 선수는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장닝(중국), 타이쯔잉(대만)에 이어 안세영이 역대 네 번째다. 안세영에 무너진 배드민턴 최강국 중국랭킹권 선수들의 잇따른 기권, 유일한 희망이던 왕즈이의 참패는 중국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겼다. 현지 네티즌들은 “(기권한) 한웨와 천위페이가 차라리 현명했다. 왕즈이는 영혼까지 털렸다”, “17-9를 뒤집은 안세영, 사람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중국의 상대 선수인 안세영을 치켜세웠다. 이에 중국에서는 올해 9월 예정된 일본 아시안게임을 벌써부터 두려워하는 분위기다. 안세영이 밝힌 2026년 목표는 ‘무패’다. 그야말로 한계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를 ‘무패 우승’으로 장식하며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안세영은 13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 “사람 아니다. 도망갔어야”…‘안세영 공포’에 벌벌 떠는 중국 [월드피플+]

    “사람 아니다. 도망갔어야”…‘안세영 공포’에 벌벌 떠는 중국 [월드피플+]

    중국 배드민턴계가 한국의 24세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에 대한 공포감을 쏟아내고 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완파했다. 안세영이 이번 말레이시아오픈 경기에서 특히 중국 선수들에게 ‘자비 없는’ 경기를 펼치기도 전, 중국 선수들은 줄줄이 안세영을 피했다. 8강 상대 한웨(세계 5위)는 감기로, 4강 상대 천위페이(세계 4위)는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것이다. 당시 중국 내에서는 이미 불안감이 증폭했다. 현지 언론은 “(중국이) 안세영에게 우승컵을 갖다 바치는 것인가”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세계랭킹 2위인 왕즈이에게 모든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1세트를 21-15로 내준 왕즈이는 2세트 중반 17-9까지 앞서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중국 관중들은 환호했고 안세영의 어깨는 부담감으로 짓눌렸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희망고문’이었다. 안세영은 13-19까지 뒤지던 상황에서 소름 돋는 정교함으로 왕즈이의 코트 구석을 노렸다. 순식간에 6점을 챙긴 안세영은 19-19 동점까지 이어갔고, 22-22 듀스 접전 끝에 24-22로 경기를 끝냈다. 지난해 안세영에게 8전 전패를 당했던 왕즈이는 새해 첫 대결에서도 패하며 안세영 상대 통산 4승 17패, 최근 9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왕즈이는 안세영과 만날 때마다 압도적인 패배의 늪에 빠졌다. 지난해에도 안세영과 왕즈이가 8차례 맞대결을 펼쳤지만 승리의 깃발은 모두 안세영 차지였다. 이로써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서 3연속 우승한 선수는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 장닝(중국), 타이쯔잉(대만)에 이어 안세영이 역대 네 번째다. 안세영에 무너진 배드민턴 최강국 중국랭킹권 선수들의 잇따른 기권, 유일한 희망이던 왕즈이의 참패는 중국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충격을 안겼다. 현지 네티즌들은 “(기권한) 한웨와 천위페이가 차라리 현명했다. 왕즈이는 영혼까지 털렸다”, “17-9를 뒤집은 안세영, 사람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중국의 상대 선수인 안세영을 치켜세웠다. 이에 중국에서는 올해 9월 예정된 일본 아시안게임을 벌써부터 두려워하는 분위기다. 안세영이 밝힌 2026년 목표는 ‘무패’다. 그야말로 한계에 도전하는 안세영은 새해 첫 대회를 ‘무패 우승’으로 장식하며 목표를 향해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 안세영은 13일 개막하는 인도 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위한 여정에 나선다.
  • ‘세계 최강’ 안세영, 시즌 첫 대회 3연패 스매싱

    ‘세계 최강’ 안세영, 시즌 첫 대회 3연패 스매싱

    결승서 2위 왕즈이 2-0으로 격파통산 전적 17승 4패, 압도적 우위남자 복식 서승재-김원호 2연패여자 복식 백하나-이소희 준우승 지난해 배드민턴 무대를 제패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년 시즌 개막 대회부터 정상을 휩쓸며 올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4)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29)-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결승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올해도 결승에서 2위 왕즈이(26·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물리쳐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왕즈이와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안세영은 올해도 ‘천적’ 면모를 보이며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4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시작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4위·중국)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덕분에 체력을 아꼈지만, 1게임 초반 5연속 실점하며 1-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10-11로 인터벌(중간 휴식)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안세영 타임’이 시작됐다. 맹공을 퍼부은 안세영은 순식간에 7연속 득점하며 17-11로 달아났고, 기세를 몰아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왕즈이가 힘을 냈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8-7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7실점 하며 경기 흐름을 왕즈이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 보였던 13-19 상황에서 또다시 6점을 몰아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세 차례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23-22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오른 안세영이 날카로운 크로스 샷으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11차례 우승을 합작하며 복식 무대 새역사를 쓴 서승재와 김원호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아론 치아-소 위 익 조와 3게임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2-1(21-15 12-21 21-18)로 꺾고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선 6위 백하나(26)-이소희(32·이상 인천국제공항)가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 0-2(18-21 12-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13일 개막하는 인도오픈(슈퍼750)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 사냥에 나선다.
  • 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안세영 이어 서승재·김원호도 말레이시아오픈 우승

    지난해 배드민턴 무대를 제패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6년 시즌 개막 대회부터 정상을 휩쓸며 올해도 돌풍을 예고했다.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24)과 남자 복식 1위 서승재(29)-김원호(27·이상 삼성생명)는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결승에서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이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 안세영은 올해도 결승에서 2위 왕즈이(26·중국)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물리쳐 3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왕즈이와 8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던 안세영은 올해도 ‘천적’ 면모를 보이며 통산 전적에서도 17승 4패,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시작은 불안했다. 안세영은 전날 준결승전에서 ‘숙적’ 천위페이(4위·중국)가 컨디션 난조로 기권한 덕분에 체력을 아꼈지만, 1게임 초반 5연속 실점하며 1-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10-11로 인터벌(중간 휴식)이 주어진 이후부터는 ‘안세영 타임’이 시작됐다. 맹공을 퍼부은 안세영은 순식간에 7연속 득점하며 17-11로 달아났고, 기세를 몰아 1게임을 따냈다. 2게임은 왕즈이가 힘을 냈으나 안세영의 뒷심이 더 빛났다. 안세영은 8-7로 앞서던 상황에서 내리 7실점 하며 경기 흐름을 왕즈이에게 빼앗겼다. 하지만 패색이 짙어 보였던 13-19 상황에서 또다시 6점을 몰아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세 차례 듀스 접전으로 이어졌고, 23-22로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오른 안세영이 날카로운 크로스 샷으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지난해 11차례 우승을 합작하며 복식 무대 새역사를 쓴 서승재와 김원호가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아론 치아-소 위 익 조와 3게임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2-1(21-15 12-21 21-18)로 꺾고 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여자 복식 결승에선 6위 백하나(26)-이소희(32·이상 인천국제공항)가 1위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 0-2(18-21 12-21)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대표팀은 13일 개막하는 인도오픈(슈퍼750)으로 무대를 옮겨 우승 사냥에 나선다.
  •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안세영, 34분 만에 말레이시아 오픈 4강…천적 천위페이와 맞대결 성사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4분 만에 상대를 제압하고 말레이시아오픈 4강에 진출했다. 결승진출을 놓고 숙적 천위페이(중국)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8강에서 세계 26위 리네 회이마르크 케르스펠트(덴마크)를 2-0(21-8 21-9)으로 제압했다. 2024년과 2025년 말레이시아오픈 정상에 올랐던 안세영은 이번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대회 3연패 금자탑을 쌓는다. 4강에 진출한 안세영은 상대 전적이 14승 14패로 팽팽한 ‘천적’ 천위페이와 만나 자웅을 겨루게 됐다. 단 34분 만에 경기를 마칠 정도로 안세영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1게임에서 1-1 동점 이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린 안세영은 케르스펠트를 무기력하게 묶어두며 21-8로 잡았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3-3 동점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채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12-8에서 내리 7점을 쓸어 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다음 주 인도오픈에도 출전해 2026년에도 기세를 이어갈 참이다.
  • 류은희가 돌아왔다…10일 개막하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 SK슈가글라이더즈 3년 연속 통합우승 저지할까

    류은희가 돌아왔다…10일 개막하는 핸드볼 H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공단, SK슈가글라이더즈 3년 연속 통합우승 저지할까

    지난해 11월 독일과 네덜란드에서 열린 제27회 여자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에 대표팀 선수가 출전하면서 2개월가량 늦어진 핸드볼 H리그 여자부 개막전이 10일 경기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리는 SK슈가글라이더즈와 광주도시공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오는 4월 19일까지 8개 팀이 3라운드에 걸쳐 모두 84경기를 치르고 4위 팀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여자부 경기는 광주와 청주, 서울, 부산, 삼척 등 6개 지역을 돌며 치러진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자부 개막전의 관심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다 지난해 6월 부산시설공단에 합류한 류은희가 어떤 활약을 펼치며 핸드볼 부흥에 나설지 여부다. 부산시설공단에서 뛰다가 2019년 프랑스 리그에 진출한 류은희는 2021년부터 헝가리 명문 팀 교리에 입단해 유럽 무대에서 활약을 펼쳤다. 5년 동안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활약한 류은희의 마음을 신창호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움직였다. 류은희는 “신 감독님이 부산에서 전국체육대회도 열리기도 하고 팀을 재건하고 싶은데 도와달라고 말씀하신 부분이 돌아오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류은희가 5년간 유럽 무대에서 뛴 것은 그는 물론 한국 여자 핸드볼의 큰 자산이다. 유럽 최고의 선수와 뛰면서 팀워크를 맞추며 그들이 잘하는 이유, 최고의 선수들이 되는 비결을 함께 익혔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유럽핸드볼연맹(EHF) 챔피언스리그에서 뛰면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류은희의 복귀 이후 부산시설공단은 놀랍게 변신했고 전국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류은희도 복귀 첫해에 우승이라는 선물을 팀에 안기고 싶어한다. 류은희는 “부상 선수가 안 나오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국체전에서는 (지난 시즌 H리그 우승팀)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가장 까다로웠다”고 시즌 판도를 전망했다. 그렇지만 류은희가 이끄는 부산시설공단에는 전통의 강호 SK슈가글라이더즈가 있다. 지난 시즌 20승 1패라는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으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SK슈가글라이더즈는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강경민과 강은혜, 송지은 등 이른바 ‘96라인’으로 불리는 베테랑 선수들이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데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인 박조은이 버티는 수비라인도 만만치 않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조직력이 매우 탄탄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주전 선수 외에 후보 선수들도 수준 높은 기량을 갖춰 올 시즌은 부산시설공단과 함께 양강 체제를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개막전에 이어 11일에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했던 부산시설공단과 경남개발공사의 맞대결도 펼쳐진다. 이후 두 시즌 연속 2위에 머무른 삼척시청과 대구광역시청도 맞붙는다.
  • 20년 전 앳된 소녀가 아직도?… 밀라노에 겨울 ★들이 반짝

    20년 전 앳된 소녀가 아직도?… 밀라노에 겨울 ★들이 반짝

    4년마다 돌아오는 동계 올림픽에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등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는 경쟁국의 선수들도 스포츠 팬들은 반가운 존재다. 이번 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의 ‘빙상 여제’ 아리안나 폰타나(36)가 대표적이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 출전하며 국제 무대에 처음 얼굴을 알린 폰타나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도 참가한다. 앞서 5차례 올림픽 무대를 누빈 그는 금메달 2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등 총 11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살아있는 전설이다.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을 병행하는 폰타나는 오른쪽 고관절 부상 여파로 쇼트트랙 출전이 어려울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에만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알프스산맥 아래로 펼쳐진 설원에서는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42)이 현역 최강 미케일라 시프린(31·이상 미국)과 메달 색을 놓고 집안싸움을 벌인다. 본은 2010년 밴쿠버 대회 활강 금메달과 슈퍼대회전 동메달을 수확했고, 2018년 평창 대회에서는 활강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은퇴했지만 지난해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현역 복귀에 이어 올림픽 메달 사냥까지 나섰다. 한국계 미국 선수 클로이 김(26)은 평창과 2022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3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의 고교생 스노보더 최가온이 유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 맷 쿠처 부자, 랑거 부자 3연패 저지하고 PNC 챔피언십서 우승

    맷 쿠처 부자, 랑거 부자 3연패 저지하고 PNC 챔피언십서 우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올린 맷 쿠처(미국)가 아들과 함께 PGA 챔피언스 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서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부자의 3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쿠처 부자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71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이글 2개와 버디 14개를 치며 18언더파 54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33언더파 111타를 기록한 쿠처 부자는 나란히 26언더파 118타를 친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 부자, 존 댈리(미국) 부자 등을 7타차로 여유있게 물리치고 우승상금 20만 달러(약 2억 9000만원)를 받았다. 1995년 창설된 이 대회는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자녀와 함께 2인 1조로 출전하는 방식으로 치렀다. 그러다 2017년 선수의 부모도 나올 수 있게 됐고 2019년에는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첫 여자 선수로 출전했다. 이후 넬리 코르다(미국)도 테니스 선수 출신 아버지와 함께 이 대회에 나왔다. 각자 샷을 친 뒤 더 좋은 위치에 있는 공으로 다음 샷을 이어가는 방식인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쿠처는 이번 대회에 아들 캐머런과 함께 출전했다. 캐머런은 내년 대학교에 진학하는 주니어 골프 선수다. 쿠처는 2018년에는 이 대회에 아버지 피터와 함께 출전해 9위에 올랐다.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 랑거 부자는 23언더파 121타로 공동 7위, 소렌스탐과 아들 윌 맥기는 16언더파 128타로 18위에 올랐다. 코르다와 아버지 페트르는 25언더파 119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최…랑거 부자 3연패 및 통산 7번째 우승 도전

    우즈 부자 빠진 PNC 챔피언십 20일 개최…랑거 부자 3연패 및 통산 7번째 우승 도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부자의 참가로 관심을 모았던 이벤트 골프대회인 PNC 챔피언십이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의 이벤트 대회로 메이저 대회 또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가 가족과 함께 2인 1조를 이뤄 겨룬다. 모두 20팀이 나서는데 경기는 각자 티샷을 하고 더 좋은 지점에서 다음 샷을 이어가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36홀이 진행된다. 특히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우즈가 아들 찰리와 출전해 관심을 모았지만 올해는 우즈의 건강 문제로 참가하지 않는다. 우즈는 지난 3월에 아킬레스건, 10월엔 허리 수술을 받아 필드 복귀가 불투명하다. 2021년과 지난해에는 우즈 부자가 준우승을 합작하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우즈는 이달 초 자신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앞두고도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지 않다”며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시상식에만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가 사정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조금씩 골프 실력이 느는 모습을 보였던 아들 찰리의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찰리는 미국 주니어 골프 협회(AJGA) 올해의 퍼스트팀에 선정되는 등 최근 주니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우즈 부자의 불참 속에 ‘시니어 투어의 제왕’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아들 제이슨과 호흡을 맞춰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랑거는 이 대회에서만 7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랑거는 지난 두 차례 대회 외에 2019년과 2014년, 2006년과 2005년에도 정상에 올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랑거는 2005년과 2006년에는 아들 슈테판, 이후엔 제이슨과 합작해 우승했다.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노 티띠꾼(태국)에게 내준 2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팀을 이뤘다. 여자 골프의 전설인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아들 윌 맥기와 함께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US오픈 우승자로 2023년 뇌 병변 증상으로 수술받은 뒤 지난해 복귀한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아버지 댄과 함께 처음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