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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 전소연, 퇴사할게요…사직서 공개에 ‘화들짝’

    아이들 전소연, 퇴사할게요…사직서 공개에 ‘화들짝’

    그룹 ‘아이들(i-dle)’의 리더 소연이 파격적인 콘셉트의 솔로 첫 정규 앨범 트랙 리스트를 공개해 가요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7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아이들의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을 통해 오는 9월 7일 오후 6시에 발매되는 소연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끝내주는 인생’의 트랙 리스트를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트랙 리스트는 2000년대 감성을 자극하는 옛날 CRT 모니터 화면에 사직서 양식의 파격적인 형태로 제작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직서 양식 속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끝내주는 인생’을 시작하기 위하여 사직하고자 한다”라는 사직 사유와 함께 총 8곡의 리스트가 담겼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퇴사할게여’로, 독보적인 개성 있는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 기안84가 내레이션에 참여해 곡에 유쾌한 매력을 더했다. 이외에도 아이들의 월드투어 콘서트를 통해 팬들에게 먼저 공개된 ‘아이스블루래빗(icebluerabbit)’, 강렬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EDM 곡인 ‘스타(STAR)’, 유쾌한 가사와 강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야채 싫어 송’, 팝의 여제 마돈나의 명곡 ‘라이크 어 버진(Like A Virgin)’을 감각적으로 샘플링한 ‘아미고 (Amigo)’를 비롯해 ‘뱅크롤(Bankroll)’, ‘그냥 사랑하면 안 될까’, ‘낭만 보내기’ 등 다채로운 곡들로 채워졌다. 그동안 가수뿐 아니라 실력파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해 온 그는 이번 첫 정규 앨범 역시 전곡 작사 및 작곡에 직접 이름을 올리며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색채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대세 프로듀서 팀 그루비룸과 히트메이커 알티 등 감각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특급 협업을 이뤄 내며 한층 더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 6세대 ‘RAV4’로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

    6세대 ‘RAV4’로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HEV)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은 2021년 26.7%에서 2025년 52.2%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토요타 역시 지난해 국내 판매량 2만 4655대 가운데 2만 2409대가 하이브리드 모델로, 판매 비중이 90.9%에 달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 맞춰 토요타코리아는 6세대 완전변경 모델 ‘올 뉴 RAV4’를 출시했다. 신차는 경제성을 중시하는 ‘HEV XLE’와 주행 성능 및 고급 사양을 강화한 ‘HEV LIMITED’ 등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 뉴 RAV4에는 개선된 TNGA-K 플랫폼이 적용돼 차체 비틀림 강성이 기존보다 약 10% 높아졌다. A필러와 서스펜션 타워를 직접 연결하는 NVR 구조와 고감쇠 접착제도 새롭게 적용해 주행 안정성과 정숙성을 강화했다. 적재 공간은 기존보다 16ℓ 늘어난 749ℓ를 확보했다. 국내 시장을 겨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눈에 띈다. LG유플러스와 협업한 ‘토요타 커넥트’를 처음 적용해 하이브리드 내비게이션과 AI 음성인식, 원격 차량 제어 등을 지원한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에는 운전자 모니터링 카메라와 전방 교차 차량 감지 기능을 추가했다. HEV XLE는 2.5ℓ 가솔린 엔진과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해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 시스템 총출력은 230마력이며 복합 연비는 19.0㎞/ℓ로 기존보다 4.5㎞/ℓ 향상됐다. HEV LIMITED는 E-Four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스템 총출력 239마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6㎞/ℓ이며,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핸즈프리 파워 백도어, 앞좌석 통풍 및 뒷좌석 열선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토요타코리아는 잔존가치 보장형 금융 프로그램 ‘RAV4 어메이징 스위치’를 운영한다. 월 30만원 초반대 납입금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 만기 시 차량 가격의 최대 65%까지 중고차 잔존가치를 보장한다.
  • [서울광장] 조헌·영규·윤선각의 협력 정신을 생각한다

    [서울광장] 조헌·영규·윤선각의 협력 정신을 생각한다

    대한불교조계종에는 ‘영규대사 및 800의승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있다. ‘명예회복’을 위한 조직이 있다는 것은 ‘회복하고 싶은 명예’가 남았다는 뜻이다. 금산 칠백의총이 이름부터 조헌 의병을 기릴 뿐 영규 승군에 대한 배려는 적다는 소외감의 표현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청도 지역 관군의 후손들도 마음속으로는 ‘명예회복’을 외치고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기록이 청주성 탈환 안팎의 충청감사 윤선각을 두고 의병활동을 철저히 방해한 인물로 묘사하고 때문이다. 조헌과 영규 중심의 서사는 대부분 윤선각을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하지만 청주성 탈환은 의병과 승병은 물론 관군이 참여한 합동작전이 이루어 낸 성과였다. 성리학으로 무장한 조헌과 산중에서 수도하던 영규의 협력은 그 자체로 흥미롭다. 우리는 조선을 척불(斥佛)의 나라, 조헌은 격렬하게 유교적 신념을 표출하던 인물이라는 인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고정관념과는 다르게 조헌과 영규는 협력했고, 왜란에서 승리하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 왜란의 역사에서 청주성 탈환은 여전히 의미가 제대로 평가되지 않고 있다. 당시 왜군 보급선은 동래에서 한양을 거쳐 평양으로 이어졌다. 청주성 탈환은 보급선의 중심축을 끊은 것이었다. 금산 전투는 나아가 왜군의 호남 진출 의지를 완전히 꺾었으니 결과적으로는 패전이라고 할 수 없다. 조헌과 영규가 가졌던 신뢰의 깊이는 선조수정실록 기사가 그 일단을 보여 준다. 조헌이 의병을 이끌고 금산성으로 홀로 진군하려 하자 영규는 ‘조공(趙公)을 혼자 죽게 할 수는 없다’면서 승군 수백명과 합세했다는 것이다. 군사적 협력의 수준을 훨씬 뛰어넘어 인간적 동지애마저 읽히는 대목이다. 충청지역에 기반한 조헌 의병과 영규 승병의 협력은 어쩌면 운명적이다. 지역 사족으로 이루어진 조헌 의병은 활이 주요 무기였을 것이다. 영규 승군의 경우 낫과 도끼가 대세였던 것으로 전한다. 조헌 의병이 화살로 집중엄호하는 가운데 영규 승군의 근접전 능력이 공성전을 승리로 이끈 것이다. ‘영규가 무리를 모아 군대를 만든 뒤에는 오직 조헌을 따라 진퇴했다’는 수정실록 내용도 두 진영의 군사적 공조가 필수불가결이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조헌 의병과 영규 승군의 ‘절묘한 협력’을 매치시킨 것이 충청감사 윤선각이었다. 수정실록에는 ‘공주목사 허욱이 의승 영규를 얻어 그로 하여금 승군을 거느리고 조헌을 돕게 하니, 조헌이 군사를 합쳐 곧장 청주 서문에 육박했다’는 대목이 보인다. 관군이 영규가 결집을 주도한 승군을 더욱 조직화해 조헌 의병과 합동작전을 벌이게 했다는 의미다. 윤선각은 승군의 보급 문제에도 관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청주성 전투가 끝나고 영규의 공로를 조정에 자세히 보고한 것도 윤선각이었다. 조헌은 의병의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관군이 지휘계통에서 의병의 상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암 박지원은 ‘영규비’에서 “오직 문열공의 군대만은 사신을 보내 조정과 직접 통했다’고 적었다. 문열공은 조헌을 가리킨다. 조헌은 충청감사가 아니라 조정의 지휘를 받으려 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성 전투에서 의병·승군·관군은 유기적으로 움직여 승리를 거뒀다. 조헌과 윤선각 사이는 긴장이 없지 않았지만 필요한 순간에는 협력했던 관계로 정리할 수 있다. 임진왜란은 조선이 당대 세계 최강 전력의 왜군에 맞서 승리한 전쟁이다. 한때 일각에선 이른바 재조지은(再造之恩)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명나라도 왜군의 군사력에 맨몸으로 노출됐다면 나라의 운명을 장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니 임진왜란은 명나라가 조선을 구원한 전쟁이면서 동시에 조선이 명나라를 구한 전쟁이다. 새달 칠백의총에서 434주년 순의제향이 봉행된다. 조헌 후손과 불교계 사이의 몇 가지 쟁점이 있다지만 주변에서 왈가왈부할 일은 아니다. 다만 양쪽 모두 중봉 선생과 영규 대사가 되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 죽음의 길을 흔쾌히 함께 간 중봉 선생과 영규 대사다. 두 분의 협력 정신을 되살린다는 마음이라면 대화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다음엔 ‘관군과의 화해’로 이어지면 더욱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 카스, ‘2026 카스쿨 페스티벌’ 성료… 2만 명 열광

    카스, ‘2026 카스쿨 페스티벌’ 성료… 2만 명 열광

    카스가 지난 22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개최한 야외 뮤직 페스티벌 ‘2026 카스쿨 페스티벌(CassCool Festival)’이 약 2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개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지난 7월 판매된 1차 얼리버드 티켓 2,000장이 오픈 45초 만에 전량 매진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입증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몬스타엑스, 하이라이트, QWER, 이창섭, 산다라박 등 대세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프레시’, ‘레몬’, ‘제로’ 등 3개로 나뉜 스테이지에 올라 K-POP부터 록, EDM까지 폭넓은 장르의 무대를 시원한 워터쇼와 함께 선보였다. 공연뿐만 아니라 관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브랜드 체험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즐길 거리로는 다음과 같은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 순천금당고 특별 강연···‘고3 지금은 미래의 시작점’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 순천금당고 특별 강연···‘고3 지금은 미래의 시작점’

    서석해 강동대학교 총장이 19일 순천금당고 3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연결한 특별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범서우 부총장과 조재건 종합감사실장, 이수희 대외협력처장 등 대학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서 총장은 대학 입시와 미래 진로라는 인생의 중대한 갈림길에 선 학생들에게 삶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고, 지혜를 통해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통찰력을 길러주기 위해 특강을 마련했다. 서 총장은 ‘고3 지금은 미래의 시작점’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방향성 고민에 깊이 공감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이 각각 10만원을 들고 서울에 갈 때 느끼는 불안감과 여유의 차이를 비유로 들며 “세상을 살아가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결국 아는 지식에서 나오는 여유와 힘 즉 ‘지혜의 날개’를 갖추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 총장은 인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친 하버드·시카고 대학의 위대한 책 101권(Great Books)을 강동대학교만의 교육철학으로 압축 정제한 ‘13권의 사상 깃털’을 시각적으로 소개해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냈다. 서 총장이 소개한 지혜의 깃털은 인문학, 철학, 의학, 지도자론, 자연과학을 총망라한다. 그는 먼저 종교와 철학의 통찰을 중심으로 성경, 불경, 칸트의 사상을 아우르며 미래의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마음가짐인 ‘심견해(心見解)’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세계사와 경제의 흐름을 풀어가면서 인류 공생의 법칙을 다룬 ‘대세계사’와 자본주의의 흐름을 꿰뚫는 ‘사무엘슨 경제학’을 통해 보이지 않는 손과 사회적 공생의 원리를 설명했다. 행복과 인간 본성의 이해와 관련해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을 통해 일상과 생명 자체의 소중함을 역설하고, 의학의 기초가 된 윌리엄 하비의 ‘혈류 흐름에 관해’를 활용한 육체적 건강 유지 노하우도 공유했다. 그는 지도자의 자질과 문제 해결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통해 리더의 올바른 마음가짐을 전하고, 데카르트의 ‘방법서설’을 인용해 “크고 얽혀 있는 문제를 잘게 쪼개어 쉬운 것부터 순서대로 해결하라”는 실전 문제 해결의 4단계 규칙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 총장은 “지식은 단순히 머리에 담는 지식으로만 끝나서는 안 된다”며 “형제와 친구 간의 우애를 다지는 ‘형우애’와 부모를 공경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아끼는 ‘재공경’ 같은 실천적 처신으로 나타나야 한다”고 인간 본성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1시간 동안의 강연을 마무리했다. 서 총장은 “강동대학교에는 수많은 통찰력을 지닌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고전의 지혜와 최첨단 신기술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다”며 “연습된 지혜의 날개로 거친 세상의 바람을 뚫고 멋지게 비상하는 미래의 지도자가 되어 달라”고 학생들을 응원했다. 특강에 참석한 김모(18) 군은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고전과 인문학 이야기를 총장님께서 지혜의 날개라는 날개 모양 시각 자료와 일상 속 비유를 통해 아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고 엄지척을 했다. 박모(18) 군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오늘 배운 데카르트의 문제 해결 방식과 행동 강령을 가슴에 품고 친구들과 함께 당장 실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대학 측은 이날 퀴즈를 맞힌 학생 20여명에게 소정의 장학금과 선물도 전달했다.
  • 롯데 이 정도로 화끈했어? 7회에만 13점…역대 2위 기록으로 대역전 드라마 썼다

    롯데 이 정도로 화끈했어? 7회에만 13점…역대 2위 기록으로 대역전 드라마 썼다

    롯데 자이언츠가 7회에만 13점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화력을 앞세워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이닝 13점은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15-10으로 승리했다. 6회까지 0-8로 뒤지던 경기를 7회 13-8로 뒤집었고 막판 난타전 끝에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키움이 주도했다. 롯데 선발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10피안타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은 키움 선발 전준표의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에 꽁꽁 묶이며 0-8까지 끌려갔다. 1회 2점, 2회 5점을 내주면서 일찌감치 승부가 기운 듯했다. 그러나 롯데의 화력이 만만치 않았다. 승부의 분수령은 7회말이었다. 키움 벤치가 전준표를 내리고 구원진을 투입하자마자 롯데가 제대로 폭발했다. 선두 타자 전민재의 볼넷 출루에 이어 장두성의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살았고 손성빈의 볼넷이 더해져 무사 만루가 됐다. 키움은 박정훈을 내리고 배동현을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황성빈의 2타점 2루타가 터졌고 나승엽의 볼넷으로 이어진 1, 2루 기회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정점은 한동희의 만루홈런이었다. 한동희가 단숨에 4점을 보태면서 경기는 7-8이 됐다. 그러나 롯데는 공격을 쉴 생각이 없었다. 다시 타석이 돌아온 손성빈이 2타점 2루타, 나승엽이 1타점 안타, 레이예스가 2타점 2루타, 한동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국 13점을 냈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롯데는 그대로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이 8회초 김건희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오히려 롯데는 8회말 손성빈이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키움은 9회초 최재영의 데뷔 첫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승리로 8위 롯데는 시즌 성적 47승 2무 57패를 기록했다. 최하위 키움(40승 2무 69패)은 롯데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데뷔 3년 만에 첫 선발승을 바라보던 키움 전준표는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다. 비슬리에 이어 등판한 이민석이 승리 투수가 됐다.
  • 김민석, 승부처 다 이겼다

    김민석, 승부처 다 이겼다

    與경선 호남 이어 서울·경기서 1위누적 49.9%… 정청래와 8.4%P차오늘 전대서 신임 당대표 최종 확정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기호 3번) 후보가 최대 승부처로 꼽힌 호남과 서울·경기에서 연승하며 승기를 잡았다. 호남에선 압승을 했지만 서울·경기에선 근소한 차로 정청래(기호 2번) 후보를 앞지르면서 누적 득표율은 과반에 살짝 미치지 못했다. 김 후보는 16일 서울·경기 권리당원 투표에서 46.66%(14만 8245표)의 득표율로 1위를 유지했다. 정 후보는 46.28%(14만 7038표), 송영길(기호 1번) 후보는 7.06%(2만 2410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49.91%)와 정 후보(41.51%)의 누적 득표율(경남·대구·경북 지역 가중치 미반영) 격차는 8.4% 포인트 차로 줄어들었다. 전날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김 후보(57.54%)가 정 후보(32.65%)를 크게 앞서면서 격차를 벌렸지만 이날 초박빙 결과로 최종 승부는 17일 전대 당일까지 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서울과 경기 각각 김 후보와 정 후보의 표 차이는 597표, 610표에 불과했다. 송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8.58%로 집계됐다. 김 후보 측은 이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경기는 호남과는 확연히 다른 상황”이라면서도 “대의원 투표 등에선 6(김민석) 대 4(정청래) 이상 격차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민 여론조사와 관련해선 “대세는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고 내다봤다. 정 후보는 페이스북에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며 “적게 주시든 많이 주시든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늘 처음처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썼다. 반면 송 후보 측은 과반 후보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제가 적용되는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송영길이 되거나 송영길에 의해 (당대표가) 되는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당초 서울·경기 경선에선 박빙 승부가 예상됐다. 김 후보와 정 후보 모두 서울 지역구를 둔 4선 의원으로 권리당원(약 58만명)이 가장 많은 이 지역에 초반부터 공을 들여 왔다. 추미애 경기지사가 전대를 앞두고 사실상 정 후보를 지지하는 듯한 메시지를 잇따라 낸 것도 강성 당원 결집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날 호남권 경선에서 김 후보가 압승을 거둔 건 호남권 반도체 메가특구 성공에 대한 열망이 지역 당원들의 표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만큼 당청 관계를 안정감 있게 가져가면서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입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란 기대가 단순 과반을 넘어 60%에 가까운 득표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김 후보는 전날 연설회에서 “모든 걸 걸고 반드시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호남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서울·경기에서의 대역전을 노린 정 후보는 이날 경기 합동연설회에서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부터 정상화시키겠다”고 했다. 서울 합동연설에선 대표 시절 3대(내란·김건희·채해병) 특검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 등 성과를 거론한 뒤 “지난 1년 이재명 대통령과 당원들과 함께 이룩한 이 성과를 모욕해서야 되겠나”라고 했다. 이에 맞서 김 후보는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을 살리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결국 반도체를 시작한 경기도를 살릴 것”이라며 “이미 달리고 있는 경기도의 반도체 기관차가 늦어지지 않게 챙기겠다”고 했다. 또 “당대표가 되면 경기도 재정 압박의 고충도 함께 나누겠다”면서 “인프라는 경기도가 만드는데 수익은 특정 시·군만 가져가는 편중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연설에서는 “서울시장 탈환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했다. 송 후보는 “꼴등으로 끝까지 뛰려니 힘들다. 박수 좀 쳐 달라”고 분위기를 띄운 뒤 “아무리 경제 발전을 하고 인공지능(AI) 강국을 만들어도 남북 관계가 흔들리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을 성공시켜서 한반도 냉전 문제를 바꾸는 선봉장이 되겠다”고 했다. 송 후보도 서울 연설에서 “서울시장 선거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크다”며 부동산 정책 대응을 촉구했다.
  • “대세 이어지길” “역전 발판”…수도권 與 당심 결집한 킨텍스

    “대세 이어지길” “역전 발판”…수도권 與 당심 결집한 킨텍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서울 순회경선이 열리는 16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앞에 모인 당원들은 푸른색 티셔츠를 입고 볼캡을 쓴 채 각자 지지하는 후보의 이름을 연신 불렀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들의 이름과 기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뒤섞이면서 전당대회 순회경선의 마지막 승부는 행사장 밖에서부터 달아올랐다. 김민석(기호 3번) 후보 지지자들은 노란색 기호 ‘3’이 새겨진 상의를 입고 ‘#다시 이기는 민주당 김민석 3’이라고 적힌 손팻말과 김 후보의 얼굴이 담긴 부채를 좌우로 흔들며 율동을 선보였다. 그 뒤편에서는 ‘#우리가 정했어요’라고 적힌 남색 깃발과 정청래(기호 2번) 후보의 얼굴이 담긴 깃발이 펄럭였다. 조금 떨어진 곳에는 ‘비상하라 송골매’라고 쓰인 대형 입간판이 세워졌다. 송영길(기호 1번) 후보 지지자들은 짙은 파란색 옷을 입고 기호 1번 손팻말을 든 채 송 후보가 입장하기를 기다렸다. 행사장 앞에 모인 당원들은 저마다 바라는 당의 모습을 만들기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서울시민 김희영(42)씨는 “정부가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총리를 지낸 인물이 당대표를 맡아 국정을 뒷받침했으면 한다”며 “지금의 대세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날 호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57.54%를 얻어 정 후보(32.65%)를 24.89%포인트 차로 앞섰다. 정 후보를 지지하는 김인순(78)씨는 “이제야 탄력을 받은 우리의 소망인 ‘검찰개혁’을 완수하려면 개혁을 잘하는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최근 결과는 아쉽지만 수도권 경선에서 역전의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누적 득표율 1위인 김 후보(52.21%)와 2위인 정 후보(38.14%)의 격차는 14.07%포인트 차로 벌어졌다. 호남 경선 전 충청권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제주·인천, 강원·TK(대구·경북) 경선까지의 누적 격차는 1.48%포인트에 불과했다. 경기 남양주에서 온 김모(58)씨는 송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이끌 적임자라며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세 후보 중 유일하게 광역단체장을 지낸 경제 전문가인 송 후보가 이재명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전날 기준으로 누적 득표율 9.65%를 올렸다. 세 후보는 오전 경기 연설회에서도 서로 다른 승부수를 띄웠다. 김 후보는 기본소득·지역화폐 확대와 경기북부 접경지역 정상화를 약속하며 ‘K-황금시대’를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호남 패배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당의 단결과 강력한 개혁을 앞세웠다. 송 후보는 접경지역인 경기도의 특성을 부각하며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전면에 내걸었다. 합동연설회 시작 시각이 다가오자 후보들의 기호가 새겨진 옷을 입은 지지자들과 손팻말을 든 당원들의 발걸음이 전시장 입구로 이어졌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되는 수도권 경선 결과를 포함한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70%와 국민여론조사 30%를 합산해 17일 대전 전국당원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확정한다.
  • 미국 드론 관세에 정부 “中에 비해 상대적 타격 적어…우대세율 협의”

    미국 드론 관세에 정부 “中에 비해 상대적 타격 적어…우대세율 협의”

    美, 9월 3일부터 드론에 고율 관세 자국 내 드론 생산 역량 확충 조치 대미 무인드론 수출 100억~200억원 美 시장 장악한 中 타격 커 상대적 기회 ‘中부품’ 드론 원산지·관세 논의해야 다음 주 드론업계 간담회서 대응 논의 정부가 미국이 한국산 드론에 1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 측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국내 드론 업계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기로 했다. 한국산 드론의 대미 수출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미국 시장을 장악한 중국산 드론에는 100%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오히려 국내 업계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다음 주 국내 드론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관세 부과에 따른 업계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4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드론 및 핵심 부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해외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완화하고 사이버보안 취약성을 해소하는 동시에 자국 내 드론 생산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9월 3일부터 최대이륙중량 25㎏ 초과 드론, 열화상 장비 탑재 드론, 드론 도킹스테이션 및 일부 핵심 부품에는 100%의 고율 관세가 매겨진다. 열화상 장비를 탑재하지 않은 25㎏ 이하 드론에는 25% 관세가 부과되며, 일부 부품은 내년 2월 9일부터 25% 관세가 적용된다. 미 전쟁부 또는 연방통신위원회로부터 드론 관련 인증·승인을 획득한 기업의 제품은 내년 2월 9일까지 시행이 유예된다. 다만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유럽연합(EU),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등 주요 동맹국 제품은 핵심 부품과 기술이 자국산 또는 미국산임을 입증할 경우 총관세율이 15%를 넘지 않도록 상한을 설정했다. 산업부는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드론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반면, 한국산 드론의 대미 수출 규모는 미미한 만큼 이번 관세 조치가 오히려 국내 업계에는 미국 내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무인 드론 시장의 수요가 크지 않고 한국산 드론의 대미 수출도 100억~200억원 수준에 그쳐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반면 중국산 드론에는 100%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중국산 제품 가격이 오르면 우리 기업에는 상대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이 각국 드론에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한국에는 비교적 낮은 수준의 관세율이 적용됐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국산 드론에도 중국산 부품이 사용되는 만큼, 산업부는 원산지 판정과 관세 적용 등 세부 기준에 대해서는 미 측과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2029년 1월 20일 이전 미국 내에 드론 및 관련 부품 생산시설을 신설·보수·증설하기로 한 기업은 미 상무부 승인을 거쳐 공사 기간 중 예상 연간 생산량에 상응하는 설비와 제품을 232조 관세 없이 미국으로 반입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산 드론이 최대 15% 우대세율을 적용받기 위한 세부 인증 기준과 적용 범위 등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함께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李대통령 “청년세대, 기회 많이 줄어 좌절…공급자 중심 정책 바꿔야”

    李대통령 “청년세대, 기회 많이 줄어 좌절…공급자 중심 정책 바꿔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기성세대들은 많은 기회를 누렸고 그에 따른 많은 결과들을 취했는데, 새로운 세대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며 청년 정책에서 공급자적 사고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정책 대전환을 위한 청년정책 전문가 간담회’에서 “국가적으로 청년 세대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으면서 청년들이 좌절하게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청년정책 전문가 11명과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간담회는 예정된 90분을 훌쩍 넘겨 200분가량 진행됐다”며 “오늘 의견을 나눈 문제의식과 다양한 제안은 향후 심도 있게 검토해 하반기 청년정책 비전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기성세대)가 살았던 시대는 객관적으로는 어려웠던 시기이기는 한데, 기회와 희망이 많았던 시대”라며 “경제적으로도 계속 고속 성장하는 사회였고, 인구도 늘어나고, 사회가 발전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에게도 기회들이 정말로 많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고 얘기해도 혼나지 않았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청년들에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도전하는 청년이 아름답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면 뺨 맞게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 수립 이후에는 성장률은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기는 하다”면서도 “성장의 회복이 좀 특이해서 그야말로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그야말로 ‘고용 없는 성장’이 대세가 됐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미래 산업 사회의 중심이 되면서 이제는 성장해도 그에 상응하는 과거만큼의 일자리가 생겨날지 이것도 의문인 사회”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 정책에서 청년들의 어려움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많은 정책적인 노력을 하긴 하는데, 몸에 느껴질 만큼의 확실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며 “(간담회에서) 근본적인 반성의 얘기를 한번 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정책의 문제점은 ‘공급자 중심의 사고’를 한다는 것”이라며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 이선민 “내 타이밍 언젠가 온다…10년 무명 버텼더니 수입 10배”

    이선민 “내 타이밍 언젠가 온다…10년 무명 버텼더니 수입 10배”

    개그맨 이선민이 무명 시절의 설움을 딛고 데뷔 10년 만에 대세로 거듭난 성공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선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선민은 지난 2016년 SBS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지만 불과 1년 만에 고정 프로그램이었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폐지되면서 일자리를 잃었던 아픈 기억을 꺼냈다. 그는 “서른 살에 갑자기 직장이 없어진 사람이 됐다. 마지막 녹화가 끝나고 펑펑 울었다”며 당시의 막막했던 심경을 전했다. 갑작스러운 실직 이후 주변에서는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아버지는 공무원 시험 준비를 제안했고, 모교 교수는 일반 회사 취업을 권유하기도 했다. 특히 “교수님이 ‘회사에 낙하산으로 꽂아 줄게’ 이런 말씀도 하셨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선민은 “뭐라도 보여주고 떠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개그맨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 후 생계를 이어가기 위한 치열한 아르바이트가 시작됐다. 그는 택배 상하차 작업부터 포장마차 DJ, 대리운전까지 온갖 고된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생활을 이어갔다. 이선민은 “동기들은 유튜브로 대박이 나서 격차가 엄청 벌어졌다”며 당시 느꼈던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나의 타이밍이 언젠가 한 번은 온다’는 심경으로 버텼다”고 밝혔다. 마침내 10년이라는 긴 무명과 인내의 시간을 견뎌낸 끝에 그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현재 고정으로 출연하는 유튜브 프로그램만 10개에 달하고 9월까지 스케줄이 꽉 찼다며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수입 역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해 “‘웃찾사’ 폐지 직전 수입 기준 10배 정도 된다. 그렇게 말하면 엄청 많이 버는 것처럼 들린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아버지 칠순에는 중고 SUV 한 대 사 드렸고, 어머니 칠순이 올여름인데 사실 저는 이미 최고의 효도 선물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선배님을 우리 집에 데려오지 않았나. 그만한 효도 선물이 없다”고 말하며 웃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자신만의 타이밍을 잡은 이선민이 앞으로 또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활약을 기대해 본다.
  • 육영수 여사 서거 지켜본 美… “박정희, 온건해지지 않을 것”

    육영수 여사 서거 지켜본 美… “박정희, 온건해지지 않을 것”

    긴급조치 1·2호는 발표 직전 통보DJ 기소·민청학련 사형 구형 등유신체제 반대 세력 전방위 압박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온건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총성이 울렸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저격이었지만 부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했다. 닷새 뒤 주한미국대사관은 박 대통령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한 내용의 문서를 작성했다. 주미대사관의 최종 판단은 “온건해지지 않을 것”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1974년도 주미대사관 생산 비밀 중앙 주제 문서철(Classified Central Subject Files) 51개, 1236건을 전자사료관 홈페이지(archive.history.go.kr)에 최초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랜 시간 기밀로 분류돼 비공개 상태였다가 최근 비밀 해제된 것들이다. 자료는 1974년 주한미국대사관이 본국 국무부에 타전한 외교전문과 보고서, 비망록 등으로 그해의 핵심 현안들을 주제별로 담고 있다. 이 중에는 긴급조치 1·2호 선포 당일 미국이 “발표 몇 시간 전에야 통보받았다”는 기록이 들어 있다. 또 봄철 개강을 앞두고 대학·기독교계·언론·야당에 가해진 전방위 압박을 정리한 종합보고서, 김대중 기소를 그의 참정권 박탈과 정치생명 봉쇄를 노린 조치로 읽은 한·일 미국대사관 간 면담 회의록, 민청학련 관련자 7명에 대한 사형 구형을 “반대세력을 억압하겠다는 한국 정부 결의의 신호”로 규정한 전문 등이 포함됐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1970년대는 유신체제하 긴급조치와 같은 극단적 통제로 당대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자료가 부족해 관련 역사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라며 “이번 신규 자료 발굴과 공개가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 문서들은 유신체제의 한복판에서 지켜본 주한미국대사관이 관찰자 시점에서 남긴 동시대의 기록”이라며 “우리 측 사료와 나란히 놓고 교차 검증할 때 비로소 1974년이라는 한 해의 실상에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제주는 여행사 진입 문턱 너무 높아요”

    제주에서 여행사를 창업하려면 타 지역보다 최대 7배 많은 자본금이 필요해 창업 문턱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별 관광과 체험형 관광이 대세로 자리 잡은 시장 변화에 맞춰 여행업 등록 기준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1일 국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현행 관광진흥법상 종합여행업 등록 자본금은 5000만원이지만, 제주에서는 조례에 따라 3억 5000만원을 요구한다. 국내외여행업과 국내여행업 등록 자본금도 일반 지역에서는 3000만원과 1500만원이지만 제주는 각각 1억원과 5000만원으로 전국 기준을 크게 웃돈다. 종합여행업은 국내외를 여행하는 내·외국인, 국내외여행업은 해외와 국내를 여행하는 내국인, 국내여행업은 국내를 여행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이다. 등록 자본금 제도는 부실 업체 난립을 막고 최소한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관광 시장의 질서를 유지하는 게 목적이다. 2018년 관광진흥법이 개정되며 여행업 등록 자본금 기준을 대폭 낮아졌지만 제주의 조례는 개정되지 않고 있다. 유독 제주만 높은 기준이 적용되면서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갖춘 청년 창업자와 소규모 관광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사실상 막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또 특색 있는 콘텐츠와 맞춤형 서비스를 앞세운 개별관광 시대가 열렸지만 제주는 여전히 단체관광 중심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지난 5일 열린 민선 9기 타운홀미팅 도민제안 점검회의에서도 표출됐다. 특히 현행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여행업 등록 때 은행 잔고증명서를 제출한 뒤 자본금을 인출해도 별다른 제재가 없는 만큼 소비자 보호라는 제도 도입 취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위성곤 지사는 “소규모 아이디어만으로도 경쟁력을 갖춘 여행업 창업이 가능한 개별관광 시대가 열렸지만 제주는 높은 자본금 기준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지역 관광산업의 현실, 기존 여행업계 의견을 종합 반영해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박정희는 온건해지지 않을 것”…1974년 유신 한복판의 기록, 주한미국대사관 비밀문서 최초 공개

    “박정희는 온건해지지 않을 것”…1974년 유신 한복판의 기록, 주한미국대사관 비밀문서 최초 공개

    “우리는 박정희 대통령이 온건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1974년 8월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중앙극장에서 진행된 광복절 기념식에서 총성이 울렸다.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저격이 시도됐지만,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가 서거했다. 닷새 뒤 주한미국대사관이 작성한 문서에는 국민적 추모 분위기 속에서 박 대통령이 어느 쪽으로 움직일 것인가를 예측한 내용이 담겨 있다. 온건해질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억압적 조치를 늘릴 것인가. 대사관의 최종 판단은 “온건해지지 않을 것”이었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수집한 1974년도 주한미국대사관 생산 비밀문서 51개 문서철 1200여 건을 전자사료관 홈페이지를 통해 최초로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료는 오랜 시간 기밀로 분류되어 비공개 상태였다가 최근 비밀 해제된 것이다. 자료는 1974년 주한미국대사관이 본국 국무부에 타전한 외교전문과 보고서, 비망록 등으로 그해의 핵심 현안들을 주제별로 담고 있다. 이 중에는 긴급조치 1·2호 선포 당일 미국이 “발표 몇 시간 전에야 통보받았다”는 기록, 봄철 개강을 앞두고 대학·기독교계·언론·야당에 가해진 전방위 압박을 정리한 종합보고서, 김대중 기소를 그의 참정권 박탈과 정치생명 봉쇄를 노린 조치로 읽은 한·일 미국대사관 간 면담 회의록, 민청학련 관련자 7명에 대한 사형 구형을 “반대세력을 억압하겠다는 한국 정부 결의의 신호”로 규정한 전문 등이 포함돼 있다.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는 “1970년대는 유신체제 하 긴급조치와 같은 극단적 통제로 인해 당대의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술한 자료가 부족해 관련 역사 연구가 아직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황에서 이번 신규 자료 발굴과 공개는 그동안의 자료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이 문서들은 유신체제의 한복판에서 지켜본 주한미국대사관이 관찰자의 시점에서 남긴 동시대의 기록”이라며 “우리 측 사료와 나란히 놓고 교차 검증할 때 비로소 1974년이라는 한 해의 실상에 한층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속 혁명의 빛과 그늘...선발투수 이닝 소화력 뚝, 불펜 비중 높아져

    구속 혁명의 빛과 그늘...선발투수 이닝 소화력 뚝, 불펜 비중 높아져

    그야말로 구속혁명의 시대다. KBO리그 뿐만이 아니다. 메이저리그(MLB)도, 일본 프로야구도 투수들의 구속이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이젠 선발투수들도 마무리 투수 이상 위력적인 공을 던진다. 동시에 선발투수들이 책임진 이닝수도 줄었다. 구속혁명이 만들어낸 그늘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잡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의 대표 칼럼니스트인 톰 버두치는 11일(한국시간) 빅리그 선발투수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했다. 시작부터 전력을 다해 공을 던지지만 투구 이닝과 투구수는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버두치는 완투 경기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빅리그에서 완투는 단 두 차례 뿐이었다. 역대 7월에 기록된 완투 가운데 가장 적었다. 딜런 시즈(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야마모토 요시노부(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각각 완봉, 완투승을 거둔 것이 전부다. 지난 3~4울에도 완투는 각 2회 뿐이었다. 2025년 8월에는 완투 경기가 단 한 차례였다. 내로라는 선발투수들이 즐비한 빅리그에서도 이젠 완투경기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버두치의 칼럼에 따르면 7월 빅리그 선발 투수들의 평균 투구이닝은 5.03이닝으로 역대 월간 수치 중 가장 적었다. 15년 전과 비교하면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의 마운드 분담 비중이 선발 65%-불펜 35%(2011년)에서 57%-43%로 크게 달라졌다. 한계 투구수도 120개에서 110개로 줄었다. 올해 선발 투수가 110개 이상 던진 경기는 13회에 불과한데 그 중 4번을 시즈가 기록했다. 1회와 9회의 구속차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2011년엔 1회 시속 148km, 9회 시속 151km로 평균 구속차가 시속 3km였는데 최근엔 1회 152.6km, 9회 153.7km로 거의 구속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판하자마자 전력 피칭으로 모든 힘을 쏟아부은 뒤 일찌감치 마운드를 불펜으로 넘기는 전략이 대세다. 선발투수라면 6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는 전통적인 마운드 분업의 구조에 변화가 생긴 것이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개념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전력 케이블도 친환경 대세…한화솔루션, 재활용 원료 50% 쓴다

    전력 케이블도 친환경 대세…한화솔루션, 재활용 원료 50% 쓴다

    한화솔루션 와이어앤케이블(W&C) 부문이 재활용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전력 케이블 소재 상업화에 나선다. 미국·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친환경 케이블 수요가 늘어나는 데 대응하기 위해 개발에 속도 내는 모습이다. 한화솔루션은 재활용 플라스틱(PCR) 원료를 50% 적용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기반 전력 케이블 자켓 소재 ‘CHBA-8241RC’의 본격적인 상업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CHBA-8241RC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친환경 복합 소재다. 기존 제품 대비 1㎏당 탄소배출량이 약 34% 적고 기존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전기적 특성을 구현해 성능 저하 없이 친환경적인 전력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2025년 CHBA-8241RC의 개발 및 시생산을 거쳐 올 상반기 케이블 제조사의 생산 테스트와 품질 검증을 마쳤다. 초고압 절연 소재부터 친환경 케이블 외장 소재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저탄소 전력망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카를로 스칼라타 한화솔루션 W&C 부문장은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케이블 소재를 통해 고객사의 지속가능한 전력케이블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신뢰받는 소재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럽 등 해외에서는 친환경 케이블 개발과 판매가 활발하다. 이탈리아 케이블 기업 프리즈미안은 100% 재활용 가능한 중전압 케이블 상용화했고, 프랑스 케이블 기업 넥상스는 일반 케이블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35~50%가량 감축한 케이블을 개발했다.
  • “소변 묻은 속옷까지 빨았다”…‘근육병’ 초등생 도운 공익, ‘SNL 대세’ 김규원이었다

    “소변 묻은 속옷까지 빨았다”…‘근육병’ 초등생 도운 공익, ‘SNL 대세’ 김규원이었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규원(28)의 미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이번 미담은 독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의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7일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김규원의 SNS 댓글창에도 “제가 규원 선생님께 느껴본 따뜻함을 좀 더 많은 여러분들께 함께 나누고 싶어 망설이다 이렇게 긴 댓글을 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달았다. A씨는 “저희 아이는 선천적 근육병으로 초등학교 4학년부터 휠체어를 타게 됐다”며 “휠체어를 타고 처음 등교하던 날 저와 아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걱정했는지 모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가 학교에 계속 있어 줄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학교에 근무하는 공익근무요원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면서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아이를 귀찮아하고 화장실 데리고 가는 것을 노골적으로 ‘전 못하겠는데요?’ 하는 분도 계셔서 매번 눈치를 보거나 기분이 나쁘고 속상해도 참고 혼자 울기 일쑤였다”고 떠올렸다. A씨가 김규원을 만나게 된 건 아이가 5학년이 됐을 때였다. 공익요원으로 일하게 된 김규원은 아이의 얘기도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예뻐해 줬고, 아이 역시 김규원이 재밌다며 잘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규원 선생님을 만난 후) 한시름 놓고 지냈는데 아이가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했다”며 “그래서 선생님께 전화가 왔는데 제가 멀리 있어 바로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제가 당황하고 있는데 (규원 선생님이) 혼자 해결해 보겠다며 걱정 말라 하시더라”고 밝혔다. 김규원은 소변 실수를 한 아이의 뒤처리를 도왔고, 소변이 묻은 아이의 속옷을 손수 빨아서 햇볕에 말려놓았다. 이후 학교에 온 A씨에게는 오히려 “마음 졸이시게 괜히 전화드렸다”며 사과까지 했다. A씨는 “소집해제 하실 땐 아쉽다고 떡까지 해서 나눠주시곤 아이와 울며 인사하고 헤어지게 됐다”며 “아이 졸업식에 와주신다고 약속하셨었는데 진짜 선물과 꽃다발을 사서 오셨다. 그런데 저희 가족 모두 코로나에 걸려 졸업식을 못 가 집 앞에 꽃과 선물을 두고 가셨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TV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규원을 보게 됐다. 그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연락을 드렸더니 기억하시며 아이 중학교 졸업식에 스케줄이 되면 와주신다고 약속을 하시더라. 워낙 요즘 바쁘시고 많이 나오시길래 못 오실 수 있다고 아이에게도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런데 중학교 졸업 당일 정말 선생님이 와주셨다”고 감격해했다. A씨는 “김규원 선생님. 너무 감사하고 선생님이 잘돼서 저희 가족 모두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저희 가족에겐 연예인 통틀어 0순위다. 아이에게도 저희 부부에게도 좋은 추억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하시는 일 더 승승장구하시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감동적인 사연에 네티즌들은 “김규원 배우 더 잘되실 거다”, “김규원 요즘 너무 호감이었는데 감동이다”, “진짜 멋진 사람이다”, “오늘부터 팬이다”, “인성 무엇. 미담 폭발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규원의 인성을 칭찬했다. 한편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를 통해 데뷔한 김규원은 ‘SNL 코리아’ 시즌5부터 크루로 합류해 ‘규카츠’와 같은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스마일 클리닉’, ‘MUSMA(머스마)’ 등 주요 코너에서 센스 있는 예능감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그는 최근 개최된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SNL 코리아’로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당시 김규원은 “훌륭한 후보가 많아 기대를 안 했는데 살면서 한 번 받는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길을 닦아주신 신동엽 선배님과 크루, 제작진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오래 웃음 주는 뒤집어지게 웃기는 코미디언이자 겸손한 광대로 남겠다”고 밝혔다.
  • ‘민감’ 맨손이든 ‘밀착’ 장갑이든… 퍼팅은 일관성이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민감’ 맨손이든 ‘밀착’ 장갑이든… 퍼팅은 일관성이다[권훈의 골프 확대경]

    박현경·유현조·고지원은 ‘장갑파’“맨손으로 잡으면 그립 미끄럽고고무가 밀착돼야 안정감 느껴져”배울 때는 퍼트 맨손 감각도 중요장갑 유무보다 편하고 잘 맞아야 대다수 프로골프 선수는 퍼트할 때 장갑을 벗는다. 아마추어 골퍼도 대개 그렇다. 장갑을 끼고 퍼트하면 “아마추어 티 낸다”거나 “성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장갑을 낀 채 퍼트하는 프로 선수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장갑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8번이나 우승한 박현경이다. 박현경은 워낙 TV 화면에 자주 잡히는 선수라서 장갑을 벗지 않고 퍼트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다. 박현경은 골프를 시작할 때부터 장갑을 끼고 퍼트했다. 박현경의 캐디를 맡아 박현경만큼 유명한 박현경의 부친 박세수씨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이고 박현경에게 골프를 가르친 스승이기도 하다. 박씨도 선수 때 장갑을 벗지 않고 퍼트를 했기에 골프를 막 시작한 박현경에게 굳이 퍼트할 때 장갑을 벗으라고 가르치지 않았다. 박현경은 “장갑을 벗고 퍼트하면 그립이 너무 얇게 느껴졌다”면서 “장갑을 낀 채 퍼터 그립을 잡으면 더 안정감이 느껴지고, 장갑과 퍼터 그립의 고무가 밀착되는 듯해서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마 은퇴할 때까지 장갑을 낀 채 퍼트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KLPGA 투어 대상을 받았고 지난 4월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유현조도 장갑을 낀 채 퍼트한다. 유현조는 박현경과 달리 프로 입문 이후에야 ‘장갑파’로 돌아섰다. 그는 “데뷔하던 해 퍼팅이 잘 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변화를 시도했다. 장갑을 낀 채 퍼트를 해봤는데 잘 맞는 것 같아서 쭉 장갑을 끼고 퍼트한다”고 밝혔다. 유현조는 “손에 땀이 많은 편이라서 맨손으로는 퍼터 그립이 좀 미끄럽게 느껴졌는데 장갑을 끼면 그런 게 없다”고 말했다. 유현조 역시 “아마 특별한 일이 없다면 장갑을 벗고 퍼트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2차례 우승을 보탠 고지원도 장갑을 끼고 퍼트한다. 고지원은 처음 골프를 배울 때부터 프로 선수가 된 이후에도 줄곧 장갑을 벗고 퍼트했지만 프로 2년 차이던 2024년부터 장갑을 낀 채 퍼트하고 있다. 고지원은 “우연히 겨울 장갑을 끼고 퍼트를 했더니 너무 느낌이 좋았다. 전에는 왼손 그립을 쥐는 힘이 강한데 장갑을 끼면 퍼터 헤드 무게가 느껴진다”는 기술적인 장점을 내세웠다. 퍼팅에 고민이 많아서 퍼팅 그립 쥐는 방식도 여러 번 바꿨다는 고지원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나갔더니 장갑 낀 채 퍼트하는 선수가 너무 많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100명이 넘는 KLPGA투어 선수 가운데 극소수만 장갑을 낀 채 퍼트한다면 장갑을 벗고 퍼트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지만, 프로 선수들을 가르치는 전문 코치들은 대체로 장갑을 낀 채 퍼트하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박현경을 오랫동안 지도하고 있는 이시우 코치는 “장갑을 낀 채 퍼트하냐 벗고 퍼트하냐는 그냥 스타일 차이”라고 말했다. 그는 “퍼터 그립을 쥐었을 때 느낌이 장갑을 벗었을 때가 더 좋다면 벗고 퍼트하는 게 낫다”면서 “맨손으로 퍼터 그립을 잡았을 때 불안하다 싶은 느낌이 있다면 장갑을 끼고 퍼트하는 걸 권장할 만하다”고 ‘장갑파’에 힘을 실어줬다. 이 코치는 “장갑을 벗어야 감각이 더 좋다고들 하지만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일관성이다. 최근에 두꺼운 퍼터 그립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도 감각보다는 일관성에 좋기 때문”이라면서 “장갑 벗고 퍼팅하는 골퍼가 퍼팅이 불만족스럽다 싶으면 장갑을 낀 채 퍼팅하는 것도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투어 프로 선수 퍼팅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최종환 아카데미 원장은 “손의 과도한 개입, 미세한 떨림, 심리적 긴장감을 많이 느끼는 선수들은 장갑이 피부 감각을 약간 둔화시켜 불필요한 감각 입력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면서 “땀이 많거나 불안감이 있는 선수에게는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유현조도 “아마추어 골퍼한테도 나처럼 손에 땀이 많다면 장갑을 끼고 퍼트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갑을 끼고 퍼트하면 더 잘된다고 장담은 못 한다.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잘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한 가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경 역시 “보통은 퍼팅할 때는 장갑을 벗으라고 배운다. 하지만 벗고도 쳐보고 끼고도 쳐보고서 더 안정감이 느껴지는 방식으로 하라고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고지원은 “처음 배울 때는 장갑을 벗고 퍼트하는 걸 추천한다. 감각을 더 민감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권했다.
  • 친환경 ‘하이브리드 비행기’ 시대 열릴까…장시간 비행에 성공 [고든 정의 TECH+]

    친환경 ‘하이브리드 비행기’ 시대 열릴까…장시간 비행에 성공 [고든 정의 TECH+]

    자동차와 달리 선박이나 항공기는 전동화가 쉽지 않습니다. 자주 충전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은 자동차와 달리 대형 선박이나 항공기는 일단 중간 충전이 어렵고 배터리 용량이 매우 커지기 때문에 장거리 항해나 비행이 어려워집니다. 그나마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공간이 되는 대형 선박은 여유가 있지만, 항공기는 무게에 매우 민감하므로 배터리만 사용하는 순수 전기 항공기는 소형 드론이나 초경량 항공기가 아닌 이상 상용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개발 중인 것이 바로 전기 하이브리드 항공기입니다. 전기·내연기관 하이브리드는 이미 자동차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자동차와 다소 개념이 다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까운 거리는 전기차처럼 사용하고 장거리 주행 시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개념이라면 항공기용 하이브리드 엔진은 항공기가 많은 연료를 소모하는 이륙 시 추가 동력을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중소형 항공기에 흔히 사용하는 터보프롭 엔진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이륙할 때 큰 힘을 내기 위해 실제 순항 비행 시 필요한 것보다 더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터로 이륙 출력을 보완하면 더 작고 효율적인 엔진을 탑재할 수 있어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빠르게 목표 고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공기용 고전압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저기압과 극심한 온도 변화가 존재하는 고고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므로 가볍고 높은 신뢰성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 NASA와 GE 에어로스페이스, 베타 테크놀로지스, 보잉 등은 오랜 기간 메가와트(MW)급 하이브리드 엔진 개발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최근 이 연구팀은 중형 터보프롭 항공기인 사브 340B의 우측 엔진을 개조한 하이브리드 시제기로 미국 영공에서 2시간 이상 안정적인 하이브리드 비행을 마쳤습니다. 특히 실제 상용 여객기들의 순항 고도인 3만 피트(약 9144m) 이상에 도달하여 하이브리드 항공기 기준 최고 고도 비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후 이 시제기는 대서양을 건너 영국의 ‘판보러 국제 에어쇼’ 현장에 도착해 성공적인 시연 비행을 선보였습니다. 참고로 사브 340B는 길이 19.73m, 날개 너비 21.44m, 높이 6.97m에 최대 3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중형 터보프롭 항공기로 최대 이륙 중량이 1만 3154㎏에 달합니다. 순항 속도 시속 524㎞, 비행거리 1350㎞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는 15년에 걸친 오랜 연구의 결과입니다. 특히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은 2022년부터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있는 NASA 닐 A. 암스트롱 시험 시설 내 전기 항공기 시험대에서 통합 버전을 테스트했습니다. 실험실 환경에서 이 엔진은 4만 5000피트(약 1만 3700m) 고도 환경에서도 작동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테스트에서 하이브리드 항공기가 기존의 터보프롭 항공기와 동일하게 비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만 비행 성능이 비슷해도 가격이 더 비쌀 수밖에 없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기존의 항공기와 비슷하게 비행하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크게 줄인 하이브리드 항공기가 새로운 대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듀오, 여름휴가 설문…커플 여행은 ‘제주·호텔·2박 3일’ 대세

    듀오, 여름휴가 설문…커플 여행은 ‘제주·호텔·2박 3일’ 대세

    미혼남녀가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국내 여름 휴가지로 ‘제주’를 가장 선호하며, 2박 3일 일정과 호텔 숙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실시한 여름휴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 제주가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만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름휴가 여행 계획 및 선호도’ 조사로, 제주가 26%로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어 수도권(22%), 강원권(20%), 부산(12%)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세부 여행지 선호도에서는 제주 애월(40%), 강릉(41%), 서울(43%)이 각각 해당 지역 내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여행 기간의 경우 2박 3일(44%)을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1박 2일(34%)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78%가 2박 3일 이하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짧은 일정으로 휴식을 즐기려는 경향을 보였다. 선호하는 숙소 형태는 호텔(4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풀빌라(18%), 리조트(15%), 펜션(12%) 순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풀빌라는 여성 응답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2인 기준 적정 여행 예산으로는 20만~39만 원(3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약 67%는 60만 원 미만을 적정 예산 수준으로 꼽았다. 연인과 함께 가장 하고 싶은 데이트 활동으로는 맛집·카페 투어(30%)와 바다·계곡 물놀이(29%)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여행 준비 과정에서 가장 부담되는 요소로는 여행 비용(49%)이 1위로 조사됐으며, 휴가 일정 조율, 장거리 이동, 여행 코스 계획 순으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행지를 선택할 때 영향을 미치는 정보 매체로는 SNS(28%)와 여행 후기(21%)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계절·날씨와 직접 경험 역시 주요 고려 요소로 나타났다. 듀오 관계자는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여행지와 일정, 예산 등을 충분히 상의해 계획한다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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