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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당분간 신규가입 못한다…“2600개 전매장, 유심교체에 집중”

    SKT 당분간 신규가입 못한다…“2600개 전매장, 유심교체에 집중”

    “대리점 영업 손실 SKT에서 보전”全가입자,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14일부터 해외로밍 중에도 가능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5일부터 전국의 SK텔레콤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을 중단하고, 기존 가입자의 유심 교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설명회를 열고 고객 보호와 관련한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전국 2600여개 T월드(SK텔레콤 직영 및 대리점)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한다. 각 매장에서 신규 고객 응대로 기존 고객의 유심 교체가 지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유 대표는 “어제 발표된 정부의 행정지도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신규 영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약 84만명으로, 전체 2300만 가입자의 3.6%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은 대면확인 등 유심 교체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하루에 가능한 유심 교체 건수는 20만~25만건으로 SK텔레콤은 추산했다. 이 기간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선 SK텔레콤에서 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SK텔레콤 직영 대리점이 아닌 통신 3사를 함께 판매하는 휴대전화 판매점까진 신규 가입을 제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판매점은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고 있지 않고 소상공인들이라 영업중단하라고 하긴 어렵다”고 했다. 온라인 가입 역시 유심 교체를 방해하는 일은 아니므로 행정지도 취지에 맞게 세부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심 보호 서비스’도 이날부터 별도 가입 없이 모든 가입자가 자동 가입된다. 유심 보호 서비스는 불법 복제한 유심을 다른 기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으로, SK텔레콤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만으로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현재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1442만명으로, 남은 850만명의 가입자는 하루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된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는 해외 로밍시에도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 사이 ‘황금 연휴’ 기간 해외로 출국하는 가입자를 위해 이날부터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센터 업무 처리 용량을 3배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심 물량 확보를 위해서도 유심 제조사와 생산량 증대를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달과 다음달 각각 500만개씩을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가입자 해지 위약금 면제 요구에 대해선 “위약금 문제는 CEO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고, 법무 검토가 끝나는대로 이사회 논의를 거칠 예정”이라며 “과기부에서도 별도의 법무 검토가 나오면 종합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유 대표는 밝혔다.
  • 마약성분 미세하지만… 대면확인도 없이 택배로 판매까지 한 약국

    마약성분 미세하지만… 대면확인도 없이 택배로 판매까지 한 약국

    처방전이 필요한 약품과 주사기가 읍면 또는 도서지역 약국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다가 적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도내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 총 4개소에 대해 보건소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조제약 택배 판매 및 처방전 없이 한외마약(마약성분이 미세해 제한 대상이 아닌 마약)을 판매한 혐의 등으로 약국 2개소를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자치경찰단은 이들 약국 약사들을 약사법 위반으로 입건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이란 의료기관이 개설돼 있지 않거나 의료기관 등이 1㎞ 이상 떨어져 있어 해당 지역주민이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하기 어려운 읍․면 또는 도서지역에 개설된 약국을 말한다. 약사법에 따라 처방전 없이 전문의약품을 조제·판매할 수 있지만, 항정신성의약품, 한외마약 등 의약품 오·남용의 우려 의약품은 예외로 규정하고 있다. A약국은 환자의 증상·상태 대면 확인 없이 택배를 이용한 조제약 판매 및 처방전 없이 3일치 초과 조제약 판매, 통증약, 감기약 등 사전조제 행위 등이 확인됐다. B약국은 처방전 없이는 조제·판매가 금지된 한외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박상현 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이번 특별수사를 통해 적발된 약국들이 조제·판매한 의약품들은 의사의 진단과 처방 없이 복용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기관과 협업해 향후 병의원, 약국 등을 통한 의약품 불법유통 행위에 엄정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주가조작 악용’ CFD 실제 투자자·종목별 잔고 공개

    금융당국이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서 라덕연 일당이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 투자자가 누군지, CFD 거래와 반대매매에 따른 영향이 얼마나 될 것인지를 명확하게 인지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CFD 규제 보완방안’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CFD는 주식 등 기초자산을 직접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 계약이다. 증거금을 40%만 납부해도 레버리지(차입) 투자를 할 수 있다. 신용융자 거래와 유사하지만, 그동안 실제 투자자와 종목별 매수 잔량 등 정보가 투명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달 서울가스·삼천리·대성홀딩스 등 8개 종목이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할 때도 투자자들이 반대매매 물량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파악할 수 없었다. 이에 금융위는 우선 CFD에 따른 주식 매매 시 개인, 기관 등 실제 투자자 유형을 표기하도록 했다. 또 CFD 전체와 개별종목별 잔고를 투자 참고 지표로 공시해 레버리지 투자자금이 얼마나 유입됐는지 시장 참여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행정지도로 운영돼 한시적이었던 최소 증거금률(40%) 규제도 상시화한다. 증권사가 규제 사각지대를 틈타 수수료 목적으로 CFD를 적극 권유하는 등의 행위를 자제하도록 리스크 책임도 강화하기로 했다. 개인이 전문투자자 지정을 신청할 때는 대면확인(영상통화 포함)이 의무화된다.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 등은 투자자들의 휴대폰을 넘겨받아 일부는 투자자의 동의도 받지 않은 채 CFD 레버리지 투자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강화되는 실명 확인 2제] 동창회·법인 계좌 신규개설 때 실소유자도 확인한다

    내년 1월부터 동창회 계좌나 법인 계좌 등을 개설할 때 실소유주 확인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고객이 정보 제공을 거부하면 거래가 안 될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이런 내용의 ‘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자금세탁 방지 국제 기준에 맞춰 금융거래 시 거래를 하는 고객뿐 아니라 실제 소유자도 파악하도록 한 것이다. 금융실명법은 신분증과 대면확인을 통해 통장 명의자와 고객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특금법상 고객확인제도는 여기에 더해 법인 통장을 개설하거나 의심거래 시 자금 목적 등을 추가로 확인한다. 지금도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거나 2000만원 이상 무통장 거래를 할 때, 또는 자금세탁 등이 의심되면 금융사가 추가적인 고객 확인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개인이 동창회나 문중 등 단체 운영비 등을 모아 통장에 넣은 경우 개설 목적을 밝혀야 한다. 법인의 경우 이전에는 법인 확인만 했지만 앞으로는 법인 지분율 25% 이상 소유자, 대표 또는 임원, 최대 지분 소유자 등 3단계로 법인의 실제 소유자를 파악한다. 다만 국가, 지자체, 공공단체, 금융사 등 정보가 공개된 법인에 대해서는 확인 의무가 면제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은행들 핀테크 투자 허용

    올해 안에 금융사에 방문하지 않고도 영상통화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명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은행의 핀테크 투자도 허용된다. 금융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보고했다. 핀테크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업을 뜻한다. 우선 비대면 방식의 신분 확인 방법으로는 ▲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현금카드 전달 때 확인 ▲기존 계좌 활용 방식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금융위는 금융사기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2개 이상의 방식을 병용해 금융실명법상의 대면확인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연내에 새로운 실명 확인 방식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지주회사법과 은행법상의 금융회사가 업무수행과 관련 있는 회사에 출자할 수 있다는 규정도 적극적으로 해석해 은행의 핀테크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아이핀 인터넷서 30만원에 밀매

    아이핀 인터넷서 30만원에 밀매

    컴맹인 김모(53)씨는 인터넷 사용법을 배우기 위해 올봄 한 복지관을 찾았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해선 아이핀을 사용하는 게 좋다.”는 강사의 말을 듣고, 아이핀 발급기관 사이트에 들어가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했다. 그런데 ‘이미 아이핀에 가입됐다.’는 문구가 떴다. 당황한 김씨는 “정부 시책인 아이핀이 범죄자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수사 당국에 적발된 아이핀 명의 도용 일당은 아이핀 발급과정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아이핀 발급과정은 간단하다. 발급기관 사이트를 찾아 ①이름, 주민번호, 사용할 아이디와 비밀번호 입력 ②공인인증서, 신용카드, 휴대전화, 대면확인(발급기관 직접 방문) 중 한 가지를 택해 신원 확인 과정만 거치면 된다. 수사당국에 검거된 일당은 해킹 등으로 유출된 주민번호를 이용해 ①번을 거친 뒤 대포폰과 신용카드 인증으로 ②번을 통과했다. 신용카드 인증에는 ‘무기명 선불카드’가 동원됐다. 기존 복제카드나 해킹으로 빼낸 카드정보를 활용하는 데서 진일보한 신종 수법이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6일 “유출된 수천 개의 주민번호와 두 장의 무기명 선불카드로 5000여개의 아이핀을 만들었다. 무기명 카드 수십 개가 이용됐다면 명의 도용 아이핀 수는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리인(타인명의) 인증’으로 불법 제조돼 범죄에 쓰이는 아이핀도 부지기수다. 대리인 인증은 미성년자나 금융채무불이행자 등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같은 신원확인 수단이 없는 이들이 대리인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로 본인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정부는 명의 도용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해 9월 이 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제도 도입 이후 3년간 이를 통해 만들어진 수십만 개의 명의 도용 아이핀이 국내외에 퍼져 있다는 게 수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붙잡힌 일당도 유출된 주민번호와 신용불량자, 노숙자 등의 명의로 만든 대포폰을 활용해 대리인 인증을 통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명의 도용 아이핀 계정 또는 아이핀을 활용해 게임,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한 계정을 인터넷상에서 밀매했다. 계정은 개당 적게는 5만원, 많게는 30만원에 거래된다. 고객은 중국에서 ‘꿀림방(게임 레벨을 올린 뒤 그 계정을 파는 곳)’을 운영하는 범죄조직들과 광고업자들이다. 꿀림방 운영 조직들은 사무실에 컴퓨터 40~50대를 비치해 놓고, 종업원 10~20명을 고용해 계속 게임만 시킨 뒤 게임 레벨이 올라가면 해당 계정을 팔거나 칼, 갑옷 등 아이템을 판다. 아이템은 200~300원선에 거래된다. 광고업자들은 인터넷 사이트의 광고 게재 횟수 제한을 탈피하기 위해 계정을 수십 개에서 수백 개 구입한다. 보통 중고나라 등 포털의 광고 사이트에는 한 개의 계정으로 한 달에 50개의 광고 글만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조직들은 개인정보 수집책, 아이핀 가입 뒤 인터넷 사이트 계정 생성책, 계정 판매책 등으로 역할이 분담돼 있다고 수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들은 주로 중장년층 등 인터넷 취약 계층의 개인정보를 활용한다. 아이핀을 잘 모르는 데다 알아도 이용하지 않는 점을 노렸다. 김승훈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인터넷뱅크’ 설립땐 실명제 폐기?

    ‘인터넷뱅크’ 설립땐 실명제 폐기?

    정부가 인터넷 은행 설립과 관련한 법을 빠르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킬 방침을 세움에 따라 1993년 8월 대통령긴급명령으로 실시된 금융실명제의 폐기 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뱅크란 오프라인 지점이 없이 온라인으로 영업활동이 가능한 은행을 말하는 것으로, 민영화 절차를 밟고 있는 국책은행 산업은행을 비롯해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일부 시중은행에서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인터넷 뱅크 설립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금융실명제법’ 3조. 모든 금융거래는 실명으로 하고, 실명 확인의 방법을 금융기관과 거래자가 직접 오프라인에서 대면확인을 원칙으로 해놓은 조항이다. 인터넷 뱅크 설립에 관심있는 업계에서는 ‘공인인증서’로 대면확인의 원칙을 대체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금융실명법을 개정하거나, 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금융실명제를 사실상 폐기하거나 무용지물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인터넷뱅크 설립 어디까지 왔나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규제완화와 금융발전을 위해 인터넷은행 설립을 허용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TF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 금융연구원,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등 관계자들이 모여서 5월 한달 동안 외국의 사례를 연구하는 등 회의를 했으나 금융실명제법에서 꽉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과 금융업계에서는 대면확인을 못박은 금융실명법이나 은행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인터넷 은행 설립을 허용한다고 해도 실효성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으로 은행계좌를 열고 직원이 직접 고객을 찾아가 실명을 확인하는 ‘다이렉트 뱅킹’을 하고 있는 홍콩계 영국은행 HSBC의 고위 관계자는 “실명확인이 온라인에서 해결되는 나라에서는 다이렉트 뱅킹의 확산이 훨씬 빠르다.”며 금융실명제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은행 민영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수신기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공인인증서’에 의한 본인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완만 실명확인 문제로 곤란을 겪는다고도 했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은행법 개정과 관련해 검토 중”이라면서 “7월 공청회를 통해 공론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명제가 무용지물이 되면 어떤 문제가 생기나 금융실명제법의 대표적인 조항인 대면확인 조항을 폐기할 경우 대포통장(제3자 명의통장:주로 노숙자 등의 명의를 빌려 통장을 개설한 뒤 사기 범죄 등에 악용되는 통장)이 범람하거나,‘공인인증서’가 불법 거래되는 등 막대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재벌기업들의 지배구조가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명개좌가 활성화될 가능성도 높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금융실명제는 실명거래를 통해 탈세나 돈세탁을 방지하자는 경제 정의 실현이 목적이었다.”면서 “최근 삼성그룹의 차명계좌 사태에서 드러났듯이 현재 국내 금융이 충분히 투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명확인을 공인인증서로 대체하는 것은 사실상 실명제를 폐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 교수는 “또한 실명확인을 공인인증서로 바꿀 경우 은행뿐만 아니라 증권사의 펀드나 자산관리계좌(CMA)가입, 카드사의 신규카드 발급 등에 모두 적용될 수 있어 금융산업에 미치는 파장은 엄청나다.”고 지적했다. 한 공무원은 “금융실명제의 본인 확인이 한국·타이완에만 있는 낙후된 법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있지만, 미국은 9·11테러 이후 ‘애국법’에 의해 ‘KYC제도(Know Your Customer)’를 도입해 실명확인은 물론 실소유자가 누구인가를 파악하는 등 실명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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