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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대만에 무기 안 팔 수도”...기로에 선 44년 대만정책

    트럼프 “대만에 무기 안 팔 수도”...기로에 선 44년 대만정책

    트럼프 “시진핑과 대만 무기 판매 상세 논의” 대만 민진당 독립 시도 움직에도 반대 의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베이징 정상회담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놓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미국이 44년간 지속한 대만 정책이 기로에 섰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에 대한 질문에 “승인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중국에 달렸다. 솔직히 말해 우리에게 아주 좋은 협상 칩(카드)”이라고 말했다. 이날 귀국길 전용기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시 주석과 대만 무기 판매에 대해 ‘매우 상세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인 1982년 대만에 대한 ‘6대 보장’을 발표하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할 때 중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미중 회담을 계기로 보인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발언은 40년 넘게 이어진 이런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정부의 대만 정책과 결이 다르다는 질문에 “1980년대는 꽤 먼 과거다. 시 주석이 그 문제(대만 무기 판매)를 꺼냈다. 이른 시간 내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의회가 지난 1월 대만에 대한 14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무기 패키지 판매를 사전 승인했음에도 계약 체결을 보류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집권당인 민진당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부하고 독립 시도를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누군가가 ‘미국이 밀어주니 독립하자’고 말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폭스뉴스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삼으려는 행보를 보이자 미국 내에선 동맹국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그의 2기 집권기 이후 지속된 유럽 동맹국과의 신뢰 약화 흐름이 아시아로 전이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이 중단되면 인근 지역 동맹국들에 미국의 나약함을 알리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도 동맹을 거래 수단으로 여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만은 물론 동맹인 한국과 일본도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논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 그는 전용기에서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경우 방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시 주석이 내게 그것을 물었지만, 나는 그런 것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다만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 중단을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닌 만큼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다는 해석도 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만 정책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후에도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양국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새롭게 설정했다”며 올해 가을 시 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확인했다.
  • 대만 부총통 “잘못된 中의 대만정책…대만과 친구하고 자유 누려야” [대만은 지금]

    대만 부총통 “잘못된 中의 대만정책…대만과 친구하고 자유 누려야” [대만은 지금]

    대만 라이칭더 부총통 겸 집권 민진당 총통후보가 7일 방송된 싼리뉴스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중국의 대 강압적인 대만 정책이 잘못됐다며 중국에 대등한 입장에서 대만과 친구가 되어 자유민주주의를 누리자고 말했다. 중국이 추구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 및 대만 통일론인 ‘일국양제’(한 국가 두 체제)와는 완전히 다른 의견이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대만에 대한 무력 압박이 중국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라이 부총통은 “만일 중국이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대만은 정말 조력자가 될 수 있다”며 “대만 인민은 선량하기에 대등, 존엄, 평화적 발전이 있는 한 대만인들은 중국을 기꺼이 도울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중국의 정책은 서로 상충되는 것으로 중국은 그들이 대만에 무력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압박(文攻武嚇)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이는 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칭더 부총통은 “이번 총통 선거에서 또 정치를 경제로 겁박하는 상황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러한 겁박은 불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05년 중국이 반분열국가법을 통과시킨 뒤 대만 치메이그룹 창립자 쉬원룽 회장의 일화를 예로 들면서 2012년에도 같은 상황이 거듭됐다고 설명했다. 치메이의 쉬 회장은 중국에서 대만독립 인사로 꼽는 리덩후이, 천수이볜 등과 긴밀하게 접촉한 혐의를 받게 되면서 중국 사업 유지를 위해 중국 공산당의 양안 정책 입장을 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해야만 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 기업인에게 정부가 지원을 해야 한다”며 “세계화로 향하는 것은 중국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일부 기업들은 미국, 일본, 유럽 또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하기 적합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일부 기업은 중국에 남아 있어야만 한다”며 “우리는 이를 존중한다. 우리는 이런 기업이 반드시 중국을 떠나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선의를 지닌 대만은 중국을 반격하지 않는다. 중국만이 대만을 삼키고 싶어한다”며 “중국은 이를 계속하면 자신에게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양안 사이에 정해신침(定海神針, 바다를 안정시키는 신비로운 침)으로 대만이 중국에 제안할 수 있는 것은 ‘민주주의’”라며 “우리는 중국과 적이 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기꺼이 중국인을 만나서 민주주의와 자유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양안의 정해신침을 92공식(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표기에 따름)으로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라이 부총통은 자신을 ‘실속 있는 대만독립운동가’라고 칭한 것과 관련해 “대만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부가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며 그는 실속파 대만 독립운동가의 사명은 대만을 지키고 중국의 침략에 저항하여 후대 자손이 이 땅(대만)에서 편안히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해군참모총장 “中, 이르면 올해 대만 침공할 가능성 있다”

    美해군참모총장 “中, 이르면 올해 대만 침공할 가능성 있다”

    중국이 이르면 올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토론회에서 주장했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은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에서 대만을 향해 내놓은 경고와 관련해 미 해군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2027년 대만 침공 시나리오, 앞당겨질 것”시 주석은 지난 16일 당 대회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 포기를 절대 약속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통일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길데이 총장은 “지난 20년간 중국인들은 실행하기로 약속했던 사항들을 계획보다 빨리 이행해왔다”면서 “그렇기에 ‘2027년 창(window)’에 대해 이야기할 때 내 생각에는 ‘2022년 창’이나 잠재적으로 ‘2023년 창’을 거론해야 한다. 이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7년 창’이란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관이 상원 청문회에서 시 주석의 임기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이 2027년 이내에 대만을 통일하는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뜻한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역시 지난 3일 미국 CBS방송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2027년까지 대만을 공격할 준비를 끝낼 것을 군에 지시했다며 ‘2027년 침공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이날 길데이 참모총장은 중국이 예상보다 더 이른 시일 안에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대만 “당장 침공 없겠지만 정세 변하고 있다”대만 국방부는 당장 중국의 침공 가능성은 낮지만 최근 양안(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정세가 급변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전날 입법원(국회)에 출석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최근 ‘중국이 빠르게 (대만)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군사적 이동 배치와 정보 등을 토대로 중국이 더 빠르게 대만을 공격할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어 대만군의 전쟁 대비와 관련 “다음 1초, 다음 1시간 후에 무엇을 할지는 매우 분명하다”면서 징후를 판단해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중국이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리는 동안에는 안정 유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중국이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실시한 군사훈련 이후에 출현하는 중국 군용기와 군함의 규모와 횟수 등이 이전보다 많아진 것은 대만해협의 상황이 ‘뉴노멀’(새로운 표준)에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추 부장은 지난 14일 입법원에서 대만 주변 중국군의 전투기와 군함 활동 규모가 8월에 1100대 이상이었으며 9월에는 약 600대로 줄었고 이달 들어서는 2주 동안 200여대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대만해협에 있는 중국 군용기는 매일 10여대, 중국 함정은 매일 4∼6척에 이른다며 최근 양안의 정세가 엄중하다고 덧붙였다.이런 가운데 중국시보는 대만군의 올해 편제 비율이 작년(90%)보다 5% 포인트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리딩중 대만 국방부 인사참모차장(중장)은 올해 모병제 모집 인원을 1만 8000명으로 늘렸지만, 지난 8월까지 6700명의 지원 신청을 받는 데 그쳤다며 저출산과 코로나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했다. 대만군의 한 관계자는 양안의 엄중한 군사적 정세와도 관계가 있다고 전했다. 추궈정 부장은 의무 복무기간이 4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날 가능성에 대한 야당 입법위원의 질문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의무 복무병의 한 달 급여 6510대만달러(약 28만원)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인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추 부장은 전날 입법원에서 미국 정부의 대만에 전쟁 대비 비축 물자의 제공 가능성과 관련해 “(대만) 방어 작전에 유리하다면 우리는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 배치의 개념이지만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대만정책법’ 통과 절차를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유엔총회서도 미중 외교수장 ‘대만 문제’ 설전

    유엔총회서도 미중 외교수장 ‘대만 문제’ 설전

    세계 패권을 두고 전방위적으로 경쟁하는 미중 두 나라의 외교장관이 제77차 유엔총회에서 대만 문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미국은 베이징에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거론하며 두 달 가까이 이어지는 무력시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중국은 워싱턴에 ‘대만 독립에 대한 분명한 반대’부터 표명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하라며 맞섰다. 25일 워싱턴포스트와 신화통신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3일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이후 2개월 만이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회담에 대해 “초점은 단연 대만이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시작된 양안(중국과 대만) 위기를 풀어 보자는 취지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세계 안보와 번영에 중요하다”며 “오래전부터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8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개입하겠다”고 발언했음에도 미국은 여전히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있는 만큼 펠로시 의장의 타이베이 방문 이후 끝없이 이어지는 중국군의 대만 위협 시위를 멈추라는 뜻이다. 그러나 왕 국무위원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초심으로 돌아가 ‘대만의 독립·분열 활동에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며 “미국은 말로만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할 뿐 실제 행동은 그것과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베이징이 대만을 향한 군사훈련을 중단하길 원한다면 다시는 워싱턴이 대만 독립을 부추기는 듯한 발언과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라는 것이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대만 문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는 동시에 상대에 대한 요구 사항을 분명히 했다. 오는 11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 이뤄질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대면 회담에서 ‘통 큰 합의’가 나올 수 있도록 의제를 조율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다만 현재 미 의회가 대만을 사실상의 동맹국으로 간주하는 ‘대만정책법안’을 처리 중이고, 중국도 다음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시 주석의 3연임을 정당화하고자 ‘대만 통일’을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여 두 정상 간 결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대두된다. 한편 미국 내 대표적 ‘대중 매파’이자 공화당 대권 후보를 노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이 포럼 참석차 26일부터 3일간 대만을 찾는다고 자유시보가 보도했다.
  • 시진핑 보란 듯… 美 ‘대만 동맹’ 지정법 처리

    시진핑 보란 듯… 美 ‘대만 동맹’ 지정법 처리

    미국이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인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대만정책법안이 14일(현지시간) 미 상원 외교위원회를 통과했다. 향후 상·하원 본회의 통과 및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절차가 남았지만, 1979년 미중 수교 후 43년간 유지해 온 ‘하나의 중국’ 원칙 및 ‘전략적 모호성’을 폐기하는 법안이 첫발을 내디뎠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적지 않다.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당)이 지난 6월 제출한 대만정책법안은 이날 찬성 17표·반대 5표로 미 상원 외교위를 통과했다. 법안은 대만을 한국처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밖의 주요 동맹국으로 격상하고, 향후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0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만을 적대하거나 대만에 위협을 초래하면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한 관리나 중국 금융기관을 제재할 수 있는 권한을 미 대통령에게 부여한다. 법안은 대만에 대한 중국의 무력 공격 시 미국이 직접 군사 개입할 근거도 되는 만큼 현실화할 경우 미국이 그간 대만의 자체 방위를 위한 무기는 지원하되 직접 개입은 삼가던 ‘전략적 모호성’도 사라진다.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대중 강경 법안에 호응하는 분위기이나 법안 현실화 여부는 미지수다. 바이든 행정부가 신중한 입장으로 물밑에서 상원과 법안의 수위 조절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초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이 무력 시위에 나섰을 때에도 바이든 행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는 변화 없다’는 점을 수차례 확인하며 무마에 나섰다.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전선과 함께 중국과 대만 전선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도 부담이고, 미국 내부에서는 해당 법안이 외려 중국의 대만 침공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밋 롬니 상원의원(공화당)도 이날 반중 포석에 동의하며 찬성표를 던졌지만 “우리는 매우 도발적이고 호전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리핑에서 “그것은 (의회에서) 제안된 법안이기 때문에 앞서 나가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법안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을 위반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국제법과 국제 관계 기본 준칙에 위배되며, 대만 독립·분열 세력에 심각하게 잘못된 신호를 낸 것”이라며 “중국은 이에 결연히 반대하며, 법안 심의 중지를 촉구한다. 이미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엄정 교섭 제기는 외교 경로를 통한 항의를 의미한다. 미국은 대만을 이용해 계속 중국을 압박할 기세다. 미국이 주도하는 반중 성격의 초당적·국제적 의원 연합인 ‘대중국의회간연합체’(IPAC)는 이날 미국, 인도, 일본, 우크라이나 등을 포함한 30개국 의원 60명이 참여한 코뮈니케를 공개하고 “상호 협력을 위해 대만과 각국 의회 간 방문 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美 ‘대만=동맹국’ 법안 추진… 미중 갈등 새로운 불씨 되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가운데 미 의회가 추진하는 전폭적인 대만 지원 법안이 양국 충돌의 새 뇌관으로 떠올랐다. 대만을 사실상 동맹국으로 격상시키겠다는 것이어서 베이징을 더욱 자극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백악관은 미 상원 주도 ‘2022 대만정책법안’이 지나치게 친(親)대만적이라고 판단, 이를 수정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민주당 소속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과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 법은 대만을 ‘비(非)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으로 지정하고 향후 4년간 45억 달러(약 5조 8700억원) 규모의 안보 지원을 하는 것이 골자다. 비나토 동맹국은 한국과 일본처럼 나토 회원국이 아님에도 미국과 동맹을 유지하는 나라를 뜻한다. 메넨데스 위원장은 “1979년 대만관계법 제정 이후 가장 포괄적으로 대만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정립하는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 법안은 대만이 각종 국제기구와 다자무역협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교적 기회를 제공하는 조항도 담고 있다. 미 의회에서 원안대로 처리되면 대만은 사실상 미국의 동맹국이 된다. 중국이 거세게 반발할 수밖에 없다. 미국과 대만이 더 밀착하기 전에 군사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본토의 여론도 비등해질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 법안까지 시행되면 양국 관계가 파국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 때문에 법안 일부 내용에 대한 수정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의회 강경파들이 “중국이 그렇게 무섭냐”며 반발하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 없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한편 “이달 4~7일 대만 주변에서 전방위적 군사훈련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중국군은 예고 없이 일정을 늘려 8일에도 훈련을 이어 갔다. 중국군이 종료 시점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볼 때 당분간 타이베이에 대한 전방위적 군사 압박을 유지해 대만인들의 공포를 극대화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 중 반체제인사 바오 거 미로/강택민 귀국직후 출국허용

    【북경·상해 AP DPA 연합】 중국 경찰의 잔혹한 학대행위에 불만을 터뜨려온 중국의 저명한 반체제 인사 바오 거(34)가 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중국 항공사인 에어 차이나 간부들은 이날 바오 거가 여동생인 바오 잉(29)과 함께 중국당국이 건네준 출국비자로 뉴욕행 에어 차이나 항공편을 통해 상해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 남매의 출국은 강택민 중국 국가 주석이 중국의 인권과 티베트,대만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시달리며 9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지 하룻만에 이뤄진 것이다.
  • “중,내년 양안회담 재개”/대만 중국시보 보도

    【대북 AFP 연합】 중국은 강택민 국가주석이 양안 관계발전 및 평화통일을 위한 8개항을 제시한지 3년째가 되는 내년초에 대만과의 협상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유력지 중국시보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관리들의 회견내용을 근거로 한 ‘96년 이후 중국 공산당의 대만정책 변화’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인용,북경 지도부가 올 연말 공산당 제15기 전대회를 통해 권력기반을 공고히 한 뒤 대만에 대한 정책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양측이 내년 초에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이 연구는 대중정책을 결정해 온 대만 대륙위원회의 자금지원으로 담강대학이 수행했다.
  • 홍콩 중 반환후 아시아정세 전망(서울신문 포럼)

    ◎아 경제·군사력 급성장 세계중심지 부상/미 정책결정서 아시아의 중요성 점차 커질것/한반도문제는 남북당사자가 신뢰로 풀어야 □참석자 ·에드윈 미즈:헤리티지 재단 이사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 보좌관,법무장관 역임. ·미지 덱터:헤리티지 재단 이사 작가,언론인 뉴욕 소재 자유세계위원회 사무총장 역임 ·에드윈 퓰너:헤리티지 재단 이사장 82∼89년 미 대통령 외교자문위원장 백악관 비서실장 보좌관 역임. 지난 1일을 기해 홍콩영토의 역사적인 중국반환이 이루어졌다.홍콩 차이나의 탄생은 앞으로 여러 면에서 중국 본토는 물론 아시아 지역,나아가 세계전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이에 서울신문 포럼은 아시아지역을 순방중인 미국의 저명한 싱크 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에드윈 퓰너 소장과 이 재단의 이사인 에드윈 미즈 전 미 법무장관,언론인인 미지 덱터여사를 초청해 홍콩반환이 우리에게 던지는 의미와 과제들,21세기에 다가올 새로운 아시아의 모습,그리고 한반도 문제의 전망등을 폭넓게 진단해 보았다. ▲퓰너=우리는 한국에 오기 전 태국에서 푸미폰국왕을 만나 환담한 것을 시작으로 버마의 아웅산수지여사,말레이시아 마하티르총리,그리고 홍콩의 중국반환식에 참석해 중국 지도자들도 만났으며 이후 대만에 들러 이등휘 총통과 연전 총리 등을 만났다.6개국 아시아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로 한국을 방문했다.홍콩 반환은 옛 질서에서 새로운 질서로의 변화를 뜻한다.그리고 홍콩반환은 불가피하게 중국본토는 물론 앞으로 아시아지역 전반에 여러 면에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나는 반환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새로이 출범한 홍콩특별행정구 정부를 희망적으로 바라보는데 대해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 패튼총독하에 일하던 정치,무역,법조계의 모든 사람들이 계속 그들의 일을 수행할 것이고 중국정부의 지도자들도 홍콩의 모든 문제에 개입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기에 우리는 홍콩에서 안정과 계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 정치적 변화 불가피 ▲미즈=중국지도부는 홍콩의 사법체계가 연속성을 가질것이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레이건 행정부시절 법무장관을 지낸 나로서는 홍콩이 지금의 사법체계를 유지할 것인지에 관심이 많다.홍콩에는 그들 독자적인 상급법원이 존재하고 바깥 세계에서 통용되는 판단기준도 존재한다. ▲퓰너=홍콩반환은 불가피하게 중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이미 중국 본토에서 커다란 내부 변화의 조짐이 있다.특히 등소평 사후 정치권력의 구조는 물론이고 홍콩의 가까운 중국 남동부에서 뿐만 아니라 중국전역에 걸쳐 커다란 발전을 이룩해 앞으로 정치적으로도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덱터=많은 이들이 홍콩의 반환을 긍정적으로 보지만 나는 그 이면에 홍콩의 장래와 관련해 우려하고 있는 모습도 봤다.홍콩반환 이전에 중국정부와 영국정부가 맺었던 조약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약간 차질을 빚고 있다.나는 희망을 갖지만 동시에 기도하는 심정도 갖고있다. ▲미즈=동감한다.우선 홍콩인들은 그들의 의회인물들을 선출하는 선거를 내년 중반쯤에 실시할 예정이다.선거법이 언제 어떻게 마련되는가가 일차적으로 지켜볼 사안이다.앞으로 있을 중국공산당 전인대회도 대회결과에 따라 홍콩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다.등소평이 고안한 1국2체제라는 아이디어는 중국이 경제력을 갖춘 홍콩을 흡수해 현제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경제발전을 가속시켜 세계 제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했었기 때문이다. ▲덱터=대만인들도 중국의 홍콩 편입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았을 것이다.그리고 한국인들도 반환되는 홍콩을 바라보면서 한반도 통일과 관련지어 긴장감을 가졌다고 본다. ▲퓰너=이등휘 총통과 련전총리등 대만 지도자들은 TV를 통해 중국 강택민의 연설을 들으면서 느꼈던 그들의 입장을 내게 밝혔는데,대만은 중국정부의 1국2체제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했다.미국은 1979년 만든 대만관계법에 의거해 대만정책을 펴고 있다.미국의 대중국 관계는 1국2체제에 근거하지 않고 2개의 중국정책에 기초하고 있다.대만과 중국간에 언제 어떻게 공식적인 대화가 개최될지는 알수 없다.다만 머지않아 곧 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북경에서도 어떤 움직임이 있다는 것이 감지됐다.홍콩반환식이 있기 며칠전 중국정부는 훙콩에서 반정부 시위를 금지시켰지만 반환식 바로 뒤 홍콩거리에서는 시위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어떤 이들은 집 발코니에서 반정부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중국정부는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미국은 홍콩반환을 환영하면서도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반환식 본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았다.이점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미국의 입장에 대해 약간 혼란스러움을 느낄 것이다.우리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미국이 지속적이고 투명하며 예측가능한 대중국정책을 취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하고 있다.미국은 모든 나라의 강력한 지원자이다.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는 몇가지 이슈들이 있다.그중 하나가 중국의 인권상황이다.그리고 중국의 첨단군사기술이 이란에 판매되고 파키스탄에는 잠재적인 핵제조기술이 지원되고 있는데 대해 우리는 언급해야만 한다.올브라이트 장관이 홍콩에서 행한 연설에는 장래 미국의 장기적인 중국 정책이 어떠해야 하는지가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덱터=매들린 올브라이트 장관이 반환식본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적은 비용으로 미국의 향후 중국정책을 중국측에 알리는 방법,또는 제스쳐였다고 생각한다.우리는 그것을 ‘혼동의 정책’이나 ‘의사(pseudo)정책’이라고 부른다.그것은 행동하지 않고도 어떤 일을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그러나 중국에 대한 무역 MFN(최혜국대우)정책은 별개의 문제이다. ▲미즈=미의회는 매년 중국에 대한 MFN지위를 갱신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벌인다.나는 중국에 MFN 지위를 부여하는게 옳다고 본다.중국에서는 많은 민간부문이 경제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수퍼파워로 등장할 것이란 우려가 있다.경제가 발전하면 군사적으로 모험주의를 취할 가능성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 지역에서 중국이 경제적으로 더욱 발전하는 것은 우리쪽에서 볼때 플러스 효과가 많다고 본다. ○북 식량난 경제체계 잘못 ▲퓰너=중국은 이미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국가에게 거대한 시장으로 떠올랐다.불과 지난 5년동안 중국의 경제가 얼만큼 발전했는가는 말하지 않아도 모두 알 것이다.한국이외교노선을 대북에서 북경으로 이동시킨 것도 5년 전인데 그 기간 동안 행해진 무역규모는 엄청나게 늘었다.중국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비록 5백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긴 하지만 주요 무역상대국으로 등장했다. ▲미즈=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은 미국의 정책결정에 있어 점점 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그런데 미국의 동부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그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우리가 이곳을 방문한 이유도 그 같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중요성을 반증하고 있다. ▲덱터=특히 버마의 민주화와 인권문제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리 모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아웅산 수지여사를 만났지만 그녀는 더할 나위없이 인상적이었다.그러나 버마의 민주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우리가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취할 것인지는 쉬운 문제가 아니다.미국이 그런 나라에 대해 경제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으나 경제제재는 언제나 그들 국민들에게 피해를 준다. ▲미즈=미국정부가 나서 버마의 인권을 존중하도록 압력을 가하라는 요구들이 많지만 만약 경제제재를 한다면 근로자들만 고통을 겪게 되고 엉뚱한 사람들만 골탕먹게 된다. ▲퓰너=북한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자.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해지고 있다지만 우리는 정확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있다.나는 개인적으로 한반도 문제는 우선 서울과 평양이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그 다음 워싱턴과 북경,그리고 도쿄가 이 문제에 나서야 한다.물론 우리는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지만 주요문제는 당사국들이 풀어가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미국이 북한에 대해 먼저 요구할 것은 근본적인 경제개혁이라는 점인데 북한의 기근문제는 미국의 회오리바람이나 필리핀의 화산분출과 같은 신이 만든 작품이 아니다.그들의 경제체계가 잘못됐다.그들은 경제체계를 변화시켜야만 한다. ▲덱터=우리가 북한에 보내고 있는 식량지원은 장기적으로 볼때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계속 텔레비전 화면에 비쳐지는 그들의 고통받는 모습을 외면하기는 어렵겠지만 단순히 식량을 보내는 것으로는 문제해결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퓰너=미국은 중남미나 기타 국가들에서 식량지원이 성공한 사례가 있다.그러나 그때에는 수혜 지역에 민간을 포함한 분배조직이 있었고 외국의 인력들이 많이 들어가 이 식량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었다.그러나 북한에는 적십자조직도 확실치 않고 외국인들도 들어갈 수 없으며 심지어 종교조직도 없다.식량이 어떻게 분배되는지조차 알수 없다.북한당국외에는 아무도 이 식량이 어디로 가는지,심지어 북한군에 지원되는지 여부를 알수 없다. ▲덱터=어떤 일이 있더라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막아야 한다.한국전쟁을 ‘잃어버린 전쟁’이라고 미국에서는 말하는데 전쟁의 교훈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2차대전 이후 세계에서는 많은 소규모 전쟁이 있었는데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었어야 했다.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했고 지금도 그렇지 못하다.그것은 큰 문제이다. ▲퓰너=우리는 미행정부가 전세계를 상대로 한 외교관계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갖도록 도와야 한다.미국은 지금 전세계 100여국이 넘는 나라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이곳 한국에도 3만7천명이란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이런 일을 혼자서는 결정할 수가 없다.민주주의를 혼자서 어떻게 유지시킬 수 있겠는가. ▲미즈=미군의 태평양 주둔은 앞으로도 계속 중요할 것이다.한국주둔 미군의 경우 그 중요성은 이미 많이 언급됐다.언제 중국이 이전처럼 대만을 상대로 무력시위를 할지 아무도 모른다.우리는 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라면 어떤 나라와도 군사적으로 협력할 것이다.따라서 한국이 통일이 된 뒤에도 군사를 주둔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 ○선진국대열 동반자로 ▲퓰너=어떤 학자들은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지형적인 운명론을 말하기도 한다.예전에 38선을 그은 열강들이 지금도 4자회담의 주최가 되고있다.그런 관점에서 나도 한반도가 통일이 된 뒤에도 미군은 이 지역의 안정을 위해 주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최근에는 일본이 아시아에서의 맹주로 부상을 꿈꾸며 군사력을 키우고 있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일본도 문명화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이 지역의 발전에 동참할 것이라고 본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아시아지역이 세계의 중심지역이 될 것이고 세계는 아시아지역을 포함,몇개의 블럭으로 나뉠 것이라는 분석들이 있다.아시아 지역에서 인적교류가 활발하고 발전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하지만 미국은 이같은 추세에 계속 관계할 것이다.현재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그리고 유럽의 다른 많은 나라들과 각계각층의 교류를 하고있다.마찬가지로 21세기에도 미국은 아시아지역의 나라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나는 아시아가 중심이 된다고 말하기보다는 아시아가 미국을 비롯한 선진대열에 동반자로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 미·중 관계 다시 악화 가능성/제럴드 커티스(해외논단)

    미국이 중국과의 접근정책을 취하고 있지만 앞으로 중국의 인권문제,홍콩,대만문제 등으로 인해 양국관계는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제럴드 커티스 미 컬럼비아대 교수가 도쿄신문에 기고한 글에서 지적했다.중국의 부상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의 기고문 「미국정권과 중국위협론」을 요약한다. 지난 1980년대 미국에서는 「일본 문제」가 커다란 관심을 모았다.일본 기업들이 미국을 사들인다,아시아 국가들의 경제를 지배한다는 우려들이 나돌던 시대였다.일본의 무역흑자는 서구 자본주의와는 다른 일본의 독특한 경제 체제 때문으로 좀처럼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미국이 새로운 강경책을 취하지 않는 한 일본은 미국보다 강한 세계의 경제 초대국이 될 것이라고 평가되기도했다. 불과 수년 전에 무성했던 이러한 논의는 지금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진 듯 들린다.9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경제는 불경기에 빠져들었고 미국경제는 순조롭게 회복됐다.지금 미국인이 일본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과잉규제나 정치적 부패등 전과는 다른 의미에서의일본 문제이다. 미국의 관심은 다른 아시아 국가들로 옮아갔다.미국의 언론이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를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그 나라의 정치적 군사적 그리로 경제적 가능성으로 인해 일본 이상의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이 나라는 중국이다. ○대미 무역흑자 비판 표적 일본과의 통상문제 대신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비판의 표적이 되고 있다.중국의 대미무역흑자는 중국이 미국이 필요로하는 염가의 노동집약적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그러한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미국에 수출해서 이룬 것이다. 시장개방 문제를 제외하고 중국의 대미무역흑자는 현재 그렇게 커다란 문제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특히 하이테크제품을 미국에 수출하면서 그것과 경쟁이 되는 외국제품으로부터 국내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장벽을 쳤던 일본의 통상정책에 대한 비판과 비교하면 미중간 무역문제는 아직 그렇게 심각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과의 문제는 경제만은 아니다.미일관계의 경우 위협은 전적으로 경제적인 것이었다.하지만 중국의위협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보다 폭넓고 잠재적 심각성을 안고있다.그중 하나는 인권문제이다.일본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사실은 미일 무역분쟁을 관리가능한 범위에 머물도록 해준 중요한 요인이었다.중국정부의 인권침해 행위는 무역문제 등에 무관심한 미국인까지 분노케 해 결과적으로 미국의 인권운동가와 보호주의자와의 동맹관계를 조장시키고 있다. ○중 인권침해 행위에 분노 미일문제가 경제적 영역에 머문데 비해 중국의 위협은 정치적 군사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중국은 군사력의 근대화를 계속하고 있고 대만통일을 위한 군사력 행사를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미사일을 포함한 군사기술을 수출하고 일본과의 센카쿠(첨각)열도문제 등 주변 각국 거의 모두와 영토문제를 안고 있다. 미국의 강경파들은 이 신흥세력에 대한 정책은 옛 소련에 대했던 것과 마찬가지의 봉쇄정책 말고는 없다고 말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보호무역주의자와 인권운동가 군사강경파로 이뤄진 「3각동맹」으로부터의 비판을 뒤집어쓰면서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했다. 그러나그의 정책은 극적으로 급속히 변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7월의 홍콩반환 후에 중국의 홍콩정책을 비판해 데모가 일어나고 이때 중국이 저명한 활동가를 체포한다거나 데모를 규제하기 위해 강제수단을 쓴다거나 한다면 미국의 대응은 급속히 강경하게 될 것이다. ○정치·군사적 마찰 잠재 따라서 앞으로의 미중관계는 중국의 실제 홍콩정책,대만정책 내지는 남지나해 정책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크게 달려있다.또 대중 강경노선을 요구하고 있는 국내 압력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이 어디까지 현재의 정책을 지속해 나갈수 있는가에도 달려있다.그리고 언제쯤 미국의 언론들이 관심권에서 멀어진 일본위협론 대신 중국의 위협을 거론하고 나올 것인가에도 적지 않게 좌우될 것이다.〈미 컬럼비아대 교수/정리=강석진 도쿄특파원〉
  • 중 “대만과 고위급회담 용의”/양안 긴장완화 일환

    ◎외교적 고립정책은 지속 【대북 AFP 연합】 중국은 양안간 긴장완화를 위해 대만과의 고위급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지만 외교적으로 대만을 고립시키는 정책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대만 연합보가 8일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의 고위 정책입안자들이 지난달 27∼29일 강택민 주석과 만나 대대만정책을 평가하고 새로운 계획을 입안했다고 북경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등휘 대만총통의 압승으로 중국의 지도자들은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신랄한 공격이 더이상 적절하지 않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 중국 무력시위 끊이지 않는다/예브게니 바자노프(지구촌 칼럼)

    ◎대만 독립 열기 높아질수록 본토 통일열망 비례상승 중국 개혁정치의 원로격인 등소평이 지난 89년 북경에서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만났을 때다.그는 고르바초프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내생애에 나는 네가지 꿈이 있었다.첫째는 미국과 외교관계를 정상화시키는 일이요,두번째는 홍콩을 성공적으로 반환받는 일이며,셋째는 모스크바와 적대관계를 청산하는 일이고 마지막은 대만을 본토에 귀속시키는 일이다』 등소평은 이어 『세가지 꿈은 이뤄져 이제 한가지만 남았다.대만문제다.내가 살아있는 동안 그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한 바람을 가진 사람은 비단 등소평 뿐만이 아니다.중국인은 「실지」로 생각하는 대만을 중국영토로 귀속시키려는 뿌리깊은 열망을 갖고 있다.이 때문에 중국정부가 대만해협에서 최근 벌이고 있는 일련의 군사훈련이 중국인사이에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독립열기 제어 일환 중국이 이처럼 힘을 과시하는 것은 우선 대만총통선거전에 나타나고 있는 대만의 독립열기를 꺾기 위한 것이다.다른 한편으로는 중국 내부정치상황도 있다.등소평이 정치무대에서 거의 사라진 지금 새지도자 강택민은 중국의 엘리트들에 대해 그의 과단성과 애국주의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다.또 군부내부로 부터 지지를 더욱 확산시킬 필요도 있다. 그러나 현재 중국이 벌이고 있는 대만해협에서의 작전은 사뭇 제한적이다.중국은 대만정부와의 관계를 악화시킬 의도가 없으며 국민당정부와의 발전되는 경제관계를 해치려는 의도도 없다.중국정부는 내년 반환되는 홍콩주민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길 원하지도 않는다.중국공산당은 동시에 미국과 일본·대만정부에 동정적인 다른 나라와의 관계도 발전적으로 지속시키길 갈망하고 있다.실제로 중국은 대만과의 관계,대만과 다른나라와의 관계에 대해 융통성을 증명해보였다.대만도 중국으로부터 방해를 받지않고 1백여개국과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 “현실인정” 주장 하지만 대만정책에 있어 중국이 아무리 융통성있게 한다하더라도 충분하지는 않다.최근에는 오히려 양국관계가 점점 악화되고 있다.그 과정에서 노출되는 대만 사람들의 감정과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대만정부는 괄목할만한 경제사회발전을 이룩해왔다.대만은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잘 사는 나라의 하나로,가장 발전되고 안정된 사회가 되어왔다.대만의 입장에서 보면 그들의 발전모델은 완전히 중국대륙을 압도한다고 보는 것이다.나아가 중국이 발전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대만의 경험을 더욱 배워나가는 일이다.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대만의 지도자들이 중국정부와 동등한 지위를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만정부는 중국의 지방정부가 되길 원하지 않으며 중국의 중앙정부에 종속되길 원하지도 않는다.대만정부는 현실을 인정해주길 고집한다.즉 한 국민에 두 정부와 국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이다.대만정부는 두개의 한국,과거의 독일과 베트남 예멘처럼 두개의 국가의 예를 자주 든다. 대만정부가 경제·사회분야에서 더욱 성공을 거둔다면 대만지도자들의 위치는 분명히 강화될 것임을 부인할 수 없다.또 대만 사회에서의 독립열기도 그만큼 강화될 것이 분명하다.○본토와 유대감 없어 대만주민의 대부분은 실제로 본토에 아무런 뿌리를 갖고 있지 않다.감정적으로도 대만주민은 자신들이 본토 중국의 일부라는 생각을 하지않는다.그들은 본토와의 통일을 갈망하게 하는 아무런 문화적인 유대도 없다. 게다가 중국보다 월등히 높은 생활수준은 대만주민으로 하여금 하나의 중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주저하게 한다.중국 내부문제 뿐만 아니라 내년 홍콩반환 때 일어날 피할 수 없는 마찰은 대만주민을 본토와 더욱 멀어지게 할 것이다. 중국과 대만은 건설적이고 절제된 방법으로 서로를 대할 수 있다.하지만 향후 양측 내부의 정치상황 논리가 더욱 개발될수록 대만의 독립적 지위 주장과 중국의 통일야욕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이는 불행하게도 대만문제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미해결 과제로 계속 남아있을 것임을 말한다.
  • “한반도 안정 남북대화 필수” 재확인/공 외무,전기침과 회담

    ◎중 “미­북 잠정협정 반대” 【북경=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중국 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20일 북경 조어대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한간의 대화와 교류가 필요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날 회담에서 전부장은 『한반도 평화협정체결은 남북한을 포함한 당사국간의 접촉과 협의를 통해 공통인식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북한이 제기한 미·북간의 잠정협정안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양국간 어업협정체결을 위한 수산당국 실무자회의를 다음달 열기로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협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또 양국 정부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공식선포하는대로 양국간 경계획정협상을 시작하기로 했으며,특히 일본과의 경계획정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 공장관은 『대만해협의 긴장은 동북아 및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 전부장은 『대만이 2개의 중국,혹은 1개의 중국과 1개의 대만정책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야기된 사태』라고 설명하고 『대만이 계속 독립움직임을 보인면 반대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열린 양국 아주국장회담에서 김하중 아태국장은 안승운 목사 납치범에 대한 사법처리를 조속한 시일 안에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 릴리 전 주한 미대사가 내다본 한반도­중·대만 정세(특별인터뷰)

    ◎북,러·중 지원없인 대남 군사도발 못해/북 군부 상징적 지도자로서 김정일 필요/평양에 등소평 같은 경제개혁 주체 없어/중국의 무력시위 대만독립 절대 불용 의지 □대담=이창순 기자 제임스 릴리 전 주한미국대사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는 경제개혁을 단행할 만한 강력한 리더십이 없으며 국제사회는 군사적 방법을 통해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중국의 전략이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주어야한다고 말했다.미국기업연구소(AEI)아시아연구 책임자인 그는 미국중앙정보국(CIA)중국담당자와 중국대사도 지냈으며 지난해 1월에는 북한을 1주일간 방문했던 미국의 저명한 아시아 전문가.한반도상황 및 중국의 무력시위등에 대한 그의 생각을 들어본다. ­중국의 무력시위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유발할 위험성은 없는가. ▲북한은 한국에 대해 군사적 도발을 할수 없을 것이다.중국과 러시아가 그동안 여러차례 북한이 군사적 도발을 할 경우 어떤 지원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왔기 때문이다.북한의 독자적인 군사도발은 어렵다.만약 북한이 한반도에서 어떤 군사적 도발을 하면 그것은 결국 자신에 대한 군사보복으로 돌아올 것이다. ○미·중 관계 악화 바라 북한은 그러나 대만문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마찰에서 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지난 45년간 중·소대립속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터득한 북한은 강대국과 그 적대적인 다른 강대국과의 관계를 이용하는데 노련하다.북한은 미국과 중국간에 많은 문제가 있고 그들의 긴장관계가 폭발하기를 바라고 있다.그들은 실제로 지난 93년과 95년 양국간의 긴장상황을 매우 반가워 했다.북한은 그들의 관계가 악화되면 중국이 북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기때문이다.그러나 그러한 일은 일어나지않을 것이다.미국과 중국은 비록 대만문제로 대립하고 있지만 북한문제에서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양국은 핵무기와 대량파괴무기가 없는 한반도,북한의 경제개혁,남북대화 재개,DMZ의 긴장완화,한반도의 궁극적인 평화적 통일등 공통의 한반도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빠져있다.김정일이 이러한 난국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김정일 지도력에 의문 ▲그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북한의 상황은 심각하지만 김정일의 지도력과 능력은 의문이기 때문이다.북한에는 그러나 경제난 극복을 위한 개혁을 적극 추진할 강력한 리더십이 없는 것 같다.내가 중국에 있었던 1973년 등소평이 복권되자 그는 강력한 지도력으로 농업 및 경제개혁,그리고 군의 개혁을 단행했다.그러나 현재의 북한에서는 그러한 패턴의 개혁을 기대할 수 없다. ­김정일의 권력장악은 어느정도라고 평가하는가. ▲외부세계에서 지금의 북한 권력구조 실상을 알아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그러나 김정일의 군부·당·관료에 대한 의존이 높아지고 있는 것 같다.강력한 권력집단인 군부도 적어도 상징적 지도자로서의 김정일을 필요로 하고 있다.북한은 모든 행위가 김정일의 지시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김정일이 실제로 어느정도의 권력을 장악하고 지도력을 발휘하는지는 의문이다. ○북 체제 쉽게 붕괴 안돼 ­북한의 붕괴조짐은. ▲북한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빠져가고 있는 징후는 많다.식량부족과 경제난,탈북자 및 망명자의 증가,중국과 러시아의 지원 중단등….지난해 1월 북한을 1주일동안 방문하기위해 중국에 갔을때 중국으로부터 많은 북한인들이 중국으로 넘어오고 있으며 음식과 식량등을 훔쳐가는 사람들도 있다는 정보를 들었다.북한에 실제로 가보니 그들은 정말로 가난에 찌든 얼굴이었다.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김일성,김정일을 신으로 생각하고 있었다.주민들은 가난하지만 정치적 통제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인상을 받았다.대규모 군대 및 안보요원,오랜전통의 독재체제등으로 북한체제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다.매우 위험한 조짐이 있는가 하면 강력한 통제체제도 존재하고 있다.이때문에 현시점에서 북한의 붕괴는 예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집단지도 체제의 출현은 가능한가. ○미,남북대화 지원해야 ▲공산주의체제에서는 과도기적으로 집단지도체제가 있었다.소련의 스탈린,중국의 모택동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죽었을 경우 전임자와 같은 카리스마가 있는 후계 지도자가 등장하지 못할 경우 잠정적으로집단지도체제가 나타난다.북한에도 김일성이 죽은후 김정일이 새로운 지도자로 등장했으나 그는 아버지와 같은 카리스마가 없기때문에 집단지도체제의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그 가능성이 그렇게 높다고는 생각지않는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정책은 어떤가. ▲북한은 지난 93∼94년에는 미국에 대해 공세적 입장이었다.그러나 북한 상황의 악화와 한국,일본,중국등의 미국지원으로 상황은 역전됐다.미국의 입장이 강화된 것이다.더욱이 중유제공,경제지원등에서 북한의 미국등 외부세계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미국의 북한 정책이 강력해졌다.미국등이 추진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경제및 경수로건설 지원등은 북한을 국제사회로 끌어들이는 건설적인 정책이다.북한을 국제사회에 편입시켜 국제상황에 의존적으로 만드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정책은 행동보다는 수사학적인 면도 없지않으며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미국은 한반도문제에서 중심 역할보다는 보조적 역할에 중점을 두어왔다.그러나 미국은 남북대화 재개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외교노력이 필요하다.하지만 미국은 평화협정을 체결하자는 북한의 주장을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북한은 한국을 배제한 미국과의 직접 평화협정 체결을 주장하고 있지만 그러한 협정은 결코 득이 될 수 없다.한국,일본,중국,러시아등도 북한의 평화협정 주장을 나쁜 아이디어로 생각하고 있다. ­미국과 한국의 대북정책의 차이는. ▲미국과 한국은 다른 나라이기때문에 정책의 차이는 당연하다.미국과 한국은 대북정책에서 공통의 이해도 있지만 이해가 서로 다른 점도 있다.한국은 북한과의 관계가 절박한 상황이지만 미국은 북한문제를 세계전략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화제를 대만해협 긴장으로 돌려보자.중국의 무력시위 목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중,군사모험 계속할듯 ▲중국의 군사훈련은 미국의 대만정책을 변화시키고 대만의 독립등 정치적 움직임을 제어하기위한 것이다.보다 구체적으로는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판매와 양국간의 교류를 억제하고 미국이 대만의 국제기구 복귀움직임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며 대만의 독립과 국제기구 가입 움직임이 어느정도 선을 넘으면 군사공격도 할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의 전략은 성공하고 있는가. ▲중국의 강경론 지도자들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군사적 방법을 사용해야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국제사회는 중국의 그러한 전략이 성공하지 못함을 보여주어야한다.중국의 군사력 이용 전략이 성공한다면 그들은 계속 군사적 모험을 할 것이며 그것은 매우 나쁜 선례가 될 것이다.중국은 남중국해에서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해 군사력을 동원하거나 홍콩이나 센카쿠열도등에 대해서도 군사적 모험을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중국이 평화적인 대화의 테이블로 돌아가도록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국제사회는 중국이 군사력의 사용보다는 경제적 협력과 번영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야한다.중국은 특히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군사력의 사용이 결코 성공할 수 없음을 알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의 무력시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미국은 대만해협에 인디펜던스호와 니미츠 항공모함을 주축으로 한 2개의 항모 선단을 파견했다.미국은 항모선단 파견을 통해 막강한 군사력을 과시하며 대만에 대한 중국의 군사적 공격을 저지할 수 있다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미국의 그러한 메시지는 매우 현명한 예방적 조치로 평가된다.미국의 함대파견은 중국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작용을 하고 있다.그러나 미국이 직접적으로 군사적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최선의 정책은 중국과 대만과의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미국은 중국이 대만에 대한 군사적 침공의 모험을 하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중 대화채널 가동을 ­미국·중국간의 무대뒤 대화는 이루어지고 있는가. ▲양국간에는 무대뒤 대화뿐만아니라 어떤 대화도 없는 것 같다.미국과 중국은 공통의 어려움,아시아전략등 폭넓은 양국관계를 논의하기위한 대화가 필요하다.닉슨·포드·카터·레이건·부시 정권때는 키신저,브레진스키등을 메신저로 중국과의 최고위급 대화가 이루어졌다.그러나 지금은 그러한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미국의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다음달 북경을 방문할 예정이지만 그정도로는 장기적인 양국관계를 논의하기에는 불충분하다.미국과 중국은 무대뒤 대화든 공개적인 접촉이든 하루빨리 대화채널을 가동해야하며 특히 최고위급 접촉이 필요하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아시아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중국의 군사훈련은 이미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안보를 뒤흔들어 놓았다.중국은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등장하면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바라는 미국과 경쟁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중국의 군사훈련은 아시아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그러나 동북아의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중국은 군사위협으로 아시아의 경제성장 기적과 무역및 대만의 투자를 방해해서는 안된다.그러나 대만도 필요이상으로 중국을 자극해서는 안된다.아시아의 안정을 위해서는 정치·군사적인 문제보다는 경제적인 문제를 중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임스 릴리 약력 제임스 릴리 전 주한 미국대사(68)는 중국에서 태어난 CIA 출신의 중국 및 아시아통.그는 27년간 CIA에서 근무하며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태국등을 거쳐 부시 전대통령이 북경연락사무소장(73∼75년)으로 있을때 북경주재 CIA 책임자로 일했다.그는 86년 한국대사로 임명되기 전에는 국무부 동아·태 담당부 차관보로 일했으며 89년부터 91년까지 주중미국대사를 역임했다.예일대를 졸업한 그는 홍콩대등에서 중국고전을 연구했다.부시 부통령 당시 그의 안보담당보좌관도 역임했다.
  • “김정일 강력한 리더십 결여 북 집단지도체제 가능성”

    ◎릴리 전 미대사 특강 제임스 릴리 전주한·주중 미국대사는 15일 최근의 대만해협 긴장사태와 관련,『중국은 미국의 대아시아정책과 대대만정책에 변화를 가져오고,대만의 내정에 직접 관여하기 위해 군사시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전대사는 이날 서울 타워호텔에서 한국자유총연맹 주최로 열린 「미중관계와 한반도」라는 주제의 조찬강연에서 이같이 평가하고,『중국은 이념적이기보다는 현실적·실질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조성되면 현실적인 타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 전대사는 대만해협 사태가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관련,『중국은 대만에 대해 도발적 강경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반도에 대해서는 온건한 정책을 구사하고 있는 만큼,앞으로 중국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 등소평 “대만 무력통일” 지시/중­대만 긴장고조 이모저모

    ◎대만·홍콩 등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무력을 이용해 대만과의 통일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11일 크게 보도.이 신문은 『중국당국은 등소평의 이 지시에 따라 대만정책 입장이 지금까지의 평화통일에서 무력을 이용한 통일보장쪽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의 주식시장은 중국·대만의 긴장사태가 악재로 작용, 11일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세응 보였다. 특히 홍콩 주식시장은 향후의 상황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바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여 시장 지표인 성지수는 7%이상이 하락, 지난 87년 세계적인 금융시장 공황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북 증시도 주가 가중평균지수가 98.08포인토, 비율로 따져 204%가 하락한 4천7백11.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 증시의 경우, 역내 다른 시장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후장에 들어서면서 시장 지표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359.8포인트, 1.78%가 하락한 1만9천7백96.29포인트를 기록해 15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10일 중국의 미사일발사훈련에 항의하기 위해 민진당지도자들이 12일 아침 중국이 훈련구역으로 선포한 해역으로 진입,13일 아침까지 머물면서 항의시위를 벌인 뒤 중국의 오성홍기 화형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진당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신밍테 당수가 민진당 소속 의원들 및 당료들과 함께 3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이 해역으로 들어갈 것이며 언론사들도 초청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앞서 모든 선박및 비행기들은 훈련기간 훈련구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 중국의 「위험한 선택」을 막는 길(해외 사설)

    중국은 국제관계에서 안정과 상호협력를 높이 사는 많은 나라들에게 「중국이 이런 가치를 경멸하고 있지 않는가」하는 의심을 사는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이런 혐의의 제일가는 증거로서 독립 노선이 거슬린다 하여 현재 중국이 정치적 항의에서 무분별하게도 군사협박으로 치닫고 있는 대만 문제를 들 수 있다.이 문제 뿐 아니라 인권에 관한 국제 약속위반,조잡한 국제교역 관행,돈 벌기 위한 미사일과 핵물질의 판매,이란에게 독가스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화약제품을 팔았다는 최근의 의혹 등 중국에 관해 거론되는 문제점은 많다. 중국은 그동안 놀라운 경제성장을 기록해왔으며 보다 큰 국제적 역할을 요구해왔다.그러나 국가 사이의 행동 원칙마저 경멸하거나 경시하는 중국의 작금의 자세를 볼 때 보다 큰 국제적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이슬람 제일주의자에게 독가스를 판 것을 상기하자. 대만 문제는 그 중에서도 화급한 사항이다.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통제력을 상실해 제멋대로 굴러갈 가능성이 있다.무엇보다 미국의 입장이 아주 난처하다.냉전시 중국을 소련 견제에 활용한다는 전략적 이유에서 미국은 중국의 대만에 관한 평화적 재통일 주장을 지지했다.80년대까지는 이런 지지가 별 문제가 없었지만 냉전이 끝난 90년대인 지금 그같은 지지약속은 미국에 짐이 되고 있다.중국이 국제질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억압정치 체제를 유지하는 반면 대만은 미국을 본받아 자유시장 체제의 어엿한 민주국가로 자랐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만의 외교 및 독립노선 등에 대해 대만과 의견을 나눌 수 있겠지만 아주 중요한 점은 이때 중국이 미국의 뜻을 잘못 읽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된다는 것이다.미국은 국제조약상은 아니나 대만의 안녕복지에 관한 깊은 도덕적 책무와 국내법적 의무를 아직도 지고 있는 것이다.대만정책에 대한 자신의 불평이 위협용 미사일의 첨벙거리는 소리에 묻혀 전혀 들리지도 먹혀들지도 않는다는 사실을 중국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
  • “대만 침공받으면 군지원 미 공화,결의안 하원 제출”

    ◎의원들,클린턴 정책 비난 【워싱턴 AFP 연합】 미공화당 의원들은 5일 중국의 대만침공시 미국이 대만을 방어하도록 요구하는 결의를 이날중 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결의가 승인되면 『미국은 대만 피침시 대만의 방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로써 미행정부의 『모호한 대만정책』이 끝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화당은 클린턴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대만을 겨냥한 어떤 무력사용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달초 중국이 무력을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양측이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미국의 종래입장을 재확인했었다.
  • 중,대만에 「적대종식」 제의/1개 중국원칙 아래 협상 요구

    【홍콩 연합】 중국은 대만이 1개 중국 원칙 아래 49년 이후 46년간 누적돼온 적대상태를 종식시키는 협상을 개시하자고 제의했다고 홍콩 연합보가 2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중국정부의 대만정책담당 고위관리는 『대만이 1개 중국 원칙 아래 적대상태를 종식시키는 협상을 「지금」 제의하면 중국은 대만이 지난 6월 이후 긴장된 중국·대만관계를 개선시키려는 성의있는 표현으로 보고 이에 상응하는 선의적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고위관리는 『중국과 대만이 적대상태 종식협상을 벌이면 대만은 중국의 무력사용 여부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게 되며,무력사용 포기를 촉구할 필요도 없게 된다』고 말했다.
  • 강택민,클린턴 만날때 대 대만 강경노선 고수

    【북경 AFP 연합】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뉴욕에서 열리는 클린턴 미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문제등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과 미국은 금년 여름 이등휘 대만총통의 미국방문을 둘러싼 갈등을 어느 정도 극복하고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은 우선 유사사건의 재발방지를 미국측이 보장해야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강주석은 클린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인권문제에서부터 교역관계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럽고 오만한」 대만정책에 대한 미국측의 해명을 우선적인 의제로 거론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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