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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보는 남성, 성관계 어려울 수 있다”…절대 피해야 할 관람 습관은? [라이프+]

    “월드컵 보는 남성, 성관계 어려울 수 있다”…절대 피해야 할 관람 습관은? [라이프+]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일부 국가의 남성 축구 팬들은 월드컵으로 인해 성생활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영국 온라인 약국 서비스인 메드익스프레스가 영국 전역의 남성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영국 남성 응답자의 73%가 월드컵 경기를 보며 술을 마실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0% 이상이 경기 하나를 관람할 때마다 술을 1.7ℓ 이상 마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59%는 평일 저녁에도 경기를 보기 위해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했다. 메드익스프레스의 의학 부문 책임자이자 행동신경과학자인 소피 딕스 박사는 “알코올 섭취와 수면 부족이 결합되면 발기부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면서 “발기부전은 알코올, 약물,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이며 특히 알코올의 경우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잦은 소변으로 인한 탈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증상은 음경으로 가는 혈액량과 혈액 순환을 감소시키고 발기부전과 관련된 호르몬인 안지오텐신 수치를 증가시킬 수 있다”면서 “더불어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중추신경계 손상을 유발해 뇌와 음경 사이의 신호 전달 속도를 늦추고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5%가 올해 월드컵을 시청하는 동안 코카인을 포함한 오락용 약물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딕스 박사는 “모든 향정신성 약물이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흔한 영향은 동맥을 좁혀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제한하는 것”이라면서 “일부 향정신성 약물은 성욕을 감소시키고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추며 약물 자체로 인해 뇌 화학 작용과 신경 신호 전달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면은 혈관 건강, 호르몬 조절 및 심리적 웰빙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모든 것이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남성들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19%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비아그라와 같은 약물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물을 코카인이나 불법 향정신성 의약품 등과 함께 복용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딕스 박사는 “대부분은 적당한 음주 후 복용하는 발기부전 치료제가 그다지 위험하지 않다고 여기지만, 금지된 약물과 병행할 경우는 다르다”면서 “과도한 음주나 마약 사용으로 인한 발기부전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비아그라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는 것은 절대 권장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권총 세리머니의 의미는?”…이란, 월드컵서 미국 저격 논란

    “권총 세리머니의 의미는?”…이란, 월드컵서 미국 저격 논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첫 경기에서 이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미드필더 모하마드 모헤비(로스토프)가 ‘권총 세리머니’를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종전 합의 직후 미국 땅에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총을 쏘는 듯한 동작을 취하면서 미국을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이란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L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와 2-2로 비겼다. 이란은 전반 7분 일라이자 저스트(머더웰)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전반 32분 라민 레자에이안(풀라드)의 동점골로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9분 다시 저스트에게 실점하며 끌려가다, 후반 19분 모헤비가 헤더 동점골을 터뜨리며 뉴질랜드를 따라잡았다. 문제는 득점 후 모헤비가 한 세리머니였다. 모헤비는 오른손 손가락을 권총 모양처럼 편 뒤 관중석을 향해 흔들었다. 많은 팬들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세리머니가 전쟁과 관련해 있다는 해석을 제기하며 모헤비의 동작이 갑론을박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모헤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LA까지 와준 이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그저 순간적으로 떠오른 평범한 세리머니였을 뿐, 다른 의미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치적 의미로 세리머니를 한 선수는 따로 있었다. 이날 모헤비에 앞서 1-1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은 라민 레자에이안은 득점 후 유니폼 상의로 얼굴을 가린 채 팬들을 향해 달려갔다. 경기 후 레자에이안은 “정치적 의도가 담긴 게 맞다”면서도 “그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싶진 않다. 축구에 관한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인터뷰하러 나온 것”이라며 자세한 설명을 피했다. 이란은 미국과 전쟁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란 선수단장, 코치진, 의료진 등 핵심 행정·지원 스태프 15명 중 11명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출전 선수조차도 개막 직전에 경기 당일만 체류 가능한 제한적인 비자를 발급 받아 이란은 월드컵 베이스캠프를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미국 국경 지역인 멕시코 티후아나로 변경해야 했다. 아미르 갈레노에이 이란 감독은 뉴질랜드와 경기 후 “당초 경기가 열리기 이틀 전에 미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허용되지 않았고, 회복을 위해 오늘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멕시코로 돌아가라는 요청을 받았다. 조기 귀국을 강요했다”고 밝혔다. 이란계 미국인은 경기장 안팎에서 ‘반(反)이란 정권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반입이 금지된 옛 팔레조 왕조 시절 국기를 흔들며 현 이란 정권에 항의를 표했다. 또한 옛 팔레조 왕조 시절 국기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이슬람 혁명 이전 국가를 부르기도 했다. 영국 BBC는 “관중석에는 수천 개의 이란 국기가 펄럭거렸다. 멀리서 보면 다 같지만, 자세히 보면 (두 개의 국기로) 달랐다”며 “이란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이란 국민이 여전히 얼마나 크게 분열됐는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 몸매 드러나는 밀착 의상에 ‘뱃살 논란’… 32세 혜리, 직접 입 열었다

    몸매 드러나는 밀착 의상에 ‘뱃살 논란’… 32세 혜리, 직접 입 열었다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32)가 최근 팬미팅 의상을 둘러싼 일각의 몸매 지적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혜리는 지난 1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사실 나는 내가 좋지만 보는 사람들은 프로답지 못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 모두 그대로의 우리가 아름다운 거다. 그런데 왜 꼭 날씬해야 프로 같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혜루미(팬덤명)가 원한다면 나 애써보겠다. 운동도 하고 건강하게”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리는 지난 13일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2026 혜리 아시아 투어 팬미팅 인 서울’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당시 혜리는 빈티지 워싱 디테일이 돋보이는 슬림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이후 공연 영상과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몸에 밀착되는 의상을 두고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아랫배가 볼록해 보인다는 반응이 나왔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몸매 문제가 아니라 의상 소재와 디자인, 조명, 촬영 각도 등에 따른 착시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연예인을 향한 과도한 외모 평가라는 지적도 잇따랐다. 논란 이후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팬미팅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투어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멋지게 잘 해내기를”이라는 글로 몸매 논란을 잠재웠다. 한편 서울 공연을 마친 혜리는 마카오, 호찌민, 홍콩, 타이베이 등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 유찬종 당선인, 민선 9기 종로구청장 인수위원회 출범

    유찬종 당선인, 민선 9기 종로구청장 인수위원회 출범

    6·3 지방선거 서울 종로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된 유찬종 당선인이 지난 16일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종로구 등에 따르면, 이날 구청 별관 13층에서 열린 출범식에서는 주영은 인수위원장(전 연세대 정경대학원장), 황금연 자문위원장(문화예술학 박사)을 비롯한 인수위원, 자문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인수위는 다음달 20일까지 구정 전반을 들여다보고 민선 9기의 비전과 정책 좌표를 세우게 된다. 부서별 업무보고와 주요 현안 점검, 공약 이행계획 검토, 재정 여건 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수위원 15명과 자문위원 40명 등 분야별 전문가 55명이 합류해 공약 이행계획을 검토하고 주요 현안을 분석하며 정책 자문에 나선다. 이를 위해 ▲행정경제 ▲문화환경 ▲건강복지 ▲도시관리 ▲안전시설 등 5개 분과로 조직을 구성했다. 유 당선인은 민선 9기 종로구정 비전을 ‘문화경제 중심도시 종로’로 제시한 바 있다. 그는 ▲함께 돌보는 복지도시 ▲일자리 중심 경제도시 ▲평생교육 미래도시 등 6대 과제도 마련했다. 유 당선인은 “민선 9기 종로구정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며 “주민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수위원께서는 종로 곳곳의 현안을 세심하고 냉철하게 진단하고 미래를 담대하게 설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아미’ 인증한 50대 톱여배우…‘BTS 플래카드’ 들고 부산 여행 포착

    ‘아미’ 인증한 50대 톱여배우…‘BTS 플래카드’ 들고 부산 여행 포착

    배우 이영애가 부산 여행 중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영애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산. 잠깐의 힐링 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여행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 그는 검은색 민소매 상의와 네이비 와이드 팬츠를 매치해 세련되면서도 편안한 휴가 패션을 선보였다. 해운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호텔 발코니에 선 그는 ‘아리랑’이 새겨진 가방을 메고 ‘WHAT IS YOUR ARIIRANG’이 적힌 방탄소년단의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그는 과거에도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드러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영애는 지난 2019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공연을 직접 찾아 ‘아미(방탄소년단의 팬덤명)’임을 인증했다. 톱스타 여배우의 팬 인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그는 당시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방탄소년단 콘서트에 다녀온 사진을 올렸는데 화제가 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정말 인기가 많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덩달아 저까지 알려지게 됐다”고 대중의 반응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내 ‘최애(최고로 애정 하는)’ 멤버를 묻는 질문에는 “저는 다 좋아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1971년생인 이영애는 이번 부산 여행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플래카드를 들고 50대 중반에도 여전한 팬심을 보여줬다. 한편 이영애는 배우 유지태와 함께 영화 ‘봄날은 간다’ 이후 25년 만에 드라마 ‘재이의 영인’으로 재회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해당 드라마는 2026년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술보다 낫다?”…첫 데이트 전 긴장 푸는 뜻밖의 방법 [라이프+]

    “술보다 낫다?”…첫 데이트 전 긴장 푸는 뜻밖의 방법 [라이프+]

    첫 데이트를 앞두고 긴장을 풀기 위해 술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는 술보다 몸과 마음을 먼저 안정시키는 방법이 데이트 불안을 줄이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성 건강 전문가의 설명을 인용해 첫 데이트 전 혼자만의 성적 긴장 해소가 불안을 낮추고 판단력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인용한 조사에 따르면 첫 데이트를 앞둔 사람의 89%는 긴장을 느끼고 39%는 불안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팅 앱 힐리(Hily)에서 성 건강 자문을 맡은 민디 드세타 박사는 술이 긴장을 낮추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사고 속도와 판단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데이트에서는 정신적으로 깨어 있는 상태가 중요하다”며 술에 기대기보다 자신의 신체 반응을 조절하는 방식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술은 긴장 낮추지만 판단도 흐린다 술은 일시적으로 불안을 줄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중추신경계를 억제해 말과 행동, 판단에 영향을 준다. 첫 만남에서 상대를 알아가고 대화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드세타 박사는 성적 긴장 해소가 신경계를 조절하는 낮은 비용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흥분 과정에서 도파민과 엔도르핀이 분비되고 절정 뒤에는 옥시토신과 프로락틴이 늘어나 안정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변화가 과도한 생각을 줄이고 차분한 상태로 데이트에 나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방법의 핵심은 데이트 성공을 보장한다는 데 있지 않다. 불안과 긴장을 낮춰 상대를 더 차분히 보고 즉흥적인 선택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술로 긴장을 누르면 순간적으로는 편해질 수 있지만 대화의 흐름이나 상대에 대한 판단까지 흐려질 수 있다. 전문가 “집착보다 자기 조절이 중요” 전문가들은 이 방법을 누구에게나 필요한 ‘필수 준비’로 보지는 않는다. 개인의 성향과 몸 상태, 관계에 대한 가치관에 따라 맞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첫 데이트 전 불안이 크거나 긴장 때문에 평소답게 행동하기 어렵다면 술 대신 몸을 이완시키는 방법을 찾는 것도 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조절이다. 데이트 전 긴장을 푸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다. 산책, 샤워, 음악 듣기, 호흡 조절, 가벼운 운동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성적 긴장 해소 역시 그중 하나로 볼 수 있지만 불안이나 강박으로 이어지면 오히려 부담이 된다. 드세타 박사는 성 건강을 부끄러운 문제로만 보지 말고 몸과 마음의 신호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데이트에서 중요한 것은 긴장을 완전히 없애는 일이 아니라 자신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상대를 더 명확하게 바라보는 것이다. 첫 데이트 전 술 한잔이 익숙한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술이 긴장을 낮추는 동시에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말하는 뜻밖의 긴장 해소법도 결국 목적은 같다. 더 차분한 상태에서 상대를 만나고 자신의 선택을 더 분명하게 하기 위해서다.
  • “단정함에 반했는데”…결혼 앞두고 예비신부 쇄골 타투 발견

    “단정함에 반했는데”…결혼 앞두고 예비신부 쇄골 타투 발견

    여자친구의 쇄골 타투를 발견한 뒤 결혼을 고민하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는 자신을 30대 중반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내년 초 결혼을 목표로 30대 초반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며 “목선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자친구의 쇄골 아래에 제법 큰 타투가 있는 것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은 전혀 몰랐다”며 “단정하고 조용조용한 모습에 반했는데 타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사람이 너무 가벼워 보이고 내가 알던 모습과 다른 사람 같아 확 깼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친구는 아버지를 기억하기 위해 새긴 타투라고 설명했지만 웨딩드레스를 핑계로 자연스럽게 제거를 권할 방법이 있는지 고민된다”고 적었다. 사연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타투가 있다고 조신하지 않다는 건 편견” “가족을 기리는 의미가 담긴 문신까지 문제 삼는 것은 과하다” “타투보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결혼은 가치관이 중요한 만큼 고민할 수 있는 문제” “타투에 대한 거부감도 개인의 취향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처럼 결혼을 앞두고 문신을 둘러싼 갈등을 겪는 사례는 적지 않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견례 자리에 목 문신한 친오빠가 참석하면 어떡하냐”는 예비 신부의 고민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오빠와는 거의 남 같은 사이지만 결혼식에는 가족으로 참석할 텐데 시댁이 우리 가족 전체를 부정적으로 볼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결혼이나 출산을 계기로 문신 제거를 결심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래퍼 슬리피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문신 제거를 시작했다고 밝히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는데 문신 때문에 시선이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유튜버 조두팔 역시 팔 전체를 덮은 타투 제거 과정을 공개하며 “예전에는 세 보이고 싶어서 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거 비용으로 수천만원이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결혼을 앞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을 때 문신이 드러나는 것이 부담스럽다며 제거 시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인의 32%가 하나 이상의 문신을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24%는 적어도 하나의 문신을 후회한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피부과학회 조사에 따르면 문신 경험자의 55%는 제거를 원한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취업·결혼 등 사회적 제약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타인의 시선이 부담된다는 응답도 32.5%에 달했다. 문신을 개인의 자유이자 자기표현으로 보는 시각이 확산하고 있지만, 상견례와 결혼식처럼 가족 간 첫인상이 중요한 자리에서는 여전히 부담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인애 경기도의원, 신원고 학급 증설 및 고교 근거리 배정 대책 마련 촉구

    이인애 경기도의원, 신원고 학급 증설 및 고교 근거리 배정 대책 마련 촉구

    고양시 덕양구 지역의 고등학교 원거리 배정 문제를 해결하고 신원고등학교 학급 증설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인애 의원(국민의힘, 고양2)은 지난 16일 경기도의회 고양지역상담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및 신원중학교 학부모들과 함께 ‘신원고등학교 학급 증설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자리는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배정 현황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구체적인 개선 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최근 신원중학교 학생 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 수용 여건이 충분히 확보되지 못하면서 인근 학교가 아닌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학생들의 통학 부담은 물론 학습권과 안전 문제까지 우려되고 있다”며 “지역 내 학생 수 변화를 고려한 선제적 학급 증설과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며 “고등학교 배정은 단순히 학교를 배정하는 행정 절차가 아니라 학생들의 교육권과 생활권, 통학 안전과 직결된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원고등학교는 지역 내 학생 수 증가와 교육 수요를 감안할 때 학급 증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배치 계획과 학교 수용 능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부모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우려가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 배정 기준과 수용 계획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지역별 학생 수 변동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학생 배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신원고등학교의 학급 증설 가능 여부와 향후 학생 배치 계획 수립 과정에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학생들의 전반적인 교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배정 체계를 구축하고, 통학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며 “경기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학생들의 교육권 보호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의원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신원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이 참석해 지역 내 고교 배정 현안과 향후 조치 방향에 대해 다각적인 논의를 전개했다.
  • “트럼프, 이란에 완전히 놀아났다”…작심 혹평 쏟아낸 볼턴

    “트럼프, 이란에 완전히 놀아났다”…작심 혹평 쏟아낸 볼턴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결과를 두고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유럽 전문 매체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정학적 전략보다 경제 문제를 우선했다고 지적하며 “그들(이란)은 트럼프를 바이올린 연주하듯 다루며 자신들이 원하던 합의를 얻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관심사가 합의의 안보적 의미가 아니라 에너지 가격 안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가 생각하는 단 한 가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 걸프 지역 원유가 국제 시장에 공급되도록 하고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국가안보를 낮은 연료 가격과 맞바꾼 것과 같으냐’는 질문에도 “기본적으로 그렇다”고 답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합의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점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어떤 합의든 제목보다 중요한 것은 구체적인 내용”이라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처리 방식, 제재 완화 범위,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방안 등 핵심 쟁점이 여전히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훌륭한 합의였다면 이미 공개됐을 것”이라며 “공개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많은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공격 이후 이란 지도부가 근본적으로 변화했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평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지도부 변화라고 해봐야 이란 정권 상층부 400∼500명이 제거됐기 때문에 나타난 변화일 뿐”이라며 “이제 2선급 인사와 부관들을 상대하게 됐지만, 사람이 바뀌었을 뿐 광신적인 정권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은 1970년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이후 56년 동안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고 말해왔지만 실제로 그럴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추가 군사 행동을 피하려 한다는 점을 이란이 간파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미국이 군사적으로 약화된 이란을 상대로 더 강한 조건을 관철할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합의하면서 오히려 협상력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런 접근 방식에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반영됐다고 주장하며, 이란이 합의를 원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정확히 읽고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대표적인 대(對)이란 강경파였던 볼턴 전 보좌관은 중동 평화를 위해서는 이란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여왔으며, 이란과의 협상에도 줄곧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해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7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6년 6월 17일

    쥐 36년생 : 큰 힘 안들이고 소득 얻는다. 48년생 : 상대방을 이해하면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60년생 : 일이 잘 풀려 기쁨 넘친다. 72년생 : 순리대로 행함이 길하다. 84년생 : 큰 이익을 얻는다. 96년생 : 귀한 인연이 도움을 주게 된다. 소 37년생 : 문서에서 이득이 생긴다. 49년생 : 매사 뜻한 대로 되는구나. 61년생 : 꾸준히 노력하라. 더없이 행운이 온다. 73년생 : 뜻도 높고 결실도 크구나. 85년생 : 계획대로 밀고 나가면 좋은 결과 얻겠다. 97년생 : 한 번 정한 일에 성과가 따른다. 호랑이 38년생 : 자녀로 인한 기쁨. 50년생 : 자신에 충실하면 길하다. 62년생 : 모든 일 순조롭다. 74년생 : 가정에 경사 있겠다. 86년생 : 바깥에서 활동하는 것이 유리하다. 98년생 : 움직일수록 반가운 일이 생긴다. 토끼 39년생 : 신용을 확실하게 지키면 이익을 얻는다. 51년생 :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되도록 가져라. 63년생 : 행운과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75년생 : 소신껏 추진하면 큰 성과 있다. 87년생 : 주저하지 말라. 이루어진다. 99년생 : 기다리던 답을 듣게 되는 날이다. 용 40년생 : 말다툼 주의하면 일이 풀리기 시작한다. 52년생 : 침착하면 큰 문제없다. 64년생 : 사람관계 신중하면 큰 성과 있다. 76년생 : 유행에 휩쓸리기보다 중심을 지켜라. 88년생 : 서로 이해하면 일이 해결된다. 00년생 : 흔들리지 않으면 좋은 결과 얻는다. 뱀 41년생 : 조금만 기다려라 행운이 찾아온다. 53년생 : 낙심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져라. 65년생 : 모든 일이 순조롭구나. 77년생 :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89년생 : 조바심을 낼 필요가 없다. 01년생 : 지금은 참고 가면 이득이 크다. 말 42년생 : 기다리던 연락이 오겠다. 54년생 : 여기 저기서 수입이 좋다. 66년생 :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78년생 : 검소한 생활 태도 중요. 90년생 : 운이 좋아 수입도 많아진다. 02년생 : 작은 노력이 큰 보람으로 돌아온다. 양 43년생 : 횡재수 기대해도 좋다. 55년생 : 새로운 친구 사귄다. 67년생 : 노력한 만큼 성과 있다. 79년생 : 느긋한 마음으로 모든 일을 준비하라. 91년생 : 급하게 굴지 않으면 흐름이 좋다. 03년생 : 기분 좋은 소식이 가까이 있다. 원숭이 44년생 : 즐거운 일이 생긴다. 56년생 : 작은 것에 만족하라. 68년생 : 운세가 서서히 호전된다. 80년생 : 좋은 성과 거두겠다. 92년생 : 욕심을 줄이면 오히려 길하다. 04년생 : 차분히 가면 원하는 결과가 있다. 닭 45년생 : 전화위복의 기회 있다. 57년생 : 장기적인 투자는 대길. 69년생 : 새롭게 변신하면 길하다. 81년생 : 조금 더 연구하고 계획하면 이익을 얻는다. 93년생 : 한 번 더 점검하면 손해를 막는다. 05년생 : 기대한 만큼 결실을 얻게 된다. 개 46년생 : 피로가 풀리는 즐거운 하루. 58년생 : 서두르지 말라.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70년생 : 기쁜 일이 생긴다. 82년생 : 꼬이던 일이 해결된다. 94년생 : 반가운 연락이 마음을 편하게 한다. 06년생 : 애쓴 만큼 좋은 결과를 받는다. 돼지 47년생 : 자기 자리를 지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59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소원을 성취한다. 71년생 : 너무 시간적 여유가 없구나. 시간의 여유를 가져라. 83년생 : 뜻밖의 일에 횡재 있다. 95년생 : 마음을 다잡으면 흐름이 살아난다. 07년생 : 기회를 잘 잡으면 성과가 따른다.
  • “업스테이지 컴퍼니 출범… AI 모델·포털·에이전트 결합”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자체 AI 모델을 중심으로 기업과 일반 사용자를 아우르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업스테이지가 인수한 포털 ‘다음’과 AI 에이전트 기업 ‘타임리’와 함께 ‘업스테이지 컴퍼니’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200여 개 이상 기업이 업스테이지 AI를 도입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신규 계약액이 이미 전년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국민성장펀드 첨단전략기금 1000억원 투자 유치를 포함해 누적 730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에 올랐다. 업스테이지는 ‘독자 파운데이션 AI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 중인 오픈소스 모델 ‘솔라 오픈2’ 프리뷰 버전을 소개했다. 이 모델은 AI 성능 평가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4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 ‘클로드 소넷 4.6’, 오픈AI ‘GPT-5’와 유사한 수준이다. 김 대표는 “한국 AI는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이제 생성형 AI와 대화를 하는 시대는 끝났고, 에이전트에게 일을 시키는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업무의 각 단계를 레고 블록처럼 조합해 자동화할 수 있는 절차형 에이전트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소개했다. 그는 최근 미 행정부의 앤트로픽 ‘페이블 5’ 등에 대한 외국인 접근 차단 조치에 대해 “한국의 소버린 AI를 키워나가야 한다”며 “(독자 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지금보다 10배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미디어 데이에는 다음 운영사인 AXZ의 이건수 대표가 다음 달 정식 출시를 앞둔 ‘AI 오버뷰’ 기능을 시연했다. 사용자가 일일이 답을 찾는 대신 에이전트가 검색부터 답변까지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방식이다. 이 대표는 “단순 정보성 검색을 넘어 쇼핑·맛집·여행·부동산 등 분야별로 특화된 버티컬 검색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이순녀 칼럼] ‘해체 위기’ 선관위, 외양간 못 고친 자업자득

    [이순녀 칼럼] ‘해체 위기’ 선관위, 외양간 못 고친 자업자득

    6·3 지방선거에서 전례 없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총체적 난맥상을 드러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해체 위기에까지 몰렸다. ‘해체 수준의 근본 개혁’이라는 비유를 넘어 말 그대로 조직을 해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3일 페이스북에 “선관위는 해체만이 답이다”라고 적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도 선관위 해체를 언급했다. 김 총리는 지난 11일 ‘국민참정권 침해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선관위가 이런 식이라면 해체돼야 한다는 국민 목소리가 틀림없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심의 경고를 전달하는 차원이었지만 국정 2인자가 선관위 해체를 거론한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다. 헌법 독립기관인 선관위가 국민의 신뢰를 잃어 해체론에 직면한 현실은 참담하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관리하는 유일한 기관이 무능과 무책임으로 참정권을 침해한 조직으로 낙인찍힌 점이 특히 뼈아프다. 무엇보다 지난 수년간 스스로를 개혁할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그 기회를 날린 선관위의 안일함에 분노가 치민다. 지금의 존립 위기가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방치한 선관위의 자업자득이라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 2022년 대선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소쿠리 투표’ 사태는 선관위의 위기 대응 능력이 얼마나 허술한지 만천하에 보여 준 엄중한 사건이었다. 당시 선관위는 혁신위원회 논의를 거쳐 “예측과 준비, 대처에서 총체적인 잘못이 있었다”면서 중앙선관위 직원의 최대 30%를 지역선관위로 보내고, 내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담은 쇄신안을 내놨다. 그러나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선관위가 지난 4년 동안 과연 무엇을 했는지를 되묻게 한다. 선관위가 지난 5월 실시한 유권자 의식 조사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73.6%로 최근 실시한 세 차례 지방선거 중 가장 높았다. 그런데도 투표용지의 인쇄 수량을 유권자의 50%로 낮춘 선관위의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 선거 당일 서울 송파구선관위는 오전 11시 40분쯤부터 투표용지 부족 상황을 예상했다고 하는데 서울시선관위와 중앙선관위가 공동 대응에 나선 건 오후 5시가 넘어서였다. 교육감 선거에서는 개표 오류도 이어졌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예측과 준비, 대처 등 전 과정에서 ‘총체적인 잘못’을 되풀이한 셈이다. ‘소쿠리 투표’ 사태 때 노정희 당시 선관위원장이 사무실에 나오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거센 질타를 받았다. 선관위는 “비상임 위원장의 통상적인 관례”라고 해명했다. 비상임 위원들의 출근 의무 규정이 없다고 해도 선거일에 선거관리 책임자들이 현장에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번에도 노태악 당시 위원장과 위철환 상임위원을 제외한 비상임 위원 7명은 출근하지 않았다. 최소한의 책임 의식조차 없는 허수아비 선관위원이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선관위는 각종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헌법상 독립기관이라는 지위를 앞세워 외부 통제와 감사를 경계해 왔다. 정권으로부터의 독립, 국회와 감사원으로부터의 독립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핵심적인 안전장치다. 그러나 권한이 큰 만큼 그에 상응하는 책임도 무거워야 한다. 투표용지 수급, 득표수 집계 같은 가장 기본적인 선거관리조차 제대로 못 하면서 독립성만 내세운다면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나. 선거 때마다 휴직하는 직원이 급증하고, 채용 비리와 부실 선거 논란이 이어지던 시기에도 성과급은 꼬박꼬박 챙겼다는 선관위의 기강 해이는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선관위가 스스로 개혁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점이 드러난 이상 이제는 정치권이 선관위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인 개혁을 반드시 이뤄 내야 한다. 대법관이 겸직하는 선관위원장을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전환하고, 현행 1명인 상임위원을 더 늘려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 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외부 감시와 통제가 가능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면 여야 합의를 통한 ‘원포인트 개헌’도 서둘러야 할 것이다. 이순녀 수석논설위원
  • 낮은 수수료·지역상품권 결제… 존재감 키우는 공공 배달앱

    코로나19 시기 민간 배달플랫폼의 높은 중개수수료에 맞서 등장했던 공공 배달앱이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엔데믹 이후 이용자 감소와 재정 부담으로 침체를 겪었지만 민간 배달앱보다 낮은 2% 이하 수수료와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소비자 할인 혜택 등에 힘입어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 플랫폼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달 내놓은 ‘2025 주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배달앱 이용자의 42.5%가 공공 배달앱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자 가운데 80.5%는 재이용 의사를 드러냈다. 공공 배달앱이 단순한 정책 실험을 넘어 시장에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수치다. 최근 성장세도 뚜렷하다. 공공 배달앱 중 민관협력형인 ‘땡겨요’의 지난해 주문 금액은 6698억원으로 전년 대비 490% 급증했다. 또 다른 민관협력형인 ‘먹깨비’ 거래액도 2021년 216억원에서 2025년 2200억원으로 뛰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안착·성공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먹깨비와 땡겨요를 도입한 경남도는 9개월 만에 누적 가맹점 2만 6865곳, 누적 주문 234만 2373건, 누적 거래액 700억 4000만원을 기록했다. 제주도에서는 먹깨비가 배달 가능 외식업체 1만 4794곳 가운데 5993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해 40.5%의 입점률을 기록했다. 음식 배달시장 점유율도 약 15%까지 오르는 등 공공 배달앱 가운데 이례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전남 강진군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 이벤트 등을 앞세워 먹깨비를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누적 매출 110억원, 가맹점 353곳, 누적 주문 42만건 이상을 달성했다. 다만 공공 배달앱이 지속 가능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상당수 사업이 할인쿠폰과 예산 지원에 기대고 있어 재정 투입이 줄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공익 기능 큰 공공 배달앱의 경쟁력 제고 방안’ 연구에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공공 배달앱 지원·운영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이 현저히 낮은 사업은 지원 방식과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공공배달앱이 재정 의존에서 벗어나 자립 구조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 놓친 민주당…손 놓고 집안싸움

    청년 놓친 민주당…손 놓고 집안싸움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놓고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지만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난 ‘2030 이탈 현상’에 대해선 진지한 반성과 대책 논의가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당 지방선거 평가위원회에 유일하게 포함됐던 청년 몫 위원마저 하차한 것으로 16일 파악됐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정부에 대한 청년 세대의 불신이 커진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담을 방안 모색이 시급해 보인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6·3 지방선거 평가위원회에 청년 대표로 합류했던 모경종(37·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의원이 인천시장 인수위원회 참여를 이유로 전날 하차했다. 당 지도부가 ‘미완의 승리’로 끝난 이번 선거를 복기하고 백서를 내놓고자 6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유일한 청년 위원이 빠져나간 것이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평가위원을 9명으로 정비하기로 했다”며 “청년 몫도 충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을 향한 2030세대의 불만 여론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지난 선거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은 70%, 30대 여성은 45%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찍었다고 답했다. 전날 공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무선자동응답, 지난 11~12일 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서도 20대와 30대의 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21.3%, 27.4%로 집계됐다. 이는 당 전체 지지도(38.0%)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6월 2주차 당시 20대(33.6%)와 30대(46.6%) 지지도와 비교하면 정권이 출범한 지 불과 1년 만에 두 자릿수의 큰 낙폭을 보인 셈이다.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장은 “2030세대 절반에 해당하는 남자들의 ‘안티 민주당 정서’의 확산이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위기감에도 선거 책임론을 둘러싼 ‘집안싸움’이 벌어지며 2030세대 이탈에 대한 분석은 뒷전으로 밀려난 상태다. 김남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최근 청년층의 지지 이탈과 관련해 “의사결정 과정에서 2030세대의 영향력이 거의 없고 특정 세대의 선호가 과도하게 반영되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1인 1표제의 보완을 촉구했으나 후속 논의로 이어지지 않았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최근 잠실 시위를 보면서 청년들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깊다고 느꼈다”며 “당 중앙위원회에 노동계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를 둔 것처럼 청년들이 의사결정 구조에 더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민주당은 전국청년위원회·전국대학생위원회·청년미래연석회의 등 당내 3대 청년 기구를 중심으로 청년 정책 발굴에 주력해 왔다. 정청래 대표도 지난 3월 국회에서 ‘청년 정책 제안 간담회’를 열어 청년 목소리를 들었다. 연석회의 의장인 김동아 의원은 “이번 6·3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연석회의에서 발굴한 청년 공약이 당의 대표 공약으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당원 통계(2023년 기준)를 보면 전체 권리당원 중 2030세대 비중은 17.5%에 그쳐 같은 해 전체 인구 대비 비중(26.0%)에 크게 못 미친다. 2030세대의 의견이 과소대표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전현희 의원도 소셜미디어(SNS)에 “서울에서 총선과 대선 승리 위해 청년과 중도층 민심 가져올 (1인 1표제) 보완책 필요”라고 적었다.
  • 모욕과 수모 겪었던 G7… 트럼프의 말, 부메랑 돼 돌아올까

    모욕과 수모 겪었던 G7… 트럼프의 말, 부메랑 돼 돌아올까

    “마크롱, 아내에 학대당하고 살아”“카니는 총독… 미 51번째 주 될 것”파병 거절한 타국에도 ‘비난 세례’美, 이란 종전 합의 협조 구할 전망WP “동맹들, 압력에 저항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그가 과거 이들 G7 정상을 향해 내뱉은 거친 발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 대부분을 모욕하고 갈등을 일으켰다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의에서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대를 가리지 않고 거친 언사를 일삼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경제와 안보를 이끌어가는 핵심 리더 그룹인 G7 정상들마저도 ‘조롱거리’로 삼았는데, 특히 이란전쟁을 기점으로 빈도가 더욱 잦아진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란전쟁 기간 동맹국들이 미국의 전쟁지원 요청을 외면했다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등을 비판했다. 마크롱 대통령을 두고서는 지난 4월초 “아내에게 학대당하는 마크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턱에 맞은 상처가 아직 회복중이었다”고 ‘매 맞는 남편’인 양 조롱했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은 “답할 가치가 없다”고 불쾌함을 표출했다. 미국과 같이 영어를 사용하는 전통적 동맹국 영국과 캐나다도 트럼프의 막말을 피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전쟁 발발 후 미국에 비협조적이었던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를 네빌 체임벌린 전 영국 총리에 빗대어 비판했다. 체임벌린 전 총리는 1930년대 나치 독일을 상대로 유화 정책을 펴 2차세계대전을 촉발했다는 오명을 갖고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에 대해선 “카니 총독”이라고 부르며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 카니 총리는 최근 미국의 강압에 맞선 ‘중견국 연대’ 필요성을 주창하며 트럼프와 각을 세운 바 있다. 친트럼프 성향인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 문제를 두고 갈라섰다. 멜로니가 교황을 옹호하며 자신을 비판하자 트럼프는 “용기있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가 틀렸다”며 이탈리아가 이민자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3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주만 공습’을 언급하자 이에 당황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동공’이 흔들리기도 했다. 그동안 내뱉은 말들은 이번 G7 기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정상에게 호르무즈 해협 개방 지원과 종전 합의 협조를 구할 예정이지만, 얼마나 우호적인 반응이 나올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워싱턴포스트는 “미국의 압력에 저항하려는 G7 정상들의 의지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시민 목소리 듣는 ‘소통의 창’ 개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 시민 목소리 듣는 ‘소통의 창’ 개설

    손훈모 순천시장 당선인이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시정 운영의 해답을 찾기 위한 ‘순천시민 소통의 창’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순천시민 소통의 창’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생활 불편, 정책 아이디어,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마련된 시민 소통 창구다. 손 당선인은 최근 주요 업무보고에서 “시정의 목적은 행정 절차를 진행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닌 시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데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듣고, 그 목소리가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민선 9기 시정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소통 창구 개설은 시민의 의견을 더 가까이에서 듣고, 민선 9기 시정 방향과 정책 수립 과정에 시민의 생각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특히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작은 불편부터 정책 제안까지 가감 없이 수렴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시정 운영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시민의 불편은 행정이 가장 먼저 살펴야 할 과제이고, 시민의 제안은 순천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씨앗”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검토하고 반영해 결과로 보여드리는 소통 행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시정은 책상 위에서 완성되지 않는다”며 “시민의 삶이 있는 현장, 시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곳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순천시청 홈페이지 내 ‘시정 소식’ 메뉴에 마련된 전용 채널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 낙선한 김영환 “이번 선거는 무효” 선관위에 소청장 접수

    낙선한 김영환 “이번 선거는 무효” 선관위에 소청장 접수

    재선에 실패한 김영환(국민의힘) 충북지사가 6·3 지방선거는 무효라는 내용의 소청장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 김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중앙선관위에 소청장을 접수했다”며 “이 싸움은 이 시대 젊은이들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싸움”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청장을 통해 음성군 투표소에서 한 선거인명부에 두 명이 서명하고 청주시 투표소에서 선거인명부가 다량 누락된 일, 단양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중대한 하자의 근거로 제시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자체장 선거 효력에 이의가 있는 선거인(유권자), 후보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선거일로부터 14일 안에 중앙선관위에 소청을 제기할 수 있다. 선관위는 소청을 접수한 날부터 60일 안에 답을 내놔야 한다. 선관위가 소청을 받아들이면 결정 통지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 반면 소청이 기각 또는 각하될 경우 소청인은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제11대 후반기 의정활동 성료…민생경제 회복·노동권익 보호 집중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 제11대 후반기 의정활동 성료…민생경제 회복·노동권익 보호 집중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가 고물가 등 복합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과 노동자를 위한 전방위적 정책을 펼치며 후반기 공식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경기도의회 후반기 경제노동위원회(위원장 고은정, 더불어민주당, 고양10)는 16일 제391회 정례회 제3차 상임위원회 회의를 끝으로, 도내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계층을 보듬어 온 의정 여정을 갈무리했다. 이번 위원회는 임기 동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高)’ 위기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다잡고 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입법과 정책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여야 간의 긴밀한 협치와 소통을 바탕으로 도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위원회는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두었다. 자금난에 직면한 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고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정책금융 지원 확대를 강력히 견인했다. 체계적인 입법 성과도 주목받았다. 「경기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화재안전망 구축, 디지털·AI 역량 강화, 상인연합회 지회 운영비 지원 근거를 신설했다. 또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매니저 사업을 「경기도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매니저 운영 및 지원 조례안」으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점포를 지정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가치가게 지원 조례안」을 제정해 상권 활성화의 기반을 넓혔다. 노동 권익 보호와 안전망 구축에도 적극적이었다. 「경기도 노동기본 조례」와 「경기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에 ‘노동 존중 주간’과 ‘산업재해 주간’을 신설하고 관련 기념행사와 지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립했다. 아울러 「경기도 모범노동대상 조례」를 제정, 산업 발전과 환경 개선에 기여한 노동자와 단체를 포상하는 제도를 신설해 상생하는 노사문화 정착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상생 경제 실현을 위한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개척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마련하고, 「경기도 중장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다양한 지원 사업에 참여한 중장년층에게 공신력 있는 경력인증서를 발급하도록 규정하는 등 은퇴 이후의 삶을 돕는 실효성 있는 대책도 마련했다. 위원회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소신 아래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경제자유구역청 등 주요 기관을 직접 시찰하며 정책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경기도기술학교를 찾아 미래 인재 양성 현장을 살폈고, 산업단지 노동자를 위한 ‘경기도 노동자작업복 블루밍세탁소’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했다. 고은정 경제노동위원장은 소회를 밝히며 “지난 시간 동안 우리 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의 과제 속에서 민생경제를 지키고, 산업전환에 대비하며, 노동의 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골목상권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경기지역화폐의 실효성을 치열하게 고민했고, 사회적 가치가 공존하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안착을 지원했으며, 아리셀 참사의 뼈아픈 교훈을 마주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이 곧 노동의 존엄이자 경제 성장의 전제임을 확인하고 제도를 정비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무엇보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경기도를 지켜주신 1420만 경기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11대 경제노동위원회는 여기서 마침표를 찍지만, 우리가 치열하게 다져온 산업전환의 제도적 기반과 민생 노동 보호의 가치는 경기도 곳곳에 굳건히 뿌리내려 도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국정보통신법학회·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 공동 세미나

    한국정보통신법학회·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 공동 세미나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새 기술에 발맞춰 법제 및 규제 안착시켜야”16일 한국프레스센터, ‘인공지능법 연구’출간 기념 한국정보통신법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한국데이터인공지능법정책학회(회장 손승우 법무법인 율촌 고문)는 16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단행본 ‘인공지능법 연구’(이성엽 편, 박영사) 출간을 기념하는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AI 기본법이 제도 운용 단계에 진입하고,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 등 새로운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부상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는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송상훈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지원단장, 이희정 한국공법학회장(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법 이슈를 다각도로 조망했다. 이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 기본법 시행으로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을 어떻게 규율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본격적으로 답하기 시작했으나, 에이전틱·피지컬 AI 등 기술의 진화 속도는 법제도의 상상력을 끊임없이 시험하고 있다”며 “학계·법조계·산업계·정부의 지혜를 모아 AI 법제 및 규제 거버넌스를 하루빨리 안착시켜 바람직한 AI 기술 활용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태욱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세미나에서 ‘AI 기본법상 고영향 AI 규제’를, 박소영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AI 기본법상 투명성 규제’ 발제를 통해 시행 단계에 접어든 AI 기본법의 핵심 쟁점을 진단했다. 이어 김병필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에이전틱 AI의 법적 이슈와 과제’를, 김현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은 ‘피지컬 AI의 법적 이슈와 과제’를 통해 진화하는 AI 기술이 제기하는 새로운 법적 과제를 다뤘다. 이 회장을 좌장으로 진행된 종합토론에는 이주형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장민 성신여대 AI융합학부 교수, 김태호 헌법재판연구원 책임연구관, 강혜경 법무법인 태평양 박사, 양천수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정원준 법무법인 광장 수석연구위원, 박광배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황원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7월 이후 공백 없이 신속한 민자재공고, 든든한 재정전환 병행 지시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부선 7월 이후 공백 없이 신속한 민자재공고, 든든한 재정전환 병행 지시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과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324회 정례회 교통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제3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의견청취안’ 상정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서부선 경전철이 더 이상 지연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첫 질의로 문 의원은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인 두산건설 컨소시엄과의 계약 정리 현황을 점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현재 법정 이의제기 기간인 90일을 지나는 중이며, 현재까지 두산건설 측으로부터 이렇다 할 답변은 없는 상태”라고 답변했다. 이에 문 의원은 “법정 이의제기 기간이 지나 자연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취소되는 7월 말 경 이후, 서울시는 지체 없이 새로운 민자 재공고를 낼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력히 당부했다. 이어 “이미 재정 전환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어 있는 만큼, 민자 재공고와 동시에 재정 전환 절차도 중단 없이 밟아가는 ‘투트랙(민자·재정 병행) 노선’을 확실하게 밀고 나가 행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촉구했으며, 여 실장은 이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확약했다. 또한 문 의원은 경기도 고양은평선과 연계되는 역인 ‘새절역’에 대한 선제적 조율을 주문했다. 그는 “본 제3차 철도망 계획이 국토교통부 최종 고시를 받기 전이지만, 서부선과 달리 고양은평선은 이미 추진 중에 있어 속도 차이가 있다”고 짚으며,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두 노선이 겹치는 새절역의 구조적 연계에 대해 경기도와 더욱 밀도 높은 협의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여 실장은 “추후 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여 매끄러운 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량진 차량기지’ 문제를 도마 위에 올렸다. 그는 “현재 계획상 노량진 차량기지 활용에 기술적, 행정적 문제는 없으나, 일대 주민들과 정비사업 조합 등지에서 불안감과 반대 기류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이 이를 ‘지상 차량기지’로 오해해 반발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본 사업이 완전한 ‘지하화’로 추진됨을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명백하게 홍보해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추후 동작구청 등 관계 기관과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어 차량기지 상부(지상 부분)를 주민들이 원하는 편의시설이나 복합 공간 등 맞춤형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협조해야 한다”라고 요청했다. 여 실장은 주민들의 오해 해소 필요성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지상 공간은 동작구와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겠다”라고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문 의원은 질의를 마무리하며 “서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서부선 경전철이 더 이상 계획에만 머물지 않고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행정 절차 철저, 대외 협의 적기 이행, 주민 소통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서울시가 책임감 있게 완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특히 문 의원은 서부선 경전철의 조기 착공을 염원하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연대체인 ‘서울 서부선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시민 추진위)’와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문 의원은 이들 지역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요구사항을 서울시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시민과 행정 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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