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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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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 속 희비 엇갈린 한·미 경제] 휴? 원유·광물 등 국제 원자재價 급락세

    [불황 속 희비 엇갈린 한·미 경제] 휴? 원유·광물 등 국제 원자재價 급락세

    원유, 광물, 곡물 등의 국제시세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물가 오름세가 드디어 고점을 찍은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는 국제시세의 하락이 실제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가격인하 유도, 담합제재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5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 및 민생안정회의를 위한 차관회의에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최근에 의미있는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면서 “낙엽 한 잎을 보고 가을이 왔음을 안다.”고 언급, 물가안정 분위기가 조성돼 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 차관은 “기업들이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밀가루 가격의 급락에 따라 라면, 빵 등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한편 분위기에 편승해 가격을 올리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원가상승 요인이 없는데도 가격을 올렸거나 원가 상승분에 비해 과도하게 가격을 인상한 사실이 소비자단체의 물가 신고센터에 접수되면 필요에 따라 매점매석이나 담합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물가급등을 유발해 온 원유, 광물, 곡물 등의 국제시세는 지난달 중순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12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3.69달러(3.0%) 하락한 배럴당 121.41달러에 마감됐다. 지난 5월5일 이후 가장 낮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20.63달러로 3.55달러(2.9%) 떨어졌다. 천연가스도 직전 거래일보다 7.1%나 하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구리도 4%가량 내려간 파운드당 3.44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백금도 6% 가까이 떨어지면서 각각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니켈, 납, 아연 등의 가격도 급락했다. 코코아는 9.5%까지 떨어지면서 t당 2.712달러로 역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설탕도 6.5% 떨어진 파운드당 13.21달러에 거래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 인도분 옥수수 가격은 29.5센트 떨어진 부셸당 5.56달러에 거래를 마쳐 3월24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6월의 최고치에서 30%나 하락한 가격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원유·원자재 등의 가격하락은 추세적인 것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적어도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급등)’의 가능성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담합제재 강화”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이 담합이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면 경쟁이 촉진되면서 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편승한 담합 행위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백 위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초청 강연에서 “일부에서 물가관리 차원에서 공정위가 시장감시와 제재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인플레 기대심리가 만연한 상황에서 담합과 같은 시장교란 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집중 감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에 의해 결정되는 가격에 공정위가 직접 개입하는 일은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이어 “최근 공정위가 사후감시와 제재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기업 친화정책에서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으나 반칙행위를 제재하는 것은 성공적인 시장 작동을 위한 정책”이라면서 “반칙행위에 대한 제재를 기업활동에 대한 규제로 오인해서는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일부에선 어려운 경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보다 정부가 경제정책 운영에 있어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하지만, 시장으로의 정책 패러다임 전환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공정위도 시장중심 경제운영의 틀을 위해 출자총액제한제 폐지,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 사전적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公共공사 담합·덤핑입찰…4월말부터 제재 대폭 강화

    공공공사의 고질병인 담합과 저가입찰을 막기 위한 새 입찰제도 개선방안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된다.입찰 담합을 주도한 사업자의 입찰참가 제한기간이 앞으로 1∼2년으로 2배나 늘어나는 등 담합제재가 크게 강화된다. 또 소액(일반공사 3억원 미만)이나 기술적으로 어려운 공사의 경우 공공기관이 입찰참가 사업자를 지정해온 지명경쟁입찰제도가 담합 빌미를 제공해온 점에서 전부 폐지돼 앞으로 이런 공사도 자유경쟁입찰을 거치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정부계약제도 종합개선방안을 마련,감사원 등과의 심의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이달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입찰참가 제한기간의 경우 담합을 주도한 사업자는 현재6개월∼1년에서 앞으로 1∼2년으로,담합에 참가한 사업자는 현재 1∼6개월에서 6개월∼1년으로 각각 확대하기로 했다.또 입찰 서류를 위조나 변조한 사업자는 입찰참가 제한 최고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지나친 가격 경쟁으로 인한 부실시공이나 담합요인을 없애기 위해최저 공사비 수준을 상향조정해 주기로 하고 이를 위해 입찰때 적격심사 통과기준 점수를 현행 75점에서 85점으로 올리기로 했다.또 낙찰 여부를 판정할 때 반영하는 건설회사의 경영상태 비중을 현재 30%에서 35∼40%로 높여기업구조조정을 거친 건설회사를 우대하기로 했다. 건설회사들의 적극적인 설계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 정부보다 좋은 설계를 냈는데도 입찰에서 탈락한 3개 사업자를 골라 설계보상비를 공사비의 0.5%씩 지급하기로 했다.또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의 경우 탈락업체에 대한 설계보상비를 공사금액의 1%에서 1.5%로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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