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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3호선 단전으로 운행 중단…불편 잇따라(종합)

    대구 3호선 단전으로 운행 중단…불편 잇따라(종합)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 멈춰 섰다. 이에 따라 퇴근길 시민들이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7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8분쯤 도시철도 3호선 열차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전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일부 구간의 전력 공급이 재개돼 오후 8시 10분쯤부터 칠곡경대병원역에서 달성공원역 사이 운행만 이뤄지고 있다. 선로 위에 멈춰 서 있던 일부 전동차 9편의 경우 차량 내 비상 전력을 사용해 인근 역사로 이동했다. 따라서 인명피해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와 교통공사는 직원을 급파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3호선 운행이 모두 종료되는 이날 자정쯤부터 정확한 단전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단전으로 차량 운행이 멈춘 상황”이라며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정확한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속보]대구 도시철도 3호선 단전으로 운행 중단

    [속보]대구 도시철도 3호선 단전으로 운행 중단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운행 중 멈춰 섰다. 7일 대구시와 대구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8분부터 도시철도 3호선 열차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전구간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일부 구간의 전력 공급이 재개돼 칠곡경대병원역부터 달성공원역 사이 운행만 이뤄지고 있다. 시와 교통공사는 직원을 급파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단전으로 차량 운행이 멈춘 상황”이라며 “긴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생활인구 100만·동아시아 해양허브… 돛 올린 ‘목포 대전환’

    생활인구 100만·동아시아 해양허브… 돛 올린 ‘목포 대전환’

    노후된 상권 정비·지역상품권 확대고하도 글로벌 미식관광벨트 추진연간 1000만 여행자 머무는 도시로목포신항 미래산업 배후단지 구축국립목포대 병원 유치에 역량 결집맞춤형 돌봄·AI행정 서비스도 확대대한민국 해양·무역의 서막을 열었던 개항도시 전남광주 목포시가 침체된 도시의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구조적 대전환을 공식 선언했다. 27일 목포시에 따르면 민선 9기 출범에 맞춰 ‘생활인구 100만, 동아시아 해양허브 목포’가 새로운 시정 목표로 최종 확정됐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시정 방침과 22대 추진 전략, 그리고 구체적인 100대 추진 과제를 발표하며 대대적인 도시 체질 개선에 나섰다. 1897년 개항 이래 한반도 해양·무역의 중심이자 인재의 요람이었던 목포는 최근 심각한 지방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정주인구 20만명 선이 무너진 데다 청년층의 역외 유출, 기존 산업 기반의 약화가 겹치며 도시 성장 동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특히 동부권의 중심 도시 순천의 전체 면적 5.7% 수준에 불과한 협소한 도시 행정구역은 그동안 독자적인 산업단지 확보나 주거 인프라 확장에 결정적인 한계로 작용해 왔다. 목포시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이라는 커다란 대전환의 흐름을 위기이자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신안, 무안 등 인접한 서남권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광역 연대를 공고히 하고 바다를 통해 동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직접 연결되는 해양 중심도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정주인구 증가라는 기존 정책의 한계를 넘어 통근·통학·관광·체류·관계인구를 종합적으로 흡수하는 ‘생활인구 100만명’ 체제를 구축하고, 연간 ‘1000만 여행자’가 머무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시정 운영 철학으로는 ‘쑥쑥(경제·인구 성장), 튼튼(재정·안전 강화), 착착(복지·행정 추진)’이라는 3대 핵심 기치를 내걸었다.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 지원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하당 상권의 복합 재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유달산 달성공원 인근의 노후 상권에 대한 소규모 정비 개발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목포사랑상품권 1000억원을 발행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공공배달앱 수수료 지원 정책도 한층 확대한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안전·복지 인프라 구축과 함께 도심 내 상가 및 주거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장 5000면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시민과 방문객의 생활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목포의 최대 자산인 ‘바다’와 첨단 기술의 융합에 집중할 계획이다. 목포신항을 중심으로 든든한 배후단지를 구축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 스마트그린 산단 조성 및 친환경·저탄소 항만 전환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수산물 분야에서는 ‘K김’ 수출 5000억원 시대를 열기 위해 국제 마른김거래소를 본격 가동하고 수산식품수출단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유통·가공 플랫폼을 다진다. 여기에 K해양 방위산업인 함정 MRO(정비·보수·점검) 시장을 적극 선점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창업 지원 허브 및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AI 분산에너지 실증 기반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오랫동안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지’로 관광 산업의 패러다임도 대대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목포형 문화도시 2.0 추진,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가입, 근대역사문화유산 글로벌 관광특구 지정을 통해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인 관광 자원화한다. 고하도 일대에는 역사·치유 정원을 조성하고, 국제적 행사 유치가 가능한 마이스(회의·여행·컨벤션·전시) 센터 구축과 ‘12달 미식 살롱’ 운영으로 서남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미식관광 벨트를 구현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포용적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서남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숙원 사업인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유치에 전방위적 역량을 결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돌봄 부문에서는 ‘목포형 365 통합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1인 가구를 위한 스마트 안심 돌봄 서비스를 확대한다. 연중무휴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손주돌봄 지원제도 도입,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 성평등 및 젠더폭력 대응체계 강화 등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및 복지를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첨단 AI와 디지털 기술을 공공 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행정의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재정위기 극복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통한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으로 건전재정을 확립하고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투명한 행정도 구현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는 상시 소통 채널 ‘목포행 아이디어열차’를 가동하고 5·18 민주화운동 기념관 조성 및 김대중 평화·인권 글로벌 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의 역사적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민선 9기 목포대전환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비전은 단순한 정치적 구호가 아니라 면밀한 재정 계획과 단계별 이행 로드맵이 뒷받침된 현실적인 집행 계획”이라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4년 뒤 시민들에게 ‘민생과 경제를 확실히 살려낸 일 잘하는 시정’으로 분명한 평가를 받겠다”고 강조했다.
  • ‘신라 토목의 정수’ 대구 달성, 흙·돌 섞어 쌓았다

    ‘신라 토목의 정수’ 대구 달성, 흙·돌 섞어 쌓았다

    15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국가지정 문화유산 사적 ‘대구 달성’(達城)이 베일을 벗고 일반에 공개됐다. 첫 정식 학술 발굴 조사 결과 달성은 흙과 돌을 섞어 축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20일 중구 달성 남측 성벽(달성공원)에서 발굴 조사 현장 공개 설명회를 열었다. 달성은 대동문화유산연구원이 국가유산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5월부터 남측 성벽 구간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된 성벽 규모는 하부 너비 35m, 외벽 높이 17m, 내벽 높이 9m 내외로 달성이 대규모 방어 성벽이었음을 짐작게 한다. 축성 시기는 성벽 기저부에서 출토된 토기 조각과 성곽 축성 기법 등을 고려하면 5세기 중반 전후로 추정된다. 달성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에는 신라 첨해이사금 15년(261년) 축조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하지만 성벽 아랫부분에서 초기 철기시대 유물이 발견되기도 했다. 축조 당시의 원형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는 달성은 경주 월성과 함께 삼국시대 고대 성곽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꼽힌다. 달성은 그간 토성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조사 결과 흙과 돌을 섞은 ‘토석혼축’과 석축 기법을 혼용해 쌓은 성곽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밀림을 방지하고 하중을 분산하는 공법을 적용한 흔적이 발견되는 등 당시로서는 선진 토목 기술을 사용했다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대규모 인력이 동원돼 작업 그룹별로 분담이 이뤄진 흔적도 나타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발굴에서는 첨해이사금 시기 유물이 발견되진 않았다”면서도 “향후 북측 성벽을 비롯한 후속 발굴 성과에 따라 더 앞선 시기 유물이 확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가장 더운 ‘대서’ 지났지만… 폭염은 계속

    가장 더운 ‘대서’ 지났지만… 폭염은 계속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인 22일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 설치된 음수대에서 한 시민이 세수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우 뒤 다시 찾아온 폭염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대구 뉴시스
  • 2000년 역사 되찾는다…대구시, 달성토성·경상감영 복원 착수

    2000년 역사 되찾는다…대구시, 달성토성·경상감영 복원 착수

    대구시가 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달성토성과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경상감영 복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원도심을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재탄생시켜 문화·관광자산으로 활용한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과 협의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사적 달성·경상감영 종합 정비계획’은 1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대구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되살리고 원도심 일대를 살아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달성토성은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에는 261년 축조된 것으로 나오지만, 초기 철기시대 유물도 다수 발견돼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토성 중 하나로 꼽힌다. 둘레 1.3㎞, 높이 최고 15m로 흙으로 쌓은 성곽 위에 고려·조선으로 넘어오면서 석축을 추가로 쌓아둔 형태로 고대 성곽의 구조와 특성을 잘 보여주는 유산이다. 하지만,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공원과 동물원 등으로 활용돼 역사적 가치와 정체성이 훼손된 채로 남아있었다. 이에 대구시는 총 655억 원을 들여 정밀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동물원 이전, 성체 및 내부 복원, 달성역사관·야외전시관·잔디광장 및 휴게공간 조성 등을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상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의 정치·행정·문화 중심지로 대구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유산이다. 2017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이후, 옛 병무청 부지 등 감영 터를 확보하는 등 총 662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복원한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일부 관아시설도 복원하고 현재 달성공원에 있는 감영 정문인 관풍루도 제자리로 옮길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구의 원도심 일대는 달성토성과 경상감영, 근대골목으로 이어지는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는 관광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구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문화유산 복원이 아니라, 대구의 역사적 정체성을 되살리고, 미래세대에 물려줄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문화자산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원도심 일원을 살아 숨 쉬는 역사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포토] ‘햇볕 샤워’, 동물원 겨울나기

    [포토] ‘햇볕 샤워’, 동물원 겨울나기

    8일 대구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 내 벵갈호랑이가 햇볕을 맞고 있다.
  • 대구 두류공원·달성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대구 두류공원·달성공원 ‘아름다운 도시숲 50선’ 선정

    대구 지역 대표 쉼터인 두류공원과 달성공원이 산림청 선정 ‘아름다운 도시숲 50선’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산림청이 지난 4월부터 ‘삶+쉼=도시숲’이라는 주제로 내건 공모에 전국 916곳의 도시숲이 신청했다. 이후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모범 도시숲 인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국의 도시숲 50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대구에서는 두류공원과 달성공원이 포함됐다. 두류공원·달성공원 도시숲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도시 내 녹지공간으로서 가치가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했다. 두류공원 도시숲은 대구 중심부에 위치한 158만㎡ 규모 공원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수목들이 있어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많은 시민이 산책과 휴식을 즐기고 있다. 특히, 두류공원은 2022년 2만4779㎡의 무단경작지였던 유휴부지에 ‘대구대표도시숲’을 조성, 공원의 경관적·생태적 가치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달성공원 도시숲은 옛 달성토성에 조성된 공원으로, 부지 전체가 사적 제62호로 지정된 문화재다.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12만㎡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고즈넉한 분위기와 풍성한 숲이 인상적이다. 이곳은 전통 정자와 연못 등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인기가 많다. 도시숲은 나무와 식물들의 증산작용을 통해 도시의 온도를 낮춰 여름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흡수해 공기의 질을 개선하며,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도시 환경과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정통 작가의 깊은 글맛에 혼미하다

    [최보기의 책보기] 정통 작가의 깊은 글맛에 혼미하다

    신기한 일이다. 이래서 앞일은 누구도 알 수 없도록 설계한 신은 공평하다. 어젯밤 시구(詩句)를 생각했다. ‘엄마!/ 부를 사람이 있는 당신/ 고개를 높이 쳐들어라’였다. 양선규 연작소설 『레드빈 케이크』의 표제작 <레드빈 케이크>만 먼저 읽었다. 설마 우연일까? ‘엄마!’를 부르며 시작해 ‘엄마!’를 부르며 끝난다. “아가야, 먹어라. 이건 엄마의 몸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거나 사랑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아라. 아가야,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엄마는 없단다. 어떤 엄마도 자식을 버리지는 않는단다… …” “그래요, 엄마, 아무것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죠. 그냥 쉬세요, 엄마… …” 이 대목에서 눈물이 앞을 가려 읽기 진도가 멈췄다. 누구에게나 ‘엄마’는 그렇지 않은가? 나는 2013년 양선규의 『우청우탁(寓淸于濁)』을 읽었다. ‘흐리고 맑음이 둘이 아니다’는 뜻이다. 한평생 살아보니 ‘모든 일이라는 게 때가 왔을 때 그렇게 할 뿐이다. 인생은 늘 그런 식이다. 중요한 일은 항상 먼저 사인이 오는 법이니 너무 애면글면 살지 않아도 된다’는 경륜의 나눔이었다. 신기하다. 오늘 오전 지인이 보내온 글에서 감동으로 얻은 한 문장도 이랬다. ‘Alles hat seine Zeit!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 2016년에는 그의 『글쓰기 연금술』을 읽었다.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문학과 자아실현을 말하는 책이었다. 작가는 검도 고수다. 당시 그의 문장에는 무도(武道)를 갖춘 ‘칼잽이’의 겸양과 외유내강이 흘렀었다. “가족 부양 같은 주어진 임무에만 목을 매고 사는 건 결구 소나 말, 개나 당나귀의 삶이 아닌가? 비록 자정까지만 딱 유효한 것이긴 하지만, 사람에게는 쥐가 끄는 호박마차 한 대쯤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감동을 먹이는 ‘레드빈 케이크(Red-bean Cake)’는 우리말로 적두병(赤豆餠), 대구 달성공원 명물 팥앙금빵이다. 대구는 소설가가 유년을 보냈던, ‘엄마와 헤어졌던’ 도시다. 소설가는 6.25 때 북한 피난민 부모를 만나 제주도가 고향이고, 1983년 『난세일기』로 제7회 오늘의작가상을 탔다.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읽다가 시인이 되고 싶어 견딜 수 없었는데 양선규의 『레드빈 케이크』를 읽고 나니 소설가도 되고 싶다. 나머지 14편도 마저 읽고 나면, 큰일이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대구대공원 첫 삽… 홍준표 “판다 대여 구상”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후 30년 동안 삽을 뜨지 못한 대구대공원(계획도)이 8일 착공했다. 2027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이날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대구대공원은 약 185만㎡ 부지에 만들어진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30% 이하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공원은 전체 면적의 85%가량인 157만 5000여㎡ 부지에 공원시설이, 나머지 15%가량인 27만 4000여㎡ 땅엔 비공원시설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조 5000억원이며 공원에는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산림레포츠시설, 편익시설 등을 조성한다. 비공원 시설에는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공원은 50년 이상 돼 낙후된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품게 된다. 시와 공사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물들의 충분한 서식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동물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판다를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은 착공식을 하루 앞둔 7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며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방문 때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만 ‘오케이’하면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 30년 끈 대구대공원 착공… 홍준표 “중국서 판다 대여 검토”

    30년 끈 대구대공원 착공… 홍준표 “중국서 판다 대여 검토”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후 30년동안 삽을 뜨지 못한 대구대공원이 8일 착공했다. 2027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대공원 사업부지에서 홍준표 대구시장, 하병문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구대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진행되는 대구대공원은 약 185만㎡ 부지에 만들어진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 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30% 이하는 공동주택 등 비공원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구대공원은 전체 면적의 85%가량인 157만5천여㎡ 부지에 공원시설이, 나머지 15%가량인 27만4천여㎡ 땅엔 비공원시설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조5000억원이 들며 공원에는 동물원과 반려동물테마파크, 산림레포츠시설, 편익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한다. 비공원 시설에는 공공주택 등이 들어선다. 인접한 대구미술관과 대구간송미술관, 삼성라이온즈파크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대공원은 50년 이상 돼 낙후된 중구 달성공원 동물원을 품게된다. 시와 공사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동물들의 충분한 서식지 확보에 중점을 두고 동물원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판다를 대구대공원으로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착공식을 하루 앞둔 7일 기자들과 만나 “대구대공원 활성화를 위해 향후 판다를 대구로 데려오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며 “최근 판다의 고장인 중국 쓰촨성 방문 때 성 관계자들에게 판다 대여를 요청했더니 중앙정부만 ‘오케이’하면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 세금 수십억 들였는데…‘역사 왜곡’ 순종 조형물 결국 철거

    세금 수십억 들였는데…‘역사 왜곡’ 순종 조형물 결국 철거

    역사 왜곡 논란이 일었던 대구 달성공원 앞 순종 황제 어가길 조형물이 철거된다. 대구 중구는 17일 달성토성 진입로 환경정비 사업을 통해 달성공원 앞 중앙 보행섬에 설치된 ‘순종 황제 어가길 조형물’을 철거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공조형물 해체 심의를 통해 순종 조형물을 해체하기로 결정했고 구에서 사업비 4억원을 투입해 오는 22일 철거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순종 황제 어가길 조형물이 철거되면 해당 공간은 도로로 원상복구 돼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넓어진다. 대구 중구는 2013년 순종어가길 조성사업을 시작해 사업비 70억원 이상을 들여 2017년 사업을 마무리했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이 1909년 전국 순행을 떠나 대구를 처음 방문한 것을 모티브로 순종이 다녀간 대구 북성로에 쌈지공원을 만들고 민족지사 양성소였던 우현서루 터와 국채보상운동의 발원지인 광문사 터(현 수창초등 후문 대성사 자리)에 공원을 꾸몄다. 걷기 좋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했고 거리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역사성을 복원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추진했다. 순종 조형물도 사업의 일환으로 함께 설치됐다. 그러나 해당 사업은 초기부터 지역 역사학계의 비판을 받았다. 순종 황제는 1909년 1월 7일 대구를 시작으로 마산과 부산 등 남부 도시를 12일까지 돌았지만 이 순행은 순종의 자의적 결정이 아니라 조선통감인 이토 히로부미가 강요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 목적 역시 독립을 지키려는 조선 의병들의 투쟁을 억누르고 일제에 순종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의도는 일정에서도 드러난다. 순종은 부산항에서 일제의 제2함대 기함 아즈마에, 마산항에서는 일본 기함 가토리에 승선해 메이지 일왕에게 축배를 들었다. 즉 대한제국 황제 순종의 대구 순행은 일제에 굴복한 비극적이고 굴욕적인 어가행렬이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구지부는 “반일 감정을 잠재우려는 일제 속셈을 알고도 따라나선 순종 처지를 안다면 수십억원 세금으로 관광 상품화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당시 군복을 입고 다녔다는 순종의 차림을 대례복 차림으로 왜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대구 중구 측은 “굴욕의 역사라 해서 숨길 필요는 없고 상징 조형물에는 다크 투어리즘과 부합되는 설명문이 있어 보는 이들이 역사를 직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여러 가지 논란과 함께 통행로가 좁아졌다는 민원도 많았다”며 “내주 철거를 끝내고 올 연말까지 진입로 확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바깥 세상이 궁금했나…동물원 탈출한 침팬지 ‘루디’ 하늘나라로

    바깥 세상이 궁금했나…동물원 탈출한 침팬지 ‘루디’ 하늘나라로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탈출한 침팬지 2마리가 우여곡절 끝에 모두 포획됐으나 이중 한 마리는 마취총을 맞고 폐사했다. 11일 대구경찰청·도시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야생동물구조 동물병원에서 회복 중이던 수컷 침팬지 ‘루디’가 폐사했다. 올해 25살인 루디는 이날 오전 9시 11분쯤 암컷 침팬지 ‘알렉스’와 함께 침팬지사를 청소하던 사육사를 밀치고 동물원 밖으로 탈출했다. 암컷 알렉스는 사육사의 유도에 따라 오전 9시 30분쯤 포획돼 침팬지 우리 안으로 무사히 들어갔다. 하지만 수컷 루디는 인근 주택가인 달성토성 외곽으로 이동했고, 결국 사육사가 마취총 세 발을 쏜 끝에 오전 10시 40분쯤 포획됐다. 도시관리본부 측은 “주택가로 이동한 루디가 공격성을 보여 불가피하게 마취총을 사용해 제압했다”고 설명했다. 마취총을 맞은 루디는 곧장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폐사 사유는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사였다. 앞서 지난 4일에는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올해 50살인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폐사했다.
  •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서 침팬지 2마리 탈출… 마취총 등으로 포획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서 침팬지 2마리 탈출… 마취총 등으로 포획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우리를 탈출한 침팬지 2마리가 경찰과 소방 당국에 의해 포획됐다. 11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중구 달성공원에서 사육 중인 침팬지 2마리가 우리에서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9시 30분쯤 공원을 배회하던 암컷 1마리를 포획했고, 수컷 1마리는 마취총으로 제압했다. 포획 과정에 사육사 A(46)씨가 왼팔에 4∼5㎝의 열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상황 종료까지 마취총 세 발이 사용됐고, 관람객 10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달성공원 동물원 관계자는 “암컷은 9시 30분쯤 우리로 들어가도록 설득했다고 들었다”라며 “사육팀에서 탈출 과정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는 지난 4일 몸무게가 5t인 50살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숨을 거두기도 했다.
  • 50살 코끼리 ‘복동이’ 하늘나라로…사인은 ‘심장 속 지방덩어리’

    50살 코끼리 ‘복동이’ 하늘나라로…사인은 ‘심장 속 지방덩어리’

    1975년부터 대구 달성공원에서 사육 중이던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지난 4일 하늘나라로 떠났다. 6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50살인 복동이는 2살 때인 1975년 한 기업의 기증으로 달성공원의 명물이 됐다. 몸무게가 5t에 달할 정도로 그동안 건강하게 지내온 복동이는 지난 6월부터 발톱주위염 증상과 노령으로 인한 체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 공원관리소는 복동이를 치료하기 위해 서울대공원 코끼리 전담팀과 협조해 발 관리 시설을 설치하고, 경북대 부설 동물병원 야생 동물전공 교수 등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았다. 공원관리소는 기존의 냉난방 시설에 추가로 송풍 겸 환풍기를 설치하고 바나나, 수박 등 복동이가 좋아하는 특별사료도 공급했다. 그러나 복동이는 지난 4일 치료 중 쓰러졌다. 사육사들이 크레인을 동원해 복동이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고 2차례 시도했지만 복동이는 결국 영영 눈을 감았다. 대구시는 사육하는 코끼리의 경우 평균수명이 약 40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노령으로 인해 심장 내부에 지방 덩어리가 과도하게 축적돼 혈액순환을 막아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체 처리 등 사후 조치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끼리 사체는 뼈 표본화 작업을 하지 않고 소각 방식으로 처분했으며 현 상황에서 코끼리 추가 도입 계획은 없다.
  • [포토] 불곰의 피서 ‘얼음 간식’

    [포토] 불곰의 피서 ‘얼음 간식’

    폭염경보가 발효된 27일 오후 대구 중구 달성공원에서 불곰이 과일과 채소로 만든 얼음 간식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남편 폭력에 하반신 마비된 女…17일간 전국 끌려다니다 구조

    전 부인을 폭행해 하반신 마비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17일 간 차와 모텔에 감금, 전국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징역 5년을 선고 받았다. 15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종길)는 강도, 상해, 감금 등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씨와 B씨는 2021년 6월 B(37)씨와 결혼했다가 지난해 3월 협의 이혼했다. 지난해 1월 13일 군포 한 모텔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A씨가 B씨를 폭행해 전치 4주의 골절상을 입혔고, 두 사람은 그 사건으로 이혼에 이르렀다. 이후 A씨는 이혼에 이르기까지 정신적,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라며 B씨에게 여러 차례 돈을 요구했다. 지난해 9월 16일에는 경기도 군포 자신의 집에서 만남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B씨를 마구잡이로 폭행했다. A씨의 폭행에 기절한 B씨는 3일 뒤 정신을 차렸으나 손발 마비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A씨는 그런 B씨를 강제로 차에 태워 화성, 나주, 김천, 서울, 강릉, 정선, 충주, 천안 등 전국 각지를 떠돌아다녔다. 하반신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B씨 상태가 악화했으나 병원에 가기는커녕 휴대전화를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폭행과 감금으로 B씨를 길들인 A씨는 30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B씨는 납치 약 17일만인 지난해 10월 5일대구 동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피해를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업어 구출했다. 그러나 A씨의 범행은 계속됐다.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약 사흘간 150회에 걸쳐 B씨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강도, 상해, 감금, 스토킹, 재물손괴,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는 “B씨와 여행을 떠난 것 뿐이고, 대구 달성공원을 비롯해 영화관과 쇼핑몰 등 사람이 많은 장소를 다녔음에도 B씨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불규칙한 동선은 일반적 여행이라 보기 어렵고, 하반신 마비상태에서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한 채 여행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봤다. 이는 신체적 상해를 입은 피해자가 심리적 위축 상태 혹은 자포자기 상태에 있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매우 중한데도 감금, 방치해 현재까지 하반신 마비와 공포, 불안감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게 했음에도 터무니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A씨의 모든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했다.
  • ‘음주운전 참변’에도…대구서 낮 2시간 만에 4명 적발

    ‘음주운전 참변’에도…대구서 낮 2시간 만에 4명 적발

    대구경찰청은 13일 낮 두 시간 동안 대구 시내에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벌여 음주 운전자 4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쯤 중구 달성공원 앞 한 도로에서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243% 상태로 차를 몬 운전자가 단속됐다. 비슷한 시간 달성군의 한 도로에서도 음주 운전자가 적발됐다. 이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062%로 확인됐다. 이밖에 2명이 더 시내 각지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려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이들 모두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최근 대전에서 벌어진 만취 운전자의 스쿨존 초등생 사망사건을 계기로 실시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2시21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중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인도를 지나던 중 이곳으로 돌진한 음주운전 차량에 배승아(9)양을 포함한 초등생 4명이 치였다. 이 가운데 배양은 숨졌다. 이런 참변이 일어났음에도 여전히 음주운전이 횡행하는 것이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총 8만 6747건으로 사망자는 15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음주운전 사고 건수는 2017년 1만 9517건, 2018년 1만 9381건, 2019년 1만 5708건, 2020년 1만 7247건, 2021년 1만 4894건이다.
  • 초고층 주상복합 최고가 갱신… “인기 여전하네”

    초고층 주상복합 최고가 갱신… “인기 여전하네”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들의 선호도가 여전한 가운데 주요 랜드마크 주상복합이 올해 속속 실거래가를 갱신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목동 ‘하이페리온’ 전용 167.44㎡가 33억원에 거래됐다. 2020년 6월 21억 7000만원에 비해 10억원 이상 뛴 가격이다. 지방 공동주택으로는 유일하게 2022년 공시가격 상위 10위 내 이름을 올린 ‘해운대 엘시티더샵’은 지난 3월 전용 161.98㎡가 48억 5000만원에 팔리며 최고 거래가를 갱신했다. 분양시장에서의 경쟁률도 두드러진다. 지난해 5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최고 49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09.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월 경북 포항에서 분양한 45층 주상복합단지 ‘포항자이 디오션’ 역시 평균 124.0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초고층 주상복합은 사생활 보호에 유리하고, 조망권과 일조권을 갖춰 꾸준한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주로 준주거 입지에 지어지는 만큼 교통망과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되고, 단지 내부에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공급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주요 주상복합 단지가 있다. 먼저 현대건설이 대전 중구 선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다. 다음달 분양을 앞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의 5개동, 전용면적 84㎡~174㎡ 총 85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가구가 희소가치가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단지가 들어서는 대전 선화동 일대는 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약 2만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으로 바뀔 예정이다. 입주 예정인 아파트를 포함해 약 3000가구의 초고층 아파트가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으며, 단지는 지상 최고 49층의 초고층 높이의 랜드마크로 선화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초고층 주상복합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4층 2개동, 아파트 245가구와 오피스텔 44실 총 289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대구역 센트레빌 더 오페라는 대구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이 지나는 대구역이 걸어서 500m에 있는 역세권 단지며, 대구역을 통해 KTX·SRT가 지나는 동대구역까지 3정거장이면 이동 가능하다.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도 가깝다. 일성건설㈜은 충남 천안 동남구 문화동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3층의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트루엘 시그니처 천안역’을 공급한다. 최고 43층 높이의 고층에 독창적인 외관 설계가 적용된 하이엔드 주거 공간이다. 전용 78㎡, 84㎡, 146㎡, 152㎡ 중대형 타입의 아파트 236가구와 오피스텔 30실로 구성되며 피트니스센터, GX룸, 클럽하우스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 이정선 광주교육감 옛 대구감옥터 참배 눈길

    이정선 광주교육감 옛 대구감옥터 참배 눈길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2일 한말 호남의병장들이 순국한 옛 대구감옥 터를 찾아 헌화, 참배했다. 대구감옥은 일제 침탈이 본격화한 1910년대 심남일, 안규홍 등 호남의병 43명이 사형을 당한 역사적 현장이며 광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 151명이 수감됐던 곳이다. 이 교육감은 삼덕교회 입구에 설치된 대구형무소 상징 조형물 앞에서 순국 의병장과 항일독립운동가들을 기리며 헌화하고 묵념했다. 상징조형물은 옛 대구감옥과 대구형무소 때 사용된 붉은 벽돌로 만든 담벽으로, 벽돌에는 호남 의병장들의 이름이 흰색 페인트로 씌여 있다. 호남 주요 기관장 중 옛 대구감옥을 찾은 것은 이 교육감이 처음이다. 이 교육감은 “한말 의병과 3·1운동, 광주학생독립운동의 항일 애국지사들이 숨지거나 모진 고초를 겪은 역사 현장을 이제야 참배하게 돼 만시지탄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역사 직무연수 현장으로 자주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특히 광주교육청과 대구교육청이 협력해 달구벌과 빛고을의 역사교육 협력방안인 이른바 ‘달빛 역사동맹’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참배 후 이날 오후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정기총회에서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을 만나 양 지역의 역사교육 협력 방안도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대구의 2·28 학생운동, 국채보상운동과 광주학생독립운동, 5·18민주화운동을 상호 연계하는 현장 직무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11월 남도지역 항일운동과 인연이 있는 대구·경북지역 역사현장을 답사하는 교원 역사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점차 양 지역의 학생 교류도 병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교육감이 참배한 옛 대구감옥 뿐 아니라 광주학생독립운동 주요 인사들이 출옥 후 기념촬영한 대구 달성공원, 광주학생독립운동 주모자로 옥고를 치른 김보섭 선생의 고향인 안동 지역 등을 포괄적으로 묶어 ‘대구에서 바라본 광주학생독립운동’ 같은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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