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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결혼, 다시 봄]

    워킹맘은 눈치, 돌봄 대기 수개월… “돈보다 인프라 지원을”[결혼, 다시 봄]

    임산부 단축근로 사용하기 어려워육휴 뒤 아이 맡길 곳이 없어 퇴사현금성 지원도 1년 지나면 뚝 끊겨獨, 출산 후 5년 이내 시간제 근무스웨덴, 남성 육휴 90일 의무 사용 “임신 단축근무는 제대로 써볼 수도 없고, 정부의 아이돌보미는 7~8개월 대기가 기본이랍니다.” 오는 6월 출산을 앞둔 김유나(34)씨는 일과 육아를 모두 놓치고 싶지 않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아 고민이다. 정부 지원이 다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부모 한쪽은 직장을 그만둘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결혼·출산 인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신혼부부가 체감하는 보육 환경 및 정부 지원은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가데이터처 통계에 따르면 전년 대비 혼인 건수는 2024년 14.8%, 2025년(10월까지) 8.0% 늘어나는 등 급증세다. 반면 출생아 수는 2024년 3.6%, 2025년(10월까지) 6.5% 늘어 혼인건수 대비 증가세가 둔하다. 그 배경엔 일과 양육의 병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구조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우선 임신 단계 때 법에 규정된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로 꼽힌다. 올해 4월 출산 예정인 백모(31)씨는 “임산부는 초과근무를 하면 안 되지만 매일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 임신 12주 이내, 32주 이후 허용되는 단축근로도 사실상 사용하기 힘든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부 차원의 보육 시스템에도 구멍이 많다. 0세부터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지만, 이를 이용하려면 수개월을 기다려야 해 정작 필요한 시기에 못 쓴다. 17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전모(33)씨는 육아휴직 이후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를 결정했다. 전씨는 “어린이집 대기 순번이 217번이어서 사실상 보낼 수가 없었다”면서 “인프라나 인력 지원이 너무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현금성 지원에 치중한 현 제도를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 지원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씨는 “현금성 지원도 단계적으로 줄어 1년이 지나면 뚝 끊긴다”면서 “급여를 대체할 수준은 절대 못 된다”고 했다. 임신 3개월차인 김모(32)씨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돼도 저학년은 정오에 집에 오는데, 방과후학교나 학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이를 봐줄 데가 없다”며 “지원금을 준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성이 겪는 암묵적인 불이익과 차별도 여전하다. 김씨는 “육아휴직에 들어가는 쪽은 대부분 여성”이라며 “그러다 보니 여자 직원에게 중요한 일을 안 맡기려는 경향이 있어 계속 눈치를 보게 된다”고 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지난해 8월 인식조사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출산 의향은 각각 49.4%, 29.8%로 크게 차이가 났다. 유럽연합(EU) 국가에선 8세 이하 자녀를 둔 모든 맞벌이 부모는 고용주에게 유연근무제를 요청할 권리가 있다. 독일은 출산 이후 5년 이내까지 시간제 근무가 가능하다. 일찍 퇴근하고 아이를 볼 환경이 갖춰졌다는 뜻이다. 프랑스는 일찍이 법정 주 35시간 근로제를 도입해 구조적 기반을 마련했다. 스웨덴은 총 480일의 유급 육아휴직을 부모가 나눠 쓰되, 이 중 90일은 남성이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해 ‘남녀 공동 육아’를 장려하고 있다. 스웨덴인 남편을 만나 스톡홀름에서 거주 중인 박모(31)씨는 “주거만 안정되면 아이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아이 때문에 일찍 퇴근하거나 휴가를 쓰는 것이 ‘당연한 권리’로 받아들여진다. 한국과 육아 문화 자체가 다르다”라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민생 중심 ‘2025년도 경북도 제3회 추경안’ 수정 의결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민생 중심 ‘2025년도 경북도 제3회 추경안’ 수정 의결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2025년도 경상북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종합심사 결과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사한 경상북도 제3회 추경 예산안 규모는 총 15조 9876억원으로, 기정예산 14조 2650억 원보다 1조 7226억원(12.1%)이 증가했다. 추경 예산안은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예산의 신속 집행,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 사업 지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지원 등 주요 현안 대응을 중심으로 편성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간 심도 있게 심사한 결과, 남부건설사업소 청사 이전 리모델링 4억원 전액 삭감 등 총 6건, 5억 6000만원을 삭감했다. 손희권 위원(포항)은 연례 반복적인 예산의 이월․불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방채로 추경재원을 조달하는 등 모순적인 재정 운용에 대해 지적했으며, 대규모 건설사업 준공 시점이 수차례에 걸쳐 연기되고 정확한 설명도 없다가 추경에서 삭감되는 등 예산 편성과 집행의 신뢰성 훼손을 강하게 질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피해 복구 속도와 위험목 제거의 미흡함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산업용 햄프 특구 사업이 성과를 입증하지 못한 점을 들어, 예산 투입 대비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사업의 산업 기반 강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적극적 대응도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추경안 편성 방향이 일회성인지 지속적인 정책의 추가적인 편성인지 의문을 제기하며, 특히 예산관련 부서의 합리적인 재원배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용역 비용과 집행률 문제를 재차 언급하며 용역비 내용의 정확한 검증을 통해 도민 민생과 직결되는 사업에 우선 배분하고 불필요한 지출의 억제를 촉구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인공신장실 도입 확대 등 경제논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공공성 강조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배려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분야 지원 확대를 촉구했으며, 재난 구호품 관리 체계 부재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기부 물품의 무분별한 수급과 배분 문제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K-과학자 마을 조성사업의 일정 지연과 과도한 예산 편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성과주의 행정보다는 도민의 안전과 재해복구 등 시급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배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건설도시국의 예산 집행의 효율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며,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정부 추경 편성에 따른 도 재정부담 증가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자체사업비가 축소되어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함을 강조하고 철저한 계획 수립과 실행을 요구했다. 향후 책임성 있는 예산 관리와 자구 노력 강화를 통해 재정 건전성과 행정 신뢰를 확보할 구체적인 장단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지원사업의 집행 지연과 불용 문제를 지적하였다. 도의 참여 예산이 적어 관리가 소홀해질 수 있음을 경고하며, 지역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청년 유출 방지를 위해 대학 지원사업의 성과 제고와 철저한 관리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최근 3년간 급증한 용역 예산의 배경을 질의하며 집행부의 무분별한 용역비 편성을 비판하였다. 현안 대응을 구실로 예산이 확대되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불필요한 지출 억제를 요구하였다. 실효성 있는 용역 추진과 공무원 역량 활용을 통해 효율적 예산 운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구체적인 사업추진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이 편성된 절차적 타당성 부족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사전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사업의 유사․중복 사업 예산편성으로 인한 행정적, 재정적 비효율성을 지적하며 조속한 시일 내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정근수 의원(구미)은 발달장애인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시설과 접근성 부족을 질타하며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하였다.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노력이 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며 관련 사업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 현장 업무 파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예산 편성 관련 시․군과 도의 유기적 연계 미흡과 사업 계획 수립 단계 시 충분한 검토 없이 편성된 예산의 불필요한 감액 사례 반복을 지적하고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했다. 국고보조사업 집행잔액 발생이나 비효율적 집행이 최소화되도록 사전계획을 면밀히 수립해 행정의 신뢰도 제고 노력을 촉구했다. 조용진 의원(김천)은 육아기 단축근로시간 급여 보전지원 사업이 인력 공백 보전대책 미흡과 홍보 부족으로 활용률이 낮은 점 등 저출생 극복과 일․가정 양립 지원 핵심 정책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고 향후 단계별 홍보 강화 및 참여자 및 수혜자의 의견수렴을 통한 소통 강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허복 위원(구미)은 지방채 편성 과정에서 의회의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사업의 집행가능성에 대한 의회의 우려와 지적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예산 편성후 추경에서 삭감하는 등 예산 운용의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향후 의회 예산 심사권 존중과 책임 있는 예산 편성을 통해 의회와의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함을 강조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산불 피해자 지원 과정에서 주거 전소 외 피해자에 대한 제도적 사각지대를 지적하였다. 물적 피해뿐 아니라 정신적 피해까지 고려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며, 형평성 있는 보상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군과 협력해 지원 대상 확대 및 세심한 행정적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도민 보호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이번 추경 예산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밑거름이자 도정의 방향을 보여준다”라며 “추경 예산 편성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연도 내 예산 집행과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이번 예산심사 과정에서 제시한 정책대안과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도정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내년도 사업추진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심사 결과는 오는 9월 4일 개최되는 제35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되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 박선하 경북도의원 “예산은 도민의 혈세…반복된 이월·불용 더는 용납 안 돼”

    박선하 경북도의원 “예산은 도민의 혈세…반복된 이월·불용 더는 용납 안 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박선하 도의원이 2024 회계연도 경북도 결산심사에서 집행부의 안일한 예산 편성과 부실한 사업 집행을 정면으로 지적하며 예리한 질의를 이어갔다. 박 의원은 이번 결산심사에서 반복되는 예산 이월과 불용, 무분별한 예산 확대 편성 등 도정 운영의 비효율을 조목조목 짚어내며 ‘꼼꼼한 재정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에너지산업국에서 박 의원은 에너지산업국을 상대로, 전선지중화 사업 예산 35억원 중 16억원이 이월된 점을 지적했으며 “매우 중요한 사업임에도 매년 이월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국비 승인 지연이나 민원 등 외적 요인이 있더라도 초기 계획 수립부터 환경 변화 예측과 예산 편성의 타당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경찰위원회에서 지능형 도시안전지킴이 설치사업의 이월과 관련해, 2차 추경으로 급히 편성했음에도, 곧바로 이월하는 것은 본예산 편성 원칙을 무너뜨리는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무인단속장비 설치 예산이 전년도 대비 3배 이상 늘었음에도 실적은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박 의원은 “작업량 증가 등의 세부내역이 사업설명서에 구체적으로 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통상국에서 박 의원은 도비 60억원이 투입된 ‘소상공인 출산장려 아이보듬’ 사업이 목표했던 1000명 지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 것을 따져 물으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업을 무리하게 편성한 행정 책임이 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사회보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육아기 단축근로, 엔젤펀드, 경산 스타트업파크, 내일채움공제 등 다수의 이월·불용 사례를 언급하며 “사업 구조의 문제를 사전에 점검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행정 실책”이라고 지적했다. 기획조정실에서 경북연구원의 운영지원비 중 퇴직·이직으로 인한 인건비 미집행 부분을 두고 “연구 인력 유출의 구조적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거주·근무 여건 개선을 통해 인재 유출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2025년 인력 충원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공백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메타AI과학국에서 명시이월사업의 추진 상황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요구하며,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의 경우 “도비는 집행됐지만, 실제 사업기관의 집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에 대해서도 “혁신도시 이전사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결산심사는 지난 1년간의 행정 운영을 도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불합리한 예산 편성과 허술한 집행에 대해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법무법인 대륜, 리프레시 휴직제 도입…일·가정 양립 앞장

    법무법인 대륜, 리프레시 휴직제 도입…일·가정 양립 앞장

    법무법인 대륜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자기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제도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자기개발을 위한 제도는 리프레시 휴직, 커리어 개발 휴직제를 실시한다. 자기개발 리프레시 휴직은 휴식을 통한 임직원의 재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며, 12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대학원 진학이나 자격증 취득, 해외 연수 등을 통해 직무능력 향상을 꾀하는 임직원은 최대 24개월까지 커리어 개발 휴직제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휴직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두 유형 모두 기간별로 차등해 휴직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륜은 또 맞춤형 출산, 양육을 장려하기 위한 맞춤형 일·가정 일·가정 양립 제도를 강화한다. 가족 친화적 로펌이라는 경영 가치를 지키고, 국가적 과제인 저출생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임직원은 육아휴직, 가족돌봄 휴직, 난임 지원 휴직, 입양 전 돌봄 휴직, 육아기 단축근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자녀 계획을 위한 준비 기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난임 지원 휴직은 배우자도 신청할 수 있으며, 1회 3개월까지 가능하다. 필요하면 연장도 할 수 있다. 입양 전 돌봄 휴직은 자녀 입양 전후 아이를 돌볼 수 있도록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역시 필요하면 연장할 수 있다. 이밖에 대륜은 임신·출산·육아 과정을 겪는 여성이 경력 단절을 걱정하지 않고 회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남성 임직원들에게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등 관련 복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런 가족 친화 정책을 운용한 결과 대륜은 지난해 고용 창출과 복지 제도, 사회공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신용보증기금이 선정한 ‘최고 일자리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국일 대륜 경영총괄대표는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고, 더 나아가 경력 개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강화하고 있다.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키우고, 회사에서도 업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률 서비스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사단법인 인연법을 설립했다. 내부 구성원에 대한 복지 강화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 활동에도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 ‘연차·육휴’ 눈치 안 주는 직장… ‘결혼·출산’ 의향 확 올려 준다 [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연차·육휴’ 눈치 안 주는 직장… ‘결혼·출산’ 의향 확 올려 준다 [저출산 해법, 기업에 있다]

    ‘직장에 만족’ 응답자 10명 중 7명“결혼·출산할 의향” 긍정적 반응“늦게 출근 일찍 퇴근… 눈치 보여”시간선택·시차출퇴근 등 확대해야경기 성남시 분당에 사는 직장인 한모(27)씨는 결혼한 지 1년이 지나도록 자녀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아이를 키우려면 육아휴직과 유연근무가 필요한데 회사 분위기상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씨는 “나 홀로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하는 유연근무는 직원들 눈치가 보인다”며 “회사가 출산 친화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휴직·휴가 등 자유로울수록 ‘직장 만족’ 12일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20~39세 남녀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출산 인식조사’에 따르면 직장 만족도가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10명 중 7명(68.4%)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46.3%만 결혼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 의향도 직장 만족도에 따라 달랐다. 직장에 만족하는 그룹에선 10명 중 6명(59.1%)이 출산 의향이 있었지만, 불만족 그룹에선 절반에 못 미치는 47.1%에 그쳤다. 직장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70.8%(복수 응답)로 가장 많이 꼽혔다. ‘육아휴직 보장’(63.0%), ‘육아휴직 후 복귀 직원에 대한 공정한 대우’(56.9%), ‘기업의 출산·양육 복지 체계’(51.0%)가 뒤를 이었다. 한미연은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출산지원제도와 유연근무를 확대해 직장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원이 근무 시간, 근무 환경 등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유연근무제의 안착이 직장 만족도를 높여 출산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해외 기업은 이미 익숙해진 유연근무제 유연근무제는 시간선택제, 시차출퇴근제, 선택근무제, 원격근무제 등으로 나뉜다.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단축근로와 다르게 법적 강제성이 없다 보니 상당수 기업이 도입을 외면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중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은 비율이 74.9%에 이른다. 특히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도입률이 낮았다. 300인 이상 사업장은 49.3%, 30~99인은 35.4%, 10~29인은 32.1%, 10인 미만은 18.1%였다. 반면 외국계 기업은 상대적으로 유연근무제 도입에 적극적이다. 글로벌 기업 한국머크는 재택근무와 시간선택제 등 유연근무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필수 회의를 제외하고 업무 회의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자녀 육아를 할 수 있도록 근무 시간표는 개인이 자율적으로 짠다. 육아휴직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면 즉시 대체 인력을 배치한다. 한국머크는 지난 4월 서울시가 선정한 ‘일·가정 양립 우수 기업’에 뽑혔고, 10월에는 ‘넉넉한 부모시간 지원 우수기업’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차출퇴근제 등 법적 허용 추진 정부는 워킹맘과 워킹파파가 육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유연근무제 법제화에 나설 계획이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재택근무·시차출퇴근제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논의를 거쳐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기업 자체적으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함께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유연근무를 적극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근로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일·가정 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이 앞장서야 하고 정부가 뒷받침해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저긴 재택, 우린 눈치… “일·가정 양립은 장관님 의지일까요?”

    저긴 재택, 우린 눈치… “일·가정 양립은 장관님 의지일까요?”

    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주도 대응2세 이하 자녀 두면 재택근무 허용‘여초’ 여가부, 지원 혜택 적극 활용다수 부처, 보안 문제로 재택 못 해교류 업무 많은 사업 부서 더 부담복지부, 결원 대체 인력 지원 부족 지난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내놓은 ‘저출산 추세 반전 대책’의 핵심은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이를 위한 제도 정비였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도 일·가정 양립은 ‘그림의 떡’이다. 민간에 비해 제도는 잘 갖춰져 있지만 과중한 업무, 인력 부족에 발목을 잡혀서다. 정책 추진에 모범을 보여야 할 정부부터 육아·출산 지원 제도를 현실화해야 민간에 파급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지만 관가에선 육아 복지를 체감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9일 서울신문이 만난 공무원들은 무엇보다 장관이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획재정부가 대표적인 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3월 일·가정 양립이 포함된 저출산 대책을 보고받고 ‘우리는 잘하고 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같은 달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 직원 20여명과 2시간 30분 동안 간담회도 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기재부는 지난달부터 만 2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시행했다. 재택근무용 노트북인 ‘온북’도 지급했다. 중앙부처 직원들은 보안 문제 때문에 사무실에서 문서를 다뤄야 하는데 온북을 이용하면 밖에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기재부 공무원은 “2세 이하 어린 자녀를 둔 2명의 대변인실 소속 직원이 주 평균 2회는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재부는 재택근무를 활성화했지만, 상당수 부처는 보안 문제에 걸려 재택근무 제도가 있어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보안 시스템이 깔린 노트북이 몇 대 안 돼 출장자도 다 받지 못한다. 인사혁신처가 일괄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주면 좋을 텐데 부처에서 알아서 하라고 하니 어느 부처는 재택근무를 잘 활용하고, 어느 곳은 제도가 있어도 못 쓰고 있다”고 토로했다. 두 살 아이를 둔 한 공무원은 “말로는 육아 때 재택근무 등을 잘 활용하라고 하는데 여름휴가 때 ‘휴가 기간 적극 사용하세요’라고 권장하는 정도의 효과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부서는 재택근무, 유연근무를 하기가 더 어렵다. 서로 교류하며 처리할 업무가 많아 자리를 비우는 것 자체가 눈치 보인다”고 털어놨다. 저출생 대응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양육을 위해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으로 자리를 비운 동료를 대신해 일한 직원에 대한 지원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재택근무 활성화를 위한 보안 문제 개선 방안, 유연근무나 재택근무로 자리를 비운 직원을 대신해 업무를 한 직원에게는 자기 계발 시간을 두 배로 주는 방안, 아이를 데리고 와 일할 수 있는 사무실을 별도로 만드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육아 제도를 비교적 마음 편히 쓰는 분위기다. ‘70%에 이르는 여성 공무원 비율’도 한몫했다. 여가부 관계자는 “출산한 직원들은 모두 육아기 단축근로를 사용하고 있다”며 “어떤 제도가 있는지 서로 알려 주고 후배들이 혜택을 받으려고 하면 이해해 주는 분위기다. 일·가정 양립에는 일터 분위기, 인식 변화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육아기 단축근로 동료 눈치 안 보게, ‘업무 분담’ 지원금 신설

    육아기 단축근로 동료 눈치 안 보게, ‘업무 분담’ 지원금 신설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를 사용해 동료들의 업무가 늘어나 회사가 보상하면 정부가 업무 분담 지원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20일 일하는 부모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이런 내용의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제도는 8세 이상 자녀를 둔 근로자가 1년(육아휴직 미사용 기간 가산 시 최대 2년) 동안 주당 15∼35시간으로 근로 시간을 줄일 수 있게 한 제도다. 경력 단절 및 인력 공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사용 근로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 근로 시간 단축 급여 수급자는 2만 3188명으로 전년(1만 9466명)대비 19.1% 늘었다. 이중 64.4%(1만 4939명)는 중소기업 근로자다. 다만 근로 시간 단축 제도 사용자가 많지는 않다. 단축 근로로 인한 업무 공백을 기존 인력이 나눠서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근로자 실태조사 결과 업무 대체 방법으로 팀 또는 부서의 기존 인력 활용 응답이 50.9%로 가장 많았고, 미사용 이유로는 업무 공백 부담과 동료 눈치에 대한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을 주 10시간 이상 사용하고, 업무를 동료들이 분담해 사업주가 보상하면 월 최대 20만원까지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대체인력 채용이 어려운 환경이라도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제도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급여도 확대된다. 단축 근로로 임금이 줄어든 근로자의 소득 보전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에서 급여를 지원하는 데 주당 5시간까지는 통상임금의 100%(월 기준급여 200만원 상한), 그 이상은 80%(상한 150만원)를 지급하고 있다. 고용부는 100% 지원 구간을 주당 10시간으로 확대키로 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한 자영업자가 임신·출산·육아로 폐업 시 구직급여 수급 자격 인정 사유로 명시했다. 고용부는 근로 시간 단축 제도 활성화를 위해 사용 대상 자녀 나이를 8세 이하에서 12세(초 6학년) 이하로 확대하고, 부모 1인당 사용 한도를 현행 24개월에서 최대 36개월로 연장하는 남녀고용평등법 개정도 추진한다.
  • 티웨이항공 유급휴직 오는 6월까지 확대

    티웨이항공 유급휴직 오는 6월까지 확대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항공업계 위기가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티웨이항공도 전 직원 유급휴직과 단축근무 기간을 오는 6월까지 연장키로 했다. 14일 티웨이항공은 이런 내용의 추가 자구안을 확정하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티웨이항공은 현재 직원의 65%가 유급휴직 중이다. 나머지 출근하는 직원도 단축근무를 하고 있다. 이날 확정된 자구안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유급휴직과 단축근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단축근무는 주 3일 근무, 2주일 휴직, 단축근로제 등의 형태가 있다. 직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임원의 급여도 추가로 반납한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다음달부터 임금의 절반을 반납키로 했다. 다른 임원들도 임금의 40%를 반납한다. 앞서 대표이사는 40%, 임원은 30%만 임금을 반납하던 것에서 확대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경기, 내년부터 13~23세 대상 ‘반값 교통비’ 혜택

    경기도가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의 교통비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13∼18세 청소년에게 연간 최대 8만원, 19∼23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2만원을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청소년 교통비 지역화폐 환급사업을 위해 내년 예산에 449억원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다음주 경기도의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하반기부터 추진된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혜택이 현재 30%에서 50%로 커져 ‘반값 교통비’가 실현된다. 경기도는 수도권환승요금체계로 묶인 서울, 인천과 달리 주 52시간 단축근로 시행으로 경기도만 버스 요금이 인상돼 인상분(200∼450원)을 경제적 취약계층에게 돌려주자는 취지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청소년 할인율을 높이려 했으나 수도권 환승요금체계로 경기도 재정이 서울시 버스나 지하철 등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어 실제 지역화폐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청소년이 온라인 신청하면 버스 탑승실적에 따라 분기 또는 반기별로 실제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중·고등학생 20만 8000명, 대학생 22만명이 교통비 지원사업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소기업계 “주52시간제 시행 연기하라”

    중소기업계 “주52시간제 시행 연기하라”

    김기문(왼쪽 두 번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주 52시간 단축근로 시행 유예와 보완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중기중앙회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등 14개 중소기업단체는 내년부터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이 주 52시간 적용 대상이 되지만 기업들의 준비가 안 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단축근로 등 철도파업 파급력 강해졌다

    ‘10·11파업’ 기간 운행률 급락… 변화 확인 철도노조 11월 총파업 예고 대책 고심 코레일 “강행 땐 부담” 노조와 중점교섭 철도 파업의 파급력이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도입에 따라 초과근무 등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체인력 투입이 어려워지면서 열차 운행률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4일 오전 9시까지 72시간 진행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에서 변화가 고스란히 확인됐다. 철도노조가 11월 총파업을 예고하면서 코레일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4일 코레일에 따르면 노조 파업이 끝난 이날 열차 운행률은 91.2%로 회복됐다. KTX는 평시 대비 80.5%, 일반 열차는 74.4%, 수도권 전철은 99.9%, 화물열차는 35.2% 운행됐다. KTX는 오후 6시, 일반 열차는 오후 10시쯤 정상화됐다. 철도는 2008년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되지 않는다. ‘10·11 파업’의 필수유지운행률은 고속철도 56.9%, 광역전철 63.0%, 새마을호 59.5%, 무궁화호 63.0%다. 화물은 필수유지 업무에서 제외돼 있다. 필수유지인력은 2016년 8460명이었으나 10·11 파업에는 9616명이 지정됐다. 파업 기간 KTX는 평일 74.3%, 운행편수가 늘어나는 주말과 휴일은 68.0%대로 떨어져 이용객 불편이 컸다. 74일간 최장 파업을 기록한 2016년 ‘9·27 파업’ 당시 정상 운행됐던 것과 대비된다. 수도권 전철은 주말과 휴일에 평일 대비 300편 이상이 줄었는데도 운행률이 82.0%로 급락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경강선 등 신규 노선 개통과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열차 운행률을 높이는 데 어려움이 크다”며 “파업 시 장거리·대규모 수송이 가능한 KTX와 이용객이 많은 수도권 전철 중심으로 전환하지만 대체 인력 확보 및 투입에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파업이 장기화되면 ‘교통대란’이 불가피하다. 필수유지업무가 아닌 화물에 문제가 발생하면 열차 운행 조정이 필요하고, 대체인력 피로도와 차량 검수 등을 위해 여객열차 운행을 더 줄일 수밖에 없다. 노조는 ▲임금 정상화 ▲내년 1월 1일 ‘4조 2교대’ 전면 시행 및 안전인력 확보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SR과 연내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과의 이견으로 총파업 위기론이 높은 가운데 코레일은 노조와 중점교섭을 진행키로 했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다음달 14일은 수능시험일이고 25~27일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코레일 간부는 “파업 강행은 노사에 돌이키기 어려운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임금·인력 증원 등 논의 가능성이 있는 분야에 협상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현대모비스, 유연·단축근로제 보장… ‘가족 친화’에 올인

    현대모비스, 유연·단축근로제 보장… ‘가족 친화’에 올인

    5살 아들을 둔 현대모비스 김모 과장은 요즘 매일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3시에 퇴근한다. 둘째를 임신한 아내 대신 아들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책임지기 위해서다. 그런 김 과장에게 눈치를 주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현대모비스가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최대한 보장하며 ‘가족 친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로제를 도입했다. 최대 주 52시간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스스로 일일 근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설정한 시간이 다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꺼진다. 근무시간을 아예 줄여 주는 단축근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어린 자녀가 있거나 임신 중인 직원은 급여 삭감 없이 2~4시간까지 단축 근로할 수 있다. 자녀가 만 8세 이하라면 남녀 직원 모두 육아휴직이 가능하다. 특히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최근 3년간 매년 2배 이상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은 임산부에게는 사옥 주차증을 무상으로 지급한다. 튼살크림이나 풋스툴 등으로 구성된 임산부 키트와 전국 각지의 특급호텔 숙박권도 지원한다. 사옥에는 임산부 전용 휴게실도 마련했다. 아울러 직원을 대상으로 호텔, 리조트, 헬스장,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 여가시설 이용 비용을 10~50% 할인해 주는 파워스폰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버스 대란 피한 경기… 인력·임금은 불씨

    버스 대란 피한 경기… 인력·임금은 불씨

    道 “3개월 유예, 1000명 이하 충원 가능” 인건비 부담 완화… 9월부터 요금 인상 노조 인건비 보전 요구로 파업 가능성다음달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 일제히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버스업계에는 3개월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해 경기도 ‘버스 대란’은 일단 피하게 됐다. 하지만 단기간에 적지 않은 인력을 확충해야 하는 데다 임금인상을 둘러싼 노사 간 의견 차가 커 해결까지 난관이 많다. 27일 경기도와 경기자동차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 내 300인 이상 버스사업장은 모두 21개로, 버스 6477대를 운행 중이다. 이는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1만 584대의 61%에 해당한다. 52시간 근무에 맞추려면 300인 이상 사업장에만 운전기사 1만 4500~1만 6100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사업장에 고용된 운전기사는 1만 3000명 수준으로 1500~3100명 정도의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경기도는 이에 대해 “현재 300인 이상 버스 사업장 주 52시간 단축근로 시행에 필요한 인력은 1000명 이하로 3개월 계도기간 내에 충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수원에서 버스기사 채용박람회를 열어 400명가량 채용 절차가 진행 중이다. 버스기사가 충분히 확보되면 우려됐던 폐선이나 감차 등 노선 조정 없이 주 52시간 단축근로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또 버스업계의 인건비 부담에 숨통을 터 주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버스요금도 200~400원을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인력 충원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노조가 요구하는 임금인상 문제가 해결될지는 미지수다. 노조는 당장 기존 격일제 대신 1일 2교대제를 도입하면서 임금을 인상해 달라고 주장한다. 노조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 등으로 노동시간이 줄어들면 시간외 수당으로 충당하던 임금 수준을 유지할 수 없다”면서 “기존에 받던 금액을 유지하는 것에 더해 임금을 추가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임금 수준을 서울·인천만큼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시 버스 운전기사들은 보통 월 400만원 정도 임금을 받는 반면 도내 버스 운전기사들의 임금은 월 320만~35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경기지역 자동차노동조합 이종화 노사대책부장은 “주 52시간제 시행으로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기존의 근로일수만큼 임금은 보전돼야 한다”면서 “평균 2일치 임금만 올려줘도 서울 임금 수준에 근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를 비롯한 충남·전북·경북·경남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사측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0일 동시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최인철 총무실장은 “버스업계는 지난해 1000억여원의 적자가 발생했다”면서 “노조와 협의는 하겠지만 요구를 다 들어 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50~299인 버스 사업장도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이 추가로 시행된다. 경기도는 내년 1월까지 950~1750명 추가 채용해야 주 52시간제 시행에 맞출 수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시간선택제 공무원’ 주 최대 35시간까지 탄력 근무 가능해진다

    ‘시간선택제 공무원’ 주 최대 35시간까지 탄력 근무 가능해진다

    육아 등을 이유로 하루 가운데 일정 시간만 정해서 일하는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의 근무시간 선택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인사처와 행안부는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 제도 개선안을 반영해 ‘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임용령’을 오는 28일부터 입법예고해 상반기 중 공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주 최대 35시간까지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된다. 전일제 공무원과의 임금 격차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는 주 15~25시간으로 고정돼 있어 시간 선택에 불편이 컸다. 또 근속승진에 필요한 기간도 줄어든다. 지금은 시간선택제 공무원이 7급에서 6급으로 근속승진하려면 22년이 필요하지만 새 제도를 적용하면 주 35시간의 경우 11년 7개월이 소요돼 절반 정도로 단축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2013년 박근혜 정부 당시 처음 도입됐다. 육아 등의 이유로 공직에 도전하기 어려운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나누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시간제 공무원의 근무시간이 15~25시간으로 엄격히 제한돼 문제가 됐다. 육아와 학업 등이 마무리돼 더이상 단축근로가 필요하지 않아도 정년 때까지 이 기준을 지켜야 했다. 게다가 근무시간을 더하고 빼는 문제도 기관장과 협의를 거쳐 정하게 돼 있어 적용이 쉽지 않았다. 이런 허점 때문에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는 점차 외면받았다. 지난해 국가직 시간선택제 경력채용 경쟁률은 17.3대1이었다. 135명을 뽑는 데 2340명이 지원했다. 2017년에는 543명 선발에 7361명이 응시해 평균 13.6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5급과 7급 민간경력자채용 일괄채용시험이 각각 26.6대1, 25.7대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절반 정도에 그쳤다. 2014년 366명이던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인원은 2015년 353명, 2016년 461명, 2017년 492명을 채용해 정점을 찍었지만 지난해에는 135명으로 급감했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시간선택제 채용공무원 10명 가운데 4명은 퇴직한다”며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인사처와 행안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근속승진에 필요한 기간이 단축돼 시간선택제 공무원의 근무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함께 시간선택제 채용 공무원에 대한 운영실태 조사와 간담회 등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내년부터 시행되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목표는 ‘삶의 질’ 향상

    내년부터 시행되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목표는 ‘삶의 질’ 향상

    특고직, 자영업자 등 출산휴가급여 90일간 월 50만원 지급1세 아동 의료비 16.5만원에서 5.6만원으로아이돌보미 지원대상 중위소득 150%까지 확지임금삭감없는 육아기 근로시간 日 1시간 단축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배우자 유급출산휴가 2일서 10일로 확대정부가 낮은 출산율에서 벗어나기 위해 육아기 부모와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것에서 2040세대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저출산·고령화 대책의 방향을 틀었다. 5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일하며 아이키우기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 12월 26일 대통령 주재 위원회 위원 간담회에서 ‘출산율 목표 중심의 국가주도 정책’에서 삶의 방식에 대한 선택을 존중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출생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아이와 함께하는 일·생활균형 ▲모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 ▲청년의 평등한 출발 지원 ▲제대로 쓰는 재정, 효율적 행정지원체계 확립까지 5개 개혁 방향을 설정해 정책을 마련했다. ●출생부터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우선 출생 이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출산휴가 사용이 어려원던 단시간 근로자와 특수고용직(보험설계자, 학습지교사, 골프장캐디, 신용카드모집인, 레미콘기사, 택배기사), 자영업자에 출산휴가급여를 월 50만원의 출산지원금(90일 간 총 150만원)을 지급한다. 고위험 산모의 비급여 입원진료비를 지원하는 대상질환 범위도 5개에서 11개로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조기진통, 분만관련 출혈, 중증임신중독, 양막의 조기파열, 태반조기박리 5개만 지원했지만 절박유산과 자궁경부 무력증, 분만 전 출혈, 전치태반, 양소과당증, 양수과소증 6개를 추가했다. 임신출산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는 50만원에서 60만원으로 10만원 인상된다. 다태아도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는다. 분만예정일 이후 60일까지 써야했던 사용기한도 1년으로 확대했다. 1세 아동 의료비 제로화를 목표로 외래 진료비 건강보험 본인부담을 21~42%에서 5~20%로 낮춘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본인부담 평균액이 16만 5000원에서 5만 6000원으로 66% 가량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아도 최소 비용으로 가정에서 건강과니를 할 수 있도록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대상을 내년부터 기준중위소득 80%에서 100%로 확대한다. 지원 받는 산모와 신생아는 8만명에서 11만 700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돌봄서비스도 확충된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대상은 중위소득 120%에서 150%(월 442만원→월 553만원)까지 확대한다. 저소득층 가구의 이용급액도 정부 지원비율은 최대 80%에서 90%로 확대한다. 2만 3000여명인 아이돌보미 숫자를 4만 3000명까지 2만명 늘려 2022년까지 이용 아동 규모를 9만명에서 18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아이돌보미 임금도 대폭 늘릴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은 매년 각 450개소, 135개소 추가 확충하고 국공립어린이집은 2022년까지 2600개소를 확충한다. ●아이와 함께하는 일·생활균형 하루 2~5시간 사용할 수 있던 육아기근로시간 단축을 하루 1시간부터 쓸 수 있도록 하고 이 때 통상임금의 100%(상한 200만원)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만 8세 이하 아동의 부모는 육아휴직 합산 최대 2년간(육아휴직 포함)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기존엔 1년까지만 사용이 가능했다. 남성 육아 활성화를 위해 한 명이 육아휴직을 쓴 다음 쓸 때 추가 지원하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급여지원 상한은 200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오른다. 배우자 출산휴가 중 유급휴가 기간도 3일에서 10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유급휴가 5일 분에 대한 임금은 정부에서 지원한다. 아울러 같은 자녀에 대해 사실상 부모 중 한쪽만에 휴직이 가능하도록 한 제도를 개선에 부모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육아휴직과 단축근로 사용에 따른 대체인력을 활성화를 위해 인수인계기간 중 대체인력에 대한 중소기업 지원 금액을 월 6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확대한다. 금액 지원기간도 15일에서 2개월로 늘린다. 육아기 근로단축에 따른 중기 지원금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된다. ●모든 아동과 가족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 한부모의 육아 고충 해소를 위해 아동 양육비 지원 자녀 연령을 14세에서 18세로 상향하고 지원액도 13만원에서 17만원으로 높인다. 청소년 한부모는 18만원에서 25만원으로 늘어난다. 비혼 출산·양육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자 올해안으로 미혼모가 자녀를 기르던 중 아이 아빠가 자녀를 인지하게 되더라도 쓰던 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고 주민등록표 상에는 계부나 계모라는 표현이 드러나지 않도록 표기를 개선한다. 한편, 사실혼 부부도 법적혼 부부와 마찬가지로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기준과 지원절차 등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 드는 재정소요는 약 9000억원(신혼부부 주거대책 재외)으로 전망된다. 내년도까지 실행할 수 있는 안들로 마련된 이번 대책외에 보다 근본적인 대책들은 올 10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보육 중심의 이전 대책과 달리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과 모든 출생에 대한 차별없는 지원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면서 “이번 대책은 기존의 출산율 위주의 정책에서 2040 세대 삶의 질 개선 정책으로 전환하는 첫 걸음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지속 검토하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은 기존 3차 기본계획 재구조화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롯데쇼핑, PC가 꺼졌다… 가정이 살아났다

    롯데쇼핑, PC가 꺼졌다… 가정이 살아났다

    롯데백화점은 2016년 5월 여성가족부와 ‘행복한 가족, 좋은 부모’ 캠페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회공헌활동 키워드를 ‘가족’과 ‘사랑’으로 정하고, 대외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직원들 대상으로도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여성직원 비중이 55%가 넘는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출산 및 육아 지원제도를 선제적으로 운영해 직원들의 일과 가정의 양립도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2012년부터 대기업 최초로 ‘자동육아휴직제’를 시행하고 ‘육아휴직 2년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여성인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남성 의무 육아휴직제’를 도입했다. 임산부를 위해 ‘통 큰 임산부 단축근로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일·가정의 양립과 ‘스마트 워크’를 추구하기 위해 ‘PC-OFF 제도’를 도입했으며, 매주 수·금요일은 ‘가족 사랑의 날’로 지정하여 30분 단축 근무를 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시차 출근제와 자율좌석제, 사무실의 강제 소등 확대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롯데슈퍼도 연차 지정제 시행을 통해 본사 직원들이 공휴일을 전후로 연차를 의무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삼성 계열사들 ‘난임 유급휴가제’ 신설

    남성 출산휴가 5일→10일 연장 정부 저출산정책 솔선수범 의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난임 유급휴가제’를 신설하는 등 정부보다 한발 앞선 저출산 대응 방안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사원협의회는 최근 직원이 부부 난임 치료를 원할 경우 1년에 사흘 동안 유급휴가를 주기로 합의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남성 직원의 배우자 출산휴가는 기존 최장 5일에서 10일로 두 배 늘어난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등도 최근 노사 협의를 통해 난임 휴가제를 신설했다. 일부 계열사는 육아 기간에 단축근로를 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 계열사의 이런 변화는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자 정부 차원의 대책에 앞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주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려는 의지도 엿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1월 말 난임 휴가(최초 1일은 유급, 나머지 2일 무급) 등을 핵심으로 하는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을 공포하고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이 난임 휴가제 등을 조기 도입함에 따라 재계 전반에 이런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3.5%로 합의했다. 지난해 인상률 2.9%보다 0.6%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2013년(5.5%) 이후 가장 높은 인상 폭이다. 삼성전자는 임금 인상률은 전년도 성과와 물가 상승률 등을 감안해 결정하는데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슈퍼 호황’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생활정책 Q&A] 주 15~30시간 단축근로로 전환 기업 근로자 1인당 月 40만원까지 장려금

    [생활정책 Q&A] 주 15~30시간 단축근로로 전환 기업 근로자 1인당 月 40만원까지 장려금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근로자의 필요에 따라 전일제 근로자보다 짧게 일하면서도 근로조건에는 차별이 없는 일자리를 말한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지난해 평균 근로시간은 2113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2위에 해당할 정도로 장시간 근로가 만연한 상황이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확대되면 장시간 근로 관행이 완화되고 고용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고용노동부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Q.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크게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 ▲신규 창출 지원 ▲근로조건 개선 지원 ▲컨설팅 지원 등 4개로 나뉜다.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은 전일제 근로자가 보육, 학업, 간병, 퇴직 준비 등 필요할 때 시간선택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돕는 것이다. 신규 창출 지원은 기업이 근무체계를 개편해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근로조건 개선 지원은 기간제인 시간제 근로자를 무기계약직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는 중소·중견기업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제공해 질 낮은 시간제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밖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도입을 희망하는 사업주에게 적합한 직무 개발, 근무체계 개편에 대한 컨설팅을 해 주는 사업이 있다. Q. 시간선택제 전환 지원사업 내용은. A. 주 15~30시간 단축 근로로 전환한 기업에 ‘전환장려금’을 제공한다. 주 15~25시간 근로자에게는 월 40만원, 주 25~30시간 근로자에게는 월 24만원을 지원한다. 단, 임신 근로자는 주 15~30시간 기준으로 월 40만원을 준다. 시간선택제 전환 뒤 대체인력을 사용할 경우 인건비의 50%를 월 60만원(대기업 월 30만원) 한도로 1년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은 월 20만원의 노무비도 1년간 지원한다. 기업은 근로자가 원하면 전일제로 복귀하는 것을 보장해야 한다. 정부는 최근 공공부문에서 ‘업무대행수당’ 제도를 마련하기도 했다. 공공부문 근로자가 시간선택제로 전환하면 동료가 더 많은 업무를 맡을 가능성이 있는데 이때 수당을 줘 조직에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는 취지다. Q. 신규 창출 지원은. A. 기업이 ▲최저임금의 130%(중소기업 120%) 이상 임금 ▲무기계약 ▲주 15~30시간 근로 ▲4대보험 가입 ▲전일제 근로자와 동일 대우 등의 조건에 맞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하면 인건비를 지원한다. 시간선택제 근로자 임금의 50%를 월 80만원(대기업 60만원) 한도로 1년간 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사내 양성평등 실현 동참”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우리나라의 양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 100개 기업·기관·단체와 17개 정부 부처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여성 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TF)는 1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4 성과 보고회를 열어 참가 기업과 기관, 민간단체의 올해 성과를 정리하고 사례를 공유했다. 대표 의장인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TF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여성 고용 확대, 일·가정 양립, 여성 대표성 제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목표별로 13개 기업이 추진한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성공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제도가 실제로 성과를 내도록 하는 후속 조치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했다. 여성 고용 확대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과 롯데그룹, CJ그룹은 다양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운영 사례와 지속적인 보완 과정을 소개했다.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과 관련해서는 풀무원(임산부 단축근로 자동 시행 제도), 한국화이자제약(일·가정 양립 가이드북), 삼성전자(모성보호기간 중 하위 고과 부여 시 사유서 제출 등 모성 보호 배려 문화 정착 위한 전방위적 활동), 현대백화점(육아 등 30일 유급휴가 주는 ‘아빠의 달’ 제도) 등이 선도적인 제도를 발표했다. 한국IBM의 ‘여성 임원 양성을 위한 직무 순환과 경영자 밀착 프로그램’, 포스코의 ‘여성 관리자를 3년 내 1.5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W-리더십 프로그램’ 등 여성 대표성 제고 사례도 소개됐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 사례와 관련해서는 한국지엠이 여성위원회 활동 과정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TF는 40개 우수 사례를 묶어 ‘실천 사례집’을 발간, 배포한다. 여가부는 참가 기업과 단체들이 수행할 실천 과제를 추가 개발하고, 중소기업이 동참할 수 있도록 맞춤형 실천 과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개회사에서 “TF의 성공적인 실천 사례가 다른 기업들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이 모여 사회 전체를 변화시키고 국제사회에서도 모범 사례로 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여성정책 새틀 짠다/1차기본계획 새달 확정

    □주요내용 ­민법 등 각분야 불리한 법·제도 완전 정비 ­산전 진찰비용 의보 적용·출산 휴가 확대 ­이혼할 때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정부가 제1차 여성정책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지난 95년 제정된 여성발전기본법에 의거해 수립된 이번 계획안은 향후 정부 여성정책의 총체적 밑그림.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각 부처 여성관련사안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추진을 구속하는 힘을 지닌다.때문에 여성계 및 여론의 반향 여하에 따라서는 여성정책에 크나큰 파급효과를 몰고올 수 있다.계획안은 10월 지방 공청회 및 11월 여성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며 1998년부터 2002년까지가 목표년도다.중요내용을 살펴본다. ◇법·제도 개혁 및 여성대표성 제고방안. ▲민법 등 각 분야에서 여성에게 불리한 법·제도 완전정비. ▲주부 가사노동가치를 계량화해 국민계정체계내 위성계정 설치. ▲여성공무원 채용목표제 및 대우평등 추진.여교원의 교장·교감 승진차별 해소.교육부가 개발중인 ‘신규임용모델’에 여교수 확대방안 삽입. ▲2천년까지농협 여성조합원 비율 20%로 확대. ◇여성 고용촉진 및 안정방안. ▲여성 재입사를 촉진하기 위해 기업에 재고용장려금 지급. ▲여성 창업지원,여성기업인 금융우선지원 등 여성경제인 지원을 위해 여성경제활동촉진법(가칭·중소기업청 추진중) 제정예정. ▲출산·육아와 직장생활 양립을 위해 육아휴직 분할사용,단축근로시간제,가족 간호휴직제 도입. ▲산전 진찰비용에 의료보험 적용,출산휴가 확대,임신부 대상 월1회 유급 태아검진휴일제도 신설 등 추진. ◇교육 통한 여성경쟁력 제고방안. ▲2천년부터 시행되는 제7차 교육과정에 ‘기술·과정’ 통합교과 남녀공통이수 범위를 고1까지로 확대(현재 중학교까지). ▲98년 개교하는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입학생을 뽑을때 여성목표제 도입. ◇여성의 문화·사회활동 활성화 기반구축. ▲여성예술단 및 여성문화제 신설 지원. ▲자원봉사활동을 입법화하고 이때 발생하는 재해에 보험혜택 부여. ◇여성복지서비스 확충. ▲여성 연금가입 촉진 위해 최소가입기간 단축,5인미만 사업장 당연가입.이혼시 배우자연금 분할수급권 도입. ◇국제협력과 통일에서 여성역할 증대. (◇는 6대 기본전략,▲는 이에 따른 정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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