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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피 벗겨질 듯한 고통” 머리카락으로 ‘75㎏ 원판’ 번쩍 든 여성 [포착]

    “두피 벗겨질 듯한 고통” 머리카락으로 ‘75㎏ 원판’ 번쩍 든 여성 [포착]

    멕시코 여성이 머리카락만으로 75㎏에 달하는 무게를 들어 올리면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13일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멕시코 출신 베테랑 서커스 공연자 다이아나는 지난 2월 28일 자신의 머리카락만으로 무려 75.35㎏의 무게를 들어 올리며 ‘여성 머리카락으로 가장 무거운 무게 들어 올리기’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2014년 인도의 아샤 라니가 세운 종전 기록(55.6㎏)을 약 20㎏이나 경신한 것이다. 다이아나는 이번 도전을 위해 6개월간 혹독한 훈련을 거쳤다. 엄청난 무게가 가해질 때 두피가 벗겨질 듯한 고통과 목, 등에 전달되는 압박을 견뎌내기 위해서다. 처음에는 가벼운 무게로 시작해 훈련을 거듭하며 점차 무게를 늘려갔다. 다이아나는 도전 당일 자신의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나누어 팽팽하고 단단하게 땋았다. 이어 두 갈래의 땋은 머리를 가운데로 모아 튼튼한 끈으로 묶어 고정했다. 이 묶인 부분에 알루미늄 고리인 카라비너를 걸어 75㎏ 상당의 6개 중량 원판을 매달았다. 관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이아나는 성인 한 명 무게에 달하는 무게를 공중으로 번쩍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는 14초 동안 무게를 버텨냈으며, 그 와중에도 양팔을 옆으로 우아하게 펼치며 여유로운 미소를 지어 보여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다.
  • 물가에 선 사랑에 대한 찬가

    물가에 선 사랑에 대한 찬가

    ●치밀하게 설계된 유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의 ‘개울가에서 목욕하는 여인’은 거창한 신화도, 근엄한 성서도, 울림을 주는 역사 이야기도 없다. 대신 한 여인이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고 개울 물속으로 천천히 발을 들여놓는 순간만 묘사돼 있다. 그러나 아무런 이야기도 없는 이 소박한 장면은 렘브란트 후기 예술의 정수로 평가된다. 그림 속 여성의 모델에 대해서 렘브란트의 동반자였던 헨드리케 스토펠스로 추정된다. 그녀는 1649년 렘브란트의 가정부이자 보모로 들어와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없었다. 1642년 렘브란트 아내 사스키아는 결핵으로 사망하기 전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유산 상속을 아들에게 온전히 갈 수 있도록 설계해 뒀다. 이 상속 조건은 렘브란트가 결혼하면 모두 아들 티투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렘브란트는 전처 사스키아의 유산 상속 조건 때문에 재혼할 수 없었다. ●결혼해선 안 될 사이 당시 네덜란드 법에 의하면 성인 남녀가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되었다. 헨드리케는 렘브란트와의 사실혼 관계 때문에 1654년 암스테르담 개혁교회로부터 공개적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렘브란트 곁을 떠나지 않고 그가 파산한 이후에도 재정과 가계를 도우며 협력자로 남았다. 헨드리케는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렘브란트의 삶과 작업을 실질적으로 지탱한 동반자였다. 헨드리케는 렘브란트와의 관계로 인해 개인적으로 희생을, 사회적으로 대가를 치른 여인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이 장면이 다이아나의 시녀 칼리스토나 목욕하는 밧세바를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들을 특정할만한 신화나 성서 속 소품이 없어 오히려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형식적으로도 이 그림은 이례적이다. 거칠고 유동적인 붓질, 부분적으로 미완처럼 보이는 표면 때문에 렘브란트 작품 중 가장 신선하고 독창적인 예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화면 곳곳에는 바탕색이 드러나 있고, 물과 옷주름은 빠른 터치로 살아 움직인다. 완벽한 마무리보다 순간의 감각을 붙잡는 데 렘브란트의 관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 작품이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형식적인 표현 때문이 아니다. 여기에는 자신 때문에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늙어가는 화가의 시선이 배어 있다. 교회로부터 공개 질책을 받은 해 제작된 이 작품은 사회적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는 헨드리케를 따뜻하게 감싸는 사랑의 헌사처럼 읽힌다. 신화도, 성서도, 역사적 배경도 없는 이 이야기는 친밀한 연인의 눈으로 포착된 표정이다. 물가에 선 여인은 신화 속 여신이 아니라, 삶의 굴곡을 함께 건너온 한 동반자다. 렘브란트는 그 평범한 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 물가에 선 사랑에 대한 찬가 [으른들의 미술사]

    물가에 선 사랑에 대한 찬가 [으른들의 미술사]

    ●치밀하게 설계된 유산 네덜란드 화가 렘브란트 판 레인(1606-1669)의 ‘개울가에서 목욕하는 여인’은 거창한 신화도, 근엄한 성서도, 울림을 주는 역사 이야기도 없다. 대신 한 여인이 치맛자락을 걷어 올리고 개울 물속으로 천천히 발을 들여놓는 순간만 묘사돼 있다. 그러나 아무런 이야기도 없는 이 소박한 장면은 렘브란트 후기 예술의 정수로 평가된다. 그림 속 여성의 모델에 대해서 렘브란트의 동반자였던 헨드리케 스토펠스로 추정된다. 그녀는 1649년 렘브란트의 가정부이자 보모로 들어와 연인이 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혼할 수 없었다. 1642년 렘브란트 아내 사스키아는 결핵으로 사망하기 전 아들의 앞날을 걱정하며 유산 상속을 아들에게 온전히 갈 수 있도록 설계해 뒀다. 이 상속 조건은 렘브란트가 결혼하면 모두 아들 티투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것이다. 렘브란트는 전처 사스키아의 유산 상속 조건 때문에 재혼할 수 없었다. ●결혼해선 안 될 사이 당시 네덜란드 법에 의하면 성인 남녀가 결혼하지 않은 채 동거하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되었다. 헨드리케는 렘브란트와의 사실혼 관계 때문에 1654년 암스테르담 개혁교회로부터 공개적 비난을 받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렘브란트 곁을 떠나지 않고 그가 파산한 이후에도 재정과 가계를 도우며 협력자로 남았다. 헨드리케는 사회적으로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렘브란트의 삶과 작업을 실질적으로 지탱한 동반자였다. 헨드리케는 렘브란트와의 관계로 인해 개인적으로 희생을, 사회적으로 대가를 치른 여인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이 장면이 다이아나의 시녀 칼리스토나 목욕하는 밧세바를 암시한다는 해석도 있지만, 이들을 특정할만한 신화나 성서 속 소품이 없어 오히려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형식적으로도 이 그림은 이례적이다. 거칠고 유동적인 붓질, 부분적으로 미완처럼 보이는 표면 때문에 렘브란트 작품 중 가장 신선하고 독창적인 예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화면 곳곳에는 바탕색이 드러나 있고, 물과 옷주름은 빠른 터치로 살아 움직인다. 완벽한 마무리보다 순간의 감각을 붙잡는 데 렘브란트의 관심이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이 작품이 오래 기억되는 이유는 형식적인 표현 때문이 아니다. 여기에는 자신 때문에 사회적 비난을 감수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늙어가는 화가의 시선이 배어 있다. 교회로부터 공개 질책을 받은 해 제작된 이 작품은 사회적 비난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는 헨드리케를 따뜻하게 감싸는 사랑의 헌사처럼 읽힌다. 신화도, 성서도, 역사적 배경도 없는 이 이야기는 친밀한 연인의 눈으로 포착된 표정이다. 물가에 선 여인은 신화 속 여신이 아니라, 삶의 굴곡을 함께 건너온 한 동반자다. 렘브란트는 그 평범한 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
  • 과연 머나먼 우주에 외계인은 존재할까? [이광식의 천문학+]

    과연 머나먼 우주에 외계인은 존재할까? [이광식의 천문학+]

    아폴로 11호가 최초로 지구 이외의 천체인 달에 착륙한 것이 1969년이니까, 인류의 우주 탐사도 어언 반세기를 넘어선 셈이다. 인류가 외계 생명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후반 들어 미국의 아폴로 시리즈 등으로 본격적인 우주 진출에 나선 직후부터였다. 지금은 화성에까지 착륙선을 보내고 있는 인류의 우주 탐사에서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바로 외계 생명체의 발견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지구 외의 천체에서는 아메바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한 것이 우주 탐사의 현주소다. 관측 가능한 우주에만도 수천억 개의 은하들이 존재한다. 또 은하마다 수천억 개의 별들이 있으니, 생명이 서식할 수 있는 행성의 수는 그야말로 수십, 수백조 개가 있을 거란 계산이 금방 나온다. 외계문명에 대한 언급으로는 이탈리아의 천재 물리학자인 엔리코 페르미가 제안한 ‘페르미 역설’이 유명하다. 우주의 나이와 크기에 비추어볼 때 외계인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정하에 방정식을 만든 결과, 그는 무려 100만 개의 문명이 우주에 존재해야 한다는 계산서를 내놓았다. “그런데 수많은 외계문명이 존재한다면 어째서 인류 앞에 외계인이 나타나지 않았는가? 대체 그들은 어디 있는 거야?“라는 질문을 페르미가 던졌는데, 이를 ‘페르미의 역설’이라 한다. 이 역설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페르미의 역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방정식이 또 하나 1960년대에 나타났는데, 미국 천문학자 프랭크 드레이크가 만든 ‘드레이크 방정식’이다. 우주의 크기와 별들의 수에 매혹된 드레이크는 우리은하에 존재하는 별 중 행성을 가지고 있는 별의 수를 어림잡고, 거기서 생명체를 가지고 있는 행성의 비율을 추산한 다음, 다시 생명이 고등생명으로 진화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행성의 수로 환산하는 식을 만들었다. 그 결과, 우리와 교신할 수 있는 외계의 지성체 수를 계산하는 다음과 같은 방정식이 만들어졌다. ‘N=R*·fp·ne·fl·fi·fc·L’ N은 우리은하 속에서 탐지 가능한 고도문명의 수, R*은 지적 생명이 발달하는 데 적합한 환경을 가진 항성이 태어날 비율, fp는 그 항성이 행성계를 가질 비율, ne는 그 행성계가 생명에 적합한 환경의 행성을 가질 비율, fl은 그 행성에서 생명이 발생할 확률, fi는 그 생명이 지성의 단계로까지 진화할 확률, fc는 그 지적 생명체가 다른 천체와 교신할 수 있는 기술문명을 발달시킬 확률, L은 그러한 문명이 탐사 가능한 상태로 존재하는 시간.  이 식에 기초해 드레이크 자신이 예측하는 우리은하 내 문명의 수는 약 1만 개에서 수백만 개에 이른다. 드레이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외계로부터의 신호를 찾기 위해 가까이 있는 두 별의 주변에서 오는 신호를 찾는 시도를 한 것이 공식적인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곧 SETI의 출발점이 되었다. 우리은하에만도 슈퍼지구가 3억 개 인류는 지난 100년간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 기간은 우주의 나이 138억 년에 비하면 그야말로 눈 깜짝할 찰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우리가 미래에 다른 별을 방문하는 상상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우주에는 우리 외에도 다른 문명이 있을 거라는 데 많은 과학자들은 동의하고 있다. 우리은하에만도 슈퍼지구가 3억 개나 되는데도 우리는 왜 외계인들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가? 그 이유로 항성 간 거리가 너무나 멀기 때문에 어떤 문명도 그만한 거리를 여행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거라고 과학자들은 생각하고 있다. 인류의 현재 기술수준으로는 이 거리의 장벽을 넘을 수가 없다. 예컨대,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4.2광년 떨어진 프록시마 센타우리 별까지 가는 데만도 지금 로켓 속도로는 10만 년 가까이 걸린다. 만약 우리가 광속으로 날리는 로켓을 개발했다고 쳐도 우리은하를 가로지르는 데만도 10만 년이 걸린다. 하지만 이 은하도 우주 속에서는 한 개의 조약돌에 지나지 않는다. 이 모든 상황을 감안해볼 때 우리가 다른 행성으로 가서 산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바로 외계인을 만날 수 없는 가장 근본적인 장애이다. 장애의 또 하나는 통신수단의 문제이다. 비록 외계 문명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들과 교신하기에는 우리의 통신수단이 너무나 원시적이라 소통불능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외계인들이 신호를 보내온다 하더라도 우리 기술로는 그것을 포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외계 생명체의 단골 메뉴 UFO 정말 있나?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거의 절반이 외계인이 과거나 근래에 지구를 방문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이러한 믿음이 실제 과학적인 근거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일축한다. 하지만 그들은 지적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항성계의 지성체들이 우리를 방문했다는 증거에 높은 기준을 설정했다. 칼 세이건이 일찌기 언명했듯이 ”특별한 주장에는 특별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UFO 목격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UFO는 글자 그대로 ‘미확인 비행체’라는 뜻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UFO에 대한 미 공군의 연구는 1940년대부터 계속되고 있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 주 로스웰에서 UFO에 관련된 ‘그라운드 제로’가 발생했다. 로스웰 사건은 군용 고고도 감시용 풍선의 추락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함으로써 빚어진 것인데, 미군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로스웰 사건이 외계인 관련 사건이 아니며, 군에서 운용하던 감시용 기구가 추락한 사건이라고 확인해주고 있다. 그러나 로스웰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로스웰 사건 역시 흔한 음모론 중 하나일 뿐이며, 이 가짜 뉴스가 끈질기게 확대재생산되는 이면에는 책 판매와 관광수입을 노리는 일부의 비즈니스가 작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한 대부분의 UFO는 미국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UFO 목격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며, 또 희한하게도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에서 딱 멈춘다는 게 놀라운 일이다. 대부분의 UFO 목격은 대체로 평범한 천문적인 현상으로 설명된다. 절반 이상이 유성이나 화구(火球·큰 불덩어리 운석)이거나, 워낙 밝은 금성 때문에 일어나는 소동이다. 이러한 밝은 ‘천체‘는 천문학자에게 친숙하지만 일반인의 의식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UFO는 현대인의 신화이자 종교UFO의 목격 보고는 약 10년 전에 정점에 도달했다. UFO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다. 왜 그럴까? 그들이 가장 많이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술에 거나해서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 특히 금요일에 UFO 목격이 급증한다. 외계인에 의한 납치와 외계인이 만든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UFO는 음모론의 일종에 지나지 않는다. 우수한 기술을 가진 지적인 존재가 지구 밭의 밀을 누르기 위해 수조 마일을 여행할 것이라고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UFO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간주하는 것이 적절하리라 본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다이아나 파술카 교수는 신화와 종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경험을 다루는 수단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UFO는 일종의 새로운 미국 종교라고 본다.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UFO의 신념은 조현형 성격, 사회적 불안, 편집증적인 생각 및 일시적인 정신병에 대한 경향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만약 당신이 UFO를 믿는다면, 자신이 어떤 편집적 신념을 갖고 있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 NASA 직원 제임스 오버그 같은 사람들은 수십 년에 걸친 UFO 목격담을 끈질기게 추적해 진상을 파헤쳤다. 그러나 어떤 과학적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외계인 방문에 대한 가설을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지구 너머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우주에서 혼자인가? UFO가 인기있는 대중문화로 자리잡는 동안 과학자들은 UFO가 제기한 큰 질문, 곧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인가?‘에 답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은 다른 별을 공전하는 4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이 수는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이들 외계행성 중 일부는 지구와 질량이 비슷하고 모성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 표면에 물이 있기 때문에 거주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거주 가능한 행성들 중 가장 가까운 행성은 우리 우주의 ’뒤뜰‘에서 20광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이 슈퍼지구들은 생명체가 발현하고 지성체와 문명이 출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인 수십억 년 전에 형성된 것들이다. 천문학자들은 지구 너머의 생명체가 있다고 확신한다. “우주는 분명 생물학적 성분이 넘치고 있다”고 천문학자이자 외계행성 일급 사냥꾼인 제프 마시는 단언한다. 생명체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지구에서 별에서 별로 호핑하는 지적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단계가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드레이크 방정식을 사용하여 우리은하의 외계 문명 수를 추정한다. 비록 드레이크 방정식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근 외계행성 발견에 비추어 해석하면 우리가 유일한 또는 최초의 진보된 문명 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지적인 외계인이 존재하더라도 우리가 그들을 찾지 못하거나 그들이 우리를 찾지 못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주의 시간이 너무나 장구하며 그 공간이 너무나 광대하기 때문이다. 장구한 우주의 시간과 거대한 우주의 크기가 견고한 장벽이 되어 우리를 외부 세계와 격리해놓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은 보다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인류가 비록 은하의 시간 척도로 볼 때 극히 짧은 시간대에 존재하고 있지만, 만약 우리가 우주 속에서 홀로라면 우주 속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진정한 위치를 탐구하기 위해 우리의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다른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진보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칼 세이건의 유명한 격언을 내려놓는다.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너무 많이 마음을 열면 머리가 빠진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스페이스클라우드, K-POP 커버댄스 그룹 위한 ‘제4회 커버위크’ 개최

    스페이스클라우드, K-POP 커버댄스 그룹 위한 ‘제4회 커버위크’ 개최

    공간공유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K-POP 커버댄스 그룹을 위한 온라인 축제 ‘제 4회 커버위크(CoverWeek)’를 개최한다.제 4회 커버위크 참여는 오는 15일 자정까지 스페이스클라우드 커버위크 이벤트 공식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후 17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온라인 투표가 이어진다. 커버위크는 K-POP 댄스 영상을 직접 커버하여 촬영한 콘텐츠 영상을 스페이스클라우드 채널에서 공유하는 온라인 이벤트이다. 2019년 첫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1200여 명의 댄스 크리에이터들이 커버위크에 참여했다. 개인부터 단체에 이르기까지 커버댄스 영상을 공개하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의 대표 유형인 연습실은 커버위크에 참여하는 댄스 그룹들과 함께 성장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공간 유형으로, 스페이스클라우드를 통해 공유 되는 연습실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6300여 개에 이른다. 이 중에서도 댄스 연습실 이용은 전체 연습실 거래의 평균 50% 이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코로나로 인해 1인이 이용하는 건수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2021년 상반기 예약 건수는 전년 동년 대비 150%가량 증가했다. 플랫폼에 따르면, 이러한 연습실 공간의 성장이 커버위크가 스페이스클라우드의 대표 온라인 이벤트로 자리잡게 된 배경이다. K-POP 아티스트의 댄스를 커버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콘텐츠를 향유하는 문화는 이미 하나의 MZ세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커버댄스 전문 영상제작팀 ‘아트비트‘의 경우 2018년 16만 명의 구독자수에서 2021년 현재 355만명의 구독자가 사랑하는 채널로 급격히 성장했다. 또한 댄스팀으로 활동하면서 커버 댄스 영상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는 다이아나, 댄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대표 K-dance채널로 성장한 모어댄유스, 20대와 활발하게 소통하는 대학 연합 댄스 동아리 든세, 친자매 커버댄스 채널로 유명한 비전공자매 등 커버 댄스를 주된 콘텐츠로 하는 채널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커버댄스 열풍을 동네 곳곳의 연습실 이용 문화와 연결하기 위해 커버위크를 꾸준히 여름 시즌 전후로 개최하고 있다. 특별히 이번 커버위크에는 스트릿패션 브랜드 디오스피스(D’AUSPICE)가 단독 제휴사로 참여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디오스피스와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댄스 커뮤니티에 이벤트가 더욱 알려지고, 도시를 활력 있게 만드는 댄서 분들이 즐겁게 커버위크를 누리셨으면 한다“고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 [여기는 남미] 여자는 집에서 밥이나?…축구 MVP에 냄비세트 논란

    [여기는 남미] 여자는 집에서 밥이나?…축구 MVP에 냄비세트 논란

    여자축구 강국이라는 파라과이에서 한 여자축구클럽이 때아닌 마초 논란에 휘말렸다. 파라과이의 여자축구클럽 올림피아는 최근 경기가 끝난 후 한 장의 사진을 클럽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올렸다. 사진의 주인공은 올림피아의 스타플레이어이자 파라과이 여자축구 국가대표이기도 한 다이아나 보가린. 올림피아는 "보가린이 뛰어난 활약으로 오늘 경기의 MVP로 선정됐다"면서 팬들에게 응원과 축하를 부탁했다. 사진은 공유되면서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졌지만 의외로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사진엔 악플이 쇄도했다. 악플에 불을 당긴 건 바로 보가린이 들고 있는 상품이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보가린이 받은 부상은 다름 아닌 냄비세트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주방용품 브랜드 트라몬티나 제품이었지만 사진을 본 일부 팬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여자선수에게 냄비세트를 부상으로 준 건 "집에서 요리나 하라"는 마초주의적 메시지였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한 네티즌은 "축구는 남자들의 운동이다. 그러니 여자는 부엌이나 지키라는 뜻이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여자축구 선수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준 것과 다를 게 뭐냐, 당장 사과하라"고 클럽에 대들었다. 냄비세트가 젠더 갈등의 양상으로까지 번지자 결국 클럽은 해명에 나섰다. 알고 보니 트라몬티나는 파라과이 여자축구리그의 공식 스폰서였다. 조직력으로는 중남미 최고 수준이라는 여자축구리그의 발전을 위해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기업이었다. 트라몬티나는 리그경기가 끝나면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 자사 제품을 부상으로 주곤 한다. 올림피아는 "트라몬티나가 자사의 대표 상품을 부상으로 주다 보니 보가린이 냄비세트를 받게 된 것"이라면서 "여자축구를 비하하거나 여자선수에게 모욕을 주려는 의도는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다. 올림피아의 해명은 과거 또 다른 여자축구선수 카리나 카스테야노스가 트라몬티나 주방세트를 선물로 받고 찍은 사진이 뒤늦게 인터넷에서 발견되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은 "분명 오해를 살 만한 소지가 다분했지만 마초주의가 여자축구를 모욕한 것이라는 지적은 사실과 달랐다"고 보도했다. 한편 냄비세트를 받은 선수 보가린은 "선물로 받은 냄비세트를 어머니께 드렸더니 매우 좋아하셨다"면서 불필요한 논란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광식의 천문학+] 외계인은 저 너머 있다, UFO는…?

    [이광식의 천문학+] 외계인은 저 너머 있다, UFO는…?

    -우리은하에만도 슈퍼 지구가 3억 개 아리조나 대학의 유명한 천문학자 크리스 임페이 교수가 29일자 스페이스닷컴(Space.com)에 외계인 관련 칼럼을 발표했다. 약간의 가공을 거쳐 여기 소개한다. 만약 지적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한다면 인류 역사상 가장 심대한 사건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미국인의 거의 절반이 외계인이 과거나 근래에 지구를 방문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비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외계인의 지구 방문을 믿는 쪽이 빅 푸트가 있다고 믿는 것보다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낫다. 빅 푸트는 북미 로키 산맥에 산다고 전해지는 키가 2.5m나 설남(雪男)으로 원숭이처럼 온몸에 털이 있고 인간처럼 직립보행한다고 하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일반적으로 과학자들은 이러한 믿음이 실제 과학적인 근거를 갖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일축한다. 하지만 그들은 지적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항성계의 지성체들이 우리를 방문했다는 증거에 높은 기준을 설정했다. 칼 세이건이 일찌기 언명했듯이 "특별한 주장에는 특별한 증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우주의 외계 생명체 탐색에 관해 많은 책을 썼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 우주 생물학을 강의하는 천문학자이지만, 내가 직접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를 본 적은 없다. UFO,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인가? UFO는 글자 그대로 '미확인 비행체'라는 뜻으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UFO 목격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UFO에 대한 미 공군의 연구는 1940년대부터 계속되고 있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 주 로스웰에서 UFO에 관련된 '그라운드 제로'가 발생했다. 로스웰 사건은 군용 고고도 감시용 풍선의 추락을 많은 사람들이 목격함으로써 빚어진 것인데, 미군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로스웰 사건이 외계인 관련 사건이 아니며, 군에서 운용하던 감시용 기구가 추락한 사건이라고 확인해주고 있다. 그러나 로스웰 사건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모든 정황으로 미루어볼 때 로스웰 사건 역시 흔한 음모론 중 하나일 뿐이며, 이 가짜 뉴스가 끈질기게 확대재생산되는 이면에는 책 판매와 관광수입을 노리는 일부의 비즈니스가 작동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부분의 UFO는 미국 사람들 앞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UFO 목격자가 거의 없다는 것이 흥미로운 점이며, 또 희한하게도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에서 딱 멈춘다는 게 놀라운 일이다. 대부분의 UFO 목격은 대체로 평범한 천문적인 현상으로 설명된다. 절반 이상이 유성이나 화구(火球:큰 불덩어리 운석)이거나, 워낙 밝은 금성 때문에 일어나는 소동이다. 이러한 밝은 ''천체'는 천문학자에게 친숙하지만 일반인의 의식에는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UFO의 목격 보고는 약 6 년 전에 정점에 도달했다. UFO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은 개를 데리고 산책하거나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다. 왜 그럴까? 그들이 가장 많이 바깥에 있기 때문이다. 술에 거나해서 휴식을 취하는 저녁 시간, 특히 금요일에 UFO 목격이 급증한다. 전 NASA 직원 제임스 오버그 같은 사람들은 수십 년에 걸친 UFO 목격담을 끈질기게 추적해 진상을 파헤쳤다. 그러나 어떤 과학적 증거도 발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천문학자들은 외계인 방문에 대한 가설을 믿을 수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지구 너머 외계 생명체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혼자인가?' UFO가 인기있는 대중문화로 자리잡는 동안 과학자들은 UFO가 제기한 큰 질문, 곧 우주에서 '우리는 혼자인가?'에 답하려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천문학자들은 다른 별을 공전하는 4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찾아냈다. 이 수는 2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이들 외계행성 중 일부는 지구와 질량이 비슷하고 모성에서 적당한 거리에 있어 표면에 물이 있기 때문에 거주 가능한 것으로 간주된다. 이 거주 가능한 행성들 중 가장 가까운 행성은 우리 우주의 '뒤뜰'에서 20 광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이 같은 결과를 확대하면 우리은하에 거주 가능한 세계가 약 3억 개나 된다는 계산서가 나온다. 이 슈퍼 지구들은 생명체가 발현하고 지성체와 문명이 출현하는 데 충분한 시간인 수십억 년 전에 형성된 것들이다. 천문학자들은 지구 너머의 생명체가 있다고 확신한다. “우주는 분명 생물학적 성분이 넘치고 있다”고 천문학자이자 외계행성 일급 사냥꾼인 제프 마시는 단언한다. 생명체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지구에서 별에서 별로 호핑하는 지적 외계인에 이르기까지 많은 단계가 있지만, 천문학자들은 드레이크 방정식을 사용하여 우리은하의 외계 문명 수를 추정한다. 비록 드레이크 방정식에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지만 최근 외계행성 발견에 비추어 해석하면 우리가 유일한 또는 최초의 진보된 문명 일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지적 생명체에 대한 탐색을 더욱 촉진했으며, 연구자들은 다시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혼자인가?” "그들은 어디에 있는가?" 지적 외계인에 대한 증거의 부재를 페르미 패러독스라고 한다. 지적인 외계인이 존재하더라도 우리가 그들을 찾지 못하거나 그들이 우리를 찾지 못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주의 시간이 너무나 장구하며 그 공간이 너무나 광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외계인의 존재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그들은 보다 확실한 과학적인 증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UFO는 현대인의 신화이자 종교 외계인에 의한 납치와 외계인이 만든 미스터리 서클에 대한 설명을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UFO는 음모론의 일종에 지나지 않는다. 우수한 기술을 가진 지적인 존재가 지구 밭의 밀을 누르기 위해 수조 마일을 여행할 것이라고 당신은 믿을 수 있는가? UFO는 하나의 문화적 현상으로 간주하는 것이 적절하리라 본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다이아나 파술카 교수는 신화와 종교는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경험을 다루는 수단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시각에서 볼 때 UFO는 일종의 새로운 미국 종교라고 본다.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UFO의 신념은 조현형 성격, 사회적 불안, 편집증적인 생각 및 일시적인 정신병에 대한 경향과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다. 만약 당신이 UFO를 믿는다면, 자신이 어떤 편집적 신념을 갖고 있지 않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칼 세이건의 유명한 격언을 내려놓는다. “열린 마음을 유지하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지만 너무 많이 마음을 열면 머리가 빠진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월드피플+] 코로나19로 홀로 암치료 받는 아내 위한 남편의 감동 응원

    [월드피플+] 코로나19로 홀로 암치료 받는 아내 위한 남편의 감동 응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병원에서 홀로 암치료를 받는 아내와 함께 하지 못하는 남편이, 아내를 위해 병원 창가 앞 종이에 적은 메시지로 응원하는 모습이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사는 데니스 코크렐(44)과 23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며 3자녀를 두고 화목한 생활을 하던 아내 다이아나(46)는 지난해 12월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에 수술을 하는 과정에 림프절에 퍼진 암이 발견되었고 12주 동안의 화학요법 단계에 들어갔다. 아내는 그린빌에 위치한 암센터에서 유방암 치료를 위한 고통스런 화학요법을 혼자서 감내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편이 아내의 곁에 있어 줄 수 있었으나 최근 코로나19 전염 방지를 위해 아내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 고통스러운 화학요법을 받는 아내곁에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된 데니스는 아내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는 3자녀와 함께 아내를 응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아내가 화학요법 치료를 받는 날 데니스와 세자녀는 아내의 병실 창문에서 보이는 병원 앞뜰에 종이로 문구를 적었다. 종이에는 '내가 여기 있소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오'라는 문구를 적었고 ‘내가 여기 있소’ 다음에는 자신이 직접 의사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모든 것이 완성된 후 데니스는 아내에게 창밖을 보라고 휴대폰에 문자를 보냈다.병실 창가에서 남편과 자녀들이 만든 응원의 메시지를 발견한 아내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었다. 아내 뿐만 아니라 간호사들도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응원 이벤트에 감동을 받았다. 간호사들은 아내를 위해 즉시 종이에 ”I♥︎U“(나도 당신을 사랑해요)로 답장을 적어 남편이 볼 수있게 창문에 붙여 주었다. 데니스는 아내가 치료를 받고 다시 병실로 돌아올 4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서 기다렸다. 데니스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치료를 받는 아내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내를 위해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나의 모든 것이다. 비록 나의 몸은 병원밖에 있지만 나의 마음은 병실안 아내와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명대사 모음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명대사 모음 [SSEN리뷰]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의 현실 공감 100% 대사가 또 통했다.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이 때론 한없이 웃기고 때론 뭉클하게 만드는 공감유발 대사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콕콕 박히고 있기 때문. 가슴에 고이고이 새겨야할 것만 같은 명대사를 모아봤다. ◆ 강하늘의 ‘사랑’ 명언 언제나 동백(공효진)에게만은 무조건적인 용식(강하늘)은 매일같이 자신의 사랑을 표현했고, 동백은 그런 용식에게 철벽만 쳤다. 하지만 “동백씨 저랑 제대로 연애하면은요, 진짜로 죽어요. 매일 사는 게 좋아가지고 죽게 할 수 있다고요”라는 용식의 당찬 포부에 심장이 요동칠 수밖에 없었다. 그 포부대로 용식과의 연애는 웃음과 사랑으로 가득했다. 심지어는 든든하기까지 했다. 까불이의 경고에 불안에 떨고 있는 동백에게 그녀가 어디서든지 주춤거리면 바로 튀어온다는 용식. “동백 씨는 주먹 피고, 어깨 피고. 이렇게 같이 걸어요, 우리”라며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용식앓이’로 잠 못 들게 했다. ◆ 공효진, 고두심, 이정은의 ‘엄마’ 명언 “불공평하다. 진짜 열심히 하는데도, 자식한텐 매일 죄인이다”라는 동백의 말처럼, 엄마는 언제나 자식에게 ‘을’이었다. 그래서 동백은 “엄마가 두루치기를 몇 개나 팔아야 48만원인지 생각”하는 필구(김강훈)에게 미안했고, 덕순(고두심)은 낡은 옷만 주구장창 입으면 자기 억장이 무너진다는 아들 용식 때문에 오랫동안 입었던 옷을 주저 없이 버렸다. “내 속에는 온갖 못을 30년을 때려 박고는, 지 속에는 못 하나 박히는 게 디지게 싫다는데 어쩌. 내 새끼 가슴에 맺힌다는디. 그거 하나가 더 따군 걸”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엄마들은 자식에게 늘 미안한 마음에 무조건적으로 베풀었다. 특히나 어렸을 때 동백을 고아원에 버려 그 마음이 더욱 깊었던 정숙(이정은)은 “나 몸 사릴 거 없는 인생이고 동백이 위해서 뭐든 하나는 할 거니까”라며 동백의 뒤를 든든히 지켰다. 자기자식에게는 어쩔 수 없는 을이라 뭐든 해주고, 뭐든 베풀고 싶은 엄마들. 그들의 무조건적인 마음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 ◆ 염혜란, 손담비의 ‘바람’ 명언 홍자영(염혜란)과 향미(손담비)의 대사 또한 허를 찌른다. 바람의 낌새를 보이곤 발을 빼는 노규태(오정세)에게 향미는 “원래 바람이란 게 시작이 반인거지. 사람들이 바람난 놈, 안 난 놈 그러지, 바람 찔끔 난 놈, 많이 난 놈 그래?”라며 무덤덤한 듯 날카로운 발언으로 은근히 속 시원한 사이다를 날렸다. 옹산의 최고 브레인 홍자영도 현실을 제대로 관철한 대사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나는 노규태를 금가락지인 줄 알고 골랐는데 살아보니까 이게 놋가락지도 안 되는 거야. 근데 더 압권은 시부모는 나한테 다이아나 준 지 안다는 거지”라는 것. 갑작스러운 이혼 선언에 자신을 붙잡는 노규태에게는 “안 잔 게 유세니? 똥을 싸다 말았으면 안 싼 거야?”라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이는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계속 회자될 정도로 그녀가 느끼는 배신감에 깊이 공감하게 만든 대사였다. 또 어떤 명대사가 나올지 기대되는 ‘동백꽃 필 무렵’ 25-26화는 오늘(30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교도소 독방서 홀로 아이 출산한 재소자…인권침해 논란

    교도소 독방서 홀로 아이 출산한 재소자…인권침해 논란

    불법 신원 도용 범죄로 체포돼 감옥에 수감 된 재소자가 의료진의 도움도 받지 못한 채 독방 수용실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인권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절도죄로 교도소에 수감된 다이아나 산체스는 지난해 7월 31일 새벽 5시경 교도소 측에 출산이 임박했음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시간이 흘렀고, 약 5시간 후에는 양수가 터지면서 출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극심한 진통이 시작됐고, 결국 양수가 터진 지 한 시간 후에 아이를 출산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 여성이 수용돼 있던 독방에는 감시를 위한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지만 정작 필요한 순간에는 무용지물이었다. 이 여성이 홀로 진통을 겪으며 고통스러워하다 아이를 낳는 모습은 카메라에 모두 녹화됐고, 그녀는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덴버시와 의회, 덴버건강센터와 당시 교도소 관계자 6명을 고소했다. 그녀는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나는 양수가 터진 순간에도 무력함을 느꼈다. 당시 그 공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도움을 위해 손가락을 움직이는 사람은 없었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 고통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나를 더 아프게 한 것은 바로 날 돕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의 변호인은 “의뢰인이 당시 울부짖으며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나, 그들은 결국 의뢰인이 홀로 진통에 시달리다 지저분한 독방에서 의료진의 도움도 없이 출산하게 만들었다”며 “현장에 있던 남자 간호사 한명은 의뢰인이 아이를 출산한 직후에야 독방 쪽으로 와서 상태를 살폈다”고 주장했다. 또 “아이를 받아든 이 남자 감호사는 언뜻 보아도 단 한 번도 아기를 안아본 적이 없는 비전문가 같았다”면서 “수감자들에 대한 돌봄과 복지는 덴버시 의료서비스부서가 해야 할 최우선 과제임에도 이를 출실하게 이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피소된 의회 및 당사자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진=미국의 여성 재소자가 독방에서 진통이 시작되기 직전 침대에 누우려 하는 모습(CCTV 캡쳐)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설의 베네수엘라 미녀들, 거리로 나서…이유는?

    전설의 베네수엘라 미녀들, 거리로 나서…이유는?

    베네수엘라를 대표하는 전설의 미녀들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거리에 나섰다. 굶주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과 이민자들을 돕기 위해서다. 2008년 미스유니버스 다이아나 멘도사와 2009년 스테파니아 페르난데스가 지난 31일 보고타에서 자선활동을 벌였다. 베네수엘라를 돕기 위해 탄생한 자선단체 '힐링 베네수엘라'의 초청으로 활동에 참가한 두 사람은 7시간 동안 구호물자 접수하고 구호비 마련을 위한 셔츠를 판매했다. 멘도사는 "엽산(비타민 B 복합체의 일종), 임신부를 위한 비타민, 기저귀, 유제품 등이 특히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모아진 구호물자와 셔츠 판매 수익금은 베네수엘라에서 이민생활을 하다 경제난을 이기지 못하고 귀국한 콜롬비아인,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이민자를 돕는 데 사용된다. 일부는 베네수엘라에 남아 있는 이민자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셔츠 판매로 거두는 수익금은 전액 베네수엘라로 보내질 계획이다. 멘도사는 "셔츠 1장이면 베네수엘라에선 15일 동안 어린이 1명이 먹을 식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극심한 경제위기가 장기화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선 국민적인 탈출극이 진행되고 있다.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인 대표적 남미국가다.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주민 약 120만 명이 콜롬비아에 정착했다. 지금도 하루 평균 3만5000여 명이 국경을 넘고 있다. 약이나 식품을 구입한 뒤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민자들이다. 전직 미스유니버스들이 나선 베네수엘라 돕기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베네수엘라 여성과 결혼했다는 콜롬비아 남성 다빗 술루아가는 영유아를 위한 분유를 기부했다. 술루아가는 "베네수엘라의 한 아이의 대부이기도 해 베네수엘라의 어려움이 남의 일 같지 않다"며 "여력이 있을 때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베네수엘라 국민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를 정부로 봐야 할지 모르겠지만 이런 정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민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새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티저 예고편

    [새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티저 예고편

    ‘이터널 선샤인’, ‘안녕, 헤이즐’ 제작진의 2018년 로맨스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작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뉴욕으로 돌아온 ‘다이아나’가 우연히 아래층에 사는 첫사랑인 전 남자친구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예고편은 다이아나가 새로 이사한 뉴욕 아파트에서 전 남자친구 벤을 만나며 시작한다. 이후 과거 두 사람이 함께했던 호수 정원과 미술관을 비롯해 우연히 함께하게 된 아파트 산책로와 레스토랑 등에서의 반복된 만남이 눈길을 끈다. 특히 전 남자친구의 현 여자친구에게 받는 질투부터 주변 사람들의 의심까지, 복잡한 상황 속에서 “전 남친이랑 친구하면 범죄예요?”라고 묻는 ‘다이아나’의 질문은 그들의 만남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케 한다.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과 ‘안녕, 헤이즐’ 제작진이 제2의 그레타 거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소피 브룩스 감독을 만나 완성됐다. 해외에서는 공개 직후 “정말 기분 좋은 영화(Los Angeles Times)”, “마음이 상쾌해지는 로맨틱 코미디(Paste Magazine)”, “예리하게 웃기는 로맨틱 코미디(Collider)” 등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영화 ‘하나 빼고 완벽한 뉴욕 아파트’는 오는 12월 27일 개봉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입양된 지 72년 만에 친형제와 재회한 할아버지

    [월드피플+] 입양된 지 72년 만에 친형제와 재회한 할아버지

    72년 만에 자신의 핏줄을 처음 만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미국 ABC 소속의 라스베이거스 지역방송 KTNV-TV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70대 남성 테드 하드만은 어린 시절 입양된 지 몇 십 년 간 자신의 생물학적 가족을 찾으려 노력해 왔다. 백발노인이 되고 난 후에도 자신의 뿌리를 찾는 것을 멈추지 않은 그는 유전자 정보 분석 기업인 23앤드미(23andMe)에서 유전자 검사 키트를 구매했다. 이 키트는 침을 2㎖ 정도 뱉은 후 이 안에 포함된 세포 속 DNA를 검사하는 기구다. 이후 이 정보를 23앤드미에 등록한 뒤 혹시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 나타나길 기다렸다. 물론, 그의 가족들은 그가 입양됐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실제로 하드만의 형제들은 자신에게 첫째 오빠 또는 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하드만의 동생 중 한 명인 엘렌 크리머가 우연히 23앤드미를 이용해 유전자 검사를 하던 중 자신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크리머는 또 다른 동생인 다이아나 코르친스키에게 같은 유전자 검사를 받게 했다. 이 과정에서 하드만의 존재를 확인한 코르친스키는 “(나와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하드만의 이름이 컴퓨터에 떴을 때, 나는 너무 놀라 컴퓨터를 꺼버렸다.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면서 “우리는 그의 존재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 채 자랐다”고 당시 기분을 털어놓았다. 하드만과 그의 형제 중 두 여동생은 지난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마침내 재회했다. 무려 72년 만에 자신에게 5명의 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드만은 감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동생들이 나와 닮은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네며 이들과 따뜻한 포옹을 주고받았다. 하드만의 친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가 입양된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하드만은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이 많지만 나는 더 이상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이미 친형제들을 얻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 최고 10대 뚱보 멕시코 소녀, 100㎏ 감량 성공

    세계 최고 10대 뚱보 멕시코 소녀, 100㎏ 감량 성공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10대였던 멕시코 소녀가 기적 같은 감량에 성공해 화제다. 최근 만 15살이 된 다이아나 카마초가 바로 그 주인공.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10대 소녀로 멕시코 언론에 소개됐던 카마초의 몸무게는 한때 195㎏였다. 초고도 비만으로 카마초는 정상적인 생활을 거의 못했다. 이제 막 멋내기에 관심을 가질 나이지만 혼자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는 것도 카마초에겐 힘든 일이었다. 혼자서 샤워하기는 아예 불가능했다. 그래도 카마초는 식욕을 자제하지 못했다. 몸무게가 200㎏에 육박하면서 일상생활은 갈수록 힘들어졌다. 그랬던 카마초가 살빼기를 결심하게 된 건 갑자기 찾아온 수면무호흡증 때문이다. 비만에서 증상이 시작됐다는 의사의 설명을 듣곤 살을 빼기로 결심했다. 식단을 조절하면서 카마초는 부모에게 “의학의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 심각한 비만인 그에게 의사들이 권한 건 위 절제수술. 겁이 났지만 카마초는 수술대에 오르기로 결심했다. 거대한 위를 대거 절제하는 수술이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카마초에게 병원은 더욱 엄격한 식단관리를 권했다. 그때부터 카마초는 밀가루 음식을 완전히 끊었다. 패스트푸드도 멀리하고 청량음료는 철저히 외면했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최근 15살 생일을 맞아 성대한 파티를 열면서 그는 105㎏의 날씬한(?) 몸으로 꿈에도 그리던 원피스를 입었다. 카마초는 “너무 뚱뚱했던 게,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게 사실 자랑스러운 과거는 아니다”면서 “그래도 과거를 밝히는 건 뚱뚱한 사람들에게 날씬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고 말했다. 그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걸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호세 카스탸네다는 “살을 뺀 뒤 카마초의 대인관계가 바뀌는 등 삶이 송두리채 변하고 있다”면서 “건강해지면서 삶의 질이 향상된 게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중학생 딸 다니는 학교 복장 규정에 반기 든 美아빠

    중학생 딸 다니는 학교 복장 규정에 반기 든 美아빠

    중학생 딸을 둔 한 아빠가 학교 복장규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BS샌프란시스코, 폭스TV등은 캘리포니아 로스 가토스에 사는 토니 알라르콘이 피셔 중학교의 복장규정 바꾸기 위한 싸움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알라르콘의 딸 데메트라(13)는 상하의가 붙은 옷인 파란색 ‘롬퍼스’를 입고 학교에 갔다가 ‘옷이 너무 짧아서 남자 아이들의 정신을 흐트러뜨린다’는 지적을 당했다. 이에 연락을 받은 아빠는 딸이 갈아입을 민소매 티셔츠와 반바지를 학교로 가져갔다. 하지만 학교 측은 아빠가 가져온 반바지의 안쪽 솔기가 4인치(10cm)보다 더 짧아서 규정에 적합하지 않다며 되돌려보냈다. 결국 데메트라는 아빠가 예비로 가져온 레깅스를 입어야했다. 알라르콘은 “딸이 등교하던 첫 주의 날씨가 32℃를 훌쩍 넘을 정도로 무더웠다. 학교는 여학생들만을 대상으로 규정을 충실히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는 부당하며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메트라도 남자 아이들이 징계를 받는 건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부녀의 주장처럼, 피셔 중학교는 옷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복장규정을 갖고있다. 등이나 어깨가 드러나는 홀터 톱, 가느다란 어깨끈이 달린 옷은 입지 못하게 하고, 모자와 같이 남자 아이들이 사용하는 아이템도 여자 아이들에게 금한다. 알라르콘은 “학교 복장 규정이 아이들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인 복장 규정이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 다이아나 지 아바티는 “학생들은 학교 활동에 적합한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으로 현재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목숨 걸고 국경 넘는 이유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목숨 걸고 국경 넘는 이유

    출산을 위해 국경을 넘는 베네수엘라 여성이 급증하고 있다. 의약품의 절대 부족으로 의료서비스가 마비된 베네수엘라에선 아기를 낳는 것마저 목숨을 건 도박이 되어버린 탓이다. 임신 34주째인 다이아나 삼브라노(21)는 3개월 전 국경을 넘어 콜롬비아 카투타로 넘어왔다. 고향 볼리바르에서 버스를 타고 장장 1200㎞를 달려 국경을 넘은 그는 곧바로 찾아간 에라스모메오스 대학병원에 입원했다. 제대로 먹지 못해 몸무게가 너무 안 나가는 게 문제였다. 태아도 폐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다행히 치료를 받으면서 삼브라노는 체중을 회복했다. 태아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성장이 느린 편이지만 천천히 정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브라노는 “1살 된 아들을 먹이느라 임신을 하고도 세 끼를 먹지 못한 게 결정적인 원인이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병원엔 삼브라노 같은 베네수엘라 임부가 여럿이다. 콜롬비아는 이들을 자국민과 똑같이 무료로 돌봐주고 있다. 배 속 아기를 살리기 위해 국경을 넘었다는 게 콜롬비아로 넘어온 여성들의 한결같은 설명이다. 베네수엘라 보건부에 따르면 2016년 베네수엘라에선 0~1살 유아 1만1466명이 사망했다. 아동사망률은 30.12% 상승했다. 산모사망률은 65%나 치솟았다. 임신한 여성들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콜롬비아는 일반 환자도 차별하지 않고 정성껏 치료해 준다. 카투타의 에라스모메오승 병원에선 베네수엘라 환자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015년 9~12월 655명, 2016년 2300명, 올 상반기 1400명이 이 병원에서 무료치료를 받았다. 병원이 베네수엘라 환자를 무료료 치료하는 데 쓴 돈 만도 이미 18억원에 육박한다. 병원 관계자는 “요즘엔 임신한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산부인과의 돌봄을 받지 못한 채 부쩍 많이 넘어온다”면서 “환자가 기하학적으로 늘어나면 야전병원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경우 콜롬비아의 힘으론 부족해 유엔이나 미주기구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칙칙한 빈민가, 무지갯빛 원더랜드로 변신

    칙칙한 빈민가, 무지갯빛 원더랜드로 변신

    빈민가 아이들의 얼굴이 한층 더 밝아졌다. 다닥다닥 붙어 삭막해보이던 고지대의 집들이 밝은 색으로 드라마틱한 변신을 꾀한 덕분이다. 자카르타 포스트는 10일(이하 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침체된 마을이 일곱빛깔 무지개 명소로 탈바꿈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자바의 세마랑 남쪽에 위치한 캄풍 펠랑기 마을. 본래 ‘캄풍 워노사리’로 알려진 이곳에 최근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난달 이 지역 위원회가 3억 루피아(약 2529만원)의 예산을 들여 어두웠던 마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될 명소로 바꿔놓았고, 그 후 이 마을의 생생한 풍경들이 인터넷에 알려지면서 큰 히트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재료와 인력을 공급한 인도네시아건설협회(The Indonesian Builders Association)와 세마랑 시장 헨드라 프리하디의 지원으로 232채의 헐벗은 집들이 수작업을 거쳐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칙칙했던 지붕과 대문은 알록달록한 색으로 물들었고, 밋밋한 벽들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벽화로 활기를 되찾았다. 마법같은 프로젝트를 처음 제안한 이 지역 중학교 교장 슬라멧 위도도(54)는 “말랑의 ‘캄풍 와르나와르니 마을’이나 요그아카르타의 ‘캄풍칼리 코드’처럼 색채마을로 변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다른 곳들도 멋지지만 아마 캄풍 펠랑기가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크고 매력적인 지역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슬라멧의 바람대로 한국, 헝가리, 대만 등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을을 다녀가면서 현지 기념품과 식료품 판매가 증가했고, 골목 상권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프리하디 시장은 “이는 지역 공동체가 자택 개조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분”이라며 “지역민들 모두 변화를 즐기고 행복해 하고 있다. 변화로 인한 결과는 수십 억 루피아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인스타그램으로 사진을 먼저 접하고 이 곳을 방문하게 된 관람객 마야 신디와 다이아나 안드레아는“놀라운 경치를 직접 만끽하기 위해서 왔다”며 “실제로 와보니 더욱 근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자카르타 포스트, 인스타그램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여성의 적은 여성?’ …운동하는 女 조롱한 女보디빌더

    ‘여성의 적은 여성?’ …운동하는 女 조롱한 女보디빌더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표현이 허황된 소리가 아님을 입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한 여성 보디빌더가 헬스클럽에서 운동 중인 동료의 몸매를 공개적으로 비하해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녀는 영국보디빌딩&피트니스협회(UKBFF)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한 이력이 있는 보디빌더 선수였다. 영국 런던 출신의 다이아나 앤드류는 러닝머신 위에서 뛰고 있는 한 여성의 사진을 찍어 '허리에 배둘레햄(love handles)'이라는 제목으로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그녀는 햄버거를 배달 주문할 것'이라고 놀렸다. 또한 사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위해 혹은 더 나은 자신의 모습을 위해 헬스클럽에 가지 않는 이유'라는 설명이 쓰여져 있었다. 사람들이 그녀의 코멘트가 '잔인하다', '살을 빼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좌절시킨다'면서 비난했다. 노여움이 수그러들지 않자, 앤드류는 1만7000명의 팔로워에게, "어리석은 농담을 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며 "누군가를 무시하고 아프게하거나 신체적인 수치심을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단순히 러닝머신 위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는 여성에 대해 농담한 것"이라며 사과했다. 그녀의 소셜미디어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바뀌었지만, 그녀가 게재한 사진 중 일부가 여전히 페이스북에서 공유되고 있다. 식이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에미 길모어는 "이것은 한 사회가 여성이 서로 판단하고 비교하게 하면서 어떻게 길들여지는지를 보여주는 정말 비극적인 사례"라며 "자신이 불충분하다고 느끼는 여성들에게 우리는 평범한 세계에 살고 있을 뿐이라고 말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여성이 여성을 모욕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플레이보이 잡지 모델 다니 매더스는 헬스장에서 샤워 중인 70대 여성을 조롱해 사생활 침해와 경범죄로 기소된 적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포토] 뇌만 전시한 박물관

    [포토] 뇌만 전시한 박물관

    남미 페루 리마에 위치한 ‘신경생리학 박물관’에서 다이아나 리바스 박사가 포름알데히드에 담궈 보관하고 있는 사람의 뇌 표본을 열어보고 있다. 290개의 뇌를 보관하고 연구하고 있는 페루 산토 토리비오 병원 내 신경생리학 박물관은 지난달 16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소장된 뇌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키니 미인들 ‘최후의 만찬’ 사진에 가톨릭 발끈

    비키니 미인들 ‘최후의 만찬’ 사진에 가톨릭 발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브라질의 미스붐붐대회(엉덩이 미인대회)가 올해도 결국은 말썽을 낳았다. 미스붐붐대회 조직위원회가 '최후의 만찬' 합성사진을 만들어 공개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개된 사진엔 최고의 엉덩이 미인을 꿈꾸는 미스붐붐 후보 8명이 아찔한 비키니를 입고 등장한다. 문제는 사진의 배경이다. 사진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배경과 분위기가 판박이다. 예수가 중앙에 있고, 제자들이 양쪽에 앉아 있는 구도도 사진은 비슷하게 재현했다. 미스붐붐 후보 1명이 중앙에 앉아 정면을 응시한 채 와인잔을 들고 있고, 양쪽 옆으로 다른 후보들이 중앙에 시선을 고정한 채 앉아 있다. 누가 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발끈하고 나선 건 브라질 가톨릭이다. 브라질은 세계에서 가장 가톨릭신자가 많은 세계 최대 가톨릭국가다. 리오데자네이루 볼타레돈다 대교구의 신부 클레시오 비에이라는 문제의 사진에 대해 "모든 가톨릭신자에 대한 모욕"이라고 비난했다. 비에이라 신부는 "(미스붐붐 조직위원회가) 윤리적으로 넘어야 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목청을 높였다. 비난이 쇄도하자 사진에 등장한 일부 후보들은 "패러디에 참여한 건 잘못한 일"이라며 공개적으로 용서를 구하고 나섰다. 사진에서 와인잔을 들고 중앙에 앉아 '예수' 역할을 한 다이아나 페게레도는 "도가 지나쳤던 것 같다"면서 "(사진을 찍은 뒤) 가톨릭신자로서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괴로웠다"고 말했다. 그는 "하느님께 용서를 구했다"면서 "브라질 모든 국민에게도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스붐붐대회 조직위원회는 "사진이 특정 종교에 대한 모욕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공개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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