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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부부 수사기간 부족”… 내년 초까지 ‘특검 연장론’ 띄우는 與

    “尹부부 수사기간 부족”… 내년 초까지 ‘특검 연장론’ 띄우는 與

    현행 특검 수사시한은 최대 12월김기표 “그 이후 수사팀 존속해야”박주민 “새 특검법 만들어도 돼”당 “원내지도부가 논의해서 결정”특검 연장 땐 내년 지방선거 영향野 “있을 수 없는 일… 정치적 탄압” 초유의 전직 대통령 부부 동시 구속 이후 여권에서 ‘특검 연장론’이 확산하고 있다. 수사 과정에서 추가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현행 특검법 규정대로 11~12월까지 수사를 끝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특검이 그 이상 연장된 경우 당장 내년 지방선거 정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11월 말 정도까지 해도 수사가 다 안 끝날 것”이라며 “특검을 연장할 거냐 기존에 경찰, 검찰로 넘길 거냐 결단이 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따로 수사팀이 존속해야 된다는 필요성은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함께 출연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도 “특검을 연장해도 되고 새로운 특검법을 만들어도 되고, 기존 수사기관이 해도 된다”며 “결단하고 판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특검 연장론에 대해 “일부 개별 의원들 차원에서 그런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원내지도부에서 관련한 내용들을 상의해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현행 특검법에 따르면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은 대통령 승인을 받아 2차까지 수사기간을 추가하면 최대 12월 초까지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채해병 특검은 최대 11월 초까지다. 여권에서 나오는 특검 연장론은 특검법을 개정해 여기에 추가로 특검 활동을 연장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앞서 당권에 도전했던 박찬대 의원도 전당대회 후보 토론에서 “지금처럼 도망치고 숨어 있다면 우리는 특검 기한을 연장하고 수사 범위와 인력을 확대해 다시 발의하면 된다”며 특검법 재발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법조계에서도 현행 특검법이 규정한 기간 안에 수사를 끝내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특히 김건희 특검의 경우 관련자들이 이제 막 입을 열기 시작했고, 수사 과정에서 인지한 추가 의혹 등으로 예상보다 수사 범위가 넓어져 일정이 빠듯하다는 설명이다. 검사 출신의 한 변호사는 “의혹의 정점인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입을 열지 않아 촘촘한 주변 수사를 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기엔 5~6개월 수사기간은 부족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 경우 특검 수사가 내년 초까지 넘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내년 지방선거 정국까지도 특검 수사가 여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특검이 명태균 게이트 등 김 여사 관련 의혹을 계속 파헤칠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관련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에게는 압박으로 작용하게 된다. 여권의 특검 연장론이 지방선거 전략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국민의힘은 특검 연장론은 정치적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이 야당 탄압 프레임과 특검 브리핑을 활용해 장기적으로 지방선거까지 윤석열 대통령 부부 이슈를 이어 가겠다는 정치적 탄압”이라며 “수사기간 연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대 학력 부끄러워” 유시민 저격한 김혜은… 대선 이후 자필 사과

    “서울대 학력 부끄러워” 유시민 저격한 김혜은… 대선 이후 자필 사과

    서울대 성악과 출신 배우 김혜은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인 유시민 작가를 비판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김혜은은 4일 소셜미디어(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국민의 선택을 온전히 지켜보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표가 모두 마무리된 시점에 글을 남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31일 내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나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번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번 배운다. 그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 더욱 다 잡는 배우가 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로서 내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혜은은 유 작가를 비판하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설난영 여사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김혜은은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인간의 학력과 지성은 고단한 인생의 성실함으로 삶의 증거로 말하는 분들 앞에서 한 장의 습자지와도 같은 아무것도 아닌 가치 없는 자랑”이라고 말했다.
  • 유시민 두둔한 김어준 “김문수·설난영 관계 실제보다 우아하게 표현”

    유시민 두둔한 김어준 “김문수·설난영 관계 실제보다 우아하게 표현”

    방송인 김어준씨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발언으로 여성혐오 비판을 받고 있는 유시민 작가를 두둔하고 나섰다. 김씨는 2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라이브 방송에서 “‘설난영씨가 결혼으로 자신이 고양됐다 생각한다. 그래서 기울어진 관계 속에 있다’고 한 유시민씨의 표현은 자기가 직접 보고 겪은 것보다 훨씬 우아하게 해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70년대민주노동운동동지회’ 관계자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면서 이번 논란은 유 작가를 비판하는 소재가 아니라 오히려 “김문수 후보의 성차별주의, 학벌주의를 검증하는 소재”라고 주장했다. 해당 인터뷰 영상에서 과거 설 여사와 동지였다는 이총각 전 동일방직 노조위원장은 1987년 설 여사와의 일화를 꺼냈다. 그는 “‘김문수는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물으니 (설 여사가) ‘앞으로 현장 노동자들이 학출(대학 출신)과 결혼하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겠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어 “김문수라는 사람이 자기를 아주 인격적으로 모욕한다(는 취지로 당시 설 여사가 말했다). ‘네가 인물이 잘났냐. 학벌이 있냐. 키가 크냐. 집안이 좋으냐’고 (했다더라)”라며 과거 김 후보와 설 여사의 관계에 대해 이같이 주장하며 김 후보를 비난했다. 김씨는 “유 작가는 고졸이라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무시하는 서울대 운동권 욕하면서 노무현 지지 맨 첫줄에 섰던 사람인데 학벌주의자인가? 포인트 자체가 너무 이상하다”며 유 작가의 발언이 곡해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씨는 “유 작가와 김 후보 부부의 관계를 제가 잘 안다. 아주 잘 아는 동지였다”며 “김 후보가 1985년 서울노동운동연합(서노련) 사건으로 이듬해 어딘가로 끌려간다. 거여동 보안사분실과 장안동 대공분실 철문 옆에 숨어있다가 점심시간에 철문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김문수 어디 있냐’고 외치다가 끌려간 사람이 유 작가”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이어 “전두환 정권하에서 미친 짓을, 김 후보를 위해 그렇게까지 했던 사람이 유 작가”라며 “그 시절 김문수 구명 활동을 설난영씨와 함께했다. 그러니까 그냥 아는 사이가 아니라 생사를 같이한 동지다. 제가 그 과거를 알기에 (유 작가에게) 질문을 한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달 28일 김씨의 또다른 유튜브 채널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 후보와 관련한 일화를 묻는 김씨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김 후보는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와 혼인한 거다. 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 설씨가 생각하기엔 ‘나하고는 균형이 안 맞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라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이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유 작가는 유튜브에 나와 “제가 계급주의나 여성 비하, 노동 비하하는 말을 하지 않았고 그런 취지로 말한 것도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윤재옥 “유시민 ‘설난영 비하’ 발언·이재명 가족 문제, 판세 영향 줄 것”

    윤재옥 “유시민 ‘설난영 비하’ 발언·이재명 가족 문제, 판세 영향 줄 것”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윤재옥 의원이 31일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여사에 대한 차별적 발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족 문제 등이 대선 막바지 판세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종반에는 어느 편이 실수를 하느냐가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두고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제로’이지만, (설난영씨)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제정신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이후 정치권 안팎에선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성차별적이며 학벌주의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윤 의원은 대구경북(TK)의 사전투표율 저조 현상을 두고는 “사전투표에 대한 걱정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대구경북은 선거를 하면 결집하는 경향을 보이는 만큼 사전투표와 본투표를 합친 실제 투표율을 보면 결코 다른 지역보다 낮지 않다”며 “본투표에서 우리 시도민들이 투표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윤 의원은 “사전투표 관리에 국민적 우려가 컸는데도, 선관위에서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국민들에게 단순히 사과해서 될 일이 아니고,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선관위에서 세우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을 묻는 말에는 “전략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인물의 차이”라며 “김문수라는 인물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우리 후보가 살아온 인생이 대한민국을 위한 헌신의 과정이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두 번째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일당독재로 인한 자유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이 깨졌을 때 나올 여러 가지 폐해와 문제점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여준 “말과 행동 신중히”…민주당 대선 D-3 ‘입단속’ 나섰다

    윤여준 “말과 행동 신중히”…민주당 대선 D-3 ‘입단속’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이 6∙3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서 ‘언행 주의보’를 내렸다. 최근 당 안팎에서 나오는 설화에 내부 단속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윤여준 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31일 내부 공지를 통해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며 “이번 선거는 무너진 민주주의의 둑을 쌓아 올리고 멈춰 선 민생과 성장 동력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들어야 하는 선거”라고 특별지침을 내렸다. 윤 위원장은 “후보부터 평당원까지 무거운 민심을 가슴 깊이 받들고, 더욱 겸손하게 국민 한분 한분 진심으로 모신다는 각오로 말씀과 행동에 신중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민주당 선대위의 이같은 반응은 최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여성 비하성 발언 논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이 지난 28일 유튜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씨를 향해 “제정신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특정인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선대위는 물론 민주 진보 스피커가 신중히 발언해야 한다고 알려드리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전날 유튜브 채널에 나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좀 더 점잖고 정확한 표현을 썼더라면 비난을 그렇게 많이 받진 않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건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국민의힘은 31일 유 전 이사장의 사과에 대해 “사과를 빙자해 본인의 발언을 왜곡한 것”이라고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늘 했던 것처럼 불리하면 언론 탓이라고 한다”며 “그게 바로 좌파의 선민의식”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 출신 여성 노동자들도 유 전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설난영 여사를 비롯한 모든 여성 노동자에 대한 천박한 인신공격과 비하 행위를 즉각 사죄하라”고 했다.
  • 민주, 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에 “모두가 발언 하나하나 조심해야”

    민주, 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에 “모두가 발언 하나하나 조심해야”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향한 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에 당 안팎에 ‘발언 주의령’을 내렸다. 강훈식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유시민 작가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는 질문에 “특정인 발언에 대해 말씀드리기보다는 선대위는 물론 모든 민주·진보 진영 ‘스피커’에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고 알려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강 실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한 당원들 모두가 이런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면서 “한표 한표 정성으로 모으고 있는데 말 한 마디가 누구에게 상처가 되거나 여러 정성이 물거품이 될 거란 걱정과 경계를 갖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의 설 여사 논평은 설 여사의 “제가 노조 하게 생겼나요”라는 발언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설 여사는 노동절인 지난 1일 경북 포항북당원협의회에서 자신의 과거 노조 활동 배경을 설명하면서 “제가 노조 하게 생겼나.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 생기고.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다.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설 여사는 언론에 “저도 그런 말을 들었던 입장에서 상당히 분노하는 입장이었고, 그걸 조금 희화화시켜 이야기하다 보니 나온 발언”이라며 해당 발언을 사과했다. 유 작가는 “설난영씨는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김문수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라면서 “그러니까 학출(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찐 노동자’와 혼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난영씨가 보기에 김문수 후보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었으니, ‘대단한 남자와 혼인해 내가 고양되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남편에 대해 비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다. 더더욱 우러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의 해당 발언은 여러 비판을 불렀다. 국민의힘, 개혁신당 등 범보수 진영은 물론이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와 노동계도 유 작가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 김문수, 유시민 겨냥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다”

    김문수, 유시민 겨냥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시민 작가의 평가와 관련해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30일 페이스북에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김 후보는 “제 아내 설난영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 부러진 여성이었다”며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였다”며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에 앞서 올린 글에서 김 후보는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의 설 여사 논평은 설 여사의 “제가 노조 하게 생겼나요”라는 발언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설 여사는 노동절인 지난 1일 경북 포항북당원협의회에서 자신의 과거 노조 활동 배경을 설명하면서 “제가 노조 하게 생겼나.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노조는 아주 그냥 과격하고, 세고, 못 생기고. 저는 반대되는 사람이다. 예쁘고, 문학적이고, 부드럽고 그런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설 여사는 언론에 “저도 그런 말을 들었던 입장에서 상당히 분노하는 입장이었고, 그걸 조금 희화화시켜 이야기하다 보니 나온 발언”이라며 해당 발언을 사과했다. 유 작가는 “설난영씨는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김문수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라면서 “그러니까 학출(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찐 노동자’와 혼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난영씨가 보기에 김문수 후보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었으니, ‘대단한 남자와 혼인해 내가 고양되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남편에 대해 비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다. 더더욱 우러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 유시민 ‘설난영 발언’에 범보수 맹공…“여성비하·특권의식”

    유시민 ‘설난영 발언’에 범보수 맹공…“여성비하·특권의식”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평가한 발언에 국민의힘을 비롯한 범보수 진영이 일제히 맹렬한 비판에 나섰다. 유 작가는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에서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유 작가는 “설난영씨는 부품회사 세진전자 노조위원장, 김문수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라면서 “그러니까 학출(대학생 출신) 노동자가 ‘찐 노동자’와 혼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난영씨가 보기에 김문수 후보는 너무나 훌륭한 사람이었으니, ‘대단한 남자와 혼인해 내가 고양되었다’고 느꼈을 것”이라며 “남편에 대해 비판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험하게 살다가 국회의원 사모님 경기도지사 사모님이 됐다. 더더욱 우러러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유 작가를 일제히 비판했다. 국민의힘의 이민찬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유시민씨가 설난영 여사를 향해 인격 모독성 망언을 쏟아냈다. 아직도 대한민국 여성을 학력, 직업에 따라 계급화하는 구시대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며 유 작가에게 대국민 사과와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김혜지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도 유 작가의 해당 발언에 대해 “여성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남편의 지위에 따라 평가하고 정신 상태까지 조롱한 구시대적 여성 비하”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유시민씨가 여혐(여성혐오)성 망언을 쏟아냈다. 대선 후보 배우자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극언까지 했다”면서 “유시민으로 대표되는 친민주당 진영의 민낯”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자 출신은 대학 나온 사람을 우러러봐야 하나. 여성은 배우자와 결혼을 통해 고양되는 존재인가. 부인은 남편의 직위에 따라 가치나 지위가 결정되나”라고 물었다. 김정재 의원은 “이른바 ‘강남좌파’, ‘입진보’들이 그동안 꼭꼭 숨겨온 그들만의 특권의식이 유시민의 세 치 혀를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구역질이 날 지경”이라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배우지 못한’ 현장 노동자들의 절규가 커질수록 본인들 ‘운동권 대학생’의 우월감은 높아져 갔고, 마치 아량을 베풀 듯 노동운동을 빙자한 특권을 쌓아온 것과 다름없다”면서 “남의 화목한 부부 관계를 본인 입맛대로 함부로 재단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도 30일 “유 작가의 발언을 보고 경악했다”면서 “학벌주의와 여성 비하에 가까운 저급한 언어로 상대를 공격하는 모습을 보니, 정치적 품격이란 무엇인가 다시 묻게 된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 이 후보는 “단순한 말실수가 아니다”라며 “한 여성의 삶 전체를 남편의 존재에 기대 형성된 허상으로 규정하고, 정치적 정당성을 박탈하려는 계급주의적 비하이며, 그 속엔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멸시와 오만이 배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재단의 이사장을 지낸 그가 결국 노무현 정신을 단 한 줌도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더욱 씁쓸하다. 비판이 아닌 조롱이자, 분석이 아닌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도 30일 페이스북에 “유시민의 망언은 단순한 여성 비하나 노동자 폄하를 넘어, 한 부부가 오랜 세월 쌓아온 동반자적 신뢰와 연대의 가치를 모욕한 것”이라며 “입버릇처럼 평등을 외치고 양성평등을 말하지만, 저들의 사고 밑바닥에는 늘 성골·진골식 우월감과 차별의식이 깊이 배어 있다”고 비판했다. 나 위원장은 “이런 이들이 권력을 쥐면 자신들만이 특별한 부류라는 독선, 선민의식에 빠져, 국민의 뜻을 참칭하며 권력을 제멋대로 휘두르는 습성을 반복해왔다”면서 “진보를 가장한 왜곡된 폭력적 성의식, 이것이 그들의 민낯이다. 이런 시각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구태이자, 시대에 뒤처진 폭력적 성편견”이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여성을 독립된 인격체가 아니라 남편에 예속된 부속물쯤으로 여기는 좌파 인사들의 비뚤어진 인식이 한심하기 짝이 없고, 제정신이니 뭐니 하며 정신 상태까지 조롱하고 나선 것은 좌파의 여성관이 얼마나 천박하고 위선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썼다. 그러면서 “권력탈취를 위해 필요할 경우 눈 깜짝하지 않고 인격살인을 밥 먹듯이 하는 본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적었다.
  • 김어준 방송서 ‘포스코 비리’ 폭로했던 전 팀장, ‘허위사실’로 집유

    김어준 방송서 ‘포스코 비리’ 폭로했던 전 팀장, ‘허위사실’로 집유

    방송인 김어준씨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포스코 내부 비위 의혹을 제기한 전 팀장이 허위 사실 혐의로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장수진 판사는 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포스코 전 대외협력실 팀장 A씨에게 벌금 5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대외협력실 팀장으로 근무하다 징계 면직된 A씨는 면직 이후인 2018년 3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포스코의 비위 관련 허위 사실을 적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해당 방송들에 출연해 포스코의 2011년 산토스 CMI 인수 과정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산토스 CMI는 당시 에콰도르 최대 규모의 플랜트 업체로 해외 진출에 나선 포스코건설의 중남미 지역 시장 선점에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A씨는 방송에서 “산토스 CMI의 가치는 100억원 정도로서 회사 실무진이 인수 불가 의견을 밝혔는데도 갑자기 회사 윗선으로부터 8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이 내려왔고, 인수 검토 대상이 아니었던 유령회사 EPC까지 함께 인수한 후 수수료로 300억원을 지급했다”고 했다. 당시 해당 방송 중에선 A씨의 발언을 토대로 산토스 CMI 인수를 포함한 포스코의 2000억원대 해외투자 실패가 당시 이명박(MB) 정부의 자원외교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보인다며 MB정부 내 부패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씨가 제기한 의혹이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포스코의 산토스 CMI에 대한 투자는 외부 전문기관의 인수자문 및 검토를 거쳐 이뤄졌고, 당시 EPC 에쿼티스는 산토스 CMI와 함께 투자 대상으로 검토됐다”며 “그런데도 A씨는 2회에 걸쳐 정보통신망 등을 통해 포스코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적시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각 발언 내용은 객관적으로 국민이 알아야 할 공공성이나 사회성을 갖춘 사안에 관한 것으로 공공의 영역과 관련한 것인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했다.
  • ‘韓 외모 품평 논란’ 진성준 “불쾌감 드려 죄송”…조국 “얇다는 말이 틀렸나”

    ‘韓 외모 품평 논란’ 진성준 “불쾌감 드려 죄송”…조국 “얇다는 말이 틀렸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로부터 받은 인상을 설명하다 “징그럽다”고 말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0일 “과한 표현으로 불쾌감을 드렸다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했다. 진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1일 여야 당대표 회담에서 한동훈 대표님으로부터 어떤 인상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과한 표현을 하게 됐다”며 “한 대표님께 사과드린다”고 썼다. 그는 “외모를 비하하거나 인격을 모독할 생각은 결코 없었다. 극히 개인적인 인상평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진 의장은 지난 6일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다스뵈이다)에서 한 대표의 인상에 대해 “외계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많이 꾸민다는 느낌이 들어서 어색하게 느껴지고 징그러웠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부적절한 외모 품평이라는 논란이 벌어졌다. 이후 국민의힘은 진 의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날도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다 하다 이제는 상대 당 대표의 외모까지 품평하면서 인신공격하고 있다. 제가 귀당의 특정인을 지칭하며 ‘살모사 같아서 징그럽다’고 하면 어쩌시겠냐. 사과하라”고 했다. 진 의장의 사과에는 외모 품평을 했단 비판과 함께 최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을 주장하면서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진 의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요 며칠 사모펀드의 로비를 받고서 금투세를 고집하는 것이냐며 힐난하는 문자메시지를 꽤 많이 받았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진 의장이 출연한 것과 같은 유튜브 방송에서 지난 6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한 대표에 대해 “한마디로 느낌은 사람이 좀 얇더라”고 했었다. 조 대표는 “제가 181cm(인데), 키가 줄었을지도 모르겠는데 저하고 한 대표님하고 키가 같다고 하더라. 자꾸 (한 대표가) 180이라고 하니까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사진을 보니까 확실히 구별이 된다”고 했다. 조 대표는 10일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또 다른 유튜브 방송(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사람이 좀) ‘얇다’라는 말이 틀렸는가”라며 “한 대표의 정치인으로서의 언동이 두텁지 않고 얇더라. 김어준씨가 (한 대표 키가) 180㎝라고 얘기해서 ‘제가 생각하기엔 180cm는 아닌 것 같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한 181cm 정도 키가 되는데 저보다 (키가 큰 것은) 아닌 거 같다고 말한 게 무슨 외모 품평인가”라고 덧붙였다.
  • ‘청산가리 먹겠다’ 김규리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청산가리 먹겠다’ 김규리 “난 정치색 프레임 피해자”

    이명박 정부 시절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과 관련해 ‘청산가리’를 언급했던 배우 김규리가 ‘정치색을 띤 배우’라는 프레임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고 했다. 김규리는 26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프레임 안에 어떤 사람을 놓고 재단하면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쟤는 저런 애다’ 하고 쉽게 판단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규리는 “김의성 선배님을 생각해 보면, 김의성 선배님이 작품을 선택할 때 ‘저 배우는 저래서 저 작품에 출연한 거야’ 하지 않지 않나. 김의성 선배님은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고 있지만, 저는 활동이 적을 때도 있다”며 “아무래도 제가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저에 대한 정치적 선입견과 편견을) 불식시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들을 겪으면서, 제가 뭘 좋아하는지 깨달아가고 있다. 좋은 건 함께 하고 싶고, 또 ‘내가 어떤 사람이다’는 걸 굳이 이야기 안 하고 삶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어릴 때부터 배우 활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도 숙명인가’ 하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김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TBS 김규리의 퐁당퐁당’이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퐁당퐁당’은 매일 진행하는 라디오였다. 그러다 ‘일주일 뒤에 (프로그램이) 없어질 거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허탈해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김규리는 과거 이명박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에 대한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물이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이와 관련된 질문에 “그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얼마나 이슈가 없으면….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했다. 김규리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인 김어준과 함께 케이크를 들고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오늘 겸공(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고 적었다. 지난 1일에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299회 방송에 출연해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 “광우병 소 먹느니 청산가리를…” 배우 김규리, 김어준과 ‘투샷’ 공개

    “광우병 소 먹느니 청산가리를…” 배우 김규리, 김어준과 ‘투샷’ 공개

    이명박(MB) 정부 시절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청산가리’를 언급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김규리가 친야 성향 방송인 김어준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규리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오늘 겸공 방송 후 다스뵈이다 300회 축하드리고 옴”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케이크를 든 김규리와 김어준이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이 담겼다. 김규리는 이와 함께 ‘1980일동’, ‘큰힘을받았습니다’, ‘뭉클’ 등의 해시태그도 추가했다. 김규리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1980’으로 5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1980’은 12·12 사태 이후 전남에서 중식집을 운영하는 가족들에게 닥친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지난 1일 영화 주연을 맡은 김규리와 배우 강신일은 강승용 감독과 함께 유튜브 콘텐츠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300회에 출연해 ‘서울의 봄, 그다음 영화’라는 주제로 영화 홍보에 나섰다. 김규리는 해당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하고,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유롭게 이야기하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마음을 모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앞서 김규리는 지난 2008년 5월 ‘광우병 사태’ 당시 SNS에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로 수입하다니. 차라리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오히려 낫겠다”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2017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에서 “내가 적은 글 속에서 ‘청산가리’ 하나만 남았다”며 “내 삶, 내 일상 속에 들어와 끊임없이 나를 왜곡한 이들이 있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규리가 김어준이 운영하는 유튜브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19년과 2021년 이어 세 번째다. 그는 2020년 11월 TBS 유튜브 채널을 홍보한다며 “1합시다”라고 외치는 영상을 촬영했는데,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을 떠올리게 해 사전 선거운동 논란이 일었다. 당시 TBS 측은 일할 수 있게 구독자 1명을 늘리게 해달라는 취지로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해명했고, 선거관리위원회도 “사전 운동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
  • ‘쥴리 의혹’ 전단지 뿌린 60대 “유튜브 보고 믿었다” 항변했지만

    ‘쥴리 의혹’ 전단지 뿌린 60대 “유튜브 보고 믿었다” 항변했지만

    법원 “유튜브, 공신력 있다 보기 어려워”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500만원 벌금형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계에서 ‘쥴리’라는 가명으로 활동했다는 허위사실을 담은 전단지를 뿌린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반정모)는 지난 대선 당시 거리에서 김 여사 관련 ‘쥴리는 누구?’, ‘쥴리는 술집 접대부 의혹’ 등 문구가 쓰인 손팻말을 들고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같은 내용이 담긴 전단지를 배부한 혐의(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된 김모(6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전날 선고했다. 지난해 9월 불구속 기소된 김씨는 재판에서 자신이 한 행동은 단순한 의혹 제기였을 뿐이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근거가 박약한 의혹의 제기를 광범위하게 허용할 경우 비록 나중에 그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밝혀지더라도 잠시나마 후보자의 명예가 훼손됨은 물론, 임박한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오도하는 중대한 결과가 야기된다”며 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씨는 ‘열린공감TV’, ‘시사타파’,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뉴스버스’ 등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접하고 사실로 믿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유튜브 채널이나 개인들이 객관적인 진실만을 표명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라 보기 어렵고, 위 채널 등이 김건희 의혹에 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방송했음을 인정할 자료도 없다”고 지적했다.
  • [서울광장]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임창용 논설위원

    성폭력 의혹에 휘말려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열린단다. 이 소식을 접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 ‘이 사람들은 과오 불인정 DNA라도 가졌나?’ 이른바 좌파 진영에 몸담은 유력 정치인이나 그 주변인들의 릴레이 행보가 뿌리에 달린 고구마처럼 줄줄이 끌려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2021년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가 펴낸 책 ‘비극의 탄생’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이라고 이름 붙인 제작위원회가 만들었다. 박원순 성폭력 사건에 대한 확실한 진상규명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는 등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을 기조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사건에 관련된 박 전 시장 측근들에 대한 재판에서 그의 성추행 정황은 상당 부분 드러났다. 2021년 서울중앙지방법원 재판부는 비서실에 근무하던 피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성추행 피해에 대해 토로한 진술들이 사실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박 전 시장이 속옷 차림 사진을 전송했고, ‘냄새가 맡고 싶다’, ‘sex를 알려 주겠다’ 등의 문자를 보내거나 말했다는 내용들이다. 박 전 시장이 사망해 사법적 판단은 없었지만 그의 행위에 대해 책이나 영화로 면죄부를 주고 미화할 상황은 아닌 것이다. 박 전 시장 다큐영화 발표는 일부 좌파 인사들이 논란을 낳은 일련의 행적과 궤를 같이한다. 객관적인 사실이나 정황을 무시한 채 과오를 인정하지 않고 되레 반전을 꾀하는 듯한 행적들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씨가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는데 구독자 수가 하루 만에 5만명을 넘겼다고 한다. 입시 부정 사건으로 의사 면허 박탈 위기에 몰린 조씨는 티저 영상에서 “제가 가진 마인드를 쓰려고 한다”면서 “오겹살과 닭발, 껍데기를 좋아한다”며 좋아하는 음식을 소개했다. 조씨의 어머니 정경심씨는 조씨를 위한 스펙 위조 등으로 중형이 확정돼 수감 중이다. 조 전 장관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이 합작한 입시 스펙들은 대부분 허위 스펙으로 판명됐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한국사회가 큰 홍역을 치렀고 정권교체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조씨의 최근 행보는 참 딱하기만 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최근 경남 양산 사저 인근에 책방을 냈다. 지난 12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를 관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선 “5년간 이룬 성취가 다 무너졌다”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고 한다. 퇴임 후 잊힌 삶을 살겠다던 그가 실상은 잊히지 않으려 애쓰는 기색이 역력하다. 문 정부 5년간 김정은 정권의 핵·미사일이 고도화돼 핵무기를 이고 살아야 하는 우리 국민의 위기감이 그에겐 안 보이나 보다. ‘모든 질병의 급여화’로 포장된 ‘문케어’로 인해 재정 파탄을 걱정해야 하는 건강보험 문제, 임차인 보호를 내걸고 강행한 임대차3법 시행이 외려 전세 폭등에 이은 초유의 전세 사기와 역전세 사태를 초래해 임차·임대인 모두가 고통받는 현실은 다른 나라 일인가. 좌파 인사들이 과오를 부인하고 공세적으로 나오는 데는 진영논리에 중독된 콘크리트 지지층이란 비빌 언덕이 있어서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의혹이나 조국 부부의 스펙 위조, 북한의 핵무장 등이 사실이 아니라고 믿거나 사실이라도 문제 삼고 싶지 않은 지지층이 그들이다. 1990년대 문민정권이 들어선 후 반공주의 등에 세뇌된 콘크리트 우파 지지층은 급속히 쪼그라든 반면 운동권을 중심으로 형성된 맹목적 좌파 지지층은 크게 늘었다. 좌파든 우파든 맹목적 지지층이 많다는 건 국가적으로 불행한 일이다. 정치인으로 하여금 객관적 논리보다는 진영논리에 충실하게 하는 DNA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파 지지층이 위축됐듯 좌파라고 콘크리트 지지층이 영원할 순 없다. 좌파 인사들은 명심해야 한다.
  • ‘박원순 다큐’에 맞서 피해자측, 판결문 공개하며 “2차 가해 멈춰달라”

    ‘박원순 다큐’에 맞서 피해자측, 판결문 공개하며 “2차 가해 멈춰달라”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다큐멘터리가 오는 7월 개봉하는 것과 관련, 피해자를 대리해 온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가 12일 당시 재판 기록들을 재차 공개하며 2차 가해를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김재련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1월 14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제31 형사부 판결문 일부를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데 따르면 재판부는 “피해자는 2020.5.1.경부터 000정신과 병원에 내원하여 정신과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기 시작하였고 2020.11월경까지도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는 000정신과 병원에서 상담 및 치료를 받으면서 이 사건 범행 이전에 발생한 피해자의 직상상사인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으로부터의 성추행 피해에 대해 말한 사실이 있고 이에 의하면 피해자는 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하여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 법원의 000 병원 의사에 대한 문서제출명령회신결과에 의하면 2020.5.15.경부터 (피해자가)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사실을 진술하기 시작하였는데 그 주요 내용은 ‘고 박원순 시장 밑에서 근무한지 1년 반 이후부터 야한 문자, 속옷차림 사진 등을 보냈고’, ‘냄새가 맡고 싶다’, ‘오늘 몸매가 멋있다’, ‘사진 보내달라’ 등의 문자를 받았다”라며 “00년 00월경 다른 부서로 이동하였는데 2020.2월경 ‘sex를 알려주겠다’고 하였고, 다음날 남성과 여성의 성관계를 줄줄이 얘기하였다. ‘sex를 알려주겠다, 만나자, 오겠다, 이제는 같은 부서가 아니니 들키지 않고 몰래 더 편하게 만날 수 있잖아’라고 하였다”고 했다. 수사결과 확인된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특보 갑이 2020.7.8. 23:00경 공관에서 기획비서관 등과 함께 박원순 시장을 만나 ‘국회의원 000으로부터 시장님 관련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소문이 돈다는 전화를 받고 시민단체 00에게 전화했는데 받지 않는다’는 취지로 말하자 박원순 시장이 ‘피해자와 4월 사건(별건 성폭력 사건) 이전에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있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박원순 시장은 2020.7.9. 10:44경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메모를 남긴 채 공관을 나왔고, 같은 날 13:24경 특보 갑에게 ‘아무래도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라는 텔레그램을 보냈다”고 했다. 앞서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2일 영화의 제목을 ‘첫 변론’으로 결정했다며 7월 개봉 사실을 알렸다. 1993년 서울대 우모 조교가 A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한 사건을 박 전 시장이 피해자를 변론해 A 교수의 유죄를 이끌어내 한국 페미니즘의 출발을 알렸음을 상기시키는 제목이다. 제작위원회는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는데 포스터에는 ‘세상을 변론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후원금 모금 시작을 알렸고, 이튿날 “하루도 안 돼 후원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4000여명이 참여해 2억원 이상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 “박원순 명예를 회복해야” 다큐 제작에 “사이비 종교 수준”

    “박원순 명예를 회복해야” 다큐 제작에 “사이비 종교 수준”

    10일 ‘문재인입니다’가 개봉하는데 못지 않은 논란을 불러올 다큐멘터리 영화 ‘첫 변론’이 하반기 공개된다.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직후 2020년 7월 9일 극단을 선택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명예를 지키려는 이들이 제작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른바 ‘피해자 중심주의’와 ‘2차 가해 우려’를 놓고 거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원순 다큐멘터리 제작위원회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은 지난 2일 영화의 제목을 ‘첫 변론’으로 결정했다며 7월 개봉 사실을 알렸다. 1993년 서울대 우모 조교가 A 교수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한 사건을 박 전 시장이 피해자를 변론해 A 교수의 유죄를 이끌어내 한국 페미니즘의 출발을 알렸음을 상기시키는 제목이다. 제작위원회는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는데 포스터에는 ‘세상을 변론했던 사람. 하지만 그는 떠났고, 이제 남아 있는 사람들이 그를 변호하려 한다’는 문구가 담겼다. ‘박원순을 믿는 사람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작진은 지난달 7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후원금 모금 시작을 알렸고, 이튿날 “하루도 안 돼 후원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4000여명이 참여해 2억원 이상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는 2021년 오마이뉴스 손병관 기자가 박 전 시장의 측근인 ‘서울시청 6층 사람들’을 비롯한 50여명을 인터뷰해 쓴 책 ‘비극의 탄생’을 바탕으로 했다. 책은 피해자 측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출간 당시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는데 영화 예고편에서도 박 전 시장의 성폭력 사실을 부인하는 측근들의 인터뷰가 이어져 적지 않은 논란을 부를 전망이다. 예고편 가운데 김명주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피해자 측의 성폭력 피해 언급에 대해 “전혀 그런 일 없었다. (피해자는) 오히려 비서실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었다”고 반박한다. 손 기자도 직접 인터뷰에 나서 “당사자(박원순)가 이미 사망해서 더 이상 반론을 펴지 못하는 상황에서 (성폭력이라고) 마음대로 얘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다큐를 만든 김대현 감독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출연 당시 “‘비극의 탄생’ 책을 보고 다큐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국 페미니즘의 시작 지점에 나섰던 박원순이라는 분을 이렇게 퇴장하게 둘 순 없다, 박원순의 명예를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 전 시장이 극단적 선택을 한 뒤 해당 사건을 6개월 조사한 국가인권위는 2021년 1월 “피해자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이 있었다”고 결론내렸다. 박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씨가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법원에 행정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1월 1심 패소 판결을 받았다.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내용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줄곧 피해자를 변호해 온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8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다큐멘터리 개봉과 관련해) 아직 피해자와 이야기해 본 건 없다”면서도 “이런 식이라면 결국 피해자가 나가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사이비 종교를 봐라. 객관적 사실과 믿음 사이에 얼마나 괴리가 있는가. 이건 종교 수준”이라고 공박했다. 김 변호사는 또 “박 전 시장 다큐를 만든다면 그의 무책임한 행동과 잘못, (성희롱이 맞는다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도 제대로 조명해야 한다”며 “다큐를 통해 왜곡된 내용이 전파된다면 이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에 대해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인권위 결정 뿐 아니라, 인권위 결정에 대해 다시 판단을 구하는 유족 소송에서도 행정법원 1심 재판부가 명확하게 사실관계를 밝혔다”며 “그런데도 박 전 시장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끝도 없이 이런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다큐멘터리가 제작 중에 있어 아직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측건대 박 전 시장 지지자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인권위 결정 등을 제대로 조명하지 않고 왜곡하는 내용이 담겼을 가능성이 크다”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피해자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고 물을 게 아니라, 이제는 공동체나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을 보면 국가나 지자체는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규정돼 있으니 피해자가 뭘 할지 묻지 말고 법적 의무를 가진 기관들이 뭘 할지 답해야 한다는 것이다.
  • 다큐 ‘문재인입니다’ 첫 공개, ‘5년 간 성취’ 발언 빠진 이유는?

    다큐 ‘문재인입니다’ 첫 공개, ‘5년 간 성취’ 발언 빠진 이유는?

    “1994년에 처음 다큐멘터리를 시작했으니까 올해가 30여년째이지만 이 영화가 가장 어려웠던 영화일 것 같다. 우리 주연께서 너무 비협조적이라서 오늘 같은 큰 자리에 나오셔서 홍보도 해주셔야 될텐데 영화도 안보셨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후 일상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29일 전주 덕진구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상영됐는데 영화를 만든 이창재 감독이 무대에 올라 던진 우스갯소리다. 이 작품은 지난 27일 막을 올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시네마 프로젝트’ 상영작으로 공개됐다. 퇴임 일주년이 되는 다음달 10일 일반 상업관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이 작품이 일반에 공개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김성우 프로듀서는 당초 다음달 11일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앞당겨 개봉한다고 이날 밝혔다. ‘문재인입니다’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퇴임 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돌아가 보내는 일상에 초점을 맞췄다. 문 전 대통령이 평산마을에 도착한 봄부터 가을까지 시간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간다. 카메라는 문 전 대통령이 편한 복장으로 반려견과 함께 마을을 산책하거나 삽을 들고 사저 텃밭을 가꾸는 모습 등을 가까이에서 촬영했다. 문 전 대통령이 피곤한 듯 평상에 누워 낮잠을 청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는 텃밭에 무엇을 심을지를 두고 김정숙 여사와 이견을 보이기도 한다. 문 전 대통령은 다큐 속 인터뷰에서 “나는 원래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한다”고 말하지만, 쉴 틈이 별로 없어 보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의 평온한 일상은 평산마을에 찾아온 시위대 확성기의 소음으로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다. 카메라는 확성기 소음이 들리는 중에도 텃밭에서 일하는 그의 모습을 비춘다. 이 작품이 ‘자연인 문재인’의 모습만 보여주는 것은 아니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정치인 문재인’에 대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상조 전 정책실장, 윤건영 전 국정상황실장, 김의겸 전 대변인 등 참모들이 증언한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문성현 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등도 문 전 대통령을 회고한다. 문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법무법인 동료 등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 ‘변호사 문재인’에 관해 말하기도 한다. ‘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졌다는 취지로 문 전 대통령이 인터뷰했다는 내용이 최근 알려졌는데 막상 이날 상영된 다큐에는 해당 발언이 없었다.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처음 공개됐던 이 발언은 다큐 제작을 위해 촬영된 영상의 일부로, 다큐 완성본에는 안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진행자 김어준씨도 이 영상을 두고 “편집 안 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다큐는 문재인이라는 한 인간을 탐구한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은 가급적 뺐다”고 말했다. 이창재 감독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도 연출한 바 있다. ‘문재인입니다’는 30일 오후 5시 CGV전주 고사점에서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두 번째 특별 상영되는데 이미 매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재인 공식 팬카페 문팬은 다음달 7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단독 시사회를 갖는다며 30일 오후 3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 문재인 “5년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허망하다”

    문재인 “5년간 이룬 성취 순식간에 무너져…허망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 달 개봉하는 본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가 무너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통해 일부 공개된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5년간 이룬 성취, 제가 이룬 성취라기보다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함께 성취한 것인데 그것이 순식간에 무너지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모습을 보며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과거 ‘자연인 문재인’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문 전 대통령은 “자연인으로서 잊혀질 수 없는 것이지만 현실 정치 영역에서는 이제 잊혀지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것인데 끊임없이 저를 현실정치로 소환하고 있다”면서 “그 꿈도 허망한 일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끊임없이 현실 정치 속에 소환하게 되면 결국은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다음 달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
  • 김어준, 새 유튜브 ‘첫 목표’ 달성…개설 사흘만에 구독자 30만명

    김어준, 새 유튜브 ‘첫 목표’ 달성…개설 사흘만에 구독자 30만명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오는 9일 자체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을 통해 복귀한다. 1월 첫 주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목표로 했는데, 개설 사흘만에 구독자 30만명을 돌파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2일 오후 2시 30분 기준 김어준의 새 유트 채널 구독자는 31만 7000명 규모다. 오는 9일 첫 방송을 예고한 이 채널에 올라와 있는 콘텐츠는 55초짜리 티저 영상 콘텐츠 하나뿐이다. 이 영상은 현재 조회수 35만회를 기록 중이다. 앞서 김씨는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코너를 통해 “뉴스공장이 없어지지 않습니까, (그런데) 뉴스공장이 없어질까?”라며 ‘겸손은 힘들다’ 채널을 소개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뉴스공장 하차 뒤 새로 시작하는 유튜브 방송이라며 “일단 구독해달라. 1월 첫 주 기본 구독자 30만명을 해놓고 시작할 것”이라 했다. 김씨는 “굳이 또 유튜브에서 (방송을)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나라도 빨리 전문가를 만나 새로운 사실을 알려줘야겠다 싶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뉴스공장을) 없앤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스튜디오도 똑같이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김씨의 새 유튜브 방송의 첫 출연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3일 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이루지 못한 꿈-언론개혁’이라는 토론회에서 “김어준 씨가 (TBS 뉴스공장에서) 나와가지고 (아침) 그 시간에 유튜브를 통해 1월 9일부터 방송한다고 한다”며 “제가 거기 첫날 방송 게스트로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2016년 9월부터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온 김씨는 지난달 3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했다. 김씨는 “저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기가 끝나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방송 오프닝에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고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 김어준표 여론조사 ‘尹 잘한다’ 41.9%…“韓 국회의원깜”

    김어준표 여론조사 ‘尹 잘한다’ 41.9%…“韓 국회의원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인 김어준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꽃’이 14일 공표한 ‘제17차 정례 ARS 여론조사 결과표’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41.9%(매우 잘하고 있다 30.0%, 잘하는 편이다 11.9%)였다. 반대로 ‘일을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5.6%(잘 못 하는 편이다 8.9%, 매우 잘못하고 있다 46.7%)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1%로 국민의힘(40.6%)보다 높았다. 정의당 지지도는 2.6%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10.6%로 확인됐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을 꼽은 응답이 3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나경원 저출산고령위원회 부위원장(13.9%), 안철수 의원(10.4%), 주호영 원내대표(5.6%), 황교안 전 국무총리(3.9%)·김기현 의원(3.9%), 권성동 의원(1.7%) 순이었다. 여론조사 꽃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 기관은 특히 전체 10가지 질문 중 6개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 관련으로 구성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한 장관이 장관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나? 한 장관 직무수행 평가에선 ‘잘하고 있다’ 46.2%(매우 잘하고 있다 40.5%, 잘하는 편이다 5.6%)로 ‘잘 못 하고 있다’ 48.0%(잘 못 하는 편이다 10.1%, 매우 잘 못 하고 있다 37.9%)와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응답이 나왔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5.8%였다. ● 한 장관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 장관의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적절성 조사에서는 ‘적절하다’ 24.6%(매우 적절하다 12.8%, 어느 정도 적절하다 11.7%), ‘적절하지 않다’ 67.8%(별로 적절하지 않다 23.2%, 전혀 적절하지 않다 44.6%)로 부적절하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 한 장관의 대정부 질의·답변 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 장관의 대정부 질의 시 답변 태도가 ‘마음에 든다’ 41.1%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42.6%와 비슷하게 나왔다.● 한 장관의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어느 정도라고 보는가? 한 장관이 정치인으로서 자질이 있다 45.5%, 없다 4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1.1%였다. 한 장관에게서 정치인의 자질을 본 응답자의 19.4%는 국회의원, 17.6%는 대통령, 4.8%는 광역·기초의원, 4.1%는 광역·기초단체장에 한 장관이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검찰 사무를 관장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한 장관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더탐사와 김의겸 의원에 형사고소와 10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하다’ 46.4%(매우 적절하다 37.0%, 어느 정도 적절하다 9.4%), ‘적절하지 않다’ 49.1%(별로 적절하지 않다 10.4%, 전혀 적절하지 않다 38.6%)로 역시 오차 범위 내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꽃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법정에서 통정거래로 의심되는 주문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씨 전화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김건희씨를 소환조사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도 던졌다. 이에 대해선 ‘동의한다’ 60.9%(매우 동의한다 50.3%, 어느 정도 동의한다 10.6%), ‘동의하지 않는다’ 32.7%(별로 동의하지 않는다 15.9%,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16.8%)로 나타났다.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높게 나온 점에 주목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15일 성명서를 통해 ‘김어준이 실시한 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41.9%로 나왔다며 “여론조사 꽃의 설립자는 진보 편향 인사인 김어준씨다. ‘하우스 이펙트’(여론조사를 의뢰한 기관의 성향이 조사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를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치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일시적이라거나 월드컵 열풍에 편승한 것이라는 해석을 의식한듯 “(그런) 폄훼하는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화물연대 파업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한 데 대해 국민들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정부·여당은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지키며 국민들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어준씨는 지난 대선 직후 ‘여론조사꽃’이란 회사를 설립했다. 김씨는 당시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대선 기간에)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래서 언론사와 정당 등의 의뢰를 안 받고 자체 조사만으로 매주 기획 조사해 정기 리포트를 회원들에게 보내줄 것”이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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