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농진청
    2026-08-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7
  • 군위, ‘골든볼’로 사과 명가 명성 되찾는다

    군위, ‘골든볼’로 사과 명가 명성 되찾는다

    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화 사과 품종으로 육성 중인 ‘골든볼’의 달콤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군은 14~15일 대구 수성구 만촌·칠성 이마트점 등 전국 주요 이마트점 등 5곳에서 ‘군위 골든볼사과 산지 직송전’을 열고 골든볼 500봉지를 무료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직송전은 21~22일 대구 만촌·칠성점과 서울 등 수도권, 부산, 전북 전주, 세종,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8곳 이마트 매장으로 이어진다.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 조성에 나선 군은 골든볼 본격 출하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주산지로서 인지도를 선제 확보하기 위해 직송전을 마련했다. 골든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생산량이 30t에 이르고 유통망도 전국 대형마트로 확대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 30ha(농가 104곳)인 골든볼 재배 면적을 2030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최근 화장품 기업 셀시악스를 비롯해 지역 카페 3곳과 손잡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생산, 유통, 관광, 디저트를 잇는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골든볼은 농진청과 군이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란 빛깔의 여름 사과다.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당도가 14.8브릭스로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김진열(사진 오른쪽) 군수는 “과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였던 군위는 기후 변화로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쳤던 군위 사과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 사과 명가 군위, ‘골든볼’로 옛 명성·영광 되찾는다…기후변화 뚫고 전국 시장 공략

    사과 명가 군위, ‘골든볼’로 옛 명성·영광 되찾는다…기후변화 뚫고 전국 시장 공략

    대구 군위군이 지역 특화 사과 품종으로 육성 중인 ‘골든볼’의 달콤한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군위군은 오는 14~15일 대구 수성구 만촌·칠성 이마트점 등 전국 주요 이마트점 등 5곳에서 ‘군위 골든볼사과 산지 직송전’을 열고 골든볼 봉지사과 500봉지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산지 직송전은 이어 21~22일 대구(만촌·칠성 이마트점)와 서울 등 수도권, 부산, 전북 전주, 세종, 제주 서귀포 등 전국 18곳 이마트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는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골든볼 생산 전문 단지 조성에 나선 군위군이 본격적인 출하에 대비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주산지로서 인지도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군은 골든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내년에는 생산량이 30t 정도에 이르고, 유통망도 전국 대형마트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는 2030년까지 골든볼 재배 면적을 100㏊로 확대하기 위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준 농가 104곳에서 30㏊를 재배하고 있다. 군은 브랜드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지역 카페 3곳과 손잡고 골든볼 디저트 및 음료 개발에 들어갔다. 또 화장품 기업인 셀시악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관련 제품을 개발하는 등 생산, 유통, 관광, 디저트를 잇는 지역 특화 산업으로 키우고 있다. 골든볼사과는 농진청과 군위군이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전략 품종으로 육성하고 있는 노란 빛깔의 여름 사과다. 한여름 사과 품종으로는 드물게 당도가 14.8브릭스로 높고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는 과거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였지만,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번 골든볼 특화단지 조성 사업 등을 통해 한때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로 명성을 떨쳤던 군위 사과 산업을 재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 기술 전수하고 수출길 넓힌다… 세계로 뻗는 K농업

    기술 전수하고 수출길 넓힌다… 세계로 뻗는 K농업

    한국의 농업기술이 국제협력의 새로운 자산으로 떠올랐다. 키를 쥔 건 농촌진흥청이다. 농진청은 개발도상국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비롯해 정상외교 성과를 국제공동연구로 연결하며 국내 농식품과 농자재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한 농업 기술 전수에만 그치지 않는다. 현지 농업의 탄탄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준 다음 우리 농산업의 수출 기회로도 연결하고 있다. 혁신적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은 한국의 농촌개발 경험과 농업기술을 합친 농업 ODA 사업이다. 농진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농업기술 개발과 농업인 교육을, 행정안전부 새마을운동중앙회는 공동체 역량 강화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자립마을 육성을 지원한다. 대상 국가는 올해 라오스·방글라데시다. 내년에는 르완다로 확대한다. 국가별 기후와 농업 여건에 맞는 품종·재배 기술을 지원한다. 현지 농업인을 교육해 사업이 끝난 뒤에도 지속될 수 있는 농업 기반을 구축한다. 몽골과 중앙아시아 국가와는 축산·벼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특히 한국산 농기자재의 현지 등록 지원을 비롯해 농산업의 해외 진출 기반도 마련한다. 농업기술 협력은 정상외교의 후속 성과를 만드는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브라질과는 농약·비료, 버섯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중국·멕시코·우즈베키스탄과는 품종 개발, 해충·가축 질병 대응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농업기술 보급,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기구의 재원과 네트워크도 활용한다. 아프리카 토양정보시스템, 디지털 농업지도 구축, 중남미 농생명공학 혁신사업 등을 추진하고 국내 연구기관과 기업이 국제기구 사업에 참여할 통로도 넓힌다. 농진청은 이런 농업기술 협력이 국내 농산업 분야 성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K농산물 수출 기술지원단’을 통해 딸기·배·포도 등 9개 품목, 국내 18개 수출단지를 대상으로 수출 대상국별 선호 농작물 재배 기술, 농약 안전관리, 수확 후 장거리 운송 등 수출 전 과정을 지원한다. 태국 수출용 고구마가 대표 사례다. 기체 조성 제어(CA) 선박 운송 기술을 통해 부패율과 운송료를 대폭 낮췄더니 현지 바이어가 정기 수입 계약을 맺었다. 낙농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말레이시아 현지 실증을 통해 동물약품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국가별 맞춤형 동물약품 적용 체계를 마련해 3개국에서만 약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한국의 농업기술이 ‘도와주는 기술’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술’로 진화했다”며 “농촌 자립 기반 구축과 인재 양성 지원으로 쌓은 신뢰가 다시 국내 농가와 기업의 새로운 수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라고 밝혔다.
  • [기고]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 황금시대를 열다

    [기고]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 황금시대를 열다

    몽골의 여름 초원은 끝없이 푸르고 광활하다. 그러나 이면에는 영하 4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과 척박한 토양, 짧은 생육 기간이란 거대한 자연의 장벽이 있다. 기후변화와 글로벌 식량안보가 국가 경쟁력이 된 오늘, 몽골은 대한민국 농업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갈 협력 파트너가 됐다. 한국·몽골 정상은 지난 9일 양국 관계를 ‘황금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 표현은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니었다.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의 원칙적 타결과 함께 21건의 협력 문서가 교환됐고, 농촌진흥청과 몽골 식량농업경공업부 간 축산·식량안보 농업기술 협력 업무협약도 포함됐다. 몽골과의 협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농진청은 2014년 몽골 KOPIA센터 개소 이후 단기 지원이 아닌 자립 기반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현지 연구자와 농업인, 우리 연구진이 함께 흘린 땀은 기술을 넘어 신뢰를 만들었고, 그 신뢰가 정상외교로 이어졌다. 대표적인 사례가 우리 품종 ‘진부올벼’이다. 수십 년간 어려움을 겪어온 몽골의 벼 재배를 성공으로 이끌었고, 현지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완전배합발효사료(TMF) 기술은 혹한기 가축의 생존율과 생산성을 높여 축산농가의 소득 증가에 기여했다. K농업기술은 이제 국내 문제만이 아닌 외국의 식량안보에도 기여하는 기술로 성장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런 성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다. 양국은 벼 품종 개발과 종자 증식, 가축 유전능력 개량, 동물의약품과 농자재 등록 협력, 스마트농업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2028년까지 현지의 우유 생산량은 약 20% 늘리고 축산농가 소득은 25% 이상 높이는 것을 공동 목표로 세웠다. 농업기술 협력은 앞으로 양국의 교역과 투자까지 이어지는 경제협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몽골 초원에 뿌린 K농업기술은 이제 양국이 함께 키워 갈 미래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적개발원조(ODA)를 넘어 함께 성장하는 농업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다. 농촌진흥청은 현장에서 검증된 K농업기술을 세계와 나누며 대한민국 농업이 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하는 새로운 길을 열어가겠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공직자의 창] 폭염에도 안전한 농촌 일터를

    [공직자의 창] 폭염에도 안전한 농촌 일터를

    폭염은 이제 며칠만 견디면 지나가는 날씨가 아니다. 농업 현장에선 이미 일상 속 위험이다. 논밭과 과수원, 비닐하우스는 햇볕과 복사열을 그대로 받는다. 고온다습한 공기는 숨을 무겁게 만들고, 한낮 농작업은 짧은 시간에도 몸의 균형을 흔든다. 더위는 농업인의 노동 강도뿐 아니라 판단력과 집중력도 흐린다. 작은 부주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오늘날 농업인이 마주한 여름의 현실이자 우리가 함께 바꿔야 할 과제다.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재해다. 그러나 가볍게 넘겨선 안 된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심한 피로감은 몸이 보내는 경고다. 참고 버티면 열탈진·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하고, 단독 작업이 많아 위험을 알아차려도 즉시 도움받기 어렵다. 밭 한쪽에서 혼자 일하다 쓰러지면 발견이 늦어지고, 비닐하우스 안에서는 체감온도가 바깥보다 더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 순간의 방심은 생명과 직결되는 위험으로 번진다. 폭염 속 농작업 안전을 개인에게 맡겨선 안 되는 이유다. 농업인의 안전은 보건의 문제를 넘어 농업 생산 기반을 지키는 재난 안전의 과제다. 농촌진흥청은 폭염 대응의 중심을 현장으로 옮겼다.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폭염 단계별 행동 수칙과 위험 정보를 신속히 전파한다. 농업인이 작업 환경을 직접 점검할 수 있도록 예방 지침과 자율점검표도 보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마을 선도농업인을 온열질환 예방 요원으로 양성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 농가를 직접 찾아가는 활동을 본격화했다. 전국 91개 시군에서 예방 요원이 활동하며 논밭과 비닐하우스, 마을회관과 경로당을 찾아 위험 노출 여부를 살핀다. 물 마시기와 그늘 휴식, 작업 시간 조정, 응급상황 대처 방법도 함께 안내한다. 행정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곳에서 이웃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안전망이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현장을 살피는 일도 더 촘촘히 잇고 있다. 농진청은 지난 2일 전북 김제 금구면에서 여름철 농업인 안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 요원들과 함께 농업인을 만났다. 안전 수칙 안내로 정책이 현장의 언어로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책상 위 대책만으로는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다. 작업 동선, 쉼터의 그늘, 비닐하우스의 환기, 혼자 일하는 어르신의 연락 체계까지 살펴야 실효성 있는 예방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들은 불편과 요청 사항은 다시 제도와 기술, 교육의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것이 폭염 대책을 문서가 아닌 생활 속 안전으로 만드는 길이다. 폭염 대응의 기본은 분명하다. 가장 더운 시간에 작업을 줄이고, 그늘에서 충분히 쉬며,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작업 전에는 가족이나 이웃에게 일하는 장소와 시간을 알리고, 작업 중에는 서로의 상태를 살피는 습관이 필요하다. 어지러움이나 메스꺼움, 근육경련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위험 단계에서는 과감히 작업을 중단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농작업을 하루 미루는 선택이 한 사람의 삶과 한 해 농사를 함께 지키는 선택이 될 수 있다. 폭염 속에서도 누군가는 우리의 식탁을 위해 논과 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국민의 먹거리 지킴이, 그들이 안전해야 농업도 지속될 수 있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현장을 더 자주 찾고, 위험을 더 먼저 살피며, 필요한 기술과 지원을 촘촘하게 연결하겠다. 농업인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 곧 지속 가능한 농업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믿는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새로운 농촌 소득원 기대

    헛개나무꿀 전립선 비대증 개선 효과, 새로운 농촌 소득원 기대

    국산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새로운 농촌 소득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농진청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함께 헛개나무꿀이 전립선 비대증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 분석한 결과 염증 유발 성분과 세포 섬유화 물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상피세포에 전립선 비대증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증상을 유도한 후 헛개나무꿀을 처리하자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2종(고리형 산소화효소, 산화질소 합성효소)이 각각 93%, 64% 적게 발현됐다. 전립선 조직을 딱딱하게 만들어 비대를 유발하는 섬유성 조직 전환 표지인 엔-카드헤린과 비멘틴 발현도 각각 90.6%, 70.2% 줄었다. 전립선 비대증을 유도한 쥐에 헛개나무꿀을 6주간 체중 1㎏당 하루 600㎎씩 섭취시켰더니 전립선 무게는 19.3%, 남성 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72.2% 감소했다. 과도하게 증식됐던 전립선 상피 두께도 60.7% 줄었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성과가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내 양봉산업의 채밀 구조를 다변화하고 농가 소득 기반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진청은 헛개나무꿀이 식의약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형·제품 개발과 임상 연구 등 추가 연구를 이어가 방침이다. 또 전남 장흥에 조성된 밀원 단지와 연계해 헛개나무꿀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고품질 꿀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국내 벌꿀 생산량은 아까시꿀 76%, 잡화꿀 16%, 밤꿀 5% 순이고 헛개나무꿀은 연간 평균 5t 정도에 머물고 있다. 헛개나무는 아까시꿀과 밤꿀 채밀이 끝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23일가량 꽃을 피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당 301㎏가량의 많은 꿀을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분석 결과는 국제 학술지 ‘푸드 프론티어스’에 게재됐다.
  • 포항 ‘소풍’·김천 ‘힐링’·태안 ‘원예’… 치유농업 육성 나섰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신성장 서비스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치유농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자원의 활용과 이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 증진 및 회복을 돕는 서비스로 최근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북도는 올해 정부가 선정한 ‘우수 치유농업시설’에 도내 치유농장 7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포항 ‘소풍’을 비롯해 김천 ‘숲채원힐링농장’, 영주 ‘풍기 치유농원 오클레어’, 경산 ‘라온혜윰 치유농장’, 청송 ‘고마움’, 고령 ‘올되다농장’, 성주 ‘이풀 치유농장’이다.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전국 치유농장을 대상으로 시설, 장비, 전문 인력 보유 여부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91곳에 대해 국가 인증제를 부여했다. 도의 이번 성과는 2022년 전국 최초로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해 치유농업시설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됐다. 도는 올해도 치유농업시설 육성은 물론 경산과 성주를 중심으로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만성 질환자,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치유농업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오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한달간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개최한다. 치유농업을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에서다. 박람회장에는 특별관, 치유농업관, 국제교류관, 산업관 등 8개 전시관이 차별화된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진다. 제주도는 제주형 치유농업 확산을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도 ‘치유농업시설 운영자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간은 8월 19일까지며, 대상은 농업시설을 운영하거나 준비 중인 농업인 30명이다. 도는 지금까지 이 과정을 운영해 총 13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밖에 전북도는 도내 정신건강 증진기관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전남도는 치유농업센터 활성화에 적극적이다. 강원도는 지역특화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강원형 치유농업 산업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농업이 단순한 생산 활동을 넘어 건강과 복지에 이바지하는 공익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농진청·대구 등 6곳 ‘민원서비스 A+’

    정부의 ‘2025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농촌진흥청과 대구광역시, 경기 하남시, 전남 진도군, 서울 성동구, 광주교육청이 상위 10%인 우수기관(가 등급) 중에서도 최고 득점 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는 308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서비스 전반을 점검한 결과, 상위 10%인 32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평가 등급은 종합점수 순위에 따라 가(상위 10%), 나(상위 20%), 다(상위 40%), 라(하위 20%), 마(하위 10%) 등급으로 매겼다. 유형별로 중앙행정기관 중에는 농진청과 방위사업청, 병무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조달청 등 5곳이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농진청은 농작업 중 발생하는 민원과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 상담과 스마트 기상 알림을 연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민원 상담 서비스’를 운영한 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도 단위에서는 대구시와 광주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시는 주차 민원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의 위치와 운영시간, 주차 가능 면수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 주차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200곳이 넘는 개인형 이동장치(PM) 가상 주차구역을 지정해 호평받았다. 시군구에서는 모두 23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남시, 진도군, 성동구는 각각 시·군·구 유형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교육청 중에서는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트렌디 간편식’으로 변신… 국산 콩, Z세대 사로잡다

    ‘트렌디 간편식’으로 변신… 국산 콩, Z세대 사로잡다

    두유 라테·콩 단백질 음료 등 인기농진청, 품종 개발해 경쟁력 강화고기능성 검정콩, 노화 속도 늦춰 콩의 세대교체가 한창이다. 밥상 위의 검은콩은 카페의 두유 라테로 변신했고, 마트 냉장고 속 두부는 편의점 디저트 진열대로 자리를 옮겼다. 세계적인 비건(채식) 유행을 타고, 콩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생)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새롭게 재해석되고 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콩 가공식품 판매액은 2021년 2조 5436억 원에서 지난해 3조 437억 원으로 증가했다. 전통 식재료였던 콩이 된장 등 장류와 두부 중심에서 벗어나 두유 라테, 콩 단백질 음료, 두부 아이스크림 등 ‘트렌디 간편식’으로 자리 잡은 결과다. 세계 시장에서도 ‘콩의 바람’은 거세다. 식물 단백질 기반의 대체식품이 이미 비건(채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비건 식품 시장 규모는 2023년 2283억 달러에서 2034년 5588억 달러로 약 2.5배 성장할 전망이다. 콩 단백질은 유제품과 육류를 대체하는 핵심 원료로 자리 잡았을 뿐 아니라, 축산업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어 ‘탄소중립 식단’의 중심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농촌진흥청이 품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산 콩의 ‘재도약’을 이끌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장류·두부용 신품종 ‘평안’은 기존 품종보다 1000㎡당 생산량이 18% 늘어난 400㎏ 수준으로, 농가 생산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꼬투리가 높게 달리고 쓰러짐이 적어 기계화 재배에도 적합하다. 또 다른 신품종 ‘대선’은 기계화와 논 재배 적응성이 높고, 성숙기가 기존 품종보다 약 6일 빠르다. 파종과 수확 시기를 다양화할 수 있어 농가의 재배 효율을 높였다. 이러한 품종 다변화에 힘입어 올해 논 콩 재배면적은 3만 2920㏊로, 지난해보다 46.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에는 국산 콩이 ‘건강기능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농진청이 개발한 고기능성 검정콩 ‘청자 5호’는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소만’은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두 품종 모두 기계화 적응성과 수량성이 뛰어나 두유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검정콩은 노란콩과 성분 차이는 크지 않지만, 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주목받는다. 특히 국산 검정콩 ‘소만’은 최근 ‘저속 노화’ 식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수입 렌틸콩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불포화지방산·칼슘·마그네슘 등 주요 영양소가 더 풍부하다. 할머니집 밥상의 단골 식재료이던 국산 검정콩이 ‘저속노화 간편식’으로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김기영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콩은 윤리, 건강, 환경의 가치를 함께 반영한 새로운 식재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전통의 지혜와 현대의 기능성을 아우르는 건강식품으로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의 일상에서 그 가치가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 [단독] 연구는 밭, 적용은 논…‘친환경비료 정책’ 엇박자

    [단독] 연구는 밭, 적용은 논…‘친환경비료 정책’ 엇박자

    농업 분야의 탄소 감축을 위한 친환경 비료 ‘바이오차’(Biochar)가 논벼 실증시험도 없이 정부 시범사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이 끝나지 않은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면서 농업 당국 간 행정 엇박자가 도마에 올랐다. 17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촌진흥청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진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19억원을 투입해 ‘농경지 바이오차 표준사용기준 설정 연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연구 착수 3년이 지난 현재까지 들깨·배추·고추·콩 등 밭작물과 토마토·상추 등 시설재배지 7개 작물만 실증시험을 진행했을 뿐, 논벼에 대한 검증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농어촌공사는 사용 기준과 주의사항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채 논벼 대상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오차는 농업 부산물 등 바이오매스를 고온에서 열분해해 만든 탄소 저감 물질로, 토양의 보수력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커 ‘차세대 친환경 비료’로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농업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해 처음 논벼에 바이오차를 투입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예산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그러나 농진청의 논벼 실증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범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장 농민들은 바이오차의 용법과 효과조차 제대로 안내받지 못한 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차 투입 이행률은 선정 면적 대비 45.6%(1413㏊)에 그친다. 농진청은 지난해 4월 바이오차 비료의 공정규격을 신설·고시하며 품질 기준을 제도화했지만, 이는 제품 안전성과 성분 규격에 국한된 조치다. 논용 투입량·주기·토양 반응 등 현장 적용 기준은 여전히 연구 중인 상태다. 임미애 의원은 “바이오차는 농업의 저탄소 전환을 이끌 핵심 기술이지만, 과학적 검증 없이 추진하면 농민의 신뢰만 잃게 된다”며 “농진청과 농어촌공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실증 결과와 기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직자의 창] 미래 과학기술의 무대에 선 한국농업

    [공직자의 창] 미래 과학기술의 무대에 선 한국농업

    최근 전 세계 농업은 기후변화, 전쟁, 질병 등 복합적 위기 속에 공급 불안정성이 심화하고 있다. 특정 곡물에 대한 수출 제한이나 물류 차질은 식량 가격 급등과 공급 불균형을 초래하며 각국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요인이다. 농업기술은 단순히 생산성 향상을 넘어 국가 경쟁력 확보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계화, 스마트농업,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을 통해 한정된 자원으로 식량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다. 우리도 새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비전으로 AI와 디지털 혁신을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달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는 이런 흐름을 체감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미래의 우리: 지구에서 우주까지 인류의 혜택을 위한 과학기술의 발전’이었다. 이 자리에서 AI, 로봇, 우주, 바이오 등 첨단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를 논의했다. 담론의 중심에는 ‘농업’이 있었다. 농업은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라는 인류 공통의 난제를 해결할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연구자는 “과학은 국경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잇는다”고 말했다. 그 한마디가 깊은 울림을 주었다. 농업이 지구와 우주,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음을 느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회에서 농업 분야 최초로 주요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지만, 첨단 과학기술을 핵심 주제로 다루는 학술대회에서 농업이 얼마나 주목받을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농진청이 주관한 ‘스마트농업 특별 포럼’에서 우려는 한순간에 사라졌다. 특별 포럼에서 농업로봇, 디지털 트윈, 우주농업까지 아우르는 주제에 뜨거운 관심이 집중됐다. 세계 과학자들에게 한국 농업기술의 위상을 각인시키는 뜻깊은 기회였다. 또 대회 기간 중 열린 ‘초기 경력 개발 워크숍’에서는 농업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 분야의 젊은 한인 과학자들과의 교류 기회를 얻었다. 이 자리에서 농진청은 핵심 임무와 미래 비전, 연구 목표 등을 소개하고 연구 환경과 채용 절차 같은 현실적인 문제도 깊이 논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농업의 성장과 변화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몇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남겼다. 첫째, 농업 연구는 혼자만의 힘이 아닌, 다학제 간 협력을 통해 체감도 높은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둘째, 세계 각지의 우수 한인 과학자 네트워크는 우리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농진청은 한국 농업을 대표하는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세계 어디서든 당당하게 미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인류는 지금 기후 위기, 식량안보, 기술 패권 경쟁이라는 거대한 도전에 직면했다. 그 최전선에 선 농업의 역할과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이번 경험은 한국 농업이 첨단 과학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할 뿐만 아니라 인류 미래를 위한 해답을 제시할 ‘주역’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였다. 농진청은 앞으로도 전통적 농업의 틀을 넘어 AI, 바이오, 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해 연구의 지평을 넓혀갈 것이다.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세계 인재들과 공유하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한국 농업이 세계 농업 혁신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 농업이야말로 미래 과학기술이 활짝 꽃피울 아름답고 너른 터전임을 확신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
  • 농진청 ‘플투’ 뮤비 패러디, 농식품부는 소다팝 챌린지… ‘밈’ 입은 정책 홍보로 후끈[세종 B컷]

    농진청 ‘플투’ 뮤비 패러디, 농식품부는 소다팝 챌린지… ‘밈’ 입은 정책 홍보로 후끈[세종 B컷]

    “실제 연예인 아닌가요?” “공무원 월급 안 올리고 뭐 하냐. 진짜.” “양주시, 충주시, 농진청… 다음은 어디예요? 기대됨!”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30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린 릴스 영상에 이처럼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직원들이 직접 ‘플라이 투 더 스카이’ 뮤직비디오 패러디 릴레이에 참여한 영상으로, 조회수 57만회를 돌파했습니다. 농진청 대변인실 소속 공무원 2명이 노래 제목 ‘Sea of Love’(사랑의 바다)를 ‘Seed of Love’(사랑의 씨앗)로 패러디해 진드기 예방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여름 농업당국은 망가짐도 개의치 않는 뜨거운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지난해부터 유쾌한 정책 홍보로 주목받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이어 농진청까지 파격 홍보에 뛰어들면서 근엄함 대신 웃음을 택한 정책 홍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농진청의 영상이 화제가 되자 농식품부는 이 영상에 “제발 이러지 마세요. 힘들어져요. 우리”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습니다. 영상에 출연한 김동철 농진청 디지털소통팀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의에서 진드기 예방을 패러디 영상으로 알리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당일 촬영·편집해 다음날 공개했다”며 “이렇게 큰 반응은 예상 못 했지만 즐겁게 봐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춤을 춘 서동인 주무관(영상제작 PD)도 “무더위 속 촬영이 힘들었지만 좋은 반응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5일 농식품부 유튜브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소다팝 챌린지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습니다.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이 분홍색 가발을 쓰고 케데헌의 사자보이스 멤버 ‘애비’로 분장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한 영상으로, 조회수 11만회를 넘었습니다. 관가 소셜미디어(SNS)의 ‘왕좌의 게임’, 다음 주자는 어느 부처가 될지 벌써부터 세종 관가의 관심이 쏠립니다.
  •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재검토…‘균형발전 저해’ 지역 반발 의식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재검토…‘균형발전 저해’ 지역 반발 의식

    농촌진흥청이 일부 연구 부서를 수도권(수원)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재검토한다. 농진청은 22일 “지역균형발전 저해, 연구역량 저해 등 외부 우려를 고려해 일부 부서의 수원 이전에 대해 재검토하고 방향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대내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적 성장을 도모하려 했으나, 일부 부서의 수원 근무지는 아직 실행되지 않았다”며 “애초 수원으로 배치하려던 국립식량과학원 푸드테크소재과 등 일부 부서의 근무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농진청은 지역별로 분산돼 수행되던 연구를 통합·재편하는 조직 기능 조정 계획을 세웠다. 국립식량과학원 소속 일부 식품 연구 부서를 수원으로 이동하고, 그 대신 작물 병해충·재배 환경 연구와 일부 식품 연구 부서를 전주로 이전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이후 지역에선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는 조치라며 거세게 반대했다. 전북도의회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농촌진흥청 일부 부서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정부 기조를 거스르는 행위이자, 전북 농민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안긴다”고 비판했다.
  • 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해야

    전북도의회, 농진청 일부 부서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해야

    전북도의회가 농촌진흥청 일부 조직 수도권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20일 성명에서 “농진청 일부 연구 부서의 수도권 이전 계획은 국가 비전과 국정과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며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정부 정책 기조를 거스를 뿐 아니라 도민과 농촌을 지켜온 농민들에게 깊은 상실감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농업 연구와 농업인 지원을 총괄하는 농진청은 전북이 대한민국 농생명 산업 수도로 성장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일부 기능을 수도권으로 되돌리려는 발상은 명백히 시대 역행적이며 퇴행적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농진청 측은 “조직 기능을 통합 조정하는 과정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소속 일부 식품 연구 부서가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작물 병해충과 재배 환경 연구 부서 일부가 전주로 이전한다”면서 “효율적인 업무를 위한 조정일뿐 특정 연구 부서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등 소속 기관 식품 연구 부서는 여전히 남아 있다”며 “이번 조직 기능 조정은 식품업체가 밀집한 수도권 지역에서 민간과의 협업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 이승돈 신임 농진청장 “AI 기반 첨단기술 농업 활용 확대할 것”

    이승돈 신임 농진청장 “AI 기반 첨단기술 농업 활용 확대할 것”

    이승돈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17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의 농업적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취임식을 하루 앞둔 이날 “새 정부의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농업인과 현장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농진청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모든 농가가 활용할 수 있는 중소농 맞춤형 스마트 온실 모델 개발과 개방형 온실통합관리 플랫폼(아라온실) 상용화 등 경제성 높은 스마트팜 기술을 확산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내외 다양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해 민간과 공유하고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원천 기술과 산업화 기술을 보급하겠다”며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푸드테크 산업 육성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실화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고온·가뭄·병해충에 강한 고품질 품종 및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농업 위성을 활용한 수급 예측 모델 고도화 등 기후 적응형 농업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처하기 위해 기계화 체계 확립과 농작업 재해 예방 강화, K푸드·K농업기술 수출 지원도 약속했다. 이 청장은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이 기후 및 인구구조 변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급변하고 있다”며 “연구 현장의 최일선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성과를 거두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 청장은 이날 오후 전남 담양에 있는 친환경 토마토 농장 2곳을 방문해 수확기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토마토 뿔나방 방제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13일 임명된 이 청장은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식물병리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30여년간 농진청에서 농업 기술을 연구해온 농업 전문가다.
  • 해남군, 장립종 벼에 AI 농업기술 접목

    해남군, 장립종 벼에 AI 농업기술 접목

    기후변화 대응 작물로 주목받는 장립종 벼 재배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다. 전남 해남군은 최근 현산면 고현리 장립종 벼 재배단지에서 ‘AI 기반 기후변화 대응 농업기술 현장연시회’를 열고 자율주행 농기계, 드론·농림위성 기반 생육 모니터링 등 첨단 정밀농업 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시회는 해남군과 농촌진흥청, 세종대학교, CJ제일제당, 지역 농업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장립종 벼의 품종 특성과 수출 확대 전략, 가공 현황 등에 대한 현장 브리핑도 함께 열렸다. 연시회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자율주행 농기계다. 기존 농기계에 자율주행 장치를 장착해 직진과 선회 등 주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축적된 작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농업 구현도 가능하다. 또 드론 및 농림위성을 활용한 AI 분석기술은 작황 분석과 토양 모니터링을 통해 작물의 생육상태를 실시간 점검할 수 있어 농작업 효율성과 정밀도를 크게 높인다. 해남군은 밥쌀용 벼(단립종)의 과잉 생산 문제를 해결하고, 수출용 전문 벼 재배단지 육성을 위해 장립종 재배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0ha 규모로 시작한 재배단지는 올해 22농가 100ha로 늘었으며, 장립종 전용 도정라인도 구축 중이다. 장립종 벼는 태국, 인도 등 동남아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종으로, 쌀알이 길고 가늘며 찰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세계 쌀 유통시장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크며, 아시안 푸드의 세계적 확산과 인구 증가에 힘입어 매년 10% 이상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통해 장립종 쌀을 활용한 상품밥 등 가공 적성 실증도 병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기후 변화로 인해 장립종 재배 가능지역이 늘고 있어 미래 수출 작물로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해남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목 발굴과 AI를 활용한 정밀농업 기술은 농업의 미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돗개 털색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결정

    진돗개 털색은 특정 유전자 변이로 결정

    천연기념물이자 우리나라 대표 토종 견종인 진돗개의 다양한 털색이 특정 유전자 변이로 결정된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규명됐다. 농진청은 털색이 다양한 진돗개 112마리의 유전체 정보를 고해상도로 분석한 결과 유전자(CBD103, MC1R, ASIP)에서 고유의 털색 변이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네눈박이(블랙탄) 개체의 유전체 정보에서 다른 털색 개체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유한 유전자 변이(CBD103)가 발견됐다. 이는 외국 견종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진돗개만의 특징이다. 또 이 개체군에서는 서유라시아 지역 고대 늑대와 유사한 유전자형이 관찰돼 진돗개 조상견과의 유전적 연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진돗개의 털색이 어떤 유전자의 변이로 결정되는지를 고해상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밝혀낸 사례다. 특히 국제 품종 등록 기준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정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진돗개의 국제 공신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제노믹스’(Genomics·IF 3.4)에 게재됐다. 한만희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이번 진돗개 심층 유전체 분석은 우리나라 토종개인 진돗개의 진화적 다양성과 유전적 가치를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진돗개 혈통 보존과 천연기념물로서 품종 가치를 높이는 후속 연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잠 추출물 암세포 억제 효과…농진청·한림대 공동연구

    홍잠 추출물 암세포 억제 효과…농진청·한림대 공동연구

    백옥잠(하얀 고치를 짓는 누에 품종)으로 만든 홍잠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과 한림대학교 연구팀은은 12일 홍잠과 홍잠 추출물 모두에서 대식세포(선천 면역을 담당하는 주요 세포)와 자연살해세포(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등 비정상 세포를 스스로 감지하고 죽이는 선천 면역 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암세포를 인식해 제거하는 면역 작용을 증진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홍잠 추출물은 자연살해세포(NK92) 증식을 7%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뇌종양, 혈액암, 췌장암 세포를 제거하는 능력도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뇌종양 암세포(교모세포종)를 제거하는 능력은 3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면역력이 낮아진 실험 쥐에게 홍잠을 먹인 결과 면역에 관여하는 비장의 B 림프구 기능이 촉진돼 혈액 내 면역 단백질량이 1.5배 늘었다. T 림프구와 자연살해세포도 증식시켜 암세포를 탐지해 제거하는 능력도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잠 추출물은 대식세포의 생존 기간을 늘려주고, 염증반응을 악화시키는 산화질소(NO) 생성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는 것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미생물과 바이러스를 탐색해 제거하는 식세포 작용과 음세포 작용을 각각 20배, 5배 이상 촉진했다. 홍잠은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 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를 수증기로 쪄 동결건조 후 가공해 만든다. 아미노산, 오메가3, 지방산, 폴리페놀 등 다양한 유용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는다. 농진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특허 출원하고 임상 시험과 함께 홍잠 원료 표준화, 자동화 대량생산 체계 등 기반 연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아카시아꿀 아닙니다”…‘국산 꿀’ 진짜 이름은 ‘아까시꿀’

    “아카시아꿀 아닙니다”…‘국산 꿀’ 진짜 이름은 ‘아까시꿀’

    “시중에서 파는 ‘아카시아꿀’, 사실은 아까시꿀입니다.” 농촌진흥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9일 국산 꿀의 정확한 명칭과 효능을 알리는 ‘국산 아까시꿀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나섰다. 소비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아카시아꿀’이라는 표현은 사실 식물학적으로 잘못된 명칭이라는 것이다. 두 기관은 “‘아카시아’는 노란 꽃이 피는 아프리카·호주 원산 식물이고, 우리가 꿀을 채밀하는 나무는 ‘아까시나무(Robinia pseudoacacia)’”라고 설명했다. 아까시나무는 미국 동부가 원산지로, 5월 무렵 흰 꽃이 피며 국내 벌꿀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밀원식물이다. 국립국어원도 ‘아까시나무’를 표준어로 정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인 축산물등급판정세부기준에서도 ‘아까시꿀’로 명기하고 있다. 그러나 오랜 관행과 발음 유사성 탓에 시중에선 여전히 ‘아카시아꿀’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런 혼용은 특히 한국-베트남 FTA 체결 이후 수입되는 베트남산 ‘아카시아꿀’과의 혼동을 일으킬 수 있어 문제다. 두 꿀은 원재료 식물부터 효능까지 다른데도, 같은 이름으로 유통되면 소비자 혼란과 오인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국산 아까시꿀은 은은한 향과 맑은 색, 부드러운 단맛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또한 헬리코박터균 억제에 효과적인 ‘아브시스산(abscisic acid)’ 성분이 수입 꿀보다 월등히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품질 기준도 명확하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수분 함량, 탄소동위원소비 등 8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꿀의 품질을 1+, 1, 2등급으로 나누는 ‘꿀 등급제’를 운영 중이다. 포장지에 표기된 등급과 QR코드를 통해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과장은 “정확한 이름과 정보를 소비자에게 알림으로써 국산 꿀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양봉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농진청, 항암효과 뛰어난 검정콩 ‘소만’ 개발

    농진청, 항암효과 뛰어난 검정콩 ‘소만’ 개발

    재래 검정콩보다 항산화물질이 3배 많아 항암효과가 뛰어난 검정콩이 개발돼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쌀 수급 안정과 국산 콩 소비 확대를 위해 기능성 콩 ‘소만’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소만은 재래 검정콩보다 항산화 물질 3배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만의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안 함량은 씨껍질 1g당 19.3㎎으로 재래종 검은콩(6.8㎎)보다 2.8배 많았다. 특히,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아이소플라본 비배당체 함량도 1g당 315㎍으로 재래종 검은콩(108㎍)보다 2.9배 높았다. 연구진은 동아대학교 이종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소만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의 실제 효능을 연구한 결과 암세포 증식과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소만 추출물을 뇌종양, 유방암, 피부암 3종 암세포에 처리했을 때 무처리한 대조군과 비교해 뇌종양 세포 수는 52.2%, 유방암 세포 수는 40.6%, 피부암 세포 수는 58.4%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실험에서도 소만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 쥐의 피부암 종양 부피가 무처리한 쥐와 비교해 72.3% 작았고, 무게도 64.7% 적게 나가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안티옥시던츠’(Antioxidants, IF 6.0)에 게재하고 관련 내용을 특허로 출원했다. 또 올해 현장 실증 사업을 통해 원료곡을 대량 확보하고 농산업체, 의료·건강 기능식품업체 등과 협력해 산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