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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도시농부… 성동, 도심 텃밭 503개 구역 분양

    도전! 도시농부… 성동, 도심 텃밭 503개 구역 분양

    서울 성동구는 도심 텃밭 503개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행당동 ‘성동 무지개텃밭’ 403개와 경기도 남양주 ‘다산농원’ 100개다. 올해로 15년째 운영 중인 무지개텃밭은 지난해보다 10개 늘어난 403개로 확대됐다. 일반유형과 배려유형으로 나뉘며, 일반유형은 L형(약 11㎡)과 S형(약 5.5㎡) 중 경작 인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배려유형은 장애인·다자녀가족·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운영된다. 분양 대금은 L형 6만원, S형과 배려유형은 각 3만원이다. 경기 남양주 다산농원은 1구획당 약 16㎡ 규모로 조성돼 서울 근교에서 자연 친화적인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구획당 5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구는 친환경 비료와 상추·배추 등 모종을 지원하고 농기구를 무료로 대여한다. 무지개텃밭은 무농약·무화학비료 원칙으로 운영되며, 개장 전 토양 안전성 검사도 실시한다. 구민과 구 소재 기관, 단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가족, 이웃과 함께 땀 흘려 작물을 가꾸며 소통하고, 지친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수확 꿈꾸는 ‘서울 농부’… 도시텃밭 9016구획 분양

    수확 꿈꾸는 ‘서울 농부’… 도시텃밭 9016구획 분양

    서울시가 3일 공영텃밭인 ‘자투리 텃밭’ 총 9016구획을 시민들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자투리 텃밭은 도심 내 국·공유지와 개발제한구역 등 방치됐던 유휴 토지를 정비해 조성한 공간으로, ‘서울형 도시 텃밭 조성 및 관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시가 예산을 지원해 17개 자치구가 운영하며 올해 총 19억원이 투입된다. 자투리 텃밭 참가자들은 가족 단위로 3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계절별 작물을 직접 재배할 수 있다. 시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근 3년간 텃밭 참여자의 90% 이상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지난해는 만족도 91.8%, 재참여 의향 95.0%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누구나 도시농업에 쉽게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도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 생태체험을 위한 ‘어린이 텃밭’ 103곳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치유 텃밭’ 7곳을 조성했다. 실내 공간에서 작물을 기를 수 있도록 총 2만 3080개의 ‘상자 텃밭’도 보급한다. 자세한 정보는 해당 자치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도시 텃밭의 질적 향상과 참여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매력 텃밭 교실 운영’ 사업으로 꽃과 허브도 함께 재배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 등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했다.
  • 소멸위기 군위, ‘주말농장’으로 생활인구 늘린다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대구 군위군이 주말농장 운영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 및 농업 체험 기회 제공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군위군은 오는 11월까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 체험과 교육을 연계한 ‘2026년 주말농장’과 ‘주말농부학교’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되며, 16.5㎡와 33㎡ 규모로 나눠 분양한다. 농장은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주말농부학교를 함께 운영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봄철 텃밭 조성 및 토양 관리 ▲계절별 주요 채소 재배 기술 ▲병해충 친환경 방제 ▲비료 사용 요령 ▲수확·저장 및 활용법 등이다. 문의는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054-380-7013)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민들은 직접 농작물을 재배·관리하는 경험을 통해 가족·이웃 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고, 지자체는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를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군위군의 주민등록인구는 2만 2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생활인구는 2024년 3분기 기준 25만명에 이른다. 한편 대구시는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인 군위군에서 3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 준다.
  • 물고기 대신 드론 잡는다…‘그물’이 우크라 마을 수호신 된 이유 [핫이슈]

    물고기 대신 드론 잡는다…‘그물’이 우크라 마을 수호신 된 이유 [핫이슈]

    유럽 곳곳에서 물고기를 잡던 그물이 우크라이나에 몰려들어 지금은 러시아 드론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유럽의 여러 자원봉사 단체가 수천㎞ 떨어진 곳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농부와 어부들이 사용한 어망과 그물을 수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가장 많은 드론 피해를 본 헤르손 등 여러 지역은 수십㎞에 달하는 도로가 그물로 뒤덮였다. 또한 일부 도시와 마을에 있는 병원, 발전기, 상점가 위로도 그물이 촘촘히 감싸고 있다. 이처럼 그물이 마을 전체를 뒤덮은 것은 드론을 무력화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그물이 드론의 프로펠러를 엉키게 하고 최근 등장한 광섬유 드론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물리적 방어선인 것. 이에 우크라이나에서 그물 수요가 폭발하자 유럽의 자원봉사 단체들이 앞다퉈 지원에 나섰다. 이 중 가장 큰 단체인 네덜란드의 ‘라이프 가디언즈’ 소속 클라스 포트는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약 8000톤이 넘는 그물을 보냈다”면서 “처음에는 우크라이나 군인의 위장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지금은 드론 방어용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웨덴 자원봉사 단체 ‘오퍼레이션 체인지’는 어부들이 사용하지 않는 어망을 수거해 약 400톤을 우크라이나에 보냈다. 이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노르웨이 등의 단체들도 항구에서 수거한 어망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정기 구호품에 이를 포함해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중 “ 어선에서 나온 그물을 지원해 준 프랑스 어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얼마나 많은 생명이 구원받았는지 상상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지역 소멸 위기 군위군, ‘주말농장·주말농부학교’로 생활인구 늘리고 농촌체험 키운다

    지역 소멸 위기 군위군, ‘주말농장·주말농부학교’로 생활인구 늘리고 농촌체험 키운다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대구 군위군이 ‘주말농장’ 운영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 및 농업 체험 기회 제공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대구 군위군은 오는 11월까지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업 체험과 교육을 연계한 ‘2026년 주말농장’과 ‘주말농부학교’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주말농장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조성되며, 16.5㎡와 33㎡ 규모로 나눠 분양한다. 농장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고, 분양료는 16.5㎡는 5만원, 33㎡는 10만원이다. 특히 올해는 주말농장 분양자를 대상으로 작목별 재배기술과 병해충 관리, 토양 관리, 수확 및 활용법 등을 교육하는 ‘주말 농부학교’를 함께 운영한다. 주요 내용은 ▲봄철 텃밭 조성 및 토양 관리 ▲계절별 주요 채소 재배기술 ▲병해충 친환경 방제 ▲비료 사용 요령 ▲수확·저장 및 활용법 등이다. 문의는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지도기획팀(054-380-7013)으로 하면 된다. 생활인구는 근무, 통학, 관광, 휴양 등의 목적으로 일정 시간(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의미한다. 군위군의 경우 주민등록인구는 2만 2000여명에 불과하지만, 생활인구는 2024년 3분기 기준 25만명에 달한다. 군위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민들은 직접 농작물을 재배·관리하는 경험을 통해 가족 및 이웃 간 소통을 강화할 수 있고, 지자체는 생활인구 유입 활성화 실속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무주택자 또는 1가구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인 군위군에서 3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취득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해 준다.
  • 101층 빌딩 ‘맨몸 등반’ 근육질男 “고기 안 먹는다”

    101층 빌딩 ‘맨몸 등반’ 근육질男 “고기 안 먹는다”

    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맨몸으로 등반하는 미국의 ‘프리 솔로’ 암벽등반가 알렉스 호놀드(40)가 세계 2위 높이의 마천루인 대만 ‘타이베이 101’ 등반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가 10년이 넘는 기간 채식주의자로서 고기를 거의 섭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호놀드는 수년 전부터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유연한 채식주의자’라고 소개해왔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음식을 섭취하며 종종 생선도 먹지만, 대부분 곡류와 채소 위주의 식단을 지켜왔다고 그는 설명한다. 등반을 위해 가벼운 체중을 유지해야 하는 점, 최소한의 먹거리만 가지고 암벽을 올라야 하는 특성 등이 그가 채식주의자가 된 배경이다. 특히 자연 속에서 활동하면서 갖게 된 환경에 대한 고민이 그를 채식주의로 이끌었다. 환경 관련 재단을 이끄는 그는 최근 잡지 ‘지큐’와의 인터뷰에서 “(육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나 스스로 ‘탄소 발자국’을 최소화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암벽 등반가에게는 상당한 근육량이 요구된다. 호놀드 또한 등반하는 모습을 보면 근육이 탄탄한 팔과 어깨, 다리 등이 눈에 띈다. 이러한 근육량이 고기를 섭취하지 않은 채 유지되는 비결에 대해 이목이 쏠린다. 그는 “단백질 파우더 같은 제품을 먹기는 하지만, 시금치와 같은 채소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면서 “암벽 등반가에게는 보디빌더 같은 근육 보다 손가락의 힘으로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를 탐험하며 많은 농부를 만났는데, 그들이 쌀과 채소를 주로 먹으면서 날씬하고 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을 봤다”면서 “우리는 이미 채소 등을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으며, 강해지기 위해 매일 일정량의 단백질을 더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식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과 채소, 과일이다. 그는 “끼니마다 채소를 먹으며, 항상 똑같은 식단을 유지하려 노력한다”면서 “최대한 다양한 채소를 먹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식단과 요리법을 공개했다. 그가 암벽 등반을 갈 때는 아침 식사로 스무디를 마시는데, 시금치와 바나나, 아보카도, 견과류,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등을 섞어 600~800㎉에 달하는 높은 열량을 공급하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등반을 마친 뒤에는 채소를 듬뿍 넣은 파스타로 에너지를 보충한다. 시금치와 피망, 양파, 애호박, 아보카도 등을 넣은 파스타를 통해 풍부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이를 통해 지친 몸을 회복한다고 설명했다. 알렉스 호놀드는 2017년 높이 975m에 달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엘 캐피탄 절벽을 3시간 56분 만에 맨몸으로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그 외에도 남극과 그린란드 등 세계 곳곳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비영리 단체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25일 높이 509m(101층)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부르즈 할리파(828m)에 이은 세계 2위 마천루인 대만 ‘타이베이 101’를 맨몸으로 등반하는 데 성공했다. 그의 도전은 넷플릭스가 ‘마천루 라이브’라는 방송을 통해 생중계했다. 그는 로프 등 아무런 안전 장비 없이 타이베이 101을 지상에서부터 맨몸으로 올라 불과 91분 만에 정상에 도달했다.
  • [길섶에서] 겨울 복숭아

    [길섶에서] 겨울 복숭아

    ‘겨울 복숭아’가 집으로 배달됐다. 아쉽게도 먹을 수 있는 복숭아는 아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복숭아 이야기로 가득 채운 특별한 잡지다. 1년에 단 한 번만 발간된다. 주인공은 경북 영덕군 지품면 복숭아. 지품면은 복숭아로 유명한 영덕군에서도 으뜸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봄 대형 산불이 마을을 덮쳤을 때 천만다행으로 복숭아 나무들은 살아남았다고 한다. 복숭아를 남달리 좋아하는 것도 아닌 내가 이 잡지를 알게 된 건 지인 덕분이다. 지난 연말 산불 피해 지역 후원 사업이라는 말에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다. 답례로 1월에 잡지와 복숭아 말랭이를 받고, 7월 제철에는 복숭아 5㎏이 온다. 지품면 주민은 1900여명, 복숭아 농장은 67곳이다. 책 뒤편에 실린 농장주 이름 하나하나가 정겹다. 한번도 가본 적 없지만 이곳 농부들의 정성을 받고 자란 복숭아가 얼마나 향기롭고 달콤할지 벌써 입에 침이 고인다. 한겨울에 미리 만난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 뜨거운 계절을 고대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 “‘죽은 형’ 시신이 살아서 돌아왔다고?”…경찰 착오에 ‘멘붕’, 무슨 일

    “‘죽은 형’ 시신이 살아서 돌아왔다고?”…경찰 착오에 ‘멘붕’, 무슨 일

    태국에서 한 남성이 집에 돌아왔더니 자신의 장례식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경찰이 신원을 잘못 파악해 엉뚱한 시신을 그의 것으로 통보한 탓이다. 2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 사콘나콘주에 사는 펫이라는 이름의 한 남성이 집에 돌아왔을 때 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그가 죽었다고 믿고 장례를 치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8일 신원 미상의 남성 시신을 발견했다. 추위 때문에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시신의 주인이 펫이라고 결론 내렸다. 시신은 신원 확인과 사인 규명을 위해 콘캔 병원으로 옮겨져 부검을 받았다. 경찰은 펫의 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알린 뒤 부검이 진행되는 동안 장례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지난 20일 가족들은 집에서 장례 준비를 시작했다. 펫의 남동생은 부검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동생은 형의 등에 문신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하지만 시신에는 문신이 없었다. 그는 자신의 기억을 의심하며 부검 결과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런데 동생이 병원에 있는 동안 가족에게서 뜻밖의 전화가 걸려왔다. 펫이 살아서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이었다. 재활용품을 되팔아 생계를 꾸리던 펫은 자신의 장례식이 진행 중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며칠씩 집을 비우곤 했다. 경찰의 통보를 받기 전에는 농부아람푸, 콘캔, 로이엣, 마하사라캄 등을 돌며 재활용품을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펫에게 오랫동안 연락이 닿지 않자 죽었다고 여긴 것이었다.
  • 수락산 산불, 진화 역량 총동원 ‘주불’ 진화

    수락산 산불, 진화 역량 총동원 ‘주불’ 진화

    야간에 발생해 비상이 걸렸던 서울 수락산 산불이 6시간 43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6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 노원구 상계동 산153-1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불은 오전 2시 27분 사찰 수암사에서 난 불이 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림 당국과 지방정부, 군, 소방 등은 도심 내 산불의 위험성을 고려해 헬기 8대, 진화 차량 71대, 진화인력 510명을 투입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진화 헬기의 물 공급을 위해 수락스포츠타운에 이동식 저수조도 설치했다. 산불이 나자 노원구청은 “수암사 등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오전 5시 기준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으로 분석한 결과 산불영향 구역은 1.5㏊, 화선 길이는 500m로 진화율이 15%를 보였으나 헬기가 투입되면서 속도가 붙었다. 산림청은 산불이 커지는 즉시 산불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면적과 산불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작은 불씨가 대형 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크기에 쓰레기·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 등의 일절 금지를 요청했다. 부주의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 기후 위기 시대에도 24절기가 유효한 이유

    기후 위기 시대에도 24절기가 유효한 이유

    지난여름의 무더위 때문에 올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됐다. 예상보다 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이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눈치다. 실제로 다음 주에는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있다. 당장 날씨가 포근해지지는 않겠지만 봄의 기운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행한 웹진 ‘담談’ 신년호(143호)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절기’(節氣)가 갖는 의미를 살펴봤다. 김해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는 24절기가 단순한 옛 풍습이 아니라, 태양의 길을 따라 삶의 속도를 맞추려던 선조들의 과학적 시간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4절기는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를 따라 15도씩 돌 때마다 하나의 절기를 둔 것”이라며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 절기”라고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사립일(四立日)로 시작하고 계절의 중심에는 춘분, 추분, 하지, 동지라는 2지(至) 2분(分)이라는 분지가 있다. 사립일과 분지 사이에는 두 개씩의 절기를 넣어 날씨의 변화를 나타내는 명칭을 붙였다. 음력만으로는 농사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 24절기라는 기준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24절기는 그 자체가 명절은 아니었지만 특별한 날로 여겼다. 조선시대에는 법률로 24절기에는 사형 집행을 금하도록 했을 정도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날인 동지는 특히 중요하게 여겼다. 입춘은 봄의 생명력과 길한 기운이 싹트는 때이고, 동지는 음이 극에 달해 쇠하고 양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로 봤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현대인에게 절기는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날이 됐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큰 시간표였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처서 매직’, 추운 겨울에는 ‘입춘 매직’을 기다리는 것처럼 오늘날도 절기는 계절이 어디쯤 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쓰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나경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는 ‘절기(節氣), 미디어를 읽는 또 하나의 시간’이란 글에서 24절기의 순환 원리로 미디어 시장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뜨거운 숏폼의 열기를 ‘하지’로, 깊이 있는 서사의 귀환은 ‘백로’로, 인공지능(AI) 기술의 숨 고르기는 ‘상강’에 빗대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은 단기 현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절기의 지혜처럼 지금의 변화 속에서 다음 계절의 기운이 어디에 있는가를 감지하는 일”이라며 “절기를 무시하고 농사를 지은 농부는 흉년을 면치 못하는 것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트렌드를 전망한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씨줄날줄] ‘동네북’ 국민연금

    [씨줄날줄] ‘동네북’ 국민연금

    원화 약세와 국내 증시 과열 우려 속에 국민연금이 오늘(26일) 올해 첫 기금운용위원회를 연다. 통상 2~3월에 전년도 결산을 다루던 회의를 결산도 끝나지 않은 1월에 여는 것은 5년 만이다. 노후 자금을 어떻게 굴릴지 논의하는 회의가 이례적으로 앞당겨지면서, 그 자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장은 연금의 증시 등에 대한 영향력 문제를 더욱 깊이 주시하는 상황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보유 비중은 새로 사지 않아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미 ‘더 늘릴 것인가’보다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지점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주가와 환율이 흔들릴 때마다 연금이 먼저 거론된다. 노후 자금을 굴리는 회의가 장기 운용 점검이 아니라 시장 변수처럼 다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 대목이 불편하다. 장기 수익률을 위해 묵묵히 굴려야 할 노후 자금을 시장이 출렁일 때마다 꺼내 드는 별동대처럼 취급하는 상황이 옳은가. 실제로 무엇을 하느냐보다, 언제든 동원될 수 있다는 인식이 굳어지면 곤란하다. 코스피 5000 돌파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연금 수익 증가와 고갈 우려 완화를 함께 언급한 발언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이다. 수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연금의 시간은 주가지수와 다르다. 단기 성과의 언어로 연금을 규정하는 순간, 노후 자금은 정책 성과를 뒷받침하는 숫자로 축소될 위험이 농후하다. 그렇기에 퇴직연금 기금화 논의가 나오자마자 “또 하나의 동네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불신이 먼저 터져 나온다. ‘농부아사 침궐종자’(農夫餓死 枕厥種子)라고 했다. 농부가 굶어 죽을지언정 씨종자를 먹지 않는 것처럼 당장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미래를 소진해선 안 된다. 연금은 국민의 종자 자산이다. 정책이 막힐 때마다 곶감 빼먹듯 꺼내 쓸 비상 카드가 아니다. 국민연금이 지켜야 할 것은 주가지수도 환율도 아니고 결국 국민의 노후다.
  • 옛 충남방적, 산업유산 문화재생 시동

    옛 충남방적, 산업유산 문화재생 시동

    충남 예산군은 옛 충남방적 부지 중심으로 관광·문화 재생사업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K-773 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전통주 증류장, 맥주 양조장(브루어리), 농부시장(파머스마켓), 공연·축제 공간 등 복합 문화 콘텐츠를 집적화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어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 사업을 통해 웰컴센터, 공공 보행로, 기념 광장, 주차장 등 공공 기반 시설을 조성해 구도심 활성화의 마중물로 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업유산을 미래 성장 자산으로 전환해 나가는 예산군의 비전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답례품 6종 추가… ‘군위 딸기’ 인기 견인

    답례품 6종 추가… ‘군위 딸기’ 인기 견인

    대구 군위군은 최근 고향사랑답례품으로 6개 품목을 추가했다. ▲스마트팜에서 생산해 품질이 뛰어난 군위농원 ‘미니 오이’ ▲고랭지 재배 사과인 삼삼농장 사과 ▲동결건조공법으로 딸기 향과 영양소를 살린 세이베리팜 딸기칩 ▲대추씨에 생강, 도라지를 더한 참맛농부의 ‘티테일 대추씨차 선물세트’ ▲군위 재배 고추를 가공한 농장믿지혜의 고춧가루 ▲군위 대추를 활용한 군위해피디저트협동조합의 ‘구니담 수제대추모약과’ 등이다.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모두 58개 품목으로 늘었다. 이 중 고품격 프리미엄 딸기인 ‘친환경 군위 딸기’가 단연 인기다. 군위군은 기부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군의 지난해 모금액은 2억 1200만원을 기록했다. 총 1383명의 소중한 마음이 집결된 결과다. 군은 이런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전통시장 쉼터 설치, 경로당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고향사랑 안전조끼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고향사랑 세탁 서비스 사업’, 생활을 개선하는 ‘영양 업(UP)! 활력 업(UP)! 어르신 건강밥상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건조한 겨울, ‘산불 조심 기간’ 20일부터 조기 시행

    건조한 겨울, ‘산불 조심 기간’ 20일부터 조기 시행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과 대형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이 조기 시행된다. 산림청은 올해 산불 조심 기간을 2월 1일에서 오는 20일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불면서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0일 경북 의성에서는 겨울 산불로는 이례적인 93㏊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산림청은 13일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이날 산불 조심 기간을 앞당겼다.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산불 조심 기간 시행에 따라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는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는 등 산불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산불방지인력을 고용해 산불 예방 활동에도 나선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강한 바람이 불면 대형 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크다”면서 “지난해 역대 최대 산불 피해를 겪은 만큼 현장에서는 쓰레기와 영농부산물 소각을 삼가고 화목보일러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로 뜨더니…연말에 성매매하려다 들킨 유명 배우, 누구?

    ‘크리스마스’로 뜨더니…연말에 성매매하려다 들킨 유명 배우, 누구?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도둑 역으로 유명한 배우 다니엘 스턴(68)이 성매매 관련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주 벤투라 카운티 경찰은 지난달 10일 스턴을 성매매 권유 혐의로 적발했다. TMZ가 입수한 경찰 문서를 보면, 스턴은 캘리포니아주 카마릴로의 한 호텔에서 경찰 단속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스턴이 구금된 것은 아니라며 “현장에서 소환장만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스턴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6개월의 징역형 또는 1000달러(약 146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턴은 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스턴은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에서 도둑 마브 머챈츠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TMZ는 “스턴이 출연한 영화 ‘나 홀로 집에’가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한창 최고 조회수를 기록할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최근 스턴은 시각 예술가이자 농부로서 대중의 시선을 벗어나 비교적 조용하게 지내왔다. 그는 지난달 진행된 ‘나 홀로 집에’ 35주년 기념행사에도 불참했다.
  • 소각 산불 ‘경각심’…산림청 충남 청양서 현장 ‘시무식’

    소각 산불 ‘경각심’…산림청 충남 청양서 현장 ‘시무식’

    산림청이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부산물 소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파쇄 현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지난해 사상 최대 산불 피해를 경험한 산림청은 산림재난 총력 대응 의지를 다졌다. 5일 충남 청양군 충남산림자원연구소에서 열린 2026년 산림청 시무식 및 산림재난 총력 대응 결의대회에는 김인호 청장을 비롯해 중부지방산림청과 충남도·청양군·산림조합중앙회 등 산림 관련 관계기관과 협회·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시무식 후 자리를 옮겨 영농부산물 파쇄 작업을 진행하며 전국 단위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해마다 영농부산물 등의 불법 소각으로 인해 발생하는 산불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산불 위험을 줄이고 농가의 처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수거·파쇄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봄철 영농 준비기와 가을철 수확기 이후 신청을 받아 산림 연접 농경지에 대해 우선하여 수거 및 파쇄를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산림청은 현장 시무식에 대해 영농부산물 소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파쇄 효과를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 5개 지방산림청도 30개 지역에서 관계기관 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시무식을 열고 ‘산림재난 인명 피해 제로화·산림 활용 국민 행복 극대화·산림사업 안전사고 최소화’ 달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산불·산사태 등 산림재난은 사전 예방과 선제적이고 압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를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산림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케데헌’ 안효섭, 美 ‘지미 팰런쇼’ 출격

    ‘케데헌’ 안효섭, 美 ‘지미 팰런쇼’ 출격

    배우 안효섭이 ‘지미 팰런쇼’로 새해 시작을 알린다. 안효섭은 다음 달 12일 오후 11시35분(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한다.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스타들이 거쳐 가는 토크쇼로, 안효섭의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위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올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와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활약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27주 만에 누적조회수 5억회를 돌파, 가장 인기있는 넷플릭스 영화로 기록됐다. 안효섭이 목소리 연기한 사자보이즈 ‘진우’는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 OST는 그래미 어워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미국 음반협회에서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내년 SBS TV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로 인사할 예정이다. 쓰리잡 농부 ‘매튜 리’(안효섭)와 악성불면증 톱 쇼호스트 ‘담예진’(채원빈)이 밤낮없이 만나면서 펼치는 이야기다. ‘사내맞선’(2022) 이후 4년만의 로코물로 기대를 모은다.
  • 중국산 수입금지에 사재기 나선 美 50만 드론 조종사 “미친짓”

    중국산 수입금지에 사재기 나선 美 50만 드론 조종사 “미친짓”

    미국 정부가 세계 드론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DJI를 포함한 외국산 드론과 핵심 부품 수입을 금지했다. AP통신은 23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이미 판매 중이거나 사용 중인 모델은 제외하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DJI, 오텔과 같은 드론 신제품 사용을 금지했다고 전했다. 농업, 지도 제작, 법률 집행, 영상 촬영 등에 널리 사용되는 중국산 드론 사용 금지 조치는 1년 전 의회가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국방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적용됐다. 이번 조치로 두 중국 드론 회사는 미국에서 새로운 장비를 수입, 판매, 유통할 수 없게 되자 수천 명의 드론 이용자들은 장비와 관련 부품 사재기에 나섰다. FCC는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하계 올림픽과 같은 중요 이벤트를 언급하면서 드론이 범죄자나 테러리스트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2017년부터 중국제 드론이 공산당의 정보 수집에 이용될 수 있다면서 전력회사는 댐과 전력망을 점검하는 데 DJI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DJI 측은 미국 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다면서 “자사의 정보 보안에 대한 우려는 증거가 없으며, 이번 조치는 자유 시장의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미국의 드론 사용자들은 중국제라서 DJI 드론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며 서방에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고 호소했다. 약 5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의 상업용 드론 조종 자격증 소지자들은 의회와 백악관에 항의 서한을 보내 “사람들이 DJI 드론을 사용하는 이유는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이 저렴하며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드론을 이용해 부동산 항공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일을 하는 제이슨 콜립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평범한 나 같은 사람이 왜 제약을 받아야만 하나”라며 “소규모 자영업자에게는 중국산 드론 외에는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미 텍사스의 드론 제조업체 하일로는 중국산 드론 수입 금지로 성장할 기회를 맞게 됐다. 아서 에릭슨 하일로 최고경영자는 “농부들이 비료를 뿌릴 때 사용하는 스프레이 드론 생산 확대를 위한 새로운 투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FCC가 중국산을 포함해 모든 외국산 드론을 금지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글로벌 공급망이 있는데 이를 한번에 차단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 돌아온 ‘여인의 초상’ 서울 첫 공개…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展 개막

    돌아온 ‘여인의 초상’ 서울 첫 공개…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展 개막

    내년 3월 22일까지 관람객 만나리치오디 수집 작품 70여점 전시인물화·풍경화 등 13개 섹션 구성 “주세페 리치오디는 미술관의 대표작이 바다 건너 서울에서 전시가 열릴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그의 컬렉션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내 한국 관람객에게 감동을 전할 준비가 됐습니다.”(루치아 피니 리치오디 현대미술관장) ‘기적 같은 귀환’으로 화제가 됐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 ‘여인의 초상’이 귀환 후 처음으로 국경을 넘어 다시 한번 기적을 일으킨다. 19일부터 내년 3월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클림트와 리치오디의 기적: 이탈리아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컬렉션’ 전시를 통해서다. 이번 전시는 서울신문과 이탈리아 피아첸차시 리치오디 현대미술관, 마이아트뮤지엄이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으로 ‘여인의 초상’이 도난 후 22년 만에 극적으로 회수된 뒤 처음으로 해외에서 공개되는 기념비적인 전시다. 개막에 앞서 18일 진행된 오프닝에는 루치아 피니 리치오디 미술관장, 카티아 타라스코니 피아첸차 시장, 에리카 스파샤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 부원장, 안드레아 페라라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담당관 등 이탈리아 측 관계자와 이태근 마이아트뮤지엄 관장, 안미현 서울신문 상무, 한준규 상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서울 전시에서는 피아첸차 출신의 귀족이자 수집가였던 주세페 리치오디가 수집한 대표작 70여점을 선보인다. 안토니오 만치니, 도메니코 모렐리, 페데리코 잔도메네기 등 이탈리아 근대미술의 거장들이 선보인 인물화, 풍경화, 장르화를 통해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변화한 예술 양식과 사조의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전시는 인물, 풍경, 장르화 등 총 1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은 근대 이탈리아의 현실과 풍경을 응시한 예술가들의 시선을 주제별로 풀어낸다. 특히 전시의 중심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지고 있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자리한다. 이 작품은 1996년 엑스선 분석을 통해 클림트의 유일한 ‘이중 초상화’임이 밝혀진 바 있다. 1912년 독일에서 전시됐던 클림트의 작품 ‘백피쉬’는 전시 후 행방을 알 수 없었는데, ‘여인의 초상’이 바로 이 작품의 검은 모자를 지우고 덧칠해 만든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작품은 또 1997년 도난당했다가 22년이 지난 2019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적처럼 미술관 외벽의 감춰진 공간에서 발견, ‘크리스마스의 기적’으로 불리며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전시의 또 다른 매력은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피아첸차부터 남부 카프리, 나폴리까지 여행하는 기분으로 작품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펜니노와 그 사람들’ 섹션에서는 이탈리아반도를 종단하는 1200㎞의 긴 산맥의 거친 자연과 이와 더불어 사는 목동과 농부의 삶을 만날 수 있으며 ‘베네치아와 시적 화가들’ 섹션에서는 안개와 물빛, 꿈과 우수가 어우러진 베네치아의 감수성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해설 프로그램을 맡은 정우철 도슨트는 “클림트의 ‘여인의 초상’이 제일 유명하지만, 여태까지 우리에게 생소했던 이탈리아 19~20세기 화가들과 화풍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며 “귀족이 아닌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 기후·시장 변화 속 국산 과일, 명품으로 답하다 대표과일 수상 농가 한자리에

    기후·시장 변화 속 국산 과일, 명품으로 답하다 대표과일 수상 농가 한자리에

    ‘2025 국산과일 명품화 산업발전 간담회’ 17일 코엑스 개최기후변화 대응·브랜딩·유통전략 논의 한국과수농협연합회(회장 박철선/충북원예농협 조합장)는 12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국산과일 명품화 산업발전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 농가들과 함께 기후위기 시대 국산 과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재배기술을 넘어 브랜딩, 유통, 정책, 데이터 등 농업 외적 요소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여 수상 농가의 경영·판로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참석자들은 현장의 경험과 과제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며 국산 과일 명품화의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행사에는 사과·배·단감·감귤·포도·복숭아 등 주요 과수산업을 이끄는 역대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 농가들이 참석해 수상 이후 달라진 농장 운영과 판매 전략, 브랜드 활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 앞서 마련된 오찬과 명품과일 팝업부스 순람에서는 각 지역의 우수 과일과 생산 스토리를 소개하며 상호 교류와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본 행사에서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 전지혜 소장이 ‘기후변화에 따른 과수 농업인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기후·시장 환경 변화, 수입과일 증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술·시설 투자, 브랜드 전략, 온라인·플랫폼 유통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지며, 대표과일 수상 농가들의 현장 노하우와 애로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간담회에서는 또한 기존 지원사업의 효과와 한계, 대표과일 수상 농가가 체감하는 정책·제도 개선 필요사항도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는 이날 제기된 의견을 대표과일 선발대회 운영 개선과 국산 과일 명품화 정책, 기후위기 대응 과수산업 전략 수립에 반영해 정부와 관계 기관에 체계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과수농협연합회 박철선 회장은 “대표과일 수상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영예로운 결실이자, 소비자에게 ‘믿고 살 수 있는 과일’이라는 품질 인증이 된다”며 “이번 간담회가 수상 농가의 경험을 산업 전체의 자산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과일 한 입이 농부의 땀을 존중하는 선택이자 아이들의 건강과 농촌의 미래를 지키는 투자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에도 이번 자리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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