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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 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사상 최고 18조원 매각

    NBA 레이커스, 트럼프 사위 일가에 사상 최고 18조원 매각

    “트럼프 사위 동생, 디즈니 전 CEO와 공동 매입” 작년 10월 100억 달러 매각 1년도 안 돼 새 주인 미국프로농구(NBA) 인기 팀인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가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위 일가에 매각된다.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는 12일(현지시간) 밥 아이거 전 월트디즈니 컴퍼니 최고경영자(CEO)와 조시 쿠슈너 벤처 투자자가 125억 달러(약 18조원)에 LA 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쿠슈너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네 살 터울 동생이며, 아이거는 디즈니를 약 20년간 이끌었던 경영인이다. LA 레이커스는 지난해 10월 1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억만장자 마크 월터에게 구단주 자리를 넘겨 프로 스포츠 구단 역대 최고 거래액을 기록했는데, 1년도 안 돼 새 기록을 썼다. 쿠슈너와 아이거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일평생 NBA 팬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스포츠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LA 레이커스의 관리를 맡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장기적인 목표는 최고 수준에서 경쟁하고 팀과 팬, LA시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쿠슈너는 NBA 농구단인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지분 일부를 소유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월드컵 대회 운영을 전담할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새 영리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매수하려 하기도 했다. 다만 월드컵 관련 법인 지분 매수는 축구계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아이거 역시 스포츠 사업에 관심을 보여왔으며, 지난 2024년 배우자와 함께 여자 축구팀인 앤젤시티FC를 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 女프로배구단 숲, 전남광주 연고 확정

    여자프로배구단 ‘숲(SOOP) 수퍼스’가 전남광주를 연고지로 확정, 한국배구연맹(KOVO)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30일 밝혔다. 지난 4월 해단한 광주 연고의 AI 페퍼스 배구단을 인수한 숲은 이로써 새로운 지역 대표 프로스포츠 구단으로 탄생하게 됐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연고지 확정이 단순한 프로구단 유치를 넘어 지역 동계 스포츠 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광주에서는 2000년 나산 플라망스, 2006년 신세계 쿨캣 등 남녀 프로농구단이 잇따라 연고지를 이전한 후 2021년 AI 페퍼스가 창단할 때까지 오랫동안 동계 프로스포츠 공백기가 이어졌다. 숲은 1인 미디어와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e스포츠 대회 개최·중계와 프로게임단 운영 등 e스포츠 분야에서도 폭넓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민형배 시장은 “이번 연고 확정은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지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숲 배구단이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즐기는 구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 연고지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 연고지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여자프로배구단 ‘SOOP 수퍼스’가 전남광주를 연고지로 확정, 3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연고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OOP은 그동안 광주를 연고로 활동했던 AI 페퍼스 배구단이 지난 4월 해단하자 구단을 인수했으며, 이번 연고지 확정으로 전남광주에 새로운 지역 대표 프로스포츠 구단이 탄생하게 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연고지 확정이 단순한 프로구단 유치를 넘어서 지역 동계스포츠의 도약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광주에서는 지난 2000년 ‘나산 플라망스’와 2006년 ‘신세계 쿨캣’ 등 남녀 프로농구단이 잇따라 연고지를 이전한 후 오랫동안 동계 프로스포츠 공백기가 이어졌다. 특히 올들어서는 AI 페퍼스 배구단의 해단으로 동계 프로스포츠의 명맥이 또다시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SOOP 배구단이 전남광주를 연고지로 확정하면서 지역 대표 프로스포츠 구단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SOOP 배구단은 연고지 확정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SOOP 배구단은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 피츠모리스와 아시아쿼터 이즈 쉬에, 국내 선수 전새얀·송은채를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구단주는 이민원 SOOP 각자대표가, 초대 감독은 김세진 전 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맡는다. SOOP은 1인 미디어와 실시간 소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e스포츠 대회 개최·중계와 프로게임단 운영 등 e스포츠 분야에서도 폭넓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연고 확정을 계기로 SOOP과의 협력 범위를 지역 스포츠에만 두지 않고, SOOP이 강점을 가진 e스포츠·문화콘텐츠산업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SOOP 배구단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연고 확정은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지역 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SOOP 배구단이 시민들이 함께 응원하고 즐기는 구단,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재정 위기’ 전주, 프로 구단 유치할까

    재정 위기의 암초를 만난 전북 전주시가 야구와 배구 등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체육관, 스포츠가치센터, 국제수영장 등을 한데 모은 공공 체육시설 집적 단지다. 이를 토대로 전주시는 신축 체육관을 활용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전주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해 여자배구 창단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시는 앞서 2023년에도 전북은행과 함께 여자배구팀 창단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프로야구 11구단 창단을 공언했다. 이 당선인은 전북이 쌍방울 프로야구단 해체와 KCC 농구단 이적으로 대중 스포츠 공백을 겪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복합 돔구장 조성을 통한 11구단 유치·창단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인한 체육시설 건설이 불투명해지면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도전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시의 1조원대 재정 위기를 이유로 대형 사업 전면 재심사를 예고한 상태다. 아직 보류 또는 중단될 사업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업별로 공기를 조정하거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재정 압박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체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 재심사에 포함될 경우 스포츠 구단 유치는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 전북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할 수 있을까

    전북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할 수 있을까

    재정 위기의 암초를 만난 전북 전주시가 야구와 배구 등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창단)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3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야구장과 육상경기장, 실내체육관, 스포츠가치센터, 국제수영장 등을 한데 모은 공공체육시설 집적화 단지다. 야구장은 센터라인 121m에 좌우 98m, 8176석 규모로 지어진다. 야구장 건립 규모는 건립 구상 초기 타당성 조사나 중앙투자심사 단계에서 프로야구단이 없는 현실과 실제 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향후 프로야구단 유치 등 여건 변화가 생긴다면 얼마든지 관람석 증축 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가 이뤄졌다. 체육관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 4225㎡, 수용 인원 6000명 규모로 건립된다. 육상경기장은 육상연맹 공인 1급 시설로 각종 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전주시는 신축 체육관을 활용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공을 들였다. 지난해 ‘전주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해 여자배구 창단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냈다. 시는 앞서 지난 2023년에도 전북은행과 여자배구팀 창단에 관심을 보였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은 프로야구 11구단 창단을 공언했다. 이 당선인은 전북이 쌍방울 프로야구단 해체와 KCC 농구단 이적으로 대중 스포츠 공백을 겪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복합 돔구장 조성을 통한 11구단 유치·창단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예산 문제로 인한 체육시설 건설이 불투명해지면서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 도전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조지훈 전주시장 당선인 인수위는 전주시의 1조원대 재정위기를 이유로 대형사업 전면 재심사를 예고한 상태다. 아직 보류나 중단될 사업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업별로 공기를 조정하거나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재정 압박을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체육시설 확충 사업 등이 재심사에 포함될 경우 스포츠 구단 유치는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조 당선인 인수위 관계자는 “현재 사업별 현황 보고를 받고 검토 중이며 다음 주 쯤 대략적인 사업 우선순위가 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이라고 말했다.
  • 배우 윤승우♥전재희, 결혼했다…‘한예종 동문’ 안은진 축사

    배우 윤승우♥전재희, 결혼했다…‘한예종 동문’ 안은진 축사

    배우 윤승우와 전재희가 오랜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선후배인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 안은진을 비롯한 동문 스타들이 대거 출동해 현장을 빛냈다. 윤승우와 전재희는 지난 25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11년간 장기 연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이날 예식에는 같은 학교 출신인 배우 안은진, 이상이, 박소담, 박세인 등 동문들이 대거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특히 화제를 모은 것은 배우 안은진의 축사였다. 단상에 오른 안은진은 자신을 “신부 전재희 양의 17년 차 친구이자 신랑 윤승우 군의 13년 차 동문”이라고 소개했다. 안은진은 위트 있는 멘트로 예식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그는 “제가 준비하기 전에 신부와 약속한 것이 있다. 바로 챗GPT 안 쓰고 축사를 준비하기”라고 말해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래서 좀 많이 투박할 것 같은데 그래도 진심을 담아서 준비해 보았다”고 전했다. 하객으로 참석했던 배우 박세인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피재피 해피웨딩 재희 승우 결혼 축하해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식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박세인은 단상에 선 안은진을 두고 “AI 일절 안 쓴 축사와 함께”라는 글을 덧붙이며 안은진의 계정을 태그하는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안은진과 전재희는 한예종 연극원 10학번 동기이고, 신랑 윤승우는 14학번이다. 한편 윤승우는 앞서 결혼식을 며칠 앞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자필 편지를 통해 “2015년, 스물 여섯의 뜨거운 여름에 만난 한 사람과 이제는 평생을 약속하려 한다. 모든 것이 서툴고 부족했던 시절에 만나 서로의 빈 곳을 채워주며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해 왔다. 돌이켜 보면 가장 찬란했던 순간에도 아무 일 없던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늘 서로의 곁을 지켜줬다”고 함께한 세월을 돌아봤다. 이어 신부에 대해 “늘 내 곁을 지켜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준 사람 덕분에 조금씩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승우는 2016년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으로 데뷔했다. 그는 뮤지컬 ‘쓰릴 미’, ‘은하철도의 밤’, ‘베어 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종의 기원’, ‘너를 위한 글자’ 등에 출연했다. 신부 전재희는 연극계를 중심으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배우다. 그는 연극 ‘폭풍의 언덕’, ‘포쉬’, ‘정의의 사람들’ 등의 무대에 올랐다.
  • [부고]

    ●김채봉씨 별세, 김종돈(서산신문 대표)·종숙·종성(인천 아이리스 휠체어 농구단 코치)씨 모친상 = 23일 서산 우리요양병원, 발인 25일. (041)664-4449 ●장세균(전 전북일보·전라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송경숙씨 남편상, 장서묵·승희·지아·지웅씨 부친상 = 23일 전북대병원, 발인 25일. (063)-250-2442
  • 스포츠 팬심 잡아라… 후보들 너도나도 “프로구단 유치” [우리동네 선거는]

    성남 김병욱·신상진 구장 내세워강원·전북·충북서도 잇따라 구애 “경제효과 크지만 가능성 따져봐야”프로스포츠의 치솟는 인기에 지방선거 후보들이 프로구단 유치 공약을 쏟아 내고 있다. 특히 연간 1000만명 이상 관중을 끌어들이는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팀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정치권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성남시장을 두고 맞붙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는 나란히 프로야구 구단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신 후보는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김 후보는 6500억원 수준의 복합 돔구장 건립을 통한 유치 전략을 곁들이기도 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는 ‘춘천 연고 프로야구 1군 구단 창단 및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춘천이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야구 도시’임을 강조하며 “송암스포츠타운을 2만 5000석 규모로 확장하고 상업·문화시설이 결합한 복합 야구장으로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전북과 충북에서도 프로야구단을 향한 구애가 잇따르고 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는 프로야구 제11구단 창단을 공언했다. 이 후보는 전북이 쌍방울 프로야구단 해체와 KCC 농구단 이적으로 대중 스포츠 공백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복합 돔구장 조성을 통한 11구단 유치·창단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도 돔구장 건설과 프로야구단 창단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장연 국민의힘 안성시장 후보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프로농구단 유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프로농구단이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청년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계산이다. 정치권이 프로구단 유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팬심을 표로 연결할 수 있고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프로야구 소비 지출이 전국적으로 1조 1121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주시가 지난해 진행한 용역에서도 프로구단(배구, 농구) 운영 시 매년 시에 발생할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60억원, 고용유발 163.8명, 부가가치유발 33억 5000만원으로 예상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스포츠를 도시의 산업·교육·관광·문화정책과 통합해야 파급효과를 노릴 수 있다”며“다만 선거철 단골 공약인 만큼 가능성은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반도체의 고공 행진, 추락하는 농구와 핸드볼

    [세종로의 아침] 반도체의 고공 행진, 추락하는 농구와 핸드볼

    2024년 5월 중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대략 18만 9000원 수준이었다. 그렇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 시장의 확대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의 폭증으로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더니, 2년이 지난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무려 10배 가까이 올라 19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 시장을 사실상 SK하이닉스가 장악하며 제조업계에서는 볼 수 없는 영업이익률 7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였다. 1만원짜리 물건을 팔면 7000원이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놀라운 성과다. 반도체 업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SK가 그런데 올해 체육계에서만큼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농구계. 프로농구 서울 SK는 최근 5년간 프로농구의 강자였다. 2021~22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통합 우승을 차지하더니 그다음 해에는 준우승하는 등 5년간 우승 2차례와 준우승 2차례의 명문 구단으로서 정상권을 유지한 구단이었다. 그런 구단의 명성에 흠집이 생긴 것은 지난 4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앞선 고양 소노를 플레이오프(PO)에서 고르려고 일부러 패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면서부터다. SK의 ‘잔꾀’는 PO에서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팀 분위기는 엉망이 됐고 감독은 KBL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은 뒤 공개 사과를 해야 했다. 어렵게 PO에 진출한 소노의 투쟁심만 고취시켜 힘 한번 써 보지 못하고 SK는 PO에서 탈락했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프로농구 우승을 차지한 부산 KCC와 대결해 멋진 모습을 보였다면 농구 팬들도 정정당당한 모습을 보인 SK를 응원했을 것이다. SK 농구단은 최근 인사에서 농구단 단장이었던 A씨를 평사원으로 발령 냈다. 문책 여부는 분명치 않으나 이례적인 것만큼은 틀림없는 인사였다. 그런데 잔꾀를 부리는 듯한 모습이 핸드볼에서도 나타났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최근 협회 임원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마음대로 유용해 대한체육회 감사 지적과 함께 징계를 받았던 제주 SK FC 프로축구단 간부를 아시아핸드볼협회(AHF) 경기위원장으로 추천했다. 축구단 핵심 보직을 맡고 있던 사람이 국제핸드볼기구 임원으로 가는데, 협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단다. 국제대회가 열리면 축구단 간부가 자리를 비우고 핸드볼 경기 출장을 가야 한다. SK축구단 성적은 현재 12개 팀 중 8위다. 10위 이하로 내려가면 2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 협회는 또 입시 비리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이 난 전직 대학교수 B씨를 AHF 이사회 이사로 추천했다. 올해 핸드볼의 스포츠토토 지원 종목 선정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정치권 인사와 연관이 있는 B씨를 추천해 혜택을 보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협회는 K핸드볼 재도약과 스포츠 외교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이라는 황당한 자화자찬도 곁들였다. 일부에서는 정식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선 조직이 움직여 문제를 일으켰다는 의혹도 제기한다. 한 핸드볼인은 “협회 재직 시절 문제를 일으켜 그만둔 사람이 다시 국제기구 임원으로 선임되도록 할 만큼 핸드볼인 중 인재가 없다는 논리에 자괴감을 느낀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가 엄청난 이익을 올리며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한 것은 과거 메모리 업황이 좋지 않았을 때도 그룹 차원에서 미래를 대비해 연구개발(R&D)과 시설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것이 중요한 이유다. 그런데 왜 농구와 핸드볼에서는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 근시안적인 모습을 보이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핸드볼은 2008년부터 SK가 무려 1500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지 않았던가. SK하이닉스 주가가 고공 행진을 하듯 농구와 핸드볼도 충분히 그 분야에서 고공 행진을 할 수 있다. 다만 기본으로 돌아가 원칙을 지켜야만 가능할 것이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스포츠 팬심을 잡아라…후보들 너도나도 “프로 구단 유치”

    스포츠 팬심을 잡아라…후보들 너도나도 “프로 구단 유치”

    프로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지방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프로구단 유치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연간 1000만명 이상 관중을 끌어들이는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팀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정치권과 지자체 등에 따르면 성남시장을 두고 맞붙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신상진 국민의힘 후보는 프로야구 구단 유치를 목표로 내세웠다. 신 후보는 성남종합운동장 리모델링을, 김 후보는 6500억원 수준의 복합 돔구장 건립을 통한 유치 전략을 밝혔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지사 후보와 정광열 춘천시장 후보는 ‘춘천 연고 프로야구 1군 구단 창단 및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이들은 춘천이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야구 도시’임을 강조하며 “송암스포츠타운을 2만 5000석 규모로 확장하고, 상업·문화시설이 결합한 복합 야구장으로 조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전북과 충북에서도 프로야구단을 향한 구애가 잇따르고 있다. 이원택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는 프로야구 11구단 창단을 공언했다. 이 후보는 전북이 쌍방울 프로야구단 해체와 KCC 농구단 이적으로 대중 스포츠 공백을 겪었다고 지적하며 복합 돔구장 조성을 통한 11구단 유치·창단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김영환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도 돔구장 건설과 프로야구단 창단을 1호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장연 국민의힘 안성시장 후보는 수도권 교통 요충지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프로농구단 유치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프로농구단이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청년 문화 확산으로 이어질거라는 계산이다. 정치권이 프로구단 유치에 주목하는 이유는 팬심을 표로 연결할 수 있고, 경제적 파급력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현대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프로야구 소비지출이 전국적으로 1조 112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주시가 지난해 진행한 용역에서도 프로구단(배구, 농구) 운영 시 매년 전주시에 발생할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60억원, 고용유발 163.8명, 부가가치유발 33억 5000만원으로 예상됐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스포츠를 도시의 산업·교육·관광·문화 정책과 통합해 파급 효과를 노릴 수 있다”면서 “다만 선거철 단골 공약인 프로팀 유치 현실 가능성은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아들 사진 공개…12살 농구 유망주

    이요원, ‘박보검 닮은꼴’ 아들 사진 공개…12살 농구 유망주

    배우 이요원이 방송을 통해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막내아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배우 이요원과 강소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요원은 3남매의 어머니로서 자녀들의 근황과 성격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박보검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12살이 된 막내아들을 언급하며 “아들이 저를 많이 닮았다. 아빠 모습도 있긴 한데 이목구비가 저를 닮았다”고 밝혀 스튜디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요원 아들의 사진을 직접 확인한 강소라는 “너무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이어 MC 이수지가 “셋 중에서 누가 성격을 많이 닮았냐”고 질문하자 이요원은 자녀들의 성향을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둘째 딸을 언급하며 “둘째가 되게 시크하고, 남자에게 관심도 없고 자기 할 일 하고 자기 스케줄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지난 2월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서도 아이들과의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는 유소년 농구단 선수로 활약 중인 초등학교 5학년 막내아들의 남다른 비주얼과 피지컬이 드러났다. 이요원은 농구대회 출전을 앞둔 아들을 위해 1박 2일 일정의 짐을 꼼꼼히 직접 챙겨주는 등 열혈 엄마의 일상을 보여줬다. 해당 방송에서 MC 은지원은 “이요원이 회식 자리에서 아들 사진을 보여주며 박보검을 닮았다고 했다”며 아들 자랑을 폭로했다. 이에 이요원이 “그때 제가 취했었나 보다”고 말하자 은지원은 “멀쩡했다”라고 즉각 받아쳐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요원은 2003년 20대의 젊은 나이에 6세 연상의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 청주 KB, 박지수 WKBL 역대 최고액인 총액 10억 원에 잔류계약…윤예빈도 영입하며 높이와 수비 보강

    청주 KB, 박지수 WKBL 역대 최고액인 총액 10억 원에 잔류계약…윤예빈도 영입하며 높이와 수비 보강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인 박지수를 WKBL 역대 최고액으로 잔류시켰다. 또 윤예빈을 영입하면서 막강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KB는 14일 FA신분인 박지수와 총액 10억원 계약기간 2년에 FA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B는 이와함께 용인 삼성생명에서 활약하다 FA신분이 된 윤예빈과도 총액 4억5000만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WKBL 최고 연봉 기록을 경신하게 된 박지수는 다음 시즌 팀의 주장을 맡아 코트 안팎에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KB는 설명했다. 박지수의 연봉 5억 원은 여자 프로농구 FA 역사에서 2022년 4년간 연간 총액 4억 5000만원의 대우를 받고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를 뛰어넘는 최고 대우다. 2016년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의 지명을 받은 박지수는 2023~24시즌 여자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8관왕(정규리그 MVP·득점상·2점 야투상·리바운드상·블록상·윤덕주상·우수수비선수상·베스트5)에 오르는 등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KB는 박지수 잔류와 함께 강이슬의 우리은행행으로 공백이 생긴 자리에 윤예빈을 영입했다. KB는 “윤예빈 선수는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온 선수”라며 “풍부한 경험과 성실함을 겸비한 만큼 백코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수는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깊은 신뢰를 보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함께하는 동료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KB에서 10년 가까이 뛰면서 늘 우승 후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신한은행의 ‘레알 신한 시절’과 우리은행 왕조 시절처럼 연속 우승을 달성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시즌 주장으로 팀을 단단하게 만들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KB는 박지수의 잔류와 함께 윤예빈을 영입해 허예은과 함께 단단한 가드진을 구축하게 됐다. 180㎝인 윤예빈은 장신 가드로 높이와 함께 빠른 스피드를 갖춰 상대팀 가드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장점이 있다. 윤예빈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지난 10년간 함께했던 삼성생명 농구단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모든 기억들을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친정 구단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함께 전했다.
  • 신보, 광진구에 ‘네스트 AI랩’ 개소…서울 동북권 첫 스타트업 보육시설

    신보, 광진구에 ‘네스트 AI랩’ 개소…서울 동북권 첫 스타트업 보육시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서울 광진구에 스타트업 보육 공간을 개소했다고 금융위원회가 8일 밝혔다. 신보의 네스트는 매년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사무공간부터 멘토링·컨설팅·네트워킹 등 종합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출범 후 서울(마포·강남), 강원(춘천), 부산 등 전국에서 5개소를 운영 중이다. 작년까지 총 18기수, 1500여개 스타트업을 선발·보육했다. 네스트의 6번째 공간인 광진 지점은 과거 신보 여자농구단이 훈련 코트로 사용하던 시설을 리모델링해 서울 동북권 최초 스타트업 보육시설로 재탄생했다. 입주 기간을 기존 최장 1년에서 2년까지 확대하고 AI 관련 기업 수요에 맞춰 연구기관·대기업 연계 기술실증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개소식에 참석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유기적으로 결합된 종합적·집중적 보육이 스타트업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강승준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네스트 AI-랩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보육의 출발점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 서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지원…“학교 운동부 인재 양성 성과”

    서대문구 교육경비보조금 지원…“학교 운동부 인재 양성 성과”

    서울 서대문구가 체육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운동부에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서대문구는 올해 13개 학교 16개 운동부에 훈련과 대회 출전, 훈련시설 및 용품 구입 등을 위한 교육경비보조금 2000만원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학생 선수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관내 학교 운동부는 각종 대회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북가좌초 양궁부는 올해 서울특별시장기 양궁대회 및 서울소년체육대회에서 금·은·동메달을 다수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연가초 농구부는 서울소년체육대회에서 우승했고 서울홍연초 테니스부는 같은 대회 남·여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했다. 한성고 태권도부는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인창중 배구부, 중앙여중 테니스부, 한성중 태권도부, 명지중 농구부도 종목별 대회에서 우승 및 입상 성과를 냈다. 구는 학생 선수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체육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 훈련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성헌 구청장은 “학교 체육 활성화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미래 체육 인재가 성장하는 토대를 견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대문구는 여자농구단도 운영 중이다. 서대문구 여자농구단은 올해 첫 전국대회로 지난달 경북 김천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준우승했다.
  • [포토] 산다라박, 군살 하나 없는 무결점 비키니 자태

    [포토] 산다라박, 군살 하나 없는 무결점 비키니 자태

    그룹 2NE1 출신 가수 겸 배우 산다라박이 필리핀에서 여유로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내가 좋아하는 계절과 온도”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산다라박은 필리핀 한 휴양지에서 군살 하나 없는 모습으로 무결점 비키니 자태를 자랑했다. 또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과 푸른 풀장을 배경으로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블루 패턴 비키니에 화이트 셔츠를 가볍게 걸친 채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한 모습이다. 한편 산다라박은 유튜브 채널 ‘DARA TV’를 운영하며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SBS에서 방송 예정인 농구 예능 ‘열혈농구단’ 시즌2에도 합류했다.
  • ‘제2의 ‘파일럿’ 작가 찾습니다’…경콘진, 2026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모집

    ‘제2의 ‘파일럿’ 작가 찾습니다’…경콘진, 2026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모집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탁용석, 경콘진)이 ‘2026년 경기 스토리작가 창작소’ 사업에 참여할 도내 시나리오 작가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영화·영상 산업을 활성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토리 IP(지식재산권)를 발굴하기 위해 도내 거주 작가를 대상으로 영화 시나리오 및 드라마 대본 창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0명의 작가는 창작 지원금 500만원과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창작 공간을 제공받아 오는 11월까지 작품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약 8개월의 사업 기간 동안 업계 전문가(제작자·프로듀서)의 모니터링과 기획개발 특강,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주요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기회도 얻는다. 올해는 시리즈 드라마부터 숏폼(Short-form), 영화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KT스튜디오지니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획개발을 함께할 작가를 최대 2명 이내 별도 전형으로 선발한다. 선발된 작가는 KT스튜디오지니의 프로듀서와 함께 작품 개발을 진행하며 개발 결과에 따라 연내 계약 체결 시 500만원의 창작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공모는 상영 시간 60분 이상의 장편 극영화 시나리오 또는 편당 30분 이상, 2부작 이상의 시리즈 대본 중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단, 어떠한 형식으로든 영상화되지 않은 촬영 준비 이전의 기획개발 단계 작품이어야 한다. 한편 경콘진은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총 141명의 작가를 지원해 왔다. 대표적으로 영화 ‘파일럿’의 조유진 작가가 있으며, 파주 2기 고은기 감독의 ‘달팽이 농구단’은 영상화돼 2025년 11월 개봉한 바 있다.
  • ‘인생경기’ 윤예빈이 손잡았던 ‘이 남자’…“안아야겠어요”

    ‘인생경기’ 윤예빈이 손잡았던 ‘이 남자’…“안아야겠어요”

    “안아야 할 것 같아요.” 부상 이후 오랜 기간 고통의 시간을 보냈던 윤예빈(29·용인 삼성생명)이 기나긴 좌절의 시간을 이겨내는 ‘인생경기’를 펼치며 마침내 활짝 웃었다. 선수들에게도, 지켜보는 팬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한 특별한 활약이었다. 윤예빈은 19일 충북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 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청주 KB의 맞대결에서 22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하며 삼성생명의 74-61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의 3연패 탈출이자 새해 첫 승리 경기였다. 윤예빈은 이날 30분 48초를 뛰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팀의 주전급 선수라면 이상하지 않은 출전 시간이지만 윤예빈에겐 의미가 남달랐다. 2020~21시즌 팀의 우승에 일조하며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윤예빈은 그러나 2022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 2022 호주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며 시련을 만났다. 과거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겪었기에 절망감이 더 컸다. 긴긴 재활이 시작됐고 윤예빈은 서서히 앞날을 장담할 수 없는 선수로 남는 듯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 조금씩 과거의 모습을 찾아가는 듯했다. 그리고 이날 마침내 모두가 기대하는 윤예빈으로 돌아왔다. 윤예빈은 무척 오랜만에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마지막 인터뷰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난다고 했다. “이런 날도 오는구나 싶어서 못 잊을 것 같다”는 벅찬 소감도 전했다. 윤예빈은 “이번 시즌 큰 욕심을 가지려고 하진 않았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다치고 싶지 않아서 ‘이렇게 해도 되나’ 생각이 많았는데 스타팅으로 매 경기 나오고 있다 보니 책임감이 생겼고 걱정을 안 하다 보니 잘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배혜윤(37)은 “예빈이가 몇 시즌을 못 나왔는데 절실하게 뛰고 하나하나 허투루 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잘 인내해온 것 같아 기특하고 멋있다”고 칭찬했다. 윤예빈은 최근에 몸 상태가 올라오면서 30분 뛰는 것도 큰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이날 활약의 비결로 윤예빈은 임근배 삼성 농구단장을 꼽았다. 임 단장은 과거 감독으로 윤예빈과 함께 우승을 일군 경험이 있다. 윤예빈은 “단장님이 경기 전에 좋은 기운을 주신 덕분”이라며 “단장님이 슈터였으니까 손을 잡았다”고 자랑했다. 삼성생명 선수들이 임 단장의 기운을 받으려고 손을 잡기 위해 줄을 선다는 이야기도 곁들였다. 이날 삼성생명은 8개의 외곽슛이 터졌는데 윤예빈이 홀로 4개를 책임졌다. 삼성생명의 다음 상대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1위를 달리는 부천 하나은행이다. 이날 배혜윤, 조수아(23), 이주연(28), 이해란(23), 강유림(29) 등이 고르게 활약해 사실상의 완전체로 뛴 삼성생명의 전력은 만만치 않다는 인상을 줬다. 하나은행과 맞붙어도 밀리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윤예빈은 “3점슛만 터진다면 하나은행전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단장님을 안아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올 시즌 윤예빈은 벌써 16경기를 치르며 부상으로 고생했던 지난 세 시즌 합산 출전한 12경기를 훌쩍 뛰어넘었다. 윤예빈은 “완전체를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라며 남은 시즌 삼성생명의 비상을 예고했다.
  • [세종로의 아침] 용공난용연포기재와 이상범

    [세종로의 아침] 용공난용연포기재와 이상범

    지난해 6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보유 문화재의 아름다움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관람객의 눈길을 끈 유물 중엔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만주 하얼빈역에서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여순 감옥에서 1910년 3월 사망하기 전까지 옥중에서 쓴 글을 모아 놓은 안중근 의사 유묵도 있었다. 안 의사가 남긴 글씨나 그림(유묵)은 주로 1910년 2~3월 사이에 쓴 것으로 논어나 사기에 나오는 구절 등 교훈적인 것이 많다. 그중에는 1972년 8월 보물로 지정된 ‘용공난용연포기재’(庸工難用連抱奇材)란 글귀도 있다. 11세기 중국 북송시대 정치가이자 학자인 사마광이 편찬한 자치통감에 나오는 구절이기도 한 이 말은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는 뜻이다.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위나라 왕에게 인재 등용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언급한 구절에서 인용한 것이다. 어느 분야에서나 사람을 기용하는 것은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그것은 정치뿐만 아니라 스포츠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 의미에서 여자프로농구에서 부는 변화의 바람은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단적으로 보여 준다. 지난해 9승 21패로 압도적인 꼴찌였던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을 포함해 최근 몇 년간 꼴찌를 도맡아 했다. 오죽하면 농구단 운영은 성적보다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했다. 그런 하나은행에 이상범 감독이 부임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감독은 남자 농구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강한 승부욕으로 심판진과 충돌을 빚거나 선수들을 극한으로 몰아붙여 여자농구에 맞지 않는다는 말도 나왔다. 실제로 그는 부임 초기 “선수들이 패배의식에 젖어 있는 것을 참지 못하겠다”고 말하며 선수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팀을 맡은 뒤 이 감독은 자신이 직접 선수를 찍어 누르기보다 큰 그림만 그리고 세세한 부분은 여자인 정선민 코치가 나서서 가르치는 방법을 택했다. 그는 인천 청라에 있는 하나은행 숙소에서 선수들과 함께 먹고 자면서도 최대한 선수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고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격의 없는 모습을 보이려 애를 썼다. 그러면서도 그는 남자 농구 스타일의 빠른 공수 전환과 강한 체력을 선수들에게 강조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것만큼은 타협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켜나간 것이다. 스물여덟 살 먹은 딸이 있는 이 감독은 선수들을 보면 딸이 생각난다면서 딸을 생각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 한다고도 했다. 사실 하나은행에는 좋은 자원이 많았다. 꼴찌를 몇 년간 도맡아 하다 보니 여고 순위 상위 순번의 선수가 해마다 하나은행에 입단해 있었던 것. 단적인 예가 2024~25 W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입단한 정현이나 2021~22시즌 1라운드 4순위로 입단한 박소희 등은 모두 여고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이들은 이 감독 부임 이후 지옥 훈련을 거쳐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오죽하면 아시아 쿼터 1순위로 지명된 이이지마 사키도 하나은행에 지명된 뒤 “솔직히 하위권 팀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만 해도 오히려 지난해 우승을 일궜던 부산 BNK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메기 효과처럼 이 감독 부임 이후 여자 농구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프로라는 말이 민망한 40점대 경기는 사라졌다. 공수 전환의 속도를 강조하는 하나은행을 막기 위해 다른 팀도 속도를 높이면서 경기력이 올라갔다. 옛 구절에서 보듯 좋은 잠재력을 가진 선수의 기량을 100% 뽑아내는 것은 훌륭한 목수가 지녀야 할 덕목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를 이 감독의 지도력과 하나은행의 선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제훈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연말 맞아 내품애센터 돌봄 활동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연말 맞아 내품애센터 돌봄 활동

    서울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이 최근 유기동물 입양·구조·보호 및 반려동물 복합문화 공간인 ‘서대문 내품애(愛)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29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선수들은 유기동물 보호공간을 청소하고 털을 빗질해 주는 등 위생 관리를 지원했다. 또한 보호동물과 함께 놀이와 교감 활동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소품을 착용하고 보호견들과 교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연말의 따뜻한 정서를 나눴다. 선수들은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보호견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보호동물과 함께하는 활동에 지속해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은 2024년, 2025년 전국체육대회 2연패를 우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구의회에서 운영비 삭감이라는 어려움에도 SM그룹과 후원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자원봉사에 함께한 농구단에 감사드리며 이처럼 뜻깊은 활동이 유기동물 보호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함양과 입양 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품애센터는 유기·유실동물 보호와 입양 연계, 반려문화 교육 등 다양한 동물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 서대문구 2026 카운트다운 콘서트…“신촌서 맞이하는 새해”

    서대문구 2026 카운트다운 콘서트…“신촌서 맞이하는 새해”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1월 1일 0시 30분까지 신촌 연세로 스타광장에서 ‘신촌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행사에서는 이화여자대학교 응원단 ‘파이루스’, 경기대학교 댄스동아리 ‘C.E.S’,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이 공연하고 보이그룹 몬트, 가수 싸이버거, 육중완 밴드도 출연한다. 자정을 전후해서는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 박찬숙 감독과 쿠바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산체스 리베로 엘리자베스 주닐다씨 등 올해 서대문구를 빛낸 인사들이 ‘카운트다운 세리머니’를 펼친다. 이어 관객들이 행복, 건강, 장수 등을 상징하는 6개의 대형 공을 파도타기처럼 머리 위로 넘기는 새해맞이 퍼포먼스인 일명 ‘행복300% 드림 치어스’에 참여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도심 속 새해맞이 명소로 자리 잡은 신촌에서 많은 분이 한 해를 의미 있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5시부터 1월 1일 오전 6시까지 연세로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해당 시간대에 연세로를 지나는 노선버스도 우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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