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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 불안정·경영비 상승 ‘2중고’…안성시, 농업용 면세유 리터당 138원 환급

    유가 불안정·경영비 상승 ‘2중고’…안성시, 농업용 면세유 리터당 138원 환급

    경기 안성시는 최근 국제 유가 불안정과 농가 경영비 상승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다.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지역 농협을 방문해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지원 자격은 면세유류 구입카드를 발급받은 농업경영체 경영주다.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지원 대상 유종(휘발유·경유)의 면세유를 사고, 신청 기간 내에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한 농업인이 대상이다. 지원 단가는 실제 구입량 기준으로 리터당 138원이다. 단, 1인당 기본 지원 한도는 실제 구입량 중 200리터 이하 물량은 전량 지원하며, 이를 초과해 구입한 물량에 대해서는 초과 구입량의 15% 범위에서 추가로 지원액이 산정된다.
  • 국내 최고 경마·승마 인프라… 영천, 글로벌 ‘말 산업도시’ 질주

    국내 최고 경마·승마 인프라… 영천, 글로벌 ‘말 산업도시’ 질주

    영천경마공원 9월 개장관람대·마사·중계탑 최첨단 시설1조 8000억 경제 파급효과 기대시민공원·레저 테마파크도 조성승마 산업 활성화 주력 휴양림 속에 운주산승마장 운영‘에코 승마’ 명소… 승용마 조련도 시민승마단 창단·전국대회 개최경북 영천시가 ‘말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경마와 승마 및 연관 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모두 갖추고 국내 말산업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킬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주마가편이라 했던가. 영천시와 지역 정치권 등은 국내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인 한국마사회 본사의 영천 유치를 위한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이전 대상 공공기관을 확정한 뒤 2027년부터 본격 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4일 영천시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 금호읍과 청통면 일대 66만㎡에 186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단계로 조성 중인 영천경마공원(렛츠런파크 영천)이 오는 9월쯤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현재 준공 허가 단계에 있으며 개장 전까지 시운전과 준비 과정을 거친다. 2009년 후보지 선정 이후 17년, 2022년 9월 착공 후 4년 만의 결실로 경마공원은 영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천경마공원은 전국적으로는 서울(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4번째이지만 최신·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내륙 최초의 말산업 특구인 영천이 경마공원을 중심으로 생산에서 경주, 관광까지 아우르는 말산업 전 주기를 내륙 지역에서 처음 완성하는 역사를 맞게 된다. 1단계 사업의 핵심인 관람대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최대 5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2면의 모래(沙) 경주로와 100칸 규모의 마사, 중계탑 4곳, 최신식 동물병원 등 경마 운영과 관람, 말 관리 기능이 집약된 최첨단 시설이 완비됐다. 특히 경주로는 1000m에서 2000m까지 총 8개의 다양한 경주 거리를 시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객 복합공간과 수변공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고품격 레저 경험도 제공한다. 실외석 관람대와 경주로 거리가 가까워 관람의 박진감을 높이고 경주마의 적응력을 강화하는 장점을 갖춰 국내 경마 사업이 미국, 일본, 홍콩처럼 시장 중심의 선진국형 모델로 전환하는 분기점 역할을 하게 된다. 영천경마공원이 문을 열면 서울, 제주, 부산·경남 등 기존 3개 경마공원과 차별화된 국내 최초의 ‘권역형 순회 경마’ 운영 방식이 도입된다. 경주마 자원은 기존처럼 부산·경남에 상주시키되 경마 시행 시 경주마와 기수, 운영 인력이 부산·경남과 영천을 오가며 경주를 치르는 방식이다. 경주마 이동을 위해 특별 제작된 무진동 차량(13.5t)이 동원된다. 올해 9월부터 부산·경남과 영천을 오가며 12주 동안 일요일마다 6경기씩 총 72개 경주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운영 기간을 상·하반기 7개월에 걸쳐 경주 수를 연간 최대 18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마사회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사업비 1200억원, 면적 79만 1813㎡)의 조속한 완공을 위한 고삐도 바짝 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자연친화적 시민공원 및 레저형 테마파크를 건설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말문화 복합 웰니스 관광지’를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영천시와 마사회는 영천경마공원 개장으로 7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조 8000억원의 경제 파급효과 등을 예상하며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연간 403억원(180경기 기준)의 지방재정 확충과 기업 유치, 말산업 육성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특히 세수 증대를 통해 시민의 복지 증진 및 농업인들에 대한 지원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영천경마공원이 개장하면 지역의 오랜 숙원이 풀린다”면서 “경마공원을 2030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 사업 등과 연계해 상업·관광·문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승마 산업 활성화와 생활 승마 저변 확대에도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승마장 운영(2009년)을 비롯해 국내 최초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 유치(2013년), 내륙 최초 말산업 특구 지정(2015년) 등 관련 산업 기반 확충에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운주산승마장은 ‘말산업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및 관광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임고면 운주산 일대 73㏊에 달하는 휴양림 속에 승마장이 조성돼 색다른 휴양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삼림욕과 승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에코 승마’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2015년 개장한 운주산 승용마 조련센터는 농가 승용마와 질주 본능을 가진 경주 퇴역마를 조련해 전문 승용마로 전환하는 시설이다. 실내·외 조련장과 말 경매장, 번식센터, 마사, 교육장, 훈련마장, 방목장 등을 갖추고 한국형 전문 승용마 공급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연간 승용마 수십 마리씩을 번식·훈련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해엔 마사회의 ‘말복지 인증제’ 시범 시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시는 2007년 ‘제1회 전국 지구력 승마대회(일명 말 마라톤 대회)’ 유치를 시작으로 매년 전국 승마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열리는 생활체육인 승마 대회인 ‘영천대마(大馬)기 전국종합마술축제’는 전국 승마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2011년엔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영천시민승마단을 창단했으며 시민 대상 영천승마아카데미를 개설해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성운대학교와 협력해 국가공인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 등 승마 관련 고급 인재를 육성하고 승마체험시설 확충, 말 생산농가 지원 사업을 적극 펼치고 있다. 2013년 제정된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이를 적극 뒷받침한다. 시 관계자는 “향후 2단계 사업 조기 착수 등 영천경마공원의 완성과 마사회 본사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 정치권 등과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영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말산업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일 아니었어?” 강남 한복판서 차 유리 ‘와장창’ 韓도 찍힐 수 있다 [지금, 지구]

    “美 일 아니었어?” 강남 한복판서 차 유리 ‘와장창’ 韓도 찍힐 수 있다 [지금, 지구]

    ‘쾅! 쾅! 쾅!’ 비명과 함께 하늘에서 날아든 주먹만 한 얼음 덩어리들이 자동차 유리를 와장창 깨부순다. 순식간에 구멍이 뚫린 지붕들, 한 해 농사를 망치고 밭에 주저앉아 통곡하는 농민들. ‘괴물 우박’의 공포는 이제 더 이상 다른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세기말에는 파괴력이 큰 ‘대형 우박’이 훨씬 빈번해져 전 세계 우박 피해 규모가 최대 42%까지 급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중국 베이징대 연구팀은 지난달 27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올린 논문을 통해 기후 변화가 우박 형성과 낙하에 미치는 메커니즘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시를 강타한 우박 폭풍 이후 몇 주 만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우박은 야구공이나 자몽 크기에 달했으며, 건물에 피해를 주고 차량을 파손시키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줬다. 연구팀은 온실가스 배출 시나리오에 따라 21세기 후반 글로벌 우박 유도 피해 잠재력이 역사적 시기 대비 36.5%에서 최대 4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소형 우박은 비로, 대형 우박은 더 거대하게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에서 발생한 1만 4000건 이상의 실제 우박 폭풍 데이터를 고해상도 컴퓨터 모델에 적용했다. 대기 온도가 상승하면 두 가지 상반된 현상이 동시에 일어난다. 첫째, 따뜻해진 공기는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을 수 있어 우박이 자랄 수 있는 원료가 풍부해진다. 둘째, 지표면 가까운 곳에 우박을 녹일 수 있는 두꺼운 온난 대기층이 형성된다. 이에 따라 크기가 작은 우박은 땅에 떨어지기 전 온난층에서 완전히 녹아 빗방울로 변한다. 반면,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크게 발달한 대형 우박은 미처 다 녹지 못한 채 지상으로 떨어지게 된다. 결과적으로 전체 우박 발생 빈도는 줄어들 수 있지만, 한번 떨어질 때의 크기는 훨씬 커져 파괴력이 배가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지름 30㎜ 이상의 대형 우박 발생 빈도는 전 세계적으로 37.9%에서 51.8%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위도 지역 위험성 고조…남아시아 농가도 ‘비상’ 특히 이 같은 위협은 고위도(적도에서 먼 지역)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극지방의 급격한 기온 상승이 폭풍우 구름 내의 상승 기류를 강화하고, 이 강력한 바람이 우박을 상공에 더 오래 머물게 해 크기를 키우기 때문이다. 반면 열대 및 아열대 지역의 우박 위험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남아시아와 인도 북부 지역의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이미 몬순 전 기후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를 겪고 있어 대형 우박이 증가할 경우 농작물과 가축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기후학자 다비드 파란다는 “이번 연구는 물리학 법칙과 기후 모델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기후변화와 우박 위협의 관계를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연구를 이끈 베이징대 장칭훙 교수는 “지구온난화를 제어하지 못하면 대형 우박은 도시의 차량, 태양광 패널, 지붕 등 인프라와 농업에 치명적인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국도 안전지대 아니다…우박 피해 잇따라 우박 피해는 국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4월 발생한 우박·저온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영농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총 2억 4000만원 규모의 영농자재를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전국 곳곳에서는 갑작스러운 우박과 이상 저온 현상으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대표적인 배 주산지인 전남 나주 지역은 착과 불량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상품성 저하 우려가 커지면서 농가들의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민선 9기에 콕 집어 손봐야 할 정책 과제들[전경하의 집중]

    ‘지역화폐 2.0’ 필요지자체별 발행·유통 등 비용 고민인구감소지역에 도움 유도할 필요수도권의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를시간적 직주근접 GTX 그 이후GTX-A 수서~서울역 구간 연기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늦어져수도권의 긍정적 변화 방향성 숙제고쳐야만 할 버스 준공영제높아가는 지자체 재정부담 해결수도권 교통복지 집중 생각해 봐야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 개선 논의를세밀하게 다듬어야 할 정보공개정보공개 26년 만에 88배 규모 늘어한 명이 수만건 청구 사례 개선 여지대통령 기록물 등 사각지대도 여전6·3 지방선거가 끝나고 다음달 1일 민선 9기가 출범한다. 지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다 풍족한 지역을 위한 지자체의 노력은 때론 경계를 넘어 국가 정책이 되거나 법으로 제정된다. 중앙정부보다 지역민에게 더 집중하면서 다른 곳에서도 환영받는 맞춤형 정책이 나오곤 한다. 지역을 넘으면서 보완 과제도 쌓인다. 민선 9기에서도 창의적이고 다양한 정책이 나오길 기대하며 지역을 넘은 정책의 현재 상황을 점검했다. 지역화폐최근 지원된 고유가피해지원금은 해당 지자체에서 써야만 한다. 사용 지역과 업종을 제한해 돈을 지역에 머무르게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소비 제한을 차용했다. 우리나라에 지역화폐가 처음 도입된 때는 외환위기 직후다. 소규모 단체나 몇몇 지역에서 통용되던 지역화폐를 ‘전국 화폐’로 만든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다. 2016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청년지원금, 산후조리비 등을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그해 5월 지역사랑상품권법도 제정됐다. 이후 지원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가 규칙이 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020년 발표한 ‘지역사랑상품권 도입이 지역 소비에 미친 영향’은 인천시 지역화폐(인천e음)가 지역 내 소비 진작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같은 해 나온 조세재정연구원의 ‘지역화폐의 도입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은 유의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봤다. 인근 지자체의 경제가 위축되는 ‘인근 궁핍화 전략’으로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봤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역화폐 발행 지자체 수는 광역 17개 중 11개, 기초 226개 중 183개로 총 194개(2025년 10월 기준)다. 2018년 66개의 3배 규모다. 각 지자체의 최적의 선택이 국가 전체로는 최선이 아닌 ‘구성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지자체별로 지역화폐 발행·유통·관리 비용도 든다. 지역화폐는 올해 24조원 이상 발행이 예상되지만 지자체별 발행이라 체계적인 자료와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서울공화국’을 탈피하기 위해서 지역 내 경제순환을 유도하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2023년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답례품으로 지역화폐를 고를 수도 있다. 지역화폐를 쓰기 위해 해당 지자체를 방문하도록 해 ‘생활인구’를 늘리려는 시도다. 인구감소지역에 보다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역화폐 정책을 다듬어야 할 때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수도권의 지역화폐 발행은 줄이도록 유도할 필요도 있다. GTX‘뻥 뚫린 경기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민선 4기(2006~2010년) 시절 내세웠던 슬로건이다. 김 전 지사는 2009년 정부에 서울과 경기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을 제안했다. 경기도가 ‘서울을 감싸고 있는 계란 흰자’로 인해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기존 전철보다 속도가 3배가량 빠르고 역 간 거리는 긴 GTX를 지하 깊은 곳에 건설해 통행시간을 줄이자는 제안이었다. ‘지하 40m 이하 깊이에 철도를 놓아 수도권을 30분 내로 연결시키자’는, 당시는 황당하게 여겨졌던 제안은 2024년 5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현실화됐다. 영국 런던의 GTX인 엘리자베스라인도 아이디어 제안 이후 건설과 개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런던 동서를 지하로 통과하는 엘리자베스라인은 2009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됐다. GTX-A는 서울역~파주 운정중앙역, 수서~동탄 구간만 개통돼있다. 수서와 서울역을 잇는 구간은 삼성역의 철근 누락 사태로 이달로 예정된 무정차 통과가 미뤄졌다. 2028년 완전 개통 여부 또한 불투명하다. GTX는 B노선(인천대입구~마석)과 C노선(덕정~수원·상록수)도 예정돼 있다.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GTX-A 총사업비는 3조 7080억원이다. 지난해 8월 착공된 GTX-B는 4조 2894억원, 올해 착공 예정인 GTX-C는 4조 6084억원이다. 여기에는 조 단위의 민간투자도 포함돼 있다. 대규모 건설은 종종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계획보다 늦어진다. 안전성을 훼손할 수 없어서다. 건설 진행 과정과 상관없이 생각해야 할 일은 수도권에 가져올 구조적 변화다. 주거 수요 분산, 고용 유발, 지역 간 생활권 통합 등에 있어 어떤 결과가 예상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재원 투입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 등이 연구돼야 한다. 다음달 1일 취임하는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 그리고 인천시장이 어떤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낼지에 변화의 방향성이 달렸다. 버스준공영제지난 4월 30일 대법원은 시내버스 근로자의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고 확정판결했다. 올 1월 서울 시내버스가 이틀간 파업할 때 문제가 됐던 사항이다. 당시 버스조합은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3% 임금 인상을 제시했고,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은 빼고 3.0%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파업 이후 임금인상률은 2.9%로 결정됐고 임금체계 개편은 뒤로 미뤄졌다. 통상임금 판결 확정에 따른 임금 인상폭은 7~16% 사이로 추정된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운영하는 다른 지자체는 임금체계 개편을 포함해 10% 안팎의 인상안에 합의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시내버스에 재정 지원한 금액은 4575억원. 정기 상여금의 통상임금 산입으로 지원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민선 3기(2002~ 2006년)의 딱 중간인 2004년 7월 1일 서울에 처음 도입됐다. 당시 이명박 서울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민간 버스회사가 노선 운영을 맡고 수익금은 업체와 지자체가 공동관리한다. 적자가 발생하면 지자체가 이를 지원 보전해 준다. 준공영제 도입 이후 난폭 운전, 무정차 통과 등이 줄어들고 버스기사의 처우가 개선됐다. 그 이후 대전(2005년), 대구·광주(2006년), 부산(2007년), 인천(2009년), 제주(2017년), 경기(2018년) 등에 도입됐다. 교통복지 수준은 높아졌지만 지자체의 재정 부담은 늘어갔다. 올해 서울 시내버스 파업처럼 결국 서울시가 보전할 것이라는 인식에 노사가 현실적 타협보다는 강경 노선을 선택할 가능성도 커졌다. 교통복지 차원에서 더 중요한 마을버스에 대한 지원은 시내버스보다 미흡하다. 수도권에 교통복지 지원이 집중되는 것도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생각해 볼 문제다. 광역버스 사무가 2020년 지방사무에서 국가사무로 전환되고 준공영제가 실시되면서 국비 부담률이 50%다. 준공영제의 세분화, 버스 운용에 대한 필수 공익사업 지정 등이 개선 방안으로 논의된다. 다음달 임기를 시작할 지자체 기관장들과 중앙정부 조직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함께 해결해야 한다. 정보공개‘청주시 행정정보공개 조례’. 1991년 충북 청주시 의회가 제정한 조례안이다. 시민이 청구하면 행정기관이 정보를 알려 줘야 한다는, 지금은 당연한 논리지만 당시는 실행에 1년 이상이 걸렸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가 상위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재의결을 지시했고, 청주시의회가 재의결했다. 이에 청주시가 대법원에 제소했는데 대법원은 1992년 합헌이라고 판단했다. 정보공개조례를 제정한 지자체가 늘었고 1996년 정보공개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는 공공기관들이 업무추진비 등을 미리 공개하는 수준까지 자리잡았다. 정보공개는 언론과 시민단체가 국정을 감시하는 주요 도구다. ‘2025년 정보공개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232만 3664건의 정보공개가 청구됐다. 정보공개법이 최초 시행된 1998년(2만 6338건)의 88배 규모다. 개선 여지는 쌓여 간다. 한 명이 수만 건의 정보공개를 청구하거나, 이미 민원으로 종결된 사안도 다시 청구한다. 공무원 업무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한 민원인도 간접적 피해를 본다. 행안부는 2024년 법률 개정을 추진하면서 그해 1분기에만 한 민원인이 7만 7978건, 전체 정보공개 청구의 13.6%를 차지한 통계를 공개했다. 오남용 방지 방안을 담은 개정안은 아직 상임위의 검토도 받지 않았다. 여전한 정보의 사각지대도 있다. 납세자연맹은 2018년 3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의상, 액세서리 등 의전비용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와대가 국가안보 등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자 납세자연맹이 소송, 서울행정법원은 2022년 3월 공개를 명령했다. 청와대가 항소했고 그러는 동안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관련 기록은 대통령 지정 기록물로 30년간 봉인됐다. 그 밖에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9월 서울 성동구 의회는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면업무를 하는 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보호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코로나 위기 상황이 계속되면서 다음 해 중앙정부 차원의 필수업무종사자법이 제정됐다. 치매관리법 제정(2011년)에 앞서 전북 부안군은 2007년 ‘치매 환자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국내 처음으로 치매를 가정이 아닌 공동체가 함께 고민해야 할 사회문제로 정의했다는 평가다. 당시 부안군의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3.0%로 이미 초고령사회였다. 전국 지역안전지수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점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한 시민안전보험(충남 논산시),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기 위한 못난이농산물 조례(전북 완주군) 등이 필요한 지자체로 확산되고 있다. 지역민의 생활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개선점을 찾는 일이 지방자치의 존재 이유다. 전경하 논설위원
  • ‘달콤 향긋’ 신비복숭아·커피 만난다…경산 카페축제 27일 개막

    ‘달콤 향긋’ 신비복숭아·커피 만난다…경산 카페축제 27일 개막

    경북 경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7∼28일 이틀간 남천변에서 ‘2026 경산 카페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남천변을 따라 향긋한 커피 향과 제철 과일 ‘신비복숭아’가 어우러지는 낭만적인 힐링의 장으로 꾸며진다. 또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자인농협과 함께 지역의 맛과 멋을 전국에 알리는 ‘다자간 민관 상생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특히 배달의민족은 지방자치단체 축제 가운데 처음으로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관람객들이 더위 속에서 길게 줄을 서는 대신 배달앱으로 식음료를 주문하고, 전용 ‘배달존’에서 픽업하도록 해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게 한다. 또 축제 개막 전인 오는 24일부터는 배민 앱 내 B마트에서 ‘경산 신비복숭아 전국 기획전’도 열어 자인농협이 선별한 최고급 신비복숭아가 전국의 소비자를 찾아간다. 배달의민족은 지역 상생이라는 축제 취지에 동참하고,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입점 소상공인과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상생 할인쿠폰’도 지원한다. 경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대형 플랫폼의 편리함과 농가의 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여름 폭염에 가축도 ‘헉헉’… 시원한 축사 만드는 지자체들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늘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시원한 축사 환경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충북도는 올해 여름철 축산농가 재해예방과 경영안정을 위해 4개 사업에 80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가축들은 기온이 30도가 되면 고온 스트레스가 시작돼 식욕과 활동이 저하되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진다. 최근 폭염으로 인한 국내 가축 폐사 피해는 2023년 84만 8619마리에서 2024년 176만 4953마리, 2025년 202만 9870마리로 2년 새 140% 가까이 급증했다. 폐사 피해의 95% 이상이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다. 가금류는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있고 땀샘도 발달하지 않아 폭염에 취약하다.이에 도는 축사 내부 온도 상승을 막기 위해 지붕 열차단 도포제 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축사 내 환풍기·선풍기 설치비의 50%도 부담한다. 일종의 친환경 흰색 페인트인 도포제는 드론 등을 활용해 축사 지붕에 뿌리면 빛을 반사해 내부 온도를 4~5도 낮춰준다. 도는 가축재해보험 가입비의 85%, 축사 전기안전시설 개보수 비용의 70%도 지원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 15일부터 축산재해 대책 상황실을 가동 중이며 폭염특보 발령 시 시군과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긴급 관리요령을 안내할 계획이다. 충북에선 지난해 농가 112곳에서 가축 26만 4187마리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지난해 37만 마리가 폐사한 전남도는 올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에 182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31억원, 가축 폭염 피해 예방시설 지원 13억원, 낙농가 환풍기 지원 8억원, 축사 지붕 열차단 도포제 지원 3억원 등 총 6개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도는 축사 냉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환풍기, 제빙기, 냉각판 설치 등 폭염 대응에 올해 150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문자 메시지, 마을 방송, 소셜미디어(SNS) 등을 활용해 폭염 대응 행동 요령도 신속히 전파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양계장 등은 밀폐형 구조라 가까이 가면 열기가 느껴질 정도”라며 “농가들은 밀집 사육을 자제하고 폭염 대응 시설을 서둘러 설치하라”고 조언했다.
  •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 25년째 맞아…국내 낙농 산업 현황과 과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 25년째 맞아…국내 낙농 산업 현황과 과제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제정한 ‘세계 우유의 날(World Milk Day)’이 올해로 25년째를 맞았다.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우유의 영양학적 가치를 알리고 낙농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6월 1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우유는 필수 영양소 공급원으로서 인류의 식생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성장기 아동의 골격 형성과 단백질 보충, 성인 및 노년층의 영양 관리에 활용되며, 국제 구호 현장과 국내 취약계층 지원 식품 체계에서도 주요 품목으로 분류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인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사업은 우유 취급을 통해 돌봄 및 사회적 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국내 우유 시장은 소비 행태 변화에 따른 전형적인 전환기를 겪고 있다. 유가공식품의 소비는 증가하는 반면 제품 내 원유 함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이와 함께 식물성 대체음료와 수입 멸균유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유통 구조 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대응해 국산 신선우유의 품질 기준과 유통 차별화에 초점을 맞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산 원유는 국내 냉장 유통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이는 장기 보관과 장거리 운송을 거치는 수입 멸균유와 구별되는 지점이다. 한국 낙농 산업은 자체 위생 관리 체계를 통해 원유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국산 우유 생산 기반을 유지하는 것은 식량 자급률 확보와 지역 경제 안정화 측면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국내 목장 현장에서는 착유와 축사 관리가 연중무휴 365일 체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 낙농업계는 현시점 여러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사료비 등 생산비 상승, 농가 고령화와 후계농 부족, 무관세 수입 유제품 물량 확대, 가격 형성 과정에 대한 시장의 오해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낙농 생산 기반의 약화는 국산 신선우유의 안정적 공급 능력을 저하시켜 국민 보건과 식량 주권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우유의 날은 이처럼 우유가 지닌 영양적 공급원으로서의 역할과 이를 둘러싼 낙농업의 지속가능성, 식량안보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전년보다 피해 커지나...2주만에 24곳 확진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전년보다 피해 커지나...2주만에 24곳 확진

    충북 지역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 올 들어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총 24곳이다. 피해 면적은 11.77㏊다. 지역별로는 청주 10농가, 충주 5농가, 음성 4농가, 보은 2농가, 괴산·제천·진천 각각 1농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농가 수는 2곳, 피해 면적은 4.25㏊ 많다. 충북의 피해 상황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하다. 전국적으로 충북을 비롯해 경기, 강원, 충남, 전북 등에서 총 47농가(22.20㏊)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농가 수와 피해 면적 모두 절반가량이 충북이다. 상황이 이렇자 충북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긴급 현안 대응 회의를 갖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조기 발견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가 대상 예방 수칙 홍보와 현장 기술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잎과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는다. 1793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됐고, 국내에선 2015년 경기 안성의 배 농장이 첫 사례다. 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정확한 원인도 규명되지 않았다. 발생 농가 매몰 여부는 감염된 나무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감염된 나무 비율이 5% 미만이면 감염 나무 제거 또는 부분 폐원, 5%~10% 사이는 방역관 판단에 따라 전체 폐원 또는 부분 폐원 또는 감염 나무 제거, 10% 이상은 전체 폐원이다. 지난해까지는 5% 이상이면 전체 폐원 대상이었다. 매몰 기준 완화는 과수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충북 지역 과수화상병 피해 규모는 2022년 88농가 39.40㏊, 2023년 90농가 38.50㏊, 2024년 63농가 28㏊다. 지난해는 65개 농가 22.70㏊다.
  • LG, 토종벌 400만 마리 키웠다… 생태계 살리고 녹색 매출 8조 돌파

    LG, 토종벌 400만 마리 키웠다… 생태계 살리고 녹색 매출 8조 돌파

    LG그룹이 자연 생태계 복원을 위한 ‘토종 꿀벌’ 증식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는 한편, 그룹 차원의 ‘2050 탄소중립‘을 차질 없이 이행하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지난해부터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 화담숲 인근에 토종 꿀벌 서식지를 조성하고 보호 사업을 전개해 왔다. 그 결과 초기 100만 마리였던 ‘한라 토종벌’을 올해 기준 사육 규모인 400만 마리까지 4배 이상 증식하는 데 성공했다. 토종 꿀벌은 국내 자생 식물의 번식을 돕는 생태계의 핵심 축이지만, 전염병과 기후 위기로 개체 수가 98% 급감해 멸종 위기에 놓여 있었다. 이에 LG는 대한민국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과 협업해 서식지 환경을 정비하고 밀원 식물을 확충했다. LG는 확보한 400만 마리의 토종벌 중 일부를 사회적 기업 비컴프렌즈와 함께 기후변화 피해 양봉 농가에 무상 지원하는 한편, 발달장애인 양봉가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생태계 보존과 함께 LG는 미래 성장 동력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 중 하나인 클린테크 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정부의 녹색경제활동 기준인 ‘K택소노미’에 발맞춰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냉난방공조(HVAC),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영역에서 연간 8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룹 전반의 온실가스 감축 역시 순항 중이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주요 7개 계열사의 202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총 1703만t으로, 기준 연도인 2018년(2112만t) 대비 19% 감축에 성공했다. LG는 이 추세를 이어가 2030년 34%, 2040년 52%를 거쳐 2050년까지 탄소중립(100% 감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토종 꿀벌 사업은 자연 생태계를 살리기 위한 고도의 환경 경영”이라며 “앞으로도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농업도 저탄소 바람… 신기술 보급 앞장서는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업 분야 저탄소 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고령화 및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력 절감형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인 ‘무경운 이앙’ 보급 확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벼 무경운 이앙은 논을 갈지 않은 채 표면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이앙기로 모를 심는 기술이다. 농기계가 투입되는 경운 작업을 줄여 작업 시간과 연료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토양 교란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저탄소 재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서면 팔봉리 벼 재배단지 일원에 11.2㏊ 규모 ‘탄소 감축 논 물관리 및 깊이 비료 주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핵심 기술인 ‘깊이 비료 주기’는 25~30㎝ 깊이로 토양에 비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비료의 공기 접촉을 차단해 암모니아 발생과 질소 성분 손실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북 임실군은 논에 물을 대지 않고 전용 장비로 바닥을 평탄하게 고르는 ‘마른논 써레질’ 재배 단지를 조성한다. 기존 물 써레질 시 발생하는 흙탕물의 하천 유입을 막아 오염을 방지하고,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도 3~6% 감소시킬 수 있다. 기존 10~12일 소요되던 써레질 작업을 5~6일로 단축할 수 있어 노동력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무경운 이앙은 정밀한 평탄화와 체계적인 물관리, 적기 잡초 방제가 함께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노동력 절감과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이 안정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팔 걷은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 청송군은 6월부터 8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요원 14명을 각 읍면 농업 현장에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군은 이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대응 요령,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 중심으로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농가 등을 직접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예방 물품을 배부하는 등 현장 중심 안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무더운 시간대 작업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휴식 시간 확보 등 농업인들이 실천할 수 있는 안전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충북 영동군은 오는 29일까지 ‘온열질환 예방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마을과 농업 관련 단체다. 교육은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온열질환, 근골격계 질환, 농약 중독, 감염병 예방 등 농작업 직업성 질환 교육과 농작업 및 농기계 사고 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문의는 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자원팀(043-740-5531)으로 하면 된다. 경기 가평군은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안전보호구함 등 3종 세트로 구성된 안전 물품을 보급한다. 이 밖에 경기·강원·충남도, 대구시 등도 여름철 농업인 온열질환 사고를 막고자 예방 요원을 위촉하고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농업인에게 폭염 특보를 문자 메시지로 홍보하고 특히 고령 농업인과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논콩 심으라던 정부, 수매량 축소… “농민 원성 자자해”

    쌀값 안정을 위해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으라고 권장했던 정부가 올해 수매량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자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논콩을 재배하려고 농기계 구입 등에 많은 투자를 했는데 갑자기 수매량을 감축하면 판로가 없어져 가격 폭락이 불가피해서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다음 달 파종기를 앞둔 전국 논콩 주산지 농민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재고 과잉을 이유로 올해 수매 물량을 기존 6만t에서 3만t으로 대폭 감축할 방침이기 때문이다. 현재 창고에 쌓인 국산 콩 재고는 12만 4000t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전국에서 논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전북 김제·부안 지역 농가들은 갑작스러운 수매량 축소 소식에 “조변석개식 배신 농정”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북의 지난해 논콩 재배 면적은 1만 5696㏊로 전국 재배 면적의 47.7%(3만 2920㏊)를 차지한다. 논콩을 1만㏊ 이상 재배하는 경북도 사정은 비슷하다. 김제의 한 농민은 “논콩 재배용 맞춤형 농기계와 기반 시설에 최소 수억 원에서 많게는 10억 원 이상 투자했다”며 “파종을 눈앞에 두고 판로를 끊어버리면 어떻게 정부를 믿고 농사를 지을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동안 정부의 쌀 생산량 감축 정책에 앞장서 논콩 재배를 권장했던 지방자치단체들 역시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올해는 지난해 면적을 초과하는 추가 논콩 재배 신청을 받지 않고 다시 ‘수급 조절용 벼 재배’로 유도하는 고육책을 쓰고 있지만 농가 원성을 가라앉히기엔 역부족이다. 박흥식 전국콩생산자협회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봄까지도 강제로 생산량을 늘리라 하더니 1년도 안 돼 정책을 뒤집은 셈”이라며 “유통업자들이 정부 정책을 빌미로 국내산 콩 매입가격을 크게 떨어뜨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 관계자도 “일선 시군에서 논콩 재배 농가들에 벼농사로 다시 전환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나 반발이 거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정부는 쌀 생산량을 줄이고자 논에 벼 대신 콩을 심을 경우 전략 작물로 지정해 ㏊당 200만원씩 지원했다. 하지만 국산 콩 가격이 수입산 콩보다 3배나 비싸 소비가 늘지 않고 재고가 급증하자 농식품부는 올해 수매 물량을 50%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전남종자관리소, 풍년 기원 첫 모내기 행사 개최

    전남종자관리소, 풍년 기원 첫 모내기 행사 개최

    전라남도종자관리소는 한 해 풍년과 안전 영농을 기원하기 위해 나주 반남면 들녘에서 ‘풍년 농사 기원제 및 첫 모내기 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날 풍년 농사 기원제는 전통 제례 의식에 따라 분향, 강신, 참신, 초헌, 축문, 아헌, 종헌, 사신, 망요례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합동 분향과 헌작을 통해 전남 농업의 풍년과 종자관리소의 안정적 우량종자 생산을 기원했다. 이어 종자관리소가 한달여 동안 정성껏 키운 ‘새청무’ 벼 육묘판을 이앙기에 싣고 첫 모내기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한 해 농사 시작을 알렸다. 올해 종자관리소는 30만 평의 농지에서 새청무·백옥찰·조명1호·영호진미·바로미4 등 벼 5품종과 선풍·풍산나물 등 콩 2품종, 새쌀·흰찰쌀·누리찰·호품 등 보리 4품종, 새금강·백강 등 밀 2품종의 20만 톤 규모 종자를 생산한다. 생산한 종자는 국립종자원 전남지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전남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재천 전남도종자관리소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고온, 집중호우 등 어려운 재배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철저한 포장 관리와 품질 검사를 통해 고품질 우량종자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유덕규 국장은 “농사의 시작은 좋은 종자에서 비롯된다”며 “전남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량종자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 롯데마트, 청년 농부 육성 시동… 친환경 농업 역량 강화

    롯데마트, 청년 농부 육성 시동… 친환경 농업 역량 강화

    롯데마트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청년 농부 2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저탄소 청년 농부 대상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친환경·저탄소 방식으로 농가를 운영하는 청년 농부들의 실질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엔 친환경 농산물 재배 기술, 온라인 판로 개척, 브랜드 전략 등 농가 운영에 필수적인 마케팅 실무 교육과 성공 사례 공유가 이뤄졌다. 둘째 날에는 공동 선별 시스템을 갖춘 ‘푸른들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친환경·저탄소 농업의 선진 운영 사례를 체험했다. 롯데마트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친환경 비료 ‘바이오차’(Biochar)’를 참가자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 농업에도 저탄소 바람…신기술 보급 나선 지자체들

    농업에도 저탄소 바람…신기술 보급 나선 지자체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농업 분야 저탄소 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경북 경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고령화 및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력 절감형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인 ‘무경운 이앙’ 보급 확대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벼 무경운 이앙은 논을 갈지 않은 채 표면을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이앙기로 모를 심는 기술이다. 농기계가 투입되는 경운 작업을 줄여 작업 시간과 연료비,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다. 토양 교란과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어 저탄소 재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 홍천군은 서면 팔봉리 벼 재배단지 일원에 11.2㏊ 규모 ‘탄소 감축 논 물관리 및 깊이 비료 주기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핵심 기술인 ‘깊이 비료 주기’는 25~30㎝ 깊이로 토양에 비료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비료의 공기 접촉을 차단해 암모니아 발생과 질소 성분 손실을 줄여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북 임실군은 논에 물을 대지 않고 전용 장비로 바닥을 평탄하게 고르는 ‘마른논 써레질’ 재배 단지를 조성한다. 기존 물 써레질 시 발생하는 흙탕물의 하천 유입을 막아 오염을 방지하고, 논에서 배출되는 메탄가스도 3~6% 감소시킬 수 있다. 기존 10~12일 소요되던 써레질 작업을 5~6일로 단축할 수 있어 노동력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무경운 이앙은 정밀 균평과 체계적인 물관리, 적기 잡초 방제가 함께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노동력 절감과 저탄소 벼 재배 기술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지사 후보 공방 속 정책 경쟁도 활발…나란히 농어촌·주거 공약 제시

    경남지사 후보 공방 속 정책 경쟁도 활발…나란히 농어촌·주거 공약 제시

    6·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선 여야 후보가 격화한 공방 속에서도 지역 발전 정책을 활발히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는 언론 유착 또는 친인척 채용 의혹, 도정 운영 철학 등을 놓고 마찰을 이어가면서 각각 농어촌 대전환, 경남형 주거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농어업 경쟁력 강화와 농어가 소득 증대를 핵심으로 한 ‘농산어촌 대전환’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역 주도 성장의 완성은 도시와 농어촌이 함께 잘 사는 데 있다”며 농산어촌의 구조적 변화를 이루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공약 내용을 보면 김 후보는 인구 감소 지역을 중심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 1인당 월 15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10개 군 지역으로 단계적으로 넓히고 도비 분담 논란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업인 수당은 1인 농가 기준 80만원으로 올리고, 친환경·탄소중립 실천 농가에는 별도 수당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주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도 1000곳으로 확대해 농어가 소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농어업 스마트화와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김 후보는 도내 온실 1만ha 가운데 3000ha를 스마트팜으로 전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재해 예방 시스템과 디지털 농업용수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농지 통합 관리 플랫폼, 치유농업 특화 밸리, 친환경 농산물 물류 체계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어업 분야에선 해양 쓰레기 수거 인센티브 도입과 ‘K-굴 특화 클러스터’ 조성, 청년 어촌 정착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농어민 안전망도 강화한다. 김 후보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도입해 가격 하락 시 차액 일부를 보전하고, 폭염·한파·집중호우에 대비한 ‘경남형 기후보험’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역 농어촌인력은행을 구축해 인력 수급을 통합 관리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 체계도 정비한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농어가 소득은 더 두텁게, 산업은 더 혁신적으로, 안전망은 더 촘촘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형 주거 안정 대책’ 발표청년 선호 지역 매입임대주택 공급월세·취약계층 보증금 등 지원“누구나 안정적 삶 영위할 수 있게”국민의힘 박완수 후보도 같은 날 무주택자와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을 위한 ‘경남형 주거 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도민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살 자리’부터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이 핵심이다. 박 후보는 청년 선호 지역에 매입임대주택 400가구를 공급하고, 신혼부부 전세임대주택도 매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인구 감소 지역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임대주택을, 창원·김해 등 도심에는 유휴 부지를 활용한 신혼부부 주택 300호를 공급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도 자체 월세 지원과 함께 임차보증금·주택 구매 이자 지원을 포함해 약 8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박 후보의 약속이다. 취약계층을 돕고자 임대보증금, 이사비, 주택 개·보수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있다. 노동자와 청년을 위한 주거 모델도 공약에 포함했다. 직장주택조합 활성화를 통해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유도하고, 산업단지 인근에는 청년 노동자용 공공임대 타운하우스를 조성한다는 게 주요 방향이다. 직장주택조합 활성화는 같은 직장 또는 산업단지 노동자들이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취득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박 후보는 이를 위해 인허가 원스톱 처리, 취득세·재산세 감면 또는 유예 등 행정·재정 지원 패키지를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 노동자 타운하우스는 국가산단, 진주 상평산단 등 노후 산단 인근에 청년 노동자 전용 공공임대형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공약이다. 생활·문화 시설을 갖춘 고품질 임대주택으로 조성해 청년들이 경남 산단에서 일하며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도민 누구나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제주산 한우, 전국 최고급육 명성”… 1등급 이상 출현율 3년 연속 전국 상회

    “제주산 한우, 전국 최고급육 명성”… 1등급 이상 출현율 3년 연속 전국 상회

    제주 한우의 고급육 경쟁력이 전국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산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이 3년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며 프리미엄 한우 산지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6일 제주도에 따르면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연보’ 기준 지난해 제주지역 한우 거세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94.3%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92.1%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치다. 제주 한우의 고급육 비율은 해마다 전국 평균을 앞서고 있다. 2024년에는 95%(전국 91%), 2023년에는 94.7%(전국 91.2%)를 기록했다. 거세우는 근육 내 지방도, 이른바 ‘마블링’ 형성에 유리해 고급육 생산의 핵심 지표로 꼽힌다. 제주 한우의 높은 등급 출현율은 개량사업과 사양관리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도는 비육우 장려금 지원과 우량 한우 수정란 이식, 유전체 분석 지원 등 지속적인 품질 고급화 정책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실제 도는 한우 등록과 유전체 분석, 저능력 암소 도태 사업 등을 통해 우수 유전자원 확보에 집중해 왔다. 농가의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기 위한 비육우 장려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도 사육부터 생산·유통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량 암소 다산장려금 지원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 제주 고유 가축유전자원인 제주흑우의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도는 제주흑우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해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한우는 지속적인 개량사업과 품질 고급화 정책을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확대해 제주 한우와 흑우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 “항산화 성분 가득”… 제주 풋귤, 233개 농가서 본격 출하 준비

    “항산화 성분 가득”… 제주 풋귤, 233개 농가서 본격 출하 준비

    제주도가 기능성 감귤인 ‘풋귤’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 출하 농장 233곳을 지정했다. 지난해보다 지정 농가와 출하 예상량이 크게 늘면서 풋귤 산업이 감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주도는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풋귤 출하 농장 신청을 받아 현장 확인과 행정시 검토를 거쳐 최종 233개 농가를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정 면적은 총 105만 5771㎡, 예상 출하량은 1174t 규모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117농가·56만여㎏, 서귀포시가 116농가·61만여㎏을 출하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145농가에서 783t이 출하됐다. 풋귤은 완전히 익기 전 풋감귤 상태에서 수확한 감귤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도는 기능성 농산물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출하 시기와 안전성 기준을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농약 안전사용 기준 준수를 의무화하고 463종의 잔류농약과 만코제브 성분 검사를 실시한다.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지정 농가를 대상으로 출하 전 과원 관리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을 이수한 농가에는 풋귤 전용 포장상자 구입비와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비, 택배·물류비 등 총 1억 2200만원이 지원된다. 지정 농장은 소비자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풋귤 출하 농장 지정 리본’도 부착해야 한다. 풋귤 출하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지정 기간 외에 유통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영준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풋귤 출하 농장 지정 제도를 통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풋귤이 감귤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산업 육성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전남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관리 시스템’ 구축

    전라남도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의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 농가의 판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전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의 시기별·품목별 출하량 정보를 수시로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 관계자와 전문 유통업체에 제공하게 된다. 해당 시스템’은 호남권친환경농산물종합물류센터 누리집(honam-eco.nonghyup.com)에 구축되며 5월까지 시스템 개발을 거쳐 6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6월 한 달간 시범 운영 이후 문제점 보완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생산·유통관리 시스템에서는 학교 등 단체급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토마토 등 친환경농산물 62개 품목에 대한 시기별·품목별·농가별 출하 예상량과 계약재배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다. 특히 농업인뿐만 아니라 유통업체, 단체급식 관계자, 공공기관 등이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시스템을 통해 시기별·품목별 과잉 공급과 부족량을 예측해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선제적 판로 대책과 소비 대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정보’와 ‘가격정보’도 실시간 연동해 제공해 농업인과 유통업체들이 최신 시장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지원한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기별로 부족량을 예측해 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선제적 판로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연재난에 요행 없다”…인천시, 3중 방어벽 구축

    “자연재난에 요행 없다”…인천시, 3중 방어벽 구축

    인천시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농축수산 분야 전반에 걸친 ‘3중 방어벽’ 구축에 나섰다. 시는 농업용 저수지와 방조제, 축산·수산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재해보험 지원, 24시간 상황실 운영 등을 포함한 농축수산 재해예방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한 달간 관내 농업용 저수지 56곳과 방조제 114곳, 시설하우스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한 전수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총저수량 20만 ㎥ 이상 대형 저수지 20곳에 대해서는 3년 주기의 실전형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해 집중호우와 제방 붕괴 등 극한 상황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수산 분야 대응도 강화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낚시어선과 양식장 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내 13개 지방어항의 안전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기상특보 발효 시 즉시 어선 출항을 통제하고 양식시설 결박 조치에 들어가는 등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축산농가 지원과 재해보험 확대도 추진된다. 시는 폭염 피해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냉방시설 설치를 긴급 지원하고, 총 54억 원 규모의 농·축산업 재해보험 가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 피해를 줄이고 영농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재해대책 상황실’을 상시 운영하며 시와 군·구 간 실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현장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과 온열질환 예방수칙 홍보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대응체계를 시설 점검과 현장 대응, 사회적 안전망을 결합한 ‘3중 방어벽’으로 설명했다. 사후 복구보다 사전 예방 중심으로 재난 대응 체계를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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