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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르페스·C형간염까지 옮긴다”…절대 공유해선 안 될 욕실용품 3가지는?

    “헤르페스·C형간염까지 옮긴다”…절대 공유해선 안 될 욕실용품 3가지는?

    수건, 면도기, 칫솔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이들 용품에 남은 병원균이 수개월에서 수년간 생존하며 피부 감염부터 혈액성 질환까지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호주 그리피스대 간호학과 명예교수인 시아 반 데 모르텔은 9일 비영리 학술 매체 더 컨버세이션에 기고한 글에서 욕실의 천과 플라스틱, 금속 제품에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가 서식한다고 밝혔다. 이런 병원균은 표면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곰팡이인 아스페르길루스는 천과 플라스틱에서 한 달 넘게 살아남고, 일부 세균은 수년간 생존하기도 한다. 바이러스 역시 세라믹, 금속, 천, 플라스틱 등의 표면에서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수개월까지 활동성을 유지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고등학교 미식축구팀에서는 수건을 함께 쓴 선수들 사이에 항생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이 퍼졌다. 수건을 공유한 선수들은 그렇지 않은 선수들보다 감염 위험이 8배나 높았다. 황색포도상구균은 농가진이라는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드물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성 쇼크와 장기 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 사례에서는 격렬한 신체 접촉으로 생긴 상처와 찰과상 때문에 감염 위험이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다른 연구는 황색포도상구균에 감염된 어린이가 있는 150가구를 1년간 추적 조사했다. 가족끼리 수건을 함께 쓴 경우 세균 전파 위험이 크게 증가했다. 샤워할 때 미생물이 씻겨 나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누와 물로 씻어도 피부의 세균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다. 게다가 욕실의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미생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감염이 되지 않더라도 병원균에 노출되면 나중에 항생제 내성 감염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이런 감염은 치료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칫솔 같은 딱딱한 물건에도 미생물이 오래 남아있을 수 있다. 칫솔질을 하면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다. 그래서 칫솔을 공유하면 C형 간염 같은 혈액 매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C형 간염 감염 위험군에 속한 사람 중에는 검사를 받지 않은 경우도 많다. 증상이 없어도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침과 접촉한 물건은 다른 병원균도 옮길 수 있다. 입술 헤르페스를 일으키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과 선열을 일으키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대표적이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에 감염된 사람은 감염 징후가 없어도 바이러스를 퍼뜨려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한 연구에서는 칫솔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녹농균 같은 위험한 세균으로 오염돼 있었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도 감염을 일으킬 만큼 충분한 양이 검출됐다. 이 바이러스는 플라스틱 물건에서 2~6일간 생존할 수 있다. 면도기 같은 딱딱한 물건에도 미생물이 오래 남아있다. 면도할 때 피부에 작은 상처가 생기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그래서 면도기를 공유하면 혈액 매개 바이러스가 전파될 위험이 있다. 면도기와 수건, 다른 개인 위생용품은 사마귀를 일으키는 인유두종바이러스도 옮길 수 있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각자 자기 물건을 쓰라고 권하는 이유다. 상처나 찰과상이 있으면 미생물이 들어갈 통로가 생겨 감염 위험이 커진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 면역 체계가 아직 발달 중인 아기, 나이가 들면서 면역 기능이 떨어진 노인, 항암제나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장기이식 후 복용하는 약처럼 면역을 억제하는 약을 먹는 사람, 혈당 수치가 높아져 면역 세포 기능이 손상된 제2형 당뇨병 환자 등이다. 물론 단 한 번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쓴 욕실 용품을 습관적으로 공유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는 설명이다.
  • 항생제 오염의 숨겨진 나비 효과: 양서류 곰팡이 질병을 악화시킨다

    항생제 오염의 숨겨진 나비 효과: 양서류 곰팡이 질병을 악화시킨다

    지구상에서 양서류는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 다른 어떤 동물보다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치명적인 곰팡이 감염병인 양서류 호상균(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 일명 항아리 곰팡이의 전 세계적 확산은 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항아리 곰팡이는 개구리, 두꺼비 등 많은 양서류의 개체 수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제시카 후아(Jessica Huse) 교수 연구팀은 항아리 곰팡이의 확산을 돕는 의외의 오염원을 발견했다. 바로 인간과 축산업에서 사용된 후 환경으로 유출되는 항생제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항생제 오염이 양서류에게 직접적인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영향을 미미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곰팡이와 세균이 자연환경에서 서로 경쟁하는 관계라는 점에 주목했다. 항생제 내성균과 곰팡이의 역설적 공생 연구팀은 자연환경에 흔하게 존재하는 주요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과 항아리 곰팡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항생제가 없는 환경에서 녹농균은 항곰팡이 물질을 분비하며 곰팡이와 경쟁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항생제가 있는 환경에서 항생제 내성 녹농균을 곰팡이와 함께 배양했을 때, 놀랍게도 녹농균은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생제에 노출된 내성균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특정 대사산물이 곰팡이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현상이 실제로 양서류에게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올챙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생제 내성 녹농균이 있는 환경에서 항아리 곰팡이 감염이 훨씬 더 심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생태계 위협하는 숨겨진 오염원 이번 연구는 항생제 오염이 단지 항생제 내성균을 확산시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으로 유입된 항생제는 자연의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깨뜨리고, 무고한 생명체인 양서류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을 악화시키는 ‘나비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으로 유입되는 항생제 양을 줄이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의료 현장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축산업에서의 항생제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으로 흘러들어간 약물은 결국 생태계를 순환하며 인간과 야생동물 모두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
  • 항생제 오염의 숨겨진 나비 효과: 양서류 곰팡이 질병을 악화시킨다 [와우! 과학]

    항생제 오염의 숨겨진 나비 효과: 양서류 곰팡이 질병을 악화시킨다 [와우! 과학]

    지구상에서 양서류는 서식지 파괴, 환경 오염, 그리고 기후 변화로 인해 다른 어떤 동물보다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특히, 치명적인 곰팡이 감염병인 양서류 호상균(Batrachochytrium dendrobatidis), 일명 항아리 곰팡이의 전 세계적 확산은 이 위기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항아리 곰팡이는 개구리, 두꺼비 등 많은 양서류의 개체 수를 급격히 감소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위스콘신-매디슨 대학의 제시카 후아(Jessica Huse) 교수 연구팀은 항아리 곰팡이의 확산을 돕는 의외의 오염원을 발견했다. 바로 인간과 축산업에서 사용된 후 환경으로 유출되는 항생제다.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항생제 오염이 양서류에게 직접적인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이유로 그 영향을 미미하다고 여겨왔다. 하지만 연구팀은 곰팡이와 세균이 자연환경에서 서로 경쟁하는 관계라는 점에 주목했다. 항생제 내성균과 곰팡이의 역설적 공생 연구팀은 자연환경에 흔하게 존재하는 주요 항생제 내성균 중 하나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과 항아리 곰팡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항생제가 없는 환경에서 녹농균은 항곰팡이 물질을 분비하며 곰팡이와 경쟁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항생제가 있는 환경에서 항생제 내성 녹농균을 곰팡이와 함께 배양했을 때, 놀랍게도 녹농균은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항생제에 노출된 내성균이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내는 특정 대사산물이 곰팡이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러한 현상이 실제로 양서류에게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올챙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항생제 내성 녹농균이 있는 환경에서 항아리 곰팡이 감염이 훨씬 더 심하게 발생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생태계 위협하는 숨겨진 오염원 이번 연구는 항생제 오염이 단지 항생제 내성균을 확산시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환경으로 유입된 항생제는 자연의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깨뜨리고, 무고한 생명체인 양서류에게 치명적인 감염병을 악화시키는 ‘나비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으로 유입되는 항생제 양을 줄이는 것은 매우 시급한 과제다. 의료 현장에서의 항생제 오남용을 줄이고, 축산업에서의 항생제 무분별한 사용을 제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환경으로 흘러들어간 약물은 결국 생태계를 순환하며 인간과 야생동물 모두에게 부메랑처럼 되돌아올 수밖에 없다.
  • “변기에서 휴대폰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전문가가 밝힌 경고 이유

    “변기에서 휴대폰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전문가가 밝힌 경고 이유

    용변을 볼 때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습관이 기기를 세균의 온상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의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영국 레스터대학교 임상 미생물학 교수 프림로즈 프리스톤은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면 변기의 세균이 휴대전화에 쉽게 옮겨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여기에는 심한 설사와 복통을 유발할 수 있는 대장균과 혈액·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녹농균도 포함된다. 용변 후 변기 물을 내리면 분변 물질과 세균이 섞인 미세한 액체 방울이 강하게 분사된다.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이 ‘변기 플룸’은 8초 만에 최대 1.5m까지 확산한다. 변기에서 1.5m 이내에 있는 바닥, 벽, 근처에 놓여 있는 사물 등이 오염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변기 뚜껑을 닫아도 미세한 액체 방울이 분출된다고 한다. 특히 볼일을 볼 때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가 변기 물을 내리기 전 바닥에 휴대전화를 내려놓는 것이 가장 나쁜 행동이라고 프리스톤 교수는 지적했다. 그는 “변기 주변 바닥은 정기적으로 소독하지 않으면 장내 세균이 포함된 분변 물질이 남아 몇 시간,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했다. 프리스톤 교수는 휴대전화를 화장실 밖에 두라고 강조했다. 그는 “변기 주변은 상당히 오염돼 있다”며 “비누와 수도꼭지, 변기·세면대 표면, 문손잡이 등 화장실 곳곳에는 배설물 세균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비누로 손을 씻은 후에도 휴대전화를 다시 만지면 세균이 손으로 다시 옮겨갈 수 있다. 프리스톤 교수는 휴대전화를 정기적으로 소독용 물티슈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약 볼일을 볼 때도 중요한 전화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건강에 도움 된다”더니…진드기·곰팡이 등 변기보다 20배 더 더러워

    “건강에 도움 된다”더니…진드기·곰팡이 등 변기보다 20배 더 더러워

    하루 종일 신었던 양말을 그대로 신고 자는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미국 클리블랜드 수면 클리닉에 따르면 양말을 신고 자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원활해져 체온을 최적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 종일 신은 양말을 그대로 신고 잠드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의 한 매트리스 회사가 최근 소셜미디어(SNS) 레딧 사용자 1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잠자리에 들 때 양말을 신는 사람 가운데 30%만이 깨끗한 양말을 신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루 동안 신었던 양말 8켤레의 미생물 함량을 분석한 결과, 양말에서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이는 일반적인 TV 리모컨보다도 더 불결한 수준이다. 양말에서 먼지진드기, 곰팡이, 녹농균과 같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세균이 발견됐다. 25%의 양말에서는 배설물과 관련된 세균까지 검출됐다. 이런 오염은 집안에서 맨발로 걷거나 바퀴벌레 배설물 등의 환경적 요인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위생을 위해 깨끗한 양말을 신고 잠자리에 들 것, 가급적 집에서는 실내화를 착용해 양말의 오염을 방지할 것, 침대 시트를 자주 세탁할 것 등과 같은 사항을 지킬 것을 권했다. 이런 가운데 깨끗한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잠들기 전 대체로 체온이 떨어지는데, 손발이 찬 사람은 이로 인해 잠드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몸이 찬 사람은 깨끗한 양말을 신는 게 숙면을 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양말을 신은 사람은 7.5분 더 빨리 잠들고, 32분 더 오래 자고, 밤에 7.5배 덜 자주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 겨울이 제철인 ‘굴’ 알고 보니 항생 물질도 풍부 [와우! 과학]

    겨울이 제철인 ‘굴’ 알고 보니 항생 물질도 풍부 [와우! 과학]

    굴은 겨울이 제철이다. 또 굴은 익혀 먹어도 맛있지만, 생으로 먹어도 맛있는 해산물이기도 하다. 서양에서도 굴을 바다의 우유로 부르면서 생식한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생식용으로 표시된 제품이 아니라면 85도 이상의 열로 1분 이상 가열해서 익혀 먹는 것을 권장한다. 또 만성 간 질환, 당뇨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비브리오 패혈증의 위험성이 있어 익혀 먹어야 한다. 이런 주의 사항을 보면 마치 굴이 많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지닌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나 사실은 그 반대다. 항생제를 개발하는 과학자들은 굴을 겨울철 별미가 아닌 중요한 연구 대상으로 보고 있다. 굴은 많은 항생 물질을 지니고 있어 세균 감염에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굴은 물속의 먹이를 걸러 먹는 여과 섭식자로 많은 양의 세균을 흡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강한 면역력을 지니고 있다. 덕분에 인간이 굴을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것이다. 호주 서던 크로스 대학 연구팀은 호주와 뉴질랜드에 자생하고 식용으로 양식되는 시드니 바위 굴 (학명·Saccostrea glomerata)를 연구했다. 이 굴은 현지에서는 식용으로 양식되고 있다. 연구팀은 굴의 혈액에 해당하는 혈림프(hemolymph)에서 항생 단백질 및 펩타이드(AMPPs)를 조사했다. 항생제 내성은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보건 문제다.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은 점점 늘어나는데, 새로운 항생제 개발 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려서 결국은 세균과의 전쟁에서 점점 밀리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만약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항생제가 대부분의 세균에 듣지 않게 되면 항생제 개발 이전처럼 사소한 감염으로도 생명을 잃을 수 있다. 연구팀은 온갖 세균을 흡수하는 굴의 혈림프에서 추출한 항생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연구하던 중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일단 이 물질들은 폐렴 구균과 화농성 연쇄상구균에 대한 항생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더 흥미로운 사실은 세균의 보호막인 생물막 형성을 방해해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더 높인다는 것이다. 생물막은 세균이 분비하는 물질로 이뤄진 보호막으로 항생제가 세균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 세균을 보호한다. 그런데 굴의 항생 물질은 생물막 형성을 막아 녹농균, 폐렴 막대균, 모락셀라 카타랄리스(Moraxella catarrhalis), 황색포도상구균의 항생제 반응을 높였다.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항생제에는 암피실린, 겐타마이신, 트리메소프림, 시프로플록사신처럼 현재 의료 현장에서 흔히 쓰이는 항생제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항생제 후보 물질이 내성균에 대한 억제 효과는 물론이고 기존의 항생제의 효과를 높여 내성균과의 싸움에서 유용한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렇게 발견되는 항생제 후보 중 실제 약물로 개발되는 것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하지만 후보가 많아져야 실제 신약으로 개발되는 경우도 늘어나는 만큼 새로운 항생 물질을 찾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여담이지만, 굴의 혈림프에 들어 있는 항생 물질은 대부분 위와 장에서 파괴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는 면역력을 높이지 않는다. 하지만 굴에는 아연처럼 면역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굴은 적절한 관리와 조리법을 따르면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하므로 맛과 건강을 위해 얼마든지 섭취해도 좋은 식품이다.
  • ‘빌트인 고압 스티머’로 더 강력해진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빌트인 고압 스티머’로 더 강력해진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LG전자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제품 내부에 핸디형 스팀다리미인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갖췄다. 사용자는 관리하고 싶은 옷을 스타일러 문 안쪽에 걸고, 스타일러 아래에 내장된 스티머를 꺼내 스팀 버튼을 눌러 사용하면 된다. 스팀양은 3단계로 조절된다. 공인시험인증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 테스트 결과 구김 있는 셔츠에 스티머를 2회 왕복했더니 구김이 초기 대비 2배 이상 완화됐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 스타일러의 독자 기술인 무빙행어는 다이내믹 무빙행어로 업그레이드됐다. 기존 무빙행어는 좌우로만 움직이며 먼지를 털어줬는데 신제품은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트위스트 모션이 추가돼 더욱 섬세하고 강력하게 의류를 관리해 준다. 미세먼지코스는 옷을 1분에 최대 200회 털어주던 것 대비 350회까지 털어줘 바람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를 골고루 없애준다. LG전자는 스타일러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 및 유로 개선을 통해 효율을 한층 높였다. 표준살균코스는 79분에서 64분으로, 표준코스는 35분에서 29분으로 작동시간을 줄였다. 에너지 사용량도 표준코스 기준 377Wh에서 350Wh로 약 7% 저감했다. 올 뉴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제품 안팎의 공기를 자동으로 순환하는 자동 환기 시스템을 적용했다. 스타일러를 열지 않아도 내부에 남은 습기를 제거한다. 제습 기능은 더욱 편리해졌다. 문을 열고 제습을 했던 기존과는 달리 문을 닫은 채로 제습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10ℓ까지 제습해 스타일러가 설치된 드레스룸 등을 쾌적하게 한다. 바지관리기는 바지를 걸기 쉽게 사용성이 개선됐다. 공인시험인증기관 인터텍 실험 결과 바지 스타일링코스를 사용하면 바지 구김이 초기 대비 2배 이상 완화되고 바지선도 잡아준다. 기존 스타일러의 차별화 성능은 그대로 계승했다. 물을 끓여 스팀을 만드는 히터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나눠서 스팀 분사량을 더욱 정교하게 조절하는 듀얼히팅 트루스팀을 갖췄다. 캐시미어 등 고급 의류를 관리하는 코스는 1단 히터만 사용해 스팀량을 미세하게 조절하면서 옷감을 섬세하게 관리한다. 트루스팀은 탈취와 살균에도 효과적이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코스는 인터텍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등 11종의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한다. 바이러스코스는 인터텍 검증결과 인플루엔자A 바이러스 등 11종의 바이러스를 99.99% 없앤다. 최근에는 KATRI시험연구원 실험결과 스팀살균코스 이용 시 빈대까지 살충하는 효과를 검증했다.
  • 한기대 연구팀, ‘항균성 갖춘 신개념 마찰대전 소재 기술’ 개발

    한기대 연구팀, ‘항균성 갖춘 신개념 마찰대전 소재 기술’ 개발

    99.9% 항균성·고출력 마찰발전 동시구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배진우 교수 연구팀과 웨어러블 기기의 자가발전과 세균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마찰 대전 소재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화학연구원 손은호 박사(계면재료화학공정연구센터) 연구팀과 개발한 이 소재는 폴리비닐리덴플로우라이드(PVDF) 공중합체에 4차 암모늄기를 함유한 양이온성 단량체를 도입해 우수한 전력 생산능력과 항균 특성을 구현했다. 마찰전기 나노발전기는 서로 다른 두 물체의 접촉과 분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과 음(-) 전하의 이동 현상으로 기계적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다. 외부 전원이 필요하지 않아 웨어러블 장치의 전원 공급원으로 주목받지만 인체와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인한 세균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 해결에는 원자 이동 라디칼 중합(Atomic transfer radical polymerization, ATRP) 방법을 활용됐다. 개발된 소재는 마찰양성(tribopositive) 특성이 증가해 134 mW/m²의 전력 밀도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PVDF 공중합체 대비 24.1배 향상된 수준이다. 황색포도상구균과 녹농균에 대해 99.99%의 우수 항균 효과를 보였다. 배진우 교수는 “개발한 소재는 우수한 마찰전기 출력과 항균 특성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세균 오염에 취약한 의료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항균성 자가 발전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연구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생태모방 기반 환경오염관리 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피인용도(IF, Impact Factor) 13.4를 기록한 화학공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 ‘Chemical Engineering Journal(JCR 상위 3.8%)’에 게재됐다.
  • 플라스틱 쓰레기를 거미줄로 업사이클링 하는 박테리아 [와우! 과학]

    플라스틱 쓰레기를 거미줄로 업사이클링 하는 박테리아 [와우! 과학]

    플라스틱은 20세기 문명의 가장 유용한 도구이면서 동시에 가장 처치 곤란한 쓰레기로 자리 잡았다. 금속처럼 재활용도 어렵고 목재나 종이처럼 잘 썩지도 않는다는 점이 문제다. 더 큰 문제는 한 번 쓰고 버리는 일상 생활용품에 플라스틱 소재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매일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생긴다는 점이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쓰레기는 점점 더 쌓이고 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좀 더 유용한 물질로 재활용하기 위해 많은 연구를 해왔다. 철, 알루미늄, 유리처럼 유용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면 쓰레기 배출도 줄이고 자원 낭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플라스틱 쓰레기의 상당수는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된다. 미국 렌슬러 공대 헬렌 자 교수 연구팀은 박테리아를 이용해 처치 곤란한 플라스틱 쓰레기인 폴리에틸렌을 분해해 유용한 물질을 만드는 연구를 시도했다. 연구팀이 사용한 세균은 뜻밖에도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이었다. 녹농균은 토양에 흔한 박테리아 중 하나로 인체에서 다양한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악명이 높다.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까지 키워 더욱 골치 아픈 세균으로 진화했다. 하지만 녹농균은 사실 폴리에틸렌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를 지니고 있다. 일부 박테리아들은 분해가 까다로운 폴리머를 분해해 영양분으로 활용하는 재주가 있는데, 녹농균의 경우 그 대상에 폴리에틸렌이 포함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우리가 버리는 폴리에틸렌 쓰레기인 비닐봉지나 페트병의 경우 녹농균이 먹기에는 너무 질기고 단단하다. 따라서 폴리에틸렌 쓰레기는 자연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 연구팀은 폴리에틸렌을 녹농균이 먹기 편한 형태로 만들기 위해 고온 고압 환경에서 가공했다. 이후 녹농균을 이렇게 가공한 폴리에틸렌 위에서 배양했다. 연구팀은 단순히 분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유용한 물질을 만들기 위해 녹농균에 유전자를 삽입했다. 연구팀이 삽입한 유전자는 거미줄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였다. 거미줄은 같은 두께의 철사만큼 튼튼하면서 무게는 1/6 수준으로 가벼워 차세대 생물학적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인체에서 생분해되는 성질 때문에 의료용 소재로 연구되고 있지만, 적당한 가격에 대량 생산이 어려워 아직 상용화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팀은 폴리에틸렌 쓰레기를 최종적으로 거미줄 단백질을 많이 포함한 솜 같은 형태의 원료로 만들었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처치 곤란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고 덤으로 유용한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박테리아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복잡한 화학적 과정을 대신할 수 있는 미니 화학 공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유용한 물질로 바꾸는 복잡한 과정도 박테리아의 도움을 받으면 한결 쉽게 해낼 수 있다. 물론 이런 연구 결과가 결실을 얻기 위해서는 경제성과 함께 대량의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업사이클링 제품 역시 가격 경쟁력을 지녀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을 다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와 투자가 필요하다. 박테리아가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된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LG전자가 최근 신개념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를 출시했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기 본연의 성능은 기본이고 편리한 관리와 철저한 위생을 위한 혁신 기술을 담아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더 깨끗한 가습을 위해 ▲정수 필터 ▲고온 살균 ▲청정 필터 등 빈틈없는 3단계 관리과정을 적용했다. 1단계는 고객이 제품에 넣은 물을 정수 필터로 거르는 과정이다. 정수 필터를 거쳐 미네랄까지 걸러낸 물을 가습에 사용함으로써 스케일 원인 물질을 99.9% 제거한다. 2단계는 정수된 물을 가열수조에서 100℃로 끓여 고온 살균하는 과정이다. 고온 살균을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폐렴간균, 녹농균 등 유해균이 99.999% 감소하는 것을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확인했다. 마지막 3단계로 제품 하단에서 흡입된 공기는 청정 필터를 거친 다음 제품 상단으로 불어넣어져 깨끗한 가습을 완성한다. 제품에 탑재되는 청정 필터는 LG전자 최신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G필터’다. 극초미세먼지를 거르고 생활냄새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등 5대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강력한 탈취 성능이 장점이다. 하이드로타워는 자동 살균, 내부 세척 등 안전·위생을 중요시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는 철저한 위생관리 기능을 탑재했다. 자동 건조 기능은 가습이 끝나면 수분 입자가 지나간 통로의 물기가 마르도록 돕는다. 또 고객은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 물을 100℃로 끓여 만든 스팀으로 이 통로를 케어해 더욱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팀 살균은 원할 때마다 가능하다. 스테인리스 물통을 포함해 수분이 닿는 각종 부품은 손쉽게 분해해 간편하게 물세척하면 된다. 신제품은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등 세 가지 운전모드로 동작한다. 가습 모드에서 포근 가습을 선택하면 35℃ 정도의 따뜻한 수분 입자가 분사된다. 가습을 해도 실내 온도가 낮아지지 않아 겨울철에 제격이다. 또 습도가 높아 실내 가습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에는 공기청정기로 활용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활용도가 높다. 색상은 에센스 화이트, 클레이 브라운, 네이처 그린 등 세 가지이고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원이다. 신제품은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3년부터 6년까지 선택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구독 옵션에 따라 다양하며 3만 4900원부터 시작한다. 구독 시 기본적으로 12개월마다 정수 필터와 청정 필터를 배송받고, 케어 매니저의 꼼꼼한 관리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 세균으로 세균을 제압하는 ‘이이제이’ 치료법 [와우! 과학]

    세균으로 세균을 제압하는 ‘이이제이’ 치료법 [와우! 과학]

    '이이제이'(以夷制夷)란 오랑캐로 오랑캐를 견제한다는 의미로 적들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게 하고 서로 싸우게 만들어 이득을 보는 전술을 의미한다. 주변 이민족들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기본적인 외교 전술이지만, 사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기는 어렵지 않다. 흥미로운 사실은 인체도 위험한 세균을 막기 위해 비슷한 전략을 이용한다는 것이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은 사실 이민족이나 다를 바 없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인간과 공생 관계에 있다. 장내 미생물의 경우 식이 섬유처럼 쉽게 분해되지 않는 물질을 분해해서 인간에게도 그 영양분을 일부 제공하고 나머지는 자신이 사용한다. 그리고 유용한 영양분을 제공하지 않더라도 다른 나쁜 미생물이 쉽게 정착할 수 없게 텃세를 부려 결과적으로 면역에 도움을 준다. MIT와 스위스 재료과학연구소(Empa) 과학자들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처를 감염시키는 세균을 다른 세균으로 막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이 선택한 세균은 유산균으로 잘 알려진 세균인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균이다. 막대 모양으로 생긴 그람 양성 혐기성 세균이지만, 산소가 있는 환경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상처 소독용 드레싱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연구팀은 락토바실루스를 상업적으로 판매되는 하이드로겔 형태의 상처 보호용 드레싱 소재인 Bio-K+에 주입했다. 락토바실루스 균은 젖산간균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처럼 포도당을 분해해 젖산을 만들어 주변 환경을 산성으로 만든다. 그런데 이런 산성 환경은 다른 세균의 성장과 증식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상처를 곪게 만드는 대표적인 세균인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을 억제하기 위해 락토바실루스 드레싱을 사용했다. 인체 피부 조직을 이용한 연구 결과 락토바실루스가 포함된 드레싱은 녹농균의 99.999%가 줄어들었다. 더 놀라운 사실은 락토바실루스가 정상 피부 세포를 억제하거나 상처 치유를 방해하지 않고 반대로 상처를 회복하는 섬유아세포의 이동을 촉진했다는 점이다. 락토바실루스가 아무리 녹농균을 잘 억제해도 상처 회복을 방해하면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중요한 대목이다. 물론 현재는 전임상 단계의 기초 실험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확인해야 이 살아 있는 세균 드레싱을 의료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 세균으로 세균을 잡는 이이제이 치료법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락앤락, 음식·재료별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 선봬

    락앤락, 음식·재료별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 선봬

    락앤락이 과일·채소, 반찬, 김치 등 재료와 음식에 따라 최적화된 보관 솔루션을 제안하는 신규 캠페인을 선보인다. 12일 락앤락 관계자는 “배우 차예련과 함께 ‘락앤락은 온통 신선’이라는 캠페인을 새롭게 전개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 특성에 따라 오래도록 신선하게, 더 맛있게 보관할 수 있는 식품 보관 솔루션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락앤락은 락앤락몰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할인점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약 두 달간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 모델로 발탁된 차예련의 “당신의 통념, 락앤락이 깨드리죠”라는 멘트와 함께 다양한 신선 보관 솔루션을 영상에 담았다. 락앤락은 캠페인을 통해 ▲과일·채소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마트킵 프레쉬’ ▲반찬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 ▲김치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숨 쉬는 김치통’을 선보였다. 특히 스마트킵 프레쉬는 12일 새롭게 출시된 신제품으로, 에틸렌 가스 흡착, 세균 억제, 공기 순환 3중 신선 케어로 과일, 채소 등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올라이트 소재를 활용해 재료의 부패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흡착하며 항균 및 항곰팡이 기능을 가진 안티박(Anti-Bac) 소재를 적용해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장균, 살모넬라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 실제 글로벌 검증 및 테스트 인증 기업인 SGS와 과일, 채소, 치즈 등을 활용해 신선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31일까지 신선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 결착 구조 뚜껑으로 강력한 밀폐력을 자랑하는 비스프리 모듈러 플러스도 주목할 만하다. 블록처럼 차곡차곡 쌓을 수 있어 수납 및 냉장고 정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용기 본체는 내열·내냉 기능이 뛰어난 트라이탄 소재를 사용해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2분 이내)에서도 사용할 수 있고 색 배임과 냄새 배임이 적은 편이다. 숨 쉬는 김치통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숨 밸브가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발효 가스를 배출해 김치를 더욱 맛있게 보관해준다. 또한 프리미엄 소재인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해 냄새와 색 배임이 적어 위생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유리보다 가벼워 사용이 편리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락앤락의 세계적인 식품보관용기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음식, 재료에 따라 최적화한 신선 보관 솔루션을 선보이게 됐다”며 “캠페인 론칭을 기념해 락앤락몰에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진행하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 美 ‘공포의 인공눈물’ 3명 사망·4명 안구 적출…인도 제품

    美 ‘공포의 인공눈물’ 3명 사망·4명 안구 적출…인도 제품

    미국에서 특정 제약사의 인공 눈물을 사용했다가 시력을 잃거나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문제의 인공눈물이 항생제 내성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지난달 제품을 회수하고 사용 중단을 통보한 상태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4일 현재까지 16개 주에서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VIM-GES-CRPA) 감염 사례 68건이 확인됐다. 감염자 중 3명은 사망했다. 지난달 대비 사망자 2명이 늘었다. CDC는 감염자 중 8명은 시력을 잃었고 4명은 안구를 적출해야 했다고 CDC는 밝혔다. 감염자들은 모두 인도 제약사 ‘글로벌 파마 헬스케어’의 ‘에즈리케어’ 등 인공눈물이나 점안액 3종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CDC는 앞서 지난달 문제의 제품에서 녹농균이 검출된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오염이 제조과정에서 발생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새 제품을 분석하는 중이다.녹농균은 토양, 물, 생활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 강한 병원성 균이다. 감염되면 녹색 고름이 난다고 해서 녹농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염된 물 등을 통해 감염되며 감염된 부위에 따라 간단한 피부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녹농균은 통상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하지만, 이번 사례와 같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녹농균은 치료가 매우 어렵다. 미국 CBS 방송은 감염 확산 사실을 전하면서 이번에 검출된 카바페냄 내성 녹농균 균주가 미국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고 항생제 10여종에 대해 내성까지 갖춰 치료가 극도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감염 사례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CBS는 미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이 이번 녹농균에 감염된 사람을 치료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박테리오파지는 세균을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로,기존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는 세균에 대한 감염과 증식을 억제해 ‘세균 킬러’로도 불린다. 다만 아직 이 방법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없으며 이 치료법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CBS는 전했다.
  • 콘택트렌즈, 절대 ‘수돗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콘택트렌즈, 절대 ‘수돗물’로 씻으면 안 되는 이유 [메디컬 인사이드]

    미용에 탁월…콘택트렌즈 전성시대 ‘렌즈 관리법’ 얼마나 알고 있나요 시력교정과 미용 효과를 동시에 얻는 ‘콘택트렌즈’ 이용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 인구의 10%가 사용한다는 통계가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사용량이 늘다보니 콘택트렌즈 사용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청소년들이 무분별하게 제품을 사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콘택트렌즈를 아예 세척하지 않거나 친구들과 돌려서 사용하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결국 병원 신세를 지고 나서야 생각을 바꾸게 되죠.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립니다. 26일 대한안과학회와 한국콘택트렌즈학회에 따르면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때 가장 흔하게 생기는 병은 ‘각막염’입니다. 콘택트렌즈로 인한 각막염의 60%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농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녹농균은 항생제 내성이 잘 생기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소프트렌즈의 대표 격인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에 잘 달라붙는 특징도 있습니다. 렌즈 표면이 거친, 제조사 불명의 조잡한 컬러렌즈에서도 녹농균 번식 위험이 높습니다.●작지만 무서운 ‘가시아메바’…항생제도 무용지물 여러분 대부분 세균 감염을 막는 ‘렌즈 세척법’은 잘 알고 있습니다. 렌즈 세척제나 다목적 관리용액을 1~2방울 떨어뜨린 뒤 손의 약지나 새끼 손가락 끝부분으로 가볍게 20초 정도 문지르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부분에선 실수가 거의 없죠. 감염은 다른 틈을 노립니다.렌즈를 세척하고 난 뒤 멸균된 식염수로 충분히 씻어야 하는데 이 식염수를 장기간 사용하는 분이 있습니다. 식염수 오염은 아주 흔하기 때문에 작은 용량으로만 쓰고 1주일을 넘기면 안 됩니다. 심지어 식염수를 쓰지 않고 ‘수돗물’로 헹구는 분도 있는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행동입니다. 수돗물이 렌즈에 닿으면 ‘가시아메바’라는 위험한 미생물이 달라붙습니다. 가시아메바는 물이나 토양에 서식하는 미생물이지만, 상처나 점막을 통해 침투하기 때문에 병을 일으킬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그러나 콘택트렌즈는 가시아메바가 달라붙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각막 감염 확률을 450배나 높입니다.가시아메바는 렌즈에서 잘 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반 항생제로는 제거하기 힘든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세포벽이 매우 두꺼워 생존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꽤 복잡한 소독과정을 거치는 수돗물에서도 살아남습니다. 따라서 ‘염산폴리헥산메틸렌비구아니드’(PHMB), ‘클로로헥시딘’ 등 이름조차 생소한 강력한 ‘소독제’를 한꺼번에 투약하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 치료마저 실패하면 끔찍한 일이지만 ‘각막이식’을 해야 합니다. 가시아메바는 더러운 손으로 렌즈를 만질 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당신이 아는 것보다 까다로운 ‘렌즈 관리법’ 콘택트렌즈를 세척한 뒤에는 ‘렌즈 보존액’이나 ‘다목적 관리용액’을 채운 용기에 보관하게 되는데요. 오염을 피하려면 이 용액들은 매일 갈아줘야 합니다. 렌즈를 살짝 담궈도 소독된다고 생각하면 오해입니다.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최소 ‘6시간 이상’ 렌즈를 담가둬야 합니다. 그만큼 렌즈 사용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보통 설명서에 쓰여져 있지만, 음주나 모임으로 깜빡 잊기 마련입니다. 또 장기간 사용하는 렌즈는 손으로 계속 만지면 단백질이 묻게 되는데, 이물질을 완벽히 제거하려면 제품에 따라 1~4주 간격으로 ‘효소세척제’를 사용해야 합니다.여기까지만 읽어도 아마 숨이 가쁠 겁니다. 실제로 이런 까다로운 규칙을 제대로 지키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미생물은 그 틈을 비집고 들어옵니다. 미국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나 한국 질병관리청 모두 한 목소리로 강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3개월 원칙’입니다. 렌즈 보관용기는 최소 3개월에 1번씩 교체해야 합니다. 세척제, 보존제, 효소 세척제, 다목적 관리용액도 3개월이 지나면 새 것을 사용합니다. 소독효과가 있는 용액은 용기 뚜껑을 늘 닫아야 합니다. 입구를 열어 두면 소독 효과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콘택트렌즈는 그 자체로 눈에 악영향을 줍니다. 눈의 각막은 대부분의 산소를 대기로부터 직접 받아들이는데, 렌즈가 마치 눈을 감은 것과 같은 ‘산소 차단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쓰면 대략 산소 흡수량이 8~15% 가량 감소하는데, 이 때 눈에 신생혈관이 늘어나 충혈이 생기고 눈이 붓게 됩니다. 말랑말랑한 재질의 소프트렌즈는 밀착력이 더 좋아 충혈과 각막부종에 더 취약합니다. ●렌즈 자체가 각막 악영향…위험 줄이려면 콘텍트렌즈는 각막의 두께도 줄입니다. 종류와 무관하게 소프트렌즈는 10년 이상, 하드콘택트렌즈는 25년 이상 사용하면 각막 내피세포에 변형이 일어나고 이후엔 렌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잘 회복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아시겠지만 소프트렌즈는 ‘하이드로겔 렌즈’보단 산소 투과율이 높은 ‘실리콘하이드로겔 렌즈’를, 눈 충혈이나 부종이 잦은 사람은 ‘1회용 렌즈’나 하드렌즈인 ‘RGP 렌즈’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드렌즈를 처음 사용하면 심한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한 눈깜빡임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하루 4시간 정도로 착용 시간을 줄인 뒤 10~14일간 적응기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청소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미용콘택트렌즈는 ‘6시간 이내’로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콘택트렌즈는 산소투과율가 떨어지고 표면이 더 거칠어 각막염, 각막부종, 충혈이 일어나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제조 과정의 결함으로 샌드위치 형태로 렌즈 내부에 삽입한 염료가 밖으로 묻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렌즈 착용 뒤 눈에 이상을 느끼는 시기는 주로 아침에 눈 떴을 때와 렌즈를 계속 착용한 상태로 잠들었을 때입니다. 만약 안과에서 문제가 있다는 판단이 나오면, 렌즈 관리에 더 신경쓰시길 바랍니다.
  • 인공눈물 세균감염 ‘사망’…5명 시력 잃었다

    인공눈물 세균감염 ‘사망’…5명 시력 잃었다

    미국에서 인공눈물을 넣고 최소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명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제약사 에즈리케어(EzriCare)의 인공눈물 사용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으며, 에즈리케어사는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섰다. CDC는 “방부제가 없는 안약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세균 감염으로 최소 1명이 사망했다”면서 “눈 감염으로 인한 영구적인 시력 상실, 입원, 혈류 감염 환자 1명 사망 등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녹농균에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 11명이 기저 눈 질환을 갖고 있으며 감염 전 약용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들중 5명은 점안제를 넣은 눈의 시력을 잃었다. CDC는 “환자들에게 역학조사와 실험실 분석이 완료될 때까지 즉시 에즈리케어 인공눈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녹농균은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슈퍼박테리아다. 한번 감염되면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의사 처방 없이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세균 번식을 막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았다.글로벌파마가 자발적인 제품 회수에 나선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녹농균 오염 안약 보도와 관련해 해당 제품이나 제조원으로 국내 허가된 점안제 의약품은 없다”고 밝혔다. 인공눈물은 안구건조증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으며, 잘못 보관하거나 사용하면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세균으로 오염된 인공눈물을 사용하게 되면 감염성 결막염 및 각막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식약처는 오염을 막기 위해 개봉한 점안제는 1개월 안에 사용하고, 일회용 점안제는 남더라도 사용 즉시 폐기할 것을 권하고 있다. 통증이나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등을 겪거나 72시간 지속하면 해당 제품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일회용 인공눈물 눈에 ‘바로’ 넣지 마세요 눈이 뻑뻑할 때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인공눈물약은 보존제 유무에 따라 1회용과 다회용으로 분류되는데,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행한 ‘일회용 점안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에는 ‘자른 곳에 요철이 생길 수 있어 용기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전에 살짝 눌러 1~2방울을 사용(점안)하지 않고 버린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인공눈물에서는 마이크로 사이즈의 파편이 발견됐다. 안과 전문의는 “눈으로 들어간 미세플라스틱이 눈물길을 통해 코로 들어가고, 더 깊게는 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므로 보존제가 첨가되지 않은 1회용 인공 눈물 약의 경우 하루 4번 이상 점안해야 하거나, 렌즈를 착용할 때 사용하는 게 좋다. 보존제가 있는 경우 렌즈를 빼고 넣어야 한다. 보존제가 렌즈에 들러붙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1회용 인공 눈물 약은 개봉할 때 미세 플라스틱이 점안액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첫 한 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고, 개봉 후 최대 24시간 내 사용한다. 인공눈물을 점안할 때는 꼭 손을 씻고, 용기 끝 부분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용기가 안구에 닿으면 결막이나 각막에 상처가 생길 수 있기에, 눈을 위로 향하게 하고 아래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가볍게 당긴 후 자극이 덜한 흰자위나 빨간 살 부위에 살짝 떨어트리는 것이 좋다. 점안 후 눈을 깜박이면 성분이 빠져나갈 수 있어 한두 방울 넣은 후 30초 정도 눈을 감고 있는 것이 좋다. 오염방지를 위해 여러 사람이 인공눈물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美 마트서 산 ‘인공눈물’로 1명 사망·5명 실명…치명적 박테리아 발견

    미국에서 시판된 인공눈물 제품을 사용한 직후 1명이 숨지고, 5명이 영구 실명해 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특히 뉴욕, 워싱턴 등 총 12개 주에서는 처방전 없이도 대형마트 등을 통해 논란이 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 많은 추가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CNN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실제로 문제의 제품은 아마존과 월마트 등 온·오프라인 대형 유통 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인공눈물 제품은 브랜드 ‘에즈리케어’(EzriCare)에서 출시한 점안액으로,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자들의 수는 11개 주에서 최소 55명 이상이다. 피해자들이 감염된 박테리아는 녹농균으로 불리는 ‘슈도모나스’로 알려졌는데, 감염자 중 한 환자는 박테리아균이 환자 혈류에 침투하면서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 중 11건은 안구 감염이 발생했고 그 가운데 5명은 한쪽 눈이 영구 실명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녹농균은 일반적으로 땅이나 액체에 있는 강한 병원성 세균으로 인체에 감염될 시 시력 상실 외에도 폐렴, 혈류 감염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공눈물에 균이 번식할 시 이를 사용할 경우 눈과 연결된 비강을 통해 폐와 혈액 등의 감염률이 매우 높다. 심하면 사망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큰 치명적인 균이다. 논란의 중심에 선 브랜드 ‘에즈리케어’에서 출시한 점안액의 경우 무방부제 제품인 탓에 치명적인 박테리아 성장을 방지하는 성분이 없어 더 문제가 커졌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미 보건당국 역시 피해 사례가 추가로 더 발견될 것으로 보고 조사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지난 1일 해당 제품에 대한 피해 사례가 언론을 통해 처음 보도된 이후, 각막과 호흡기, 요로감염과 패혈증 증세를 호소하는 추가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유사한 증세를 호소한 피해자들이 사용한 제품에서 다량의 치명적인 박테리아균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시판된 제품에서 발견된 박테리아균과 환자들에게서 확인된 균이 동일한 것이지 여부는 현재 역학조사 중이라고 보건 당국은 전했다. 문제의 제품은 현재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또한 보건 당국은 문제의 제품 오염이 제조 과정에서 발생했는지, 혹은 개봉 직후 소비자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한 것인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보건당국은 지난 1일 이 제품에 대한 사용 중단을 권고한 상태다. 또 미 식품의약국도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해당 업체 측은 지난 2일 문제의 제품에 대해 미 전역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회수에 나선 상태다. 
  • “1인 가구, 좁은 주방 맞춤형”…LG전자, 6인용 식기세척기 출시

    “1인 가구, 좁은 주방 맞춤형”…LG전자, 6인용 식기세척기 출시

    LG전자는 작은 주방에도 설치할 수 있는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를 최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 제품은 작은 공간에도 딱 맞는 크기에다 오브제컬렉션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설거지 양이 적은 1∼2인 가구나 주방이 협소해 12인용 식기세척기 설치가 어려운 고객에게 유용하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은 매력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강력한 세척과 건조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하단의 듀얼 세척 날개와 뒷면까지 3중으로 분사되는 34개의 고압 물살로 식기를 구석구석 깨끗하게 세척한다. 내부 습기는 상단 배출구로 내보내고 뜨거운 바람을 이용한 열풍건조로 세척 후 식기에 남은 습기를 말끔히 말려준다. 신제품은 뛰어난 위생 성능과 다양한 편의 기능도 두루 갖췄다. 국내 전문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실험한 결과 이 제품의 고온살균 코스를 적용했을 때 황색포도상구균, 바실러스 세레우스, 녹농균은 99.999% 제거됐다.LG전자는 또 고객이 더 편리하게 식기세척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신제품에 2단 분리형 선반을 적용했다. 상단 선반을 분리하면 큰 냄비와 프라이팬도 수납할 수 있다. 제품은 전량 국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한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이현욱 전무는 “작은 주방에도 설치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와 조화로운 디자인을 갖춘 컴팩트한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든 정의 TECH+] 단세포 생물을 로봇으로 개조…마이크로봇 등장

    [고든 정의 TECH+] 단세포 생물을 로봇으로 개조…마이크로봇 등장

    눈으로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마이크로 로봇이나 나노 로봇을 몸속에 넣어서 암세포나 세균을 퇴치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실제로 관련 연구도 많이 진행되어 있습니다. 알약 크기의 캡슐 내시경은 이미 의료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약물을 전달하는 마이크로 로봇이나 캡슐에 대한 연구도 많은 진전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세포 크기의 마이크로 로봇을 대량 생산해서 세균이나 암세포를 퇴치하는 일은 여전히 어려운 일입니다. 설령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세균을 찾아내고 선별적으로 파괴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다고 해도 이를 대량 생산하고 안전하게 몸 안에서 회수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부 과학자들은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의 과학자들은 최근 저널 네이처 메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단세포 생물을 마이크로 로봇으로 개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선택한 생물은 뜻밖에도 광합성을 하는 작은 생물인 단세포 조류(algae)입니다. 클라미도모나스 레인하티(Chlamydomonas reinhardtii)는 1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단세포 조류로 두 개의 큰 편모를 이용해서 물속을 헤엄쳐 다닙니다. 연구팀은 클라미도모나스의 표면에 생분해성 폴리머 나노스피어(nanosphere)라는 나노 입자를 붙였습니다. 이 입자 내부에서는 항생제가 들어 있고 껍데기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의 세포막으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호중구의 세포막은 세균과 결합하는 용도이고 실제로 세균을 죽이는 것은 내부에 들어 있는 항생제입니다. 이 나노스피어를 세균에 전달하는 일은 클라미도모나스가 담당합니다.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서 이 살아 있는 마이크로봇(microbot)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했습니다. 우선 연구팀은 실험 동물의 폐에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을 주입해 폐렴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 실험용 쥐의 폐에 마이크로봇을 투입한 결과 일반적인 항생제 용량보다 3000배나 적은 용량으로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클라미도모나스가 폐 내부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무작위로 세균과 접촉하면 나노스피어가 터지면서 항생제를 목표 세균에 직접 투여하는 것입니다. 주사제 형태이든 먹는 약이든 간에 환자의 몸에 투여한 항생제 중 세균에 실제 도달하는 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혈액을 타고 세균이 존재하지 않는 몸 전체를 돌다가 간과 콩팥에서 처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조직과 장기에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봇은 매우 적은 양의 항생제를 목표에 집중 투여해 부작용을 전혀 일으키지 않을 정도의 소량으로도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실험에서 마이크로봇 투여 실험군은 30일 이상 모두 생존했지만,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은 3일 이내 모두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특별한 부작용도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클라모도모나스가 체내에서 증식해서 새로운 병을 만드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광합성 조류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햇빛이 없는 체내에서는 광합성을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마이크로봇은 역할을 마치고 난 후에는 굶어 죽거나 면역 세포의 공격을 받아 죽게 되고 나머지 잔해는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로봇처럼 전자 회로나 배터리, 모터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이나 화학 물질이 남을 염려도 없습니다. 살아 있는 세포를 이용한 로봇처럼 제조 과정이 복잡하지 않고 광합성을 통해 쉽게 키울 수 있어 나노스피어만 저렴하게 양산할 수 있으면 제조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세포처럼 작은 로봇을 만드는 대신 그냥 살아 있는 세포를 활용한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물론 사람에서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마이크로봇이 앞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 항산화, 항염증 효과 세균 등 한반도 자생생물 467종 새로 발견

    항산화, 항염증 효과 세균 등 한반도 자생생물 467종 새로 발견

    과수농가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막을 수 있는 벌, 병원균을 억제할 수 있는 세균 등 한반도에서 자생하는 생물 467종이 새로 발견됐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을 통해 신종 생물 163종과 미기록종 304종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생생물 조사·발굴 연구사업은 2006년부터 곤충, 미생물 등 다양한 생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생물을 찾는 연구사업으로 동굴, 토양, 오염지역, 청정지역은 물론 동물의 내장 등에 기생하는 생물까지 전국 단위로 다양한 환경을 대상으로 한다. 2006년부터 시작된 이 연구사업으로 국내 서식 약 1만 9000여 종의 생물을 찾아 국내외 학술논문에 발표해 지난해 기준으로 국가생물종목록 5만 6000여 종을 구축했다. 이번에 발견된 163종의 신종 생물 중에는 고치벌과에 속하는 긴배흰끝마디고치벌이 있다. 이 벌은 식물의 과실, 잎에 피해를 주는 초파리 등쪽에 알을 낳는 특징을 갖고 있다. 초파리 몸 속에서 부화해 성충이 되면 숙주를 죽이고 나오기 때문에 생물학적 방제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자원관은 기대하고 있다. 또 펄조개의 외투막과 몸 사이 빈 곳인 외투강에 기생하는 원생생물인 콘코프씨루스류도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 이번에 처음 발견된 신종 생물체 중에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유용한 미생물들이 많이 포함됐다. 벼의 뿌리둘레인 근권에서 분리한 펠로모나스류 균주 P7, P8 두 종은 식중독이나 패혈증을 유발시키는 황색포도상구균, 표피포도상구균, 녹농균 같은 병원균의 생물막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균들은 숙주에 침투해 생물막을 형성해 면역체계나 항생제 작동을 차단한다. 생물막을 억제한다면 항생제 저항성을 없앨 수 있어 병원균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사선 내성을 갖고 항산화, 항염증 효과를 보이는 히메노박터류 생물 3종을 포함한 산업적으로 유용한 생물 7종도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미기록종 304종 중에는 비단게 배 부분에 기생하는 비단게옆주머니벌레, 혹돔 아가미에서 찾아낸 부채꼴팔손이흡충 등이 포함돼 있다.
  • [와우! 과학] 등잔 밑이 어둡다? 인간의 ‘침’에서 찾아낸 새로운 항생 물질

    [와우! 과학] 등잔 밑이 어둡다? 인간의 ‘침’에서 찾아낸 새로운 항생 물질

    항생제 내성균의 확산은 코로나19 같은 신종 전염병과 함께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중요한 보건 문제다. CDC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만 매년 280만 건의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 보고되며 이 가운데 35,000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항생제 내성균은 심각한 문제이지만, 항생제가 듣지 않는 내성균이 점점 일반적인 경우가 되고 있어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기존의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는 슈퍼 박테리아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박테리아의 내성 진화 속도가 신약 개발 속도보다 더 빠른 것이 현실이다. 과학자들은 심해나 아마존 오지까지 모든 곳을 뒤지면서 새로운 항생 물질을 찾고 테스트하고 있다.  미네소타 대학의 스벤-울릭 고르 (Sven-Ulrik Gorr) 교수와 그 동료들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장소에서 새로운 항생제의 후보 물질을 찾아냈다. 바로 우리의 입속이다. 인간의 입은 수많은 세균들이 침입하는 장소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침 속에도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팀은 이 가운데 BPIFA2라는 항균 펩타이드에 주목했다.  인체의 항균 물질을 바로 약물로 사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구팀은 BPIFA2의 구조를 참조해 GL13K라는 새로운 항균 펩타이드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의 거울상 이성질체인 LGL13K와 DGL13K의 두 가지 물질을 심각한 문제가 되는 항생제 내성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과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에 투여했다. 그 결과 DGL13K가 더 우수한 박테리아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바로 우리 몸 안에 생각보다 우수한 항생제 후보 물질이 있었던 것이다.  물론 여러 가지 항생제 후보 물질 가운데 실제 약물로 개발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 실제 환자에 투여했을 때 임상 경과를 호전시키고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다. 따라서 DGL13K가 실제 새로운 항생제로 개발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알 수 있지만, 신선한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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