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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이 집을 비운 사이…제주에선 아직도 ‘신구간’에 이사한다?

    신들이 집을 비운 사이…제주에선 아직도 ‘신구간’에 이사한다?

    “제주에선 지금이 가전제품 가장 싸게 살 수 있어요.” 지난 주말 제주시 노형동의 한 대형 가전매장. 매장 입구에는 ‘신구간 가전 최대 혜택’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붙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 직원은 “신구간 때 사야 제일 싸다”며 “이 시기를 놓치면 후회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매장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평소 가격 부담에 망설이던 제품을 신구간에 맞춰 ‘찜’해 두었다가 구매할 정도다. 신구간은 ‘신구세관교승기간(新舊歲官交承期間)’의 줄임말이다. 음력 정월 초순 무렵, 지상에 머물던 1만 8000의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 옥황상제로부터 새 임무를 받고 돌아오기까지의 공백기를 뜻한다. 제주에서는 신구간이 되면 집을 옮기고, 집을 고친다. 신들이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이사를 하거나 수리를 하면 무탈(동티)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제주 사람들은 문전신, 조왕신, 측간신 등 신들이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고 믿어왔다. 영화 ‘신과 함께’도 제주의 1만 8000신들을 모티브로 해서 제작했다는 후문이다. 이 기간은 곧 제주 섬의 최대 이사 시즌이자, 유통가로서는 1년 중 가장 큰 대목이다. 올해 신구간은 1월 25일부터 2월 1일까지. 불과 8일 남짓이지만 이 기간 제주 도민의 10~15%가 이사나 집수리를 한다는 추산이 나온다. 이삿짐센터는 이미 예약이 꽉 찼고, 포장이사는 견적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가전·가구 매장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사·혼수 가전 제품을 최대 65~8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내걸었다. LG전자 베스트샵 제주본점과 이도본점, 서귀포점 역시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들 매장은 2월 18일까지 ‘신구간 특별 세일’을 진행 중이다. 혼수·이사·입주 고객뿐 아니라 공무원, 군인, 보훈대상자까지 혜택 대상에 포함시켰다. LG 가전 2품목 이상 구매 시 포인트 적립과 사은품 증정, 사전 상담 예약 후 방문하면 100%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평소보다 할인폭이 커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발길도 분주하다. 일부 인기 품목은 진열되자마자 빠져나가고 매장에 전시됐던 샘플만 덩그마니 놓여있기도 하다. 한때 신구간은 ‘없애야 할 관습’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1970년대말 새마을운동이 벌어질 당시 신구간을 ‘제주의 6대 폐습’의 하나로 정해 제주도에서 폐지 운동을 펼친 일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한 미신으로만 치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따뜻하고 습한 제주 기후 특성상 세균 번식이 빠른데, 대한과 입춘 사이는 1년 중 기온이 가장 낮은 혹한기다. 위생적으로도 집을 손보기엔 적절한 시기였다는 것이다. 농한기에 맞춰 이사와 수리를 하던 생활 방식이 풍습으로 굳어졌다는 해석이다. 여기에 전세·월세보다 ‘연세’(1년치 월세 선불) 계약이 일반적인 제주 주거 문화가 맞물리며 이사가 한꺼번에 몰린다. 지난 주말 이사를 했다는 임모(44)씨는 “부모님이 신구간에 이사해야 별탈이 없다고 해서 날짜를 맞췄다”며 “집을 사서 입주하는 거라 더 조심스러웠다”고 전했다.
  • 7월부터 “동문야시장선 일회용품 안 써요”… 제주도 전국 첫 상설시장에 다회용기 도입

    7월부터 “동문야시장선 일회용품 안 써요”… 제주도 전국 첫 상설시장에 다회용기 도입

    제주도가 상설시장인 동문 야시장에 다회용기를 전국 최초로 도입한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5년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디자인 장관상 수상 사업으로 3억원을 편성해 다회용기 기반 친환경 시장 모델을 확산시킨다. 다회용기 사용 후 회수·세척하는 공간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업체 공모·선정을 거치면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2000원, 매장에 1000원을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검토할 예정이다. 배달 다회용기 사업도 확대한다. 도는 지난해 8월 13일부터 4억여원을 들여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서비스를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범 운영했다. 올해에는 국비 5억 6000만원을 포함한 8억원을 투입해 제주시 동 지역 전역과 서귀포시 중문·혁신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제주가치돌봄 다회용기 식사를 7개 기관, 약 1500여명으로 확대해 전국 최초의 돌봄 분야 다회용기 적용 선도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축제 분야에서도 다회용기 지원을 지속한다. 도는 ‘친환경 축제 운영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연내 조례 개정을 추진해 공공예산이 투입되는 500인 이상 행사에 일회용품 저감 계획 수립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텀블러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컵당 최대 500원을 지원하는 할인 매장 지원 예산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텀블러 세척기는 지난해 30대에서 45대로 늘린다. 도는 공공 부문에서는 도내 공공기관의 일회용품 사용 금지를 지속하는 한편, 그간 미흡했던 사용 실적 조사를 강화해 감축 관리 체계를 본격화한다. 상반기 중 부서별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하고, 일회용품 구매 실적과 공공회의 다회용 키트인 ‘또시키트’ 활용 실적을 종합 평가해 우수 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간 부문에는 전년 대비 123% 증액한 51억원을 투입해 생활·복지·여가 전 영역에서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지원 사업을 통해 총 184만여개의 다회용기와 텀블러 사용을 지원하며 일회용 폐기물 29.6t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제주도의 컵 반환율은 2023년 11월 78.4%(1만 4826개)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규제완화(사실상 의무화 폐지)하면서 50~60%대로 유지했으며 지난해 12월 반환율은 60.9%(1만 4755개)에 머물렀다. 강애숙 도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2026년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계획’을 추진한다”며 “이번 실천 계획을 통해 제주도의 일회용품 사용 저감 정책이 국가 정책의 기준이 되는 선도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주미래고·서빛중학교… 개교 앞둔 제주 신설학교들 속속 교명 확정

    제주미래고·서빛중학교… 개교 앞둔 제주 신설학교들 속속 교명 확정

    제주에서 2027년 3월 개교를 앞둔 신설학교들이 잇따라 교명을 확정하며 개교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가칭)제주미래산업고등학교의 교명을 ‘제주미래고등학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명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진행된 도민 공모에서 접수된 279건의 후보를 바탕으로, 지역·학부모 대표와 특성화고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교명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제주미래고등학교’는 제주의 핵심 산업과 미래 사회 변화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라는 의미를 담았다. 해당 교명은 조례 개정과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제주미래고는 제주시 노형동에 설립되는 공립 특성화고로, 글로벌조리과·스마트농업과·디지털·관광콘텐츠과·AI소프트웨어과 등 4개 학과, 12학급 240명 규모의 실습 중심 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교원 배치와 실습실 구축, 교육과정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6년 중 신입생 모집 계획을 안내할 방침이다. 이날 제주시교육지원청도 2027년 개교 예정인 (가칭)아라월평초·중학교와 (가칭)서부중학교의 교명을 각각 ‘제주첨단초·중학교’와 ‘서빛중학교’로 선정했다. 두 학교 역시 도민 공모를 통해 총 232건의 후보가 접수됐으며, 교원·보호자·지역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논의를 거쳐 교명이 결정됐다. ‘제주첨단’은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서빛’은 학생들의 밝은 성장을 상징한다. 두 교명도 조례 개정과 도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신설학교들이 제주의 미래 산업과 교육 혁신을 이끄는 거점이 되도록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의 항공우주산업 전환에 발맞춰 올해 새 학기부터 교명을 한림공고에서 한림항공우주고등학교로 개명한 이후 신입생 입학 경쟁률이 1.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항공우주고는 위성 기초 실습실 구축, 항공우주 캠프, 우주기술 교원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통해 항공우주 분야 인재를 양성해 한화 등 관련 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림우주항공고 졸업생 4명이 한화시스템 제주한화우주센터의 위성체 제조 신입·경력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한 바 있다.
  • “버스 속도 개선” vs “도민 이용 혼란”… 제주 섬식정류장 논란 [이슈&이슈]

    “버스 속도 개선” vs “도민 이용 혼란”… 제주 섬식정류장 논란 [이슈&이슈]

    찬성 측 입장버스 속도 시속 10.9㎞→15.4㎞로보행 안전 확보·정시 운행에 만족신호체계 월말 보완 시민 불편 해소반대 측 주장양문형 버스만 중앙차로 ‘섬식’ 이용1시간에 1회 배차… 차량 절대 부족도민 공감 없어… 도지사 결단해야“양문형 버스·섬식정류장, 너무 좋고 편리해요. 무엇보다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 적어져서 좋고, 그로 인해 신호에 덜 걸리는 느낌이에요.”(이모씨) “교차로 1차선과 좌회전 유턴 도로 쪽으로 차량 엉킴 증상이 지속되며 현재 차량 흐름에 엄청난 방해가 생기고 있어요.”(표모씨)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의 핵심 시설인 ‘섬식정류장’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도청 신문고 ‘제주도에 바란다’에는 찬반 의견이 연일 게시되며 논쟁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결국 제주도는 도민 안전과 교통 불편 해소를 우선하겠다며, 서광로 BRT 운영 안정화가 이뤄질 때까지 동광로 구간 고급화 사업을 잠정 보류했다. 보행권 확보와 승객 편의, 도시 경관까지 동시에 개선한 혁신적 모델이라는 전문가 평가와 달리 현장에서는 적응의 진통이 커지자, 제주도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 시작한 제주형 BRT 고급화는 2026년까지 총 31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의 핵심은 도로 중앙에 하나의 정류장을 두고 양문형 버스를 운행해 양방향 승하차를 가능하게 했다는 것이다. 정류장 면적을 줄이고 보행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버스의 정시성(제시간 출도착)과 운행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기대돼 ‘대중교통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제주도는 서광로(3.1㎞)에서 먼저 시행한 뒤 동광로(2.1㎞), 도령로(2.1㎞), 노형로(3.3㎞)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찬성하는 시민 고모씨는 “출퇴근 시간 때 택시를 탔더니 정말 빠르게 목적지에 도달해서 좋았다”면서 “처음엔 혼돈이 있을 수 있지만 정착되면 오히려 삶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반대 측 박모씨는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자는 취지의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도심만 벗어나면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오는 배차 간격이 더 문제”라며 “도내 전역 버스 증편이 우선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 입장 차도 뚜렷하다. 제주도는 “문제 보완 후 확대한다”는 기조지만 도의회 일각에선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온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정례회 도정 질문에서 “전국 최초라는 타이틀이나 성과가 아닌 도민 공감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시외터미널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3차로를 다니고, 양문형 버스만 중앙차로 섬식정류장을 이용하는 구조가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시외버스에 양문형 버스를 투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기존 가변차선 체계를 활용하는 게 낫다”며 “지금이라도 철거하는 도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완 후 확대” “재검토” 도·의회 이견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기존 중앙차로 사업이 전임 도정에서 추진된 점을 언급하며 “2022년 취임 당시 이미 서광로 BRT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식 정류장 설치시 가로수 훼손과 함께 인도 폭이 좁아지기 때문에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섬식정류장 방식으로 설계를 전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BRT는 기존 버스 운영 방식과 완전히 다른 체계로, 열차 운행 개념에 가깝다”며 “(제주연구원 조사 결과) 섬식정류장 도입 이후 버스 속도가 시속 10.9㎞에서 15.4㎞로 42%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류장 길이 축소(40%), 인도 잠식 감소(95%), 공사 기간 단축(25%), 사업비 절감(22%) 등 지표 개선 사례도 제시했다. 다만 오 지사는 정 의원의 지적처럼 “서광로는 시외터미널이 있어 시외버스가 1·3차로를 오가며 운행하고 있는데 양문형 버스 도입과 교체 시간,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도의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 의원들은 동광로와 노형동까지 시행해보고 그 결과를 봐야 한다는 신중론을 편다. 좋은 정책이라도 정착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이경심 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홍보가 덜 되고 주민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불만이 생기는 것 같다”며 “섬식정류장은 실패의 상징이 아니라 교통정책 성숙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로 봐야 한다”고 짚었다. 사업을 둘러싼 공방이 결국 ‘정책의 완성도’를 둘러싼 철학의 충돌로 번지는 상황이어서 정책 신뢰 회복이 관건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서광로 3.1㎞ 구간 중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광양사거리에서 시청 방향 180m 구간에 버스 전용 우회전 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있다”며 “이달 말 신호체계 보완까지 마무리되면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차로제 일시 해제” 제안도 나와 나해문 도시재생센터 원장은 운용의 묘를 살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통의 흐름이 자동차 중심에서 대중교통 우선으로 바뀌어 이용자들은 좋아한다. 그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 뒤 “BRT 사업으로 대중교통의 정시성이 확보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중앙차로 24시간 적용보다 버스가 끊기는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일반 승용차도 통행을 허용하는 일시 해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한 뒤 “사람 중심의 도시 혁명이 완성되려면 기다려주는 너그러움과 포용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제주 노형동 자원순환처리시설 화재···건물 5동 불타, 인명 피해 없어

    제주 노형동 자원순환처리시설 화재···건물 5동 불타, 인명 피해 없어

    4일 오후 6시31분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자원순환처리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긴급 진화 중이다. 불이 날 당시 폐기물 시설 직원들은 모두 퇴근했고, 시설 관계자가 CCTV를 통해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오후 6시5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신고 접수 2시간여 만인 오후 8시 38분쯤 큰 불길은 잡혔다. 현재까지 창고 4개 동과 사무실 1개 동 등 건물 5개 동이 모두 불에 탔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불이 나자 제주도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노형동 화재로 인해 다량의 검은 연기가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은 현장 방문을 자제하고, 차량은 우회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료한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도청 밖으로 나온 도정… 제주도 다시 ‘현장 도지사실’

    도청 밖으로 나온 도정… 제주도 다시 ‘현장 도지사실’

    제주도가 다시 주민 곁으로 다가선다. 오영훈 도지사가 직접 민원 현장을 찾아가는 ‘현장 도지사실’을 오는 9일과 12일 제주시 동 지역에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11월 서부(한림읍)·동부(구좌읍) 권역에 이어 세 번째 순회로 도심 민심을 정면으로 듣겠다는 의지다. 정책의 성패는 결국 ‘듣는 귀’에서 시작된다. 이번 일정은 오는 9일 이도2동주민센터, 12일 노형동주민센터에서 각각 진행된다. 인구가 밀집한 지역 특성을 감안해 이틀로 나눠 운영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주민과 도지사가 ‘책상’이 아닌 ‘생활 현장’에서 마주 앉아 불편, 갈등, 정책 제안까지 그대로 듣는 자리다. 도지사와 실무 부서가 동시에 참여해 해결책을 바로 논의한다는 점도 기존 방식과 다르다. 면담을 원하는 도민은 3~8일 동안 가까운 동 주민센터 방문, 이메일,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 시간은 신청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지난 한림읍, 구좌읍에서 열린 순회에서는 교통·복지·환경 민원이 집중 제기됐고, 4·3 제도 개선, 1차 산업 육성 등 굵직한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나온 의견 중 일부는 즉각 해결 방향이 잡히며 ‘듣는 행정’에 대한 주민 호응도 컸다. 이번 제주시 동 지역 방문은 북부권역 민원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이며, 다음은 서귀포 동 지역(남부권역)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 도지사실’은 말 그대로 도청 밖으로 나온 도정이다. 주민이 행정을 찾아가는 대신, 행정이 주민 삶 속으로 스며드는 방식으로 지역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찾는 소통형 거버넌스 실험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제주시 관내 가까운 동 주민센터 방문, 이메일(jejusaturi@korea.kr), 팩스(064-710-3359)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소통청렴담당관(064-710-3351~3352)으로 문의하면 된다.
  • 담양군, 제주시 노형동과 고향사랑 상호기탁

    담양군, 제주시 노형동과 고향사랑 상호기탁

    전남 담양군은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와 담양군 이장협의회가 공동 참여해 모두 620만 원 규모의 고향사랑 상호기탁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 지역 간 우호와 연대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적극 실천하고, 상호 기탁을 통해 지역 간 상생발전과 공동체 협력의 의미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 기탁식에는 정철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 관계자와 담양군 이장협의회 회원 등 65명이 참석했다. 정철원 군수는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와의 고향사랑 상호 기탁은 두 지역이 서로를 고향처럼 아끼고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교류”라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군민들을 위해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주시 노형동 통장협의회 관계자 또한 “이번 상호 기탁으로 두 지역이 더욱 우호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자율주행 청소차 달리는 제주… ‘스마트 청정도시’ 시동

    자율주행 청소차 달리는 제주… ‘스마트 청정도시’ 시동

    제주도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진공식 도로청소차 시범 운행에 나섰다. 사람 손이 닿지 않는 새벽 도로를 스스로 달리며 깨끗이 청소하는 ‘스마트 청소차’가 제주의 새로운 일상이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공공·물류형 자율주행 서비스인 도로청소차를 도입해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청소차는 연말까지 사람들의 활동이 적은 평일 이른 아침과 오전 시간대 주요도로에서 운행한다. 새벽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는 신제주 주요도로 12㎞ 구간을, 오전 9시 50분부터 11시 20분까지는 첨단과학단지 인근 4.8㎞ 구간을 청소한다. 운행 구간은 ▲도령로 해태동산~노형초 ▲신대로 ▲연북로(KCTV사거리~노형동주민센터) ▲첨단로(제주국제대~월평1교) 등이다. 이번에 투입된 차량은 친환경 전기차(EV) 기반으로, 라이다·레이더·카메라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를 탑재했다.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노면 흡입과 살수 장치를 통해 먼지·낙엽·쓰레기 등을 제거한다. 안전을 위해 운전석에는 항상 안전요원이 탑승한다. 일반 상황에서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지만, 비상 시 즉시 수동 제어로 전환한다. 운행은 자율주행 전문기업 라이드플럭스㈜가 맡고, LG유플러스는 차량과 원격 관제플랫폼 간 통신을 담당한다.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자율주행 청소차는 제주의 청정 환경을 첨단 기술로 관리하는 혁신적인 시도”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내년 6월부터 제주삼다수 물류 운송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물류·관광·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산시켜 ‘제주형 스마트 청정도시’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도는 2020년 12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이후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탐라자율차’(901·902번)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9월 22일부터 관광형 자율주행버스 ‘일출봉 Go’도 시범 운행에 들어가 이달 10일까지 370명이 탑승했다. ‘탐라자율차’는 올해 6월 노선 개편과 결제 시스템 개선 이후 4개월간 1243명이 이용해 전년도 하반기(1493명)에 근접했다.
  • 대낮 도심 한복판 금은방서… 중국인 3명 ‘황금열쇠’ 등 훔쳐 도주

    대낮 도심 한복판 금은방서… 중국인 3명 ‘황금열쇠’ 등 훔쳐 도주

    제주시내 한복판 금은방에서 중국인 3명이 대낮에 버젓이 귀금속을 훔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12시쯤 제주시 노형동 한 금은방에서 중국인들이 황금열쇠 등 6점 1400여만 상당을 훔쳐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손님 행세를 하다 점원이 시선을 돌린 사이를 틈타 귀금속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도주한 중국인 3명(40대 2명, 30대 1명)을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추적 끝에 특수절도 혐의로 2시간여만인 오후 2시 19분쯤 제주공항에서 모두 검거했다. 이들은 전날인 14일 제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 ‘용기있는 주문’ 2000건 돌파… 기념 할인 혜택 또 와르르

    제주 ‘용기있는 주문’ 2000건 돌파… 기념 할인 혜택 또 와르르

    제주도는 친환경 배달앱 서비스 ‘용기있는 주문’이 시행 두 달여 만에 누적 주문 2000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일대에서만 시행 중임에도 반응은 기대 이상이다. 당초 50곳을 목표로 했던 참여 매장은 어느새 94곳까지 늘었고, 주문량도 빠르게 늘어나면서 도는 올해 목표치를 5000건에서 7000건으로 상향했다. 음식점 주인들 사이에서도 “손님들이 플라스틱 제로 실천에 동참해서 좋아하고 생각보다 편리해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00건 돌파를 기념해 제주도는 특별 할인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월 7일부터 16일까지는 7000원, 17일부터 31일까지는 1만원이 할인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할인 쿠폰이, 먹깨비에서는 같은 금액의 페이백이 제공된다. 여기에 기존 인센티브인 주문 건당 2000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 지급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짧은 기간에 2천 건을 넘어선 건 도민들의 환경 의식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라며 “이번 이벤트가 친환경 배달문화를 널리 퍼뜨리고, 지역경제에도 힘을 보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기판 같다” 제주 카지노서 중국인 50여명 난동… 보안요원 폭행 3명 체포

    “사기판 같다” 제주 카지노서 중국인 50여명 난동… 보안요원 폭행 3명 체포

    제주의 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서 중국인 손님 50여명이 난동을 일으켜 경찰이 출동했다. 2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호텔 카지노에서 “손님 50여명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카지노 측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폭행 및 업무방해 혐의로 50대 중국인 남성 1명을 체포한 데 이어 폭행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2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이들은 사람들을 선동해 영업을 방해하고, 카지노 보안요원 3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한 중국인 고객이 카지노 게임을 하던 중 딜러가 실수하자 이에 불만을 품고 항의했고, 다른 중국인 고객들도 여기에 동조하면서 다소 험악한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체포된 중국인은 난동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고 바닥에 드러누우며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을 목격한 한 중국인은 KBS에 “두 가지 색깔의 카드가 나왔다. 그래서 당시 보안요원들이 다른 색깔의 카드를 회수하려고 했다. 사람들이 사기판 같다고 의심했다. 뭔가 가짜 같고 거짓이 있었다는 의심을 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들이 항의하는 과정에서 군중심리로 사람들이 모이면서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세계가 주목하는 ‘용기 있는 주문’… 친환경 제주로 혼저옵서예

    세계가 주목하는 ‘용기 있는 주문’… 친환경 제주로 혼저옵서예

    한 달 만에 다회용기 주문 2배로소상공인·배달업체 인센티브 주효1만원 음식에 소비자 부담 3000원뿐도민 호응에 2027년 제주 전역 확대“일회용품 12만개·4000t 감량 기대”제주도의 진심, 이유있는 자신감 배달앱 등 시스템에 꼬박 1년 바쳐용기 회수 문제 ‘재활용센터’로 해결 제주 찾은 유엔 측 세계적 수준 평가환경관리 제도 인도네시아 수출도제주도의 ‘용기 있는 주문, 배달 다회용기 이용 활성화 사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제주도는 배달문화가 확대되면서 급증하는 일회용기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지난달 13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 3회 반찬이 제공되는 ‘제주가치돌봄 식사지원 서비스’에도 7월부터 다회용기를 시범 도입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9개 행사·축제에도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했다. 주요 공공 캠핑장·야영장 및 체육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중이용시설 다회용기 사용(2억원), 텀블러 세척기 설치 지원(1억원) 및 텀블러 할인매장 지원사업(1억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이 모든 게 민간과 공공 부문 전반의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5년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계획’의 하나다. 제주도 기후환경국 정근식 자원순환과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에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주문 건수가 1764건을 기록했다”며 “호응이 좋아 당초 연내 목표치를 5000건으로 잡았는데 7000건 달성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시행 한 달 만에 배달음식의 다회용기 주문 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소비자와 식당들이 제주도의 야심 찬 도전에 뜨겁게 반응하고 있다. 실제 다회용기를 쓴 소비자들은 “지구 살리기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는 데다 먹는 내내 뜨끈해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따봉”, “일회용품 버리기 번거로워 다회용기로 시켜 봤는데 짱 편해요”, “다회용기라 그런지 밀폐도 잘되고 보온도 잘돼 더 좋네요”, “다회용기라 뒷정리도 간편했어요. 친환경적이라 더 좋아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올 땐 환경호르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회용기 너무 좋습니다. 버릴 게 하나도 안 생기고…”라는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배달앱 주문 다회용기 참여 매장이 당초 목표치 50개를 넘어 지난 21일 기준 94개 매장으로 늘어나는 등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의 이 같은 용기 있는 주문이 통한 배경에는 인센티브 전략이 있었다. 우선 다회용기 참여 가맹점주들에게는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건당 1000원 지원한다. 또한 용기 주문 시 업체당 1만 5000원을 지원한다. 가맹점 다회용기 주문 비용을 도가 떠안아 부담을 덜어 주고 있는 셈이다. 다회용기로 주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주는 인센티브도 풍성하다. 주문 건당 탐나는전 2000원이 지원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업무협약을 맺은 배달앱 먹깨비와 배달의민족을 통해 주문하면 최소 5000원 이상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1만원 음식 배달을 시켰을 때 소비자 부담은 사실상 3000원에 불과한 셈이다. 또한 다회용기를 수거하는 지역 배달업체(라이더)들과의 상생을 위해 건당 2000원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배달업체, 소비자까지 모두 상생하고 만족하는 친환경 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는 현재 연동과 노형동 지역 매장에서만 다회용기 사업을 시범 운영하지만 내년에는 제주시 동 전 지역과 서귀포 혁신도시로, 2027년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준비 과정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이 직접 환경부 관계자와 제주 현장을 답사하면서 제주도의 2030 플라스틱 제로 정책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세계적 수준의 환경 정책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한 뒤 당초 2029년까지 추진하려던 계획을 2년 더 앞당길 것을 강력 주문했다. 도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는 2027년까지 총 4만건의 다회용기를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12만개, 약 4000t 감량 효과를 기대한다. 배달 건당 큰 용기(60g)와 작은 용기(15g) 이용을 가정했을 때 5000건 목표를 달성하면 약 500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다. 제주도의 야심 찬 도전이 통한 데는 자원재활용팀의 ‘진심’도 한몫했다. 서울과 여수 등을 방문해 다회용기 전환사업을 현장 점검하고 시스템 운영 방식, 다회용 배달 플랫폼 선정 등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꼬박 1년을 바쳤다. 또한 타 지역 다회용기 정책의 미흡한 점을 찾아냈다. 가장 큰 걸림돌은 다회용기 회수 문제였다. 정 과장은 “라이더들이 회수한 다회용기를 세척업체가 수거해 가는데 공공반납처가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걸 확인했다”며 “제주도에는 재활용도움센터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기 때문에 공공반납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과장은 “폐기물 정책이 과거에는 안정적인 처리·관리가 1순위이고 2순위 재활용, 3순위 감량이었다”며 “지금은 폐기물 줄이기가 1순위, 다음이 재활용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전 세계에서 제주보다 일회용품 줄이기를 잘하는 곳이 있다면 밥을 사겠다”고 호언장담할 정도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실제 세계은행(WB)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원순환프로그램의 교육자료에 제주도의 재활용도움센터 수거체계, 선별 시스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소각시설, 일회용품 보증금제, 우도 프로젝트 등의 사례가 들어갔을 정도다. 더욱이 제주도는 지난 23일 제주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적개발원조(ODA) 공모사업에 선정된 인도네시아 본탕시의 폐기물 관리를 추진한다. KOICA로부터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8억원(약 990만 달러)을 지원받아 제주도의 ‘클린하우스’ 제도를 본탕시에 도입하는 첫 국제협력 사례로 꼽힌다. 제주의 선진 환경 관리 시스템이 해외로 진출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다.
  • 비 그친 제주도 주택가에 ‘독버섯’이 쑤욱…“먹지 마세요”

    비 그친 제주도 주택가에 ‘독버섯’이 쑤욱…“먹지 마세요”

    여름철 폭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비가 온 뒤 도심 곳곳에 자라나는 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먹을 경우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6일 JIBS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 제주시 노형동의 한 공원에 정체불명의 흰색 버섯 수십 개체가 발견됐다. 이 버섯은 ‘흰갈대버섯’으로, 길이는 10㎝ 안팎에 갓(균모)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였다. 공원의 다른 한켠에서는 막 자라나는 흰갈대버섯 한 무더기도 발견됐다. 버섯이 발견된 공원은 아파트 1300여세대와 고등학교, 관공서 등으로 둘러싸인 주택가로, 공원 입구의 잔디밭에 자라나 시민들의 눈에 쉽게 띄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주름버섯과에 속하는 흰갈대버섯은 봄에서 가을까지 자라나며, 갓의 가운데 부분을 제외하고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형태를 띈다. 섭취할 경우 위장관을 자극하는 중독 증상이 타나나는데, 설사와 구토, 복통, 탈수 증상으로 시작해 현기증과 오한 등을 겪을 수 있다. 식용 버섯인 큰갓버섯과 비슷한 생김새여서 흰갈대버섯을 채취해 먹은 뒤 중독 증상을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된다. 전문가들은 폭우가 내린 뒤 흰갈대버섯이 자라난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큰갓버섯과 한데 섞여 자라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택가나 도심 한복판에 폭우가 내린 뒤 이같은 버섯이 자라는 사례는 종종 발생한다. 앞서 지난 8월 대만 남부 가오슝에서도 2주에 걸쳐 폭우가 내린 뒤 도심 한복판에 흰갈대버섯이 자라났다. 이들 버섯은 크게 자란 개체의 경우 갓의 크기가 성인의 손바닥과 비슷했다. 시민들이 버섯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면서 버섯이 자라난 장소는 사진 명소로 떠오르기도 했다. 이에 가오슝시는 “버섯을 발견하더라도 마음대로 채취해 식용으로 사용하지 말라”면서 “당국에 신고하면 관련 부처가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주 숙박시설내 기계식 주차기 고치던 근로자 3명, 10m 아래로 추락

    제주 숙박시설내 기계식 주차기 고치던 근로자 3명, 10m 아래로 추락

    제주시 연동 기계식 주차기에서 수리를 하던 근로자 3명이 1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1일 오후 2시 46분쯤 제주시 연동 숙박시설내 기계식 주차기를 수리하던 근로자 3명이 지하 2층에서 지하 3층인 10m 아래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도이동)과 20대 남성(아라동) 등 2명은 주차 운반기(파레트)에 다리가 끼여 대퇴부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과 허리를 다쳤으며 또 다른 20대 남성(노형동)은 머리를 다쳐 인근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기계식 주차장 상부 샤프트(동력을 전달하는 부품을 끼워두는 기계 요소) 교체작업을 하던 중 체인이 풀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는 배달도 친환경…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13일부터 본격 시행

    제주는 배달도 친환경…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13일부터 본격 시행

    제주도는 오는 13일부터 배달앱을 통한 다회용기 주문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당초 시범 운영하는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할 때 50개 업체를 예상했으나 88개 업체가 참여신청을 해 관심이 높았다”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시범 운영되는 이번 서비스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가게 요청사항란에서 ‘다회용기 주문’을 선택하면 된다. 연동과 노형동 외 지역에서도 해당 매장이 배달 가능한 곳이면 다회용기 주문을 할 수 있다. 식사 후에는 배달된 전용 가방에 부착된 큐알(QR) 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전문업체가 다회용기를 수거하고 세척한다. 이번 사업은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일환으로 추진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배달앱 업체 및 외식업 단체 등 10개 기관이 배달문화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도는 ‘탄소중립실천포인트’ 예산이 조기 소진됨에 따라 다회용기 주문 활성화를 위해 건당 지역화폐 ‘탐나는전’ 2000원을 인센티브로 지급하고, 배달앱별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에서는 시행 첫 주에 ‘제주다회용기’ 코드를 입력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15일부터 10일간 오픈 이벤트를 진행해 매일 150장씩 1만원 다회용기 주문 할인 쿠폰을 발급한다. ‘먹깨비’는 다회용기로 주문하면 건당 5000포인트를 페이백 방식으로 적립해주며, 적립된 포인트는 다음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다. 오영훈 도지사는 지난 4일 정책공유회의에서 “배달 다회용기 시범사업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에 참여해준 점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비자의 친환경 실천과 점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소상공인의 회복과 성장, 환경보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는 모든 동 지역(서귀포시는 대륜동, 대천동, 중문동, 예래동)으로 확대하고 2027년까지 읍·면 등 제주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국비 확보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촉법소년의 ‘백화점 테러 협박’…미국이었으면 ‘중범죄’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탄 테러’를 예고한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중학생이 형사처벌을 할 수 없는 ‘촉법소년’이라는 점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6억원이 넘는 손실을 안긴 것으로 추정되는 협박글이 단순 장난이 아닌 범죄라는 인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5일 오후 12시 36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의 글에서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A군의 글에 신세계백화점은 발칵 뒤집혔다. 직원과 고객 등 4000여명이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했고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1시간 30분가량 백화점 곳곳을 수색한 뒤에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다. A군은 전날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A군은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으로, 경찰은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 등 보호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각종 명품 매장이 갖춰져 있으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신세계백화점은 A군이 검거되기 전 이같은 협박글로 5억~6억원의 매출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5년 이하 징역이같은 ‘테러 협박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시민들에게 공포와 혼란을 안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에는 네티즌 3명이 각각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진행되던 축제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려 축제 현장이 마비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한 20대 네티즌이 경기 성남시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검거됐다. 이같은 협박글을 올렸다 검거된 네티즌들은 협박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기소됐다. 이어 지난 3월 시행된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 경우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A군은 촉법소년인 탓에 형사처벌이 아닌 소년법에 따른 보호처분을 받는다. 미국의 경우 협박글을 올린 네티즌은 체포 및 구금, 기소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10대 미성년자라도 ‘중범죄’로 기소된 사례가 적잖다.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플로리다 주(州)에서는 14세 소년이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하다 게임 채팅창 및 유튜브 댓글창에 “학교에 총기를 가져가겠다”, “너희들 준비해라” 등의 글을 올려 학교 학생들을 협박했다. 이 소년은 경찰 조사에서 “게임에서 져서 화가 나 협박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 소년을 중범죄에 해당하는 ‘서면 협박’ 혐의로 입건하고 구금했다. 지난해에는 플로리다에서 15세 소년이 같은 게임을 하다 화가 나서 상대방이 다니는 학교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체포돼 구금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당시 해당 지역에서 학생들이 학교에 테러를 예고하는 글을 올려 기소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역 경찰은 “테러 협박은 중범죄다. 행동의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발물’ 글쓴이는 ‘촉법소년’ 중학생

    신세계백화점 본점 ‘폭발물’ 글쓴이는 ‘촉법소년’ 중학생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명동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위협 글을 올린 누리꾼이 제주에서 붙잡혔다. 이 누리꾼은 제주에 사는 중학교 남학생으로 확인됐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형법상 공중협박 혐의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군은 지난 5일 낮 12시 36분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에 ‘신세계백화점 폭파 안내’라는 제목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주장과 함께 테러를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오늘 신세계백화점 절대로 가지 마라”면서 “내가 어제 여기에 진짜로 폭약 1층에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고 적었다. A군의 글이 알려지면서 이를 인지한 신세계백화점 측과 경찰 당국은 직원과 고객 등 4000명을 백화점 밖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또 경찰특공대 등 242명이 투입돼 약 1시간 30분 동안 백화점 곳곳을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A군은 글을 올린 지 6시간여 만인 5일 오후 7시쯤 제주시 노형동 자택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IP 추적을 통해 게시글을 올린 범인이 제주에 있다는 것을 특정한 뒤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부모 입회하에 게시글을 올린 사실을 자백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A군이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인 만큼 경찰은 형사처벌 대신 가정법원 소년부 송치와 같은 보호처분 등을 검토하고 있다.
  • 미생물 공기주입 테스트중에… 도두 하수처리장서 가스 누출 4명 중경상

    미생물 공기주입 테스트중에… 도두 하수처리장서 가스 누출 4명 중경상

    제주의 공공하수처리장(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공사 현장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현장 근로자 4명이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3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4분쯤 제주시 도두동 제주공공하수처리장 증설공사 현장 지하 1츠에서 “작업중 한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공정팀장 송모(56·부산)씨와 김모(65·경기)씨가 의식혼미, 의식저하 상태로 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일도이동 거주 김모(54)씨와 노형동 거주 이모(50)씨는 두통증세를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의 조사 결과 당시 작업자 4명은 미생물 공기주입 테스트를 하고 있었으며 사고 현장에 누출된 가스는 황화수소로, 최종 농도는 25~33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가스누출 사고 현장을 긴급 방문해 사고 원인 파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오 지사는 현장 점검에서 사고 경위를 상세히 보고받고 현재 진행 중인 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를 신속히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장에서 노동자 안전을 위한 사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부터 공사현장 안전 매뉴얼까지 점검하라”고 요청했다. 이어 오 지사는 부상을 입은 작업자들의 치료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한라병원을 직접 찾았다. 치료 중인 작업자를 만나 “쾌유를 바라며, 도정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위로했다. 한라병원 의료진은 “환자는 다행히 고비를 넘기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만간 퇴원해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의성군, 8~9월 두달 간 ‘의성 세일페스타’ 진행

    의성군, 8~9월 두달 간 ‘의성 세일페스타’ 진행

    경북 의성군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 ‘의성장날’에서 ‘제3회 의성 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의성 세일페스타는 ‘의성장날’에서 진행되는 할인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소비자 반응이 높은 대표 행사다. 행사 기간 동안 전 품목에 걸쳐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단, 축산물은 10% 할인율이 적용된다. 또 신규 회원 가입 및 친구추천, 구매 후기 작성 등 다양한 상시 이벤트를 통해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재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의성군 관계자는 “의성 세일페스타는 지역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상생형 유통 플랫폼”이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소비촉진 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주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2025 왕왕작작 골목상권 세일 페스타’를 오는 8월 4일부터 17일까지 관내 골목상권 4곳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제주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관하며, 침체한 지역 소비 분위기 회복과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촉진을 목표로 하는 자율 기획형 행사다. 제주시소상공인연합회는 상인회 조직력, 유동 인구, 인프라, 홍보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골목상권 4곳을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행사 개최 장소는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도두동), 이도2동 이도패션거리, 노형동 달밝은월랑거리, 연동 수목원야시장길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소상공인연합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제주시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064)743-090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친환경 선도 제주… 배달앱 주문도, 가치돌봄 식사 지원도 다회용기로

    친환경 선도 제주… 배달앱 주문도, 가치돌봄 식사 지원도 다회용기로

    제주도가 21일부터 ‘제주가치돌봄’ 식사 지원 서비스에서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로 전환하는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는 가운데 8월부터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는 배달앱 다회용기 주문 서비스에 참여할 음식점을 모집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2040 플라스틱 제로 제주’ 일환으로 일상에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배달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통해 본격적인 변화에 나선다. 도는 지난 6월 배달앱 업체 및 외식업 단체 등 10개 기관이 배달문화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소비자는 배달의민족 또는 먹깨비 앱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다회용기 사용’을 선택하고, 식사 후 전용 가방의 큐알(QR)코드를 스캔해 회수를 신청하면 된다. 회수된 다회용기는 환경부 기준을 충족한 세척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세척된 뒤 매장으로 다시 전달된다. 참여 음식점에는 첫 다회용기 주문 발생 시 1만원, 이후 주문 건당 1000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사업 초기에는 용기 대여 비용도 지원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배달음식 주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소비자와 음식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배달문화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는 21일부터 제주가치돌봄 식사지원 서비스때 1회용품 플라스틱 용기 대신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를 쓰기로 했다. 제주가치돌봄은 도민의 일상과 긴급 상황에서 돌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공공 복지모델이다. 이 서비스는 도내 7개 기관을 통해 1700여 명에게 주 3회 도시락, 반찬, 죽 등을 가정에 직접 배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1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해 식사를 제공했으나, 이제 보냉가방에 담긴 스테인리스 다회용기로 식사가 제공된다. 대상자는 다음 회차 배달 시 빈 용기를 반납하며, 회수된 용기는 환경부 기준을 충족한 전용 세척시설에서 철저히 세척된 후 다시 각 식사 제공기관으로 재배송된다. 이번 사업으로 올해 1회용 반찬그릇 15만여개를 다회용기로 전환해 1회용 플라스틱 2.2t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도는 2026년부터 모든 기관으로 확대해 전체 대상자에게 다회용기 식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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