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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나이 43.7세 걸그룹 탄생…“노산과 난임으로 힘든 시간”

    평균 나이 43.7세 걸그룹 탄생…“노산과 난임으로 힘든 시간”

    배우 황보라와 방송인 윤정수의 아내 원진서, 가수 배기성의 아내 이은비가 ‘대추밭 삼인방’으로 뭉쳐 특별한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특별 기획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2부가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S.E.S. 콘셉트로 변신해 무대에 올랐다. 특히 목에 건 대추 목걸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4세인 원진서는 “노산과 난임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아기 천사가 꼭 찾아와줬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 대추 목걸이를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은비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노래를 고민하다가 S.E.S.의 ‘Dreams Come True’를 선곡했다”며 “곡에 우리의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평균 나이 43.7세인 ‘대추밭 삼인방’은 다소 서툰 보컬에도 불구하고 발랄한 안무와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꾸미며 웃음을 자아냈다.
  • “도심 공원서 무더위 날리세요”…군포시, 야외 물놀이장 12곳 개장

    “도심 공원서 무더위 날리세요”…군포시, 야외 물놀이장 12곳 개장

    경기 군포시가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터를 오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33일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여름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능안근린공원, 철쭉근린공원, 은혜어린이공원, 노루목어린이공원, 당정근린공원, 고랑치기공원, 송정중앙공원, 달님어린이공원, 효자어린이공원, 노산어린이공원, 산마루어린공원 등 관내 도시공원 12곳이다. 이들 물놀이터는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비가 내릴 경우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 군포시는 물놀이터가 설치된 각 공원에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 및 침전물을 수시로 제거할 예정이다.
  • CJ제일제당, 사업구조 3대 부문 재편

    CJ제일제당이 식품과 바이오로 양분했던 사업 구조를 식품, 기술 소재, 핵심 소재 등 3대 부문으로 재편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과 미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사업 부문 리밸런싱을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 식품’, ‘기술 소재’, ‘핵심 소재’ 등 3대 축을 갖추는 한편 성장성과 수익성이 낮은 한계 사업은 과감히 정리할 방침이다.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겸임하는 기술 소재 부문은 조미 소재 ‘핵산’,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 고부가가치 연구 개발(R&D) 역량을 기반으로 신시장 개척을 담당한다. 라이프스타일 식품 부문은 그레고리 옙 대표가 맡는다. 만두, 치킨, 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를 비롯한 글로벌 전략 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경험 전파에 집중한다. 김찬호 전략지원대표가 맡은 핵심 소재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트립토판)과 일반소재(설탕·밀가루·식용유), 신소재(알룰로스) 등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조치는 회사의 누적된 실적 부진을 타개하려는 선제적 결단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구조·조직 파괴 수준의 강도 높은 변화’라며 “위기가 닥친 뒤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선제적 체질 개선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2007년 CJ주식회사에서 제조 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된 후 지난해에 처음으로 4170억원의 순손실을 냈고, 지난 1분기에도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이 1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윤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 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10kg 감량’ 성시경, 닭가슴살 말고 ‘이것’ 먹었다

    ‘10kg 감량’ 성시경, 닭가슴살 말고 ‘이것’ 먹었다

    가수 성시경이 10kg을 감량한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성시경은 자신의 다이어트 식단을 소개했다. 그는 “1월 4일부터 광어 다이어트를 시작해 5개월째 지속 중”이라며 “170마리 정도 먹은 것 같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의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닭가슴살 대신 성시경은 광어로 단백질 섭취를 택했다. 닭가슴살은 지방 함량이 매우 낮고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을 생성하고 유지하는 데 최적의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성시경이 선택한 광어회는 닭가슴살만큼이나 훌륭한 고단백 식품이다. 광어는 흰살 생선 특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지방 함량이 적으면서도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는 회 식단은 식후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인슐린의 과도한 분비를 막는다. 또한 광어에는 피로 해소와 신진대사를 돕는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광어 지느러미 부위에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풍부하다. 이는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부 탄력 저하를 방지하고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성시경의 다이어트 식단을 따라 한 신동엽 역시 2kg을 감량했다고 전해 광어회의 다이어트 효과를 인증했다. 성시경은 광어회 다이어트 팁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그는 “최대한 늦게 첫 식사는 계란을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광어회를 먹을 때는 “1시간 안 된 활어회는 소금에 찍어 먹고, 숙성회는 간장에 찍어 먹는다”며 미식가다운 팁도 함께 공유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씹어 먹는 단백질은 배부르게 먹어도 살이 안 찌는 것 같다”며 “난 쉴 새 없이 흰살생선을 계속 먹었다. 특이하게 배가 부른데 살이 안 찐다”고 광어회 다이어트를 언급한 바 있다.
  • CJ제일제당, ‘3대축’ 고강도 사업구조 개편

    CJ제일제당, ‘3대축’ 고강도 사업구조 개편

    CJ제일제당이 기존 ‘식품’과 ‘바이오’로 나뉘었던 사업 구조를 3대 부문으로 전면 개편하고 수익성이 낮은 한계사업 정리에 나선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CJ제일제당은 사업부문 리밸런싱을 통해 조직을 ▲라이프스타일식품 ▲기술소재 ▲핵심소재 등 3개 부문으로 재편한다고 1일 밝혔다. 라이프스타일식품 부문은 만두·치킨·김치 등 ‘비비고’ 브랜드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기술소재 부문은 조미소재 ‘핵산’과 천연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nR)’,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 등 고부가가치 연구개발(R&D) 기반의 신시장 개척을 담당한다.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는 솔루션 사업을 통해 차세대 동력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는 전략이다. 핵심소재 부문은 사료용 아미노산(라이신·트립토판 등)과 설탕·밀가루·식용유 등 일반 소재, 알룰로스 등 신소재를 아우르는 원료 소재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부문별로 책임경영을 이끌 수장도 배치했다. 라이프스타일식품 부문은 지난해부터 식품사업을 이끌어온 글로벌 전문가 그레고리 옙 대표가 유임됐다. 기술소재 부문은 윤석환 대표이사가 겸임하며 솔루션 사업 중심 고부가 사업조직으로 진화를 이끈다. 핵심소재 부문은 CJ푸드빌의 흑자 전환과 글로벌 사업을 이끌었던 김찬호 전략지원부문 대표가 겸임한다. 윤석환 대표는 “각 사업의 본질과 목적에 맞춘 전략으로 실행력을 높여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라며 “더 강한 사업 구조로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리딩 기업으로 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물이 가로막은 슬픈 유배의 길, 영월 청령포[두시기행문]

    강물이 가로막은 슬픈 유배의 길, 영월 청령포[두시기행문]

    강원도 영월의 남한강 상류, 서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 자리한 청령포는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곳이다.삼면이 깊은 강물로 둘러싸여 있고, 뒤편으로는 험준한 암벽인 육육봉이 버티고 서 있는 이곳은 자연이 만든 천혜의 요새이자 한 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 아름다움은 1457년 어린 왕 단종이 유배되어 갇혔던 비극적인 역사의 단면과 맞닿아 있다.청령포는 낭만적인 풍경과 서늘한 고독이 묘하게 섞여 있는, 영월에서 가장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청령포로 들어가는 길은 강물 위를 떠가는 나룻배 위에서 시작된다.뱃머리에서 바라보는 강물은 햇살을 받아 보석처럼 반짝이며 평화롭지만, 한편으로는 섬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어린 왕에게는 세상과 단절된 마지막 길의 입구였을 것이다. 나룻배가 강을 가르는 짧은 시간 동안 여행객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면서도 동시에 그 시절 이곳에 머물렀던 한 인간의 막막한 고립감을 상상하게 된다.섬 안으로 들어서면 울창하게 뻗은 소나무 숲이 탐방객을 맞이하는데, 수백 년의 세월을 버텨온 곧은 소나무들은 그 비극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증인들처럼 숲을 지키고 있다. 섬의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내어주는 위안과 역사가 남긴 자취가 공존하는 풍경을 만난다.단종이 머물렀던 어소와 그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쌓았다는 ‘망향탑’은 가슴 시린 역사를 전하지만, 그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숲은 놀랍도록 평온하다. 관음송의 장엄한 자태와 숲 사이로 쏟아지는 따스한 햇살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치유의 힘을 건넨다.절벽 끝 노산대에 올라 굽이치는 강물을 내려다보면 당시 단종이 마주했을 고독과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대자연의 장관이 겹쳐지며, 삶의 무거운 무게와 자연의 무심한 아름다움이 동시에 가슴으로 밀려온다. 여행의 여정은 장릉으로 이어지는 ‘단종의 길’을 따라 이어진다.강변을 따라 조성된 이 길은 역사의 흔적을 되짚어보는 순례길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영월의 아름다운 자연을 가장 가까이서 느끼며 걷는 힐링의 길이기도 하다. 길가에 핀 야생화와 정겨운 강물 소리는 일상의 분주함을 잊게 하며, 소나무 숲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는 마치 역사의 속삭임처럼 귓가를 스친다.과거의 아픔을 지우는 대신 그 위에 현재의 푸른 생명력을 덧입힌 이 길은 걷는 이로 하여금 삶의 명암을 고루 응시하게 만든다.
  • 안영미, 첫째 미국 출산 이어 둘째는?…“베트남이든 필리핀이든…”

    안영미, 첫째 미국 출산 이어 둘째는?…“베트남이든 필리핀이든…”

    코미디언 안영미가 둘째 출산을 위해 방송 활동을 일시 중단하며 본격적인 출산 준비에 돌입했다. 안영미는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순산하고 돌아오겠다”며 라디오 청취자들을 향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진행하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를 잠시 떠나며 “저 없는 동안에 다른 라디오는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제가 항상 모니터 하고 있을 텐데 스페셜 DJ 우쭈쭈는 적당히 부탁드리겠다”고 당부를 남기며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안영미는 지난 2월 해당 라디오 방송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직접 알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둘째를 임신했다”며 “노산이다 보니 조심하느라 말을 못 하고 참고 있다가 처음 얘기한다”고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어 태명에 대해 “첫째 딱콩이 동생, ‘딱동’이다. 딱콩이가 여름둥이다. 한창 더울 때 7월에 출산했는데, 둘째도 7월에 낳는다. 잘하면 생일도 겹칠 것 같다. 둘째도 제왕절개할 거다. 성별은 아들”이라고 밝혔다.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이후 2023년 7월 미국 현지에서 첫째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첫째 출산을 앞두고 미국행을 결정했던 행보를 두고 원정 출산에 대한 여러 반응이 나오자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댓글을 통해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를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나”라며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지”라고 미국에서 출산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라며 남편이 머무는 곳이 어디든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미국 원정 출산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자 22일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는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안영미의 둘째 아이는 아들이며 한국에서 출산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에서 직장 생활 중인 남편 역시 출산 일정에 맞춰 한국으로 귀국해 아내의 곁을 지키며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 불면증, 우울증…뇌 속 작은 조절기 고장난 탓 [사이언스 브런치]

    불면증, 우울증…뇌 속 작은 조절기 고장난 탓 [사이언스 브런치]

    실내 온도를 조절하는 장치가 있는 건물에서 온도조절기가 고장 난 상태를 상상해 보자. 무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이나 환기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바깥보다 더 찜통 같은 상태가 될 것이다. 겨울에는 냉동고와 다름 없는 실내가 될 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 뇌 안에 있는 온도조절기가 고장 나면 어떻게 될까. 스페인 바르셀로나 폼페우 파브라대, 바르셀로나 과학기술연구원, 스위스 바젤대, 포르투갈 상팔리무드 재단, 프랑스 소르본대, 영국 런던대(UCL) 공동 연구팀은 신경 유전자의 아주 작은 조각인 마이크로엑손의 발현 변화가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일종의 뇌 속 온도조절기를 고장 내 불면증, 우울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 6월 19일 자에 실렸다. 동물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내·외부 자극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흔히 각성이라고 부르는 중추신경계의 활성화는 동물계 전반에 걸쳐 고도로 보존된 기능 중 하나다. 적절한 각성 조절은 졸음, 반응성 저하, 불면증, 감각 과민성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 준다. 이런 기능이 중요한 이유는 스트레스와 신경발달장애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생물체는 발달 시기와 성체 단계에서 각성을 적절히 조절하기 위해 대체 스플라이싱을 통해 생성되는 매우 다양한 단백질을 필요로 한다. 이 과정은 하나 이상의 마이크로엑손 존재 유무에 따라 아미노산 서열이 유사하지만 동일하지 않은 기능적으로 구분되는 두 가지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다. 마이크로엑손은 3~27개의 뉴클레오티드로 이뤄진 매우 짧은 엑손 조각이다. 또 대체 스플라이싱은 전사된 메신저RNA(mRNA)가 여러 방식으로 절단되고 재조합돼 하나의 유전자에서 기능이 다른 여러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말한다. 연구팀은 동물 실험에 많이 쓰이는 제브라피시를 이용해 몇 가지 실험을 했다. 수정 후 5~8일이 지난 유충의 운동량, 수면, 불안과 스트레스 지표인 벽 붙기를 자동 추적하고 고속 영상으로 꼬리 움직임의 종류와 운동역학까지 분석했다. 칼슘 지시자인 GCaMP6s를 모든 뉴런에 발현시킨 뒤 이광자 칼슘 이미징으로 빛·어둠·다가오는 점 자극에 대한 뇌 영역별 신경 활동을 측정했다. 이어 신경세포를 분리해 RNA 시퀀싱으로 어떤 미세엑손이 잘못 됐는지, 어떤 유전자 발현이 바뀌었는지 살폈고, cAMP 신호를 올리거나 내리는 약물을 처리해 행동·전사체가 어떻게 바뀌는지 인과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신경 마이크로엑손 발현 변화는 과각성 상태를 유발해 수영 패턴이 변하고 수면 시간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 변화 외에도 잘못된 스플라이싱이 신경 세포 활동을 조절하는 세포 내 신호물질인 cAMP 수치를 변화시켜 세포의 흥분성을 높이거나 낮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화학 억제제로 cAMP를 감소시키면 돌연변이 물고기의 활동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반면 약물로 합성을 유도하거나 분해를 감소시켜 정상 물고기의 cAMP 수치를 높게 유지하면 과각성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cAMP가 각성 행동을 주도하는 핵심 요소임을 확인해 주는 것으로 cAMP가 인체의 각성 상태를 조절하는 온도조절기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연구를 이끈 마누엘 이리미아 스페인 폼페우 파브라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밝혀낸 메커니즘이 인간에게도 똑같이 적용될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수면 장애, 감각 과민성은 자폐스펙트럼증후군이나 조현병 같은 신경학적 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며 마이크로엑손 조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나타난다고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이리미아 교수는 “cAMP 매개 각성 경로가 불안증, 우울증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연구로 사람의 각종 신경 장애에 대해서도 새로운 치료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51살 엄마의 임신…출산 반대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딸 하소연

    “51살 엄마의 임신…출산 반대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딸 하소연

    저출생 시대에 출산 연령 또한 높아지는 추세인 가운데, 50대인 엄마가 임신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26세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51세인 엄마가 임신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A씨는 “어젯밤에 임신 13주 차라고 하더라. 이게 가능하냐”면서 “근데 당연히 낳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뭔가 마음이 복잡하기도 하고 막막해서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토로했다. 이어 “엄마가 출산한 뒤에 노화도 빨리 진행되고 건강도 안 좋아질까 봐 솔직히 나는 반대하는 입장인데 아빠랑 남동생은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뭐라고 말을 꺼내야 할지도 참 막막하다. 은근히 엄마가 좋아하더라. 그런데 나는 (엄마의) 건강이 제일 걱정되고, (태어날 아기의) 공동육아에도 어쩔 수 없이 참여해야 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 정도 막둥이면 나중에 A씨가 엄마처럼 다 돌봐야 할 것 같다”, “내 친구 엄마도 40대에 출산했는데 내 친구가 거의 다 키웠다고 하더라”, “빨리 독립 준비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빠랑 남동생은 축하했다는 게 어이없다. 육아에 참여할 생각이 없고 남 일처럼 생각하는 거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A씨의 사연처럼 여성이 늦은 나이에 임신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다. 최근 배우 한다감은 47세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한다감의 남편은 “노산이라서 솔직히 걱정 많이 했는데 정상이라 다행이다. 그게 제일 기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다감 역시 “나도 걱정 많이 했다”면서 “노산이 뭐라고 심장 떨리게 한다”고 안도했다. 한다감의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한다감의) 나이가 적지 않다. 시험관으로 아이를 가지기 어렵다고 들었는데, 한 번에 성공했다. 내 딸이 착하게 살더니 기적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했다. 2023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3년~2022년 분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분만 건수는 42만 4717건에서 24만 4580건으로 10년 새 42.4%(18만 137건) 급감했다. 특히 40대 산모의 분만은 10년 전과 비교해 40%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대의 분만은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40대 산모의 분만만 늘어 저출생 시대에 출산 연령 고령화 추세가 뚜렷했다. 신 의원은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어 산모와 태아의 건강 유지에 필요한 산부인과, 소아과 등 의료 인프라와 지원을 든든히 마련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의 출산이 감소하는 데 대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지원하는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AI 유전체 설계하면 로봇이 검증… 민관 바이오파운드리 시급”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AI 유전체 설계하면 로봇이 검증… 민관 바이오파운드리 시급” [2026 서울 K-바이오 위크]

    시간 단축 통한 ‘생산성 혁신’ 필수시행착오 반복식 연구서 벗어나야바이오제품 안전성·대량생산 과제美中 막대한 자본 파상공세 경계도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이 함께 하는 범국가적 ‘AI 바이오파운드리’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그린바이오 미래전략 포럼’에서 ‘인공지능(AI)×그린바이오: 경계를 넘어서는 융합과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인슐린과 아미노산 등 동식물에서 추출하던 소재들이 이미 미생물 기반의 정밀발효로 전환됐다”며 “대체단백 등 그린바이오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대량생산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해법으로 ‘AI 바이오파운드리’를 제시했다. 직관과 시행착오에 의존하던 기존의 연구 방식을 벗어나 AI가 단시간에 유전체를 설계하고 자동화 로봇이 초고속으로 검증하는 체계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실제 CJ제일제당은 4만 3000t에 달하는 미생물 발효 생산 캐파(CAPA)를 바탕으로 연구개발(R&D)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내부 데이터를 학습한 ‘바이오 에이전트 AI’를 도입해 5개월이 걸리던 균주 평가 시간을 1개월로 단축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도 거뒀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 경쟁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윤 대표는 막대한 자본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선도국들의 파상공세를 경계했다. 미국은 민간기업 ‘긴코 바이오웍스’를 필두로 수백만 종의 미생물 유전체 정보를 선점 중이며, 중국은 선전에 거대 공공 파운드리를 세워 특허 우회와 미지의 기술 영역 선점을 공격적으로 노리고 있다. 윤 대표는 “AI를 활용하면 (중국이) 미지의 영역에서 우리보다 높은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다”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한다는 위기의식을 공유했다. 윤 대표는 파편화된 데이터와 규제 장벽을 허물기 위한 ‘민관 협력 기반의 그린바이오 혁신 생태계’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보안이 확보된 기본 AI 알고리즘과 공공 파운드리 인프라를 제공하고, 대기업을 필두로 한 민간이 이를 활용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또 공급을 옥죄는 규제가 아니라, 기업의 초기 상업적 투자를 이끌어낼 미래 지향적인 ‘수요 창출형 규제’로의 정책 전환을 제언했다. 끝으로 윤 대표는 “기술과 사람이 공존하는 5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융합형 인재 육성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시야가 흐릿하면 의심해야 하는 ‘이 증상’…3040도 예외 아니다

    시야가 흐릿하면 의심해야 하는 ‘이 증상’…3040도 예외 아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흔히 노화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안구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고도근시 증가와 디지털 기기 사용, 자외선 노출 등에 따라 30~40대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다. 정소향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최근 “임상 현장과 여러 역학 조사 결과 조기 백내장 환자의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젊은 백내장의 주요 원인은 고도근시가 꼽힌다. 근시가 심해지면 안구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정체 주변 대사 이상이 발생해 백내장이 이른 나이에 발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백내장은 수정체 혼탁의 위치와 정도, 범위에 따라 다양한 정도의 시력 감소가 나타난다.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단안복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현대인의 필수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증가도 젊은 백내장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있다. 정 교수는 “40대 이후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뿐 아니라 녹내장과 망막질환 여부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도근시가 있거나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 깊게 눈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앤 해서웨이도 앓은 백내장 이런 가운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앤 해서웨이가 백내장으로 10년간 한쪽 눈이 사실상 실명 상태였다고 했다. 그는 최근 뉴욕타임스 팟캐스트 ‘팝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10년 동안 반쯤 눈이 멀었다”며 “30세부터 40세까지 그랬다”고 밝혔다. 그는 “조기 백내장이 있었고, 시력에 영향을 너무 많이 줘서 왼쪽 눈은 사실상 법적 실명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해서웨이는 백내장 수술을 받은 뒤 현재는 시력을 회복했다고 했다. 백내장에 좋은 음식 3가지 눈 보호는 치료적 접근법뿐만 아니라 식품 섭취를 통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시력 저하를 예방하고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또 노인들에게서 나타나는 눈이 안 보이는 현상인 황반변성을 억제해준다. 블루베리에는 비타민 A와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계란 계란 노른자에는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유해한 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계란에 풍부한 비타민 A는 시력에 필요한 세포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시금치 시금치에도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한 음식이다. 백내장이나 노화 관련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시금치에는 비타민 C도 많아 각막과 망막의 활성산소를 제거해 눈의 노화를 예방한다.
  • “아침에 최고” 이영자 ‘이 레시피’ 화제…다이어트 효과는?

    “아침에 최고” 이영자 ‘이 레시피’ 화제…다이어트 효과는?

    코미디언 이영자가 자신만의 특별한 ‘순두부 레시피’를 공개해 화제다. 이영자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TV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색다른 순두부 먹방(먹는 방송)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자는 “이 레시피는 유튜브 구독자님이 알려준 건데 아침에 먹어 봤더니 너무 좋더라”며 새로운 조리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는 순두부를 짠 뒤 레몬 껍질을 곱게 갈아 만든 레몬 제스트와 레몬즙을 더해 후추를 뿌려 마무리했다. 완성된 순두부를 단숨에 들이켠 이영자는 “고소하면서 상큼하면서 후추의 매콤함까지 느껴진다”고 감탄했다. 단백질은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필수 영양소다. 소고기, 생선, 달걀 등과 같은 동물 단백질은 완전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채소, 콩류 등과 같은 대부분의 식물성 식품은 불완전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필요한 아미노산을 얻기 위해 서로 결합해야 한다. 그러나 두부는 예외다. 두부는 다른 식물 단백질과는 달리 동물 단백질처럼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제공하는 완전 단백질에 해당한다. 이에 채식주의자나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단백질 섭취를 위한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두부는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두부에는 건강에 유익한 식물성 화합물인 피토케미컬이 함유돼 있어 제2형 당뇨병과 심장 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특히 순두부는 열량이 낮고 영양소가 많아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음식이다. 순두부는 두부보다 열량이 더 낮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100g당 순두부는 44㎉, 일반 두부는 97㎉다. 앞서 유튜버 곽튜브 또한 결혼식 전 다이어트에 성공한 비결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신혼집 냉장고를 최초로 공개했다. 냉장고 안에는 각종 채소와 요구르트, 두부 등 다이어트를 위한 식재료가 한가득 들어 있었다. 당시 곽튜브는 “현재 유튜브를 한창 많이 할 때보다 17㎏ 정도 빠졌다”며 “평소 샐러드를 싫어했지만 결혼식을 위해 관리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또한 야식 메뉴로 ‘연두부 치즈전’을 소개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데 연두부가 들어가 칼로리 부담이 적고, 맛도 있으면서 살도 덜 찌는 느낌이라 자주 해 먹는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 울산 ‘재활용탄소연료 규제자유특구’ 도전

    울산시가 세계 재활용 시장 선점과 지역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재활용탄소연료(RCFs)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특구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데 이어 오는 4일 사전 심의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지정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특구 사업의 핵심인 재활용탄소연료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만든 액체 연료로, 항공유와 경유를 대체할 친환경 저탄소 연료로 주목받는다. 시는 산업폐기물 재활용 플라스틱 열분해 기술과 한국형 표준 선도라는 ‘기술 혁신성’을 피력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와 전국 1위 액체화물 처리 항만을 보유한 인프라 강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운다. 시는 특구로 지정되면 테크노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단 일원 0.138㎢ 부지를 활용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시스템 최적화와 품질·안전 기준 마련, 정유·화학 공정 연계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SK지오센트릭, HD현대케미칼 등 대기업과 협력해 ‘폐플라스틱→연료→저탄소 화학제품’의 순환 구조를 구축, 2030년 1071억 달러(약 143조원) 규모로 성장할 세계 시장을 선점할 전략이다.
  • ‘최측근’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복위…칼춤·인격살인 대가 꼭” 주장

    ‘최측근’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복위…칼춤·인격살인 대가 꼭” 주장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노산군에서 복위된 단종처럼 (박 전 대통령은) 거짓과 모함으로 덧씌워진 멍에는 반드시 벗겨지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이라고 1일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아직 걸어갈 길이 멀고 멀기만 하다. 그러나 반드시 그 길 끝에 갈 것이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난 알고 있다. 진실은 가둬지지 않고, 숨겨지지도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전날 박 전 대통령이 대구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해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을 두고 “인산인해라는 말 이외에 달리 표현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사람이 많이 모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곳에 오신 분들이 보여준 (박 전) 대통령님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손 한 번 만져보기 위해서 있는 힘을 다해 뻗는 손들을 어쩔 수 없이 막아내야 했던 나도 안쓰럽기는 매한가지다. 양손이 부었고 상처투성인 것을 알고 있기에 매정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손이 잡히고, 어깨까지 잡아당겨져서 통증이 있다고 하신다. 사저에 도착하시자마자 응급치료를 하시고 내일부터 안정을 취하시라는 말씀밖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내게 남은 마지막 소명이기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갈 것이다. 더디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야만 한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에 초조해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자”면서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대들이 했던 조리돌림과 잔인한 칼춤을 추면서 자행했던 인격살인에 대한 대가는 꼭 받을 것이고, 그날이 멀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전날 추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검정 계열 얇은 셔츠와 청바지 차림으로 서문시장 동문 앞에 도착한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시민들과 지지자들은 박수를 치고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박 전 대통령은 환히 웃으며 일일이 손을 흔들고 20여분간 시장을 둘러봤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요즘 대구 경제가 어려워서 많이 힘들어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에 대구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분이 시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우리 추 후보를 대구 경제를 살리는 데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며 “국무조정실장을 하실 때 저와 호흡을 맞춰서 일을 한 분이고 그때 일을 참 잘하셨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문시장에 이어 추 후보와 대구 도심 유원지인 수성못도 찾아 30여분간 시민들을 만났다. 앞서 영남·충청·강원을 순회한 박 전 대통령은 선거 전 마지막 휴일 유세 지원 장소로 대구를 택했다.
  • “‘딩크족’ 아니었네”…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 소식 전한 40대 연예인

    “‘딩크족’ 아니었네”…결혼 10년 만에 ‘자연 임신’ 소식 전한 40대 연예인

    개그우먼 이희경이 결혼 10년 만에 첫아이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희경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사실을 확인한 순간 병원에서 눈물을 쏟아내는 감격 어린 영상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임신 중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 사진들을 게재하며 예비 엄마로서의 기쁨을 공유했다. 게재한 글을 통해 그는 “그동안 매우 기쁘면서도 조마조마한 하루를 보냈다”라며 “결혼 10년 만에 아기천사가 찾아와 줬다”고 알렸다. 이희경은 “사실 그간 저희 부부도 아기를 만나고 싶어서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43세가 되기까지 줄곧 잘 안됐다”며 “그래서 결국 난임병원을 찾아갔는데, 시험관 시술 하기 직전에 정말 기적처럼 아기가 자연임신으로 찾아와줬다”고 임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이어 “워낙에 노산이었다 보니 아기집 보고 심장 소리 듣기 전까지도 얼마나 하루하루 애가 타고 걱정만 되던지 정말 기도만 했었던 것 같다”라며 간절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아기 심장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땐 기뻐서 소릴 지를 줄 알았는데 순간 아무 말도 안 떠올랐고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났다. 모든 것이 은혜고 감사다”고 덧붙였다. 오랜 기간 자녀가 없었던 부부를 둘러싸고 자녀 계획이 없는 ‘딩크족’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이희경은 지난 2022년 TV조선 ‘힐링 하우스-건강한 집’에 출연해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남편과 결혼 7년 차에도 ‘너무 뜨겁다’며 여전히 신혼부부처럼 살고 있는 일상을 자랑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며 묵묵히 아기천사를 기다렸고 마침내 결혼 10년 만에 임신에 성공했다. 한편 1984년생으로 42세인 이희경은 지난 2010년 KBS 2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인기 개그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누려’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했다. 특히 ‘헬스걸’ 코너를 통해 혹독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다이어트의 대명사로 각인되기도 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2016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취를 하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끼니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라면이나 빵, 밥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며칠 동안 탄수화물만 먹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고기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생리학적으로 인체가 단백질 부족 신호를 만들어 뇌로 보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기를 먹으라는 신호가 어디서 만들어져 어떤 경로를 따라 뇌로 전달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과학자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신호 경로를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화여대, 서울대, 일본 오사카 공립대(OMU)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동물이 본능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 현상의 분자-신경 회로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밝혀낸 회로는 단백질이라는 큰 범주가 아닌 단백질 기본 단위인 필수아미노산(EAA)만 골라 먹게 하는 정교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5월 22일 자에 실렸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결핍 시 근육 감소, 면역 약화, 성장 지연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동물은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사람은 류신, 라이신, 트립토판 등 9종, 초파리 같은 동물은 10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백질 특이 식욕은 오래전부터 관찰됐지만 부족 신호의 시작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장 앞부분 R2라는 장상피세포가 단백질 결핍 시 ‘CNMa’라는 신경펩타이드를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21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CNMa가 결합하는 수용체 CNMaR의 기능을 추적해 장-뇌 신호 전달 회로의 전체 그림을 완성했다. 장이 뇌에 보내는 ‘단백질 부족’ 신호연구팀은 신경세포 작동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초파리로 실험했다. 특정 신경세포에서만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을 비추면 해당 신경세포가 켜지고 꺼질 수 있도록 초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그 다음 초파리에게 영양가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을 같이 주고 어느 쪽을 더 먹는지 확인했다. 또 초파리에서 발견한 원리를 포유류, 나아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CNMa 신호가 두 개의 평행한 경로로 뇌에 전달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선 빠른 신경 경로다. 장의 CNMaR 발현 신경세포가 CNMa를 감지하면 아세틸콜린을 신경전달물질로 사용해 EB R3m 뉴런에 즉시 신호를 보낸다. 장과 뇌가 연결된 채 적출한 표본에서 장 신경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뇌 R3m 뉴런이 즉각 반응하고 장-뇌 연결을 끊으면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하나는 느린 호르몬 경로로 장 상피세포가 만든 CNMa 일부는 곤충 체액인 혈림프로 분비돼 뇌까지 순환된 다음 R3m 뉴런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빠른 신경 신호로 시작된 식욕을 호르몬 신호가 장시간 유지, 증폭시키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장 신경세포가 다시 장 상피세포에 신호를 보내 CNMa 생산을 늘리는 양성 피드백 회로까지 작동한다. 단백질이 충분히 보충될 때까지 신호가 꺼지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다. 단백질 먹을 땐 ‘단것’ 먹기 싫어진다또 연구팀은 같은 CNMa-CNMaR 결합이 뇌의 부위에 따라 정반대 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B R3m 뉴런에서는 CNMaR이 Gs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필수아미노산 섭취를 늘렸다. 반면 당의 영양가를 감지하는 DH44 뉴런에서는 같은 수용체가 Gi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억제함으로써 당 섭취를 줄였다. 똑같은 메신저가 같은 우편함에 도착해도 뒤편에 어떤 신호 단백질이 연결돼 있느냐에 따라 신경세포가 커지기도 꺼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정교한 분자 논리구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단백질이 든 음식만 선택적으로 더 먹고 당은 덜 먹어, 한정된 위장 용량 안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 원리가 포유류에게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7일 동안 공급한 생쥐에게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 비필수아미노산 용액 중 어떤 것을 섭취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쥐들도 영양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 용액을 선택적으로 더 자주 핥는 것이 관찰됐다. 단백질 선택적 섭취 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단백질 식욕 호르몬 ‘FGF21’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FGF21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와 간에서만 FGF21을 제거한 생쥐 모두에서 필수아미노산에 대한 선택적 식욕은 그대로 유지됐다. 비만·식이장애·노인 근감소증 치료 단서서성배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단장은 “이번 연구는 동물이 배고프다를 넘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를 구분해 감지하고 각 영양소마다 별도의 신경회로로 대응한다는 사실을 세포 단위에서 처음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원리는 진화적으로 곤충에서 포유류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람에게도 유사한 회로가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의 근감소증, 영양 균형이 깨진 비만, 식이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름철 ‘이것’ 매일 먹었더니 뱃살 쏙”…씹어 먹는 ‘천연 혈관 약’ 정체는

    “여름철 ‘이것’ 매일 먹었더니 뱃살 쏙”…씹어 먹는 ‘천연 혈관 약’ 정체는

    수박은 여름철 갈증을 해소하는 평범한 과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체중을 줄이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효능을 품고 있다. 맛있는 간식을 즐기면서 몸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전문가들 사이에서 숨겨진 건강 파수꾼으로 주목받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수박이 단순히 목마름을 채워주는 수준을 넘어 심장 건강을 지키고 다이어트를 돕는다는 영양학자들의 분석을 지난 22일 보도했다. 많은 사람이 수박을 그저 시원한 맛에 먹는 음식으로만 여기지만, 실은 ‘영양소의 보물창고’와도 같다는 설명이다. 수박 한 조각(약 152g)은 열량이 46㎉로 수분 함량이 91%에 달한다. 칼로리 걱정 없이 달콤함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수박의 붉은 속살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라이코펜’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성분은 우리 몸속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심장을 튼튼하게 만든다.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L-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도 가득하다. 영양 전문가인 티파니 브루노 박사는 “수박에 풍부한 라이코펜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이롭고, 시트룰린 성분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줘 정상 혈압을 유지하도록 돕는다”라며 “근육 운동과 수분 보충에 꼭 필요한 칼륨과 마그네슘도 많이 들어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수박 한 조각에는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A와 비타민 C, 칼륨이 풍부하다. 실제 연구 결과들도 수박의 효능을 입증한다. 지난해 발표된 연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혈압이 눈에 띄게 떨어졌고 심장병에 걸릴 위험도 낮아졌다. 하루에 5~30㎎의 라이코펜을 먹으면 건강에 이로운데, 이는 수박 한 조각이나 토마토 한두 개만 먹어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양이다. 루이지애나 주립대가 진행한 연구에서도 젊은 성인 18명에게 2주일 동안 수박 주스를 마시게 했더니 혈관 기능이 잘 유지되고 심장 박동도 안정적으로 변했다. 수박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실험으로 증명됐다. 과체중과 비만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한 달 동안 매일 수박을 먹었을 때가 저지방 쿠키를 먹었을 때보다 배고픔을 훨씬 덜 느꼈다. 체중과 혈압도 약간씩 줄어들었다.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연구에서도 8주 동안 매일 수박 주스를 마신 아이들이 같은 열량의 설탕 음료를 마신 아이들보다 체지방과 몸무게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오늘 어쩐지 고기 먹고 싶은데” 과학적 근거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자취를 하거나 혼자 사는 사람들은 끼니를 간단히 때우기 위해 라면이나 빵, 밥 같은 탄수화물 중심의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며칠 동안 탄수화물만 먹으면 어느 순간 갑자기 고기 생각이 간절해질 때가 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 생리학적으로 인체가 단백질 부족 신호를 만들어 뇌로 보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고기를 먹으라는 신호가 어디서 만들어져 어떤 경로를 따라 뇌로 전달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과학자가 중심이 된 연구팀이 신호 경로를 찾아냈다. 카이스트, 기초과학연구원(IBS), 광주과학기술원(GIST), 이화여대, 서울대, 일본 오사카 공립대(OMU) 공동 연구팀은 단백질이 부족할 때 동물이 본능적으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찾는 현상의 분자-신경 회로를 밝혀냈다. 연구팀이 밝혀낸 회로는 단백질이라는 큰 범주가 아닌 단백질 기본 단위인 필수아미노산(EAA)만 골라 먹게 하는 정교한 네트워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5월 22일 자에 실렸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아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결핍 시 근육 감소, 면역 약화, 성장 지연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동물은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행동을 보인다. 사람은 류신, 라이신, 트립토판 등 9종, 초파리 같은 동물은 10종이 여기에 해당한다. 단백질 특이 식욕은 오래전부터 관찰됐지만 부족 신호의 시작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초파리의 장 앞부분 R2라는 장상피세포가 단백질 결핍 시 ‘CNMa’라는 신경펩타이드를 분비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2021년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CNMa가 결합하는 수용체 CNMaR의 기능을 추적해 장-뇌 신호 전달 회로의 전체 그림을 완성했다. 장이 뇌에 보내는 ‘단백질 부족’ 신호연구팀은 신경세포 작동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초파리로 실험했다. 특정 신경세포에서만 빛에 반응하는 단백질을 발현시켜 빛을 비추면 해당 신경세포가 켜지고 꺼질 수 있도록 초파리의 유전자를 조작했다. 그 다음 초파리에게 영양가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을 같이 주고 어느 쪽을 더 먹는지 확인했다. 또 초파리에서 발견한 원리를 포유류, 나아가 사람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쥐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실험했다. 연구 결과, CNMa 신호가 두 개의 평행한 경로로 뇌에 전달된다는 점을 밝혀냈다. 우선 빠른 신경 경로다. 장의 CNMaR 발현 신경세포가 CNMa를 감지하면 아세틸콜린을 신경전달물질로 사용해 EB R3m 뉴런에 즉시 신호를 보낸다. 장과 뇌가 연결된 채 적출한 표본에서 장 신경세포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뇌 R3m 뉴런이 즉각 반응하고 장-뇌 연결을 끊으면 반응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하나는 느린 호르몬 경로로 장 상피세포가 만든 CNMa 일부는 곤충 체액인 혈림프로 분비돼 뇌까지 순환된 다음 R3m 뉴런의 수용체와 결합한다. 빠른 신경 신호로 시작된 식욕을 호르몬 신호가 장시간 유지, 증폭시키는 구조다. 여기에 더해 장 신경세포가 다시 장 상피세포에 신호를 보내 CNMa 생산을 늘리는 양성 피드백 회로까지 작동한다. 단백질이 충분히 보충될 때까지 신호가 꺼지지 않도록 설계된 셈이다. 단백질 먹을 땐 ‘단것’ 먹기 싫어진다또 연구팀은 같은 CNMa-CNMaR 결합이 뇌의 부위에 따라 정반대 효과를 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EB R3m 뉴런에서는 CNMaR이 Gs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필수아미노산 섭취를 늘렸다. 반면 당의 영양가를 감지하는 DH44 뉴런에서는 같은 수용체가 Gi 단백질과 결합해 신경세포를 억제함으로써 당 섭취를 줄였다. 똑같은 메신저가 같은 우편함에 도착해도 뒤편에 어떤 신호 단백질이 연결돼 있느냐에 따라 신경세포가 커지기도 꺼지기도 하는 것이다. 이런 정교한 분자 논리구조 때문에 단백질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단백질이 든 음식만 선택적으로 더 먹고 당은 덜 먹어, 한정된 위장 용량 안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보충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이 원리가 포유류에게도 똑같이 작동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를 7일 동안 공급한 생쥐에게 L형 필수아미노산과 영양가 없는 D형 필수아미노산, 비필수아미노산 용액 중 어떤 것을 섭취하는지 살펴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생쥐들도 영양가 있는 L형 필수아미노산 용액을 선택적으로 더 자주 핥는 것이 관찰됐다. 단백질 선택적 섭취 반응은 기존에 알려진 단백질 식욕 호르몬 ‘FGF21’과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FGF21 유전자를 제거한 생쥐와 간에서만 FGF21을 제거한 생쥐 모두에서 필수아미노산에 대한 선택적 식욕은 그대로 유지됐다. 비만·식이장애·노인 근감소증 치료 단서서성배 IBS 마이크로바이옴-체-뇌 생리학 연구단 단장은 “이번 연구는 동물이 배고프다를 넘어 어떤 영양소가 부족한지를 구분해 감지하고 각 영양소마다 별도의 신경회로로 대응한다는 사실을 세포 단위에서 처음 입증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한 원리는 진화적으로 곤충에서 포유류까지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사람에게도 유사한 회로가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단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기 쉬운 노년층의 근감소증, 영양 균형이 깨진 비만, 식이장애 등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매일유업, 혈당 관리·단백질 보충 동시에… 소화 부담↓[세계 속 K푸드]

    매일유업, 혈당 관리·단백질 보충 동시에… 소화 부담↓[세계 속 K푸드]

    매일유업은 혈당 관리와 단백질 보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셀렉스 프로틴 당솔브’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음료와 분말 두 가지 제형으로 선보였다.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구아검가수분해물을 조합한 이중 식이섬유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0%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해 소화 부담을 줄였으며, 우유 단백질 섭취가 불편했던 소비자도 아침 공복이나 일상에서 속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라인업은 소비자의 섭취 환경에 맞춰 이원화했다. 190㎖ 용량의 음료 제품은 오곡맛과 초당옥수수맛 2종으로, 팩당 식물성 단백질 14g과 근육 합성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 류신 1000㎎을 함유했다. 함께 선보인 통 타입 분말(266g)은 고소한 미숫가루 맛으로, 1회 섭취량(38g)당 단백질 20g과 류신 1400㎎을 제공해 한층 강화된 영양 설계를 갖췄다. 매일유업은 기존의 ‘셀렉스 썬화이버 당솔브’, ‘메디웰 당솔브 호두맛’에 이어 이번 단백질 보충형 신제품까지 추가하며 고령화 및 건강 관리 트렌드에 맞춘 ‘당솔브 라인업’을 고도화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현대인들에게 혈당밸런스에 대한 고민은 일상적인 숙제가 됐다”면서 “셀렉스 프로틴 당솔브는 소비자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가장 맛있고 편리하게 혈당밸런스를 지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 서울우유, 한 장에 단백질 한 끼… 슬라이스 ‘프로틴치즈’[세계 속 K푸드]

    서울우유, 한 장에 단백질 한 끼… 슬라이스 ‘프로틴치즈’[세계 속 K푸드]

    여름철을 앞두고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근육 성장을 위한 ‘운동 보충제’에 국한됐던 단백질 섭취가 이제는 음료, 과자, 유제품 등 일상적인 간식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조사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2018년 813억원 수준에서 2024년 4500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시장 규모가 8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바쁜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신제품 ‘프로틴치즈’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프로틴치즈(90g)’는 영양 성분에 공을 들인 제품이다. 제품 한 팩당 단백질 함량이 22g에 달해, 성인 한 끼 권장 섭취량인 22~25g을 단 한 팩으로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단백질 합성을 돕는 필수 아미노산 9종과 근육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BCAA(분지쇄아미노산) 3800mg, 뼈 건강을 위한 칼슘 600mg을 더해 고기능성을 갖췄다. 맛의 밸런스도 잡았다. 고단백 제품 특유의 텁텁한 맛을 최소화하고, 서울우유만의 기술력으로 치즈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해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 점은 접근성과 형태다. 기존 편의점 채널의 고단백 치즈가 대부분 스트링치즈 형태였던 것과 달리, 슬라이스 치즈 형태로 출시된 고단백 제품은 이번 ‘프로틴치즈’가 업계 최초다. 서울우유는 편의점을 주력 판매처로 설정해 소비자들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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