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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딸 데리고 불륜남 만난 아내…아이들은 “삼촌”이라 불러 [핫이슈]

    두 딸 데리고 불륜남 만난 아내…아이들은 “삼촌”이라 불러 [핫이슈]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배달까지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 남성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직접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는 외도 상대를 만날 때 연년생 두 딸까지 데리고 다녔고, 아이들은 해당 남성을 ‘삼촌’이라고 불렀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동갑내기 아내와 결혼 8년 차인 4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부에게는 연년생 두 딸이 있다. A씨는 결혼 후 줄곧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했다고 밝혔다. 생활비 부담이 커지자 아내에게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내는 “네가 더 벌면 되잖아”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결국 A씨는 낮에는 회사에 다니고 저녁에는 배달 일을 하며 투잡을 뛰었다. A씨는 늦은 밤 귀가하는 생활을 이어갔지만 아내가 가정과 자녀 양육에 충분히 신경 쓰지 않는다고 느꼈다. 그는 방송에서 아이들에게 간편식 등을 먹이고 냉장고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식품이 쌓여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처가에서 볼링장을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아내도 볼링을 배우게 됐다. A씨에 따르면 아내는 점차 볼링에 몰두했고 아이들의 하원이나 학원 일정을 잊는 일까지 생겼다. 주말에도 대회 준비 등을 이유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잦아졌다. 외진 곳 세워진 아내 차…낯선 남성과 입맞춤 목격갈등이 깊어지자 A씨는 아내에게 “가정이 먼저냐, 볼링이 먼저냐”고 물었고 아내는 “볼링”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A씨가 이혼 이야기를 꺼내자 아내는 두 딸을 데리고 집을 나갔다. 이후 A씨는 어머니와 밤 산책을 하던 중 외진 곳에 세워져 있는 아내의 차량을 발견했다. 잠시 뒤 아내는 한 남성과 함께 나타났고, A씨는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을 직접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남성은 아내에게 볼링을 가르쳐주고 함께 대회에도 출전했던 동호회 사람이었다. A씨를 더욱 충격에 빠뜨린 것은 두 딸도 이 남성과 여러 차례 만났다는 점이었다. 아내는 해당 남성을 만나는 자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녔고, 둘째 딸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르며 잘 따랐다고 A씨는 전했다. 뉴시스는 아내가 해당 남성을 아이들에게 ‘삼촌’이라고 부르게 하며 아빠처럼 지내도록 했다는 A씨의 주장을 전했다. 장모도 관계 알고 있었다?…남편은 결국 스토킹 고소당해A씨는 장모도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장모가 오히려 “그 남자가 돈도 많고 딸에게 잘하니 여기서 정리하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이후 두 딸을 데려오기 위해 처가를 찾았지만 아내는 문을 열어주지 않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그 뒤에도 아이들을 보고 싶어 연락을 이어가자 아내는 A씨가 집을 찾아와 소란을 피우고 원치 않는 연락을 반복했다며 스토킹 혐의로 고소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별거나 이혼소송 중이더라도 법원에 사전처분을 신청해 면접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다며,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자녀와 만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도 A씨가 아내의 외도 장면을 어머니와 함께 직접 목격한 만큼 배신감과 심리적 충격이 클 수 있다며, 배우자와의 관계보다 두 딸의 아버지로서 역할을 지키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돈쭐’ 응원에 크래미 살았다…북태평양 뚫은 한성기업의 ‘수산보국’ [창업주의 비밀노트]

    ‘돈쭐’ 응원에 크래미 살았다…북태평양 뚫은 한성기업의 ‘수산보국’ [창업주의 비밀노트]

    최근 ‘애국 기업’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이 이른바 ‘돈쭐’을 내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래미’로 유명한 한성기업이 대표 사례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 유지를 위한 시가총액 기준을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올리면서 당시 주가가 4100원대까지 밀린 한성기업은 상장폐지 기로에 놓였습니다. 그런데 한성기업이 그동안 UN 참전용사 음악회(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25년째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애국 테마’로 분류됐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런 애국 기업을 사라지게 둘 수 없다’며 제품을 구매하고 응원하는 움직임이 번졌습니다. 한성기업 측은 “저희에게 ‘애국기업’이라는 과분한 호칭을 붙여주신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스스로를 애국기업으로 내세우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몸을 낮춥니다. 그러면서 “한성기업의 경영 철학은 거창한 ‘애국’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우리 가족과 우리 사회, 그리고 우리의 세상이 맛있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상폐위기서 건져낸 소비자들의 자발적 ‘돈쭐’연근해 고기잡이부터 시작…원양어업으로 확장‘맛있게 행복하게’를 회사의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한성기업은 1963년 설립된 수산 가공식품 전문 회사입니다.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 경남 통영 출신의 임상필 창업주는 바다에서 새로운 길을 찾기로 했습니다. 마침 당시 정부에서도 원양어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산학 협력을 통해 북태평양에서의 조업에 관한 연구 활동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임 창업주는 연근해어업 현장에서 직접 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가까운 바다만으로는 먹거리 수요를 맞추기 어려워 임 창업주의 시선은 점점 더 먼 바다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배 한 척 조달할 자본조차 부족한 시절이었습니다. 임 창업주는 1965년 새우트롤어업협동조합 자격으로 한일 민간어업협정 체결을 위한 민간 어업회담에 한국 측 전문위원으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본 어업협력자금을 활용해 연리 5.75%, 8년 상환 조건의 차관을 도입했고 일본 나가사키에서 약 1600t급 스턴 트롤선인 ‘한성 1호’를 건조했습니다. 한성(韓星)은 ‘한국의 별’, ‘한민족의 별’이라는 뜻입니다. 또 순우리말인 ‘한’은 크다는 뜻을 갖고 있어 원양어업에 나설 첫 배와 회사의 이름 ‘한성’에는 먼 바다에서 크게 빛나는 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고 합니다. 그러나 북태평양은 쉽게 넘볼 바다가 아니었습니다. 1966년 국내 한 수산기업이 90t급 어선을 포함한 선단을 꾸려 첫 조업에 나섰다가 빈손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기상 및 어장 환경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했고 일본의 기항 불허 등이 원인이었습니다. 다음 해 8척으로 다시 출어했을 때는 알류샨 열도 인근 해상에서 폭풍우를 만나 어선 2척이 침몰하고 선원 29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북태평양 조업은 당시 험난하고 위험한 도전이었습니다. 위험에도 과감히 띄운 ‘한성 1호’…이후 명태 가공·수출까지품질·공급 신뢰로 위기 넘겨… ‘칠전팔기’ 새기며 사업 계발임 창업주는 이런 위험을 알면서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어장을 구축하고 국내 수산업의 항로를 넓혀야 한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습니다. 1969년 7월 28일 한성 1호는 북태평양 베링해를 향해 닻을 올렸고, 명태를 가득 싣고 부산항에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임 창업주는 명태를 잡아 오는 것만으로는 원양어업의 미래를 확신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먼바다에서 건져 올린 원물 상태의 수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면 가격이 폭락해 그 부담이 어민과 회사 모두에 돌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공과 수출로 명태의 가치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는 1972년 총 5억원을 투입해 울산 장생포에 대규모 냉동식품·필렛 가공공장을 세웠습니다. 하루 24t을 냉동하고 1500t을 저장할 수 있는 이 공장에서 연간 6000t의 명태 필렛을 생산하고 이 가운데 4000t을 수출해 24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겠다는 구상이었습니다. 잡아서 얼리던 북양 명태를 해외 소비자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필렛 제품으로 바꾸기로 한 결정으로 한성기업은 어획부터 가공, 냉동, 보관, 품질 검사, 수출까지 하나로 이어지는 생산 체계를 국내 처음으로 갖추게 됐습니다. 해외 판로 개척은 신중했습니다. 먼저 호주에 시제품을 보내 제품과 시장성을 확인했는데, 현지에서 30t을 정식 주문했죠. 그러나 첫 수출 이후가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1974년 오일쇼크로 호주 내수 경기가 침체하면서 수출한 명태 필렛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고, 현지 시장에서 마켓 클레임이 생기는 등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 이어졌습니다. 유가 인상은 원양어선 조업 원가를 높였고 수출 부진과 국제 어가 약세까지 겹치며 수산업계 전체가 큰 위기에 처했습니다. 임 창업주는 이러한 위기가 단기적인 실패로 끝나선 안 된다고 보고 더욱 중요한 계기로 삼아 제품의 규격과 선도, 가공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현지 거래처에 품질과 공급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설득을 계속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호주 시장과 거래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과거 동료들 “탁월한 기업가”…병세로 일찍 경영권 물려줘종합 식품기업 거듭났지만 ‘수산보국’ 뿌리는 지속몸소 가까운 바다부터 뛰어들어 조업해본 뒤 원양어업으로 길을 넓히고, 나아가 수산물의 수출까지 확장한 임 창업주는 현장의 인력들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고 합니다. 출항을 앞둔 선원들이 가족과 헤어질 때 어떤 마음인지, 거친 파도 위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조업할 때의 각오, 공장에서 수산물을 제품으로 탈바꿈하는 고된 과정들을 모두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와 공장이 회사에선 중요한 설비 자산이지만 그보다 배를 움직이는 선원과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땀과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해집니다. 임 창업주와 함께 일한 김영수 전 상무이사는 한성기업 창사 30주년 회고담에서 “임 창업주는 한 가지 일을 도모하기 전에 백 번을 생각하고, 한번 시작하면 어떤 난관이 닥쳐도 끝까지 밀고 나아가는 정신력과 의지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다”며 “사무실에 칠전팔기(七顚八起)와 미지산업계발(未知産業啓發)이라고 적힌 족자를 항상 옆에 두고 삶의 지표로 삼으셨다”고 전했습니다. 임 창업주와 동향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지냈다던 박기택 전 한성기업 고문은 “선견지명과 정확한 통찰력, 박력과 추진력, 실천력과 사교성까지 여러 방면에서 탁월한 기업가”라고 그를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임 창업주의 도전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병세가 악화해 1975년 장남인 임우근 대표이사 회장에게 경영을 맡기게 됐습니다. 한성기업도 이제 수산물뿐 아니라 크래미, 젓갈, 육가공 등으로 영역을 넓혀 종합 식품 회사로 확장했습니다. 그러나 임 회장은 임 창업주가 강조한 국민의 식탁에 건강한 수산 단백질을 올려 나라에 보탬이 되자는 사명감을 담은 ‘수산보국’(水産報國)이라는 창업 이념을 지금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유가와 물류비, 기후변화, 인력난 등으로 갈수록 수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산 기업으로서의 뿌리를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시 ‘애국 테마주’로 꼽히게 된 UN 참전용사 음악회에 대해 한성기업에서는 “임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호국문화진흥위원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힘을 조금 보탠 것일 뿐 널리 내세울 일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다만 ‘맛있게, 행복하게’라는 회사의 슬로건과 ‘수산보국’의 가치처럼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들은 앞으로도 진심으로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칠흑 같은 밤바다를 비추던 ‘큰 별’을 꿈꾼 창업 정신은 더 크게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비비고 만두 하루 86만개 쏟아진다…‘미국 1위’ 생산기지 가보니

    비비고 만두 하루 86만개 쏟아진다…‘미국 1위’ 생산기지 가보니

    지난 14일(현지시간) 찾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몬트시 CJ슈완스 공장 내 비비고 왕만두 생산라인에서는 비비고 왕교자가 쉴새없이 빚어졌다. 만두피를 자르고 소를 기계에 투입하자 순식간에 주름 잡힌 만두 수천개가 순차적으로 컨베이어 벨트에 줄지어 나왔다. 수증기로 찐 뒤 급속 동결을 거쳐 파우치와 박스 포장을 하고 나면 미국 전역의 마트와 급식, 편의접에 납품되는 만두가 완성된다. 밀가루 등 원재료에서 최종 완성까지 걸린 시간은 60분. 이곳에서 쏟아져 나오는 만두는 하루 약 160t, 비비고 찐만두(187g) 기준으로 약 86만개에 달한다. 보몬트 공장 관계자는 “수요가 늘면서 2023년 만두 생산 라인을 2개 증설했다”며 “매일 6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하루 16시간 공장을 돌리며 미 전역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몬트 공장은 CJ제일제당이 2019년 미국 냉동식품 2위 기업 슈완스를 약 2조 원을 들여 인수한 후 세운 생산 기지다. 대형 물류창고와 유통 배송센터가 들어선 보몬트 지역에 4만 1249㎡(축구장 약 6개 규모) 규모로, CJ제일제당의 북미 공장 20곳 가운데 아시안 푸드를 만드는 공장 중 가장 크다. 2020년 생산을 시작해 4개의 만두 생산 라인과 2개의 볶음밥 라인 등에서 만두, 볶음밥, 소스, 누들, 김스낵 등을 만든다. 비비고 만두 기준으로는 전체 생산량의 약 60%를 담당한다. 만두 피 준비·공급과 파우치 포장 등 약 70%의 공정이 자동화 되어 있다. 슈완스 인수 이후 CJ제일제당은 양사의 B2C 유통망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슈완스가 미국 전역에 갖춘 물류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해 북미 공급망을 강화하면서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채널로 확장했다. 현재 비비고 등 CJ제일제당의 주력 제품이 팔리는 매장은 미국 내 8만여곳에 달한다. 25년 넘게 미국 점유율 1위였던 일본 아지노모토의 중국식 만두 ‘링링’을 2021년 제치고 현재까지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미국 B2C 만두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얇고 촉촉한 피와 원물감이 풍부한 만두소 등 건강식으로 자리잡으며 중국, 일본식 제품과 차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슈완스의 냉동식품 역시 25.2%의 점유율로 업계 1위다. 냉동마켓에 있는 4개 중1개가 CJ가 만든 셈이다. CJ제일제당 측은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생산 시설을 확장하고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2027년 사우스다코타주 아시안푸드 신공장도 완공된다. 멜리사 톰슨-트루프 CJ슈완스 아시안식품 제조 담당 부사장은 “소매점과 외국식품 전문 유통채널 담당하는 팀과 학교·레스토랑·편의점에 집중하는 팀으로 나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며 “미국 어디를 가도 CJ 푸드를 맛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충남 지자체, 섬 배송·방제 ‘드론 행정’ 본격화

    섬 지역 생활용품 배달 등 충남 지방자치단체들의 드론 행정이 본격화하고 있다. 당진시는 3일 섬 지역에 신선식품과 택배 상품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맞춤형 정기 드론 물류서비스 시연회’를 지난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충남도와 드론 기업, 식품 기업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함께 2㎞ 이상 떨어진 난지도와 도비도에 콩나물·두부·냉동식품 등 10㎏의 생활용품 드론 배송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주민들은 “정기적인 드론 배송이 이뤄지면 생활이 편리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주시는 지난달 24일부터 관광객들이 관광지에서 전통시장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드론 활용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배송 주문은 공공배달앱 ‘휘파람’을 통해 이뤄진다. 옛날통닭, 닭강정, 커피류, 땅콩빵 등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받아볼 수 있다. 배송비는 무료다. 드론 2대를 투입해 최대 2.9kg까지 물품을 배송한다. 청양군은 1일부터 7일까지 군 전역에 ‘벼 병해충 전면적 동시 방제’를 실시한다. 드론과 무인헬기 등 첨단 장비 60여 대가 현장에 투입된다.
  • [영상] 푸틴 드론, 약 7㎞ 상공에서 ‘쾅’…“한라산 3.5배 높이서 요격, 신기록 달성” [밀리터리+]

    [영상] 푸틴 드론, 약 7㎞ 상공에서 ‘쾅’…“한라산 3.5배 높이서 요격, 신기록 달성” [밀리터리+]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가 6858m 상공에서 러시아군의 정찰 드론을 요격하는 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고도 요격 신기록을 달성했다. 디펜스 익스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매체의 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경수비대는 SNS에 러시아군의 잘라(ZALA) Z-20 정찰 무인기(드론)를 약 7㎞ 상공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체르니히우 국경수비대 소속 스팅 시스템 운용병들은 FPV(1인칭 시점) 드론 요격기를 이용해 해당 드론을 격추했으며 해당 과정은 요격기에 장착된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단거리 방공 드론과 요격 드론의 사정거리를 벗어나기 위해 정찰용 드론을 고고도에 배치하는 사례를 늘려 왔다. 이번 작전의 목표물이었던 잘라 Z-20 정찰기는 우크라이나 FPV 드론이 접근해 공격했을 당시 약 7㎞ 고도를 비행하고 있었다. 러시아의 해당 정찰 무인기는 2023년 처음 실전 배치된 것으로, 100㎞가 넘는 작전 반경과 6시간 이상의 체공 시간, 최대 이륙 중량 18㎏ 등의 스펙을 가졌다. 이번 사례는 우크라이나 부대가 적 드론을 요격한 것 중 최고 고도 사례로 기록됐다. 앞선 기록은 국가방위군 소속 무인기 부대 조종사들이 6400m 고도에서 역시 잘라 Z-20 정찰 무인기를 격추했던 것이다. 국경수비대는 “이번 요격 작전은 체르니히우 지역의 우크라이나 부대가 수행한 작전 중 가장 높은 고도에서 이뤄졌다”면서 “기록을 세운 것도 기쁘지만, 우크라이나의 기술과 운용자들의 기량이 날마다 향상되고 있어 더욱 기쁘다”고 밝혔다. ‘약 7㎞ 상공’ 드론 요격 기록이 대단한 이유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의 이번 기록은 군사 전문가 사이에서도 주목받을 정도의 고난도 작전의 결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이 FPV 드론으로 요격한 약 7㎞ 상공 높이는 한라산(1947m)의 약 3.5배 높이로, 일반 드론이 작전하는 고도를 훨씬 넘어선다. 해당 고도에서는 공기 밀도가 매우 떨어져 프로펠러가 공기를 밀어내는 힘(양력)이 크게 줄어든다. 같은 드론이라도 더 많은 회전수와 출력을 내야 비행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비행 안정성이 떨어지고 배터리 소모도 빨라진다. 목표물을 발견하고 접근하는 것 자체도 쉽지 않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상에서 드론이 점처럼 작게 보이고, 먼 거리에서 비행하기 때문에 전파 지연과 영상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 조건도 변수다. 6~7㎞ 상공은 지상보다 기온이 훨씬 낮고 바람도 강한 경우가 많다. 기류가 불안정하면 소형 드론은 자세를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작은 조종 오차도 빗나간 요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FPV 드론은 본래 저고도 공격용으로 개발된 장비로, 보통 참호나 장갑차를 공격하기 위해 수십~수백 m 높이에서 주로 운용된다. 이를 7㎞ 가까운 고도까지 상승시켜 비행 중인 정찰 드론을 직접 들이받아 격추한 것은 기체 성능과 조종 기술 모두 한계를 끌어올린 사례로 평가된다. ‘격공’ 주고받는 러시아·우크라이나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서로의 수도를 포함한 주요 도시와 에너지 인프라를 겨냥해 격전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일 “러시아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를 향해 탄도미사일 27발을 포함해 미사일 35발과 드론 185대를 발사했다”면서 “이번 공격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 4명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대규모 공습 결과는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 발생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방공망에 심각한 ‘구멍’이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러시아가 발사한 탄도미사일 27발 중 요격된 것은 단 한 발에 불과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을 방공미사일 부족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우크라이나는 미국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요격미사일 재고가 바닥난 상태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우크라이나에 배정됐던 요격미사일 물량을 걸프 지역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우크라이나 지원 정책이 오락가락하는 점도 러시아에 공격 빌미를 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생산 면허를 부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불과 몇 주 만인 지난달 31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패트리엇 생산 면허 부여와 관련해 “우리가 논의하고는 있지만 그런 기술을 그냥 넘겨주는 건 어려운 일이다.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언급이 있은 지 하루 만에 러시아는 키이우를 포함한 주요 도시에 미사일과 드론을 쏟아부었다. 우크라이나는 해상에서 맞대응에 나섰다. 지난 1일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 자회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야니나’호가 최근 흑해 노보로시스크 인근 해상에서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냉동식품과 건축자재 등을 싣고 항해 중이던 선박에서는 선원 17명이 모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 러 미사일 35발 맹폭 vs 우크라, 컨테이너선 격침…한날 벌어진 ‘피의 보복전’ [핫이슈]

    러 미사일 35발 맹폭 vs 우크라, 컨테이너선 격침…한날 벌어진 ‘피의 보복전’ [핫이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같은 날 서로 공격을 이어가며 전쟁이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1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군이 흑해를 항해 중이던 러시아 컨테이너선을 드론으로 정밀 타격해 침몰시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이날 “우크라이나군이 드론 2대로 노보로시스크항 인근을 항해하던 야니나호를 공격해 침몰시켰다”면서 “승무원 17명 전원 배를 버리고 탈출해 모두 구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선박은 냉동식품과 건축·마감 자재를 싣고 가던 순수 민간 화물선으로 이 공격은 해적 행위이자 강도 행위”라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곧바로 이를 확인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러시아 국기를 달고 항해 중이던 10만 톤 이상의 적재 용량을 가진 제재 대상 컨테이너선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 선박이 러시아군에 도움이 되는 제재 대상 물품을 운송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경에서 약 1600㎞ 떨어진 러시아의 바시코르토스탄 지역 정유 시설 3곳을 장거리 공습했다며 매년 수백만 톤의 원유를 처리하는 시설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에 나서기 불과 몇 시간 전 러시아는 키이우에 대한 대대적인 야간 공습을 감행했다. 1일 새벽 러시아는 총 35발의 미사일과 185대의 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중심으로 무차별 공격했다. 특히 이 중 27발의 탄도미사일 중 우크라이나군이 요격한 것은 단 1발에 불과했다. 이 과정에서 키이우에서만 최소 9~1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 러시아가 키이우를 대규모 공습하자 우크라이나도 즉각적인 해상과 본토 동시 보복에 나선 것으로, 전쟁 장기화에도 양국의 ‘피의 보복전’이 끝날 기미가 없다.
  • “여자만 밥 차리냐”…‘힘든 엄마’ 할인해주는 식당 이벤트에 ‘발칵’ [이런 日이]

    “여자만 밥 차리냐”…‘힘든 엄마’ 할인해주는 식당 이벤트에 ‘발칵’ [이런 日이]

    최근 일본의 한 외식업체가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의 식사를 준비하는 엄마들을 위한 이벤트’를 선보였다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다. “식사 준비는 엄마만 하냐”는 비판이 잇따른 것인데, 결국 업체는 하루 만에 이벤트 대상을 전면 수정했다. 31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마츠야푸드가 운영하는 돈카츠 전문점 ‘마츠노야’는 전날 여름방학을 맞이한 어머니를 응원하는 할인 이벤트인 ‘엄마 응원 기획’을 ‘여름방학 기획’으로 수정했다. 앞서 지난 29일 마츠노야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엄마 응원 기획’을 소개하며 “아이들이 여름방학 중이면 엄마는 식사 준비 같은 게 참 힘들 거라 생각해 낸 이벤트”라며 15세 이하 자녀와 어머니가 사용할 수 있는 ‘원코인 쿠폰’을 발급했다. 해당 쿠폰을 사용하면 690엔(약 6100원)짜리 등심카츠 정식을 500엔(약 4400원)에 먹을 수 있다. 마츠노야 측은 “여름방학 동안 아이와 함께 꼭 마츠노야를 이용해 달라”며 “참고로 ‘아빠 응원 기획’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엄마 응원’이라는 표현을 두고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식사 준비는 엄마가 해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 “독신 여성은 안 되고 아이가 있는 엄마만 되냐”, “식사를 준비하는 아빠는 사용할 수 없는 것이냐”, “특정 사람들만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은 거부감이 든다” 등의 지적이 나왔다. 결국 마츠노야는 “‘엄마 응원 기획’에 대해 반응을 살펴보며 ‘확실히 맞는 말이다’라고 느꼈다. 배려가 부족했던 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마츠노야는 “‘여름방학 기획’은 누구나 이용하실 수 있으니 많은 이용 부탁드린다”며 “본 기획을 위해 준비했던 원재료는 제공할 수 있는 수량에 한계가 있어 이벤트 종료 시점은 준비된 원재료가 소진되는 대로 종료하겠다”고 설명했다. 애초 ‘엄마 응원 기획’ 기간은 7월 30일 오후 3시부터 9월 2일 오후 3시까지였다. 일본 기업의 ‘성별 역할 고정관념’을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산케이에 따르면 지난 1974년 한 인스턴트 라면 TV 광고에서 여성이 “나는 만드는 사람”, 남성이 “나는 먹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내용이 등장해 여성단체의 항의로 중단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21년 패밀리마트의 반찬·냉동식품 브랜드인 ‘엄마식당’이 “식사는 엄마가 만드는 것이라는 편견을 없애야 한다”는 서명운동을 계기로 명칭을 변경하기도 했다. 일본 기업이 성역할 고정관념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완도군, 첨단 유자 가공 공장 건립 협약

    완도군, 첨단 유자 가공 공장 건립 협약

    전남광주특별시 완도군에 200억 원 규모의 최첨단·대형 유자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 완도군과 ㈜글로벌냉동식품은 지난 22일 완도군청에서 유자 농민들의 숙원이었던 유자 가공 공장 건립에 대한 투자 협약을 했다. 유자 가공 공장은 완도군 고금면에 대지 3300㎡에 첨단 가공시설 라인 2개를 갖춘 생산동과 집하장, 저온 창고 및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번 협약으로 ㈜글로벌냉동식품은 사업비 200억 원 투자 및 완도군에서 생산된 유자 전량 수매·가공, 완도 유자 브랜드 상품 개발, 국내 소비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 공장은 올해 10월 중 착공 예정이며, 완공 시 해마다 생산되는 3천 톤 정도의 유자를 완도에서 수매·가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700여 유자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완도에서 생산된 유자는 전량 수매·유통이 어려워 농협이 일부 수매했으며, 가격 하락으로 인해 유자 농가에서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군은 유자 가공 공장 건립과 연계해 ‘완도군 유자 산업 발전 계획’ 수립과 유기농 명품 유자 육성, 최고 품질 유자 단지화 사업 등을 추진해 고품질 유자를 생산할 계획이다. 김 신 군수는 “유자 가공 공장을 조기에 착공해 농업인 소득 향상 및 완도 유자 산업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앞으로도 유자 산업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냉동식품은 경기도에 본사 및 물류센터 2개소를 갖추고 중국과 베트남에 해외 공장을 보유한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농산물 가공 및 수출 전문 기업이다.
  • 올리브영 美 1호점 개장… ‘온리원’ 정신으로 북미 K컬처 확산

    올리브영 美 1호점 개장… ‘온리원’ 정신으로 북미 K컬처 확산

    CJ그룹이 한류 세계화를 이끌어 온 경험과 자산을 앞세워 글로벌 K트렌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미국 주요 사업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며 글로벌 현장 경영 보폭을 넓혔다. 이 회장은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최초 올리브영 매장인 로스앤젤레스(LA) 패서디나점을 찾아 개장 준비상황을 살피며 경영진과 북미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김홍기 CJ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 등 그룹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회장은 “올리브영 미국 1호점 오픈은 매장 하나를 여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내딛는 첫걸음이자 전 세계로 나아가는 시작점”이라며 “K뷰티와 K웰니스를 넘어 미국 고객들의 일상 속에 건강하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 문화를 확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패서디나점은 공식 개장 전날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며 네 개 블록, 약 400m에 달하는 대기 줄이 형성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을 7년 만에 찾았다. 2019년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 인수 이후 ‘CJ 가족’이 된 구성원들에게 경영 철학을 전파하고 외부 전문가, 임직원과 함께 현지 소비 트렌드 변화와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슈완스 냉동피자 신제품 ‘크런치 타임’을 시식하고, 연내 미국 식품기업 중 최고 성장률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은 “CJ는 식품·뷰티·스타일·편의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라이프 컴퍼니’인 만큼 원팀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최초·최고·차별화를 지향하는 ‘온리원’(ONLYONE)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능력과 기회를 통해 식품 시장에서 반드시 넘버원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J가 북미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미국이 세계 최대 소비 시장이자 글로벌 문화·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핵심 거점이라는 판단에서다. 미국에서는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K뷰티·K푸드 등 실제 소비로 이어지며 K컬처가 일상 속 문화로 확산하는 추세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과 K푸드의 대미 수출액은 각각 22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18억 달러(약 2조 7000억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미국이 K라이프스타일의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CJ는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올리브영의 서부 핵심상권을 구축한 뒤 동부와 중남부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케이콘(KCON) 등 그룹의 식품·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결집한다. 이런 콘텐츠로 K컬처 선호를 형성하고 K뷰티·K푸드 소비와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연결하는 ‘K라이프스타일 선순환 구조’를 북미에서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장은 “작은 성공을 쌓아 큰 변화를 만들자”는 비전을 앞세워 젊은 임직원들과의 접점도 늘리고 있다.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등 계열사를 찾아 ‘조직을 변화시키고 CJ를 움직이는 작은 단위’라는 뜻의 ‘무빙 유닛’(Moving Unit)이란 이름으로 실무 인력들과 소규모 현장 미팅을 주도했다. 형식적인 보고보다는 실질적인 성과와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대화가 이뤄졌다. 이 회장은 실무진과 자유롭게 업무 고민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토론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젊은 임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향하는 그룹 비전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CJ 관계자는 “무빙 유닛은 회사의 비전을 현장과 공유하고, 구성원 모두가 작은 도전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운영된다”며 “조직의 규모와 관계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만드는 성과가 모여 그룹 전체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무인 편의점형 베이커리 ‘올인베이커리’, 전국 200호점 기록

    무인 편의점형 베이커리 ‘올인베이커리’, 전국 200호점 기록

    무인 편의점형 저가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올인베이커리가 전국 가맹점 200호점을 돌파했다. 낮은 창업 비용과 무인 운영 시스템을 앞세운 창업 모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맹점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인베이커리는 지난 7일 기준 전국 200호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40호점, 같은 해 10월 100호점을 기록한 데 이어 약 8개월 만에 다시 200호점에 도달한 것이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시흥 은계번영점, 대전 동구 올인&주인공점, 일산 백마역점, 노원 마들점, 한양대 에키라점, 이천 갈산점, 용인 모현점, 세종 고운점 등이 잇달아 문을 열었고, 이달에도 인천 연수점과 여주 창동점, 대전 은어송로점, 충북 괴산점, 수원 구운점 등이 추가 개점을 앞두고 있다. 올인베이커리의 핵심은 무인 편의점과 저가 베이커리를 결합한 운영 방식이다. 회사 측은 상대적으로 낮은 창업 비용과 무인 시스템 기반의 운영 구조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모델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매장에서는 100여 종의 빵과 40여 종의 음료를 비롯해 마카롱, 뚱카롱, 아이스크림, 조각케이크, 크림찹쌀떡, 십원빵, 휘낭시에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여기에 두바이쫀득쿠키, 버터떡 등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도 함께 구성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매장 운영 방식은 상권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일부 매장은 한강라면과 냉동식품, 취식 공간을 함께 갖춘 복합형 매장으로 운영되며, 일부는 테이크아웃 중심의 베이커리·디저트 전문 매장 형태로 꾸려진다. 상권 특성과 소비자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매장 콘셉트를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가맹 확대 배경으로 꼽힌다. 물류 시스템 역시 브랜드 확장의 기반으로 제시된다. 올인베이커리는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물류 체계를 통해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 영남권, 호남권 등 전국 가맹점에 제품을 정기 배송하고 있다. 배송 예상 시간을 문자로 안내하는 시스템도 함께 운영해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가맹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시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열티와 키오스크 이용료, 별도 본사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올인베이커리는 이번 200호점 돌파를 계기로 신규 가맹 모집과 브랜드 확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올인베이커리 관계자는 “창업 비용과 운영 구조 측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국 각지에서 가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안정적인 물류 운영 체계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백종원 땡큐!”…中 언론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감동한 이유 [핫이슈]

    “백종원 땡큐!”…中 언론이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감동한 이유 [핫이슈]

    중국 관영 언론이 최근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를 언급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논평에서 “누구도 한국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이 중국을 위한 ‘강력한 홍보 영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언급된 프로그램인 ‘남극의 셰프’는 남극 기지에서 대원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2월 8일 방송에서 백종원, 임수향, 수호, 채종협 등 4명이 명예 대원 자격으로 중국 장성기지를 방문, 인근에 있는 한국 세종과학기지와의 오랜 협력과 교류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요리를 준비했다. 방송을 보면 출연진은 촬영 도중 폭설이 발생해 이동이 불가능해졌고, 장성기지 측은 29명으로 구성된 한국 제작진의 하룻밤 체류를 허가했다. 방문 전 한국 출연진은 남극 기지가 대부분 냉동식품에 의존하고 신선 식재료를 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장성기지에는 예상과 달리 다양한 식재료가 준비돼 있었다. 이에 출연진들은 “중국 슈퍼마켓에 들어온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해당 장면을 언급하며 “프로그램 규칙상 출연진은 기지에 비치돼 있는 재료만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중국 기지의 식량 보급이 매우 풍부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이 방송으로 남극의 장성기지는 큰 인기를 끌었다. 사람들은 이 방송을 통해 중국의 남극 연구 역량뿐 아니라 눈보라와 바람 속에서도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중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남극의 셰프’ 프로그램이 중국 남극기지의 식자재 컨테이너부터 기지 대원들의 따뜻한 면모 등을 세세하게 다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일보는 “성공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늘날 장성기지의 차분하고 풍요로운 모습은 여러 세대에 걸친 개척 정신과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눈보라는 결국 잦아들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계속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일부 네티즌들은 중국의 국력뿐 아니라 최근 훈풍이 불고 있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를 반갑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으로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적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이 모든 것은 결코 쉽게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연일 한파 속에서도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등 차가운 음료를 고집한다면 특정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연구진이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38명 중에서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 얼음 중독 증상자들에게 철분을 보충했더니 얼음을 과도하게 먹는 행위를 멈췄다. 빈혈이 얼음을 과도하게 찾게 하거나 무기력과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다. 빈혈로 인한 ‘빙식증’(Pagophagia)은 얼음이나 냉수, 냉동식품을 계속 씹고 싶어 하는 증상을 보이며, 정확한 기전은 불분명하나 얼음을 씹으면 일시적으로 집중력·각성도가 올라가 빈혈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가설이 있다. 추운 날에도 차가운 음료나 음식에 집착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탈수 또는 구강 건조가 있다.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할 때 차가운 얼음을 먹으면 갈증이 더 잘 해소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강박의 성향이 얼음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차가운 감각은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씹는 행위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단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얼음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얼음에 집착하는 행위를 이식증의 증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니나 영양적 가치가 없는 것을 계속 먹고 싶어 하거나 실제로 섭취하는 형태를 말하며, 얼음을 먹는 빙식증, 흙이나 진흙을 먹는 토식증, 종이를 먹는 지식증, 머리카락을 먹는 모식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식증은 철분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 심리나 스트레스와 연관돼 발생하기도 한다. ‘얼죽아’ 지속하면 건강 해칠 수도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얼죽아’ 습관을 유지한다면 없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계속 마시는 습관은 위장관의 혈관을 수축해 소화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복통과 설사, 속 쓰림, 위경련 등이 나타나며 과민성 장 증상이 있거나 공복에 찬 음료를 마시면 더욱 심해진다. 찬 공기 속에서 마시는 아이스 음료는 구강과 인후의 점막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이는 목 통증이나 인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차가운 음료가 감기를 직접 유발하진 않더라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는 몸 상태로 만드는 셈이다. 더불어 혈액순환과 체온 조절 문제,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고 잇몸을 자극하는 문제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고집해야 한다면 반드시 하루 1회 이내로 제한하고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과 번갈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건강을 부탁해]

    체감 영하 13도에도 ‘얼죽아’라면?…‘이 질환’ 주의해야 [건강을 부탁해]

    서울 체감 온도가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연일 한파 속에서도 ‘얼죽아’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등 차가운 음료를 고집한다면 특정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 연구진이 철 결핍성 빈혈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 38명 중에서 23명이 얼음 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후 얼음 중독 증상자들에게 철분을 보충했더니 얼음을 과도하게 먹는 행위를 멈췄다. 빈혈이 얼음을 과도하게 찾게 하거나 무기력과 피로감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사례다. 빈혈로 인한 ‘빙식증’(Pagophagia)은 얼음이나 냉수, 냉동식품을 계속 씹고 싶어 하는 증상을 보이며, 정확한 기전은 불분명하나 얼음을 씹으면 일시적으로 집중력·각성도가 올라가 빈혈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는다는 가설이 있다. 추운 날에도 차가운 음료나 음식에 집착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탈수 또는 구강 건조가 있다. 몸이 수분을 필요로 할 때 차가운 얼음을 먹으면 갈증이 더 잘 해소되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나 불안, 강박의 성향이 얼음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차가운 감각은 긴장을 완화해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반복적으로 씹는 행위가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단 스트레스가 심해진다면 얼음에 대한 집착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얼음에 집착하는 행위를 이식증의 증상으로 보기도 한다. 이식증은 음식이 아니나 영양적 가치가 없는 것을 계속 먹고 싶어 하거나 실제로 섭취하는 형태를 말하며, 얼음을 먹는 빙식증, 흙이나 진흙을 먹는 토식증, 종이를 먹는 지식증, 머리카락을 먹는 모식증 등이 대표적이다. 이식증은 철분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불안 심리나 스트레스와 연관돼 발생하기도 한다. ‘얼죽아’ 지속하면 건강 해칠 수도위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 ‘얼죽아’ 습관을 유지한다면 없던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계속 마시는 습관은 위장관의 혈관을 수축해 소화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복통과 설사, 속 쓰림, 위경련 등이 나타나며 과민성 장 증상이 있거나 공복에 찬 음료를 마시면 더욱 심해진다. 찬 공기 속에서 마시는 아이스 음료는 구강과 인후의 점막 면역력도 떨어뜨린다. 이는 목 통증이나 인후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차가운 음료가 감기를 직접 유발하진 않더라도 면역력을 떨어뜨려 감기가 잘 걸리는 몸 상태로 만드는 셈이다. 더불어 혈액순환과 체온 조절 문제, 치아 법랑질이 손상되고 잇몸을 자극하는 문제 등도 유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추운 날씨에도 차가운 음료를 고집해야 한다면 반드시 하루 1회 이내로 제한하고 공복에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과 번갈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 “동갑내기 중 나만 주름이 쭈글쭈글”…‘고속노화’ 알고보니 ‘이 음식’ 탓

    “동갑내기 중 나만 주름이 쭈글쭈글”…‘고속노화’ 알고보니 ‘이 음식’ 탓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피부가 빨리 늙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나트륨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습진 같은 피부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22일(현지시간) 짠 음식이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보도했다. 많은 사람이 짠 음식을 많이 먹으면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이 피부까지 늙게 만든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권장 섭취량은 하루 2000㎎ 미만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국 국민은 권장량보다 약 1100㎎ 이상을 초과 섭취하고 있다. 미국 의료기관인 웨스트레이크 피부과의 티머시 트란 박사는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여러 문제가 생기는데, 피부가 가장 먼저 이런 불균형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콜라겐 생성 방해…주름 늘어나나트륨은 피부를 건조하거나 붓게 만들고, 피부를 탱탱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까지 방해한다. 트란 박사는 “나트륨이 피부의 수분을 방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촉진하면 피부가 콜라겐 분해에 더욱 취약해진다”며 “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처지고 잔주름이 생기며 거칠어진다”고 말했다. 피부가 건조해 보일 수도 있다. 짠 음식을 먹어 혈중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 안에 있던 수분을 혈관 밖으로 끌어 당긴다. 싱가포르 큐티스 의료 레이저 클리닉은 “피부가 건조하고 각질이 일어나며 주름이 도드라지고 생기 없어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습진 발생 위험도 20% 증가피부에 쌓인 나트륨은 습진을 유발하는 역할도 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을 하루 1g만 더 섭취해도 습진 악화 가능성이 2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은 습진의 만성 염증을 일으켜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자연스럽게 건조해지는데,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이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설명이다. 가공식품 피하고 집에서 요리를전문가들은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라고 조언한다. 대신 견과류, 콩, 생선, 저염 치즈 같은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집에서 요리하면 저염 식단을 실천하기 쉽다. 냉동식품보다 소금을 훨씬 적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통조림 식품은 물에 헹궈 보존 과정에서 생긴 과도한 소금을 제거하고, 허브와 향신료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바나나처럼 칼륨이 풍부한 음식을 짠 음식과 함께 먹으면 나트륨으로 인해 몸이 붓는 증상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 “킁킁, 상한 거 아냐?”…작년에 산 ‘냉동만두’ 먹어도 되나 봤더니

    “킁킁, 상한 거 아냐?”…작년에 산 ‘냉동만두’ 먹어도 되나 봤더니

    냉동실에 오랫동안 묵혀 둔 냉동식품의 유통기한이 한참 지나 아쉬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3년부터 식품에 기존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하도록 해 이런 상황은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표기가 의무화된 소비기한은 적절한 보관 방법을 지키면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이다. 제조일로부터 유통·판매가 허용되는 기한인 유통기한과는 차이가 있다. 식품의 생산 시점부터 품질 변화 시점까지의 기간을 ‘식품 수명’이라고 할 때, 유통기한이 전체 수명의 60~70%에 달하는 시점인 반면 소비기한은 80~90%에 달하는 때다. 3일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지난 3년간 179개 식품 유형과 1450개 품목을 대상으로 식품 수명 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식품 유통 환경을 재현해 품질의 변화, 미생물의 증식, 산패(酸敗), 관능 평가 등을 종합 분석해 식품의 ‘과학적 수명’을 확인한 것이다. 실험 결과 과자의 수명은 122~496일, 초콜릿은 121~294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생산된 이후 해당 기간 안에 먹는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가장 안정적인 품목은 기름류였다. 참기름, 들기름, 해바라기유, 콩기름은 11~3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빛을 차단하면 이 기간은 더욱 길어졌다. 발효 과정을 거친 간장류도 소비기한이 무려 996일(2년 7개월)가량이었다. 발효 식품인 김치는 31~106일, 두부는 33~38일로 비교적 수명이 짧았다. 육류는 조리 여부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는데, 생고기는 약 48일, 햄·소시지 등 가공육은 50~90일가량이었다. 냉동 만두나 간편조리식 등 이른바 ‘냉동 음식’은 영하 18도 이하의 냉동고에서 최대 500일까지 버티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관법만 잘 지켰다면 생산 후 1년이 지나도 섭취에는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식품을 기약 없이 냉동 보관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 미 농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영하 18도 이하에서 지속 냉동된 식품은 그 안전성이 무기한 유지된다. 그러나 식감과 맛이 점차 떨어지고, 특히 가정용 냉동실은 업소용보다 그 속도도 빠르다. 농무부의 실험 결과 냉동 상태에서 육류는 최대 12개월까지, 생선은 최대 8개월까지가 적정 보관 기간이었다. 새우와 게 등 갑각류는 10~12개월 보관이 가능하다. 만약 한 차례 해동시켰거나 조리했던 식품을 다시 얼린다면 보관 기간은 절반 아래로 줄어드는 만큼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미국인도 즐기는 ‘바나나맛우유’… K유제품 대명사 된 빙그레[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계열 분리 당시 부채 비율 4183%김호연 회장 ‘일방통행 경영’ 강조과감한 가지치기 덕 부채 20%로가공유로는 처음 연매출 1000억원자재값 올라 영업익 39% 급감재고자산 회전율 낮아 리스크로지주사 전환 불발, 승계 난항 예상 1967년 주식회사 대일양행으로 출발한 빙그레는 지난 58년여간 국내 유가공 산업 발전의 주축을 담당해 왔다. ‘K푸드’ 돌풍에 힘입어 세계시장으로 뻗어 나가고 있지만 지금의 빙그레가 되기까지 순탄치만은 않았다. 특히 1992년 한화그룹에서 분리 독립할 당시에는 부채 비율이 4183%에 달하는 심각한 재무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는 당시 산업계 평균 부채 비율이나 기업 평균의 10배를 웃도는 수치였다. ●“한번 들어서면 돌아갈 수 없다” 당시 파산 직전의 회사를 이끈 건 고(故) 김종희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호연(70) 회장이었다. 김 회장은 “한번 들어서면 뒤를 볼 수도, 뒤로 돌아갈 수도 없다”는 강력한 ‘일방통행론’ 경영관을 펼쳤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성”이라는 확고한 판단 아래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없는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는 ‘가지치기’를 시행했는데, 여기에는 ‘썬메리’ 베이커리 사업 매각과 냉동식품, 초코 케이크 등 비주력 사업 철수가 포함됐다. 김 회장은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사옥과 종로구 삼청동 사옥 등 회사의 상징적 자산까지 과감히 매각하고, 확보한 현금을 부채 상환에 집중 투입했다. 이러한 처절한 구조조정 끝에 빙그레의 부채 비율은 1997년 360%, 2004년 53.7%, 2018년 말에는 20%까지 감소하며 우량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 이처럼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라면 사업도 결국 2003년 3월 철수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했던 라면 사업은 매년 30억~40억원씩 적자를 기록하며 빙그레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비록 사업은 철수했지만, ‘매운콩라면’ 등으로 알려진 빙그레 라면은 대중에게 오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이 때문에 레트로 열풍을 타고 2021년 상표권이 다시 출원됐고 재출시 논의가 있었으나, 파트너사 논의 끝에 지난해 결국 재출시 계획이 무산돼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재무 기반을 안정적으로 다진 빙그레는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브랜드 파워를 구축했다. 특히 1974년 12월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국내 최고 인기 가공유로 손꼽힌다. 소비자들에게 ‘단지 우유’로 불리는 달 항아리 모양의 이 바나나맛우유는 출시되자마자 가공유 판매 1위에 등극했다. 가공유 제품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8년에는 수출을 포함해 연 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 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가공 우유 부문에서 1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바나나맛우유는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한국 관광 때 반드시 먹어 봐야 할 제품으로 통한다. ●투게더·메로나 등 효자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분야에서는 빙과류가 득세하던 시절 높은 우유 함유량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걸었던 ‘투게더’와 산뜻한 멜론 향을 가미한 ‘메로나’가 국민적 인기를 끌며 대표적인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2020년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며 빙과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인수를 통해 ‘부라보콘’, ‘마루’ 시리즈 등 해태의 스테디셀러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의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운영하면서 생산 효율성과 유통망 장악력이 강화된 것은 물론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의 계절적 변동성을 흡수하고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저출산에 따른 국내 빙과 시장 침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시장 확대를 핵심 동력으로 삼았다. 1993년 미주 지역과 러시아 수출에서 시작해 전 세계 30여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했고, 그 결과 지난해 빙그레의 수출액은 15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9% 늘어났다. 전체 매출에서의 수출 비중도 12%까지 상승했다. 특히 미국 시장의 성과가 두드러지는데, 지난해 미국 법인 매출은 8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6% 증가했다. 특히 ‘메로나’는 미국 코스트코, 월마트 등 현지 대형 마트에 입점하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 미국 내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7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유럽 시장에는 수년간의 연구 끝에 유성분을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식물성 메로나’를 개발해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빙그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4630억원, 영업이익 131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뤄 냈다. ●대내외 삼중고에 수익성 악화 위기 그러나 올해 들어 빙그레의 경영 상황은 심각한 수익성 악화 국면에 진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0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8.9%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7181억원으로 소폭(1.4%)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였다. 수익성 악화는 코코아, 커피, 혼합탈지분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통상 임금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재무 리스크도 가중됐다. 회사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빙그레의 재고 자산은 153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 자산 회전율은 2021년 13.0회에서 2023년 7.5회, 지난해 연환산 6.46회로 하락세를 보였고 올 상반기에는 7.6회를 기록했다. 재고 자산 회전율이란 기업이 보유한 재고(원재료·재공품·완제품)가 1년 동안 몇 번이나 판매돼 현금으로 회수됐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횟수가 낮을수록 재고가 창고에 오래 쌓여 있거나 생산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고 회전율 하락은 재고 유지 비용(운송·보관료 등) 증가와 직결돼 판매·관리비 부담을 키운다. 이는 수익성 악화의 구조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기에 새롭게 진출한 가정간편식(HMR) 및 펫푸드 등 신사업 부문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데 실패하면서 막대한 투자금만 날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이렇다 할 신제품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빙그레가 당면한 과제다. 대외적으로는 다음달부터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의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복합적인 난관에 빠졌다. 빙그레는 지배구조 단순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지난해 11월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 계획은 존속법인 ‘빙그레홀딩스’가 신규 사업 투자와 자회사 관리를 맡고, 신설법인 ‘빙그레’가 기존 유가공 제품 생산 등 주력 사업에 집중하는 이원화 구조를 목표로 했다. 특히 주주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약 100만주(발행 주식의 약 10.3%)를 전량 소각하겠다는 파격적인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발표 두 달여 만인 올해 1월 24일 이사회를 통해 전격 철회됐다. 회사 측은 “더 명확한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사유를 밝혔으나, 재계에서는 김 회장 자녀들이 빙그레 지분을 직접 보유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적 분할을 추진할 경우 지배주주 이익만 커지고 일반주주 권익은 훼손될 수 있다는 개정 상법의 규제 리스크가 작용하면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주사 전환은 승계를 위한 지분 확보와 그룹 전체의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중 하나였기에, 지주사 전환 계획이 좌초되면서 승계 로드맵은 난항을 겪게 됐다. ●40년 ‘정통 빙그레맨’ 김광수 대표 체제 빙그레는 이러한 내우외환을 타개하기 위해 지난 6월 물류 자회사 ‘제때’의 김광수(68)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김 대표는 1985년 빙그레에 입사해 40년간 근무한 ‘정통 빙그레맨’이자 ‘물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2015년부터 10년간 물류 자회사 제때를 이끌며 연매출을 860억원에서 올해 추정치 5704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시키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입증했다. 김 대표는 불발됐던 지주사 전환 작업의 재개와 해외시장 중심의 전략 확대 등 핵심 숙원사업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당장의 수익성 악화와 같은 단기적인 위기 극복 및 지배구조 재편 임무를 김 대표가 맡는 동안 3세 경영진은 장기적인 신사업 발굴과 핵심 브랜드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 ‘3만 8000원’ 에버랜드 ‘케데헌’ 분식 세트…“가격 이게 맞나” 화제

    ‘3만 8000원’ 에버랜드 ‘케데헌’ 분식 세트…“가격 이게 맞나” 화제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가 넷플릭스와 협업해 선보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케데헌존)에 오픈 닷새만에 1만명이 다녀가는 등 ‘케데헌’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케데헌’을 콘셉트로 해 판매하는 분식 세트의 가격이 네티즌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에버랜드 내 분식 식당인 ‘스낵 버스터’는 매장 간판과 내부를 ‘케데헌’ 콘셉트로 꾸미고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를 소재로 한 분식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헌트릭스 세트’는 떡볶이와 김밥, 순대, 닭강정에 농심에서 출시한 ‘헌트릭스’ 버전의 신라면 소컵이 제공된다. ‘사자보이즈 세트’는 스리라차 마요 떡볶이와 어묵, 닭강정, 주먹밥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세트를 구매하면 ‘케데헌’ 포스터 1종이 증정된다. 가격은 ‘헌트릭스 세트’가 3만 8000원, ‘사자보이즈 세트’가 3만 6000원이다. 지난달 26일 케데헌존이 문을 연 뒤 방문객들의 후기가 소셜미디어(SNS)와 블로그 등에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3만원대의 분식 세트에 대해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테마파크 인플루언서’로 국내외 유명 테마파크에 대한 콘텐츠를 다루는 ‘재구언’은 최근 케데헌 테마존을 찾은 뒤 자신의 SNS에 이들 분식 세트를 소개하며 “성인 기준 2~3인분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에 비해서 음식 구성과 퀄리티가 아쉬웠지만, 세트 메뉴 구매 시 포스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케데헌을 좋아한다면 함께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3만원대라는 가격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재구언의 게시물에는 “케데헌의 지식재산권(IP)이 대체 얼마길래 가격이 이런가”, “2만원짜리 포스터를 구매하면 분식 세트를 증정하는 구성”, “이게 진정한 금(金) 분식” 등의 댓글이 달렸다. ‘케데헌’이 미국 기업인 소니픽쳐스애니메이션과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국에서 만든 콘텐츠라 관세가 많이 붙었다”는 우스개소리도 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에서의 케데헌 분식 세트에 대한 후기는 엇갈렸다. 한 방문객은 “양이 푸짐해 3~4인이 먹어도 될 정도였지만, 놀이공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냉동식품 맛이었다”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가성비 면에서는 아쉬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식당 전체가 케데헌 세계관으로 꾸며져 있어 케데헌 팬이라면 한번쯤 찾을 만 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에서는 테마파크에서 판매되는 음식이 일반적으로 비싼데다 케데헌의 로열티 등을 감안하면 납득이 안 되는 가격은 아니라는 반응도 나왔다. 한편 에버랜드는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케데헌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포토존, 미션게임, OST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케데헌존을 운영하고 있다.
  • 이재현, 최초로 유럽 현장 경영… “한류 타고 신영토 선점”

    이재현, 최초로 유럽 현장 경영… “한류 타고 신영토 선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처음으로 유럽 지역 현장 경영에 나섰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이미경 부회장과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지난 9일부터 약 열흘간 영국 런던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등에서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이 회장은 “글로벌 리딩 컴퍼니(선도 기업)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을 포함한 신영토 확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지 임직원을 만나 “유럽 지역에서 전방위로 확산하는 한류를 놓치지 말고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범유럽 톱티어 플레이어’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글로벌 투자회사 ‘액세스인더스트리즈’ 창업자인 렌 블라바트닉 회장을 만나 한국 콘텐츠의 확산과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또 세계 최정상의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채텀하우스의 브론웬 매덕스 소장을 만나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유럽 시장 영향과 사업 기회를 점검했다. K트렌드 전문가인 조지은 옥스포드대 교수와도 만났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 최고경영자이자 맨체스터시티 FC 등을 보유한 시티풋볼그룹 공동 창립자인 칼둔 알 무바라크, 페인 스포츠 미디어 스트래티지스의 마이클 페인 대표를 만나 스포츠 마케팅 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이 유럽을 찾은 건 유럽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CJ는 2018년 독일에 식품 법인을 설립하고 냉동식품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했다. 지난해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에 ‘유럽 K푸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CJ ENM은 지난해 독일에서 KCON을 개최했으며, CJ올리브영은 지난해 말 전략 국가로 영국을 선정했다.
  • 국민 조미료 미원, 김치 대명사 종가… 이젠 바이오 키우는 대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국민 조미료 미원, 김치 대명사 종가… 이젠 바이오 키우는 대상[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임대홍 창업주, 日 조미료 배워와자체 공법으로 ‘미원’ 출시해 대박2대 임창욱 회장, 사업 다각화 리드‘종가’ 김치로 미국 수출 75% 압도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 수성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 조미료 ‘미원’으로 출발한 대상그룹이 올해로 창립 69주년을 맞았다. 200평 규모의 작은 공장에서 출발한 기업은 이제 매출 4조원을 웃도는 중견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김치 브랜드 ‘종가’를 앞세운 글로벌 전략, 간편식과 소스류 확장, 바이오·소재 투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 결과다. 최근 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린 대상은 안정적인 외형 성장과 지배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상의 뿌리는 1956년 부산 동대신동의 200평 남짓한 작은 조미료 공장 ‘동아화성공업’이다. 당시 일본산 아지노모토가 시장을 장악했지만, 고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일본으로 건너가 제조법을 익혔다. 당시 조미료의 핵심 성분인 글루탐산은 국가 기밀 수준이었지만, 임 창업주는 매일 어깨 너머로 공정을 배웠다고 한다. 귀국한 임 창업주는 자체 공법으로 ‘미원’을 탄생시켰고, 미원은 곧 ‘국민 조미료’로 자리잡았다. ●국내 발효식품 최초로 KS 인증 초기 한 달 생산량은 5t 수준이었으나 옹기와 돌솥을 활용한 대량생산 설비를 개발해 월 150t으로 생산량을 늘렸다. 1960년대 후반 배우 김지미, 황정순 등 당대 최고 여배우들이 광고 모델로 나서면서 ‘1가구 1미원’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널리 보급됐다. 1970년대에는 국내 발효식품 최초로 KS 인증을 받았고 1973년 인도네시아에 해외 플랜트를 수출해 해외 진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인도네시아에 먼저 진출한 일본과 중국 조미료를 누르고 인도네시아 조미료 시장의 40% 이상을 미원이 차지하기도 했다. 미원은 현재 전 세계 8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대상은 조미료에 머물지 않았다. 상호통상, 백광약품 등을 인수하며 사료, 화학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CPC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인스턴트 식품을 생산했다. 1980년대에는 중앙연구소를 세우고 연구개발(R&D)을 강화했다. 또 냉동식품, 햄, 인공 감미료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임 창업주가 1987년 회장직을 장남 임창욱 회장에게 넘기면서 2세 경영이 본격화됐다. 임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한 뒤 그룹에 들어와 식품 사업 확대와 다각화를 이끌었다. 1996년 브랜드 ‘청정원’을 출범시킨 것도 임 회장이다. 대상은 순창고추장, 햇살담은 간장, 홍초 같은 신제품들을 잇달아 내놓으며 종합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듬해 사명도 ‘대상’으로 바꿨다. 이후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며 임 회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 김치는 대상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이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인수, 이후 브랜드를 ‘종가’로 단일화했다. ‘종가’ 김치는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김치 수출액의 57.3%, 미국 수출의 75%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체 김치 수출액 1억 6400만 달러 가운데 9400만 달러(57.3%)가 종가 브랜드에서 나왔다. ‘김치를 전 세계인이 일상적으로 소비하는 식품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대상은 현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덜 매운 마일드 김치, 샐러드형 김치, DIY 김치 페이스트 등 현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제품을 선보였다. 생산 거점도 넓히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장은 2022년부터 가동 중이고 유럽 시장을 겨냥한 폴란드 김치 공장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식품기업 인수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했다. 호주에도 지난해 법인을 세우며 시장 개척에 나섰다. 동남아 거점도 강화됐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공장과 법인을 운영하며 김치와 장류, 간편식을 동시에 생산·유통한다. ●호밍스·안주야 등 간편식 급성장 김치와 함께 간편식(HMR)과 소스류는 대상 식품 사업의 또 다른 축이다. ‘안주야’는 가정용 안주 시장을 개척했고 ‘호밍스’는 국·탕·찌개와 냉동 밥으로 시장을 넓혔다. 2016년 출시된 안주야는 ‘안주 전용 가정간편식’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다. 회식 문화 축소와 ‘홈술’ 확산을 간파한 안주야는 출시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임 회장의 장녀 임세령 부회장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국·탕·찌개, 냉동 밥, 메인요리를 갖춘 호밍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급성장했다.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 건강 지향 브랜드 ‘라이틀리’ 등은 전자상거래 시장을 겨냥했다. 소스류도 글로벌 수요가 늘고 있다. 햇살담은 간장은 2000년대 초반 HACCP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력을 인정받았다. 전통 장류뿐 아니라 파스타 소스, 드레싱류를 현지 입맛에 맞게 변형했다. 일본에서는 ‘홍초’가 음용식초 부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상은 축산물 유통과 플랫폼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계열사 혜성프로비젼과 대상네트웍스를 통해 외형을 키웠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숙제다. 대상네트웍스는 설립 이후 단 한 번도 흑자를 내지 못했고 혜성프로비젼도 2023년을 제외하면 적자가 이어졌다.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한 축산업 특성과 도매 중심의 저수익 구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상은 지난해 말 대상네트웍스의 실수요 영업 부문을 직접 넘겨받아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초에는 포장육 업체 참푸드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그룹 차원의 직접 개입으로 축산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대상은 전분당과 아미노산 등 소재 사업을 바이오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전분당 사업은 국내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 제품, 맞춤형 당류 개발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레드바이오 분야에서는 2021년 자회사 대상셀진을 설립했다.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 계열사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했고 항생제 내성균 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앰틱스바이오에 투자했다. 화이트바이오 분야에서는 친환경 소재 개발이 핵심이다.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발효 기반 카다베린과 저칼로리 감미료 알룰로스가 대표적이다. 군산 공장에는 2023년 알룰로스 생산라인이 구축돼 제품을 생산 중이다. 국내외에서 ‘당류 저감’이 화두가 된 만큼 시장 확장 가능성이 크다. 아미노산은 연간 20만t 이상을 생산해 글로벌 사료 시장에 공급 중이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라이신 수출액 중 60% 이상을 대상이 차지한다. 대상은 연결기준 매출이 2022년 4조 841억원, 2023년 4조 1075억원, 지난해 4조 2551억원으로 최근 3년 연속 ‘매출 4조원 클럽’을 지키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0억원에서 1769억원으로 늘었다. CJ제일제당, 동원F&B에 이어 국내 식품업계 3위다. ●지분은 차녀가, 직급은 장녀가 높아 지주사인 대상홀딩스의 지분은 차녀 임상민 부사장이 36.71%로 가장 많고 장녀 임세령 부회장이 20.41%를 보유하고 있다. 임 회장과 부인 박현주 부회장은 각각 4.09%, 3.87%를 들고 있다. 지분만 놓고 보면 임 부사장이 우위지만, 직급은 임 부회장이 높다. 식품·마케팅은 임 부회장이, 전략·해외는 임 부사장이 맡는 구조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대상은 올해 상반기 기준 자산총액 4조 3728억원으로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지정 기준(5조원)에 근접했다. 지정될 경우 내부거래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 또 두 자매 중 누가 ‘공정위 총수’로 지정될지도 관심사다. 대상홀딩스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중 3명이 오너 일가(임 회장, 박 부회장, 임 부회장)다. 나머지 1명도 내부 출신이다. 지난해 대상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 구조를 위해 내부거래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했다. 다만 감사위원회는 없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이사회 구성원의 4분의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두고 있으며 독립적 위치에서 경영진을 감독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추석 먹거리 안전… 동대문에선 안심

    추석 먹거리 안전… 동대문에선 안심

    서울 동대문구는 추석 명절과 가을 행락철을 앞두고 농수산물 원산지, 다중이용시설, 소규모 일반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먹거리 안전·위생 점검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다음달 2일까지 전통시장과 중·대형마트, 고기 및 수산물 취급 음식점을 대상으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한다. 명절 선물세트, 제수용 나물류, 과일류, 수산물 등 주요 소비 품목과 음식점 원산지 표시 대상 39개 품목이 중점 점검 대상이다. 농수산물 명예감시원과 보건위생과 직원이 단계적으로 점검하며 원산지 미표시·거짓 표시 등 위반 시 과태료 부과 및 고발 조치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의심 품목은 수거해 검정하고, 원산지 표시판과 홍보 책자를 배부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19일까지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 주변 식품판매업소와 푸드트럭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과 식품 수거검사가 이뤄진다. 점검 항목은 ▲조리장 위생 관리 ▲방충시설 설치 여부 ▲냉장·냉동식품 보관 상태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음식물 재사용 여부 등이다.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도 함께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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