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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왜 이렇게 많은 쥐가”…기후 변화·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취중생]

    “서울에 왜 이렇게 많은 쥐가”…기후 변화·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쥐똥이 정말 많네요. 시궁쥐가 살았던 모양입니다” 지난 1일 자정쯤 쥐 방역 전문 업체 ‘방역다움’의 사장 김동현(46)씨가 서울 서초구의 한 가정집 천장에 나 있는 구멍으로 내시경을 넣어보니 천장은 ‘쥐똥 밭’이었습니다. “천장에서 뛰어다니는 소리”를 낸 주범이 남긴 흔적이었습니다. 천장에 쥐를 잡는 약을 설치한 김씨는 “쥐 방역 의뢰가 1년 전보다 1.5배는 더 들어온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쥐를 목격했다는 민원이 3년 새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겨울을 앞둔 지금까지도 쥐 방역 전문 업체들은 바쁘다고 합니다. 평균 기온이 높아져 쥐의 개체수는 증가하는데, 도심화로 인해 살 곳이 없어진 쥐들이 서식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띈다고 합니다. 지난달 29일 만난 쥐 방역 전문 업체 ‘버그캐치’의 사장 강용진(37)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주상복합 단지에서 쥐 트랩을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강씨는 식빵에 파란색 약을 묻혀 검은 상자에 넣고 뚜껑을 닫은 채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뒀습니다. 인간이 남긴 음식물 쓰레기는 쥐에게 ‘특식’이기 때문입니다. 강씨는 “이런 식으로 정기적 방역을 진행하는 경우가 20곳이 넘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만큼 쥐가 상습적으로 출몰하는 곳도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서울 시내 쥐 출몰·목격 민원 현황’을 보면, 2021년 1043건이었던 관련 민원은 지난해 2181건으로 증가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7월까지만 해도 1555건의 민원이 접수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평균 기온이 높아지면서 쥐 개체수가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쥐는 따뜻할 때 번식합니다. 지난해 11월 기온은 9.7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는데, 오랫동안 따뜻하니 번식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평년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도 쥐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다는 의미입니다. 노계식 한국방역협회 기술부회장은 “지난해에는 비가 많이 왔는데, 비가 오면 쥐들이 밖으로 나오면서 눈에 띄는 경우가 잦아진다”며 “결국 기후 변화가 한몫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난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사라지는 것도 쥐 출몰이 잦아진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쥐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의 눈에 자주 띄는 것입니다. 양영철 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한 공간에서 살 수 있는 쥐의 수는 정해져 있고, 경쟁에서 진 쥐들은 죽지 않고, 서식지를 찾을 때까지 방황하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쥐 출몰에 대비해 서울시는 인공지능(AI) 센서·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기후 변화와 난개발에 방황하는 도시쥐가 감염병 등을 옮기는 주범이 되지 않도록 각별한 방역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너지상 수상 기업 6개사 선정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시너지상 수상 기업 6개사 선정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나서고 있는 호반그룹은 서울경제진흥원·창업진흥원·솔루엠과 함께 주최한 ‘2025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최종 수상 기업 14개사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은 건설, 제조,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118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과 투자 확대를 위해 수상 규모를 기존 8개사에서 14개사로 늘렸다. 호반그룹은 매년 ‘호반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를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증·투자로 이어지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한다. 미래를 선도할 혁신 스타트업 발굴 영역을 보다 넓히는 취지에서 올해 신설된 ‘시너지상’을 수상한 기업 6개사를 소개한다. 비전 AI 기술을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 없앤 ‘브레인치즈’ 브레인치즈는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기업으로 온디바이스 기반 비전 AI(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관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스내치 AI 큐브’(Snatch AI Cube)를 선보였다. 기기 내부 자체에서 독립적으로 AI 연산·분석 처리가 가능한 온디바이스(On-Device) 형태로 조달시장에 등록된 영상관제 솔루션 중 독보적인 제품이다. 제품은 기존에 설치된 CCTV 인프라를 교체할 필요 없이 간단히 스위칭허브 또는 공유기에 연결만 하면 손쉽게 지능형 CCTV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특징을 갖는다. 기기 자체에서 AI 분석을 수행해 클라우드 중앙서버 송신이 필요 없어 네트워크 부하 없이 실시간 판단 및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데이터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성과 신뢰성이 높고, 에너지 효율 또한 우수해 공공·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회사는 제품 상용화 단계에서 압도적인 양의 다양한 객체·상황에 대한 인식률이 90% 이상임을 입증했으며, 이미 40가지 이상 개발된 다양한 종류의 알고리즘을 자랑하고 있다. Snatch AI Cube 모델은 국내 주요 공공기관 및 지자체 대상 실증을 마쳤으며, 혁신제품 등록 등을 통해 공공안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Snatch AI Cube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우수상품전시회, 한국-베트남 디지털 포럼, AIoT 국제전시회 등에서 기술력 및 상품성을 선보이면서 그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민재 대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후 적발이 아닌 사전 예방이 가능하도록 자연적·사회적 재난 대비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체온계로 정확한 비대면 진료 ‘오티톤 메디컬’ 오티톤 메디컬이 개발한 스마트 체온계는 내시경이 내장된 체온계로 체온 측정과 귀, 코, 목 질병 상태를 내시경 카메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만 5000건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닥터 인홈 플랫폼을 통해 질병 예측도 할 수 있다. 호반건설 아파트 거주 입주민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정확한 질병 상태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비대면 진료를 통해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 프리미어 리조트 리솜 리조트를 방문하는 가족들이 물놀이 후 리조트에 돌아와 ENT(귀, 코, 목) 질병을 확인할 수 있고, 질병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과 비대면 진료를 통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프리미어 리조트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한다. 아울러 이번 혁신 기술 공모전에 함께 참여한 솔루엠(SOLUM)과의 협업을 통해 솔루엠 자체 생산 정밀 체온 센서를 스마트 체온계에 접목해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양사는 솔루엠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를 통해 함께 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을 수립했다. 오티톤 메디컬은 2022년 창업 3년 만에 미국에서 열리는 CES2025, CES2026에 2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으로 호반건설, 솔루엠과 협업을 통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외벽공사를 3일 만에 완성하는 외피 시스템 ‘인테그라디앤씨’ 인테그라디앤씨는 건물 외벽 공사를 3일 만에 완성할 수 있는 모듈형 스마트 융복합 외피 시스템 ‘IUES’을 개발한 건축 기술 기업이다. IUES는 건물의 외벽에 OSC(offsite construction) 공법을 도입한 융복합 외피 시스템으로 올 초 새만금 국가재생에너지 종합실증단지 관리동에 360㎡의 외벽을 단 3일 만에 설치해 빠르고 안전한 모듈러 공법임을 입증했다. IUES는 설비 유닛과 비전 유닛으로 나뉜다. 설비 유닛에는 냉난방용 히트펌프와 열교환환기장치를 내장해 실내 공조를 외벽시스템에서 담당하게 함으로써, 내부의 공조공사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비전 유닛은 창과 스팬드럴로 구성된다. 창은 중부 1지역 기준을 상회하는 삼중유리이며, 스팬드럴은 벽면형 태양광 BIPV를 외장 마감으로 준불연단열심재를 적용한 메탈시트 복합패널을 실내 마감으로 사용했다. 이를 통해 제로에너지 건물의 경우 재생에너지 비율을 달성하고, 실내 석고보드나 페인트 공사를 생략할 수 있다. 인테그라디앤씨 고배원 대표는 “신축 건물의 제로에너지 의무화에 이어, 공공건물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건물에너지등급제 등이 시행되는 시점에서 IUES는 신축과 그린리모델링 모두에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중학교의 외피와 냉난방설비 개선공사를 할 때 4개월 소요되는 공사를 IUES를 적용하면 단 1개월 만에 끝낼 수 있어서 방학기간 안에 공사를 마칠 수 있다. 임시교사 대여 비용 절감 등을 포함해 일반 공사에 비해 최대 20%까지 절감할 수 있다. RISCA라는 인공지능 기반 알고리즘으로 냉난방환기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능까지 갖춘 IUES는 주거용, 내진보강용 등으로 그 기능을 확대 개발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박막 MEMS용 압전 소재 전문기업 ‘퀸테스’ ㈜퀸테스는 20년 이상 강유전·압전 소재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국내 유일의 박막 MEMS(미세 전자기기 시스템)용 압전 소재 전문기업이다. 압전 박막용 코팅용액부터 박막기판, MEMS 파운드리, RoHS(유해물질사용 규제) 대응 무연 압전소재, 그리고 이를 활용한 스마트센서 제품까지 전 공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하며, 압전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퀸테스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정밀 바이모달 물체 감지 센서 어레이 기반 실시간 재고관리 센서 모듈은 전자가격표시기(ESL)와 연동하여 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업데이트하는 차세대 스마트 선반 기술이다. 압전 기반 센서로서 빠른 압력 변화와 함께 제품의 존재와 분포를 정밀하게 인식한다. 기존 RFID, 카메라, 로드셀 방식의 한계였던 높은 설치비와 낮은 정밀도, 공간 제약 문제를 해결하며, 저비용으로 신뢰성이 높고 대상의 상태 변화를 정교하게 감지할 수 있는 감지 센서다. 이 기술은 물류·리테일 산업의 자동화 및 실시간 데이터 기반 운영 수요에 대응하며, 실시간 재고 관리뿐 아니라 소비 패턴 분석 및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퀸테스는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홈과 IoT 시장 등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 디지털 전환 – 배관·배선 제거 무선화 기술 ㈜키쎈스는 자체 개발한 RF(무선주파수) 통신기술인 딥웨이브(DeepWave)를 바탕으로 건설 분야 무선화를 이끌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딥웨이브는 기존 건설 무선화에 많이 시도된 LoRa 기술보다 더 멀리, 더 정확하게, 그리고 더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한다. 건설 현장은 보통 준공이 완료되기까지 통신 인프라가 열악하다. 일상 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LTE 통신이나 Wifi는 적용이 불가능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LoRa 같은 대체 기술을 적용하고 있지만, 제약사항이 많다. 키쎈스의 DeepWave는 기존 통신 방식의 문제를 해결했다. 건축물 공용시설에 있는 설비들을 무선 제어하면, 배관·배선 작업을 제거해 자동제어 공사비용을 기존 유선 대비 15%~25% 줄이고, 공사기간 또한 기존 5~6개월에서 1~2주로 수개월 단축할 수 있다. 아울러 배관 고소작업 제거에 따라 중대재해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키쎈스는 무선 기술을 다른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호반그룹 골프장인 H1 Club과 서서울 CC에 있는 야외 설비를 원격 무선 제어하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기존에 골프장 직원들이 골프장에 산재한 시설물을 켜고 끄기 위해 직접 이동하던 일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제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했다. 아울러 키쎈스는 무선 기술을 근로자 안전, 무선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 측정, 무선 원격 감리,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레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호반그룹과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도심 속 유휴공간을 숲으로 바꾸는 ‘포네이처스’의 친환경 기술 생물학적 탄소포집 전문기업 ㈜포네이처스(대표 류호림)는 미세조류 기반 탄소포집 기술과 도심형 공기정화 시스템을 결합한 ‘힐림’(HEALIM)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지속가능한 탄소저감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힐림은 미세조류의 광합성으로 CO₂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생물학적 탄소저감·공기정화 장치로 내장 IoT 센서가 온도·CO₂·pH를 실시간 감지해 최적 시점에 자동 수확을 수행한다. 또한 수집된 환경 데이터는 건물 단위 탄소 저감량을 정량화·시각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단순한 공기정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기반 탄소 감축 효과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최종 수확된 미세조류 바이오매스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된다. 이러한 순환 구조를 통해 힐림은 탄소 포집을 넘어 지속가능 순환 시스템을 완성한다. 힐림은 공공시설, 빌딩 로비, 공장 등 도심 유휴 공간에 설치 가능한 탄소저감 디바이스로, 단독형·모듈형·벽면형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여러 모듈을 결합하면 스마트시티 구현과 ESG 경영을 지원하는 탄소저감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 포네이처스는 호반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건축·주거·스마트시티 분야에 미세조류 기반 탄소저감 기술 ‘HEALIM’을 접목할 계획이다. 류호림 대표는 “호반그룹과 함께 건축물 단위에서 탄소를 직접 포집·활용하는 스마트시티형 친환경 기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포네이처스는 이를 기반으로 ‘탄소저감형 건축물’ 프로젝트를 추진해 글로벌 환경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예정이다.
  • 곰팡이로 만든 고기 맛, 놀라운데… [달콤한 사이언스]

    곰팡이로 만든 고기 맛, 놀라운데… [달콤한 사이언스]

    세균(박테리아)이나 곰팡이라고 하면 질병을 일으키는 해로운 생물이라고만 생각한다. 그런데, 세균이나 곰팡이로 고기를 대체할 수 있고, 건강 검진도 불편함 없이 받을 수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중국 장난대 공동 연구팀은 3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특정 곰팡이를 편집해 고기와 똑같은 맛과 식감을 가진 단백질 식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유전자 편집을 통해 곰팡이의 생산 효율성도 높이고, 단백질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도 진짜 고기 생산과 비교해 최대 61% 줄일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생명과학 저널들을 출간하는 ‘셀 프레스’에서 발행한 생명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생명공학의 경향’(Trends in Biotechnology) 11월 20일 자에 실렸다. 최근 환경 문제와 식량 위기에 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존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면서 충분한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는 ‘대체육’ 개발 연구가 활발하다. 그중 곰팡이도 대체 단백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푸사리움 베네나툼’이라는 곰팡이는 닭고기와 비슷한 식감과 풍미를 갖고 있어 영국,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 식품 당국이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문제는 푸사리움 베네나툼 곰팡이는 세포벽이 두꺼워 사람이 먹었을 때 영양분을 소화·흡수하기가 어렵고, 대량 생산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곰팡이 내부의 키틴 합성 효소와 피루브산 디카르복실화 효소와 관련된 유전자 두 개를 제거했다. 키틴 합성 효소 유전자 제거로 곰팡이 세포벽은 얇아져 세포내 단백질이 소화하기 쉬운 형태로 변했다. 또 피루브산 디카르복실화 효소 유전자를 없애자 곰팡이의 신진대사 조절이 쉬워지면서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영양분 투입은 줄이고 생산량은 늘릴 수 있었다. ‘FCPD’라는 이름이 붙여진 새로운 곰팡이 균주는 기존 균주와 같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데 당분 투입량을 44% 줄였고, 생산 속도는 88% 빨라졌다. 또, 연구팀은 FCPD 곰팡이 생산이 동물 단백질 생산에 필요한 자원 투입량과 환경 영향을 시뮬레이션했다. 조사 결과, FCPD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존 육류 생산보다 최대 60% 줄일 수 있고, 담수 오염 위험도 78%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가 하면, 중국 상하이 화둥이공대, 저장 공과대 공동 연구팀은 장내 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박테리아를 개발하고, 이를 캡슐 형태로 담은 센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생물학적 센서는 위장은 물론 소장, 대장 등 장내 이상을 빠르게 감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ACS 센서스’ 11월 19일 자에 실렸다. 한국에서는 대장암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특히 20~40대의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대장암 역시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가 필수적이다. 문제는 대장 내시경 검사 준비 과정이 번거롭고 검사 방법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가진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대장암이나 대장염 감지 주요 표지자 중 하나로 적혈구 구성 성분인 ‘헴’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헴을 감지하면 빛을 내는 박테리아와 자성 입자를 식품에 사용하는 증점제(점도 높이는 물질)인 ‘알긴산나트륨’ 덩어리 안에 캡슐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생체 마이크로구슬 센서는 산도가 높은 위장에서도 분해되지 않고, 장까지 쉽게 이동하고 체외에서 자석을 이용해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로 대장암을 일으킨 생쥐에게 실험한 결과, 장내 출혈과 이상 신호를 분석하는 데 25분밖에 걸리지 않았고, 신체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가 방출하는 빛의 강도에 따라 대장암이나 대장염 진행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으로 박테리아를 변형시킨다면 다른 장 질환 검진도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고준호 경기도의원,경기도 보건건강국 ‘AI 유방암 60억’...근거·실증·체계 없는 정책 이벤트

    고준호 경기도의원,경기도 보건건강국 ‘AI 유방암 60억’...근거·실증·체계 없는 정책 이벤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의원(파주1)은 24일(월), ‘AI 유방암 무료검진 사업(60억 원)’이 성급하게 편성됐다며 전면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고준호 의원은 “국회에서도 AI 유방암 시범사업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하는 수준”이라며 “정책 철학도, 컨트롤타워도, 실증 결과도 없는 ‘이벤트성 예산’”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2026년 경기도 전체 예산이 전반적으로 삭감 기조인 가운데 유독 60억 원 규모의 AI 유방암 사업만 갑자기 등장한 점을 문제 삼아 경기도 전체 예산 행정 시스템의 구조적 붕괴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고준호 의원은 “최근 복지국 예산이 도지사에게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있었고, 이제는 보건건강국마저 실증도, 근거도 없는 60억 신규 사업을 밀어 넣으면서 경기도 예산 편성 체계가 완전히 흔들리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고준호 의원은 “도지사가 직접 신설한 AI국이 이미 공공의료 분야(폐결절, 유방암, 뇌질환, CT 기반) AI 진단의 실증을 총괄하고 있음에도, 보건건강국이 독자적으로 ‘유방암 단독 본사업’을 60억으로 편성한 것은 조직 간 정책 충돌이며 행정 체계의 혼란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영철 보건건강국장이 “AI국의 실증 결과를 아직 공유받지 않았다”고 답하자 “발표되지도 않은 실증 사업을 뒤로하고 보건건강국이 독자 판단으로 본 사업을 밀어 넣은 것”이라며 비판했다. 고준호 의원은 2025년 11월 16일 경기도가 발표한 실증 성과 중 ‘AI 대장내시경 병변 검출(CADe)’ 기술이 포함된 점을 언급하며 “실증 성과가 발표된 대장내시경이 아닌 유방암이 진행되는 이유가 도민 수요인지 의학적 효용인지 정책 우선순위인지” 따져 물었다. 고준호 의원은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 심사에서조차 복지부 장관에게 “유방암 AI 시범사업을 검토하라”는 주문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국가도 아직 시범사업 검토 단계인데, 예산 부족에 허덕이는 경기도는 근거도 없이 바로 본 사업 60억을 올렸다. 행정에 나름의 이유가 있겠으나 매우 비합리적”이라고 비판했다. 고준호 의원은 “AI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재명 대통령의 공공 부문 AI 도입 확대 지시를 위해 무엇인가는 해야 한다는 행정문화가 문제”라며 “AI 기반 구축도 없고, AI국과의 연동 체계도 없고, 실증도 없고, 전문가 검토도 없고, 도민 수요도 없고, 예산은 60억”이라며 이벤트 사업 예산에 대한 정확한 설명 없이는 60억을 승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입에서 기생충이” 20대女 구토하다 회충 발견…맹장염 유발 추정

    “입에서 기생충이” 20대女 구토하다 회충 발견…맹장염 유발 추정

    극심한 복통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가 충수염(맹장염) 진단을 받고 수술을 마친 20대 여성이 회복 도중 입을 통해 회충이 밖으로 나온 사례가 전해졌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킹 살만 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필리핀 국적의 A(29)씨는 심한 배 아픔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 A씨는 초기 배꼽 주변에서 시작된 통증이 복부 전체로 확산했고, 식욕 부진과 구토 증세도 동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가늘고 긴 이물질을 포착해 회충 감염을 의심했다. 정밀 검사 결과 맹장 끝에 염증이 생긴 충수염이 확진됐으며, 즉시 복강경 충수절제술이 진행됐다. 수술 직후 회복 과정에서 A씨는 구토했고, 이 과정에서 살아있는 회충이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은 “회충이 장에서 움직이다가 충수 입구로 들어가 충수염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토로 회충이 나오긴 했지만 장 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큰 상태라서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투여했다”고 밝혔다. 회충은 인분 비료를 사용하던 1970~1980년대 한국에서 흔하게 발견되던 기생충이다. 감염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개체 수가 증가하면 장을 자극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킨다. 주로 소장에 기생하며 영양분을 가로채기도 한다. 드물게 소장에서 위나 간으로 이동할 경우 극심한 통증과 구토를 유발하며, 외과적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미 감염된 상태라면 알벤다졸이나 플루벤다졸 성분의 구충제를 복용해 치료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국제 의학 저널 큐레우스(Cureus) 지난 17일 자에 게재됐다. 이런 가운데 생선회 섭취에 따른 고래회충 감염도 늘고 있다. 특히 방어철인 요즘 고래회충에 대한 주의보도 잇따르고 있다. 고래회충은 해양 포유류의 위장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이 유충에 감염된 어류 등을 날것으로 먹었을 때 인체에 감염돼 나타나는 기생충 감염성 질병이 바로 고래회충증이다. 증상으로는 복통,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고, 벌레 몸체가 위장 벽을 파고 들어가면 위염이나 위궤양이 나타나 엄청난 통증을 일으킨다. 의료계는 내시경을 해서 잡아 빼내야 하며, 고래회충 때문에 사망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생선회 섭취로 인한 고래회충증 발병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개그우먼 정경미 역시 2021년 7월 고래회충에 감염돼 복통과 구토로 고생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당시 병원을 찾은 정경미는 “내시경 후 선생님 말씀 ‘대단하세요! 진짜 고래회충이 있었어요’하고 그 녀석을 보여주셨다. 두 눈이 반짝거리던 고래회충 녀석”이라며 “왜 나만… 다른 사람들은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인데”라고 털어놨다.
  • 경기 AI 기술, 의료·제조 등 ‘전방위 성과’

    경기 AI 기술, 의료·제조 등 ‘전방위 성과’

    경기도가 지원한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실증 성과가 공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6일 ‘2025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열고 실증 참여기업 26곳과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도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시험하고 시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제비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왔다. 지식재산 분야에서는 ㈜하빕의 ‘AI 특허출원 도우미’가 주목받았다. 변리사와 AI가 공동으로 문서를 작성·검증하는 방식으로 한달 이상 걸리던 특허 준비 기간을 하루 수준으로 단축했고, 비용도 약 150만원으로 절반 이하로 줄였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중앙대 광명병원과 도내 기업이 개발한 AI 내시경 병변 탐지기술이 소개됐다. 실시간 병변 탐지 기능을 의료영상 장치에 탑재해 대장내시경에서 놓치기 쉬운 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도록 돕는 기술이다. 제조 분야에서는 올에이아이가 현대건설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건설 현장에서 AI 기술을 시험하게 됐고, 웨스트문은 HD현대 삼호와 지게차 안전보조 AI 개발에 참여했다. 경기도는 엔비디아와 공동 운영하는 ‘NGG’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엔닷라이트는 엔비디아 ‘인셉션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2025’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으며, ‘엔비디아 AI DAY’와 ‘NVIDIA GTC 2026’에도 초청됐다. 경기도는 실증에서 사업화,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AI 생태계 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이틀째 밤샘수색에도 울산화력 실종자 2명 못 찾아

    이틀째 밤샘수색에도 울산화력 실종자 2명 못 찾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매몰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으나 여전히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밤새 구조대원 40여 명을 5인 1조로 30분씩 교대로 투입하고, 드론·열화상 탐지기·내시경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울산화력에서는 높이 60m짜리 보일러 타워가 무너지면서 작업자 9명을 덮쳐 2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나머지 매몰된 7명 중 현재 사망자 3명, 사망 추정자 2명, 실종자 2명이다. 소방 당국은 무너진 보일러 타워의 철재 구조물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구조안전기술사 등 전문가들과 효율적인 수색·구조 방안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사고 발생 사흘째 대원들을 구조물 안으로 투입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한다. 하지만, 주저앉은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쪽에 있는 4호기와 6호기도 붕괴 위험이 있어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
  • 2차 붕괴 우려에 손으로 무너진 철구조물 제거

    2차 붕괴 우려에 손으로 무너진 철구조물 제거

    “큰 중장비를 동원해 무너진 철구조물을 치우면 2차 붕괴가 우려됩니다. 그래서 구조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7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현장에서 만난 김정식 울산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의 말이다. 김 과장은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대형 장비를 현장에 투입할 수 없는 어려움을 이렇게 설명했다. 소방대원들은 지난 6일 오후부터 24시간 넘도록 인명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얽히고설킨 철 구조물을 헤치며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발견되는 매몰자들이 끝내 사망했거나 숨진 것으로 추정되면서 안타까움만 늘고 있다. 무너져 내린 높이 60m가량의 보일러 타워는 처참했다. 힘없이 쓰러진 대형 철재 구조물 아래에는 각종 철 조각들이 어지럽게 뒤엉켜 있다. 무엇보다 팔이 낀 상태에서 구조를 요청하던 A(44)씨가 끝내 숨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는데 끝내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소방 당국은 구조견, 드론, 음향탐지기, 내시경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등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인명 검색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매몰자의 가족들이 찾아 구조 소식을 초조하게 기다리면서 발만 동동 그루고 있다. 사고 당일부터 현장을 찾은 가족들은 현장 옆에 임시로 마련된 컨테이너나 발전소 본관에서 대기하며 매몰자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한 매몰자의 가족은 전신이 쇠약해지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발견된 매몰자가 숨지거나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통곡과 탄식이 터져 나왔다. 이날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B씨의 가족은 “늦은 나이에 결혼하느라 결혼식도 올리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착실하게 살았던 조카”라며 오열하기도 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광역시지사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구조인력들에게 급식 봉사활동을 벌였다. 적십자사는 붕괴 사고 구조인력 지원뿐만 아니라 피해자 가족을 위한 구호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7명의 매몰자 중 3명은 사망했고,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된 2명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 울산화력 매몰 구조자 2명 숨져…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울산화력 매몰 구조자 2명 숨져… 사망자 3명으로 늘어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망자가 총 3명으로 늘었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조된 매몰자 2명이 모두 숨졌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구조된 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 판정을 받았고, 오전 11시 15분에 구조된 1명은 현장에 설치된 응급의료소에서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전날 붕괴 사고로 구조물에 낀 채 발견된 1명은 밤샘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이날 오전 4시 53분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당시 작업자 9명 가운데 3명이 사망했다. 다른 2명은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돼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2명은 아직 매몰 지점조차 확인되지 않은 실종 상태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부상자 2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새벽까지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각종 장비와 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5호기의 추가 붕괴가 우려돼 전날 예고했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애초 무너진 5호기와 6호기를 주변 굴뚝에 와이어로 묶어 고정한 뒤 중장비를 투입하려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높이 60m짜리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작업자 9명을 덮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발생 21분 만에 구조됐다.
  • 울산화력 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3명 사망추정, 2명 매몰

    울산화력 사고 사망자 2명으로 늘어… 3명 사망추정, 2명 매몰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매몰됐던 7명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53분쯤 매몰자 A(44)가 숨진 데 이어 오전 7시 이후 추가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1명도 숨졌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2분쯤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난 이후 매몰 위치와 생존을 확인했던 유일한 근로자다. 소방 당국은 전날 확인된 또 다른 매몰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접근이 어려워 구조를 못 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또 이날 오전 7시 34분부터 8시 52분 사이에 매몰자 3명을 추가로 발견했고, 이들도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로 발견된 3명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나머지 2명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몰자 중 남은 2명은 현재까지 매몰 지점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소방 당국은 구조견을 투입하고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 탐지 장비를 이용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5호기의 추가 붕괴가 우려돼 전날 예고했던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소방 당국은 애초 무너진 5호기와 6호기를 주변 굴뚝에 와이어로 묶어 고정한 뒤 중장비를 투입하려고 있으나 추가 붕괴 위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5호기 양쪽의 4·6호기 모두 폭파 작업으로 쉽게 무너뜨리려고 기둥 등을 잘라내는 취약화 작업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 2분쯤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 작업 중이던 높이 60m짜리 보일러 타워가 무너져 노동자 9명을 덮쳤다. 이 가운데 2명은 사고 발생 21분 만에 구조됐다.
  •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다른 1명도 사망 추정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다른 1명도 사망 추정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로 매몰된 7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 김정식 울산 남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은 7일 새벽 브리핑을 통해 “어제(6일) 의식이 있었던 구조 대상자(44)가 구조 도중 심정지에 빠져 오늘 오전 4시 53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날 사고 1시간여 만에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서 팔 부위가 끼인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지만, 소방 지도의사는 혈전으로 인한 패혈전증, 전해질 이상, 복강·흉부 손상에 따른 내부 출혈 등 3가지 사인을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 구조대원들이 12차례 이상 직접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과장은 “구급대원이 현장에 들어가 진통제 투여와 보온 조치까지 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망자와 함께 발견됐던 1명도 구조가 매우 어려운 상태로 역시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위치가 파악된 다른 매몰자 1명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생사는 물론 매몰 위치조차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망 추정자의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1명 외에 나머지 5명은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태다. 밤사이 손가락 일부로 추정되는 신체가 잔해 속에서 추가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이미 발견됐던 2명과는 다른 인물로 추정된다”면서도 “확정적으로 손가락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추정만 하는 단계”라고 말을 아꼈다. 붕괴 지점은 진입로가 철근 등 구조물 잔해로 막혀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 당국은 음향탐지기, 열화상카메라, 내시경 등의 각종 장비와 구조견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무너진 울산화력발전소 기력발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6호기도 추가 붕괴 우려가 있어 소방 당국은 이들 시설에 대한 안정화 작업 계획을 유보했다. 김 과장은 “소형 크레인 등의 장비를 부설해서 구조물을 안정화해야 하는데, 그마저도 진동의 위험성 때문에 보류했다”며 “구조 전문가들과 논의해 향후 구조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이 밝아지면서 여러 구조작업을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2시쯤 울산화력발전소 내 기력발전 보일러 타워 5호기가 무너져 당시 철거 작업을 하던 9명 중 2명만 사고 초기 구조됐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중앙대 광명병원 AI 실증사업 협약 ‘결실’

    박상현 경기도의원, 중앙대 광명병원 AI 실증사업 협약 ‘결실’

    - 의료·바이오 연구 경험 살려, 경기도 AI 실증지원 현장 점검- 지역 병원-혁신 기술 결합, 광명·부천 등 지역 보건 의료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 경기도의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이 31일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에서 열린 ‘2025년도 경기도 AI 실증지원사업 협약식’에 참석해, 병원과 도내 의료기기 기업 간의 혁신적인 협약이 성사되는 현장을 격려했다. 이번 협약식은 경기도의 AI 기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소하검진센터와 의료기기 기업이 협력하여 AI 기반 내시경 기술(SmartQuadra-Endo)의 실증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박상현 의원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경기도의 AI 실증지원 현장을 면밀히 살폈다. 이번 실증을 지원한 『경기도 AI 실증 지원사업』은 다양한 AI 산업 기술 및 제품·서비스 실증을 통해 도내 AI 기업의 기술 고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실현하기 위한 사업이다. AI 기술에 대한 도민의 체감과 이해도를 확대하고 실증과제 내실화를 담고 있는 사업의 취지로 도내 병원과 기업과의 협약식은 큰 의미를 지닌다. AI 의료 실증사업 예산 확대를 강력히 추진했던 박상현 의원은 이번 병원과 기업의 협약식에서 “AI 의료 기술은 연구실에 머물지 않고,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실증을 통해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며, “중앙대 광명병원과 같은 지역 거점 병원이 혁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광명, 부천 등 인근 지역 보건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AI 의료 분야의 규제 해소와 실증지원 확대를 통해 도내 기업의 기술 성장을 돕고, 도민의 의료 접근성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 “한쪽 눈 실명” 故 백성문 변호사 ‘부비동암’…비염 위장 침묵의 살인자?

    “한쪽 눈 실명” 故 백성문 변호사 ‘부비동암’…비염 위장 침묵의 살인자?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얼굴을 알린 고(故) 백성문(52) 변호사가 투병 중 세상을 떠나면서, 희귀 부비동암에 관한 경각심도 커졌다. 특히 비염과 비슷한 초기 증상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당부가 제기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부비동암(paranasal sinus cancer)은 코 안의 빈 곳인 ‘비강’ 주위의 동굴 같은 부비동에 발생하는 암이다. 비강과 부비동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은 인체의 악성종양 중 1% 이하이며, 두경부 악성종양의 3~5%를 차지하는 드문 종양이다. 부비동암은 종양이 주변 구조를 침범하는 양상에 따라 다른 증상을 보인다. 구강을 침범할 경우에는 의치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개구장애(입을 열기 어려움), 경구개의 종괴가 관찰될 수 있다. 안면을 침범할 경우에는 안면부 비대칭, 안면의 통증이나 이상 감각이 발생할 수 있다. 뇌신경을 침범하면 여러 뇌신경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눈 주변을 침범할 경우 부종과 결막부종, 안구를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외안근의 운동 장애에 의한 복시, 안구돌출, 시력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1일 고인의 아내인 김선영 YTN 아나운서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추모 글에서, 고인이 “항암 중 한쪽 눈을 실명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초기 증상, 비염과 유사…예후 나쁜 편” 부비동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거나 단순 코막힘, 후각 감퇴, 콧물 및 코피 등 비염과 증상이 유사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이 때문에 암 발견 시에는 이미 병기(질병의 시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조기 발견은 어려운데 진행은 빠르고, 주변에 뇌와 눈과 같은 중요 구조물과 인접해 있는데 치료법은 확립되지 않아 예후가 나쁜 편이다. 1960년대까지는 치료 성공률이 28% 수준이었다가, 진단기법 발전과 적극적인 수술 및 치료로 1990년대에는 전반적인 생존율이 51%까지 높아졌다. 5년 생존율은 59.5%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코막힘, 콧물, 코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코 내시경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니켈, 가죽 건조, 광물성 기름, 크롬, 이소프로필 알코올, 칠기, 땜질, 용접, 나무 등을 취급하는 환경에서는 마스크를 사용하고, 정기적인 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한다. 흡연과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어 금연도 부비동암 예방에 필수적이다. 유족 “고인, 항암 중 실명…사력 다해 투병”한편 고인은 지난 10월 31일 새벽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경기고,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고인은 ‘백성문의 오천만의 변호인’, ‘사건파일 24시’, ‘심층이슈 더팩트’, ‘사건반장’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유족으로는 7세 연하인 아내 김 아나운서가 있다. 김 아나운서는 추모글에서 “남편은 지난해 여름 부비동암이라는 희귀암 진단을 받고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 등을 받으며 1년여간 치열하게 병마와 싸웠지만, 끝내 무섭게 번지는 악성종양을 막지는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편은 마지막까지 방송 복귀를 위해 의지를 불태웠고, 아내 지키겠다며 항암 중에 한쪽 눈을 실명해도 맨발 걷기까지 하며 사력을 다해 버텼다. 하지만 더 긴 시간을 함께 하고 싶은 저희 부부의 간절한 기도는 응답받지 못했다”라고 애도했다.
  • ‘79세’ 이정섭, 몰라보게 야윈 근황… “괴로운 기억” 충격 사연 뭐길래

    ‘79세’ 이정섭, 몰라보게 야윈 근황… “괴로운 기억” 충격 사연 뭐길래

    배우 겸 요리연구가 이정섭(79)이 위암 수술 후 후유증과 합병증을 겪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MBN ‘특종세상’은 ‘배우 이정섭, 죽지 않기 위해 기도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이정섭의 근황을 전했다. 이정섭은 과거 배우로 왕성히 활동하던 시절을 돌아보며 “여성화된 남성 캐릭터, 동성애자 역할을 많이 연기했다.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탄생한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선 여성 의류 부티크 점주 역할을 맡았는데, 날 여자로 아는 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사연이라면서 “선을 어찌나 보라고 하는지 지겨워죽겠더라. 내가 종손만 아니었으면 독신이었을 거다”라며 집안의 강요로 원치 않는 결혼을 감내했다고 밝혔다. 이정섭은 또 “기도로 씻어내리고픈 괴로운 기억이다. 인생에서 첫 번째로 닥친 충격이었는데 죽거나 출가하려고 했다”고 밝혀 어떠한 사연인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정섭은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방송에선 10년 전 위암 투병 당시의 이야기로 전할 예정이다. 그는 2015년 건강 프로그램 촬영 중 진행한 내시경 검사로 위암 말기 의심을 받았고, 정밀 검사를 거쳐 위암 1기 초 진단을 받았다. 이후 위를 4분의1만 남기고 절제하는 수술을 통해 완치했다. 하지만 이후 합병증인 덤핑증후군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덤핑증후군은 위 절제술 후 다량의 위 내용물이 소장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특종세상’ 이정섭 편은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 화상에 얼음? 껌 삼키면 뱃속에? 평생 속았다…‘건강 미신’ 7가지는

    화상에 얼음? 껌 삼키면 뱃속에? 평생 속았다…‘건강 미신’ 7가지는

    ‘손가락 꺾으면 관절염 걸린다’, ‘밤에 먹으면 살찐다’, ‘껌 삼키면 7년간 뱃속에 남는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건강 속설들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미신 대부분이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의사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5% 이상이 지난 5년간 환자들로부터 잘못된 건강 정보를 접했다고 답했다. 미국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병원의 레오노르 페르난데스 박사는 “대부분의 건강 문제는 한 가지 방법이 아니라 생활 습관과 식습관의 균형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이 밝힌 대표적인 건강 미신 7가지를 살펴보자. 손가락 꺾으면 관절염 걸린다?손가락을 꺾으면 관절염에 걸린다는 속설이 수십 년간 퍼져 있지만, 전문가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미국 성인 3300만명이 앓는 골관절염은 관절의 과도한 사용과 노화로 인한 마모가 원인이다. 노스웨스턴 의료센터의 에릭 루더만 박사는 “손가락을 꺾는 것과 관절염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밤에 먹으면 살찐다?비만으로 고민하는 미국인이 1억명이 넘는 가운데, 밤에 음식을 먹으면 체중이 증가한다는 오해가 널리 퍼져 있다. 영화배우 크리스 헴스워스 같은 유명인들도 간헐적 단식을 하며 취침 전 몇 시간 동안 음식을 먹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밤에 신진대사가 느려지긴 해도, 언제 먹느냐보다 무엇을 먹느냐가 더 중요하다. 페르난데스 박사는 “음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식사 시간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껌을 삼키면 7년간 뱃속에 남는다?어린 시절 흔히 들었던 말이 있다. 껌을 삼키면 7년 동안 뱃속에 남아있다는 속설이다. 껌의 주성분인 폴리머와 왁스를 분해하는 효소가 우리 몸에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듀크 헬스의 낸시 맥그리얼 박사는 “수많은 내시경 검사를 해왔지만 위 속에 껌이 남아있는 걸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껌 역시 자연스럽게 몸 밖으로 배출된다고 설명했다. 커피 마시면 키가 안 큰다?커피를 마시면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미신은 1930년대 마케팅에서 시작됐다. 1933년 그레이프 너츠 제조사 C.W. 포스트가 무카페인 커피 대체품 ‘포스텀’ 광고에서 “커피가 우유를 대신하면서 어린이의 영양 부족과 성장 저해를 일으킨다”고 주장한 것이다. 하지만 하버드 의대는 커피가 어린이 성장을 방해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로이 김 박사도 “카페인이 아이의 키 성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계란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 올라간다?계란을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른다는 속설도 잘못된 정보다. 계란 노른자 하나에 186mg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어 일일 권장량의 62%나 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호주 보건 연맹은 이 정도로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짜 문제는 포화지방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것이다. 오히려 하버드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계란은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해 심장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화상에 얼음찜질이 좋다?화상 부위에 얼음을 대면 빨리 낫는다는 생각은 일반인들에게 그럴듯하게 들린다. 얼음이 염증과 부상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들은 화상에 얼음을 대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털사 응급병원은 얼음이 피부에 동상을 일으켜 2차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 찬물로 화상 부위를 씻어내야 한다.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 의료진은 “화상 부위를 흐르는 수돗물에 몇 분간 대고, 진통제를 먹은 뒤 항생제 연고를 바르고 거즈로 감싸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닥에 떨어진 음식, 5초 안에 주우면 괜찮다?바닥에 떨어진 음식도 5초 안에 주우면 괜찮다는 ‘5초 규칙’의 유래가 흥미롭다. 몽골 전사 칭기즈칸이 만든 ‘칸의 규칙’에서 비롯됐는데, 그의 연회에서 떨어진 음식은 너무 귀해서 먹어도 된다고 여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마운트 엘리자베스 병원 의료진은 음식이 바닥에 닿는 즉시 세균이 옮겨붙는다고 밝혔다. 의료진은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떨어진 음식은 버리거나, 최소한 깨끗이 씻은 후 먹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 네오디뮴 자석 200개가 복부서 ‘막대’로 발견?…13세 소년 장 일부 제거, 왜

    네오디뮴 자석 200개가 복부서 ‘막대’로 발견?…13세 소년 장 일부 제거, 왜

    뉴질랜드에서 13세 소년이 네오디뮴 자석 200개 가까이를 삼켜 장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자석의 위험성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국제학술지 뉴질랜드 의학 저널은 24일 ‘온라인 쇼핑의 위험성 : 100개의 소형 고성능 자석을 삼킨 소아 사례’라는 제목의 임상 논문을 게재했다. 이 소년은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일주일 전 네오디뮴 자석 약 100개를 삼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그의 복부에서 발견된 자석의 수는 훨씬 많았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의료진은 소년의 장 여러 부위에서 자석들이 사슬처럼 연결된 막대 4개를 확인했다. 복부 속에서 네오디뮴 자석들이 서로 강하게 달라붙어 막대 모양으로 뭉치면서 위험한 상황을 초래했다. 수술 과정에서 자석 사슬들은 소장과 맹장의 여러 구간에 흩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석들이 서로 강하게 끌어당기면서 사이에 낀 조직의 혈액 공급이 차단됐고, 이로 인해 여러 부위에서 압박 괴사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손상된 장 일부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지만, 소년은 다행히 회복이 순조로워 8일 만에 퇴원했다. 다만 논문에는 소년이 자석을 삼킨 구체적인 이유가 명시되지 않았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알렉스 심스 연구원은 “이 사례가 보여주듯 소형 고성능 자석을 삼키는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심스 연구원은 “소형 고성능 자석은 세트로 판매될 때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는 장난감으로 홍보된다”며 “다양한 모양을 만들거나 손장난 장난감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밝은 색의 작은 공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어린이가 삼키기 쉽다”고 설명했다. 최근 뉴질랜드 정부 당국은 소셜미디어(SNS)에서 청소년들이 자석으로 혀나 코, 입술에 가짜 피어싱을 만드는 행위를 부추기는 경향이 있다며 경고했다. 이런 자석은 실수로 삼킬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2013년 자석 섭취로 인한 잇따른 입원 사태를 계기로 네오디뮴·철·붕소(NIB)로 만든 자석의 판매를 영구 금지했다. ‘희토류 자석’으로 알려진 이 제품은 일반 철 자석보다 최대 50배 강력하다. 부모가 아무리 조심해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다. 2024년에는 한 뉴질랜드 어린이가 생일 파티에서 희토류 자석 2개를 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아이의 어머니는 “의사들이 엑스레이를 찍었을 때 자석 두 개가 서로 붙어 있는 게 뚜렷하게 보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하지만 한 개는 장으로 내려갔고 다른 한 개는 위에 남아 있었다”며 “강한 자력 때문에 조직을 사이에 두고 달라붙으면서 위벽에 구멍이 뚫렸고 딸은 결국 응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당국은 어린이가 자석을 삼킨 것으로 의심되면 최대한 빨리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환자의 75% 이상이 수술이나 내시경 시술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랑가 병원 외과 의료진은 “어린이들이 고성능 자석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 ‘주량 6병’ 자랑하던 ‘55세’ 이세창, 충격적인 위 상태…“피범벅”

    ‘주량 6병’ 자랑하던 ‘55세’ 이세창, 충격적인 위 상태…“피범벅”

    평소 음주와 흡연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배우 이세창(55)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채널A 건강 정보 프로그램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에서는 위암의 전 단계로 알려진 위염의 위험성을 다뤘다. 이날 이세창은 “영양제를 챙겨 먹은 적도 없고 술자리를 즐긴다”며 “평소 소주 3병은 기본이고 최대 6병까지 마신 적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이세창의 위내시경 사진이 공개되자 출연자들은 “저런 위는 처음 봤다”며 경악했다. 위가 붓고 피로 뒤범벅된 상태였던 것. 사진을 본 진행자들은 “술을 끊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세창이 “술을 즐기는 건 아니고 분위기를 즐기는 것”이라고 변명하자 코미디언 이경실은 그를 꾸짖었다. 이세창은 위뿐만 아니라 식도까지 손상된 상태로 진단받았다. 우승민 소화기내과 전문의는 “이 정도면 통증이 상당했을 것”이라며 건강 상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그러나 이세창은 “평소 아픔에 둔감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고 말해 출연진의 원성을 샀다. 위염은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염은 가벼운 질환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위점막이 손상되면서 세포 변형을 일으켜 위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는 위암 발생 위험이 무려 6배나 높다. 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음식,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운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탄산음료 등도 위점막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1970년생으로 55세인 이세창은 1993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그는 2003년 미스코리아 출신 김지연과 결혼했으나 2013년 이혼했다. 이후 2017년 아크로바틱 배우 정하나와 재혼했다.
  •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겉으론 멀쩡했는데” 41세 마라토너 눈물…‘이 증상’ 식도암 전조?

    평소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며 마라톤 대회에도 출전했던 영국의 한 40대 남성이 소화불량에 시달리다 말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잭 반 아르데(41)는 2024년부터 잦은 위산 역류 증상을 겪었다. 이는 속 쓰림의 흔한 원인이지만, 그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위산 억제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 그러나 증상은 계속 이어졌다.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것은 지난 7월이었다. 아르데의 아내 제스(42)는 어느 날 이상한 숨소리와 함께 남편이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달려 나갔다. 이후 제스는 남편이 피를 토하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제스는 아이들을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급히 남편을 방으로 옮긴 뒤 구급차를 불렀다. 그러나 심각한 출혈량으로 인해 아르데는 스스로 앉거나 서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된 그는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아르데가 4기 식도암 진단을 받은 것이다. 제스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영화 속 장면처럼 비현실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애초 의료진은 초기 암이 전이되지 않았을 경우 1차 치료법인 수술을 고려했지만, 추가 검사 후 종양 크기를 줄이기 위한 항암 치료(화학 요법)를 먼저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아르데는 두 아들을 위해 희망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2주마다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아이들에게 암에 걸렸다고 말하는 것은 부모로서 가장 힘든 일이지만, 아이들은 놀라울 정도로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현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에서 제공하지 않는 보조 치료를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암 환자가 대체 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되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구분된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편평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대개 식도의 중부와 하부에 발생한다. 식도암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 국내에서는 주로 60~70대에 발병하며, 남성에게 발생한다. 식도암의 주요 증상은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식도의 통증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다면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과음, 장기간의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 위험성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술을 절제하고, 담배를 끊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며 탄 음식이나 가공된 햄, 소시지 같이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해야 한다.
  • 배변 후 ‘이 증상’ 무시했다간 큰일…“대장암 위험 8.5배, 내시경 검사 받아야”

    배변 후 ‘이 증상’ 무시했다간 큰일…“대장암 위험 8.5배, 내시경 검사 받아야”

    50세 미만 젊은 성인이 직장 출혈을 경험할 경우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8.5배나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2025 미국외과학회 임상회의’에서 직장 출혈이 50세 미만 성인에게 조기 발병 대장암의 강력한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대 의료시스템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0세 미만 환자 443명을 분석했다. 이 중 195명이 조기 발병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248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연구 결과 대장암 환자의 88%는 정기 검진이 아닌 출혈과 같은 증상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암 환자의 70%는 가족력이 없었다. 과거 흡연 경험이 있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조기 발병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았다. 연구진은 직장 출혈을 대장암의 중요한 징후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루이빌대 의대 대장외과 의사이자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샌드라 카발루카스 박사는 “35세에 직장 통증으로 내원하는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았다”며 “하지만 출혈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이 8.5배 더 높았다”고 설명했다. 직장 출혈 외에도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는 배변 습관 변화, 설사, 변비, 복부 경련 또는 통증, 원인 모를 체중 감소 등이 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을 줄이려면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 함량이 높고 섬유질이 부족한 식단은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특히 붉은 육류와 가공육 섭취는 위험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가금류, 생선, 콩류를 통해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 채소, 곡물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먹으면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적이다. 미국 암연구소는 주당 2.5시간 이상의 중강도 신체 활동을 권고하고 있다. 규칙적인 운동은 대장암 진단 이후에도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을 막는 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알코올 섭취량을 줄이면 대장암을 비롯한 각종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비만은 대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며, 특히 남성에게서 그 연관성이 더욱 뚜렷하다. 흡연 역시 대장암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므로, 금연이 필수적이다.
  • 몸 생각해서 마신 제로콜라, ‘딱 한 잔’도 지방간 위험 높인다고?

    몸 생각해서 마신 제로콜라, ‘딱 한 잔’도 지방간 위험 높인다고?

    ‘제로 콜라’와 같이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음료를 단 한 캔만 먹어도 지방간 발병 위험이 60%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 CNN에 따르면 중국 쑤저우대 연구진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 내시경 학회의 연례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은 결과는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일반적인 인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주목한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MASLD)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으로도 불리는데, 술을 마시지 않거나 조금만 마셔도 간에 지방에 과다 축적되는 질환이다. 가장 흔한 만성 간 질환으로 전세계 인구의 약 30% 가량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간이 지나면 간경변증과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에서 12만 4000여명의 데이터를 추출해 10년에 걸친 이들의 음료 섭취 습관과 MASLD 간의 관계를 분석했다. 추적 기간동안 총 1178명이 MSSLD 진단을 받았고 108명이 간 질환으로 숨졌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인공 감미료를 첨가한 음료와 설탕을 첨가한 음료를 하루 250g 이상 섭취할 경우 MASLD 발병 위험이 각각 60%, 4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의 밀도(1g/㎖)를 고려하면 음료의 무게는 용량과 거의 같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인공 감미료 음료는 간 관련 사망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탕 음료는 간 관련 사망과는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두 종류의 음료 모두 간 지방 증가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구를 이끈 류리허 쑤저우대 제1부속병원 소화기내과 대학원생은 “인공 감미료는 장내 미생물군을 변화시키고 포만감을 느끼는 것을 방해한다”면서 “이는 단 음식에 대한 갈망을 강화하고 심지어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간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서는 당 함량이 높을수록 혈당과 인슐린이 급격히 증가해 체중 증가와 간의 지방 축적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탕 음료를 저당 음료나 인공 감미료 음료로 대체하더라도 간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비슷하다”면서 “이는 물이 건강에 가장 좋은 음료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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