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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 그 자체”…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공포 그 자체”…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태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6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이 원숭이를 ‘공개 수배’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아마린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전날 남부 얄라주(州)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차이품 사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카가 집에 쓰러져 있는 차이품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몸에는 물린 자국 수십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바닥에 피가 고여있을 만큼 출혈도 심했다. 차이품은 벽에 기대어 쓰러진 채 숨이 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을 살해한 범인으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은 원숭이를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막대를 쥔 상태로 숨져 있었다”면서 “‘살인 원숭이’는 피해자의 왼쪽 다리를 물어뜯기 전 그를 심하게 할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거나 말라 있었고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섞여 있었다” 면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로 추정되는 문제의 원숭이가 서까래에 앉아 경찰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문제의 수컷 원숭이가 마을을 자주 활보했으며 피해자가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다른 주민들이 원숭이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을 주민은 “이번에 사망한 주민(차이품)은 열흘 전에도 원숭이가 어깨를 물어뜯어 상처를 입었다”면서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또 다른 가족들은 너무 무서워서 집을 버리고 피신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또 다른 살인 또는 폭행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원숭이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하기도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원숭이 과잉 개체 수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롭부리시(市)에서는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뭘 봐?!”…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포착]

    “뭘 봐?!”…사람 살해하고 경찰 노려본 ‘조폭 원숭이’ 공개 수배 [포착]

    태국에서 원숭이 한 마리가 6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이 원숭이를 ‘공개 수배’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태국 아마린TV 등 현지 언론은 지난 7일 “전날 남부 얄라주(州)의 한 주택에서 60대 남성 차이품 사응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카가 집에 쓰러져 있는 차이품을 발견했을 당시 그의 몸에는 물린 자국 수십 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바닥에 피가 고여있을 만큼 출혈도 심했다. 차이품은 벽에 기대어 쓰러진 채 숨이 멎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을 살해한 범인으로 수컷 돼지꼬리원숭이를 지목했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 남성은 원숭이를 쫓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금속 막대를 쥔 상태로 숨져 있었다”면서 “‘살인 원숭이’는 피해자의 왼쪽 다리를 물어뜯기 전 그를 심하게 할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닥에는 피가 고여 있거나 말라 있었고 사람과 동물의 발자국이 어지럽게 섞여 있었다” 면서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로 추정되는 문제의 원숭이가 서까래에 앉아 경찰들을 노려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을 주민들은 최근 문제의 수컷 원숭이가 마을을 자주 활보했으며 피해자가 사망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다른 주민들이 원숭이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 마을 주민은 “이번에 사망한 주민(차이품)은 열흘 전에도 원숭이가 어깨를 물어뜯어 상처를 입었다”면서 “원숭이의 공격을 받은 또 다른 가족들은 너무 무서워서 집을 버리고 피신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원숭이가 또 다른 살인 또는 폭행 사건을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원숭이를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겠다고 밝혔다. 조폭 원숭이 200여 마리 ‘탈옥’하기도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원숭이 과잉 개체 수 문제를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태국 롭부리시(市)에서는 원숭이 200여 마리가 탈출해 경찰서와 민가를 습격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원숭이 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롭부리는 과거 원숭이 수천 마리가 주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이곳의 명물로 손꼽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자 굶주리기 시작한 원숭이 떼가 주민을 공격하거나 주거지를 침입하는 등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했다. 2020년에는 원숭이 수백 마리가 도로 한가운데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교통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폭 원숭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롭부리의 원숭이들이 도시 곳곳에서 말썽을 일으키자, 결국 당국은 개체 수 조절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원숭이 수백 마리를 집단 포획하고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펴 왔다. 하지만 원숭이들이 낡은 우리를 세게 흔들어 틈새를 만들었고 이 틈으로 수백 마리가 탈출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졌다. 탈출한 원숭이들은 롭부리시 경찰서와 주택가를 ‘습격’해 난동을 부리거나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거리를 배회했다. 태국 정부는 2022년 대규모 중성화 수술로 개체 수 조절을 시도하는 등 원숭이와 사람의 공존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 중이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극심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중국 찜질방, 인도인 손님 받았다가 폐업위기…“구더기 못 오게 해야” 혐오 쏟아져

    중국 찜질방, 인도인 손님 받았다가 폐업위기…“구더기 못 오게 해야” 혐오 쏟아져

    중국 하얼빈의 한 고급 찜질방이 인도인들의 방문 이후 폐업 위기에 처했다. 최근 중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인도인 남성 3명은 하얼빈의 한 찜질방을 방문한 뒤 SNS에 이용 후기를 올렸다. 이들은 목욕 시설과 휴식 공간, 무료 제공 음식, 세심한 서비스 등에 찬사를 보내며 여러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도인들은 영상에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무료”라면서 “이곳에서 매우 깨끗하게 몸을 씻었다”고 말했다. 인도인이 현지 찜질방을 이용하는 모습은 중국과 인도에서 곧장 화제가 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방문했던 찜질방의 매출은 급감하기 시작했다. 영상을 본 중국인들은 찜질방의 위생을 지적했다. 인도인이 다녀갔으니 찜질방이 분명 비위생적인 상태가 됐을 것이라는 게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이었다. 찜질방 측은 “인도인 손님들은 조용히 몸을 씻고 돌아갔고, 퇴장하면서 수건을 개어놓고 갈 정도로 깔끔하게 이용했다”면서 “다른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돌아간 뒤 강화된 소독 규정에 따라 목욕탕 물을 갈았다. 탕과 샤워기까지 모두 고온 살균했으며 침구류와 시트 교체, 자외선 소독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은 “오물로 가득한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이 바로 인도인들”이라며 인종차별적인 글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은 그들이 탕 안에서 대소변을 봤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애초에 인도인 손님을 받은 찜질방이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인도 인구가 늘어나고 점점 더 많은 장소가 오염되면서, 아마도 남은 유일한 선택은 여행을 피하는 것 뿐”, “구더기는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표지판을 세워야 한다” 등 험한 표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중국인의 발언과 주장이 명백한 인종차별이나 선입견이라는 반론도 있었지만 소수에 불과했다. 결국 찜질방의 매출은 일주일 새 90%나 급감했다. 위생 의식과 문화적 차이 해소해야현지에서는 인도인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이 결국 중국 업체에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갈등의 근원은 위생 의식에 있다. 중국인들은 인도인들의 위생 습관이 좋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쪽에서는 목욕 위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위생 습관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 둘은 양립할 수 없었고 결국 개인 사업체들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정관념도 큰 혼란을 일으킨다. 모든 인도인의 위생 습관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선입견을 품고 그들을 규정하고 일반화하며 아무런 설명 없이 비난한다”면서 “결국 중간에 있는 상인들은 큰 억울함을 느낀다. 소독 수칙을 준수했음에도 믿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체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 관광객을 맞이한 전후로 소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켰을 뿐”이라며 “문화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위생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글은 중국과 인도가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이러한 글에도 네티즌들은 “인도인들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데, 위생이 괜찮다고 할 수 있나”, “인도인들을 보면 혐오감이 든다”, “다시는 인도인 또는 흑인이 갔던 찜질방에는 가지 않겠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영토 분쟁으로 민감한 양국중국인이 인도인에 대한 혐오의 민낯을 드러낸 또 다른 이유로 영토 분쟁이 꼽힌다. 중국과 인도의 카슈미르 영토 분쟁은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할 독립 과정에서 시작됐다. 1962년 인도-중국 전쟁을 계기로 중국이 카슈미르 동부의 아크사이칭 지역을 점령하면서 삼국 간의 복잡한 분쟁으로 발전했다. 2020년 6월 라다크의 갈완계곡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쇠 파이프, 돌을 들고 벌인 난투극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고 중국 측도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는 45년 만에 중대한 유혈 충돌이었고 이후 인도 전역에서 반중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인들은 중국과 파키스탄이 협력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강하고, 중국은 최근 인도 때문에 중국의 생산 시설과 일자리가 빠져나간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현재 인도는 파키스탄 내 무장단체 본거지를 공습하는 등 군사 행동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군도 인도군에 대한 경계와 군사적 충돌 대비를 강화하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 “인도인 다녀갔대, 더러워!”…中 찜질방 폐업위기, 혐오의 민낯 [여기는 중국]

    “인도인 다녀갔대, 더러워!”…中 찜질방 폐업위기, 혐오의 민낯 [여기는 중국]

    중국 하얼빈의 한 고급 찜질방이 인도인들의 방문 이후 폐업 위기에 처했다. 최근 중국에 있는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인도인 남성 3명은 하얼빈의 한 찜질방을 방문한 뒤 SNS에 이용 후기를 올렸다. 이들은 목욕 시설과 휴식 공간, 무료 제공 음식, 세심한 서비스 등에 찬사를 보내며 여러 서비스를 이용했다. 인도인들은 영상에서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무료”라면서 “이곳에서 매우 깨끗하게 몸을 씻었다”고 말했다. 인도인이 현지 찜질방을 이용하는 모습은 중국과 인도에서 곧장 화제가 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방문했던 찜질방의 매출은 급감하기 시작했다. 영상을 본 중국인들은 찜질방의 위생을 지적했다. 인도인이 다녀갔으니 찜질방이 분명 비위생적인 상태가 됐을 것이라는 게 중국 일부 네티즌들의 주장이었다. 찜질방 측은 “인도인 손님들은 조용히 몸을 씻고 돌아갔고, 퇴장하면서 수건을 개어놓고 갈 정도로 깔끔하게 이용했다”면서 “다른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이 돌아간 뒤 강화된 소독 규정에 따라 목욕탕 물을 갈았다. 탕과 샤워기까지 모두 고온 살균했으며 침구류와 시트 교체, 자외선 소독도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현지 네티즌들은 “오물로 가득한 갠지스강에서 목욕하는 사람들이 바로 인도인들”이라며 인종차별적인 글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은 그들이 탕 안에서 대소변을 봤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고, 일각에서는 애초에 인도인 손님을 받은 찜질방이 잘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서는 해당 사태와 관련해 “인도 인구가 늘어나고 점점 더 많은 장소가 오염되면서, 아마도 남은 유일한 선택은 여행을 피하는 것 뿐”, “구더기는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표지판을 세워야 한다” 등 험한 표현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중국인의 발언과 주장이 명백한 인종차별이나 선입견이라는 반론도 있었지만 소수에 불과했다. 결국 찜질방의 매출은 일주일 새 90%나 급감했다. 위생 의식과 문화적 차이 해소해야현지에서는 인도인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이 결국 중국 업체에 돌아간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갈등의 근원은 위생 의식에 있다. 중국인들은 인도인들의 위생 습관이 좋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쪽에서는 목욕 위생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반면 또 다른 한편에서는 위생 습관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이 둘은 양립할 수 없었고 결국 개인 사업체들이 모든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고정관념도 큰 혼란을 일으킨다. 모든 인도인의 위생 습관이 좋지 않은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선입견을 품고 그들을 규정하고 일반화하며 아무런 설명 없이 비난한다”면서 “결국 중간에 있는 상인들은 큰 억울함을 느낀다. 소독 수칙을 준수했음에도 믿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업체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 관광객을 맞이한 전후로 소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켰을 뿐”이라며 “문화적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위생에 대한 신뢰가 형성되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을 초래했다”고 분석했다. 해당 글은 중국과 인도가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나, 이러한 글에도 네티즌들은 “인도인들은 손으로 음식을 먹는데, 위생이 괜찮다고 할 수 있나”, “인도인들을 보면 혐오감이 든다”, “다시는 인도인 또는 흑인이 갔던 찜질방에는 가지 않겠다”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영토 분쟁으로 민감한 양국중국인이 인도인에 대한 혐오의 민낯을 드러낸 또 다른 이유로 영토 분쟁이 꼽힌다. 중국과 인도의 카슈미르 영토 분쟁은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할 독립 과정에서 시작됐다. 1962년 인도-중국 전쟁을 계기로 중국이 카슈미르 동부의 아크사이칭 지역을 점령하면서 삼국 간의 복잡한 분쟁으로 발전했다. 2020년 6월 라다크의 갈완계곡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쇠 파이프, 돌을 들고 벌인 난투극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인도군 20명이 사망했고 중국 측도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는 45년 만에 중대한 유혈 충돌이었고 이후 인도 전역에서 반중 시위가 일어났다. 인도인들은 중국과 파키스탄이 협력하는 것에 대한 불편한 심기가 강하고, 중국은 최근 인도 때문에 중국의 생산 시설과 일자리가 빠져나간다는 불만을 토로한다. 현재 인도는 파키스탄 내 무장단체 본거지를 공습하는 등 군사 행동을 벌이고 있으며, 중국군도 인도군에 대한 경계와 군사적 충돌 대비를 강화하며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 스타벅스 난투극까지 부른 ‘한정판 굿즈’…폭발적 인기에 매진 행렬

    스타벅스 난투극까지 부른 ‘한정판 굿즈’…폭발적 인기에 매진 행렬

    스타벅스가 최근 한정판으로 선보인 곰 모양의 컵이 미국 현지에서 출시된 직후 품절된 데 이어 재판매 붐이 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6일 20온스(약 590㎖) 용량의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선보였다. 초록색 모자를 쓴 곰 모양의 유리컵으로 판매 가격은 29.95달러(약 4만 4000원)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미국 각 지역의 스타벅스 매장 앞은 컵을 사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이 컵을 사기 위해 줄을 선 자기 모습을 담은 영상과 여러 매장을 돌아다녔지만 끝내 컵을 구하지 못했다는 후기가 다수 올라왔다. 스타벅스에서 7년간 일했다는 한 바리스타는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오전 3시 45분쯤 매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몇몇 사람들이 담요를 두르고 매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4시 30분까지는 문을 열지 않는다고 안내한 후 매장에 들어가려고 하자, 사람들이 밀치고 들어오려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시드니 토마스(16)는 WSJ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오전 3시에 일어나 어머니와 함께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을 10여곳 둘러본 끝에 컵을 손에 넣었다며 “정말 가지고 싶어서 ‘무슨 짓이든 하고 싶다’고까지 생각했다”며 “내가 본 컵 중에 제일 귀엽다. 매일매일 쓸 거다”라고 말했다. 제리아나 리차르디는 이날 오전 4시 30분에 동네 스타벅스에 갔다가 베어리스타 컵을 두고 손님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고 했다. 그는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수집품인 건 알지만 다이아몬드도 아닌데 다 큰 남자가 소녀들과 싸우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리차르디가 SNS에 공유한 영상에는 베어리스타 컵을 두고 한 남성이 다른 고객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고객들은 이날 새벽부터 가까운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기다렸지만 제품이 동나는 바람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매장당 최소 10~20개는 준비해 뒀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조기 품절 사태에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스타벅스는 “상품에 대한 기대치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베어리스타 컵을 비롯한 일부 상품이 빠르게 매진돼 고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연말연시에는 더욱 흥미로운 상품들이 준비돼 있다”고 밝혔다.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구매한 사람 중 일부는 이미 제품을 온라인에서 고가에 되팔고 있다. 미 경제 매체 포천 등에 따르면 해당 컵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등에서 최소 300달러(약 44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 “약혼남 후배라기에 문 열어줬는데…” 효녀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약혼남 후배라기에 문 열어줬는데…” 효녀 딸은 왜 돌아오지 못했나[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2019년 5월, 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대한민국 법치 시스템의 신뢰를 송두리째 흔드는 참혹한 사건이 발생했다. 세 차례의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직장 선배의 약혼녀를 성폭행하려다 6층 아래로 추락시킨 뒤, 아직 숨이 붙어있는 피해자를 다시 집 안으로 끌고 들어가 끝내 살해했다. 피해자는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던 어머니를 간호하고 팔순의 아버지를 살뜰히 챙겨온 효녀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가해자는 법의 최고형인 사형을 피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사회와 영원히 격리됐지만, 남겨진 유족의 피맺힌 절규와 전자발찌 제도에 대한 불신은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깊은 상흔으로 남아있다. 회사 선배 약혼녀 성폭행 시도6층 추락, 다시 끌고 와 성폭력 살해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술자리 시비였다. 2019년 5월 27일 0시 넘어, 가해자 정 모(당시 36세) 씨는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던 중 선배 A(당시 40세)씨에게 술자리에 오라고 전화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퍼부었다. 격분한 A씨가 찾아오자 둘은 멱살잡이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주변의 만류에 정 씨는 돌연 화해를 청하는 척 A씨를 자신의 원룸으로 데려갔다. 그곳에서 정 씨의 태도는 돌변했다. 그는 오전 2시 30분쯤 A씨를 침대로 밀어 넘어뜨리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급기야 빈 소주병을 깨 A씨에게 들이대며 “빵(교도소)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조용히 살고 싶은데, 왜 건드리냐. 내가 화나면 미친놈 된다”라고 위협했다. 공포에 질린 A씨가 지쳐 잠들자, 정 씨의 뒤틀린 분노는 A씨의 약혼녀 B(당시 42세)씨에게로 향했다. 그는 A씨가 잠든 틈을 타 오전 5시 30분쯤 A씨와 B씨가 동거하던 아파트를 찾아갔다. 정 씨는 “선배(A씨)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라는 거짓말로 B씨를 안심시켜 현관문을 열게 했다. 약혼남의 직장 후배였기에 B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그를 집 안으로 들였다. 정 씨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시간을 끌었고, B씨가 “이제 그만 집에 가라”며 현관문을 열려는 순간, 등 뒤에서 허리를 껴안으며 돌변했다. B씨는 소리를 지르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정 씨는 입을 틀어막고 목을 조르며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 B씨는 결국 정신을 잃었다. 오전 6시 15분쯤 의식을 되찾은 B씨의 눈에 들어온 것은 물을 마시고 있는 정 씨의 모습이었다. 극도의 공포에 휩싸인 B씨는 살기 위해 베란다로 뛰어가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15m가 넘는 아파트 6층 높이였다. 검경 수사 기록과 법원 판결문은 B씨가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B씨의 아버지는 이를 완강히 부정했다. 그는 “우리 딸은 겁이 많고 그렇게 무모한 짓을 할 아이가 아니다”라며 “끝까지 거부하는, 몸집이 작은 우리 딸을 정 씨가 들어서 던졌을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추락 후 B씨는 화단에 떨어진 채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그러나 악마의 범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 씨는 자신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집 안에 있던 A씨의 옷으로 갈아입고, 화장실에서 수건과 고무장갑까지 챙기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가 화단에 쓰러진 B씨를 발견했다. 구조는커녕, 그는 B씨를 안고 다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당시 CCTV 영상에는 정 씨의 품에 안긴 B씨가 입을 움직이며 무언가 말하려는 듯한, 즉 명백히 살아있었던 모습이 포착됐다. 6층 집에 도착한 정 씨는 B씨의 한쪽 팔을 잡고 시신처럼 질질 끌고 들어가 성추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끝내 목을 졸라 살해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B씨의 직접적인 사인은 추락이 아닌 ‘질식사’로 밝혀졌다. 전자발찌 차고 범행‘무용론’ 제기되기도정 씨의 엽기적인 범죄는 그가 이미 세 차례의 강간죄로 징역형을 살았던 성범죄 전과자이며, 범행 당시 위치추적 전자발찌를 부착한 상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그는 10대 시절 강간상해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고, 2007년과 2013년에는 주점 여종업원을 성폭행해 각각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B씨를 살해한 것은 세 번째 강간죄로 5년간 복역하고 출소한 지 불과 몇 달 만이었다. 사건 직후 B씨의 사촌 여동생은 한 인터넷 사이트에 글을 올려 “전자발찌를 차면 안전하다고요? 저희도 그렇게 믿었지만 이렇게 참담하고 끔찍한 죽음을 봤다”라며 “제발 이 더러운 성폭행 살인자가 다시는 이 세상에 발을 딛지 못하게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팔순의 아버지는 2019년 6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이 무자비한 악마는 머리가 깨지고 얼굴이 찢어져 피가 줄줄 흐르는 우리 딸을 질질 끌고 다시 아파트로 들어와 유린하고 목 졸라 살해했다”라며, “전자발찌까지 찬 살인마의 관리가 이리 허술해서야 세상의 모든 딸들이 어떻게 마음 놓고 살 수 있겠습니까”라고 통탄했다. 이어 “대통령님, 제가 죽기 전에 이렇게 두 손 모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며 가해자의 사형을 청원했다. 아버지는 딸에 대해 “30년간 파킨슨병을 앓다 3년 전 세상을 떠난 엄마의 병간호를 도맡아 했고, 지병에 시달리는 나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병간호와 식사를 책임져왔다. 그러면서 학원 영어 강사를 10여년째 하며 착하고 바르게 살았다”라고 회상하며 가슴을 쳤다. 법원은 정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피고인의 전과 사실을 알면서도 사회 구성원으로 새 출발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인정을 베푼 피해자들을 저버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라며 “범행이 잔혹하고 비정해 죄책이 매우 무겁고, 뉘우치는 빛이 보이지 않아 사회와 영구 격리가 필요하다”라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아파트 6층에서 뛰어내려 생명이 위독한 피해자를 구조하기는커녕 다시 끌고 와 살해한 것은 흉악하고 반인륜적”이라면서도 “궁극의 형벌인 사형은 문명국가의 이성적인 사법제도가 상정할 수 있는 극히 예외적 형벌이란 점을 고려하면 1심 형이 재량의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항소를 기각했다. 정 씨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무기징역형이 최종 확정됐다. 한 효녀의 비극적인 죽음과 전자발찌를 찬 흉악범의 재범은 우리 사회에 ‘범죄자 교화 시스템은 과연 효과가 있는가?’라는 무거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상처가 아물기까지는 여전히 긴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 아이들 앞서 벌어진 난투극…아수라장 된 런던 카니발 (영상)

    아이들 앞서 벌어진 난투극…아수라장 된 런던 카니발 (영상)

    │노팅힐 카니발 첫날 140명 체포, 얼굴인식 CCTV로도 13명 적발│틱톡 영상 속 난투극 확산, 관람객 “아이들 앞에서 충격”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팅힐 카니발 첫날 두 여성이 난투극을 벌이며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번졌다.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인용해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한 카니발에서 두 여성이 머리채를 잡고 주먹을 주고받는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주변 관람객들이 “경찰은 어디 있느냐” “보안 인력은 어디 있느냐”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담겼다. 체포자 140명…얼굴인식 CCTV로도 적발 이번 난투극은 행사 첫날 체포자가 급증한 상황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경시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총 14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날(104명)보다 40% 늘어난 수치로 이 중 13명은 새로 도입된 얼굴인식 CCTV 기술을 통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 사건은 당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공식 제보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런던 서부 포토벨로 로드에서는 다수의 경찰관이 저항하는 남성을 강제로 이송했으며 인근에서는 불심검문 과정에서 한 청년에게 수갑이 채워진 모습도 포착됐다. 쓰레기만 300톤…청소 인력 180명 투입 축제 현장에서는 치안 문제와 함께 환경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카니발 첫날 밤에만 150톤이 넘는 음식물·술병 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주최 측은 주말 동안 300톤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켄징턴·첼시 자치구는 청소 인력 180여 명과 차량 45대를 투입해 화요일 아침까지 거리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60년 가까이 이어진 카리브 문화의 향연 1966년 시작된 노팅힐 카니발은 매년 런던 서부를 무대로 카리브 문화를 기념하는 대규모 거리 축제다. 올해도 백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며, 26일 오후 3시에는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를 기리는 72초 묵념이 진행될 예정이다.
  • (영상) 여성 난투극에 아수라장…“경찰 어디 있나” 외침, 런던 거리 축제 [포착]

    (영상) 여성 난투극에 아수라장…“경찰 어디 있나” 외침, 런던 거리 축제 [포착]

    │노팅힐 카니발 첫날 140명 체포, 얼굴인식 CCTV로도 13명 적발│틱톡 영상 속 난투극 확산, 관람객 “아이들 앞에서 충격” 영국 런던에서 열린 노팅힐 카니발 첫날 두 여성이 난투극을 벌이며 현장이 아수라장으로 번졌다.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틱톡에 올라온 영상을 인용해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한 카니발에서 두 여성이 머리채를 잡고 주먹을 주고받는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주변 관람객들이 “경찰은 어디 있느냐” “보안 인력은 어디 있느냐”라고 외치는 소리까지 담겼다. 체포자 140명…얼굴인식 CCTV로도 적발 이번 난투극은 행사 첫날 체포자가 급증한 상황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런던경시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총 14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날(104명)보다 40% 늘어난 수치로 이 중 13명은 새로 도입된 얼굴인식 CCTV 기술을 통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 속 사건은 당시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공식 제보가 없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같은 날 런던 서부 포토벨로 로드에서는 다수의 경찰관이 저항하는 남성을 강제로 이송했으며 인근에서는 불심검문 과정에서 한 청년에게 수갑이 채워진 모습도 포착됐다. 쓰레기만 300톤…청소 인력 180명 투입 축제 현장에서는 치안 문제와 함께 환경 관리도 도마 위에 올랐다. 카니발 첫날 밤에만 150톤이 넘는 음식물·술병 쓰레기가 발생했으며 주최 측은 주말 동안 300톤 이상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켄징턴·첼시 자치구는 청소 인력 180여 명과 차량 45대를 투입해 화요일 아침까지 거리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60년 가까이 이어진 카리브 문화의 향연 1966년 시작된 노팅힐 카니발은 매년 런던 서부를 무대로 카리브 문화를 기념하는 대규모 거리 축제다. 올해도 백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며, 26일 오후 3시에는 그렌펠 타워 화재 희생자를 기리는 72초 묵념이 진행될 예정이다.
  • 순천시청 공무원들 “악성 갑질민원, 허위사실 뉴스 더 이상 못참아”

    순천시청 공무원들 “악성 갑질민원, 허위사실 뉴스 더 이상 못참아”

    정부와 민주당이 언론 개혁 특위를 구성해 거짓 뉴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을 검토 중인 가운데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가 순천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일부 언론에 대해 법적 조치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특정 언론들의 공청회 난투극 묘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악성 갑질민원과 허위사실을 조장한 뉴스를 즉각 중단하라”고 이같이 촉구했다. 26일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최근 몇 년째 반복되는 갖은 폭언과 모욕적 발언 등 갑질로 인해 공무원들의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다 말겠지 하면서 우리는 최대한 시민들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지켜보고 있었지만 작금에 이르러 도가 지나쳐도 한참 지나친 일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2일 순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주관으로 덕월동 혁신농업인센터에서 열린 ‘순천시 도시계획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시민공청회에서 생긴 사건이다. 주민들간 찬반 갈등이 지속된 가운데 모 마을 이장이 공청회장의 질서유지를 위해 움직이고 있던 시의회 7급 직원을 밀치자 이 직원이 자신을 밀친 이장을 다시 밀면서 소동이 일어났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는 “일부 주민들의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지속되자 장내 안정을 위해 시민을 분리 조치하는 과정에서 서로 약간의 다툼이 있었던 상황을 일부 언론에서는 ‘순천시 직원과 시민들 간의 난투극’ ‘백주에 국민에게 주먹질로’이라고 제목을 달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뒤 싹둑 잘라먹고 필요한 부분의 동영상만을 올린 사실에 대해 노조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는 다분히 시 공무원들을 악의적으로 불의한 집단으로 매도하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공무원노조는 또 “매번 고소, 고발, 국민신문고 등 악의적 반복 민원에 멍들어 있는 우리 직원들에게 이제는 허위 사실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보도해 숨도 못 쉬게 옥죄고 있다”며 “심지어 몇몇 언론은 마치 순천시 공무원들이 정의롭지 못한 불의한 집단인 것처럼 조작질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병희 노조지부장은 “이러한 악의적 가짜뉴스와 악성 민원으로 인해 현장 공무원들의 마음과 삶이 무너지고 있어 더 이상의 인내와 관용은 없을 것이다”며 “공무원조 순천시지부와 소속 공무원들은 고소·고발 등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언론인과 정치인들은 의혹을 빙자한 무분별한 자료요구로 공무원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시 집행부도 악성 민원 발생 때 신속한 차단과 직원 대응조치를 위한 녹음, 영상 촬영 등을 위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강형구 순천시의장은 사과문을 내고 “‘도시계획조례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한 찬성 측과 반대 측의 첨예한 의견 대립이 몸싸움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직원에 대해서는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정당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입장을 보였다.
  • 단지 ‘이것’ 때문이라고?…20여명 뒤엉킨 선상 난투극에 美 ‘황당’

    단지 ‘이것’ 때문이라고?…20여명 뒤엉킨 선상 난투극에 美 ‘황당’

    크루즈 내에서 치킨 텐더를 두고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2시 마이애미로 돌아가는 카니발 크루즈 선샤인호 식당에서 탑승객 간 다툼이 벌어졌다. 소셜미디어(SNS)에서 확산한 당시 모습이 담긴 영상에는 20여명이 서로 뒤엉켜 주먹질하고, 바닥에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여러 명의 보안 요원들이 이들의 싸움을 말리려 애쓰는 모습도 보인다. 해당 영상을 찍은 탑승객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이크 테라는 영상을 SNS에 공유하며 “치킨 텐더 때문에 이러는 것 미친 짓이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년간 크루즈를 이용했지만 이런 모습을 본 건 처음”이라고 했다. 테라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싸움이 왜 시작되었는지 알 만큼 가까이 있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들이 음식을 먹으려고 줄을 서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소동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카니발 크루즈 측은 이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 남미 축구서 관중 집단 난투극…100명 체포·20명 부상

    남미 축구서 관중 집단 난투극…100명 체포·20명 부상

    202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수다메리카나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집단 난투극이 벌어져 100명이 넘는 관중이 붙잡혔다. AP 통신은 “2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인디펜디엔테(아르헨티나)와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칠레)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16강 2차전 경기 중 관중석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최소 20명이 다쳤고, 한 명은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경찰에 따르면 폭력 사태는 경기장 상층부 관중석에 자리 잡은 칠레 팬이 좌석과 경기장 화장실을 파손하고 하층부 관중석의 홈 팬을 향해 물건을 던지면서 시작됐다. 경찰과 사설 경비원도 공격받았다. 경찰은 스피커를 통해 칠레 원정 팬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중단하라고 경고했으나 투척 행위는 계속됐다. 경기는 1-1로 맞선 전반이 끝난 직후 중단됐다. 칠레 팬들이 관중석을 나가는 과정에서 흥분한 인디펜디엔테 홈 팬의 습격이 시작됐다. 홈 팬은 원정 구역으로 향하는 차단문을 부수고 진입해 칠레 원정 팬들을 향해 달려들어 막대기와 파이프 등을 휘둘렀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칠레 팬 125명이 폭행 및 체포 저항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그 어떤 것도 린치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며 자국민을 보호하겠다고 나섰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성명을 내고 “인디펜디엔테와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간 경기를 중단시킨 충격적인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폭력은 축구에 자리할 수 없다. 선수, 팬, 관계자 등은 축구를 지키기 위해 폭력을 몰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난투극 여수시의원 2명 출석정지 20일 징계

    난투극 여수시의원 2명 출석정지 20일 징계

    술자리에서 난투극을 벌여 물의를 빚은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들에 대해 출석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여수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강재헌 의원과 박영평 의원에 대해 각각 출석정지 20일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품위 손상 정도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징계 상황 등을 고려해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석정지는 제명을 제외하고는 지방의회에서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다. 여수시의회는 오는 2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징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두 의원은 지난달 23일 여수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언쟁을 하다 난투극을 벌여 시민들의 빈축을 샀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자격 정지 1년 징계를 결정해 두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어렵게 됐다.
  • 리암 갤러거 “팬들 때문에 이제 못해”…오아시스, 특별 팬서비스 금지된 이유

    리암 갤러거 “팬들 때문에 이제 못해”…오아시스, 특별 팬서비스 금지된 이유

    세계적인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가 콘서트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탬버린과 마라카스를 던져 주는 팬서비스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NME 등은 리암 갤러거가 12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오아시스 공연에서 직접 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갤러거가 무대에서 “오늘은 탬버린이나 마라카스를 던질 수 없다. 나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그는 “(내가 던진 물건을 잡기 위해) 심지어 급소를 차며 난투극을 벌인다. 그래서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리암 갤러거는 콘서트 때마다 관객들에게 마라카스와 탬버린을 멀리 던지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팬들이 이를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고, 부상 사고가 잇따르며 내린 특단의 조치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8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서 한 여성 관객이 갤러거가 던진 마라카스를 잡았다가 몸싸움이 벌어져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당시 마라카스를 손으로 잡았으나, 다른 남성 팬 두 명이 이를 빼앗으려 했다며 “내 위에 올라타서 내 손가락을 떼어내려고 했다”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손가락이 꺾일 뻔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지난 2일에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남성은 위쪽 관객석에 앉아 있다가 추락했으며, 경찰과 의료진이 즉시 출동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 “팬의 비극적 사망 소식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유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오아시스는 다음날인 3일 예정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가 영국에서 결성한 록밴드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원더월’(Wonderwall)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다. 브릿팝의 전설이라고 불리던 오아시스는 갤러거 형제 불화에 2009년 해체했으나,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투어를 시작했다. 오아시스는 이후 아일랜드,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에서도 10월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밴드 오아시스 투어에서 ‘이것’ 금지?… 리암 갤러거 “팬들 때문”

    밴드 오아시스 투어에서 ‘이것’ 금지?… 리암 갤러거 “팬들 때문”

    세계적인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가 콘서트 무대에서 관객들에게 탬버린과 마라카스를 던져 주는 팬서비스를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NME 등은 리암 갤러거가 12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열린 오아시스 공연에서 직접 팬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현장 영상을 보면, 갤러거가 무대에서 “오늘은 탬버린이나 마라카스를 던질 수 없다. 나 때문이 아니라 여러분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해서다”라고 말했다. 이에 관객들의 야유를 받았다. 이어 그는 “(내가 던진 물건을 잡기 위해) 심지어 급소를 차며 난투극을 벌인다. 그래서 더 이상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리암 갤러거는 콘서트 때마다 관객들에게 마라카스와 탬버린을 멀리 던지는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팬들이 이를 기념품으로 가져가기 위해 몸싸움을 벌였고, 부상 사고가 잇따르며 내린 특단의 조치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8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서 한 여성 관객이 갤러거가 던진 마라카스를 잡았다가 몸싸움이 벌어져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여성은 당시 마라카스를 손으로 잡았으나, 다른 남성 팬 두 명이 이를 빼앗으려 했다며 “내 위에 올라타서 내 손가락을 떼어내려고 했다”상황을 설명했다. 피해자는 상처 사진을 공개하며 “손가락이 꺾일 뻔할 정도였다”고 말하며 손과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지난 2일에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남성은 위쪽 관객석에 앉아 있다가 추락했으며, 경찰과 의료진이 즉시 출동했으나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에 오아시스는 성명을 내 “팬의 비극적 사망 소식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며 “유족과 친구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전한다”고 했다. 오아시스는 다음날인 3일 예정된 콘서트를 그대로 진행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 리암·노엘 갤러거 형제가 영국에서 결성한 록밴드다.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 ‘원더월’(Wonderwall)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전 세계적으로 9000만장이 넘는 음반을 판매했다. 브릿팝의 전설이라고 불리던 오아시스는 갤러거 형제 불화에 2009년 해체했으나,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재결합 소식을 전하며 투어를 시작했다. 오아시스는 이후 아일랜드, 미국, 멕시코, 일본, 호주, 브라질 등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한국에서도 10월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푸틴이 만든 진풍경…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 (영상)

    푸틴이 만든 진풍경…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 (영상)

    우크라이나의 한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몸싸움을 벌였다. 해변에 흘러나온 노래 한 곡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 등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러시아 음악이 흘러나오자 집단으로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영복 차림의 여성 두 명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모래 위로 쓰러진다. 쓰러진 후에도 두 여성은 서로를 놓지 않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달려 나가는 사이 또 다른 여성들이 몸싸움에 합류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현장에서 몸싸움에 휘말린 여성은 최소 12명으로 파악됐다. 남성 휴가객 일부도 수영복을 입은 채 남성끼리 모래사장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스트라나는 “해변에서 러시아 노래가 흘러나오자 휴가객들이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변에서 러시아 음악을 재생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시작한 뒤 공공장소와 언론 등에서 러시아 음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음악이 공공장소에서 흘러나오거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트는 경우 비난을 받거나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러시아 음악이나 서적을 접하는 것이 분리주의 정서를 자극하거나 국민 단합에 해가 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사회적 금기로 치부한다. 오데사 해변에서 여성들이 난투극을 벌인 배경에는 이 같은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휴가객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휴전 협상 제자리걸음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 다시 나서나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례 고위급 회담을 했지만 포로 교환에 합의하는 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여러 차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러시아는 보란 듯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6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러시아와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그때 가서 (2차 제재 등) 관세 관련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물론 거래국들에도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와 중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영상) 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이게 다 푸틴 때문” [포착]

    (영상) 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이게 다 푸틴 때문” [포착]

    우크라이나의 한 해변에서 휴가를 즐기던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비키니 차림으로 몸싸움을 벌였다. 해변에 흘러나온 노래 한 곡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 매체 스트라나 등은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 해변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이 러시아 음악이 흘러나오자 집단으로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수영복 차림의 여성 두 명이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몸싸움을 벌이다가 모래 위로 쓰러진다. 쓰러진 후에도 두 여성은 서로를 놓지 않았고, 이를 말리기 위해 주변에 있던 남성들이 달려 나가는 사이 또 다른 여성들이 몸싸움에 합류하면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현장에서 몸싸움에 휘말린 여성은 최소 12명으로 파악됐다. 남성 휴가객 일부도 수영복을 입은 채 남성끼리 모래사장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난투극을 벌였다. 스트라나는 “해변에서 러시아 노래가 흘러나오자 휴가객들이 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해변에서 러시아 음악을 재생한 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시작한 뒤 공공장소와 언론 등에서 러시아 음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음악이 공공장소에서 흘러나오거나 누군가 의도적으로 트는 경우 비난을 받거나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는 러시아 음악이나 서적을 접하는 것이 분리주의 정서를 자극하거나 국민 단합에 해가 된다는 인식이 강한 만큼 사회적 금기로 치부한다. 오데사 해변에서 여성들이 난투극을 벌인 배경에는 이 같은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휴가객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진 오데사는 개전 이후 러시아의 공격이 잇따른 곳이지만 골든비치 해변 등 일부 장소는 여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명소로 꼽힌다. 오데사에는 골든비치뿐 아니라 포템킨 계단 등 역사적인 명소와 아르카디아, 오트라다 등 인기 해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다만 러시아는 흑해로 가는 주요 항구와 곡물 저장 및 수출 시설 등 경제적 인프라가 있는 오데사에 대한 공습을 꾸준히 반복하고 있다. 휴전 협상 제자리걸음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미국 다시 나서나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3차례 고위급 회담을 했지만 포로 교환에 합의하는 데 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여러 차례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으나, 러시아는 보란 듯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습을 이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6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관련해 러시아와 회담할 것”이라면서 “(회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 그때 가서 (2차 제재 등) 관세 관련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오는 8일까지 러시아가 휴전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는 물론 거래국들에도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인도와 중국이 주요 타깃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용히 하랬더니 “닥쳐!”…기내서 중국인들 집단 난투극

    조용히 하랬더니 “닥쳐!”…기내서 중국인들 집단 난투극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 시끄럽다며 말다툼을 벌이던 중국인 승객들이 집단 난투극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좌석 위로 올라간 여성 승객이 앞자리 남성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장면까지 포착되며 SNS에 빠르게 퍼졌다. 중국 관영 환구망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6시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중국 청두 톈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여객기 기내에서 발생했다. 기내 조명이 꺼진 뒤 잠을 청하던 한 남성 승객은 뒷좌석에서 시끄럽게 대화하던 여성 승객들에게 목소리를 낮춰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여성들이 이를 무시하며 반발했고, 남성은 격앙된 목소리로 “멍청하다, 닥쳐라”는 폭언을 내뱉었다. 결국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다. 탑승객이 촬영해 공유한 영상에는, 연두색 옷과 모자를 쓴 한 여성이 좌석을 밟고 올라가 앞자리 남성에게 주먹을 수차례 휘두르는 장면이 담겼다. 남성은 식판 아래로 몸을 숨겨 공격을 피했고, 승무원과 주변 승객들이 달려들어 말렸지만 주먹다짐은 한동안 계속됐다. 목격자는 “조명이 꺼진 상태에서 여성들이 너무 크게 이야기해 남성이 조용히 해달라고 했고, 이후 여성이 친구들과 함께 남성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이 소동은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상처를 입고 나서야 멈췄다. 항공기에는 별다른 지연 없이 예정대로 청두 공항에 도착했고, 이들은 착륙 직후 경찰에 인계됐다. 중국 쓰촨성 공안청 산하 공항 공안국은 이 사건을 조사한 뒤, 남성과 여성 2명에게는 행정구류 처분, 나머지 2명에겐 행정벌금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아시아 측은 “객실 승무원이 표준 안전 매뉴얼에 따라 전문적으로 상황을 처리했다”며 “운항이나 복귀편 일정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 민주당, 갑질·난투극 여수·목포시의원 비상 징계 착수

    민주당, 갑질·난투극 여수·목포시의원 비상 징계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만취 난투극을 벌인 여수시의원 2명과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막말한 목포시의원 1명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25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24일 중앙당에 목포시의원과 여수시의원 2명 등 3명에 대해 엄정한 조사와 비상 징계를 요청했다. 징계를 요청하면 중앙당 윤리심판위원회가 먼저 심의하지만 비상 징계는 비상한 시기에 중대하고 현저한 징계 사유가 있다고 인정해 곧바로 최고위원회 의결로 징계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비상 징계는 당원 자격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지게 되고 차기 선거에서 공천받을 때 감점이 된다. 여수시의회도 물의를 빚은 두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시의회는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본회의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윤리특별위원회에 징계 안건을 회부하고, 같은 날 윤리특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징계 수위는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자문, 당사자 소명 등 절차를 거쳐 추가 회의에서 결정된다. 전국적으로 수해가 심각한 상황에서 난투극을 벌인 두 의원에 대한 중징계는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여수시의원들의 난투극 사태는 전국적인 수해 상황에서 부시장 등 시 간부와 시의원들이 술판을 벌인 데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여수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23일 오후 여수의 한 식당에서 과거 상임위 자리 등으로 서로 언성을 높이다가 결국 몸싸움을 벌였다. 박용준 목포시의원은 지난 22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해양쓰레기 수거행사에서 조석훈 목포시장권한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무더운 날씨에 뭐 하는 것이냐.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겠느냐”고 호통을 치는 등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당 차원에서도 공직기강 확립을 강조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송구스럽다”며 “당직 기강을 확립해 앞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포착] 이번엔 여성들이 나라 망신…베트남서 현지인 머리채 잡고 폭행, 외교부 반응은?

    [포착] 이번엔 여성들이 나라 망신…베트남서 현지인 머리채 잡고 폭행, 외교부 반응은?

    최근 태국에서 벌어진 한국 남성 관광객들의 난동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한국인의 폭행 사태가 벌어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베트남뉴스(VNS)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하노이 경찰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 여성 2명에게 언어적 학대와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노이 남뜨리엠 내에서도 번화가에 속하는 미딩의 한 즉석사진관에서 여성들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국인 여성 2명 중 1명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중 먼저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 여성에게 갑자기 달려들어 손바닥으로 때리고 모자를 쳐서 떨어뜨렸다. 이후 몸싸움이 격해지면서 한국인 여성 2명과 베트남인 여성 2명이 서로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난투가 벌어졌다. 이때 가장 먼저 폭력을 행사한 한국인 여성이 넘어진 베트남인 여성을 발로 차기도 했다. 양측의 몸싸움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이 공개된 뒤 베트남 현지에서는 한국인 여성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더불어 사건이 발생한 즉석사진관 직원들이 현지 매체에 “한국인 여성들이 베트남인 여성들의 사진 촬영 시간이 남아 있는데도 빨리 마치라고 소리를 지르고 재촉하면서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VNS는 “경찰은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여성의 신원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경찰이 현재 CCTV 및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한국인 여성 중 1명은 현지 한국 기업에 다니는 직원이라고 주장하나 확인된 것은 없다. 영상 속 한국 여성들이 관광객인지 아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 VNS는 “현재 피해자들은 폭행 사건 이후 두통과 메스꺼움,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 측은 “일부 개인의 일탈에 가까운 이번 사건이 양국 국민감정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봐 우리 대사관은 물론 베트남 측도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이 베트남에서 각종 사건에 휘말리지 않게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태국의 유명 관광지에서는 한국인 남성 관광객 4명이 식당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태국 지역 매체인 파타야메일은 “11일 오전 3시 30분쯤 파타야 나클루아의 한 식당에 있던 남성 4명이 갑자기 식기를 던지고 주먹질을 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한국 관광객들의 난동 탓에 식당은 유리잔과 집기 파손 등의 재산 피해를 봤다”면서 “식당 측은 몸싸움을 벌인 이들에게 총 10만 밧(한화 약 425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구속된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은 모두 손해배상에 합의하고 청구된 금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파타야메일은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로 기소한 뒤 행정 벌금을 부과한 후 석방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인 남성들이 몸싸움을 벌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거센 난투극 후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태국인이었다면 감옥에 갔을 사건인데,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관대한 처벌을 받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태국에서는 돈만 있으면 식당을 부숴도 벌금을 내고 나갈 수 있다”고 적었다.
  • 韓 남성 관광객들, 태국 관광지서 술 먹다 난투극…나라 망신 따로 없네

    韓 남성 관광객들, 태국 관광지서 술 먹다 난투극…나라 망신 따로 없네

    한국인 남성들이 태국의 유명 관광지에서 저녁 식사 도중 주먹을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여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태국 지역 매체인 파타야메일은 12일 “전날 파타야 식당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난투극을 벌였다”며 “식기가 던져지고 주먹이 날아다녔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파타야 나클루아의 한 식당에서 싸움이 벌어진 시간은 오전 3시 30분쯤이었다. 이들은 새벽까지 식당에 머물다가 갑자기 식기를 던지고 주먹질을 하는 등 몸싸움을 벌이면서 현장은 이내 아수라장이 됐다. 갑작스럽게 몸싸움이 발생하자 식당에 있던 다른 손님들이 비명을 지르거나 현장에서 대피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손님들이 넘어지는 등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이 곧장 현장에 도착해 난투극을 벌인 한국인 남성 4명을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이 같은 테이블에 앉은 ‘친구 사이’라고 전했으며, 식사 중 격렬한 언쟁을 벌이다 폭력 사태로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한국 관광객들의 난동 탓에 식당은 유리잔과 집기 파손 등의 재산 피해를 봤다”면서 “식당 측은 몸싸움을 벌인 이들에게 총 10만 밧(한화 약 425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구속된 한국인 남성 관광객들은 모두 손해배상에 합의하고 청구된 금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파타야메일은 “경찰은 이들을 공공장소에서 싸움을 벌인 혐의로 기소한 뒤 행정 벌금을 부과한 후 석방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인 남성들이 몸싸움을 벌인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거센 난투극 후에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며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태국 현지 네티즌들은 “누군가 방금 10만 밧 짜리 저녁 식사를 예약했다”며 사건이 발생한 식당을 비꼬거나, 별다른 처벌 없이 나쁜 행동을 저지르는 외국인들을 비난하는 댓글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태국인이었다면 감옥에 갔을 사건인데,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이유로 관대한 처벌을 받았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태국에서는 돈만 있으면 식당을 부숴도 벌금을 내고 나갈 수 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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