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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지웠다”…윤복희 ‘출산 금지 계약’의 그늘

    “아이를 낳을 수 없어 지웠다”…윤복희 ‘출산 금지 계약’의 그늘

    데뷔 75주년을 맞은 원로가수 윤복희가 과거 연예계 활동 당시 불합리한 계약 조건 때문에 낙태(임신중절)를 선택해야만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윤복희는 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결혼 생활 중 자녀가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아이가 없는 게 아니라 있었다”며 “당시 소속사 계약서에 ‘아이를 낳으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음악 활동을 한 그는 “외국에는 그런 계약이 많다”며 “저는 결혼을 해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복희는 이 같은 계약 조건 때문에 임신을 해도 낙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는 “그때는 저나 제 남편이나 둘 다 피임이라는 걸 몰랐다”며 “계속 임신이 돼서 4번 (수술을) 했다. 아기를 낳을 수 없어서 아기를 지웠다”고 전했다. 다만 윤복희는 당시의 결정을 오랫동안 참회해왔다. 그는 “신앙을 갖게 된 후 가장 많이 회개한 게 그거(낙태)다. 살인이나 마찬가지니까”라며 깊은 후회를 드러냈다. 1946년생인 윤복희는 1952년 아버지 손에 이끌려 서울 중앙극장 악극단 무대에서 데뷔해 75년 동안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1963년 워커힐 극장 개관 무대에 초청된 루이 암스트롱 앞에서 모창한 것을 계기로 미국과 영국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1967년 발매한 첫 음반 재킷 속 미니스커트 사진으로 당시 패션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 콘돔 못 구하면 벌어질 일…가격 대폭 인상 확정, 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핫이슈]

    콘돔 못 구하면 벌어질 일…가격 대폭 인상 확정, 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핫이슈]

    세계 최대 콘돔 제조업체인 말레이시아 카렉스가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하고, 추가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고 미아 키앗 카렉스 CEO는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란 전쟁으로 운송비가 상승하고 배송이 지연되면서 많은 고객사의 재고량이 평소보다 줄었다. 이는 콘돔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물가가 비싸다. 지금으로서는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및 석유화학 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지자 콘돔 업체들은 공급망 병목 현상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는 유사한 원자재를 사용하는 의료용 장갑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다. 고 미아 키앗 CEO는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콘돔 제조에 사용하는 합성 고무부터 니트릴, 포장재, 알루미늄 호일, 실리콘 오일 같은 윤활제까지 모든 품목의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미국 국제개발처를 비롯한 해외 원조 예산이 대폭 감소되면서 전 세계 콘돔 재고량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콘돔 수요는 약 30% 증가했으며 배송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유럽 및 미국 등지로의 배송은 이전에는 한달 정도 걸렸지만 현재는 약 두달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콘돔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도착한 후에도 선박에 실려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개발도상국들은 제품이 도착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카렉스는 전 세계 콘돔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제조업체로 듀렉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도 OEM 공급을 하는 기업이다. 콘돔 공급 흔들, 공중 보건에도 영향전문가들은 전쟁 등의 상황으로 콘돔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성병 증가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원치 않은 임신의 증가는 교육·경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낙태 증가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무엇보다 콘돔 공급망이 무너질 경우 난민, 이주민, 성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의료·보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라면 예방 수단마저 부족해져 감염병 확산 및 건강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
  • “딸이야?” 임신 7개월에 불법 낙태시킨 남편…아내는 끝내 숨졌다

    “딸이야?” 임신 7개월에 불법 낙태시킨 남편…아내는 끝내 숨졌다

    남아 선호 사상에 사로잡혀 임신 중기인 아내에게 불법 낙태 수술을 강요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인도 남성에게 현지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잠타라 법원은 아내를 압박해 불법 낙태를 받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카우샬 쿠마르(30)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 지난 2022년 아내 푸자 쿠마리와 결혼해 첫째 딸을 둔 쿠마르는 아내가 두 번째 아이를 임신하자 성별 확인을 위해 불법 초음파 검사를 강행했다. 검사 결과 태아가 여아로 확인되자 쿠마르는 아들을 집착하며 당시 임신 7개월이었던 아내에게 낙태를 종용했다. 쿠마르의 압박에 못 이겨 무자격 의료업자에게 불법 시술을 받은 아내는 시술 직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으며, 결국 2024년 낙태 합병증으로 인해 숨졌다. 피해자의 아버지가 사위를 고소하면서 시작된 이번 재판에서 검찰은 9명의 증인을 투입해 피고인의 유죄를 입증했다. 사건을 담당한 라다 크리슈나 판사는 피고인이 아들을 얻고 싶다는 욕심에 아내의 생명을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하며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인도에서는 불법 성감별과 여아 낙태가 사회적 문제로 지속되고 있으며, 법원은 이번 판결을 통해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 “아기 1명당 930만원에 팔아요”…대규모 영아 인신매매 조직 실체 [핫이슈]

    “아기 1명당 930만원에 팔아요”…대규모 영아 인신매매 조직 실체 [핫이슈]

    인도네시아에서 신생아를 사들인 뒤 국내외에 인신매매한 대형 조직이 재판에 넘겨졌다. 영국 BBC는 지난 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검찰이 인신매매와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 등 19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A씨 등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아 34명을 각각의 부모로부터 사들인 뒤 돈을 받고 인신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거래된 영아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도 포함됐으며, 총 14명이 싱가포르로 보내졌다. 싱가포르로 보내지지 않은 영아들은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거래됐다. 일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버젓이 거래되기도 했다. 해당 조직은 영아 1명당 8000싱가포르달러(한화 약 930만원)를 받고 매수자에게 건넨 것으로 확인됐다. 누가, 어떻게 아기를 사고 팔았나조직은 아기를 키우고 싶지 않거나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 부모들과 접촉해 범행을 공모했다. 이들은 인신매매할 아기를 물색하거나 아기를 내다 팔 때 필요한 신분증과 여권을 준비하는 등의 복잡한 과정을 조직화하고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다. 피고인 중 한 명은 “조직을 위해 아이 34명을 소개했다”고 진술했다. 현지 검찰은 “하나의 조직 안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모두 달랐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직의 범죄는 부모 한 쌍이 이 조직에 자녀를 넘겼으나 돈을 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미 인신매매된 영아 수십 명을 확인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매매하려던 영아 여러 명을 구출했다. 전날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 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피고인들은 최대 징역 15년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아시아 등지에서 성행하는 영아 인신매매·아기공장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는 영아 인신매매뿐 아니라 돈을 받고 반복적으로 아기를 낳게 하고 태어난 아기를 불법으로 입양·매매·착취 목적으로 넘기는 일명 ‘아기 공장’이 꾸준히 사회적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24년 10월 캄보디아 내무부는 외국인 여성 수십 명을 합숙시키며 돈을 받고 아기를 대신 낳아주는 불법 대리모 사업을 한 조직을 적발했다.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당시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 지방의 한 빌라에서는 아기를 낳아 매매하려던 외국인 여성 24명이 발견됐다. 필리핀 국적 20명, 베트남 국적 4명의 여성은 불법 대리모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 중 필리핀 여성 13명은 임신 상태였다. 문제의 조직은 온라인을 통해 대리모를 불법으로 모집한 뒤 한 곳에 모이게 해 합숙을 시키고 아기를 낳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나이지리아에서 성노예로 이용돼 출산을 강요당하던 10대 소녀 최소 35명이 구조됐다. 구조된 여성 대부분은 범죄 조직에 의해 강제로 납치 및 구금돼 강제 매춘과 성폭행에 시달렸다. 이 과정에서 태어난 아기는 암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영아 매매 및 ‘아기 공장’ 등이 성행하는 배경으로는 미국이나 호주 등지보다 대리모 비용이 저렴하며, 경제적 빈곤을 겪는 취약 계층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 등이 꼽힌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와 불법 조직을 중심으로 한 인신매매 시장이 형성되고, ‘빠른 입양’을 원하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범죄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무슬림 인구가 87%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성폭행 피해를 입거나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가 불법인 탓에 영아 매매 사건이 이어진다. 입양의 경우 만 30~55세 기혼자에게만 열려 있으며 정부 승인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 부모 찾아서 “920만원에 아기 파실래요?” 34명 팔려 떠났다…인니 발칵

    부모 찾아서 “920만원에 아기 파실래요?” 34명 팔려 떠났다…인니 발칵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신생아를 사들인 뒤 국내외에 판매한 조직이 재판에 넘겨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인신매매와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 등 19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아 34명을 각자 부모로부터 사들인 뒤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아기를 키우고 싶지 않거나 키울 형편이 되지 않는 부모들과 접촉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거래된 영아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도 포함됐으며, 영아 14명이 싱가포르로 보내졌다. 이 조직은 영아 한명당 8000싱가포르달러(약 924만원)를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싱가포르로 보내지지 않은 영아들은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거래됐고, 일부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팔린 경우도 있었다. 이들은 아기를 물색하거나 위조 신분증과 여권을 준비하는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다. 피고인 중 한명은 자신이 조직을 위해 아이 34명을 소개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전날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 지방법원에서 첫 재판이 열렸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피고인들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앞서 서자바주 경찰은 지난해 “아이가 납치됐다”는 한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영아 여러 명을 구출했다. 이 부모는 신생아 매매 조직에 자녀를 넘긴 뒤 돈을 받지 못하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 일부 입양 가정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한 부부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양한 아이가 인신매매 피해자 중 하나일까 봐 두렵다”며 “이미 아이는 1년 넘게 우리의 보살핌을 받으며 매우 깊은 유대감을 형성했다”고 털어놨다. 2억 8000만명가량이 살고 무슬림 인구가 87%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성폭행당했거나 의학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낙태가 불법이어서 영아 매매 사건도 종종 발생한다. 입양도 만 30~55세인 기혼자만 할 수 있으며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야 하고 정부 승인도 받아야 한다.
  • “손흥민 아이 임신” 협박한 20대 여성 항소심도 ‘징역 4년’

    “손흥민 아이 임신” 협박한 20대 여성 항소심도 ‘징역 4년’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돈을 뜯어내려 한 여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곽정한·김용희·조은아)는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양모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공갈미수 혐의로 함께 기소된 40대 남성 용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형인 징역 2년이 선고됐다. 앞서 검찰은 양씨에게 징역 5년, 용씨에겐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사정변경 이유를 찾아볼 수 없고, 피고인들의 증거관계, 범행 결과 등을 볼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 2024년 6월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손씨를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또한 용씨와 함께 지난해 3~5월 임신과 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씨 가족 등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7000만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6월 이들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고, 같은 해 12월 1심은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양씨와 용씨에게 각각 징역 4년,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양씨는 지난달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흥민 오빠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미안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고 성숙하지 못했던 점을 용서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용씨와 공모해 7000만원을 추가로 뜯어내려 한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선 “돈을 받아다 달라고 한 적 없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두 사람이 공모해 공갈미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한 원심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 “낙태약 먹었다가 ‘살인범’ 됐다”…병원 간 30대,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낙태약 먹었다가 ‘살인범’ 됐다”…병원 간 30대, 美 발칵 뒤집힌 이유 [핫이슈]

    미국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된 뒤 신생아가 사망하자 수사당국이 ‘살인 혐의’를 적용하면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알렉시아 무어(31)는 집에서 낙태약을 복용한 뒤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어는 의료진에게 임신 사실과 약물 복용 사실을 알렸고 병원에서 약 22~24주로 추정되는 태아를 출산했다. 심장 활동이 있었던 신생아는 약 1시간 뒤 숨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근거로 그에게 ‘중범 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조지아주가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례 폐기 이후 6주 이후 낙태를 금지한 법을 시행한 뒤 여성 개인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로이터통신은 낙태약 복용 후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가 사망한 사건에서 여성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 “낙태가 살인인가”…법 적용 두고 논쟁 확산 수사당국은 무어의 임신 주수가 법적 기준을 크게 초과한 상태였다고 보고 있으며 낙태약과 함께 진통제 계열 약물을 복용한 점도 혐의에 포함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기소가 낙태 규제를 형사 처벌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며 법적 논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낙태권 옹호 단체는 “현행법의 제한을 우회해 낙태 자체를 범죄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조지아주 법에는 낙태를 시도한 임산부를 형사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이 있어 위헌 논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 병원 신고·약물 유통까지…논란 확산 병원 측이 환자의 임신 및 낙태 관련 정보를 경찰에 전달한 과정도 도마 위에 올랐다. 병원 보안요원이 관련 내용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료 정보 보호와 윤리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현재 무어는 조지아주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다. 경찰은 살인 혐의 외에도 마약류 소지 등 추가 혐의도 적용했다. 한편 낙태약을 이용한 ‘자가 낙태’는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일부 주는 원격 진료를 통해 낙태약을 배송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정치권 갈등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낙태 규제 강화 이후 여성의 형사 책임 범위를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살인인가, 의료 선택인가”를 둘러싼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 생선으로 만든 콘돔?…중국 여성들의 ‘고약한’ 피임 방법 모아보니 [핫이슈]

    생선으로 만든 콘돔?…중국 여성들의 ‘고약한’ 피임 방법 모아보니 [핫이슈]

    수백~수천 년 전 중국 여성들의 다양한 피임 방법이 소개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피임법 중 하나는 ‘구룽’ 섭취다. 고대 중국 문헌에 등장하는 약초인 구룽의 잎은 난초처럼 생겼고 뿌리는 도라지와 비슷하다고 묘사돼 있다. 매우 쓴맛이 특징인데, 고대 기록에서 이 식물은 ‘꽃은 피지만 열매는 맺지 않는 식물’이라는 이유로 구룽을 먹으면 임신하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러나 실제 피임 효과가 현대 과학에서 확인된 적은 없다. 물리적 피임법은 전국시대(기원전 475~221년)에 등장했다. 중국 후베이성 중부에 있는 한 무덤의 발굴 조사 당시 말린 생선의 부레로 만든 원통형 물체가 발견됐는데, 이는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고대 피임 기구(콘돔)로 여겨진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중국 여성들은 생선의 부레를 깨끗하게 씻어 말린 뒤 원시적인 형태의 피임 수단으로 사용했다. 그러나 이 도구는 매우 불쾌한 냄새와 함께 사용이 불편하고 위생적이지 않다는 단점이 있었다. 한나라(기원전 202년~서기 220년) 시대에는 사향과 사슴뿔을 섞어 만든 환이 피임을 도와준다는 믿음이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이 약은 피부를 매끄럽게 하고 매혹적인 향이 나게 했지만, 동시에 불임을 유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통 중국 의학에서는 사향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동시에 장기 사용하면 자궁 내막에 손상을 일으켜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사슴뿔의 경우 과도하게 섭취하면 호르몬 불균형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당나라 시대가 된 이후에는 실크로드를 통해 서방 문명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피임법이 중국에 소개됐다. 그중 하나는 사향(사향노루의 향낭에서 얻는 향료·약재) 및 향신료이자 약재인 사프란을 섞어 만든 피임약이다. 중국 전통 의학에서 사프란은 월경을 촉진하고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여겼으나, 피임 또는 낙태 목적으로 사용된 경우도 많았다. 사향과 사프란 등을 섞어 가루나 환 형태로 만든 피임약은 매우 비싸고 귀해서 구하기 어려웠다. 올챙이부터 수은까지…위험천만한 피임법효과가 좋거나 안전한 피임법은 값이 터무니없이 비싼 탓에 보통 여성들은 올챙이를 먹거나 수은을 섭취하는 등 위험한 민간요법에 의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챙이의 경우 오래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민간요법 중 하나로, 이를 먹으면 월경이 멈추고 임신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소량의 수은은 에스트로겐 생성을 방해한다고 믿었으나 모두 매우 위험한 방식이었다. 이와 함께 당나라 황제들의 일부 후궁들은 사향, 거머리, 등에 등을 섞어 약으로 만든 뒤 이를 마시기도 했는데, 이 약은 심한 복통과 함께 영구적인 불임으로 이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이 밖에도 명나라 때에는 한 여성이 출산 후 회복 시기에 살아있는 강달팽이(민물달팽이) 두 마리를 먹으면 피임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따랐다가 말을 할 수 없는 부작용에 시달렸고 결국 26세에 세상을 떠난 사례가 있다. 청나라 시대에는 목화씨 기름을 남성 피임약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SCMP는 “오늘날 현대 의학의 발전과 성평등은 여성들에게 자신의 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여성의 만족도를 우선시하는 피임 제품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더 많은 남성들이 피임을 여성만의 부담이 아닌 공동의 책임으로 인식해 정관 수술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 “‘임신 36주’ 낙태는 살인”… 병원장 1심서 징역 6년

    임신 36주차 산모에게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집행하고 태아를 냉동고에 넣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병원장과 집도의가 1심에서 살인죄가 인정돼 각각 징역 6년,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함께 기소된 산모도 살인 공범으로 인정돼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4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윤모씨에게 징역 6년과 벌금 150만원을 선고하고 범죄수익 약 11억 5000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사 심모씨에게는 징역 4년을, 산모 권모씨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쟁점은 태아의 법적 신분을 사람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였다. 2019년 헌법재판소가 형법상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낙태죄 적용이 어렵다는 점도 논란이었다. 재판부는 “태아가 생존 가능한 시점에서 인공 배출된 사람인 만큼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살해된 것”이라며 “낙태죄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태아가 모체 밖으로 완전히 나와 사람으로의 자격을 부여받은 이후 사망해 살인죄가 인정된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이들의 범행은) 절대적인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으로 피해 회복이 불가능하며,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윤씨 등은 2024년 6월 임신 34∼36주차 산모였던 권씨에게 제왕절개 수술을 해 태아를 출산하게 한 뒤, 사각포로 태아를 덮고 냉동고에 넣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국제앰네스티 사라 브룩스 동아시아 지역사무소 부국장은 “임신중지 권리를 둘러싼 법·제도적 공백 속에서 한국의 여성들과 의료진이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고 규탄했다.
  • 생리대도 없다는데…북한군 ‘성상납·강제노동’ 실태에 日 댓글 들끓었다 [핫이슈]

    생리대도 없다는데…북한군 ‘성상납·강제노동’ 실태에 日 댓글 들끓었다 [핫이슈]

    북한군 내부에서 여성 병사를 상대로 한 성폭력·성 상납, 만성적인 식량·물자 부족, 강제노동이 일상처럼 벌어진다는 주장이 일본 매체를 통해 잇따라 소개되며 온라인에서 논쟁이 커지고 있다. 일본 문예춘추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매체 분슌온라인에 실린 연재 4편이 야후재팬에 노출되자 댓글이 빠르게 붙었고, “핵·군사 우선이 주민과 병사를 희생시킨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이번 내용은 아사히신문 외교 전문기자 출신인 마키노 요시히로가 쓴 ‘김정은 벼랑 끝의 독재(문춘신서)’ 일부를 발췌한 연재로, 북한 체제의 ‘화려한 겉모습’과 ‘가려진 내부’를 대비시키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4편은 특히 “총병력 128만명”을 내세운 북한군의 실상을 다루며 주목받았다. ◆ “입당·배치 미끼로 뇌물…여군에 ‘성상납’까지” 주장 연재 4편은 북한군이 ‘국가의 자랑’으로 선전되는 것과 달리 내부에선 굶주림과 물자 부족, 군기 문란, 인권침해가 겹겹이 쌓였다는 취지로 서술한다. 글은 북한 인권 문제에 관여해 온 한국 연구자의 증언을 근거로 군 복무 중 강제노동이 일상화돼 있고 농번기에는 농촌 지원·수확 작업, 비 농번기에는 군사훈련을 반복하는 구조가 굳어졌다고 전한다. 특히 병사 월급이 사실상 무의미한 수준이고 부식은 “대부분 소금에 절인 무”에 의존한다는 대목이 강하게 주목받는다. 연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 나은 배치를 받기 위한 ‘뇌물·인맥’이 판친다”는 주장과 함께, 여성 병사에 대한 성폭력, 임신·낙태로 뒤늦게 문제가 드러나는 사례, 입당을 위해 뇌물이나 성 상납이 오간다는 취지의 증언도 소개했다. ◆ “복통엔 아편, 감기엔 각성제”…‘마약이 상비약’ 된 배경 연재 3편은 북한 내부에서 아편·각성제가 ‘상비약’처럼 쓰인다는 탈북민 증언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글은 “주민 70~80%가 사용 경험이 있다”는 주장까지 인용하며 그 배경으로 붕괴 수준의 의료 환경을 든다. 진료소가 약품·장비 부족으로 기능하지 못하고 그나마 치료받아도 검사·약값이 개인 부담이라는 전언이 이어진다. 동시에 국영 약국 외 판매가 제한돼 일반 주민이 합법 약품에 접근하기 어렵고 감염병 유행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는다고도 했다. 결국 상대적으로 구하기 쉬운 아편·각성제가 통증 완화나 항생제 대체처럼 사용되면서 약물 의존이 번지는 악순환이 형성됐다는 서술이다. ◆ 호화 별장의 이면…“친족이 보내져 ‘사회에서 지워졌다’” 주장 연재 1편은 김정은 일가의 생활을 엿볼 단서로 외국 인사 접대 시설인 초대소와 최고지도자 전용 별장을 소개한다. 글은 김정일 시절을 기준으로 전용 시설이 다수 존재했다는 공개 자료를 인용하며 원산의 전용 별장과 평양 용성 관저 등 규모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핵심은 ‘호화 별장’ 자체보다 그 이면에 자리한 권력 투쟁 장치라는 주장이다. 연재는 과거 권력 핵심에 있던 친족들이 정치적으로 밀려난 뒤 외딴 전용 별장으로 사실상 격리돼 “사회에서 존재가 지워졌다”는 취지로 서술한다. 김일성의 친동생 김영주의 오랜 은둔 의혹과 김정일의 계모로 알려진 김성애, 김정일 여동생 김경희의 잠적설 등이 함께 등장한다. ◆ “유명인을 활용한 ‘여론전’”…안토니오 이노키 방북 서사 등장한 이유 연재 2편은 일본 프로레슬러 출신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의 잦은 방북과 북한 권력 실세와의 교류를 ‘여론전’ 관점에서 해석한다. 글은 북한이 대외 선전과 이미지 관리에 유명인을 활용했다고 보면서 이노키가 마지막으로 만난 장성택이 평소와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한다. 또 이 만남이 체포설을 잠재우기 위한 ‘정상 활동 신호’로 이용됐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실제로 장성택은 이노키와 만난 지 약 한 달 뒤인 2013년 12월 모든 직책에서 해임된 뒤 반역 혐의로 처형됐다. ◆ “핵·미사일만 챙기고 병사·주민은 소모품” 댓글…논쟁 확산 일본 포털 야후재팬 댓글 창에서는 “핵·미사일에 돈을 쓰면서 주민과 병사 처우는 방치한다”는 비판이 가장 많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노키 방북 사례를 다룬 연재 2편에는 댓글이 100개 넘게 달리며 논쟁이 이어졌고, “독재 체제에 결국 이용당했을 뿐”이라는 비판과 “민간 차원의 대화 창구 기능은 의미가 있었다”는 반론이 맞섰다. “체제가 무너지지 않는 한 바뀌기 어렵다”, “과거 납치 문제와 맞물려 일본 사회도 책임을 돌아봐야 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강경한 주장도 섞이면서 논쟁이 과열되는 양상이다. 연재는 ‘증언’과 ‘전언’을 엮어 북한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하지만, 체제 특성상 실태 확인이 쉽지 않은 만큼 여러 자료와 교차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럼에도 “군대가 곧 체제의 핵심인데 내부 인권침해가 드러나면 북한은 체제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대목이 공유되며 독자들의 문제의식에 불을 붙이고 있다.
  • “우크라 전쟁 원인은 ‘주술과 낙태’”…러시아 성직자 주장 사실이다? [핫이슈]

    “우크라 전쟁 원인은 ‘주술과 낙태’”…러시아 성직자 주장 사실이다? [핫이슈]

    러시아 정교회의 고위 성직자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주술 행위와 낙태를 꼽았다.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의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부 랴잔주(州) 스코핀 교구 의 피티림 주교는 “러시아인들이 주술(마법)과 신비주의에 의존하면서 불러일으킨 ‘불결한 세력’의 급증으로 평화 추구가 방해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24년 러시아에서 심령술사, 마법사, 타로 점술가 및 기타 오컬트 수행자의 수가 전년 대비 3배 증가했고, 2025년에도 계속 증가했으며 ‘오컬트(초자연적) 용품’ 판매량도 늘었다”면서 “전쟁 중인 나라에서 수많은 사람이 ‘부정한 세력’에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도덕적·영적인 관점에서 해석해 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교회 성탄절을 맞아 러시아 군인들을 예수 그리스도에게 비유했으며, 그들의 임무를 ‘신성한 것’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해당 발언을 한 주교는 러시아에서 출산하지 않는 여성들을 향해 ‘평화를 저해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을 끝내려는 시도가 거듭 실패하고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은 평화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면서 “그 원인은 만연한 낙태 등 정의롭지 못한 생활방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정교회는 앞서 전국적인 기도회를 열어 여성들에게 낙태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쟁 시작 후 미신·주술에 의존하는 러시아인들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평화가 주술이나 낙태 때문에 오지 않는다는 해당 주교의 발언은 터무니없지만, 러시아인들이 미신이나 주술 등에 의존한다는 주장은 일정 부분 신빙성이 있다. 러시아 여론조사센터(VTSIOM)의 2024년 12월 여론조사에 따르면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인 4명 중 1명은 예언 또는 점쟁이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믿으며, 많은 사람이 인생 문제나 전쟁 관련 질문을 점술가에게 문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오컬트와 연관된 점성술, 운세 사이트 등과 관련한 업계의 2023년 소득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특히 인터넷을 통한 상담은 38% 증가했다. 당시 러시아 매체인 MK는 “러시아의 신비주의 서비스 시장 규모는 2조 4000억 루블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12개월간 러시아 국민의 식비 지출과 맞먹는 규모”라고 전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샤먼 의식, 의례, 주문과 같은 오컬트 활동이 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전문가들은 전쟁으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의 불안감을 초자연적·예언적 해석으로 해소하고, 경제적·사회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위안과 희망을 찾으려는 사람이 늘면서 주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 ‘36주차 낙태 브이로그’ 공개한 산모, 징역 6년 구형

    ‘36주차 낙태 브이로그’ 공개한 산모, 징역 6년 구형

    임신 36주 차에 임신중절 수술을 한 산모와 이를 집도한 병원장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이진관)는 지난 2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병원장 윤모(81)씨와 산모 권모(26)씨, 수술 집도의 심모(62)씨 등 5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임신 34~36주 차 태아에 대해 제왕절개 수술을 진행, 신생아를 냉동고에 넣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윤씨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500만원, 추징금 11억 5016만원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권씨와 심씨에게는 각각 징역 6년, 브로커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3년 및 추징금 3억 1195만원과 징역 1년 6개월이 구형됐다. 1심 선고는 3월 4일 이뤄질 예정이다. 해당 사건은 유튜브 채널 운영자인 권씨가 ‘총 수술비용 900만원, 지옥 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올려 논란이 됐다. 사건이 커지자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관련자들을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해 10월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한 차례 기각됐고, 이후 영장을 보강해 구속했다. 검찰은 “법의 공백 상태를 이용해 생명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며 “산모는 태아의 사망 시점을 궁금해하지 않았고, 최소한 수술 진행 후 사망했다는 점을 미필적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왕절개 수술에서 마취나 처치가 시작되면 분만으로 본다는 기존 판례에 따라 이후 출생한 태아는 형법상 사람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최후 진술에서 윤씨는 “생명을 살리는 손으로 이런 죄를 저질러 의료인으로서 참담하고 부끄럽다”며 “병원은 이미 폐업했고 잘못된 판단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권씨도 “내 잘못으로 생명을 떠나보낸 죄책감이 크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2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한국 영화 2편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이 다음 달 열리는 제7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았다. 유재인 감독의 장편 데뷔 영화 ‘지우러 가는 길’도 같은 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베를린영화제는 ‘내 이름은’에 대해 “비극적인 역사가 남긴 트라우마를 세대를 넘어 섬세하게 비추며, 오랜 침묵을 깨는 작업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내 이름은’은 이름을 버리고 싶어 하는 18세 소년과 이름을 지키고 싶어 하는 ‘어멍’(어머니의 제주 방언)의 이야기를 그렸다.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다. 배우 염혜란이 어멍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4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제너레이션’은 아동·청소년의 삶과 성장을 다룬 작품을 소개하는 부문으로 일부는 경쟁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우러 가는 길’은 담임 선생님과 비밀 연애를 한 고등학생 윤지가 불법 낙태약을 구매하기 위한 여정을 담은 영화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졸업 작품이다. 베를린영화제 ‘제너레이션’ 부문 책임자 세바스티안 막트는 “‘지우러 가는 길’은 여성 간의 우정과 자기주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고 평했다.
  • “남편 차에서 내 친구 낙태 서류가”…충격에 머리 하얗게 변한 女 무슨 사연?

    “남편 차에서 내 친구 낙태 서류가”…충격에 머리 하얗게 변한 女 무슨 사연?

    중국에서 우연히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던 중 불륜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남편의 내연녀가 다름 아닌 여성의 20년 지기 절친이었다는 것이다. 10일(현지시간) 비엣바오 등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중국 산시성에 거주하는 여성 창씨는 남편의 차량을 청소하던 중 수상한 종이를 발견했다. 조수석 수납공간 깊숙한 곳에서 발견된 것은 다름 아닌 여러 장의 낙태 관련 의료 기록지였다. 충격적이게도 서류상 환자의 이름은 창씨의 20년 지기 친구 A씨였다. 조사 결과 두 사람의 부적절한 관계는 업무를 빌미로 시작됐다. 당시 남편은 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미디어 업체 대표였다. 창씨는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며 생계가 막막했던 친구 A씨를 돕기 위해 남편의 회사와 18만 위안(약 3700만원) 규모의 홍보 영상 제작 계약을 맺도록 주선했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를 알게 된 창씨는 A씨에게 연락해 “관계를 정리하고 우리 가족에게서 떠나달라”라고 조용히 타일렀다. 그러나 A씨는 사과는커녕 창씨의 모든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차단하며 소통을 거부했다. 남편과 친구를 동시에 잃은 극심한 정신적 고통은 신체적 변화로 나타났다. 창씨는 스트레스로 인해 단 하룻밤 만에 머리카락 전체가 하얗게 세어버린 충격적인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참다못한 창씨는 2023년 두 사람을 중혼죄 등으로 고소했다. 법정 공방 끝에 남편은 유죄가 인정돼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A씨는 “법률상 중혼의 구성 요건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을 피해 갔다. 더욱 기막힌 상황은 남편이 출소한 뒤에 벌어졌다. 반성하며 가정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남편은 곧장 A씨에게 달려가 동거를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의 친아들에게 A씨를 “엄마”라고 부르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씨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지난달 말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며 “법적 혼인 관계가 유지되던 시기에 두 사람이 사실혼에 가까운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는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때 영혼의 동반자라고 믿었던 두 사람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짓밟았다”며 “법적인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그들이 저지른 파렴치한 행위는 대중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 사법 당국은 창씨가 제출한 추가 증거를 바탕으로 재판 전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현실이 드라마보다 더 잔혹하다”, “저런 남편과 친구는 반드시 천벌을 받아야 한다”, “도와준 은혜도 모르고 정말 배은망덕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나는 기독교인”…‘12시간 동안 1113명과 잠자리’ 여성 고백 논란

    “나는 기독교인”…‘12시간 동안 1113명과 잠자리’ 여성 고백 논란

    12시간 동안 무려 1100명이 넘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영국 여성이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US위클리,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12시간 동안 1113명과 성관계를 맺어 화제가 된 릴리 필립스가 세례식 영상을 공개하며 기독교 신자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연이은 이색 기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짧은 시간 동안 1000명이 넘는 남성과의 관계 기록을 세운 그녀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을 쏟아냈지만 개인의 자율성 문제일 뿐이라는 반박도 나오며 극명한 찬반 논쟁이 일기도 했다. 필립스가 세례 영상과 함께 기독교 신자임을 밝히는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녀가 성인 콘텐츠 유로 구독 플랫폼인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데다 SNS에 여전히 선정적인 영상이 고스란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종교적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이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출신의 작가이자 문화 평론가인 솔로몬 부치는 “기독교 신앙 고백에는 가시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세례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온리팬스 등) 온라인 플랫폼 활동을 유지하는 것은 모순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심을 끌기 위해 종교적 상징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필립스의 SNS에는 “신앙은 즉각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녀의 여정의 시작일 뿐 최종 결과가 아니다”, “개인적인 변화는 종종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일어난다”며 그녀의 신앙 고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견도 다수 있다. 필립스 “이 업계에 기독교 신자 여성 많다”필립스는 지난달 30일 US위클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동안 종교에서 조금 멀어져 있었고 그 사실을 부정했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삶에서 큰일이 있었는데 그때 다시 하나님과의 대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세례를 다시 받아야겠다고 결정하자 친구들과 가족들이 크게 환영했다”면서 “이 업계(성인 콘텐츠)에 기독교 신자인 여성들이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그걸 모르거나 남들의 시선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세례와 신앙 고백이 가져온 논란에 대해서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사람들이 나를 ‘좋은 기독교 신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의견이니 전혀 문제없다”면서 “나는 동성결혼에 반대하지도 않고 낙태 찬성론자이기도 하다. 꼭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내가 기독교 신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만 기독교 공동체가 날 환영해 주길 바란다. 왜냐하면 신과의 관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종교적 신념이 공개적으로 공유될 경우, 특히 과거 행적이 널리 알려진 인물일수록 일관성과 책임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 (영상) ‘12시간 동안 1113명과 잠자리’ 여성, 기독교인 고백 논란 [월드피플+]

    (영상) ‘12시간 동안 1113명과 잠자리’ 여성, 기독교인 고백 논란 [월드피플+]

    12시간 동안 무려 1100명이 넘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영국 여성이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US위클리, 파키스탄 익스프레스 트리뷴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12시간 동안 1113명과 성관계를 맺어 화제가 된 릴리 필립스가 세례식 영상을 공개하며 기독교 신자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필립스는 지난해 연이은 이색 기록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짧은 시간 동안 1000명이 넘는 남성과의 관계 기록을 세운 그녀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을 쏟아냈지만 개인의 자율성 문제일 뿐이라는 반박도 나오며 극명한 찬반 논쟁이 일기도 했다. 필립스가 세례 영상과 함께 기독교 신자임을 밝히는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러나 그녀가 성인 콘텐츠 유로 구독 플랫폼인 ‘온리팬스’에서 활동하는 데다 SNS에 여전히 선정적인 영상이 고스란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종교적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다. 이와 관련해 나이지리아 출신의 작가이자 문화 평론가인 솔로몬 부치는 “기독교 신앙 고백에는 가시적인 변화가 수반되어야 한다”면서 “공개적으로 세례 영상을 공개하면서도 (온리팬스 등) 온라인 플랫폼 활동을 유지하는 것은 모순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심을 끌기 위해 종교적 상징을 이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필립스의 SNS에는 “신앙은 즉각적인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녀의 여정의 시작일 뿐 최종 결과가 아니다”, “개인적인 변화는 종종 즉각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일어난다”며 그녀의 신앙 고백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의견도 다수 있다. 필립스 “이 업계에 기독교 신자 여성 많다”필립스는 지난달 30일 US위클리와 단독 인터뷰에서 “한동안 종교에서 조금 멀어져 있었고 그 사실을 부정했던 것 같다”면서 “개인적인 삶에서 큰일이 있었는데 그때 다시 하나님과의 대화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세례를 다시 받아야겠다고 결정하자 친구들과 가족들이 크게 환영했다”면서 “이 업계(성인 콘텐츠)에 기독교 신자인 여성들이 많이 있지만 사람들이 그걸 모르거나 남들의 시선 때문에 편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자신의 세례와 신앙 고백이 가져온 논란에 대해서도 이해한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사람들이 나를 ‘좋은 기독교 신자’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의견이니 전혀 문제없다”면서 “나는 동성결혼에 반대하지도 않고 낙태 찬성론자이기도 하다. 꼭 전통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그렇다고 내가 기독교 신자가 될 수 없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만 기독교 공동체가 날 환영해 주길 바란다. 왜냐하면 신과의 관계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종교적 신념이 공개적으로 공유될 경우, 특히 과거 행적이 널리 알려진 인물일수록 일관성과 책임감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30대 대학교수가 임신한 내연녀 살해…이미 혼외자도 있었다” 美 발칵

    미국에서 불륜 관계에 있던 내연녀가 낙태 요구를 거부하자 그를 살해하고 집에 불을 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의 한 전문대학 기계 설계 담당 교수 매슈 시에라(38)는 살인 및 방화 등의 혐의로 지난 16일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위스콘신주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 당국은 아파트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서 숨져 있는 여성 알렉시스 피켓(27)과 그의 반려견을 발견했다. 사건 초기 단순 화재 사고로 보였으나, 부검 결과 피켓은 불이 나기 전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시에라가 사건 당일 새벽 피켓의 집에 들어갔다가 약 2시간 뒤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가운데 급히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조사 결과 기혼자인 시에라는 피켓과 불륜 관계를 유지하며 이미 두 살 된 혼외자 아들을 두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피켓이 다시 임신하자 시에라는 낙태를 강요하며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첫째 아들의 양육권을 빼앗겠다”고 협박하는 등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두 사람의 아들은 친구 집에 맡겨져 있어 화를 면했다. 시에라의 부인은 남편이 피켓과 불륜한 사실과 피켓 사이에서 낳은 혼외자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사건 당일 남편이 집에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은 시에라의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가 범행 현장과 일치한다는 점을 결정적 증거로 제시했다. 현재 시에라는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으며, 살인 외에도 태아 살해, 방화, 동물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 “밤마다 집단 성폭행에 강제 낙태까지”…영상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밤마다 집단 성폭행에 강제 낙태까지”…영상 폭로한 중국인 ‘충격 근황’

    중국의 신장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에서 벌어지는 인권침해 상황을 촬영한 뒤 온라인상에 공개했던 중국인이 미국에서 추방될 상황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에 있는 이민 법원은 이날 중국인 관헝(38)씨의 난민 신청 사건 심리를 진행했다. 중국에 살던 관씨는 지난 2020년 신장 위구르 지역을 찾아 위구르족을 비롯한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을 구금하는 것으로 알려진 ‘재교육 수용소’ 등을 촬영했다. 그는 이듬해 홍콩을 통해 중국 여권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에콰도르로 출국한 뒤 바하마를 거쳐 배를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에 밀입국했다. 미국에 도착한 그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20분 정도로 편집해 온라인상에 올렸다. 관씨는 그해 뉴욕에서 난민 신청을 했고 미국 내 취업 허가를 받아 우버 운전사로 생활하며 지냈다. 그러나 올해 8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관씨가 함께 살던 중국인 커플을 찾아 관씨의 집을 수색했다가 그의 밀입국 사실을 인지하고 그를 체포해 구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법률대리인은 ICE가 관씨의 난민 신청이나 취업 허가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ICE는 관씨의 난민 신청 사건 심리를 중단하고 그를 우간다로 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간다는 미국이 추방하는 이민자를 수용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바 있다. 법률 대리인은 관씨가 우간다로 추방되면 그곳에서 다시 중국으로 송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법원은 다음 달 12일 심리를 이어가기로 했지만, 여러 인권단체는 ICE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하원의 초당적 모임인 ‘톰 란토스 인권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난민으로 머무를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구르족 권리 단체 또한 성명에서 “관씨가 추방당해 중국으로 돌아간다면 구금, 고문, 강제 실종 등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는 지난 2018년 중국이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최소 수만명에서 최대 100만명의 위구르 주민이 ‘비밀에 가려진 재교육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며 이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신장 위구르족 수용소에서 중국어 교육을 담당했다는 한 여성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임 첫날 군인 두 명이 나르는 들것에 젊은 위구르족 여성이 실려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성 경찰들이 저녁 술자리에서 위구르족 여성들을 강간하고 고문한 얘기를 자랑처럼 떠들었다는 여경의 얘기를 전했다. 영국 BBC 방송 또한 수용소에서 강간과 집단 성폭행, 강제 피임, 성 고문 등이 자행됐다고 탈출한 여성과 경비원 등의 증언을 전했다. 미국은 위구르족 집단 수용소에서 고문과 강제 낙태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반면, 중국은 신장의 수용소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을 적발하고 동시에 취업 교육을 위한 것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 “아내 두고 딴 여자 만나”…사생활 논란 日투수도 계약 키움, 외인 구성 완료

    “아내 두고 딴 여자 만나”…사생활 논란 日투수도 계약 키움, 외인 구성 완료

    키움 히어로즈가 아시아쿼터 선수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올해 시즌 도중 합류한 라울 알칸타라가 재계약했고 나머지 3명이 새 얼굴이다. 키움은 16일 알칸타라와 총액 90만 달러(약 13억원), 투수 네이선 와일스와 연봉 91만 달러, 좌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총액 8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선수로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방출된 투수 가나쿠보 유토를 총액 13만 달러(연봉 10만 달러·옵션 3만 달러)에 영입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5월 야시엘 푸이그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합류해 올해 19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kt 위즈, 두산 베어스, 키움에서 5년에 걸쳐 활약한 알칸타라는 내년에도 한국 생활을 이어간다. 와일스는 2025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처음 밟은 젊은 투수다. 빅리그 경력은 짧지만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에 등판해 25승 17패 평균자책점 4.48의 안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선발 82경기로 경험도 풍부하다. 키움은 “마이너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개에 그칠 정도로 좋은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고 소개했다. 브룩스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MLB 25경기에 출전한 외야수다. 빅리그에서 타율 0.146 1홈런 2타점으로 부진했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선 90경기 타율 0.275 15홈런 68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브룩스는 좋은 선구안을 가진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1루와 외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다”고 알렸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가나쿠보는 일본프로야구 6시즌 동안 5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4.31을 기록했고 선발과 불펜을 두루 경험했다. 다만 가나쿠보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결혼 생활 중 다른 여성을 만났고 해당 여성에게 낙태를 요구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가나쿠보 측은 만남 자체는 맞지만 임신 등은 여성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양육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려는 음해라고 일축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이 일로 징계나 조사를 받은 사실도 없다. 키움 측은 선수와 법률 대리인을 통해 확인 절차를 거쳤다는 입장이다. 키움은 “이들은 각자 개인 훈련을 한 뒤 내년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칠레 트럼프’ 3수 끝에 대통령 당선…이민자·범죄에 지친 중남미 ‘우클릭’

    ‘칠레 트럼프’ 3수 끝에 대통령 당선…이민자·범죄에 지친 중남미 ‘우클릭’

    최근 중남미에서 잇따라 우파 정권이 들어서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치러진 칠레 대선에서 강경 보수 성향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외신들에 따르면 개표율 99.33% 기준으로 카스트 후보가 58.1%를 득표해 좌파 집권당 지지를 받은 히아네트 하라(41.82%) 공산당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지난달 16일 1차 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치러진 결선 투표였다. 전직 나치 당원의 아들인 카스트 당선인을 변호사를 지내다 하원에서 내리 4선을 한 칠레의 거물 정치인이다. 2017년, 2021년에 이어 3번째 도전 끝에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선에서 불법 이민자 추방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비슷한 정치적 스타일로 ‘칠레의 트럼프’로도 불린다. 앞서 유세 과정에서는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남은 날짜를 일일이 세어가며 불법 이민자를 겨냥해 “옷만 걸친 채 떠나야 할 상황이 오기 전에 떠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그는 낙태와 동성애에도 강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번 칠레 대선에 따라 중남미에서는 보수우파 정권이 잇따라 집권하는 ‘블루 타이드’ 흐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범보수 정권이 들어선 중남미 국가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파라과이, 볼리비아, 엘살바도르 등이다. 대선이 진행중인 온두라스도 우파 정권이 집권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남미 국가들의 우경화는 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기를 요구하는 민심과 반이민 정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칠레는 중남미에서는 가장 안전한 국가로 꼽혔지만, 최근 강력범죄 증가로 여론이 악화해 왔다. 카스트 당선인은 집권과 함께 예고했던 대로 불법 이민 문제에 강경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칠레 내 불법 이민자 상당수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트럼프 행정부처럼 칠레 새 정권도 베네수엘라와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즉각 환영 입장을 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이날 축하 성명을 내고 “카스트 당선인의 리더십 아래 칠레가 공공 안전 강화, 불법 이민 종식, 양국 상업 관계 재활성화 등 공동의 우선 과제를 증진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카스트 당선인의 취임일은 내년 3월 11일로 임기는 4년이다. 칠레 대통령은 연임은 불가능하지만, 중임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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