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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몸값 올랐네”…‘북한 뺏길라’ 평양가는 시진핑, 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김정은 몸값 올랐네”…‘북한 뺏길라’ 평양가는 시진핑, 한국 어쩌나 [권윤희의 월드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9일 7년 만에 평양을 찾는다. 올해 첫 해외 방문이다. 시 주석의 방북은 지난달 20일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3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단순한 북중 우호 과시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재편된 북중러 삼각 역학을 다시 조율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다음 달 11일이 북중우호조약 체결 65주년이라는 점도 유의미하다. 유사시 군사원조를 규정해 ‘자동개입 조항’으로 불려온 이 조약은 냉전 종식 이후 사실상 사문화됐다. 그사이 북한은 2024년 러시아와 포괄적 전략동반자조약을 맺어 군사협력을 제도화했다. 북한은 우크라이나전에 포탄·미사일·병력을 대고 반대급부로 군사기술과 에너지를 얻으며 러시아의 핵심 협력국으로 올라섰다. 소련 붕괴 이후 처음으로 중국 외에 또 다른 후견국을 확보한 셈이다. 시 주석이 북중 조약 65주년을 코앞에 두고 평양으로 향하는 것은, 북러 밀착 국면에서 헐거워진 북중 결속을 다시 조이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물론 대중(對中) 관계의 무게추가 완전히 평양으로 기운 것은 아니다. 북한은 대외 교역의 90% 이상을 여전히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북한이 후견국을 둘로 늘리면서 양쪽을 저울질할 여지가 생겼다. 중국 입장에서 북러 협력은 한미일 안보 공조를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반길 만하나, 러시아가 대북 영향력을 독점하는 상황은 불편하다. 중국 전문가 덩위원도 지난달 27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 기고에서, 중국이 거리를 두면 북한을 러시아 쪽으로 밀어내 한반도 영향력을 잃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이 북한을 러시아에 온전히 내주지 않으려 이번 방북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 배경이다. 중국의 숙원 ‘두만강 통한 동해 진출’ 접점 찾나…한국은?시 주석이 이번 방북에서 중국의 숙원사업인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 문제를 매듭지을지도 관심사다. 동해 출구는 1860년 2차 아편전쟁 이후 베이징조약으로 연해주를 러시아에 넘긴 중국의 오랜 과제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동북 지역 개발과 해상 물류망 차원에서도 두만강 출해 문제의 무게감은 커지고 있다. 일본·대만·필리핀을 잇는 제1도련선 안에 중국 해양력을 묶어두려는 미국의 압박을 감안하면, 새로운 전략 공간 확보라는 의미도 있다. 그러나 중국이 두만강을 통해 동해로 나가려면 길목에 있는 북한·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 자국 극동으로의 중국 진출을 꺼리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중 의존이 깊어지며 태도가 누그러졌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공동성명에서 두만강 출해 3자 협의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협력 강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북한과도 두만강 출해 문제에 진전을 끌어낸다면 중국으로선 큰 성과다. 반면 한국에는 새로운 부담이 될 전망이다. 두만강 일대는 본래 남북한과 중국·러시아·몽골이 함께 개발하려던 다자 무대(GTI)였고, 한국은 한때 러시아산 석탄을 북한 나진항을 거쳐 들여오는 ‘나진-하산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그러나 한국은 대북 제재와 남북관계 경색 속에 사실상 이 구상에서 멀어졌고, 그사이 중국은 나진항과 청진항 부두의 30∼50년 장기 사용권을 확보했다. 북중러가 3자 협의로 출구를 트는 동안 남북관계 단절이 길어지면, 한국은 동북아 물류망과 안보 지형이 재편되는 과정에서 사실상 배제될 수 있다. 핵보유 불퇴 못박은 북한…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언급할까이번 북중회담에서 북한 비핵화나 한반도 안정이 공동성명에 담길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그간 한국과 미국은 시 주석의 중재 역할론에 기대를 걸어왔다. 통일부는 이번 방북이 한반도 평화공존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가 논의됐다며 대북 압박을 이어왔다. 중국 입장에서도 북핵 문제는 부담이다. 북한 핵보유국 지위가 굳어지면 일본 재무장과 역내 군비 경쟁을 자극할 수 있어서다. 다만 최근 한중·미중·중러 정상외교에서 비핵화 언급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를 곧장 기조 전환으로 읽기엔 이르지만, 미중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중국이 북핵 관리보다 대미 견제에 더 무게를 두는 흐름은 뚜렷해지고 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의 6일 담화 내용은 북핵을 둘러싼 북중 공조의 한 단면을 드러낸다는 해석까지 나온다. 김 부장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비핵화가 논의됐다는 미국 발표를 “거짓 유포 놀음”이라 일축하며 “가장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회담 내용을 직접 전해 들었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라고 해석한다. 북한은 시 주석 방북을 코앞에 두고, 핵 문제에 있어 후퇴는 없음을 다시금 강조하기도 했다. 김 부장은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 불퇴의 한계선이며, 누가 인정하든 말든 엄연한 현실”이라고 못 박았다. 김정은 위원장도 새 우라늄 농축 시설을 방문해 핵무력 강화와 순항미사일 확대 생산을 지시했다. 시 주석과 마주 앉기도 전에 재차 비핵화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핵 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로 굳히려는 행보다. 한국, 시진핑 중재자 역할 기대하지만…정세 관리에 무게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의 전략적 몸값은 올랐고, 김 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입지를 키웠다. 러시아는 어렵게 다진 북러 관계를 지키려 하고, 중국은 다시 평양으로 향해 대북 영향력을 확인하려 한다. 다만 시 주석에게 북한과 러시아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미국과의 경제·대만 협상에서 쓸 지렛대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반도 문제에서 시 주석의 역할을 기대해온 한국으로선 기대를 채우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중국이 북핵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은 분명하나, 그 해법은 ‘비핵화’보다 정세 ‘관리’에 무게가 실려 있다. 북한을 압박해 핵을 내려놓게 하기보다 현 상태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려는 쪽이어서, 한국이 바라는 중재자 역할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 [인사]

    ■국토교통부△국토정보정책관 박정수△공간정보제도과장 김태형△교통서비스정책과장 나진항△첨단항공과장 이창기
  • “좌초됐던 北구축함 다시 청진항에…스스로 못 움직여”

    “좌초됐던 北구축함 다시 청진항에…스스로 못 움직여”

    북한이 지난 5월 좌초 후 항구를 나진항으로 옮겨 진수식을 한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가 사고가 났던 청진항으로 다시 복귀했지만 당분간 스스로 항해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최근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의 위성 사진을 분석해 강건호와 또 다른 신형 5000t급 구축함 최현호가 모두 진수식 이후 자력으로 바다로 나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강건호는 지난 5월 청진조선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진수식을 열었으나 배 뒷부분에 물이 먼저 들어가고 뱃머리는 육지에 걸리면서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를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김 위원장은 격노해 관련자를 처벌하고 6월 말까지 수리를 마치라고 지시했다. 당시 구축함 사고 관련자들 가운데 정경택 군 총정치국장은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됐고, 리형선 당 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은 구속되는 등 대대적 숙청·처벌이 이뤄졌다. 강건호는 이후 러시아와 인접한 함경북도 나진항 조선소로 옮겨져 수리된 뒤 사고 3주 만에 다시 진수를 시도해 성공했다. 38노스는 강건호가 진수식 후에도 계속 나진항 드라이독(선박을 건조하고 수리하는 건식독)에 있었다며 이후 두 척의 예인선에 의해 청진항으로 다시 돌아온 후 이곳에 정박 중이라고 전했다. 그간 강건호가 진수됐어도 당분간 정상적인 기능 수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위성 사진을 통해서도 예인선을 이용해 이동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여전히 스스로 항해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38노스는 지난 4월 공개된 최현호의 경우 진수식 사흘 만에 무장 체계의 성능 및 전투 적용성 시험을 진행했으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최현호가 정지해 있는 사진만을 내놨을 뿐 움직이는 영상은 방송하지 않았다고 했다. 최현호는 진수식 당시 내년 초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 “북·러, 18개월 간 컨테이너 2만개 분량 물자 거래”

    “북·러, 18개월 간 컨테이너 2만개 분량 물자 거래”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 선적 장소로 알려진 북한 나진항에서 지난 18개월간 2만개가 넘는 컨테이너가 양국 사이를 오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11일 VOA에 따르면 지난 9일 이 일대를 촬영한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에서 나진항의 한 부두에 길이 115m의 대형 선박이 입항한 것이 포착됐다. 이 부두 인근에는 컨테이너가 나열돼 있어 나진항에서 컨테이너가 활발하게 선적 혹은 하역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2023년 미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현장으로 지목한 곳이다. 나진항의 특정 부두에서 선적된 컨테이너는 러시아로 옮겨진 뒤 다시 열차로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정 부두에서 러시아로 오가는 대형 선박이 발견된 것은 올해 들어 6번째다. VOA는 2023년 8월부터 이날까지 나진항에 출입한 선박은 총 62척이며 이 가운데 미국이 지목한 특정 부두에 정박한 선박은 35척으로 추산된다. 선박 한 척당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가 통상적으로 600개인 점으로 봤을 때 실제 러시아로 이동한 컨테이너가 최소 2만 1000개에 달한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VOA는 보도했다.
  • 5년 만에 첫 방북 미국인 “5일간 1억 4300만원 썼다”

    5년 만에 첫 방북 미국인 “5일간 1억 4300만원 썼다”

    2017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망 이후 미 정부가 북한 여행 금지령을 내린 가운데 최근 직접 북한을 방문한 미국인 저스틴 마텔(38)이 화제다. CNN은 18일(현지시간) 영화제작자 마텔이 이달 초 이뤄진 닷새간의 북한 여행에 10만 달러(약 1억 4388만원) 이상의 비용을 들였다고 전했다. 마텔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북한을 방문한 최초의 미국인으로 기록됐다. 마텔은 북한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행 금지령 전에도 11번이나 북한을 방문했다. 그는 웜비어가 북한에서 구금됐다가 사망한 직후 여행 금지령이 내려질 때도 북한에 머물고 있었다. 마텔은 “당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의 국경을 건너던 중이었다”면서 “미국 여권을 가지고 북한에 간 마지막 미국 관광객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참여한 북한전문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투어’는 북한이 5년 만에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면서 5일간의 나선 경제특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이동해 비파섬, 나진항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의 가격은 645유로(97만원)다. 마텔은 “미국인에 대한 적대감을 느끼진 못했다”며 “북한 가이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적 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 “어케왔나” 여행금지령 뚫고 북한 여행한 미국인[월드핫피플]

    “어케왔나” 여행금지령 뚫고 북한 여행한 미국인[월드핫피플]

    북한이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었다. 지구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로 가는 관광상품에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 캐나다, 호주, 마카오, 자메이카 관광객들이 이미 예약을 마쳤다. 특히 미국인은 2017년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으로 ‘여행금지령’이 내려져 북한 관광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금지령을 뚫고 북한 관광을 다녀온 미국인이 있어 화제다. 영화 제작자 저스틴 마텔(38)은 북한 여행 전문가다. 북한처럼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의 영상을 제작하고 있으며 여행금지령 전에도 11번이나 북한을 방문했다. 북한이 해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자마자 13~17일 중국을 통해 북한 경제특구 나선을 5일간 관광했다. 그는 웜비어가 북한에서 구금됐다가 사망한 직후 여행금지령이 내려질 때도 북한에 머물고 있었다. 웜비어는 북한을 여행하다 체제 선전물을 절도했다는 이유로 17개월간 억류된 뒤 미국에 돌아온 직후 사망했다. 마텔은 “당시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의 국경을 건너던 중이었다”면서 “미국 여권을 갖고 북한에 간 마지막 미국 관광객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웜비어는 북한 전문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투어’를 이용해 북한 관광을 갔는데 마텔은 이 여행사를 통해 8년 만에 북한을 다시 찾았다. 마텔이 미국인에게는 금단의 영역인 북한에 발을 디딜 수 있었던 것은 거액의 돈을 썼기 때문이었다. 그는 여행금지령을 우회하기 위해 카리브해 국가인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의 시민권을 사서 이중 국적을 얻었다. 약 1년 동안의 서류 작업 끝에 미국 여권 외에 두 번째 여권을 취득한 마텔은 북한과 러시아를 비자 없이도 갈 수 있게 됐다. 마텔이 카리브해 국가의 투자를 통해 시민권을 얻는 데 든 비용은 10만 달러(약 1억 4388만원) 정도지만, 현재는 25만 달러까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 파이오니어투어’는 북한이 5년 만에 해외 관광객에게 문을 열면서 5일간의 나선 경제특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중국 지린성 옌지에서 버스를 타고 북한으로 이동해 비파 섬, 나진항 등을 둘러보는 관광상품의 가격은 645유로(약 97만원)다. 마텔은 8년 만의 북한 여행에 대해 “미국인에 대한 적대감을 느끼진 못했다”며 “북한 가이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부터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세계적 사건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텔은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여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미국인이라는 이유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두 개의 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받았는데, 하나는 대규모 댄스를 준비하는 장면이었고 다른 하나는 가이드가 선전 구호를 잘못 번역해서 틀린 설명을 찍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특히 마텔은 북한 어린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어린이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한 그는 “아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며 “그들은 음악, 스포츠, 미국에서의 삶이 어떤지 알고 싶어했다”고 강조했다.
  • 軍 “북한, 전쟁 나면 최대 3개월 버틸 물자 확보”

    軍 “북한, 전쟁 나면 최대 3개월 버틸 물자 확보”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한 경우 북한이 최대 3개월가량 버틸 수 있는 전시 물자를 비축해놓고 있다는 군 평가가 나왔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실이 국방부 국방정보본부에서 받아 2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약 1∼3개월 정도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무기 등 전쟁 물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포탄을 비롯한 각종 군수 물자를 러시아에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지원이 북한의 전시 비축 물량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다는 것이 군의 판단이다. 다만 정보본부는 “현재보다 많은 양의 무기 수출이 지속된다면 북한군도 수급 부족에 따른 훈련 차질 등 일정 부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북한에는 군수공장 약 200곳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 전투기를 제외한 주요 무기와 탄약을 자체 생산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주요 군수공장들은 전시 생존 가능성 확보를 위해 지하 요새화된 상태라 정확한 분석은 제한적이라고 한다. 정보본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다고 알려진 무기들을 생산하는 군수공장의 경우 현재 무기 증산을 위해 최대한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반출한 컨테이너는 약 2만 개 이상으로 추정됐다. 컨테이너 2만 개에 152㎜ 포탄을 가득 실을 경우 약 940여만 발이 될 것이라고 군은 추산했다. 정보본부는 “러시아가 북한 미사일을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어 한미가 공동으로 지속 추적 중”이라며 “양국 호환이 가능한 122㎜ 방사포탄, T 계열 전차 포탄, 휴대용 대공미사일, 대전차 미사일 등도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 “나진항서 115m 대형 선박 포착”…북러 정상회담 후 무기 거래 우려

    “나진항서 115m 대형 선박 포착”…북러 정상회담 후 무기 거래 우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지난달 북한과 러시아 간 정상회담 이후 대형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 입항했다며 양국 간 추가 무기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나진항은 미국 백악관이 지난해 북러 무기 거래 현장으로 공개 지목한 곳으로 이곳에서 대형 선박의 컨테이너 선적이 눈에 띈 건 지난달 18일 이후 2주 만이다. VOA 방송은 1일 미국 민간 위성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달 29일 촬영한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나진항에서 115m 길이의 대형 선박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에 공개된 선박 바로 앞에는 컨테이너로 추정되는 물체가 145m가량 줄지어 있었다. 위성 사진만으로 컨테이너 내용물이나 북러 간 무기 거래 재개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지난달 19일 북러가 군사협력 강화를 합의한 후 다시 대형 선박이 등장했다는 점에서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약 발견된 컨테이너에 무기가 담겼다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러시아는 자국에 무기를 제공하는 북한을 돌파구로 삼고 있다. 무기 거래는 주로 러시아 국적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항과 두나이항 등을 오가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와 탄약 지원을 시작했다며 약 6m 표준 규격의 해상 운송 컨테이너 3000여개가 적재된 장면이 찍힌 나진항 위성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비영리 싱크탱크인 선진국방연구센터(C4ADS)도 북한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러시아에 포탄 약 160만발을 전달한 것으로 봤다. 다만 북한과 러시아는 양국 간 무기 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김남혁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3등 서기관은 지난 2월 유엔 총회에서 “무기 거래설은 북한에 대한 음해”라고 강변했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해 10월 “모두 근거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 “러시아 화물선, 4월 北 나진항 기항… 무기·탄약 운반 혐의”

    “러시아 화물선, 4월 北 나진항 기항… 무기·탄약 운반 혐의”

    미국과 일본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화물선 한 척이 지난 4월 북한 동북부 나진항에 기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길어진 러시아와 대북 제재로 외부와 단절된 북한이 필요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의존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을 지낸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위원과 함께 미국 민간 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 위성사진, 국제해사기구(IMO) 선박 정보 등을 분석해 이같이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4월 2일과 3일 러시아 극동 보스토치니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러시아 선적 화물선 ‘LADY R’ 호로 보이는 선박이 많은 컨테이너가 쌓인 항구에 접안해 있는 모습이 찍혔다. 이후 14일 같은 배로 추정되는 선박이 북한 나진항에 정박해 있었다. 미국 정부는 2022년 5월 무기 수송에 사용되고 있다며 LADY R호를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고 일본 정부도 지난달 이 선박을 소유한 러시아 기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 화물선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속하는 러시아로의 무기·탄약 운반에 사용된 혐의가 있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탄약 지원을 시작했다는 분석을 발표했는데 실제 선박 사진으로 이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후루카와 전 위원은 “보스토치니항은 북한 무기와 석유 정제 제품의 부정 수송 거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북러 무기 거래·노동자 송출 정면 겨냥…러시아 선박·기관 등 독자제재

    정부, 북러 무기 거래·노동자 송출 정면 겨냥…러시아 선박·기관 등 독자제재

    정부가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과 기관, 개인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제재 명단에 러시아 측 선박과 기관, 개인만을 올려 발표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최근 러시아의 대북제재 감시망 무력화에도 제재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정보기술(IT) 인력 등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과 개인 2명을 3일자로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레이디 알’과 ‘앙가라’등 선박 2척은 다량의 컨테이너를 싣고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며 군수물자를 운송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 따라 모든 유엔 회원국에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금지된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두 선박을 통해 컨테이너들이 옮겨지는 등 북러 간 무기 거래 정황이 포착됐고,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스위스 등도 두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발간된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앙가라호가 북한 나진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두나이항을 오갔다는 위성사진 등 무기 거래 정황이 담겼다. 패널 보고서는 컨테이너가 우크라이나 인근 탄약고로 이송된 것으로 보인다는 회원국 보고가 있다고 소개하며 이 선박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쓰일 탄약을 운반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선박입출항법과 그 시행령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 받아야만 국내에 입항할 수 있다. 외교부는 “러시아가 북한의 대러 무기 수출에 대해 제공하는 대가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거나 우리 안보를 위협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 시 추가 조치를 계속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재 대상에 오른 ‘인텔렉트 LLC’와 ‘소제이스트비예’ 등 기관 2곳과 각 기관의 대표인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코즐로프 인텔렉트 LLC 대표, 알렉산드르 표도로비치 판필로프 소제이스트비예 대표 등 개인 2명은 IT 인력 등 북한의 해외 노동자 송출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 특히 러시아 내 활동을 위해 필요한 신원서류를 제공해 북한 국방과학원의 외화벌이 활동에 조력했다고 외교부는 지적했다. 소제이스트비예와 이 회사 대표는 편법으로 북한 노동자의 러시아 입국·체류를 지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 해외 노동자에 대한 노동 허가를 부여할 수 없고 자국 내 북한 노동자를 본국으로 송환하도록 하고 있지만, 지난달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약 2년간 러시아 고용주가 북한 노동자를 불법 고용한 혐의가 드러난 법원 기록이 약 25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최소 4건은 북한 노동자에게 노동허가가 발급됐다. 정부는 앞서 지난달 28일과 지난해 6월에도 북한의 불법활동에 관여한 일부 러시아 기관이나 개인을 북한 측 인사 등을 제재 대상으로 올리며 함께 발표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북러 간 군수물자 운송이나 노동자 송출을 정면으로 겨냥해 러시아 국적의 선박과 기관,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꼽힌다. 최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유엔 안전보장위원회 산하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의 활동이 막히게 된 상황에서 대북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재는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러북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과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여타 러북 간 불법 협력에 대응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들에 대한 제재 검토도 오래 지속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대북제재 감시망인 전문가 패널 임기 연장이 불발된 데 따른 대응조치는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 패널이라는 구체적인 감시 수단이 무력화한 상황에서 정부가 보다 강력하게 북러 간 협력에 대응하고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한 러시아의 조력 등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제재망을 더욱 촘촘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 위반 행위를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복귀하도록 기존의 안보리 대북제재 레짐(체제)을 굳건히 유지하고 엄격히 이행하기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외안대전] 북러관계 훈풍 속, 다시 주목해야 할 이름 ‘라선 특별시’

    [외안대전] 북러관계 훈풍 속, 다시 주목해야 할 이름 ‘라선 특별시’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 수준을 나날이 높이는 가운데 두만강을 잇는 다리 건설을 재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쪽을 잇는 통로는 현재 두만강철교밖에 없기 때문에 도로 교량을 완공하면 상호교류 수준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러시아가 맞닿아있는 육상 국경선은 두만강 하류 16㎞인데, 러시아는 연해주 하산이고 북한은 라선특별시입니다. 라선특별시는 향후 북러교역의 핵심 역할은 물론 중국 동북3성까지 포괄하는 핵심 교통물류 허브로서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이들이 러시아와 접한 북한 지역을 ‘나진’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정확한 이름은 ‘나선’입니다. 그것도 그냥 도시가 아니라 무려 특별시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서울특별시를 떠올리기 쉽지만 북한에선 평양은 ‘직할시’로 나선은 ‘특별시’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거기다 나선에 있는 항구는 과거 지명을 그대로 딴 ‘나진항’이라 더 착각하기 쉽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장 시절 나선을 경제특구로 지정되는 등 나선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발간하는 무역 관련 선전잡지 ‘대외무역’이 지난해 5월 실은 글을 읽어보면 나선이 갖는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잡지는 나선을 “동북아시아 육상·해양 교통의 요충지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유럽, 북미를 연결하는 중간지점”이라며 “황금 삼각지대”(골든 트라이앵글)라면서 “정부는 나선 경제무역지대를 국제적 지역으로 발전시켜 동북아시아 및 그 밖의 세계 각국과 경제협력 및 교류를 확대·강화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입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선이 갖는 중요성을 이해하려면 일단 동북아시아 지도를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북한 북동쪽 끝 모서리에 위치한 나선은 북한과 중국, 러시아 세 나라가 만나는 꼭지점입니다. 북중러 경제협력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게다가 나선에 있는 나진항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부동항입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2015년에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나진항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의 잠재 물동량 가운데 절반 이상을 나진항이 흡수하게 됩니다. 또 나진항을 통해 북미 서해안으로 연결될 경우 중국 다롄항을 경유하는 것보다 2600㎞나 단축할 수 있습니다. 나선이 갖는 잠재력을 처음 주목한 건 일본이었습니다. 조선총독부는 1939년 6월 나진부와 경흥군 웅기읍을 함경북도에서 독립시켜 총독부 직속 독립 행정기관인 나진청(羅津廳)으로 만드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분단과 냉전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탈냉전과 함께 유엔개발계획(UNDP)이 두만강유역개발계획 수립을 결정하는 등 두만강 하구 개발계획에 나서자 북한 역시 1991년 12월 나진·선봉에 ‘자유경제무역지대’를 설립하며 호응했습니다. 1993년에는 나진과 선봉을 합쳐서 나진선봉시로 개칭했고 경제무역특구도 지정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나선이 갖는 잠재력의 최대 원천인 동시에 경쟁자이기도 합니다. 중국은 예전부터 나선을 거치지 않고 두만강을 통해 직접 동해로 나가는 방안을 검토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만강은 폭이 좁고 수심이 얕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러시아 역시 블라디보스토크와 포시에트가 있지만 완전한 부동항이 아니고 기반시설과 자연환경 등에서 약점이 분명합니다. 러시아로서도 나선을 물류허브로 활용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중국과 러시아 모두 나선이라는 존재가 꼭 필요합니다.
  • 北서 무기 얻어가는 듯한 러시아 선박, 영국 위성에 딱 걸렸다 [포착]

    北서 무기 얻어가는 듯한 러시아 선박, 영국 위성에 딱 걸렸다 [포착]

    영국 정부가 지난해 북한 나진항에서 러시아 선박이 화물을 싣는 위성 사진을 유엔에 제출했다고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디언이 확인한 미공개 영국 국방 정보 보고서에는 러시아 선박인 마이아호, 앙가라호, 마리아호 등 3척이 지난해 9월부터 12월 사이 북한 나진항에서 컨테이너를 싣는 장면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선박은 러시아 극동 항구로 향했으며 컨테이너 내용물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선박들은 크림반도 침공에 관여한 러시아 국방부의 해운회사 오보론로지스티카OOO, 러시아 정부를 위해 무기와 다른 군사 장비를 운송하는 러시아 민간 해운회사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2022년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됐다. 사진에 찍힌 선박 가운데 2척은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지난해 10월 보고서에서도 나진항에서 선적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다른 한 척은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군사장비 등을 여러 차례 인도한 상선 그룹에 속한다고 NK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북러 무기거래에 관한 공식 조사를 제기하기 위해 유엔 전문가 패널에 위성 사진을 제공했다. 유엔 전문가 패널은 영국뿐 아니라 미국 등에서도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의심 증거를 받았으며, 관련 첫 보고서를 다음 달에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검찰은 북한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파편들을 수도 키이우로 보내 분석에 들어갔다.
  • “北, 러시아 포탄 지원 추정 사진 포착”

    “北, 러시아 포탄 지원 추정 사진 포착”

    북한이 러시아에 대한 군수 물자 지원을 계속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촬영된 북한 나진항의 위성사진을 비교한 결과 나진항에 선박이 꾸준히 드나들고 있고, 수백개의 컨테이너가 운반되고 있고, 기차에 물품을 실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위성 사진에 포착된 러시아의 선적들은 대부분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이동해 ‘유령선’처럼 해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다고도 전했다. 북한은 무기 제공 사실을 줄곧 부인해왔으나 지난 9일에 촬영된 사진을 보면 나진항에서 미국의 제재를 받은 러시아 컨테이너선 안가라호가 화물을 하역하는 동안 인접한 부두에서 북한산 컨테이너가 적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씽크탱크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ONN)의 신재우 분석가는 “위성사진을 보면 나진항에서 두나이항까지의 화물선 왕복 운항은 3개월째 줄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북한이 지난 8월 이후 러시아에 100만발 이상의 포탄을 공급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정도 분량의 포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북한무기 전문가 주스트 올리먼스는 “속도로 추정해봤을 때 11월 이후 포탄 50만개를 추가로 거래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가 북한과 최근 거래한 무기 중에서는 120㎜ 박격포와 122㎜ 및 152㎜ 포탄, 122㎜ 로켓탄 등이 전장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올리먼스는 북러 무기 거래로 인해 “우크라이나 전장의 상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는 러시아가 어떤 전략의 큰 변화를 가져오기보다는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더 오랜 기간 동안 높은 강도의 압박을 유지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북러 무기 거래 정황에 대한 보고서를 냈던 영국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도 북한의 무기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USI 연구원 조지프 바이런은 “같은 선적을 이용한 지속적인 배달이 있어 왔다”며 해당 선적들이 “러시아에서 싣고 간 상자들을 나진항에 내려둔 뒤 북한에서 열차를 이용해 가져온 컨테이너들을 싣고 러시아의 군사 시설로 되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1차 핵실험이 이후 15년간 유엔 안보리 제재를 받아온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며 자국 경제 활성화를 노리고 있다. 반면 러시아는 전쟁 장기화로 부족해진 탄약 공급원으로 북한을 이용하고 있다.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 침공 이후 1991년 우크라이나 독립 당시 기준 영토의 17.5%를 점령했다. 지난 6월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실패로 돌아간 뒤 전황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 등 국제사회 지원이 줄어들길 기다리고 있다.
  • 러軍에 제공된 北포탄, 쏘기도 전에 ‘펑’…품질 불량에 탱크 폭발

    러軍에 제공된 北포탄, 쏘기도 전에 ‘펑’…품질 불량에 탱크 폭발

    러시아군이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은 포탄의 품질에 여러 문제가 나타나면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매체 디펜스엑스프레스와 밀리타르니 등에 따르면 최근 한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북한산 NDT-3 152㎜ 포탄 5발을 해체해 분석한 모습을 공개했다. 포탄의 내부를 보면 포신 내부의 구리 분말을 제거하기 위한 전선 부품이 상당수 빠져 있었다. 또 충전된 화약의 색깔은 포탄별로 눈에 띌 정도의 차이가 났고, 일부 포탄은 밀봉돼야 할 부분이 훼손돼 습기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포탄별로 장약된 분말 양도 들쭉날쭉했다”며 “포탄 발사 거리가 짧아질 수 있고 발사 횟수가 늘어날수록 정확도가 감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노동자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공장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훔친다”며 “품질보다 양을 중시하는 북한의 계획경제가 이런 결함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러시아군에서는 북한산으로 추정되는 포탄을 사용하다 폭발 사고도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는 내부 폭발로 포신과 포탑이 완전히 훼손된 러시아군 BM-21 탱크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게시물을 공유한 군사 전문 블로거 텐다르는 “내부 폭발이 분명해 보이고 결함이 있는 포탄이 원인”이라며 “러시아산이거나 북한산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앞서 지난 10월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길이 6m 컨테이너 1000개 이상 분량의 우크라이나 공격용 무기를 러시아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어떤 무기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탄약과 군사 장비’라고만 백악관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제 탄약과 군수 물자의 이동 경로인 북한 나진항, 러시아 두나이항,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의 러시아군 탄약고를 촬영한 위성 사진을 공개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2017년 채택한 결의 2375호 11조를 통해 북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무기 거래는 없다는 입장이다.
  • 러시아軍, 북한의 무기지원에 “동지들 감사”

    러시아軍, 북한의 무기지원에 “동지들 감사”

    러시아군이 북한의 무기 지원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공수부대의 일기’라는 이름의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군인이 수십발의 포탄 앞에서 “우리 친구들이 새로운 탄약을 제공했다. 탄약의 사거리는 더 길고 정확도도 더 높다. 승리는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에는 “북한 동지들이 친절하게 제공한 장거리 다연장로켓(MLRS)이 특별군사작전 지역에 도착했다”는 설명도 적혀 있다. ‘공수부대의 일기’는 러시아군이 운영하는 채널이라고 소개돼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북한에서 무기를 싣고 러시아로 옮겨진 컨테이너가 1000개가 넘는다고 밝혔고, 우리 정보 당국도 북한이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에 보낸 무기 컨테이너가 2000개 이상이라고 추산했다.
  • 블링컨 “북러 군사협력 쌍방향…러, 북한에 기술적 지원 제공중”

    블링컨 “북러 군사협력 쌍방향…러, 북한에 기술적 지원 제공중”

    한미 외교장관 기자회견 “北에 기술이전 않도록 압박 조치 논의”박진 “북러 군사협력으로 긴장 고조되면 中 국익에도 도움 안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9일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연 블링컨 장관은 북러 협력이 “쌍방향 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 같은 북러 군사 협력은 “우리 양국이 매우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및 다른 이해공유국들과 함께 북한으로부터 군사장비를 획득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적발해내고 그것에 대해 대처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유사하게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는 기술지원을 매우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박진 장관과 함께 “러시아가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북한에 군사기술을 이전하지 않도록 파트너들과 압박을 가하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추가 조치를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두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으로 동북아 정세 불안정과 북한의 위협이 한층 고조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건설적 역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중국도 북러가 밀착되고 군사협력과 무기거래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좋아할 입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의 안보위기가 계속 고조되는 상황에서 동북아에서 이런 러북간 군사협력, 무기거래에 의해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의 우려를 감안해서 그러한 위험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중국의) 역할을 촉구할 수 있는 노력을 한미가 같이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도 중국이 지닌 대북 영향력을 언급하며 “중국이 이런 영향력을 발휘해 북한이 무책임하고 위험한 행동에서 발을 떼도록 건설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 외교수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현안에 대해서도 “인도적 목적의 일시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블링컨 장관은 앞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만나서도 북한의 러시아 무기 제공을 강력히 규탄했다. 8일 미국 국무부가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 명의로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조 실장과 회동에서 중동의 불안정성을 포함한 국제적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한미 협력 중요성을 논의했다. 특히 한반도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사용 목적으로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제공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북한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에 무기를 수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의소리(VOA)는 전날 북한 나진항에 지난 8월 이후 두달여 동안 선박 15척이 드나들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두는 지난달 백악관이 북러가 무기 거래를 하고 있다고 밝힌 곳이다. 이와 함께 블링컨 장관은 조 실장과 만남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고, 조 실장에게 한국이 우크라이나 지원을 약속한 데 대한 감사 뜻을 표했다.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도 거듭 확인했다고 국무부는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오찬에도 참석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주재한 오찬에서 “미국 대외 정책의 주안점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 맞춰져 있다”며 “역내 핵심인 한국과의 동맹 그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일 관계와 한미일 관계의 새로운 진전을 이끈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 반 동안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이 확고히 구축됐다”며 “그 과정에서 블링컨 장관이 큰 역할을 해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함께 중동정세 불안으로 미국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핵심 가치를 수호하고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찬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안보실 제1차장, 김은혜 홍보수석, 이충면 외교비서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매슈 밀러 대변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
  • 軍 “北, 러에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제공 가능성”

    軍 “北, 러에 단거리 탄도미사일까지 제공 가능성”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말고도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까지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2일 파악했다. 이를 포탄으로 추산하면 122㎜ 방사포탄 기준 20만발 이상, 152㎜ 포탄 기준 100만발이 넘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러시아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북러 무기거래 동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러 무기거래 정황은 지난해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12~17일 러시아를 방문한 전후로 급격히 활발해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8~9월 주 1회 북러 간 선박이 운항하는 정황이 식별됐다면 10월 이후로는 주 2회 이상 오갈 정도로 운항 주기가 단축됐다”며 “탄약 저장시설에도 특이 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2000개 분량에 해당하는 포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렇게 많은 무기를 수출하면 북한 자체의 전투 대비 태세가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리가 추산해 보니 (전투 대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무기 지원 대신 러시아에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군사정찰위성 기술 지원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이 밖에 핵 관련 기술 이전과 협력, 전투기 또는 관련 부품 지원, 방공시스템 지원 등이 꼽힌다. 이 관계자는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고 겨울을 나기 위한 식량과 유류 등을 우선 지원받으며 향후 군사기술 이전과 재래식 전력 현대화 지원, 연합 훈련 등을 추가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군 “북한,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지원 가능성”

    군 “북한,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도 지원 가능성”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말고도 단거리탄도미사일과 휴대용 대공미사일까지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북한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금까지 함경북도 나진항을 통해 2000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러시아로 보낸 것으로 2일 파악했다. 이를 포탄으로 추산하면 122㎜ 방사포탄 기준 20만발 이상, 152㎜ 포탄 기준 100만발이 넘는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도 러시아에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이 북러 무기거래 동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를 내놓은 건 처음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러 무기거래 정황은 지난해 중순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특히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12~17일 러시아를 방문한 전후로 급격히 활발해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8∼9월 주1회 북러 간 선박이 운항하는 정황이 식별됐다면 10월 이후로는 주2회 이상 오갈 정도로 운항 주기가 단축됐다”며 “탄약 저장시설에서도 특이징후가 있다”고 전했다. 컨테이너 2000개 분량에 해당하는 포탄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2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렇게 많은 무기를 수출하면 북한 자체의 전투 대비 태세가 흔들리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우리가 추산해보니 (전투 대비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무기 지원 대신 러시아에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것은 군사정찰위성 기술 지원이다. 북한은 지난 5월과 8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바 있다. 이 밖에 핵 관련 기술 이전과 협력, 전투기 또는 관련 부품 지원, 방공시스템 지원 등이 꼽힌다. 이 관계자는 “정권의 안정을 도모하고 겨울을 나기 위해 식량과 유류 등을 우선 지원받고 향후 군사기술 이전과 재래식 전력 현대화 지원, 연합훈련 등을 추가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北가상자산 345만 달러 FBI와 공조해 첫 동결”

    “北가상자산 345만 달러 FBI와 공조해 첫 동결”

    국가정보원은 1일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공조해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 345만 달러(약 47억원)를 처음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준비가 막바지라고 평가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국정원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올해) 2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FBI와 공조해 북한이 탈취한 가상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한국을 겨냥한 해킹 공격 가운데 중국과 북한의 비율이 80% 이상으로, 북한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 세계 해킹을 통해 9억 2000만 달러(약 1조 2498억원)의 금전을 탈취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 그는 “북한이 러시아에서 기술 자문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성공 확률이 높아질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 의원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대기권 재진입과 다탄두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보이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추진 잠수함 개발도 현 단계에서 요원한 실정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외 국정원은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포탄 약 100만발을 반출했다고 밝혔다. 100만발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두 달 이상 사용 가능한 양으로 평가된다. 유 의원은 “(북한에서) 8월 초부터 러시아 수송기를 활용해 포탄을 10여 차례 수송했다”며 “선박으로는 북한 나진항에서 러시아 두나이 보스토치니항으로 이송된 포탄이 열차에 실려 우크라이나 인근 티오레츠크 탄약고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사태에서 팔레스타인을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찾으라고 지시한 정황도 공개됐다. 국정원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휴민트 역량을 보강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유 의원은 “북한이 하마스, 헤즈볼라에 대전차무기, 방사포탄 등을 수출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 지역 무장단체와 제3세계 국가에 대한 무기판매 시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국정원은 여야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보안 점검과 관련해 요청한 비공개 검증위원회 설치에 동의했다.
  • 짙어지는 북러 ‘무기 거래’ 정황… 나진항에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

    짙어지는 북러 ‘무기 거래’ 정황… 나진항에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

    미국 정부가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가 이뤄지는 장소로 지목한 북한 나진항에서 나흘 단위로 선박 입항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상업위성 서비스 ‘플래닛랩스’가 지난 27일 나진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약 105m 길이의 선박이 새롭게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보도했다. VOA는 나진항의 이 부두에서 지난 19일, 23일에도 선박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나흘 단위로 입항이 반복되는 패턴을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제공했다면서 위성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북러는 “근거 없는 우려”(최선희 북한 외무상), “구체적 내용 없어”(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라며 전면 부인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의 성 김 대북특별대표는 전날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 회담에서 “최근 러시아로의 북한 무기 이전은 국제 비확산 체제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으며 러시아가 지지한 수많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한·미·일 외교장관도 지난 26일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군사 장비와 군수물자를 러시아 연방에 제공하는 것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두 차례 실패했던 정찰위성 발사를 10월에 단행하겠다고 했지만 이날까지 별다른 조짐을 보이지 않았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발사 시기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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