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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덕마녀…’ 작가 나우주 “번아웃된 나를 찾는 길은 공동체 회복으로 가는 길”

    ‘변덕마녀…’ 작가 나우주 “번아웃된 나를 찾는 길은 공동체 회복으로 가는 길”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공동체를 만나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문제적 단편집 ‘안락사회’에 이어 2023년 어른들을 위한 철학동화 ‘변덕마녀의 수상한 죽가게’로 독자들을 울린 나우주 작가가 오는 20일 제주 애월읍 소재 독립서점 ‘몽캐는 책고팡’에서 첫 북토크를 열어 관심을 끈다. 나 작가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타강사에 공연기획, 소설, 작사, 대학원 논문까지 일 욕심 때문에 너무 많은 일을 하다가 어느 순간 번아웃 됐다”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캐리어 들고 2년간 전국을 떠돌았을 때 제주에도 6개월동안 머문 적이 있었다”고 제주와의 인연을 전했다. 그가 애월읍 독립서점에서 북토크를 하는 건 일종의 ‘의리’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그는 “이 서점에 자신의 책이 입점해 베스트셀러가 됐고 책을 읽은 애월사람들이 보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책방지기 임현정 대표에게 듣게 됐다”면서 “임 대표가 언젠가 서울 김포까지 찾아와 책 사인회를 하려고 했으나 번아웃 상태에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채무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변덕마녀…’ 출간은 10년간 번아웃돼 ‘모든 것’을 손 놓고 있었을 때 SNS(페이스북)에 끄적끄적 올렸던 글들을 보고 출판사(김영사)에서 제안해서 겨우 펴냈을 정도다. 출판사에서 북토크를 하자는 것도 마다할 정도로 그는 말 그대로 ‘방전된 배터리’였다. 자신을 추스르기조차 힘들었다고 회상했다.그런 그가 제주에서 북토크를 하게 된 이유는 또 있다. 번아웃 됐을 당시 제주에 머물때 찾아갔던 소품카페 ‘꽃향유’ 주인인 이지영 대표가 ‘변덕마녀…’를 읽고 울었다는 고백에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나 작가 역시 당시 그곳 ‘꽃향유’에서 이유없이 울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안락한 사회를 위해 사회적 약자들이 어떻게 안락사되고 있는가에 대한 ‘안락사회’의 얘기가 ‘변덕마녀’의 이야기에선 피로사회에서 번아웃된 마녀가 참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서로 관통하는, 연결되는 고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에 대한 성찰에서 공동체까지 좀 시선을 확장했으면 좋겠다”면서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사회를 돌아보는 시선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북토크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작가는 ‘개인의 힘듦’이 사회와 유기적인 연관이 있고, 결국 우리는 공동체를 회복해야 한다는 얘기를 독자를 만나 하고 싶어하는 듯 했다. 그는 다음달 21일 서울 북티크에서도 북토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나 작가는 단편소설 ‘안락사회’로 2014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2007년 영목신인문학상(단편소설 클리타임네스트라)을 수상했다.
  • [책꽂이]

    [책꽂이]

    모던 키친(박찬용 지음, 에이치비프레스) 농장과 공장과 주방에서 음식이 만들어져 세상으로 나오고 연결되는 모습을 쫓았다. 귀농자와 외국인이 농업의 세계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인천 중국집이 배달비를 받지 않는 이유 등을 풀어낸다. 2년간 40여곳의 식품공장, 식당 주방, 농업 현장 등을 취재해 230장의 사진으로 담았다. 472쪽. 2만 2000원.이상이 일상이 되도록 상상하라(유범상 글, 유기훈 그림, 마북) 누구나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들고자 좌충우돌하는 민달팽이 마중이의 여정을 그렸다. 어떤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 자유권, 사회권, 안전하게 일할 권리, 생명권 등 인권의 주요한 주제를 우화로 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붙였다. 생생한 삽화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304쪽. 1만 9000원.밤이 오면 우리는(정보라 지음, 현대문학) 지난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저자의 중편소설로 ‘현대문학’에 실린 작품을 개작했다. 한때 인간이었던 흡혈인과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인조인간이 기계에 대항하는 사투를 통해 궁극적인 인간의 조건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묵직한 주제를 속도감 있게 그렸다. 140쪽. 1만 4000원.로마 이야기(줌파 라히리 지음, 이승수 옮김, 마음산책)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가득하지만 정작 관심 있는 외국인 여성에게는 이방인처럼 소외당하는 중년 남성 작가의 이야기 ‘P의 파티’를 비롯해 로마를 배경으로 한 아홉 편의 단편소설을 담았다. 인도계 미국인 작가가 그동안 주목한 경계인의 정체성에 대해 끈질긴 질문을 던진다. 288쪽. 1만 6800원.변덕 마녀의 수상한 죽 가게(나우주 지음, 김영사) 먹기만 하면 원기가 충전되는 변덕죽으로 유명한 마녀에게 어느 날 번아웃이 찾아오고, 마녀는 이곳저곳을 떠도는 방랑을 시작한다. 단편 ‘안락사회’로 토지문학상을 받은 이후 번아웃으로 방황하던 저자가 오랜 시간 칩거하며 곱씹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마녀라는 캐릭터에 녹여 냈다. 156쪽. 1만 2000원.특별한 날 특별한 동화(최도영 글, 김민우 그림, 별숲) 초등학교 4학년 동화가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설날, 생일 때 겪는 소동을 연작으로 엮었다. 동화는 특별한 날 어떤 선물을 받을지, 용돈을 얼마나 받을지 기대하지만 소동이 일면서 최악의 날이 된다. 그럼에도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행복 가득한 진짜 특별한 날을 맞는다. 160쪽. 1만 3000원.
  • “달·화성 넘어 목성으로”… ‘얼음위성’ 생명체 흔적 찾는 여정 시작

    “달·화성 넘어 목성으로”… ‘얼음위성’ 생명체 흔적 찾는 여정 시작

    지금까지 인간이 지구 이외의 천체에 발을 내디딘 것은 달이 유일하다. 지구 바로 옆 행성인 화성 탐사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그런데 달, 화성을 넘어 태양계 다섯 번째 행성이자 가장 큰 목성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찾기 위한 여정이 곧 시작된다. 유럽우주국(ESA)은 목성 얼음 위성 탐사선 ‘주스’(JUICE·Jupiter Icy Moons Explorer)를 13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오후 8시 15분)에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한다. 목성은 수많은 위성을 거느리고 있어 ‘작은 태양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월 국제천문연맹(IAU) 소행성센터(MPC)가 미국 카네기과학연구소에서 발견한 목성 위성 12개를 인정하면서 목성의 위성은 92개가 됐다. 태양계에서 가장 많은 위성을 가진 행성이다. 목성의 수많은 위성 중 가장 유명한 것은 ‘갈릴레이 위성’이다. 이름 그대로 이탈리아 물리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직접 만든 굴절망원경을 이용해 1610년에 발견한 4개의 위성이다. 4개의 위성은 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로 이름 붙여졌다. 주스 탐사선은 화산을 가진 뜨거운 위성 이오를 제외한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 3개의 얼음 위성을 관측하는 것이 주 임무다. ESA 소속 과학자들은 이들 3개의 얼음 위성 표면 아래 깊숙한 곳에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한 전제 조건 중 하나인 액체 상태의 물로 이뤄진 광활한 바다가 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달보다 작은 크기의 유로파는 15~25㎞ 두께의 얼음 표면층 아래에 물이 흐르고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예상한다. 실제로 2016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유로파 표면에서 물기둥이 치솟는 것을 관측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유로파를 비롯한 얼음 위성들에서 생명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주스 탐사선이 목성까지 가는 데는 약 8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성까지 여행하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는 이유는 지구와 달, 금성의 중력을 이용한 플라이바이(flyby)를 하기 때문이다. 근접 비행을 의미하는 플라이바이는 행성과 위성의 중력을 활용해 밀고 당기기를 하면서 추진력을 얻어 비행에 사용되는 연료를 아끼는 방법이기도 하다. 주스 탐사선은 2031년 7월 목성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궤도 진입 6개월 전인 같은 해 1월부터 과학 연구를 시작한다.주스 탐사선은 2031년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2034년까지 플라이바이 방식으로 3개의 위성을 근접 비행하며 탐사 활동을 수행한 뒤 2034년 12월 가니메데 궤도에 진입해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스 탐사선이 가니메데를 집중 탐사하는 이유는 다른 갈릴레이 위성보다 목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목성의 자기장 영향을 덜 받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 항공우주국(NASA)도 내년에 목성 위성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를 발사한다. 유로파 클리퍼는 발사는 늦게 하지만 주스 탐사선보다 1년 이른 2030년에 목성 궤도에 진입한 뒤 유로파를 집중 탐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31년부터 NASA와 ESA는 유로파 위성의 생명체 흔적과 바다를 공동 탐사하게 된다. 천문학자들은 “만약 이곳에서 생명체 흔적을 발견한다면 태양계에서만 생명체가 두 곳에서 따로 진화했다는 것을 보여 주며, 이는 생명체가 은하계 곳곳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 홍보 제로, 보편성 프로… ‘이심전심’ 소설 완판

    홍보 제로, 보편성 프로… ‘이심전심’ 소설 완판

    8년간 투병 끝에 심신 추슬러지난해 16년 전 단편 묶어 출간우생학·재택근무 등 세태 담아인기 끌면서 7개월 만에 매진 “홍보를 거의 안 했는데 벌써 매진이라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나우주 작가가 자신의 소설집 ‘안락사회’(북티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길게는 16년 전 쓴 단편을 담은 책은 큰 홍보 없이 7개월 만에 모두 나갔다. 책을 펼쳐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첫 작품 ‘클리타임네스트라’는 2007년 영목문학상을 받았고, 표제작 ‘안락사회’는 2014년 토지문학상을 받았다. 나머지 단편들 역시 여러 문학상 최종심까지 올랐던 것들이다. 나 작가는 “마음에 들 때까지 문장을 고치고 고치느라 1년에 한 편 정도밖에 쓰지 못한다”고 했다. 특히 2014년 이후 글을 거의 쓰지 못했다.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를 받았지만 몸에 이상이 생겨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날부터 숨을 쉴 수가 없었고, 책을 보면 소름이 끼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8년 동안 마음의 병과 싸운 뒤 지난해에야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단편 ‘봄의 시’를 덧붙여 책을 낼 수 있었다. 이후 유명 서평 인스타그래머가 릴레이로 추천하는 ‘올해의 책’으로 지난해 유명세를 탔다. 나 작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소설을 쓴 지 16년 만에 첫 ‘북토크’도 해 봤다.그는 자신의 단편이 여전히 인기를 끄는 이유로 보편성을 꼽았다. 대표작 ‘안락사회’는 안락사를 기다리는 유기견이 주인공인데, 2014년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더 구체화했다. ‘국회의원 아들 한 명만 배에 있었어도 구조가 저리 늦어졌을까’라는 생각은 근대까지 횡행하던 우생학으로 연결됐다. 작가는 “안락한 사회를 위해, 쾌적한 사회를 위해 가난하거나 없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게 제거되고 있다는 생각이 지금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2008년 쓴 단편 ‘코쿤룸’은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 그래픽디자이너가 가족을 버린 채 혼자 살아가는 이야기다. 집에 갇혀 인터넷으로 일하는 모습을 그렸는데, 코로나19를 예견했던 것일까 싶을 정도다. 나 작가는 “재택근무가 현실화하면 어떻게 될까 궁금했다. 편하게 일하려고 만든 기계에 거꾸로 예속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소설은 작가의 삶, 살아왔던 경험과 환경, 작가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사회와 끊임없이 연결하는 과정에서 획득한 보편성이 현재의 독자들에게 의미를 얻는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 “작품 보편성 때문에 인기”···‘안락사회’ 나우주 작가

    “작품 보편성 때문에 인기”···‘안락사회’ 나우주 작가

    “홍보를 거의 안 했는데 벌써 매진이라니,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나우주 작가가 자신의 소설집 ‘안락사회’(북티크)를 가리키며 말했다. 지난해 9월 나온 책은 7개월 만에 매진이 돼 현재 2쇄를 준비 중이다. 길게는 16년 전에 쓴 소설이 이제야 담긴 점, 홍보를 거의 안 했는데도 책이 다 팔린 점도 이례적이다. 책을 펼쳐보면 그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첫 단편 ‘클리타임네스트라’는 2007년 영목문학상을 받았다. 표제작 ‘안락사회’는 2014년 토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나머지 단편 역시 발표 때 호평을 받았거나 여러 문학상 최종심까지 올랐던 것들이다. 작품 편수로만 따지면 글이 느리다고 볼 수밖에 없다. 나 작가는 “마음에 들 때까지 문장을 고치고 고치느라 1년에 단편 하나 밖에 쓰질 못한다”고 했다. 오래 공들인 단편을 두고 ‘압축적’이라는 서평이 많다. 단단한 문장이 촘촘한 서사를 빠르게 치고 나가는 느낌을 준다. 다만 2014년 이후 작품을 아예 쓰지 못했다. 당시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 제의를 받았지만, 몸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서 활동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었는데, 제법 수강생이 많았어요. 당시 대학원에서 졸업 논문을 준비하고 있었고, 평론도 썼던 참이었죠. 지나친 욕심과 바쁜 활동에 몸이 버티질 못한 거 같아요. 어느 날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됐고, 책을 보면 소름이 끼쳐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어요.” 그렇게 생긴 마음의 병이 무려 8년을 괴롭혔다. 상을 받고도 책을 내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닌듯해 2021년 한 출판사와 함께 책을 냈다. 홍보를 거의 하지 않았는데도 4개월 만에 모두 팔렸고, 이후 다른 출판사에서 책을 다시 내자는 제의가 들어왔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단편 ‘봄의 시’를 덧붙여 ‘안락사회’가 출간됐다.나 작가는 자신의 소설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 “작품이 지닌 보편성 때문”이라고 짐작했다. 단편 ‘안락사회’는 안락사를 기다리는 유기견이 주인공인데, 2014년 세월호 사건 이후 좀 더 구체화했다. ‘국회의원 아들 한 명만 있었어도 구조가 저렇게 늦어졌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근대까지 횡행하던 우생학으로 연결됐다. 작가는 “안락한 사회를 위해, 쾌적한 사회를 위해 사회적 약자들이 보이지 않게 제거되고 있다는 생각은 지금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2008년 쓴 ‘코쿤룸’은 재택근무를 하는 여성 그래픽 디자이너가 가족을 버린 채 혼자 살아가는 이야기다. 집에 갇혀 인터넷으로 일하는 모습이 마치 코로나19를 예견했던 것일까 싶은 정도다. 작가는 “디지털 사회가 점점 심화해 재택근무를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 편하게 일하려고 만든 기계에 거꾸로 예속되는 우리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소설은 작가의 삶, 살아왔던 경험과 환경, 작가의 감수성을 기반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도 “개인적인 이야기를 사회와 끊임 없이 연결하는데, 이런 과정에서 획득한 보편성이 독자들에게 의미를 얻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책은 유명 책 서평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릴레이로 추천하는 ‘올해의 책’으로 여러 차례 이름을 올리렸다. 1월엔 교보문고 기획전 ‘색깔있는 책’으로도 뽑혔다. 지인들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보라 권해 글도 쓰고 있다. 번아웃된 자신을 소재로 삼아 ‘변덕죽을 끓이는 마녀’가 등장하는 에피소드를 썼고, 출판사 몇 곳에서 연락이 오고 있다. 이를 묶어 곧 단행본으로 낼 계획이다. 8년 동안 두문불출을 끊고 이제야 봄을 맞은듯 나 작가는 “힘을 빼고, 조금은 가벼운 이야기로 다시 글을 써보겠다”고 웃었다.
  • [우주를 보다] ‘8만 년만의 손님’ 배웅하며 우주로 날아오른 ‘인류의 눈’

    [우주를 보다] ‘8만 년만의 손님’ 배웅하며 우주로 날아오른 ‘인류의 눈’

    8만 년 만에 태양계를 찾아온 레너드 혜성을 배경으로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을 실은 로켓이 우주로 날아오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오늘의 천문사진’(APOD) 27일자에 따르면, 웹 망원경은 현지시간 25일 오전 9시20분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우주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같은 시간, 태국의 천체 사진작가 마티폰 탕마띠탐은 현지에서 가장 높은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정상에서 하늘로 솟아오르며 빛을 내뿜는 로켓의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로켓은 발사 20여 분 만에 대기권을 돌파했으므로, 작가가 이를 촬영할 수 있는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25년간 약 10조원 넘게 투입된 제임스 웹 망원경은 허블을 잇는 차세대 우주망원경이다. 망원경의 성능을 좌우하는 주경(Primary mirror)의 지름이 6.5m로 허블(2.4m)의 두 배를 훌쩍 넘는다. 주경이 너무 크다보니 이동시 접을 수 있도록 벌집 형태의 18개 조각으로 나눠졌다. 금속 중 가장 가벼운 베릴륨로 만들어진 18개 육각 거울은 적외선 반사율이 높이기 위해 모두 금으로 도금했다.현재는 종이접기를 한 듯 포개져 로켓에 실려 있는데 약 29일간을 날아 지구와 태양이 끌어당기는 힘이 같은 ‘라그랑주 L2’지점에 도달하면 몸체를 펼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발사 11일째 주경을 서서히 펼치기 시작해 거울을 세부 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한다.한편 사진에는 로켓 아래 쪽으로 현재 태양계를 벗어나고 있는 레너드 혜성의 모습도 포착됐다. 레너드 혜성은 최근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9배인 340만 ㎞까지 다가왔다가 점차 멀어지고 있다. 사진=마티폰 탕마띠탐/태국 천문연구원
  • “제임스, 새 생명체를 찾아줘!” 역대 최강 ‘인류의 눈’ 우주로

    “제임스, 새 생명체를 찾아줘!” 역대 최강 ‘인류의 눈’ 우주로

    차세대 ‘인류의 눈’이 될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우주의 기원과 외계생명체에 대한 인류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주로 발사됐다. 웹 망원경은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20분쯤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인근 유럽우주국(ESA) 발사장인 기아나우주센터의 아리안 제3발사장에서 아리안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올랐다. 발사 27분 뒤 웹 망원경은 대기권 밖에서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됐고, 태양광 패널을 펼치며 망원경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웹 망원경은 우리를 우주가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으로 데려갈 타임머신”이라며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종이접기처럼 접힌 채 로켓에 실렸던 웹 망원경은 앞으로 보름간 50여 차례에 걸쳐 몸체를 펼치는 작업을 진행한다. 배터리 충전을 위한 태양광 패널, 지구 교신을 위한 고성능 안테나를 이미 펼쳤고 발사 나흘째엔 엿새에 걸쳐 5겹 차광막을 펼친다. 연처럼 생긴 테니스코트 크기(21×14m)의 차광막은 태양 복사열을 차단해 망원경이 -235℃의 초저온 상태로 유지되도록 한다.웹 망원경의 핵심은 금을 입힌 육각형 베릴륨 거울 18개로 이뤄진 주경이다. 전체 지름 6.5m의 주경을 펴 망원경 형태를 완성하고 나면 이후 2주간 더 비행해 지구와 태양이 중력 균형을 이루는 150만㎞ 밖 제2라그랑주점(L2) 궤도까지 비행한다. 궤도를 돌면서 주경을 구성하는 18개의 거울이 하나처럼 움직이도록 미세조정하고 근적외선카메라 등을 점검한 뒤 약 6개월 뒤부터 본격적인 관측에 돌입한다. 웹 망원경은 1990년부터 태양계 밖 은하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인 허블 망원경(2.4m)보다 지름이 3배 가까이 크다. 또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을 포착할 수 있어 가시광선 관측에 집중한 허블 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을 감지할 정도다. 이 같은 성능으로 웹 망원경은 빅뱅(우주 대폭발) 이후 약 3억년밖에 흐르지 않은 135억년 전 초기 우주를 관측할 수 있다. 외계행성의 대기 성분을 분석해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도 파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NASA, ESA, 캐나다우주국(CSA)이 30여년에 걸쳐 100억 달러(약 11조 8500억원)를 투입한 웹 망원경 프로젝트는 한때 ‘돈 먹는 하마’로 비판받으며 폐기론이 나오기도 했다. 웹 망원경은 최대 10년간 임무를 수행하며 우주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가 찍은 선명한 한반도 앞바다 모습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가 찍은 선명한 한반도 앞바다 모습

    미세먼지와 적조, 녹조 등 해양감시 목적으로 지난 2월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2B호)가 촬영한 한반도 바다 사진이 공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해양수산부는 천리안2B호가 지난 3월 23일과 4월 21~22일 두 차례 해양탑재체 성능테스트를 하며 찍은 동북아시아와 주변 해역 모습을 11일 공개했다. 천리안2B호는 지난 2월 19일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 있는 기아나우주발사장에서 발사돼 3월 6일 목표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 최근까지 위성본체와 탑재체에 대한 상태점검을 수행했다. 천리안2B호는 기존 천리안1호보다 공간해상도가 4배(500m→250m)나 개선돼 기존에는 식별하기 어려웠던 항만과 연안 시설물 현황, 연안 해역의 수질 변동, 유류유출 발생 등에 대한 다양한 해양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번에 촬영된 인천 인근 해역을 확대한 영상을 보면 서해안 갯벌 지대와 수질 특성이 보다 명확하고, 천리안1호에서는 식별이 어려웠던 인천대교의 모습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또 새만금에서는 금강 등 여러 하천이 선명히 촬영되어 하천 담수가 해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보다 정밀한 정보 획득이 가능해 졌다.천리안2B호에는 해양관측을 위해 관측밴드가 4개 추가돼 380㎚(나노미터) 밴드에서는 해양오염물질의 확산과 대기 에어로졸 특성, 510㎚, 620㎚ 밴드에서는 해양의 엽록소와 부유물질 농도, 709㎚ 밴드영상은 해양정보와 육지의 식생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천리안2B호 해양탑재체는 오는 10월 국가해양위성센터를 통해 정상 서비스 개시하기 전까지 최적화를 위한 세밀한 조정 및 보정 과정을 수행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발사 31분 만에 교신 성공

    세계 최초 미세먼지 위성, 발사 31분 만에 교신 성공

    3만 5822㎞ 상공서 동북아 전체 관측 대기오염 물질 하루 8번씩 정밀히 살펴 10월부터 해양·내년부터 대기정보 제공 “5, 4, 3, 2, 1, 란시(발사).”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발사됐다. 이번 발사 성공으로 한국은 세계 최초로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와 녹조, 적조를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정지궤도위성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특히 천리안2B호를 통해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 미세먼지의 진원지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2B호는 발사 31분이 지난 오전 7시 49분 고도 1630㎞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7시 55분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을 통해 위성과 위성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목표 전이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를 말한다. 발사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 18분쯤 천리안2B호는 전원공급을 위한 태양 전지판을 펼치는 데도 성공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2주 동안 5번의 궤도 변경 과정을 거쳐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원형궤도를 돌면서 동경 128.25도의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은 다음 약 7개월 동안 시험운용 기간을 갖게 된다. 시험운용 기간이 끝나면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서 지구 자전속도와 같은 속도로 움직이면서 오는 10월부터는 해양 정보, 내년 1월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천리안2B호는 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원인물질로 지목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물질까지도 하루 8번씩 정밀 관측해 더 정확한 대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해양관측센서를 이용해 적조, 녹조는 물론 해빙, 해무 같은 다양한 해양환경 변화, 기름 유출 사고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까지도 상세하게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천리안2A호에 이어 2B호까지 발사에 성공하면서 정지궤도위성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개발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세계 최초 미세먼지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 “발사임무 완수”

    세계 최초 미세먼지 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 “발사임무 완수”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정밀 감시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각18일 오후 7시 18분)에 발사됐다.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는 천리안2B호를 싣고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올라갔다. 천리안2B호는 발사 31분이 지난 오전 7시 49분에 고도 1630㎞ 지점에서 로켓에서 분리된 다음 7시 55분 호주 야라사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 주관 연구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교신에서 위성 본체와 시스템 상태가 양호하고 위성이 목표 전이궤도에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전이 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를 말한다. 이후 발사 1시간이 지난 오전 8시 18분경 천리안2B호는 전원공급을 위한 태양전지판을 펼침으로써 발사성공의 첫 관문은 통과했다. 천리안2B호는 앞으로 2주 동안 5번의 궤도 변경과정을 거쳐 타원형 전이궤도에서 고도 3만 6000㎞의 원형 궤도를 돌면서 동경 128.25도의 한반도 상공에 자리잡게 된다. 정지궤도에 안착한 뒤에는 미세먼지와 해양감시를 위한 환경 및 해양탑재체 시스템을 조정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조정하는 시험 운용기간을 갖게 된다. 시험 운용기간이 끝나면 천리안2B호는 오는 10월부터는 해양정보, 내년 1월부터는 대기환경 정보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천리안2B호는 한반도 상공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지구를 도는 정지궤도 위성으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A호와 ‘쌍둥이’ 위성이다. 천리안2A호는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천리안2B호는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미세먼지를 상시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미세먼지 특화 정지궤도위성이다. 이 때문에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리안2B는 미세먼지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원인 물질로 지목받고 있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오존 등 20개 대기오염물질 농도도 하루 8번씩 관측 가능하다.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존 위성들은 하루에 1~2번 정도만 정보가 제공됐지만 천리안2B호가 본격적으로 운용되면 낮 12시간 동안 계속 받을 수 있다”라며 “훨씬 자세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해양관측센서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해빙, 해무, 기후변화 등 다양한 해양환경 변화와 기름유출사고 같은 해양재난과 오염까지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한반도 주변 해역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를 관측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있어 지구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 라니냐 등도 감시할 수 있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최초 미세먼지 관측위성 천리안2B호, 발사성공했다

    “5, 4, 3, 2, 1, 란시(발사)” 세계 최초로 미세먼지를 관측할 수 있는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 ‘천리안2B’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18일 오후 7시 18분(한국시간 19일 오전 7시 18분)에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2B호는 발사 성공률 98.6%를 자랑하는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로켓)에 실려 지축을 울리는 굉음과 함께 연기를 피어올리며 솟구쳤다. 천리안2B호는 발사 25분 뒤인 7시 45분 경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 5822㎞ 떨어진 지점을 도는 타원궤도인 전이궤도에 진입했다. 이후 발사 31분 뒤 발사체에서 천리안2B호가 분리돼 위성에 탑재한 컴퓨터 프로그램이 작동하고 위성 초기화가 이뤄지면 지상과 교신이 가능해지면서 발사 39분 뒤 호주 야사라가 관제소와 첫 교신에도 성공했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며 발사 1시간 뒤 태양전지판이 성공적으로 펼쳐지면 위성이 정상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발사 뒤 2주가 지난 3월 초가 되면 천리안2B의 목표 정지궤도에 거의 접근한 ‘표류궤도’에서 고도를 높여 한반도 상공인 동경 128.25도에 진입한다. 이후 발사 한 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천리안2B호는 세계 최초로 정지궤도에서 동아시아 지역 미세먼지 유발물질과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한반도로 유입되는 국외발 미세먼지의 진원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고성능 해양관측 탑재체를 이용해 적조와 녹조는 물론 기름유출사고와 같은 해양 재난과 오염, 기후변화에 따른 바다의 변화 등을 상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2018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발사된 천리안2B호의 쌍둥이 형인 천리안2A호는 태풍과 집중호우, 폭설, 안개 등 기상 감시를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기아나 공동취재단
  •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사진은 위성을 우주로 보내 줄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 모습.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정지궤도위성 천리안 2B호 오늘 ‘우주로’

    환경·해양관측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19일(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사진은 위성을 우주로 보내 줄 아리안스페이스사의 ‘아리안5ECA’ 발사체 모습. 천리안 2B호 공동취재단
  • 미세먼지 감시 위한 첫 정지위성 천리안2B호 발사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미세먼지 감시 위한 첫 정지위성 천리안2B호 발사 카운트다운 시작됐다

    미세먼지와 적조, 녹조 등 대기환경 감시를 위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B호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본격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해양수산부는 ‘정지궤도복합위성 2B호’(천리안2B호)가 다음달 발사를 위해 발사 예정지인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의 기아나우주센터로 이송되기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천리안2B호는 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옮겨진 뒤 기아나우주센터로 출발했다. 기아나 우주센터로 이송되면 천리안2B호는 발사일 전까지 상태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준비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19일 오전 7시 14분(한국시각)에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2018년 12월 발사된 기상관측용 위성인 천리안2A호의 쌍둥이 위성인 천리안2B호는 발사 후 한 달 동안 궤도전이 과정을 거쳐 고도 3만 6000㎞ 정지궤도에 안착했다. 수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적조, 녹조 같은 해양환경 정보는 올 10월부터, 미세먼지 같은 대기환경정보는 내년부터 제공한다. 천리안2B호에는 미세먼지 발생과 이동을 상시 관측할 수 있는 환경탑재체 GEMS가 장착돼 미세먼지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포름알데히드 등과 오존, 에어로졸 같은 기후변화 유발물질 등 20여 가지 대기오염물질을 관측할 수 있게 된다. 관측범위는 일본부터 인도네시아 북부, 몽골 남부까지 동아시아 지역 13개국가를 포함하게 된다. 특히 한반도와 중국, 일본, 몽골 등에서 발생해 이동하는 미세먼지를 상시관측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제대기환경 관련 분쟁에 대비한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도 천리안2B호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된다.지금까지 대기환경 감시를 위한 위성은 저궤도인 700~1000㎞에 국한됐었는데 천리안2B호처럼 정지궤도 위성은 세계 최초이다. 천리안2B호와 같은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 감시 정지궤도 위성은 미국(TEMPO)과 유럽(센티널-4)에서도 준비하고 있으나 각각 2022년 이후, 2023년 이후 발사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또 천리안2B호에는 해양탑재체도 장착돼 한반도 주변 바다의 적조, 녹조, 해무, 해빙은 물론 기름유출 등 26종에 달하는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최원호 과기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세계 최초 정지궤도 미세먼지 관측위성인 천리안2B호이 발사되면 효과적인 미세먼지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교신 성공… 기상위성 ‘천리안2A호’도 연이어 우주로

    ‘차세대 소형위성 1호’ 교신 성공… 기상위성 ‘천리안2A호’도 연이어 우주로

    천리안2A, 기상관측 센서 채널 3배↑ 국지성 호우까지 최소 2시간 전 탐지 내년 7월부터 52개 예보 정확도 높여세 번의 기다림 끝에 ‘재재활용’ 로켓에 다른 나라 소형위성들과 함께 실린 우리나라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새벽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5일 새벽에는 국지성 호우까지 예측할 수 있는 기상관측용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2A호 위성’이 발사된다. 카이스트 위성연구소는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4일 오전 3시 34분 미국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재재활용 로켓 ‘팰컨9’에 17개국 34개 기관의 소형위성과 큐브샛 63개와 실려 발사됐다고 밝혔다. 팰컨9은 스페이스X도 사상 처음으로 3회 재사용한 로켓이다.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당초 지난달 20일 발사하기로 했으나 발사 직전 1단 추진체에 대한 세부 점검 때문에 지난달 29일로 연기했다가 현지 기상상태로 다시 12월 초에 발사하기로 결정됐다. 이후 12월 3일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날씨 때문에 발사 예비일로 정해진 4일에 발사하게 됐다. 차세대소형위성은 발사 80분이 지난 뒤 북극 지역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고 6시간 31분 뒤인 오전 10시 5분 카이스트에 설치된 국내 지상국과도 교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위성이 고도 575㎞ 정상 궤도에 진입했고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차세대소형위성은 100㎏급으로 내년 2월부터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스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분광 관측 같은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된다.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궤도에 안착한 다음날인 5일 오전 5시 40분쯤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가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천리안2A호는 인도의 통신위성 GSAT11과 함께 유럽연합(EU)의 아리안5ECA 로켓에 실린다. 2010년에 발사돼 임무가 끝난 천리안1호는 통신, 해양, 기상 기능을 동시에 수행했지만 천리안2A호는 기상관측에만 집중하는 ‘정지 기상관측위성’이다. 실제로 기상관측에 활용되는 센서 채널이 16개로 천리안1호(5개)보다 3배 이상 늘어나 강수량, 적설량 같은 기본 기상 정보는 물론 미세먼지, 태풍, 집중호우, 폭설, 안개, 황사 등 52개의 기상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에는 예보가 쉽지 않았던 국지성 호우를 일으키는 구름의 발달도 관측이 가능해 최소 2시간 전에 탐지가 가능해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상위성에서 관측한 데이터가 다양하고 정밀하기 때문에 기상 예보를 생산하는 예보 수치모델에 입력하는 자료가 정확해진다”며 “천리안2A호가 관측서비스를 제공하는 내년 7월부터 국내 기상예보의 정확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모닝브리핑] 천리안 위성 또 발사중단… 2주이상 연기될 수도

    천리안 위성을 탑재한 로켓 발사가 전날에 이어 25일 두 번째로 연기됐다. 24일에는 발사 47분 37초를 남기고, 25일에는 17초를 남기고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 이르면 27일 이후에 다음 발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로켓이 조립동으로 가서 정밀검사를 받게 되면, 2주 이상 발사가 연기될 수도 있다.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천리안을 탑재하고 우주로 쏘아올려질 발사체 아리안-5ECA를 만든 아리안스페이스사 르갈 대표는 “발사가능 압력기준이 너무 엄격하게 설정돼 있어 확대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기술진에게서 나왔다.”면서 “26일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견의 타당성을 확인한 뒤 발사 재시도 때 적용할 생각인데 시뮬레이션 결과는 26일 오후 1시쯤 나올 것”이라고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천리안위성 25일 재발사

    47분여를 남기고 발사체 상단 압력저하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던 천리안 위성이 25일 재발사될 예정이다. 24일 천리안 위성 발사관리단과 발사용역 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에 따르면 천리안 위성은 25일 오전 6시41분(현지시간 24일 오후 6시41분)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재발사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리안스페이스사는 “발사중지 원인으로 밝혀진 발사체 상단의 압력저하는 센서 오작동 때문이었으며 센서 교체한 결과 압력이 정상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리안스페이스사 측의 발사결정위원회에서 최종 발사 결정이 내려지면, 발사체에 연료를 다시 채우고 나서 최종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인사]

    ■국토해양부 ◇국장급 전보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부원찬◇과장급 전보△녹색미래전략담당관 정경훈<과장>△부동산산업 백기철△택지개발 이안호△자동차정책 박광열△교통안전복지 구자명△물류시설정보 김동수△연안해운 박대순△해양교통시설 신연철△도시정책 유성용<국토해양인재개발원>△교육과장 곽민희<부산지방국토관리청>△영주국도소장 정수용<서울지방항공청>△관리국장 김태호△공항시설〃 김준연<파견>△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 박현철△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김영우 김종신 강병옥 이병훈△허베이스피리트피해보상지원단 정광용 장병희△국무총리실 김헌정 이창희 ■공정거래위원회 ◇승진 <부이사관> △특수거래과장 김성환<서기관>△기업결합과 박제현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R&D관리본부 성과관리실장 백진현 ■한국은행 ◇1급 승진 △경제통계국 정영택△금융안정분석국 강태수△국제국 배재수△광주전남본부 황인용△대전충남본부 정남석△한국금융연구원 파견 김종화△금융감독원 〃 손동희△총무국소속 강성윤 이홍철 장택규 추흥식 한상섭 허재성◇1급 이동△기획국 임호열△발권국 서정곤△부산본부 서영식◇2급 승진△기획국 강성대 윤영훈△금융통화위원회실 성상경△공보실 임형준△조사국 이중식△금융안정분석국 성병희 정상덕△정책기획국 신호순 정상돈△금융시장국 유상대△국제국 강대봉△G-20업무단 박진수△외화자금국 강성경△금융경제연구원 정규일△부산본부 이규인△대구경북본부 고일신△광주전남본부 조덕근△대전충남본부 신수용△강원본부 이철수△강릉본부 강윤규△한국금융연수원 파견 강순삼 정 준◇2급 이동△기획국 박재익 임경△전산정보국 장태봉 허종구△총무국 김종성 백종만 최성주△조사국 김대수 안희욱△경제통계국 김주식 김지영 이인규 이종일△정책기획국 전승철△금융시장국 나상욱△금융결제국 선종인△발권국 박운섭△국제국 신영국 오동철 이명종△경제교육센터 강길상 김종귀 이경학 조병도△감사실 최정수 황승호△대구경북본부 이준석△광주전남본부 정창덕△전북본부 고용수△대전충남본부 안구용△충북본부 강 철△인천본부 이충원 전진후△제주본부 최원형△경기본부 최항규△경남본부 배일상△총무국소속 김동일 이승윤 이정수 이창기 이창기 정민교 정태연◇3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한경수△전산정보국 장창범 정영진△총무국 김태경 홍원석 홍 철△조사국 권승혁 신현열 이병희△경제통계국 조태형△금융안정분석국 변성식△정책기획국 김기원 윤명한△금융시장국 박정규△금융결제국 김규수 김영만△외화자금국 박명균△안전관리실 최정성△금융경제연구원 김근영 김기원 이영훈△부산본부 정홍백△목포본부 이은간△광주전남본부 박상일 손춘영△강원본부 문제헌△제주본부 임석빈△경기본부 배성종△총무국소속 김영석 김정규 박구도 서명국◇3급 이동△기획국 권관주 김재국 임홍기 최봉서△금융통화위원회실 황상필△전산정보국 강철원 유현상△총무국 김용주 방만승 이상봉 임종현△조사국 김상기△경제통계국 노충식 신창식△금융안정분석국 곽무섭 박종열 신형욱 원종석 이상엽 전태영△정책기획국 권용준 김석원 은호성△금융시장국 박광석△금융결제국 이혁희△발권국 권오식 박용규 조군현△국제국 박준서 서영경 이용주 이재모 정호석 조명선△뉴욕사무소 최낙균△프랑크푸르트사무소 임철재△동경사무소 김동균△런던사무소 백승호△외화자금국 서태석 안경철 안성봉 이동현△금융경제연구원 이상호△경제교육센터 임동하△감사실 권오관 김기수 김상복 박영대 신용우 양성우 이재용 이홍기△부산본부 최경진△대구경북본부 박원용△광주전남본부 노태숙△전북본부 이병수△대전충남본부 정인규△충북본부 이창수 임창국△강원본부 우동진 이기정△인천본부 김여진 전영복△경기본부 박소익△경남본부 민병용△강릉본부 남상우 문태연△울산본부 음승모△강남본부 김봉수 김철주△총무국소속 김인구◇4급 승진△금융통화위원회실 정성엽△전산정보국 전기영 전숙경△총무국 이승덕△조사국 윤용준 한민△경제통계국 김정훈 윤옥자△금융안정분석국 조천희△정책기획국 박재빈△금융시장국 박진형 박충원 이상호△발권국 이화연△국제국 김기진 정진우△외화자금국 성준이△경제교육센터 김현종△부산본부 윤창준△대구경북본부 강기우△대전충남본부 백봉현△충북본부 김관희△강원본부 정영호 한영욱△경기본부 전영실△울산본부 김남주△총무국소속 강영관 민준기 박용민 이정국◇4급 이동△기획국 강준구 임숙현△금융통화위원회실 황광명△전산정보국 이영길△총무국 김진국 장미숙△조사국 송길성 오영길 이재원 한승철△경제통계국 송재창 진정화△금융안정분석국 신준영 조지현△정책기획국 김상훈 김준철 안성근 황영웅△금융시장국 김민규 이상민 진수원△금융결제국 김영석 임인혁 장세천 하경희△발권국 박기현 박성대 송광현 이경애△국제국 김정호 김태준 신성우 정철오 조원빈△뉴욕사무소 권민수△런던사무소 유경훈△외화자금국 임태옥 정성호 최승조 최정태△금융경제연구원 임현준△경제교육센터 석우현 최영순△충북본부 윤영실△강원본부 최영순△인천본부 임옥빈△제주본부 장강봉△경기본부 남정숙△울산본부 안경애△포항본부 김영선△강남본부 이명숙△총무국소속 남선우 이범호 정원식 최용훈 ■코스닥협회 ◇신규 선임 △부회장 김문영(알티전자 대표) 노영백(우주일렉트로닉스 대표) 박춘구(에듀박스 대표) 배석주(동양텔레콤 대표) 정봉규(지엔텍홀딩스 대표) 조현정(비트컴퓨터 대표) 황을문(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김재철(에스텍파마 대표) 김종환(넥스콘테크놀러지 대표) 나우주(엘엠에스 대표) 박만홍(성창에어텍 대표) 서정진(셀트리온 대표) 신경철(유진로봇 대표) 오명환(네오세미테크 대표) 오인환(디에스엘시디 대표) 이범용(에너지솔루션즈 대표) 전세호(심텍 대표) 조송만(누리텔레콤 대표) 황해령(루트로닉 대표) 홍성민(에스에너지 대표) 홍성천(파인디앤씨 대표)△감사 정승환(위즈정보기술 대표) 남삼현(이트레이드증권 대표) ■동원그룹 ◇전무 승진 △동원F&B 영업본부장 정용세△〃 식품사업본부장 김재옥△동원CNS IT부문 대표이사 이강선◇상무 승진△동원F&B 유가공본부장 황종현△〃 마케팅전략실장 안창언◇상무보 선임 <동원F&B>△건강식품사업부장(인삼사업부장 겸임) 송명준△영업본부 지방사업부장 이종섭△유통전략실장 강동만<동원홈푸드>△유통구매사업부장 김영국△유통사업〃 송명종<동원엔터프라이즈>△경영지원실장 송재권△동원리더스아카데미 부원장 차현수
  • 인류미래 예측 3가지 시나리오

    500만년 전 인류는 원숭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아프리카에 살았다.그렇다면, 5000만년 후 인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 속으로’(에릭 뉴트 지음,이끌리오)는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과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코 앞의 미래가 아닌,먼 미래의 지구운명과 인류 모습을 그려 현재와 미래를 함께 생각해보도록 한 미래서다.인구 폭발과 에너지 위기,식량난,컴퓨터세상,의학,유전자 변형인간,수명 연장,우주 주거단지 등 흥미로운 사안들에 대해 날카로운전망을 쉽게 풀어놓았다. 매일 1,000여종의 생물이 멸종되고,지구는갈수록 따뜻해지며 천연가스와 석유는 대부분 21세기 내에 고갈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유해한 쓰레기를 완전히 분해하는 바이러스 크기만한 기계나,온실효과 유발가스인 이산화탄소 등을 분해하는 자동복제기계를 만들면 해결될지도 모른다.수명이 수백살로 늘어나거나우주 휴가여행이 가능할 수도 있다. 책 말미의 3가지 미래예측 연대표는 흥미롭다.첨단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한다면 2020년 유전자 복제아이가 태어나고,2050년 노화방지약이 개발돼 노령화가 중단되며,2100년 세계 인구가 140억명에 이르고,2300년 만능기계 개발로 식량생산이 불필요해진다.2400년 우주관광객이 달과 화성으로 몰려들고 10만년에는 호모사피엔스가 자취를감추되 유전자 조작에 의한 다른 인간종으로 대체되며 100만년에는은하계 행성에 인간이 거주한다는 식이다. 자연으로 회귀하는 제2 시나리오는 2050년에 전염병이 확산돼 인류의 95%가 사망하고 현대문명이 몰락하며 생존자들이 밭을 갈기 시작해2100년쯤이면 산업혁명 이전의 생활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예상했다.제3의 자연재해 유형에 따르면 2300년에 인구가 1,000억명을 넘었다가 온실효과로 동식물 75%가 멸종한 뒤 3000년에 100만명만 살아남고 1만년에는 호모사피엔스가 멸종한다.우리의 미래가 유토피아가 될지 디스토피아가 될지는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다는 경고다. 김주혁기자
  • [대한광장] 남북한간 표준 통일작업

    최근 남북한 간의 교류가 가시화 되면서 국가표준의 통일을 이루는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실례로 남북한 간의 철도가 연결되어도 신호체계가 서로 달라서 표준의 통일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남한의 기관차가 계속하여 북한으로 운행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문제는 표준을 일치시킨다고 하는 것이 단순히 끊어진 철도를잇기만 하면 되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데 있다. 진시황의 3대 업적 가운데 하나가 도량형의 통일이다.도(度)는 길이이고 양(量)은 부피이며 형(衡)은 무게이다.그 당시 중국대륙에서 쓰이던 잣대가 지방마다 달랐기 때문에 이를 하나로 통일하였다.요즘말로 표현한다면 국가표준을 확립한 것이며 그 목적은 상거래를 원활하게 하고 국가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산업혁명과 함께 국제무역이 활성화되면서 국제적인 표준의 확립이필요하게 되었다.이에 부응하여 파리에서 1889년에 미터협약이 이루어졌다.잣대의 통일이 이루어지면서 산업규격이 제 기능을 발휘하게되었고 이 이후로는 각국이 나름대로의 산업규격을발전시키기 시작하였다.오늘날에는 무역장벽이 철폐되면서 산업규격마저 통일되는 경향으로 흐르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가 ISO규격이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각국은 표준의 보급과 함께 잣대를 더욱 정밀하게 만드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다시 말해 측정의 정밀도를 높이는일이 각국 표준기관의 주요임무였으며 이에 의해서 자동차,항공기나우주왕복선 등과 같은 각종의 첨단 정밀제품의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극미세 측정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반도체를 들 수 있을 것이다.최근에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측정표준이중시되고 있어 환경호르몬이나 공해물질의 분석,생물공학 분야 등의측정기술에로 확장되고 있다. 전자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기술의 개발과 산업화사이에는 시차가 있었기 때문에 표준화가 뒤늦지 않게 진행되었으나최근 들어 컴퓨터와 인터넷의 보급에 의해 정보산업(IT)이라고 하는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 국제표준은물론이고 각 국가에서의 표준규격 제정 작업이 산업의 발전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결과적으로 민간기업의 사내 규격이 중시되고기업들 간의 표준화 협의가 중요하게 되었다.자사의 규격이 표준에서빠지면 시장에서 쫓겨나는 상황이므로 민간기업들은 사활을 걸고 첨예하게 서로 대응하면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최근 DVD의 표준규격에 대한 세계 대기업들 간의 협상이 대표적인예이다.남북한간의 표준화작업은 이러한 국제적 상황과 달리 기초적인 산업분야의 규격에서부터 정보산업에 이르기까지 표준의 통일을이루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하다.따라서 남북한 간의 표준통일작업은 시간을 두고 전개되어야 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 정책적으로다르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우선적으로 확립되어야 할 것은 표준의 역사에서 보듯이 잣대의 통일이고 그 다음에 규격의 통일을 기하는 것이 순서이다. 그리고 우리의 문화와 관련된 정보산업 분야,예를 들어 통일 한글자판 등과 같은 분야는 기업의 관심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끈질긴 작업이 필요하다.최근에 ‘컴퓨터 한글자판 남북통일시안’이 발표되었는데한국국어정보학회,조선과학기술총련맹,연변조선족과학기술협회가중심이 되어 96년부터 작업한 결과 얻어진 것이다.이것 하나만 보아도 하나의 표준을 만든다는 것이 참으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쉽게끝나는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남북간의 통일이 진정으로 이루어지고 경제교류가 원활하게 되기까지는 참으로 많은 인프라 구축 작업이필요하며 이것은 우리의 장기인 인내와 끈기가 요구되는 일이다. 방건웅 / 한국표준기술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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