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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장 초반 2%대 상승…로봇주 강세

    [서울데이터랩] 코스닥, 외국인 매수에 장 초반 2%대 상승…로봇주 강세

    코스닥시장이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뒤 상승 전환에 나서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9시 15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4포인트(2.31%) 오른 808.45를 나타냈다. 지수는 802.32에 출발한 뒤 808.57까지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고, 장중 저가는 800.66이었다. 거래량은 7969만 5000주, 거래대금은 6753억 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5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396억원, 기관은 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27억원 매수 우위를 합쳐 전체 31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도 강세가 우세했다. 상승 종목은 1221개, 하락 종목은 351개였고 보합은 135개였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각각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은 2.30% 오른 28만 9500원, 에코프로(086520)는 2.33% 오른 8만 3600원,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63% 오른 10만 9300원에 거래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6.87% 오른 46만 6500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3.45% 오른 17만 3800원, 이오테크닉스(039030)는 7.54% 오른 44만 9500원, 원익IPS(240810)는 3.33% 오른 10만 8500원, 리노공업(058470)은 3.11% 오른 6만 6300원을 기록했다. HLB(028300)도 1.98% 상승했고 심텍(222800)은 0.26% 올랐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로봇 관련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TPC로보틱스가 30.00% 급등했고 로보티즈도 18.11% 상승했다. KS인더스트리는 24.82%, 비케이홀딩스는 19.10%, 위지트는 17.94% 올랐다. 반면 페니트리움바이오는 8.14%, 모아라이프플러스는 8.01%, 미스터블루는 7.01%, 아이큐어는 5.92%, 태웅은 5.80% 내렸다. 장 초반 반등에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면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40% 상승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도 금리 부담 완화와 기술주 투자심리 개선 영향을 받는 분위기다. 이날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스카이랩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1만원을 밑도는 843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은 인텔리빅스는 상장 기대감을 키웠다. 인텔리빅스는 2000년 설립된 안전 인공지능 전문기업으로, 2023년 183억원이던 매출이 2024년 340억원, 2025년 466억원으로 늘었고 2025년 영업이익 49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최근 52주 최고치 1229.42와 최저치 630.99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장 초반 흐름만 놓고 보면 외국인 매수와 대형 기술주의 반등이 맞물리며 전날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한가인 “삼전닉스 조정 직전 다 팔았다”…주식 강의 듣더니 ‘이것’ 매수 [내가샀다]

    한가인 “삼전닉스 조정 직전 다 팔았다”…주식 강의 듣더니 ‘이것’ 매수 [내가샀다]

    배우 한가인이 최근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궜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보유 주식을 주가 조정 직전에 모두 매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이 다음날 바로 산 주식 전문가 최고민수 추천 ETF (종목 고르는 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투자 전문가 최고민수에게 약 4시간 동안 주식 강의를 들은 뒤 자신의 주식 계좌를 공개했다. 한가인은 “SK하이닉스는 25주가 있다. 평단 152만원”이라고 밝혔다. 영상 자막에는 ‘녹화 당일 종가가 141만원’이라고 설명돼 있었다. 이어 “삼성전자는 100주가 있다. 평단 24만원이고, 산일전기는 50주, 달바글로벌은 1주가 있다”고 공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증권사 직원은 “포트폴리오를 너무 잘 짰다. 실적이 좋은 쪽만 딱 골라서 샀다”고 평가했다. 한가인은 “언니가 추천해 준 종목들”이라며 “최근에 주식이 엄청 조정을 받았는데 조정받기 직전에 모든 주식을 싹 팔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도를 한 이유에 대해 “세금을 내야 했다. 주식을 싹 다 팔고 세금을 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최고민수는 “다음에는 제가 여기(학생 자리)에 앉겠다. 어떻게 하면 고점에 파는지”라며 한가인의 매도 타이밍에 감탄했다. ‘9천피’까지 치솟았던 코스피…반도체주도 최고가 행진코스피는 올해 들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5월 22일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6월 18일에는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9114.55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1만 시대’가 머지않았다는 기대감까지 나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른바 ‘삼전닉스’로 불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6월 19일 장중 37만 45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역시 6월 25일 298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반도체주에 대한 고점 논란과 차익실현 매물, 외국인 매도세 등이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격하게 꺾이기 시작했다. 7월 8일 기준 삼성전자는 27만 7500원까지 떨어져 6월 전고점보다 25.9% 낮아졌고, SK하이닉스는 207만 6000원으로 밀리며 사상 최고가 대비 30.5%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도 불과 이틀 만에 8000선에서 7000선 초반까지 800포인트 넘게 빠졌다. 급락은 7월 말 더욱 극심해졌다. 7월 28일에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0.8% 폭락했고 삼성전자는 13.39%, SK하이닉스는 14.65% 급락했다. 당시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시장은 다시 급격한 반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7월 31일에는 코스피가 하루 만에 17.91% 폭등해 6595.45로 마감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26.81%, 29.95% 급등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한가인 “아직 ETF 투자 안해…강의 다음날 바로 샀다” 이날 한가인이 최고민수에게 배운 투자법의 핵심은 개별 종목을 고르는 데 그치지 않고 ETF를 활용하는 것이었다. 최고민수는 약 4시간에 걸쳐 반도체 지수 등을 비롯한 주식시장에 대한 설명과 ETF 투자 방법 등을 소개했다. 강의를 들은 한가인은 ETF 계좌를 당장 개설해 S&P500과 나스닥100을 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영상 제목에 따르면 한가인은 다음날 이를 바로 매수했다. S&P500은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주 500개 종목을 담은 지수이고, 나스닥100은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금융주를 제외한 대형주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개별 기업의 주가 변동에 직접 베팅하는 대신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지수다. 한가인이 실제로 어느 시점에 주식을 매도했는지는 영상만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기록한 뒤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한가인의 “조정 직전에 모든 주식을 팔았다”는 발언은 투자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주가가 급등하는 국면에서는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의 단기 주가 움직임을 맞히려 하기보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위험 감내 수준에 맞춰 분산 투자와 적절한 비중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 “세계서 가장 미친 韓주식시장, 공포의 놀이기구 됐다”…‘3배 뛰고 40% 급락’ 코스피에 美 ‘충격’

    “세계서 가장 미친 韓주식시장, 공포의 놀이기구 됐다”…‘3배 뛰고 40% 급락’ 코스피에 美 ‘충격’

    한국 증시가 ‘공포의 놀이기구’라는 평가를 받았다. 미 대표 경제 전문지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최근 몇 달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인 국내 증시를 두고 내린 평가다. WSJ는 2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미친 주식시장이 공포의 놀이기구가 됐다”(The World’s Craziest Stock Market Has Turned Into a Fright Ride)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게임, K팝을 내놓은 한국은 이제 주요국 증시에서 지난 수년간 본 적 없던 변동성을 보여주는 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매체는 코스피(KOSPI) 지수가 지난 1년간 3배 넘게 올랐다가 6~7월에 걸쳐 40%가량 폭락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후 코스피는 최근 저점에서 20% 가까이 반등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장중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 WSJ는 투자자들이 이런 장세를 ‘롤러코스피(Rollerkospi)’라고 부른다고 소개했다. WSJ는 한국 증시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해외 기관의 사례도 소개했다. 인공지능(AI) 테마 전문 헤지펀드였던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국내 기업인 SK하이닉스 주식을 대량 보유했으나, 7월 한 달간 67%라는 손실을 냈다.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기 위해 자사 보유 상장주식 대부분을 처분했다. 다만 WSJ는 손실 대부분이 한국 개인 투자자에게 집중됐다고 지적했다. WSJ는 개인투자자들을 ‘개미(ants)’로 소개하며 “개별로는 약하지만 뭉치면 힘을 내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25세 투자자 사례를 들며 이 투자자가 예금과 가상자산 수익 1만 4000달러(약 1900만원)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이 돈을 SK하이닉스와 레버리지 ETF에 넣었다가 전부 잃었다고 전했다.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는 WSJ 인터뷰에서 “변동성이 너무 심하다. 이건 건전한 투자가 아니라 도박판이고 카지노”라고 비판했다. WSJ는 정 대표가 최근 서울에서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개인 투자자를 위한 묵념을 제안하며 “정상적인 투자 환경으로 돌아가려면 정부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안정화 추세” 반박금융위원회는 WSJ 보도에 대해 최근 국내 증시는 안정화 추세라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25일 ‘국내증시 상황에 대한 설명’ 자료를 내고 “한국 증시는 오랜 기간 이어져온 박스권을 벗어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주요국 중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6월 중순 이후 글로벌 반도체 주가 변동성 확대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최근 들어서는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금융위는 올해 국내 증시의 상승률과 최근 변동성 지표도 제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의 이날까지 상승률은 60.0%로 미국 S&P·나스닥(11.8%), 일본 니케이225(30.8%), 영국 FTSE100(9.3%), 대만(56.0%) 등을 웃돌았다. 또 실제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지난해 하반기 평균 26.3에서 올해 6월 85.4까지 치솟았고 지난 6월 29일에는 역대 최고인 96.9를 기록했다. 이후 7월 84.6을 거쳐 지난 21일에는 58.0까지 낮아졌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지난달 금융당국의 보완조치 이후 거래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관련 상품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월 27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1조 7000억원에서 보완조치 시행 이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1조 1000억원으로 줄었다. 금융위는 이를 두고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보완조치 이후 거래량이 대폭 축소되는 등 시장과열이 진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증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적기에 변동성 완화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위기에 강한 자본시장 구축을 위해 근본적인 시장 체질개선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두나무 ‘나스닥행’설 커지지만…넘어야 할 3가지 문턱이 변수

    두나무 ‘나스닥행’설 커지지만…넘어야 할 3가지 문턱이 변수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존 두나무 주주들은 교환 뒤에도 당장 사고팔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을 받게 되고, 거래 성사부터 실제 상장까지 넘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24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변수는 ①교환 뒤에도 주주가 비상장 주식을 받는다는 점 ②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으면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 ③상장 국가와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최근 EY한영에 한국과 미국 회계기준의 차이를 문의했고, 오경석 대표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와 만났다. 주식교환이 이뤄지면 두나무 1주는 비상장사인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로 바뀐다. 기존 주주가 받는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어서 언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두나무 주식을 1주당 43만 9252원에 회사가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요구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한 금액이 두나무나 네이버파이낸셜 어느 한쪽에서 1조 2000억원을 넘으면, 양사는 주식교환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회사가 반대 주주의 주식을 사주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드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다. 다만 카카오가 보유하던 두나무 지분 14.45%가 지난 5월 금융사와 삼성 계열 등에 넘어가면서 대규모 반대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소액주주와 일부 임직원 보유 주식은 변수로 남아 있다. 업비트 이용자가 당장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다. 이번 거래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어서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이나 가상자산 거래 방식이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의 IPO를 추진한다. 네이버가 이미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국내 상장 때는 강화된 중복상장 심사와 주주보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에서는 국내 법인을 유지한 채 미국주식예탁증서(ADR·국내 주식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를 활용한 나스닥 상장도 거론된다.
  • 美 회계기준 검토에 SEC 접촉까지… 두나무 ‘나스닥행’에 쏠린 눈

    美 회계기준 검토에 SEC 접촉까지… 두나무 ‘나스닥행’에 쏠린 눈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뒤 IPO 추진① 교환 뒤에도 비상장株… 2.5422618주 받아② 1.2조원 문턱… 매수청구액 이상이면 해제 가능③ 상장지·방식 미정… ADR 나스닥행 거론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주식교환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서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기존 두나무 주주들은 교환 뒤에도 당장 사고팔기 어려운 비상장 주식을 받게 되고, 거래 성사부터 실제 상장까지 넘어야 할 변수가 적지 않다. 24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주요 변수는 ①교환 뒤에도 주주가 비상장 주식을 받는다는 점 ②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가 많으면 거래가 무산될 수 있다는 점 ③상장 국가와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두나무는 최근 EY한영에 한국과 미국 회계기준의 차이를 문의했고, 오경석 대표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관계자와 만났다. 주식교환이 이뤄지면 두나무 1주는 비상장사인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로 바뀐다. 기존 주주가 받는 주식도 비상장 주식이어서 언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반대로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는 두나무 주식을 1주당 43만 9252원에 회사가 사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요구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주주들이 회사에 주식을 사달라고 요구한 금액이 두나무나 네이버파이낸셜 어느 한쪽에서 1조 2000억원 이상이면, 양사는 주식교환 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 회사가 반대 주주의 주식을 사주는 데 너무 많은 돈이 드는 상황을 막기 위한 장치다. 다만 카카오 측이 보유하던 두나무 지분 14.45%가 지난 5월 금융사와 삼성 계열 등에 넘어가면서 대규모 반대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다. 소액주주와 일부 임직원 보유 주식은 변수로 남아 있다. 업비트 이용자가 당장 체감할 변화는 크지 않다. 이번 거래는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만드는 것이어서 업비트의 원화 입출금이나 가상자산 거래 방식이 바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양사는 주식교환 이후 네이버파이낸셜의 IPO를 추진한다. 네이버가 이미 코스피 상장사인 만큼 국내 상장 때는 강화된 중복상장 심사와 주주보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장에서는 국내 법인을 유지한 채 미국주식예탁증서(ADR·국내 주식을 바탕으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증서)를 활용한 나스닥 상장도 거론된다.
  • “강세장 시작? 설마” 삼전닉스 ‘7조 폭탄’ 던진 개미들 “이제 내려간다” 베팅 [나만없어]

    “강세장 시작? 설마” 삼전닉스 ‘7조 폭탄’ 던진 개미들 “이제 내려간다” 베팅 [나만없어]

    ‘삼전닉스’가 반등하자 7조원어치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 혹은 탈출에 성공한 개인 투자자들이 이른바 ‘곱버스’와 ‘인버스’로 몰리며 지수 하락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간 삼성전자를 4조 373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23만원에서 27만 4500원으로 올라 19.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조 3060억원, 기관이 1조 2630억원을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고스란히 받았다. 개인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 또한 반등이 이어진 지난 3거래일(12~14일)간 3조 680억원 순매도했다. 해당 기간 동안 SK하이닉스 주가는 15.8% 올랐는데, 외국인은 3조 1570억원 순매수하며 개인 투자자와 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동시에 코스피의 하락에 베팅하는 흐름도 감지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간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4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KODEX 인버스도 1090억원어치 사들였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이들 상장지수펀드(ETF)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추종하는 KODEX 200은 2260억원어치,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372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과 대비된다. 코스피가 단기 바닥을 찍고 회복했지만 완연한 ‘V자 반등’이 아닌 변동성 장세를 예상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이어진 증시 급락세가 진정되고 코스피가 바닥을 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완연한 상승 흐름을 보이던 미 증시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풀 꺾이면서 코스피 흐름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거래일간 상승했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3거래일간 올랐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4일 일제히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7월 소매판매(전월 대비 0.6% 감소)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51.0)가 크게 하락해 컨센선스를 하회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든 결과다. 샌디스크(+7.39%), 마이크론(+2.30%), SK하이닉스 ADR(+0.40%) 등은 올랐지만 엔비디아(-0.06%), 인텔(-1.97%), 브로드컴(-5.9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에 코스피200 야간선물은 0.36% 하락했다.
  • 로보스트래티지, 다섯 차례 사모 신주 발행으로 1억 2290만 달러 조달

    로보스트래티지, 다섯 차례 사모 신주 발행으로 1억 2290만 달러 조달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비상장 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등록 폐쇄형 펀드 로보스트래티지(RoboStrategy, Inc., Nasdaq: BOT)는 최근 다섯 차례의 사모 신주 발행으로 누적 약 1억 2,29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달은 2026년 6월 18일, 6월 26일, 6월 29일, 7월 8일, 7월 15일 발표된 거래들을 합산한 결과다. 로보스트래티지는 이번 자금 조달 과정에서 총 404만 5512주의 보통주를 발행했다. 회사는 확충된 자금을 비상장 로보틱스 및 피지컬 AI, 체화 AI(Embodied AI) 기업에 대한 신규 투자와 기존 포트폴리오 기업의 후속 투자(Follow-on)에 집행할 계획이다. 가장 최근인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사모 발행에는 기관투자자와 함께 최고경영자(CEO) 앤드류 강(Andrew Kang)이 참여했다. 강 CEO는 7월 14일 개인 자금 약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보통주 27만 2405주를 주당 36.71달러에 취득했다. 해당 가격은 당일 나스닥 종가와 같다. 이 특수관계자 거래는 회사 내부 정책과 관련 규제 요건에 따라 독립 이사들의 검토와 승인을 거쳤다.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사모 발행에서 회사는 보통주 총 45만 684주를 가중평균 주당 약 35.50달러에 발행하며 약 16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앞선 네 차례 발행에서는 각각 약 2890만 달러, 3650만 달러, 3390만 달러, 760만 달러를 조달했다. 로보스트래티지의 포트폴리오에는 피규어 AI(Figure AI), 압트로닉(Apptronik), 다이나 로보틱스(Dyna Robotics), 덱스메이트(Dexmate) 등이 포함돼 있다. 이번 주식은 1933년 미국 증권법 제4(a)(2)조 및 Regulation D에 따라 등록 면제 사모 방식으로 발행됐다. 해당 주식은 증권법상 등록되지 않았으며, 등록 또는 적용 가능한 면제 조항 없이는 제안 또는 재판매될 수 없다. 회사는 관련 등록권 계약에 따라 재판매를 위한 등록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 와이즈버즈, 상반기 영업이익 58억원 기록…AI 광고 자동화 플랫폼 성장세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가시권

    와이즈버즈, 상반기 영업이익 58억원 기록…AI 광고 자동화 플랫폼 성장세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가시권

    - 상반기 연결 매출 245억원, 영업이익 58억원 기록- AI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 도입 매체 16곳으로 확대- 크리에이티브 AI ‘애드바이저’ 기반 제작 효율화 추진- 자사주 매입·소각 및 주식병합 추진으로 주주환원 정책 확대 코스닥 상장기업 와이즈버즈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8억 원을 기록하며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4% 증가한 수치로, 반년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76.2%를 달성한 금액이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245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455억 원)의 53.9%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5%로 전년 동기 대비 10.4%p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2억 1,128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2억 원 순손실)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단일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127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49.1% 증가했다. 분기별 영업이익률은 1분기 24.6%, 2분기 22.5%로 2개 분기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회사는 2024년 하반기 흑자 전환 이후 4개 반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를 중심으로 한 기술사업부의 성장이 꼽힌다. 기술사업부의 상반기 매출은 12억 5,357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9%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8,000만 원대를 기록하며 2022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네스트 애즈 매니저의 6월 순매출은 지난 1월 대비 100% 증가했다. 바이버, 스마트스코어 등의 신규 합류로 제휴 매체는 16곳으로 늘어났다. 현재 종합 포털 다음을 비롯해 사람인, 블라인드, 데일리샷, 하나투어, 롯데ON,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다양한 업종의 버티컬 플랫폼이 매체 라인업에 배치되어 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하반기에 진입한 현재도 지금까지의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사상 최대치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자신한다”라며, “반기별 영업익의 우상향 흐름을 볼 때, 시장에서도 일시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 수익성 개선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AI 광고 플랫폼 ‘네스트 애즈 매니저’를 앞세운 기술사업부의 성장이 돋보인다. 상반기 매출은 12억 5,357만 원으로 전년비 135.9% 급증했다. 2분기에는 영업익 8,000만 원대로 2022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분기 흑자를 내며 영업이익률을 -85.9%에서 11.6%로 극적 반전시켰다. 네스트 애즈 매니저의 6월 순매출은 1월 대비 100% 증가했다. 바이버, 스마트스코어 등의 합류로 도입 매체가 16곳으로 늘었으며, 종합 포털 다음, 사람인, 블라인드, 데일리샷, 하나투어, 롯데ON, 다나와, 에누리닷컴 등 업종이 겹치지 않는 버티컬 플랫폼이 고르게 포진해 늘어난 지면과 트래픽이 순매출 상승으로 직결되고 있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매체사는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설치만으로 광고 사업을 운영할 수 있으며, AI가 기획부터 정산까지의 과정을 처리한다”며 “매체사의 광고 매출 증가가 와이즈버즈의 수익 확대로 이어지는 수익 공유 모델을 취하고 있어, 신규 매체 확보에 따른 추가 비용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앱러빈(AppLovin)과 유사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모델 기반 크리에이티브 AI 솔루션 ‘애드바이저(Ad-Visor)’를 하반기 주요 동력으로 활용해 신규 수익 창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드바이저의 ‘AI 리사이징’ 기능은 1개의 PSD 파일로 10개 주요 매체용 40개 규격 변형을 자동 생성해 제작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5분 수준으로 대폭 축소시킨다. 또한 브랜드 정보와 캠페인 성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피 및 이미지를 제안해 전체 기획·제작 기간을 절반 이상 단축하는 기능을 갖췄다. 한편 와이즈버즈는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후 75%(15억 원) 소각을 결정했으며, 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5대 1 주식 병합을 단행했다. 와이즈버즈 관계자는 실적 성장에 맞춰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 [서울데이터랩] 반도체 랠리에 美 다우·S&P500 최고치 경신…나스닥 2%대·필라델피아 반도체 6%대 상승

    [서울데이터랩] 반도체 랠리에 美 다우·S&P500 최고치 경신…나스닥 2%대·필라델피아 반도체 6%대 상승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기술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5만 4085.88로 전일 대비 907.47포인트(1.7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7736.52로 136.02포인트(1.79%)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 6584.99로 671.10포인트(2.59%) 상승했으며, 나스닥100은 2만 9733.16으로 956.36포인트(3.32%) 뛰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만 2179.26으로 748.91포인트(6.55%) 급등해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우운송지수도 2만 1779.91로 2.58% 상승했다. 반면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VIX 지수는 16.50으로 4.04% 상승했다. 주요 지수가 오르는 가운데서도 변동성 지수가 함께 상승해 투자자들이 장중 변동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도 읽힌다. 뉴욕증시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산업재와 기술, 금융주가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캐터필러는 876.54로 5.60% 올랐고, 오라클은 2.74%, GE 에어로스페이스는 2.26%, 홈디포는 2.42%, P&G는 2.10% 상승했다. 금융주도 견조했다. 제이피모간체이스는 1.3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7%, 버크셔 해서웨이 Class B는 0.80% 올랐다. 반면 일부 경기방어주와 에너지주는 약세를 보였다. 일라이 릴리는 0.51% 하락했고, 엑슨모빌 홀딩스는 0.71%, 셰브론은 1.44% 내렸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1.88%, HSBC 홀딩스 ADR은 1.69%, 코카콜라는 0.35% 하락했다. 나스닥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211.94로 2.56% 상승했고, 애플은 1.96%, 마이크로소프트는 1.06%, 알파벳 Class A는 1.11%, 알파벳 Class C는 0.77%, 테슬라는 1.64% 올랐다. 특히 반도체주 랠리가 강했다. 브로드컴은 6.61%, AMD는 7.00%, ASML 홀딩 ADR은 4.22%,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5.48%, 램 리서치는 7.85% 상승했다. SK하이닉스 ADR은 8.1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62%, 인텔은 10.84% 급등했다. 뉴욕증시에 상장된 TSMC ADR도 2.72% 올라 반도체 업종 전반의 강세를 뒷받침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스페이스X가 9.43% 급등하며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아마존닷컴은 2.32% 하락했고, 메타는 0.39%, 코스트코 홀세일은 0.65% 내리며 일부 대형 성장주는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이날 미국 증시는 반도체와 기술주가 상승장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다만 변동성 지수 상승과 일부 대형주의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업종별 순환매와 종목별 선별 장세도 함께 전개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ㅈ정ㅇ
  • “선거 앞두고 레버리지 졸속 도입” 김용범 정책실장 고발당했다

    “선거 앞두고 레버리지 졸속 도입” 김용범 정책실장 고발당했다

    금융당국이 ‘삼전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보완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상품을 졸속으로 도입했다”며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형사 고발됐다.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직권남용과 강요,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김 정책실장을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정책실장이 지난 1월 한겨레 인터뷰에서 “나스닥에선 가능한 것을 왜 국내에서는 못하게 하느냐”라며 금융위원회에 이들 상품 도입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으며, 인터뷰 직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이들 상품 출시를 허용한 데 이어 관련 하위 법령 개정 절차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시의원은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도 언급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지난 1월 작성한 내부 문건에서 2분기 중 법령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구축한 뒤 하반기 상품을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했는데, “김 정책실장의 지시가 없었다면 선거 직전 졸속 도입은 없었을 것이고 투자자 피해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당시 급하게 준비했던 것이 맞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지난달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는 ‘대통령실 외압이 있었느냐’는 질의에 이 금융위원장이 즉답을 피한 것도 ‘졸속 도입’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의원은 “업계와 전문가들은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거친 뒤 하반기에 상품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금융당국은 위험성을 알면서도 선거를 앞두고 제도를 서둘러 시행해 투자자 피해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그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졸속 도입으로 국민들은 하루아침에 벼락거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면서 “김 실장을 구속 수사하여 실체적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틀간 16% 빠지더니 장중 16% 폭등…‘롤러코스피’ 무슨 일 [핫이슈]

    이틀간 16% 빠지더니 장중 16% 폭등…‘롤러코스피’ 무슨 일 [핫이슈]

    미국 뉴욕증시에서 시작한 인공지능(AI) 관련주 반등이 아시아로 번지면서 한국 증시가 기록적인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20% 넘게 치솟았고 코스피는 이틀 동안 기록한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5657.7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급격히 키웠다. 오전 10시 2분에는 16.23% 상승하며 6500선을 넘어섰다. 장중 고점은 6500선을 웃돌았다. AP통신은 장 초반 코스피가 15.3% 오른 6447.10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삼성전자는 21.5%, SK하이닉스는 25.6% 뛰었다. 이후에도 두 종목은 20%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급격한 상승세에 시장 안정 장치도 작동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 2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 선물이 전날보다 5% 이상 오른 상태를 1분간 유지하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했다. 코스닥 시장에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美 기술주 반등하자 한국·일본도 ‘환호’ 한국 증시의 반등은 전날 미국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 상승했다. 최근 AI 투자 수익성과 반도체주의 고평가를 둘러싼 우려로 급락했던 종목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한국에서도 낙폭이 컸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됐다. 일본 증시도 같은 흐름을 탔다.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약 5% 올랐다. 오픈AI 투자사인 소프트뱅크그룹은 15% 안팎,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은 9% 넘게 상승했다. 이틀 폭락 뒤 하루 폭등…커진 변동성 코스피는 지난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16% 넘게 떨어졌다. AI 산업에 거품이 끼었다는 우려와 중국 반도체 기업의 추격 가능성이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기술주를 대거 팔아치웠다. 지난 28일에는 코스피가 장중 11% 넘게 밀리며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도 시장의 등락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 대형주의 움직임이 관련 상품의 매매를 자극하면서 지수 전체의 변동성이 증폭됐다는 것이다. 중동 정세 불안은 아시아 시장의 부담으로 남았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이 이어지고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7달러대로 올라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2월 말의 약 7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피가 하루 만에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했지만 장중 등락 폭이 큰 만큼 종가까지 상승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 ‘3일 천하’ 스페이스X, 바닥일까 아닐까…다음달 더 큰 ‘파도’ 온다 [재테크+]

    ‘3일 천하’ 스페이스X, 바닥일까 아닐까…다음달 더 큰 ‘파도’ 온다 [재테크+]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미 증시 데뷔와 함께 세계 최초 ‘조만장자’ 자리를 꿰찼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한 달여 만에 재산의 절반을 잃었습니다.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미끄러지며 머스크의 재산 역시 쪼그라든 것인데요. 오는 8월 초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시장에 풀릴 물량까지 크게 불어날 전망이어서 주가를 둘러싼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9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자산 규모를 7064억 달러(약 1013조원)로 집계했습니다. 지난달 16일 기록했던 최고치 1조 4500억 달러(약 2080조원)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당시 머스크는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인류 최초로 재산 1조 달러를 돌파하며 ‘조만장자’ 반열에 올랐습니다. 머스크의 자산이 이처럼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는 스페이스X의 주가 급락이 꼽힙니다. 상장 3거래일 만에 고점 찍더니…공모가 밑돌아지난달 12일 나스닥에 상장된 스페이스X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증시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약 19만원), 시가총액은 1조 7700억 달러(약 2540조원)였습니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크게 오르며 3거래일 만인 지난 16일에는 225달러(약 32만원)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현재 주가는 115달러(약 16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공모가보다도 15%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발행주식 5%만 풀려…물량이 키운 변동성주가가 급격히 출렁인 배경에는 주식의 ‘유통 물량’이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상장 당시 전체 발행 주식의 5% 미만만 일반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도록 내놓았습니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으면 매수나 매도세가 조금만 몰려도 주가가 크게 흔들리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상장 직후 주가가 폭등했던 것과 최근 빠르게 하락한 것 모두 이처럼 적은 유통 물량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4일 실적 발표…‘보호예수 해제’ 고비스페이스X는 오는 8월 4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실적 자체의 파급력보다는 머스크가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제시할 미래 비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실적 발표 직후 더 큰 고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보호예수(락업) 해제’입니다. 그동안 매도가 금지됐던 일부 주주들의 주식이 처음으로 시장에 풀리게 됩니다. 이번에 해제되는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20%에 달하며 이는 기존 유통 물량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월가에서는 이렇게 늘어난 물량이 주가를 누르는 악재로 작용할까 봐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데요. 모닝스타의 니콜라스 오언스 애널리스트는 미국 투자 매체 모틀리풀과의 인터뷰에서 “초기에 주식을 취득했던 기존 주주들이 대거 매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물량 부담이 주가에 이미 선반영됐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최근의 주가 하락 자체가 보호예수 해제 물량을 미리 시장이 반영한 결과일 수 있다는 것이죠. 1년 후 머스크 64억 주 전량 보호예수 해제물량 부담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3분기와 4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도 대규모 주식이 차례로 시장에 풀릴 예정입니다. 나아가 2027년 중반에는 머스크 회장이 보유한 64억 주 전량이 보호예수에서 해제됩니다. 이러한 일정은 이미 상장 당시 투자설명서에 명시된 내용인데요. 스페이스X의 경우 개별 물량의 규모가 유난히 큰 것으로 평가됩니다. 모틀리풀은 “스페이스X 주요 보호예수 해제 시점을 유의 깊게 지켜보되 단기적인 물량 변동보다는 회사의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280층에 사람 있어요”…하이닉스 고점 물린 랄랄·서동주도 ‘반토막’ 인증

    “280층에 사람 있어요”…하이닉스 고점 물린 랄랄·서동주도 ‘반토막’ 인증

    SK하이닉스 주가가 한 달여 만에 반토막 나면서 고점에 올라탔던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방송인 랄랄과 서동주도 각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실을 털어놓으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30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4% 내린 132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간에만 27%가 떨어지는 등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298만 7000원)와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약 56% 폭락한 수치다. 이에 방송인 랄랄은 전날(29일) 자신의 SNS에 “-50% 넘음”이라는 문구와 함께 씁쓸한 심경을 전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랄랄은 이정현의 노래 ‘바꿔’를 배경음악으로 눈을 뒤집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는 “하이닉스 138만원? 280층에 사람 있어요”라는 글을 덧붙였다. 여기서 ‘층’이란 주당 매수가를 뜻하는 말로 최고점 부근인 280만원대에 주식을 매수했음을 간접적으로 밝힌 것이다. SK하이닉스 평균 매입 단가가 251만원이라고 밝혔던 방송인 겸 국제변호사 서동주 역시 28일 SNS를 통해 주가 폭락 여파를 전했다. 서동주는 “남편이 이 전쟁 같은 국장을 떠나기로 마음먹은 날”이라는 글과 함께 남편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서동주가 “자기는 50만원씩 코스피랑 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만 사, 나는 개별주식 할게”라며 분산 투자를 제안했다. 그러자 남편은 “이제 주식 안 할래, 돈 줄 테니 자기가 해라”, “난 글렀어, 먼저 가시게”라고 답하며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
  • “역대급 실적이라며!”…개미 울린 한·미 반도체주 동반 폭락, 진짜 이유는 [재테크+]

    “역대급 실적이라며!”…개미 울린 한·미 반도체주 동반 폭락, 진짜 이유는 [재테크+]

    그동안 인공지능(AI)에 쏟아부은 돈이 과했던 걸까요. AI 투자 회의론과 중국발(發) 공급 과잉 공포가 한꺼번에 밀어닥치자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주식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성적표를 내민 기업조차 눈높이를 넘지 못하면서 투매가 투매를 부르는 서슬 퍼런 장세가 이어집니다. 실적 잔치에도 주가 ‘반토막’… 깊어지는 국장 잔혹사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장중 124만 6000원까지 밀려나며 130만원 선이 힘없이 깨졌습니다. 전 거래일 대비 15% 넘는 폭락세입니다. 지난달 26일 기록한 최고가인 298만 70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반토막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10% 가까이 떨어지며 장중 20만원 선 아래인 19만원대까지 추락했습니다. 지난달 최고가인 37만 4500원 대비 47% 가까이 빠진 수치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역대급 호실적을 공시했음에도 급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7.2% 증가한 60조 5426억원, 매출은 256.8% 늘어난 79조 31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눈높이는 이보다 더 높았습니다. 과거 예측 정확도가 높았던 애널리스트 전망에 가중치를 두는 ‘LSEG 스마트에스티메이트’의 전망치(매출 84조원, 영업이익 64조원)에 미치지 못하자, 실망한 투자자들은 곧바로 매물을 던졌습니다. 미 증시도 연쇄 폭락…시장 흔드는 두 가지 악재미국 반도체 시장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샌디스크는 사흘 만에 주가의 30%가량이 증발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역시 고점 대비 35% 하락했습니다. 인텔(-39%), 브로드컴(-23%), AMD(-22%), 대만 TSMC(-18%) 등 글로벌 반도체 거물들의 주가도 줄줄이 무너졌습니다. 최근 며칠 반도체 업계를 덮친 매도세의 뿌리는 결국 두 갈래로 모입니다. 중국 경쟁사들이 메모리 가격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새로운 불안, 그리고 빅테크들의 막대한 AI 설비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지에 대한 신뢰 저하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에서 발생한 매도세가 미국을 흔들고, 미국의 폭락이 다시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커플링(동조화) 악순환’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글로벌 투자사 레이리언트에 따르면 코스피와 나스닥100의 60일 상관계수는 최근 0.50 안팎까지 치솟으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두 회사의 실적은 미국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에 기대고 있는데요. AI 서버에 들어가는 D램 수요에서 데이터센터가 차지하는 몫이 지난해 40% 안팎에서 올해 절반 이상으로 커지자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장이 열리기 전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보고 글로벌 AI 투자 심리를 미리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韓 반도체 투톱, 전 세계 AI 투자 심리 잣대로 작용이러한 흐름을 명확히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지난 13일 장세입니다. 이날 SK하이닉스가 15% 폭락하며 코스피 지수를 8% 넘게 끌어내렸고, 이어 열린 뉴욕 증시에서도 나스닥100 지수가 1.88% 하락했습니다. 마이크론(-4%), 샌디스크(-12%), 인텔(-6%) 등 미 주요 기술주도 일제히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윤정인 피보나치자산운용 대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AI 관련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하는 시장”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는 AI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비중이 높아 글로벌 AI 수요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보다 보통 2주 먼저 실적을 발표한다는 점도 한국 증시의 영향력을 키웠습니다. 초반에는 미국 투자자들이 대형 데이터센터 기업에만 주목한 탓에 한국 메모리주의 상승세가 나스닥보다 늦게 시작됐지만 최근 주가 변동 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를 AI 투자 흐름을 가장 먼저 읽어내는 ‘선행 지표’로 활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깨진 분산 투자 공식…‘중국 추격’ 변수 등장한쪽이 다른 쪽을 견인하기보다는 두 시장이 한 몸처럼 움직인다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과 미국의 기술주를 나누어 담아 위험을 줄이려던 기존의 분산 투자 전략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경고가 나옵니다. 롤프 불크 퓨쳐럼그룹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는 더 이상 미국 기술주의 위험을 상쇄할 분산 투자 수단이 되지 못한다”며 “코스피의 절반이 AI라는 하나의 경기 민감 테마에 묶여 있다 보니, 빅테크의 설비 투자가 주춤해지면 한국이 다른 어느 시장보다 훨씬 가파르게 흔들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 메모리주가 미국 반도체주보다 변동성이 큰 데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이 유출입될 때마다 주가 등락이 더욱 증폭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 기업별 성적표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D램 가격 상승이라는 같은 호재를 누리고 있지만 설비 투자 규모와 제품 라인업, 미국 정부의 자국 반도체 보조금 지원 여부에 따라 차별화가 진행될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여기에 중국 기업들의 메모리 시장 진출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아직 기술 격차는 존재하지만 추격 속도가 매번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는 지난 27일 중국판 나스닥인 과창판 상장 첫날 주가가 466% 폭등하며 단숨에 중국 상장사 시가총액 1위 자리에 오르는 등 거센 위협을 예고했습니다.
  • 스페이스X 탓, 머스크 ‘자산 반토막’

    스페이스X 탓, 머스크 ‘자산 반토막’

    최고점 2125조원서 1019조원으로스페이스X, 공모가보다 20% 낮아화성 운송 등 비전보다 수익 의문테슬라도 2분기 순이익 5% 줄어 우주기업 스페이스X 상장으로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이 한 달여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주가가 밀리면서 미래 사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불어났던 자산도 빠르게 쪼그라든 것이다. 27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은 6957억 달러(약 1019조원)로 집계됐다. 스페이스X 주가가 정점을 찍은 지난달 16일의 1조 4500억 달러(약 2125조원)보다 52% 감소했다. 머스크는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을 “전직 조만장자”라고 표현했다. 머스크를 조만장자로 만든 스페이스X가 자산 감소도 주도했다. 지난달 12일 나스닥에 입성한 스페이스X는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약 2조 6600억 달러로 불어나 아마존을 제치고 세계 상장사 5위권에 올랐다. 연간 매출이 아마존의 3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적자 우주기업이 아마존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당시 기업가치에는 위성통신 스타링크의 성장뿐 아니라 스타십 완전 재사용, 달·화성 운송, 위성 직접통신과 우주 데이터센터 등 아직 수익이 본격화하지 않은 사업의 성공 가능성까지 반영됐다. 하지만 수익 기반은 스타링크에 의존하고, 차세대 성장축인 스타십과 위성망 확대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 상장 직후 미래 가치가 앞서 반영됐다는 경계감이 커진 배경이다. 수급 여건도 달라졌다. 적은 유통 물량에 매수세가 몰리며 붙었던 희소성 프리미엄이 약해진 데다 초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과 보호예수 물량 출회 우려가 겹쳤다. 주가는 27일 장중 108.66달러까지 내려가 장중 최고가보다 52%, 공모가보다 약 20% 낮아졌다. 지난 24일 스타십 제13차 시험비행도 투자심리를 돌려놓지 못했다.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20기 배치와 우주에서의 엔진 재점화에는 성공했지만, 1단 슈퍼헤비 부스터는 착수 과정에서 일부 엔진이 켜지지 않아 바다에 강하게 떨어졌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이를 기술적으로는 “의미 있는 성공”으로 평가하면서도, 시장은 이제 시험 성공 자체보다 반복 발사와 완전 재사용,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지를 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부진도 자산 감소를 키웠다. 2분기 차량 판매는 늘었지만 가격 인하와 비용 증가로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 줄었고,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4% 넘게 급락한 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는 “투자자들이 머스크의 장기 구상보다 기존 사업이 벌어들이는 현금과 투자 회수 시점을 더 따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 에데나 이욱 대표, 오는 9월 美 하버드대 연단 서서 차세대 정산망 청사진 공개

    에데나 이욱 대표, 오는 9월 美 하버드대 연단 서서 차세대 정산망 청사진 공개

    글로벌 금융 IT 인프라 기업 에데나(EDENA)의 이욱 대표가 오는 9월 1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대학교(Harvard University)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AI 서밋 ‘머니 인 포커스 서밋(Money In Focus - Intelligence, Innovation & Investments Summit I Harvard)’의 주요 연사(Keynote Speaker)로 공식 초청됐다. 하버드 이노베이션 랩(Harvard Innovation Labs) 입주사인 마르베야 AI(Marbella AI)와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머니 인 포커스(Money In Focus)가 손잡고 개최하는 이번 서밋은, 글로벌 자본시장과 인공지능(AI), 디지털 자산 및 차세대 금융 인프라의 미래를 조망하는 최고 권위의 글로벌 행사다. 이번 서밋에는 에데나 이욱 대표를 비롯해 나스닥 상장사 알파톤 캐피탈(NASDAQ: ATON)의 브리트니 카이저(Brittany Kaiser) CEO, 55억 달러(약 7.5조 원) 이상의 자금을 유치하며 135개 이상의 딥테크 혁신 기업을 육성한 MIT 펀드 ‘디 엔진(The Engine)’의 에밀리 나이트(Emily Knight) CEO, 3개 기업을 유니콘으로 성장시킨 브레보(Brevo)의 채닝 페러(Channing Ferrer) 미주 CEO,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글로벌 재무 리더, 전 하버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금융·테크·투자의 주역들이 연사로 한자리에 집결한다. 하버드 서밋 조직위원회는 공식 연사 프로필을 통해 이욱 대표를 “전통 코어뱅킹 기술과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융합을 이끄는 혁신가”로 소개하며, “글로벌 코어뱅킹 선도 기업인 실버레이크 엑시스(Silverlake Axis)와의 합작법인(JV) 설립 및 기술 동맹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망의 수정 없이(Non-invasive) 토큰화 자산과 B2B 정산을 결합하는 EID 스위치 개발을 주도하고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거대 금융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욱 대표가 이끄는 에데나의 핵심 기술 ‘EID(Edena Interface Device)’는 금융기관의 기존 코어 전산망 소스코드를 단 한 줄도 수정하지 않는 ‘비침습(Non-invasive)’ 분산원장 라우팅 스위치다. 금융사 내부 통신망(DMZ) 영역에 연동되어 기존 글로벌 브랜드망이 가진 높은 수수료와 정산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실시간 승인 및 분산원장 기반의 즉시 청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기관용 금융 인프라다. 이 대표는 “이번 하버드 서밋은 에데나의 EID와 EDENA Nexus 인프라가 단순한 기술적 시도를 넘어, 글로벌 메인프레임 은행들과 빅테크가 수용 가능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결제·정산 표준임을 입증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실버레이크 엑시스의 137개 글로벌 은행망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로 확장되는 크로스보더 자본 유통망과 RWA(실물연계자산) 유통 파이프라인의 완성된 청사진을 발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데나코리아는 이번 하버드 서밋 공식 연사 참가를 도약 삼아, 국내 대형 금융지주와 주요 카드사, 저축은행, SK증권 등 유수 금융기관들과 잇따라 실무 미팅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EID 노드 참여와 RWA 크로스보더 유통 협력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사업 파이프라인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지금 주식하지 마라”는 황현희…“연말에 기사 나온다. ‘이때’ 들어가라” [내가샀다]

    “지금 주식하지 마라”는 황현희…“연말에 기사 나온다. ‘이때’ 들어가라” [내가샀다]

    코미디언에서 투자 전문가로 변신한 방송인 황현희가 최근의 코스피 급등락에 대해 “지금 주식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황현희는 지난 17일 코미디언 이홍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지금 1억원이 있다면 어떻게 투자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하루에 7% 올랐다 8% 떨어지는 장은 초보(투자자)의 시장이 아니다”라며 “지금은 선수들의 시장이다. 단기 트레이딩을 잘하는 사람들의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중순 글로벌 증시에 조정장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까지 기다리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거품 꺼진다’, ‘조정장이 온다’ 등의 기사가 쏟아질 것”이라는 그는 “한 발짝 빠진 뒤 전고점 대비 30% 이상 빠지면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억원을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2000만원씩 다섯 개로 쪼개라고 조언했다. 이어 전고점 대비 15% 하락할 때부터 2000만원씩 투입해 5%씩 추가 하락할 때마다 2000만원씩 추가 매수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투자할 종목 또는 상품에 대해서는 나스닥 지수 또는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그는 “전고점 대비 20% 하락한 시장에서는 개별 종목을 공부하지 말고 지수에 투자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하락장에 진입했을 때 과감하게 거액을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인정했다. 그는 “‘대공황’이 올 것처럼, 세상이 망할 것처럼 걱정하는 기사가 쏟아질 때가 투자의 시기”라면서도 “떨어질 때 사고 오를 때 팔라는 말은 쉽지만, 더 떨어질 것 같아 못 산다”고 말했다. 황현희의 설명처럼 코스피는 종가 기준 9000선을 돌파한 지난달 말 이후 글로벌 반도체주가 출렁일 때마다 하루에만 5~10% 급등락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을 수렁에 빠뜨렸다. 지난 5월 이후 하루 평균 변동폭은 400포인트를 넘어서며 나스닥 시장을 추월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40차례 발동됐는데, 대부분이 최근 1개월 사이에 이어졌다.
  • 7월에만 국내 주식 12조원 던진 외국인, ‘이것’ 6000억 샀다

    7월에만 국내 주식 12조원 던진 외국인, ‘이것’ 6000억 샀다

    외국인 투자자가 7월 들어서만 국내 주식을 총 12조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상장지수펀드(ETF)는 6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 1~16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조 1022억원, 코스닥에서 338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일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중 8거래일이 매도 우위였다. 특히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거래일 중 순매도한 날이 7거래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순매도세는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을 작용하면서 코스피는 종가 기준 지난달 30일 8476.48에서 16일 6820.60으로 폭락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던 지난 1~7일 중 주가가 오른 날은 3일(5.76%)이 유일했다. 반면에 외국인은 ETF에서는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지난 1~16일 외국인은 국내 ETF를 5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일별로 보면 1일(-1354억원)과 6일(-2931억원)을 제외한 10거래일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해당 기간 외국인 가장 많이 산 ETF는 ‘KODEX 레버리지’(1950억원)이었다. 이 ETF는 외국인의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ETF) 순매수 종목 상위 9위를 차지했다. ‘KODEX 200’이 1806억원으로 ETF 중에서는 2번째, 전체 종목에서는 10번째로 외국인 순매수액이 많았다. 이외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1300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102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627억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619억원) 등을 사들였다. 국내 주식형 ETF의 경우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과 지수 하락 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인버스 상품이 모두 순매수액 상위권이었다. ‘KODEX SK하이닉스[000660]단일종목레버리지’(-790억원), ‘TIGER 미국S&P500’(-485억원),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64억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365억원)는 외국인 ETF 순매도액 상위권에 포함됐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순매수와 순매도 상위권에 모두 들어갔다. 외국인은 지난 1~16일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을 227억원 순매수했으나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7종은 1221억원 순매도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 특정 방향성에 베팅했다고 보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반된 ETF에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 “급락장서 기계적 매도는 반등 놓칠 가능성”한편 증권가는 최근 조정에 대해 시스템 리스크가 아닌 변동성 확대 국면으로 보고 있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우리 증시가 강세장의 여정 속에 있다는 판단은 유지한다”며 “글로벌 버블 붕괴나 금융 시스템 위기와 같은 국면이 아니라면 급락장에서의 기계적인 매도는 이후 반등을 놓칠 가능성이 높았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2000년 이후 코스피가 하루 8% 이상 급락했던 48차례 중 67%가 일주일 만에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평균 수익률은 3.6%다. 급락 이후 6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사례는 13건인데 이 중 11건이 IT버블, 2건이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 영향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최근의 급락은 펀더멘털의 훼손을 반영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결국 관건은 변동성을 견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모두가 반대…메모리 기술 확보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 믿었다”

    최태원 “하이닉스 인수, 모두가 반대…메모리 기술 확보하면 뭐든 해낼 수 있다 믿었다”

    나스닥 ADR 상장 이후 링크드인 글“임직원이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켜”“상장으로 美 AI 파트너와 연결 강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년 전 하이닉스 인수 당시를 떠올리며 “모두가 반대했던 결정이었지만 임직원들이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6일 자신의 링크드인에 글을 올려 “SK하이닉스의 나스닥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은 SK하이닉스와 SK그룹, 더 나아가 인공지능(AI) 생태계 전체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2012년 하이닉스 인수 과정에 대해 “당시 많은 이들이 인수 결정에 의문을 제기했다”며 “회사는 파산 위기에 놓여 있었고, 메모리는 범용(Commodity) 제품으로 여겨졌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하이닉스 인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메모리는 반도체 산업에서 더 큰 역할을 할 기술이라고 믿었고, SK가 메모리 기술을 확보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고 믿었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임직원들은 회사를 정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메모리 분야의 선도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성장시켰다. 그들이 우리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이번 ADR 상장이 SK하이닉스를 넘어 SK그룹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AI 구현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핵심 기술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표한 향후 5년간 생산능력 두 배 확대 계획을 뒷받침할 투자 재원 확보와 메모리 공급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ADR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글로벌 투자자와 미국 AI 파트너들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와 글로벌 인재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끝으로 “꿈을 현실로 만든 SK하이닉스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주 우리는 SK하이닉스와 SK그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ADR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 건설 ▲청주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인 P&T7 건설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도입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 ‘피지컬 AI 동맹’ 늘리는 젠슨 황… 日서는 ‘꼬치회동’

    ‘피지컬 AI 동맹’ 늘리는 젠슨 황… 日서는 ‘꼬치회동’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인공지능(AI) 탑재 휴머노이드 로봇을 양산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5일 일본을 방문해 현지 AI 기업들과 기술 협력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일본 산업계는 ‘피지컬 AI’ 생태계 선점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우리나라에 끼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황 CEO의 방일은 ‘세가’(SEGA)와 엔비디아의 협력 30주년 기념행사 참석이 이유다. 이에 더해 국가 단위의 AI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는 행보로도 해석된다. 황 CEO의 방일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노에트라와 엔비디아 간 제휴가 주목받는다. 16일 일본 경제산업상 주최 행사에 황 CEO와 노에트라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위 ‘로봇의 뇌’를 만드는 노에트라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를 채택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일본 경제산업성 등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소버린 AI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의 정책 변화나 수출 규제로 최첨단 AI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엔비디아로서는 자사 반도체 칩을 대량 공급할 수 있는 기회다. 일본의 전통 제조 대기업들도 전면에 나섰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 9일 자사가 지분을 투자한 로봇 스타트업 ‘하이랜더스’와 합작해 내년 상반기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사 공장에서 양산한다고 발표했다. 도요타의 도요타연구소(TRI)는 최근 미국 MIT와 협력해 로봇 가상 훈련용 AI 시스템 ‘씬스미스’를 개발해 피지컬 AI의 소프트웨어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이 압도적인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AI 칩 설계 능력을 쥐고 있다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강국인 일본은 로봇 ‘근육과 관절’에서 독보적이다. 이에 로봇 완제품 시장이나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핵심 파트너 지위 면에서는 한일 간 경합이 심화될 수 있고, 반도체 소부장 공급망 등에서는 상호 보완·협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황 CEO는 이날 저녁 세가 기념행사가 끝난 뒤 일본 기업 관계자들과 도쿄 간다역 인근의 돼지고기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꼬치회동’을 가졌다. 고급 식당이 아닌 일본식 꼬치 요리 ‘야키톤’을 주로 판매하는 대중 이자카야로 한국에서의 ‘깐부 회동’과 마찬가지로 서민적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 이날 황 CEO는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라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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