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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주필 정철근△논설위원 배성민△강기택△양영권△김재현△편집담당 상무 김익태△편집국장 박재범△경제부장(부국장대우) 김경환△부국장대우 이상배△산업1부장(부국장대우) 최석환△국제부장 김성휘△건설부동산부장 엄성원△정치부장 오상헌△바이오부장 임동욱△산업2부장 지영호△정책사회부장 기성훈△디지털뉴스부 부장대우 김희정△혁신전략팀장(국장대우) 황종덕△금융부장(부국장) 김진형△편집부장(부국장대우) 김상현△디지털뉴스부장(부국장대우) 윤여창△어문연구팀장(부장) 임미영△미래산업부 부장대우 김건우△증권부 부장대우 김은령△경제부 부장대우 오세중△미래산업부 부장대우 유준영△제작부 차장대우 김회민△증권부장 김명룡△에디터 김주동
  • 군살 제로 ‘한 줌 허리’… 김희정, 건강미 넘치는 근황

    군살 제로 ‘한 줌 허리’… 김희정, 건강미 넘치는 근황

    배우 김희정이 성숙미 넘치는 근황을 뽐냈다. 김희정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희정은 외투로 아이보리톤 보아 재킷을 걸친 채, 안쪽에는 탄탄한 몸매가 강조된 블랙 크롭톱과 블랙 레깅스를 매치했다. 추운 겨울임에도 신체 일부가 드러나는 과감한 데일리룩 패션이라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꾸준한 관리로 빚어낸 군살 없는 ‘한 줌’ 허리와 선명한 ‘11자’ 복근으로 남다른 건강미를 과시했다. 한편, 김희정은 지난 2000년 KBS 2TV 드라마 ‘꼭지’로 데뷔해 원빈의 조카 역할을 맡았다. 이후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2002~2004) ‘왕과 나’(2007~2008) ‘왕의 얼굴’(2014~2015) ‘후아유-학교 2015’ ‘리턴’(2018) 등에서 연기했다.
  • 장동혁, 중진의원 연쇄 회동… “지방 순회로 대여 투쟁 강화”

    장동혁, 중진의원 연쇄 회동… “지방 순회로 대여 투쟁 강화”

    이틀 연속 3선 이상 의원들과 만나송언석 등 10명과 1시간 의견 나눠 직능단체 월 1회·연 10회 교류 강조당 ‘대안과 미래’ 의원들과 면담도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9일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에 이어 20일에는 3선·재선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대여 투쟁’을 강조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연일 당내 접촉면을 넓히며 투쟁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장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3선 의원들과의 오찬을 주재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오찬에는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석기·김정재·김희정·송석준·이만희·이철규·임이자·정점식·추경호 의원 등 10명가량이 참석했다. 회동에서 장 대표는 지방 순회 일정을 통해 대여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촉구하고, 여권의 ‘내란 몰이’에 강력 대응하기 위해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국민대회’(가칭)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 참석자는 “장 대표가 앞으로 이재명 정부를 향한 투쟁 동력을 계속 키워 나가야 하기 때문에 지방 순회를 하겠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뒤이어 당 재선 공부모임 ‘대안과 미래’ 소속인 권영진·엄태영·이성권·조은희 의원 등과 면담했다. 권 의원은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께 잘못했거나 했던 부분들은 다시 돌아보고 성찰하고 반성한 토대 위에서 더 많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 가지 고민을 말씀드리고 대표의 말씀을 듣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또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지금은 우리가 외연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게 필요한 때라는 말씀을 드렸다”며 “(장 대표가) 적절한 계기에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 소속 의원들에게 각 상임위별 직능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해 달라는 공문을 내린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공약 개발과 대안 정책 마련에 시동을 건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직능단체와의 간담회·세미나·현장 방문·단체행사 참여·기자회견 등 방식의 교류를 월 1회, 연 10회 이상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직능단체의 건의 사항은 당 사무처가 취합해 정책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 ‘대통령의 심복’ 요직에 발탁… 60년간 46대까지 이어져

    ‘대통령의 심복’ 요직에 발탁… 60년간 46대까지 이어져

    대통령실에 대변인이 처음 임명된 때는 1965년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북대·성균관대 교수, 경향신문 논설위원 등을 역임한 신범식씨를 초대 공보수석 겸 대변인으로 발탁했다. 이후 46명(공동 대변인 1회)이 청와대와 대통령실의 대변인을 거쳐 갔고 지금은 46대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김남준 대변인의 합류로 46대 대변인은 2인 체제가 됐다. 역대 대변인들은 출세가도를 달렸다. 대통령을 곁에서 모시느라 대통령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대변인이 ‘대통령의 심복’으로서 요직에 발탁됐다. 박정희 정권 때는 윤주영, 김성진, 임방현씨 등 신문·통신사 출신 언론인들이 대변인을 맡았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신문기자 출신 이웅희, 황선필, 정구호, 이종률, 최재욱씨 등 5명을 기용했다. 공보수석이 국회에 진출하거나 방송사·공공기관 사장으로 옮기는 것이 공식화됐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에는 이수정, 김학준 두 수석이 5년 임기를 나눠 맡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도 이경재, 주돈식, 윤여준씨 등 신문기자 출신을 공보수석으로 발탁했다. 윤씨는 환경부 장관을 거친 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정무 특보,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내며 ‘보수의 책사’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 캠프의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뛰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 때는 박지원, 박준영, 오홍근, 박선숙씨 등이 대변인 바통을 이어받았다. 당시 초대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변인 시절 거의 매일 기자들과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다음날 새벽 5시부터 조간 신문들을 통독한 뒤 김 전 대통령에게 현안과 전망을 압축·요약해 보고한 ‘명 대변인’으로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언론을 대상으로 하는 공보보다 국민을 상대로 하는 홍보를 우선시했다. 공보수석 대신 홍보수석을 임명해 이후 ‘홍보수석+대변인 체제’가 청와대에 자리잡았다. 이때부터 대변인은 수석 비서관에서 비서관으로 위상이 떨어졌다. 송경희, 윤태영, 김종민, 김만수, 정태호, 천호선씨 등이 대변인에 임명됐다. 이들 중 ‘노무현의 필사’인 윤씨는 대변인을 두 번이나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이동관, 김은혜·박선규, 김희정, 박정하씨 등이 대변인을 번갈아 맡았다. 김은혜·박선규의 ‘대변인 2인 체제’가 처음으로 가동됐다. 이동관 대변인은 탁월한 정무능력과 발 빠른 언론 대응능력을 인정받아 홍보수석으로 승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창중, 김행, 민경욱, 정연국씨 등을 대변인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대변인들의 행적도 묻혔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박수현, 김의겸, 고민정, 강민석, 박경미씨가 대변인을 번갈아 맡았다. 박수현 초대 대변인은 대통령의 말을 적은 수첩을 잃어버릴까 봐 양복에 실로 매달고 다녔던 것으로 유명하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강인선, 이도운, 김수경, 정혜전씨로 이어졌다. 이들 중 이 대변인이 홍보수석으로 승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의 탄핵과 수감으로 빛바랜 이력이 됐다.
  • 직장인 절반이 빈손인데… 의원 통장에 찍힌 ‘명절 떡값 425만원’

    직장인 절반이 빈손인데… 의원 통장에 찍힌 ‘명절 떡값 425만원’

    기업 57% 추석 상여… 평균 63만원의원들 설 포함 땐 연 850만원 받아김미애 “송구할 따름… 올해도 기부미래세대 주머니 터는 빚폭탄 분노”자녀 청첩장에 ‘결제 링크’도 비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떡값’으로도 불리는 명절 휴가비가 약 425만원 지급됐다. 김미애(재선·부산 해운대을) 국민의힘 의원은 “마음이 무겁고 송구할 따름”이라며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 이어 이번에도 이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오늘 제 통장에 어김없이 명절 휴가비 424만 7940원이 찍혔다. 그러나 긴 추석 연휴는 슬프고 버거운 이웃들에게는 오히려 고통의 시간이 되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년에도 저는 명절 떡값을 받으면서 느낀 불편한 심정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많은 분들이 공감과 문제 제기를 해 주셨다”며 “사실 저는 국회의원이 된 첫해부터 코로나19로 자영업자 수십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담한 현실을 보고, 세비로 제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자연스럽게 세비 일부를 기부하며 나누기 시작했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정치권이 민생을 돌아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예산·추경·법안을 심사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외치지만, 정작 그것이 미래 세대의 주머니를 털어내는 빚폭탄이 되고 있음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마구 퍼 주기를 일삼는 현실을 볼 때 절망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특히 “해외에선 정치인들의 뻔뻔한 행태 때문에 폭동까지 일어난다. 그런데 우리 정치권은 여전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녀 결혼 청첩장에 계좌번호는 물론 카드 결제 링크까지 버젓이 넣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래 놓고 민생을 외친다면,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경북 포항 출신인 김 의원은 어려운 가정환경에 고교를 중퇴하고 방직공장 노동자 등으로 일했다. 29세에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학에 들어갔고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 생활을 했다. 김 의원은 초선 때부터 매월 세비의 30%를 기부했으며 지난해 추석부터는 명절 떡값도 기부하고 있다. 올해 국회의원이 상여 수당으로 받는 명절 휴가비는 총 849만 5880원으로 설과 추석에 절반씩 지급된다. ‘월 봉급액의 60%를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과 같은 방식으로 계산된 것이다. 반면 직장인의 추석 떡값은 70만원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기업 95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56.9%였다. 평균 지급액은 62만 8000원이었다. 의원의 명절 떡값 등은 국회의원 보좌 직원과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규정돼 있다. 22대 국회에는 구속된 의원에게 수당 지급을 제한하는 안(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죄 확정 시 수당을 환수하는 안(김희정 국민의힘 의원), 정당한 사유 없이 회의에 불출석할 때 수당을 삭감하는 안(황정아 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돼 있다. 하지만 명절 떡값 자체를 삭감하는 개정안은 발의된 것이 없다.
  • [3대특검 중간점검①]尹 재구속·기소 성과 올린 내란 특검...외환 혐의 입증 주력

    [3대특검 중간점검①]尹 재구속·기소 성과 올린 내란 특검...외환 혐의 입증 주력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 특검)이 출범한 지 108일째를 맞이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수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외환죄 관련 혐의에 집중될 전망이다. 3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란 특검은 지난 6월 18일 출범한 후 6명을 구속하고 7명을 기소했다. 내란 특검이 구속한 인원은 윤 전 대통령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문상호 전 정보사령관·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김 전 장관(이상 재구속)·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특검은 이들을 구속기소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불구속기소했다. 세 특검 중 가장 먼저 정식 수사를 개시한 내란 특검은 특수통 검사 출신인 조 특검의 성향과 맞물려 ‘속전속결’로 수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에서 많은 수사가 진행됐고, 특수본 파견 검사들이 특검으로 승계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낼 수 있었다. 특검은 가장 먼저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군 장성들과 주요 피의자들을 재구속시켰고,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던 윤 전 대통령을 석방 124일 만에 재구속하는 성과를 냈다. 이후 비상계엄 당시 대통령실에 함께 머물렀던 이 전 장관을 구속 기소했고, 국무회의를 주재했던 한 전 총리를 불구속기소하는 등 국무위원까지 수사 범위를 넓힌 것이 주요 수사 성과로 평가받는다. 향후 특검 수사는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 북한을 도발해 내란 선포를 위한 환경을 조성하려 했다는 외환 관련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사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계엄해제 의결 방해 의혹 수사를 위해 신청한 증인신문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상황 재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이어 김희정·서범수·김태호 등 소속 의원들도 전부 증인신문에 불참하면서 계엄해제 의결 당시 상황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는 긴급의원총회 장소를 ‘국회→당사→국회→당사’로 바꾸면서 의도적으로 의원들의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 조사를 위해서는 당시 의원들의 상황 파악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최대한 의원들의 협조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전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의 외환 혐의도 규명하기 어려운 과제다. 특검은 북한 무인기 침투와 정보사 요원 파견 등이 북풍 공작을 위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는 보이지 않고 있다. 외환 의혹과 관련해 김용대 전 드론작전사령관(육군 소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 역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오 전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을 5차례 이상 소환 조사하고, 김명수 전 합참의장(해군 대장)을 방문 조사하는 등 관련자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기소할 단계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검찰청 해체가 결정되면서 특검 파견검사들이 동요하고 있는 부분도 향후 특검 수사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란 특검 파견검사들은 검찰청 해체와 관련해 지난달 16일 별도 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내부 동요가 없다고 하면 오히려 거짓말”이라며 “아직까지 공식 복귀를 요청한 검사는 없다”고 덧붙였다.
  • [단독] ‘고교학점제 역설’… 1억 주고 대치동 학원에 입시 컨설팅받는 학교

    [단독] ‘고교학점제 역설’… 1억 주고 대치동 학원에 입시 컨설팅받는 학교

    전교생 1대1 대입 상담·입시 강연지자체·학교 예산 컨설팅비 충당올해 전국 193개교서 11억 넘게 써‘진로 특강’ 시간당 수백만원 지불일부 지역선 업체 불러 학교 홍보최교진 “고교학점제 개선안 마련” 경기도 여주의 A고교는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의 유명 사설학원에 올 1학기부터 고교학점제 대비 등을 위한 컨설팅을 맡겼다. 전교생 200여명은 3월부터 12월까지 1대1 대입 상담과 면접 대비 교육을 받는다. 이때 학교가 학원에 주는 돈은 총 1억원에 달한다. 인근 고교 학부모 김모씨는 “작은 학교인데 그렇게 큰 돈을 쓴다니 놀랐다”며 “학교가 학원에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유명 학원을 섭외할수록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올라가니까 홍보차원에서 학교끼리 경쟁이 붙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 고교학점제(학생이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 전면 도입 이후 대입 제도 변화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공교육 예산이 사교육 시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구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193개 고교가 학점제 대비를 위해 사교육 업체의 상담·강연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일반고·특목고·자율형공립고 1840곳 가운데 약 10% 수준이다. 이들 학교가 지출한 금액은 총 11억 7000여만원으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사업비나 학교 자체 예산에서 충당됐다. 특히 사교육 밀집지의 대형 입시업체와 컨설팅 회사에 수천만원을 주고 상담이나 특강을 의뢰한 학교가 적지 않았다. 193개교 중 30곳(15.5%)은 1000만원 이상, 54곳(28%)은 500만~1000만원을 지출했다. 충남은 사교육 업체 이용률이 31.3%로 가장 높았다.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학교가 가장 많은 경기(71개교)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 차원에서 여러 지원을 하지만 학부모나 학교 요구에 따라 외부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과목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중요해지면서 진로·진학과 입시 특강에 시간당 수백만원을 쓰기도 했다. 충남 B고교는 4시간 특강에 900만원을, 경남 C고교는 1학년 대상 6시간 학습법 코칭에 총 1274만원을 썼다. 김희정 교사노조연맹 고교학점제TF팀장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내 인력으로 상담 등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낀 학교들이 외부에 위탁하는 일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홍보를 위해 사교육 업체를 부른다고 한다. ‘사교육 설명회를 자제하라’는 교육부 권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을호 의원은 “학생들을 위한 혈세가 컨설팅 업체의 돈벌이로 사용됐다”며 “공교육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단순한 자제 권고를 넘어 노하우가 많은 교사와 진로진학센터의 전문성을 각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연결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 시도교육감들과 만나 “고교학점제 개선을 위해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학교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 [단독]“학생 상담 해주세요” 11억 썼다…고교학점제에 학교 파고든 ‘사교육 컨설팅’

    [단독]“학생 상담 해주세요” 11억 썼다…고교학점제에 학교 파고든 ‘사교육 컨설팅’

    경기도 여주의 A고교는 ‘사교육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대치동의 유명 학원에 올 1학기부터 고교학점제 대비 등을 위한 컨설팅을 맡겼다. 전교생 200여명은 3월부터 12월까지 1대1 대입 상담과 면접 대비 교육을 받는다. 학교가 학원에 주는 돈은 총 1억원에 달한다. 인근 고교 학부모 김모씨는 “작은 학교인데 그렇게 큰돈을 쓴다니 놀랐다”며 “학교가 학원에 돈을 주고 컨설팅을 받는 것도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16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유명 학원을 섭외할수록 학부모 사이에서 인기가 올라가니까 홍보차원에서 학교끼리 경쟁이 붙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해 고교학점제(학생이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취득하는 제도) 전면 도입 이후 대입 변화에 대한 불안으로 사교육 컨설팅이 성행하는 가운데, 전국 193개 고등학교가 사교육 업체에 입시 컨설팅이나 강연을 맡긴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가 사교육 업체 이용을 되레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대구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193개 고교가 학점제 대비를 위해 사교육 업체의 상담·강연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일반고·특목고·자율형공립고 1840곳 가운데 약 10% 수준이다. 이들 학교가 지출한 금액은 총 11억 7000여만원으로,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교육협력사업비나 학교 자체 예산에서 충당됐다. 특히 사교육 밀집지의 대형 입시업체와 컨설팅 회사에 수천만원을 주고 상담이나 특강을 의뢰한 학교가 적지 않았다. 193개교 중 30곳(15.5%)은 1000만원 이상, 54곳(28%)은 500만~1000만원을 지출했다. 충남은 사교육 업체 이용률이 31.3%로 가장 높았다. 이용 건수가 가장 많은 곳은 학교가 가장 많은 경기(71개교)였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로진학 센터 등 교육청 차원에서 여러 지원을 하지만 학부모나 학교 요구에 따라 외부 업체와 계약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과목 선택과 학교생활기록부 작성이 중요해지면서 진로·진학과 입시 특강에 시간당 수백만원을 쓰기도 했다. 충남 B고교는 4시간 특강에 900만원을, 경남 C고교는 1학년 대상 6시간 학습법 코칭에 1274만원을 지출했다. 김희정 교사노조연맹 고교학점제TF팀장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학내 인력으로 상담 등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낀 학교들이 외부에 위탁하는 일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 홍보를 위해 사교육 업체를 부른다고 한다. ‘사교육 설명회를 자제하라’는 교육부 권고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단순한 자제 권고를 넘어 노하우가 많은 교사와 진로진학센터의 전문성을 각 학교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당국이 적극적으로 연결해줘야 한다”고 했다. 정을호 의원은 “과목 선택권 보장이라는 명분 아래 학생들을 위한 혈세가 컨설팅 업체의 돈벌이로 사용됐다”며 “공교육 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시스템과 인프라를 제공하고, 학교가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는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임 이후 처음 시도교육감들과 만나 고교학점제 개선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학교 현장에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로·학업 설계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학교 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 法 한동훈 증인신문 청구 인용, 향후 절차는… 국힘 줄줄이 증인으로 법정 서나[로:맨스]

    法 한동훈 증인신문 청구 인용, 향후 절차는… 국힘 줄줄이 증인으로 법정 서나[로:맨스]

    내란 특검이 지난 1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청구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한 전 대표에 이어 지난 11일 서범수·김태호·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도 증인신문을 청구한 특검이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추가 청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절차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은 사건 규명을 위해 이들의 진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직 국회 표결 방해 의혹 사건과 관련해 기소가 이뤄지기도 전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줄줄이 증인으로 법정에 서는 장면이 연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전은진 판사는 전날 내란 특검이 청구한 ‘제1회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 전 대표에 대한 증인신문 기일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열린다. 재판부는 한 전 대표에게 증인 소환장을,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는 증인신문 기일 통지서를 각각 보냈다. 형사소송법에 따라 한 전 대표가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 소환에 불응하면 법원은 강제 구인을 할 수 있다. 소환장을 송달받고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재판부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강제구인을) 할테면 하라고 말씀드린다”면서 “저는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책과 다큐멘터리 증언 등으로 말했고, 당시 계엄을 저지했던 제 모든 행동은 실시간 영상으로 전국민께 공유됐다”고 밝혔다. 현역 의원은 강제구인 위해 국회 체포동의안 필요내란 특검이 증인신문 청구의 법적 근거로 제시한 형사소송법 221조의 2는 ‘범죄 수사에 없어서는 아니 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자가 출석 또는 진술을 거부한 경우에는 검사는 1회 공판기일 전에 한하여 판사에게 증인신문을 청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앞서 특검은 한 전 대표에게 휴대전화와 우편 등을 통해 참고인 조사를 요청했지만, 한 전 대표가 응답하지 않았다고 한다. 박지영 특검보는 “서범수·김태호·김희정 의원에게도 참고인으로 정식 서면 출석 요구를 두 차례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강제적인 수단을 동원할 수 있는 피의자와 달리 참고인 조사는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소환 권한이 있는 법원을 통한 절차 진행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 전 대표와 달리 서범수·김태호·김희정 등 세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회기 중 강제구인을 하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한다. 증인신문 조서로 남겨… 본안 사건 재판 시 증거로 활용공판 전 증인신문은 일종의 증거보전신청과 유사한 법적 조치다. 사건의 증거 물품이나 현장이 멸실될 우려가 있을 경우 수사 및 향후 심리 과정에서의 필요성을 따져 이를 보전하기로 하는 것과 같은 취지다. 기소 전 사건인 만큼 아직 본안 사건을 담당할 재판부가 배당되지 않았기 때문에 법원 내 증거보전 여부를 결정하는 재판부에서 증인신문도 맡는다. 신문 내용을 조서에 기록해두고, 향후 관련 사건 재판이 열릴 경우 이 조서가 증거로 쓰이게 된다. 내란 특검은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서울중앙지법에, 현역 의원들에 대해선 근무지를 고려해 서울남부지법에 각각 증인신문을 청구한 상태다. 증인으로 법정에 서게 되면 자신 또는 자신의 가족이 기소되거나 유죄 판결을 받을 염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진술을 거부해선 안 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진술을 거부하거나 위증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처벌받게 된다. 한편 내란 특검은 추 전 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일 의원총회 소집 장소를 수차례 변경하는 방식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없도록 방해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달리 한 전 대표는 당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회로 모일 것을 지시한 인물이다. 이에 특검은 추 전 대표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고,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하지 못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피해자’로 규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기훈 ‘55일간 전국 도피’ 뒤엔 조력자 8명…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구속영장

    이기훈 ‘55일간 전국 도피’ 뒤엔 조력자 8명… 특검,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구속영장

    가평·목포·울진·충남·하동서 은신휴대전화 5대·데이터 유심 등 소지특검, 통일교 세계본부 추가 압색 김건희 특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핵심 피의자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55일간 도피하던 이 부회장이 붙잡히면서 삼부토건·웰바이오텍의 주가조작 혐의, 김 여사와 연결고리 등에 대한 특검의 수사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김형근 특검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이기훈이 목포 옥암동 소재 빌라촌 지역에서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 은거 중인 사실을 파악해 수일간의 탐문 및 폐쇄회로(CC)TV 분석, 잠복 수사를 진행해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고 도주했다가 특검과 경찰의 공조를 통해 전날 검거됐다. 이 부회장은 2023년 5∼9월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가담해 수백억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8월 초부터 목포의 한 원룸 빌라에서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은거 중인 정황을 수일 전 알게됐다. 서울 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원룸 앞에서 대기하다가 택배를 수거하러 나온 이 부회장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체포 당시 그는 휴대전화 5대, 데이터 에그(이동형 무선 와이파이 기기) 8대, 데이터 전용 유심 7개를 소지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해당 기기를 활용해 추적을 피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55일간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경기 가평, 전남 목포, 경북 울진, 충남, 경남 하동 등에 위치한 펜션을 전전하며 도피했다. 이와 관련 김 특검보는 “주요 조력자 8명을 파악해 출국금지했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죄상을 밝혀 엄중히 처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특검은 또한 이날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관련 통일교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특검보는 “통일교 세계본부와 5개 지구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특검은 수사 기간을 30일 연장하기로 결정하고 국회와 대통령에 ‘진행 중인 수사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일 연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사유를 서면 보고했다. 또 계엄해제 의결 방해 관련 서범수·김희정·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법원에 증인신문을 신청했다.
  • [부고]

    ●정영주씨 별세, 이수화씨 부인상, 이민걸(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순걸씨 모친상, 김현경·김희정씨 시모상, 이규석·규원·규희·규민·규리씨 조모상, 김중원씨 처조모상=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02)2258-5922 ●차순수씨 별세, 김옥자씨 남편상, 차경환(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민경·영남씨 부친상, 김영희씨 시부상, 김헌준·김재형씨 빙부상 = 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4일. (02)3410-3151
  • 신미숙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기대와 우려속 해법 찾는다…현장 목소리 청취!

    신미숙 경기도의원, 고교학점제 기대와 우려속 해법 찾는다…현장 목소리 청취!

    경기도의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이 좌장을 맡아 26일(화), 진행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교육현장 점검 토론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전면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적 보완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만큼 교사,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개선 과제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주제발표를 맡은 김미향 와우고 교사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학교 간 교육과정 편차, 신설학교의 운영상 어려움을 짚으며, 제도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자율적·협력적 학교문화 정착 ▲교사 전문성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교사,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여해 현실적인 과제를 짚었다. 먼저, 교사 측에서는 경기교사노조 김희정 대변인과 이현주 중등정책국장이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전면 재설계 ▲교원 확충 ▲최소성취수준보장지도와 기초학력지원제도의 연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학부모 측에서는 박미란 동탄고 운영위원장과 김해규 신동고 운영위원장, 김혜정 학부모가 발언했다. 박미란 위원장은 “1학년부터 진로와 적성을 확정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고, 김해규 위원장은 “동탄 신도시나 신설학교 등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혜정 학부모는 “최소 성취 미달 학생을 위한 방과후 수업 강화, 소인수 과목 존중”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한 구체적 보완책을 언급했다. 교육청 측에서는 최은예 경기도교육청 장학사와 이미연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장학사가 고교학점제 현행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교원 역량 연수 확대와 공동교육과정 내실화, 학부모 대상 연수 프로그램 정례화 등을 말했다. 끝으로 좌장을 맡은 신미숙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단순한 논의의 장이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경기도의회와 교육청이 함께 제도 개선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가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고교학점제 개선 TF에서 책임성 있는 로드맵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유튜브에서 다시 시청이 가능하다.
  • ‘원자력 안전에 헌신’ 강창순 초대 원안위원장 별세

    ‘원자력 안전에 헌신’ 강창순 초대 원안위원장 별세

    초대 원자력안전위원장을 지낸 강창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9일 별세했다. 82세.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엔지니어스&컨스트럭터스(UE&C) 핵에너지 총괄부장을 거쳐 대우엔지니어링 설계본부장(상무이사)으로 일했다. 1980년 모교 원자핵공학과 부교수로 강단에 서 2008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평생 ‘원자력 안전’에 헌신한 전문가였다. 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 원자력안전센터장,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 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 위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이사회 의장 등을 거쳐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장관급)으로 활약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혜옥씨와 1남 1녀(강마드린·강마이클), 며느리 김희정씨, 사위 이종헌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후 2시. (02)2019-4000
  • 평생 ‘원자력 안전’에 헌신한 전문가…강창순 초대 원안위원장 별세

    평생 ‘원자력 안전’에 헌신한 전문가…강창순 초대 원안위원장 별세

    초대 원자력안전위원장을 지낸 강창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29일 별세했다. 82세. 경북 청송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 서울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엔지니어스&컨스트럭터스(UE&C) 핵에너지 총괄부장을 거쳐 대우엔지니어링 설계본부장(상무이사)으로 일했다. 1980년 모교 원자핵공학과 부교수로 강단에 서 2008년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평생 ‘원자력 안전’에 헌신한 전문가였다. 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 원자력안전센터장,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산하 국제원자력안전위원회(INSAG) 위원, 태평양원자력기구 부회장과 회장, 세계동위원소기구(WCI) 회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이사회 의장 등을 거쳐 대통령 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 초대 위원장(장관급)으로 활약했다. 이런 공로로 세계원자력협회(WNA) 공로상을 받았다. 특히 고인은 2004년 주민 반대로 전북 부안 원전센터(원전수거물 관리시설) 건립이 최종 불가 판정을 받기 직전, 동료 교수 62명과 함께 정운찬 당시 서울대 총장에게 관악산 부지에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검토하자”고 건의했다. 당시 고인이 건의문을 낭독하며 울먹이는 장면은 사회적으로 주목받았다. 유족은 부인 김혜옥씨와 1남1녀(강마드린<딸>·강마이클), 며느리 김희정씨, 사위 이종헌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1일 오후 2시. (02)2019-4000
  • 인사청문회에 웬 배추가…국민의힘 “배추농사 배당금 들어는 봤나”

    인사청문회에 웬 배추가…국민의힘 “배추농사 배당금 들어는 봤나”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검증하겠다며 국민의힘이 30일 자체적으로 개최한 이른바 ‘국민청문회’에 배추가 등장했다. 김 후보자가 배추 농사에 투자한 뒤 수익금으로 월 45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한 것을 쟁점화하려는 의도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를 열고 ‘자체 검증’을 하겠다며 여당을 압박했다. 앞서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가 증인 및 참고인, 자료 제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졸속으로 진행됐다며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를 검증하겠다는 취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전대미문의 국민 우롱 사태”였다면서 “배추 농사, 반도자(叛逃者),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처럼 부도덕한 인사를 국무총리로 임명하게 된다면 앞으로 있을 어떤 인사청문회도 의미를 가질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현장에는 테이블 위에 배추 18포기가 쌓여있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 사건 관련자인 강신성씨로부터 미국 유학 당시 매달 450만원가량을 송금받은 것에 대해 “강씨의 권유로 배추 농사에 2억원을 투자한 수익금을 돌려받은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배추 농사를 짓고 있다고 밝힌 김대희 한국농촌지도자 평창군연합회장에게 “배추 농사에 투자하는 사람을 만나보거나 들은 사례가 있느냐”고 물으며 ‘배추농사 배당금’ 의혹을 띄웠다. 김 연합회장은 “(배추농사에) 투자해서 돈을 다달이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탈북민의 입을 빌어 김 후보자가 중국 칭화대 석사학위 논문에 ‘반도자’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따져물었다. 탈북민 김금혁 전 국가보훈부 장관정책보좌관은 ‘반도자’ 표현에 대해 “배반하고 도망한 사람이라는 뜻 외에 다른 뜻이 없다”면서 “중국에서도 생경한 용어다. 탈북민을 배신자라고 부르는 곳은 북한 정권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김 후보자의 석사논문 표절률이 41%에 달한다는 것은 심사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것”(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소득 출처가 불분명한 재산이 8억원인데, 출판기념회와 결혼식, 빙부상 등으로 꿰맞춘 조작”(김경율 회계사) 등의 주장도 나왔다. 국무총리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인 이종배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10대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했다”면서 “우리 당 청문특위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부적격 판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료를 마지막까지 제출하지 않아 의혹이 해명되지 않고 둘러대기, 끼워맞추기,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다”면서 “지금이라도 자료를 제출하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과 인준에 나설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 김민석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재산 의혹에 격한 반박

    김민석 “제2의 논두렁 시계 프레임”…재산 의혹에 격한 반박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야당이 제기한 재산 관련 의혹에 대해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표현할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기형 의원의 질의에 “공개된 자료만으로도 한 해 6억원을 장롱에 쌓아뒀다고 볼 수는 없는데, 일부에서는 이를 사실인 것처럼 몰아간다”며 “이런 방식은 정치 검사들의 조작에 해당한다. 통상적인 국회의원들이 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후보자가 언급한 ‘논두렁 시계’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당시 뇌물로 받은 명품 시계를 부인이 논두렁에 버렸다는 확인되지 않은 검찰발 언론 보도를 지칭하는 표현으로, 피의사실 공표의 대표적 사례로 알려져 있다. 전날 청문회에서도 김민석 후보자는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공세에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을 모독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지만, 김민석 후보자는 이를 거부하고 “굳이 사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맞섰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최근 5년간 세비 외 수입을 포함해 약 5억원을 벌었지만, 추징금과 생활비 등으로 13억원가량을 지출해 이 중 6억원의 출처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민석 후보자는 “출판기념회, 경조금, 장모의 생활비 지원 등으로 마련한 자금”이라며 “납부해야 할 것은 다 냈고, 털릴 만큼 털렸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출판기념회 수입에 대해서는 “권당 5만원 정도의 축하금을 받았고, 국민 눈에는 큰돈으로 보일 수 있으나 정치권 평균으로 보면 과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역 공개 요청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청문회장 분위기는 이날도 자주 격화됐다.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김현 간사의 질의 태도를 문제 삼았고, 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후보자 신상을 파헤치며 근거 없이 폄훼하는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응수했다. 김민석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에 대해서도 “검찰의 표적사정 때문이었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당시 자금을 제공한 기업과 검사 등을 증인으로 부르고자 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민석 후보자가 경조금과 출판기념회 수입 등으로 6억원을 쟁여 장롱에 쌓아뒀다”고 적었고,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정확한 사실 오인을 유도한 표현”이라며 “정치 풍자 수준이 아닌 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청문특위 위원장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각각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 판단은 국민에게 맡기겠다”고 정리했다.
  • 野 “김민석 막아야” ‘자진 사퇴’ 맹공…여야 협의 전부터 충돌 예고

    野 “김민석 막아야” ‘자진 사퇴’ 맹공…여야 협의 전부터 충돌 예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특위)가 17일 여야 간 첫 협의에 나선다. 국민의힘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학위 부정 취득’, ‘아들 스펙, 아빠 찬스’ 의혹 제기 등 김 후보자에 대한 맹공을 펼치면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소속 특위 핵심 관계자는 15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김 후보자가 살아온 과정을 보면 총리로서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자진 사퇴를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며 “총리는 전반을 조정하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깨끗해야 한다. 한쪽으로 기울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여야 특위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만나 김 후보자 인사청문과 관련해 향후 회의 일정 및 참고인 채택 등을 논의한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은 총 13명으로, 국회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7명·국민의힘 5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민주당에서는 김현·한정애·오기형·전용기·박균택·박선원·채현일 의원이, 국민의힘에서는 이종배(위원장)·배준영·김희정·곽규택·주진우 의원이 참여한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내정됐다. 다만 양측이 만나기도 전부터 충돌은 예고된 상황이다. 배준영 의원은 페이스북에 “통상적인 총리 청문 일정인 이틀은 부족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총리 후보자가 밝혀야 할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사청문회법 9조에는 ‘인사청문회의 기간은 3일 이내로 한다. 단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는 연장할 수 있다’고 돼있다”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박장범 KBS 사장 청문회 사례를 들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 후보자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김 후보자에게 제기되는 의혹이 단순히 도덕성 측면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자의 사적 채무를 언급하며 “11명이 같은 시기, 같은 형식으로 차용증을 썼다고 한다”며 “차용의 형식은 갖췄지만, 자금의 실체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짚었다. 그려먼서 “돈의 실소유주부터 소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김 후보자를 보면 자꾸만 겹치는 이미지가 있다”며 “그 대통령에 그 총리입니까”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위 위원인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가 불법정치자금 제공자 강모씨 회사에서 감사로 근무하는 이모씨와 작성한 것으로 의심되는 금전소비대차 계약서를 공개했다. 주 의원은 “이씨는 김 후보자와 지역 연고가 다르고, 나이도 열 살이나 차이 난다. 무담보로 1000만원을 7년씩 빌려줄 관계가 아니다”며 “자금 저수지가 강씨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른 게시물에선 “민심은 ‘스폰서 정치인에게 나라 곳간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썼다. 김기현 의원은 “전과 4범의 전력만으로도 자격 미달인 김민석은 ‘아빠 찬스’, ‘부채 먹튀’,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은 ‘황금알 낳는 거위’, ‘가짜 학위’ 의혹이 제기된다”며 “국무총리 후보자가 ‘비리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모습을 모여주고 있으니 ‘전과자 주권정부’의 2인자로서는 적격”이라고 꼬집었다. 나경원 의원은 “겉으로는 반미주의 선봉에서 전과기록을 훈장처럼 여기면서, 정작 자신은 미국에서 수학하고, 자녀도 미국 유학(을 보냈다)”며 “국민들은 가재, 붕어, 개구리 운운하며 하향평준화 시키고, 자신과 자녀들은 특권의 사다리로 올려보낸다”고 지적했다. 송언석 의원도 김 후보자의 중국 칭화대 석사 학위 취득의 정당성을 따지며 “칭화대 법학 석사과정은 중국 본교에 실제 출석해야만 수료가 가능한 정규 과정인데 이 기간 김 후보자는 민주당 최고위원, 부산시장 선거 출마 등 활발한 정치 활동을 벌였다”고 했다.
  • 롤렉스 출생의 비밀… 시곗바늘 뒤 숨은 이야기

    롤렉스 출생의 비밀… 시곗바늘 뒤 숨은 이야기

    인간과 시간 사이 ‘시계’ 역할 설명‘시계 고치는 법’ 책 속 부록도 눈길 스위스 베른 특허국의 젊은 심사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두 도시의 시간을 하나로 맞추는 방법에 대한 특허를 곰곰이 보다가 재미있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라는 것은 시계에 의해 측정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시간의 상대성을 떠올린 것이다. 그렇게 등장한 것이 현대물리학을 떠받치는 기둥 중 하나인 상대성이론, 그중 특수 상대성이론이다. 비슷한 시기, 약 64㎞ 떨어진 지역에서는 또 다른 혁명이 준비되고 있었다. 주인공은 스위스 시계 제작 중심지인 라쇼드퐁의 한 수출회사에서 통역 겸 사무직으로 근무하던 24살의 한스 빌스도르프. 그는 1904년 영국으로 이주한 뒤 스트랩에 시계를 고정하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전에도 비슷한 제품은 있었지만, 남자가 팔찌처럼 시계를 손목에 거는 것은 나약한 행위로 받아들여져 대중화되지 못했다. 빌스도르프는 영국인 앨프리드 데이비스와 손잡고 ‘빌스도르프 앤드 데이비스’라는 브랜드로 손목시계를 내놔 휴대용 시계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독일식 이름이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1908년 회사 이름을 바꿨다. 그 회사가 바로 명품 시계의 대명사 ‘롤렉스 워치 컴퍼니’다. 저자는 이처럼 시계와 시간에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기존에 시계와 관련된 책의 저자들은 공학자나 물리학자, 과학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읽기가 다소 지루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은 저자의 이력부터 눈길을 끈다. 눈을 가리고도 기계가 만든 시계와 손으로 만든 시계를 구분할 수 있다는 시계 제작 장인이자 영국 역사상 최초로 ‘시계학’으로 학위를 딴 박사님이다. 스마트폰으로도 시간을 알 수 있지만, 시계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간을 알려 주는 기능보다 요즘은 패션 액세서리로 자리잡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시계는 인간과 시간 사이의 관계를 반영하고 그 관계를 발전시키는 역할을 했다. 시계는 시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시간에 대한 우리의 문화적 인식을 보여 준다”며 시계의 영원성을 말한다. 시간을 측정하는 모든 장치는 세상을 세고, 측정하고, 분석하는 방식으로 인간의 일부가 됐다는 말이다. 책의 마지막에 ‘시계 고치는 법’이라는 부록도 눈길을 끈다. 
  •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선 선대위 구성

    국민의힘 부산시당, 대선 선대위 구성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1일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안을 발표했다.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조경태(사하을) 의원과 서병수(북갑) 당협위원장이 선임됐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는 이헌승(부산진을), 김도읍(강서), 김희정(연제) 등 다선 의원들과 정동만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이 맡는다. 총괄선대본부장은 정동만 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이 겸직한다. 부산 현안과 당의 공약 등을 챙기는 미래 부산 정책단장은 조승환(중·영도) 의원이 맡는다. 수석대변인은 박성훈(북을) 의원이, 클린선거대책본부장은 곽규택(서·동), 주진우(해운대갑) 의원이 공동으로 맡는다. 부산시장과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서병수 당협위원장이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직한다. 분야별로는 여성총괄본부장에 김희정(연제), 기획전략본부장 박수영(남), 약자와의 동행 본부장 김미애(해운대을), 직능총괄본부장 이성권(사하갑), 조직총괄본부장 백종헌(금정), 유세 지원총괄본부장 정성국(부산진갑) 의원이 선임됐다. 홍보총괄본부장은 서지영(동래), 미디어총괄본부장은 박성훈(겸직), 청년총괄본부장은 주진우(겸직), 시민 소통총괄본부장은 정연욱(수영), 대외협력 총괄본부장 김대식(사상) 의원이 임명됐다. 또 선대위에 지역발전 추진단을 만들어 ‘글로벌허브 도시 부산’,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부산의 현안을 국회의원들이 직접 챙기기로 했다.
  • 베니스에 울려퍼지는 ‘두껍아 두껍아’…국제건축전 한국전 전시 개막

    베니스에 울려퍼지는 ‘두껍아 두껍아’…국제건축전 한국전 전시 개막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전시 ‘두껍아 두껍아: 집의 시간’이 개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는 2025년 베니스비엔날레 제19회 국제 건축전 한국관 전시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9일 프리뷰를 거쳐 11월 23일까지 약 6개월간 연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는 세 명의 건축 큐레이터 정다영, 김희정, 정성규로 구성된 예술감독 씨에이씨(CAC)가 기획하고 건축가 김현종(아뜰리에케이에이치제이), 박희찬(스튜디오히치), 양예나(플라스티크판타스티크), 이다미(플로라앤파우나)가 참여한다. 한국관은 세계적인 예술행사인 베니스비엔날레에 26번째로 들어선 국가관으로서, 올해로 건립 30주년을 맞았다. 주변의 자연과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독특한 형태로 지어진 건축물이다. 올해 한국관 전시는 한국의 유명한 전래동요인 ‘두껍아 두껍아’를 은유적 틀로 삼아 한국관의 과거, 현재, 미래를 탐구한다. 한국관 건축 아카이브에서 수집한 자료를 토대로 제작한 영상을 통해서는 전시 제목의 두꺼비를 비롯한 다양한 존재들의 시선으로 나무, 땅, 바다로 둘러싸인 자르디니 공원 한국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참여작가들은 기후위기, 전염병의 확산과 같은 전 지구적 위기 상황과 공명하는 토대 위에서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의 미래와 자르디니 공원 내 타 국가관과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다미는 한국관의 지난 역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숨은 존재들을 화자로 내세워 다양한 존재들이 공존하는 한국관의 의미를 돌아본다. 양예나는 몇천만 년 전에 묻혀 있던 가상의 땅속 이야기의 허구적인 전개를 통해 자르디니 공원의 원초적 시간과 공간을 다룬다. 박희찬은 한국관을 둘러싼 나무에 반응하는 건축 장치를 만들어 자르디니 공원의 중요 유산인 나무를 응시한다. 김현종의 작업은 한국관만의 독특한 공간인 옥상에 설치되어 환대의 공간을 작동시키고, 모든 국가관이 공유하는 하늘과 바다라는 자원을 보게 한다. 개막식에는 용호성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김준구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 대사, 김누리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원장과 역대 건축전 예술감독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다. 아르코는 이날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기념해 문화·정치적 맥락에서 한국관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특별 건축포럼을 퀘리니 스탐팔리아 재단에서 개최한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올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해 한국관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한국관이 맞이할 새로운 미래와 변화를 상상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코는 더불어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지난 역사를 개괄하는 아카이브 북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 한국관 1996-2025’을 발간했다. 역대 건축전 커미셔너와 예술감독의 전시 서문 및 전시 개요와 강석원, 김종성, 승효상 건축가 등의 인터뷰가 수록됐다. 추후 전자책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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