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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명 경기도의원 “판교대장 초·중통합학교 과밀 해소·급식 운영 관련 교육청이 근본대책 마련해야”

    김진명 경기도의원 “판교대장 초·중통합학교 과밀 해소·급식 운영 관련 교육청이 근본대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은 지난 7일 도의회에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대표 등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판교대장 초·중통합학교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와 교육환경 개선안을 짚어보고, 향후 중학생 배치 대책 및 초·중 분리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정담회는 판교대장지구의 지속적인 학생 유입으로 초·중 통합학교의 과밀학급 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마련됐다. 현재 겪고 있는 교실 부족과 급식 운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향후 인근 중학교로 원거리 배정이 우려되는 대장지구 학생들의 실질적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한 해법을 찾고자 이 자리가 성사됐다. 김 의원은 “현재 과밀에 따른 학생들이 겪고 있는 교실 부족과 급식 문제뿐 아니라 앞으로 대장지구와 인근 개발에 따라 증가할 학생 수를 고려한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며 “2028학년도 이후 대장지구 학생들의 중학교 배치 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를 전달하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중학생까지 한 공간에서 급식해야 하는 현재의 구조에서는 학생들의 식사 시간과 발달 단계 차이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급식 시설 개선은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들의 건강과 교육환경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단순한 직선거리나 표면적인 통학 시간만으로 학생 배치의 적정성을 따져서는 곤란하다며, 대장지구 특유의 도로 여건과 교통 환경을 감안할 때, 원거리를 우회해 다른 중학교로 배정되는 것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큰 고통과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부모 대표는 “학교 가까이에 살면서도 정작 지역 학생들이 버스를 이용해 다른 지역 학교로 통학해야 한다면 학부모들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학생 배치는 행정 편의가 아니라 실제 통학 거리와 교통 상황, 안전성, 학생의 교육받을 권리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수 학교시설과장은 “판교대장초·중학교의 학생 배치 및 교육 여건과 관련해 성남교육지원청과 관련 사항을 다시 확인하고 현 상황에 대해 보다 면밀하게 살펴보겠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를 새로 짓는 문제는 당장의 학생 수만 보고 결정할 일이 아니다”며 “낙생지구를 비롯한 주변 개발 계획과 향후 학생 유입을 함께 반영하지 않으면 몇 년 뒤 똑같은 과밀 문제와 학생 배치 문제를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아이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교육행정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다”며 “교실 확보와 급식 환경 개선, 중학생 배치 대책, 초·중 분리와 별도 중학교 설립 가능성까지 단계별로 경기도교육청·성남교육지원청은 물론 성남시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판교대장지구 학생들의 교육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정담회에는 국중범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 송영희 학교급식보건과 사무관, 그리고 학부모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 유소년 연극단 달꿈극단 창작연극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 성료

    사랑의달팽이, 청각장애 유소년 연극단 달꿈극단 창작연극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 성료

    청각장애 유소년 배우 9인·성인 배우 5인 호흡…CKL스테이지 객석 3회 연속 매진우리금융미래재단, 서울경제진흥원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이행희) 소속 청각장애 유소년 연극단 ‘달꿈극단’이 창작 연극 ‘미로와 푸른귀 이야기’ 공연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달꿈극단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총 3회에 걸쳐 무대를 선보였다. 회차당 200석 규모의 객석이 대부분 채워지며 청각장애 청소년들의 예술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김양구 작가와 추미정 연출이 함께한 이번 작품은 혜성의 접근으로 세상이 불안과 설렘으로 가득 찬 가운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인공와우를 착용한 소녀 ‘미로’는 토굴에서 정체불명의 신호를 따라가다 현실과 과거, 기억과 이야기가 얽힌 낯선 세계로 들어선다. 그곳에서 전쟁을 피해 아이들을 지키려 했던 바우와 태수, 그리고 모든 이야기에 귀를 열어 두는 존재 ‘푸른귀’와 만나게 된다. 작품은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순간 이해가 시작되고 잊힌 삶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것을 ‘듣는다는 것’의 의미로 풀어냈다. 이번 무대에는 청각장애 단원 김예린, 김찬솔, 박승민, 박승혜, 오예나, 이윤아, 장윤소, 최시현, 홍수민이 출연했으며, 성인 배우 김완수, 김진호, 유슈인, 지혜연, 최혜수가 함께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을 찾은 관객들은 청각장애 유소년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와 전문 배우들과의 조화로운 앙상블에 호평을 쏟아냈다. 한 관객은 “청각장애 배우들이 나온다고 해서 왔는데, 막이 오르자마자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었다”며 “공연이 끝나고도 ‘듣는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계속 맴도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달꿈극단이라는 이름을 내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달팽이의 꿈’, ‘달팽이들의 꿈의 무대’라는 뜻을 담은 달꿈극단은 2022년 창단한 청각장애인 연극단 옥탑방달팽이에서 출발해 2026년 새 이름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발성·호흡·연기 교육을 통해 청각장애 청소년의 언어 재활과 자존감 향상을 꾸준히 지원해 온 결과물이기도 하다. 미로 역의 최시현 배우는 “처음에는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이 떨렸지만, 준비 과정에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관객들이 우리 이야기에 함께 웃고 집중해 주는 모습이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서울경제진흥원의 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CKL스테이지 공간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사랑의달팽이는 달꿈극단 활동 외에도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 운영, 멘토링, 직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 청소년의 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청각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듣는다는 것’의 가치를 예술로 표현한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이 장벽을 허물고 공감의 언어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 의미 있는 사례로 남았다.
  • “말하면 혼나”…아내 몰래 장모와 지적장애 10대 처제 추행한 30대 ‘징역 5년’

    “말하면 혼나”…아내 몰래 장모와 지적장애 10대 처제 추행한 30대 ‘징역 5년’

    정신장애가 있는 장모와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처제를 추행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6일 연합뉴스,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부장 김진석)는 최근 성폭력처벌법상 친족관계에 의한 장애인 강제추행·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3년 11월 5일 오전 3시쯤 청주시 흥덕구의 주거지 거실에서 함께 잠자던 처제 B양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자신과 아내 사이에 누워 잠자던 B양이 잠에서 깨자 B양의 입을 막은 뒤 “말하면 혼난다”고 겁을 주고는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그는 2023년 9월 10일 오전 세종의 한 모텔에서 함께 잠자던 장모 C(40대)씨의 신체를 만진 혐의도 있다. 그는 전날 밤 C씨와 함께 모텔에서 아내를 만나기로 했으나 아내가 일이 생겨 못 오게 되자 C씨와 함께 모텔에서 술을 마신 뒤 C씨가 잠이 들자 이같이 범행했다. C씨는 B양이 보호시설에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자신의 피해 사실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1심에서 B양과 C씨를 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중형을 선고받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친족관계에 있던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미성년자이고 지적장애가 있는 처제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의 형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 90년 된 화본역 급수탑, 국가유산 된다

    90년 된 화본역 급수탑, 국가유산 된다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의 화본역 인근 급수탑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군위군은 국가유산청에 중앙선 화본역(2024년 폐역) 급수탑의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화본역 급수탑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보존과 미래 세대 계승을 도모할 수 있다. 등록문화유산은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근현대 시기에 형성된 건조물 또는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 형태의 근대 문화유산 중에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대상을 지정한다. 1936년 설치된 이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물로, 1960년대 증기기관차 운행이 종료되면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높이 23.4m, 폭 7.1m 규모다. 이는 전국에 남아 있는 경부선 삼랑진역, 전라선 순천역 등 20여 개 철도역 증기기관차 급수탑들과 비교해도 규모가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 주체인 한국철도공사는 이 급수탑을 준철도기념물 제11-사-02-13호로 지정해 놓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90년 역사를 지닌 화본역 급수탑은 우리나라 철도 인프라와 관련된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중요한 기술적 유산으로 아직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면서 “국가등록유산으로 등록해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시의회 “성급한 성과 경쟁보다 신뢰 바탕으로 한 협치 필요”

    전남광주시의회 “성급한 성과 경쟁보다 신뢰 바탕으로 한 협치 필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집행부의 조직개편 및 부시장 공모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 공유와 진정성 있는 소통이 부족하다’며 민형배 특별시장에게 실질적인 협치를 촉구했다. 김진남 시의회 대변인은 7일 ‘속도를 말하지만 속도는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민 시장은 조직개편안을 의회와 공유하며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담당 상임위원회와 의장 비서실 등 의회 내부에서는 초안을 전달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개편은 통합특별시 행정의 뼈대를 세우는 작업”이라며 “공식적인 설명조차 듣지 못한 상황에서 ‘의회와 충분히 논의하고 있다’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지방직 부시장 인사청문 준비에도 혼선이 있다고 지적했다. 시가 공모한 부시장 직무는 산업·경제·첨단 분야와 시민주권·복지 분야로 구분돼있다. 하지만, 현행 조례에는 인사청문 대상이 문화산업부시장과 경제농림부시장으로 규정돼 있어 직위 명칭과 담당 업무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공모 직무와 조례상 직무는 어떻게 연결되는지, 어떤 기준으로 인사청문을 준비해야 하는지 집행부의 명확한 설명과 자료 제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도체 산업 육성과 광주 군공항 이전, 국립의대 설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회와 충분한 정보 공유 및 정책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의회를 정책 동반자가 아닌 통보 대상으로 인식한다면, 아무리 빠르게 달려도 그것은 협치가 아니라 독주”라며 “의회와의 협의는 집행부의 선의가 아니라 통합특별시 성공을 위한 필수 절차이며, 그 출발은 정확한 정보 공유와 진정성 있는 소통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90년 세월 품은 화본역 급수탑…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90년 세월 품은 화본역 급수탑…국가등록문화유산 된다

    대구 군위군 산성면 화본리 화본역 인근 급수탑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군위군은 국가유산청에 중앙선 화본역(2024년 폐역) 급수탑의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화본역 급수탑은 국가유산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면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보존과 미래 세대 계승을 도모할 수 있다. 등록문화유산은 지정문화유산이 아닌 근·현대 시기에 형성된 건조물 또는 기념이 될 만한 시설물 형태의 근대문화유산 중에서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조치가 특별히 필요한 것을 등록한 것을 말한다. 1936년 설치된 이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시설물로 1960년대 증기기관차 운행이 종료되면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 높이 23.4m, 폭 7.1m 규모다. 이는 전국에 남아 있는 경부선 삼랑진역, 전라선 순천역 등 20여 개 철도역 증기기관차 급수탑 가운데 규모가 비교적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급수탑의 소유 주체인 한국철도공사는 준철도기념물 제11-사-02-13호로 지정해 놓고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90년 역사를 지닌 화본역 급수탑은 우리나라 철도 인프라와 관련된 건축 양식을 잘 보여 주는 중요한 기술적 유산으로 아직 원형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면서 “국가등록유산으로 등록해 미래 세대에 온전히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돌려차기’ 생존자 있는데 “돌려차기 한 번?”…서범수·진종오 선 넘은 농담

    ‘돌려차기’ 생존자 있는데 “돌려차기 한 번?”…서범수·진종오 선 넘은 농담

    국민의힘 서범수·진종오 의원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생존자’를 초청한 국회 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을 소재로 농담을 주고받았다가 비판이 일자 사과했다. 서 의원은 4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주최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관련 국회 간담회 시작 전 진 의원을 향해 “진종오 의원님, 돌려차기 한 번 하죠?”라고 말했다.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 의원은 웃으며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씁니다”라고 받아쳤다. 당시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와 한 의원은 아직 행사장에 도착하기 전이었다. 다만 범죄 피해자를 초청해 보완수사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에서 해당 사건을 농담 소재로 삼은 것이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보완수사권 폐지 관련 긴급 토론회 시작 전 제가 실언을 했다”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용기를 내어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피해자분께서 뒤늦게 이 발언을 접하고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오늘 토론회는 보완수사권 폐지로 억울한 피해자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마련된 자리였다”며 “그런 자리에 함께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그 무게를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분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직접 찾아뵙고 사죄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했다. 그는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님과 참석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피해자께서 겪으신 고통은 가볍게 언급되거나 희화화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의 아픔을 더욱 깊이 헤아리고 공인의 말 한마디가 갖는 무게를 다시 한번 되새기겠다”며 “앞으로 더욱 신중한 언행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피해자 김씨 “본질 집중해달라” 호소李대통령, 형사소송법 개정안 의결 피해자 김씨는 오히려 이번 논란이 정쟁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했다. 김씨는 서 의원 페이스북에 “당사자가 괜찮으니까 그만하시고 간담회에 집중해달라”며 “토론에 집중해달라”고 댓글을 달았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아무 상관 없고, 상처받지 않았다”며 “중요한 건 간담회다. 피해자 토론회에 집중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씨는 언론과의 통화에서도 “나는 괜찮다. 제 문제는 제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 정쟁으로 번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라 피해자들이나 국민들이 지옥 속에 살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 쟁점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부산진구 서면에서 가해자 이모씨가 귀가하던 김씨를 뒤따라가 폭행한 사건이다. 사건은 수사 초기 묻지마 폭행으로 알려졌다가 검찰의 보완 수사로 성폭행 목적이 드러났다. 이후 이씨는 강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20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며 보복 협박 혐의 항소심 선고가 다음달 12일 부산고법에서 열린다. 이 때문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검찰 보완수사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거론돼왔으며, 이날 간담회도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사건 피해자인 김씨는 이날 “지금 이 사태는 국가폭력 사태”라며 “피해자 중에 핑퐁 수사를 받아야 하는지 불안해하는 분들도 있고, 자기 재판이 검찰이 끝나기 전에 끝날지 불안감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이 설립되면 보완될 거라고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도 피해자들에 대한 장치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김씨는 전날 자신의 엑스(X)에 “대통령님, 보완수사권 폐지와 검찰청 폐지 때문에 X를 깔게 됐다. 여기는 보실 것 같아서요”라며 “제발 피해자의 편이 되어주시면 안 될까요. 거부권 행사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사·기소 분리는 비정상적 형사 사법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첫 출발”이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 ‘씨름 괴물’ 김민재, 통산 18번째 백두장사…‘황제’ 이만기와 어깨 나란히

    ‘씨름 괴물’ 김민재, 통산 18번째 백두장사…‘황제’ 이만기와 어깨 나란히

    ‘씨름 괴물’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개인 통산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르며 ‘황제’ 이만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민재는 4일 경북 문경시 문경체육관에서 열린 2026 민속씨름 문경오미자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진(증평군청)을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18번째 백두 꽃가마에 올라타며 이만기가 기록한 백두 18회 장사 타이틀과 동률을 이뤘다. 이만기가 26세에 18번째 백두장사에 오른 것을 감안하면, 아직 24세인 김민재는 올해 백두장사 역대 최다 우승 기록도 넘볼 수 있다. 현재 이 부문 최다 기록 보유자는 용인대 교수로 재직 중인 이태현의 백두장사 20회, 천하장사 3회 기록이다. 김민재는 천하장사 3회를 더해 개인 통산 장사 타이틀을 21개로 늘렸다. 김민재는 이날 16강에서 임진원(정읍시청)을 2-0으로 물리친 뒤 8강에서는 윤성희(동작구청)의 기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마권수(문경시청)를 연속 밀어치기로 물리쳤다. 결정전 첫판에서는 잡채기로 먼저 웃었고, 둘째 판에서는 돌림배지기로 김진을 쓰러뜨렸다. 셋째 판에서는 다시 잡채기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같은 날 열린 남자부 단체전에서는 박희연 감독이 이끄는 정읍시청이 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4-1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 ‘올공 시위 지지’ 최시원에 “한동훈은 안 돼” 댓글 쏟아져…입 열었다

    ‘올공 시위 지지’ 최시원에 “한동훈은 안 돼” 댓글 쏟아져…입 열었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재선거 요구 시위’를 공개 지지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40)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책 한 권을 소개했다 쏟아진 네티즌들의 댓글에 입을 열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최시원은 전날 채널A 김진 앵커의 책 ‘품격있는 대화를 위한 지식 브리핑’을 소개한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저를 걱정해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언론인분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많은 현안을 깊이 고민하실 것”이라며 “그런 만큼 개인적인 호불호나 일부 의견만으로 특정 인물이나 진영의 편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고민 끝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직접 밝힌 견해라면, 그 내용과 취지는 차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나와 다른 의견이라도 곧바로 단정하기보다, 먼저 상대의 생각과 배경을 이해하려는 여유가 필요하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시원은 지난달 김 앵커와 만난 사실을 SNS에 공개한 데 이어 지난 2일에는 김 앵커의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며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적 배경과 국제 정세를 둘러싼 여러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평가했다. 이에 그의 게시물에는 “한동훈 라인에 서는 건가”, “한동훈은 안 된다”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김 앵커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연결 지으며 최시원이 마치 자신의 ‘진영’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의구심으로 풀이된다. 그는 네티즌의 이러한 반응에 대해 “잘못한 것은 분명히 비판하고, 잘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라며 “한 사람을 단순히 진영으로만 판단하기보다, 각각의 선택과 행위를 있는 그대로 살펴보는 것이 공정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시원은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자신의 SNS에 “의롭지 못하면 망한다”는 뜻의 ‘불의필망, 토붕와해’라는 한자 문구를 게재했고, 지난달에는 ‘재선거 시위’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했다. 그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에 반발해 ‘악플’을 단 일부 팬들과의 법적 분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 온라인에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익명 이용자 10명을 상대로 명예훼손과 모욕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 보완수사권 폐지에 “지옥에나 가라”…‘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한동훈 만난다

    보완수사권 폐지에 “지옥에나 가라”…‘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한동훈 만난다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이 법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만난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보완 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간담회를 열고 김씨를 초대했다. 김씨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한 의원과 대담을 벌인다. 한 의원과 김씨는 앞서 지난달 13일에도 보완수사권 폐지 논란과 관련해 한 차례 만난 바 있다. 한 의원과 김씨는 비공개 면담을 한 뒤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치를 호소했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2022년 5월 22일 오전 5시쯤 부산 부산진구에서 귀가하기 위해 오피스텔에 들어선 김씨를 30대 남성 이모씨가 뒤쫓아가 폭행하고, 김씨가 정신을 잃자 성폭행하려 한 사건이다. 검찰은 이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했으나 2심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씨는 2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으며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김씨는 그간 정부와 여당의 보완수사권 폐지 추진 움직임에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경찰이 가해자 이씨를 중상해 혐의로 송치했지만, 검찰의 수사를 거쳐 살인미수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돼 징역 20년형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난달 국민의힘이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피해자는 검찰이 없어지면 보호받을 수 없다”면서 “검찰개혁을 이야기하는 동안 피해자는 핑퐁 수사에 고통받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달 31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자 김씨는 법안을 발의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셜미디어(SNS)에 “지옥에나 가세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김씨는 이어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제발 피해자의 편이 돼 달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 “지옥에나 가라”… 돌려차기 피해자, 김용민 SNS에 강한 비난

    “지옥에나 가라”… 돌려차기 피해자, 김용민 SNS에 강한 비난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가 법안을 발의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사진과 함께 “내주신 숙제 다 끝냈습니다”라는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김 의원은 “통과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영전에 올렸다”며 “노무현 대통령님 ‘야~ 기분 좋다’라고 하고 계시지요”라고 했다. 이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인 김진주(가명) 씨는 해당 게시물에 “지옥에나 가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씨는 그동안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에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지난달 23일 국회 토론회에서도 김씨는 “보완수사권 덕분에 가해자의 혐의가 ‘상해’에서 ‘강간 등 살인미수’로 변경될 수 있었다”며 “보완수사가 없었다면 내가 성범죄 피해자임을 알 수 없었을 것이고 가해자는 이미 사회로 돌아왔을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이어 SNS를 통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촉구하며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면 이건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 가해자의 편이 아니라 피해자의 편이자 국민의 편이 되어주길 간절히 빈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오늘부터 나가지 마라. 국가가 보호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대한 보완수사 요구권만 남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시민 앞에 선 부시장 후보들…지역 현안 해결 ‘약속’

    시민 앞에 선 부시장 후보들…지역 현안 해결 ‘약속’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차관급 정무직 부시장 2명을 선출하기 위한 시민배심원단의 현장 심사가 1일 전남광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민추천제’를 도입한 통합특별시는 이날 시민배심원단 심사를 열어 심사에 참여한 9명의 후보 검증에 나섰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에서는 김진명 서울과학기술대 초빙교수, 나명환 전남대 Al융합대학 학장, 백승주 전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최형식 전 담양군수 등 4명이 참여했다. 후보들은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최대 현안으로 부상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재정 확보, 지역 갈등 해소 방안 등을 놓고 나름의 대책과 해법을 제시했다. 백 전 부소장은 정부에 가장 먼저 건의할 정책으로 800조원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 지원을 꼽았다. 김 교수는 반도체 팹 성공 유치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나 대학장은 반도체 기업 유치 이후를 대비한 정주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최 전 군수는 반도체 기업 유치에 앞서 군공항 이전, 용수 확보, 전력망 구축, 인허가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진행된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박향 전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현주 조선대 교수, 오미란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윤난실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 채은지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채 전 부의장은 취임 100일 이내 부시장 직속 ‘시민 갈등 조정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윤 위원장은 시민주권을 행정 운영 원리로 규정하고 시민주권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오 대표는 ‘성평등 마을 인증제’ 실행을 약속하며 마을 단위 민주주의와 성평등 문화 확산을 강조했고, 박 교수는 생활 밀착형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한 ‘시민주권 동아리’ 활성화를 내걸었다. 박 전 정책관은 전남광주 지역별 보건복지 분야 서비스 격차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는 이날 심사에 이어 2일에는 시민 1013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분야별 후보자 3명씩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분야별 최종 후보자 1명씩을 지명, 시의회에 통보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달 중 정부직 부시장 2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 청년정책·청년재단 설립 방안 논의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 청년정책·청년재단 설립 방안 논의

    조창민 하남시의회 부의장이 하남시 청년정책의 발전 방향과 청년재단 설립 방안을 논의하며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나섰다. 조 부의장은 지난 30일 하남시의회 부의장실에서 박주희 전 청년재단 사무총장, 김진국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과 간담회를 열고 청년정책 활성화와 청년재단 설립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청년 비중이 높은 하남시의 지역적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구축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특히 하남시는 그동안 청년 명예시장과 청년 정책특보단을 운영하며 청년들이 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다져왔다. 참석자들은 이러한 소중한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실제 정책 수립과 집행 과정에 더욱 깊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 창구를 넓히고 정책과의 연계성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청년의 취업과 창업 지원뿐 아니라 주거, 문화, 교육, 복지와 지역사회 참여 등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청년정책을 전문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하남시 청년재단’ 설립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청년재단이 청년 당사자의 목소리를 상시 청취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하는 청년정책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김진국 하남시 청년일자리과장은 그간 추진해 온 청년정책의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청년들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참신한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조 부의장은 “하남은 청년 인구가 많고 성장 가능성이 큰 젊은 도시”라며 “도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남시는 청년 명예시장과 청년 정책특보단 등을 운영하며 청년의 시정 참여와 정책 발굴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잘 구축해 온 청년 참여 기반이 더욱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남시의 청년정책이 민선 9기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청년재단 설립을 비롯한 제도적 기반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며 “청년 의원으로서 청년의 삶과 미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부의장은 앞으로도 하남시 청년일자리과, 정책 전문가 및 청년 당사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맞춤형 청년정책의 기틀을 다지고 청년재단 설립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나갈 방침이다.
  • 독서도 피서다… 군위, ‘책캉스’ 눈길

    독서도 피서다… 군위, ‘책캉스’ 눈길

    “시원한 도서관·경로당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세요.” ‘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은 생활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2026 독서문화진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동네 북놀이터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삼국유사 인생책방 ▲인문학과 공연을 결합한 삼국유사 이야기마루 책소풍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우리동네 북놀이터는 삼국유사작은도서관과 부계북카페에서 운영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글라스아트, 자개공예,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접목해 참가자들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은 이를 통해 작은도서관을 단순한 도서 이용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삼국유사 인생책방은 ‘삼국유사 이야기꾼’이 지역 내 경로당 215곳을 직접 방문해 관련 이야기를 직접 구연하고 해설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 서비스’로 운영된다. 이야기꾼은 사전 교육을 통해 역량을 다진 뒤 최근 현장에 본격 투입됐다. 앞서 군은 군위군새마을회와 협업으로 사업비 1억원을 투입,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삼국유사 관련 도서 3870권과 전용 책장, 게시대 등을 지원하는 ‘삼국유사 보급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삼국유사 이야기마루 책소풍은 삼국유사배움터인 화본마을에서 북콘서트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는 인문 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최태성 한국사 강사에 이어 이달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가졌다. 군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10월까지 매월 1회 북콘서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책은 사람을 잇고 독서는 지역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문화”라며 “지속적인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외지청년과 이장, 패션학도와 장인… 패기와 관록, 뭉쳐야 산다

    [서울신문·삼성 공동 캠페인] 외지청년과 이장, 패션학도와 장인… 패기와 관록, 뭉쳐야 산다

    연고 없는 곳에 ‘촌캉스’ 사업 둥지이장은 빈집 내어주며 정착 도와‘리얼 농활’ 매력에 청년 발길 봇물청년대표와 맞춤복 장인 의기투합곡절 딛고 ‘콘셉트 의상’ 판로 열어세대 통합한 시너지로 지역 ‘활기’ 인구소멸의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지 오래다. 지금껏 여러 처방이 나왔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해법은 무엇일까. 세대 간 협업으로 위기를 돌파하려는 이들이 있다. 청년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패기, 시니어의 깊은 연륜이 어우러져 지역에 전에 없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아직 협업 모델이 많지 않고 성과를 논하기에도 이르다. 그러나 세대와 세대를 엮으며 스스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지역을 되살릴 새로운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원 홍천 서석면 풍암2리는 여느 농촌 마을과 달리 청년들이 북적인다. 수도권에서 나고 자란 청년들로 이뤄진 단체 ‘업타운’이 4년 전인 2022년 5월 마을에 둥지를 틀면서부터다. 업타운을 이끄는 김성훈(33) 대표를 비롯한 6명의 청년은 대학 MT를 모티브로 한 ‘촌(村)캉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마음먹고 호기롭게 풍암2리로 이주했다. 아는 사람도, 연고도 전혀 없는 곳에서 좌충우돌할 법한데 일은 술술 풀렸다. ‘든든한 조력자’인 김진수(60) 이장을 만나서다. 김 이장은 촌캉스의 베이스캠프 격인 숙소를 구하는 이들에게 마을의 빈집을 선뜻 내줬다. 그는 “먼저 마을 주민들과 친해져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전했다. 평균 연령이 70대인 주민들이 낯선 외지 청년들에게 가질 수 있는 거부감과 경계심을 허물어 농촌 마을에서 흔히 일어나는 이주민과 원주민 간 갈등을 미리 막겠다는 취지였다. 업타운 청년들은 마을 회의부터 대청소, 면민체육대회까지 크고 작은 마을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유대감을 쌓아 가족 못지않은 사이가 됐다. 김 대표는 “이장님 말씀 중 틀린 게 없었다”며 “처음엔 우리를 마약, 도박을 하러 마을에 들어온 것으로 보는 분들이 적지 않았는데 지금은 친손주 대하듯 하신다”고 말했다. 촌캉스에 대한 2030 세대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다. 1박 2일 동안 귀촌인으로 살아보는 게 도시에서 자란 젊은 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제껏 한 주도 빠지지 않고 매 주말 전국에서 소문을 듣고 찾아온 10~16명의 청년들이 촌캉스를 즐겼다. 자신감이 붙은 김 대표는 2023년 업타운으로 사업자등록을 해 어엿한 청년 기업인이 됐고, 새로운 프로그램인 ‘농활’을 선보이기도 했다. 3박 4일간 농작물을 수확하고, 계곡에서 멱을 감고, 주민들과 어울려 마을 잔치를 즐기는 등 귀농·귀촌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농활도 단시간에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을 개시한 지 1년 만에 한 회당 참가자 수가 20명 안팎에서 50~120명으로 크게 늘었다. 김 대표는 촌캉스와 농활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농민의 일과가 생생하게 담긴 ‘리얼리티’를 꼽는데, 김 이장을 비롯한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 이들은 일종의 컨설턴트가 돼 밭일 나갈 때 복장, 새참 메뉴, 낮잠 자는 시간, 농기계 긴급 수리법 등 농촌에서의 삶을 하나하나 조언하며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이장은 “우리에겐 너무 평범한 일상을 여행 콘텐츠로 만든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의아했다”며 “도시 청년들이 시골에 들어와 산다는 게 기특해 내 일처럼 도왔는데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한때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대전 중구 중촌동 맞춤복거리를 되살리기 위해 손을 맞잡은 청년과 시니어도 있다. 맞춤의상 전문점인 바르지음의 김희은(30) 대표와 45년 동안 의상을 만든 이현주(67) 장인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말 대전 지역 대학 패션·의류학과 학생들과 중견 디자이너들이 참가하는 대전패션컬렉션. 당시 김 대표는 4년제 대학에서 원예학과를 나온 뒤 다시 전문대 패션슈즈디자인과에 진학한 패션 학도였고, 이 장인은 그 열정을 높이 샀다. 이 장인이 “함께 맞춤복거리의 명맥을 잇자”고 제안했고 김 대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받아들였다. 이듬해인 2020년 2월 졸업한 김 대표와 이 장인은 그해 6월 맞춤복 거리에 바르지음을 창업했다. 김 대표의 친구 3명도 참여했다. 이 장인과 김 대표는 옷을 만들고 친구들은 각각 마케팅, 사진 촬영, 책자 제작을 맡았다. 그러나 문을 연 지 1~2년 만에 위기가 찾아왔다. 친구들 모두 다른 직업을 찾아 서울, 경기로 떠났다. 수입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벼랑 끝에 내몰린 심정이었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수익 모델을 고민한 끝에 영화와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이 입는 콘셉트 의상을 만들어 대여하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내놨다. 젊은 층에서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사진을 올리고, 코스프레(캐릭터 분장 놀이)를 즐기는 문화가 널리 퍼져 소구력이 있을 것으로 김 대표는 확신했다. 콘셉트 의상 특성상 장신구가 많고 디자인이 독특해 제작 난도가 높지만 이 장인이 있어 걱정이 없었다. 김 대표의 예상은 틀리지 않았다. 이 장인은 김 대표 머릿속에서 맴돌고 있는 디자인을 정교하게 다듬어 옷으로 완성했다. 콘셉트 의상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손님이 부쩍 늘어 콘셉트 사진을 촬영하는 스튜디오도 개설했다. 김 대표는 “옷을 설계하는 패턴부터 재단, 재봉까지 스승님(이 장인)의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 가까워 보고 있으면 감탄이 나온다”며 “당장 돈을 벌지 못해도 상관없다. 평생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지다”고 강조했다. 맞춤복 거리 재건을 위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선정돼 ‘위브 온(Weave On) 중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청년을 대상으로 한 의상 제작 입문 과정을 6주 단위로 열고 있고 의상 창작자와 공연예술가, 콘텐츠 창작자가 중촌동의 근현대사에 스토리텔링을 입혀 의상, 퍼포먼스, 영상 등의 창작물을 만드는 레지던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장인은 “김 대표가 어려움이 닥쳤을 때 포기하기는커녕 오히려 더 공격적으로 나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습에서 젊음이 가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순회 홍보

    전남광주특별시의회, 여수세계섬박람회 전국 순회 홍보

    전남광주특별시의회가 오는 9월 5일 개막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국 시ㆍ도의회를 순회하며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순회에는 송형곤 의장을 비롯해 강문성 원내대표, 신민호 운영위원장, 김진남 대변인이 함께 참여해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권과 영남권, 호남권 주요 시·도의회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지방의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의미와 비전을 전국에 알리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특별시의회는 방문하는 시·도의회마다 의장단과 의원들을 만나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취지와 비전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강문성 원내대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만의 행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섬의 가치와 해양의 미래를 세계에 알리는 국제행사”라며 “이번 박람회가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해양관광 활성화,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끄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별시의회는 앞으로도 전국 지방의회와 협력을 이어가며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세계 30여 개국이 참가해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여수 진모지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 김진후 경기도의원 “수원화성에 걸맞은 창룡육교 경관개선 필요”

    김진후 경기도의원 “수원화성에 걸맞은 창룡육교 경관개선 필요”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진후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9일 의원실에서 수원시 도시디자인단과 간담회를 열고 수원시 팔달구 소재 창룡육교의 경관개선사업 추진 현황 및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2002년 완공된 창룡육교는 난간의 색상과 형태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불법 현수막이 반복적으로 게시되면서 도시 미관 저해와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김진후 의원은 “창룡육교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창룡문과 인접해 주민과 관광객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이라며 “지역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주변 경관에 걸맞은 공간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창룡육교의 외형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경관과 옥외광고물 관리, 보행·교통 안전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 과정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창룡육교가 지역의 역사성과 경관을 살린 공간으로 정비될 수 있도록 정책적·예산적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경기도와 수원시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독서도 피서다…군위, 도서관·경로당 ‘책캉스’

    독서도 피서다…군위, 도서관·경로당 ‘책캉스’

    “시원한 도서관·경로당에서 독서 삼매경에 빠져 보세요.” ‘삼국유사의 고장’ 대구 군위군은 군민들이 생활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2026 독서문화진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동네 북놀이터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는 삼국유사 인생책방 ▲인문학과 공연을 결합한 삼국유사 이야기마루 책소풍 등 3개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우선 우리동네 북놀이터는 삼국유사작은도서관과 부계북카페에서 운영되는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글라스아트, 자개공예, 향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접목해 참가자들이 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군은 이를 통해 작은도서관을 단순한 도서 이용 공간을 넘어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모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삼국유사 인생책방은 ‘삼국유사 이야기꾼’이 지역 내 모든 경로당(215곳) 가운데 올해 1차로 18곳을 직접 방문해 관련 이야기를 직접 구연하고 해설하는 ‘생활 밀착형 문화 서비스’로 운영된다. 이야기꾼은 사전 교육을 통해 역량을 다진 뒤 최근 현장에 본격 투입됐다. 앞서 군은 군위군새마을회와 협업으로 사업비 1억 원을 투입,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삼국유사 관련 도서 3870권과 전용 책장, 게시대 등을 지원하는 ‘삼국유사 보급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삼국유사 이야기마루 책소풍은 삼국유사배움터인 화본마을에서 북콘서트와 공연, 체험을 함께 즐기는 인문 문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지난달 ‘큰별쌤’ 최태성 역사 길잡이에 이어 이달 서정시인 정호승을 초청해 북콘서트를 가졌다. 군은 주민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8~10월까지 매월 1회 북콘서트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책은 사람을 잇고 독서는 지역을 연결하는 가장 따뜻한 문화”라며 “지속적인 독서문화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위는 고려 충렬왕 때 일연 선사가 삼국유사의 저술을 완성하고 입적한 곳이다.
  • 별 일이 다...온탕-냉탕 오락가락 대혼돈의 잠실구장

    별 일이 다...온탕-냉탕 오락가락 대혼돈의 잠실구장

    29일 키움 히어로즈-LG 트윈스전이 벌어진 잠실구장은 그야말로 ‘대혼돈의 멀티버스’였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상황들이 겹치고 겹치는 난전이 무려 4시간 23분 동안 이어졌다. ‘운수 좋은 날’의 서막이었을까. 시작부터 LG가 신바람을 냈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와 박해민의 연속안타에 이어 오스틴 딘이 시원한 좌월 3점포를 터뜨렸다. 그런데 믿었던 아시아쿼터 라클란 웰스가 일찌감치 무너져내렸다. 2회초 키움 이형종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투아웃을 잡은 뒤 서건창, 안치홍, 맷 데이비슨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동점. 3회초 1사후 김건희에게 또다시 솔로홈런을 내줘 역전을 당했다. 웰스가 4회초 서건창, 안치홍에게 또 연속안타를 두들겨 맞아 추가점을 내주자 LG 벤치는 김영우를 투입해 급한 불을 껐다. 4회말 공격에서는 5개의 안타를 집중시키며 4점을 쓸어담아 7-5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광란의 5회초. 역대급 난장판이 벌어졌다. 1사 1, 2루서 LG는 베테랑 김진성을 마운드에 올렸는데 서건창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사 만루가 됐고 안치홍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 밀어내기 득점을 허용했다. 데이비슨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깊숙한 2루타로 재역전을 만들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우강훈은 소방수가 아니라 방화범이었다. 3연속 안타와 폭투, 볼넷 2개를 연발해 7-12로 스코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LG 벤치는 또다시 투수 교체를 시도했다. 좌완 김윤식에게 등판을 지시한 뒤 심판진에게 투수 교체를 통보했는데 정작 김광삼 투수코치의 입에서 나온 이름은 이우찬이었다. 결국 김윤식은 마운드까지 올라갔다가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와야 했다. 갑작스럽게 등판한 이우찬은 서건창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두들겨 맞았다. 더이상은 손쓸 방법이 없었다. 5회에만 안타 7개, 4사구 4개를 내주며 9실점. 사실상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지는 것도 분통이 터지는데 6회말엔 최근 가장 타격감이 좋은 문정빈이 김선기의 투구에 맞았다. 쓰러진채 한동안 꼼짝도 못하던 문정빈은 시퍼렇게 멍든 왼손등을 부여잡고 1루로 걸어나간 뒤 대주차 최원영으로 교체됐다. 키움 투수도 김성민으로 바뀐 상황. 김성민이 던진 공이 신민재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화들짝 놀란 신민재가 다급하게 머리를 돌리며 화를 면했지만 공이 어깨죽지에 맞는 것까지는 피할 수 없었다. 7회엔 이주헌까지 박윤성의 투구에 맞아 벤치클리어링 직전까지 갔다. 4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서건창은 5회까지 안타 5개 터뜨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역대 두 번째다. 2014년 5월 25일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대구 시민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1회부터 5회까지 매 회 안타를 생산한 적이 있다. 4회에는 2루타였다. 최종 기록은 6타수 5안타. 서건창도 4회에 2루타를 기록했다. 3회엔 타순이 돌아오지 않았지만 5회 타자 일순하면서 2개의 안타를 때렸다. 서건창도 이날 6타수 5안타를 기록한 뒤 8회에 대타 김웅빈으로 교체됐다.
  • 후반기 추락 LG 반등 시작하나…문정빈 시즌 10호 홈런+결승타로 승리

    후반기 추락 LG 반등 시작하나…문정빈 시즌 10호 홈런+결승타로 승리

    후반기 개막과 함께 깊은 부진에 빠졌던 LG 트윈스가 모처럼 LG다운 경기로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L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54승 41패를 기록한 LG는 이날 NC 다이노스를 꺾은 KT 위즈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문정빈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5번 타자 및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문정빈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3출루 맹활약했다. 특히 3-3으로 맞선 7회말 1사 1, 2루에서 박지성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중간 외야를 가르며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뒤이어 문성주까지 1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으면서 LG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키움이 먼저 냈다. 3회초 1사에서 임병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권혁빈의 땅볼 타구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서건창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LG는 4회말 1사에서 문정빈의 볼넷과 상대 실책을 엮어 1, 2루의 기회를 만들었고 문성주의 안타에 이어 박동원이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역전했다. 이어 5회말에는 문정빈이 키움 선발 전준표의 한가운데 실투를 공략해 시즌 10호 홈런을 날리며 달아났다. 키움도 곧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박찬혁이 7회초 1사 1루에서 앤더스 톨허스트의 공을 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그러나 7회말 문정빈의 역전 적시타와 문성주의 쐐기 타점으로 5-3으로 역전했다. 그리고 김진수, 우강훈, 손주영으로 이어진 계투진이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최근 선발, 불펜 가릴 것 없이 난타당하는 한편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던 LG가 전반기 한창 잘할 때의 모습을 회복해 이긴 경기였다. 키움으로서는 8회초 만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서건창의 볼넷, 맷 데이비슨의 안타, 안치홍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지만 김건희가 병살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9회초 2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LG 마무리 손주영이 무사히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톨허스트는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거뒀다. 466일만에 선발 등판한 키움 전준표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진이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염경엽 LG 감독은 “톨허스트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해줬고 우강훈과 손주영이 위기는 있었지만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타선에서 문성주가 3안타 1타점, 문정빈이 결승타 포함 2안타 1홈런 2타점으로 전체적인 타선을 이끌면서 승리를 만들어줬다”고 칭찬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부진하며 끝 모를 추락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날 모처럼 잘 풀어나간 경기를 선보이면서 후반기 반등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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