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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만금 신항 관할권 놓고 지자체 간 갈등 고조

    새만금 신항 관할권을 놓고 전북 김제·군산 등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기존 새만금 매립지가 대법원 판례와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자연 경계로 정리된 가운데 신항만에 대해서도 그 기준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행안부와 지자체 등에 따르면 새만금 신항만 관할권 갈등을 중재할 중분위 심의가 진행 중이다. 최종 결정을 앞두고 위원들이 조만간 2차 심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논의가 본격화하면서 시군 갈등도 첨예해졌다. 김제시는 새만금 매립지 관할 결정의 ‘일관성’을 주장한다. 시 관계자는 이날 “새만금 매립지는 만경강·동진강을 자연 경계로 한 A·B·C 구도(군산 연접–김제 연접–부안 연접)로 정리됐다”며 “새만금 신항은 기존 판례가 말한 B구역에 해당하고 무엇보다 김제 관할로 이미 결정된 제2호 방조제 및 배후 매립지(수변도시 등)와 같은 축에 놓여 있어 김제 관할이 자연스럽고 일관된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항–제2호 방조제–동서도로–수변도시–복합개발용지–항만경제특구’가 하나의 개발·운영 축으로 설계된 만큼 행정적으로도 일체가 될 때 신규 토지 이용의 효율이 극대화된다”면서 “현재까지 새만금 매립지 관할 결정 비율이 군산 35.5%, 김제 23.6%, 부안 40.9%로, 김제가 가장 적은 만큼 인접 시군 간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군산시는 ‘지리적 입지와 법적 성격’을 핵심 논리로 제시한다. 또 자치권을 행사해 온 군산 바다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에서 ‘해양관할구역 획정 법률안’도 결사 반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항은 방조제 외측 군산 해역에 조성되는 국가항만으로 새만금과는 별도의 매립 사업인 만큼 같은 법리를 적용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관할 결정의 열쇠를 쥔 행안부는 지역 의견을 종합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달 초 현장 방문을 진행했고 다음 주에 해당 지자체들을 불러 의견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전주·김제 통합론 급부상… 6·3지방선거 요동치나

    전북 전주·완주 행정통합 논의가 첨예한 대립으로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 전주·김제 통합 문제가 급부상하며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통합이 현실화하면 전북지사와 전주시장 선거판이 요동칠 전망이다. 김제시의회는 9일 ‘상생발전의 미래를 위한 김제시·전주시 통합 조속 추진 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의회는 성명서에서 전북권의 인구 감소·산업 공동화·고령화·청년층 유출 등 지역 소멸과 저발전의 복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김제시와 전주시의 지체 없는 통합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주와 김제가 통합하면 새만금 노른자위와 서해를 낀 인구 70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발돋움해 비약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시의회는 김제·전주 통합이 중복 투자와 행정력 낭비를 제거하고 전북권 상생 발전의 거점 도시를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도시로 이어지는 대경제권 실현을 통해 전북이 새로운 성장 엔진을 가동하는 큰 그림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백현 시의회 의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일치된 힘이야말로 우리 앞의 장벽을 뚫고 나아가 마침내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하고 유일한 열쇠”라며 “향후 정식 구성될 통합 추진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가고 통합 성공을 위한 탄탄한 로드맵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지역도 김제와 전주가 하나가 돼 더 크고 원대한 꿈의 실현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나서야 할 때”라고 밝히며 환영의 뜻을 드러냈다. 앞서 김제·전주 상생통합 추진위원회(가칭)는 지난 7일 지평선문화축제발전소에서 이원택 국회의원, 서 의장 등 지역 정·관계 주요 인사와 사회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의견 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건식·배준식 공동추진위원장은 “나중은 없다. 지금 이 기회의 창을 놓치면 김제의 목소리를 낼 기회는 영영 사라질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이 되어 전주와의 상생을 당당하게 요구하고 김제의 실익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 [단독] 잦은 기상 오보·묻지마 영상회의… 행정력 줄줄 새는 지자체

    [단독] 잦은 기상 오보·묻지마 영상회의… 행정력 줄줄 새는 지자체

    기상 오보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광역자치단체 단위 영상회의로 인해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과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자연 재난부서는 기상청 일기예보를 기준으로 비상근무 여부를 결정한다. 집중호우와 폭설, 태풍 발생이 우려되면 예비특보 단계부터 광역·기초단체 자연 재난부서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각종 장비·구조 인력도 출동 준비 태세를 갖춘다. 그러나 슈퍼컴퓨터까지 동원한 기상청의 예보가 틀리는 경우가 적지 않아 잦은 비상근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은 실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안전주의 문자가 발송돼도 예보가 틀려 흐지부지 지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기상청이 잘못 예보를 하면 지자체 공무원들도 덩달아 헛수고를 하는 경우가 잦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지난 7~8일 전북 서해안 일대에 내려진 대설특보에 따라 전북도와 6개 시군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그러나 김제시는 1읍 14면 4동 가운데 대설특보에 해당하는 눈이 내린 지역이 광활면 한 곳뿐이었고 시내 중심부는 눈발조차 없었다는 게 전북도의 설명이다. 또 중대본은 기상재해 발생 시 인접 지역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광역지자체 내 모든 기초지자체를 영상회의에 참석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이 역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이다. 전북도 일선 지자체 공무원들은 “서해안에 집중호우나 폭설, 강한 바람으로 기상특보가 내려질 경우 100㎞ 이상 떨어진 동부 산악지역 지자체까지 영상회의에 참석해야 하는데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재난부서 간부 공무원에 대한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도 해묵은 문제이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 광역지자체 4급 이상, 기초지자체 5급 이상 재난부서 공무원은 기상특보 기간에 비상근무를 해도 시간외수당은 물론 대체 휴일도 받지 못한다. 한 지자체의 과장은 “재난 발생 시 과할 정도로 대응해야 하는 것은 공무원의 당연한 책무지만 힘이 빠질 때가 적지 않다”며 “합리적인 수준에서 해결책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정치 따라서 들락날락… 광화문 또 ‘현판 전쟁’

    정치 따라서 들락날락… 광화문 또 ‘현판 전쟁’

    6·25전쟁 때 광화문 불타며 소실1968년 박정희 친필 현판 걸어2010년 19세기 원형으로 복원“한글 현판으로 자주성 나타내야”“과거에 없던 현판, 무슨 의미 있나” 정부가 광화문에 기존 현판과 더불어 한글 현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수십 년간 이어진 현판 논쟁이 재가열되는 양상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광화문 한글 현판 추가 설치 검토’ 방안을 보고했다. 기존 3층 누각 처마에 설치된 기존 현판은 그대로 두되, 한 층 아래 누각 처마에 한글 현판을 새로 설치하는 방식이다. 최 장관은 “광화문은 박제된 과거가 아니라 현대사의 역동적인 상징이고 현재진행형”이라며 “한자(현판)도 있지만 한글도 있게 해서 상징성을 부각하자는 뜻”이라고 했다. 광화문은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의 정문으로 오래전부터 ‘나라의 얼굴’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시민 정신이 발현된 공간으로 여겨지면서 그 상징성이 더 강화됐다. 광화문 현판은 그간 여러 차례 교체됐다. 그때마다 한글 현판으로 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6·25전쟁 때 광화문이 불타며 현판도 전소했다가 1968년 12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쓴 한글 현판이 걸렸다. 2010년 광화문 원형 복원과 함께 19세기 중건 당시의 글씨를 복원한 현판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석 달 만에 현판에 균열이 생기며 부실 제작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걸려 있는 현판은 최신 연구를 통해 잘못된 바탕색과 글씨 색을 수정해 2023년 10월 새로 내건 것이다. 최근에는 2024년 유인촌 전 문체부 장관이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사에서 “(한글 현판 논의에) 불을 지펴 보겠다”고 밝혔지만, 최응천 당시 국가유산청장은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등 여론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한글 현판 달기를 추진해 온 관련 단체들은 환영 의견을 밝혔다. 이대로 한말글문화협회 대표는 “한글이 태어난 곳이 경복궁이고 광화문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도 세종대왕이기 때문에 광화문 현판은 우리 민족의 자주성을 상징해야 한다”며 “한글 현판을 달아야 한다고 수십 년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타협안으로 찾은 게 두 개의 현판을 다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강병인 한글 서예가 겸 전 광화문 현판 훈민정음체로 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돌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자 현판과 훈민정음체 한글 현판을 함께 둔다면 세종대왕이 왜 한글을 만들어 배포했는지 그 의미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원형 훼손과 원칙 실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과거 ‘경복궁 영건일기’를 발견했던 김민규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임연구원은 “경복궁 전체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광화문을 건립한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없던 한글 현판을 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한글 현판을 제작한다고 해도 서체는 어떻게 정할 것인지, 소재나 칠은 어떻게 할지 등 논의에 굉장히 긴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인 춘천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상징적으로 광화문 현판만 (두 개로) 하겠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게 문제”라면서 “광화문 하고 나면 그 다음엔 숭례문도 바꿀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가 전반적으로 적용되는 문화유산 정책의 원칙을 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이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절충안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시각도 있다. 과거 광화문 복원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는 “전북 김제시 금산사 미륵전처럼 전통 건축물 중에서도 여러 현판이 붙은 사례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며 병행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 신호 위반해 통학버스 ‘쾅’…초등학생 12명 다치게 한 60대 운전자 구속

    신호 위반해 통학버스 ‘쾅’…초등학생 12명 다치게 한 60대 운전자 구속

    신호 위반 사고를 내 통학버스와 추돌해 초등학생 등 12명을 다치게 한 60대 화물차 운전자가 구속됐다. 20일 전북 김제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60대 화물차 운전자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4시 30분쯤 김제시 백산면 돌제교차로에서 화물차를 몰다가 초등학교와 통학버스를 추돌, 탑승자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40대 통학버스 안전지도사 B씨와 학생 5명이 크게 다쳤다. 다른 학생 5명과 통학버스 운전자 C씨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나머지 학생 1명과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았다. 차에 끼여 의식을 잃었던 학생 1명은 수술을 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어서 A씨를 구속했다”며 “오늘 내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새만금 신항 선점에 유리해진 김제… 독립항 인정은 관할권 다툼 명분으로 작용

    ‘새만금항 신항’은 3조 2476억원을 들여 2040년까지 새만금 2호 방조제(신시도 배수갑문~비안도) 전면 해상(총면적 약 5.49㎢)에 5만t급 선박을 접안할 수 있는 부두 시설과 방파제, 배후 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2026년 하반기 1단계로 5만t급 2선석이 개장하며, 2030년에는 4선석, 2040년까지 9선석 등 단계적으로 확충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월 중앙항만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새만금 신항의 항만 지정 관련 사안을 심의·의결했다. 새만금항을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정하고, 하위에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을 포함했다. 해수부는 후속 행정절차로 항만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무역항 지정 결과를 항만기본계획에 고시할 예정이다. 다만 새만금항의 관할 자치단체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군산항과 새만금 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 체계를 주장했던 군산시는 해수부가 새만금 신항과 군산항을 하나의 항만으로 묶은 것을 놓고 자신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반겼다. 반면 김제시는 새만금 신항이 군산항의 부속 항만이 아닌 독립 항만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한다. 새만금 신항은 새만금항이라는 광역항만 아래 국가관리무역항으로써 군산항과 동등한 지위를 부여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신항만이 김제시 관할의 2호 방조제와 연결된 만큼 김제시 담당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자체 해석은 제각각이지만 새만금 신항 선점에 있어서 김제시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항의 독립항 인정은 앞으로 있을 관할권 다툼의 명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법원은 새만금 동서 도로와 수변도시 역시 매립 예정지의 전체적 구도와 효율적 이용 등 종합 검토를 거쳐 관할 자치단체를 김제시로 결정했다.
  • 김제 “새만금 신항은 배후 산단과 연계한 국가 전략항만”

    김제 “새만금 신항은 배후 산단과 연계한 국가 전략항만”

    김제·군산 이번엔 ‘기본계획’ 다툼두 지자체 첨예하게 싸우는 신항 새만금청 재수립안서 빼 또 논란 끝날 줄 알았던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의 새만금 관할권 갈등이 ‘새만금 기본계획’으로 옮겨붙었다. 새만금개발청이 추진 중인 기본계획 재수립안(가안)에 등장하는 새만금 신항의 역할과 표현이 도화선이 됐다. 군산과 김제는 2010년 새만금 방조제 준공 이후 모든 매립지와 기반 시설 관할권을 놓고 다툼을 벌여왔다. 새만금 신항은 가장 첨예한 갈등을 보이는 곳이다. 항만의 관할이 곧 새만금 해양공간과 산업·물류 주도권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역 갈등을 의식한 듯 지난달 돌연 기본계획 재수립안에서 신항 부분을 빼겠다고 꼬리를 내렸다. 지방자치단체 간 다툼에서 한발 물러서겠다는 것인데 이는 새로운 반발과 갈등만 촉발하는 모양새가 됐다. ●기본계획은 오류 vs 법적 근거 충분 지난해 새만금청이 추진한 기본계획 재수립안에는 산업거점 4곳이 새로 설정된 가운데 제3거점에 새만금 수변도시와 신항이 포함됐다. 재수립안에 따르면 제1거점은 이차전지·첨단모빌리티, 제2거점은 첨단기계제조, 제3거점은 글로벌 푸드 허브, 제4거점은 관광+제조 연계로 가닥을 잡았다. 군산시는 기본적으로 ‘새만금 바깥쪽의 신항이 개발 권역에 포함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이다. 군산시는 “재수립안은 항만의 법적 성격과 기능을 왜곡하고, 관할권 분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오류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한다. 신항에 대한 군산시-김제시의 관할권 다툼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 재수립안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어떤 공식 계획에서도 신항을 ‘식품특화 항만’으로 규정한 적이 없고, 해양수산부 역시 신항의 물동량을 군장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일반산업 기반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새만금의 공간 구조·산업·물류 체계를 결정하는 국가 최상위 계획인 새만금 기본계획은 법적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김제시는 신항이 기본계획에 포함되는 것이 오히려 법과 정책 흐름에 부합한다고 강조한다. 또 신항을 기본계획에서 제외하겠다는 새만금청장의 발언에 대해 국가계획의 연속성과 새만금 사업의 본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김제시 관계자는 “재수립안에 신항을 제3거점에 포함한 것은, 기존 2021년 기본계획을 구체화해 새만금의 산업·물류 체계를 통합 완성하려는 합리적이고 타당한 조치”라며 “신항은 새만금 내부 산업단지와 배후의 전북 경제권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 시설로, 새만금의 공간 구조와 기능적 연계성을 고려할 때 기본계획 유지가 필수”라고 강변했다. 김제시는 새만금사업법 제6조에 근거한 기본계획이 새만금 사업의 개발·이용·관리에 관한 기본 방향을 정하고, 각 부처의 개별계획을 구속하는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임을 그 근거로 제시한다. 김제시 관계자는 “지난해 5월 해수부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국가관리무역항 지정이 결정된 신항이 항만법 시행령 개정 이후에는 ‘항만법 적용을 받는 항만’으로 편입돼 새만금사업법 시행령이 규정한 새만금 사업 지역에 법적으로 포함될 예정”이라며 “이는 신항이 법체계상 새만금 사업의 일부로서 기능해야 함을 명확히 보여주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새만금 신항, 법적 규정도 오락가락 군산시는 신항이 새만금사업법상 개발사업이 아니며,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라 건설되는 국가 항만이라고 반박한다. 따라서 신항을 특정 산업 권역의 일부처럼 표현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김제시는 새만금사업법 제6조에 따라 새만금 기본계획이 개발 목표, 공간 구조, 토지 이용, 도로·철도·항만 등 기반 시설 확충 계획을 포함해야 하는 국가 최상위 법정계획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제7조·제19조는 이러한 광역 기반 시설의 설치와 국가·지자체의 지원을 명시하고 있다고 했다. 또 새만금사업법 시행령은 사업지역에 ‘항만법 제2조에 따른 항만’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김제시 관계자는“새만금청이 신항을 산업 거점에 포함한 것은 법적 권한과 계획 체계에 부합하는 정당한 행정 조정 행위이자, 새만금 사업의 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며 “새만금청이 새만금의 글로벌 허브 조성을 홍보하는 등 신항을 염두에 두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온 사실은 각종 언론보도에서도 확인된다”고 말했다. ●지자체 갈등 해소, 정부 빠른 결정에 달려 새만금은 이미 여러 차례 국가적 실패를 경험했다. 2023년 잼버리 사태 이후 지역 사회는 더 이상의 혼선이 아니라, 분명한 방향과 책임 있는 추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항을 둘러싼 정책 혼란은 단순한 행정 논쟁을 넘어 새만금 전체의 신뢰를 흔드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신항은 새만금 개발의 결과물이자 새로운 출발점이다. 따라서 신항에 대한 명확한 방향 설정이 필수적이다. 김제시는 이번 논란이 “희망 고문을 멈추고, 실현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도 배치된다고 주장한다. 김제시 관계자는 “신항을 새만금 사업에서 분리하겠다는 발언은, 그동안 정부가 강조해 온 ‘새만금 재도약’ 기조와 다르다”며 “더구나 이미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 결정된 시설을 새만금 사업과 분리하려는 시도는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도 설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항은 새만금 개발의 핵심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관할권 문제는 이미 형성된 법적 기준에 따라 조속히 정리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란으로 사업 자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가 책임 있는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공수 바뀐 여야 ‘이혜훈 청문회’ 딜레마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의 복잡한 속내가 새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통합 인선의 의미를 부각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과거 행적을 두고 ‘무조건 방어’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낙마를 벼르고 있으나 보수정당 활동 시절을 두고 전방위 의혹을 제기할 경우 되려 역공을 당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이 후보자의 지명은) 대통령의 깜짝 발탁 파격 인사라는 표현보다는 대통령의 절박함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다만 “(청와대로부터) 국민의 검증을 통과해야 하고 (과거 행적에 대해) 좀 더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며 “청문회를 통해서 그런 과정을 지켜보면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입을 통해 ‘내란 청산’에 힘을 싣는 효과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이날 ‘내란’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쓰고 사과했듯이 청문회장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과 ‘윤어게인’에 대해 강한 비판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강성 지지층들 사이에선 여전히 이 후보자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검증 과정에서 부적절한 과거 행적이나 여당 지지층을 자극하는 언행이 추가로 밝혀질 경우 여당도 무작정 이 후보자를 감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의 친정인 국민의힘은 일단 낙마를 목표로 청문회 준비에 착수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33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도 (이 후보자가) 국민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미 여러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이 후보자의 탄핵 반대 사과에 대해선 “자아비판식 말 한마디로 몸이 기억하는 일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이 후보자의 ‘보좌진 갑질’과 ‘권력형 특혜’ 의혹 등 도덕성 문제도 집중적으로 따질 예정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역공이나 물타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김병기·강선우 의원 등 민주당의 고질적 문제를 물타기하려는 민주당 의도도 있을 것”이라며 “여론이 악화되면 청문회장에 서기도 전에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하고 이 후보자는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김제 교차로서 화물차와 초등학교 통학 버스 충돌…12명 중경상

    김제 교차로서 화물차와 초등학교 통학 버스 충돌…12명 중경상

    전북 김제 한 교차로에서 화물차와 초등학교 통학 차량이 충돌해 학생과 교사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23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며 이날 오후 4시 26분쯤 김제시 백산면 돌제교차로 인근에서 화물차와 인근 초등학교 통학 차량이 충돌했다. 이 통학 차량에는 운전자와 교사, 학생 1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통학버스 탑승자 대부분이 차량 밖으로 대피했지만, 3명이 차 안에 갇혀있던 상태였다. 이 사고로 학생과 교사 6명이 중상을 당했고 6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단독] 비상신호 보내고 구조 요청도 했지만… ‘기계 오작동 신고’라며 출동 안 한 119

    [단독] 비상신호 보내고 구조 요청도 했지만… ‘기계 오작동 신고’라며 출동 안 한 119

    “119가 할머니의 구조 요청을 ‘기계 고장’이란 이유로 무시해 결국 돌아가시게 만들었어요. 가족들의 원통함은 누가 풀어줍니까.” 정부가 홀로 사는 노인을 보호하겠다며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보급했지만, 정작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이를 오작동 신고로 판단하고 출동하지 않아 80대 노인이 숨지는 일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긴급 상황에서 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6일 0시 41분, 전북 김제시의 한 단독주택에 설치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단말기가 화재 신호를 감지하고 전북 119상황실과 보건복지부에 자동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 신호를 받은 119 상황실 관계자는 해당 주택에 사는 한모(88)씨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다. 한씨는 다급하게 “불이 안 꺼진다”고 외쳤지만, 담당자는 이를 단말기의 불빛이 꺼지지 않는다는 의미로 오해하고 출동 지시 없이 상황을 종료했다. 4분 뒤인 0시 45분, 복지부 관계자가 119에 재차 출동 여부를 확인했지만, 소방에서는 “기기 오작동 가능성이 크다”며 현장 확인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최초 신고가 접수된 지 12분이 흐른 0시 53분 이웃 주민이 다시 신고했고, 1시쯤 소방차가 도착했을 때 불길은 이미 크게 번져 있었다. 오전 2시 9분쯤 불길을 잡고 내부에 진입했을 때 한씨는 이미 화마에 휩싸여 숨진 채 발견됐다. 비극을 막을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 차례 날려버린 소방 당국의 안일한 대응에 유족들은 오열했다. 한씨의 손자 A씨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할머니가 다리가 불편해 안심서비스를 설치했는데, 할머니의 구조 요청을 소방당국이 기계 고장으로 치부했다”면서 “이후에도 소방으로부터 공식 사과나 설명도 듣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뒤늦게 사태 심각성을 인지한 전북소방본부는 “접수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으로 출동이 지연됐다.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번 사태가 자동신고에 대한 현장의 불신과 구조적 안일함에서 비롯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응급안전안심서비스로 접수된 9271건 중 5311건(약 57.3%)이 ‘오인 또는 무응답’으로 처리됐다. 이처럼 단말기 오작동과 실수 신고가 잦다보니 일선에서는 ‘자동신고는 곧 오작동’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채진 목원대 소방안전학부 교수는 “모든 신고는 반드시 현장 확인이 원칙”이라며 “기계가 작동했음에도 정작 현장 대응 체계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의겸 “새만금신항, 기본계획에서 빼겠다”

    김의겸 “새만금신항, 기본계획에서 빼겠다”

    새만금신항에 대해 군산시와 김제시의 갈등이 격화되자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에 신항만을 제외하기로 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1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개발청은 지역 갈등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신항이 군산시·김제시간 관할권 분쟁이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이다. 현재 새만금청이 추진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산업거점 4곳이 새로 설정된 가운데 제3산업거점에 새만금 수변도시와 신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외측의 신항이 개발 권역에 포함된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군산시는 “새만금신항은 새만금사업법상 개발사업이 아니며,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라 건설되는 국가 항만”이라며 “이를 특정 산업 권역의 일부처럼 표현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반면 김제시는 새만금신항 역할이 표현된 기본계획을 확정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는다. 김제시는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신항을 산업거점으로 포함한 것은 법적 권한과 계획체계에 부합하는 정당한 행정조정 행위이자, 새만금 사업의 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 절차”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사업법 시행령 제2조 제2호는 새만금 사업지역을 ‘항만법 제2조 제1호의 적용을 받는 항만’으로 규정하고 있어, 새만금 내부 개발과 기능적으로 연계된 항만시설이다”며 “새만금사업법 제7조 및 제33조에 따른 새만금위원회 심의 대상으로 새만금 사업에 당연히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군산과 김제 지역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새만금청은 신항 문제를 빼고 MP 재수립 발표도 늦추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던 주민 공청회도 연기했다. 김의겸 청장은 “관습적으로 새만금신항을 계획안에 넣었지만, 이번에는 갈등이 있어 해당 부분을 넣지 않기로 했다”며 “기본계획은 행정구역과 별개”라고 말했다.
  •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신항 역할’…군산시 강력 반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신항 역할’…군산시 강력 반발

    새만금개발청이 추진 중인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에 포함된 새만금신항 역할에 대해 군산시가 강하게 반발했다. 새만금신항이 군산시·김제시간 관할권 분쟁으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판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안이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12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안은 항만의 법적 성격과 기능을 왜곡하고, 관할권 분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오류가 포함돼 있다”며 “현재 제시된 재수립안은 절대로 그대로 확정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는 산업거점 4곳이 새로 설정된 가운데 제3산업거점에 새만금 수변도시와 신항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군산시는 ‘새만금 외측의 신항이 개발 권역에 포함된 것은 잘못’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시는 이번 재수립안에 대해 ▲새만금신항을 제2권역·제3산업거점 일부로 표시한 도면 ▲근거 없는 식품·농생명 중심 ‘글로벌식품허브’ 내 신항 종속 구조 ▲새만금 기본계획이 다룰 수 없는 항만 배후단지 기능까지 규정 ▲기능이 충돌하는 권역체계 유지 등을 지적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신항은 새만금사업법상 개발사업이 아니며, 신항만건설촉진법에 따라 건설되는 국가 항만”이라며 “이를 특정 산업 권역의 일부처럼 표현한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명백한 잘못이다”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새만금 기본계획은 새만금의 공간구조·산업·물류 체계를 결정하는 국가 최상위 계획으로 법적 근거가 명확해야 한다”며 “현재의 재수립안은 항만 기능과 법적 위상을 잘못 전제하고 있으며, 권역 체계도 기능적 연계성이 낮아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불이 안 꺼져요” 신고했는데 출동 안한 소방…80대 숨진 채 발견

    “불이 안 꺼져요” 신고했는데 출동 안한 소방…80대 숨진 채 발견

    전북 김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감지기가 작동했는데도 소방 당국이 이를 오작동으로 보고 지연 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80대 거주자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0시 41분쯤 김제시의 한 주택에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치(화재감지기)를 통한 응급 호출이 119로 접수됐다. 이에 119상황실 근무자는 이 주택에 거주하는 80대 A씨와 통화를 시도했다. A씨는 소방대원에게 “불이 안 꺼진다”, “지금 무슨 소리가 난다”, “캄캄해서 큰일 났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상황실 근무자는 이를 화재가 아닌 화재감지기 불빛으로 이해해 출동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 응급 호출을 접수한 보건복지부 역시 소방 당국에 출동 여부를 확인했으나 상황실 근무자는 (감지기의) 오작동 가능성을 설명하며 통화를 마무리했다. 그로부터 12분 뒤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119상황실에 다시 접수됐다. 그제야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으나 불길은 이미 가장 거센 최성기 상태였다. 불은 1시간 10여분 뒤인 오전 2시 9분쯤 꺼졌고, A씨는 주택 안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접수 과정에서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처리로 신속한 출동이 지연됐다”며 “유가족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면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며 “119 신고 접수 시 정확하게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신고 접수자 1인의 판단이 아닌 교차 확인을 통해 신고내용을 상호 판단하는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고구마 90t 수출해 홍콩에서 완판[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고구마 90t 수출해 홍콩에서 완판[제45회 차세대농어업경영인대상]

    ●농업 강보람 2019년 전북 김제시 4-H연합회 첫 여성 회장을 지냈다. 11년간 임원으로 활동하며 청년·여성농 조직을 구축하고 판로를 지원했다. 국산 고구마 ‘소담미’ 90t을 수출해 홍콩 현지에서 완판시켰다.
  • 호남의 어머니 산, 모악산의 진풍경

    호남의 어머니 산, 모악산의 진풍경

    전북 김제시 금산면과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 있는 모악산(母岳山)은 해발 793m의 산으로 예로부터 ‘호남의 어머니 산’이라 불려왔다. 산 정상의 큰 바위가 마치 아기를 품에 안은 어머니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모악(母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모악산은 오래전부터 호남 사경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으며 정상에 오르면 전주 시내는 물론 내장산과 변산반도, 김제와 만경평야까지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1971년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악산은 사계절의 매력이 뚜렷한 산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이 되면 능선을 따라 형형색색의 단풍이 이어지며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전주 도심에서 접근성도 뛰어나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당일치기 산행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완만한 산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점 또한 모악산의 큰 장점이다. 생태적으로도 모악산은 매우 중요한 산이다. 전북녹색연합 조사에 따르면 모악산에는 약 94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인 애기등과 희귀식물 고란초도 자생하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있으며, 수달과 고라니, 다양한 조류가 함께 살아가는 생태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는 모악산이 단순한 등산 명소를 넘어 자연 보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모악산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로 나뉜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금산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르는 길로 문화유산 탐방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완주군 구이면에서 대원사와 수왕사를 거치는 코스가 인기가 많으며 이 일대에는 전북도립미술관과 로컬푸드 매장, 대형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정상에는 KBS와 JTV 송신탑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는 옥상이 개방돼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다만 송신소는 오후 4시에 문을 닫아 방문 시 유의가 필요하다. 산행 후 즐길 수 있는 주변 먹거리도 풍성하다. 금산사 인근에는 산채비빔밥, 콩나물국밥, 순두부찌개 등 전주식 토속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숙소는 전주 한옥마을과 김제 시내를 중심으로 한옥스테이, 중소형 호텔과 펜션 등이 잘 마련돼 있어 1박 2일 일정의 산행 여행에도 적합하다. 모악산은 화려함보다 넉넉함이 먼저 느껴지는 산이다. 자연과 신앙, 생태와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산은 오늘도 묵묵히 호남 평야를 품에 안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 호남의 어머니 산, 모악산의 진풍경 [두시기행문]

    호남의 어머니 산, 모악산의 진풍경 [두시기행문]

    전북 김제시 금산면과 완주군 구이면에 걸쳐 있는 모악산(母岳山)은 해발 793m의 산으로 예로부터 ‘호남의 어머니 산’이라 불려왔다. 산 정상의 큰 바위가 마치 아기를 품에 안은 어머니의 모습과 닮았다 하여 ‘모악(母岳)’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빼어난 자연경관 덕분에 모악산은 오래전부터 호남 사경 가운데 하나로 꼽혀 왔으며 정상에 오르면 전주 시내는 물론 내장산과 변산반도, 김제와 만경평야까지 탁 트인 조망이 펼쳐진다. 1971년 전라북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2년에는 산림청이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렸다. 모악산은 사계절의 매력이 뚜렷한 산이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고, 여름에는 울창한 숲과 계곡이 더위를 식혀준다. 가을이 되면 능선을 따라 형형색색의 단풍이 이어지며 겨울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전주 도심에서 접근성도 뛰어나 전주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당일치기 산행 코스로도 사랑받고 있다. 완만한 산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는 점 또한 모악산의 큰 장점이다. 생태적으로도 모악산은 매우 중요한 산이다. 전북녹색연합 조사에 따르면 모악산에는 약 94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분포하고 있으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2급 식물인 애기등과 희귀식물 고란초도 자생하고 있다. 또한 멸종위기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인 하늘다람쥐가 서식하고 있으며, 수달과 고라니, 다양한 조류가 함께 살아가는 생태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 가치는 모악산이 단순한 등산 명소를 넘어 자연 보전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모악산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로 나뉜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금산사에서 출발해 정상에 오르는 길로 문화유산 탐방과 산행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완주군 구이면에서 대원사와 수왕사를 거치는 코스가 인기가 많으며 이 일대에는 전북도립미술관과 로컬푸드 매장, 대형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정상에는 KBS와 JTV 송신탑이 설치돼 있으며 현재는 옥상이 개방돼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하다. 다만 송신소는 오후 4시에 문을 닫아 방문 시 유의가 필요하다. 산행 후 즐길 수 있는 주변 먹거리도 풍성하다. 금산사 인근에는 산채비빔밥, 콩나물국밥, 순두부찌개 등 전주식 토속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숙소는 전주 한옥마을과 김제 시내를 중심으로 한옥스테이, 중소형 호텔과 펜션 등이 잘 마련돼 있어 1박 2일 일정의 산행 여행에도 적합하다. 모악산은 화려함보다 넉넉함이 먼저 느껴지는 산이다. 자연과 신앙, 생태와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산은 오늘도 묵묵히 호남 평야를 품에 안고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 [단독] 수당 OK, 전화는 두절…전북의 ‘당직 숨바꼭질’

    비공개 당직실 번호만 연락돼대휴 받는데도 직무유기 논란도 “이유·원인 파악해서 개선”전북특별자치도 일부 직속기관과 사업소가 당직제도를 운영하면서도 휴일과 야간에 공개된 대표 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 등 일부 직속 기관과 사업소가 휴일과 야간에는 대표전화를 받지 않아 기관 이미지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민원인들의 불만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관은 외부인에게 공개하지 않은 당직실 전화번호로만 근무자와 연락이 가능해 민원인 응대를 피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비난이 높다. 당직수당을 받고 대체 휴일까지 챙기는 공무원이 근무 중에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의 경우 대표 전화번호가 (063)290-5113이지만 주말과 휴일 등에는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역시 대표 번호인 (063)290-5200은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은 불통이다. 교습생이 많은 전북도립국악원은 홈페이지에 대표 전화번호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 교육학예실 전화 (063)290-6460은 평일 근무 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휴관일(월요일)에는 이용이 불가능함을 알리는 자동응답기만 돌아간다. 전북개발공사도 평일 업무시간에만 대표 전화를 받는다. 도립미술관도 대표 번호(063-290-6888)와 당직실 번호(290-6880)가 다르다. 전북도 본청도 당직 사령실에 입력된 전용전화로만 산하기관의 당직 보고를 받아 대표 번호 연락 두절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수산기술연구소와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당직 보고 대상 기관이 아니라 주말과 휴일에는 관리하지 않는다. 본청과 멀리 떨어진 사업소는 근태 관리가 느슨한 것도 문제다.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는 점심시간인 23일 정오부터 오후 1시가 넘은 시간대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제시에 설치된 농식품인재개발원은 재택근무하는 당직자가 대표 번호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착신전환해놨으나 상당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연락이 됐다. 반면, 도 본청과. 농업기술원, 도로관리사업소 등은 휴일에도 민원 응대가 가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홈페이지 대표 전화와 당직실 연락처가 다를지라도 착신 전환을 통해 외부 전화를 받는 게 상식이자 당직 근무자를 배치한 배경이다”며 “이유와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휴일·야간에 외부와 단절되는 전북도 산하기관

    휴일·야간에 외부와 단절되는 전북도 산하기관

    전북특별자치도 일부 직속기관과 사업소가 당직제도를 운영하면서도 휴일과 야간에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대표 전화를 받지 않아 민원인들의 불만이 높다. 급한 용무가 있는 민원인들이 외부에서 연락을 취하려 해도 당직 근무자들과 소통이 안 돼 기관 이미지와 행정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보건환경연구원 등 일부 직속 기관과 사업소가 휴일과 야간에는 대표전화를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부에 공개하지 않은 당직실 전화번호로만 근무자와 연락이 가능해 귀찮은 민원인 응대를 피하기 위한 수법이라는 비난이 높다. 당직수당을 별도로 받고 대체 휴일까지 챙기는 공무원이 근무중에 기관 대표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의 경우 인터넷에 공개된 대표 전화번호는 (063)290-5113번이지만 주말과 휴일 등에는 일절 연락을 받지 않는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역시 대표 번호인 (063)290-5200번은 공무원들이 출근하지 않는 날은 불통이다. 교습생이 많은 전북도립국악원은 홈페이지에 대표 전화조차 공개돼있지 않은 상태다. 홈페이지에 실린 교육학예실 전화 (063)290-6460번은 평일 근무 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하다. 어린이창의체험관은 휴관일(월요일)에는 이용이 불가능함을 알리는 자동응답기만 돌아간다. 전북개발공사도 평일 업무시간에만 대표 전화를 받는다. 다른 연락처는 공개되지 않았다. 도립미술관도 대표 번호(290-6888)와 당직실 번호(290-6880)가 다르다. 전북도 일부 산하기관이 주말과 휴일에 외부와 연락이 끊긴 이유는 내부 비상 연락용 당직 전화만 운영하기 때문이다. 당직 근무자들이 공개된 대표 전화는 받지 않아 민원인들은 발을 동동 구르는 실정이다. 전북자치도 본청도 당직 사령실에 입력된 전용전화로만 산하기관의 당직 보고를 받아 대표 번호 연락 두절 여부는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구나 수산기술연구소와 어린이창의체험관은 당직 보고 대상 기관으로 등록되지 않아 주말과 휴일에는 전혀 관리하지 않고 있다. 본청과 멀리 떨어진 사업소는 근태 관리가 느슨한 것도 문제다. 진안군 백운면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소는 대표 전화 번호와 당직실 번호가 일치하지만 점심 시간인 23일 정오부터 오후 1시가 넘은 시간대까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김제시에 설치된 농식품인재개발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당직자가 대표 번호를 자신의 핸드폰으로 착신전환해놓았으나 상당 시간이 지난 뒤에야 연락이 됐다. 반면, 도 본청과. 농업기술원, 도로관리사업소 등은 대표 전화와 당직실 연락처가 일치해 휴일에도 민원 응대가 가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홈페이지 대표 전화와 당직실 연락처가 다를지라도 착신 전환을 통해 외부 전화를 받는 것이 상식이자 당직 근무자를 배치한 배경이다”며 “이유와 원인을 파악해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국 ‘최초’에서 ‘최다’로…전북 농업근로자 숙소 확 늘어난다

    전국 ‘최초’에서 ‘최다’로…전북 농업근로자 숙소 확 늘어난다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농업근로자) 숙소를 만든 전북지역에 전국 최다 규모 기숙사가 추가 조성된다. 전북도는 오는 2028년까지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11개소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에선 지난 2022년 고창군에 전국 최초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준공한 데 이어 현재 4개소가 운영 중이다. 최근 농식품부 공모에 김제시가 추가 선정되면서 농업근로자 기숙사는 11개소로 늘게 된다. 총 수용인원만 550명에 달한다. 해당 기숙사는 취사·세탁·상담시설 등을 갖춘 다목적 공간으로,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이 목적이다. 도는 기숙사 확충이 농촌 고용 안정과 노동력 이탈 방지, 농가 경영 안정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숙사 신축과 함께 리모델링도 병행한다. 도는 올해 외국인 근로자 숙소 일제 조사를 통해 외국인 숙소에 침실과 화장실 잠금장치, 소방시설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고 해당 지자체 등에 시정 조치를 요청했다. 또 내년에는 ‘농업 외국인 근로자 공동숙소 리모델링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숙사 확충은 단순 숙소 제공을 넘어 농촌 고용 안정과 노동력 이탈 방지, 농가 경영 안정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추후 공모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내년에 4억 5500만원을 투입해 13개소 외국인 근로자 숙소 리모델링도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착공 7년 6개월만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 착공 7년 6개월만

    서해안의 관문인 새만금과 전북 전주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완공됐다. 정식 개통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도로공사 등은 21일 김제휴게소(새만금 방향)에서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 개통식을 열었다. 2018년 5월 착공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김윤덕 국토부 장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문승우 전북도의회 의장, 정성주 김제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김제시 진봉에서 전주를 거쳐 완주 상관을 잇는 총연장 55.1㎞의 왕복 4차로 도로다. 총사업비 는 2조 7424억원이 투입됐다. 분기점 4개소, 나들목 3개소, 휴게소 2개소가 설치됐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새만금~전주 간 이동 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 단축된다. 주행거리도 기존 62.8㎞에서 55.1㎞로 8㎞가량 줄어든다. 차량 운행 비용 절감 등을 감안한 경제적 편익은 연간 2018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익산∼장수고속도로 등 기존의 도로망을 동서로 연결해 통행 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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