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김장수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미세먼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 민정비서관
    2025-1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0
  • 신원식, 김관진 이후 첫 軍출신… 尹정부 27개월 만에 네 번째 안보실장

    신원식, 김관진 이후 첫 軍출신… 尹정부 27개월 만에 네 번째 안보실장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이후 2년 3개월 동안 국가안보실장을 세 번 교체했다. 윤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지 않은 상태에서 네 번째 안보실장을 맞은 것으로,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3명과 4명의 안보실장을 임명했던 것보다 교체 주기가 잦다. 신원식 신임 안보실장은 2014년 김관진 전 실장 이후 10년 만의 군 출신이다. 2013년 신설된 안보실장은 외교·국방·통일 정책을 모두 관할한다. 1대 김장수, 2대 김관진 등 초기에는 첨예한 남북 대치 국면 속에서 베테랑 예비역 장성이 안보실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이후 상대적으로 남북미 외교가 활발했던 문재인 정부 때는 군 출신 인사를 기용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도 그간 3명의 외교관 출신을 안보실장에 기용한 뒤 군 출신은 처음 기용했다.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군무원의 군사기밀 유출과 정보사 내 ‘하극상’ 논란, 북한의 군사력 강화, 러북 밀착 등이 인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일부 문책성 성격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만 대통령실은 경질성 인사는 아니라고 했다. 김성한 전 실장은 지난해 3월 한미 정상회담을 한 달 앞두고 물러났다. 김 전 실장은 안보환경 변화에 따른 자진 사퇴라고 했지만 정치권은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기간에 추진하려 했던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의 합동 공연에 대한 보고 누락설, 안보실 내부의 알력 등을 거론하며 사실상의 문책성 인사로 봤다. 조태용 전 실장은 부임 9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국정원은 인사 내홍으로 김규현 전 국정원장이 물러난 상태였다. 조 전 실장은 현 정부에서 주미대사로 시작해 소위 ‘구원투수’ 격으로 안보실장, 국정원장 등으로 움직였다. 조 전 실장의 후임인 장호진 전 실장도 외교부 1차관으로 일한 지 8개월 만에 안보실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서는 현 정부의 외교안보 인사 개편이 ‘논란 및 파동→자진 사퇴 형식의 사실상 경질→고위 당국자 연쇄 이동’의 패턴을 반복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개시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현장 중심 의정활동 개시

    제11대 후반기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태수 위원장(국민의힘·성북구 제4선거구)이 첫 대외 활동으로 지난달 31일 나경원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김 위원장 외에도 나경원 국회의원과 이희원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작구 제4선거구)이 참석, 서울시 김장수 건축기획관 및 동작구 전기현 도시교통국장과 함께 사당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현안들에 대해 면담을 가졌다. 현재 동작구 사당동 일대에는 다수의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울시를 비롯해 동작구, 국회의원, 서울시의회가 유기적으로 협조하여 현안 사항들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대외활동을 시작으로 항상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충실히 반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칠 것이며, 111명 서울시의원의 주택·건축 관련 지역현안을 내 일처럼 챙기겠다고 밝혔다.
  • 북한 정예부대 저지한 ‘경찰관 83명’…尹 대통령 “국가묘역해 기리겠다”

    북한 정예부대 저지한 ‘경찰관 83명’…尹 대통령 “국가묘역해 기리겠다”

    충남경찰청은 17일 논산시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에서 한국전쟁(6·25전쟁) 때 논산 강경을 사수하다 전사한 경찰관 83명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을 거행했다. 유가족과 경찰관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장수 대통령실 정무기획비서관을 보내 유가족 대표에게 “이 합동묘역을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해 순국경찰관 83위의 공훈을 선양하는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조전을 전달했다. 오문교 충남경찰청장은 추도사에서 “호국영령님들의 우국충정을 이어받아 국가안보를 더욱 확고히 하고,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강경전투’는 한국전쟁 때 북한 정예부대 6사단이 수적으로 부족한 국군을 밀어내고 충남지역을 휩쓸며 남하하자 당시 정성봉 경찰서장 등 83명이 나서 장시간 저지한 전투다. 정 서장 등 참전 경찰관 전원이 산화했지만 후방 국군 방어선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정신을 기리기 위해 논산에 ‘순국경찰관 합동묘역’이 조성됐고, 전투가 시작된 매년 7월 17일을 추도일로 정해 유가족을 초청한 가운데 충남경찰청장 주관으로 추도식을 열고 있다.
  •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 마무리···저출생수석은 지연

    대통령실 비서관 인선 마무리···저출생수석은 지연

    대통령실 3기 비서관 인선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다만 신설을 예고한 저출생수석은 적임자를 찾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무수석실의 김명연·정승연·김장수 비서관은 24일 발령을 받고 대통령실로 출근했다. 정무수석실은 기존의 1비서관·2비서관·자치행정비서관에서 1~3비서관으로 개편됐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이용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를 마치고 6월부터 합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의 경우 정무수석실 4비서관을 맡거나, 다른 수석실의 신설 비서관을 맡을 가능성도 남아 있다. 시민사회수석실은 사회통합·시민소통·국민공감비서관 체제에서 1~3비서관으로 개편됐다. 3비서관에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발탁됐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으로 알려졌으며, 국정농단 사태 때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 정 비서관을 사면·복권했고, 지난해 말부터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 직속인 인사기획관은 폐지된다. 기존의 인사기획관 업무는 민정수석실이 맡게 될 전망이다. 신설되는 저출생수석은 인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저출생수석 설치를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워킹맘’을 교수·공직자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정무, 시민사회, 민정… ‘민심 청취’ 중복 논란, 저출생수석 ‘워킹맘’ 검토… 이달 인선 마무리

    정무, 시민사회, 민정… ‘민심 청취’ 중복 논란, 저출생수석 ‘워킹맘’ 검토… 이달 인선 마무리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3기 체제가 ‘3실 8수석’으로 확대되면서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심 청취 기능을 하는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시민사회수석실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정·정무·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의 인선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업무 분장이 명확하지 않은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4·10 총선 이후 비서실장·정무수석·시민사회수석을 교체한 데 이어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저출생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몸소 체험한 사람을 찾으라고 지시한 만큼 ‘워킹맘’을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다. 저출생수석 인선은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새로 온 수석들이 각 비서관의 직무를 평가하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수석마다 나름의 운영 방침이 있고 방향을 정하지 않겠나. 그것에 맞게 세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은 공직자 인사 검증,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 업무 범위와 역할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자 인사 검증은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으로 넘어간 상태다. 대통령실로 다시 가져오려면 ‘공직 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등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실 인사기획관 추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1차 검증,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2차 검증이라는 현 3단계 체제는 2단계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민정수석실의 역할인 대통령 친인척 관리, 고위공무원 정보 수집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실은 대국회 업무를 하는 1비서관, 기획 및 전략분석의 2비서관, 자치행정비서관 외에 4비서관 신설을 검토했으나 현행 유지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1비서관에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 2비서관에는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3비서관에는 김명연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 정무·시민사회·민정수석의 민심 청취 기능 겹치는데…업무 분장 어떻게 하나

    정무·시민사회·민정수석의 민심 청취 기능 겹치는데…업무 분장 어떻게 하나

    민정수석, 대통령 친인척·고위공무원 관리 담당인사검증 맡으려면 대통령령 수정해야저출생수석, ‘워킹맘’ 검토···이달 인선 마무리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3기 체제가 ‘3실 8수석’으로 확대되면서 기능이 중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민심 청취 기능을 하는 민정수석실, 정무수석실, 시민사회수석실의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민정·정무·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의 인선이 늦어지는 것을 두고 업무 분장이 명확하지 않은 탓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4·10 총선 이후 비서실장·정무수석·시민사회수석을 교체하고 민정수석실을 신설하고 저출생수석실을 설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이 저출생 문제를 몸소 체험한 사람을 찾으라고 지시한 만큼, ‘워킹맘’을 후보군으로 검토 중이다. 저출생수석 인선은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4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새로 온 수석들이 각 비서관의 직무를 평가하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수석마다 나름의 운영 방침이 있고 방향을 정하지 않겠나. 그것에 맞게 세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수석실은 공직자 인사 검증, 대통령 친인척 관리 등 업무 범위와 역할을 검토 중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공직자 인사 검증은 법무부의 인사정보관리단으로 넘어간 상태다. 대통령실로 다시 가져오려면 ‘공직 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 등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한다. 대통령실 인사기획관 추천,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1차 검증,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 2차 검증이라는 현 3단계 체제는 2단계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민정수석실의 역할인 대통령 친인척 관리, 고위공무원 정보 수집 등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수석실은 대국회 업무를 하는 1비서관, 기획 및 전략분석의 2비서관, 자치행정비서관 외에 4비서관 신설을 검토했으나 현행 유지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1비서관에는 이용 국민의힘 의원, 2비서관에는 김장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3비서관에는 김명연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정수석 부활과 함께 기능 중복 등을 이유로 폐지를 검토했던 시민사회수석실은 비서관 교체와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민심 청취는 영역이 다를 뿐 모든 수석실의 핵심 업무”라며 “언론, 시민단체, 사정기관 등 다양한 곳에서 민심을 듣고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대통령실의 일”이라고 했다.
  • ‘채상병 외압 의혹’ 이종섭, 5개월 만에 주호주대사로

    윤석열 정부의 첫 국방부 수장이었던 이종섭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전임 국방부 장관이 주요국의 공관장으로 부임한 건 이례적이다. 2006~2008년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장수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안보실장을 맡은 뒤 주중대사(2015~2017년)를 지낸 적은 있지만, 이 신임 대사는 국방부 장관에서 물러난 지 불과 다섯 달 만에 호주대사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사의 인선에는 호주와의 방위산업 협력 강화가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7월 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의 순직 사고와 관련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지난해 9월 사의를 표하고 다음달 이임했다.
  • ‘채상병 사건’ 개입 의혹 이종섭 前국방장관 호주대사로 임명

    ‘채상병 사건’ 개입 의혹 이종섭 前국방장관 호주대사로 임명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을 지낸 이종섭 전 장관이 주호주대사로 임명됐다고 외교부가 4일 밝혔다. 이 신임 대사는 지난해 7월 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숨진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고와 관련,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지목돼 왔다.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자 지난해 9월 사의를 표하고 다음 달 이임했다. 경찰에 이첩된 해병대의 채 상병 사건 조사 기록 회수를 지시했다는 혐의 등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되기도 했다. 야당 등은 이 신임 대사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의 과실치사가 혐의가 있다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결과를 최종 결재한 뒤 사건이 경찰에 이첩되는 것을 보류하라고 번복하는 과정에 대통령실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임 국방부 장관이 주요국의 공관장으로 부임한 것도 이례적으로 꼽힌다. 2006~2008년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장수 전 장관이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안보실장을 지내고 주중대사(2015~2017년)를 지낸 적은 있지만, 이 전 장관은 국방부 장관에서 물러난 지 불과 다섯 달 만에 호주대사로 선임됐다. 이 신임 대사는 육군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을 거쳐 2013년 육군 제2사단장(소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소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제7군단장(중장), 2017~2018년 합참 차장 등을 지내고 2019년 2월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이 신임 대사의 인선에는 호주와의 방위산업 협력 강화 흐름이 주된 배경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호주는 2021년 K-9 자주포에 이어 지난해 국산 장갑차 레드백을 도입하는 등 한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이 동맹국 미국을 제외하고 외교·국방장관 2+2 회의를 여는 나라는 호주가 유일하다. 외교부는 이날 공관장 인사를 통해 주나이지리아대사에 김판규 전 해군참모차장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사는 해군잠수함전단장, 해군본부 정책실장, 해군 1함대 사령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 교장, 해군 교육사령관, 해군 참모차장 등을 지냈다.
  • 與, 최재형·윤희숙 등 13곳 추가 단수추천… 김기현·박맹우 ‘리턴 매치’ 경선

    與, 최재형·윤희숙 등 13곳 추가 단수추천… 김기현·박맹우 ‘리턴 매치’ 경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9일 초선 최재형(서울 종로)·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과 재선 강기윤(경남 창원성산)·김성원(경기 동두천·연천) 의원을 포함해 13곳의 단수 추천과 1곳의 우선 추천(전략 공천)을 추가로 확정했다. 울산 남구을의 김기현 전 대표는 박맹우 전 의원과 ‘리턴 매치’ 경선이 확정됐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3곳, 부산 3곳, 경기 3곳, 전남 2곳, 경남 1곳 등 단수 추천 후보 13명을 발표했다. 서울 중·성동갑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타깃으로 ‘운동권 저격수’를 자처한 윤희숙 전 의원이 ‘기호 2번’ 후보로 확정됐으나, 정작 더불어민주당의 임 전 실장 공천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여당에서 ‘험지 중 험지’로 꼽히는 관악을은 이성심 전 관악구의장의 단수 공천이 확정됐고, 은평을에는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이 우선 추천으로 투입됐다. 경기 광주갑에는 함경우 전 조직부총장이 단수 공천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거구 재획정으로 공천을 미뤄뒀던 곳도 속도를 냈다. 경기 안산단원갑은 김명연 전 의원, 안산상록갑은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관이 공천됐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는 김형석 전 통일부 장관,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는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나선다. ‘무주공산’이 된 부산 지역 일부도 단수 공천이 이뤄졌다.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긴 부산 부산진갑은 영입 인재인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을,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한 사상은 김대식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공천했다. 17곳의 경선 지역도 확정됐다. 누구 하나 양보 없이 맞섰던 서울 중·성동을은 하태경 의원,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자 경선을 치른다. ‘교통 정리’보다 ‘흥행 카드’로 내세운 셈이다. 단계별 교통 정리를 실시한 서울 마포갑은 조정훈 의원과 신지호 전 의원이 맞대결을 펼친다. 은평갑은 남기정 전 은평구청장 후보, 오진영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3자 경선을 한다. 경북 김천에서는 송언석(재선) 의원이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경선을 벌인다. 공관위 소속 현역 의원들은 모두 경선을 치르기로 한 약속에 따라 이철규 의원도 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에서 장승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건설분과부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공천을 철회한 부산 중·영도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경선을 한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박성규 전 제1야전군사령관과 김장수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경선에 진출했고, 이인제 전 의원은 탈락해 7선 도전이 불발됐다. 용산 대통령실 출신들은 대부분 경선에 이름을 올렸고, 대부분 해당 지역 전임 당협위원장과 대결한다.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경기 성남분당을에서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과, 김보현 전 대통령실 부속실 선임행정관은 김포갑에서 박진호 전 당협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전지현 전 행정관은 구리에서 나태근 전 당협위원장과 맞선다. 인천 연수을은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직전 당협위원장인 민현주 전 의원,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3자 경선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무위원 출신과 대통령실 참모 출신 인사의 ‘양지’ 경쟁으로 눈총을 샀던 서울 강남을 재배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4선) 의원은 서울 서대문을로,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수원, 용인, 남양주 투입이 두루 검토되고 있다.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공관위 요청으로 지역구를 이동한 조해진 의원이 전략공천을 받은 경남 김해을 예비후보들은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되면 후보 단일화 후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기 용인병에서 탈락한 서정숙(비례대표) 의원도 반발했다.
  • 서울시, 국장급 7명 승진…기후동행카드·윈터페스타 기획 등 성과

    서울시가 전재명 문화정책과장과 조영창 총무과장 등 7명을 국장급인 3급 승진 예정자로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승진 예정자는 ▲김종수 기획담당관 ▲하영태 복지정책과장 ▲이창석 교통정책과장 ▲전재명 문화정책과장 ▲김미정 교육지원정책과장 ▲조영창 총무과장 ▲김장수 공동주택지원과장 등 7명이다. 전재명 문화정책과장은 연말 새해맞이 ‘서울 윈터페스타’를 기획했고 순수 공연 예술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발레단’ 설립을 추진했다. 조영창 총무과장은 ‘제2의 집무실’ 시장 공관 조성을 이끌고 업무효율 극대화를 위한 사무환경을 개선했다. 이창석 교통정책과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경제약자 동행을 위한 기후 동행카드 도입 추진 과정을 도맡았다. 수도권 통합, 세계잼버리 등 현안 대응을 맡아온 김종수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취약계층 냉난방비 특별지원을 추진한 복지정책실 하영태 복지정책과장, 약자 동행 정책의 대표 사업인 ‘서울런’을 기획한 평생교육국 김미정 교육지원정책과장, 주요 단지의 재건축 정상화를 추진해온 주택정책실 김장수 공동주택지원과장도 이름을 올렸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복지, 교통, 주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현안 부서와 기획, 총무 등 원활한 시책 추진을 뒷받침한 지원부서에서 성과를 창출한 부서장을 두루 고려했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를 적극 발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추진 단지, ‘리모델링 관련 서울시 가이드라인 절실”

    허훈 서울시의원 “리모델링 추진 단지, ‘리모델링 관련 서울시 가이드라인 절실”

    서울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24일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양천갑 당협위원장)과 함께 서소문2청사 20층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리모델링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의 애로사항과 서울시 리모델링 정책 방향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조정동 목동2차 우성아파트 조합장, 서정태 자양우성1차 조합장 등 10개 단지 조합을 대표하는 조합장들과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지난 7월 법제처와 국토부 유권해석에 따라, 1층을 필로티로 하고 최상층 1개 층을 증축하는 것도 수직증축 리모델링으로 본다는 서울시의 지침이 하달되면서 현장의 혼란은 가중됐다.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서울시내 대부분 단지는 수직증축에 비해 비교적 안전성 기준, 규제가 완화된 필로티를 적용한 수평증축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법제처와 국토부 유권해석 변경으로 인해 사업 비용 상승, 사업 지연 등 현장에서 과도한 혼란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서울시의 입장과 대안을 물었으며,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일부 사업장들에서 애로사항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로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해 고민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대부분의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은 2000년 도시계획법 개정 이전에 증축된 단지들로, 현재의 종세분화 기준이 아닌 이전 용적률 기준을 적용받았기 때문에 재건축 추진이 쉽지 않아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실장은 “기본적으로 용적률을 얼마나 어떻게 완화해줄 것인지에 관해서는 연구를 진행 중이고, 내부적으로는 현행 용적률 이상으로 완화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리모델링 정책에 대한 서울시의 기본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이에 한 실장은 “가이드라인 마련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라며 “가이드라인 마련 과정 중간 시점에서 간담회 등을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수진 최고위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전달한 현장의 목소리를 서울시 정책에 적극 반영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저도 합리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제도적·입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대부분의 단지는 법제처 유권해석 이전의 규정을 기준으로 설계를 마치고 조합원들의 동의도 구한 상태”라며 “법령 해석 변경에 따른 사업 지연, 비용 상승 위험성과 매몰 비용까지도 조합이 일방적으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 시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재건축이 불가능하고 리모델링밖에 대안이 없는 노후 단지들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출구 방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며 “무엇보다 서울시 리모델링 정책 전반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 4000명에게서 180억원 가로챈 가상자산 업체 대표, 구속

    4000명에게서 180억원 가로챈 가상자산 업체 대표, 구속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고수익을 미끼로 피해자 4000여명으로부터 투자금 18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사기 등)로 가상 자산 발행업체 대표 A(47)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업체를 상장시켜준 상장거래소 ‘B 토큰’ 전 임원 C(48)씨는 유사 수신 및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범죄에 가담한 다단계업체 지역센터장 등 20명도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다단계 조직을 만든 뒤 모집한 투자자 4221명을 대상으로 국내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하기 전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금 약 18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거래소 상장 이후에는 시세 조작으로 상장 폐지를 유도해 투자금을 편취했다. 경찰은 범죄 수익금 95억7천만원을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 김장수 대구경찰청 사이버수사과 사이버범죄수사대장은 “범행에 이용된 계좌에서 거래 내용을 분석하고 코인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며 “상장 전후 특정 세력이 시세 조종을 하는 경우가 잦으니 투자 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 박태환 母, 아들에 “네가 더 후져” 돌직구

    박태환 母, 아들에 “네가 더 후져” 돌직구

    ‘신랑수업’ 박태환 모태범이 김장 도전에 나선 가운데 박태환의 어머니가 돌직구를 날린다. 오는 28일 오후 9시20분 방송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46회에서는 박태환 어머니에게 김장수업을 받은 ‘태태즈’ 박태환 모태범의 좌충우돌 현장이 그려진다. 이날 박태환은 “이 시기에 꼭 해야 할 신랑수업이 있다고 해서 왔다”며 본가를 방문한다. 어머니는 ‘김장수업’을 실시하겠다고 선포한 뒤, 배추 30포기를 내놓는다. 이에 박태환은 “이것만 할 거지?”라고 재차 확인한 뒤 양념 만들기를 시작한다. 잠시 후, 박태환의 부름에 ‘절친’ 모태범도 합류한다. 이때 모태범의 달라진 자태를 본 박태환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네가 더 후지다”며 “태범이가 더 멋있어졌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역시 사랑의 힘이 커”라고 비교해 박태환을 어3질어질하게 만든다. 본격적인 김장에 앞서, 박태환은 자신의 본가에 처음 방문한 모태범을 ‘보물방’으로 인도한다. 여기에는 박태환이 유치원 때부터 따낸 각종 메달은 물론, 가족사진도 걸려 있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박태환은 가족사진과 관련해 “아테네 올림픽 때 부정 출발로 실격한 이후 찍어서 표정이 다르다”고 비화를 밝힌다. 집 구경을 마친 ‘태태즈’는 박태환 어머니의 지도하에 본격적으로 김칫소 만들기와 김치 버무리기에 돌입한다. 중간중간 두 사람은 눈 매움, 허리 통증 등 각종 고통을 호소하며 “스케이트 타는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러던 중 모태범은 박태환의 어머니에게 “김장할 때 며느리가 꼭 와야 한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돌발 질문을 던진다. 이에 박태환 어머니는 우문현답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과연 박태환 어머니의 대답은 무엇일지, 또한 금메달리스트 ‘태태즈’의 김장 점수는 몇 점일지 ‘김장수업’ 현장이 더욱 궁금해진다. ‘신랑수업’은 이날 오후 9시20분 방송된다.
  • [사설]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무죄의 함의

    [사설]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무죄의 함의

    국회에 낸 답변서에 세월호 참사 보고 시점 등을 허위 기재한 혐의로 기소돼 1,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어제 서울 고등법원의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재판부도 “보고서가 사실에 기반해 허위로 보기 어렵다”는 대법원 판결을 따랐다. 김 전 실장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조작했다는 혐의로 2018년 3월 기소돼 네 번의 재판을 거쳐 4년 8개월 만에 오명을 벗었다. 이 사건은 “가장 참담한 국정 농단”이라고 호도한 문재인 청와대의 수사 의뢰로 시작됐다. 당시 여권과 세간에서는 “청와대 안에서 굿판을 벌였다”는 괴담이 나도는 가운데 김 전 실장 등에게 혐의를 씌운 청와대가 ‘조작한 여론’에 따라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하고 재판이 진행됐다. 서울고법은 “비서실에서 20~30분 단위로 유무선 보고를 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대면 보고를 받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서 내용은 허위가 아니라고 본 대법원 판결을 따랐다. 이로써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된 김 전 실장,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초점은 박근혜 정권을 세월호 참사의 원인으로 몰았던 문재인 정권과 당시 친여 세력의 사죄와 반성이지만 기대 난망이다. 지금은 야권이 된 이들 괴담 유포 세력은 4년 전의 마냥사냥을 이태원 참사에서도 되풀이한다. 참사 책임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있는 것처럼 퇴진 혹은 탄핵을 주장하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인 정부를 몰아세우고 여론을 호도하는 ‘굿판’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야말로 국민이 정신을 바싹 차려 거짓을 진짜처럼 늘어놓은 세력들을 매섭게 심판해야 하겠다.
  •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파기환송심 오늘 선고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파기환송심 오늘 선고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고받은 시간 등을 사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83)의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가 16일 나온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이승련·엄상필·심담)는 이날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을 연다. 김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한 사실이 없음에도 보고한 것처럼 국회 질의에 허위 답변한 혐의로 지난 2018년 3월 기소됐다. 1·2심은 김 전 실장이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지난 8월 원심의 유죄 판단이 잘못됐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국회에 제출된 서면답변 내용이 참사 당시 관저와 부속비서관실에 실제로 보고된 내용·기록과 들어맞는 만큼 허위가 아니라고 봤다. 원심은 ‘대통령이 직접 보고 받았는지’를 쟁점화한 반면, 대법원은 ‘비서진이나 관저로 전달했는지’에 초점을 뒀기 때문이다. 또 일부 내용은 김 전 실장이 의견을 표명했을 뿐이라고 판단했다. 김 전 실장과 재판에 넘겨진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1·2·3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전 실장은 지난달 18일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 출석해 “보고 시간 조작에 가담한 일이 없기 때문에 억울하게 생각했다”며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검찰은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 [사설] 엄정수사 경각심 일깨운 大法 ‘세월호 보고조작’ 파기 환송

    [사설] 엄정수사 경각심 일깨운 大法 ‘세월호 보고조작’ 파기 환송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시점에 관한 국회 답변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김기춘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이 어제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판결을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이 실시간 보고를 받았다는 답변서 자체는 사실에 부합하며,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는 국회 진술은 김 전 실장의 개인적인 의견에 불과해 허위공문서작성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게 대법원의 결론이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 역시 원심의 무죄판결이 확정됐다. 검찰이 2018년 3월 이같은 혐의로 기소한 뒤 4년 넘는 재판 끝에 내려진 이번 결론은 검찰 수사와 1·2심 법원의 법리 판단에 대한 국민적 신뢰에 금이 가게 한 것이라는 점에서 검찰과 법원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 하겠다. 당장 1·2심 재판부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판결의 정당성 및 판단 근거가 무엇이고 대법원에서 뒤집힌 판단 근거는 무엇인지 다툼이 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당시 관련 수사를 담당하고 기소까지 책임졌던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현 대통령)과 한동훈 서울지검 3차장(현 법무장관), 신자용 특수1부장(현 법무부 검찰국장) 등의 수사 과정 및 내용의 정당성에 대해서도 어느 한 사람도 억울해 하지 않을 만큼 철저히 실체를 가린 것이라 할 수 있느냐는 반론이 제기될 수밖에 없는 일이다. 검찰은 그동안 선택적 정의를 내세우며 죽은 권력을 수사 대상으로 삼거나 검찰의 조직적 이해관계에 따라 검찰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선택적 수사만을 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대법원 무죄 취지 파기환송 결과는 검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첫 단추를 제대로 꿰야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당위를 여실히 보여줬다. 사법부 역시 3심 제도를 둔 취지이기도 하겠지만 항소심과 상고심 과정에서 좀더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재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배움을 얻어야 할 것이다. 검찰과 법원은 정의를 수호하고 구현할 우리 사회 최전선, 최후의 보루다. 이번 대법원의 김 전 실장 무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 앞에서 거듭 자세를 가다듬기 바란다.
  • 대법,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재판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대법, ‘세월호 보고 조작’ 김기춘 재판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시간을 사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9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실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함께 기소된 김장수·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은 검찰의 상고를 기각해 무죄가 확정됐다. 2020년 7월 상고장이 접수된 지 2년여 만에 나온 판결이다. 김기춘 전 실장과 김장수 전 실장은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상황 보고를 받은 시각 등을 사실과 다르게 적어 국회에 제출한 혐의를 받았다. 김관진 전 실장은 국가 위기관리 컨트롤타워가 청와대라는 내용의 대통령 훈령(국가 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변경한 혐의(공용서류손상)로 기소됐다.검찰의 수사 결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건 당일 박 전 대통령이 머무르던 관저에 서면 보고서가 도달한 시점은 오전 10시 19∼20분쯤이었다. 당시 김장수 전 실장이 대통령에게 첫 전화 보고를 한 시각은 오전 10시 22분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쯤 서면 보고서를 받고 오전 10시 15분쯤 김장수 전 실장과 통화하면서 ‘총력 구조’를 지시했다며 실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심 재판부는 김기춘 전 실장이 2014년 7월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답변서가 허위였다고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다만 김장수·김관진 전 실장에 대해서는 굳이 무리하게 범죄에 가담할 이유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무죄를 선고했다.대법원은 다시 원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처벌을 하려면 문서의 기능을 훼손해 그에 대한 공공의 신용을 위태롭게 해야 한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김기춘 전 실장이 의견을 표명한 내용이어서 처벌이 어렵다는 취지다. 대법원은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내용엔 사실확인 부분과 의견 부분이 혼재돼 있다”면서 “사실관계를 밝힌 부분은 실제 대통령비서실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에서 부속 비서관이나 관저에 발송한 총 보고 횟수, 시간, 방식 등 객관적 보고 내역에 부합하기 때문에 사실에 반하는 허위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또한 “(서면 답신 내용 중에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는 부분은 결국 피고인(김기춘 전 실장)의 주관적 의견을 표명한 것에 불과하고 사실확인에 관한 대상 자체가 아니다”고 봤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현장맞춤형 공동주택관리제도 개선방안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현장맞춤형 공동주택관리제도 개선방안 위한 토론회’ 개최

    ‘현장맞춤형 공동주택관리제도 개선방안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6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위원장 김희걸)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회장 하원선)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민의 약 70%가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의 관리제도 전반에 걸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희걸 위원장의 개회사와 하원선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강은택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연구위원이 ‘현장맞춤형 공동주택 관리제도 개선방안 도입’ 주제로 발제할 계획이다. 곧이어 진행될 토론회에서는 전석기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좌장으로 하고, 이재민 법무법인 산하 변호사, 하문숙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서울시회 법제위원장, 허만 서울시 공동주택관리상담위원, 김장수 서울시 공동주택지원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공동주택관리 제도와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토론회를 공동 주관한 김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결과와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동주택 관리제도 개선방안이 마련됨으로써 공동주택 거주민의 올바른 주거문화형성과 공동주택관리의 전문성 및 투명성이 향상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인사] 한미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한미글로벌 △ 부사장 권세형 △ 전무 유은종 이국헌 △ 상무 유재준 유현열 이양우 전영준 차홍철 △ 상무보 김운태 김윤정 김장수 배재석 백승필 이원석 장인철 조장환 ■ 에너지경제신문 △ 편집국 성장산업부장(부국장) 이진우 ■ 농협중앙회·농협경제지주 ◇ 농협중앙회 교육지원 부서장 △ 비서실장 정용왕 △ 이사회사무국장 박장순 △ 기획실장 주영준 △ 농촌지원부장 오정석 △ IT상호금융부장 박흥연 △ IT디지털정보단장 김태성 △ 디지털혁신실장 지우호 △ 신용보증기획부장 김창선 △ 조합감사위원회사무처장 최운재 ◇ 농협중앙회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남궁관철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김동석 △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임도곤 △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 이동근 △ 상호금융여신지원부장 박정균 △ 상호금융투자심사부장 이희운 △ 상호금융디지털채널부장 김영훈 △ 상호금융국내증권부장 박종탁 ◇ 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정승일 △ 회원경제부장 이동영 △ 디지털경제부장 맹석인 △ 산지원예부장 김영일 △ 양곡부장 백형일 △ 인삼특작부장 박하완 △ 자재부장 석종수 △ 에너지사업부장 정정수 △ 농산물도매분사장 정창윤 △ 공판사업분사장 명재완 △ 식품사업부장 이수희 △ 소매유통부장 옥영석 △ 마트지원부장 서세영 △ 마트상품부장 심민섭 △ 온라인사업부장 이수철 ◇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부서장 △ 친환경방역부장 전세우 △ 축산컨설팅부장 유문재
  • 尹·元 ‘양자 대결’… 洪·劉 ‘사지선다형’, 국민의힘 여론조사 문항 놓고 기싸움

    尹·元 ‘양자 대결’… 洪·劉 ‘사지선다형’, 국민의힘 여론조사 문항 놓고 기싸움

    국민의힘 대선 주자 네 명이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본경선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경선에 돌입하기에 앞서 역선택 방지 조항 추가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대선 주자들이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사 문구 하나하나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이재명과 양자 대결 4차례 걸쳐 물어야”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가 소위원회를 구성해 각 캠프 대리인과 문항 조율에 들어갔다. 소위 위원장은 선관위원인 성일종 의원이다. 윤석열 캠프의 김장수 정책총괄팀장, 홍준표 캠프의 김정기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 유승민 캠프의 유경준 의원, 원희룡 캠프의 유은종 상황부실장이 대리인으로 참석한다. 네 후보 캠프는 문항을 ‘양자 대결’로 할지 ‘사지선다형’으로 할지를 두고 입장이 다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캠프는 네 명의 후보별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대결을 네 차례에 걸쳐 묻는 방식을 주장한다. 당 선관위는 지난 9월 본경선 국민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도입하지 않는 대신 본선 경쟁력을 측정하도록 문항을 바꾸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 선관위의 결정을 가장 잘 반영하는 방식이 양자 대결이라는 게 윤석열·원희룡 캠프의 주장이다. 윤 전 총장 관계자는 “캠프는 후보의 유불리를 떠나 지난 9월 당 선관위가 결정한 경선 룰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후보 4명 한꺼번에 제시하고 택해야” 홍준표 캠프는 네 명의 후보를 한꺼번에 제시하고 이재명 후보와의 대결에서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묻는 사지선다형을 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본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를 반영해 후보를 결정하는데, 국민여론조사를 양자 대결로 하면 네 후보 적합도 총합이 100%를 넘을 수 있다. 이 경우 당원투표와 일대일로 맞추기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홍 의원 캠프 관계자는 “양자 대결은 논의 대상 자체가 될 수 없다”며 “당 선관위도 본선 경쟁력을 측정한다고 했지 양자 대결로 하겠다고 결정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유승민 캠프도 사지선다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