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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 깎아내려서라도 이기면 끝?… 더그아웃 관행 곪아터졌다”

    “상대 깎아내려서라도 이기면 끝?… 더그아웃 관행 곪아터졌다”

    “성적 우선주의에 스포츠 정신 실종”김응용 “무조건 감독·코치가 잘못”김인식 “어린 선수들 심판에 항의”박용진 “어른들, 아이들 뒤에 숨어”조범현 “수수방관하다 파장 키워” “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어른들이 제구실을 못 해서 벌어진 일이다.” 5·18 광주 민주항쟁을 폄훼한 응원 구호로 상대 팀을 조롱해 공분을 산 배재고 야구부 파문에 야구 원로들이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 정신’을 가르쳐야 할 어른들이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방치하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며 광주의 정서에 누구보다 깊은 공감대를 갖고 있는 김응용 전 감독의 첫마디는 “아이고 거 감독들이 뭐 하는지 모르겠어”였다. 그는 “아직 덜 성숙한 학생들이 뛰는 무대인데 사고가 없을 수가 없다”면서 “평소에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서로 존중하면서 경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무조건 감독이 잘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자세’를 가르치지 않고 학생들은 성적만 신경쓰는 분위기가 리틀야구에 퍼져 있다”면서 “상대를 깎아내려서라도 이기기만 하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선수들이 심판한테 대드는 경우도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과거 배문고, 상문고에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했던 경험이 있는 김인식 전 야구대표팀 감독은 “몇 년 전부터 걱정했던 게 결국 이렇게 곪아 터졌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학생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학생다운 야구를 하는 자세를 익혀야 한다”면서 “더그아웃에서 응원하느라 법석을 떠는 데 정신을 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배우고 익혀야 한다. 감독·코치들도 더그아웃이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차하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도 자주 보인다”면서 “그러다 보니 국제대회에 나가면 우선 심판부터 불신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다”고 학생 야구답지 않은 모습도 꼬집었다. 그는 “쉽진 않겠지만 배재고 학생들을 용서해 달라고 광주제일고 교장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선린인터넷고 감독을 시작으로 한화 이글스 등에서 2군 감독을 역임했던 박용진 전 감독은 “가장 유감스러운 건 사태를 바로잡아야 할 책임이 있는 어른들은 뒤로 숨고 징계와 책임의 무게를 오롯이 아이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문제가 있다면 그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하지 못한 어른들이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원칙과 규정은 중요하지만, 결국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면서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가장 빛나야 할 시기에 상처받고 있다는 게 가장 가슴 아프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사령탑을 역임한 뒤 현재 경일대 감독으로 학생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는 조범현 감독도 이번 사태를 안타깝게 지켜본 야구 원로 가운데 하나다. 그는 “지나치다 싶으면 심판들이 현장에서 제재도 하던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면서 “어른들이 수수방관하다 파장을 키웠다. 앞으로는 지도자들이 좀 더 경각심을 갖고 단단히 교육시켜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감독은 “고교 야구 현장에 가보면 지나칠 정도로 요란하게 응원을 해서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불거질 수도 있겠다 걱정을 했다”며 “상대 선수는 물론 지도자를 조롱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투지 넘치는 응원은 좋지만 상대를 자극한다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 “안타까운 일...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 바로잡아야” 배재고 사태 지켜본 야구 원로들 한 목소리

    “안타까운 일...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 바로잡아야” 배재고 사태 지켜본 야구 원로들 한 목소리

    “지금이라도 잘못된 더그아웃 관행은 바로 잡아야 한다.” 5·18 광주 민주항쟁을 폄훼한 응원 구호로 상대팀을 조롱해 공분을 산 배재고 야구부 파문에 야구 원로들이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정신’을 가르쳐야 할 어른들이 학생들을 제대로 교육하지 않고 방치하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해태 타이거즈의 전성기를 이끌며 광주의 정서에 누구보다 깊은 공감대를 갖고 있는 김응용 전 감독의 첫 마디는 “아이고 거 감독들이 뭐 하는지 모르겠어”였다. 그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을 맡았고 최근에도 리틀야구와 중학교 야구 현장을 드나들며 어린 선수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다. 김 전 감독은 “학생들이야 실수할 수 있다. 그리고 실수를 통해 배움을 얻는 거다. 무조건 감독이 잘못했다. 평소에 제대로 가르쳤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내가 협회장을 맡고 있을 때도 여러가지 사건 사고가 많았다. 아직 덜 성숙한 학생들이 뛰는 무대인데 사고가 없을 수가 없다. 그래서 평소에 감독, 코치들이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서로 존중하면서 경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놔야 한다. 협회도 관심의 끈을 놓으면 안된다”고 어른들의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너무 옛날 얘기지만 우리가 어렸을 때는 감독 선생님이 나오시면 야구는 안 가르쳐주시고 매일 인간이 되기 위해 운동해라 그런 말씀만 하셨다. 감독이 아니라 도덕 선생님 아니신가 싶을 정도로 정신 자세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없다. 선수들도 진로 문제가 직접 얽혀 있어서 그런지 상대를 깎아내려서라도 이기려 든다. 성적만 나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일본의 경우에는 판정에 불만이 있어도 선수들이 심판에게 직접 항의하는 법이 없다. 그런 일이 있으면 오히려 감독이 선수를 나무라고 경기에서 제외시켜버린다. 우리는 이기는데 집착하다보니 선수들이 심판한데 대드는 경우도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요즘은 그런 문화가 리틀야구에까지 퍼져 있다”며 유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아마추어 야구 전반에 걸쳐 인성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거 배문고, 상문고에서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기도 했던 ‘국민감독’ 김인식 전 감독은 “몇 년 전부터 얘기했던 부분이 결국 이렇게 곪아터지고 말았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 전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응원을 한답시고 합창을 하면서 율동까지 보태더라. 무슨 콩쿨을 하는 줄 알았다. 결정적인 승부처도 아닌데 점수가 날 때마다 전부 튀어나와서 법석을 떠는 것도 보기 싫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경기 시간도 늘어지고 문제가 많아 보였다”며 비뚤어진 더그아웃 응원 관행을 직격했다. 그는 “여차하면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도 거슬렸다. 그러다보니 국제대회에 나가면 우선 심판부터 불신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학생 야구 답지 않은 모습들을 꼬집었다. 김 전 감독은 “학생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학생다운 야구를 하는 자세를 익혀야 한다. 근본적으로 야구 선수 이전에 학생 아닌가. 더그아웃에서 응원하는데 정신을 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배우고 익혀야 한다. 감독 코치들도 더그아웃 또한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수방관한 어른들에 대한 질책도 잊지 않았다. 김 전 감독은 “물론 학생들이 잘못한 것은 맞다. 그래도 그런 부분에 대해 협회는 사전에 알고 있었을 것이고 조치할 기회도 있었을 것이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징계에 기대 공식적인 사과 발표 조차 없는 것은 좀 비겁한 것 아닌가 싶다”며 협회도 함께 책임을 지는 동시에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물론 현장 지도자들은 끊임 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학생다운 야구를 하자고 입버릇처럼 말해야 한다. 그래야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이제부터라도 고쳐나가면 된다. 야유로 상대를 흔들어댈 시간에 자기 팀과 상대의 플레이를 집중해서 관찰하고 그 속에서 실력을 키워나가야 야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전 감독은 마지막으로 관용과 화해를 이야기했다. 그는 “광주제일고 측에서 배재고 측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성난 민심이 조금 가라앉으면 그 때는 배재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용서해달라고 광주제일고 교장 선생님께 부탁드리고 싶다. 잘못한 제자를 가슴으로 품는 것도 학생을 가르치는 스승의 몫이 아니겠나. 어른다운 포용력을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선린인터넷고 감독을 시작으로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등에서 2군 감독을 역임하는 동안 끊임 없이 ‘사람됨’을 강조했던 박용진 전 감독은 “평생을 야구와 함께 살아온 사람으로서 마음이 참으로 무겁고 참담하다”고 했다. 박 전 감독은 “가장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은 사태의 원인을 제공하고 바로잡아야 할 책임 있는 어른들은 뒤로 숨고 그 무거운 징계와 책임의 무게를 오롯이 아이들에게만 떠넘기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따끔하게 지적하며 “문제가 있다면 그 시스템을 만들고 관리하지 못한 어른들이 엄중한 책임을 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린 학생선수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했다. 박 감독은 “고3을 맞은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과 허물로 인해 가장 빛나야 할 시기에 상처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가슴 아프다. 프로와 대학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향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생명과도 같은 시기에 내려진 중징계는 한 아이의 진로와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치명적인 처사”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물론 원칙과 규정은 중요하다. 그러나 규정이라는 것은 아이들의 미래를 꺾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고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전후 사정을 깊이 고려해 우리 아이들이 더 이상 어른들의 갈등 속에서 희생되지 않고 다시 마운드와 그라운드에 서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현명하고 전향적인 결단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K-KIA-kt의 사령탑을 역임한 뒤 현재 경일대 감독으로 학생선수를 가르치고 있는 조범현 감독도 이번 사태를 안타깝게 지켜본 야구 원로 가운데 하나다. 그는 고교 야구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현역 지도자다. kt를 마지막으로 프로야구팀 지휘봉을 놓은 이후로도 전국 각지를 돌며 순회 코치로 야구 유망주들을 지도했다. 대학 팀을 맡은 지금도 스카우트를 위해 틈나는 대로 고교야구 현장을 찾고 있다. 조 감독은 “어린 학생들이니 뭘 알고 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도 도가 지나쳤다. 고교 야구 현장에 가보면 지나칠 정도로 요란하게 응원을 해서 언젠가 한 번은 이런 일이 불거질 수도 있겠다 걱정을 했다”며 “상대 선수는 물론 지도자를 조롱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파이팅 넘치는 응원은 좋지만 상대를 자극한다거나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은 삼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너무나 파장이 커졌다. 과하다 싶으면 심판들이 현장에서 제재도 하던데 이번엔 그러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 사전 교육이 철저하게 진행됐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어른들이 수수방관하다 파장을 키웠다. 앞으로는 지도자들이 조금 더 경각심을 갖고 단단히 교육시켜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맞춤형 로테이션, 효율적 전략일까 치명적 자충수일까?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맞춤형 로테이션, 효율적 전략일까 치명적 자충수일까?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스포츠를 흥미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서사로는 라이벌 열전을 꼽을 수 있지만 끊을 수 없는 천적 관계의 먹이사슬도 빼놓을 수 없다. 천적 관계는 팀과 팀, 팀과 개인, 개인과 개인 등 다양한 형태로 발현되는데 이를 슬기롭게 이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전략이 된다. 그러나 정상적인 흐름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다 자칫 치명적인 역효과를 불러오는 경우도 많다. 올 시즌엔 SSG 랜더스가 이런 상대성을 이용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희생양은 kt 위즈다. kt는 올 시즌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유독 SSG만 만나면 스텝이 꼬였다. kt는 지금까지 SSG와 세 차례 3연전을 치렀는데 매번 1승2패로 밀렸다. kt가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상대는 삼성 라이온즈와 SSG 두 팀 뿐이다. 3위로 선두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에 3승5패로 뒤지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9위에 머물고 있는 SSG에 3승6패로 밀린 것은 뜻밖의 결과다. 바짝 상승세를 타는가 싶다가도 SSG만 만나면 꼬리를 내려야 했다. 공교롭게도 그때마다 SSG의 선발 로테이션이 김건우-타케다 쇼타-앤서니 베니지아노 순으로 돌아갔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이어진 문학 3연전은 왜 이숭용 SSG 감독이 kt를 상대로 이런 ‘복붙 로테이션’을 활용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첫날 등판한 김건우는 5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꿋꿋하게 버텼고 그 덕분에 SSG는 5회말 4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8, 9회 각각 1점씩 따라붙었으나 끝내 5-6으로 1점차 패배의 쓰라림을 맛봤다. 이튿날엔 타케다가 물러난 이후인 8회초 kt가 대거 4점을 뽑아 7-3으로 이기긴 했지만 7회까지는 3-3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엔 한동안 부진했던 베니지아노가 신들린 피칭을 했다. 7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2개의 안타와 4사구 2개만 허용하는 호투였다. SSG의 7-0 완승. 5월 12일엔 김건우가 5이닝 1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틀째엔 반격에 나선 kt가 타케다를 상대로 18-4로 대승을 거뒀지만 다음날엔 2회까지 6점을 뽑아내며 베니지아노를 조기 강판시키고도 곧바로 6실점하는 바람에 난타전이 벌어졌고 10-16으로 패하고 말았다. 첫 맞대결이었던 4월 24일과 25일엔 김건우와 타케다가 각각 7이닝과 5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kt 입장에서는 마지막 날 베니지아노의 부진을 틈타 12-2로 이긴 것이 천만다행으로 느껴졌을 정도였다. kt는 23일 SSG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네 번째 3연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와의 6연전에 김민준-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해치-최민준을 차례로 올렸다.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가 모두 5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할 수 있도록 판이 완벽하게 짜였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번에도 또 선발 로테이션이 그렇게 돌아갈 것 같다”며 “이런 경우는 세계 최초 아닌가?”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 감독은 “그 친구들은 다른 팀한테 가서 깨지고는 우리만 만나면 그렇게 잘 던질 수가 없다”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kt는 주말 3연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만나 1승2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SSG와의 3연전에서 연이어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다면 전반기 내에는 선두로 치고 올라서기가 힘들 수 있다. 그렇다면 KBO리그 역사상 유사한 사례는 없었을까? 프로야구 공식기록을 담당하는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특정팀을 상대로 똑같은 투수 3명을 선발 투입하는 로테이션을 가장 많이 반복한 것은 3회가 최다인데 이번이 13번째다. 다만 등판 순서까지 완벽하게 ‘복붙’한 투수 로테이션으로 세 차례 3연전에 나선 것은 이번을 포함해 세 번뿐이다. 2008년 4월 8~10일, 4월 25~27일, 5월 20~22일 한화 이글스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송진우-양훈-정민철을 차례로 올렸다. 그러나 결과는 4승 5패. 2016년 4월 29일~5월 1일, 5월 17~19일, 6월 3~5일 삼성도 한화전에 장원삼-윤성환-앨런 웹스터를 퍼즐 끼워 넣듯 투입했으나 3승 6패로 참담한 결과를 떠안았다. 반면 같은 투수로 등판 순서에만 살짝 변주를 한 경우엔 어김없이 의도한 성과를 거뒀다. 7승 2패로 압도한 경우가 세 번, 6승 3패가 네 번, 5승 4패가 세 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투수 로테이션은 투수 출신 감독보다 오히려 야수 출신 감독이 더 자주 구사했다는 점이다. 기록에 가담한 총 12명의 감독 가운데 투수 출신은 김영덕, 김성근, 김인식, 한용덕 감독 등 4명 뿐이다. 특정 투수에게 뼈저리게 당했던 자신의 경험이 강하게 투영된 것이 아닐까 하는 추론이 가능하다. 가장 먼저 이런 로테이션을 시도했던 사령탑은 1985년 삼성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던 김영덕 감독이다. 4월 12~14일, 20~22일 벌어진 삼미 슈퍼스타즈와의 2, 3차 시리즈에 김시진-김일융-황규봉을 연달아 투입해 6승을 쓸어 담았다. 그런데 5월 17~19일 4차 시리즈엔 김일융-황규봉-김시진 순으로 변화를 줬다가 1승2패로 쓴맛을 봤다. 김성근 감독은 두 팀에서, 류중일 감독은 2년 연속 진기록을 남겼다. 김 감독은 1990년 태평양 돌핀스와 2002년 LG 트윈스에서 양상문-조병천-최창호, 데니 해리거-이동현-안병원의 로테이션으로 OB 베어스(현 두산)와 SK 와이번스(현 SSG)를 상대해 6승3패와 5승4패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삼성 시절이던 2015년 LG전에 타일러 클로이드-알프레도 피가로-차우찬을 집중 투입해 6승3패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이듬해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반대의 결과를 떠안았다. 1997년엔 삼성이 한화전에 김상엽-박충식-전병호를 앞세워 재미를 봤는데 2, 3차 시리즈에서는 백인천 감독이 4승2패를 기록했고 4차 시리즈에서는 갑작스러운 백 감독의 건강이상으로 임시 사령탑에 오른 조창수 감독이 같은 로테이션으로 3승을 쓸어 담았다. 결과가 어찌 되건 SSG가 23일부터 이어지는 kt와의 3연전에 또다시 김건우-타케다-베니지아노를 차례로 선발 등판시킬 경우 KBO리그에는 또 하나의 진기록이 추가된다. 주중 3연전의 색다른 볼거리다.
  • [인사]

    ■국가데이터처 ◇과장급 전보△국제협력담당관 박윤영△농어업동향과장 김인식△조사기획과장 노형준△지역통계기획팀장 박선희△국가데이터기획협력과장 김지은△국가데이터허브정책과장 김수영△통계등록부과장 김병주△경인지방데이터청 경제조사과장 정은숙△경인지방데이터청 사회조사과장 박영옥△동북지방데이터청 사회조사과장 정희상△동북지방데이터청 농어업조사과장 박범선△호남지방데이터청 지역통계과장 박순옥△호남지방데이터청 경제조사과장 서병우△호남지방데이터청 사회조사과장 이병식△동남지방데이터청 사회조사과장 명노섭△동남지방데이터청 농어업조사과장 강동환△충청지방데이터청 조사지원과장 이정수△충청지방데이터청 경제조사과장 황영자
  • 프로야구 두산, 김원형 감독 선임… “허슬두 재건”

    프로야구 두산, 김원형 감독 선임… “허슬두 재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10년대 중후반 왕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뽑아 든 카드는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이었다. 초보 이승엽 전 감독의 실패 사례를 참고해 우승 사령탑을 선택한 것이다. 김 감독의 첫 각오는 ‘허슬두’의 재건이었다. 두산은 20일 제12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현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1년 계약으로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 규모다. 지난 6월 이 전 감독과 결별한 두산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 86경기를 치렀고 9위(61승6무77패)로 시즌을 마쳤다. 2021시즌부터 3년간 SSG를 이끌었던 김 감독은 2022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그해 시즌 도중 현역 최고 대우로 SSG와 3년 재계약했으나 2023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탈락한 뒤 전격 경질됐다. 두산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대행의 성과도 인정받아 함께 면접했는데 김 감독의 우승 경험과 투수 육성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두산은 역동성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었다.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산이 프로팀 감독을 경험한 지도자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긴 건 2003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김인식 전 감독 이후 처음이다. 이어 김경문 현 한화 이글스 감독, 김진욱 전 감독, 송일수 전 감독,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등은 두산에서 데뷔했다. 2023시즌엔 코치 경력조차 없었던 ‘국민타자’ 이 전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올라 역대 최초로 5위에 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등을 거치며 통산 545경기 134승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명투수 출신이다. 2010년 은퇴한 뒤 SK, 롯데에서 투수를 지도했고 2020시즌까지 2년간 두산의 투수 코치로도 활동했다.
  • ‘파격’ 이승엽 카드 실패, 이번엔 명투수 출신 우승 사령탑…두산,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파격’ 이승엽 카드 실패, 이번엔 명투수 출신 우승 사령탑…두산, 김원형 전 SSG 감독 선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2010년대 중후반 왕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뽑아 든 카드는 김원형(53) 전 SSG 랜더스 감독이었다. 초보 이승엽 전 감독의 실패 사례를 참고해 우승 사령탑을 선택한 것이다. 김 감독의 첫 각오는 ‘허슬두’의 재건이었다. 두산은 20일 제12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현 국가대표팀 투수 코치)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1년 계약으로 최대 20억 원(계약금 5억원+연봉 5억원) 규모다. 지난 6월 이 전 감독과 결별한 두산은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 86경기를 치렀고 9위(61승6무77패)로 시즌을 마쳤다. 2021시즌부터 3년간 SSG를 이끌었던 김 감독은 2022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1위를 유지하며 리그 최초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궜다. 그해 시즌 도중 현역 최고 대우로 SSG와 3년 재계약했으나 2023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에서 탈락한 뒤 전격 경질됐다. 두산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조 대행의 성과도 인정받아 함께 면접했는데 김 감독의 우승 경험과 투수 육성 능력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두산은 역동성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팀이었다. ‘허슬두’ 문화를 재건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두산이 프로팀 감독을 경험한 지도자에게 1군 지휘봉을 맡긴 건 2003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김인식 전 감독 이후 처음이다. 이어 김경문 현 한화 이글스 감독, 김진욱 전 감독, 송일수 전 감독, 김태형 현 롯데 자이언츠 감독 등은 두산에서 데뷔했다. 2023시즌엔 코치 경력조차 없었던 ‘국민타자’ 이 전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하지만 지난해 정규 4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올라 역대 최초로 5위에 패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한 김 감독은 SK 와이번스(현 SSG) 등을 거치며 통산 545경기 134승144패 26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한 명투수 출신이다. 2010년 은퇴한 뒤 SK, 롯데에서 투수를 지도했고 2020시즌까지 2년간 두산의 투수 코치로도 활동했다.
  • ‘환승연애2’ 김태이 “선처해달라”… 음주운전 1심 징역형

    ‘환승연애2’ 김태이 “선처해달라”… 음주운전 1심 징역형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자백·반성·금주노력 등 양형 사유 연애 리얼리티 예능 티빙 ‘환승연애2’에 출연자 김태이(본명 김인식·29)가 음주운전 혐의 재판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장성진 부장판사는 12일 김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 운전 치상)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김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씨에게는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 명령도 내려졌다. 장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술에 취해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다수의 보행자가 통행하는 이면도로에서 운전하다가 인적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행위의 위험성과 비난 가능성이 크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고 보행자인 피해자의 충격 정도도 강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단속 초기에 운전 사실을 숨기려는 A씨의 제안에 응해 출동한 경찰관에 운전하지 않았다고 허위 진술하기도 했다”며 “피해자는 사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엄벌을 탄원하고 있고 재범 방지를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 대리운전 호출 후 대기하는 동안 차량 이동을 요구받고 짧은 거리를 운전한 점 등을 참작한다”고 했다. 또 “초기에 운전하지 않았다고 했으나 스스로 경찰서에 찾아가 자백한 점, 피해자의 피해가 중하지는 않은 점, 이 사건 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금주하는 등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500만원을 형사공탁했으나 피해자가 거절의사를 보여 이는 양형사유로 고려되지 않았다.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는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다. A씨는 김씨가 아닌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 9월 15일 오전 5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행인은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대리기사 호출을 기다리던 중 주차요원의 요구를 참지 못하고 차량을 옆으로 이동하다 범행을 저질렀다”며 “조금만 기다리면 됐는데 깊이 후회하고 있다. 차량을 지인에게 넘겨 재범 방지를 했고 사고 직후 피해자를 적극 구호한 점 등을 고려해 선처를 구한다”고 말했다. 김씨도 법정에서 “선처해 주시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평생 반성하면서 살도록 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16년 연극 ‘우리가 처음 사랑했던 소년’으로 데뷔한 김씨는 MBC ‘병원선’(2017), SBS ‘황후의 품격’(2019)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모델로도 활동한 그는 2022년 티빙 ‘환승연애2’로 얼굴을 알렸다.
  •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환승연애2’ 김태이,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 송치

    인플루언서 김태이(28·본명 김인식)가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태이는 인기 연애 예능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1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태이는 지난해 9월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행인을 치어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으며, 경찰은 지난달 7일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김태이가 대리운전을 기다리며 차 안에 있었는데, 건물 관리인의 차량 이동 요청으로 부득이하게 차를 움직이던 중 행인과 가벼운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본인이 음주운전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소속사도 물의를 일으킨 점을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태이는 원래 단역 배우와 모델로 활동하다가 2022년 ‘환승연애2’ 출연을 계기로 유명세를 얻었다. 현재는 43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고 있다.
  • 진격의 충주맨 “과장님, ‘과장님 모시는 날’ 해보셨어요?”

    진격의 충주맨 “과장님, ‘과장님 모시는 날’ 해보셨어요?”

    하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상급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이른바 ‘모시는 날’에 대해 정부가 실태 조사를 거쳐 개선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충주맨’으로 알려진 김선태 충주시청 유튜브 운영 전문관이 충주시청의 한 과장에게 ‘과장님 모시는 날’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물어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시는 지난 22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에 ‘과장님에게 과장님 모시는 날을 묻다’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 전문관은 김인식 충주시 균형개발과장과 함께 ‘모시는 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모시는 날’은 공직 사회에서 하급 공무원들이 사비를 걷어 국·과장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날을 의미한다. 영상에서 김 전문관은 김 과장에게 “과장님 모시는 날이 언제 시작됐나”라고 물었고, 김 과장은 “30년 넘게 공무원 생활을 했지만 도대체 언제 시작됐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과장은 자신 역시 신규 공무원 시절 ‘모시는 날’을 했다면서, 당시 “식성이 특이한 분들도 있었고, 칼국수만 찾는 분도 있었다”며 상급자의 특이한 식성을 맞추는 게 고충이었다고 돌이켰다. 김 과장은 “모시는 날에 돈을 내느냐”는 김 전문관의 질문에 “일률적으로 다 내고 있다”며 “무슨 욕을 먹으려고 돈을 안 내나. 오히려 2차 커피까지 돈을 다 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옛날에는 (상급자들이) 어땠나”는 김 전문관의 질문에 “옛날엔 안 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모시는 날’에 대한 MZ공무원들의 불만을 가감없이 다룬 김 전문관의 영상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한 네티즌은 “상사가 돈을 안내고 아랫사람이 돈 내는 회식은 공무원밖에 없다”고 꼬집었고, “상사가 호봉도 안 찬 어린 직원들 돈을 뜯어 밥 먹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인터뷰에 응한 김 과장에 대해 “옛날에는 다 냈고 지금도 내는 ‘끼인 세대’”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시는 날’은 공직 사회의 대표적인 악습 중 하나로 꼽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자체 소속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 사회 모시는 날 관행에 관한 공무원 인식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지방공무원 1만 2526명 중 5514명(44%)이 최근 1년 내 모시는 날을 직접 경험했거나, 지금도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식사비용 부담 방식으로는 소속 팀별로 사비를 걷어 운영하는 팀 비에서 지출한다는 응답이 55.6%로 가장 많았다. ‘사비로 당일 비용을 갹출하거나 미리 돈을 걷는다’는 응답은 21.5%였다. 근무 기관 재정을 편법·불법 사용한다는 답변도 4.1%나 됐다. 국·과장이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주로 업무추진비(31.1%)를 이용했다고 위 의원은 전했다. ‘모시는 날’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식은 냉담했다. 응답자의 69.2%는 ‘모시는 날’을 부정적으로 생각했으며, 특히 ‘매우 부정적’이라는 반응이 44.7%에 달했다.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전혀 필요하지 않다’가 43.1%, ‘별로 필요하지 않다’가 25.8%였다. 그 이유로는 ‘시대에 안 맞는 불합리한 관행’이라는 답이 84%(3189명·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모시는 날’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행정안전부는 이달까지 ‘모시는 날’ 현황 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안부는 이날 ‘모시는 날’을 비롯해 저연차 공무원들의 고충과 불합리한 조직 문화를 해소하기 위해 ‘조직문화 새로고침(F5)’을 출범했다. 조직문화 새로고침(F5)에는 중앙행정기관별로 1명씩 46명과 시·군·구를 포함해 시도별로 2∼3명씩 54명 등 모두 100명이 참여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서로 의견을 공유한다.
  •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4개 부문 선정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4개 부문 선정

    화순군은 ‘제43회 화순군민의 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발전 부문 도곡면청년회, 지역사회봉사 부문 김인식씨,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하인석씨, 산업경제 부문 한상원 회장 등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도곡면청년회는 1996년 출범 이후 28년 동안 도곡면 발전과 군민의 화합·소통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사회봉사 부문 김인식(85)씨는 30여 년 넘게 축산업과 임업에 종사하며 화순 백아산 한우 브랜드 육성에 앞장서 축산 발전에 이바지했다. 또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 등을 위해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쳐왔다. 교육문화·관광·체육 부문 하인석(89)씨는 화순문화원 이사와 능주향교 전교를 역임했으며 지역 고유문화의 개발과 보존 전승 등에 기여했다. 산업경제 부문 한상원(70·광주상공회의소 회장)씨는 다스코㈜ 대표이사로 지난 1996년 화순 동면 농공단지에 입주한 뒤 꾸준한 기술 혁신과 개발을 통해 지난 2022년 국도 가드레일 SOC 사업 분야 전국 시장 1위, 데크PL사업분야 2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화순군의 명예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수상자들의 열정이 군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민의 상 시상식은 오는 11일 국내 최대 규모인 화순파크골프장에서 개장식과 함께 열리는 화순 군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 세계 머슬퀸이 모인다.... 오는 20일, 2024 머슬마니아 상하이 챔피언쉽 열려

    세계 머슬퀸이 모인다.... 오는 20일, 2024 머슬마니아 상하이 챔피언쉽 열려

    모델 전문 기업 모델라인 컴퍼니는 SFA아시아 패션연맹과 머슬마니아 상하이 조직위원회와 함께 오는 20일 중국 상하이 스카이 포천 부티크 호텔에서 ‘2024 머슬마니아 상하이 챔피언쉽’ 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조직위원회 구성은 한국 임원진 일부만 발표했으며, 머슬마니아 상하이 프로모터 박응준 대표, 머슬마니아 상하이CEO 이은지(은지언니), 머슬마니아 상하이 조직위원장 한영찬, 머슬마니아 상하이 회장 권혁범이 확정됐으며, 심사위원으로 한국영화배우협회 김인식 기획총감독, 헬스 유튜버 야생마, 보뚜아 이명욱 대표, 머슬마니아 태국 설유원 위원장이 정해졌다. 2024 머슬마니아 상하이는 (미즈 비키니, 모델, 셀레브리티 모델) 총 3종목으로만 진행하며, 여성용 대회로 진행되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다음 2회대회부터는 머슬마니아 클래식, 피지크, 피규어, 피트니스, 미즈비키니, 모델, 셀레브리트 모델, 트랜스포메이션 종목으로 확대 예정이다. 머슬마니아 상하이 박응준 프로모터는 “ 올해로 머슬마니아 33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베트남, 태국등의 노하우로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로서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모습을 선보이고 앞으로 전체 아시아를 한 시장으로 통합시키겠다 포부를 밝혔다. 또 이은지 CEO는 ”이번 대회의 참여 자격을 폭넓게 확대할 것“이라며 ”머슬마니아 전문선수들 뿐아니라 피트니스 모델, 인플루언서 모델, 문화예술계에 끼있는 한국과 중국의 모든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중 문화교류의 방편으로 이번 행사는 머슬마니아 관계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피트니스, 패션분야의 여러 인사들이 참석하며, 한국의 황선정 디자이너 란제리 패션쇼도 열리며, 마노패밀리 인플루언셔들도 모델과 셀렙으로 참가한다.
  •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팀업캠퍼스서 개막…김동연 지사 “재도전 응원… 일본독립야구단 교류 경기 추진”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팀업캠퍼스서 개막…김동연 지사 “재도전 응원… 일본독립야구단 교류 경기 추진”

    국내 유일의 독립 야구 리그인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가 21일 오전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팀업캠퍼스 제2구장에서 지난해 챔피언 연천 미라클과 준우승팀 성남 맥파이스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3시즌의 막을 올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동연 경기지사를 비롯해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재철 경기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김인식 전 WBC 국가대표 야구 감독, 김병현 전 야구선수, 안경현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장, 박용택 KBS N 스포츠 야구 해설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프로리그 진출을 목표로 재도전에 나선 경기도리그 선수들을 격려했다. 독립야구단은 프로리그와 별개로 자체적으로 운영되는 야구단이다. 주로 프로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거나 방출된 선수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리그로 ‘기회 수도’ 경기도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개막식에서 “작년에 우승 선수들에게 준 시상금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출전수당을 지급하고, 또 일본독립야구단 교류 경기도 추진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면서 “선수단과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구단을 운영하는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여러분을 경기도가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중 155게임을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다치지 마시고 즐겁게 여러분들의 야구를 향한 열정을 마음껏 발산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 야구 유니폼을 입은 김 지사는 이영봉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마운드로 이동해 각각 시구와 시타를 한 뒤 야외관람석에서 개막전을 관람했다. 올해 5년째를 맞은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는 연천 미라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고양 위너스, 포청 몬스터, 가평 웨일스 등 기존팀 외에 신생팀 수원 파인이그스가 가세하면서 7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매주 화·금요일마다 경기가 열리는데 팀당 42경기씩 총 147경기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이후 상위 3개 팀이 선정돼 정규리그 2위와 3위 팀이 3전2선승제로 먼저 경기하고 그 승자가 1위 팀과 5전3선승제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독립야구단의 훈련지원수당, 승리 수당, 감독·코치수당을 지원해 온 경기도는 올해부터 경기당 8만원의 선수출전수당을 신설해 선수들이 회비 부담을 덜고 운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국내 프로구단 2군과 일본 독립야구단의 교류전도 추진해 선수들의 기량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9년 4월 전국 최초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출범시킨 이후 5년째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출범 이후 올해 박찬희(파주챌린저스)와 지난해 이정재(가평 웨일스), 한경빈(파주 챌린저스), 신제왕(파주 챌린저스), 오세훈(고양 위너스)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 하는 등 현재까지 총 20명이 프로리그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 애증의 한화 야구 속사정 들여다보는 쾌감

    애증의 한화 야구 속사정 들여다보는 쾌감

    방망이를 때려 부수고, 서로 밀었다고 싸우고, 카메라를 끄라고 욕하고, 다 큰 청년이 야구 때문에 눈물도 흘린다. 구단 관계자는 “패망 수준의 팀이 됐다”고 털어놓고 팬들은 “항상 매년 기대는 한다”고 자조한다. 못 나가는 사정을 뻔히 다 아는 팀인데, 모르는 무언가가 가득한 것처럼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왓챠 최초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의 이야기다. ‘클럽하우스’가 국내 스포츠 다큐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고정 팬층이 있는 스포츠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인기는 예상된 결과였지만 OTT를 만나 기대 이상으로 흥행 대박 신화를 쓰고 있다. 지난달 말 공개 뒤 왓챠 톱10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야구팬은 물론 일반 대중의 관심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기존 스포츠 다큐와는 흥행 양상이 또 다르다. ‘클럽하우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사연이 많은 팀이 주인공인 점이 꼽힌다. 한화가 어떤 팀인가. 2009년을 시작으로 무려 일곱 번이나 꼴찌를 한 대표적인 최약체다. 한국 야구의 3김으로 꼽히는 김인식(75), 김응용(81), 김성근(80) 감독이 줄줄이 한화 우승에 실패했다. 10년 넘게 주문처럼 외웠던 리빌딩은 언제나 공염불에 그쳤고, 지는 경기에서 1점만 나도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노래하는 팬들은 다른 구단 팬들에게 조롱거리가 됐다. 이런 한화가 실력 있는 베테랑을 전부 내치고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과 만든 한 시즌은 인생과 종종 비교되는 야구의 속성을 제대로 보여 주며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클럽하우스’ 제작 관계자는 10일 “야구 팬들이라면 궁금해할 클럽하우스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줬고, 야구판 미생이라고 할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흥행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화 관계자도 “중요한 논의까지 진솔하게 보여 준 점이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갔던 것 같다”면서 “선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잘됐던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럽하우스’의 흥행은 향후 한국형 스포츠 다큐의 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른 구단들도 정체된 프로야구 인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OTT에 서비스할 다큐 제작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 들린다. 왓챠 관계자는 “무대 뒤 모습을 기대하는 스포츠 팬들의 수요는 분명히 있다”면서 “스포츠 다큐는 팬들이 보고 싶어 하고 과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확대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한화는 대체 어떤 팀인가’ 꼴찌라서 더 궁금한 속사정의 힘

    ‘한화는 대체 어떤 팀인가’ 꼴찌라서 더 궁금한 속사정의 힘

    방망이를 때려 부수고, 서로 밀었다고 싸우고, 카메라를 끄라고 욕하고, 다 큰 청년이 야구 때문에 눈물도 흘린다. 구단 관계자는 “패망 수준의 팀이 됐다”고 털어놓고 팬들은 “항상 매년 기대는 한다”고 자조한다. 못 나가는 사정을 뻔히 다 아는 팀인데, 모르는 무언가가 가득한 것처럼 상상력을 자극한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왓챠 최초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한화이글스: 클럽하우스’의 이야기다. ‘클럽하우스’가 국내 스포츠 다큐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기존에 넷플릭스에서 잉글랜드 축구팀을 다룬 ‘죽어도 선덜랜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9)을 다룬 ‘더 라스트 댄스’가 전 세계적으로 흥행을 일으켰지만 국내 스포츠로 만든 작품 중 OTT에서 흥행하기로는 단연 독보적이다. 고정 팬층이 있는 스포츠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인기는 예상된 결과였지만 OTT를 만나 기대 이상으로 흥행 대박 신화를 쓰고 있다. 지난달 말 공개 뒤 왓챠 톱10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한화 출신 선수는 물론 구단, 팬들까지 서브 콘텐츠 제작에 열정적이다. ‘클럽하우스’는 야구팬은 물론 일반 대중의 관심까지 끌어들였다는 점에서 기존 스포츠 다큐와는 흥행 양상이 또 다르다.‘클럽하우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사연이 많은 팀이 주인공인 점이 꼽힌다. 한화가 어떤 팀인가. 2009년을 시작으로 무려 일곱 번이나 꼴찌를 한 대표적인 최약체다. 한국 야구의 3김으로 꼽히는 김인식(75), 김응용(81), 김성근(80) 감독도 끝내 우승에 실패한 팀이 한화다. 성적이 부진할 때마다 10년 넘게 주문처럼 외웠던 리빌딩은 언제나 공염불에 그쳤고, 지는 경기에서 1점만 나도 “나는 행복합니다”라고 노래하는 팬들은 다른 구단 팬들에게 조롱거리가 됐다. 8회만 되면 간절하게 “최강한화”를 외치지만 성적을 생각하면 이만큼 아이러니한 구호도 없다. 이런 한화가 실력 있는 베테랑을 전부 내치고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 위주로 카를로스 수베로(50) 감독과 만든 한 시즌은 인생과 종종 비교되는 야구의 속성을 제대로 보여 주며 많은 이의 관심을 끌었다. ‘클럽하우스’ 제작 관계자는 10일 “야구 팬들이라면 궁금해할 클럽하우스 내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줬고, 야구판 미생이라고 할 만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가 흥행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화 관계자도 “중요한 논의까지 진솔하게 보여 준 점이 더 진정성 있게 다가갔던 것 같다”면서 “선도적으로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잘됐던 프로젝트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클럽하우스’의 흥행은 향후 한국형 스포츠 다큐의 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른 구단들도 정체된 프로야구 인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OTT에 서비스할 다큐 제작에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 들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한국프로야구 40년을 기념해 글로벌 OTT에 선보일 다큐 제작에 돌입했다. 올해 프로야구 1년을 찍어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스포츠 다큐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는 스포츠의 별명처럼 다른 콘텐츠와 달리 각본이 없다는 점이 제작 과정에서의 어려움으로 꼽힌다. 정해진 장면을 찍는 다른 장르와 달리 예측불허의 소재를 담아야 하고 편집 방향도 시시때때로 변할 수밖에 없다. 제작에 필요한 촬영 분량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클럽하우스’가 보여준 성공은 국내 팬들의 니즈를 채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흥행에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던 스포츠계 입장에서도 ‘클럽하우스’는 확실한 길을 보여 줬다. 왓챠 관계자는 “무대 뒤 모습을 기대하는 스포츠 팬들의 수요는 분명히 있다”면서 “스포츠 다큐는 팬들이 보고 싶어 하고 과몰입할 수 있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확대되고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고]

    ●이영분씨 별세, 신순희·화수(전 전자신문 편집국장)씨 모친상 = 24일 인천 송도하나장례문화원, 발인 26일. (032)832-4443 ●김인식씨 별세, 김영한(전 국민일보 편집국장·전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윤환(축산업)·승환(전 삼성SDS 부장)씨 부친상 = 23일 의성 안계농협장례식장, 발인 26일. (054)862-1910 ●이채성씨 별세, 이은훈·혜훈(제17·18·20대 국회의원)·지훈·묘훈·승훈씨 부친상, 박태영·김영세(연세대 경제학부 교수)·염석헌(의사)·성영관(경북대 의대 교수)씨 장인상 = 24일 마산의료원, 발인 26일. (055)249-1400
  • 초고위험 美 ETF 사들인 서학개미들 괜찮나

    초고위험 美 ETF 사들인 서학개미들 괜찮나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 우려 등 불확실성이 꺼지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서학개미들은 과감한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지수를 3배 이상 추종해 국내 거래소에는 상장이 허용되지 않은 초고위험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자가 몰리면서다.●매수 톱10 중 레버리지·인버스가 4종목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사들인 미국 종목 상위 10개 중 4개가 레버리지·인버스 ETF였다. 1위 테슬라에 이어 2위를 차지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는 이달 들어 결제일 기준으로 전날까지 10억 4847만 달러(약 1조 2722억원)가 매수됐다. 이 ETF는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오르면 상승률의 3배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반대로 나스닥 100 지수가 내려갈 때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인버스 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SQQQ)는 5억 2911만 달러가 매수돼 4위를 차지했다. 미국 대표 30개 반도체 기업 일별 수익률의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SOXL)는 7억 4616만 달러가 매수돼 3위, 반대로 하락률의 3배 수익을 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는 1억 6610만 달러가 매수되면서 상위 매수 종목 9위에 올랐다. 이 같은 ETF들의 수익 구조가 정반대로 설계돼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는 위험성을 헤지(hedge)할 요량으로 TQQQ와 SQQQ 등을 동시에 매수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괴리율을 고려하지 않은 판단으로 손실을 보기 쉬운 전략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증시 상황에 따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거나 급락하면 수급 불균형이 발생해 시장가격과 내재가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소액 투자는 국내 ETF가 절세에 유리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괴리율로 인한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률에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TQQQ와 SQQQ의 동시 매수는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금 문제도 따져 봐야 한다. 국내에도 2배까지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은 허용돼 있다. 해외 상장 ETF는 250만원을 초과하는 시세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세가 부과된다. 반면 국내에 상장된 글로벌 ETF는 배당소득세가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된다. 이때 국내에 상장한 해외 ETF로 연 2000만원 이상 수익이 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으로 누진세가 적용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소액 투자자라면 국내에 상장된 ETF가 더 유리할 수 있고 고액 자산가라면 해외 ETF에 투자하는 편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한국외대 12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취임

    한국외대 12대 총장에 박정운 교수 취임

    한국외국어대학교(HUFS)는 지난 22일 서울캠퍼스 국제관 애경홀에서 제12대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정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대학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 요구에 부응해 ‘변화와 혁신’이라는 제게 주어진 소임을 혼신의 힘을 다해 추진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국내 최고의 명문 사학으로 재도약하게 하고 세계적인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시한 세 가지 비전으로 “‘캠퍼스별 특화발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 교육 시스템’ 및 ‘글로벌 전문가 플랫폼’의 구축을 통해 국제교육 허브 대학으로서 미래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창의융합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압둘라 사이프 알 누아이미 주한 아랍에미리트 대사,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 대사, 안드레이 쿨릭 주한 러시아 대사, 프랑수아 봉땅 주한 벨기에 대사가 축사를 낭독했다. 이외에도 김동건, 남궁근, 최맹호, 학교법인 동원육영회 이사, 조규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제6대 총장, 양인모, 권순한, 민동석 한국외대 전임 총동문회장, 박성준, 안규백 국회의원, 유덕렬 동대문구청장, 김인식 우리은행 부행장 및 김세원 여성동문회 명예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뉴욕, LA, 동경, 상해, 인도네시아, 호치민 등 전 세계 10개 지역 해외동문회 및 미국, 유럽연합, 프랑스, 독일 등 7개국 주한 대사가 보내온 축하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박정운 신임 총장은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언어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6년 한국외대 교수로 임용돼 대외협력처장, FLEX센터장, 영어대학 학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12월 학교법인 동원육영회로부터 한국외대 제12대 총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4년간이다.
  • 국립산림과학원, QR 코드로 수목 및 임목 육종 관리

    국립산림과학원, QR 코드로 수목 및 임목 육종 관리

    전자출입 및 물품관리 등에 폭넓게 사용되는 정보무늬(QR 코드)를 활용한 수목 관리 및 임목 육종 연구가 이뤄진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7일 나무의 정확한 이력관리가 장기간 요구되는 임목육종 연구에 QR 코드를 활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임목육종을 위해서는 자생지에서 선발된 나무로 시험림을 조성한 후 20~30년에 걸친 생장특성 조사를 통해 유전적 우수성을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나무에 대한 정확한 이력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은 인력을 투입해 일일이 조사, 확인해야 했지만 QR 코드를 통해 쉽고 빠르게 많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더욱이 스마트 기기와 연계하면 산림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QR 코드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험림에 있는 나무들의 위치, 생장, 이미지 정보 등 시험림을 조성할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어 개체목별로 QR 코드를 부여하기 위한 3D 이미지 정보 및 GPS 위치정보와 수고, 흉고직경 등 생장자료를 추출했다. QR 코드와 연계한 정보를 현장에서 스마트기기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개발을 마쳤다. 김인식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통적인 육종연구도 디지털 육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추세”라며 “정보통신기술과 QR 코드 같은 디지털 도구를 이용한 시험림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임목육종의 효율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이재명 “여성권리 신장 당연한 과제”, 대선 여성조직 발족(종합)

    정성호, 이준석 관련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더불어민주당 유승희 전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첫 여성조직이 본격 출범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발족식에서 “국민 개개인의 행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도 여성권리 신장은 당연히 이뤄야할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 지사의 여성조직인 ‘명랑여성시대’는 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전국의 여성회원 500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발족했다. 이날 이 지사는 영상 축하문에서 “지난 2000년 유엔새천년정상회의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추구해야 할 8가지 목표 중 하나로 성평등과 여성능력신장을 꼽았다”며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직업 기회를 누기면 2050년까지 세계경제규모가 2경2천조원이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랑여성시대 발족이 우리 사회의 성평등 실현을 앞당기는 뜻 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차별 없이 모두가 동등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저 역시 힘껏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 참석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언급하며 “여성들이 과도하게 우대 받고 남성들이 차별받는다는 잘못된 감정에 편승해서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는다는 평가가 있다”며 “우리나라가 여성들이 양성평등한 나라인가라고 물어보면 객관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우리나라는 국제적 위상이 높지만 그럼에도 양성평등 지표는 가장 하위”라며 “여성정치참여, 임원참여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늘 유일한 남성으로 참여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진보, 실질적 양성평등에 기초한 나라발전을 염원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명랑여성시대는 이 지사를 지지하는 여성모임이다. 명랑여성시대는 “기본소득 실현으로 남녀 모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발족했다”고 설명했다. 유승희·홍미영 전 국회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을 비롯한 전·현직 국회의원, 여성단체 회원 등 총 5000여명의 여성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유인경 작가와 유승희 전 의원의 사회로 ‘명랑여성시대 젠더토크쇼’도 진행됐다. 명랑여성시대에는 전·현직 국회의원으로 유승희, 홍미영, 전순옥, 정은혜, 이수진(비례) 등이 참여했다.전·현직 원외지역위원장으로 최선경(충남 홍성), 배영애(경북 김천), 최지은(부산 북강서을), 박영미(부산 영도), 전․현직 지역여성위원장으로 고경희(제주), 황미상(경기 용인), 박상은(충북), 진명숙(여수), 17개 시도 전·현직 지방의원으로 최정순(서울시), 윤명화(서울시), 임미애(경북 의성), 김인식(대전시), 육정미(대구시), 한희경(전북), 박남숙(경기 용인), 조미수(경기 광명), 이윤승(경기 고양), 김덕심(경기 고양), 정영란(경기 평택), 장영희(경북 영주), 정복순(경북 안동), 윤채옥(강원 춘천), 이혜영(강원 춘천), 박혜정(전남 순천), 조영임(광주 광산구), 유순남(광주 남구) 등 여성정치인들이 대거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이밖에 직능 여성 대표들도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곽현희(한전 고객센터 노조위원장), 최영미(한국가사노동자협의회 대표), 최정식(국제사무노조 사무총장), 류영숙(예비역 중령, 젊은여군포럼), 우주연(여성체육계, 나사렛대 교수), 박경미(이화여대 교수), 이상덕(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 등 직능분야 여성회원 천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명랑여성시대 창립 선언문] 명랑여성시대는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목적으로 한다. 2021년 세계 성별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성별 격차 지수는 153개국 중 102위이다. 여성의 경제참여 및 기회 수준은 123위이고, 성별임금격차는 여전히 OECD 국가 중 1위이다. 여성에게 동등한 임금과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전 세계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이다. 최근 한미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도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차 재난지원금을 개인별로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세대주에게 지급하면서 (이혼·별거·사별 등의 여성) 23%가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 우리 사회의 낮은 성인지 수준이 재난지원금마저 여성에게 차별이 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차별 없이 전 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하여 모든 국민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고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하나, 우리는 성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든다. 하나, 우리는 누구나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를 실천한다. 하나, 우리는 전국민 기본소득을 실현한다. 2021년 6월 29일 명랑여성시대 일동
  • [인사] 신한금융투자,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교보증권

    ■ 신한금융투자 [신임] ◇ 부서장 △ WM리서치부 김해영 △ 포트폴리오전략부 김범준 △ 신탁부 이상민 △ 디지털마케팅셀 정재윤 ■ 국방기술품질원 △ 생산품질경영본부장 김인식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 미래혁신전략실장 전현규 △ 첨단철도기술기획실장 사공 명 △ 연구관리팀장 이호규 △ 정보자산팀장 문진한 △ 인력개발팀장 안수근 △ 구매자산팀장 이호성 ■ 교보증권 ◇ 부서장 신규 선임 △ 총무부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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