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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국장급 전보△총무기획관 이상로△고용식품의약정책관 최상운 ■산업통상부 ◇국장급 전보△감사관 정석진△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책국장 이귀현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창길 ■연합뉴스TV △정치부장 김경희△영상편집부장 정혜진△보도기획부장 홍성준△감사팀장 김현우△사회부 제보팀장 김종력△보도국 영상관리팀장 김여진△뉴스진행부 아나운서팀장 박진형△디지털센터 기획취재팀장 박현우 ■연합뉴스 ◇실·국·본부장△글로벌문화교류단장 고웅석△감사실장(청탁방지담당관 겸임) 정성호△애드사업본부장 이상원△한민족센터 본부장 김병수△한민족센터 부본부장 겸 공익사업부장 국기헌
  • 한강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흉터’ 재조명...성적은 ‘그닥’

    한강 소설 원작 영화 ‘채식주의자’·‘흉터’ 재조명...성적은 ‘그닥’

    한강 작가가 10일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그의 작품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한강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는 2010년 동명의 영화로 개봉된 바 있다. 임우성 감독이 연출한 영화는 당시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고, 제26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가족을 비롯한 주변 지인들과 불화에 놓이게 된 영혜(채민서 분)와 형부이자 비디오 예술가인 민호(현성), 두 사람 사이에서 고민하면서 삶을 붙들려는 언니 지혜(김여진)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원작 소설집 ‘채식주의자’를 내용을 충실히 살렸다. 소설집은 고기를 거부하는 영혜의 이야기 ‘채식주의자’, 그리고 영혜의 몽고반점에 강렬한 끌림을 느끼는 민호의 이야기 ‘몽고반점’, 그리고 파멸하는 두 사람을 지켜보는 언니 지혜의 이야기 ‘나무 불꽃’으로 구성됐다. 한강은 ‘몽고반점’과 ‘나무 불꽃’을 먼저 쓰고, 이어 ‘채식주의자’를 썼다. 연작소설은 한강에게 세계적인 명성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을 안겼지만, 영화는 흥행에 실패했다. 배우 채민서가 7㎏을 감량하며 파격적인 열연을 펼쳤지만 전국에서 개봉한 스크린이 20개를 넘지 못했고, 누적 관객 수는 3536명에 그쳤다. 원작의 자극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살려냈지만, 소설의 독특한 문체의 맛을 살리고 인물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헤치지는 못했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한국소설문학상을 수상한 ‘아기 부처’는 2011년 ‘흉터’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됐다. ‘채식주의자’를 연출한 임 감독 작품으로, 배우 박소연, 정희태가 주연을 맡았다. 뉴스앵커인 완벽주의자 상협과 동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평범한 가정주부인 선희의 비밀스러운 사랑을 그린 영화다. 한 시간 남짓한 상영시간으로, 전국에서 상영한 스크린 수도 당시 1~3개뿐이었다. 결국 256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채 대중에게 잊혀졌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강의 다른 작품이 영화화할 가능성이 크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소년이 온다’는 2019년 ‘영화화되길 바라는 소설’ 설문 조사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 ‘정신병동에도’ 박보영 “다은과 함께 ‘마음의 병’ 이겨내는 성장 과정”

    ‘정신병동에도’ 박보영 “다은과 함께 ‘마음의 병’ 이겨내는 성장 과정”

    “저 스스로도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이 있었고 그래서 이 드라마가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어요. 힘든 순간이 지나면 언젠가 아침이 오니까 ‘뻔한 희망’이라도 잃지 않고 버텼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주인공 정다은을 연기한 박보영은 극 중 밝고 친절한 간호사와 극심한 우울증을 앓는 환자라는 양극단을 세심한 연기로 표현해 호평받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해 온 데뷔 17년 차의 그에게는 첫 OTT 작품이었다.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박보영은 “다은이가 돼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많은 것들을 느꼈고 마음의 병을 이겨내는 과정을 함께 하면서 저 역시도 성장했다”라고 돌아봤다. 간호사 출신인 이라하 작가의 동명 웹툰 원작을 각색한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정신질환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를 통해 정신병동에 대한 편견을 따스한 온기로 녹여내 주목받고 있다.12부작에 담은 정신병동 이야기를 중심에서 이끌어가는 박보영은 드라마의 성공을 환자를 연기한 조연들에게 돌렸다. 박보영은 “에피소드 형식의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환자분들이라고 생각했고 제일 잘 보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촬영했다”라며 “작품을 잘 봐주셔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했다. 지난 3일 공개 후 드라마를 정주행했다는 박보영은 ‘인생에서 노란색 경고등이 깜박거릴 때’(5화) 속 간호사 박수연(이상희)과 워킹맘 권주영(김여진)의 대화 장면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고 꼽았다. 우울증에 가성치매 증상까지 나타난 권주영은 본인의 행복에 눈감고 사는 박수연을 통해 자기 모습을 보며 “너무 애쓰지 말라”는 위로를 건넨다. 박보영은 “워킹맘 에피소드는 저와 가장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위로를 많이 받았고 눈물도 많이 쏟았다”며 “너무 열심히 살아서 나를 잃어가는 모두에게 해주는 말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아침 햇살처럼 반짝반짝 빛나던 다은이 환자의 처지로 반전되면서 ‘마음의 병’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보편적 문제라는 울림을 전한다.박보영은 “매회 모든 장면마다 공을 많이 들였고, 정신질환을 표현하는 부분이 조심스럽고 몸도 힘들었지만 벅차기도 했다”며 “다은이 힘든 캐릭터였지만 저는 빨리 캐릭터에서 빠져나오는 편”이라고 웃음을 지어 보였다.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박보영은 특유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그에게는 ‘뽀블리’(박보영+러블리)라는 애칭이 따라다닌다. 그에게 ‘정신병동에도’는 색다른 도전으로 인식된다. 박보영은 “올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정신병동에도’ 모두 이전까지 보여드렸던 사랑스러움을 걷어낸 연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점차 나이를 먹어가는 모습을 대중이 받아들여 주는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생겼다는 게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23일 봉하마을...문 전 대통령, 김기현·이재명·이정미 대표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 23일 봉하마을...문 전 대통령, 김기현·이재명·이정미 대표 등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엄수된다.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 생태문화공원 특설무대에서 노 전 대통령 유족과 국회, 정부, 정당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노 전 대통령 14주기 추도식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 등 유족을 비롯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다. 정당에서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참석한다. 정부에서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김동연 경기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박완수 경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와 다수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노무현재단 정세균 이사장과 한명숙·이해찬·이병완·유시민 전 이사장, 도종환·이재정·전해철·정영애 등 재단 임원진도 참석한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장하진 전 장관 등 참여정부 인사와 김대중 전 대통령 유족 대표로 김홍걸 국회의원이 참석한다.올해 추도식 주제는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진보한다’ 이다. 노 전 대통령은 퇴임뒤 집필한 저서 ‘진보의 미래’에서 “역사는 더디다, 그러나 인간이 소망하는 희망의 등불은 쉽게 꺼지지 않으며, 이상은 더디지만 그것이 역사에 실현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가는 것”이라 강조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언급한 대로 인간의 존엄, 자유와 평등의 권리는 꾸준히 발전했고, 앞으로도 발전해 갈 것이라는 믿음으로 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김여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다.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공식 추도사를 한다. 시민추도사로 18명의 시민이 노 전 대통령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말한다. 팝페라 가수 한가영씨가 추모공연을 한다. 추도식이 끝난 뒤 노 전 대통령 묘역 참배가 진행된다. 유족과 문 전 대통령, 정세균 이사장, 국회의장, 국무총리가 먼저 참배한 뒤 시민들이 참배한다.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추도식 당일 봉하마을을 방문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 노무현시민센터에서 1층 로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추도식 현장을 생중계한다.
  • 천주교주교회의 ‘사형폐지기원 콘서트’ 개최

    천주교주교회의 ‘사형폐지기원 콘서트’ 개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최하는 2023 사형제도폐지 기원 생명이야기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가 28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 마당에서 열린다. 대면 개최는 4년 만이다. 2008년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처음 개최한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는 이후 광주대교구, 대구대교구, 부산교구, 대전교구, 의정부교구, 수원교구, 인천교구, 춘천교구 등을 순회했다. 전국의 주교좌성당과 대표적인 성당들에서 교구장 주교를 비롯한 사제, 수도자, 신자들 그리고 수많은 문화예술인이 사형제 폐지에 공감해왔다. 그간 이해인 수녀, 공지영 작가,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장, 사폐소위 총무 김형태 변호사, 홍성수 교수, 금태섭 국회의원, 박주민 국회의원 등 저명인사들과 권해효, 박철민, 정수영, 김여진 등 배우, 정희성, 안도현, 김용택 등 문학인들이 이야기 손님으로 함께했다. 이은미, 장필순, 이한철, 정훈희, 노영심, 이상은, 안치환, 한동준, 김정식, 시와, 임정득 등의 음악인들도 함께했다. 콘서트에서는 사형제도폐지소위위원회 위원인 현대일 신부(서울대교구 사회교정사목위원회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해 평화의나무 합창단, 인디뮤지션 예람, 가수 동물원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유럽 사형폐지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베르 바댕테르 전 프랑스 헌법재판소장의 대담 및 ‘사형제도에 반하여’ 번역본을 감수한 남승한 변호사가 이야기를 나눈다.
  • 세 가지 소원 기회 다 날렸지만… 남겨진 꿀맛 바나나에 함박웃음 [어린이 책]

    세 가지 소원 기회 다 날렸지만… 남겨진 꿀맛 바나나에 함박웃음 [어린이 책]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기분 좋은 상상의 나래를 무궁무진하게 펼칠 수 있는 그림책이 탄생했다. 전 세계 어린이 독자는 물론 어른 독자에게도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신작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은 그림 형제의 고전 동화 ‘세 가지 소원’과 닮아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 등장하지만 어이없는 말 실수와 다툼으로 기회를 잃고 만다는 플롯은 익숙하다. 그러나 원작과 다른 결말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가 된 원숭이와 바나나가 이번 작품에도 등장한다. 램버트, 힐다, 로스 세 남매는 텔레비전에서 갑자기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 나타나자 행복한 상상을 한다. 한껏 들뜬 아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화려해진 꽃 벽지 속에는 기타, 자동차, 우승컵, 비행기, 강아지가 숨은그림찾기 하듯 숨어 있다.“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물어보면, 나는 우선 최대한 주의 깊게 보라고 말해 준다. 내게는 이것이 미술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이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장면마다 인물의 표정과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재미다. 책 표지는 마치 연극이 시작된 무대처럼 그린 반면 뒤표지는 공연이 끝난 무대처럼 커튼을 내렸다. 이를 통해 책을 덮는 순간 독자는 짧은 연극 한 편을 본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도 이제 이 바나나는 우리가 먹을 수 있겠네”라는 막내 로스의 말에서 브라운의 엉뚱하고 유쾌한 철학을 느낄 수 있다. 소원 그리고 행복이라는 것은 때론 ‘지금껏 먹어 본 그 어떤 바나나보다 맛있는 엄청난 바나나’면 충분할 수도 있다고 말이다.
  • 송중기 “악한 영웅이 통쾌한 건 악인이 많기 때문, 복수 장면 많이 잘려… 무삭제판 나왔으면”

    송중기 “악한 영웅이 통쾌한 건 악인이 많기 때문, 복수 장면 많이 잘려… 무삭제판 나왔으면”

    지난 2일 종영한 드라마 ‘빈센조’ 마지막회에서 빈센조는 최명희(김여진 분) 등 ‘빌런’들을 응징하기 위해 가장 잔혹한 방법을 택한다. 특히 바벨그룹 회장 장준우(옥택연 분)에게는 긴 꼬챙이가 몸을 파고들며 장시간 고통 속에 죽게 하는 고문기구 ‘속죄의 창’을 썼다. 일각에서는 너무 잔인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최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송중기는 “마지막 복수는 수위가 더 높아도 좋았을 것”이라고 했다. “심의 때문에 걸러진 장면이 많아 아쉬운 걸 빼면 90% 만족한다”는 그는 “제작사가 무삭제판을 내주길 요청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여전히 빈센조 역할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악인이 악인을 처단한다”는 주제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를 내세운 드라마는 폭력을 통한 복수를 적나라하게 표현한다. 선함과는 거리가 먼 주인공들은 방화, 폭파, 총기 사용도 거리낌 없다. 그러나 사적 복수를 다룬 SBS ‘모범택시’와 함께 안방의 ‘다크 히어로’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빈센조를 판타지 속 인물이라고 규정한 송중기는 “이 나쁜 인물에 대한 지지와 공감이 좀 헷갈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결국 어두운 영웅에게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느끼는 건 현실에 더 악랄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성균관 스캔들’(2010)과 ‘태양의 후예’(2016), 영화 ‘군함도’(2017) 등에서 바른 청년을 주로 맡아 왔기에 악인은 도전이었다. 드라마 복귀도 ‘아스달 연대기’(2019) 이후 2년 만이라 시선이 쏠렸다. 그는 “부담감 없이 마음껏 즐겼다”면서도 “넥타이 매듭도 이탈리아 스타일로 맬 만큼 세세한 부분에 신경썼다”고 덧붙였다. ‘김과장’(2017), ‘열혈사제’(2019) 등 박재범 작가의 전작처럼 ‘빈센조’도 코미디, 누아르, 멜로를 넘나든다. 슬픈 장면 다음에 바로 코미디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그는 “초반 코믹한 장면에서 더 내려놓을 걸 후회가 되지만, 이 어려운 장르를 선택한 작가와 감독, 제게도 박수를 쳐 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 작품의 체감 시청률은 49%”라면서 ‘빈센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가 거둔 최고치 14.6%(닐슨코리아 기준)보다도 훨씬 높다. 자존감, 자신감, 여유로움, 위로를 얻었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을 갖게 해 줘서다. 다음 도전도 거침없이 할 예정이다. “전혀 새로운 분야인 연극도 해 보고 싶고, 스릴러 같은 더 어두운 장르도 해 보고 싶다”는 그는 우선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화 ‘보고타’의 촬영을 재개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성근 나체 합성해 퍼뜨린 국정원 팀장 재취업 논란

    국가정보원 소속으로 문화 예술인의 합성 나체사진을 유포한 국정원 산하기관에 다시 취업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심리전단에서 팀장을 지낸 A씨는 올해 초 국정원 공제회인 양우회에 재취업했다. A씨는 2010∼2013년 심리전단 팀장으로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이종명 전 3차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지시를 받아 당시 야권 인사들을 비방하는 업무를 맡았다. 2011년 5월에는 ‘사이버 특수공작’이라는 명목으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얼굴을 외설 사진에 합성해 디시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뜨렸다. 문재인 정부 들어 설치된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는 과거 국정원의 좌파 연예인 대응 TF 활동을 조사하면서 A씨의 범죄 사실도 적발했다. A씨는 2017년 10월 명예훼손 혐의로 뒤늦게 재판에 넘겨져 그해 12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국정원에서 특정 국민의 이미지 실추를 목표로 한 여론조성에 나서는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며 “국가기관으로서의 품격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꾸짖었다. 그러나 A씨는 서훈 전 국정원장 시절인 올해 초부터 국정원 산하기관 격인 양우회에 비상근 자문위원으로 이름을 걸어놓고, 사무실에는 거의 출근하지 않은 채 약 6개월 동안 수백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최진혁 아내 이서엘 살아있었다…사슴같은 눈망울로 애절한 연기

    최진혁 아내 이서엘 살아있었다…사슴같은 눈망울로 애절한 연기

    지난 3일 방송된 OCN 토일 오리지널 ‘루갈’(극본 도현, 연출 강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 강기범(최진혁 분)의 아내 김여진(이서엘 분)이 살아있다는 반전이 드러났다.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 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이다. 지난 5월 3일 방영한 12회부터 강기범(최진혁 분) 아내 김여진(이서엘 분)이 살아있는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한 가운데, 9일 방송된 13회에서는 김여진(이서엘 분)이 황득구(박성웅 분)에게 납치되어 풀려난 뒤 강기범(최진혁 분)과 재회하는 장면과 눈물의 이별 순간까지 촘촘한 감정선으로 애절한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슴같은 눈망울에서 떨어지는 그녀의 눈물과 남편 강기범을 위해 스스로 차에 뛰어들어 죽는 순간까지 보여준 그녀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루갈 멤버들이 자신의 정체를 세상에 드러내며 아르고스를 소탕하는 과정도 통쾌하게 그려지며 드라마는 클라이맥스로 치달았다. 한편, 신예 배우 이서엘은 OCN ‘루갈’에서 주인공 최진혁의 아내 김여진 역으로 데뷔했다. 드라마 초반 최진혁이 루갈로 변신하는데 자극제가 되는 역할을 맡으면 신예 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활약했다. 드라마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다. 최근 그녀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박성웅과 함께한 비하인드 컷과 핑크색 가발을 쓴 영상을 개제해 눈길을 끌었다.배우 이서엘은 KBS2 ‘본어게인’에서 이수혁의 약혼녀 백상아로도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갈’ 이서엘, 최진혁과 함께한 웨딩사진 공개... ‘봄 햇살 같은 미소’

    ‘루갈’ 이서엘, 최진혁과 함께한 웨딩사진 공개... ‘봄 햇살 같은 미소’

    배우 이서엘이 인스타그램에 드라마 ‘루갈’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웨딩사진을 촬영하며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배우 이서엘과 최진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진혁과 이서엘은 OCN의 새 토일 드라마 ‘루갈’에서 부부로 출연한다. 지난 28일 방송된 첫 회에서 김여진(이서엘 분)은 남편 강기범(최진혁 분)과 행복한 한때를 보내던 중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당한다. 사랑하는 아내를 눈앞에서 잃은 강기범은 처절하게 절규하지만 자신의 두 눈마저 잃게 되는 비극을 맞이한다. 한편, 장르물의 명가 OCN이 선보이는 새로운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 ‘루갈’은 OCN의 레전드 작품을 이끈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부터 정혜인, 한지완, 김민상, 박선호 등 명품 배우들과 웹툰 원작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루갈’을 통해 성공적인 첫 데뷔를 알리 배우 이서엘은 주인공 최진혁의 아내 역으로 드라마 초반 최진혁이 루갈로 변신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았다. 짧지만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서엘은 최근 KBS2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 백상아 역에 캐스팅돼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 예정이다. 장기용, 이수혁, 진세연 등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격해지는 직권남용죄… 양승태·조국 ‘무죄’로 이어질까

    엄격해지는 직권남용죄… 양승태·조국 ‘무죄’로 이어질까

    “위법 인지 하급자는 피해자 아냐” 판단최근 직권남용죄를 보는 사법부의 잣대가 깐깐해지고 있다. 앞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엄격한 기준을 내세운 대법원 판결이 원세훈(69) 전 국가정보원장 재판에도 영향을 미쳤다. 불법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1심 재판을 받은 원 전 원장은 대부분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유독 직권남용죄는 무죄 판단이 많았다. 직권남용 혐의로 재판 중인 양승태(72) 전 대법원장을 비롯해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등 현 정권 인사 관련 재판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지난 7일 민간인 댓글 부대 운영에 국정원 예산을 쓴 혐의(국고손실) 등을 받는 원 전 원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다만 국정원법상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는 직권남용 혐의는 일부만 유죄로 인정했다. 지난달 30일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블랙리스트 사건에서 “공무원이 법령에 따른 업무를 했을 때는 의무 없는 일이라고 볼 수 없다”며 직권남용죄를 좁게 해석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앞서 검찰이 원 전 원장에게 적용한 직권남용(미수)에 따른 국정원법 위반 혐의는 13개에 이른다. 이 중 11개 혐의가 무죄로 판단됐다. 우선 정권에 비판적 성향을 지닌 방송인 김미화씨나 배우 김여진씨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최승호(현 MBC 사장) PD를 시사프로그램 제작에서 배제하는 인사 조치를 하도록 요구한 행위는 “직무에 속하는 권한 행사로 볼 수 없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의 직권남용에 더해 상대방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해야 성립된다. 그런데 국정원의 정보수집·작성 행위와 무관한 이러한 행위는 직권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직권을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국정원 직원에게 야권 출신 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동향 파악을 하도록 한 것도 이들 직원이 위법한 지시라는 인식이 있었다면 직권남용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상급자의 위법한 요구에 대해서는 복종할 의무가 없는데도 이를 거부하지 않은 것은 지휘부의 각종 불법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권양숙 여사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해외를 방문했을 때 미행·감시를 지시한 행위는 위험 인물을 만나는지 확인하는 차원으로 국정원 직원들이 위법하다는 인식을 못 했기 때문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직권남용과 관련한 대법원 기준이 새롭게 제시되면서 일선 법원도 재검토에 들어간 분위기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 정보를 불법 조회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76) 전 국정원장의 항소심은 “대법 판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지난 4일 예정된 선고 기일을 연기했다. 허윤 변호사는 “대법원 판결은 상급자가 지시한 행위가 하급자가 원래 해왔던 일인지를 세밀하게 따져 보자는 취지”라면서 “사법농단 등 앞으로 직권남용 사건 재판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7년 선고한 재판부, “반헌법적 행위” 질타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7년 선고한 재판부, “반헌법적 행위” 질타

    1심, 8개사건 나눠 2년 넘게 심리댓글부대·MB뇌물 등 혐의 유죄MBC 김재철 전 사장, 집행유예이채필 전 고용부 장관, 법정구속이명박 정부 시절 각종 정치공작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세훈(69)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해 징역 7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2017년 12월 처음 기소된 지 2년 2개월 만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순형)는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 대해 징역 7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15년의 절반에 못 미치는 형량이다. 재판부는 국고손실 범죄로 횡령한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확인되지 않는다며 추징금은 부과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의 반헌법적 행위로 국정원의 위상이 실추되고 국민 신뢰가 상실됐으며 결국 국가안전보장이 위태로워졌다”고 질타했다. 이어 “죄질이 나쁘고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전가해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원 전 원장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적폐청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받았다. 이미 기소된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공작 수준을 넘어 민간인까지 동원된 ‘댓글 부대’가 운영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다. 이후 원 전 원장은 2017년 12월 민간인 댓글 부대를 운영해 국정원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뒤 2018년 12월 어용노총 설립에 국정원 예산을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까지 1년 간 총 9차례 기소됐다. 법원은 이 사건을 8개로 나눠 4개 재판부에 배당해 병행 심리했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에게 적용된 혐의 상당수를 유죄로 판단했다. 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이른바 ‘데이비드슨 사업’에 예산을 사용한 혐의, ‘국가발전미래협의회(국발협)’라는 외곽 단체를 만들어 진보세력을 ‘종북’으로 몰아가는 정치 공작을 벌인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됐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당시 야권 정치인을 제압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거나, 배우 문성근씨나 권양숙 여사 등 민간 인사들까지 무차별 사찰한 ‘포청천 공작’을 벌인 혐의도 재판부는 유죄로 인정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상득 전 의원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전달했다는 혐의도 재판부는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정권에 비판적인 성향을 보이던 방송인 김미화씨, 김여진씨 등을 MBC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도록 하고, 최승호 현 사장 등 일부 직원들을 업무에서 배제해 방송 장악을 기도한 혐의는 무죄로 판단됐다. 검찰은 이 행위를 업무방해, 국정원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했지만, 재판부는 법리적으로 죄를 물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 전 원장과 함께 기소된 김재철 전 MBC 사장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원 전 원장이 사저 리모델링 비용 등 개인적인 일에 국정원 자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직무와 관련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원 전 원장과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원 전 원장에 대한 사건을 2년 간 심리한 뒤 지난해 12월 다시 하나로 묶어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당시 원 전 원장은 최후진술에서 “검찰은 국정원장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하면서 공소를 제기했다”면서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일들을 한 직원들을 형사처벌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서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2012년 총선·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을 동원해 특정후보를 겨냥한 댓글을 달게 해 선거에 영향을 미친 혐의로 기소돼 5번의 재판 끝에 징역 4년이 확정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로리 공유 좀”… ‘다크웹’ 타고 수천명 텔레그램에 우글

    “로리 공유 좀”… ‘다크웹’ 타고 수천명 텔레그램에 우글

    한국인 커뮤니티 ‘코챈’ 게시글 등 분석 아동 성착취 영상 관련 언급 가장 많아 3000~4000명씩 텔레그램 채팅방 개설 불법 영상물 올리고 수시로 메시지 삭제 경찰 수사 피할 수 있는 방법까지 공유 폐쇄형 사이트 ‘다크웹’에서 아동·청소년이 나오는 불법 촬영 동영상이 무차별적으로 유통된 사실이 최근 알려지면서 경찰이 ‘다크웹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 다크웹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비밀 사이트다. 경찰은 전국 지방청 사이버수사대에 다크웹 수사를 맡기고 미국, 영국 수사기관과 공조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경찰의 수사 의지를 비웃듯 여전히 불법 음란물과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직접 다크웹에 접속해 최대 커뮤니티의 게시글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11일 서울신문이 한국인이 많이 접속하는 다크웹 내 최대 커뮤니티 ‘코챈’의 최근 게시글 1000건과 그 댓글을 분석한 결과 이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아동 성착취 영상 등 불법 음란물이었다. ‘아동 포르노’, ‘아청물’(아동청소년물) 등 직접적으로 영상이 언급된 단어가 244회로 가장 많았다. 예컨대 “아동 포르노 사이트 (주소를) 내놔 봐라”라는 게시글을 올리면 다른 이용자가 주소를 공유하는 식이다. 또 소아성애를 뜻하는 ‘로리(로리타 콤플렉스)·쇼타(쇼타로 콤플렉스)·페도(페도필리아)’(132회) 등의 단어도 두드러졌고, ‘여중딩, 고딩’, ‘헤베’(헤베필리아), ‘CP’(아동 성착취 동영상), ‘토들러’ 등이 포함된 게시글도 수십건에 달했다. 불법 촬영물이나 아동 성착취 영상의 피해자 실명도 129회 언급됐다. 이용자들은 다크웹에서 10살도 채 안 되는 피해자를 ‘OO이’ 또는 ‘OO녀’로 지칭하며 ‘추천’, ‘명작’이라고 하기도 했다. 불법 영상물 유통은 한국인 손모(23)씨가 운영하던 다크웹 내 사이트 ‘웰컴투비디오’가 미 수사당국에 적발된 이후 더 음지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들은 안전한 게시판에 영상 링크를 올리거나 텔레그램 채팅방으로 초대해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을 이용한다. 텔레그램은 서버가 해외에 있어 경찰 추적이 쉽지 않고, 이용자가 주고받은 메시지를 수시로 삭제할 수 있어서 보안 안전성이 높다. 실제 코챈에 공유된 텔레그램 채팅방에 접속하니 3000~4000명이 실시간으로 수십개의 아동 성착취 영상과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고 있었다. 일부 채팅방은 아동 성착취 영상을 먼저 운영자에게 보내야 입장이 허용되는 식으로 운영됐다. 또 연예인 얼굴에 나체 사진을 합성하는 ‘합성방’ 역시 1000명 이상 접속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 내 다크웹 접속자는 9월부터 하루 평균 약 1만 3000명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경찰이 수사 확대를 밝힌 이날에도 불법 다운로드 주소를 올리고, “외장하드를 쓰고 무조건 암호화하라”는 등 수사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반(反)성폭력 문화를 개선하지 않는 한 이런 사이트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여진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피해지원국장은 “다크웹에서 공유되는 불법 영상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누군가에게 폭력을 저지르는 것을 용인하는 우리 문화에 있다”면서 “손모씨 판결에서도 알 수 있듯 운영자에게도 약한 처벌이 내려지니 일반 이용자들은 ‘잡혀도 큰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파비앙, 국경 초월한 우정 “훈훈”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신세경-파비앙, 국경 초월한 우정 “훈훈”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차은우, 파비앙이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우정을 선사한다. 난데없는 등장으로 궁궐을 발칵 뒤집어 놓은 파비앙이 신세경, 차은우와 녹서당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것. 낯선 이방인과의 위험한 만남과 이별 속에서 과연 이들이 무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8월 29일 구해령(신세경 분), 이림(차은우 분), 외국인 쟝(파비앙 분)이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25-26회에서는 노랑머리의 낯선 이방인 쟝의 등장으로 궁궐이 발칵 뒤집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쟝이 자신을 붙잡으려는 궐내 금군들을 피해 녹서당으로 숨어든 가운데 해령, 이림, 쟝이 서로 우정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먼저 떨떠름한 표정의 해령과 열변을 토하고 있는 이림의 모습이 포착됐다. 알고 보니 이림이 쟝의 이야기를 듣고 감명을 받아 그대로 해령에게 전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신이 난 이림과 달리 해령은 무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쟝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는 듯 조용히 먹을 갈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서 이림과 쟝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며 우정을 꽃피우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우스꽝스러운 얼굴로 벌떡 일어나 앉은 삼보와 뒤돌아 모른 체 하는 이림, 바로 도망갈 자세를 취하는 쟝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마지막으로 늦은 밤 마주한 이림과 쟝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령, 삼보, 나인들과 녹서당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에게 이별의 순간이 찾아온 것. 궁 안의 모든 사람이 불을 켜고 쟝을 찾기 위해 혈안인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이 무사히 아름다운 이별을 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해령, 이림, 쟝이 녹서당에서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는다”라면서 “해령과 이림이 친구가 된 쟝의 탈출에 어떤 도움을 줄지, 세 사람이 모두 무사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늘(29일) 오후 9시 55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우두종법’ 직접 시험 ‘신세경 오열’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우두종법’ 직접 시험 ‘신세경 오열’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백성들 앞에서 ‘우두종법’을 시행한다. 전염병으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평안도에서 그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가운데 신세경이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쏟아내고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측은 8월 8일 이림(차은우 분)이 백성들을 위해 ‘우두종법’을 시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13-14회에서는 왕의 어명을 받고 천연두가 기승을 부리는 평안도에 위무사로 나선 이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외사(外史)를 자처한 해령과 이림이 평안도에서 참혹한 현장을 마주한 가운데 이림의 ‘우두종법’ 시행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모은다. 이림이 왕자로서 첫 결단을 내린다. 천연두로 고통받고 있는 백성들을 위해 천연두에 걸린 소의 고름을 몸에 주입하는 ‘우두종법’을 자신의 몸에 시험하기로 결심한 것.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건 이림은 흔들림 없는 단단한 눈빛을 발산하고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사람의 몸에 칼을 대는 행위가 받아들여지지 못했던 시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림의 결심은 가히 파격적인 행보임에 틀림없다. 해령 역시 숨죽인 채 이림의 우두종법 시행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결심이 선 눈빛으로 팔을 걷어붙인 이림과 걱정 가득한 내관 허삼보(성지루 분), 그리고 담담하게 준비하는 의녀 모화(전익령 분)의 모습이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한다. 이어 해령이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쏟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는 해령과 그녀를 위로하는 모화의 모습은 이들에게 심각한 일이 생겼음을 짐작하게 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이림이 왕자로서 백성들을 위해 처음으로 결단을 내린다”면서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파격적인 선택을 한 이림은 과연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 그리고 해령이 눈물을 쏟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는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바닷가 데이트 “청량美 가득”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바닷가 데이트 “청량美 가득”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의 바닷가 데이트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서로를 마주 보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두 남녀의 모습은 시원한 청량함이 가득해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한다.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7일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첫 바닷가 데이트 현장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11-12회에서는 여사와 대군으로 만난 해령과 이림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몰래 해령을 챙기는 이림의 모습은 핑크빛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고, 허리 포옹과 첫 동침 등 스킨십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두 사람의 ‘바닷가 로맨스’ 현장이 공개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공개된 사진 속 해령과 이림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티 없이 맑은 미소의 해령과 밝게 미소 짓는 이림의 모습은 데이트를 즐기는 여느 커플과 같아 설렘 지수를 높인다. 이어 해령과 이림이 버선과 신발까지 벗어 던지고 바닷가 백사장을 밟는가 하면 함께 바닷물에 들어가는 등 천진난만한 아이들처럼 바다를 즐기고 있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해령과 이림이 바닷가에서 얽매는 모든 것에서 벗어나 오롯이 서로를 마주한다. 두 사람은 이번 바닷가 데이트를 통해 서로에 대해 더욱 깊이 알아가며 한층 가까워질 예정이니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7일 밤 8시 55분에 13-1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아슬아슬 동침 포착 “심멎”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 아슬아슬 동침 포착 “심멎”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차은우의 아슬아슬 동침 현장이 포착됐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는 이들의 모습은 어느 때보다 설레는 하룻밤을 예고하며 로맨스 지수를 폭발시키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1일 구해령(신세경 분)과 이림(차은우 분)의 아슬아슬 동침 현장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9-10회에서 해령은 녹서당 입시를 자원해 이림이 진짜 ‘도원대군’임을 직접 확인했다. 왠지 모를 착잡함과 서운함을 느낀 해령은 이림을 냉랭하게 대했지만 힘든 일을 겪은 자신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이림의 모습에 서서히 마음을 여는 상황. 해령과 이림이 단둘이 해령의 방에 입성한다. 먼저 다소곳하게 누워있는 해령과 이림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하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듯 뜬 눈으로 천장만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이림이 자신과 해령 사이에 펼쳐놓은 병풍을 걷고 나타나 해령을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한다. 특히 그의 확신이 선 눈빛은 모태 솔로 왕자로서 연애에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 평소와 상반된 분위기를 뿜어내고 있다. 이림의 반전 매력에 놀란 해령의 모습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해령은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에 평정심 유지에 실패한 듯 이불을 뒤집어쓴 채 얼굴만 빼꼼 내밀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오늘(1일) 밤 해령과 이림의 아슬아슬한 동침 현장이 공개된다”면서 “해령의 방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 두 사람이 달달한 분위기로 시청자분들의 밤잠을 설치게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1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11-12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활 든 모습 포착..실력 보니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활 든 모습 포착..실력 보니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드라마 속에서 붓 대신 활을 잡는다. 차은우와 박기웅 앞에서 예리한 눈빛으로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는 그의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31일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방송에 앞서 활시위를 당기는 신세경(구해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진)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차은우(이림)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8회에서는 여사가 된 신세경이 본격 사관 업무에 돌입했다. 선배 사관들과 궁녀들의 텃세를 온몸으로 받아내며 녹록지 않은 신고식을 치른 신세경이 왕자와 왕세자의 활터 나들이에 동행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활쏘기에 한창인 차은우와 박기웅의 모습이 여심을 저격한다. 신세경은 여유 넘치는 표정으로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차은우와 용맹한 눈빛을 뿜어내고 있는 박기웅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활을 든 신세경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한다. 신세경은 화살을 얹고 활시위를 팽팽하게 잡아당기고 있어 과연 그가 과녁을 맞힐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해령, 이림, 이진의 때아닌 활쏘기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령이 이림, 이진의 대결에 참여하게 됐는지 그리고 세 사람 중 과녁을 명중한 이는 누구일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신입사관 구해령’은 3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궁궐 밖 나들이 “일생일대 사건 마주”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궁궐 밖 나들이 “일생일대 사건 마주”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가 온양행궁으로 설렘 가득한 나들이를 떠난다. 내관 성지루와 함께 말을 타고 향하던 그는 이내 다리 위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중 돌연 눈빛을 번뜩이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24일 이림(차은우 분)이 온양행궁으로 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신세경 분)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신입사관 구해령’ 1-4회에서는 비운의 왕자 이림의 모습이 그려졌다. 궁궐에서도 제일 안쪽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 위치한 녹서당에서 지내는 그는 궁 밖에서는 인기 절정의 연애 소설가 ‘매화’로 이중생활을 펼치던 중 현왕 함영군(김민상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 결과 단 한 권의 서책을 읽어서도, 써서도 안된다는 불호령이 떨어졌고 이림은 큰 상심에 빠졌다. 이 가운데 이림이 여름 햇살 속 꽃왕자 비주얼을 폭발시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는 그토록 염원하던 나들이에 신나는 듯 내심 설레는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반면 이림의 곁을 지키는 내관 삼보(성지루 분)은 이림에게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노심초사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이림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다리 위에서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자신의 곁에서 다급하게 말하는 삼보를 빤히 보던 이림은 갑자기 날카로운 눈빛으로 다리 건너편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대체 그가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 오랜만에 궐 밖을 벗어난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호기심을 더한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온양행궁을 찾은 이림이 일생일대의 사건과 마주하게 되면서 극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림을 패닉에 빠뜨릴 사건은 무엇일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24일) 밤 8시 55분에 5-6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혼례식 탈출 작전 ‘담벼락 넘을까’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혼례식 탈출 작전 ‘담벼락 넘을까’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의 혼례식 탈출 작전을 펼친다. 혼례식 준비에 한창이던 그녀가 족두리만 쓴 채 담벼락 위에 오른 모습으로 포착된 것. 이에 아수라장이 된 혼례식장까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극본 김호수, 연출 강일수, 한현희, 제작 초록뱀미디어)’ 측은 18일 혼례식을 앞두고 탈출을 시도하는 구해령(신세경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조선의 첫 문제적 여사(女史) 구해령과 반전 모태솔로 왕자 이림(차은우 분)의 ‘필’ 충만 로맨스 실록. 이지훈, 박지현 등 청춘 배우들과 김여진, 김민상, 최덕문, 성지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신부 치장을 받는 해령의 모습이 담겼다. 연지곤지를 찍고 족두리, 전통 혼례복으로 새 신부 비주얼을 완성한 해령은 기쁜 미소는커녕 영혼 없는 표정으로 치장을 받고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이어 해령이 몸종 설금(양조아 분)의 도움을 받아 은밀하게 움직이고 있다. 혼례식장이 아닌 뒷문으로 슬그머니 고개를 내민 그녀의 모습은 두 사람이 무슨 일을 꾸미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혼례복을 벗어 던진 해령이 담벼락에 올라 뛰어내리기 직전 망설이는 눈빛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끈다. 그녀가 어떤 이유로 혼례식장을 벗어나려고 하는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망설이고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아수라장이 된 혼례식장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사모를 쓰고 푸른 혼례복을 입은 이승훈(서영주 분)과 해령의 오빠 구재경(공정환 분) 모두 충격에 휩싸여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해령이 혼례식을 앞두고 일생일대의 탈출 작전을 벌인다. 그녀의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킬지 오늘(18일)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세경, 차은우, 박기웅이 출연하는 ‘신입사관 구해령’은 오늘(18일) 밤 8시 55분에 3-4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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