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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희 “조국혁신당과 합당 안 하면 수도권서 40석 잃을 수도”

    최민희 “조국혁신당과 합당 안 하면 수도권서 40석 잃을 수도”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하며 합당이 무산될 경우 차기 선거 수도권 판세에서 심각한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최고위원은 지난 28일 MBC 라디오 ‘조승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민주당이 중도 확장과 개혁 사이에서 매우 어려운 시험대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 지향하는 바가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연대가 아닌 합당을 해야 한다”며 “진보당 등 다른 야당과는 연대를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 선거 구도와 관련해 “수도권 40여석은 5% 이내의 박빙 승부로 판가름 난다”며 “합당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이 독자 후보를 낼 경우 표 분산으로 수도권에서 40석가량을 잃는 ‘평택 어게인’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당내 김민석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간 갈등 양상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정 전 대표가 당 워크숍에서 김 대표를 향해 언급한 ‘마이크 독재’ 발언에 대해 “발언 수위는 강했으나, 당시 정 전 대표 입장에선 연설 중 본인 이름이 7번이나 거론되었음에도 즉각 발언권을 얻지 못한 상황이었던 만큼 이해할 수 있는 범위”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대표의 행보에 대해서는 “승자로서 패배한 전 대표와의 이견을 거듭 강조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면서도 “중도 확장의 필요성 자체에는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최 최고위원은 “현재 지지자와 당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방안을 당 내외에서 깊이 고민하고 있으며, 이는 대통령 역시 같은 뜻을 갖고 계신다”고 했다.
  • 산자위부터 메가프로젝트까지…산업정책 ‘키맨’ 된 장철민 [주간 여의도 Who?]

    산자위부터 메가프로젝트까지…산업정책 ‘키맨’ 된 장철민 [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10년 전만 해도 정부가 대기업을 직접 돕는다는 이야기는 꺼내기도 어려웠어요. 통상 마찰이나 특혜 논란이 뒤따랐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삼성·SK·현대차를 만나 대놓고 ‘뭐가 필요하냐’고 묻고 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장철민(재선·대전 동구)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지금은) 국가 산업정책의 대전환기”라고 표현했다. 그는 “지난 20년은 국가가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산업을 주도하기 어려운 시절이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자국 기업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지원해 미래를 선도하는 경쟁의 장으로 바뀌었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인 ‘3대 메가프로젝트’도 이런 변화 속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가프로젝트는 광주에 뭐 하나 주고, 용인에 공장 빨리 짓는 단순한 지역 사업이 아니다”라며 “눈에 잘 띄는 반도체 팹(Fab) 속도전은 이미 시작된 일부분일 뿐, 본질은 국가 산업 정책의 틀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산자위 간사 자원…노동 담당 비서관 출신정쟁화 사전 차단·지역 박탈감 해소 관건그는 급변하는 산업정책의 한복판에 직접 뛰어들기를 택했다. 장 의원은 “툴(Tool)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시기에 역할을 하고 싶어 산자위 간사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산자위 간사가 된 후 ‘메가프로젝트지원 특별위원회(메가특위)’ 간사로 활동했고, 최근 특위가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회(메가성장특위)’로 확대 개편되면서 다시 간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했다. 재계와 노동계를 두루 이해한다는 점은 장 의원의 강점이다. 보좌진 시절 노동 담당 비서관으로 국회 생활을 시작해 초선이었던 21대 국회에서는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대선 당시 일자리·노동정책 초안 마련에도 참여했다. 그는 “경제계에서는 저를 합리적 스탠스로 보고 노동계 역시 ‘이야기가 통하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산자위 여당 간사로서 가장 경계하는 건 정책의 ‘정쟁화’다. 장 의원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졌지만 표류했던 이른바 ‘RE100법(재생에너지 자립도시 특별법)’처럼 정책이 진영 논리에 갇히면 국가적 손실로 이어진다”며 “간사로서 실물경제 정책이 정쟁화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고 합리적 공감대를 모으는 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산자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이 맡고 있다. 장 의원은 “김 위원장과 야당 간사인 구자근 의원은 모두 합리적인 분들로 개인적인 관계로만 따지면 이보다 더 좋기 어려울 만큼 좋다”면서도 “조금만 정치화되면 당 대 당, 진영 대 진영으로 번지는 일이 많아서 여야 간 관계를 잘 풀어내는 게 과제”라고 했다. 메가프로젝트를 둘러싼 지역 간 박탈감을 풀어내는 것도 숙제다. 장 의원은 “용인이나 광주, 청주, 아산 등에 큰 프로젝트가 발표되면 ‘국가적인 사업이니 함께 힘을 모으자’기보다 ‘내 지역구는’ 이렇게 지역구 걱정부터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탈감은 국가적 역량을 모으는 구심력이 아니라 원심력으로 작용한다”며 “이를 해소하는 게 산자위와 당, 국가 전체의 과제”라고 했다. 최근에는 산업정책을 넘어 당의 ‘소통’까지 책임지게 됐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 21일 장 의원을 신임 국민소통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장 의원은 “재선 의원이지만 당에 변화를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다음 총선을 생각하면 당의 변화와 세대교체, 정치개혁이 중요하다. 일하는 방식과 태도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소통위원회도 새판을 짤 생각이다. 계엄 전후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정보 대응 등 ‘여론 공간의 오염 요소’를 걷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지금은 당원 밖의 목소리까지 듣는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목소리, 당원 이외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플러스알파가 있어야 한다”며 “거의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1983년 대전에서 태어나 서대전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정책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홍영표 전 의원 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민주당 원내대표 정책조정실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거치며 정책 경험을 쌓았다. 21대 총선에서 대전 동구에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고 22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 1박2일 정기국회 워크숍 마친 與…김민석 “워크숍의 결과는 민생”

    1박2일 정기국회 워크숍 마친 與…김민석 “워크숍의 결과는 민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번 워크숍의 결과는 민생, 민생, 민생”이라며 “민생 제1의 관점으로 내우외환을 돌파하고 황금시대로 가는 분기점에 선 우리 모두가 전력투구하자는 각오와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 마무리 발언을 통해 “전당대회가 끝나고 열흘이 지났다. 지난 열흘 동안 새로운 출발을 위해 지도부가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제는 지도부가 아니라 의원 전원이 함께 달려야 할 시간이 됐다. 전당대회는 끝났고 일의 시간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의원 전원이 당원들을 대표해서 국정과 당과 정부와 국민과 민생을 위해서 뛸 시간”이라며 “그것을 위한 각자 최적의 역할과 임무를 만들고 확정해 가는 과정을 곧 마무리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민생 대개혁, 성장 대전환, 미래 대투자, 대한민국 대도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네팔 대홍수 여파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1박 2일 워크숍 마무리 구호로는 “국민 여러분, 열심히 하겠다”고 외쳤다. 김 대표는 “김남준 의원이 제안하셔서 절을 했는데 처음에 너무 감사의 마음이 깊어서 90도 인사를 하다 보니까 사진이 잘못 찍히면 이상하게 보인다”며 “그래서 30도에서 40도 정도로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리는 것으로 워크숍을 마치면 어떨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애초 8·17 전당대회 이후 당내 화합의 자리로 예상됐던 워크숍은 전날 김 대표와 정청래 전 대표 간 공개 설전으로 당내 갈등이 부각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전날 워크숍 모두발언에서 정 전 대표와의 전당대회가 치열했던 이유를 인격이나 가치, 목표의 차이가 아닌 방법론의 차이였다고 진단하면서 정 전 대표를 수차례 언급했다. 김 대표는 “정 전 대표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라면서 “중도는 없고 움직이는 쉐도잉하는 보트만 있다고 보시는 편이다. 그리고 단결하는 것이 결국은 승리하는 길이다, 소위 우리 진영의 단결에 기초해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에 반해서 저나 또는 대통령님도 비슷한 생각일 거라고 본다”며 “우리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에 중도 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기도 하고 거기에 대해서 현재는 내란 이후에 불가피하기도 하다고 보는 의견이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정 전 대표께서는 개혁 여당에서의 포지션은 개혁 여당 내에서 국정을 이끌어가는 정권이 좌측으로 조금 더 경제와 민생을 중심으로 있고 당은 조금 더 좌측에서 좌의 목소리를 내주면서 그걸 지탱하는 것이 맞다는 역할 분담론을 갖고 계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도에 대한 문제와 구조적 다수에 대한 문제가 우리가 어디로 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그것은 서로의 판단의 차이이기 때문에 그것은 서로 절충하기가 좀 어렵다고 잠정적 결론을 서로 내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의원 워크숍에서 제 실명을 거론하며 김 대표 자신의 논리 전개의 도구로 사용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거두절미 앞뒤 자르고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기 위하여 직전 전당대회 경쟁자의 실명을 거명하며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은 거의 폭력적”이라고 공개 반발했다. 이어 “나의 이런 주장은 토론의 주제이지 현 당대표가 마이크를 잡고 혼자 일방적으로 ‘너의 주장은 틀렸다’는 식으로 매도당할 주제는 아니다”라며 “이것은 마이크 독재다. 이런 황당한 경우를 나는 20년 동안 본 적이 없다. 너무 무례하지 않은가? 불쾌하기 짝이 없고 모욕적”이라고 했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도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성윤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도한 마이크 독재”라며 “전당대회 후 공식 전체 의원 워크숍에서, 이런 식으로 직전 전당대회 당대표 경쟁자이자 이전 당대표를 공개 모욕을 주는 것이 과연 맞냐”고 지적했다. 다만 양측은 모두 확전을 경계하며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분위기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중도 확장에 동의한다. 민주당 중심을 단단히 하자는 데 이견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민주당은 하나라고 강조하셨다.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도 정 전 대표와 저희도 당원들의 상처를 이해하고 있다”며 “민주당 내에 이견이 발생하면 토론하면 되고 숙의를 통해 정답을 만들어 가면 된다”고 했다. 한민수 최고위원도 “2028년 총선 승리와 2030년 대선 승리를 향한 길은 여러 갈래가 있을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건설적인 토론과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가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오만과 독선이다. 지금은 단결할 때”라며 “민주당의 단합을 해치는 일방적인 주장들로 더 이상 당원 동지들과 국민께 심려를 끼치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했다. 김 대표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 전 대표의 말씀과 주장도 존중한다”며 “불편을 드렸다면 이해를 구한다”고 사과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김 대표의 페이스북 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워크숍 현장을 떠났다.
  • 민주당 “JTBC 유튜브 ‘인혁당 조롱 사태’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민주당 “JTBC 유튜브 ‘인혁당 조롱 사태’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은 28일 JTBC 유튜브 방송에서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인혁당)을 희화화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직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민석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인혁당 사형 발언은 선을 넘었다”며 “최상의 실질적 반성과 사과가 필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히 한 종편 유튜브 채널에서 인혁당을 조롱한 사태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드릴 수가 없다”며 “인혁당은 독재자 박정희의 사법살인이다. 억울하게 희생된 민주주의의 희생양이 된 분들을 조롱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라이트가 나오면서 독립운동을 폄훼하고 조롱했고 지금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문화는 민주주의를 조롱한다”며 “그것이 이제는 인혁당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건 역사 왜곡이다. 단순한 사과로 끝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최고위원은 “그 채널의 유튜브는 노웅래 전 의원의 억울함까지도 조롱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살펴보고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노 전 의원 건 관련해 위법적 증거 수집은 반헌법적인 행태”라며 “이를 가지고 노 전 의원을 조롱하는 것은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최 최고위원은 “저희가 애초 언론개혁 태스크포스(TF)로 했던 TF 명칭을 미디어 공공성 강화 TF로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추가 발언을 통해 “미디어 공공성 강화 특위를 최 최고위원이 맡아주시기로 했다”며 “언론은 아니지만 약간의 언론적 성격도 가지고 있는 미디어로서의 유튜브와 그렇지 않은 일반 언론, 레거시까지 다 포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제기된 인혁당 건 등에 대한 문제 제기를 포함해서 기존에 있었던 다양한 미디어의 크고 작은 교정 사항들이 있을 것”이라며 “당은 전통적인 의미의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방식이 아닌 미디어 윤리를 만들어 가는 차원에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에선 JTBC 유튜브 방송이 혁신당 당명 변경을 조롱하는 과정에서 인혁당 희생자를 조롱하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격한 반응이 쏟아졌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JTBC, 기업회생 인가 불허되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방송사로서 존립할 까닭이 없는 매체”라고 주장했다.
  • 지지율 방어 나선 與… ‘조작기소 특검’보다 ‘민생 입법’ 풀액셀

    지지율 방어 나선 與… ‘조작기소 특검’보다 ‘민생 입법’ 풀액셀

    여론 악화에 ‘공소취소권’ 신중론입법·예산으로 정부 지원 총력 결의김민석 “李도 저도 중도 확장 필요”정청래 ‘무중도론’에 공개 비판도정 반발… 김 “불편 드렸다면 이해를”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방선거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여당 내에서 ‘공소취소’ 권한을 가진 조작기소 특검에 대한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민주당은 27일 김민석 체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기국회 대비 의원 워크숍을 열고 당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호텔에서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진행했다. 여당의 주요 입법 과제 논의는 물론 최근 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약세인 만큼 민심 회복을 위한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 일각에선 조작기소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의원 상당수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영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공소취소 특검이) 국정과제 제1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어려워진 민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라디오에서 “일단 민생을 챙기는 일을 먼저 해야 하지 않나”라며 “국민적 공감대를 덜 얻는 법안을 (처리)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민석 대표는 전당대회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러면서도 연설에서는 “정 전 대표는 대표적인 ‘중도는 없다’론자다. 중도는 없고 소위 우리라고 하는 우리 진영의 단결에 기초해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는 입장”이라며 그의 노선을 비판했다. 또 “그에 반해 저나 대통령은 비슷한 생각일 텐데 우리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에 중도 보수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가 말한 ‘중도가 없다’는 말은 여당은 여당다울 때 중도가 여당을 지지하고 야당이 야당다울 때 야당을 지지한다는 의미”라며 “거두절미 앞뒤를 자르고 본인이 듣고 싶은 말만 하고 전당대회 경쟁자의 실명을 거명하며 일방적으로 주장한 것은 거의 폭력”이라고 적었다. 친청(친정청래)계 이성윤 최고위원도 “무도한 마이크 독재”라고 반발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엑스(X)에 “불편을 드렸다면 이해를 구한다”며 “저와 다른 목소리에 교육과 토론의 마이크를 공평히 제공할 것”이라고 썼다. 한편 이날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전화면접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고)에선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전 조사보다 1%포인트 높은 50%로 집계됐다.
  •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안 돼”… 김민석, 李에 인준 재고 요청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안 돼”… 김민석, 李에 인준 재고 요청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임 인준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당이 요청 사실을 공개한 만큼 청와대가 인 전 의원의 회장 취임을 인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6일 경북 안동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5일) 청와대 만찬이 끝나고 당 대표가 따로 이 대통령과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가 당 안팎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어떤 답변을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말씀만 드린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표의 건의가 청와대에 전달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적십자사는 지난 6월 22일 중앙위원회 의결을 거쳐 인 전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도 심사 결과 인 전 의원의 적십자사 회장 취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인 전 의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하면서 여권을 중심으로 부적격 논란이 이어졌다. 인 전 의원이 민간의료보험 확대, 영리병원 도입 등을 주장해 온 점 등을 이유로 보건의료계와 시민단체도 인준을 반대해 왔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 21일 강원 강릉에 이어 이날 이 대통령 고향인 안동까지 민주당 약세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최고위를 열며 ‘동진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내건 지역 상주와 전국 정당화 구상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사상 최초로 민주당을 안동시의회 제1당으로 만들어 주신 안동 시민께 보답하는 차원에서도 민주당이 안동의 책임 정당이라는 자세로 국립 의대 설립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다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당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나”라며 결속을 강조했다.
  • 與 “경찰 6대 폐단 뿌리 뽑겠다”…檢 ‘보완수사권 부활’엔 선그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경찰의 ‘6대 폐단’을 거론하며 강한 경찰개혁 의지를 밝혔다.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의 불똥이 검찰 보완수사권 부활론으로 튈 조짐이 보이자 경찰 내부 통제 강화를 서두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의) 제 식구 감싸기, 사건 암장, 무단 종결, 증거 은폐·조작, 수사정보 유출, 개인정보 침해 등 6대 폐단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경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대표 직속 ‘경찰개혁추진단’을 중심으로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날 변호사 출신 초선인 김남희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해식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추가 선임했다. 김 대표는 비(非)경찰 출신 의원을 전면에 내세운 데 대해 “오로지 투명하고 신속하며 강력한 경찰개혁을 한다는 목표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외부 감사 확대, 수사 제척사유 강화, 피해자에 대한 설명 강화, 불법·부실 수사에 대한 법적 책임 강화 등 대안을 찾겠다”며 “지휘 체계에 따른 감독과 책임 소재도 더 확고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경찰 부실 수사 논란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로 번지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와 맞물려 비대해지는 경찰 권한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검찰개혁을 주도한 민주당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위 소속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을 ‘경찰 시스템의 실패’라고 규정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균택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이제 와서 다시 논의할 여지는 없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긴급 경찰 지휘부 회의’를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찰 지휘부에 “경찰의 실종 업무 체계를 재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한국 전투기 매력 상승”…국산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내년 전력화 [밀리터리+]

    “한국 전투기 매력 상승”…국산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 내년 전력화 [밀리터리+]

    국산 전투기에서 발사되는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이 내년부터 전력화된다. 아시아경제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KF-21·FA-50 등 국산 전투기에 장착할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의 최종 시험을 올해 10월과 12월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종 시험에서는 FA-50에 장착해 공중에서 발사할 예정이다.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은 2022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개발이 시작됐다. 전투기에서 발사해 적의 지상 핵심표적을 원거리에서 정밀 타격하는 차세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이다. 2024년 사천에어쇼에서 시험모델이 처음 공개됐으며, 최대 사거리 약 300㎞, 최고 시속 3000㎞(마하 2.5) 수준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대표적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독일제 타우러스나 국산 천룡 등이 기본적으로 아음속(시속 700~1100㎞)으로 비행하는 것과 달리, 초음속으로 표적을 향해 접근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해당 미사일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특징은 추진기관이다. ADD는 초음속 비행에 적합한 덕티드 램제트 계열의 추진 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도·탐색체계도 이 미사일의 중요한 장점이다. ADD에 따르면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에는 하나의 탐색 방식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RF(레이더파), IIR(영상 적외선), EO(전자광학) 등을 활용하는 다중모드 탐색기가 적용됐다. 이는 표적의 특성과 전장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센서를 활용할 수 있어 정밀타격 능력을 높인다. 스텔스 설계도 적용됐다. 미사일 외형을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도록 설계하고 레이더 반사면적(RCS)을 줄이는 방식으로 적 방공망의 탐지를 어렵게 만드는 것이다. 계획대로 내년 전력화가 이뤄지면 한국은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 이어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을 실전 운용하는 몇 안 되는 국가가 된다.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의 핵심 덕티트 램제트ADD가 선택한 초음속 미사일의 덕티드 램제트는 제트 엔진과 로켓 엔진의 장점만을 결합한 추진기관이다. 일반적인 로켓은 자체적으로 산화제를 탑재해야 하지만, 덕티드 램제트 계열은 비행 중 외부 공기를 흡입해 연소에 활용하기 때문에 초음속 영역에서 비교적 효율적으로 지속적인 추진력을 낼 수 있다. 덕티드 계열의 로켓은 장거리 비행과 기동성 유지, 종말 타격력 확보에 유리하다고 알려져 있다.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에 장착된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및 기체 구조, 체계 종합, 항공기 연동 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담당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기술 공개 행사에서 “2005년부터 22년 동안 ADD 주관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 관련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해 왔다”며 “덕티드 램제트 추진기관과 관련한 추진제·가스발생기·연소기 등의 기술을 축적했다”고 밝혔다. K방산 수출길 ‘더 활짝’ 열릴까국산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은 그동안 몇 차례 지상 시험을 거친 만큼 내년부터 양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해당 미사일의 수출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FA-50 전투기를 구매한 필리핀과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들은 스텔스 기능이 탑재된 데다 아음속의 약 3배에서 최대 4.3배에 달하는 속도의 공대지 미사일에도 관심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해당 미사일의 시험모델이 처음 공개됐을 당시 FA-50에 초음속 공대지 미사일을 통합하면 국산 경전투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가 쏟아진 바 있다. 당시 김민석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FA-50이나 KF-21에 다른 전투기들이 가지지 못하는 초음속 무기가 통합되면, 적의 탄도 미사일이나 대공무기를 신속히 제거할 수 있다”며 “수출국들이 우리 전투기를 매우 매력적으로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불어 FA-50과 KF-21이 같은 공대지 무장을 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향후 한국산 전투기 패키지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따라서 향후 인도네시아 등 KF-21에 관심을 보이는 국가가 해당 미사일을 함께 도입할 경우 수출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방산 업계는 올해 예정된 최종 공중 발사 시험과 내년 전력화를 통해 실제 항공기에서 안정적으로 발사되고 목표한 비행·타격 성능이 입증된다면, 한국산 전투기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 김민석, 李대통령에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임명 안 했으면”

    김민석, 李대통령에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임명 안 했으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인요한 대한적십자사 회장을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25일) 청와대 만찬이 끝나고 당 대표가 따로 이 대통령과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인 회장 임명 관련 얘기가 나오는데 당내외 의견을 많이 수렴한 결과 임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 대답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김 대표가) 당내외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말씀만 드렸다”고 답했다. 앞서 적십자사는 지난 6월 중앙위원회 의결을 통해 인 전 국민의힘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적십자사 조직법에 따라 명예회장인 이 대통령이 인준하면 회장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인 전 의원이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국면에서 보인 행보로 인해 시민사회에선 부적격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자강·쇄신안, 당내 호응 얻지 못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퇴…“자강·쇄신안, 당내 호응 얻지 못해”

    13개월 만에 당대표 사퇴“지방선거 후 자강·쇄신 고민”“당 안에서 제안 호응 얻지 못해”“가로막지 말고 자리 비우는 게 맞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지난해 7월 대선 패배 후 대표직을 맡은 후 13개월 만이다. 2024년 창당 후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를 치렀으나 위기에 빠진 당의 쇄신 방향을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해 물러났다. 이 대표와 함께 이주영 정책위의장과 최고위원 등 지도부도 총사퇴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저는 오늘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며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 왔다. 그러나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 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다.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가 오히려 당내 다른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소통관을 떠났다. 개혁신당은 6·3 지방선거에서 ‘99만원 공천 실험’ 등을 시도했으나 경기 화성시의원 1인 당선 외에는 광역·기초단체장 등 전멸 성적을 냈다. 특히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는 초유의 ‘테러 자작극’을 벌였고, 개혁신당이 가장 공을 들였던 경기지사 선거도 득표율 4.32%를 얻는 데 그쳤다. 지방선거 이후 별다른 쇄신 방안을 내지 못하면서 내부 갈등도 심각했다. 수면 아래에서 ‘심리적 분당’ 수준으로 악화하던 갈등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거취까지 거론되며 폭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당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상견례 약속도 취소했다. 이 대표의 사퇴로 일단 개혁신당은 천하람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개혁신당은 “천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실시 등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개혁신당 이준석, 오늘 대표직 사퇴…지방선거 참패·정이한 사태 책임

    개혁신당 이준석, 오늘 대표직 사퇴…지방선거 참패·정이한 사태 책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6일 6·3 지방선거 패배와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사태 등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신당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등을 비롯해 다수의 후보를 냈으나 기초의원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이한 후보가 피습 자작극 혐의로 구속기소 되면서 당의 정치적 입지도 좁아진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당내 구성원들이 당 쇄신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이 대표가 당 대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국민들이 우리 당에 실망한 부분들을 유야무야 넘어가서는 안 되고, 정치적 이벤트들을 아무렇지 않게 계속해나가기 이전에 우리 내부의 쇄신과 혁신을 말하는 게 먼저여야 하지 않느냐는 고민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천하람 원내대표와 함께 지난 24일 취임 인사차 개혁신당 방문 의사를 밝힌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신임 당 대표를 접견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당 내부 사정’을 이유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 운영위, 이진숙 제명 촉구 결의안 통과

    5·18 민주화운동 왜곡 논란을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운영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표결로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범여권 의원 17명은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여야 운영위 간사는 전날까지 의사일정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여당 주도로 처리가 됐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불참했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한병도 운영위원장은 해당 안건을 직권으로 상정하며 “협의가 안 됐다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그것은 직무유기”라며 “(5·18 민주화운동) 왜곡을 처벌하겠다고 법을 만든 그 국회에서 이 의원이 버젓이 왜곡의 자리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또 “오늘(25일) 촉구 결의안 처리하는 걸 넘어서서 확실히 제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당사자인 이 의원에게 소명 기회를 부여하고자 했으나 출석 여부에 대한 답변이 오지 않았다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여당 간사인 천준호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은 입으로는 5·18 정신을 계승한다고 하면서 정작 5·18을 왜곡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책임을 묻는 데는 왜 이렇게 필사적으로 막는 것이냐”고 따졌다. 김한규 의원도 “이 의원은 의원으로서 자격이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적인 의정활동이 아니다”라면서 “국회가 신속히 윤리특위 구성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 처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결의안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고, 민주당도 윤리위에 올라온 게 많다”며 “다수 여당의 폭거로 우리 당에 대해 이런 식으로 결의문을 채택하고 윤리위에 올리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결의안 의결 직후 페이스북에 “이렇게 5·18 성역화는 완성되는가”라며 반발했다. 이후 김민석 민주당 대표를 언급하며 “김민석씨는 국민의힘 3000여 명이 제명 찬성했다고 고맙다더니 (징계·제명 반대 서명한) 13만명 넘는 국민의힘 당원, 국민들 목소리는 못 듣는 건가, 안 듣는 건가”라고 덧붙였다.
  • 유시민 “李대통령, 오만한 권력자 모습” 친명계 “저주의 독설… 작가 아닌 무당”

    유시민 “李대통령, 오만한 권력자 모습” 친명계 “저주의 독설… 작가 아닌 무당”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간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날 선 비판을 했던 유시민(사진) 작가가 전대 이후에도 “왕정·귀족정”, “오만한 권력자” 등 발언 수위를 더 끌어올렸다. 당내에선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가운데, ‘코어’(핵심) 지지층을 외면하지 말라는 경고라는 해석도 있다. 유 작가는 지난 24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해 “대통령이 여당 대표를 ‘픽’해서 당선시키려 하는 건 왕정, 귀족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지금 대통령의 모습은 오만한 권력자의 모습”이라며 “소통, 교감, 공감하는 방식으로 국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극심한 계파 갈등으로 얼룩진 전당대회 이후 이 대통령이 당내 화합 노력에 나서고, 김민석 대표도 취임 초반 통합 행보를 하는 와중에 유 작가가 또다시 참전한 것이다. 친명(친이재명)계 의원들은 25일 유 작가를 향해 “작가가 아니라 무당”, “저주의 독설가”, “선을 넘었다”, “태극기 수준”이라고 맞받았다. 당 안팎에선 유 작가의 발언은 전통적 지지층의 여론을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전당대회 이후 당내 주도권이 친명(친이재명)계로 완전히 넘어가는 것에 대한 반발, 김민석 대표에 대한 불신·견제 심리 등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민주당은 지분을 가진 세력들이 있다. 민주당 정부라고 해도 이재명 정권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그런데 이번에 당 대표 선거 때도 그렇고 이 대통령이 그걸 깼다고 본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전통적) 지지층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말”이라고 분석했다.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세력이 당내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메시지란 의견도 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이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지면 강성 당원들과 친청(친정청래) 측의 목소리가 더 커질 공간이 생긴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신임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2시간 20분간 만찬을 하는 등 화합 행보를 이어갔다. 건배사로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을 외쳤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저는 민주당의 가장 중요한 일원”이라면서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비공개 만찬에선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고 한 몸”이라고 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대표는 “우리 최고회의가 대통령이 이끄셨던 그런 두 번의 지도부에 못지않게 잘 화합하면서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 “경찰, 가장 큰 권력… 개혁 기구 만들라”

    “경찰, 가장 큰 권력… 개혁 기구 만들라”

    李, 잇단 경찰 비위 의혹 겨냥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도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앞으로 경찰을 어떻게 개혁할지, 경찰 개혁 기구에 대한 고민을 해 주길 바란다”며 국무총리실에 경찰 개혁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 개혁으로 경찰의 권한이 커졌지만 전남광주 장윤기 사건, 제주 장미란씨 실종 사건 등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경찰이 아마 국가기구 중에서 앞으로 가장 큰 권력을 행사하게 될 것 같다”며 “그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우려가 매우 크다. 과연 이 큰 권한을, 그 책임을 충분히 이행할 만한가에 대해서 의구심이 생기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여고생 살인 사건의 장윤기 수사 비위 의혹, 장씨 실종 사건 관련 허위 종결 의혹 등 최근 드러난 경찰의 각종 비위 의혹을 염두에 둔 듯 “최근 경찰의 기강해이 문제, 또 치안 문제에 있어서의 무책임 이런 것들이 꽤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실 경찰들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라며 “워낙 숫자가 많다 보니까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여러 군데서 이런 문제들이 생겨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사건과 관련해 ‘지휘 책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찰은 상명하복의 매우 중요한 국가 기관 조직인데 지휘 책임이라고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담당자 일선 직원들의 잘못이 있다고 하면 그 일선 직원의 문책만으로 끝나면 과연 지휘 체계가 무엇 때문에 필요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지휘를 할 권한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그 권한에 상응하는 책임을 당연히 져야 한다. 그래야 평소에 조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도 강화돼야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이날 장씨 사건과 관련해 제주서부경찰서 지휘라인 4명을 전원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장씨 실종 사건이 처음 접수됐을 당시의 제주서부경찰서장과 현 서장, 형사과장, 실종팀장이다. 경찰청은 이들에게 사건 처리에 대한 지휘·감독 책임을 묻는 한편 사실관계 확인 등 감찰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장씨 실종 사건을 담당했던 A경장이 맡아 처리·종결한 실종 신고 298건에 대해 전수 조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김민석 대표 직속으로 ‘경찰개혁추진단’을 신설하고 조속한 시일 내 개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장은 변호사 출신의 김남희 의원이 맡았다. 김 의원은 형사소송법 개정을 통한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과정에서 피해자 보호를 위한 보완 필요성을 강조해 온 인물이다. 잇따른 경찰 부실 수사 논란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로 경찰의 권한을 키운 민주당의 책임론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의원은 “장미란 사건은 검찰 보완수사권이 있을 때 발생한 문제로 본질은 경찰의 무능”이라면서도 “아동학대, 성범죄 등 7대 범죄에 대한 전건송치 등 후속 입법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차장 출신인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 토론회에서 “인권경찰, 문민경찰 혁신, 경찰 쇄신, 새경찰추진단을 총괄한 장본인이 저”라며 “여전히 경찰은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 죽을죄를 지은 것 같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 [사설] 자꾸 커지는 대법원 개편 논의, 대법관 공백부터 해소를

    [사설] 자꾸 커지는 대법원 개편 논의, 대법관 공백부터 해소를

    대법관 서면 제청을 놓고 청와대와 대법원장이 충돌하면서 대법관 공백이 더 길어질 우려가 커졌다. 노태악 전 대법관 후임 자리는 5개월 넘게 비어 있다. 다음달 7일 이흥구 대법관까지 퇴임하면 두 자리가 동시에 공석이 될 수 있다. 대법관 인사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최고법원의 기능 마비로 번져서는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법원행정처를 폐지하고 사법행정위원회를 신설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이번 갈등 과정에서는 대법관 추천 절차도 손보겠다고 나섰다. 김민석 대표는 대통령이 제청 후보를 반려하더라도 추천위원회를 새로 꾸리지 않도록 법 개정을 주문했다. 제청이 무산되면 추천 절차를 처음부터 되풀이해 후보군을 새로 짤 수 있는 현행 규정을 민주당은 ‘법의 빈틈’이라고 주장한다. 대법원장에게 집중된 사법행정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주장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법원행정처가 과거 사법농단의 진원지로 지목된 전력도 있다. 그러나 행정처 폐지와 이를 대신할 기구 신설은 여러 차례 논의됐음에도 간단히 매듭되지 못했다. 외부 인사가 법관 인사에 관여할 경우 정치적 영향력이 개입될 수 있다는 우려와 위헌성 때문이었다. 김명수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도 유사 법안에 위헌 소지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추천 절차를 보완한다는 명분으로 대법원장의 제청권까지 실질적으로 제약한다면 자칫 정치적 압박이라는 의심을 자초할 수 있다. 대법관 추천 절차와 법원행정처 개편은 성격과 쟁점이 다른 사안인 만큼 이번 갈등을 계기로 한꺼번에 밀어붙일 일도 아니다. 무엇보다 당장은 후임 인선부터 매듭지어야 한다. 권한 다툼에 매몰돼 사법 공백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면 그 부담은 결국 재판을 기다리는 국민에게 돌아간다. 제도 개편은 당면한 인선 갈등과 분리해 충분히 논의하되 최고법원의 정상화를 더 미뤄서는 안 된다.
  • 김민석, 李 초청 만찬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하겠다”

    김민석, 李 초청 만찬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하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진행된 만찬에서 “대통령께서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확실하게 일 잘하는 지도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당대회 이후 8일 만에 민주당 신임 지도부와 함께 2시간 20분간 만찬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에서 “당정청은 공동운명체이고 한 몸이다. 민주당 없이 정권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여당 지도부답게 일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 흔들림 없이 구현될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민생·개혁 법안과 2027년 예산 편성에도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격의 없이 소통하고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건배사로 “우리는 하나다. 민주당 파이팅”을 외쳤다고 한다.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도 이재명 정부 뒷받침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희 최고위원과 박선원 최고위원은 “내가 더 ‘찐명’(진짜 친명계)”이라며 ‘러브샷’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우리 민주당은 당정청이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당정청이 협력을 해서 우리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그리고 이재명 정부에 맡긴 역할들을 잘 해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이들이 있긴 하지만 그 차이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우리가 극복해야 될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며 “다른 점을 찾아내기 시작하면 원수의 길로 갈 것이고, 같은 점을 창자내면 우애 있는 형제가 될 것이다. 우리 당정청도 그렇게 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봉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에는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놓고 경쟁한 김민석 대표, 정청래 의원,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한 바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이제야말로 당이 본격적으로 걷어붙이고, 실력 발휘를 하고, 대통령님의 국정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이끄셨던 그런 두 번의 지도부에 못지않게 잘 화합하면서 나가는 지도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도 “현재 도출되어 있는 주요 국정과제 입법을 연내에 처리하는 데 사활을 걸 생각”이라며 “특히 메가특구법과 예산안도 연내에 처리하고, 미래기금대응 설치법도 적기에 처리하기 위한 꼼꼼한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
  • 김민석, 당 혁신 ‘메가텐’ 가동…이광재·김경수·이언주 메가특위 이끈다

    김민석, 당 혁신 ‘메가텐’ 가동…이광재·김경수·이언주 메가특위 이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정당개혁부터 지방성장, 개헌, 청년정책까지 당 혁신을 전담할 10개 특별기구인 ‘메가텐’을 가동한다. 김 대표는 25일 국회에서 ‘민주당 혁신특별기구 메가 텐’ 인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0개 기구는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지원특별위원회(메가성장특위) ▲공천혁신추진단 ▲정당개혁추진단 ▲개헌추진단 ▲불금정치골목민생단 ▲AI전환형금융증시경제제도개선추진단 ▲문화하라!한류정치전국청년문화제추진단 ▲미중일정당외교추진단 ▲1030청년정책단 ▲제2광화당사추진단이다. 김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는 메가성장특위의 수석부위원장은 이광재 의원, 상임부위원장에는 김경수 전 지방시대위원장, 부위원장에는 이언주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기존 메가특위 간사였던 장철민 의원은 간사직을 유지한다. 공천혁신추진단은 신정훈 의원이 이끈다. 김 대표는 “임무는 지난 6·3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등에서 제기된 문제점을 취합하고, 이해찬 전 대표 시절 시작된 시스템 공천의 연장선에서 대안을 만들어 연말까지 다음 보궐선거 및 내후년 총선, 다음 지방선거 때까지 안정적 공천안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개혁추진단은 김경수 전 위원장이 맡는다. 산하 토론문화분과에서는 이른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 등 멸칭 문화를 정리하고, 욕설과 근거 없는 가짜 뉴스 등을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필요할 경우 당헌·당규에도 반영할 방침이다. 해당 분과는 이용선 의원이 맡는다. 개헌추진단은 김태년 의원이 이끌며 여야 간 개헌 논의를 본격화한다. 미중일정당외교추진단은 박정 의원이 단장, 홍기원 의원이 부단장을 맡는다. 김 대표는 “가급적 10월 내에 미국 방문을 추진할 생각”이라며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야를 포괄한 외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불금정치골목민생단’, 김한규·전은수 의원은 ‘1030청년정책단’을 이끈다. 김 대표는 청년정책단 등에 참여하는 중진 의원과 관련해 “자기 분야를 벗어나 당과 국가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모든 평가에 반영돼야 한다”며 향후 의정·당 활동 평가에 가점을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민주당은 다음 주부터 각 기구를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 김민석표 ‘대통합’ 시동…범여 5당 뭉치고 중도·보수까지 확장

    김민석표 ‘대통합’ 시동…범여 5당 뭉치고 중도·보수까지 확장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인재 영입으로 당의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 5개 정당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 5층을 돌며 격의 없이 만나는 ‘5층 진보 코너 모임’도 제안하면서 2028년 총선을 겨냥한 진보 진영 연대 논의에도 시동을 걸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통합추진단 1차 회의에서 “대통합의 원칙은 이기는 대통합”이라며 “당의 내부 결속을 명확하게 하면서도 외부의 다양한 세력과 진보·개혁 그리고 중도·보수, 모든 세력과 세력 간 또는 개인의 영입을 동시에 추진해야만 당이 단단해진다”고 밝혔다. 대통합추진단장은 4선 박범계 의원이 맡았다. 진보연대분과위원장에는 진성준 의원, 조국혁신당 연대분과위원장에는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영입확장분과는 이소영·황명선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김 대표는 영입 대상과 관련해 “개혁과 중도·보수에 이르는 모든 스펙트럼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을 대대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 중심 영입이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 전에 이를 사전에 불식한 것이다. 조국혁신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합당으로 결론이 날지, 합당이 아닌 연대로 결론이 날지는 전혀 알 수 없다”며 연대와 통합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의 중장기 방향을 담당할 10대 특별기구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이를 가칭 ‘메가 텐’으로 지칭하며 대통합추진단을 우선순위가 높은 3대 기구 중 하나로 꼽았다. 앞서 김 대표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범여권 5개 정당 지도부의 비공식 협의체인 ‘5층 진보 코너 모임’을 결성하기로 했다. 김 대표와 한 대표,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의 의원실은 의원회관 5층에 있고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의 의원실은 4층에 있다. 김 대표는 “5층 플러스 원으로 해서 앞으로 5층 코너 모임을 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첫 모임은 한 대표가 초대하는 방식으로 열기로 했다.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결선투표제 도입 등의 논의 요구에 대해 김 대표는 “교섭단체 문제와 관련해서도 열어놓고 논의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비례대표제를 비롯한 선거제도 개편도 총선에 임박하기 전에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여야 대표 첫 회동, 민생·협의 정치 복원 발판 삼길

    [사설] 여야 대표 첫 회동, 민생·협의 정치 복원 발판 삼길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어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회동했다. 김 대표가 신임 인사차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을 예방하는 형식이었다. 여야 대표 회동은 2024년 9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후 처음이다. 김 대표는 “마지막까지 대화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할 두 사람”이라고 했다. 상시 회동을 제안하자 장 대표가 화답했다. 가뭄에 단비 같은 장면이다. 여권은 지금 풀어야 할 국정과제가 첩첩산중이다. 어제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0.2%로 6주 연속 하락해 취임 이후 최저치였다. 민주당 지지율도 직전 조사 대비 6% 포인트나 추락한 41.9%였다. 당대표가 새로 선출되면 일시적으로라도 지지율이 상승하게 마련이다. 그런 ‘컨벤션 효과’도 없이 민심이 더 싸늘해졌다면 원인을 시급히 되짚어 봐야 한다.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에도 주요 국정 현안에서 민의 수렴에 크게 소홀했다. 혼선을 거듭한 부동산 정책,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 이 대통령 공소취소 논란 등이 대표적이다. 그제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비거주 1주택자의 과세부담을 강화하는 8·3 부동산 대책을 손보기로 뜻을 모았다.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악화된 부동산 민심을 의식한 결과다. 오랜 관례를 깨고 대법관을 서면 제청한 조희대 대법원장의 무리수가 크더라도 과도한 사법부 공세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론의 피로와 반감을 키우면 득보다 실이 클 수 있다. 지금은 충분한 국민적 공감대 없이 막연한 개혁의 이름으로 정쟁을 키울 때가 아니다. 민생·경제·안보 현안에 집중하기 위해 여야 간 협의 정치를 복원해야 할 시점이다. 그 책임은 싫건 좋건 집권당의 몫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여야 간 대표든, 원내대표든 다양한 채널을 열어 자주 만나야 한다. 어제 김 대표는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놓자”고 했다. 그 말 그대로 실행한다면 대결 아닌 대화의 정치도 기대할 수 있다. 어제 회동에서 조 대법원장의 대법관 서면 제청과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작지 않다. 국민의힘도 극단 정치를 부추기는 강경 목소리에만 의존할 때가 아니다. 싸우더라도 시급한 민생·경제 현안에는 머리를 맞대고 초당적 협치를 도출하는 ‘수권 야당’의 면모를 보여야 한다. 대화로 풀어낼 국가적 현안이 얼마나 많은가. 반도체 호황으로 얻은 재정 여력은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는 데 써야 한다. 이런 생산적인 정책 경쟁에 나서 주기 바란다.
  • 김민석 “전방위 연대·확장 시작” 대통합 추진단 띄웠다

    김민석 “전방위 연대·확장 시작” 대통합 추진단 띄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당대표 직속 ‘대통합 추진단’을 설치하고 전방위 통합 행보에 나섰다. 2028년 총선을 겨냥해 범여권 연대 추진 등 사전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취임 후 처음 대면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는 수시로 대화하자고 뜻을 모았지만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제청을 두고는 입장차를 드러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는 끊어지지 않는 대화의 다리를, 개혁 진보 정당들과는 미래를 향한 연대의 다리를 놓겠다”며 “대대적이고 신속한 전방위 연대와 통합, 확장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통합 추진단 단장에 4선 박범계 의원을 임명했다. 진보 연대 분과와 조국혁신당 연대 분과, 영입·확장분과 위원장에 각각 진성준(3선), 이해식(재선) 의원과 이소영(재선)·황명선(초선) 의원을 선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덧셈·확장 정치’를 내건 김 대표가 진보·개혁 정당과의 연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당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혁신당은 김 대표가 신장식 혁신당 대표 예방을 앞두고 혁신당과의 연대를 담당할 기구와 담당자를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양당 간 통합 논의가 본격화하기 전에 기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장식 혁신당 대표는 김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양당 사이에 아물지 않은 상처부터 치유해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공개 최고위 때는 ‘노타이’ 차림이었지만 장동혁 대표를 만나러 갈 때는 푸른색과 빨간색이 섞인 넥타이를 맸다. 김 대표는 장 대표를 만나 “이렇게 뵈니까 좋다”며 웃으며 악수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 대표는 장 대표에게 “정례화와 상시화를 넘어 대화를 수시화하면 좋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 대표도 “서로 직접 만나 수시로 대화하자는 제안에 적극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대법관 후보자 서면 제청을 놓고는 서로 다른 입장을 재확인했다. 장 대표는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최종영 전 대법원장이 대법관 제청을 두고 갈등을 빚다 노 전 대통령이 제청을 수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부 독립이라는 관점에서 국민 편에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대표는 “어느 한쪽의 결단이 아니라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준이 정상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그러자 장 대표는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권은 그 자체로서 사법부 독립을 위해서 고유한 권한으로 존중돼야 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미래대응기금 신설과 관련해선 “초과 세수가 발생한다면 50% 정도는 중산층, 서민, 청년을 위해 사용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김종훈 진보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선 “개인적으로는 이른바 구독 경제 흐름에 맞춰 집도 구독하는 시대로 가야 하는 것 아니냐 하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예방하려고 했으나 개혁신당 내부 사정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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