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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즈 완전 정복, 중국이 해내나…“중요한 진전”

    에이즈 완전 정복, 중국이 해내나…“중요한 진전”

    중국 연구진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북경일보와 차이롄서 등 현지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산하 에이즈예방통제센터 연구진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백시니아 벡터’(운반체)를 활용한 HIV 백신의 임상 1상을 완료했다. 이 백신은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운반체로 삼아 제작된 재조합 백신이다. HIV는 에이즈의 원인 병원체다. HIV에 감염되었다고 모두 에이즈 환자인 것은 아니지만, 에이즈는 HIV 감염에 의해 면역세포가 파괴돼 면역기능이 크게 저하되면서 각종 감염 등이 나타나는 치명적 상태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건강한 피험자 48명에게 이 백신을 투여하고, 에이즈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 반응 유도 능력과 안전성을 검증했다. 이를 통해 향후 임상 2상 시험의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HIV 백신 연구·개발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자평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00건 이상의 HIV 백신 시험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면역 효과를 충분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보균자는 전 세계적으로 2024년 말 기준 4080만명에 달하며, 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새롭게 감염되고 있다. 그러나 HIV는 바이러스 구조가 복잡하고 변이율이 높아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되지 못한 상황이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에이즈 치료제 레나카파비르는 임상시험에서 1회 접종시 6개월간 HIV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백신보다는 치료제의 성격에 더 가깝다. 한편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2024년 한 해동안 중국 본토 내 HIV 신규 감염자는 10만 1626명, 에이즈 발병 환자는 1만 8096명으로 집계됐다.
  •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군사적으로 억제하려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 위협 대응에서 대만 해협 등 잠재적 분쟁 지역으로 확대하는 ‘동맹 현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외교에 정통한 한 관료는 주한미군의 기능과 역할이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안보에 중대한 시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한국이 대만 문제에 직접 개입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드 배치 때보다 더 큰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중국 언론은 최근 한미 협상 결과를 두고 ‘한국이 미국의 통상 압박을 피하고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위기 회피형 실리 외교’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의 대응 전략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환적 상품에 ‘40% 추가 관세’ 예고 [미국 뉴욕타임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간접 수입되는 ‘환적 상품’에 대해 4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산 부품을 활용해서 동남아시아 등 제3국에서 최종 조립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 무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만-중국, 남중국해 동사군도 인근서 ‘22시간 근접 대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지난 주말 남중국해 프라타스섬(중국명 동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대만 해경과 중국 본토 해경 선박이 약 22시간 동안 대치 상황을 벌였습니다. 대만 해경청에 따르면 중국 본토 선박 3102호가 동사군도 방향으로 남하하는 것을 탐지하면서 상황이 시작되었으며 한때 두 선박 간 거리가 1해리(1852m)까지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대만은 이번 사건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해양 대응 능력을 시험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 美 관세폭탄 압박에 ‘자국 제품 구매’로 맞대응 [미국 블룸버그통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국민에게 국내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모디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 포기않을 듯 [프랑스 rfi] 중국 역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이 있을 때만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中, 서방 방산 기업에 ‘핵심 광물 공급 제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일본 산케이] 중국이 서방 방위산업 기업에 대한 핵심 광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에 드론 부품을 공급하는 한 기업이 중국산 희토류 금속 자석의 대체품을 찾느라 납품이 2개월가량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기업에 광물 사용 목적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하며 군사 생산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력 강화 위해 ‘드론 10만 대’ 도입 계획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정부가 국방력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강화하고자 최대 10만대의 무인항공기(드론)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전에 발표했던 구매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만 드론 제조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연간 300명 교육 규모의 훈련 센터로는 필요한 인력(1000명 이상)을 충당하기 어려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인민 의견 수렴 [중국 환구망] 시진핑 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누리꾼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의견 수렴 활동에는 311만건 이상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전 과정 인민 민주주의’ 실천 사례로 강조되었습니다. 中 상반기 경제 지표 동향 [중국 신화망·CCTV·인민망]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조 8872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식 집약형 서비스 무역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해양 생산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조 1000억 위안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양 선박과 관광, 교통 등 전반적인 해양 경제 분야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태양광 배터리 등 다른 주요 기계 공업 품목들도 생산량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글로벌 시장 도전장 [대만 연합보] 중국 연구진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활용한 에이즈 백신 1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에이즈 백신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빠른 속도로 돌연변이를 만들어 면역세포(T세포)를 공격합니다. 이 때문에 일반 백신처럼 면역 유도가 어렵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1상에서 면역 유도 반응이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에이즈 백신은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300건 이상 에이즈 백신 임상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1상에서 실패했습니다. 현재 모더나가 에이즈 백신 1상을 종료하고 2상을 준비하는 정도입니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레나카파바비르가 지난 6월 미국에서 승인됐지만, 예방 효과가 6개월에 머물고 있습니다. 中 지도부,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중앙 지도부가 여름 휴가를 위해 베이다이허에 도착하며 ‘베이다이허 여름휴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해마다 8월이면 중국 현직 지도자와 당 원로들이 비밀리에 베이다이허에 모여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협의합니다. 마오쩌둥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입니다. 회의 기간은 2주일 안팎인데, 이때 최고 지도자는 ‘정치 선배’들의 조언과 쓴소리를 함께 듣습니다. 이 회의는 모든 일정이 비밀에 부쳐집니다. 인민일보나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서 시 주석과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들의 보도가 사라지면 회의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열흘쯤 지나 이들의 동정 기사가 다시 등장하면 회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때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공산당 내 권력 투쟁의 장이기도 했으나 시 주석 1인 체제가 공고해지고 당내 집단지도체제가 약해지면서 ‘회의’보다는 ‘휴가’의 의미가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남부 치쿤구니아열 확산 진정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지난 일주일간 2,800건 이상의 치쿤구니아 열병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확산세가 억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 [한눈에 보는 중국]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 [한눈에 보는 중국]

    美-中 관세 전쟁 속 ‘한국 역할론’ 부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단순한 관세 부과를 넘어,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을 끌어들여 중국을 군사적으로 억제하려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주한미군의 역할을 북한 위협 대응에서 대만 해협 등 잠재적 분쟁 지역으로 확대하는 ‘동맹 현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외교에 정통한 한 관료는 주한미군의 기능과 역할이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의 안보에 중대한 시련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한국이 대만 문제에 직접 개입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드 배치 때보다 더 큰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중과학기술협력센터] 중국 언론은 최근 한미 협상 결과를 두고 ‘한국이 미국의 통상 압박을 피하고 실리를 확보하기 위한 위기 회피형 실리 외교’로 평가했습니다. 이는 미국 주도 글로벌 통상 질서 재편 속에서 한국의 대응 전략이 다른 국가들에게도 파급 효과를 줄 수 있는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환적 상품에 ‘40% 추가 관세’ 예고 [미국 뉴욕타임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간접 수입되는 ‘환적 상품’에 대해 4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는 중국산 부품을 활용해서 동남아시아 등 제3국에서 최종 조립한 뒤 미국으로 수출하는 우회 무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했으며,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대만-중국, 남중국해 동사군도 인근서 ‘22시간 근접 대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지난 주말 남중국해 프라타스섬(중국명 동사군도) 인근 해역에서 대만 해경과 중국 본토 해경 선박이 약 22시간 동안 대치 상황을 벌였습니다. 대만 해경청에 따르면 중국 본토 선박 3102호가 동사군도 방향으로 남하하는 것을 탐지하면서 상황이 시작되었으며 한때 두 선박 간 거리가 1해리(1852m)까지 좁혀지기도 했습니다. 대만은 이번 사건을 중국이 의도적으로 해양 대응 능력을 시험하려는 시도로 보고 있습니다. 인도, 美 관세폭탄 압박에 ‘자국 제품 구매’로 맞대응 [미국 블룸버그통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강경한 태도를 보이면서 자국민에게 국내 제품을 구매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관계자들은 모디 정부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을 지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러시아산 원유 구매 포기않을 듯 [프랑스 rfi] 중국 역시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 의회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에 최대 500% 관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이 있을 때만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미중 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中, 서방 방산 기업에 ‘핵심 광물 공급 제한’ [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일본 산케이] 중국이 서방 방위산업 기업에 대한 핵심 광물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에 드론 부품을 공급하는 한 기업이 중국산 희토류 금속 자석의 대체품을 찾느라 납품이 2개월가량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서방 기업에 광물 사용 목적에 대한 상세 정보를 요구하며 군사 생산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만, 국방력 강화 위해 ‘드론 10만 대’ 도입 계획 [대만 디지타임즈] 대만 정부가 국방력과 핵심 인프라 보호를 강화하고자 최대 10만대의 무인항공기(드론)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이전에 발표했던 구매량의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대만 드론 제조 생태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연간 300명 교육 규모의 훈련 센터로는 필요한 인력(1000명 이상)을 충당하기 어려워 인력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중국, ‘제15차 5개년 계획’ 수립에 인민 의견 수렴 [중국 환구망] 시진핑 주석이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 수립 과정에서 누리꾼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5월 20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의견 수렴 활동에는 311만건 이상 제안이 접수되었으며, 이는 중국의 ‘전 과정 인민 민주주의’ 실천 사례로 강조되었습니다. 中 상반기 경제 지표 동향 [중국 신화망·CCTV·인민망] 2025년 상반기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3조 8872억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식 집약형 서비스 무역이 성장을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해양 생산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5조 1000억 위안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양 선박과 관광, 교통 등 전반적인 해양 경제 분야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상반기 산업용 로봇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6% 급증했습니다. 자동차, 태양광 배터리 등 다른 주요 기계 공업 품목들도 생산량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中 연구진 에이즈 백신 1상 성공…글로벌 시장 도전장 [대만 연합보] 중국 연구진이 천연두 바이러스를 활용한 에이즈 백신 1상 임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했음을 확인했습니다. 중국이 에이즈 백신 연구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 바이러스는 인체 내에서 빠른 속도로 돌연변이를 만들어 면역세포(T세포)를 공격합니다. 이 때문에 일반 백신처럼 면역 유도가 어렵습니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1상에서 면역 유도 반응이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진정한 의미의 에이즈 백신은 개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300건 이상 에이즈 백신 임상이 진행됐지만 대부분 1상에서 실패했습니다. 현재 모더나가 에이즈 백신 1상을 종료하고 2상을 준비하는 정도입니다. 길리어드가 개발한 레나카파바비르가 지난 6월 미국에서 승인됐지만, 예방 효과가 6개월에 머물고 있습니다. 中 지도부,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 [홍콩 명보] 시진핑 주석을 비롯한 중국 중앙 지도부가 여름 휴가를 위해 베이다이허에 도착하며 ‘베이다이허 여름휴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해마다 8월이면 중국 현직 지도자와 당 원로들이 비밀리에 베이다이허에 모여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협의합니다. 마오쩌둥 시대부터 이어진 전통입니다. 회의 기간은 2주일 안팎인데, 이때 최고 지도자는 ‘정치 선배’들의 조언과 쓴소리를 함께 듣습니다. 이 회의는 모든 일정이 비밀에 부쳐집니다. 인민일보나 신화통신 등 관영매체에서 시 주석과 공산당 중앙위원회 상무위원들의 보도가 사라지면 회의가 시작됐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열흘쯤 지나 이들의 동정 기사가 다시 등장하면 회의가 마무리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한때 베이다이허 회의는 중국공산당 내 권력 투쟁의 장이기도 했으나 시 주석 1인 체제가 공고해지고 당내 집단지도체제가 약해지면서 ‘회의’보다는 ‘휴가’의 의미가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남부 치쿤구니아열 확산 진정세 [러시아 이즈베스티야]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 지난 일주일간 2,800건 이상의 치쿤구니아 열병 신규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확산세가 억제 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 “연 2회 접종 HIV 99.9% 예방” 획기적인 주사제 FDA 승인…관건은 ‘가격’

    “연 2회 접종 HIV 99.9% 예방” 획기적인 주사제 FDA 승인…관건은 ‘가격’

    1년에 2차례 접종으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을 99.9% 예방하는 주사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FDA는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신약 ‘예즈투고’(성분명 레나카파비르)를 승인했다. 레나카파비르는 1년에 2회 접종으로 성인과 청소년의 HIV 감염을 예방하는 주사제다. 길리어드는 이 약을 예즈투고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다니엘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수십년간 HIV와 싸워온 이래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레나카파비르가 이 감염병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신약 승인을 위해 대규모 임상시험을 2차례 진행했다. 1차 시험은 사하라 이남 지역 여성 2123명을 대상으로 연 2회 피하주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감염률이 100%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2179명의 다양한 성별에게 연 2회 주사한 2차 임상에서는 감염 사례가 2건 발생했다. 예방률은 99.9%였다. 2차례 임상시험 모두 현재 널리 통용된 경구용 HIV 예방 약물 ‘트루바다’의 예방률을 뛰어넘었다. HIV 감염 예방을 위한 경구용 약물, 즉 노출 전 예방(PrEP) 요법은 보급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매일 복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예즈투고의 부작용으로는 주사 부위 반응, 두통, 메스꺼움 등이 보고됐다. 앞서 두 차례 임상시험 결과는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게재됐고, 사이언스지는 레나카파비르를 2024년 ‘올해의 혁신’으로 선정한 바 있다. 관건은 예즈투고의 접종 비용이다. 길리어드는 아직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전문가들은 미국 내 접종 비용이 연간 2만 50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나카파비르 성분은 기존 HIV 치료제로 승인됐을 당시 연간 3만 9000달러에 달했는데, 예방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이보다는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전에 출시된 HIV 예방 주사인 카보테그라비르는 2개월마다 주사하는 방식으로 2021년 FDA 승인을 받았는데, 연간 비용이 수만 달러에 달해 전 세계적인 보급이 어려웠다. 이에 활동가들은 길리어드가 HIV 감염 종식을 위해 가격을 대폭 낮출 것을 촉구하고 있다. 리버풀 대학의 앤드류 힐 연구원은 “고소득 국가조차도 레나카파비르를 연간 2만 달러가 넘는 가격으로는 광범위하게 사용할 여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학자와 과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을 이끄는 힐은 레나카파비르를 대량 생산하면 1인당 연간 2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도 보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위니 비아니마 유엔 사무차장은 “길리어드가 중요한 혁신을 이룬 것을 축하한다”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모든 이들이 이용할 수 있어야만 감염병 통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는 6개 제약회사와 계약을 체결해 신약 사용 승인을 대기 중인 120개 저·중소득 국가에서 레나카파비르 성분의 복제약(제네릭)의 생산 및 유통을 할 예정이다. 해당 국가들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데 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길리어드는 유엔 및 미국 대통령 직속 에이즈 구호 비상 계획(PEPFAR) 등이 협력하는 국제적 파트너십을 상대로 200만명분 공급 계약을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PEPFAR 프로그램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해당 계약이 제대로 이행될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 “콘돔보다 강력”…기적 같은 ‘에이즈 예방 주사’ 나왔다

    “콘돔보다 강력”…기적 같은 ‘에이즈 예방 주사’ 나왔다

    6개월에 한 번 맞는 주사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주사가 개발됐다. 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제약사인 길리어드가 개발한 이 주사 약물을 투여한 여성은 에이즈 감염 예방에 100% 효과를 나타냈으며 남성에게도 거의 같은 효과를 나타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 사무총장인 위니 바냐니마는 “이는 우리가 가진 다른 어떤 예방 방법보다 훨씬 우수해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레나카파비르’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이미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선렌카라는 브랜드명으로 에이즈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길리어드는 선렌카를 에이즈 예방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에이즈 감염률이 높은 120개 빈곤국에서는 저렴한 버전의 제네릭(복제약)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기존 에이즈 예방 방법으로 꼽히는 콘돔, 질 내 고리 등 다른 방법보다도 이 약물 주사가 남의 시선을 받길 꺼리는 소외된 계층, 즉 게이 남성이나 성 산업 종사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냐니마는 “이 사람들에게는 기적과도 같은 일일 것이다. 왜냐면 그들은 1년에 두 번만 병원에 가면 에이즈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남미 대부분 국가는 이번에 약물 판매 대상국에서 제외돼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멕시코 보건 당국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연구에 참여한 알마 미네르바 페레즈 박사는 제네릭 사용 길이 열린다면 멕시코도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네릭 생산이 확대되면 치료 비용 역시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듀크대학교 크리스 베이어 소장은 이 약물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에이즈 감염으로 인해 타격을 받은 국가들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약물이 판매되지 않는 남미에서 증가하는 에이즈 감염률을 두고선 ‘공중 보건 비상사태’라고 우려했다. 남아프리카 콰줄루나탈 대학의 에이즈 전문가인 살림 압둘카림 박사는 이 약물이 에이즈 예방에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약물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어떻게 전달하느냐는 것”이라고 했다. UNAID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에이즈 사망자 수는 63만명으로 추정된다. 지난 2004년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제는 전 세계가 에이즈 종식의 ‘역사적인 갈림길’에 서 있다는 평가다.
  • 코스피 지지부진에도 제약·바이오 주가 훨훨 난 이유는? [業데이트]

    코스피 지지부진에도 제약·바이오 주가 훨훨 난 이유는? [業데이트]

    우리 경제의 한 축인 기업의 시계는 매일 바쁘게 돌아갑니다. 전 세계에서 한국 기업들이 차지하는 위상이 커지면서 경영활동의 밤낮이 사라진 지금은 더욱 그러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산업계의 소식을 꾸준히 ‘팔로업’하고 싶지만, 일상에 치이다 보면 각 분야의 화두를 꾸준히 따라잡기란 쉽지 않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토요일 오후, 커피 한잔하는 가벼운 데이트처럼 ‘業데이트’가 지난 한 주간 화제가 됐거나 혹은 놓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의미 있는 산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업뎃’ 해드립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빅컷’을 단행한 뒤 19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또한 빅컷의 훈풍으로 20일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2600선을 넘기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2.57포인트(0.49%) 오른 2593.37에 마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바이오주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이틀 연속으로 날아오른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유한양행이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거든요. 오늘 業데이트는 왜 제약·바이오 기업의 주가가 유독 최고가를 경신했는지 그 이유에 대해 살펴봅니다. 금리 인하-생물보안법 수혜 톡톡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3년 1개월 만에 주당 100만원이 넘는 주식을 일컫는 이른바 ‘황제주’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19일 종가는 지난 13일보다 5만9000원(5.96%) 오른 104만 9000원이었는데, 20일 106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장중 한때 106만 3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죠. 황제주가 코스피에서 나타난 건 2년 4개월 만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뿐이 아닙니다. 코스닥 대장주로 꼽히는 알테오젠도 20일 사상 최고가인 36만 3500원을 기록하며 전장 대비 1만 3000원(3.71%) 오른 36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알테오젠은 신약과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올 들어 주가가 260% 가량 올랐습니다. 리가켐바이오는 8.26% 오른 10만 4900원에, HLB는 3.56% 오른 8만 97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건 빅컷의 영향이 큽니다. 금리 인하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 예상한다는 것이죠. 바이오의약품 신약 개발에는 큰 자금이 소요되는데 금리가 높다면 자금 부담이 커 임상이 지연될 우려가 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면 비용이 줄고 경영 부담도 낮아지는 것이죠. 중국 바이오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추진해온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이 지난 9일 하원을 통과한 것도 국내 바이오기업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이 자국 바이오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내 유전체 데이터의 해외 유출을 막겠단 취지로 제정됐습니다. 사실상 베이징유전체연구소(BGI) 그룹,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중국 바이오기업의 미국 사업 행위를 금지하는 게 골자입니다. 기존 중국 업체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 맺은 미국 바이오 기업들은 생물보안법에 따라 중국 공급망을 대체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한국의 CDMO 기업들이 반사이익 보며 빈자리 채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이 2032년까지 유예기간이 있기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한다”면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관련 문의가 2배 이상 증가하고 있기에 생물보안법 관련 영향이 점진적으로 체감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벌써부터 수요가 늘어난 모습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추석 명절 기간 쉬지 않고 전 공장을 24시간 가동했습니다. 고객사의 위탁생산(CMO) 요청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 463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CMO를 수주하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주력으로하는 셀트리온도 추석 기간 생산 시설을 완전 가동했습니다. 셀트리온의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바이오시밀러 사업 매출은 7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6%가 성장했습니다. 연구개발 종료가 호재인 이유 이날 유한양행의 주가도 전장보다 15.86% 오른 14만 5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22.31% 오른 15만 3500원의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유한양행의 주가가 오른건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인 얀센과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항암 치료제의 공동 연구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입니다. 연구개발을 종료하는데 왜 주가는 올랐을까요? 여기서 언급된 EGFR 표적 항암 치료제는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입니다. 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달 허가한 3세대 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의 후속 신약으로 개발돼 왔습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기술 수출한 약인데요. 렉라자가 잘 듣지 않는 환자를 대비해 4세대 신약까지 함께 개발해왔던 겁니다. 그런데 존슨앤드존슨의 기존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를 병용해 치료를 받은 환자를 추적해보니 거부 반응과 같은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합니다. 4세대 EGFR을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줄게 됐죠. 그만큼 렉라자의 효능이 입증됐단 의미입니다. 이번 결정으로 양사의 폐암 신약 개발 계약이 변경되면서 유한양행이 받을 수 있는 개발 단계별로 받는 기술료는 기존 12억 500만 달러에서 9억 달러로 3억 500만 달러(약 4074억원)이 줄게 됐습니다. 그럼에도 렉라자 개발과 판매에 따라 받는 기술료는 변동이 없습니다. 유한양행은 이날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1076억원 규모의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공시했습니다. 유한양행 주가 상승은 렉라자의 성장성과 추가 공급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콘돔 안 껴도 에이즈 걱정 끝? 여성 5000명 효과 검증한 ‘연 2회 주사’

    콘돔 안 껴도 에이즈 걱정 끝? 여성 5000명 효과 검증한 ‘연 2회 주사’

    여성과 소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연 2회 주사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을 100% 막는 예방법이 검증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가 개발한 신약 ‘레나카파비르’(lenacapavir)에 이 같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지난 24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HIV 감염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은 것으로 악명이 자자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우간다의 여성과 소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사를 맞은 여성과 소녀 그룹에서는 HIV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매일 먹는 예방약을 복용한 그룹에서는 약 2%가 파트너로부터 HIV에 감염됐다. 남아공 마시푸멜렐레 지역에 위치한 데스몬드 투투 건강재단에서 연구를 진행한 탄데카 은코시는 “연 2회 주사로 HIV를 예방하는 것은 매우 혁명적인 소식”이라며 “먹는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대한 오명을 없애고,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HIV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콘돔이나 매일 복용하는 약도 있지만,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이 같은 방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NBC는 전했다. 길리어드는 레나카파비르가 HIV 예방 약물로 허가받는 것을 추진하기에 앞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유엔 산하 에이즈 전담기구인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이 지난 22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HIV 감염자는 3990만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900만명은 어떠한 치료도 못 받고 있다. 전체 감염자 중 86%는 감염 사실을 알고 있었고, 77%는 치료를 받고 있다. 72%는 바이러스가 억제된 상태다. 지난해 HIV 신규 감염자는 130만명 정도이며 63만명이 에이즈와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사망자 수는 2004년의 210만명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2025년 목표치인 25만명 이하보다는 여전히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UNAIDS는 분석했다. 특히 중동·북아프리카와 동유럽·중앙아시아, 중남미 등 3개 지역에서는 신규 감염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UNAIDS는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청소년과 젊은 여성의 HIV 감염이 유난히 많다며 성불평등이 여성과 소녀들의 위험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머스크 ‘공화당 찍어’ 트윗… 테슬라 주가 200달러 붕괴

    머스크 ‘공화당 찍어’ 트윗… 테슬라 주가 200달러 붕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무소속 유권자에게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촉구해 논란을 불렀다. 1억 100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머스크의 정치 행보에 테슬라 주가는 17개월 만에 200달러 아래로 무너졌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권력은 양당에 의한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며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이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를 지지한 첫 사례라고 전했다.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힌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충돌하며 공화당으로 돌아섰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을 수차례 조롱했고, 지난 5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며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CNBC 방송은 “대통령은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하면 테크 분야 플랫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 제정될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짚었다. 머스크가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 문제를 거론하며 친공화당 행보를 이어 가자 바이든 대통령은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정면 비판했다. ‘머스크 리스크’로 인한 트위터 광고주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미 화이자, 폭스바겐 그룹, 제너럴모터스,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트위터 광고 게재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이날 제약업체 길리어드와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광고 중단을 발표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5월 21일 193.63달러 이후 최저치로 트위터 인수 이후 12% 넘게 주저앉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 주가 하락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발생했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 트위터 소유 머스크, 美 선거 전날 “공화당에 투표하라”…테슬라 주가 200달러 붕괴

    트위터 소유 머스크, 美 선거 전날 “공화당에 투표하라”…테슬라 주가 200달러 붕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무소속 유권자에게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억 1000만명이 넘는 팔로어를 보유한 머스크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 행보에 광고주의 이탈이 이어졌으며 테슬라의 주가는 17개월 만에 200달러 이하로 무너졌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공유된 권력은 양당에 의한 최악의 (권력)과잉을 억제한다”며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미 언론들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의 수장이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를 지지한 첫 번째 사례라고 전했다.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혔던 머스크는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충돌하며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 의원 등을 수차례 조롱했고, 지난 5월 트위터에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며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가 주최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친분을 과시했다. CNBC 방송은 “대통령은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하면 테크 분야 플랫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작아진다”고 짚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 복구 문제를 거론하며 친공화당 행보를 이어가자 바이든 대통령은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정면 비판했다. ‘머스크 리스크’로 인한 트위터 광고주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이미 화이자, 폭스바겐 그룹, 제너럴모터스,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트위터 광고 게재의 일시 중단을 결정했다. 이날 제약업체 길리어드와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광고 중단을 발표했다. 머스크가 최고경영자인 테슬라 주가는 이날 5.01%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21년 5월 21일 193.63달러 이후 최저치로 트위터 인수 이후 테슬라 주가는 12% 넘게 주저 앉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의 주가 하락은 트위터를 인수한 뒤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 머스크,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라”…테슬라 주가 급락

    머스크, 대놓고 “공화당 지지하라”…테슬라 주가 급락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무소속 유권자들을 향해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했다. 머스크의 노골적인 정치 발언으로 트위터 내 광고 철수가 이어질 뿐만 아니라 테슬라 주가도 흔들리고 있다. 무소속 유권자들 향해 “공화당 투표하라”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공유된 권력은 (민주·공화당) 양당의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한다”면서 “따라서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썼다. 그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강경파 지지자들은 절대 반대편에 투표하지 않기 때문에 무소속 유권자들이 실제로 누가 (의회를) 책임질지 결정하는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 수장의 특정 정당 지지 첫 사례”머스크는 거대 소셜미디어 플랫폼 소유주이자 1억 10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가진 초대형 인플루언서로서 직접적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발언을 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이번 트윗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 미국의 한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장악한 뒤 불과 며칠 만에 조 바이든 대통령 반대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고 평가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 등 선거분석 매체들은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상원 선거에선 양당이 초박빙 승부를 펼치거나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머스크, 과거엔 트위터 정치중립 강조” 민주당을 지지하는 네티즌들은 머스크가 과거 자신의 정치 성향을 온건파로 규정하면서 “트위터가 대중의 신뢰를 얻으려면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했던 말을 소환해 비판했다. 다만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머스크의 트윗 관련 질문에 “일반적으로 모든 미국인은 선거와 관련해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고만 언급했다. 머스크, 바이든 행정부와 갈등으로 공화당으로 돌아서머스크가 골수 공화당 지지자인 것은 아니다. 머스크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후 지속적으로 충돌하자 공화당 지지로 돌아섰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세금 정책과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바이든 대통령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등 민주당 진보 성향 의원들을 여러 차례 ‘조롱’했다. 올해 초 텍사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선 공화당 후보를 찍었고, 5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은 현재 분열과 증오의 정당이 됐다. 더는 민주당을 지지할 수 없고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지난 8월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주최한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차기 하원의장이 될 가능성이 큰 매카시와 친분을 쌓기 위해 머스크가 공을 들인 것이라고 전했다. CNBC 방송은 “대통령은 민주당원이고, 공화당이 의회를 지배할 경우 테크 분야 플랫폼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작아진다”면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을 통제하는 법안 처리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이번 공화당 지지 발언을 계기로 바이든 행정부 간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 복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콘텐츠관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위터에서 혐오 콘텐츠와 가짜뉴스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일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 “머스크가 세계 전체에 거짓말을 내보내고 뿜어내는 수단을 사들였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트위터 광고주 이탈 이어져머스크가 정치 발언을 한 이날 트위터의 변화를 우려한 광고주들의 이탈이 이어졌다.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와 자회사 카이트는 트위터에서 유료 광고를 일시 중지하기로 했고, 독일 보험사 알리안츠도 트위터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회사 폭스바겐그룹과 제너럴모터스(GM), 식품업체 제너럴밀스와 몬데레즈인터내셔널, 유나이티드 항공 등이 트위터 광고를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미디어 관련 시민단체인 프리프레스의 제시카 곤잘레즈 대표는 머스크의 공화당 지지 촉구 트윗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머스크는 광고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균형 잡힌 CEO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테슬라 주가 52주 신저가 경신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와 정치적 발언은 테슬라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미국 증시에서 5.01% 폭락한 197.08달러로 마감했다.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테슬라가 종가 기준으로 200달러 선이 무너진 것은 17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테크 기업은 이날 일제히 주가가 올랐으나 테슬라는 맥없이 빠졌다. 테슬라의 주가는 장중 196.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 외신은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리스크가 테슬라 주가를 짓누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의 테슬라 주가 하락은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 발생했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문제로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이 소셜미디어의 콘텐츠 정책 변경 및 새로운 유료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했고 트위터 직원 정리 해고와 광고주 이탈 문제 대응에 전념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테슬라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하기를 원한다”고 지적했다.
  • “사망 가능성”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유리입자 발견…리콜 조치

    “사망 가능성”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유리입자 발견…리콜 조치

    코로나19 치료제 주사약인 렘데시비르 약병에서 유리 입자가 발견되면서 제약사 길리어드가 약병 5만 5000개를 리콜 조치했다. 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입원 환자 1만 1000명을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렘데시비르 약병을 회수했다. 길리어드는 성명을 통해 렘데시비르에서 유리 입자가 보인다는 고객 불만이 접수됐고 조사 결과 그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리콜 결정이 내려진 문제의 약병은 지난 10월부터 미국 전역에 배포됐다. 길리어드는 “유리 입자가 함유된 주사제를 투여하면 염증이나 붓기가 발생할 수 있고, 심장과 폐 또는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유발하고,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유리 입자와 관련된 부작용 사례 보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코로나19 치료제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리콜 조치로 미국과 다른 나라에 대한 치료제 공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렘데시비르는 12세 이상 어린이와 성인에게 사용할 수 있고 통상 최대 10일 동안 매일 한 차례씩 정맥 주사를 통해 투여된다. 한편 길리어드는 렘데시비르가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도 효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실험실 테스트를 이번 주에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길 수 없는 싸움’ 몰아넣은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설계자

    ‘이길 수 없는 싸움’ 몰아넣은 이라크·아프간 전쟁의 설계자

    ‘매파, 네오콘(신보수주의자),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의 설계자’ 등으로 불린 도널드 럼즈펠드(88) 전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9·11 테러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군을 완전 철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80일 만이다. “6일 또는 6주이지, 6개월은 아니다”라며 호기롭게 이라크전을 시작했던 그는 미국을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몰아넣은 장본인으로 여전히 비판받고 있다. 프린스턴대를 나온 뒤 30세에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한 럼즈펠드는 41세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고, 제럴드 포드 행정부에서 43세로 최연소 국방부 장관에 올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 등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며 부를 쌓기도 했다. 총 4명의 공화당 대통령 밑에서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고문, 중동 특사 등을 역임했지만 조지 부시 행정부에서 두 번째 국방장관을 6년간 맡았을 때 존재감이 가장 컸다. 74세 최고령 국방장관으로 퇴임했고, 국방부를 두 번 이끈 유일한 인물이 됐다. 이 기간에 그는 2001년 9·11 테러 책임을 묻기 위한 이라크 전쟁을 앞장서 주장했고, 2003년 3월 시작한 이라크전의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압도적 군사력을 투입하는 그간의 전투와 달리 럼즈펠드는 군살을 덜어내고 드론 등 첨단무기를 이용한 속도전으로 바그다드를 효율적으로 함락시켰다.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도 같은 해 12월 생포했다.하지만 전쟁의 명분으로 내세웠던, 이라크가 테러리스트에게 공급했다던 대량살상무기(WMD)가 발견되지 않았다. 전쟁이 3년 넘게 지속되자 반전 세력의 비판도 커졌고, 아부그라이브와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의 수용자 학대와 인권침해에 대한 비판도 거셌다. 결국 2006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패하자 부시는 12월에 럼즈펠드의 사의를 수리했다. 그는 2002년 WMD의 증거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정보에는) ‘안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knows),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unknowns),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unknown unknowns)들이 있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이는 증거 없는 전쟁을 일으킨 철학적 배경으로 이해된다. 그는 2011년 이 말을 차용한 회고록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Known and Unknown)에서 이라크전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전으로 4400명 이상의 미군과 수십만명의 이라크인이 사망했고, 직접 비용만 8150억 달러(약 923조 5000억원)였다고 전했다. 또 이라크전 때문에 아프간전이 뒷전으로 밀려났고, 탈레반이 다시 힘을 얻었다는 분석도 있다. 반면 당시 럼즈펠드의 연설문 비서관이었던 맷 래티머는 럼즈펠드의 ‘오명’을 정치적 희생으로 봤다. 그는 이날 폴리티코 칼럼에서 “후세인 정권의 교체는 1990년대 후반부터 미국의 공식 정책”이었고 WMD 관련 주장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조 바이든 당시 상원의원, 콜린 파월 당시 국무장관 등도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모두 등을 돌려 전쟁을 비난했을 때, 럼즈펠드는 정치 대신 책임을 졌다는 것이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럼즈펠드는 “모범적인 공직자이자 매우 훌륭한 사람”이라며 책임을 결코 피하려 하지 않았다고 했다.럼즈펠드는 북한에 대해서도 강경 노선을 고수했다. 1974년에 이은 2003년 두 번째 방한 때 “분명히 우리는 북한의 정권이 교체되기를 희망해야 한다. 지난 수십년간 여기저기에서 나라들이 없어지는 극적인 변화를 우리는 보아 왔다”고 말해 북한을 자극했다. 그는 회고록에서 외교·경제적 대북 압박으로 북한의 군부가 당시 김정일 체제를 전복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라크의 위험 과장해 전쟁 몰아간 럼즈펠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이라크의 위험 과장해 전쟁 몰아간 럼즈펠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시절 국방장관을 지내며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끈 도널드 럼즈펠드가 세상을 등졌다. 향년 88.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들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럼즈펠드 전 장관이 세상을 떠났다면서 “우리는 그의 아내,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 그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삶의 진실함을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뉴멕시코주 타오스에 있는 자택에서 눈을 감았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부음을 접한 뒤 고인이 책임을 회피하지 않으려 했으며 “모범적인 공직자였으며 진짜 좋은 남자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럼즈펠드는 1975~1977년 제럴드 포드 행정부, 2001~2006년 부시 행정부에서 국방부 장관으로 일했다. 2004년 미군의 이라크 수감자 학대가 드러나 사의를 표했지만 부시 전 대통령은 신임했다. 그러다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한 2006년 11월 부시는 럼즈펠드의 사의를 받아들였고 다음달 퇴임했다.  미국 국방장관을 두 차례 역임한 것은 그가 유일했다. 첫 재임 때는 43세로 역대 최연소였고, 두 번째 재임 때는 최고령 장관이었다. 1988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백악관 비서실장, 대통령 고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대사, 일리노이주 하원의원, 중동 특사 등 다양한 역할을 다해봤다.  성격이 많이 다른 두 대통령을 무리 없이 보좌하며 워싱턴 정가에서 오래 살아 남았다. 일부에서는 반대파를 속여먹기도 잘하고 더할 나위 없는 워싱턴 인사이더이며 “생존능력 슈퍼 갑”이란 평판을 들었다.  특히 부시 행정부 시절 미국의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이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럼즈펠드가 이라크 전쟁의 주요 설계자였다고 전했다.  BBC는 그의 장관 재임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2002년 기자회견장에서의 발언을 꼽았다. 그는 대량살상무기와 사담 후세인을 연결하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질문에 “뭔가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보고는 항상 내 관심을 끈다”며 “왜냐면 (정보에는) ‘안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knows),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known unknowns), ‘모른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unknown unknowns)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9·11 테러로 미국이 준비되지 않은 전쟁으로 끌려들어간 점을 받아들이더라도 아프간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린 미국은 9·11과 아무런 상관 없는 이라크로 눈을 돌린 것은 엄청난 실수였다.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에 앞서 그는 행정부 안에서 가장 앞장 서 공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가 세계평화에 위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막상 이라크를 침공한 뒤 보니 그런 살상무기는 존재하지 않았다. 미국이 쓸데없이 이라크전쟁을 벌여 자원과 관심을 낭비하는 동안, 아프간 탈레반 정권은 다시 힘을 추스렸고, 그 결과 미군은 현재 아프간 완전 철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그가 매파이며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얼굴’이었으며 가차 없다고 비판하는 이들조차 마키아벨리 같은 면모, 전쟁 기획 능력 만큼은 높이 샀다.  럼즈펠드는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일하던 1974년 포드 대통령을 수행해 방한하고 두 번째 국방장관 임기 중인 2003년과 2005년에도 한국을 찾았다. 퇴임 후 회고록에서 외교적, 경제적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내 군부가 김정일 체제를 전복하도록 나서게 유도하는 방안을 구상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1932년 7월 9일 시카고에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에 해군으로 자원했으며 부동산 영업사원으로 일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났다. 레슬링을 무척 좋아했으며 이글 스카우트에 가입했다. 프린스턴대학에서 해양학을 전공한 뒤 부친처럼 자원해 1954년부터 1957년까지 항공대 교관으로 일했다. 전역한 뒤 워싱턴 DC로 와처음에는 하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다 1962년 직접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에 선출됐다.  1969년에 의원 직을 그만 두고 리처드 닉슨이 만든 경제기회청을 이끈 뒤 1973~74년 NATO 미국 대사 등 행정부 내 여러 요직을 경험했다. 닉슨이 워터게이트 파문으로 물러나자 포드 전 대통령의 인수위원장을 맡은 뒤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영전했다. 그는 핵잠수함 트라이던트 건조 과정을 총괄했고, 대륙간탄도미사일 피스키퍼 MX 개발을 주도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의 전략무기감축협상(SALT II)을 놓고 옛 소련과 마주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집권하자 장관 직에서 물러나 일이 있을 때만 행정부 일을 거들었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중동 특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제약사 GD Searle & Co의 임원을 지낸 뒤 전자업체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의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을 거쳐 다시 제약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에 취직했다.  1998년 의회의 초당파 위원회를 이끌어 미국에 닥친 유도미사일 위협을 평가하는 일을 맡았는데 옛 소련 붕괴로 북미 대륙이 직접 위협을 당할 여지가 없다는 빌 클린턴 행정부 정보기관들의 평가와 충돌하는 보고서로 갈등을 빚었다. 이란과 이라크, 북한 등 잠재적인 적국들의 미사일 제조 능력을 5년이면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본 반면 정보기관들은 15년은 족히 걸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부시 전 대통령이 불러 국방장관을 다시 맡은 그에겐 콜린 파월 국무장관, 딕 체니 부통령이란 만만찮은 인물들이 포진해 있었다. 둘은 민간이 조금 더 펜타곤을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한 반면 럼즈펠드는 오히려 군이 더 일사불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9개월도 안돼 9·11 테러가 발생해 논쟁은 무의미해졌다.  그는 그날 아침 하원의원들과 미사일 방어망 예산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펜타곤이 항공기 테러의 타깃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항공기 추락 지점을 찾았다. 그가 들것에 누군가를 눕히는 것을 돕는 모습이 CNN 카메라에 잡혔다. 그 뒤 청사 안에 들어가 공동 대응을 지휘했다.  나중에 기밀 해제된 메모에 따르면 벌써 그는 이 무렵에 오사마 빈 라덴 뿐만 아니라 후세인의 이라크를 공습으로 보복하겠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달도 안된 10월 7일 미군은 알카에다와 탈레반 공습에 나섰다. 곧이어 지상 작전이 개시됐다. 그리고 이 전쟁을 채 마무리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이라크를 침공했다. 그 역시 당시 메모에 “길고 어려운 진창”이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는데 현재 아프간이나 이라크 상황은 그 예감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두 차례나 사의를 표했는데도 변함없이 지지하던 부시 전 대통령은 재선된 뒤 아버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이 럼즈펠드를 “버릇없는 녀석”이라고 표현하며 그가 아들의 대통령 직을 망친다고 말하더라며 사의를 받아들였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고인은 2011년 회고록에서 전쟁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몇 가지 발언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라크에 더 많은 병력을 파병했어야 했다는 점을 실책으로 인정했다.  2013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에롤 모리스가 그를 소재로 다큐멘터리 영화 ‘The Unknown Known’을 만들었다. 모리스는 로버트 S 맥나마라 전 국방장관처럼 냉전의 환상에 찌든 사람으로 생각하고 제작에 임했는데 럼즈펠드와 33시간 인터뷰를 한 결과 이라크전쟁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더욱 모르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루이스 캐럴의 고전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중에 체셔 캣이란 등장인물을 만난 것처럼 혼란스러웠다고 비유했다.  모리스는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 할배가 뭔가를 숨기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의심스러웠다. 이 할배는 완전 자기만족에 사로잡혀 있으며 그의 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갈파했다.
  • “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치명률 30% 높아”… 방역 최대 변수로

    “英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치명률 30% 높아”… 방역 최대 변수로

    예방접종 대상·시기 계획안 28일 공개의료기관 종사자 등 우선 대상자 거론정부가 올해 코로나19 방역 최대 위협요인으로 변이 바이러스를 꼽았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가장 기대하는 건 백신 접종이었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변이 바이러스 방어에 실패하면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던 지난달 악몽을 되풀이할 수도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오는 28일 공식 발표 예정인 백신 예방접종계획안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변이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중요한 이유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에 변이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위험요인이 존재하고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도 전날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크다. 영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치명률도 30% 정도 더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방역의 큰 변수이고 자칫 작년 12월의 악몽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치료제와 백신도 도전에 직면했다. 최악의 경우 효과에 대해서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국내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8명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화이자 백신은 6주 정도면 새롭게 만들어 영국 변이에 대응할 수 있다. 변이가 아직 백신을 무력화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남아공 변이는 백신과 관련해 아직 검증된 결과가 없고, 항체 치료제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국립감염병연구소는 항체 치료제의 효능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1일 영국·남아공발 변이주를 확보했다. 결과는 설 이전에 발표한다. 오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하는 백신 7600만명분의 접종 대상 및 시기,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공개한다. 우선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된다. 일단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화이자 백신 5만명분이 다음달 초 가장 먼저 들어올 것으로 보이지만 바로 국민에게 접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식 허가 절차도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화이자 백신이 ‘특례수입’ 절차를 밟아 국내에 도입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의약품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 상황에 대처하고자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외국에서 들여올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 길리어드사이언스 ‘렘데시비르’의 코로나19 치료용 특례수입을 승인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공급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국내 공급 역시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한국은 SK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분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고, 현재까지 공급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접종센터 내 인력부족에 대한 지적도 있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정부가 접종센터 250곳을 만들어 1곳당 최소 22명의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시 의료 인력을 어떻게 센터에 충원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성인 코로나19 회복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공동연구 결과 7명(17.5%)에게서 폐섬유화 증상이 나타났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3상 허가 전 고령 환자에 투약”(종합)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3상 허가 전 고령 환자에 투약”(종합)

    방역당국 “연구자 주관적 판단 따라 이뤄져”35개 의료기관 연구자 75명 참여셀트리온 “중증환자 발생률 54% 감소”10여국서 렉키로나주 임상 3상 시험 예정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고연령·고위험 환자들에게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치료제가 3상 허가가 나오기 전에 우선 투약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와 관련해 임상 3상 조건부 허가 전에 이런 내용의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렉키로나주에 대한 임상 3상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렉키로나주가 중증환자 발생률을 54% 감소시킨다는 임상 2상 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조건부 허가 승인 전이라도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고연령·고위험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여하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약처와의 협의 아래 진행되는 이번 연구에는 대한감염학회의 협조로 35개 의료기관에서 75명의 연구자가 참여한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자 주도의 임상”이라면서 “여러 가지 임상 결과와 특정한 회사의 치료제에 대한 신뢰 등 각각의 연구자들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이뤄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학적, 과학적 근거 등에 대한 식약처의 긴급 사용승인과 관련해서는 심사, 심의가 진행 중인 상황”면서 “그 과정에서 관련된 의학적, 과학적 근거가 충분히 검토되고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셀트리온 “코로나 5.4일 만에 회복”임상 2상 결과 발표 셀트리온은 전날 자체 개발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임상 2상 결과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13일 공시를 통해 경증부터 중등증의 코로나19 환자 327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임상시험은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 등에서 총 327명을 대상으로 시행돼 지난해 11월 24일 최종 투약이 완료됐다. 결과는 투약 직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총 307명으로부터 도출됐다. 임상 대상자 중에서 중등증 환자는 폐렴을 동반한 환자들로 모집단의 약 60%를 차지했다. 그 결과 렉키로나주는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셀트리온은 말했다.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는 8.8일이었다. 이로써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회복기간이 3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렉키로나주 투여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50대 이상 중증환자 발생비율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어” 임상 결과를 발표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감염 초기에 이 약물을 투여해 중증으로의 진행을 얼마나 예방했느냐가 핵심”이라면서 “특히 50대 이상에서 중증 환자 발생 비율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엄 교수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중증 환자로 인해 고갈되는 병상, 인력 등 의료시스템을 정상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엄 교수는 또 “중등증 환자만 따로 보면 CT-P59(렉키로나주)를 투여한 환자군의 회복기간은 5.7일로, 위약군의 10.8일보다 거의 절반 정도로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등은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역시 증명했다고 셀트리온은 말했다. 엄 교수는 “이번 임상을 통해 이 약물이 중증 환자로 발전하는 비율을 현저히 낮춤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면서 “코로나19 유행 확산과 사태 악화 방지를 위해 백신은 물론 치료제도 필요한 옵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경증부터 중등증 수준의 코로나19 환자에 약 90분간 정맥투여 하는 주사제로 개발됐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여서 머지 않아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뿐이다.렉키로나주, 식약처 허가심사 중“10만명 분량 생산 완료” “최대 200만명분 치료제 생산 계획”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29일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중 릴리, 리제네론에 이어 세 번째로 허가당국에 사용 승인을 신청한 사례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렉키로나주에 대한 임상 1상 및 2상 자료 등을 제출받아 결과의 타당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고 있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의 심사 결과, 임상 2상에서 치료효과가 확인될 경우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셀트리온은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나오는 대로 렉키로나주가 즉시 코로나19 환자들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식약처의 허가 즉시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쳤으며, 향후 공급 계획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면서 “글로벌 공급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전 세계 10여개 국가에서 렉키로나주의 임상 3상 시험을 할 예정이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토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셀트리온, 녹십자 등 대기

    “‘토종’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기대”...셀트리온, 녹십자 등 대기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에 국내 개발 치료제가 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 자리를 거머쥘 것으로 보이자 GC녹십자, 대웅제약, 종근당 등도 다른 제약사들도 허가신청을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는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임상 2상 결과, 중증 환자 발생률은 물론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유효성을 입증한 데다 안전성에서도 문제가 없어 허가에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식약처는 렉키로나주에 대한 심사 결과, 임상 2상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될 경우 임상 3상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르면 이달 말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허가를 받을 경우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현재 국내에서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제품은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가 유일하다.셀트리온에 이어 두 번째 토종 코로나19 치료제가 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위한 혈장치료제 ‘GC5131A’을 개발하고, 6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2상 시험을 종료했다. 현재 결과를 도출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1분기 이내에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종근당은 기존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연구에 속도를 냈다. 대웅제약은 만성 췌장염 등에 쓰이는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을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호이스타정의 임상 2a상 결과에 대한 최종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부와 협의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혈액항응고제 및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벨탄’(성분명 나파모스타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러시아 임상 2상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에서는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신풍제약, 크리스탈지노믹스, 동화약품, 이뮨메드 등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 시험을 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셀트리온 “치료제, 중증 54% 줄고 회복 3일 단축”

    셀트리온 “치료제, 중증 54% 줄고 회복 3일 단축”

    임상 2상 결과 발표… 조건부허가 가능성“50세 이상 중증 환자 회복 5~6일 빨라져”큰 이상 반응 없어… 10만명분 생산 완료새달 상용화땐 백신·치료제 함께 쓸 수도2월부터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가 임상 2상 결과 환자의 회복 기간을 단축하고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결과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여서 다음달에는 국산 1호 코로나19 치료제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의약품은 미국 제약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생산한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뿐이다. 셀트리온은 13일 대한약학회 주최로 열린 학술대회 ‘하이원 신약 개발 심포지아’와 공시를 통해 임상 2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항체치료제다. 임상시험에는 한국, 루마니아, 스페인, 미국에서 경증부터 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주 확정용량(40㎎/㎏) 기준 위약군(가짜약 투여 환자 집단)과 비교했을 때 중증으로 발전하는 환자 발생률이 54%(전체 환자)에서 68%(중등증 환자)까지 감소했다. 회복 기간도 렉키로나주 투여 환자들은 5.4일로 위약군(8.8일)보다 3.4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렉키로나주 투여에서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위약군 대비 5∼6일 이상 단축됐다.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용 약품을 투약한 뒤 사망이나 중대한 이상 반응 등으로 연구를 중단한 사례는 없었다며 안전성도 우수했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지난달 29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조건부 허가를 심사 중이다. 조건부 허가란 3상 진행과 완료를 조건으로 2상까지의 결과만으로 의약품 시판을 우선 허용해주는 제도다. 식약처가 기존 180일 걸리던 허가 절차를 40일로 줄인 만큼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주 초 렉키로나주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받는 즉시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분 생산을 마친 상태다. 해외 주요국 허가 시점에 맞추기 위해 최대 200만명 분의 생산 계획도 세워놨다. 셀트리온은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효능을 추가로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남아공 변이엔 항체치료제 효과 없을 수도” 우려 제기(종합)

    “남아공 변이엔 항체치료제 효과 없을 수도” 우려 제기(종합)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일부 항체치료제가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의 데이브 릭스 최고경영자(CEO)는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출연해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우리가 우려하는 것 중 하나”라며 “이론적으로 우리 치료제를 피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는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감염자 치료에 쓰이고 있다. 릭스 CEO는 자사 치료제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약효가 있다면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우리 치료제의 표적인 스파이크 단백질에 더 극적인 돌연변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미국 최고의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비슷한 견해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슈미트 미래 포럼’ 행사에서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항체치료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며 “불안하다”고 말했다. 예비 데이터에 따르면 항체치료제가 제공하는 보호 기능 일부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회피할 수 있어 “더 많은 위협이 된다”고 파우치 소장은 설명했다. 그는 “단일 항체치료제와 아마도 백신의 보호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모른다”며 “내가 매우 심각하게 여기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다만 항체치료제와 달리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개발사들은 주장하고 있다. 화이자와 함께 백신을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CEO와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를 만든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대니얼 오데이 CEO는 최근 방송에 출연해 자사 제품이 변이 바이러스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셀트리온 치료제 ‘렉키로나주’ 조건부허가 무게

    셀트리온 치료제 ‘렉키로나주’ 조건부허가 무게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가 13일 발표되는 가운데 허가 및 사용 여부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허가심사 단계까지 도달한 국내 치료제는 렉키로나주가 유일하다. 허가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식약처 및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는 13일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의 발표로 공개된다. 발표 주제는 ‘코로나19 감염 경증~중등증 환자에 대한 렉키로나주의 28일간 치료 효과’다. 이는 현재 식약처 심사 중인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에서 경등~중등증 코로나19 환자 327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투여 시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평가 핵심은 이 약을 투여받은 환자가 발열·기침·호흡곤란 등 코로나19 관련 7가지 증상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했는지 여부”라며 “약을 먹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회복까지 걸리는 시간에 큰 차이가 없다면 효과성에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렉키로나주는 임상 2상을 완료한 상태에서 임상 3상을 조건부로 우선 사용을 구하는 허가심사제도를 밟고 있다. 식약처는 앞서 빠른 허가를 위해 임상 2상 설계 시 일반 임상 2상 시험과는 달리 임상 증상 개선 등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추가하도록 셀트리온에 요청했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렉키로나주의) 2상 임상은 형태와 목적이 3상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2상 심사 결과에서 치료 효과가 확인되면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식약처가 허가한 치료제는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3296명에게 투여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렉키로나주의 무료 공급 보도에 대해 “관계 부처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국산 백신 내년 말 개발… 치료제 내년 초 상용화

    국산 백신 내년 말 개발… 치료제 내년 초 상용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백신 주권’이 곧 국력을 재는 척도가 됐다. 이미 백신을 개발한 해외 제약사들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 ‘백신 부작용 면책’까지 요구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백신을 구매하려면) 일정 부분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것에서 보듯 정부로선 달리 방법이 없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선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진원생명과학, 셀리드 등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제넥신, 셀리드, 진원생명과학의 코로나19 백신이 최근 1·2a(1상과 2상을 묶어서 하는 것)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1상을 하고 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 말고도 미국 기업인 이노비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역시 국제백신연구소 주관으로 국내에서 1·2a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빨라야 내년 말쯤 국내 백신이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치료제는 임상시험 29건이 승인돼 21건이 진행 중이며 8건은 이미 종료됐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한국릴리, 셀트리온 등이 임상 3상을 마쳤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현재 개발 중인 국산 치료제는 빠르면 내년 초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료제에 비해 국내 백신 개발이 유독 느린 것은 그동안 제대로 투자를 하지 않은 데다 자체 백신 개발 플랫폼을 만들어 임상시험을 해 본 경험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정부는 제약사들이 경험을 쌓도록 백신 개발에 성공할 때까지 지원하고, 개발 후 일정 물량을 사들일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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