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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체험학습 예산 594억...현장 변화 반영한 체험학습 지원 필요

    김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체험학습 예산 594억...현장 변화 반영한 체험학습 지원 필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은 12월 2일(화) 열린 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6년 경기도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융합교육과의 체험학습 지원체계가 학교 현장의 변화와 동떨어진 숙박형 중심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최근 체험학습 중 학생 안전사고 발생 이후 교원의 책임 부담으로 숙박형 프로그램을 취소하는 학교가 빠르게 늘고 있음에도, 경기도교육청이 예산 지원 기준을 여전히 숙박형 참여를 전제로 유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편성한 2026년도 체험학습 예산은 총 594억 원으로, 이 가운데 558억 원을 숙박형 체험학습비로 배정했다. 여기에는 저소득층 및 기회균등대상자 지원, 고등학생(1~2학년) 대상 최대 50만 원 실비 지원 등이 포함된다. 김 의원은 “체험학습은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현장의 환경과 흐름에 맞게 지원체계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숙박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당일형 체험에도 실비를 반영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학교가 필요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체험학습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유연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윤종복 서울시의원 “사업이 아니라 조정이, 부서가 아니라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윤종복 서울시의원 “사업이 아니라 조정이, 부서가 아니라 컨트롤타워로 거듭나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윤종복 의원(국민의힘, 종로1)은 지난 6일 제333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의 균형발전이 여전히 사업 단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부서 간 정책조정 기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균형발전은 도시의 물리적 외형이 아니라 시민, 특히 종로 북부처럼 정책의 손길이 더디게 미치는 지역 주민이 대상 이어야 한다”라며 “균형발전본부가 단순한 사업부서가 아니라, 진정한 ‘조정 컨트롤타워’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3년간 서울의 도시재생과 균형발전 정책을 돌아보면, 서울 동남권·동북권·서남권·서북권은 일정한 발전 체계를 마련했지만, 한양도심권, 특히 종로 북부 지역 시민의 삶은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2021년 도시재생본부가 균형발전본부로 확대 개편된 이후에도 여전히 개별 사업 위주의 접근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금 균형발전본부에 필요한 것은 역할의 전환”이라고 말했으며 “권역별 전략의 관리자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서울 전체의 공간적·사회적 불균형을 총괄 조정하는 정책 허브로 기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도심주거권의 인구공동화 문제를 언급하며 “종로 북부 도심은 서울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은 공간이지만, 동시에 도시계획의 구조적 공백이 가장 두드러진 곳”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정의한 ‘서울균형발전’의 핵심이 “공간의 개선뿐 아니라 사회적 형평성과 기회균등을 함께 고려해, 시민 누구나 경제적 기회와 도시서비스에 보편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특히 정책의 손길이 더디게 미치는 종로 북부 지역까지도, 시민이 동등하게 경제적 기회와 도시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진정한 균형발전이며, 도시가 시민을 향해 다시 중심을 맞추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학교 밖 청소년 학력평가 응시 허용’ 약속받아

    김경훈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학교 밖 청소년 학력평가 응시 허용’ 약속받아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지난 4일 제333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질의에서 교육감으로부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응시 허용을 약속받았다. 김 의원은 지난 6월 진행된 교육감 정책 질의에서 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평가 응시 요청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받을 권리 및 학습권을 보장해 주길 당부했다. 당시 교육감은 “정책적 대비가 다소 부족했고 확인해서 시정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번 질의는 지난 6월 질의 및 답변에 대한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졌다. 김 의원은 “지난 질의 이후 조치 내역을 검토하던 중 교육감이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학교 밖 청소년을 상대로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 사건을 진행하는 것이 드러났다”며 “답변했던 것과 정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아니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들을 한곳에 모아서 시험을 보는 것이 공간·비용이 많이 필요하다며 어려운 문제라고 하지만,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직원들이 교육청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런 일을 해결하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답변에서 “질의 내용에 100% 공감을 했고 연 1회 학력평가 응시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일정은 특정하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은 “학력평가가 연 4회 실시됨에도 불구하고 연 1회만 응시 기회를 주는 것은 여전히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기회균등 박탈”이라며 “연중 실시되는 모든 학력평가에 학교 밖 청소년들도 전면 응시할 수 있도록 계획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공교육에서 배제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교육감은 모든 청소년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기본권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AI 시대의 기술,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시대의 기술,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2025 서울미래컨퍼런스]

    열정·끈기, 회의론 극복 의지가 우선기업 기술 긍정적 영향력 따져 투자기술은 사회적 가치·책임 전제해야사회 격차 줄여 세상을 바꿀 수 있어한국 혁신가 글로벌 리더 되길 기대 “기술은 인류를 위한 ‘기회균등의 열쇠’가 돼야 합니다. 제가 기술을 통해 세상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선한 영향력을 창출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이유입니다.” 음악 인식 앱 ‘샤잠’(Shazam)의 공동창업자이자 전문 엔젤투자자인 디라지 무케르지(56)는 지난 1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무케르지가 1999년 동료들과 함께 만든 샤잠은 모바일 혁신을 주도한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8년 애플에 4억 달러(약 5600억원)에 인수됐고 현재는 월 활성 사용자 3억명 이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무케르지는 “처음 샤잠을 만들려고 했을 때 대다수 사람은 ‘불가능하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은 물론 스마트폰도 나오지 않았던 시절 휴대전화만으로 음악을 듣고 곡명을 찾는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스탠퍼드대와 버클리대의 디지털 신호처리 전문가들과 협업해 샤잠이 탄생했는데, 무케르지는 “샤잠은 현대 AI 사고방식의 초기 전조였다”고 설명했다. 무케르지의 투자 영역은 AI 분야로 확대됐다. 그는 “챗GPT를 접했을 때 이것이 다음 혁명이라는 것을 즉시 알았다”면서 “지인들과 밤새 질문을 던지며 테스트를 하면서 이 기술이 사회적 격차를 줄이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오픈AI의 초기 투자자가 된 그는 생성형AI 기술에 대해 “아직 초기 단계이며 앞으로 훨씬 더 많은 것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케르지의 투자 철학은 무엇보다 ‘선한 기술’(테크 포 굿)로 대표된다. 그는 “기술이 선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전제로 기술을 활용할 때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 책임 있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 기준으로 창업가의 자질과 기술의 영향력을 구분해 제시했다. 투자자로서 그가 가장 먼저 보는 건 창업가다. 무케르지는 “열정과 끈기, 회의론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게 먼저”라고 했다. 그 뒤는 해당 기업의 기술이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가 기준이 된다. 특히 기후 대응과 사회적 영향에 관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그는 AI를 활용해 채용 과정에서 무의식적 편견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국 회사 ‘미비타이’(MeVitae)를 소개하며 “이런 회사의 기술이 사회적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창업가들을 향해 “사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라면서 “돈을 버는 데만 집중하면 성공의 근원이 될 수 없다”고 조언했다. 이어 “동기부여는 사업에 대한 애정, 열정, 팀워크여야 하며 재정적 성공은 그 부산물”이라면서 “한국의 혁신가들이 ‘테크 포 굿’을 실천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디라지 무케르지 투자가는 1969년 인도 출생.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에서 수리경제학 학사를, 스탠퍼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1999년 음악 인식 앱 ‘샤잠’을 공동 창업했다. 2018년 애플에 회사를 매각한 뒤에는 영국 금융 그룹 ‘버진 머니’의 뱅킹 혁신 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선한 기술’ 전문 엔젤 투자자이자 글로벌 연설가로 활동하고 있다.
  • “女속옷 벗어주면 ○○○ 공짜” 논란 터진 벨기에 바… 해명 보니

    “女속옷 벗어주면 ○○○ 공짜” 논란 터진 벨기에 바… 해명 보니

    술집 측 “여학생들이 먼저 요구…강요 없어”“여성 몸 상품화” 비판 잇따르자 결국 중단 여성 손님을 상대로 ‘브래지어 벗어주면 샴페인 한 병 준다’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벨기에의 한 술집이 비난 여론에 행사를 중단했다고 벨기에 매체 ‘라 데르니에르 외르’(DH), ‘7쉬르7’ 등이 전했다. 프랑스 국경에서 11㎞가량 떨어진 벨기에 남부 몽스에 있는 바 ‘르아틀리에’에서는 최근 이같은 특별 프로모션을 펼쳤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알려지자 지난달 하순쯤부터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몽스와 접한 프람리예 시의원을 지낸 모란느 오뉴는 지난달 23일 소셜미디어(SNS)에 이번 사태를 비판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해당 글에는 “이번 스캔들은 정말 속이 메쓰껍다. 이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파티를 여는 곳에서 여전히 너무 쉽게 성차별주의가 침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비판이 적혀 있었다. 이어 “(문제의 행사는) 과음과 여성의 몸을 협상 카드로 전락시키는 행위 모두를 문제 없는 것으로 여겨지게 한다”며 “2025년 우리는 모욕을 당하지 않고,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은 채 즐거운 밤을 보낼 자격이 있다”고 했다. 몽스의 주택·청소년·기회균등·유아보육 담당 시의원인 셀린 드 브륀은 현지 매체에 ‘수드인포’에 “이 프로모션은 여성의 몸을 상품처럼 취급하는 방식”이라며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벗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벗는 것은 자유다. 문제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면서 그 대가로 옷을 벗도록 부추기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술집은 입장문을 내고 “어떤 경우에도 그것을 강요한 적은 없다. 누구에게도 옷을 벗도록하거나 가치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도록 강요하지 않았다”며 “프로모션 아이디어는 6개월 전 ‘여학생 그룹’이 제안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술집 측 설명에 따르면 당시 한 무리의 여학생들이 바를 찾아 축제 분위기 속에서 자신들의 표현의 자유를 마음껏 행사한다며 브래지어를 술과 바꾸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남녀 직원들은 여기에 동의했고 샴페인 한 병을 주기로 했다. 이후 손님 일부가 이것을 프로모션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한편 술집 측은 논란의 프로모션 홍보물을 내리고 이벤트를 결국 중단했다. 니콜라 마르탱 몽스 시장은 해당 문제 논의를 위해 술집 경영진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울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 의결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임춘대, 송파3·국민의힘)는 지난 8일 서울시와 정부, 국회를 대상으로 서울시립대학교에 공공의료 중심 의과대학을 설립해 의료 취약계층 지원과 지역 의료 인재 확보에 기여하도록 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서울시립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이하 ‘건의안’)을 의결했다. 이번 건의안을 제안한 이승복 부위원장(양천4, 국민의힘)은 “코로나19 사태와 전공의 파업 등으로 공공의료 시스템의 중요성이 드러났지만 서울시가 운영 중인 12개 시립병원의 공공의료 인력 부족 문제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라며 “공공의료 인력의 안정적 양성과 공급을 위해서 서울시립대에 의대를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취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임춘대 위원장은 “서울시립대는 지방행정에 대한 교육과 연구는 물론 서울시정에 대한 정책적 지원 역할을 수행해 온 국내 유일의 4년제 공립대학교로서 지역별 보건의료정책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교육기관”이라며 “서울시립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하여 지역기회균등 전형을 도입하고 서울의료원 및 각 시도별 지방의료원과 연계하면, 서울-지방 간 상생을 통한 공공의료 체계 구축이 쉬워지고 체계적인 지역 공공의료 인재의 양성이 가능해진다”고 건의안에 대한 적극적인 동의의사를 밝혔다. 또한 이민옥 부위원장(성동3,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의원들 모두 서울시립대 의대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만장일치로 이번 건의안을 의결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오는 1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서울시와 국회, 정부에 이송될 예정이다.
  • SW·AI 전문가 육성하는 삼성 ‘SSAFY’… 청년 인재 1만명 키워냈다

    SW·AI 전문가 육성하는 삼성 ‘SSAFY’… 청년 인재 1만명 키워냈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SW 및 AI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데 힘쓰는 한편, 국가 차원의 SW·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삼성의 역량과 전문적인 SW·AI 인재 양성 노하우를 활용, 국가적 차원의 SW·AI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2018년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29일 삼성에 따르면 SSAFY는 국내 SW·AI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1기수당 1000여명씩 연 2기수 교육생을 모집해 연간 2000여명을 교육하고 있다. 캠퍼스는 서울, 대전, 광주, 경북, 부산 등 전국 총 5곳에서 운영 중이다. SSAFY는 최근 AI 교육을 강화하면서 1년 총교육 시간을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했으며, 이 중 1025시간을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해 교육생들이 AI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체 교육의 약 60%를 AI 관련 과정으로 배정해 커리큘럼의 방향성을 AI 역량 강화 중심으로 전환했다. 삼성은 AI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 8개 AI 교육 과정을 신규 도입하고, 다양한 실습 과정에서 교육생들이 AI 모델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원하는 등 ‘SSAFY 2.0’으로 업그레이드했다. 교육생들이 AI 기술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전형 커리큘럼을 마련해 교육의 깊이와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 2018년 삼성이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된 SSAFY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내 AI·SW 생태계 저변 확대에 기여하며 삼성의 대표 CSR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삼성은 SSAFY 교육생들의 취업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채용 박람회, 기업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진로 상담, 면접 컨설팅, 채용정보 제공 등을 상시 지원하고 있다. 삼성 관계사 임직원들도 SSAFY 교육생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하며 재능 기부를 한다. SSAFY는 모든 교육 과정이 무상이며, 교육생들이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도 지급한다. 2025년부터 고졸 출신에 문호 개방교육 수료자 누적 취업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취업시장에서 인정받으며 성과가 확인된 SSAFY는 ‘교육기회 균등’을 위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었다. 그동안은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해왔다. 지난 1월부터 교육을 시작한 SSAFY 13기에는 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교육생으로 입학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계 수요와 연계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졸업 시 곧바로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윤혜정 부산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교장은 “SSAFY가 마이스터고 졸업생들까지 교육생 모집을 확대한 것은 기술 인재 육성을 위한 정부와 우리 사회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회균등 확대와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난제 해소에도 기여하는 획기적 조치”라고 말했다. 누적 취업자 8000여명… 취업률 85% 달성SSAFY는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이후 11기까지 9144명이 수료했고, 이 가운데 7727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졸업해 구직 활동을 시작한 12기와 현재 교육 중인 13기 조기취업자까지 포함하면 8000명 이상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 KT DS, LG유플러스, 현대모비스 등 IT∙통신∙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 취업했으며 포티투마루, 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2000여개에 달한다. 마음AI, 툰스퀘어 등 AI 서비스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앞으로 AI 분야에서 활약하는 SSAFY 수료생들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 조선대·광주대·광주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획득

    조선대·광주대·광주여대, 대학혁신지원사업 A등급 획득

    조선대학교와 광주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7일 대학에 따르면 조선대는 138개 학교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 A등급을 받아 인센티브 60억원 등 총 12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2주기(2022∼2024년도) 대학의 혁신 전략과 운영 실적, 성과 관리 체계, 3주기(2025∼2027) 계획 등을 평가했다. 조선대는 교육과정 혁신,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 전공 선택권 확대, 성과관리 체계 강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대는 학생이 스스로 전공을 설계할 수 있는 ‘학생설계전공’ 도입과, 인공지능(AI)·기업가정신 기반의 자율전공 트랙 개설이 주목받았다. 또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기회균등 지원체계 구축, 성과분석 기반의 환류 시스템 마련 등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광주여대는 학사 구조 개편과 수업 다양화 등 교육혁신 노력을 인정받아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학부 재학생 수 1만 명 미만의 ‘지역 강소대학’으로 분류돼, 인센티브 산정 시 1.7배의 가중치가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3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 관계자는 “이번 A등급 획득은 단순한 성적이 아니라 대학의 경쟁력과 교육 혁신 의지를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라고 말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교 밖 청소년 공약 ‘모르쇠’ 하는 정근식 교육감

    김경훈 서울시의원, 학교 밖 청소년 공약 ‘모르쇠’ 하는 정근식 교육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이 지난 16일 제331회 정례회 서울시교육감 정책 질의에서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력평가) 응시 요청을 거부한 점을 지적하고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받을 권리 및 학습권을 보장해 주길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고등학생 학업중단 현황’에 따르면 3년 연속 학교를 떠나는 청소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3,935명이었던 학업 중단 학생은 이듬해 4000명대를 돌파했고, 2024년에는 4257명이 학교를 떠났다. 이들은 검정고시 준비 및 진로 미결정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학교를 그만둔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규모에도 불구하고 현재 학교 밖 청소년에게는 학력평가 응시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경기·부산과 함께 학력평가 주관 교육청인 서울시교육청은 초·중등교육법상 학력평가 응시 대상이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력평가 응시 요청을 거부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법령을 들이밀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요청을 거절했지만, 구체적 법령을 살펴보면 ‘학력평가 응시 대상은 재학 중인 고등학생’이라고 적시한 조항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관련 규정은 어디까지나 교육청의 해석에 기반하고 있고, 이 때문에 학교 밖 청소년들이 현재 교육청을 대상으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잘못된 결정에 코웃음 치듯 경북교육청은 올해 9월 시행되는 학력평가부터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며 “교육의 중심이자 지표인 서울에서 선제적으로 시행했어야 할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타·시도에서 먼저 시행하게 된 것은 서울시교육청이 정말 부끄럽게 느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은 작년 서울시교육감에 출마하며 출마 선언문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표명했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기본적인 교육권도 보장해 주지 못하면서 무슨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는 것인지 교육감에게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나아가 김 의원은 “학력평가가 실제 수능 시험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시험을 치르고 긴장감을 다루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집에서 학력평가를 풀어야 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교육의 기회균등을 정면으로 박탈당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교육청은 빠른 조치를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교육받을 권리와 학습권을 보장해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정근식 교육감은 초심으로 공약을 돌아보고 특히 학교 밖 청소년과 같은 소수이자 약자인 학생들을 진심으로 품길 바란다”며 “교육청은 행정 편의주의적인 태도를 버리고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라는 이유로 공교육 지원 환경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신경 쓰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근식 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력평가 응시 기회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알고있다”라며 “정책적 대비가 다소 부족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확인해서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형 융합 인재 모여라...2학기 신·편입생 모집 개시

    한양사이버대학교, 미래형 융합 인재 모여라...2학기 신·편입생 모집 개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이버대학교인 한양사이버대학교가 7월 15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2002년 개교 이래 온라인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며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국내 최다 재학생(1만 6802명) 수를 기록했으며, ‘한국표준협회 서비스 품질지수(KS-SQI)’ 사이버대학 부문 10년 연속 1위, ‘세계혁신대학 랭킹(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for Innovation)’ culture/values 부문 세계 6위 등 교육의 질적 성장과 미래지향적 교육 환경 구축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2학기 모집에서는 공학, 경영, 사회과학, 심리상담, 항공,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학과에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한다. 모집 학과는 공학 분야의 건축도시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자동차IT융합공학과, 스마트배터리공학과 등이다. 또 경영/사회과학 분야에 경영정보·AI비즈니스학과, 글로벌경영학과, 마케팅학과, 생산물류유통학과, 재무·회계·세무학과 등 뿐 아니라 심리상담/항공/디자인 분야에 군경상담학과, 미술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청소년상담학과, 항공운항·관광항공서비스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뉴미디어디자인학과, 시각디자인학과 등 다양하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산업체위탁, 군위탁, 특수교육대상자, 교육기회균등, 외국인, 학사편입 등 총 8개의 특별전형을 운영한다. 산업체위탁전형은 협약 기업 임직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경기도교육청 소속 지원자에게 열려 있으며, 군위탁전형은 부사관·장교가 국방부 취학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대상자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을 위한 교육기회균등전형, 북한이탈주민·외국인, 학사편입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전형도 마련되어 있다. 지원 절차는 입학 홈페이지(go.hycu.ac.kr)에서 온라인 지원서 작성, 자기소개서 및 학업계획서 제출, 학업수행검사 응시(30분, 30문항), 증빙서류 제출 순으로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 후 등록금 납부와 수강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는 전체 평가의 70%를 차지하므로, 지원 동기와 학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업수행검사는 교육목표 및 이념, 언어, 수리, 사이버윤리, 컴퓨터학습능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된다. 다양한 입학장학 제도도 운영한다. 직장인·전업주부·취업준비생·고교졸업생·어학성적 우수자 등에게 장학금 혜택이 제공되며, 특별전형 지원자에게는 등록금 감면 등 추가 혜택이 있다.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이번 2학기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사회를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가 고맙습니까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학교가 고맙습니까

    초등학생과 중학생, 두 아들을 키우다 보니 학교에 대해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연이 생겨났다. 둘째가 몇 주째 알레르기가 심했는데, 마침 담당의가 없어 입원 시기를 놓쳤다. 입원하면 일주일 안에 완쾌됐는데, 그냥 약만 먹다 보니 한 달째 학교를 가다 말다 하고, 가도 조퇴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공교롭게도 학교 식당이 리모델링 중이어서 외부 업체가 급식을 담당하느라 식단을 조정해 줄 수가 없다. 결국 반찬은 도시락으로 싸 주는 중인데, 오늘은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볶음밥이라 밥도 싸 주게 됐다. 초등학생 아들은 봄가을로 알레르기에서 폐렴으로 이어지는 위기가 왔다. 작년까지는 매년 입원을 했었다. 나는 학교가 고마운 줄 모르고 살아왔다. 그냥 가기 싫었고, 수업도 건성건성 들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게 시켰는데, 못 외우면 교문 앞에 서 있어야 했다. 나는 그게 그렇게 외워지지가 않아서 매번 교문 앞에 서 있었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모이면, 지금도 학교 욕을 한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우리가 부모가 됐을 때 학교를 불신했다. “선생들이 무능해” 그러면서 학원 붐을 만들었다. 2000년대 초반의 일이다. 학교가 무섭던 시절 맞으면서 학교 다녔던 기억, 군사정권 시대의 교육이 학교에 대한 포비아를 집단적으로 만들었다. 학교를 고마워하는 일이 없고, 선생님을 무시하는 게 내 또래에게는 집단적인 문화 같은 것이 됐다. 한국 학교에서 진정으로 세계 최고인 것은 학교 급식이다. “한국 급식, 장난 아냐”. 어쩌다 한국 학교를 다니게 된 외국인 학생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건 흔한 일이다. 미국, 영국 심지어 일본도 한국 급식은 못 따라온다. 진보가 진정으로 한국에서 이루어 낸 것은 학교 급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학교가 고맙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의 변화는 아직 못 만들었다. 모든 아이가 다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것은 아니고, 모든 학생이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는 것은 아니다. 죽어라고 학원 뺑뺑이 도는 학생들에게 학교는 그냥 귀찮은 곳, 어쩔 수 없이 시간을 때우는 곳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그러나 중고등학교의 6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학원에 안 다니는 학생과 학원에 다니는 학생 모두에게 학교가 고마운 곳으로, 선생님이 감사한 사람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할 수는 없을까? 이게 요즘 내가 하는 고민이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하니까, 자녀에게 “우리 죽지만 말자”는 얘기를 하면서 버티고 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는 엄마들이 있었다. 자살을 생각하는 청소년의 비율이 생각보다 높았다. 우리가 자살률 1위 국가라는 게 실감이 났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건 그렇지 않은 학생이건 한국은 지옥과 같은 곳이고, 학교는 전쟁터이자 감옥이 됐다. 2000년대에 60만명이 넘게 태어나던 출생아가 지금은 23만명 정도로 줄어들었다. 20년 동안 출생아 수는 3분의1로 감소했는데, 경쟁은 더 지독해졌다. 우린 지금 무슨 나라를 만들고 있는 것인가. 1997년에 만들어진 교육기본법은 학습권과 기회균등 등 교육의 기본목표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즐거움’ 조항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고, 선생님은 행복의 가이드가 되면 좋겠다. 군사정권 시절의 ‘감시와 처벌’을 벗어나 삶의 즐거움을 배우는 곳, 그런 게 우리 시대의 학교가 되면 좋겠다는 꿈이 생겼다. 그래서 학생들만이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학교와 선생님께 자연스럽게 고맙다고 말하는 시대가 만들어지면 좋겠다. 좀 추상적인 질문이지만, 대선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학창 시절이 즐거웠느냐고 물어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학교가 즐거워지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할 것인가라고도. 작년 유네스코에서 발간된 ‘왜 세계는 행복한 학교를 필요로 하는가’라는 보고서를 참고하면 좋겠다. 일본도 뭔가 하고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학교가 행복해지기 위해 큰돈이 드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행복한 학교’, 이게 중요하다는 걸 인식하는 게 새로운 과제다. 오늘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 언젠가 행복해질 수 있는가? 우석훈 경제학자
  • 충남교육청, 수학여행비·입학준비금 등 148억 지원

    충남교육청, 수학여행비·입학준비금 등 148억 지원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2025학년도 도내 초중고 학생에게 입학준비금과 수학여행비로 148억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입학준비금은 전년과 같은 기준으로, 도내 초중고 신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다자녀·특수 학생에게는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초중고 신입생 5만5290명에게 지난 3월 말부터 학부모 계좌로 1인당 10만원씩, 55억여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입학준비금 신청을 놓친 학생은 추가 신청 가능하며, 올해 11월 30일 이전 전입 학생도 분기별 수시 지원 예정이다. 수학여행비는 △초등 16만원 △중등 20만원 △고교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다자녀 학생에게는 기본 지원금을 포함해 추가 지원한다. 양은주 유아교육복지과장은 “교육재정 악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육 기회균등 실현과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교육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산취득세 공청회…“유산 크기 같다면 세금도 같아야”

    유산취득세 공청회…“유산 크기 같다면 세금도 같아야”

    기획재정부는 4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과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공청회는 유산취득세 도입을 위한 상속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맞춰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세연을 비롯해 세무사회, 공인회계사회, 학계, 언론, 국회예정처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토론했다. 권성오 조세연 세제연구센터장은 발제에서 “현 제도에서는 받은 유산이 동일해도 상속인 수 등에 따라 부담이 다를 수 있다”면서 “물려받은 유산 크기가 같다면 세금도 같도록 개편해 형평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속세의 주요 목적 중 하나인 기회균등의 관점에서도 과세 기준은 총유산 규모가 아니라 각 상속인이 받는 재산의 규모에 기반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이중과세 논란도 유산취득세 방식에서는 상대적으로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세 인프라 확대 및 국세행정 시스템의 발전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적정 공제 수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세제의 효율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입법예고 기간 공청회에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 달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4세에 캐리어 끌고 학원 입성… 교육 첫 단추부터 ‘부의 대물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4세에 캐리어 끌고 학원 입성… 교육 첫 단추부터 ‘부의 대물림’ [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학원비 비싸도 입학 경쟁 치열책·간식 등 담긴 큰 가방 메고 등원‘4세·7세 고시’까지 선행학습 열풍강남 ‘초등 의대반’은 타 지역 확산부모의 불안을 먹고 자란 사교육저소득층·고소득층 사교육비 지출월 47만 1000원까지 격차 벌어져“방과후 수업만으론 뒤처질까 봐…” 1987년 개정된 헌법 31조는 교육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명시해 교육의 기회균등과 국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87체제’에 명문화된 교육의 권리 보장은 날이 갈수록 몸집을 키워 가는 사교육 시장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최근에는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을 의미하는 ‘4세 고시’, 유명 학원에 가기 위한 시험인 ‘7세 고시’까지 등장했다. 저소득층 등 사회 취약계층의 교육권이 위협당하고 과거 ‘사다리’로 여겨졌던 교육은 부를 대물림하는 수단이 된 것이다. 실질적인 교육 격차 해소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엄마 전화 온다, 학원 갈 시간이네.” 지난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A군이 졸린 표정으로 휴대전화를 바라보고 있었다. A군 옆에는 줄넘기·태권도 학원 이름이 적힌 가방과 각종 교재가 가득 담긴 에코백, 간식 거리가 담겨 있는 쇼핑백 등 한 무더기의 짐이 있었다. A군은 익숙한 듯 샤프와 지우개를 꺼내 중학교 과정 수학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같은 시간 카페 맞은편의 한 유명 어학원 앞에선 유치원생으로 보이는 아이 여럿이 부모, 조부모의 손을 잡고 차에서 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자기 키만 한 큰 가방을 메거나 아동용 캐리어를 끌고 학원 안으로 들어갔다. 영어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의대반 등 어린 나이에 시작되는 사교육은 강남만의 일이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생과 유치원생까지 두 아들을 키우는 김모(39)씨는 “둘째를 영어유치원으로 옮기면서 아이들 교육비로 한 달에 320만~330만원이 나간다”며 “영어유치원만 해도 월 140만원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박모(38)씨도 하나뿐인 유치원생 딸을 영어·수학·미술·태권도 학원에 보내고 있다. 박씨는 “영어유치원은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나고, 유치원 하원 이후 퇴근할 때까지 여러 학원을 보내고 있다”며 “한 달 학원비만 1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실제로 교육부의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7~9월 국내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3만 2000원으로 집계됐다. 4세·7세 고시가 지나면 사교육비 지출은 더 커진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직장인 구모(39)씨는 “지금도 월 100만원이 학원비로 들어가는데, 본격적으로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과목 학원을 보내기 시작하면 월 200만원은 쉽게 넘지 않겠느냐”며 “학교 돌봄도 있지만, 아이에게 크게 도움이 되진 않기 때문에 학원을 여러 군데 보내고 있다”고 했다. 지난 13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들의 사교육비는 29조 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조 1000억원(7.7%)이나 늘었다. 학생 10명 중 8명이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59만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사교육비는 소득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부모의 소득이 자녀 교육의 격차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공교육은 무너지고 사교육에 기대는 구조가 여전한 상황에서 교육은 ‘사다리’가 되기는커녕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월소득 800만원 이상 가구와 가장 낮은 소득구간(통계청 기준)에 속한 가구 간 지출 격차는 2017년 38만 9000원에서 2024년 47만 1000원으로 해마다 벌어지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키우는 유모(40)씨는 “다른 아이들처럼 학원을 여러 곳 보내 줄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며 “학교 돌봄교실이나 방과후 수업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유치원생 자녀를 키우는 최모(37)씨는 “한 달에 100만원이 훌쩍 넘는 영어유치원이나 교육과정, 학습법이 일반 유치원과 다르고 소수만 모집하는 ‘놀이학교’ 같은 곳에 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불안이 커지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조상식 동국대 교육학과 교수는 “철저하게 돈으로 나뉘어 있는 사교육 시장은 진입 장벽을 만들면서 사회 불평등을 고착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감세 경쟁 대신 조세 확충… 복지 늘리고, ‘개천의 용’ 키워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감세 경쟁 대신 조세 확충… 복지 늘리고, ‘개천의 용’ 키워야”[87년 체제 ‘대한민국’만 빼고 다 뜯어고치자]

    미완에 그친 경제민주화OECD 평균보다 낮은 조세부담률재정건전성 악화가 복지 확대 막아양극화 극복의 열쇠 ‘교육’교육 격차, 진학·취업 성패로 이어져“공교육 강화·대학 서열 없애 나가야” 87년 헌법에 명시된 경제민주화는 미완에 그쳤다. 1970~80년대 압축 성장 과정에서 빚어진 경제적 불평등을 국가가 오롯이 해소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아무리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면 가뜩이나 1%대 저성장의 터널에 들어서는 상황에서 국가 역동성은 떨어지고 미래를 기약하기 어려워진다. 청년들 사이에서는 ‘3포세대’(연애·결혼·출산 포기)나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란 자조가 나온 지 오래다. 그렇다 보니 사회 갈등은 커지고 국민 통합도 요원해졌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에 극단으로 치닫긴 했지만, 최근 수년간 정치가 보수와 진보의 양극단으로 치닫고 대화와 타협이 실종된 상황 또한 이런 계층 고착화와 무관치 않다는 의미다. 다수 경제, 사회학자들은 역대 정부가 성장에 치중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재분배에 소홀했다고 입을 모은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범람한 신자유주의와도 맞물려 있다. 이를 입증하는 지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대비 낮은 조세부담률과 복지 지출이 꼽힌다. 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경제주체의 세 부담 수준을 보여 주는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수의 비율로 지난해 17.8%(추정치)를 기록, 2017년 17.9% 이후 7년 만에 18% 아래로 떨어졌다. OECD 회원국의 평균 조세부담률은 2022년 기준 25.2%로 한국보다 3.1% 포인트가량 높다. 과세 기반을 넓혀 이를 어떻게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활용할지를 논의하기보다 여야 할 것 없이 감세 경쟁에 뛰어들었던 상황과도 맞물려 있다. 감세 드라이브와 맞물린 재정건전성 악화는 복지 지출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한국의 GDP 대비 복지 지출은 2022년 기준 14.8%로 OECD 평균 21.1%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가가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충분한 재원을 마련해야 했음에도 불로소득을 제대로 환수하지 못하면서 자산 불평등이 커졌다”면서 “OECD 회원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복지 지출도 불평등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멀게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가까이는 2020년 본격화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양극화는 깊어졌다. 경제 위기 때마다 자본력을 가진 계층이 강한 생명력을 발휘해 더 많은 자본을 축적한 결과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1990년대부터 세계화와 기술 혁신에만 몰두하다가 외환위기가 터지면서 경제 민주화가 주목받았지만 이후 경제 위기 극복에 치중하면서 양극화를 완화해야 한다는 87년 헌법 정신이 구현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 ‘빚을 내서라도 버텨라’라는 생각이 확산하면서 가계 부채와 자영업 부채가 심각해졌다. 이것이 자산시장을 부풀리는 부작용을 일으켰는데 이걸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다. 양극화 해결의 열쇠는 상당 부분 국가 재정의 역할에 달려 있다. 정 교수는 “양극화를 해결하려면 가계 소득을 보전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첫 번째”라면서 “어느 때보다 국가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재원을 확보하려면 세수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사회복지 지출을 확대하려면 부유층에 대해 실효세율을 높여야 할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에도 합리적인 세금을 부과해 세원을 넓혀야 한다”고 제언했다. 납세 의무를 규정한 헌법 38조 정신을 이어 가야 한다는 의미다. 다만 조세를 통한 재분배 강화 원칙은 지켜져야 한다는 게 학계의 공통된 지적이다. 소득이나 재산이 많을수록 세 부담이 커지는 ‘누진세’가 적용되는 세목의 세수를 넓히면 재분배가 강화된다. 이주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는 “복지를 통한 양극화 해결에 한계가 있으므로 조세를 통한 재분배도 필요하다”고 했다. ‘경제정책방향’에 양극화를 극복할 사회 이동성 방안을 담아내려 했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계층 사다리 복원의 열쇠로 ‘교육’을 꼽았다. 소득 양극화의 뿌리를 교육 격차로 본 것이다. 부의 크기에 따른 교육 기회 불평등이 진학과 취업의 성패로 이어져 소득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의미다.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GIST) 기초교육학부 교수는 “단기적으로는 재분배 정책이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교육의 격차를 줄여 나가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교사 1인당 학생수를 줄이고 개인별 기초 학력을 튼실하게 하면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도 “공교육 시스템을 강화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좋은 대학과 직장에 진입하는 사례가 늘면 교육 격차로 인한 양극화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위계화된 대학이 양극화를 초래한다”면서 “학령인구 감소세를 고려해 서울대와 지방 국립대를 통합·평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대학 서열을 없애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동덕여대, 수능 반영 전형은 4개 영역 모두 반영

    동덕여대, 수능 반영 전형은 4개 영역 모두 반영

    동덕여대는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전형인 수능 우수자,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기회균등 전형, 실기 고사를 시행하는 실기우수자 전형, 그리고 학생부종합전형인 평생학습자 전형과 특성화고 등 고졸재직자 전형으로 선발한다. 모집단위는 가군(자율전공학부), 나군(인문대학·자연정보과학대학·약학대학·공연예술대학), 다군(사회과학대학·경영대학·예술대학·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문화지식융합대학·미래인재융합대학)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정시모집 정원 내외 선발 인원은 총 704명이다. 수능 성적만을 반영하는 전형의 경우 국어·수학·영어·탐구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한다. 커뮤니케이션콘텐츠 전공과 문화예술경영 전공은 3개 영역(국어·수학 중 1개, 영어·탐구 1과목)을 균등 반영한다. 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는 선택과목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약학과는 수학 미적분·기하를, 탐구의 경우 과학 2과목을 선택해야 지원할 수 있다. 특성화고교 전형에는 직업탐구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하는 모집단위는 영역별 반영 비율이 다르다. 인문 위주의 경우 수학과 탐구 영역 비중이 각각 20%로 낮고 국어와 영어 영역의 비중은 각 30%를 반영한다. 자연 위주의 경우 수학 영역을 30%, 탐구 영역은 20%만 반영한다. 약학과를 제외한 자연 위주 모집단위 지원자에 대해서는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면 수학 영역 백분위 성적의 10%를 가산점으로 반영한다.
  • 구체적 학업계획서, 목표·계획 설정 중요… 시간 관리 언급 도움

    구체적 학업계획서, 목표·계획 설정 중요… 시간 관리 언급 도움

    한양사이버대 입학은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 평가로 결정되는 만큼 자기 소개와 미래 계획을 진솔하게 잘 정리하는 것이 좋다. 25일 김학민 입학처장에게 입시를 위한 조언을 들어 봤다. Q. 인기가 높은 학과는. A. 상담심리학과·전기전자공학과·건축도시공학과를 꼽을 수 있다. 상담심리학과는 현대사회에서 정신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졸업 후 상담사나 심리치료사로 활동할 수 있다. 전기전자공학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다루는 학과로 정보통신(IT) 업계 종사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건축도시공학과는 도시 재생과 스마트 시티 등 전문가를 양성해 주목받고 있다. Q. 학교 입학 연령대는. A. 최근 입학생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 과거 30~40대 위주였다면 이제는 20대 초중반 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공무원·군인·전업주부·자영업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다. Q. 입학 전형은. A.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가 70점, 학업수행검사 30점으로 총 100점 만점이다. 일반전형 외에도 산업체위탁·군위탁·학사편입·특수교육대상자·교육기회균등·북한이탈주민·외국인 등 9가지 특별전형이 있다. 특별전형은 일반전형보다 경쟁률이 낮고 장학금도 높은 편이다. Q. 합격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A. 학업 목표와 계획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에서 단순히 입학을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그 공부가 자신의 미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시간 관리 능력이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언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동대문구, 초중고 153명에 장학금 전달

    서울 동대문구는 지역 내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학업 성장을 위한 교육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초·중·고교생 15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장학생은 ▲성적우수 장학생 30명 ▲특기장학생 4명 ▲서울국제고 기회균등 장학생 1명 ▲일반 장학생 61명 ▲세자녀 이상 가구 장학생 55명 ▲지역사회봉사 장학생 2명으로, 총 1억 406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특기장학금 지원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 장학기금은 2009년말 ‘동대문구 장학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이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전념하기 힘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총 1010명의 학생에게 11억 8060만 원을 지원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장학금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가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를 발굴해 학생들이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복지 늘려야 할 ‘저성장 시대’, 경제 운영은 아직 1970년대식… 계층 사다리 없는데 출산 할까” [월요인터뷰]

    국민 행복 체감과 복지과거 소농·소상공인 등 약자 보호어려워도 미래 보이니 행복 느껴가족단위→사회단위 복지 바꿔야OECD 자살·노인 빈곤율 1위 참담 저출생 정책은해외 도우미 들인 홍콩·싱가포르한국 다음으로 합계출산율 낮아출산율 높은 북유럽에서 배워야여성 무보수 돌봄은 ‘선택’ 아냐 집값 상승 잡으려면오스트리아 집값, 英 런던의 절반 공공주택 정책 100년 이상 유지해질 좋은 공공주택 대규모로 공급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 없어 국가 미래 먹거리 고민가능성 높은첨단산업 분산 투자일부 다른 부분 실패할 것 각오를기업은 실패하면 또 도전하듯이정부 정책에도 실패할 기회 줘야 행복해지려고 돈을 벌었는데 행복을 잃었다. 잘살게 됐는데 미래는 어둡고, 애를 낳는 건 두렵다.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졌다는데 ‘공정’은 멀어 보인다. 노동으로 돈을 버는 속도는 집값 상승을 따라가지 못한다. 해법이 있긴 한 걸까. 장하준(61) 영국 런던대 동양·아프리카학(SOAS) 교수는 지난 17일 70분간의 화상 인터뷰에서 특유의 느린 화법으로 “방법은 있다”고 확언했다. 집값 폭등엔 100년간 공공주택 정책을 펼쳐 집값을 잡은 오스트리아 빈을 사례로 들었다. 해외 도우미 도입 같은 저출생 대응책엔 똑같은 저출산 국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왜 배우냐며 북유럽을 바라보길 권했다. 고성장 시대는 저물고 저성장 시대가 시작됐는데 정부의 경제 운용 방법은 70년대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일은 힘들어도 일자리가 늘고 더 나아질 거란 희망이 보였던 시대, 대가족 제도가 복지를 보완했던 시대가 끝났는데 정부는 여전히 복지 지출에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해선 “야구에서 말하는 ‘훌륭한 3할 타자’는 타석 10번 중 7차례 아웃된다는 의미”라며 정부 실패에 유독 가혹한 사회적 분위기가 바뀌어야 최첨단 산업에서 실패를 딛고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나쁜 사마리아인들’, ‘경제학 레시피’ 등의 저서로 대중에게 경제를 쉽게 풀어 설명해 준 장 교수는 한국인 첫 영국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고 매년 최고의 경제학자에게 주는 바실리 레온티예프 상(2005년)을 받은 세계 경제학계의 석학이다.-경제 규모는 세계 10위권인데 국민의 ‘행복 체감’은 그렇지 않다. “엄청난 걸(경제성장) 이뤘지만 10위권은 좀 과대평가다. 1인당 소득은 3만 5000달러(2022년 기준 세계 25위)로, 5만 달러가 넘는 유럽의 작은 선진국들에 못 미친다. 또 세상이 바뀌었는데 정부는 아직 1960~70년대식 사고로 경제를 운영하는 것 같다. 경제의 덩치가 커지고 수준이 올라가면 예전과 같은 고성장은 힘들다.” -외려 과거의 경제 환경이 더 나은 측면이 있었다는 건가. “박정희 시대는 ‘선 성장 후 분배’였고 복지비 지출은 국민소득의 3% 정도였다. 그래도 괜찮았던 게, 고성장으로 일자리가 자꾸 생겨 복지가 필요한 사람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복지 정책이라는 이름만 없었을 뿐 약자 보호 제도가 많았다. 50년대 토지개혁으로 농지 소유 상한을 ‘손바닥만 한 땅뙈기’(3㏊)로 정해 지주의 과도한 땅 소유를 막아 소농을 살렸다. 쌀이나 과일 수입을 막아 바나나가 ‘꿈의 음식’인 시절도 있었다. 대형 매장을 못 열게 해 소상공인을 보호했고 중소기업고유업종 제도(1979년 도입·2006년 폐지)로 대기업은 두부 등을 만들지 못했다. 대가족 속 여성의 희생과 친척의 학자금 지원 등도 일종의 복지 역할을 했다. 고급 일자리 증가와 교육 투자 확대로 계층 상승도 굉장히 활발했다. 어려워도 미래가 보였으니, 다른 한편으로 (정치적으로) 강압적인 사회였어도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시대를 재연하기는 힘들 듯하다. “1인당 국민소득 2000~3000달러 땐 1년에 10% 성장이 가능하나 2만 달러 때는 불가능하다. 일자리 창출은 줄고 취업도 어렵다. 1970~80년대 계층 상승한 사람들은 자기 자식을 보호하려 장벽을 친다. 가난한 애들이 성공하기 힘든 교육제도인데 복지 증진을 위한 세금 인상에는 반대하니 계층 상승이 어려워졌다. 외환위기 이후 약자 보호 제도들도 사라졌다. 중소기업고유업종이 폐기됐고 대가족은 물론 핵가족도 해체될 마당이다. 과거의 ‘가족 단위 복지’를 ‘사회 단위 복지’로 바꿔야 하는데 (현실은) 경제 규모와 동떨어진 빈약한 복지 국가다. 우리 복지 지출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하위권이다. 그러니 OECD 자살률 1위, OECD 노인 빈곤율 1위, 출생률 세계 최저 같은 참담한 사회가 된 거다. 어른(저성장 시대를 맞은 한국)이 중학생(고성장 시대) 사고방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니 얼마나 어렵겠나.” -역대 많은 정권이 복지를 외쳤는데 부족했나. “복지 정책의 수혜 없이 계산한 OECD 소득분배지수를 보면 우리는 제일 평등한 나라에 속한다. 하지만 복지 정책 등으로 소득 재분배를 하고 난 수치로 보면 OECD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 중 하나다.” -저출생 문제도 방법이 없어 보인다. “방법은 분명히 있다. 방법이 없다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합계출산율이 1.5명으로 우리나라(0.7명)보다 두 배나 되겠나. 하지만 육아 보조금으로 접근해선 안 된다. 아이 한 명에 20억원 정도를 준다면 모를까 돈 받으려고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다. 양성평등이 이뤄져야 한다. 우리가 세계에서 여성을 가장 잘 교육한 나라인데, 다 포기하고 ‘애 낳아 키워’라고 말하는 식이다. 훈장이라도 주면 모르겠는데 직장에서 아이 때문에 일찍 나가야 하면 눈총을 준다. 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31.2%)도 OECD 1위다. 2위인 일본(21.3%)과의 격차도 크다. 엄마가 관여하지 않으면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 교육구조에다 육아휴직 기간만 늘릴 뿐 경력으로 쳐 주지 않으니 여성의 경력도 단절된다. 아이가 우리보다 더 좋은 삶을, 더 행복한 삶을 살겠구나 해야 아이를 낳는다. (계층 이동) 사다리는 다 부숴 놓고 이 세상에 아이를 던져 넣으라고 하면 안 된다.” -해외에서 육아·가사 도우미를 들여오는 정책도 나왔다. “필리핀에서 도우미들을 최저임금 이하로 들여온다는데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곳은 홍콩, 싱가포르 등이다. 그곳 합계출산율(1.0명 미만)이 한국 다음으로 낮다. 북유럽에 합계출산율 1.5명인 나라들이 있는데 왜 그런 데서 (복지를) 안 배우는지 모르겠다.” -일각에서 가정의 ‘무보수 돌봄 노동’을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시각도 있더라. “강도가 칼을 들이대고 ‘지갑 줄래 아니면 칼 맞을래’라고 묻는다면 그게 선택인가. 산업혁명 초기에 노동시간은 일주일에 100시간이었다. 당시 노동시간 규제 주장에 근로자들이 원해서 일하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여성이 왜 무보수 돌봄 노동을 하는지를 물어야 한다. 선택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규정된다.” -사회의 또 다른 화두 중 하나가 ‘공정’이다. 과거의 ‘기회균등’과는 다른 것 같다. “단순화하면 기회의 평등은 같은 규정을 적용받는다. 똑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하는 건데 이게 꼭 공정하지는 않다. 한 명은 초등학교 2학년이고 다른 한 명은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말이다. 스포츠로 보면 이해가 쉽다. 장애인 올림픽이 따로 있고 축구도 18세 이하, 21세 이하 등 나이로 나눈다. 복싱, 역도, 태권도 등은 체중 제한이 있다. 북유럽은 ‘공정한 경쟁’ 환경이 보다 나은데 부모와 자식의 소득 상관관계가 30% 정도다. 영국이나 미국은 70~80%나 된다.” -고물가, 집값 상승도 서민을 괴롭힌다. “고물가는 두 가지로 봐야 하는데 우선 일시적인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곡물값이나 유가가 뛰거나 코로나19로 공급이 막혀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식이다. 생필품 가격 통제나 부가세 인하 외에 사실 정책 수단이 많지 않다. 하지만 물가 상승 중 사회구조적인 것은 정책 접근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 일례로 집값 상승은 질 좋은 공공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방법이 있다. 젊은 교수들의 얘기를 들어 보면 오스트리아 빈의 집값은 영국 런던의 절반 수준이다. 사회민주당이 1920년대부터 공공주택 정책을 100년 이상 했다. 질 좋은 공공주택이 많고 그곳에 살아도 사회적 낙인이 찍히는 일도 없다.” -국가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이 많다. “첨단 산업이란 게 성공한 것 같아도 다른 곳에서 엄청난 기술 혁신을 하면 판이 뒤집힌다. 결국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분산 투자를 하고, 몇 곳은 성공하고 다른 곳은 실패할 것을 각오해야 한다. 따라서 산업 정책을 하는 정부에 여유를 줘야 한다. 기업들은 하다가 실패하면 또 도전하는데 정부 실패에는 (우리 사회가) 너무 가혹하다. 첨단 산업 정책은 실패할 기회를 줘야 한다. 우리나라가 자동차나 조선산업을 해 봐서 (과거에) 했겠나. (바닥부터) 만든 거다. 첨단 산업은 더욱 그렇다.”
  • ‘사전선거 운동’ 순천농협 조합장 벌금 90만원···직위 유지

    ‘사전선거 운동’ 순천농협 조합장 벌금 90만원···직위 유지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순천농협 조합장이 벌금 90만원을 선고받아 조합장 직위를 유지하게 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4단독(부장 박병규)은 11일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순천농협 A 조합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마찬가지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되므로 A 조합장은 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순천농협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역 농협이어서 현직 조합장 선고에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었다. 지난해 3월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당시 순천의 한 월간지는 A조합장이 선거에 출마한다는 내용과 선거 공약, 이력 등을 기사화했다. 박 부장판사는 “조합장 선거 당시 월간지에 50주년 기념 인터뷰라는 취지로 기사를 게재한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과 기회균등을 저해하고 충분히 사전선거운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다만 기사 게재 행위가 일반적인 취재 활동과 통상적인 기사 배포 게재 행위 범주에 속한다”며 “선거의 공정성 기회의 규정을 해치지 않는다면 정당 행위 등으로 허용될 소지가 있고,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월간지 발행인에게는 벌금 150만원, 같은 혐의로 기소된 순천농협 전 조합장 B씨에게는 혐의 일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벌금 18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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