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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민선 9기 비전 선포… 일자리 20만개 육성

    대전시는 17일 ‘미래 성장·민생 회복·시민주권’ 등 3대 핵심 가치를 담은 민선 9기 비전을 선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열린 비전 선포식에서 ‘우리 모두의 대전, 온통 행복한 시민’이라는 시정 방향을 기반으로 10대 시정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성장 분야에서는 유성구 신성동 옛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부지(7만 1990여㎡)에 국가 반도체연구소 유치 계획을 밝혔다. 청년 벤처기업 2000개 육성과 인공지능(AI)·반도체 융합 인재 양성(1300명) 등을 통해 일자리 20만개를 창출하기로 했다. 청년주택 500개 공급 등으로 시민 삶을 단단히 뒷받침하고 상생과 포용의 경제를 바탕으로 민생 회복에 힘쓰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주민참여예산제 복원과 청년의회 도입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시정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 조성과 2030년 완공 예정인 도시철도 2호선(트램) 정시 개통 등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공직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허 시장은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민생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집행해 시민의 삶을 뒷받침하겠다”며 “비전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신속히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직항 없는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광객 제주로… “한국관광 필수코스”

    직항 없는 베트남·말레이시아 관광객 제주로… “한국관광 필수코스”

    제주도가 직항 노선이 없는 동남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의 다른 공항을 거쳐 제주를 방문하도록 유도하는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현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 국내선 항공권을 연계한 프로모션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관광객 증가세도 나타나고 있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잠정 제주 방문 베트남 관광객은 571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3%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관광객도 1만 3476명으로 54.2% 늘었다. 두 나라에서 제주로 오는 직항 노선이 없는 상황에서 인천·김포·부산 등 국내 공항을 경유해 제주로 이동하도록 유도한 마케팅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제주 해외관광홍보사무소는 하노이와 쿠알라룸푸르에서 한국관광공사(KTO) 현지 지사와 협력해 개별여행객과 기업 포상관광 단체를 겨냥한 맞춤형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주요 온라인 여행 플랫폼과 손잡은 국내선 항공권 프로모션이 눈에 띈다. 지난 7월 베트남 트래블로카(Traveloka)에 선보인 제주 국내선 항공권 바우처 100개는 현지 MZ세대의 호응 속에 조기 소진됐다. 제주도는 추가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이용자 6300만명을 보유한 에어아시아 무브(AirAsia MOVE)와 ‘한국 국내선 타고 여행가자(Fly Domestic Across Korea)’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시작 2주 만에 제주 프로모션 코드 500개 가운데 485개가 사용돼 사용률 97%를 기록했다. 개별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 포상관광 수요를 겨냥한 마케팅도 확대하고 있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하노이 지사와 베트남 최대 여행사 비엣트래블(Vietravel)과 함께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주요 기업 관계자 12명을 초청해 ‘신산업·환경·사회·지배구조(ESG) 답사 여행’을 진행했다. 베트남 최대 소비재 기업인 마산그룹 등 대규모 포상관광 수요가 있는 10개 기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돌문화공원과 루나폴, 해녀마을 등을 둘러보며 제주의 문화·자연 자원을 체험했다. 이들 기업은 2027년까지 모두 4000명 규모의 방한·제주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함께 틱톡 광고와 인플루언서 연계 콘텐츠, 현지 관광박람회 등으로 홍보 채널도 넓히고 있다. 직항 노선이 없다는 제약을 국내선 연계 상품과 현지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으로 보완해 ‘한국을 방문하면 제주도 함께 찾는’ 관광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황경선 도 관광교류국장은 “직항 노선이 없는데도 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와 현지 유력 플랫폼과의 협업이 힘을 발휘한 결과”라며 “동남아의 제주 방문 열기가 이어지도록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전시컨벤션센터 BEXCO, 국무총리 표창·산자부 장관상 등 ‘정부 포상 2관왕’

    부산전시컨벤션센터 BEXCO, 국무총리 표창·산자부 장관상 등 ‘정부 포상 2관왕’

    벡스코는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시산업 발전 유공’ 장관 표창 수상에 이어 17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벡스코 측은 “이번 수상은 벡스코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전시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평가에서 그동안 MICE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ESG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벡스코는 부산시 출자·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10년 연속 경영평가 ‘가’ 등급(5년 연속 1위)을 달성했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시산업 발전 유공’에서는 글로벌 전시 유치와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준승 벡스코 대표이사는 “이번 정부 포상은 벡스코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돕는 ‘핵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라며 “AI 및 디지털 기반 스마트 MICE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부산이 세계적인 허브 도시로 도약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위밋모빌리티, 기술신용평가(TCB) TI-2 등급 획득…물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본격화

    위밋모빌리티, 기술신용평가(TCB) TI-2 등급 획득…물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 본격화

    AI 물류 솔루션 전문기업 위밋모빌리티(대표 강귀선)는 NICE평가정보가 실시한 기술신용평가(TCB)에서 TI-2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TI-3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결과다. 기술신용평가는 기업이 보유한 기술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기술 경쟁력을 등급으로 제시하는 제도다. 2014년 도입된 이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는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다. 평가 결과는 TI-1부터 TI-10까지 10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TI-2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이번 평가에서 위밋모빌리티는 기술개발현황, 기술개발능력, 기술혁신성 등 주요 항목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기술평가에서는 연구개발 투자와 지식재산 보유 현황, 기업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 체계와 기술인력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으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 적용 경험과 자체 개발 기술 등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역량도 평가했다. 평가 대상은 위밋모빌리티의 대표 솔루션 ‘루티(ROOUTY)’로, AI 기반 차량 배차 및 경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물류 솔루션이다. 루티는 차량과 배송지, 도로 및 시간대별 속도 정보 등 다양한 운영 변수를 분석해 배차 계획과 이동 경로를 산출한다. AI 자동배차와 경로 최적화, 실시간 차량 관제 등을 지원하며, 배차 계획부터 현장 운행 관리까지 연결해 차량 운영의 효율화를 지원한다. 물류·배송뿐 아니라 수거와 방문 서비스 등 차량 이동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러한 최적화 기술을 토대로 물류 오케스트레이션(LOS, Logistics Orchestration System)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기존 물류 소프트웨어가 창고·운송·배송 등 개별 기능을 각각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LOS는 화주와 운송사, 차주, 물류센터 등으로 나뉘어 있는 주문 접수부터 배차와 운송, 현장 수행, 정산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조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별 구간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물류 전체의 흐름을 연계하는 영역으로, 위밋모빌리티는 서로 다른 시스템과 참여자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연결해 고객사가 자사 운영 환경에 맞는 서비스를 그 위에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나아가 위밋모빌리티는 LOS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의사결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지스틱스 오토파일럿(Logistics Autopilot)’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배차와 물량 배분, 경로 변경, 예외 상황 대응 등 물류 운영 과정에서 사람이 수행해 온 의사결정을 AI를 통해 지원·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위밋모빌리티는 이를 바탕으로 개별 솔루션 공급사를 넘어 물류 산업 전반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발전한다는 목표다. 위밋모빌리티는 AI 배차·경로 최적화와 물류 데이터 분석을 비롯해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물류 분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특히 AI 배차·경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루티는 국토교통부 우수 물류신기술 제9호, 콜드체인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한 콜드아이(ColdEye)는 제10호로 지정됐다. 또한 루티는 공공 물류 분야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술마켓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지난해에는 한국로지스틱스대상에서 물류대상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귀선 위밋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평가는 물류 현장의 복잡한 운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축적해 온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평가받은 결과”라며 “현재 전개 중인 물류 오케스트레이션 사업을 통해 물류 전 과정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기반을 갖춰가고 있으며, 여기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물류 운영 과정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동화하는 로지스틱스 오토파일럿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물류 산업의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공기관 2차 이전, 나주 ‘에너지 생태계’로 승부해야”

    “공공기관 2차 이전, 나주 ‘에너지 생태계’로 승부해야”

    인공태양·반도체 핵심거점 구축 글로벌 자족도시 도약전력·용수·인재·R&D ‘산업 패키지’ 호남미래산업 주도전남광주특별시 나주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공공기관 2차 이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유치. 정부의 국책 사업 세 갈래가 한 도시에서 동시에 굴러가는 일은 흔치 않다. 한국전력 본사와 16개 에너지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KENTECH)를 품은 빛가람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지’라는 좌표를 벗고 ‘에너지 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 기회의 창은 지금 열려 있다. 김관용 나주시의회 의장은 17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전력·산업용수·인재·연구개발(R&D)을 한 묶음으로 제시하지 못하면, 2차 이전도 또 하나의 ‘건물 옮기기’로 끝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의장은 전남광주특별시와의 관계에 대해 “전남광주특별시와 나주는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주가 대도시의 그늘에 들어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고 했다. 다음은 김 의장과의 일문일답. ―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이 전국 지자체의 각축장이 됐다. 나주의 승부처는 어디인가. “공공기관 이전을 수량 경쟁으로는 이길 수도 없고, 이겨봐야 남는 것도 없다. 빛가람혁신도시에는 이미 한전과 에너지 공공기관, 켄텍이 집적돼 있다. 기존의 공공기관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완결하는 것, 그것이 나주가 잡아야 할 승부처다. 공공기관만 이전하는 방식으로는 지역이 성장하지 않는다. 기관 이전이 R&D로, R&D가 기업 유치로, 다시 대학의 인재 양성과 지역 일자리로 이어지는 완결형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공공기관이 모여 있는 도시’에서 ‘에너지 산업이 스스로 성장하는 자족도시’로 체질을 바꾸는 것, 이것이 나주 대전환의 원칙이다.“ ― 공공기관 이전 임직원의 가족 동반 정착률이 낮다는 지적이 오래됐다. “혁신도시의 성패는 결국 ‘사람이 머무느냐’에 달려 있다. 아무리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다해도 가족이 함께 살 수 없는 도시는 반쪽짜리다. 교육·의료·교통·문화가 촘촘하게 얽혀야 비로소 정주가 가능해진다.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준비하면서도 기관 유치에만 매달려서는 안 된다. 주거·교육·의료·교통·문화를 하나로 묶은 ‘정주 패키지’를 전략적으로 내놓아야 한다. 사람이 찾아오고, 청년과 인재가 뿌리를 내리고, 기업이 성장하는 환경. 이것이 갖춰질 때 혁신도시는 비로소 완성됐다고 말할 수 있다.“ ― 광주 군공항 이전 부지를 중심으로 한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가 가시화되고 있다. 나주는 어디에 서야 하나. “산업단지 몇 필지를 내주고, 배후 주거지를 공급하는 자리에 만족할 수는 없다. 반도체는 대규모 전력과 산업용수, 첨단 R&D, 전문 인력,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한꺼번에 움직여야 하는 집약 산업이다. 나주는 한전과 에너지 공공기관, 켄텍, 그리고 안정적인 전력·용수 인프라라는 다른 지역이 흉내 낼 수 없는 자산을 갖고 있다. 전남광주특별시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면, 나주는 전력반도체·에너지반도체의 연구·실증과 소재·부품·장비 R&D, 전문 인력 공급을 전담하는 축이 돼야 한다. 두 도시가 각자의 강점을 하나의 산업 지도 위에 잇는 순간, 수도권과 겨룰 수 있는 호남권 미래산업 생태계가 비로소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 조건이 좋다고 공공기관이 이전해 오는 시대는 지났다. 나주만의 차별화 전략은. “기업은 슬로건에 반응하지 않는다. 자기 언어로 정리된 실행안에만 도장을 찍는다. 전력 인프라, 산업용수, R&D 지원, 맞춤형 인재 양성. 이 네 가지를 따로따로 흩어 놓지 않고 하나로 묶은 ‘일체형 투자 패키지’를 명확한 수치와 일정으로 제시할 것이다. 관건은 결국 인재다. 켄텍과 지역 대학, 기업을 직접 연결해 ‘교육–연구–취업’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 인재가 지역 안에서 순환하기 시작하면, 기업은 굳이 부르지 않아도 온다.“ ―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가 지역경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겠나. “인공태양 유치는 나주가 화석연료 시대의 끝자락에서 무탄소 청정에너지 시대로 건너가는 관문이다. 그러나 경계할 지점이 있다. 국가 연구시설 하나가 들어선다고 지역 일자리와 매출이 저절로 늘어나지는 않는다. 과거 여러 대형 프로젝트가 ‘그들만의 리그’로 남고, 지역엔 남는 것이 없었던 전례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세 가지가 동시에 준비돼야 한다. 첫째, 시설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부품·장비·유지보수 분야에서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둘째, 켄텍을 축으로 석·박사급 연구진과 현장 실무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길러내는 일이다. 셋째,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이전되고 창업으로 이어지는 산·학·연·관 선순환 생태계를 짜는 일이다. 시의회도 예산 심의와 정책 대안을 통해 한 걸음 한 걸음 살피겠다.“ ― 켄텍의 지위와 재정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돼 왔다. 정부에 요구할 것은. “켄텍은 나주의 여러 대학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 나주 미래 산업의 ‘심장이자 두뇌’다. 이 대학이 흔들리면 나주가 그려온 성장 전략 전체가 뿌리째 흔들린다. 대학의 원천기술이 지역 기업으로 흘러가고, 학생들이 졸업 뒤 나주에서 창업하거나 취업하는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에 가장 먼저 요구할 것은 정치적 논리에 좌우되지 않는 안정적인 법적·재정적 지원과 대학의 자율성 보장이다. 정권의 기조나 그때그때의 정치 상황에 따라 예산이 요동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 ― 광주와의 초광역 협력이 화두다. 나주가 지켜야 할 선은 어디인가. “광주와 나주는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나눌 수 없는 하나의 공동체다. 초광역 분업은 합리적인 방향이고, 필요한 일이다. 다만 나주가 광주의 대도시화에 흡수되거나 보조적인 역할에 머무는 것은 다른 문제다. 그것만은 용납할 수 없다. 협력하되 원칙은 분명히 세우겠다. 에너지 수도로서의 주도권, 핵심 자산의 자주성, 그리고 시민의 삶의 질과 균형발전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다. 한전·켄텍·인공태양처럼 나주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자산은 나주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야 한다. 광주와 나주는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을 끄는 관계가 아니라, 어깨를 나란히 한 동반자여야 한다.“ ― 10년 뒤 나주를 어떻게 그리고 있나. “마한(馬韓)의 고토(古土)이자 천년 전라도의 중심이라는 역사·문화적 정체성 위에, 첨단 에너지 신산업의 꽃을 피운 ‘글로벌 명품 자족도시’. 그것이 내가 그리는 10년 뒤 나주의 모습이다. 지금 역량을 분산할 여유는 없다. 굳이 하나만 꼽으라면, 천년의 역사라는 뿌리 위에 빛가람혁신도시와 에너지 신산업 생태계를 단단히 접목해 자립 기반을 만드는 일이다. 첨단 기술이 앞선다는 이유로 나주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지워버리는 방식이어서는 안 된다. 제10대 나주시의회는 보여주기식 행정에 머물지 않겠다. 시민과 맺은 약속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지, 끝까지 점검하고 책임지겠다. 말보다 행동으로 답하겠다.“ ■ 김관용 나주시의장은 제10대 나주시의회 의장. 빛가람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과 에너지 신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을 의정 활동의 주된 축으로 삼아 왔다. “말보다 행동”을 정치 신조로 내세운다.
  • 재미·체험에 노을까지… 가을 핫플로 뜬 여수세계섬박람회

    재미·체험에 노을까지… 가을 핫플로 뜬 여수세계섬박람회

    해외·국제기구 33곳 섬 문화 집결AR·트릭 아트 등 단체 관람 북적콘서트·버스킹 등 열어 낭만 선사미디어파사드 통해 메시지 띄우고금오도 트레킹·개도 캠핑 즐기기섬박람회 자체 ‘여행 코스’로 일품무더위가 끝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전국 각지에서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전남광주 여수에서는 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세계적인 규모의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열려 볼거리·즐길거리를 찾는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특히, 다양한 전시를 보고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아름다운 여수 바다의 노을과 야경까지 만끽할 수 있어 ‘매력적인 가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개막한 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 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오는 11월 4일까지 이어진다. 18만㎡ 규모의 박람회장에는 세계 각국의 섬 문화와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전시와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 초기 개인 관람객들의 방문이 잇따랐던 박람회장에는 최근 들어 학교와 기관, 지역 단체 등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이 본격적으로 이어지면서 곳곳에 활기가 돌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역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기며 박람회장을 가을 나들이 코스로 활용하고 있다. ●세계의 섬 만나고, 섬의 미래 상상하다 섬박람회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섬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교류섬’에서는 갈라파고스, 산토리니, 타킬레 등 세계 각지의 이름 높은 섬 문화와 자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인기다. 체험형 전시관 ‘보물섬’도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관람객이 직접 탐험대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고 미끄럼틀과 가상현실(AR)·트릭아트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이 전시관에는 개막 이후 어린이집·유치원 단체 관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9일에는 돌산 지역 어린이집 원생 70여 명이 다녀갔다. 함께 방문한 어린이집 선생님은 “아이들이 보물섬 탐험대가 된 것처럼 곳곳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체험을 무척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섬박람회 조직위는 앞으로도 관람객 호응이 높은 전시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한층 더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시만 보기엔 아쉬워… 공연·체험 풍성 박람회장에 전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섬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이 머무는 시간 자체를 즐거운 경험으로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지난 주말부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여수의 가을 정취를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위클리(Weekly) 콘서트’가 펼쳐지고 있다. 해 질 무렵부터 꿈처럼 아름다운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열리는 무대는 섬박람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색다른 낭만을 선사한다. 첫 공연일이었던 11일에는 트로트 서바이벌 ‘무명전설’ 톱3 장한별과 톱7 정연호가, 12일에는 ‘미스터트롯’의 김용빈·천록담·최재명이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을 만났다. 60분간 진행되는 공연은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조직위는 위클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버스킹과 문화공연 등 야외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낮에는 전시와 체험을 즐기고 저녁에는 여수 바다와 공연을 함께 즐기는 박람회로 관람 경험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나만의 섬박람회’ 조직위는 관람객이 직접 섬박람회 콘텐츠의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주 행사장 랜드마크인 ‘주제섬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가족·연인·친구에게 평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메시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노을과 함께 즐기는 낭만 ‘영화 관람’, 여수시청 음악방송 ‘여수아이파크뮤직’과 연계한 ‘보이는 라디오’, 전시관 곳곳에 숨겨진 여수시 소유 유물을 찾는 ‘보물찾기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조직위는 방문 인증 이벤트, 박람회장 내 5개 핫스팟 포토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해 현장의 관람 경험이 소셜미디어(SNS)로 국내외에 자연스럽게 확산될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단체관람객 유치… ‘평일 관람 수요’ 확대 조직위는 가을 소풍·수학여행 등 체험학습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라는 점을 감안해 어린이집과 초·중·고 학생 등 단체 관람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고우나·해오름·웅천포레스트2단지·여수죽림1차부영사랑으로·로얄·다솜·청솔 등 어린이집 7곳 원생 250여 명이 다녀갔다. 11일에도 여수민간어린이집 어린이들 200명이 방문한 데 이어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 300명,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 꿈이룸터 19명 등 단체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19일에는 전남·광주지역 어린이집 원장단이 박람회장을 사전 방문하며 이후 40여 개 어린이집 원생들의 단체 관람도 추가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수학여행·체험학습을 위해 박람회 사전답사를 계획 중인 학교·여행 관련 단체도 40여 곳에 달해, 추석 이후 단체 방문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조직위는 기대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공직자와 산하기관 임직원, 관내 기업·기관·단체와 함께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도 마련해 평일 관람객 유치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박람회 보러 왔다가 여수 여행까지 주 행사장에서 전시와 공연을 즐긴 이후에는 배를 타고 부행사장인 금오도와 개도를 찾는 관람객도 늘고 있다. 금오도에서는 해안 절벽을 따라 걷는 ‘비렁길’ 트레킹과 함께 ‘셰프가 차리는 섬 밥상’을 맛보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개도에서는 바다를 마주하고 하룻밤 묵어갈 수 있는 ‘섬 캠핑’이 운영되고 있어, 하루 코스로는 다 담지 못할 ‘여수 섬의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조직위는 특히, 박람회 기간에 관내 여객선 운임 할인 등 섬 여행을 돕는 혜택을 마련해 주 행사장 관람에 이어 인근 섬까지 이어지는 1박 2일간의 여행을 누구나 부담 없이 계획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낮에는 국제교류섬·보물섬 등에서 세계의 섬과 문화를 만나고 저녁에는 열린무대에서 공연과 노을을 즐긴 뒤 다음 날은 배를 타고 금오도나 개도로 건너가는 일정으로, 섬박람회 자체가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되는 셈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11월 4일까지 이어지는 여수세계섬박람회는 깊어가는 가을과 함께 숨겨진 여수 바다와 섬의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박람회를 보러 간다’는 생각보다 ‘여수의 섬과 바다를 여행한다’는 마음으로 박람회장과 그 너머의 섬까지 걸음을 넓혀보시는 것을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 호서대, ‘모두의 창업’ 2회 연속 전국 최다 신청

    호서대, ‘모두의 창업’ 2회 연속 전국 최다 신청

    호서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1기와 2기 두 차례 모집에서 전국 최다 모집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모두의 창업’은 사업 경험이 없어도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창업 프로젝트다. 참가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멘토 기관을 직접 선택한다. 호서대에는 1기 1200건, 2기 약 1000건 등 총 2200건의 창업 아이디어가 몰렸다. 호서대가 그동안 축적해 온 창업지원 역량을 보여준 셈이다. 호서대는 이번 모집에 앞서 교내 창업경진대회인 ‘모두의 창업 Pre-League’를 열고 우수 창업아이디어를 선제적으로 발굴했다. 참가자들은 심사와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와 사업계획을 보완한 뒤 ‘모두의 창업’에 직접 도전했다. 호서대는 중기부가 선정한 창업중심대학으로 예비창업자부터 초기·도약기 기업까지 성장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 중이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충남 소재 창업기업 139개사를 육성해 매출 1362억원, 고용 658명, 투자유치 239억원 등의 성과를 냈다. 호서대 관계자는 “벤처·창업 교과목과 교내 창업 프로그램, ‘모두의 창업’을 연계해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제 창업과 사업화, 투자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은 2024년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TIPS 예비형 운영사에 선정됐으며 올해 정규 운영사로 전환됐다. 대학 산학협력단 최초로 100억원 규모 벤처투자펀드 운용에도 나섰다.
  • “청년 목소리로 그리는 정책”…대구시 ‘청년 DRAFT’ 소통 간담회 시동

    “청년 목소리로 그리는 정책”…대구시 ‘청년 DRAFT’ 소통 간담회 시동

    대구시가 지역 대학생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청년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과 정책 제안 수렴에 나섰다. 세대·직종·생애주기별로 청년과의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모인 의견을 ‘청년 생애주기별 10대 핵심과제’에 반영할 계획이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박성민 청년특보는 전날 경북대를 찾아 청년 현장 소통 프로젝트 ‘청년 DRAFT’의 첫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완결된 정책을 전달하는 기존의 일방적인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정책의 초안(Draft)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프로젝트다. 앞서 추경호 대구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박 특보에게 여러 현장에 있는 청년들을 만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통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간담회는 박 특보와 경북대 재학생 10여명이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간담회 참가자를 소규모로 꾸리되, 횟수를 늘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청년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반영하기 위해서다. 참가 학생들은 현장실습 제도의 한계와 지역기업과 수도권 간 임금 격차, 신산업 인프라 확충, 공공기관 이전 문제 등 지역 정착에 필요한 현실적 조건들을 가감 없이 언급했다. 2시간가량 이어진 간담회는 적극적이고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경영학부 재학생인 임수정(22)씨는 “대학 현장실습이 학점으로 인정되더라도 4대 보험 미가입 등의 문제로 경력증명서가 발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재학 중 쌓은 실습 경험이 실제 취업 경력으로 연결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이 지역에 남게 하려면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자공학부 재학생 최정은(22)씨도 “지역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수도권과의 임금 격차를 줄이고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수준을 끌어올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박 특보는 이에 대해 “지역에서 직장을 다니는 청년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소득,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신산업 분야의 ‘교육-경험-취업’ 모델 구축과 관련한 구체적인 요청도 잇따랐다. 학생들은 지역 대학 내 반도체 실습 장비 확충을 요구했다. 또 최근 인력 수요가 늘고 있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 기업을 유치해 청년들의 일자리 선택지를 넓혀 달라고 건의했다. 이 밖에도 대구가 우수한 교육과 생활 인프라를 갖춘 만큼 기존 일자리와 공공기관의 안정적 유지와 신규 기업 유치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나온 건의사항은 관계부서·기관이 검토한 뒤 정책 반영 방안을 학생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제가 시장님께 가장 힘 있게 전달할 수 있는 말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라는 말”이라며 “청년정책의 답을 행정이 먼저 정해놓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던진 질문에서 정책의 첫 문장을 쓰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취지인 만큼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소상공인, 창업가 등 서로 다른 삶의 현장에 있는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과원, UAE 프리사이트와 손잡고 ‘AI기업 중동 진출·투자유치 확대’ 지원

    경과원, UAE 프리사이트와 손잡고 ‘AI기업 중동 진출·투자유치 확대’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UAE 투자유치설명회(ADIF Seoul)’에서 AI 기업 프리사이트(Presight)와 투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도내 유망 AI·첨단기술 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 투자와 실증, 사업화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리사이트는 UAE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글로벌 AI·빅데이터 기업으로, MS·오픈AI·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맺은 UAE 국부 AI 그룹 ‘G42’의 계열 상장사다. 협약에 따라 경과원과 프리사이트는 ▲경기도 유망 AI·첨단기술 기업 발굴 및 추천 ▲프리사이트 액셀러레이터·투자 프로그램 연계 ▲UAE 현지 실증(PoC) 및 사업화 기회 발굴 ▲글로벌 투자 유치 및 해외시장 진출 등에 협력한다. 경과원은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을 프리사이트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과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선정된 기업은 G42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얻고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통해 투자 유치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다. 올해는 도내 AI 기업 ‘디토닉’이 도내 기업 중 유일하게 프리사이트 액셀러레이터에 선정됐다. 경과원은 앞으로 ‘인베스트 경기(INVEST 경기)’ 등을 통해 발굴한 우수 AI·딥테크 기업을 프리사이트의 액셀러레이터와 투자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UAE 현지 실증과 사업화, 투자 유치 등 기업별 수요에 맞춘 후속 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을수록 미래 성장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리사이트의 액셀러레이터와 투자 프로그램,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도내 기업이 투자 기회를 넓히고 중동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원 경기도의원 “투자유치사업, 예산 집행보다 실제 투자성과로 증명해야”

    이성원 경기도의원 “투자유치사업, 예산 집행보다 실제 투자성과로 증명해야”

    경기도의회 이성원 의원(더불어민주, 시흥5)은 지난 11일 제393회 임시회 제1차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노동위원회 소관 심사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 활성화사업을 점검하며 “예산을 집행하는 것 자체보다 실제 기업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투자유치 활성화사업의 현재 집행률이 59%에 머물고 있는 점을 짚으며, 단순히 연말까지 편성된 예산을 모두 집행하는 것보다 실제 투자유치 성과를 중심으로 사업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진행된 기업 상담 건수와 함께 상담이 MOU 체결이나 실제 투자계약으로 연결된 구체적인 성과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이에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현재 약 10개 기업을 잠재적 투자상담 대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부 기업과는 하반기 중 MOU 체결 및 착공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투자유치는 단순히 상담 건수나 예산 집행률만으로 평가할 수 없다”며 “기업과의 접촉이 실제 MOU와 투자계획, 착공으로 이어지는지까지 확인해야 정책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상반기 추진이 다소 늦어진 만큼 하반기에는 남은 예산을 단순 소진하는 데 그치지 말고, 계획된 기업들과의 협의를 실질적인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성원 의원은 “경기경제자유구역은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만큼 결국 성과는 실제 투자기업이 얼마나 들어오고 투자가 얼마나 현실화됐는지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연말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 청년 창업기업도 ‘초고속 심사’…권리화 지원해 ‘사업화’ 촉진

    청년 창업기업도 ‘초고속 심사’…권리화 지원해 ‘사업화’ 촉진

    11월부터 청년창업기업·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관련 특허의 심사 대기기간이 1개월 이내로 단축된다. 지식재산처는 15일 우선 심사 대상에 이들 분야까지 확대해 11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 심사의 평균 대기기간이 20개월인데 비해 ‘초고속 심사’는 1개월 이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초고속 심사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기술 분야 중심으로 이뤄졌다. 청년(39세까지) 기업은 AI·바이오에 한정했는데, 이번에 청년 창업 촉진 등을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 국가 핵심기술 지원도 강화해 기존 반도체 분야에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관련 기술을 우선심사·초고속 심사 대상에 추가해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초고속심사 대상 확대에 따른 일반심사 지연을 고려해 연간 지원 건수는 4000건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초고속 심사제도 도입 후 신청 건은 올해 8월 기준 1284건으로 집계됐다. 신청인은 중소기업이 전체 60%(774건)를 차지했고, 대기업 20%(260건), 개인 14.7%(189건) 등의 순이다. 대기업은 수출기업이 상당수로 분석됐다. 심사 대기기간이 평균 20개월을 넘겼던 AI와 바이오 분야는 심사 대기기간이 단축되면서 출원도 증가했다. 다만 조기 심사에 따른 부실 심사 우려와 분쟁, 일반심사 지연 등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은 “창업기업에 특허는 투자 유치와 시장진입, 기업 성장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며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권리화되고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농민이 행복해야” 손훈모 순천시장, 승주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 점검

    “농민이 행복해야” 손훈모 순천시장, 승주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 점검

    손훈모 순천시장이 승주읍에 위치한 그린바이오 산업 현장을 찾아 연구기반 시설을 둘러보고 현장 관계자와 소통하는 등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손 시장은 15일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와 미생물센터 등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장비 운영 현황과 기업 지원 프로그램, 애로사항 등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손 시장은 “순천이 보유한 산과 바다, 하천, 갯벌, 논·밭 등 특색 있는 생태자원의 활용”을 강조한 데 이어 “식품과 기능성 소재 등 농어촌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구조 다변화”를 주문했다. 손 시장은 “시에서 관심과 애정을 기울이는 만큼 산업 현장은 더욱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산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살피고 관계자들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의 생태자원을 품은 그린바이오를 미래산업으로 육성해 농촌 소멸에 대응하고 농민이 잘사는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주읍 일원은 2023년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 사업 선정 이후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생물전환 바이오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도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 공공기관 나눠먹기 끝내자… 울산이 에너지자원공사 최적지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공기관 나눠먹기 끝내자… 울산이 에너지자원공사 최적지 [민선 9기 광역단체장에게 듣는다]

    “공공기관을 표 계산이나 지역 안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쪼개놓던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울산 하나 잘살자고 떼쓰는 게 아닙니다. 정치가 아닌 국가의 미래를 보아주십시오.” 민선 9기 김상욱(46) 울산시장의 일성은 단호하고 파격적이었다. 김 시장은 14일 서울신문과의 대면 인터뷰에서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앞두고 중앙 정치권의 낡은 ‘나눠먹기식 관행’에 정면으로 돌직구를 날렸다. 다른 지역(대구)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와 울산의 한국석유공사를 통합한 매머드급 컨트롤타워,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울산에 유치하겠다는 강력한 선언이다. 이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 간의 유치전 차원을 넘어섰다. 에너지 인프라가 완벽히 깔린 ‘현장’에 지휘부를 두는 것만이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익을 극대화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논리다. 6·3 지방선거 과정에서부터 구태 정치와의 단절을 선언한 김 시장은 시정 운영에서도 기득권 카르텔 타파, 수십 년 묵은 시내버스 사태의 ‘공영제’ 정면 돌파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한 행정가를 넘어, 대한민국의 산업과 에너지 백년지대계를 그리는 김 시장의 청사진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완결형 에너지 생태계 박차압도적 에너지 인프라 품은 울산항통합본사 유치로 장점 극대화해야차세대 항만 육성엔 정부 도움 필요 -전국 지자체가 2차 공공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왜 하필 울산에 통합 ‘에너지자원공사’가 와야만 하는가. “울산 하나 잘살자고 떼쓰는 게 아니다. 대한민국 전체가 먹고살고, 국가의 에너지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가장 상식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을 표 계산이나 지역 안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감자 나누듯 쪼개놓던 시대는 끝내야 한다. 부산은 해양, 대전은 연구개발(R&D), 광주는 반도체로 각자 강점을 극대화해야 나라가 산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에너지는 어디에 있어야 하겠나. 답은 이미 현장에 있다.” -‘현장’이 의미하는 울산만의 압도적 인프라는 무엇인가. “에너지는 종이 위에서 서류로 다루는 게 아니다. 거대한 탱크가 있고, 배관이 흐르며, 공장이 24시간 돌아가는 현장에서 다뤄져야 한다. 울산항은 세계 4위의 액체 물동량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대의 에너지 관문이다. 석유공사의 1680만 배럴 비축기지, 초대형 LNG 터미널, 여기에 에쓰-오일과 SK를 비롯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 단지가 이미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전통 화석연료부터 미래 청정에너지까지 ‘완결형 에너지 생태계’를 가진 도시는 전 세계를 통틀어도 울산밖에 없다.” -동북아 에너지 허브 조성을 위해 중앙정부에 건의한 사항도 있다고 들었다. “울산 남신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거점항으로 키우는 2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제는 하부 기반시설 구축에 드는 약 4000억원마저 전액 민간투자로 되어 있어 초기 부담과 사업 장기화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이에 해양수산부에 하부 기반시설은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상부 시설을 민간투자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정부의 재정 투입이 마중물이 된다면 투자 유치에 물꼬가 트이고 에너지 허브 조성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다.” -역대 최대 규모인 3조원대 국비를 확보하며 울산을 ‘산업 AX(인공지능 전환) 실증도시’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는데. “앞으로의 3년이 울산 산업 재도약을 위한 골든타임이다. 기초 인공지능(AI)에 강한 광주·전남, 피지컬 AI에 강한 대구·경북, 그리고 빅테크 기업들과 연대하는 ‘울산 산업 AX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울산의 압도적 제조 현장을 시험대로 삼아 대한민국 제조업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넥서스(중심) 역할을 해내겠다.” -과거의 우려를 딛고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부산·경남과의 상생 협력으로 도시 규모의 한계를 극복할 복안은. “당장 ‘행정통합이냐, 특별연합이냐’ 하는 형식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핵심은 부울경의 역량을 합쳐 지역 경쟁력과 이익을 극대화하는 ‘실리’다. 해양수도 부산, 우주항공·방산의 경남, 에너지 수도 울산이 각자 강점을 살려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반도체, 피지컬AI, AI데이터센터) 등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 산업, 광역교통, 인재 양성 등 실효성 있는 초광역 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신뢰를 쌓다 보면 자연스럽게 하나 된 부울경, 나아가 행정통합의 길도 열릴 것이다.” 산업 재도약 ‘골든타임’빅테크 연대 울산 AX 협의체 출범제조업 AI 혁신 선도하는 중심추로실리 최우선으로 부울경 힘 합칠 것-거시적 현안을 이끌어가는 시정 철학도 궁금하다. 취임 두 달이 지났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행정은 거대한 사업 이전에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제가 내건 비전은 ‘시민이 주인 되는 민주도시 울산’이다. 이를 위해선 공정하고 청렴한 행정 시스템이 필수다. 지난 선거에서 돈, 비방, 조직, 유세차가 없는 ‘4무(無)선거운동’을 치렀다. 선거 조직을 두면 이권과 자리를 약속하게 되고 이는 곧 불공정한 기득권 카르텔로 이어진다. 인재를 채용하거나 대규모 조직을 운영할 때 실력 대신 인맥과 정치색이 개입되는 친소 관계의 적폐를 완전히 끊어낼 것이다. 공정 회복을 위해서라면 시장의 권한을 내려놓고 견제받는 구조를 만들 각오가 되어 있다.” -라이브 방송과 주요 회의 생중계 등 파격적인 소통 행보가 화제다. 이런 열정의 원동력은. “시정의 주인은 시민이다. 주권자인 시민이 행정의 면면을 알아야 제대로 평가하고 의견을 낼 수 있다. 회의 생중계 이후 시민들께서 직접 시정에 의견을 개진하며 행정 효능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공직자들에게 강력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앞으로도 가능한 모든 일정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다.” -트램 도입, 2028 국제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현안이 많다. 시의회와의 갈등을 풀고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해법은. “이런 대형 프로젝트들은 시민의 피 같은 혈세인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따라서 ‘실제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라는 명확한 기준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제가 시의회에 공론화 조례 제정을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시장도, 시의회도 결국 시민을 위해 존재한다. 당리당략에 얽매인 갈등은 울산의 미래에 백해무익하다. 오직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 판단 기준으로 삼아 시의회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력하겠다.” -만성적인 시내버스 파업과 적자 문제에 대해 ‘교통공사 설립’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는데. “현재 울산 시내버스는 민영제 한계에 부딪혀 미적립 퇴직금과 통상임금 소송 부담만 1600억원에 달한다. 매년 시에서 막대한 재정을 지원하면서도 법적 협상 주체로 나설 수 없는 모순된 상황이다. 결국 돌파구는 ‘공영제’뿐이다. 재정 지원 책임과 운영 권한을 일치시키기 위해 2029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울산교통공사’ 설립을 추진한다. 당장 내년 하반기 도시공사 내 교통팀 신설을 시작으로 단계적 확장을 밟아 나갈 것이다.” -‘산업수도’ 위상에 비해 문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대규모 시설 건립을 넘어선 ‘체감형 문화도시’ 구상은 무엇인가. “문화도시의 경쟁력은 번듯한 건물이나 행사 숫자에 있지 않다. 일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라 생애주기별로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고 지역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반구천 암각화, 처용 설화 등 7000년 역사를 지닌 울산 고유의 자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대표 콘텐츠로 키우겠다. 산업수도의 자부심 위에 역사와 문화를 덧입히는 작업이 될 것이다.” 시민 삶의 기본 지키는 울산회의 생중계 통해 시민 의견 수렴만성적 버스 파업 해법은 ‘공영제’상수도 교체 같은 기본기부터 시작-보여주기식 행정을 탈피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임기 동안 울산 시민들에게 꼭 남기고 싶은 대표적인 변화나 성과는. “가장 바라는 것은 4년 뒤 ‘김상욱이 시장이 되더니 울산이 참 살기 좋아졌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다. 행정은 거대하고 화려한 사업보다 ‘시민 삶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예컨대 520억원을 투입해 40년 넘게 방치된 노후 상수도관 24㎞를 교체하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눈에 띄진 않지만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행정이다. 대중교통, 의료, 안전, 돌봄 등 시민의 일상을 탄탄하게 받치는 기본기 강한 시정을 펼치겠다.”
  • ‘신설 예감’ 섬진강환경청 유치전 ‘후끈’

    ‘신설 예감’ 섬진강환경청 유치전 ‘후끈’

    섬진강 유역을 전담할 환경청 신설 논의가 빨라지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전라·경상 지자체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섬진강을 포함한 5대강 물관리 체계 전환’을 담았다. 이로 인해 국내 5대 강 중 유일하게 전담기관이 없는 섬진강 수계를 둘러싸고 환경청 신설 기대가 커졌다. 섬진강유역환경청이 들어설 경우 수백명 규모의 상주 인력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환경 행정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어 관련 지자체들은 저마다 최적지임을 주장하고 있다. 전남광주 광양시는 섬진강 하구와 광양만을 연결하는 거점도시라는 점을 내세운다. 하류지역 염해 피해와 광양만권 국가산업단지 환경 문제까지 종합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광양은 최근 시민과 시의회, 환경단체, 기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광양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구례군은 섬진강 상·하류를 연결하는 지리적 중심에 있고 지리산과 섬진강이 만나는 생태적 상징성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한다. 2020년 섬진강 수해 당시 큰 피해를 본 지역이라는 점도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체계가 필요한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곡성군도 섬진강 유역의 중심부이자 상·하류를 잇는 지역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전북 남원시는 상류 수계 관리와 홍수 대응 기능을 앞세우고 있다. 경남 하동군은 섬진강 종착지이자 하구 지역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하천과 하구, 연안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려면 최하류에 환경청이 들어서야 한다는 논리다. 섬진강은 전남광주와 전북, 경남 등 3개 광역자치단체에 걸쳐 흐른다.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과 달리 독립적인 유역환경청이 없어 현재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의 관리체계에 포함돼 있다. 이런 이유로 유역 특성과 수해·가뭄, 하구 염해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 새만금에 수소산업 생태계 꽃 피어난다

    새만금에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전북도는 14일 도청에서 ‘2026년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방안과 그린수소 플랫폼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수소위원회는 도 담당자들을 비롯해 도의원, 대학, 연구·공공기관, 기업 등 19명으로 운영되며 수소 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자문·심의·조정 등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선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전북 수소 산업 생태계 육성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현대차의 새만금 수전해 투자를 계기로 그린수소 생산뿐 아니라 저장·운송·활용 분야로 산업 영역을 넓히고, 관련 투자가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또 도내 수소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소 수요처 발굴, 연관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인 ‘그린수소 플랫폼’의 경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와 선도 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 이동 수단과 연료전지 등 연관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업 간 협력 등을 지원해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기반과 기업 투자를 전북 수소 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북 그린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조명자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 유치 목적과 주민 알 권리부터 확보해야”

    조명자 경기도의원 “경기국제공항, 유치 목적과 주민 알 권리부터 확보해야”

    제393회 임시회 건설교통위원회 추경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회 조명자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10)은 지난 10일 철도항만물류국 및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상대로 경기국제공항 필요성에 대한 도민 공감대 확산, 중단된 관련 용역의 조속한 재추진, 경기평택항만공사 배후단지 내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 대책 강구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조 의원은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이 3년간 용역을 추진해 온 만큼, 경기국제공항을 왜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과 근거를 도민들에게 명확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며,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될 경우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반영되지 않더라도 다음 계획에 재추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분석 및 배후지 개발전략 수립 연구용역 등과 관련해 “화성·평택·이천 등 후보지마다 찬반 입장이 다른 만큼, 찬성하는 주민과 반대하는 주민 모두가 객관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지별 장단점과 입지 여건 등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며 “이미 중간보고까지 진행하며 예산이 투입된 만큼 내년도에는 용역을 재개해 결과를 마무리하고, 후속 용역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국제공항과 수원 군공항 이전은 각각 별개의 사안이므로, 사업 목적과 추진 방향을 정확히 설명해 주민들의 불필요한 오해로 갈등을 유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현재와 같은 경기 침체 상황에서 입주기업이 큰 규모의 자금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분양받는 것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며, “기업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미분양을 예방하기 위해 대출 가능 비율과 금리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 조건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분양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공사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 등 공사의 재정 부담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김정희 통합특별시의원, “지원 건수 아닌 기업 성장·고용으로 평가해야” 개선 촉구

    김정희 통합특별시의원, “지원 건수 아닌 기업 성장·고용으로 평가해야” 개선 촉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산업정책 성과지표가 지원 건수와 교육 인원 등 단순 실적에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기업 매출과 고용 증가, 교육생의 취업과 지역 정착 등 실질적인 변화를 평가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김정희(더불어민주당·순천3) 의원은 지난 10일 전략산업국 AI산업과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 심사에서 “단순한 산출 실적만으로 사업 성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기업 지원사업과 관련해 “지원 건수를 집계하는 데 그치지 말고 기업에 나타난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며 “지원 기업의 매출 증가와 신규 고용, 후속 투자 유치 여부를 성과보고서에 명확히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전문가 인력 양성사업의 성과지표도 문제로 꼽았다. 해당 사업은 목표 인원 225명보다 많은 260명을 교육 실적으로 제시했다. 김 의원은 “교육을 몇 명 했느냐가 아니라 교육받은 사람이 관련 기업에 몇 명 취업했고, 그 가운데 지역에 정착한 인원이 몇 명인지가 성과다”며 취업과 정착 여부에 대한 추적 관리를 요구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성과목표를 낮게 설정한 사례도 거론됐다. 김 의원은 “목표를 무조건 높게 잡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년간의 실적 추이와 예산 규모, 사업 여건을 반영해야 한다”며 “직전 연도 실적보다 목표를 낮게 설정할 때는 그 사유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략산업국장은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고, 지표 수를 늘리기보다 성과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성과관리 체계를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결산은 예산을 얼마 썼는지 확인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닌 그 예산으로 무엇이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며 “높은 달성률보다 정책의 실제 변화를 보여주는 성과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의약의 가치에 문화와 체험을 더하다”

    “한의약의 가치에 문화와 체험을 더하다”

    자생한방병원의 첨단 한의약 통합 조제 시설인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한의약 특화 콘텐츠를 앞세워 경기도 성남시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발돋움한다.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이진호)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가 최근 경기도 성남시의 ‘2026 유니크 베뉴’ 육성·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난 9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성남시와 자생메디바이오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유니크 베뉴 선정업체 실무진 20여명이 참석했다. 유니크 베뉴는 ‘독특한’을 뜻하는 ‘유니크(Unique)’와 ‘장소’를 의미하는 ‘베뉴(Venue)’의 합성어다. 컨벤션센터나 호텔 같은 전문 회의시설은 아니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려 마이스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을 가리킨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해 대광사 등 총 14곳을 유니크 베뉴로 선정했다. 올해 신규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을 17곳으로 확대하고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5곳을 심화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자생메디바이오센터도 여기에 포함됐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 측은 의료·바이오 분야의 전문성과 한의약이라는 차별성을 바탕으로 국제회의 등 행사 유치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한의약 통합 조제 시설로, 한약재 생산을 비롯해 한약과 약침의 조제부터 배송까지 전 과정을 한곳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연면적은 약 7000평에 달한다. 또한 센터 내에는 자생한방병원의 역사와 한의학에 대한 다양한 전시물,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는 ‘JS뮤지엄’도 마련돼 있다. 방문객들은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뮤지엄을 관람하고 한약재 생산시설과 한약·약침 조제시설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지난 9일 열린 워크숍에서는 △센터 활용 방안 △베뉴별 경쟁력 및 개선과제 △행사 유치·마케팅 전략 △공동마케팅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관계자들은 JS뮤지엄과 센터 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회의·견학·체험을 연계한 행사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을 살폈다.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앞으로도 체험형 문화 공간과 콘텐츠를 기업·기관 행사와 연계하고, 회의시설 무상 대여 등을 통해 한의학을 알리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남시와 지역 유니크 베뉴 간 협력을 확대해 행사 유치 기반을 넓히는 한편, 지역 마이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자생메디바이오센터는 한의약 통합 조제 시설을 넘어 한의학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열린 공간을 지향해왔다”며 “이번 유니크 베뉴 선정과 워크숍을 계기로 한의학이 지역 마이스 산업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속도전

    전북도, 수소산업 생태계 확장 속도전

    새만금에 그린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도는 14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6년 제1회 전북특별자치도 수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방안과 그린수소 플랫폼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전북도 수소위원회는 도 담당자들을 비롯해 도의원, 대학, 연구·공공기관, 기업 등 19명으로 운영되며 수소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자문·심의·조정 등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선 현대차 투자와 연계한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참석자들은 현대차의 새만금 수전해 투자를 계기로 그린수소 생산뿐 아니라 저장·운송·활용 분야로 산업 영역을 넓히고, 관련 투자가 지역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살폈다. 또 도내 수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수소 수요처 발굴, 연관기업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5극3특 성장엔진산업인 ‘그린수소 플랫폼’의 경우 새만금의 재생에너지와 앵커기업 투자를 바탕으로 그린수소 산업을 육성하고, 수소모빌리티와 연료전지 등 연관산업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도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향후 수소산업 정책에 반영하고, 도내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기업 간 협력 등을 지원해 그린수소 전주기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의 재생에너지 기반과 기업 투자를 전북 수소산업의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소위원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해 전북 그린수소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 한춘옥 특별시의원 “관행적 추경 편성으로 시민 혈세 낭비” 질타

    한춘옥 특별시의원 “관행적 추경 편성으로 시민 혈세 낭비” 질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춘옥(더불어민주당·순천2) 의원이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 집행부의 재정 운용을 비판했다. 세풍산단 진입도로 소송 대응과 중소기업 육성자금 운용을 놓고도 시민 혈세 낭비와 기업 지원 축소 우려를 제기했다. 한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일자리경제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집행부의 행정 처리와 예산 편성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일자리투자유치국 심사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50억원을 추가 편성한 것과 관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라면서도 “연초부터 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본예산에 충분히 반영했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광양 세풍산단 진입도로 간접비 소송 배상금에 대해서는 1심 패소 이후 승소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소송을 이어갔다고 꼬집었다. 한 의원은 “법적 소송을 추진할 때는 개인 재판처럼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며 “시민의 혈세로 부담해야 할 비용까지 따져 소송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창업국 소관 심사에서는 중소기업 육성 특별회계에서 사용하지 못한 65억원을 통합재정안정기금에 다시 예치한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목적자금으로 편성된 예산을 다른 기금에 재예치하는 것은 중소기업 지원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중소기업 지원보다 기금 재원이 과도하게 쌓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시민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경에는 적극 찬성한다”면서도 “관행적으로 추경에 의존하지 말고 세밀한 분석을 거쳐 가급적 본예산에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행정 절차를 신중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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