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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센스메디컬 ‘COOLOA 600’, GS홈쇼핑 단독 론칭… ‘완판 행진’ 미자와 첫 방송

    리센스메디컬 ‘COOLOA 600’, GS홈쇼핑 단독 론칭… ‘완판 행진’ 미자와 첫 방송

    정밀 냉각 기술기업 리센스메디컬(공동대표 김건호·최의경)이 홈뷰티 디바이스 ‘COOLOA 600’의 판매 채널 확대에 나선다. 리센스메디컬은 오는 29일 토요일 오전 8시 GS홈쇼핑을 통해 COOLOA 600을 단독 론칭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에는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온 방송인 미자가 출연한다. 그녀는 ‘COOLOA 600’을 직접 써본 진솔한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활용 팁과 리얼한 사용 후기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디바이스 본체와 부스터 리젠 리프트 앰플 2세트, 부스터 크림을 묶은 홈쇼핑 단독 론칭 특가 구성을 선보인다. COOLOA 600은 지난 7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처음 출시됐으며, 이후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유튜버 디렉터파이의 심층 리뷰 영상이 공개되면서 소비자 관심이 확대됐다. 온라인에서 먼저 소비자와 접점을 넓힌 리센스메디컬은 이번 GS홈쇼핑 론칭을 통해 유통 채널 확장에 나선다. 특히 초음파·고주파(RF) 등 열 기반 기술이 주를 이루던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냉각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출시 이후 다양한 실사용 후기와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COOLOA 600은 리센스메디컬이 독자 개발한 ‘아이스니들링(Ice Needling, PIPD)’ 기술을 적용한 홈뷰티 디바이스다. 미세한 얼음 입자로 피부를 쿨링하는 동시에 전용 앰플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주요 타깃은 클리닉 방문 경험이 있는 30~50대 여성 소비자로, 회사 측은 클리닉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케어를 가정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제품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았다. COOLOA 600에 적용된 냉각 기술의 기반에는 리센스메디컬이 의료기기 분야에서 축적해 온 기술력이 있다. 리센스메디컬은 극저온 냉매를 특정 온도로 급속·정밀 제어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냉각 의료기기를 개발해 온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 중 최초로 미국 FDA로부터 De Novo 승인을 획득했으며, COOLOA 600은 이러한 의료기기 기반 냉각 기술력을 일반 소비자용 홈뷰티 영역으로 확장한 첫 제품이다.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7조 원에서 연평균 36%씩 성장해 2030년 45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엑스퍼트마켓리서치(EMR)는 국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이 2025년 약 15억 달러(약 2조 1,765억 원)에서 2035년까지 연평균 13.8%씩 성장해 약 54억 6,000만 달러(약 7조 9,225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가는 K-뷰티 열풍과 홈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 급증, 정부의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기조 등이 국내 시장의 성장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리센스메디컬 역시 의료기기 분야에서 다져온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파르게 성장하는 홈뷰티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리센스메디컬 관계자는 “이번 GS홈쇼핑 단독 론칭을 통해 그동안 전문 클리닉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정밀 냉각 기반 케어를 GS홈쇼핑 론칭 기념 풀세트 특별 구성으로 단독 선보인다”며 “급성장하는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COOLOA 600을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AI도 결국 고객이 선택한다… METACOM, 4대 플랫폼 시장 확산 맡아

    AI도 결국 고객이 선택한다… METACOM, 4대 플랫폼 시장 확산 맡아

    METACOM(주)은 FORHU(주)와 업무 협약을 맺고 여행 분야 ‘AIRANG 아이랑’, 의료·헬스케어 분야 ‘HIPPOAI 히포아이’, 법률 분야 ‘BUBAI 법아이’, 음악·스포츠 팬덤 분야 ‘K-CHANG 케이창’의 서비스 운영과 시장 마케팅을 담당한다. METACOM의 역할은 단순히 광고 집행이나 홍보에 국한되지 않는다. 회원 모집과 서비스 운영부터 고객 관리, 마케팅 전략 수립, 가맹점 확보에 이르기까지 사용자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핵심 과정들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객 피드백이다. 실제 사용자가 어느 단계에서 이탈하는지, 어떤 기능을 간절히 찾는지를 파악하여 서비스 개선의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 수집된 정보는 개발사 FORHU에 전달된다. FORHU는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능을 개선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신규 기능을 추가한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마케팅이 완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마지막 단계가 아니라 시장의 요구를 기술 개발에 전달하는 연결 장치가 된다. BUBAI와 HIPPOAI는 전문 분야의 특성상 일반 소비자 서비스보다 신뢰도와 사용 편의성을 세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AIRANG과 K-CHANG 역시 사용자 행동을 바탕으로 추천과 참여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FORHU와 METACOM은 기술 개발과 마케팅을 하나의 순환 과정으로 결합해 고객이 실제로 사용하는 AI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 베이징 달군 AI로봇 킥복싱

    베이징 달군 AI로봇 킥복싱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운동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킥복싱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2056대의 로봇이 참가해 육상과 축구, 역도, 탁구 등 총 51개 스포츠 종목에서 기술력을 겨뤘다. 베이징 AFP 연합뉴스
  • 숙명여대,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손잡고 ‘청년 취업역량’ 강화

    숙명여대,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손잡고 ‘청년 취업역량’ 강화

    숙명여자대학교가 서울시 우수 중소기업 모임인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손잡고 인턴십 및 채용 연계 등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에 나선다. 숙명여대는 지난 26일 교내 행정관에서 하이서울기업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과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이 참석했다. 하이서울기업은 서울시가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우수 중소기업을 공식 인증하는 제도로, 현재 약 1100개 기업이 지정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을 연계해 본격적인 실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중소기업 인식개선 공모전 개최 ▲학생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우수 회원사 채용 연계 등이다. 숙명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용노동부 성과평가에서 10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으며 탄탄한 취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은 “학생들은 기업 현장에서 실무 역량을 쌓고 기업은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는 상생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경 하이서울기업협회장은 “인턴십과 채용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산학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 경북 포항에 발전 기자재 특화 공장 들어선다…“1000억원 투자”

    경북 포항에 발전 기자재 특화 공장 들어선다…“1000억원 투자”

    경북 포항에 친환경 터보기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자재 생산설비 업체가 들어서 산업 다변화가 기대된다. 포항시는 현대중공업터보기계㈜와 1000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2029년까지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내 10만 1128㎡ 부지에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터보기계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기자재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투자가 완료되면 1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터보기계는 2016년 현대중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덕산그룹 계열의 터보기계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용 펌프와 압축기를 모두 제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소, 석유화학, 선박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포항공장은 복합화력과 대형원전, SMR 등 친환경 발전용 펌프·압축기를 생산하는 특화공장으로 건립해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시장 성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이차전지·바이오·수소 등 기존 지역 산업과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분야까지 확대돼 산업 다변화가 기대된다. 울진 신한울 원전과 영덕 신규 원전 부지 확정 등 인접 지역의 원전산업 수요와 연계한 협력 기회도 넓어질 전망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포항이 친환경 에너지 기자재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포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론디안 왓슨, NYSE 상장 완료…배터리·AI용 첨단 동박 시장 공략 강화

    론디안 왓슨, NYSE 상장 완료…배터리·AI용 첨단 동박 시장 공략 강화

    전기차 배터리와 인쇄회로기판(PCB)용 전해동박 제조업체 론디안 왓슨 뉴에너지 테크놀로지 그룹(Londian Wason New Energy Technology Group, NYSE: FOIL)이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업공개(IPO)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20년 이상 축적한 동박 제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동화 흐름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를 동시에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론디안 왓슨은 상장 첫 거래일 당시 장중 28.49달러까지 상승한 뒤 24.50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공모가 대비 11.36% 오른 수치다. 회사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의 안정적인 동박 수요를 기반으로 AI 서버와 고속 데이터센터 등에 사용되는 고사양 PCB용 동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본토 제조업체들이 고급형 HVLP 및 극박형 동박 중심으로 생산을 전환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론디안 왓슨은 초박막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과 고속·고주파 PCB용 동박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회사의 HVLP 동박은 0.6마이크로미터 미만의 표면조도를 구현하며, RTF 동박은 1.5마이크로미터 미만의 표면조도를 바탕으로 5G 통신과 AI 서버, 고속 데이터센터 등에 공급되고 있다. AI 인프라 시장 확대에 따라 고사양 PCB용 동박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전기차 보급 확대와 ESS 시장 성장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에 대한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회사는 배터리와 AI·고속통신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론디안 왓슨은 2025년 리튬이온 배터리용 동박 판매량 11만 1985메트릭톤을 기록했다. 올해 3월 31일 마감한 1분기 매출은 40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71%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억 3450만 위안을 기록했다. 생산능력 확대와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는 향후 성장 기반으로 꼽힌다. 회사는 2025년 말 기준 중국 내 7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배터리용과 PCB용 동박을 포함해 연간 18만 5000메트릭톤 규모의 설계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 파나소닉 인더스트리얼 디바이스(Panasonic Industrial Devices), 삼성SDI(Samsung SDI) 등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S클래스 공급업체(S-Class Supplier)’로 선정됐다. 파나소닉과도 12년간 공급 관계를 유지하며 글로벌 전자·배터리 산업의 주요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다. 론디안 왓슨은 이번 NYSE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생산능력 구축과 고부가 동박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기존 배터리용 동박 사업의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AI 서버와 고속 데이터센터 등 성장 분야의 시장 대응력을 높여 글로벌 동박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 교류회 ‘AI시그널 톡톡’ 참석

    오남석 경기도의원,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 교류회 ‘AI시그널 톡톡’ 참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지난 26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기업 교류회 ‘AI시그널: 톡톡’에 참석해 도내 AI 기업 및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경기 AI 혁신클러스터 입주 및 멤버십 기업들의 긴밀한 소통과 교류를 위해 마련된 ‘AI시그널: 톡톡’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AI 기업들의 투자 유치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해, 다채로운 기업 간 네트워킹 세션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이날 오 부위원장은 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의 설명을 경청한 뒤, AI 연구기업 바로AI 이홍락 대표의 전문가 특강에 참석했다. ‘AI 혁신을 이끄는 젊은 미래 비전과 성공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강연에서는 활발한 질의응답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행사에 참여한 AI 기업 및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장 과정에 대한 의견을 듣고, 경기 AI 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크 현황도 살펴봤다. 오 부위원장은 “AI 산업은 기술력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서로 만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러한 교류가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AI 기업과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경기도의 AI 기업 지원사업이 현장에서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 열 뿜는 AI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경쟁도 ‘후끈’

    고성능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대형·고밀도 데이터센터가 늘어나면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액체로 직접 식히는 ‘액체냉각’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랙에 수십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집적하는 빽빽한 서버 구조가 확산하면서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존의 공랭 방식보다 효율적인 발열 관리가 필요해지면서다. 기존 공랭 방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냉각 용량의 한계는 랙당 20~30kW 수준이지만, 고성능 GPU 서버 랙은 전력 밀도가 200kW 이상으로 높아지고 있다. 액체냉각은 냉각수를 서버 내부로 순환시켜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등에서 발생하는 열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 AI 칩에 액체냉각을 적용하는 비중이 지난해 33%에서 내년 59%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은 잇따라 액체냉각 관련 부품은 물론, 시스템 구축 등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LG CNS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력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소유한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삼송 데이터센터에 액체냉각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내년까지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액체냉각의 핵심 부품인 냉각수분배장치(CDU)에 집중하고 있다. 이미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핵심 방향으로 냉난방공조에 무게를 실어 왔던 LG전자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엔비디아로부터 600kW급 CDU의 최종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CDU뿐만 아니라 냉각수를 대량 생성하는 대형 칠러, 칩셋을 직접 냉각하는 콜드 플레이트까지 ‘칩 투 칠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게 LG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인수한 플랙트그룹을 통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제3캠퍼스에 약 2400억원을 투입해 공조 제품 생산라인을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주력 품목은 CDU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이중화 설계와 이상 신호 감지 기능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플랙트그룹의 기술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삼일PwC는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2~3년은 글로벌 냉각 기술의 표준과 생태계가 형성되는 시기”라며 “한국 기업들에도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우리은행·기보, 중소·벤처기업에 1조원 대출

    우리은행·기보, 중소·벤처기업에 1조원 대출

    우리은행이 기술보증기금(기보)과 손잡고 첨단 중소·벤처기업에 1조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우리은행은 전날 기보와 미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K-스파크(SPARK) 대한민국 대도약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K-스파크는 우리은행이 기보와 구축한 공동 금융지원 협력체계다. 반도체, 피지컬 인공지능(AI), AI 데이터센터 등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겠다는 취지다. 우리은행이 기보에 특별출연금과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기술력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에 약 1조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한다. 해당 기업에는 보증비율 상향과 보증료율 1.0% 포인트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 모다모다, 새치템 라인 신제품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 누적 판매량 2만 개 달성

    모다모다, 새치템 라인 신제품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 누적 판매량 2만 개 달성

    - 32만 개 팔린 ‘헤어 타투 브러쉬’ 이어 버블 샴푸도 흥행…올리브영 초도 1만 개 완판- 출시 직후 올리브영 온라인몰 샴푸 판매량 1위 기록.. 구매자 80%가 여성 헤어케어 브랜드 모다모다(대표 배형진)는 지난 7월 선보인 신제품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가 출시 약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2만 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품은 헬스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 입점 직후 초도 물량 1만 개가 전량 소진됐으며, 올리브영 공식 온라인몰 샴푸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초기 시장 반응을 빠르게 이끌어냈다. 이번 성과는 연초 출시된 ‘원스텝 이지’ 라인업의 연속 흥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출시된 ‘원스텝 이지 헤어 타투 브러쉬’는 월평균 5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유지하며 7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32만 개를 달성했다. 국소 부위를 정밀 커버하는 브러쉬에 이어 세정과 새치·볼륨 관리를 결합한 버블 샴푸까지 호조를 보이면서, ‘원스텝 이지’가 브랜드의 주력 새치케어 라인으로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구매 연령층에서는 2040 여성 소비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전체 구매자 중 여성이 약 80%를 차지했으며, 연령대 또한 20대부터 40대에 집중됐다. 별도의 화학 염색 과정을 거치기보다 일상적인 샴푸 단계에서 손쉽게 새치를 관리하려는 실속형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원스텝 이지 커버 버블 샴푸’는 매일 반복하는 샴푸 단계에서 새치와 모발 볼륨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화학 염모 성분을 배제한 채 자체 개발 기술인 ‘에어 버블 코팅(AIR BUBBLE COATING™)’과 SCI급 논문 등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 독자 특허 성분 ‘블랙 체인지 컴플렉스(BLACK CHANGE™ Complex)’를 적용했다. 모발 표면에 자연스러운 브라운 컬러를 밀착시키는 방식으로 최대 90일까지 안정적인 발색 유지가 가능하며, 1회 사용만으로 뿌리와 정수리,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등 모발 볼륨이 최대 약 15%까지 개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용 방식도 기존 새치 관리 제품과 차별화했다. 무스처럼 바로 바를 수 있는 고밀도 버블 제형으로 모발 전체뿐 아니라 앞머리와 가르마, 정수리 등 새치가 눈에 띄는 국소 부위에도 원하는 만큼 도포할 수 있다.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혼자서도 간편하게 밀착 케어가 가능하다. 여기에 두피 자극 완화 특허 성분 ‘SCALP-CLERA™’와 PPD·염모제·실리콘·설페이트를 배제한 4-FREE 포뮬러를 적용했다. 모다모다는 초도 완판의 기세를 9월 올영세일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올영세일을 앞두고 버블 샴푸 1만 개를 긴급 추가 공급한다. 행사 기간에는 44% 단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32만 개 이상 판매된 타투 브러쉬에 이어 버블 샴푸까지 출시 직후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복잡하고 번거로운 새치 관리를 일상 속에서 보다 간편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모다모다가 축적해 온 새치케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과 사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회사 알피,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 Buddy’ 국내 도입 의료기관 120곳 돌파

    주식회사 알피,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 Buddy’ 국내 도입 의료기관 120곳 돌파

    - 정식 판매 이후 빠른 도입 확대…세브란스병원 공급 계약으로 상급종합병원 시장 진입- 국제 학술지 외부 검증 연구 발표 및 해외 시장 확대 추진 의료 AI 기업 주식회사 알피(ARPI, 대표 김중희)가 자사의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ECG Buddy(ECG 버디)’를 도입한 병원이 전국 120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알피에 따르면 ECG Buddy는 2025년 4월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 국내 의료기관 120곳에 도입됐다. 특히 최근 국내 주요 대형 병원 중 하나인 세브란스병원과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상급종합병원 공급망을 본격적으로 확보했다.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ECG Buddy는 12유도 심전도 이미지를 AI 알고리즘으로 판독해 부정맥 등 주요 심장 박동 이상을 분류하고 관련 정량 지표를 신속하게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유럽 CE MDR, 호주 TGA, 대만 TFDA, 베트남, 뉴질랜드 등 주요 해외 규제 기관의 인허가를 확보하며 글로벌 진출을 넓혀 가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국제적 검증도 이어지고 있다. 2026년 국제 학술지 ‘npj Digital Medicine’에 미국 대형 학술의료기관 데이터를 활용한 다기관 독립 외부 검증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제3자 검증을 통한 성능 입증이 이뤄졌다. 김중희 알피 대표는 “정식 판매 1년여 만에 120개 병원이 ECG Buddy를 선택한 것은 진료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브란스병원과의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과 글로벌 시장에서 심전도 판독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알피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국내 주요 대학병원 공급망을 지속해서 넓히는 한편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8월에는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글로벌 심장학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ECG Buddy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 K전력기기 유럽 공략… 대한전선 등 파리서 차세대 기술 과시

    K전력기기 유럽 공략… 대한전선 등 파리서 차세대 기술 과시

    세계 최대 전시회… 100개국 참가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전면 배치525㎸ 전압형 HVDC 등 수주 확대효성·HD현대일렉도 친환경 집중 국내 전력기기 업체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력망 전시회 ‘시그레(CIGRE) 2026’에 총출동했다. 유럽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노후 전산망 교체로 전력망 투자가 급증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리는 ‘시그레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그레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 설립돼 현재 101개 국가가 참여하는 전력 분야 최대 국제기구로, 2년마다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도 전 세계 100여개국 1만명 이상이 몰렸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턴키 설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등 장거리·대용량 송전 기술력을 선보였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640kV급 HVDC, 400kV급 초고압 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등 생산 인프라도 소개했다. ‘스칸디 커넥터’와 ‘팔로스’ 등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 선대에 관한 정보도 제공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유럽도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등 주요 전력기기 기업도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불소계 온실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초고압 차단기에 사용되는 육불화황(SF6) 등 고온난화지수 가스 사용을 제한하는 만큼 친환경 기술에 집중했다. SF6은 전력 설비의 절연과 차단에 사용되지만 온실가스 배출 영향이 큰 물질이다. 업체들은 SF6을 사용하지 않는 가스절연개폐장치(GIS) 등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장거리·대용량 송전부터 데이터센터용 직류 배전까지 토털 솔루션을 전시했다. 특히 독자 기술로 개발한 420㎸ SF6프리 GIS를 처음 공개했다. 전압형 HVDC,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변압기(SST), 생분해성 절연유를 적용한 친환경 변압기도 선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도 72.5kV·145kV급 친환경 GIS와 420kV급 친환경 GIS 등을 소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 역시 전력 인프라에서 중요한 시장”이라며 “친환경 규제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우크라 ‘로봇 군단’ 러 ‘자율살상 드론’… 전쟁도 AI 시대

    우크라 ‘로봇 군단’ 러 ‘자율살상 드론’… 전쟁도 AI 시대

    우크라 독립일 ‘무인 열병식’ 공개병사 대신 로봇 무인 전력 등 과시러, 엔비디아 칩 탑재 AI 드론 투입명령 없이도 스스로 표적 찾아 공격유엔 “킬러 로봇 규제 마련을” 성명 우크라이나가 독립 35주년을 맞아 대규모 드론과 로봇 군단을 전면에 내세운 ‘무인 열병식’을 펼치며 첨단 기술력을 과시했다. 러시아는 인간의 개입 없이 운용되는 완전 자율 살상 드론을 실전에 배치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4년 6개월째를 맞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전장의 판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있음을 재차 보여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24일(현지시간) 공개한 독립기념일 영상에는 병사와 탱크 대신 다양한 총포로 무장한 무인 군용 차량 수십대가 수도 키이우 중심가 흐레샤티크 거리를 행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군사 퍼레이드라면 떠오르는 군인과 전차 등의 대규모 행진이 아닌 첨단 무인 전력으로만 구성된 파격적인 열병식을 선보인 것이다. 영상에는 집단 드론이 비행하고 자폭 무인정이 거친 물살을 가르는 모습도 담겨 육해공에서 모두 무인 전력을 갖추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열병식을 통해 대러시아 전쟁이 과거 전쟁과는 다른 ‘로봇·드론 전쟁’임을 보여주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당시만 해도 단기간에 굴복할 것 같았던 동유럽 소국 우크라이나였지만, 이 같은 첨단 기술을 저력으로 삼아 재래식 병력의 열세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유로뉴스는 “행진하는 병사도, 탱크도 없었지만 같은 임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된 로봇이 등장해 미래 전쟁의 모습을 엿볼 수 있게 했다”며 “4년 반 동안 이어진 러시아의 전면적 침공이 우크라이나군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켰는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전장의 다른 한편에서는 AI가 스스로 인명을 살상하는 미래 전쟁의 또 다른 모습이 확인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군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표적을 찾아가는 AI 드론을 실전에서 시험해 온 정황을 보도했다. 지난달 6일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러시아군의 소형 드론이 민간인을 사살했는데, 현장 조사 결과 이 기체는 사전에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주유소 내 프로판가스 탱크를 군사적 가치가 있는 최종 표적으로 판단해 타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잔해에서는 핵심 연산 장치인 미 엔비디아사의 소형 AI 컴퓨터 ‘젯슨 오린’이 발견됐다. 기존의 군사용 드론은 인간이 공격 대상을 설정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자율 살상 드론은 학습된 데이터를 토대로 AI가 스스로 표적을 찾아내 공격한다는 점이 다르다. 인간이 아닌 알고리즘에 살상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국제인도법을 위협하는 통제 불능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테리나 본다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와드와니 AI센터 선임연구원은 “러시아가 자율형 AI를 실험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라고 지적했다. 유엔(UN)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도 25일 공동 성명을 내고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킬러 로봇’이 도덕적 레드라인을 넘어서기 직전”이라며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율 무기에 대한 즉각적인 글로벌 규제 마련을 촉구했다.
  • 땅 좁아, 전력 부족해… 데이터센터, 바다·우주로 영토 개척[데이터센터의 명암]

    땅 좁아, 전력 부족해… 데이터센터, 바다·우주로 영토 개척[데이터센터의 명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증가하는 데이터센터가 주민 반발, 전력·용지 확보 등의 문제에 부딪히면서 빅테크들이 육상을 벗어나 바다와 우주 등 미개척지로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AI 경쟁력의 병목이 컴퓨팅 능력에서 토지 및 전력망 등 인프라로 확대되면서 데이터센터를 지을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는 기술 경쟁에 불이 붙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집중하는 기술은 바닷물을 냉각에 활용하는 수중 데이터센터(UDC)와 선박이나 바지선을 개조해 서버를 탑재하는 해상부유식 데이터센터(FDC)다. 둘 다 주민 민원이나 인허가 문제에서 자유롭고, 바닷물을 이용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냉각하는 방식이어서 경제적이다. 바닷속에 들어간 데이터센터KIOST, 울산 수심 20m 시공 계획수도권 집중 해소하고 해수로 냉각 산업계, FDC·액침냉각 개발 속도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해 11월 울산시와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울산 앞바다 수심 20m 해저에 서버 10만대 규모의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를 설계·시공·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으로 2031년 상용화가 목표다. 한국수력원자력, 울산과학기술원, 포스코, SK텔레콤 등도 참여한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별도 인허가 없이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만 획득하면 돼 건축 기간이 짧다. 육상 데이터센터는 전체 소비전력 중 약 40%를 냉각시스템 가동에 쓰지만 해수를 활용하면 이 비용도 대폭 감소한다. 문제는 해수 취수에 따른 유지·보수 부담이다. KIOST는 2022년 구조체 외부와 연결된 열교환 파이프로 해수를 유입·배출시키며 열을 식히는 방식을 택했다. 한택희 KIOST 책임연구원은 “뜨거워진 (외부 열교환) 파이프로 해저 미생물이 모여들어 열효율이 떨어졌고 이에 대한 고압 세척 과정에서 파이프가 손상될 가능성도 생겨 유지·보수가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2015년에 ‘나틱 프로젝트’를 통해 같은 냉각 방식의 수중 데이터센터를 최초로 개발했고 2년여간의 실증을 통해 ‘성공’이라고 자평했지만, 상업화까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사실상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KIOST는 외부 파이프를 없앤 ‘이중벽 실린더 구조물’ 기술로 상업화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와 관련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중국도 적극적이다. 하이랜더는 2023년 하이난섬 인근에 최초의 상업용 수중 데이터센터 가동에 성공한 데 이어 상하이 린강에 해상풍력 발전과 연계한 총 24㎿ 규모 수중 데이터센터 일부를 운용하고 있다. 육지에서 전력 소모 비난이 높다면, 하이랜더는 해상풍력으로 생산한 전력과 바닷물로 이를 대체한 셈이다. 다만 해양 생태계 교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바다 위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FDC 역시 인허가 유연성과 구축 신속성, 해수를 활용한 냉각 효율성 등이 강점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의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력이 핵심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 선급협회와 영국 로이드 선급협회로부터 개념설계 인증(AIP)을 확보했고, FDC 상업 서비스 시점을 2028년 상반기로 발표했다. 연내 최대 2척의 FDC 수주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월 프랑스 에너지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FDC 인프라 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정보·통신(IT) 기업들은 냉각 효율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KT클라우드는 지난해 말부터 액침 냉각 기술 상용화에 나섰다. 액침 냉각은 서버나 전자 제품을 절연액에 담아 열을 제거하는 기술이다. 2024년 실증 결과에 따르면 기존 공랭식 대비 유틸리티 전력량을 58%, 서버 팬 전력량을 15% 이상 절감했다. 네이버는 외기 활용과 데이터센터 폐열 재활용 등을 통해 냉각 전력량을 감축하고 있다. 네이버는 더 나아가 지난 13일 파력 발전을 활용하는 해상 AI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판탈라사’에 투자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외 데이터센터 현황MS, 최초 수중 DC, 2년 만에 중단中, 해상풍력발전 연계해 일부 운용극저온 우주센터 꿈… 상용화 과제미국, 유럽, 일본 등은 우주 데이터센터를 꿈꾸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는 지난해 11월 실증 연구 차원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위성을 스페이스X 팰컨9에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유럽연합은 2024년 200만 유로(약 32억원)를 투자한 어센드(ASCEND) 프로젝트를 통해 우주 데이터센터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일본의 통신기업 NTT와 위성·방송기업 스카파JSAT는 2022년 합작회사 스페이스 컴퍼스(Space compass)를 설립한 뒤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평균 영하 270도의 극저온 환경서 냉각 에너지 소모량을 지상 대비 최대 95%까지 줄일 수 있고 높은 태양광 발전 효율 등을 갖출 수 있다. 비용은 막대하겠지만 각종 사회 규제에서 자유롭다. 다만, 미국 의회 산하 회계감사원은 “우주 데이터센터 배치에는 공학적·경제적 장벽이 존재한다”며 “그간 우주로 발사된 어떤 것보다도 큰 태양광 어레이(태양광 패널을 이어 붙인 대형 발전 장치)가 필요하며 이런 규모의 냉각 솔루션도 검증된 바 없다”고 평가했다.
  • 신혼부부 관심 끄는 시흥거모지구… ‘시흥거모 아테라’ 9월 공급

    내 집 마련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가 신혼부부들의 주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흥거모지구는 시흥시 거모동·군자동 일원 약 152만㎡ 부지에 1만 100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공공주택지구다. 배곧신도시와 안산사이언스밸리,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 주거지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 등을 위한 신혼희망타운이 조성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A-5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 290가구가 공급 중이다. 어린이집과 돌봄센터 등 육아시설과 유치원·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마련되며, 전용 저리 대출 상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금호건설은 다음달 시흥거모지구 A-6블록에 ‘시흥거모 아테라’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5·59㎡, 총 720가구(임대 240가구 포함)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는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 중학교도 계획돼 있다. 제기천과 공원, 녹지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 배곧신도시와 안산의 생활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영동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발 KTX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등 광역 교통망도 예정돼 있다. 시흥거모 아테라는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와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중 무주택 가구 구성원이 신청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의 가격 경쟁력과 금호건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혼부부의 내 집 마련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한전선, ‘시그레’ 참여해 HVDC 경쟁력 선보여… 유럽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대한전선, ‘시그레’ 참여해 HVDC 경쟁력 선보여… 유럽 에너지 인프라 시장 공략

    대한전선이 세계 최대 전력망 전시회에서 해저 및 지중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선보였다. 대한전선은 프랑스 파리에서 이달 23~28일 개최하는 ‘시그레(CIGRE) 2026’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기술로 잇는 전력의 미래’라는 주제로 해저케이블 턴키(Turn-key)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글로벌 네트워크 등으로 구분해 지중부터 해저까지 아우르는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해저케이블 턴키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해 설계부터 생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강조했다. 현재 운영 중인 해저케이블 1공장과 640kV급 HVDC, 400kV급 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해저케이블 2공장 등 생산 인프라를 소개했다. 스칸디 커넥터(Skandi Connector)와 팔로스(PALOS)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해저케이블 포설선(CLV)에 대한 상세 정보도 제공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시스템과 525kV 전압형 HVDC 육상케이블 시스템 등을 전시해 장거리·대용량 송전 기술력도 강조했다. 640kV급 육상 및 해저 HVDC 케이블 2개 회선을 동시에 시험할 수 있는 HVDC 테스트 센터도 함께 소개하며 연구개발 및 시험 인프라 역량도 알렸다. 이외에도 유럽을 비롯해 북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 수행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와 주요 고객사를 소개했다. 글로벌 전력망 시장에서 축적한 사업 성과와 수행 역량도 강조했다. 시그레는 전력 송배전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921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격년으로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100여개 회원국과 1200여개 기관, 1만 5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세계 전력산업의 기술 방향과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전시회에는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해저사업부문장 이춘원 전무, 에너지해외사업부장 남정세 상무, 유럽 및 미국 법인장 등이 참석해 유럽 지역의 주요 전력청과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전력망 투자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HVDC, 초고압 케이블 시스템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신규 수주 기회를 적극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생산 및 시공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바이브컴퍼니, 국책연구기관 데이터플랫폼 ‘KINDA’ 생성형 AI 고도화 사업 수주

    바이브컴퍼니, 국책연구기관 데이터플랫폼 ‘KINDA’ 생성형 AI 고도화 사업 수주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발주 ‘2026 LLM 서비스 고도화 사업’ 계약 체결- 2025년 초기 구축·운영 이어 성능 개선까지 전 주기 사업 연속 수행- 국책연구기관 정책연구자 대상… 뉴스 브리프·정책보고서 자동 생성 고도화 인공지능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대표 김경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주한 ‘2026년 LLM 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총괄 운영하는 국책 데이터 연구 플랫폼 ‘KINDA’의 생성형 AI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정책 연구진의 분석 업무 효율과 연구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 목적이 있다. 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KINDA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와 소관 연구기관의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를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정책 이슈 키워드 발굴부터 정보통신·보건복지·교통 등 분야별 미래 예측 분석까지, 국책 연구기관 연구자들의 주요 분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이브컴퍼니는 2025년 해당 플랫폼의 LLM 서비스를 최초 구축한 데 이어, 운영·유지 관리와 이번 고도화 사업까지 연속 수주하며 구축부터 AI 성능 개선에 이르는 전 주기를 전담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AI 뉴스 총괄 브리프’를 최신 LLM 기반으로 개선하고, 뉴스 브리프와 정책 보고서 자동 생성 기능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연구 보고서 분석과 연구자 네트워크 기반 인사이트 제공 기능도 새로 탑재할 예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아키텍처다. 바이브컴퍼니는 특정 상용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플러그인 방식의 오픈 소스 LLM 구조를 적용해, 향후 새로운 모델이 등장하더라도 손쉽게 교체·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 데이터 플랫폼 표준화 및 연계 흐름 속에서, 방대한 연구 보고서 탐색 시간을 단축하고 연구자 간 협업을 돕는 이번 사업은 공공 연구 데이터와 생성형 AI의 대표적 결합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브컴퍼니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핵심은 생성형 AI를 연구 데이터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접목해, 연구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정책 인사이트를 확보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간의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 경험과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KINDA의 활용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 HDC랩스, 거주자를 이해하는 ‘AI 홈 에이전트’로 스마트홈 진화 이끈다

    HDC랩스, 거주자를 이해하는 ‘AI 홈 에이전트’로 스마트홈 진화 이끈다

    - 거주자 생활 패턴 학습해 환경·서비스 먼저 제공하는 ‘초개인화 AI 홈’ 구현- 버튼·터치 없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공간 제어부터 생활 서비스까지 연결- 베스틴 월패드, AI Wonder Home 굿디자인 선정…하드웨어 넘어 AI 사용자 디자인 경험으로 경쟁력 확대 HDC그룹의 공간 AX(AI 전환) 솔루션 기업 HDC랩스가 거주자의 맥락을 학습해 작동하는 ‘AI 홈 에이전트’를 필두로 스마트홈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HDC랩스는 이준형 대표이사 취임 이후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단계를 넘어, AI를 매개로 공간과 서비스를 통합하는 AX 전문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해 왔다. 이번에 선보인 AI 홈 에이전트는 입주자의 일상 패턴과 실내외 환경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최적화된 주거 환경과 편의 서비스를 능동적으로 제안·실행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기존 스마트홈이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는 단순 제어에 머물렀다면, AI 홈 에이전트는 거주자의 생활 맥락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어 처리 기술과 초개인화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별도의 버튼 조작이나 화면 터치 없이도 일상적인 대화만으로 사용자의 의도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조명, 냉난방, 환기 등 주요 공조 환경을 제어하고 연계 생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실행한다. 특히 사용 기간이 누적될수록 개인화 성능이 강화된다. 시스템이 축적된 행동 데이터와 주거 환경 변화를 학습해 개별 선호도를 정밀하게 반영하며 공간을 최적화한다. 여기에 헬스케어 및 생활 데이터를 연동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맞춤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스마트홈 제어부터 건강 관리, AI 비서 기능까지 단일 플랫폼에서 일괄 지원한다. HDC랩스는 이를 위해 생활 데이터 수집→AI 패턴 학습→공간 자동 최적화→건강·생활 케어→AI 비서 지원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일일이 기능을 찾아 실행하는 스마트홈에서 벗어나, 공간이 거주자를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과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초개인화 AI 홈’으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방향성은 HDC랩스의 스마트홈 서비스 ‘AI Wonder Home’에도 구체화되고 있다. AI Wonder Home은 외부 날씨와 실내 기기 데이터를 분석해 온·습도와 공기질을 관리하고, “나 지금 나갈게”와 같은 자연스러운 표현을 인식해 외출 모드와 일괄 소등, 엘리베이터 호출 등 상황에 필요한 기능을 실행한다. 단지 내 배달 로봇의 이동 경로와 엘리베이터 혼잡도를 연계해 예상 도착 정보를 안내하는 등 개별 기기를 넘어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연결하는 사용자 경험도 구현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은 디자인 경쟁력으로도 인정받았다. 베스틴(BESTIN) 월패드 ‘Bestin Wallfit Series’는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AI Wonder Home’은 서비스·경험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2026 굿디자인코리아’ 우수디자인(GD)에 선정됐다. HDC랩스는 2013년부터 14년 연속 GD 선정 기록을 이어가며 하드웨어를 넘어 AI 기반 사용자 경험으로 디자인 경쟁력을 확장했다. HDC랩스는 앞으로 AI 홈 에이전트를 주거 공간뿐 아니라 빌딩과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간·생활 데이터와 외부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간이 스스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최적의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 AX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통합방호 훈련서 ‘안티드론·통합관제’ 기술 선보여

    쿠도커뮤니케이션, 인천항 통합방호 훈련서 ‘안티드론·통합관제’ 기술 선보여

    AI·ICT 전문기업 쿠도커뮤니케이션㈜(대표 김용식)은 지난 20일 인천항 연안여객부두에서 열린 ‘2026 을지연습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 및 시설피해복구 대응훈련’ 현장에 참여해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관련 기술과 주요 장비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인 인천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 역량과 비상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군·경·소방 등 22개 유관기관 관계자 약 250명이 참여했다. 훈련에서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항만물류시설 마비, 국제여객터미널 복합테러, 미사일 피격에 따른 주요 시설 복구 등 고강도 복합 상황을 가정해 실전 같은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특히 최근 심각한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군집드론과 무인기 공격에 대비한 맞춤형 방어 및 피해 복구 훈련이 올해 처음으로 추가되어 대응 범위를 한층 넓혔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가 추진한 총 58억원 규모의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으며, 현재 인천항에서 본격 운영 중이다. 인천항 안티드론 시스템은 드론 탐지 레이더, EO/IR(전자광학·적외선) 카메라, RF 기반 탐지 장비 및 대응 장비 등 다양한 기술을 연계한 통합형 체계로 구성됐다. 항만 주변 공중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드론 위협을 탐지·식별하고 관련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항만은 선박과 여객터미널, 물류시설 등 주요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고 넓은 수역과 공중 영역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만큼 일반 시설과 차별화된 보안·관제 환경이 요구된다. 최근에는 드론을 활용한 불법 촬영과 정찰, 주요 시설 접근 등 새로운 형태의 공중 위협이 증가하면서 탐지부터 상황 인지, 대응까지 연계할 수 있는 통합 안티드론 체계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이번 훈련 현장에서 인천항에 구축·운영 중인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시스템의 기술 역량과 주요 장비를 선보이며, 국가중요시설의 공중 위협 대응을 위한 최신 항만 보안·관제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현장을 찾은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쿠도커뮤니케이션 부스를 방문해 전시된 안티드론 관련 기술과 주요 장비를 살펴봤다. 쿠도커뮤니케이션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위협이 다양해지면서 항만과 같은 국가중요시설에서는 개별 장비를 넘어 탐지·식별·관제·대응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통합적인 보안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천항 안티드론 및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과 그동안 축적해 온 항만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안전 강화를 위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도커뮤니케이션은 그동안 다수의 해양수산청 항만종합감시시스템 상황실 구축 및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항만 보안 및 관제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향후에는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관제 기술을 고도화하고, 항만을 비롯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의 지능형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엔 포스코·고려제강 기술력 있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엔 포스코·고려제강 기술력 있었다

    ‘바나듐 스프링 강선’ MOU 체결140㎏ 롤러·볼링공 낙하도 버텨소재 개발 등 초격차 기술 강화 자동차 강판과 선박용 후판을 만드는 포스코의 철은 의외로 손톱깎이 같은 작은 물건에도 들어간다. 이번에는 침대 속 스프링이다. 포스코가 2024년부터 시몬스와 매트리스용 바나듐 소재를 공동 개발한 데 이어 올해는 특수선재 업체 고려제강까지 합류했다. ‘중후장대’ 기업들이 매트리스 속 작은 스프링의 성능을 끌어올리고자 침대 업체와 뭉친 것이다. 지난 20일 찾은 경기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의 ‘수면 연구 R&D(연구개발)’ 센터에서는 이 작은 스프링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 한창이었다. 140㎏짜리 롤러가 매트리스 위를 사정없이 구를 때마다 계기판의 숫자가 올라갔다. 롤러를 분당 15회씩 10만 번 이상 굴려 원단 훼손과 스프링 피로도를 확인하는 ‘롤링 시험기’다. 바로 옆에선 기계가 1m 높이에서 볼링공을 떨어뜨려 볼링핀이 쓰러지는지 확인하는 낙하 충격 시험도 이어졌다. 시몬스는 이 같은 시험기기 44종을 갖추고 187가지 테스트를 통해 숙면과 직결된 매트리스 품질을 검증하고 있다. 같은 건물의 생산시설에서는 스프링 제작부터 봉제·포장까지 전 공정이 이뤄지고 있었다. 하루 최대 생산능력은 1000개지만 실제 생산량은 600~700개 이하로 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량생산보다는 작업자들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간적인 여유를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몬스는 이런 품질 경쟁을 완제품 생산에서 핵심 소재 단계로 넓히고 있다. 이날 침대 업계 최초로 포스코·고려제강과 3자 업무협약(MOU)을 맺고 매트리스용 핵심 소재 공동 개발과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2024년부터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바나듐 스프링 강선을 사용해 온 데 이어 올해 고려제강까지 합류한 것이다. 포스코가 만든 바나듐 강선을 고려제강이 스프링용으로 가공해 시몬스에 공급하고, 시몬스는 이를 매트리스에 적용한다. 이번 협력에는 품질 혁신을 원하는 시몬스와 기존 철강 제품의 새로운 수요처를 찾으려는 포스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김동현 시몬스 생산전략부 이사는 “철강업계 입장에서 매트리스용 스프링 강선은 상대적으로 영세한 시장이었다”며 “이번 MOU로 수평적 네트워크를 조직해 소재 이해도와 공급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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