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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 ‘조리 전 중량’ 표시… 꼼수 가격 인상 막는다

    치킨 ‘조리 전 중량’ 표시… 꼼수 가격 인상 막는다

    15일부터 가격·총중량 함께 표기마리 단위 ‘10호’처럼 표기도 허용10대 가맹본부·가맹점 우선 적용내년 6월 말까지는 계도기간 운영11월 물가 2.4%↑… 3개월째 2%대 ‘국민 배달 음식’ 치킨의 양이 들쑥날쑥해 소비자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치킨에도 ‘중량 표시제’가 도입된다. 가격은 그대로 두고 음식의 양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를 내는 ‘슈링크플레이션’(용량 꼼수)을 차단하려는 조치다. 최근 교촌치킨은 순살치킨의 중량을 몰래 700g에서 500g으로 줄여 판매한 사실이 적발돼 원상복구 했다. 기획재정부·농림축산식품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부처 합동으로 ‘식품 분야 용량 꼼수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15일부터 치킨 전문점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닭고기의 조리 전 총중량을 반드시 표시하도록 했다. 배달앱과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표시해야 한다. 현재 구이용 돼지고기·소고기 음식점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g당 가격을 표시하고 있다. 이 규정에 대한 유권해석을 통해 치킨점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다. 조리 과정 중 수분 증발이나 튀김옷 두께 등에 따른 정보 왜곡을 막고자 ‘조리 전 생닭’ 무게를 기준으로 정했다. 원칙적으로 몇ꏧ인지 적어야 한다. 다만 닭고기는 마리 단위로 조리하는 특성을 고려해 ‘10호(951~1050ꏧ)’처럼 호 단위 표기도 허용한다. 중량 표시제는 BHC, BBQ치킨, 교촌치킨, 처갓집양념치킨, 굽네치킨, 페리카나, 네네치킨, 멕시카나치킨, 지코바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등 10대 가맹본부와 소속 가맹점에 우선 적용된다. 해당 브랜드 가맹점은 전국 약 1만 2560개로, 전체 치킨 전문점의 4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자영업자 부담을 고려해 내년 6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다. 내년 7월부터는 중량을 표시하지 않은 영업점에 시정 명령을 내리고, 반복적으로 위반하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량 표시제 적용 대상 대부분 영세한 개인 사업자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슈링크플레이션에 칼을 빼든 건 최근 고환율로 물가 전반이 들썩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20(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2.4% 오르며 3개월째 2%대를 유지했다. 특히 자주 구매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2.9%로, 1년 4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환율에 민감한 기름값과 먹거리 물가가 크게 뛰었다. 석유류는 5.9% 올랐다.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경유 10.4%, 휘발유 5.3%씩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5.6% 뛰었다. 쌀(18.6%), 귤(26.5%), 수입 쇠고기(6.8%)의 상승 폭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정부는 내년에도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 식품 원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연장해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로 했다.
  •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의식주 물가 끌어올린 ‘환인플레이션’ 무섭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의 여파가 의식주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에서 제품이나 원자재를 달러로 사 올 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해지자 수입업자들이 환 손실을 메우려고 판매 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의식주 고물가’는 가계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져 취약계층인 저소득층부터 타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3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11월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1414.0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평균 1364.38원보다 50원가량 올랐다. 12월에도 1400원대가 유지되면 연평균 환율은 사상 처음으로 1400원대를 돌파하게 된다.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1398.88원)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1276.4원)에도 연평균 1400원은 넘지 않았다. 고환율에 따른 수입 물가 인상은 의식주 비용 전반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름값을 비롯해 의류, 커피, 수입 육류와 수입차 가격까지 가파른 상승세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평균 물가 상승률 2.4%를 기록한 지난 10월 커피값은 전년 동월 대비 15.6% 급등했다. 고등어는 11.0%, 라면은 7.3%, 수입 쇠고기는 5.3%, 여성 겉옷은 4.7%씩 올랐다. 달러 결제로 들어오는 수입 승용차는 전월 -0.7%에서 급반등하며 상승 폭을 5.1%까지 확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4월 발표한 ‘최근 환율 변동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 포인트 상승하면, 같은 분기 소비자물가는 0.04% 포인트 오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의식주 물가가 오르면 다수 국민은 소득이 늘더라도 체감하기 어렵다. 국가데이터처의 3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지난해보다 18만 4000원(3.5%)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득은 상승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물가는 생필품의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부터 직격하며 소득 계층별 불평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한은에 따르면 2019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누적 실효 물가상승률’은 1분위(소득 하위 20%) 16.0%로 5분위(소득상위 20%) 15.0%보다 높았다. 저소득층이 느끼는 고물가 충격이 더 크다는 뜻이다. 게다가 고환율·고물가 상황 속 기준금리 동결 기조마저 장기화하면 대출 이자 부담은 금융 취약계층에 혹독하게 다가올 수 있다. 저가 제품이 고가 제품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르는 ‘칩(Cheap) 인플레이션’도 저소득층을 옥죈다. 싸서 살 수 있었던 생활용품과 식료품 등이 큰 폭으로 올랐을 때, 예컨대 1000원짜리가 2000원이 됐을 때, 고소득층은 단지 1000원 인상으로 인식하지만, 저소득층에는 인상률 100%로 여겨지는 까닭에 소득 대비 지출 구조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 “차 기름 넣기 겁나네요”…경유도 ℓ당 1600원 넘어

    “차 기름 넣기 겁나네요”…경유도 ℓ당 1600원 넘어

    경기 오산에 사는 직장인 김모(32)씨는 최근 주유소를 찾았다가 리터(ℓ)당 1700원에 육박하는 휘발유 가격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뜰주유소마저 너무 올라 주유하기 겁이 난다”고 토로했다.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이어 가며 시민 부담도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3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8원 오른 ℓ당 1729.7원, 경유는 38.5원 오른 1636.6원으로 4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최근 국내 유가 상승은 고환율 영향이 크다. 정유사가 원유를 전량 달러로 결제하는 만큼 환율 상승분이 반영된다. 국내 원유 도입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국내 가격과 달리 10월 이후 하락세인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 정부가 지난 1일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10%에서 7%로, 경유 및 액화석유가스(LPG) 인하율을 15%에서 10%로 하향 조정한 것도 인상 요인으로 평가된다.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ℓ당 25원, 경유는 29원 올랐다. 유가 상승은 생활물가를 자극해 가계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다. 물가 상승은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내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동절기에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유가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내년에는 부담이 일부 완화될 전망이다. 홍성욱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수출국기구플러스(OPEC+)의 증산 확대 기조로 국제 유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하 등으로 환율도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기름값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한가인, ‘벤츠’ 몰고 배달 알바…기름값 빼니 ‘적자’

    한가인, ‘벤츠’ 몰고 배달 알바…기름값 빼니 ‘적자’

    배우 한가인이 배달 아르바이트를 체험하며 4시간 동안 약 2만원을 벌었다. 한가인은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 “맨날 운전하는 한가인이 벤츠 타고 배달 알바 뛰면 벌어지는 대참사” 라는 영상을 통해 배달 아르바이트 체험기를 공개했다. 앞서 한가인은 조카가 일하는 편의점을 찾아 직접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영상으로 올렸는데, 이번에는 배달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한가인은 “배달하기 위해서 두 시간을 교육받았는데 안전 교육을 오래 해서 깜짝 놀랐다”라며 “또 문제도 5개 중에서 4개를 맞아야 하더라”라고 혀를 내둘렀다. 제작진은 한가인에게 “누가 벤츠로 배달하느냐. 기름값도 안 나올 것 같다”라고 꼬집었다. 한가인은 배달 가방을 등에 메고 콜을 받으며 배달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라이더분들이 빨리 오기를 바라면 안 되겠다. 뭔가 바쁘다”라고 털어놓았다. 한가인이 음식을 픽업하고 배달하는 과정에서 만난 매장 점주들과 시민들은 “한가인 아니냐”며 놀라기도 했다. 이날 한가인은 4시간 동안 치킨과 오므라이스, 초밥, 덮밥, 김치찌개 등을 배달해 총 2만 620원을 벌었다. 다만 벤츠 차량의 유류비를 제하면 적자였다. 한가인은 “몸이 너덜너덜해졌다. 배달하시는 분들의 노고가 많구나 싶었다”라면서 “가게를 찾고 집을 찾고 하는 게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 초콜릿 1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 연말 ‘디저트플레이션’ 온다

    초콜릿 16개월째 두 자릿수 상승… 연말 ‘디저트플레이션’ 온다

    ‘핑거 초콜릿 세트 1만 9900원, 미니 케이크 1만 2900원, 바닐라 라테 6500원, 아이스크림 100㎖ 5900원.’ 이제 유명 커피 전문점 디저트 가격이 웬만한 한 끼 식사비를 넘어섰다. 달콤한 한 입이 사치처럼 느껴질 만큼 디저트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초콜릿·커피·케이크 가격이 치솟는 ‘디저트플레이션’(디저트+인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 10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3% 급등했다. 같은 달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2.4%)의 7배 수준이다. 특히 초콜릿 가격은 지난해 7월 10.1% 상승한 이후 1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었다. 가정의 달인 지난 5월에는 22.1%까지 뛰었다. 5000원 하던 초콜릿이 1년 새 6105원이 된 셈이다. 커피값도 가파르게 올랐다. 커피는 지난달 전년 대비 14.7% 올랐다. 지난 6월 12.4%로 상승 폭을 키운 뒤 5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빵은 지난달 6.6% 오르며 3월부터 8개월 연속 6%대를 유지했다. 이 밖에 잼 7.8%, 주스 5.0%, 아이스크림 4.6%, 케이크 4.5% 등 주요 디저트 품목 대부분이 전체 평균 물가를 두 배 이상 웃돌았다. 디저트류 물가가 급등한 원인은 복합적이다. 기후 변화에 따른 원재료값 상승, 인건비·임대료 인상에 고환율까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국제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2월 18일 t당 1만 2565달러까지 치솟은 뒤 최근 6143달러(11월 7일 종가 기준)로 반 토막 났다. 하지만 서아프리카 주요 산지의 병충해로 공급이 줄고, 고가에 확보한 재고가 남아 소비자 가격에는 내림세가 반영되지 않았다. 여기에 14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지속되며 ‘초코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이 밖에 국내 기름값 인상, 인건비·임대료 상승,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 등도 디저트류 제품 가격을 밀어 올렸다. 지난달 휘발유값은 전년 동월 대비 4.5%, 경유값은 8.2% 급등했다. 고환율 여파로 에너지 수입 비용이 늘어난 것이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디저트플레이션’은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가공식품과 서비스 가격의 ‘하방 경직성’(내려가지 않는 성질)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과·외식 업체는 안정적인 마진이 중요해 원재료 가격이 내려가도 한 번 올린 가격을 다시 내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기름값 2주 연속 올라

    기름값 2주 연속 올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2주 연속 상승한 가운데 9일 한 시민이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지난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19.1원 오른 1685.6원이었다. 연합뉴스
  • 유류세 인하 폭 10→7%, 새달 휘발유 ℓ당 25원↑

    유류세 인하 폭 10→7%, 새달 휘발유 ℓ당 25원↑

    다음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10%에서 7%로 줄면서 휘발유 가격이 ℓ당 25원 오른다. 세수 부족이 심화하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단계적으로 복원하면서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12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하면서 인하 폭은 축소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과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건 2021년 11월 제도 시행 이후 18번째다.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율은 10%에서 7%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 인하율은 15%에서 10%로 각각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ℓ당 738원에서 763원으로 25원, 경유는 494원에서 523원으로 29원 비싸진다. 이날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인 ℓ당 1660원이 다음달까지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여기서 25원 오른 1685원이 된다는 의미다. 물론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가 종료됐을 때를 기준으로는 아직 57원 저렴한 수준이다. 기재부는 “유가와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했다”며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만 환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확장재정’을 위한 세수 여력을 확보하려면 유류세 인하를 전면 종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시중 기름값이 한꺼번에 ℓ당 100원 가까이 오르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단계적 환원을 결정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는 지난 8월까지 8조 6000억원 걷혔는데, 진도율(목표 달성률)은 61.2%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63.7%, 최근 5년 평균 68.9%에 못 미치며 부진한 수준이다.
  •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

    주유소 기름값 3주 연속 상승

    12일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한 시민이 차에 기름을 넣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5~9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ℓ당 1.9원 오른 1663.2원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기름값 7주 만에 상승

    기름값 7주 만에 상승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2~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ℓ당 0.6원 오른 1660.0원이며, 경유 평균 판매가는 0.9원 오른 1531.0원이었다. 사진은 28일 서울의 한 주요소 앞에 표시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표. 연합뉴스
  •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4일째 꺼지지 않는 ‘지옥불’, 기름값도 들썩…드론 맞은 러 정유공장 활활 (영상)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4일째 불길이 멈추지 않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이후 러시아 로스토프주(州)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서 나흘째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받은 정유공장은 주로 수출용 연료를 생산하며 하루 약 10만 배럴의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를 가져 러시아 남부 최대 규모의 연료 공급처로 꼽힌다. 당국은 현재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들을 화재 진압에 투입했으나 불길이 잡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이어지자 이 지역 전역에 걸쳐 산발적인 연료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히기 위해 러시아의 석유 기반 시설을 목표물로 삼았고, 당시에도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은 주요 목표물 중 하나였다. ‘꺼지지 않는 지옥불’이 된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화재는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전 세계의 산불, 고온 지역 등 화재를 실시간에 가깝게 감시·분석하는 미국우주항공국(NASA)의 FIRMS 웹사이트에서는 연료 공장 인근의 고온 지역을 표시한 위성 사진을 볼 수 있다. 또 현장의 모습을 담은 여러 영상을 보면 수일째 걷잡을 수 없이 거대하고 시커먼 연기가 정유공장에서 뿜어져 나온다. 우크라이나의 잇따른 석유 시설 공격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67.76달러로 0.04% 올랐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3.73달러로 0.11%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서비스 기업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로이터 통신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석유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공격하면서 유가에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우크라, 독립 34주년에 쿠르스크 원전 노린 드론 공습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기 위한 석유 기반 시설뿐 아니라 러시아 본토 내 원자력발전소를 노린 공습도 이어갔다. 우크라이나는 독립 34주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 쿠르스크 내 원전에 드론 공습을 퍼부었다. 이날 쿠르스크 원전 측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멀지 않은 원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아 변압기가 손상되고 원전 3호기의 가동 능력이 5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원전 측은 방사능 수치는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며 부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 역시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원전 부근 방사선 수치가 정상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전쟁 중 독립 34주년 맞이한 우크라이나한편 우크라이나는 의회에서 옛 소련에 대한 독립선언법이 통과된 1991년 8월 24일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념식에 앞서 공개한 영상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다시는 러시아인들이 ‘타협’이라고 부르는 수치를 감내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오직 우리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아직 완승하지 못했으되 분명히 패배하지도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독립을 지켜왔다”며 “우크라이나는 앞으로 누구도 감히 침공하지 못할 만큼 강력한 안전보장을 받음으로써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각국은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을 맞아 우크라이나에 지지와 연대를 표시했다. 이날 키이우를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 6월 캐나다가 약속한 20억 캐나다달러(약 2조 원) 중 절반을 드론과 장갑차, 탄약 지원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우크라이나 우선 요구 목록’(PURL) 프로그램에도 비유럽 국가로는 처음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L은 나토 회원국들이 미국산 무기를 사서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조달 체계다. 폴 욘손 스웨덴 국방부 장관도 키이우를 방문해 우크라이나와 군 장비 공동 생산에 합의했다. 노르웨이는 독일이 이미 보유한 2개 패트리엇 시스템을 우크라이나로 보내는 독일과의 공동 계획에 70억 크로네(약 96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키스 켈로그가 기념식에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에게 공로 훈장을 수여했다. 켈로그 특사는 이날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총리와도 만나 미·우크라 광물 협정과 안전 보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 드론에 러 정유소 불바다…기름값 폭등 현실화 (영상)

    우크라 드론에 러 정유소 불바다…기름값 폭등 현실화 (영상)

    볼고그라드·사라토프 정유시설 잇단 타격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심장부를 노린 드론 공습 장면이 잇따라 포착됐다. 지난 14일 볼고그라드의 류코일 정유소를 시작으로, 18일 탐보프주의 드루즈바 송유관 거점, 20~21일 로스토프주의 노보샤흐틴스크 정유공장, 21일 브랸스크주의 우네차 원유 펌프시설까지 잇따라 불길에 휩싸이는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됐다.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론이 이달에만 러시아 주요 에너지 시설 최소 10곳을 공격했다”며 연간 4400만t 규모 정유 능력이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휘발유 50% 폭등, 민생 직격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래소 기준 휘발유 도매가는 이달 들어서만 10% 가까이 뛰었으며 연초 대비 상승 폭은 50%에 달한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말 휘발유 수출을 전면 금지했으나 여전히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유소 공급난이 발생하고 있다. 크림반도에서는 주요 휘발유 등급이 아예 주유소에서 사라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현지 친우크라이나 단체 ‘옐로리본’ 활동가는 텔레그램에 “드론이 러시아 경제를 제대로 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 정유소가 멈추자 휘발유는 부족해졌지만 원유 자체는 오히려 남아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쌀은 있는데 밥솥이 부서진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러시아 정부는 내수 공급난을 달래려 벨라루스산 석유를 긴급 수입하는 한편, 원유 수출은 오히려 확대하는 아이러니한 전략을 택했다. 즉, 국민 불만은 감수하더라도 전쟁 재정을 위한 외화 확보를 우선한다는 계산이다. 우스트-루가 단지 직격…러 수출 잠재력도 타격 로이터통신은 24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레닌그라드주 우스트-루가 항만 인근 에너지 단지를 공격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당국은 격추된 드론 잔해로 불길이 일어났다고 주장했지만 노바텍과 가스프롬이 운영하는 가스·석유 콘덴세이트 처리 설비가 직접 타격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이 단지는 연간 450억㎥의 가스를 처리하고 1300만t 규모의 LNG를 생산할 수 있는 유럽 최대급 가스·석유화학 단지로 특히 에탄·프로판·부탄을 분리하는 저온 분리 설비가 손상되면 단지 전체 운영이 사실상 마비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타격은 러시아 내수뿐 아니라 석유화학 수출 전략에도 장기적인 충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형 ‘플라밍고’ 미사일 공개, 에너지 전쟁 본격화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거리 3000㎞, 탄두 중량 1.15t에 달하는 자체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를 공개했다. 하루 1기 수준으로 생산 중이지만 향후 월 200기 양산 체계가 가동되면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더 큰 피해가 예상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플라밍고 한 발로 정유소 증류탑 같은 ‘소프트 타깃’을 공격하면 38m 반경 이상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며, “러시아가 모든 시설을 동시에 지켜내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국민 불만 고조 불가피분석가들은 러시아 군수용 디젤은 상대적으로 공급이 안정적이어서 전쟁 지속에는 큰 차질이 없겠지만, 민간용 휘발유 부족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해 국민 불만이 고조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한다. 러 당국 “드론 격추·테러 규정” 맞대응러시아 국방부는 사라토프 지역 등에서 공격이 감행됐을 당시 “해당 지역 상공에서 8대, 전국적으로는 121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발표하며 방공망 성과를 강조했다. 또한 지난 3월 카프카즈 지역 원유펌프 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을 때는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러시아는 서방 제재와 우크라 공세로 인한 피해를 인정하면서도 자국 내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피해 규모와 관련 데이터는 제한적으로만 공개하고 있다.
  • 국내 첫 ‘창고형 약국’ 평일 오전에도 오픈런… 주차·구매 긴 줄

    국내 첫 ‘창고형 약국’ 평일 오전에도 오픈런… 주차·구매 긴 줄

    주말엔 2000대씩… 1시간 기다려140평 규모… 카트 끌며 약 쇼핑같은 약 5통 사며 “쟁여놓을 것”감기약·영양제 등 2800종 판매처방 필요한 전문의약품 안 다뤄 ‘약국 방문객 주차 금지.’ 국내 첫 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약국’은 듬성듬성 공실이 있는 경기 성남시 고등동의 조용한 상가 골목에 자리하고 있었다. 건물마다 붙은 주차 경고문은 평상시 인파를 가늠케 했다. 지난 23일 찾은 약국 앞은 평일 오전임에도 ‘오픈런’에 나선 40여명이 긴 줄을 섰다. 약국 내 주차를 기다리는 차와 의약품 배달 차량이 엉겨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20분 기다려 주차장에 차를 댔다는 한 방문객이 주차요원에게 “원래 매일 이렇게 기다리냐”고 묻자 “오늘은 운이 좋은 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주말엔 차가 2000대씩 와서 1시간 10분씩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약국 안에 들어서자 천장까지 높게 뻗은 진열 선반 사이로 고객들이 분주하게 카트를 끌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약국보다 마트란 표현이 더 어울렸다. 선반마다 번호를 매겨 종합감기약, 영양제, 반창고 등을 종류별로 진열해 놓고 제품마다 가격표를 붙여놨다. 상비약으로 자주 구매하는 진통제 판매대는 사람이 몰려 약을 집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박카스 1상자는 5700원, 판콜S 5병은 2800원 등 흔히 ‘약국 성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5가나 남대문 쪽 시세와 비슷했다. 방문객들은 종이나 스마트폰에 쇼핑 리스트를 가득 적어놓고 꼼꼼히 가격 비교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바구니엔 똑같은 약이 네다섯 통 이상 담겼다. 위례신도시에서 왔다는 부부 방문객은 “여기까지 오는 기름값을 생각해서 필요한 것들을 쟁여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약 460㎡(140평) 면적의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약 2800종. 지난달 문을 연 후 취급 품목이 300여종 늘었다.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다루지 않고,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반려동물 의약품 등을 판매한다. 이 때문에 일반약국에서 볼 수 있는 전문의약품 조제실이 없다. 하얀 가운을 입은 약사 두어명이 수시로 매장 안을 돌아다니며 고객 상담과 복약 지도에 나섰다. ‘어떤 해열제가 더 좋냐’는 기자의 질문에 한 약사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은 똑같고 제약사마다 가격이 다를 뿐이니 선호도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고 답했다. 매장 안쪽 계산대로 향하니 약사 대여섯명이 직원들과 함께 계산을 담당하고 있었다. 정두선 대표 약사는 “마트와 편의점이 있는 것처럼 창고형 약국은 기존 약국과는 다른 모델”이라면서 “기존 약국은 소비자가 약을 고를 수 없어 정보가 비대칭적인데, 마트 같은 창고형 약국은 오히려 익숙한 형태인 만큼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약사업계는 창고형 약국에 대해 약 오남용 가능성 등의 문제를 제기하지만, 매장과 계산대에서 두 차례 복약지도가 가능한 시스템이라는 게 약국의 설명이다.
  • AI 성장 막는 건 규제와 전기료?…최태원이 내놓은 해법은

    AI 성장 막는 건 규제와 전기료?…최태원이 내놓은 해법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모두의 인공지능(AI)’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방향으로 데이터 공유 메커니즘, 에너지·인재 정책 개선 등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18일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AI 토크쇼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많은 사람이 실제로 쓸 수 있고, 사업에 도움이 되는 AI 전환이 중요하다”며 “오늘 소개된 다양한 사례는 우리가 AI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할지에 대한 좋은 예시”라고 말했다. 최 회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는 AI 세탁소와 AI 검색엔진, AI 의료기기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의 체험기와 지역 제조 기업의 AI 전환 경험 등이 소개됐다. AI 활용 과정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난관으로는 데이터 공유의 한계를 지적했다. 최 회장은 “AI를 지속적으로 진화시키려면 좋은 데이터가 계속 들어가야 하는데 업계 안에는 내 데이터는 주기 싫고 남의 데이터는 받고 싶은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데이터를 내놓지 않으면 진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공유하는 쪽이 공유하지 않는 쪽보다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가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의가 제안한 ‘메가 샌드박스’ 개념도 소개했다. 그는 “AI 데이터를 위한 제도는 아니지만 규제를 혁신하고 지역별로 서포트를 받을 수 있는 틀로서 메가 샌드박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AI 등의 신기술을 마음껏 실험하고 법과 규제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공간을 뜻한다. 최 회장은 원격의료를 예로 들며 규제의 문제도 짚었다. 최 회장은 “지금은 원격의료가 전면 금지처럼 돼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라도 시도해 보면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며 “막연한 규제로 의료산업의 발전이 가로막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AI 시대의 핵심 요소로는 인재 육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앞으로는 10만 명이 아니라 100만, 1000만 명의 AI 인재가 필요할 것”이라며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AI를 초중고까지 필수 교육에 넣자’는 의견도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사람이 AI 교육을 받는다고 해서 다 뛰어난 인재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이 자꾸 지금 성장을 못하는 이유 중에 제일 큰 게 두뇌 유출국이기 때문이고, AI처럼 전략적인 분야에서는 고급 두뇌를 유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이 한국에 정착해 살 수 있으려면 거점 도시에서 영어로 생활하고 일할 수 있어야 한다. 외국인이 한글 시험을 봐야 정착할 수 있다는 건 잘못된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최 회장은 AI와 에너지 문제도 함께 강조했다. 최 회장은 “AI를 돌리는 데도 막대한 에너지가 들어간다”며 SK가 가산동에 조성한 데이터센터 사례를 들었다. 그는 또 “AI 관련 서버 운영비의 85%가 전기료”라며 지역 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필요성을 언급했다. 발전소 근처 지역은 전기를 싸게 써야 하고, 멀리 있는 수도권은 더 비싸게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기름값이 과거엔 전국이 똑같았지만 지금은 다르듯, 전기도 에너지인 만큼 시장 원리에 따라 책정돼야 한다”며 “기업이 자체 서버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전력 솔루션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이 모든 걸 한꺼번에 통합해서 새롭게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메가 샌드박스”라며 “혼자서 풀기 어려운 문제를 지역 단위의 유연한 실험 공간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메가 샌드박스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최 회장은 “규제·데이터·인재·에너지 문제를 유연하게 풀어야 대한민국의 AI가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 [단독] 강선우,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 4년간 2000만원

    [단독] 강선우, 정치자금으로 쓴 ‘추가 유류비’ 4년간 2000만원

    강선우(더불어민주당·재선, 강서구갑)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년(2020~2024년)간 정치자금으로 쓴 유류비가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9일 파악됐다. 현직 국회의원에게 매달 지급되는 차량 유류비와 별개로 쓴 것인데 야당에서는 정치자금을 남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자금 회계보고서 지출 내역’에 따르면 강 후보자는 2020년 6월 2일부터 2024년 9월 6일까지 총 218건 주유했고, 총 1974만여원을 썼다. 매달 110만원씩 지급되는 현역 국회의원 유류비와 별개로 매년 460만원가량을 추가로 주유한 것이다. 강 후보자가 정치자금으로 사용한 기름값이면 관용차량인 ‘더뉴카니발’로 서울과 부산을 약 153회 왕복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당시) 지역구 활동 뿐만 아니라 당 차원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해 관련 활동을 위해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강 후보자는 2020년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환경미래전략 과정 등록금으로 400만원을 정치자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중앙선관위 정치자금 회계실무’ 매뉴얼에 따르면 회계보고시 정치 활동 관련성이 적시되도록 구체적 자료를 첨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강 후보자는 중앙선관위에 해당 입증 자료는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 내역 및 출석 일자를 요구한 데 대해 강 후보자는 “해당과정을 이수하고자 노력했으나 일정상 등 이유로 끝마치지 못했다”고 답했다. 여가위 소속 국민의힘 간사인 조은희 의원은 “관용차 유류비에 대학원 등록금까지 정치자금을 남용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강 후보자는 본인에게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14일 열린다. ‘청문정국’ 첫날 열리는 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각종 논란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 계속 오르는 기름값… 휘발유·경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계속 오르는 기름값… 휘발유·경유 가격 3주 연속 상승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당 4.9원 오른 1668.1원이었다. 사진은 6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하는 모습.
  • 5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노래방 종업원, 징역 30년

    50대 여성 살해 뒤 시신 유기…노래방 종업원, 징역 30년

    50대 여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30대 노래방 종업원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제1부(재판장 여현주)는 25일 살인, 절도, 시체 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남)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또 A씨에게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월 13일 오전 7시께 자신이 근무하는 경기 부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50대 여성 B씨를 살해하고 다음날 인천 서구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함께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불평하자 맥주병과 맨손으로 얼굴을 때린 뒤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B씨의 팔찌 1개와 반지 2개, 신용카드 1장을 훔친 혐의도 받는다. 그는 B씨의 신용카드로 차량 기름값, 생필품 구입비 등으로 126만원 상당을 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나, 그가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피고인은 반성문만 제출했을 뿐 피해자 유족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주째 뚝뚝 떨어지는 기름값

    3주째 뚝뚝 떨어지는 기름값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3주 연속 소폭 하락한 가운데 1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ℓ당 1564원과 1429원으로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5월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는 ℓ당 1633.3원, 경유는 ℓ당 1498.0원으로 전주 대비 각각 2.5원, 3.1원 하락했다. 뉴스1
  • 민주 ‘잠룡’ 셔피로 관저 방화… 경찰, 30대 남성 용의자 체포

    민주 ‘잠룡’ 셔피로 관저 방화… 경찰, 30대 남성 용의자 체포

    미국 민주당의 대권 주자로 꼽히는 조시 셔피로(52)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의 관저에 13일(현지시간) 방화 사건이 일어났다. 셔피로 주지사는 “새벽 2시쯤 가족이 모두 관저 2층에서 잠자고 있을 때 주 경찰이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긴급히 대피해야만 했다”며 “희생자는 없지만 이는 펜실베이니아주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옳지 않다”고 분노했다. 소방당국은 성명을 통해 “화재는 성공적으로 진압됐지만 관저 일부에 상당한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셔피로 주지사는 2028년 민주당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거물 정치인이다. 그는 2022년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으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 더그 마스트리아노 후보를 12% 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해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부통령의 유력한 부통령 후보로 거론됐지만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에게 밀렸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펜실베이니아주 해리스버그에 거주하는 남성 코디 발머(38)를 용의자로 지목해 체포했다. 경찰은 발머에게 살인미수, 테러, 방화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용의자가 관저 울타리를 넘어 침입했으며 직접 만든 방화 물질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미 현지 언론은 발머가 열성 공화당 지지자로 보이진 않지만 페이스북에 전임 조 바이든 정부 시절 기름값이 너무 올랐다거나 아프가니스탄 철수를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유대계인 셔피로 주지사가 사건 전날 밤 관저에서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 행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테러가 반유대주의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성동일 “♥아내, 돈 없어서 나 몰래 ○○까지 처분…단전·단수 위기까지”

    성동일 “♥아내, 돈 없어서 나 몰래 ○○까지 처분…단전·단수 위기까지”

    배우 성동일이 활동 초기 경제난을 겪어 아내가 희생했다고 고백했다. 24일 배우 류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 올라온 영상에는 류진과 성동일이 인천 연수구 송도에서 만나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리 아내는 나하고 살 때 빚이 꽤 됐다”며 운을 띄운 성동일은 데뷔 초 돈이 부족해서 겪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어느 날 오징어회를 먹고 싶었다며 “집에 있는 모든 책상 밑, 농 밑을 뒤져서 돈을 찾았더니 만몇천원 나오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때 오징어 한 접시에 1만원, 소주 한 병에 3000원이었다. 그런데도 아내가 나가서 먹자고 하더라”라며 고개를 숙였다. 성동일은 돈이 부족해서 아내가 줄곧 희생했던 이야기를 전했다. 성동일은 “아파트 관리비를 3개월 동안 안 내면 단전·단수(조치)한다더라”라며 “아내가 처녀 때 산 시계나 (귀금속을 다 팔았다)”라고 했다. 그는 아내가 이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았다며 “나중에 (아내) 친구들이 말해줬다. ‘오빠, (아내) 경혜한테 잘해줘’라더라”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배우로서 자존심만을 내세우다가 예능 출연까지 결심한 이유를 말하며 반성하기도 했다. 그는 “나만 (나를) 배우라고 생각했다. 아무도 나를 배우로 생각하지 않는데”라며 “돈을 꿔서 촬영하러 다녔다. 기름값도 (주변에서) 빌렸다”고 밝혔다. 이어 “바닥을 쳐봤기 때문에 내가 움직이지 않으면 어떤 일도 안 된다는 걸 안다. 미친 듯이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한편 류진과 성동일은 지난 2014년 자녀와 함께 MBC 예능 ‘아빠! 어디가?’ 시즌2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았다.
  • 전국 주유소 기름값 9주 만에 1600대로 복귀

    전국 주유소 기름값 9주 만에 1600대로 복귀

    16일 서울의 한 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을 ℓ당 1648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9~13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ℓ당 15.9원 내린 1699.9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둘째 주 이후 9주 만에 1700원 선이 깨진 것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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